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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초등학교 1학년 다인 & 10살 3학년 다솔 일상이야기



사진첩에 저장만 해 두고 있던

묵은지 사진들로

아이들의 일상이야기를 겸한 

성장 상황 포스팅을 좀 해 보려고 해요~^^







달콤한 간식을 좋아하는 다솔이는

초등학교 3학년 10살입니다.

다솔이는 친구들보다 키가 작은 편이고요 ㅜㅜ

몸무게도 한참 적게 나가는 편이에요.



초등학교 3학년 10살 다솔이의 키는 133센티 정도.

몸무게는 30kg이 조금 덜됩니다.

학교에서 키번호 2번이에요 ㅜㅜㅜㅜㅜㅜㅜㅜ

(남학생 10명 중에서)







초등학교 1학년 8살 다인이는요,

키가 122센티 정도

몸무게는 22.5kg 정도입니다.

다인이의 키번호는 5번이에요.

(여학생 10명 중에서)



저는 아이들이 쑥쑥 잘 커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단백질 위주의 음식들을 만들어 주는데,

덥다고 아이스크림 듬뿍

캔디류, 젤리류 간식 듬뿍.... 먹느라

밥 먹는 건 영~ 뒷전이네요.



과감하고 단호하게 모든 간식을 끊어야 되는게 맞지만

하교 후에 친구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놀면서

친구들이랑 같이 먹는 젤리 카랴멜을 어떻게 끊을지...... .





8살 초등학교 1학년 다인이가 저에게 선물로 준 쿠폰들이에요.

ㅋㅋㅋㅋ

저는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지만

글씨가 어눌해서

다른 분들도 같이 이해할 수 있으려면

살짜쿵 해석이 필요하겠지욤.



청소, 안아주기, 안마 쿠폰 3종세트입니다.

학교에서 만들어 온 것 같은데

진짜로 100% 다 활용할 수 있진 않았어요 ㅜㅜ






꺄~~~

앞뒤에 요로코롬 예쁜 그림을 그려서

가져 온 카드.

다인이에게 정식으로는 처음으로 받아 본 카드라

무슨 내용이 써 있을지 

기대하면서 보았지요.






사랑하는 내 엄마에게

엄마, 내가 잘 못해줬는데

엄마가 다 잘 해줘서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내가 많이 잘해줄게

사랑해

다인올림.


.

.

.

이런 내용입니다 ^^






다솔이는 3학년이 되면서

꼬꼬맹이 시절 타던 작은 자전거에서

큰 자전거로 바꿔 주었고요~



10살 즈음 되니까

친구를 한창 좋아할 때라 그런가?
엄마보다는 친구와 같이 노는 걸 훨씬 더 신나하네요~






친구와 놀이터에서 노느라 

집에 늦게 들어 오는

다솔이가 없을 때,

다인이랑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많이 놀았어요.






3학년 다솔 오빠는 하원할 때 데리러 가지 않지만,

아직 1학년인 8살 다인이는

매일 데려다주고

매일 데리러 갑니다.



(살짝 피곤하네욤 ㅋㅋㅋㅋ)





다인이는 1학년 1기 방과후는 4개,

1학년 2기 방과후는 5개.

월화수목금 매일매일 방과후 수업을 들었었는데~

그 중 요리 수업에서 만들어 온

다양한 음식들은

하교 후 간식으로 냠냠냠 잘 먹었어요.



3기 때에는 

특별히 더 듣고 싶은 수업도 없고 해서

방과후 수업을 하나도 듣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하교 시간이 너무 빨라져

제가 더 많이 피곤해지기도 했네요 ~








이영자 덕분에 한창 유명했던 소떡소떡

우리는 외갓집에 내려가면서

휴게소 간식으로

소떡소떡을 사 먹어 보았는데요~



음... 생각했던 그 맛 ㅋㅋㅋ

그리 특별하지도

맛이 없지도 않았던 소떡소떡.






아이들은 핫도그랑 옥수수를 골라

냠냠냠~



다솔다인이의 외갓집은 서울에서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곳인데





쿨쿨쿨

한잠 푹~~ 자고나면

어느새 도착 ^^









외갓집의 예쁜 담벼락 앞에서

요렇게 예쁜 사진도 남기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다니시는 교회에도 참석해서

인증샷도 찍었답니다^^



신생아 때부터 평균보다 살짝 작게 태어나서

지금도 또래보다 조금 작은

다솔 다인이.

그래도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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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아빠가 찍은 ^^

초등학교 1학년 8살 다인이 콩쿨 개인적인 스냅 사진에

콩쿨에서 전문가 분께서 찍어 주신

군무 동영상을 가지고 포스팅 해 봅니다~

울 다인이는 아직은 발레 취미반이므로

콩쿨에 나갈 기회가 별로 없거든요.

그러니 한 번 나갔을 때 사진을 수두룩 빽빽으로 찍어서 ㅋㅋㅋㅋ

메이크업을 예쁘게 한 

다인이의 희귀(?) 사진도 많이 많이 찍어서 남기고

이래저래 욕심이 나서

1콩쿨 3포스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레콩쿨에서 금상을 탄

울 다인이의 군무 작품입니다.


.

.

.

.




여기서부터는 아빠가 찍은

발레 스냅사진이에요.




발레 콩쿨 때

일찌감치 콩쿨장소에 도착해서

몸도 풀고 

대기모드에 들어가는 거 잘 아시지욤?






이 날 우리는 오후 2시로

예정이 되어 있었는데요~

10시 30분에 도착해서 대기하고 ^^

무대 개방 시간에 무대도 한 번 밟아 보고

나머지 시간에 몸풀고

메이크업 받고

머리하고

복도에서 연습도 하면서 

순서를 기다렸어요.



우리는 발레 취미반 군무팀이라

다른 엄마들이랑 같이 도시락을 주문해서 가져갔는데

긴장 100배인 울 다인

엄마들이 준비해 온 젤리 간식만 먹고

김밥은 입에 대지도 못하더라고요 ㄷㄷㄷㄷㄷㄷ

다른 아이들은 다 밥을 먹는데

울 다인이만 

유독 더 많이 긴장을 한 것 같아

안쓰러웠어요 ㅜㅜㅜㅜ








오잉?

갑자기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요? 

^^

아이들의 무대복이 세일러에 넥타이

그리고 나풀나풀 치마였는데,

아이들이 폴짝폴짝 

뛰는 장면에서

넥타이가 너풀거리는 것이 

별로 보기에 안 좋은 것 같아서,

급하게 콩쿨 당일

콩쿨장에서 아이들이 옷을 입고 넥타이를 한 채로

넥타이를 블라우스에 꿰매게 되었답니다^^



발레 전공을 하는 아이를 둔 엄마들은

언제 어떻게 

상황이 달라질 지 모르니

반짓고리도  필수로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2시에 군무팀 발레 콩쿠르 시작

우리는 10시 30분에 미리 모여서

메이크업 + 무대 화장을 모두 마치고

연습도 좀 한 뒤에

무대 의상으로 갈아 입었는데,



울 발레 학원 원장님은

성향이 매우 세심하시고 꼼꼼하시고

완벽한 걸 추구하시므로

(엄마의 입장에서 정말 감사하고 훌륭하신 선생님이세요~♡♡)

이제 곧 무대에 올라가기 전

점검 시간에

넥타이의 흐트러짐이 거슬린다는 걸 인지하시곤

엄마들에게 바느질을 부탁하셨죠~^^



얼른 해 줄게 다인아~






초등학교 1학년 8살

울 다인이의 발레 콩쿠르 무대를

꼭 봐야 할

아빠와 오빠는

콩쿨 시작 1시간 전에 

발레콩쿨장인 상명대 계당홀에 도착해서

우리 사진도 찍어 주고 ^^

같이 응원해 주면서

으쌰으쌰~~ 

다인이의 무대를 기다렸어요~





흐흐흐~

위에서 다인이 군무 콩쿨 동영상 보셨나욤?





안 보셨으면 다시 한번 

~~

정말 이뻐요~^^




콩쿨이 끝나고 아이들은

축하해 주러 온 가족들과 개인적인 사진들을 촤라라락~ 많이 찍고







빌린 의상을 반납한 후에

헤어졌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

과한 무대용 풀메이크업이 혹시나 트러블을 일으킬지도 모르므로

콩쿨장에서 메이크업을 싹~ 지우고 가는 아이들도 있었는데요,

울 다인, 작년 첫 콩쿨 때

처음 해 본 무대 화장이 마음에 들어서

지우기 싫어하는 경향을 보이기에

이번에는 클렌징 도구를 하나도 안 가져 갔더니만,

두 번째 군무 콩쿨이라 그런가

화장 지우고 싶다고 난리난리 ㄷㄷㄷㄷㄷ



겨우 달래서

집에 오자마자 싹~ 말끔히 지우고 씻어 주었습니다.

