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궁 귀여워라~
유치 딱 한 개 빠진 7살 다솔 군이에요~
다른 친구들은 벌써 이가 여러 개 빠지고 새로 돋아났는데
자기는 겨우 한 개만 빠졌다며
꽁알꽁알거리지만,
이가 빠진 후에 훨씬 더 귀여워 보이는
개구쟁이입니다.
7살, 첫 번째 유치가 빠지던 날!
http://hotsuda.com/2649 (다시보기)
오늘 본격적인 이야기는 어금니에 관한 것인데,
잠시 뒤에 시작할게요~
우선 유치 빠지고 돋아나는 영구치 아이기부터 하고요~~
6월 말에 유치가 빠졌고
이가 조금씩 조금씩 돋아나기 시작했지요~
이가 빠진 후에
이 관찰일기를 써 보자며 ㅋㅋㅋ
아이와 함께 사진을 찍어서
이가 돋아나는 과정을 살펴 보기로 했답니다~
과학, 생물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거 은근 좋아하는 울 아들래미.
여름 방학에 속초 해수욕장으로 물놀이 갔을 때에요.
바다가 코 앞인데,
바로 앞에서 도로가 주차장이 되어서 ^^
10여분 정도 기다리다가 찍었던 사진이랍니다~
치아 관찰 일지를 쓴 후로부터는
무조건 활짝 웃으며
치아가 잘 보이도록 포즈를 취하라는 주문을 하므로
아들래미는 늘 요런 포즈~^^
여름방학이 7월말이었으니 이가 빠진지 한 달 정도 되었을 때인데
절반 정도 영구치가 올라 온 모습입니다.
뭐든 다 오빠를 따라하는 우리 딸
영문도 모르고
이를 보여 주는 포즈로 웃는~^^
질투쟁이 귀염둥이 다인 공주입니다.
헤헤헤
요건 8월 초 외갓집 가던 중
휴게소에서
닭다리 닮은 고구마를 먹다가 한 컷.
열심히 관찰하고 있어요.
아이들은 충치가 생겨도 엄마에게 말을 안 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 다솔 군처럼
충치치료를 신경치료까지 ㅜㅜ 해 본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5살 충치 신경치료 + 크라운 치료(씌우기) 수면 마취없이 성공!
http://hotsuda.com/1601 (다시보기)
아팠던 생각이 나니까
충치가 생기고 통증이 있어도 왠만하면 절대로 이야기하지 않아요.
이를 꼼꼼하게 닦도록 시키고
가끔씩 아이의 치아 상태를 자세히 들여다 봐야 되는데
괜찮다.... 싶어 이 과정이 뜸해지면
어김없이 또 충치가 ㅜㅜㅜㅜ
다솔이는 5살에 충치 신경치료, 7살에 또 충치 ㅜㅜ
벌써 두 번이나 신경치료를 받았답니다.
제가 37년을 살면서 한 번도 받지 않았던 신경치료를
어린 아이가 두 번이나 받았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8월 중순이 되어
영구치가 거의 다 올라 온 상태인데,
이가 날 때는 끝이 뾰족뾰족하게 나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영구치라 유치보다 훨씬 더 튼튼하고 큼지막하게 납니다.
갑자기 드는 생각!
크라운 씌워 둔 치아는 어떻게 빠지는 걸까요?
저것도 흔들리는게 느껴지는 건가???
다음에 치과가서 꼭 물어보고 와야겠어요.
9월 초
다 올라 온 듯 보이는
첫 번째 영구치!!!
예전에 예전에....언제였는지 기억은 정확하지 않지만,
다솔이의 입속을 점검하다가
아래 어금니가 양쪽으로 올라 오는 걸 보았어요.
그 때 영구치는, 유치가 빠진 다음에만 나오는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는데,
어금니 영구치는 유치없이 7살 정도부터 돋아난다는 걸
이번에 다시 알게 되는 사건(?)이 있었어요.
며칠 전부터 아이가 자꾸 입속에 손가락을 넣어 만져보고
혀로 어금니부분을 훑는게 자주 눈에 띄었어요.
이에 음식물이 끼었나??? 아픈가??? 궁금했는데,
크게 신경을 못 써주고 ㅜㅜ
지나치고 있었습니다.
다솔이가 참고 참다가 어제 이가 이상하다며
봐 달라고 했어요.
하필 설거지 중이어서 남편에게 봐 달라고 했더니
엇?!! 하고 놀라기에
충치냐고 물으니
충치는 아닌데, 이가 없어졌다....는 황당한 대답!
남편은 아래쪽 어금니가 유치 없이 돋아나는 모습을 못 봤기 때문에,
혹은 봤어도 잊어 버렸기 때문에
깜짝 놀라 이가 없어졌다는 표현을 한 것 같아요.
위쪽 어금니 영구치가, 유치 없이 돋아나고 있는 것이었어요.
이가 나오려면
잇몸을 뚫고 나와야 되는 거니까
통증이 있고
살점이 떼어지기도 하는 과정이있어요.
양쪽으로 어금니 영구치가 돋아나고 있었습니다.
이럴 때 입 속 관리를 더 철저하게 해야 되니
양치질을 꼼꼼하게 시킨 후 다시 한 번 도와 주고,
가글도 시작했어요.
제가 살아보니 치아는 다~ 소중하지만
그 중에서도 어금니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서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치아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습관을 잘 들여 주어야겠어요.
양치질이 제일 쉬우면서도 꼭 필요한 치아 관리의 첫걸음이고
치과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병을 키우지 말아야 한다는~~~
아프지 말고 잘 자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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