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인 눈물 = 악어의 눈물?
6살 여자아이 성장기
제이드가든 놀러갔을 때.
한 바퀴 재밌고 신나게 제이드가든을 속속들이 돌아보고
잘~~~ 놀았는데,
뜬금없이 떼부리며 사진 찍기를 거부하는
6살 다인 양.
굵은 눈물 방울을 뚝뚝뚝 흘리며
떼부리며 조르는 다인 양의 속셈은
젤리 ㅜㅜㅜㅜ
이미 제이드가든 도착하자마자 젤리를 먹었고
다음 일정이 점심 식사였기에
밥 먹은 후에 젤리를 주겠다는 내 말에
그럴 수는 없다며.... 지금 당장 젤리를 내 놓으라는 다인이의 눈물
세상 서러운.
피도 눈물도 없으며
뒤끝있는 엄마가 지배(?)하는 우리집에서
쓸 데 없는 눈물은 통하지 않는다!!!
청계천 나들이를 갔을 때
길에서 주운 풍선을 실수로 날려버린 다솔 군.
얼른 뛰어가서 다시 가져 오겠다는 걸 안된다고 했더니
사진 처럼 고개 푹 숙이고
발은 꽝꽝꽝...
온 몸으로 자기가 화났다는 걸 표현하고
심지어 우리와는 다른 길로 갔던 다솔이를,
뒤도 안 돌아보며 모른척했더니
금세 방향을 틀어 다시 우리에게로 ㅋㅋㅋ 돌아오는 다솔^^
아무리 서럽게 울고
불쌍함을 유발해도 통하지 않는다....!!!
그러나 뛰는 엄마 위에 나는 다인
청출어람 다인이는
엄마보다 더 센 위력을 탑재한 엄마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었으므로,,,,
정 많고 맘 약한 다솔이와는 좀 다르다 ㅜㅜ
그러니
젤리를 지금 딱 한 개만 먼저 먹고,
밥 먹은 후에 4개를 더 주겠다는 절충안을 슬쩍 던져 보았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씩씩해져서는
사진 찍기에 적극 동참하며
제이드가든 베스트 포토존에서
웃으며 가족사진도 찍고
헐!!!!!!!!
불과 10여초 만에 이렇게 바뀐
천의 얼굴
눈물샘 조종사 이다인 양.
얼레리꼴레리
울다가 웃으면!!!!
자세히 보면 웃는 얼굴,
웃는 눈 속에
아직도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남아 있는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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