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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크리스마스의 추억들 (산타사진앱 대박)




슬슬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의심하기 시작한 8살 다솔이와

순진무구하여 100% 산타를 믿고 있는 6살 다인이에게 

2016년 올해에도 산타할아버지가 찾아왔어요.











텔레비전에서, 혹은 친구들에게서

산타할아버지가 실은 아빠라더라...는 소리를 몇 번 들었는지

다솔이는 자꾸만 산타할아버지에 대해 물어 보더라고요.

작년에 산타가 준 선물 포장지가 왜 토이저러스 포장지인가 물으며

긴가민가 헷갈려 하는 다솔,



뛰는 다솔 위에 나는 엄마가 있었으니~~~

아이들의 머리맡에 선물을 놔 두고 사진을 찍은 후

산타 앱을 적용시키면~~~ 짠!!!!!!!!

마치 우리집에 산타할아버지가 와서 인증샷을 찍은 것처럼 보이니

꼬맹이들은 무조건 속을 수밖에 없지요.






다솔이는 어엿하고 재미없는 초등학생이 되어 ^^

학교에서 특별히 크리스마스를 챙겨 주지는 않지만,

다인이는 아직도 재미있고 신나는 유치원생이니

12월에는 크리스마스 관련 활동들을 참 많이 했어요.



종이 트리도 만들고,







진짜 트리도 만들고,,,






23일에는 그토록 기다리던 산타 할아버지가 두둥~

유치원에 찾아 오시기도 !!!!!








그런데 유치원도 좀 너무 했던 것이

산타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준 선물은 다름아닌

아이들이 직접 만들었던 트리 ㄷㄷㄷ



다인이를 좀 놀려주고 싶어서

산타할아버지가 유치원에 오셨는데 선물을 못 받은 걸 보면

다인이는 올 해 착한 일이 부족했구나~~ 하며 걱정하는 투로 여러 번 말을 했었는데

그 이야기가 듣기 싫었던 다인이는

내내 참아왔던.... 절대로 입밖으로 꺼내면 안 되는 그 말을 결국 하고 말았습니다.



사실은 유치원에 온 그 산타할아버지,,,

선그라스 쓴 산타할아버지는 유치원 차를 운행해 주시는 기사 선생님인 것 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인이는 이미 속으로 그 분이 누군지 알아차렸지만

왠지 얘기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내내 꾹 참고 있었었는데

산타에게 선물을 못 받았다고 놀리자

얘기하고 만 것이지요~~~





아이들이 24일 밤에 꾸물거리며 잠을 늦게 자니까,

산타할아버지가 우리집만 아이들이 안 자서 건너뛰고 가면 어쩔거냐며

얼른 기도 하고 자라고 하니,

다솔이는 너무 걱정스러웠는지 울먹이며 다인이에게 빨리 자자며 재촉했어요.



산타사진앱으로 찍은 사진을 보여 주기도 전인데

울었던 걸 보면,

8살 다솔이도 역시나 산타를 믿고 있습니다^^



다솔이에게는 다솔이가 가지고 싶어 했던 터닝메카드의 제일 비싼 제품 ㅜㅜ을 사 주었는데

개봉해 보니 불량이라 교환해야 하는 아픔이 ㅜㅜㅜㅜ

다인이는 인형이 갖고 싶다기에 키티 인형을 사 주었어요.







그 후로 잠잘 때 꼬옥 안고 자는 모습이

정말 귀여워요.

(과연 며칠이나 갈지는 의문이지마는 ㅜㅜㅜㅜ)









자자자~ 크리스마스에 빠지면 서운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입짧은 울 꼬맹이들 + 남편이 케이크를 다 남길게 뻔하므로, 그러면 내가 다 먹어야 되므로

이번에는 상할 염려가 비교적 적은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노선을 변경하여



도깨비에서 공유가 샀던 핫한 그 아이스크림케이크로

(남편 말로는 제일 비쌌다고 하네요~ ㄷㄷㄷ)

크리스마스 준비를 합니다.








크리스마스는 이브에 실컷 놀고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크리스마스의 참뜻을 생각해 보아야 하는 법!



24일에 어마무시하게 많은 일을 했답니다.

하필 이 날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남편이랑 저는 저녁 무렵 체력이 방전되어 쓰러질 지경이었고

아이들은 에너지가 넘쳤죠~~~



요며칠 아이들이 너무 말을 안 들어서

산타 선물은 착한 어린이들만 받을 수 있는 것이기에 

올 해는 선물없이 지나가고 싶었어요.

시무룩해진 아이들에게 대신 엄마아빠가 선물을 사 준다며 생색내고 싶었는데

아이들의 동심을 파괴하면 안 된다는 남편의 설득으로

24일 아침 10시에 마트로 고고씽~



사 줄지 말지 끝까지 고민을 했었지만

아이들이 원하는 건 진작에 알고 있었죠.

그래도 마트 다녀오니 한시간이 훌쩍 지나있고~



1시간 전에 차려 준 밥을 아직도 먹고 있는 아이들 발견!!!

화르르륵!!!!!!!







얼른 준비하고 12시 50분 영화

씽을 보러 출발!



재밌는 영화 많던데 고를 수 있는 건

씽 뿐 ㅜㅜ

그런데 재밌었어요~








무료 이벤트 공연도 보고

밥도 먹으려고



롯데월드몰로 출발~~~

이 때가 3시 살짝 넘은 시간이었는데

이미 남편과 저는 힘들기 시작 ㅋㅋㅋ



처음에 마술 공연을 해 주셨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초초초집중해서 보는지

저는 공연이 아닌 아이들의 얼굴을 보며 힐링~

그러나 자리가 없어 저는 내내 서 있느라 쓰러지기 직전 ㅜㅜ







아이들이 롯데월드몰을 돌아다니며

산타와 사진을 찍고

포춘 쿠키를 선물 받으며 조금 노는 동안 저는 자리잡고 앉아 쉬다가



동요와 크리스마스 캐롤을 연주 해 준

크리스마스에 정말 잘 어울리는 핸드벨 공연도 봤답니다~







오잉? 여긴 뭐지????

롯데월드몰에는 구경할 곳도 많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있기에

곳곳을 둘러 보며 다니는데,






요즘 제일 좋아하며 몰입하고 있는 드라마

<도깨비?의 두 주인공

저승사자와 도깨비!!!!

캐릭터 인형도 정말 귀엽게 잘 만들어 놓아 

불티나게 팔릴 것 같은 예감이더라고요~






캐릭터 인형탈을 쓴 분과 사진도 찍고~



이 날 너무 힘들어서

결국 저녁은 집에 와서 먹었는데,

저녁 일정 취소하고 집에 오니 어느새 6시가 넘은 시각 ㄷㄷㄷ

저녁 먹고 들어 왔음 밤이었을듯~

전날 늦게 잤지, 24일 아침부터 돌아다녔지~~~

정말 피곤했지만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알게 해 주고자 노력을 했어요.




드디어 크리스마스!!!!!!!!!!!

다솔 다인이는 선물을 보고 좋아서 까무러치고 ㅋㅋㅋ








예배 후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공연도 보았습니다.

사실 공연을 시킬지 말지 확실치 않아서

딱 두 번 연습했는데, 엄마 눈에 왜 이리 잘 하나용?

두 번 연습한 아이들 맞나요???





심지어 다인이는 젤 잘해

♡♡♡♡♡♡♡♡♡♡♡♡♡♡♡




2017년에도 크리스마스 즐겁게 잘 지내려면

2016년 보다 운동을 더 해야겠어요.

점점 크리스마스가 시들해지고 심지어 귀찮아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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