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싱가포르 크루즈
-
크루즈 여행이 좋은 이유 몇가지여행 이야기/싱가포르 크루즈 2015. 2. 4. 02:35
크루즈 여행을 하는 동안, 아침에 눈 뜨자마자 보는 건 역시 바다. 크루즈의 규모가 매우 거대하기에 그 속에서 먹고, 자고, 노는 동안 전혀 출렁임을 느낄 수 없지만 이렇게 아침에 바다 한 가운데에서 눈을 떠 바다를 바라보면 배를 타고 있었구나~ 새삼 깨닫게 된다는~ 대충 옷 입고, 밥 먹으러 가자~ 에헤라디야~ 식사하는 분들이 많아서 음식을 찍어 올 수는 없었지만 매일 조금씩 다른 구성으로, 여러나라의 음식들이 풍성하게 차려 져 있던 뷔페 식당. 우리는 아침 점심은 뷔페 식당에서 편안하게 양껏 먹었고 저녁은 정찬 식당에서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먹었었다. 에피타이저에서부터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제공되는 정찬식당에 저녁에만 갔던 건, 영어로 음식을 주문해야 되는 부담 때문이었을까? ^^ 암튼 위대한 우리는 원..
-
로얄캐리비안호 싱가포르 크루즈여행 ;; 정찬 식당에서 생긴 일 ㅜㅜ여행 이야기/싱가포르 크루즈 2015. 1. 30. 04:05
우리 가족이 여행했던 싱가포르 쿠루즈 여행의 로얄캐리비안호예요. 멀리서 배경처럼 찍은 거라 사진으로는 작게 보이지만, 곤돌라랑 비교를 해 보면 어마어마한 규모라는 게 느껴지지요. 크루즈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매일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융슝한 대접을 받으며 저녁 식사를 하는 것인데요, 여자들은 드레스(저는 원피스 ㅜㅜ) 남자들은 정장을 입고 격식을 갖춰 레스토랑에 들어간답니다. 크루즈에 승객이 많으니까 저녁 식사는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이 되는데 꼭 정해진 시간에 가야 해요. 시간을 맞추지 못한다면 가볍게 즐길 수 있는(물론 메뉴는 많지만~) 뷔페 레스토랑으로 가면 되지요. 크루즈를 예약할 때 저녁 식사 시간을 정할 수가 있거든요? 여행지에서는 중간중간 간식도 많이 먹고 놀다 보면 식사 시간이 살짝 넘게..
-
꿈같은 크루즈여행, 비행기와는 또 다른 크루즈에 승선하는 방법.여행 이야기/싱가포르 크루즈 2014. 12. 12. 21:37
4박 6일 여정으로 싱가포르 크루즈(레전드호)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크루즈가 싱가포르에 있는 하버프론트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여행 일정은 인천에서 싱가포르로 비행기를 타고 떠나서, 싱가포르를 하룻동안 둘러 본 후 1박을 하고 그 다음날 싱가포르 하버프론트에서 레전드호에 승선하는 것으로 정했어요. 레전드호에서는 3박을 하였는데, 마지막 날 아침 식사를 한 후 하선을 하므로 싱가포르를 여행할 수 있는 여유가 하루 더 생기게 되고, 인천으로는 밤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일정이지요. 보통 크루즈 여행이라고 하면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은퇴를 하고 떠나는 여행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막상 크루즈에 올라 보니 젊은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갓난쟁이를 포함한 어린 아이들이 정말 많았어요. 제가 가족여행으로 싱가포르 크루즈를..
-
싱가포르 비보시티, 아이와 엄마의 천국!! 아빠는???여행 이야기/싱가포르 크루즈 2011. 9. 3. 06:30
싱가포르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센토사섬 관광이잖아요? 그런데 저희는 다솔이가 조금 더 자란 후에, 그리고 제가 출산을 한 후에 꼭꼭 다시 오자는 약속만을 남기고, 센토사섬을 먼 발치에서만 바라보기만 했답니다. 센토사섬에서 더욱 즐겁게 놀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다솔이가 다섯살은 돼야 할 것 같더라고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저희는 대신 비보시티 쇼핑몰을 구경하기로 했어요. 하버프런트에 위치하고 있는(MRT 하버프런트역 E 출구로 나오면 바로 비보시티와 연결돼 있어요.) 비보시티는 센토사섬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참 많은 관광객들로 연일 붐비는데요, 저희는 하버프런트에서 로얄 캐리비안 레전드호에 승선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이 곳에 들르게 된 것이랍니다. 일단 크루즈 탑승수..
