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크리스마스의 추억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므로
저에게 크리스마스는 참 특별한 날인데요,
올 해 크리스마스는 조금 더 행복하고 의미있었던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준비, 크리스마스, 그리고 연말 예배 준비로
12월 중순 이후부터는 계속 축제 분위기 ^^
덕(?)분에 블로그는 잠시 휴업 상태이고 컴퓨터를 켤 시간도 없네요~
우리 다인이는 어린이집에서 루돌프도 만들고,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도 하고
음악, 체육 특기 시간에는 캐롤을 배우고 춤추면서 크리스마스를 기쁘게 즐겼는데,
하이라이트는 역시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만나기 ㅋㅋㅋ
엄마가 열심히 준비하고, 산타할아버지는 선물을 전해주기만 했으나 ㅜㅜ
모든 공은 산타에게로 ^^
이 날 산타에게서 받은 선물은 40센티짜리 디즈니 백설공주 인형이에요.
사진 안 찍어 두었나?
어린이집에서 산타 잔치하는 날짜를 착각하는 바람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두 가지나 준비하게 되었지만
하나는 어린이집에서 산타할아버지께 직접 받고, 다른 건 자고 일어났을 때 머리맡에서 발견하도록 해 주었어요.
다솔 군의 유치원에서는 산타 할아버지께 받는 선물을 유치원에서 직접 준비를 해 주셔서
친구들이랑 모두 똑같은 선물을 받게 되었는데
유치원에서는 아이가 원하는 선물을 준비해 줄 수는 없으니
다솔이의 기도가 통하게 하려면 제가 어차피 따로 또 준비를 해 주어야 했으므로
올 해는 할아버지가 자는 동안에 우리집에도 오시는 걸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이들과 집에서 성탄 축하케이크를 먹었어요.
촛불을 불 때 다솔이가 다인이의 촛불까지 끄는 바람에
속상했던 다인이의 눈물바람 ㅋㅋㅋ
찐한 초콜릿이 3단으로 들어 있는
진짜찐짜 진하고 맛있었던 초코케이크....
아직도 냉동실에 있답니다 ^^
맛있는데 아이들은 잘 안 먹고, 남편도 잘 안 먹어서 혼자 다 먹고 있는 중 ㅜㅜㅜㅜ
울었던 뒤라 눈물이 가득한 얼굴 ^^
다솔이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유치원 방학을 하면서
루돌프 모자를 만들고
양말과 달콤한 간식이 가득 들어 있는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받아 왔어요.
(남편이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 ㅜㅜ 카메라 먼지 좀 닦길 ㅜㅜ )
24일 저녁에는 각자 준비해 온 음식을 싸서 교회에 모였는데,
이 날 찍은 사진들이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
저녁 7시부터 밤 1시!!!까지 노는 열정을 보였던 2015년 크리스마스 이브 ㅋㅋㅋ 대단했어요.
아이들이 더 체력이 좋아서 그냥 두었음 밤새울 기세로 놀던데요?
피곤했던지 땀뻘뻘 흘리면서 자다가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발견하고는 신이 난 아이들
다솔이는 프레즈킹
다인이는 보석 거울 & 보석 빗 & 귀마개 & 목걸이 & 팔찌
이제 교회 가자 ~
크리스마스 예배때 다솔이는 친구들과 함께 찬양을 선보였어요.
무대 공포증이 있는 다솔이가 (비록 립싱크로 무대를 마치고, 내내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었지만)
무대에 서서 끝까지 버텨 준 것에 감사합니다 ^^
사진을 찍어 둔 건 정말 새발의 피.
24~25일 2015년 크리스마스가 얼마나 풍성했던지 평생 최고로 재미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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