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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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 공원 나들이 넘나 즐거워요~세상 사는 이야기 2017. 8. 17. 20:03
미사리 공원 나들이 넘나 즐거워요~ 웬일로 사람들이 정말 없었던 날,우리는 미사리 공원으로 나들이를 갔는데요~~~평소 유산소 운동이 부족하다고 늘 생각했기에 다인이 & 닥스훈트 달콤 군과 함께저~~~~ 멀리 뛰어 갔다가 오기 ♡♡♡♡♡♡♡♡ 저는 어릴 때 움직이는 걸 싫어해서어쩔 수 없는학교 체육 시간, 체력장을 제외하고는 진짜로 뛴 적이 없는데뛰어 보니 좋아요.정말 좋아요. 제가 뛰면 다인이도 뛰고저랑 다인이가 뛰면울 막둥이 닥스훈트 달콤이도 뛰고 사진으로는 표현해낼 수 없지만정말 더웠던 날이라습기도 짱짱짱 덥기도 짱짱짱~~~~미사리 공원에 사람이 없을 정도로 더웠던 날인데 여러 번 뛰고 나니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 남편과 아이들은 야구공 던지기를 하며 놀았는데 못 받아도 즐거워요 ^^받으면 더더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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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 좋아하는 9살, 7살 다솔 다인 태어나는 순간 모델다솔 & 다인이 이야기 2017. 2. 5. 02:20
사진찍기 좋아하는 9살, 7살 다솔 다인 태어나는 순간 모델 2009년 9월 11일 다솔2011년 10월 21일 다인 내가 제일 좋아하는, 태어 나자마자 찍은 다솔 다인이의 사진^^(물론! 남편이 찍었다~~~~) 태어나 보니 엄마 & 아빠가 블로거!그것도 뼈블로거 ㅋㅋㅋ아이들은 자연스레 사진 찍는 게 익숙해지고사진 찍히는 걸 좋아하게 되었는데, 다른 친구들 얘기를 들어 보면 유치원생이 되면 사진 안 찍으려고 난리고,초등학생이 되면 초상권 운운하며 사진마다 썩소를 난린다던데우리 아이들은 자기를 안 찍어 주면 울고불고 난리가 난다. 백화점에서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그 옆에 전시해 놓은 책상.다솔 군 냉큼 앉으며 포즈를 취한다 ^^ 그리고는 맞은 편에 있던 꽃장식에서도 포즈 ~~~ 오빠가 책상 사진 찍고나면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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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박육아 후, 인생술집 김성균 편을 보며 폭풍공감 ㅋㅋㅋ다솔 & 다인이 이야기 2017. 1. 23. 00:49
독박육아 후, 인생술집 김성균 편을 보며 폭풍공감 ㅋㅋㅋ 남편이 출장으로 1박 2일 동안 집을 비운 이번 주말뭐,,, 남편이 집에 있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었던 이번 주말.방학이라 늦게 자고 느즈막히 일어나는 것이 습관이 된두 에너자이저와 생씨름을 하며 지지고볶다가 밤 12시가 넘어서까지 (=월요일 0시) 꺄르르르륵 까불거림이 끝이 나지 않기에침대에 강제로 눕히고는컴퓨터를 켰는데, 1분쯤 지나니 또 쪼르르륵 무언가를 이르러 오는 우리집 말썽쟁이 1호 2호 조용히 해~ 혹은 이제 자야지가 아니라엄마도 숨 좀 쉬자며 !!!!!!!!!!!!!1호 2호를 쫓아내고드디어 숨 좀 쉬고 있어요. 물론 귀엽죠~당연히 사랑스럽고 예쁩니다. 그러나 잠자기 직전까지 방학이고 추운 겨울이라집에서 하루 24시간을 내내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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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인 눈물 = 악어의 눈물? 6살 여자아이 성장기다솔 & 다인이 이야기 2016. 12. 2. 20:13