메이크업 클렌징 티슈 + 폼클렌져를 

미리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무대가 끝난 뒤...... .

군무는 전체적인 걸 봐야 되지마는

다인이 엄마인 제 눈엔

어쩔 수 없이 다인이만 보이잖아요~~

초등학교 언니들 틈에서

유일하게 7살로 출전했던 작년 무대에 비해서

너무 긴장하고 떠는 모습을 봤기에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는 안무가 딱딱 맞고

동선도 딱딱 맞아서

결과적으론

금상!!!!

발레 콩쿠르 1등을 할 수가 있었어요!!!!

대박~!








다인아~~~

남는 건 사진이란다 ㅋㅋㅋㅋ

많이 많이 찍자꾸나~








아빠랑도 찍고 ^^






오빠랑도 찍고 ^^











다솔 오빠는 다인이가 무대 의상을 입고 메이크업을 진하게 한 것이

사뭇 어색한가 봅니다. 

자꾸자꾸 놀리고 ^^

이상한 말 대잔치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아침부터,,,

어쩌면 어제 저녁부터

온종일 긴장했던 초등학교 1학년 8살 다인이는

두 번째 콩쿠르

발레 군무 콩쿨을 무사히 마치고,

1등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남기고 난 후에

마침내 긴장이 풀렸는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아빠와 셀카를 찍네요 ^^



다인아 오늘 정말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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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 초등학교 1학년 학교생활 잘 하고 있어요~






다솔이와 다인이의 이름을 따서 만든 회사를 운영하는

1인 기업인 다솔인 대표 = 남편.

미팅, 강의가 있을 때만 일찍 출근을 하는데

요 몇 주는 대부분 10시 이후, 혹은 6시 이후라서

다솔 다인이를 학교에 등원시키는 것도 남편 몫, 하원시키는 것도 남편 몫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넘넘 편안한 생활을 즐기고 있는

완전 자유부인인 저 ~







덕분에 아이들 하원할 시간에 맞춰

울 달콤 군도 산책을 자주 나가서 행복하고

저는 아주아주 가끔씩만 남편 따라 아이들 데리러 가니 행복하고

아이들은 아빠가 오전 오후로 데려다 주고 데려 오니 행복하고.

남편의 희생으로

우리가족 모두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새학기가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고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더 유치하고자 하는

학원들에서

하원 시간에 맞춰 나와

사탕도 나눠 주고

물티슈도 나눠 주는 행사를 자주 해서

다인이는 '아직까지는' 학교가 정말 즐겁습니다.



다솔 오빠 왈,

3월부터 지옥을 체험할 것이라며

겁을 잔뜩 주었었는데

교육과정이 달라져서 글씨를 모르는 채 입학해도 되었으니

학교에서 글씨를 많이 쓸 이유도 없고

책을 줄줄줄 읽을 필요도 없기에

다인이에게 초등학교 1학년 생활은 그저 즐거운 것~








게다가 학교가 유치원보다 훨씬 더 일찍 마치고

엄마 ㄷㄷㄷ

아빠 ㄷㄷㄷ

다인이 행복행복행복~



방과 후 활동도 다인이가 직접 고른

요리, 클레이, 댄스라

즐겁지 않은 요일이 없었죠.








게다가 학교 끝나고 

달콤이와 함께 동네를 산책하면서

꼭꼭 간식을 사 먹거나

액체괴물 장난감을 사거나

(아빠가 하원을 함께 하니까요 ㅜㅜ 엄마만 있었음 절대로 안 사주었을...... .)

달콤한 것을 잔뜩 먹으니

울 다인 얼마나 좋을까요?









초등학교 1학년 생활을 20일 남짓하면서

엄마가 다인이를 데리러 간 것은

고작 나흘 즈음?

그래서 다인이의 재밌는 하원 시간을 담은 사진도 별로 없네요 ^^










초등학교에 울 달콤이를 모르는 친구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달콤이도 덩달아 인기 스타 ㅋㅋㅋ





다인이 초등학교 1학년 학교생활 잘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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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재롱잔치 장구 = 사물놀이





제가 생각할 때,,,

이렇게 복잡하고 많은 장단(?)을 어떻게 다 외웠냐... 싶어서

넘나 대견하게 느껴진

7살 재롱잔치 장구 = 사물놀이예요.

사물놀이는 장단도 복잡하고,,, 길고,,, 어려운데

울 다인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재롱잔치의 첫 순서는 7살 언니오빠들의 국악 장기자랑이라,,,,

매년 아이들의 재롱잔치를 보면서

매번 감탄하곤 했었어요~~~








7살 재롱잔치 장구 = 사물놀이



대부분의 아이들이 맡은 것은 장구.

제일 뛰어난 1인

국악 시간에 두각을 나타낸 아이가 담당한 건

사물놀이의 리더 격인 꽹과리라서

저도 슬쩍,,,,

울 다인이에게 네가 꽹과리를 맡으면 어떻겠냐고

은근 떠 보곤 했었는데,

다인이는 (못 해서가 아니라) 꽹과리 보다는 장구가 더 좋다고

장구를 맡고 싶다고 어필을 하더라고요~~~

네 생각이 그렇다면 장구를 해야지 ㅜㅜ



1이라도 내 아이가 돋보였으면 좋겠는 엄마의 욕심

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울 다인이는

7살 유치원 재롱잔치 때에

장구를 선택합니다.

북 혹은 징을 맡았어도 조금 더 다르게 

돋보일 수 있었을테지만,

다인이는 장구가 좋대요.



\




다인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는

재롱잔치의 첫 시간에



유치원의 제일 큰 형님(?)인

7살 반의

복잡미묘한 ㄷㄷㄷㄷ

사물놀이를 첫 번째 순서로 정하고 매년 재롱잔치를 펼쳤습니다.

내 딸이라서 그런가,,,,

월매나 잘 하는지~~~~~^^






저는 울 다인이의 몸동작 하나하나,

표정 하나하나에 반응을 하면서

다인이의 첫 무대를 100% 감정 이입을 하면서 감상을 해 보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엄마 눈에는 울 다인이 밖에는 안 보이고

다인이가 제일 잘 하고,,,,



사물놀이에 핵심인 꽹과리를 만약 다인이가 했다면, 힘들었을 것 같고^^

징도 무섭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인이가 비교적 편안하고

쉽고, 예쁜(?)

사물놀이 장구를 맡은 것에

새삼 감사하게 되더라고요 ~~~~~

ㅋㅋㅋㅋㅋ

넘나 이뻐요 울 다인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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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유치원생 다인이의 일상 이야기





울 다인이의 이쁜 모습

블로그에 많이많이 저장해 두어야지~~생각만하고

게을러서 그냥 묵혀 두었던

다인이의 일상이야기 =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봅니다.



다인의 옷차림을 보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요즘 모습 같지만

사실은 지난 4월, 무려 5개월 전인 올 봄의 모습이라는 거 ㅋㅋㅋㅋ







오잉? 그러고보니

티셔츠 외투 바지 운동화 마이크로킥보드까지

모든 것이 오빠에게서 물려 받은 거네요~

(사실은 같이 입는???)



오빠가 입었을 땐 멋있었는데

다인이가 입으니 이쁜 걸 보면 

역시나 옷은 누가 주인이냐에 따라 천차만별인 듯 합니다.






골반 턴아웃하고

우리집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물고 뜯고 있는 달콤 군.

강아지 사진 하나 예의상 넣어주고 ^^







졸려서 온갖 떼를 다 부리고는

땀뻘뻘 흘리면서 잠을 자는 귀여운 다인이.

이건 지난 5월이에요.






다인이는 유치원 등원 차 탈 때에도

발레학원 차를 탈 때에도 

자꾸만 높은 바위(?)위에 올라가서 점프하거나

그 위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걸 좋아하는데요~~



이런 모습을 보통의 여자아이들은 보이질 않으니

다인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의 용감무쌍한 모습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그 와중에 모델 포즈 잊지 않고 ㅋㅋㅋ







이 날은 저와 함께 지하철을 타고 가서

제 일정을 같이 했던 날이었는데,

가는 길에 발견하고 반가워했던 민들레를 기억해 두었다가

집으로 오는 길에 기어이 꺾었습니다.



양손 가득 민들레





민들레는 후후후 부는 재미.







귀엽게 웃으며 미션 클리어를 하고는






총총총 걸어 가는 다인이.







엥?

민들레가 또 있었나봐요~






후후후~~~







발레학원 가는 중 학원 엘리베이터.

다솔이의 영향으로

높은 곳에 꼭 올라가야 하고

엘리베이터에서도 꼭 올라가 다리를 찢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다인.









발레 수업 끝나고

선생님이 주신 사탕이 행복해서 배시시웃습니다.







