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육아 후, 인생술집 김성균 편을 보며 폭풍공감 ㅋㅋㅋ
남편이 출장으로 1박 2일 동안 집을 비운 이번 주말
뭐,,, 남편이 집에 있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었던 이번 주말.
방학이라 늦게 자고 느즈막히 일어나는 것이 습관이 된
두 에너자이저와 생씨름을 하며 지지고볶다가
밤 12시가 넘어서까지 (=월요일 0시) 꺄르르르륵 까불거림이 끝이 나지 않기에
침대에 강제로 눕히고는
컴퓨터를 켰는데,
1분쯤 지나니 또 쪼르르륵
무언가를 이르러 오는 우리집 말썽쟁이 1호 2호
조용히 해~ 혹은 이제 자야지가 아니라
엄마도 숨 좀 쉬자며 !!!!!!!!!!!!!
1호 2호를 쫓아내고
드디어 숨 좀 쉬고 있어요.
물론 귀엽죠~
당연히 사랑스럽고 예쁩니다.
그러나 잠자기 직전까지 방학이고 추운 겨울이라
집에서 하루 24시간을 내내
엄마와 함께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아이들과 보내는 동안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진짜로~~~~
그러니 애들을 침대로 쫓아내면서
숨 좀 쉬자고 했던 말은 진심입니다 ^^
다시보기로 인생술집의 김성균 편을 보다가
살짝 위로가 되면서 100% 폭풍 공감하는 장면이 있어서
블로그에 올려요.
김성균은 응답하라 1988이 끝나고 모든 출연진과 스테프들이
포상 휴가를 태국으로 떠날 때
홀로 육아를 해야 되는 아내가 걱정된다며 처음에는 포상 휴가를 안 간다고 했던 사람이죠.
그랬다가 결국 갔지마는~~~~
8살, 6살, 3살을 키우는 아빠이고
특히 첫째 둘째가 아들이니
아들 2 + 딸 1
정말 헐!!!!!!!!!! 혹은 헬!!!!!!!!! 일듯~
하나와 둘도 천지차이인데
둘과 셋은 천지차이 X 2 정도 될까요?
정말 힘들 것 같아요.
김성균이 육아를 하면서 느낀 생각을 전하는 순간이 있었는데,
크~~ 김성균이 인생술집에서 했던 말은
정말 명언 중 명언인데
그걸 정확하게 옮기고 싶은데 생각이 안나네요 ㅜㅜ
아이들과 하루종일 내 모든 것을 잊어 버리고 있다가
아이들을 재운 후 맥주 한 캔을 마시면
뭔가 위로받는 기분이 든다고 하던데 ㅋㅋㅋ
그래서 저도 결혼 전 단 한 잔도 안 마시던 맥주를 그렇게나 많이 잘 마시게 된건가욤?
공감이라는 단어로 핑계를 대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김성균 꽤 괜찮은 사람인 것 같아요.
좋은 엄마가 되려고 애를 쓸 수록
육아가 더 힘들어지는 것 같은데,
그래도 아이들이 있는 삶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있는 소중하고 행복한 것이죠.
최근 둘째를 계획하고 있다는 친한 지인에게
아이는 축복이라며! 진심으로 응원의 말을 건넸는데요~
진짜 여력만 있으면
둘 보다도 셋이, 셋보다는 넷이 더 행복할게 틀림없지만
저는 여력이 없으므로^^
1호 2호로 만족하려고요^^
꼬맹이들 재우고 심호흡 몇 번 했더니 저도 충전완료네요~
이제 숨 좀 쉬었으니
꼬맹이들이 잘 자고 있나 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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