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새롭게 시작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드라마가 첫회부터 재밌기가 쉽지 않은데
<너를 기억해>는 시작부터 흥미진진한!! 대박 조짐이 보이는 드라마예요.
타이트한 스토리, 세련된 전개, 탄탄한 인물 구도...로
드라마를 보는 내내 긴장하면서 ^^
엄청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한 회씩 보는게 너무 아쉽고 감질나서
차라리 5회 이상 지난 후 한꺼번에 몰아서 볼 걸 그랬나 생각할 정도로 재미있었어요.
<사진출처,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너를 기억해>의 두 주인공인 서인국과 장나라.
서인국이 이렇게 연기를 완벽했었나? 연기는 왜 이렇게 잘하지... 감탄스러웠고
장나라는 여전히 귀엽고 사랑스러웠는데
미스테리한 이 두사람의 관계와 앞으로의 상황 변화가 기대가 돼요.
<사진출처,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그러나 저를, 엄마인 저를
주목하게 만드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엑소의 디오.
극중이름 이준영이라는 사이코패스였어요.
<사진출처,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서인국(이현)은 어린 시절 프로파일러인 아빠 관찰하고 있던
디오(이준영)를 만나게 되는데,
이 장면에서
엄마라면 머리가 쭈뼛서고
깜짝 놀라 코끝이 찡해질 정도로
너무너무 중요한 교훈적이며 (엄마의 입장에서^^) 놀라운
장면이 나온답니다.
<사진출처,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어린 현이가 사이코패스 준영에게 묻습니다.
어쩌다 이런 사람이 됐어요? ...라고요.
그러자 준영은 어린 현이에게
뜬금없이 오리 이야기를 해 주는데요,
오리는 태어나자마자 처음 본 사람을 자신의 엄마인 줄 알잖아요?
그걸 결정적 시기라고 하고...... .
모든 동물에게는 결정적 시기라는게 있는데
그 시기에 보고 듣고 알고 느낀 건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죠.
오리는 그게 몇 시간,
원숭이는 1, 2년 쯤
그리고 우리 인간은 대략 10년~12년 즈음....이라는 얘기였어요.
<너를 기억해>에서 준영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는 저도 모르게 휴우~ 가슴을 쓸어내렸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아직 결정적 시기보다 한참 어리니까
제가 앞으로 조금 더 신경써서 잘 해주면,
적어도 저 때문에 아이들이 상처 받는 일은 적겠구나....하고요.
<사진출처,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이어서 한 준영의 대사 때문에,
저는 얼마동안 멍~ 하면서 진짜 많은 것을 느꼈어요.
태어날 때부터 예쁜 아이가 있었고
누군가가 예쁘다, 참 예쁘다 해서 예뻐진 아이가 있어
태어날 때부터 바보였던 사람이 있고,
누군가가 바보라 불러서 바보가 된 사람도 있지
그리고 또 태어나서부터 괴물이었던 사람이 있고
누군가가 괴물로 바라보고, 괴물로 불러서 괴물이 된 사람도 있담다.
아빤 널 어떻게 부르니? 어떤 눈으로 봐?
......
아직 드라마가 2회 밖에 방영되지 않았지만
제가 짐작하건대
<너를 기억해>의 서인국은 아빠의 오해 때문에 괴물(사이코패스)가 되어 버린 아이인데요,
아빠가 믿어 주고, 물어 봐 주고, 이해해 주려고
노력을 했다면
그들의 관계는 참 달라졌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딸에게는 예쁘다, 예쁘다, 예쁘다
너는 참 소중하다 소중하다 소중하다....
매일 이야기 해 주고
아이를 믿어 주고, 이해해 주려고 노력하고, 늘 사랑해 주어야겠고
개구쟁이 아들에게는
멋지다, 똑똑하다, 자랑스럽다, 사랑한다...고
너는 세상에서 제일 귀한 사람이라고
지겨울 정도로 이야기 해 줘야겠어요.
결정적 시기가 지나기 전에,
아이에게 왜 그렇게 하지 못했던가 후회 하기 전에,,,
아이를 믿고, 아이가 나를 믿게 하고
아이를 후회 없이 사랑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대박 드라마 너를 기억해 앞으로가 더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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