다인이에게 구두가 없는 게 아니에요.

옷에 맞춰 신으라고

구두를 두 켤레나 새로 사 주었건만,

그리고 원래 있던 공주 신발도 몇 켤레가 있건만



오빠 신발을 한 번 신어보더니 편하다며 ㅜㅜ

다른 신발은 신지를 않더라고요.

이 날은 겨우겨우 설득해서 구두 신고 나왔는데 불편하다며~~~

원래 구두는 불편한것을...

예쁜 걸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것을 ...








건학을 갔던 날,

다인이가 모자 속에 머리카락을 쏘옥 넣어 왔기에 ㅋㅋㅋ

이건 누가 해 준 거냐며,,,

선생님이 이렇게 모자 구멍 속으로 머리카락을 넣어 주셨냐며 물어 봤더니,



제가 늘상 모자 속에 머리카락을 넣어 빼는 모습을 봐 온 다인이가

엄마 따라 자기도 머리카락을 구멍에 넣어 빼 봤대요 ㅋㅋㅋ

귀요미.





앗! 사진으로는 오랫만에 보는 것 같은 다솔 군.

지난 6월, 아빠가 새롭게 스마트폰을 바꾸면서 색감이 쨍~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갤럭시s8으로 찍은 사진이에요.








안 어울리게 오빠 운동화 신고 포즈 취하는 다인.

구두 좀 신으라구....








초등학교 2학년인 9살 다솔이는

이제 사진 찍기를 거부하기 시작하고,,,









엄마 아빠가 사진을 찍으라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찍기는 찍지만 영혼은 저 멀리 ㅋㅋㅋ







지난 6월에 찍은 사진들인데

다솔이의 볼이 오동통한 것이 살이 좀 올랐었었네요~ 

지금은 다시 좀 빠진 상태랍니다.

먹는대로, 무언가를 하면 하는 대로

아이들이 쑥쑥쑥 쭉쭉쭉 변화무쌍한 7살 다인이 9살 다솔이

아이들의 일상 이야기를 조금 더 자주 저장해두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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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유치원생 다인이의 요즘 일상





다인이는 점점점 더더더 예뻐지고 있어요.

저는 어릴 때 여름을 참 좋아했는데,

그 이유는 제가 좋아하는 원피스를 맘껏 입을 수 있어서 ㅋㅋㅋ

겉옷없이, 다른 거추장스러운 거 없이

원피스를 입는 게 좋았었는데요,

그런 제 마음이 다인이에게도 투영되어

여름은 다인이에게도 원피스의 계절입니다.



단,,, 저와는 달리 

오빠가 있는 다인이는 오빠의 운동화를 물려 신으면서

넉넉하고 투박한 운동화가

구두보다 참으로 편한 신발인 걸 알아 버렸어요.



원피스에 운동화를 신을 때가 많이 있지만

운동화를 신든

누더기 옷을 입든...

다인이의 꽃미모는 언제나 블링블링~~








헐!!!!!!!!!



이건 진심 놀라서 찍은 사진인데요,

한 번에 요거트 다섯 개 먹기 신공 ㄷㄷㄷㄷㄷ



아빠는 (다솔 다인이의 외할아버지) 아이들을 키울 때

부족함 없이 풍족하게 키워야 된다고 하시는데,

저는 살짝 의견이 다르거든요.



뭐 하나를 갖더라도 귀한 줄 알고 아낄 줄 알고

작은 것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아이들이었으면 좋겠는데,,,

넘나 풍족한 환경에서

부족함 없이 자라는 울 꼬맹이들은



요거트를 먹을 때 한 번에 다섯 개를 꺼 내 놓고

번갈아 가며 퍼 먹습니다 ㅜㅜ



이건,,, 다인이 오빠 = 다솔이가

엄마 나 배고파서 요거트 다섯 개 먹었어~~ 라고 했던 말 때문에 벌어진 일이기도 한데,

오빠를 좋아하고

오빠를 따라하고 싶어 하고

오빠와 똑같이 하고 싶어 하는

7살 유치원생, 오빠바라기 다인 양이기에

오빠처럼 한꺼번에 양껏 먹어 보리라 결심을 했지만

7살 여자 아이가 한 번에 요거트 5개는 너무 많죠.

결국 두 어개 먹고 오빠에게 패쑤...






머리카락을 엉덩이까지 기르고 싶다는 다인이의 염원이,,,

엉덩이가지는 아니지만

견갑골 아래까지는 머리카락이 자라게 만들었네요~~~



유치원 선생님들은 모두 천사!

선생님이 머리 만져 주시는 걸 좋아해서

아침마다 그냥 유치원에 보내면

선생님이 이렇게 저렇게 정말 예쁘게 머리를 묶어 주십니다.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될 텐데

초등학교에서는 절대로 있을 수가 없는 일이기에,,,



마지막 유치원 생활에서는

선생님의 손길을 더 많이 느껴보게 하려고

아침마다 치렁치렁 머리를 그냥 보내요~

쌤이 묶어 주시니까 ㅋㅋㅋ







7살 다인이는 말은 진짜 어마무시하게 안 듣지만

예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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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한글떼기 초등학교입학준비 ♡ 눈높이국어





다인이가 이제 정말 한글을 뗄 준비가 되었나봐요.

어려워 하고, 하기 싫어하기에

다인이는 5살, 6살에는 유치원 숙제를 거의 해 간 적이 없답니다.

다인이 오빠 다솔이는 빠뜨린 적이 없는데

다인이는 지난 2년 동안

매주 유치원에서 내 준 숙제를 5번 정도 했나? ^^



그런데 이제는 공부할 준비가 된 것 같아요.

허리 꼿꼿이 세우고

연필잡는 손에도 힘이 들어가며,

지루하고 힘들텐데도 저랑 같이 눈높이국어를 척척척 잘 해내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금방 익힌 한글 낱글자를

돌아서면 (= 한 장 넘기면^^) 잊어 버려요~

글씨 쓰는 순서도 다 틀리고요.



글씨 쓰는 순서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매번 짚어 주면 스트레스 받을까봐

몇 번은 슬쩍 눈감아 주고 넘어갈 때도 있지만

뭐든 처음 배울 때 제대로 배워야 나중에 더 신나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한글떼기 시작한 지금,

처음부터 되도록 제대로 가르치려고 합니다.









눈높이국어를 시켜보니

아이가 지루해 할 만하면 스티커 붙이기가 나와서

한숨 돌릴 수 있더라고요.










글씨를 붙이거나

그림을 붙이거나~~~~ 스티커를 붙이는 곳이 자주 나오는데,












제 눈에는 별 거 아닌 것 같은데

스티커 붙이는게 그렇게 재밌나요~? ^^

역시 아이들 눈높이 ㅋㅋㅋ








제가 생각하기에 제일 지루할 것 같은

글씨 스스로 쓰며 한글떼기 한글 익히기 하는 연습 구간~~~

어렵겠다.... 한 마디 해 주면

아니야~ 재밌어~ 하며 어른스럽게 공부해요.










바로 앞장에서 써 본

너구리 노루 거미 기차.

글씨와 그림을 줄로 잇기~



그새 잊어버려서 어려워요 ^^









어려운 거 한 번 하고 나면

또다시 스티커 붙이기 ^^











몸이 배배 꼬일 떼 즈음

바른자세로 공부하는게 예쁜데~~~

오빠에게 얘기 해 주니^^








다인이도 덩덜아 허리를 꼿꼿이 세웁니다.

7살 한글떼기로

초등학교입학준비를 하면서,

다인이도 슬슬 한글을 깨우쳐가니 공부하는 것이 더 재밌나봐요.








9살 된 오빠는

이제 좀 쉬어야겠다며 소파에 누워 냠냠 과자를 먹고,

경쟁심 많은 다인이는

오빠 보다 더 오래 더 많이 하고 싶어서

더욱 허리를 꼿꼿이 세웁니다.










과자 먹으며 잠시 쉬어요.

과자는 먹지만 눈높이국어는 끝까지 하고싶대요^^








눈높이 국어 교재를 자세히 보니,

낱말 공부를 하면서

짧은 이야기가 그 속에 같이 들어 있어서

엄마가 읽어주며 같이 공부하면 이야기를 들으며

그 속에 들어 있는 글씨를 익힐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힘들다가도,,,,,,









정답을 스스로 찾아냈을 때의

그 기쁨이란!!!!!










엄마!!!

끝이 보여 ㅋㅋㅋㅋㅋㅋ











다 했다~~~♡♡♡♡

다인이는 이렇게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스스로 어려운 과제를 끝까지 다 했음에 기뻐합니다.




7살 한글떼기 초등학교입학준비 ♡ 눈높이국어로 시작해봤는데,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다인이의 공부태도.

