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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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예원 맛집 녹파랑, 100년의 역사가 고스란히.여행 이야기/중국 2016. 3. 17. 01:30
100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묻어 있는 상해 예원옛거리 녹파랑(녹파랑주루)예요.청나라 때의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전통적인 식당이라 건물 외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뭔가 압도되는 느낌이 있었어요. 사실 상해를 여행하면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고 있는 중국의 모습과 정취를 느끼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상해와 중국은 다른 나라라고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더 의미가 있었던상해 예원.명청 시대의 건축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외국인 관광객 뿐만이 아니라 상해의 옛 모습을 기억하고 싶어하는 중국인들에게도 사랑 받고 있는 관광지예요. 관광지로 형성이 되어 있다보니온갖 종류의 상점들이 오밀조밀 미로처럼 연결이 되어 있고식당, 찻집, 노점상들이 꽉 차 있어너무너무 붐벼요. 비슷비슷한 물건을 파는 가게들이 많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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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메리어트 시티센터 호텔 룸컨디션, 호텔조식여행 이야기/중국 2016. 3. 11. 23:38
상해 메리어트 시티센터 호텔 룸컨디션 상해를 여행하는 3박 4일 동안 지냈던메리어트 시티센터 호텔.아주아주 만족하면서 편하게 잘 놀다가 왔는데요, 친구와 함께여서 더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여행은 어디로? 보다는 누구와 함께??가 훨씬 더 중요한듯~ 히히히저의 식탐은 호텔 조식먹을 때에도 잘 드러나는데요,친구는 면요리 하나랑 단촐한 음식 한 접시인 것에 비해,서양음식 코너에서 빵 한 접시 그득, 오물렛, 치즈, 비스킷까지 그득... ㅋㅋㅋ 그나마 둘째날에 먹은 조식이라 그나마 조금 떠왔다는... 원하는 종류의 면을 고르고원하는 재료 골라서원하는 소스 올려 딱 취향껏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중국식 면요리 식탐 많은 사람들은 중국 여행이 최고인듯~ 상해 메리어트 시티센터 호텔의 조식은 빵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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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남경로, 여기가 중국인가 유럽인가?여행 이야기/중국 2015. 12. 15. 02:08
상하이 남경로, 여기가 중국인가 유럽인가? 상하이의 청담동?? 이라고 불린다는 남경로예요. 고급스러운 느낌이라서 청담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 같은데^^ 제가 느끼기엔 북적북적하는 것이 명동 느낌이었어요. 물론 명동보다는 훠~~얼~~씬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지만요. 넓직넓직한 거리를 여러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이 가득 매우고 있어요. 중국답게 화려한 건물들이 많고 특히 금빛을 띄는 건물들이 많이 보이는 곳, 정말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곳. 차가 다니지 않는 거리라 대신 트롤리가 다닙니다. 트롤리 때문에 더 유럽처럼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요. (그러나 정작 유럽을 못 가봤다는 건 함정 ㅜㅜ) 사진 속에 날아 다니는 팅커벨 보이세요? ^^ 팅커벨 말고도 벽에 딱딱 달라붙는 스파이더맨도 팔고, 여기저기 관광객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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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메리어트 시티센터 호텔 조식, 수준이 다르구나!여행 이야기/중국 2015. 12. 11. 01:23