이다인 눈물 = 악어의 눈물? 6살 여자아이 성장기 제이드가든 놀러갔을 때. 한 바퀴 재밌고 신나게 제이드가든을 속속들이 돌아보고잘~~~ 놀았는데,뜬금없이 떼부리며 사진 찍기를 거부하는6살 다인 양. 굵은 눈물 방울을 뚝뚝뚝 흘리며떼부리며 조르는 다인 양의 속셈은젤리 ㅜㅜㅜㅜ 이미 제이드가든 도착하자마자 젤리를 먹었고다음 일정이 점심 식사였기에밥 먹은 후에 젤리를 주겠다는 내 말에그럴 수는 없다며.... 지금 당장 젤리를 내 놓으라는 다인이의 눈물 세상 서러운. 피도 눈물도 없으며뒤끝있는 엄마가 지배(?)하는 우리집에서쓸 데 없는 눈물은 통하지 않는다!!! 청계천 나들이를 갔을 때길에서 주운 풍선을 실수로 날려버린 다솔 군.얼른 뛰어가서 다시 가져 오겠다는 걸 안된다고 했더니 사진 처럼 고개 푹 숙이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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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8살 남자아이 이다솔 격이 다른 장난질다솔 & 다인이 이야기 2016. 12. 2. 19:55
초등학교 1학년 8살 남자아이 이다솔 격이 다른 장난질 다솔이는 운동,,, 요즘은 특히 축구하는 것을 좋아하고개구쟁이이며,친구들이 웃는게 좋다며재밌는 상황을 만드는 것을 즐기는 아이예요. 그런데 낯선 상황, 낯선 상대 앞에서는한 없이 작아지는 소심한 성격^^개구 지수도 100인데, 부끄럼 지수도 100인 아이. 엄마 나도 저기서 사진 찍을래!!!하며 호기심 듬뿍으로 들어갔던 포토 이벤트. 짜잔~ 다솔이는 산타할아버지와 함께드디어 벌룬 속에 들어가고~ 오잉? 그런데 좀 전까지만 해도 아무도 없던 포토 이벤트 존 앞에갑자기 사람들이 몰리면서,다솔이의 눈 앞에는 낯선 사람들투성이.사람들의 시선은 당연히 다솔이와 산타할어버지를 향하고 있으니 급 소심해지면서부끄러움이 물밀듯 밀려 와 다솔이를 부들부들 떨게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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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엄마 냄새'란 어떤 의미일까요?육아 이야기 2016. 2. 3. 18:23
아이들 어떨 때가 제일 예뻐요? ... 라는 질문에 우리는 농담반 진담반으로 '잘 때요'...라고 대답을 하는데요. 아이들이 깨어 나서 재잘거리며 이야기를 할 때 오물오물 작은 입으로 맛있게 무언가를 먹을 때 장난감 블록으로 엄청 멋진 성을 만들었을 때도 물론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죠. 그러나 한바탕 폭풍우가 휘몰아쳐 지나간 후에 (육아맘 폭풍공감 ㅜㅜ) 집안은 개수대는 엉망징창이 되어 있을 지언정, 아이가 잠이 들어 앞으로 짧게는(낮잠) 2시간, 길게는(밤잠) 10시간 이상 자유시간이 주어 진다는 것이 아시죠?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를...ㅜㅜㅜㅜㅜㅜ 자는 아이는 다 귀엽죠. 오잉? 예상치 못하게 빵을 먹다가 잠들어버린 아이. 생각지 못한 행운? ^^ (얼굴을 옆으로 돌려 두고, 혹시나 입에 음식물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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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성장과정, 모방을 통해 배워요~육아 이야기 2015. 9. 14. 01:57
아이들의 성장과정 모방을 통해 학습하고 배워요~ 스폰지같은 우리 아이들,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을 안다는 말이 가장 적합한 때가 3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가 아닌가 싶어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을 아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가르쳐주지 않은 말과 행동도 거침없이 해내기에 어디서 배웠지? 호,,혹시... 우리 아이가 영재??? 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기도 한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주변인들의 말과 행동을 모방하면서 학습하고 모방을 하면서 성장해 나가는데요~ 관심있는 대상의 말과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 잘 기억해 두었다가 적절하다고 생각이 드는 상황에서, 기억해 둔 말이나 행동을 써 먹어 보죠. 