-
꼬마 다솔이의 첫 번째 초상화 IN Malacca여행 이야기/싱가포르 크루즈 2011. 9. 1. 06:30
말라카 여행을 하면서 무덥고 힘든 일정을 너무나도 대견하게 소화해 준, 꼬마 다솔군에게 무언가 선물을 주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말라카 여행의 중심인 네덜란드 광장과 세인트폴스 언덕 & 교회를 둘러 보느라 많이 지쳤을 텐데도 투정도 안 부리고 누구 아들인지 정말 장해요! 더위에 지쳐 시원하고 달달한 것이 몹시 그리웠을 때 척~ 하고 우리 앞에 나타난 Mahkota parade 쇼핑몰, 우리에겐 무척이나 익숙한 맥도널드도 있고 피자헛도 있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말라카 현지 음식도 매우 저렴한 가격(보통 5~10링깃)으로 먹을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반가웠던 것은 빵빵하게 아낌없이 틀어 준 에어컨! 실내외 온도차가 매우 심하니까 아이와 함께 가셨을 땐 긴소매 옷이 필수인데요, 현지인들은 햇볕이 너무 뜨거..
-
말라카(MALACCA), 아름다워서 더 가슴이 아픈 역사가 있는 곳!여행 이야기/싱가포르 크루즈 2011. 8. 30. 06:30
말라카에서 찍어 온 사진들을 보면 자연 경관과 건물들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가족이 여행했던 날 특히 날씨가 좋아서 더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붉은 색 건물들과 녹색 나무가 정말 잘 어울리고, 세월의 흐름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유적지와 건물들도 하나같이 우아하고 아름답게만 느껴지지요. 그러나 말라카에 대해 조금만 공부한다면,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말라카의 아름다움 속에 가슴 아픈 역사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관광객의 눈에는 폐허 조차 멋지게만 느껴지지만 그 속에 눈물과, 한숨과, 상처가 들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지요. 아이들을 동반하여 가족 여행을 할 때, 부모는 아이들이 여행을 통해 무언가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은근히 바라게 되는데요, 요즘 아이들의 무뎌진 감성을 '톡' ..
-
로얄 캐리비안 레전드호, 끝없이 더더더 먹고 싶었던 윈저머 뷔페여행 이야기/싱가포르 크루즈 2011. 8. 4. 06:30
로얄 캐리비안 레전드호에서의 추억은 윈저머 뷔페 레스토랑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크루즈가 출발하기 전, 승선 수속을 하고 입국 심사를 마친 후 드디어 꿈에 그리던 크루즈에 타게 되면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배가 출항하기 전까지는 다른 시설은 아직 운영이 되지 않고 오직 이 곳, 윈저머 뷔페 레스토랑만이 분주히 음식을 준비해 여행객들에게 승선을 환영하는 점심 식사를 대접합니다. 배가 떠나는 시각은 오후 세 시지만 미리 서둘러 항구까지 왔고, 배에 오르기까지 여러 절차를 마치느라 저희 가족은 약간 피곤해진 상태였는데요, 윈저머에 차려진 진수성찬을 보자 다시 활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로얄 캐리비안 레전드호가 낯설었고 크루즈 여행도 처음이라 어리둥절한 상태였었는데, 보기만 해도 꼴깍 침이 넘어..