상하이 메리어트 시티센터 호텔 조식 수준이 다르구나! 중국은 음식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나라 중 하나잖아요~ 안녕하세요? 라는 인사 대신 식사하셨어요? (절대로 밥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가 궁금하지 않음)라고 묻는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게 음식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중국은 정말 상상 이상인 것 같아요. 중국은 학생 식당에서도 수타를 치는 나라이니 ^^ 5성급 호텔인 상하이 메리어트 시티센터의 조식 뷔페가 훌륭한 건 어쩌면 당연한 이치. 아침부터 정말 어마무시하게 맛있는 음식에 눈과 입이 즐거워집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경건하게 셀카부터 찍고 ㅋㅋㅋㅋㅋㅋ 인도요리 원하는 재료를 고르고 원하는 면의 종류도 고르고~~!! 끓여서 그릇에 담아 주면 원하는 소스를 담아서 한 그릇 거하게 먹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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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취와찬탱 Tsui wah restaurant, 더리버몰 맛집여행 이야기/중국 2015. 5. 5. 03:24
상해 취와찬탱 Tsui wah restaurant 더리버몰 맛집 두툼한 메뉴판,,,이 아니고 메뉴책!!을 읽으면서 겨우 정신이 좀 돌아왔어요. 사진으로 보기에는 아주아주 평온해 보이지만 헥헥헥.... 거의 한 시간쯤 오직 식당을 찾으면서 더리버몰을 헤매고 또 헤맨 후에 겨우 앉았던 ㅜㅜㅜ 그런데 귀국하고나서 알아 보니 우리가 찾았던 상해 취와찬탱 Tsui wah restaurant이 아주아주 유명한 맛집이었네요~ 몇 군데 음식점을 발견하긴 했지만 상해인데 중국식이 아니어서 탈락, 너무 좁아서 탈락, 맛없어 보여서 탈락 배는 고프고 음식점은 빨리 눈에 안 들어오고 엄청 초조했었는데 이렇게 발견한 곳이 맛집이라니 ㅜㅜㅜ 감격! 이곳은 상해 더리버몰이에요. 상해 더 리버몰은 2012년 12월에 오픈을 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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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예원 옛거리, 이곳이 바로 중국!여행 이야기/중국 2015. 4. 17. 03:22
상하이 예원 옛 거리, 이곳이 바로 중국! 상하이 사람들이 상하이와 중국을 별개로 생각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상하이는 중국과는 다른 완전 도시, 진짜 도시, 최첨단 도시여서 서울에서 여행 간 우리는 좀 어리둥절 하면서 살짝 주눅이 들기도 했었는데요 ㅋㅋ 예원에서 만큼은 옛 중국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그런데 ㅜㅜ 바글바글 ㅜㅜㅜ 다른 지역에서 여행 온 중국 현지인 여행객 + 외국인 여행객 깃발을 든 사람들은 모두 가이드 ㅋㅋㅋ 진짜 사람들이 많았어요. 예원은 골목골목 멋진 건물들과 사고싶게 만드는 아기자기한 제품들이 있는,,, 우리나라로 치면 인사동과 비슷한 분위기인데 훨~~씬 더 중국의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에요. 상하이 시내에 곳곳에서 봤던 유리, 벽 등등에 착 달라 붙는 스파이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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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왕징 '위에루산스' 식당에서 먹었던 화려한 저녁식사 풍경.여행 이야기/중국 2012. 10. 27. 06:30
북경 왕징에 있는 위에루산스 식당이에요. 무려 3층으로 되어 있고 식당의 폭도 어마어마한, 겉에서 보기에도 정말 으리으리한 곳인데요, 이 곳에서 북경 여행의 첫 날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억하시죠? 오전 9시 비행기를 타고 북경으로 떠난 바로 그 날 말이에요. 집에서 아이 둘 챙겨(?) 새벽 4시에 출발했고, 북경 도착 후 비행기에서 내려 호텔 들러 짐만 풀고 바로 여행을 시작했던 바로 그 날 저녁이죠. 제가 글을 쓰기 전에 이렇게 변명을 줄줄줄 늘어 놓는데에는 이유가 있는데요, 흑흑흑...... 식당에 대한 정보도 음식에 대한 정보도, 심지어 사진도 별로 없기 때문이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로그를 통해 소개는 해 드리고 싶고...... 북경 왕징에 으리으리하고 좋으며 음식값도 싼 식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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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맛집] 이시엔 만두, 중국 음식에서 만두를 빼면 섭섭하죠?여행 이야기/중국 2012. 10. 22. 06:30