이제 정말 한글떼기가 가능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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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 좋아하는 9살, 7살 다솔 다인 

태어나는 순간 모델









2009년 9월 11일 다솔

2011년 10월 21일 다인




내가 제일 좋아하는, 태어 나자마자 찍은 다솔 다인이의 사진^^

(물론! 남편이 찍었다~~~~)




태어나 보니 엄마 & 아빠가 블로거!

그것도 뼈블로거 ㅋㅋㅋ

아이들은 자연스레 사진 찍는 게 익숙해지고

사진 찍히는 걸 좋아하게 되었는데,



다른 친구들 얘기를 들어 보면 유치원생이 되면 사진 안 찍으려고 난리고,

초등학생이 되면 초상권 운운하며 사진마다 썩소를 난린다던데

우리 아이들은 자기를 안 찍어 주면 울고불고 난리가 난다.








백화점에서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그 옆에 전시해 놓은 책상.

다솔 군 냉큼 앉으며 포즈를 취한다 ^^









그리고는 맞은 편에 있던 꽃장식에서도 

포즈 ~~~








오빠가 책상 사진 찍고나면

당연히 다인이 차례인데, 차례를 지키지 않고

오빠의 꽃사진을 또 찍어 주었으니







다인 양은 뿔이났고 ㅋㅋㅋㅋㅋㅋ









이럴 땐 얼른 다른 사진으로 다인이를 유혹(?) 해야만

평화가 유지되는...

사진찍기 무지 좋아하는 9살 다솔, 7살 다인









모든 사진에 표정이 다 다른

모델 다인.







사실 이 날은 내가 옷 리뷰를 하느라 사진을 좀 찍어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아이들은 리뷰의 개념을 잘 모르니까^^

무조건 자기도 사진에 찍혀야 기분이 좋은 거지~~~







컬러 트리트먼트 사진에도 자기가 꼭 나와야 되는 것 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확인 해 보면

빼꼼~ 나와 있는 다인 양 ㅋㅋㅋㅋ

귀엽긴 귀엽다 ㅋㅋ







초등학생이 된 후로

사진 표정이 좀 우스꽝스러워진다 했더니만,,,

동생 다인이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어마무시한 미소를 장착하고 다시 돌아 온 ㅋㅋㅋ

9살 다솔 군~

계속 리뷰 사진 잘 찍혀 주길 ^^







최근 인생 최고 몸무게를 찍은 남편과

포즈 취하기에 여념이 없는 다솔 다인.











표정 넘나 웃겨~~~~








포즈 전수자 = 엄마.

엄마가 하는 건 다 따라 해 봐야 되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모델인 9살, 7살 다솔 다인.

우리 가족은 좋아하는 것이 비슷해서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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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월, 4살 ;; 소꿉놀이가 제일 재밌어!!

 

 

 

 



[생후 1일]
2011년 10월 21일 오전 10시 40분 (38주+1일)
키 : 48cm
몸무게 : 2.77kg
 
 
 

 

 

 

꼬물꼬물 꼬꼬마 아기였던 것만 같은데

어느새 어린이 티 팍팍 내면서 쑤~욱 자라 있는 우리 다인이.

우리 아이들은 말이 좀 늦는 편이어서 37개월, 4살인 다인이의 말을 아직 다 알아 들을 수 없고

다인이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모두 다 표현하지 못해 답답해하긴 하지만

요즘엔 제법 의사 표현도 잘 하고,

이런 말을 어떻게 배워서 알고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말하는게 달라지고 있어요.

 

 

 

 

((( 조금 덧붙이자면,

말이 또래보다 좀 늦는 아이일지라도 일단 말문이 터지고 나면

또래 친구들과 똑같이 말을 잘 하게 되니까 미리 걱정하실 필요가 전혀 없답니다~

그리고 어떤 아이들은 말을 배우면서 머릿속에 하고 싶은 말들은 수없이 많고

아직 혀와 발음기관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해서

갑자기 말을 더듬게 될 수도 있어요.

아이가 말을 더듬게 되면 덜컥 걱정이 되어 말을 더듬을 때마다 교정해주고 싶어지지만

꾹 참고 기다려 주면 두 달 이내에 말도 술술술~ 더듬는 것도 딱 멈추게 된답니다.

두 달이 넘어가면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아요. )))

 

 

 

<관련글>

28개월 다솔이는 언어 폭발 중! '아이가 말을 더듬어'도 염려 마세요.

http://hotsuda.com/1027 

 

 

 

 

 

 

 

 

 

 

 

말을 조금씩 하게 되면서부터 다인이는 점점 여성스럽게 변화해갔는데요~

엄마 흉내를 내면서 아기(인형)에게 우유를 먹이고,

아기(인형)를 안고 업고 토닥토닥 재우는 모습을 참 많이 보였어요.

 

 

아무리 어려도 딸아이는 딸아이구나~

참 신기하게 가르쳐주지 않아도 소꿉 놀이를 할 때 제 역할을 찾아가는구나....싶었었지요.

 

 

 

 

 

 

 

 

 

요즘에는 말문이 툭 터져서 하고싶은 말이 참 많은지,

자기 전에 침대에서는 꼭 '엄마, 내가 얘기할게~' 하면서 하룻동안 있었던 일 중에서 재미있었던 일을 얘기해주는데

듣다보면 매일 똑같은 말이긴 해요 ^^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써 주신 메모를 보니 어린이집에서도 재잘재잘 하고싶은 말이 참 많은가봅니다.

특히 소꿉놀이를 좋아하고,

소꿉놀이에서는 누가 시켜주지 않아도 자기는 꼭 엄마 ^^

 

 

 

 

 

 

 

또 어느 날은 스스로 상황극을 연출해서 역할 놀이를 하는데,

가족이 차를 타고 가는 도중 아기가 쉬가 마려웠고

엄마가 쉬하고 싶은 아기를 차에서 데리고 내리면 아기는 쉬하고 올게~ 라고 얘기를 했다는데

그 모습이 정말정말 귀여워요.

 

 

실제로 자주 있는 일이고

아기는 바로 다인이 자기의 모습이거든요^^

그러나 상황극 속에서는 다인이는 꼭 엄마.... 쉬하는 아기를 도와 준 후

그 뒤에 엄마처럼 부엌놀이를 했대요.

 

 

 

 

 

 

 

 

 

어린이집에서 인형을 아기처럼 씻기고 드라이어로 머리카락을 말려 주고 빗질까지 ^^

블록놀이를 해도, 레고를 가지고 놀아도

다인이는 블록이나 레고로 무언가를 만든다기 보다는

그 속에 들어 있는 사람, 동물들을 가지고 꼭 인형놀이, 소꿉놀이를 합니다. ㅋㅋㅋ

 

 

 

 

 

 

 

 

대박이었던 것은,

바로 이 날!

 

 

다인이가 어린이집에서 엄마 아빠 놀이를 했는데,

두 명의 남자친구들에게 계속 여보 여보 하면서 놀았다는데요~

여보가 2명이었다는 마지막 멘트에 빵 터지고 말았지요 ㅋㅋㅋㅋㅋㅋㅋ

정말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37개월, 4살 다인이는 요즘 소꿉놀이에 푹 빠져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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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껌을 씹으면서 장난을 쳤던 아이,

뭔가 불안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었는데 에잇, 괜찮겠지 하며 그냥 놔두었더니...

왜~ 슬픈 생각은 틀린 적이 없나....

불안한 생각은 꼭 현실로 나타나게 되고 ㅜㅜ

 

 

 

 

 

 

 

 

 

매일 아침 엄마 대신 아이의 머리를 묶어 주시는 어린이집 천사 선생님께서

아이 머리에 껌이,

떼기 힘들 정도로 묻어 있다며 깨톡으로 연락을 주셨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아세톤을 묻히면 떼기 쉽다, 초콜릿을 녹여 바른다, 마사지 크림을 발라 떼어 내면 된다.....

참 다양하고 기발한 방법들이 경험담과 함께 쏟아져 나왔는데,

친구들 중 몇몇이 자기가 어릴 때 아세톤으로 껌을 떼어 낸 적이 있다고 가르쳐 주었어요.

 

 

저는 어린이집 선생님께 일단 그냥 두시라고,

집에 오면 아세톤으로 쉽게 떼어 낼 수 있다고 하니 괜찮다고 말씀을 드렸지요.

 

 

그러나 우리 아이의 어린이집 선생님은 천사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 바쁜 일과 시간을 할애해서)

아세톤으로 떼어 내려고 몇 차례 시도를 해 보았으나 아이 머리카락이 워낙 가늘고 약하고

아세톤이 워낙 독한 물질이라 아이에게 많이 사용하기 걱정스럽다고 답을 주셨는데,

그 때 저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잘라내야겠다.

왕창.