자기가 예상했던 반응이 나오면서 기분 좋은 결과가 나온 일들은 더욱 더 확실하게 기억해 둡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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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심이 너무 센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육아 이야기 2015. 8. 10. 02:52
경쟁심이 너무 센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7살, 5살이니 이제 슬슬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이들과 함께 처음으로 보드 게임을 해 보았어요. 아직 무슨 게임인지는 잘 모르지만 신이 나서 틀에서 알록달록 양말들을 떼어 내는 아이들. 게임 준비부터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고 천천히 설명을 충분히 해 주어 게임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다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아요~ 몇 번 게임을 해 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게임의 규칙을 터특해 가도록 해도 돼요~ 알록달록 조금씩 다른 양말들 중에서 짝이 맞는, 똑같은 그림의 양말을 찾아 내는 게임이에요. 너무 쉽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의외로(?) 아이들에겐 무척 재밌는 흥미진진한 게임이었나봐요. 7살 5살 두 아이 모두 초집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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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다인이는 방해꾼! 너무너무 귀여운 훼방꾼.다솔 & 다인이 이야기 2015. 7. 25. 02:53
5살 다인이는 방해꾼! 너무너무 귀여운 훼방꾼. 오빠와 아빠의 과학공부 시간. 원래 둘이서만 오붓하게 과학책을 읽는 시간이라 저는 이 시간에 다른 거 하면서 좀 쉬고 다인이도 그림그리거나 텔레비전 보면서 놀면되는데, 우리 다인 양,,, 뭔가 오빠와 아빠가 둘이서만 재밌는 걸 한다고 생각하는지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그 사이에 끼었어요. 사실 몇 번을 쫓겨났었는데,,, 얌전히 앉아서 참관만 하기로 철썩같이 약속을 하고는 어려운 과학 시간을 청강(?)하게 된 거죠. 얼른 아빠의 무릎에 앉아서는, 애교를 부리며 책읽기를 방해하고 ㅋㅋㅋㅋ 아빠와 오빠가 진지하게 책의 내용을 볼 때 다인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주황색이 나오자 살짝 좋아했다가~ 곧 흥미를 잃습니다 ㅋㅋㅋ 엄마가 사진을 찍든말든 전혀 신경쓰지 않고 책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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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교육, 아빠와 함께 공부하는 시간이 제일 좋아요~다솔 & 다인이 이야기 2015. 7. 25. 02:26