중국에서 만두를 빼 놓을 수는 없잖아요? 만두는 맛있기도 하지만 저에겐 만두에 얽힌 추억도 있는데요, 첫 해외여행으로 동생들 셋을 이끌고 떠난 중국 여행. 그 땐 어리기도 했고 어리버리하기도 했고 중국말은 하나도 모르기도 했고... 그러나 챙겨야 할 동생들은 셋. 중국어를 하나도 모르는 상황에서 중국어로 된 메뉴판은 두려움 그 자체였는데, 가격만 대충 맞추어 주문하는 음식들은 그야말로 복불복이었어요. 몇 번 연거푸 실패를 하다가 우연히 만두집을 지나게 됐고, 값싼 만두 한 봉지를 동생들에게 먹이는데 어찌나 맛있었던지 만두 한 봉지 (스무 개 정도??)를 게 눈 감추듯 먹어 치우고 한 봉지를 포장해서 숙소로 돌아간 후, 그 담날부터 아침으로는 주야장천 만두만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가장 흔한 종류인 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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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경 모닝캄 호텔의 아침식사, 중국식 만두와 채소들이 가득 눈으로 보는 것 보다 훨씬 더 맛있어요.여행 이야기/중국 2012. 10. 21. 06:30
매일 아침 저희는 조식이 포함돼 있는 북경 모닝캄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했는데요, 숙소에서 1분 정도 떨어진 곳에 식당 건물이 따로 지어져 있습니다. 아침에는 간단한 중국식 아침 식사가 뷔페로 조용히 제공되고요, 저녁에는 꼬치도 팔고 술과 요리도 파는 아주 시끌벅쩍한 곳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그런데 저희는 아침 식사만 했기에 왁자지껄한 저녁 풍경은 식당 앞을 지나가면서만 봤어요. 아이들이 함께 왔고 온종일 여행 일정을 소화하느라 거의 녹초가 되었기에 밤에 꼬치를 사 먹으러 내려 갈 체력이 없었답니다. 대신 기절한듯 푹 자고 아침 식사를 아주 달고 맛있게 했지요. 저희는 매일 8시 30분에 미리 예약해 둔 차를 타고(렌터카 회사와 계약을 해 둬서 똑같은 차가 매일 아침 호텔 앞으로 왔어요. 일행이 열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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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경 모닝캄 호텔(Morning Calm Hotel)에서 즐긴 4박 5일 동안의 평안함.여행 이야기/중국 2012. 10. 20. 22:35
처음부터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늑장을 부리다 보니 지난 7월에 다녀 온 중국 여행기를 이제서야 다시 올리게 됐어요. 친한 분들과 패키지 여행 같은 자유 여행을 다녀 왔는데요, 어른 열 명, 아이 두 명이서 4박 5일 동안 다녀온 여행이었답니다. 패키지 여행 같은 자유 여행이라함은, 아이들 돌본다는 핑계로 여행지에서는 여행 일정에 대해서는 아무런 고민없이 인솔자(여행 같이 갔던 일행 중 한 분)가 이끄는 대로 편하게 다녔기 때문이고, 동시에 자유여행처럼 렌터카를 이용해서 가고 싶었던 곳들만 속속 골라서 여행할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아침 9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서 중국에 도착한 것은 (우리나라보다 한 시간 늦은) 현지시각으로 10시 정도였어요. 짐만 풀고 곧장 여행이 시작되었답니다. 어린 아이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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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생부터 여행체질인 저희 가족의 여행 역사, 와....다시 봐도 뿌듯하네요.여행 이야기/중국 2012. 9. 30. 06:30
다인이가 태어나면서 완전한 가족으로 거듭난 저희 가족 사진, 보면 볼 수록 뿌듯합니다. 아이가 둘이 되면서 몸은 두 배, 세 배 정도 더 힘들어졌지만 열 배, 백 배 더 늘어난 행복과 기쁨 덕에 저는 집이 폭탄 맞은 듯 어지러워져도, 빨랫감, 설거지 거리가 산을 이루어도 잠깐만 좌절하고 하하핫 더 크게 웃어 버린답니다. 아~ 의젓해라 우리 다솔이 최고, 아~ 귀여워라 우리 다인이 최고!! 그 중의 최고는 단연 내 남편, 잘 생겼도다, 멋있도다, 흥얼거리면서요.(적당히 최면효과도 있고 좋아요 -.-;;) 얼마 전엔 유모차를 두 대 끌고 중국 여행도 거뜬히 다녀 왔잖아요? (((그동안 밀린 포스팅이 많아서 중국 얘기는 거의 올리지 못했었는데, 야근(?)을 해서라도 다 올리도록 노력해 볼게요.))) 다인이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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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항공 기내식, 베이비밀, 차일드밀] 북경가는 비행기, 타서 밥먹으니 내리래요.여행 이야기/중국 2012. 8. 26. 07:00