 

 

 

 

 

 

 

 

하원 한 후 집에 온 다인이의 머리카락을 보니

두 군데에 길고 긴 껌이 붙어서 머리카락과 이미 한 몸이 되었더라고요.

태어나서 딱 한 번 머리카락을 (제 손으로) 정리해 준 적 있는 다인 양.

4살, 35개월.

 

 

뒷머리는 꽤 많이 자라났는데,

앞머리가 뒷머리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서

뭔가 마빡이스러운 ㅋㅋ 어색함이 있기도 했었기에,

머리카락을 왕창 잘라내면

묶을 수는 없게 되겠지만 전체적으로 균형이 맞아 오히려 더 예쁠 수도 있다는 생각이었어요.

 

 

 

 

 

 

 

 

 

 

 

 

그 와중에 장난이 심한,

요즘 꽤 진상인 4살, 35개월 이다인 양.

 

 

 

 

우선 머리카락에 껌이 붙었는데, 잘라줄까? 물으니,

응!

의외로 머리카락을 잘라 달라고 대답합니다.

대신 엘사 언니처럼 잘라야 한다는 단서가 붙긴 했지만 ...... .

 

 

 

 

 

 

 

머리카락을 뭉텅이로 왕창 잘라내고

뒷부분을 정리하고

옆부분은 최대한 살리고,

앞머리도 살짝만 잘라 주었더니~~~~

 

 

 

 

 

 

 

 

 

오잉?

 

 

 

더 예쁜데요?

역시 얼굴이 예쁘면 어떤 머리 모양도 다 잘 어울린다며

엄마는 급 고슴도치로 변신을 하고,

 

 

 

다인이도 새로 한 머리 모양이 마음에 들고 신이나서

애교 발사! 표정을 살짝 씩 바꾼 포즈 발사!!

 

 

아래부터는 고슴도치 엄마의 딸사진 무한 방출입니다~

 

 

 

 

 

 

 

 

 

 

 

 

 

뒷머리, 옆머리, 앞머리도 이만하면 뭐.....

손재주 없고, 미용을 안 배운 것 치고는(!!) 괜찮지 않나요?

 

 

샤워 후, 드라이어로 스타일링 살짝 하고 더 기분이 좋아진 다인 양.

 

 

 

 

 

 

 

 

 

머리카락을 자르고 나니 어쩐지 더 개구장이가 된 듯한 이 느낌은 뭘까요?

기분탓이겠지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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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아, 어린이집 친구 중에 수현이가 좋아? 현빈이가 좋아?
(어린이집 친구 이름은 가명 ^^)


속에서 불이 나지만 안 그런척 묻고 있는 아빠와,
누구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듣는 것만으로도 온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다인이.


요즘 다인이의 어린이집 사진은 매우 로맨틱한데,
다인이의 주변을 서성이는 두 남자가 자주 눈에 띄고^^
선생님이 수첩에 적어 주시는 메모에도 비슷한 내용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에요.


그러다 결정적으로 아빠의 눈에서 불이 켜지게 된 사건이 있었으니...
사건 발생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날씨가 좋아서 바깥놀이를 다녀 온 다인이와 친구들.
사진을 보는데, 어랏???
수현이가 다인이의 손을 잡아 끌고 있고,
다인이는 현빈이를 바라 본 채 수현이의 손을 뿌리치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그러다 결국 셋이 나란히 손을 잡고 가는 세 남녀 어린이.
(어린이집 선생님이 바지 속에 티셔츠를 넣어 버려서 엉거주춤한 모습의 다인 양 ㅜㅜ)





관찰학습을 할 때에도 다인이를 둘러싼 삼각구도는 계속 유지가 돼요.





그러다 잠시 쉬는 벤치에서
가운데 자리 떡하니 차지하고 ^^ 해맑게 웃고 있는 이다인 발견.



 


예쁩니다 ^^
 
 


그래서 누군데???
누구를 좋아하는데????
아빠의 추궁은 끝이 나지를 않고,


((( 사실은 제가 며칠 전부터 다인이에게 누구를 좋아하냐고 물어 봤었는데,
그 때마다 대답이 제각각 달랐었어요.
애들이니까 당연하죠~ )))




말하기 싫다며 숨어 버리는 다인이.






딸바보 아빠는 속이 쓰립니다.






아궁 예뻐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다인이 ^^




태어나자마자 생후 4일만에 뽀뽀를 해 두길 잘 했지 ^^
다인이의 첫 뽀뽀상대는 아빠 ^^



관련 글 다시 보기 http://hotsuda.com/969






아궁~ 우리 다인이 생후 4일된 아기가
저렇게 코가 오똑해도 되나요?
신생아 때도 정말 예뻤네요~




 
 
저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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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를 찍으며 카메라 속에 자기 얼굴이 나오는걸
너무너무 행복해 하는 다인이.
사진 찍고 나서는 꼭 확인을 해 보며 자기가 어떻게 찍혔는지를 보는 다인이.
귀엽고 예쁜 다인이...!!! 그런데 귀여우면 다니?


저는 그렇게 속고도 오늘 다솔 & 다인이에게 또 속고 말았어요.
(아마 내일도 모레도 계속 속을 듯 ㅜㅜ)




블록 맞추기 하면서 놀겠다기에, 집에 흐뜨리기만 할 뿐 하지는 않을거라는 걸 짐직했지만
아니라며, 아니라며~ 블록으로 파워레인저를 만들고 싶다며
애처로운 눈빛을 발사하기에,
베란다에 숨겨 놓았던 블록통을 꺼내 주자 마자,
저래 놓고 고작 5분? 만드는 척 하다가,
열려 있던 베란다에 들어가 옷걸이까지 꺼내 난장판을 만들어 놓고는 나 몰라라 ㅜㅜㅜㅜ


속았네~ 속았네~ 또 속았네~
블록으로 파워레인저 만들기로 했잖아~~




장난감통(초록색)은 쏟아 엎고 그 속에 쏙 들어가서 놀다가,
글씨 공부 하고 싶다는 다솔 군.
그래 한창 글씨에 관심이 많았지, 공부하고 싶다는 말을 안 들어 줄 순 없어서
자음 모음 조각을 꺼내 줬더니 바닥에 좌르륵 펼쳐 놓고
꼬마버스타요- 요거 하나 딱 만들고(물론 기특은 하죠. 저 혼자서 문장을 만들어 냈다는게~)
이제 자동차를 타겠다고...


미피 자동차는 다솔이가, 붕붕 자동차는 다인이가 잠시 잠깐 타다가는 또 무한정 주차.





결국 우리집 거실은 초토화 상태!
그 날 이후 거실을 안 치웠으니 ^^ 삼일 째 저 지경으로 내버려 두고 있어요^^




이번에는 책 읽어 주겠다고 두 권씩만 골라 오랬더니
책장 속에 있는 책을 다 꺼내 올 기세로,
둘이서 책 나르기 시합을 합니다.
그만, 그만 하면 많지~
영차, 영차 아니야 아니야 더 많~이 읽을 거야.


자~ 앉아 봐봐. 엄마가 책 읽어 줄게~
오마낫! 아이들이 어디로 다 사라지고 없지???
속았네 속았네 또 속았네...


 


아참! 그리고 저희집 소파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어요.
이건 인조가죽 소파지만 결혼할 때 그래도 꽤 주고 산 거였거든요?



근데 저희집 아이들은 소파에서 뛰는 건 기본이고,
소파 위에 올라가서 그 위를 걸어 다니고, 그 위에서 뛰고, 소파에서 바닥으로 뛰어 내리고....
이러면서 놀기 때문에 소파가 남아나질 않더라고요~
친정에 있는 가죽 소파는 그래도 거뜬한데~ 저희집에 있는 인조가죽 소파는 너덜너덜 난리가 났죠.


저는 매일 보는 거라 소파 상태가 크게 거슬리지 않았는데
집에 놀러 왔던 사촌 오빠가 소파 산지 몇 년 됐냐고 물어 보더라고요^^
소파가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괜찮았다고. 아이들이 쿵쿵 뛰어 다녀서 그런거라고 말을 했지만
절대 안 믿어주는 사촌 오빠!!! 진짠데!!!!




그래서 찾아 낸 사진!
작년에 쓴 글에서 다인이가 처음으로 소파에 살포시 올라갔을 때 찍어 놓았던 사진 발견!
맨들맨들 윤이 나고, 흠집하나 없었던 저희집 소파!


관련 글
오빠가 있는 여자 아이가 말괄량이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
http://hotsuda.com/1229


진짜 진짜 몇 개월 만에 이렇게 초토화 되었답니다.
소파 때문에 부끄러워서 손님을 못 부르는 상황이 될지도 몰라요....^^





그래도 귀여우니까 다 용서가 되네요~
오늘 글에는 다솔이 사진은 없고 나날이 물오른 미모로 자라나는 예쁜 다인이만 등장하네요~^^

오빠 따라서 냉장고 등정에, 소파 고공 낙하에, 바닥에선 앞구르기까지 척척 하는 다인이.

