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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솔
2009년 9월 11일 출생
출생시 몸무게 2.84kg ---- 현재 몸무게 15.5kg
(조금만 안 먹으면 몸무게가 쑥~ 내려가고, 내려간 몸무게는 아무리 먹어도 잘 회복되지 않음.)
출생시 키 53cm --- 현재 키는 잘 모름. 100cm 넘은 이후에는 재 보지 못함.
성별 : 남자
상남자




우리 다솔이가 벌써 45개월이나 되었다니 믿어지지가 않아요.
우리나라의 억울한 나이 계산법으로는 벌써 5살이지만,
실은 태어난지 3년이 조금 넘었다는 거.
흐음...생각해 보니 아직은 많이 안아 주고, 많이 쓰다듬어 주고, 많이 챙겨줘야 할 나이인데,
동생이 생긴 이후로 너무 소년 취급하는 것 같아서 많이 미안해요.


특히나 다솔이 때는 아기띠를 장만하지 못했기에,
아기띠로 다솔이를 많이 안아 주지 못했었어요.
그래서 동생을 아기띠로 안아 줄 때마다 질투를 하고 자기도 해 달라고 떼를 쓰는데,
가끔씩은 아기띠로 다솔이를 안아 줘야겠어요.
다솔이는 고작(?) 15.5kg 밖에 안 되니까요.

...

그래도 다솔 군 정말 많이 자랐는데요~
다솔이가 포즈를 취하고 서 있는 저 나무는 다솔이 나무예요.
다솔이가 태어난 시기에 맞추어 심었던 '주목'이라는 나무인데, 다솔이와 함께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답니다.




요렇게 다솔이가 아기였을 때는, 주목 나무도 아기(?)였답니다.
이 사진 찾느라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는지...
포동포동 토실토실한 아기에서 점점 더 늠름한 소년의 모습으로 자라나고 있는 다솔이.
우리 다솔이는 상남자랍니다~



오빠 달려~
우울한 날이면 가죽 잠바 챙겨 입고서
기분에 따라 코코몽, 아로미, 캐로...를 타고 빠라바라바라밤~~
스피드를 즐길 줄 아는
우리 다솔이는 상남자랍니다~




코코몽을 타고 신나게 질주를 한 날이면
지하철 안에서도 쿨하게~ 남들 시선 따윈 상관하지 않은 채
콜콜콜~ 잠을 잘 줄 아는,
우리 다솔이는 상남자랍니다~~




이제 패션에도 눈을 뜬 다솔 군.
패션을 즐기는 것은 여자들 만이 아니죠~ 자신을 사랑한다면 남자들도 꾸밀 줄 알아야 합니다.
엄마의 도끼눈을 피해, 아빠의 만류를 피해,
든든한 지원군 할아버지를 조르고 졸라 득템한 명품 개구리시계.


아무리 멋쟁이라도 개구리시계 정도는 차 줘야 패션의 완성~ 이라며,
거금 만원 짜리 명품 개구리시계를 손에 넣고 기분이 한껏 들뜬 다솔 군.
만원 짜리 개구리시계를 산지 딱 하루만에 싫증이 났다며
시계를 분해, 멀리멀리 저 멀리 내팽겨친 쿨한 다솔 군.
우리 다솔이는 상남자랍니다~




와삭와삭
오이가 맛있지? 강요하듯 묻는 엄마의 질문에,
말대신 손짓, 눈짓으로 대답하는 다솔 군.
엄마가 준 것이니 먹기는 먹지만, 결코 맛있는 맛(?)은 아니라며
격렬하게 부정하는, 그래도 오이를 끝까지 먹어는 주는,
우리 다솔이는 상남자랍니다~




아직 어려 '개 풀 뜯어 먹는 소리'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지...
개에게 자꾸만 풀을 뜯어 먹이는 다솔 군.
당황한 개가 끝까지 풀을 먹지 않자, 역정이 난 다솔 군.
밥을 안 먹으면 힘이 없어서 어떻게 놀거냐며, 개에게 일장연설을 늘어 놓는
우리 다솔이는 상남자랍니다~




이번에는 꼬꼬닭.
개에게와 마찬가지로 꼬꼬닭에게도 풀을 뜯어 먹이는
잡초 이다솔 선생.
꼬꼬닭이 부리로 다솔이가 주는 풀을 콕콕 쪼아 빼앗아가자, 그제서야 흡족한지 껄껄 웃는 다솔 군.
그래야지~ 그래야지~ 너희들은 말을 잘 듣는구나, 밥 잘 먹는 착한 닭이로구나~!
기분좋게 칭찬을 해 주는
우리 다솔이는 상남자랍니다~




외할아버지께서 이웃집에서 얻어 오신 무쇠 퀵보드.
아직은 탈 나이가 되지 않았지만
한 번 시도한 거 끌고서라도 가겠노라며 기여이 퀵보드를 가지고 가는 다솔 군.
졸지에 놀이 기구가 짐이 되어 버리는 순간이지만,
끝까지 재미있다고 우기는
우리 다솔이는 상남자랍니다~




이 정도는 해 줘야 숨바꼭질이지.
조그마한 통 속에 들어가기를 좋아하는 다솔 군.
무서움을 무릅쓰고 블록 통 속에 몸을 쏙~~
어머낫! 그러고 보니, 다 다른 날, 심지어 다른 계절에 찍은 사진들인데,
사진 속 다솔이는 모두 공룡 그림이 그려져 있는 내복바람이네요~
옷 한 벌로 사 계절을 다 나는,
우리 다솔이는 상남자랍니다~~~




옷도 많은데 또 똑같은 옷 입었(혔)다고 엄마가 안타까워 할까봐,
아예 옷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며
멋진 근육(어디??) 뽐낸 채 빨래통 속에 쏙쏙 들어가 있는 다솔 군,
우리 다솔이는 상남자랍니다~




블록으로 할아버지 집을 만들고, 할아버지까지 올려 놓은 다솔이.
엄마, 엄마, 할아버지야~
엄마가 가고 싶어하는 엄마의 엄마의 집을 만들어서 선물해 준
우리 다솔이는 상남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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