남방항공을 타고 북경가는 중이에요, 다솔이는 이번이 두 번째 비행인데 한 번 타 봤다고 아주 자연스럽게 창가 쪽 자리로 가더니 창 밖을 보며 여유있게 즐기던데요? (다솔이의 첫 번째 비행 이야기 보기 : http://hotsuda.com/774) 비행기에 탄 후 한참동안 비행기가 뜨지 않자, 재촉을 하는 다솔 군. 역시 경험은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 부부도 아이를 데리고 비행기를 타 본 경험이 있어서 조금 더 수월했었는데요, 다솔이와 싱가포르에 갔을 때,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아이의 귀가 아플까봐 걱정이 돼 사탕을 미리 준비해 갔었거든요. 어른들이라면 귀가 아플 때 침을 꼴깍 삼키면 된다는 걸 알지만 아이들은 그 방법을 잘 모르니까 사탕을 쥐어 줘 자연스럽게 꼴깍꼴깍 침을 삼키도록 유도하기 위함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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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항공 타고 북경가기] 인천~북경 깨알같이 디테일한 공항이야기. (아이와 여행할 때 유용한 팁)여행 이야기/중국 2012. 8. 22. 06:30
남방항공의 비행기를 타고 북경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비행기를 타는 것은 조금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겨우 한 시간 조금 더 걸리니까요. 몇 가지만 주의하시면 아이들을 데리고 까짓(?) 중국 쯤은 기분 좋게 다녀올 수 있답니다. 7월 초에 33개월 8개월 된 아이들 둘을 데리고 다녀 왔던 중국 여행 이야기. 그 중에서 공항이야기를 먼저 전해 드립니다. 비행기가 인천 공항을 뜨는 시각은 아침 8시. 저희는 패키지 비슷한 여행을 '단체로' 다녀 왔기 때문에 일반 여행객들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을 감안해, 인천 공항에 6시까지 도착하기로 약속을 했었어요. 그러려면 집에서는 4시 정도에 나가야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여행가기 직전까지 짐정리를 다 해 놓지 않는 요상한 게으름이 발동해서 짐 싸고, 준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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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대학교 학교라기 보다 거대한 공원같아요.여행 이야기/중국 2012. 8. 21. 06:30
관련 글 : 콧대높은 [북경대학교] '여권'없이 구경할 수 없어요! http://hotsuda.com/1165 북경대학교 안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새빨갛게 얼굴이 익는 느낌을 느끼며, 꽤 오랜 시각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저희 일행은 드디어 북경대학교로 들어 갈 수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새로 지은 건물이 많았고요, (중국이니까, 중국에서 가장 좋은 대학교니까) 어마어마하게 넓었어요. 건물과 건물 사이의 간격이 너무 넓어서 자전거 없이는 다니기 불편할 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 대학과 다른 점은 학교 안에 매점이 별로 없다는 것. 우리는 수업 듣다가 배 고프면 빵도 사 먹고, 과자도 사 먹고, 음료수도 사 먹고....(저만 그랬나요?) 마구마구 사 먹으며 또 수업 듣고 그랬었잖아요? 북경대 학생에게 물어 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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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높은 [북경대학교] '여권'없이 구경할 수 없어요!여행 이야기/중국 2012. 8. 19. 03:31
여기가 어디일까요? 8차선 도로가 나 있는 곳인데도 뭔가 뻥 뚫린 시원한 느낌, 대도시인 듯도 하고 시골 같기도 한 이곳은?? 바로바로 중국의 수도 북경이랍니다. 육교를 건너면 저 멀리, 북경대학교가 보입니다. 북경 여행의 첫날 저희 일행은 가장 먼저 북경대학교를 둘러 보기로 했거든요. 무려 12년 전에 제가 북경을 처음 여행했을 때에도 특별한 이유도 없이 가장 먼저 여행 일정표에 북경대학교를 적어 넣고, 말도 통하지 않는 중국에서 버스타고 묻고 또 물어 북경대학교를 둘러 봤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북경대학교에 왔습니다. 무려 12년 만의 방문.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북경대학교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첫 번째 방문 때 너무 늦게 도착해서 어둑어둑한 상황에서 교정을 둘러 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