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유치원생 다인이의 요즘 일상
다인이는 점점점 더더더 예뻐지고 있어요.
저는 어릴 때 여름을 참 좋아했는데,
그 이유는 제가 좋아하는 원피스를 맘껏 입을 수 있어서 ㅋㅋㅋ
겉옷없이, 다른 거추장스러운 거 없이
원피스를 입는 게 좋았었는데요,
그런 제 마음이 다인이에게도 투영되어
여름은 다인이에게도 원피스의 계절입니다.
단,,, 저와는 달리
오빠가 있는 다인이는 오빠의 운동화를 물려 신으면서
넉넉하고 투박한 운동화가
구두보다 참으로 편한 신발인 걸 알아 버렸어요.
원피스에 운동화를 신을 때가 많이 있지만
운동화를 신든
누더기 옷을 입든...
다인이의 꽃미모는 언제나 블링블링~~
헐!!!!!!!!!
이건 진심 놀라서 찍은 사진인데요,
한 번에 요거트 다섯 개 먹기 신공 ㄷㄷㄷㄷㄷ
아빠는 (다솔 다인이의 외할아버지) 아이들을 키울 때
부족함 없이 풍족하게 키워야 된다고 하시는데,
저는 살짝 의견이 다르거든요.
뭐 하나를 갖더라도 귀한 줄 알고 아낄 줄 알고
작은 것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아이들이었으면 좋겠는데,,,
넘나 풍족한 환경에서
부족함 없이 자라는 울 꼬맹이들은
요거트를 먹을 때 한 번에 다섯 개를 꺼 내 놓고
번갈아 가며 퍼 먹습니다 ㅜㅜ
이건,,, 다인이 오빠 = 다솔이가
엄마 나 배고파서 요거트 다섯 개 먹었어~~ 라고 했던 말 때문에 벌어진 일이기도 한데,
오빠를 좋아하고
오빠를 따라하고 싶어 하고
오빠와 똑같이 하고 싶어 하는
7살 유치원생, 오빠바라기 다인 양이기에
오빠처럼 한꺼번에 양껏 먹어 보리라 결심을 했지만
7살 여자 아이가 한 번에 요거트 5개는 너무 많죠.
결국 두 어개 먹고 오빠에게 패쑤...
머리카락을 엉덩이까지 기르고 싶다는 다인이의 염원이,,,
엉덩이가지는 아니지만
견갑골 아래까지는 머리카락이 자라게 만들었네요~~~
유치원 선생님들은 모두 천사!
선생님이 머리 만져 주시는 걸 좋아해서
아침마다 그냥 유치원에 보내면
선생님이 이렇게 저렇게 정말 예쁘게 머리를 묶어 주십니다.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될 텐데
초등학교에서는 절대로 있을 수가 없는 일이기에,,,
마지막 유치원 생활에서는
선생님의 손길을 더 많이 느껴보게 하려고
아침마다 치렁치렁 머리를 그냥 보내요~
쌤이 묶어 주시니까 ㅋㅋㅋ
7살 다인이는 말은 진짜 어마무시하게 안 듣지만
예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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