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첫 번째 유치가 빠지던 날!
축하해 주세요~
7살 다솔 군이 점점 형아가 되어가고 있어요.
이가 처음으로 뾰족 올라 왔을 때보다 훨씬 더 감격스러웠던
유치가 빠지던 날...
이가 흔들리기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들은지
보름 정도 지나
드디어 이를 빼게 되었어요.
엄마지만, 너무 무서워서
치과에 가서 빼야되나 싶었는데,
엄마보다 훨~씬 더 용감한 아빠 덕에
무사히 첫 번째 유치를 뽑을 수 있었답니다.
치아 뽑기에 앞서 다솔 군 인터뷰
저는 당연히(?) 아이가 무서워 할 걸로 짐작을 했었는데,
오히려 아이는 이가 빠지기를 엄청 기대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들어 보니
유치원생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
아이의 이가 몇 개 빠졌는지를 알아봐 주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친구들은 대부분 이가 빠졌고
몇 명은 여러 개의 이가 빠지고 나기를 반복하는 동안
다솔이만 말짱한 치아라서
속으로 서운했었나봐요~
그걸 잘 모르고 있다가
드디어 이가 빠지게 됐다며 만세를 부르는 아이를 보며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게 조금 미안했어요.
손으로 만져 보니
벌써 피도 나고,
흔들거리는 모양새라
바로 이를 뽑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두근두근
실을 묶었어요.
아이도 무서워하고
저는 더 무서워서 사진은 찍고 있었지만
눈은 감고 있었다는 ㅋㅋㅋ
드, 디, 어!!!!
첫 번째 유치가 빠지던 날!
한 번의 실패 후에 ㅋㅋ
두 번째 시도만에 유치를 뽑을 수 있었어요.
으으으~ 다시 봐도 감격스러우면서도 무서워요 ㅋㅋㅋ
흔들거려 신경쓰이던 이가 쏘옥 빠지고 나니
시원하게 느껴졌나봐요.
씻어서 통에 담고 네임텍까지 붙인 후
관찰하는 다솔 군.
유치원에 가져가서 친구들, 선생님께 자랑하고 싶다기에
유치원 알림장에 써서
빠진 치아랑 함께 보냈더니
선생님께서 친구들과 함께 축하해 주셨어요.
엄청 뿌듯해하면서 좋아하는 다솔 군.
이가 빠진 후에
훨씬 더 귀여워졌습니다.^^
그러면 아기들의 유치는 언제 처음 나는 걸까요?
이 나는 시기 관련 글 자세히 보기
아기들은 일반적으로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첫 번째 이가 나기 시작해서
돌까지 여섯 개의 이로 지내다가
몇 달 후 앞니 2개와 어금니 4개가 나고
18개월 무렵 송곳니가 나고
두 돌이 지나서 어금니 4개까지 나서 총 20개의 치아를 갖게 되지요.
그러나 치아 나는 시기도 아기마다 달라서
첫째 다솔 군은 6개월부터 시작했지만
둘째 다인 양은 9개월이 되어서야 첫 번째 유치가 났었어요.
유치가 나기 시작했을 때부터 아이들 치아 건강에 유의해야 되는데,
다솔이는 이제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돋아날 시기가 되었으니
더더욱 치아 관리, 치아 건강에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첫 번째 유치가 빠진 다솔이를 축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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