오감발달교육 아빠와 함께 공부하는 시간이 제일 좋아요~ 최근 아빠와 함께 과학 공부를 시작한 다솔 군. 참 이상한 것이 제가 책 좀 읽어라~ 읽어라~ 해도 눈 하나 꿈쩍 안 하는 다솔 군인데, 책 읽어 줄게... 해도 잠깐만, 조금만 더 있다가... 하면서 내빼는 다솔 군인데, 아빠랑 하는 과학공부 시간은 너무너무 기다리고 또 즐거워 하는 것 같더라고요. 아들이라 아빠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더 좋아서 그런가? 과학을 주제로 한 전집이어서 그런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일주일에 세 번 정도 갖는 이 시간을 다솔이는 참 신나한답니다~ 사실 7살인 다솔이가 읽기에는 조금 어려운 내용이어서 책의 내용을 줄여서 읽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그림 위주로, 설명을 해 주기도 하던데요,,, 다솔이의 집중도를 최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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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머리는 진정 타고나는 것인가? 7살 아들의 잔머리.육아 이야기 2015. 6. 21. 23:16
7살 다솔이는 진짜진짜 장난꾸러기예요. 요맘때 남자 아이들 특유의 엉뚱함으로 저는 생각지도 못할 기상천외한 일들을 어찌나 많이 벌이는지 네 발로 기어 다니기 ㅜㅜ 를 한 후라 손바닥도 새카맣지만, 저랑 사진을 찍으면서도 속으로는 어떤 치면 재밌을까를 생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 잔머리는 진정 타고나는 것인가? 7살 아들의 잔머리. 다솔이를 키우면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지? 아무도 시범을 보인 적이 없고,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럴까....하는게 정말 많은 데요, 예를 들자면 난생 처음으로 했던 윷놀이에서 동생 다인이와 윷돌이 한 판을 했는데, 무념무상으로 ㅋㅋ 어떻게 하는게 이기는 건지, 심지어 이기고 있는지도 모르는 다인이가 그냥 막 던져도 윷이며 모가 계속 연이어 나오자, 다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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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깔깔깔 ;; 남편의 눈썰미 ㅜㅜ다솔 & 다인이 이야기 2015. 6. 5. 23:50
다음날 중요한 일이 있어서 아들래미를 데리고 먼저 잤던 날, 다인이는 초저녁에 잠을 자서 조금 더 놀다가 재우기로 했던 그 날 있었던 일이에요 ^^ 다인이는 아빠가 새로 사 준 수영복을 입고 달밤에 패션쇼를 하며 즐겁게 사진찍기 놀이를 한 모양인데, 뭔가 이상해 보이지 않나요? ㅋㅋㅋㅋ 눈썰미가 없고 ㅜㅜ 미적감각이 살짝 떨어지는 남편 ㅜㅜ 특히나 여자 옷을 보는 눈이 없는 남편이 다인이의 수영복을 완벽하게 거꾸로 입혀 놓은 거예요 ㅜㅜㅜㅜㅜ 신발이야 남자들도 신는 거니까 좌우가 안 바뀌게 잘 신겨 놓았는데, 수영복을 거꾸로 입혀 놓았으니 당연히 착용감이 이상하겠지요. 앞섶이 너무 깊숙히 파져 있어서 가슴이 다 보이고 ㅜㅜ 엉덩이도 너무 많이 드러났는데 외국 브랜드라 이런가 싶었다는 남편 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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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도와주면, 껑충 자라요! 유아교육 조력자의 힘육아 이야기 2015. 5. 2. 03:24
살짝 도와주면, 껑충 자라요! 유아교육 조력자의 힘 아파트 단지에 에어바운스 놀이기구가 들어섰어요. 지금까지는 너무 춥고 둘째 아이가 너무 어려서 큰 아이들과 섞여 놀다가 다칠까봐 아이들이 에어바운스에서 놀고 싶다고 졸라도 들어 줄 수가 없었었는데, 이제는 날씨도 따뜻해졌고 둘째 아이도 어느 정도 스스로를 지킬 힘이 있다고 생각해서 한 시간 동안 에어바운스 미끄럼틀에서 놀 수 있도록 해 주었어요. 마련 된 의자가 몇 개 없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한 시간 동안 엄마는 서서 기다려야 하는 ㅜㅜ 고생이 시작되었지만 ^^ 아이들이 재밌게 놀다가도 엄마가 보고 있는지 수시로 체크를 하기에 ㅋㅋ 저도 꼼짝없이 에어바운스 앞에 서서, 앉을 자리가 남기를 기다렸답니다~ 아이들이 노는 것을 보면서 느낀 것이 많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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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만져볼 수록 깊이 생각할 수 있어요.육아 이야기 2015. 4. 23. 02:48