-
[싱가포르] 링크호텔의 아침 풍경, 아이와 호텔 주변 산책하기.여행 이야기/싱가포르 크루즈 2011. 7. 14. 06:30
싱가포르에서의 아침. '링크호텔'에서 편안하게 잘 자고, 아침 식사도 든든히 했는데 우리 다솔 군의 표정은 왜 저리도 슬프게 보일까요? 반면 엄마는 다솔이의 슬픔쯤은 아랑곳 않는다는 듯, 혼자서 씩씩하게 걸으며 즐거운 모습입니다. 싱가포르 가족 여행에서 맞은 첫 번째 아침, 우리 가족에겐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자, 여기는 다시 황홀했던 싱가포르입니다. 꾀죄죄한 몰골로 '밥부터 먹자'며 세수도 안 하고 아침 식사부터 한 다솔이네 가족은 (링크호텔 아침식사 이야기 http://www.hotsuda.com/802) 식사 후 다시 호텔방으로 돌아 와 '출동 준비'를 합니다. 다솔이는 생각보다 여행지에서 잘 적응을 해, '응가'도 시원하게 하여 엄마에게 이쁨을 받았어요. 가장 먼저 샤워를 끝낸 후 무언가에 열중..
-
싱가포르 클라키에서 링크호텔까지 걸어갔어요! 지도를 잘 보는 남편 둔 자랑~여행 이야기/싱가포르 크루즈 2011. 6. 30. 06:00
여기는 다시 싱가포르 클라키입니다. 밤이 되면 더 화려해지는 곳, 새벽까지 젊음이 활활 타오르는 그 곳!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 점보에서 칠리 크랩을 먹은 후(http://www.hotsuda.com/794) 우리 부부는 터질 것 같은 배를 부여잡고, 숙소인 링크호텔까지 걸어서 가 보기로 합니다. 싱가포르의 중심가는 생각보다 가까이 연결돼 있는 것 같으니 클라키 주변 산책도 하고 소화도 시킬 겸 한 번 걸어보자고 의견을 모았어요. 다행히도 다솔 아빠는 지도를 잘 볼 줄 아는 멋있는 남자이기에 지도 까막눈인 저는 전적으로 다솔 아빠를 나침반 삼아 '믿고' 따라가 보기로 했지요. 유모차가 있어서 다솔이도 걱정할 필요가 없었어요. 많이 놀았겠다, 든든하게 밥도 먹었겠다, 다솔이는 피곤하면 앉은 채로 자면 되니까..
-
[싱가포르 가족여행] 링크호텔 조식 뷔페, 깔끔하고 맛있어요.여행 이야기/싱가포르 크루즈 2011. 6. 28. 07:00
싱가포르에서의 둘째 날이 밝았어요. 저희가 묵었던 싱가포르 링크호텔은 아침 식사가 괜찮다고 소문난 곳인데요, 조식 뷔페가 깔끔하면서도 맛있게 나온다기에 늦잠을 자지 않도록 시계도 맞추고(원하시면 모닝콜도 해 주지요.) 얼른 서둘러서 1층에 있는 식당으로 내려 갔어요. (식당 안이 조금 추운 편이라 겉옷을 준비 해 가는 편이 좋아요.) 가장 먼저 준비하고 호텔 방 밖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다솔 군. 다솔이는 어젯밤에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잠이 들어 버려서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셔 뽀득뽀득 몸을 닦고, 둘째 날 입힐 옷을 미리 입혀서 재웠어요. 아침에 '다솔아~' 이름을 부르며 살며시 깨우니 기분 좋게 푹 잤는지 배시시 웃으며 깨어났답니다. 전날 피곤하게 돌아다녔던 탓인지, 우리가족 모두 얼굴이 팅팅 부었어..
-
[싱가포르 클라키 맛집] '점보(JUMBO)' 칠리 크랩의 잊을 수 없는 게 맛!여행 이야기/싱가포르 크루즈 2011. 6. 18. 03:58
싱가포르에서 꼭 먹어봐야 될 음식으로 손꼽히는 칠리크랩과 페퍼크랩. 여행 가기 전에 여기 저기 알아 본 결과, 클라키에 위치한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인 '점보'가 처음 칠리크랩을 먹는 사람에게 제격이고, 그 명성 만큼 음식 맛도 좋다는 것을 알아냈어요. 늘 손님이 많아서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오래 기다려야 되는 것은 당연하고, 좋은 자리를 잡을 수도 없다기에 저희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답니다. 클라키에 도착했을 때 우선 점보 식당의 위치를 봐 두고는, 클라키의 구석구석을 둘러 보고 리버 보트를 타고 야경도 구경하면서 놀았어요. 저희가 예약한 시간은 가장 마지막 시간이었던 저녁 10시였는데, (여행 중에는 중간중간 간식도 자주 사 먹고 오래오래 놀아서 그런지 저녁을 항상 느즈막히 먹었던 것 같아..
