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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스에서 포토북 만들기 베타테스터로 참여해보았는데요, 포토북을 40초만에 만드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기능이에요. 


포토북 사이즈와 커버 종류를 선택 한 후에

 
포토북 제목을 입력해 주면 되요. 전 다인이를 위해 다인이의 성장 앨범이라고 제목을 지었답니다. 다인이가 성장 사진을 계속 찍고 있는데 태어나기 전부터 지금까지의 사진들을 묶어서 성장 앨범을 만들어보려 해요.

 
우선 사진을 모두 업로드 한 후에 자동담기를 통해서 2장씩, 4장씩, 6장씩을 선택하여 자동으로 편집되게 할 수 있고요,

 
하나씩 드레그하여 편집을 해도 되요. 전 스토리를 위해 성장 순으로 드레그해서 옮겨 놓았어요.



모두 완료가 되면 다음 단계는 원하는 스타일을 고르는 것인데요, 저는 아기의 공주 테마를 선택했어요. 우선 배경만 선택하는 것이기에 사진이 원하는데로 배치가 되어 있지 않아도 안심하세요. 좀 더 편집하기를 누르면 원하는데로 편집이 가능하답니다. 

 
좀 더 편집하기를 누르면 새로운 창이 뜨면서 레이아웃을 바꿀 수도 있고, 사진을 축소, 확대, 회전 시킬 수 있으며, 사진의 배치나 다른 사진으로 바꾸거나 모두 가능하답니다. 텍스트도 넣을 수 있고, 스티커도 넣을 수 있고, 배경도 바꿀 수 있어요. 매우 디테일하게 자신이 원하는데로 어떤 모습으로든 다 수정이 가능합니다.

 
그럼 벌써 다 끝난거에요. 선택상품 주문하기를 누르면 바로 주문이 완료된답니다. 이제 앨범이 오기만을 기다리면 되죠. 정말 빠르게 진행되어 놀랐는데요, 편집을 굉장히 세세하게 할 수 있는데다 스냅스에 준비되어 있는 레이아웃이나 배경등이 모두 전문가가 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잘 구성되어 있어서 스튜디어에서 만든 앨범보다 만족도가 더 높은 것 같아요.

다솔이 사진이나 가족 사진, 기념일에도 이제 스냅스(http://www.snaps.co.kr)로 앨범을 쉽고 빠르게 만들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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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 들어섬과 동시에 양 옆으로 쫙 깔려 있는

막강한 뽀로로 군단, 폴리 군단, 코코몽 군단......들을 겨우겨우 물리치고

코엑스에서 본격적으로 놀기 전에 우선 밥부터 먹기로 하여

오므라이스 전문점(오모모)으로 갔어요.

 

 

 

 

 

 

많이 주면 안 되지만,

시끄러운 다솔이의 입막음을 위해 '얼음'을 쥐어 주고

 

 

 

 

 

 

 

먹음직스러운 오무라이스(오랫만에 와 봤더니 정말 맛있었어요.)를

옥탑방 왕세자들처럼 냠냠냠 맛있게 먹었는데요,

 

 

 

 

 

 

 

이렇게 잘 차려진 한 상을 두고

남편과 저는 번갈아 가며 바깥을 났다가 왔다가 해야만 했답니다.

다솔이와 다인이가 번갈아 가며 앵앵거렸거든요.

한 입 크게 먹고 나갔다가,

주위를 배회하여 아이를 달랜 후, 다시 들어오고, 또 나가고......

 

 

 

 

 

 

 

제 몫의 오무라이스 중 알짜배기인 고기는 다솔이에게 양보하려 했으나

끝끝내 얼음과 음료수만 마시고 밥 먹기를 거부한 다솔 군, 그래, 그럼 내가 먹으마.

졸려하는 다인이를 데리고 바깥을 한 바퀴 돌고 왔더니!!!!

이런이런~ 남편이 다 먹은 거 있죠?

힝힝힝~ 내 오무라이스~

 

 

오모모 연애할 때 가 보고 오랫만에 갔었는데

괜찮던데요?

 

 

코엑스에서 다솔이와 남편은 아쿠아리움에서 놀고(저희 연간회원이에요.)

저와 다인이는 눈요기(윈도우 쇼핑)를 좀 하려고 편을 나눴어요.

