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위로 훨훨훨~ 자유롭게 날아가는 풍선처럼
너희의 꿈에도 훨훨훨 날개를 달아라~
끝모르게 높이높이 날아갈 수 있도록...... .
어린이날, 최고의 선물은 같이 놀아주는 것이라기에
아이들과 함께 하루종일 실컷 '뛰어'놀았는데,
결코 지치지 않는 아이들을 보며 깜짝 놀랐답니다~^^
와, 놀면 놀 수록 에너지가 새로 생기는 것처럼
점점점 힘이 샘솟는데 무섭기까지 ㅋㅋ
어린이날 여기저기에서 행사가 있었고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잘 모르는 엄마 아빠를 위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하루종일 코스별로 즐길 수 있도록 해 둔 곳이 있어서 놀러를 다녀 왔었어요.
자유롭게 취사선택해서 놀 수 있되,
아이들이 체험하는 동안 엄마 아빠들은 슬쩍슬쩍 쉴 수 있고 ^^
프로그램을 다 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해가 저물게 되는 ㅋㅋㅋ
선생님이 계셔서
조금 조언을 해 주시면,
아이들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색칠을 할 수 있는 자리.
집에도 색연필, 크레파스... 종류별로 다 있으니
시시할 법도 한데
이런 데 나와서 하니 또 새로운 기분이 드는듯
아이들은 자리에서 일어날 줄을 모르고 색칠을 아주 열심히 합니다.
왼쪽에 이미 색이 칠해져 있는 것을 보고 똑같이 해 볼 수도 있고
자유롭게 색을 골라 칠해볼 수도 있어요.
여기는 캐릭터 스티커를 붙이는 곳인데
다양한 캐릭터 중에서 아이가 원하는 것 두 개를 고르면
원하는 부위에 스티커를 놓고
물을 칙칙 뿌린 후 떼어 내어 살살 말리면
꽤 오랫동안 유지가 되는 스티커예요.
손등보다 조금 위쪽, 손목 부분에 붙이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은데
얼굴이나 손등은 자주 씻으니 금세 지워지고
손등은 잘 보이면서도 세게 문지르지 않으면 꽤 오래 스티커가 유지되거든요.
이번에는 꼬마화가가 되어 보는 시간,
미술용 앞치마를 입혀 주고, 화판에 무려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 보게하니까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던 시간이었어요.
우우우~ 집에서는 절대로 엄두가 안 날 ㅋㅋㅋ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걸 보고 쉬는 날 공원에 가서 그림을 맘껏 그려보게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사실 아이에게 물감 그림을 그리게 하기가 쉽지만은 않죠.
엄마가 조금만 부지런해지면 되는데 ㅜㅜㅜㅜ
으쓱해서는
머릿속에 있던 생각을 그림으로 마음껏 표현!!
요렇게 완성을 했어요!
흐음...무슨 그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서도, 왠지 뿌듯~
이번에는 엄마, 아빠랑 진짜로 뛰어 놀 차례.
집에서 준비를 해 갔던 비눗방울도 후후 불어보고,
대형 비눗방울 기계에서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왔던
비눗방울도 맞아 보았지만
제일 많이 했던 건 뛰어 놀기,
공놀이였어요.
공놀이도 2시간 정도는 했는데 ㅋㅋ
절대 지치지 않고, 절대 지겨워 하지 않는 아이들~
어린이날이 사실 꽤 추웠었거든요.
햇볕은 반짝 났었는데
찬바람이 불어서 저녁부터는 겉옷을 입어야 될 정도로 쌀쌀했었어요.
아이들은 여기저기 쉴 새 없이 뛰어 다녀서 추위를 이겼었나봐요 ~
귀여운 의자에 앉아 조금 쉬었다가,
둘째 딸래미는 의자도 아무 의자에는 절대로 안 앉고
꼭 분홍색 의자에만 앉습니다 ㅜㅜ
좀 쉬었다가 다시 공놀이를 하자고 겨우 꼬드겨서 ㅋㅋ
양초 구급차, 양초 경찰차를 만들었는데요~
이거 별로 인듯 ㅜㅜ
손에만 잔뜩 묻고 설명서대로 잘 안 돼요.
설명서에는 손으로 조물락조물락 하면 양초가 말랑말랑해진다는데, 잘 안 되던데요?
만드는 모양도 너무 어렵고
거의 제가 다 만들어야만 했는데 ㅜㅜ
아이들은 그림 속 완성품이랑 안 똑같다며 ㅜㅜㅜㅜ
너무 이상하게 잘 안 돼서 슬그머니 버리고 왔던 제품.
이번 어린이날 프로모션은 호텔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이었는데
아이들이 엄청 좋아해서 만족하고 왔어요.
프로모션에 참여한 어린이들만 있으니까 어린이날인데 비해 많이 붐비지도 않았고
특별한 날 맛있는 음식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어른들에게도 좋았던 시간이었답니다.
요즘에는 어린이날 지역 행사도 다양하고,
이동하면서 보니 한강에서도 갖가지 재미있는 놀거리가 풍성하고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괜찮은 놀거리가 의외로 많으니까
어린이날 만큼은 아이들이랑 신나게 나가서 놀아주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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