-
해외여행에서도 '돋보이는' 지혜로운 엄마의 여행 가방 속에는??여행 이야기/싱가포르 크루즈 2011. 6. 11. 09:00
우리 가족의 첫 번째 해외여행을 계획하며 참 많은 고민이 있었어요. 20개월 짜리 아이와(+17주 태아) 함께 가는 여행이기에 어떻게 짐을 꾸려야 할 지도 난감했고 아이 위주로 짐을 싸되, 되도록 가방의 부피를 줄여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준비물 목록을 짜는 데도 한참이 걸렸지요. 다른 엄마들은 어떻게 준비를 했을지 궁금해서 검색 사이트에서 여러 글들을 찾아 읽어도 봤는데요, 대부분의 글들이, 요약하자만 '짐은 애물단지니 무조건 최소화하자'더라고요. 그, 러, 나!!! 제 생각은 좀 달랐습니다!!! (태교 여행 겸)가족여행을, 그것도 해외로 가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요? 어쩌다 한 번 큰 맘 먹고 비행기 타는 거잖아요, 그러니 집에서는 지지리 궁상에 추레 그 자체였더라도 여행지에서 만큼은 '엄마'도 누..
-
꼬마 다솔이가 크루즈 여행을 즐기는 법!여행 이야기/싱가포르 크루즈 2011. 6. 7. 02:31
20개월 꼬마 다솔이는 4박 6일 동안 싱가포르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떠나기 전에는 아이가 아직 어린지라 더운 나라와 새로운 음식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여행 내내 엄마를 힘들게 하지는 않을지 걱정도 많았는데요, 막상 가 보니 다솔이는 어른들 보다 훨씬 더 잘 여행을 즐길 줄 알더라고요. 또또 여행이라고 가 놓고 엄마는 내내 다솔이의 치다꺼리만 하고 돌아오게 되지는 않을지도 걱정했으나, 이것 또한 쓸 데 없는 생각이었답니다. 다양한 볼 거리 즐길 거리 많은 크루즈 여행이기에, 크루즈가 각각의 여행지에 우리를 편안히 데려다 주기에,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하는 가족에게는 크루즈 여행이 딱 맞을 것 같은데요, 꼬마 다솔 군이 어떻게 크루즈 여행을 즐기고 왔는지 딱 하루를 떼어 내 보여 드리려고 해..
-
싱가포르 오차드 로드를 '아이'와 '더' 신나게 걷는 방법!여행 이야기/싱가포르 크루즈 2011. 6. 3. 07:00
다솔 군이 환한 표정으로 웃으며 즐기고 있는 이 곳은, 싱가포르의 번화가, 오차드 로드(Orchard Road)입니다.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 볼 만한 곳, 특히 블링블링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필수 코스죠 어찌나 휘황하고 어찌나 찬란한지 그저 오차드 거리를 걷는 것 뿐인데도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그도 그럴 것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 쇼윈도에, 고개만 돌리면 보기 좋은 멋진 건물에, 볼 거리가 많아서 하루 종일이라도 그저 걸을 수도 있겠더라고요. 굳이 들어가서 안을 보지 않고 기하학적으로 지어진 건물의 외관을 보는 것으로도 재미있었어요. 일일이 카메라에 담지 못할 만큼 한 집 건너 또 한 집(?)이 오차드 로드의 명소더라고요. 게다가 싱가포르는 도심 한 복판에도 큰 나무들을 ..