유아교육, 많이 만져보게 하세요~ 날씨가 참 많이 따뜻해졌어요. 요즘에도 아침 저녁으로는 조금 쌀쌀하지만 낮에는 바깥놀이 하기 좋을 정도로 따뜻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사실 지지난주, 지난주에 유치원에서 어린이대공원에 가려고 계획하고 있다가 너무 춥고 바람이 쌩쌩불어서 두 번이나 취소되는 바람에 아이들이 많이 실망을 했었는데, 이번 주는 낮동안은 반짝 따뜻한 날씨를 선물처럼 주어서 우리 아이들이 서울랜드에 다녀올 수가 있었답니다. 이제부터는 시간 여유가 될 때마다 아이들과 함께 집 밖으로 자주 자주 나가서 아이들이 무엇이든 많이 만져 보게끔 하는게 곧 교육이에요. 어릴 때는 더럽게 커서는 깔끔하게 키워라는 말도 있잖아요~ 우리는 별 거 아닌 데도 아이들이 만지려고 하면 더럽다고 막는 경우가 참 많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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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육아가 더 쉽게 느껴지는 이유(하노이 소피텔 풍경)육아 이야기 2015. 4. 4. 10:00
...... 애들 숙제시키고, 먹이고, 씻기고, 재웠다. 히유~ 오늘 일과 끝! 오잉? 애들을 재우고 조금 후 초저녁부터 아팠던 배가 싹~ 나아 통증이 전혀 없어졌기에 남편에게 얘기를 했더니 당신은 애들에게 너무 신경을 쓰는 경향이 있다는 남편의 대답이 돌아왔어요. 애들이 밥을 안 먹으면 그냥 안 먹이면 되고, 한 번쯤 안 씻기면 되고...... 아빠에게 육아가 더 쉽게 느껴지는 이유 엄마들은 언제 어디서나, 늘 아이들에게 눈길이, 손길이 가 있잖아요~ 우리 아이들이 더 예쁘고 멋있을 수 있는 건 알게 모르게 엄마의 손길이 닿아 있기 때문이에요. 가끔 그게 지나쳐서 ㅎㅎ 스스로 너무 힘들어지는게 문제지만요 ㅜㅜ 하노이 소피텔에서 여유롭게 디저트 타임을 즐기고 싶은데, 아이들 때문에 너무 정신이 쏘옥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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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꾸는 아이 무서움증 극복하기육아 이야기 2015. 3. 2. 16:33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기는 자는 아기라던데 ^^ 아이들이 점점 자라나면서 눈을 감고 있을 때보다 뜨고 있을 때가 더 길어지면서 몸은 살짝 힘들어지지만 아이들이랑 소통, 교감할 수가 있어서 참 행복해요. 신생아 때는 하루 20시간도 잤던 아기가 이제는 어떻게든 안 자려고 졸린 눈을 부릅뜨고 잠을 견디는데요, 더 놀고 싶어서, 텔레비전을 더 보고 싶어서 잠자기 싫어할 때도 있지만 가끔은 꿈 속에서 무서운 괴물을 만나는 것이 두려워서 악몽 때문에 잠을 안 자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어요. 얼마 전부터는 참 자주 악몽을 꾸고 무서웠다며 꿈에서 본 괴물, 귀신, 각종 무서운 녀석들의 이야기를 해 주는데, 일어나자마자 꿈얘기를 재잘거리며 너무너무 무서웠노라고 부르르 벌벌 떨기에 그럼 그림으로 한 번 그려 보자고 커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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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가 육아에 미치는 아주 긍정적인 영향육아 이야기 2015. 2. 23. 03:57