추가요~~, 말썽꾸러기 어지럽힘쟁이 1인분 추가요~~!
http://hotsuda.com/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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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는 이번에 처음 수확하신 것 같은데...
귀하고 비싸서 평생 몇 번 못 먹어 본 무화과를 친정가서 직접 따서 먹었어요.




생소한 모습에 아이들은 한참을 이리 보고, 저리 보고
냄새도 한 번 맡아 보고...




그러더니 한 번 맛 본 이후로는
둘 다 무화과를 아주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열매가 몇 개 없어서 귀한 거였는데~
다솔 군은 멍멍이들에게도 주겠다며 다 익지도 않은 걸 따서 던져 주고...



이번엔 자두를 따서 먹어 볼 차례.




아이들에게 직접 따서 먹게 해 주려고,
엄마는 자두가 빨갛고 탐스럽게 익을 때까지 기다리셨다가,
다솔 다인이를 안아 올려 아이들이 직접 자두를 똑! 딸 수 있도록 해 주셨답니다~





큼지막한 자두를 하나씩 들고 가는 아이들~




수돗가에서 씻어서 그네에 앉아서 먹을 거예요~




자두를 먹다가 뛰어 다니다가 다시 먹다가...



다인이는 그네 의자에 다소곳이 앉아서 얌전히 자두를 먹습니다.
자두 하나를 먹더라도
아들과 딸은 확연한 차이가 있네요~

 

 



아빠 덕에 아이들이 참으로 귀한 체험을 할 수 있고
맛있는 과일들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정말 고마워요~!!!!



올 가을엔 대추를 먹어야지~
대추 예약!




지난 추석 때 외갓집에 다녀 온 얘기가 아직 한 보따리예요.
언제 다 풀어 놓을지~
외갓집 얘긴 어쩌면 오늘처럼 사진만 주르륵주르륵 올라올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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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시간 만에,,,
아이들이 악동으로 변했습니다!!!




캐리어 가방 2개에 백팩 2개, 기저귀 한 묶음.
노트북, 충전기...... .


이번 여행은 다솔 & 다인이를 데리고 떠난 최장 기간
7일 동안의 여정이었기에,
저희들은 거의 이사를 가듯 집을 꾸려서 왔었어요.
평창 휘닉스파크 - 평창 청소년 수련원(교회 수련회) - 속초...로 이어지는 여행 일정 동안
가급적 빨래를 하지 않고 지낼 수 있도록 아이들 옷은 가능한한 많이 챙겨갔는데
(결국 중간중간 빨래를 하긴 했어요- 워낙 옷을 빨리 버려서--)


잠시 한 눈을 팔았던 사이 악동 오누이가 일을 벌이고 말았습니다!!!!
.
.
.
.


<<<사건 30분 전>>>




날씨도 좋고, 여름에 여행하기 딱 좋은 강원도 평창!
한 낮에도 나무만 있음 서늘하게 느껴질 정도로 시원했어요~


휘닉스파크 도착하자마자 신나게 놀다가
간식 사 먹으러 들른 센터플라자.
이 건물에 식당, 편의점, 베스킨라빈스, 도미노피자, 스타벅스 등등등이 많아서
센터플라자에서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어요.




언제봐도 멋스러운 센터플라자의 인테리어...



아이들은 장난감에 마음을 빼앗겨 꽤 오래 장난감들을 구경하고...



성수기기에는 객실 체크인 시간이 오후 3시이기에,
체크인 하기 전에 먼저 놀고 나서
느즈막히 체크인 후 짐도 풀고 잠시 휴식도 취할 겸 객실로 들어갔어요.


남편은 도미노피자에 미리 주문해 놓은 피자를 찾으러 갔고
(방문 수령은 20% 할인!!!)
저는 잠깐 침대에 누웠던가, 물을 마셨던가...
잠시 한 눈을 팔았었는데...
문득 느껴진 묘한 기운!!!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필시, 무언가 사고를 치고 있는게 틀림없다는 엄마의 직감으로 후다닥 아이들을 찾으러 가 보니,
.
.
.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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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솔 (5세)
엄마는 굳이 48개월이라고 얘기함.

특이사항 : 겁이 많음
만 3세 정도 되었을 무렵, 어린이대공원에서 말 타기에 실패함.
그 기억이 부끄러웠던지
말만 보면 자기 입으로 그 얘기를 먼저 꺼내더니,
몇 달 전부터 다시금 말이 타고 싶다며 엄마를 조르기 시작함


휘닉스파크에서 우리 다솔이가 불꽃 왕이 된 까닭은???



이번 여름 휴가에서는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우리 부부도 좀 즐겨 보자!!!며
휘닉스파크에 도착하자마자
짚라인 어드벤처를 신나게 즐긴 우리 부부


http://hotsuda.com/1536  엄마편
http://hotsuda.com/1537  아빠편


그런데 짚라인 어드벤처를 제대로!! A, B, C 코스까지 제대로 즐기는데에는
약 한 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려요!!!



군대 갔다 온 진짜 사나이 = 아빠가 짚라인 어드벤처에서 B코스까지 땀흘려 열심히 체험하는 동안,
기다리기 지루해 하는 아이들을 위해 제가 선택한 것은???




바로바로 미니승마!!!


다솔이가 얼마 전부터 말을 타고 싶다고 조르기도 했고,
휘팍에 놀러 오면 말 타고 놀고 싶어서 미리 일정표에 넣어 두었었죠.
(제주에서는 5분 동안 말 타는데 11,000원이라 손이 부들거리는데, 여기선 5천원이라 흐뭇~)




오빠가 하는 것이라면 뭐든 다 따라하고 싶은
다인 양 것까지 두 장(그래도 만원. 야호!)
....회원가입니다.




짚라인 어드벤처 준비를 하면서, 아빠가 멋진 옷 = 안전 장치를 착용하는 걸 본 다솔 군은
자기도 멋진 옷을 입으니 신이 났으나,




헬멧까지 쓰고 나니 왠지 불안...
다솔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엄마는 신이 나 있고,
아저씨는 말(조랑말)을 데리러 가셨어요.




무지무지 귀여운,
바가지 머리에, 속눈썹이 긴~ 짜리몽땅 귀여운 조랑말이지만,
다솔 & 다인에겐 남산만큼 큰...무서운...말...!!!


달래고, 타이르고, 꼬이고~~
결국 포기.



객실로 돌아 와 간식을 먹은 후
저녁 6시, 선선해질 무렵 다시 말을 타러 갔어요.
 


와우!!!
휘닉스파크의 저녁은 무척 선선하던데요?
한낮에 뙤약볕이 내리쬘 땐 몇 명 없었는데... 다들 선선한 기운 느끼고 산책하러 나오셨는지
가족 단위로 산책하시는 분들, 여러 가지 체험 하며 즐기시는 분들...
정말 많은 분들이 제대로 휴가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표를 구입하셨어도,
아이가 못 타게 되면 당연히 환불이 가능한데요~
저는 아이에게 두 번째로 포기한 경험을 만들어주긴 싫어서 재도전을 하러 갔어요.





다솔이 또래의 아이들이 미니 승마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였어요.
다솔이도 처음에 말에 오르는 그 두려움만 이겨내면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을텐데...




그러나 갖은 사탕발림에도 결국 넘어가 주질 않아서,
미니승마 표를 마차 표로 바꾸어 왔어요.
마차 체험은 1인당 3천원(야호!! 더 잘 된 건가?)




아직 겁에 질려 조랑말을 제대로 쳐다보지 않는 다솔 군.




엄마표 안전밸트 꽉 채우고
출발합니다~




처음에는 마차를 타는 것도 무서웠겠지만... (엄마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용기가 많이 필요했겠지만
우리 다솔이... 나중에는 웃습니다.




완전히 즐기게 되었어요.





이제는 다인이 차례.





아빠와 동생이 마차를 타는데,
다솔이가 아쉬운 마음에 그 자리를 떠나지를 못합니다.




불꽃 일발 장전!




잘 다녀 와~~




그러나 아직도 마차를 더 타고 싶은 다솔 이의 마음은...
결국.....




다솔이를 불꽃왕으로 만들어 버렸어요!!
다솔아~ 다솔아~ 다솔아 x100번을 불러도 대답도 않고 뛰어 가 버린 다솔이.
결국 조랑말을 따라 저~~ 멀리까지 뛰어 갔는데...


계속 따라 뛰어 오다가
땅에 박혀 있던 쇠말뚝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어요.
쇠말뚝이 군데군데 박혀 있으니 어린 아이들은 특히 주의하셔야 할 듯...