-
싱가포르 오차드거리 'ION', 아이 먹거리 걱정하지 마세요.여행 이야기/싱가포르 크루즈 2011. 5. 31. 07:00
싱가포르 오차드 거리에 있는 쇼핑몰 ION이에요. 보는 눈이 있는지 운이 좋은지 한참 오차드 거리를 구경하다가, 마침 우리 앞에 있기에 들어갔던 곳인데 나중에 알고 보니 Ion은 쇼핑몰 많기로 유명한 오차드 거리에서도 손꼽히는 명소였더라고요. 입점해 있는 브랜드며, 스파, 음식점 등이 아주 고급스럽고 다양해서 Ion이 생긴 이후 다른 쇼핑몰의 매출이 떨어졌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잡는 오차드 거리의 휘황찬란함에 빠져, 고개를 돌리는 족족 눈에 들어오는 볼거리에 빠져 잠시 정신을 놓고 있었는데 '다솔이가 종일 쫄쫄 굶으며 제대로 된 식사를 못했다'는 생각이 퍼뜩 드는 거예요. 고작 아침에 비행기에서 저와 나눠 먹었던 기내식이 그 날 식사의 전부였거든요.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일단 허기부터 ..
-
싱가포르 가족 여행, 링크호텔(Link hotel)에서 짐 풀기.여행 이야기/싱가포르 크루즈 2011. 5. 30. 07:00
우리 가족은 4박 6일 동안 싱가포르 크루즈 여행을 했는데요, 크루즈의 매력에 퐁당빠지고 말았답니다. 크루즈는 자유 여행과 패키지 여행의 장점을 섞어 놓은 듯한 묘한 매력이 있었어요. 어린 아이가 있거나, 임신 중이어서(저는 둘 다) 고된 여행은 피하고 싶으면서도 패키지 여행의 빡빡하고 단순한 일정은 싫으신 분들께 강력추천! 누가 크루즈 여행을 늘그막(어르신들께 정말 죄송!)에 간다고 했던가요, 막상 가 보니 젊은이들의 천국이던걸요! 인천에서 9시에 출발한 저희는 오후 2시가 조금 넘어서 싱가포르에 도착했는데 하룻동안 자유롭게 여행을 한 후, 조금 피곤할 때 즈음인 그 다음날 오후에 크루즈에 편안히 오르면 되는 완벽한 일정이었지요. 창이 공항에서 택시를 잡아 타고 티옹 바루 로드(Tiong Bahru R..
-
싱가포르 가족 여행, 아이가 더 즐거워한 '창이 공항' 가는 길.여행 이야기/싱가포르 크루즈 2011. 5. 29. 09:00
우리 가족이 첫 번째 해외 나들이를 다녀 왔습니다. 4박 6일 동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페낭- 말레이시아 말라카-싱가포르를 둘러보는 일정이었는데요, 저는 임신 15주에 요즘 누구나(?) 간다는 태교여행 겸으로 간 것이기에 패키지 여행 보다는 더 여유로우면서도 자유 여행 보다는 더 편하다는 크루즈 여행을 선택했어요. 싱가포르는 자유 여행으로 다니고, 말레이시아 페낭과 말라카는 크루즈가 목적지까지 편안히 데려다 주면 크루즈에서 운영하는 (가이드 달린)기항지 투어 몇 가지 중 맘에 드는 것을 고르거나(추가 요금) 크루즈가 다시 출항하는 시간을 지켜 자유롭게 여행을 하시다 돌아오시거나 하시면 돼요. 크루즈 여행의 편리함과 다채로움에 대해선 차차 말씀드리기로 하고요, 오늘은 창이 공항까지의 여정을 보여드릴게요...
-
아이와 떠나는 해외여행에서 꼭 필요한 세 가지여행 이야기/싱가포르 크루즈 2011. 5. 25. 16:13
20개월 다솔이와 함께 첫 번째 해외 여행을 다녀 왔어요.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페낭 - 말레이시아 말라카]를 4박 6일 동안 둘러 보는 크루즈 여행이었는데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 떠나기 전에 이런 저런 고민과 걱정이 많았답니다. 아이가 비행기를 잘 탈 수 있을까, 너무 더워서 고생만 하지는 않을까, 현지식이 맞지 않으면 어떡하지? 등등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잠 못 이루는 밤들이 계속 되었지요. 결론은!! 여행가길 잘 했다!! 이고요, 아이를 데려가길 정~~~말 잘했다!! 입니다. 히힛! 몇 가지 준비만 철저히 하시면 싱가포르가 아니라 아프리카인들 못 가겠어요? 아이와 함께라서 더 행복했던 4박 6일 동안의 싱가포르 크루즈 여행. 아이와 동행할 때 꼭 필요한 몇 가지 준비물들을 알려드릴게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