설날 떡국을 먹다가 뜬금없이 다솔이가 얘기를 합니다. 엄마, 나 상어한테 잡아 먹히고 싶어. ???? 왜 ???? 너무 깜짝 놀라서 왜 그러냐고 물으니, 아이의 대답이 너무너무 해맑아요. 응, 그러면 내가 칼로 상어 입속을 이렇게 이렇게 해서 빠져 나오면 되거든 아하! 그럼 상어한테 잡아 먹힐 때에는 꼭 칼을 들고 있어야되겠네~ ^^ 며칠 전에 잠자기 전에 꿈속에서 귀신을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를 했던 것(!!)과 똑같은 이유 때문이었어요. 잠들기 직전에 다시 아까 했던 기도는 취소라며, 꿈 속에 귀신이 나타나지 않게 해 달라고 아까 한 얘기는 다 거짓말이었다고 취소 기도를 했지만ㅋㅋㅋㅋ 다솔이가 상어에게 잡아 먹히고 싶다고 했던 것은, 아무리 읽어도 질리지 않은 동화 피노키오에 심취해 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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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체험학습, 알고 보면 아이들에겐 모든 것이 다 학습교구입니다.육아 이야기 2015. 2. 20. 03:03
봄 체험학습, 알고 보면 아이들에겐 모든 것이 다 학습교구입니다. 주말에 강릉 주문진으로 봄 맞이 여행을 짧게 다녀 왔어요. 저는 국내 여행을 할 때는 꼭 책을 챙겨서 가는데요~ (딱 두 권만.) 여행지에서 읽은 책이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기억으로 남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봄에 떠나는 봄맞이 여행이라 집에 있는 책들 중 봄에 관련 된 책을 두 권 골라 봤는데, 저는 별 의미 없이 그냥 봄에 관련된 책을 고른 것이니 꼭 이 책이 아니어도 상관없고, 봄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 없다면 다른 어떤 것이라도 상관 없지요. 책이라면 뭐든 충분해요~ 6살 다솔이는 이제 제법 글씨를 깨우쳐서 아주 천천히 읽긴 하지만 쉬운 책은 스스로 읽어 내기도 하는데, 입 모양을 보시면, 글씨를 전혀 모르는!! 다인이도 책을 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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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조용하면 십중팔구는 사고친 것 ㅜㅜ육아 이야기 2015. 2. 3. 00:21
애들이 조용하면 십중팔구는 사고친 것 ㅜㅜ 뭔가 느낌이 싸~ 하면서 가슴이 콩닥대기 시작하면 이미 사건은 벌어졌고 수습할 일만 남았다는 것~ 아이들은 안 보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다!!! 보고 있고, 딴청 피우는듯 보이지만 다!!! 듣고 있다는 것을 지난 며칠 동안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로 다시금 깨닫게 되었답니다. 7살이 되면서 개구쟁이 지수가 더 높아지고 호기심도 왕성해진 다솔 군. 외갓집에 살고 있으며 태어났을 때부터 봐 왔던 진돗개 구슬이랑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는데요, 외할아버지가 개들의 털을 관리하려고 두셨다는 개빗(?)을 어찌 알고 찾아 내 꼬리까지 쓱싹 빗고 있는 걸까요? 목욕 놀이를 하고 싶다는 아이들. 예전에는 아이들이 물 속에서 실컷 놀 때까지 저는 곁에 쭈그리(ㅜㅜ)고 앉아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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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이의 입에서 나온 말 ;; '내 말 잘 듣는 사람에게 이거 줄거야'육아 이야기 2015. 1. 9. 12:35
2015년 1월 1일, 새해 첫 날 아이가 좋아하는 조개 듬뿍 떡국을 끓여 주었더니, 떡국을 먹으며 아이가 신이 나서 얘기합니다. 엄마, 1월 1일이 되었으니까 이제 나 7살이야. 그 다음 1월 1일이 되면 8살, 또 그 다음 1월 1일이 되면 9살... 10살...11살...... . 6살에서 7살이 된 것이 더 없이 감개무량하다는듯 아이는 틈만 나면 자기가 7살이 되었다는 걸 자랑했어요. 오빠, 나는? 곁에서 오빠의 자랑질을 듣고 있던 동생이 묻자 아들 아이는 '너는 당연히(요즘 자주 쓰는 단어로 {쉽다, 별 거 아니다}라는 뜻으로 사용됨) 5살이지~' 하며 까불지마라! 오빠 일곱 살이다!! 라며 으스댑니다. 이후 동생이랑 놀 때, 싸울 때, 화를 낼 때 종종 들려오는 까불지마라 오빠 일곱 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