휘닉스파크에서 우리 다솔이, 불꽃왕으로 변했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의 오후는 선선하거든요~
불꽃을 내뿜어도 시원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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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정말 '아기'인 시간은 무척 짧아요.
물론, 다 큰 연인에게도 아기라고 부르거나 (좀 민망했던지 '애기'라고 부르기도...)
어린이 티가 팍팍 나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에게도 아기라고 부르는 엄마가 종종 있긴 하지만요~
실제로는 태어난지 한 달까지는 '신생아'
태어난지 일 년이 될 때까지를 '아기'라고 부르는게 맞는 표현이랍니다.
그 후로는 아이, 어린이가 맞는 거죠.


아무튼 2009년 9월 생 다솔 군이 아기였을 때의 모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모유도 잘 먹고, 이유식도 잘 먹어서
오동통 살이 오를 데로 올라, 보기도 좋고 건강한 아기 때...... .




'아기'가 '아기'였던 시간은 너무나도 짧아서,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실제로는 만4년도 채 되지 않았어요!!)
벌써 아무거다 다~ 먹고 청년 티를 폴폴 풍기며 제 앞에 서 있네요.


다솔이가 우리 나이로 세 살 (태어난지 2년이 약간 넘었을 때)이 되던 해에
동생 다인이가 태어났잖아요~




이제는 다인이도 훌쩍 자라, 오동통 했던 아기티를 모두 벗고
제 오빠와 둘이서 온 동네를 누비고 다니는데요~


다솔이는 어느 순간, 우리집에 걸려 있는 액자들이 모두 동생 '다인'이 사진이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그러고 보니, 앨범들 속에 있는 사진들도 모두 동생 사진들뿐...... .
왜 엄마, 아빠가 다인이 사진들만 골라서 액자로 만들었는지, 왜 다인이 사진들이 가득한 앨범이 이렇게 많은지
다솔이는 질투도 나고 부럽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솔이가 다인이라고 생각했던 사진들은, 실제로는 다솔이의 어린 시절... 아기 때의 모습이었어요.
물론 그 중에는 다인이의 사진도 섞여 있지만 말예요.


제가 다솔이에게 이건 다솔이가 아기였을 때 사진이야.
다솔이도 예전에는 이렇게 머리카락도 없었고, 기어 다녔고, 아기 카시트에 앉아 있었어...


아무리 설명을 해도,
아니야, 이건 다인이야. 동생이야. 아기야...라고 하며 속상해 하기에,
제 마음도 덩달아 속상하고 안타까웠었지요.
다솔이가 계속 오해를 하니, 더 이상 아기 사진을 가지고는 얘기를 하지 말자며 잊고 있었는데,


어느 날부턴가 다솔이가 무수한 아기 사진들 틈에서 자기를 콕콕 골라내며
'내가 아기였을 때~~' 과거 얘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어린 다솔이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개념이었을텐데,
밥 먹고, 우유 먹고, 고기 먹고, 과자 먹고, 사탕 먹고... 성장을 하면서 생각도 같이 깊어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놀랍고 존경스러운 가르침도 있었을 테죠.


내가 아기였을 때는 엄마 뱃속에 들어 있었어. 내가 아기였을 때는 말을 못했었어.
내가 아기였을 때는 머리카락이 없었어. 내가 아기였을 때는 이렇게 이렇게 기어서 다녔어....
다솔이는 하루에도 몇 번씩 자기가 아기였을 때의 이야기를 해 주는데요~
우리 아이들의 몸이 훌쩍 자라듯,
마음도, 생각도 (엄마가 알아채지 못하는 동안) 쑥쑥 자라는 것이
정말 신기하고 고맙습니다.


 

다솔이가 아기였을 때도,
어엿하게 자라난 지금도 엄마는 다솔이를 (그리고 다인이를) 변함없이 사랑하고 있다는 걸
그 영원불변의 마음도 아이들이 깨닫게 되길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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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흔들려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다인이의 귀여운 미소!!
우리 다인이가 벌써 21개월이 되었어요.
둘째 엄마들은 공감하시죠?
큰 애 때는 아기 몇 개월이에요? 라는 물음에 생각할 필요도 없이 대답하곤 했었는데~
둘째는 한참을 생각해야만 겨우 대답이 나오는데, 그마저도 틀릴 때가 많다는 거...... .
(특히나 저는 산수에 약하니까 더하고 또 더하고.. 계산법도 이상해요.)


요맘 때 아이들은 보고 듣는 것을 그대로 흉내내고 따라하는 것에 재미를 붙이는데요~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들의 언행을 유독 자주 따라하곤 하지요.
다인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엄마인 '저'겠지만~
다인이가 가장 따라하고픈 사람은 오빠예요.


아직 선과 악을 잘 분별하지 못하는 다인이는,
제 오빠가 (뜬금없이!!!) 아빠의 등을 발로 꽝 찼는데~~ 그래서 야단을 맞는 중인데~~
소파 위에서 보고 있다가 뽈뽈뽈 걸어 와서는 눈치 없이 아빠 등을 꽝!!
생각하지 못했던 행동들도 어디선가 보고 있다가 그대로 흉내내는 모습을 보면 귀엽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해요.


오빠인 다솔이가 침대에서 쿵쿵 뛰면, 다인이도 침대에서 쿵쿵.
깔아 놓은 이불 위에서 꼴까닥 뒤로 넘어가면 다인이도 꼴까닥~~
제가 빨래를 개고 있으면 다인이도 빨래를 주물주물,
아빠가 장난으로 태권도 발차기를 하면 다인이도 발차기,


엄마, 아빠, 오빠의 말도 그대로 흉내내기를 좋아하고 행동도 따라하길 좋아하는 이 시기에
다인이를 신경 써서 보육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겼답니다.


...... .


그런 다인이가 아빠 운전대를 보고 그냥 넘어가겠어요?




사진을 찍었던 곳은 6월의 어느 날, 좀 추웠던 속초 바닷가 근처예요.
대포항에서 횟감을 사고 있었는데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한 시간 정도나 기다려야 했기에
좀 기다리다가 너무너무 추워서 다인이와 저는 차에 와서 기다리기로 했거든요?
이 때를 놓칠 리 없는 다인이는 신이 나서 운전대를 잡습니다.



아빠가 오기 전에 만져 보고 싶었던 것들을 다 저지레(?) 해야 겠다는 의지가 불끈불끈.
섰다 앉았다,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다인 양.
장난기 가득한 옆 얼굴이 귀엽습니다.




운전석 쪽 차문에는 신기한 것이 많죠?
(아직도 면허가 없는 저는 정확한 명칭도 뭘 하는 버튼인지도 몰라요.)
하나 하나씩 다 눌러 보며 신나서 발도 까딱까딱.




사탕을 넣어 두고 하나씩 꺼내 주곤 했던
운전석 옆 콘솔 박스도 열어 보고





언제 봐 두었는지 햇빛 가리개도 내려 보고...
참 할 게 많네요~




대포항 횟집 거리 안, 건어물집에서 얻은 오징어 조각을 질겅질겅 앂으며
자동차 속 놀이터에 폭 빠진 다인이입니다.




(저건 뭐라고 부르나요? 자동차 내부 전등???)
암튼,,, 
누르면 불이 켜지고 꺼지니 이 보다 더 재밌는 것은 없다는 듯
앞 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불을 켰다가 껐다가...
자동차에 대하나 지식이 하나도 없는 저는, 다인이가 만지는 것들이 잘못 되어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봐
다인이를 제 옆자리 (뒤에 앉아 있었음)로 급히 소환하여
더 이상 자동차 탐험을 못 하도록 막았는데요~
두 돌을 앞 둔 우리 다인이의 호기심은 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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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인이는 노래와 춤을 아주아주 좋아해요.
음악이 나오면 고개부터 끄덕끄덕 손가락은 까딱까닥, 엉덩이는 씰룩씰룩...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담으려고 하면
휴대전화나 카메라를 빼앗으려는 마음에 노래도 율동도 하지 않아서
다인이의 귀여운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픈(그래서 자랑하고픈) 저는 애간장이 녹습니다.


다인이가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는
너 하고 나는 친구되어서 사이 좋게 지내자~
새끼 손가락 고리 걸고 꼭꼭 약속해~~
동요 CD에서 이 노래가 나오면 저 멀리 있다가도 약속하러 저에게로 총총총 온답니다.
그 모습이 정말정말 귀여워요~~~




또또,,,
다인이가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는
외할머니께 배운 아침 바람 찬바람에~~ 요거는 쎄쎄쎄(?) 할 때 부르는 노랜데,
외할머니가 가르쳐 준게 재미있었는지 정말 잘 하고 좋아해요.


아침 바람 찬바람에~ 할 때는
가슴이나 배에 손을 얹고 좌우로 흔들흔들 왔다 갔다~




울고 가는 저 기러기~




우리 선생님 계신 곳에
(((또 왔다갔다 흔들흔들~~)))




엽서 한 장 써 주세요

(다음은 다인이가 가장 즐거워 하는 부분)





구리구리 말아서 가위바위보!!!

구전으로 내려오는 동요라 가사도 제각각 내용도 엉망징창이지만
뭐 어때요? 재미있게 즐기면 그만인 것죠.




가위바위보 부분은 다인이가 너무너무 좋아해서,
올림픽 공원에 어스름이 오도록
가위바위보를 또 하고, 또 하고, 또 했답니다.



귀여워요~~(제 딸이니까요~)


다인이가 저와 쎄쎄쎄(?)를 하는 동안 다솔이는요~
 

 
이리저리 뛰어 다니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조금 아쉬우니 다솔이 사진도 몇 장 투척 해야지~~

 
 
 
귀여운 개구쟁이 다솔 군.
 
 


요샌 사진만 찍으면 장난질입니다.
그래도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제 아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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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 때도 저는 침대에 '잠시... 아주 잠시...' 누워서 잠깐 쉬고 있었던 것 같아요.
거실에는 남편이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면서 텔레비전을 켜 두었었는데,
저는 안방 침대에 누워 있었으므로 정확하게 어떤 내용이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텔레비전 속 영상을 보고 다솔이가 한 마디 합니다.


'엄마랑 똑같네!'
그 뒤 남편의 웃음 섞인 목소리...
'엄마랑 똑같지~ 엄마처럼 코~자고 있지?'
'응... 엄마는 잠만 자'
'아빠는?'
'아빠는 일 해~'
.
.
.

예전에 어떤 교육 프로그램에서
아이에게 그림을 그려서 마음 속에 있는 엄마, 아빠의 이미지가 어떠한지를 알아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이는 천진난만하게 그림을 그렸고
그림 속 엄마의 얼굴은 화만 내는 마녀, 아빠의 모습은 소파에서 자고 있는 모습이었죠.
그 방송을 본 후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아이와 조금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지...' 다짐 했었는데
몇 년이 지난 후
아이에게서 엄마는 잠만 잔다는 말을 듣고야 말았습니다.


뭐... 솔직히 말해서 억울한 구석이 전혀 없는 건 아니에요.
아이와 책도 읽고, 같이 블록 쌓기도 한 다음(조금 시늉만 했을지라도...그래도...)
애들 아빠와 교대를 하고 잠시 침대에 누운 것이었는데...... . 
억울, 억울, 억울, 억울, 억울.
그러고 보니 아침에도 저는 잠을 쿨쿨 자는, 침대형 엄마였네요~~


아침에 저를 깨우는 것은 다인, 아니면 다솔인데요,
다인이는 아직 말을 잘 못하니 제 배 위에 털썩 엎드려 충격을 주는 것으로 저를 깨우고,
다솔이는 '엄마, 일어나~ 저것 봐. 아침이 왔어~' 하며 저를 흔드는데,
저는 게슴츠레 눈을 떠 시계를 확인해 보고 제가 생각했던 시간 보다 조금이라도 이르면
고래고래 소리를 쳐서 남편을 부릅니다.
우리 중 가장 먼저 일어나, 다른 방에서 일을 하고 있는 남편에게 아이들을 떠넘기기 위해서죠.

 

'아이들이 깨어 있는 시간에는 되도록 아이들과 많이 놀아 주자.
아이들이 잠을 자면 그 때 내 할 일(블로그 등등...)을 하자'는 것이 제가 정해 놓은 규칙이라
어떨 땐 밤 늦도록 컴퓨터 앞에 앉아 있게 될 때도 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아침 시간엔 굼벵이가 되고 침대 속에서 꿈틀꿈틀 못 일어 날 때가 많은데,
그 모습이 다솔이의 마음 속에는 잠만 자는 엄마로 각인되었나 봐요.


예전에 아동 심리 전문가 선생님이 하루에 30분 정도만 아이와 신나게 놀아 주면
아이는 더 이상 보채지 않을 거라고 하셨었는데~ 그 말을 전적으로 믿었었는데...
우리 아이에게는 고작 30분은 짧은가 봅니다.


허거걱~ 갑자기 드는 생각!
백 번 잘 해도 한 번 잘못하면 미운 털이 박히는게 시집살이라더니,
시집살이 보다 더 무서운게 자식살이(?)인가요?


하긴, 결혼 전 밥을 너무 천천히 먹어서 다 먹는 데 20분 이상 걸리는 저에게
아빠께서 그러다 시집 가서 시어른과 밥 먹을 때 어쩌려고 그러느냐고 걱정 겸 잔소리를 하셨었는데~
저는 며느리가 되고 나서도 너무나도 당당히 제가 먹고 싶은 속도대로 밥을 천천히 먹었었어요.
그러다 첫 아이를 낳고부터는 대접에 밥, 반찬, 심지어 국까지 한 데 섞어
밥을 마시듯 헤치우기 시작했으니,
시어머니 보다 더 무서운게 자식이 맞긴 맞네요.


잠만 자는 엄마를 면해 보고자 오늘은 감기는 눈을 억지로 뜨고 일찍 일어나
아침부터 같이 놀아 주었고, 저녁에 놀이터도 한 번 다녀 왔는데요~
얼마나 오래 갈른 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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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 놀러 다녀 왔어요.
(벌써 2주전 이야기예요.)
저희 가족은 차 막히고 사람 많은 주말에는 절대로 장거리 여행을 가지 말자,
성수기 때는 서울 근교도 나가지 말자, 집에만 있자...
그 대신 주중에 멀리멀리 자주자주 놀러를 가자...는 주의거든요?
그 규칙을 살짝 깨고 주말에 속초까지 갔다가 신경질 유발, 후회 막심이었지만~
그래도 역시나 여행은 즐겁고 좋더라고요.


설악 쏘라노에서 놀다 온 얘기는 차차 올리고요,
오늘은 차 막히고 속 터지는 주말, 속초까지 가는 길에 생겼던 작은 에피소드를 풀어 볼까 해요.
어른들도 차에서는 힘들 때가 많은데 아이들은 오죽하겠어요?
그래도 저희집 아이들은 차 타고 조금 버티면 즐거운 보상이 뒤따른다는 걸 잘 알기에 차 타는 걸 많이 힘들어하지는 않지만,




차 타고 이 들락말락 하는 그 시기엔 너무너무 힘든가 봐요~
게다가 잠을 콜콜콜 잘 자는 다인이와 어떻게 해서든 안 자려고 버티는 다솔이의 성격이 잘 맞지가 않아서
(오잉? 생각해 보니 다솔이도 차 안에서는 금세 곯아 떨어지곤 했었는데... 좀 컸다고 차에서도 버티네요.)
다인이가 잘만 하면 깨우고, 부르고, 건드리니...
졸리고 귀찮은 다인이는 짜증 폭발입니다.




다인아~




끊임없이 다인이의 이름을 불러대는 다솔이와
부르지말라고 절규하는 듯한 다인이.




그만 좀 부르라고 말렸더니
저러고 있네요~~



아참~ 도로 한 복판에서 뻥튀기를 파는 아줌마가 있기에,
한 봉지에 3천원 주고 뻥튀기를 사 봤는데요~
막힌 도로를 지루하게 움찔움찔 거리고 있을 땐 뻥튀기 만큼 좋은 친구도 없더네요?


남편도 바삭바삭 아이들도 와삭와삭~
뻥튀기를 먹으며 심심함도 달래고~ 허기도 채울 수 있으니 앞으로도 계속 사 줘야겠다 싶었습니다.




......
다행히 잠들기에 성공한 다인이.
속초에 도착할 때까지 깊이깊이 편하게 잘 자주었어요~
다인이가 잠들자 울음소리로 시끄러웠던 차 안에도 평화가 찾아 오고

 

 



개구쟁이 다솔이도 포기한듯 창밖 풍경을 보며 와삭와삭 뻥튀기를 먹는데요,
차 안에 평화가 찾아 오자, 꽉 막혔던 도로에도 여유가 찾아 와
거짓말처럼 스르르륵 차 들이 다 사라지고
이제 걱정없이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 도착만 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그랬는데!!!!!!!!!!!!!!!!!!




우리 다인이는 뻥튀기를 잘 먹는게 아니었군요~!!
스스로 양말과 신발을 벗어 던지고,
우는 아이 달래려 줬던 사탕 껍질과, 조각조각 부숴뜨린 뻥튀기까지...
사진 보다 실제가 훨씬 더 문제가 심각했었어요.
도착하자마자 뻥튀기 조각부터 치워야겠구나~ 다시는 뻥튀기 안 사야겠구나~~




그래도 새근새근 평온하게 잘 자는 아이가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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