 

 

 

저 이 날 구두를 신었었는데요,

볼 것이 어찌나 많은지 발 아픈 줄도 모르고 잘도 돌아다녔답니다.

역시 여자에겐 쇼핑이 필요해.

 

 

 

 

 

 

두 어시간 만에 다시 만난 다솔 군은

공룡 친구를 데리고 나타났어요.

저에게 공룡을 자랑하느라 바쁩니다.

 

 

 

 

 

 

 

다솔이와 눈높이를 맞추려고 앉았더니

그걸 또 따라하는 다솔 군.

 

 

 

 

 

 

공룡이 좋아서 어쩔 줄 몰라요.

 

 

 

 

 

 

조그마한 아이가 공룡을 끌고 다니니까

다솔이가 귀여웠는지

지나가는 분들이 다들 한 번씩 쳐다 보시더라고요.

 

 

 

 

 
 
 
여기저기 어찌나 뛰어다녔는지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다솔이는 기절하듯 잠이 들었답니다.
다솔이처럼 강철체역인 아이를 돌 볼 때는 밖에서 오래오래 노는 것이
집에 있는 것 보다 훨씬 더 쉽고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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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특히 저)의 하루 일과는 다솔이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아침에 저를 깨우는 것도 알람 대신 '엄마~'하고 부르는 다솔이의 목소리고요,

밤에 다솔이를 재울 때까지 꼬박 12시간을(다솔이는 낮잠을 자지 않는답니다.)

다솔이를 돌보며 지낸다고 생각하면 되지요.

 

 

둘째 다인이요?

다인이는 다솔이가 텔레비전을 볼 때나

핸드폰을 가지고 놀 때 잠깐잠깐 짬을 내어 놀아 주는데요,

하루 12시간이라는 것이 말이 쉽지

노래도 하고, 책도 읽고, 외출도 하고, 텔레비전을 보는데도

끝이 나지 않는답니다.

 

 

차라리 일이 있어서 다솔이와 함께 오랫동안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것이

저에겐 더 편하게 느껴지곤 해요.

오늘은 다인이가 백 일 사진을 찍었던 날

다인이 백 일 사진 보러 가기 (http://www.hotsuda.com/1064)

저희 가족의 하루를 사진과 함께 엮어 봤어요.

 

 

 

 

 

다인이는 50일, 100일, 돌 사진을 성장앨범으로 찍고 있는데요,

(다솔이 때는 50일, 100일, 200일, 돌 이렇게 네 번을 찍었었는데 다인이는 한 번이 빠지더라고요.)

어린 아기들이 긴 시간 사진을 찍기가 힘들기에

사진을 찍는 중간중간 쉬는 시간이 었어요.

 

 

다솔이 때는 일사천리로 한번에 좌르르륵 다 찍었었는데,

다인이는 딸이라 체력이 달려서 그런지

아님 아무래도 둘째라 저희가 그동안 사진을 잘 안 찍어줘서(둘째라 서럽네요.) 익숙하지 않은지,

여러 번 쉬어서 찍어야 했어요.

 

 

 

 

 

 

쉬는 동안 제일 신난 사람은 다솔 군.

얼른 소품으로 사용하고 있는 나무 말을 가지고 오더니

흔들흔들 타기 시작했습니다.

 

 

 

 

 

 

요령을 가르쳐 줬더니

제법 잘 탔어요.

 

 

 

 

 

 

 

아빠 앞에서 포즈도 취하고.

이 날은 자꾸 다인이만 사진을 찍어 줘서 속으로 서운했을 거예요.

 

 

 

 

 

 

오랫만에 주인공이 되어

피곤했을 다인이는 잠시 침대에 눕혀서 쉬도록 했어요.

햇살이 따뜻하게 들어와서 아주 아늑한게 좋았지요.

 

 

 

 

 

로보카 폴리를 보기 시작한 다솔이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차는

삐뽀삐뽀 소방차와, 경찰차

다솔이는 모두 삐뽀삐뽀차라고 부르지만요.

사진찍느라 동작을 멈추게 했더니 짜증이 났네요.

 

 

 

 

 

다솔이가 소방차를 가지고 노는 동안

 

 

 

 

 

 

저는 다인이를 조금 더 챙겨 주고...

 

 

 

 

 

 

에공 오빠 또 왔네~~

 

 

촬영을 다 끝낸 저희 가족은 가까이에 있는 코엑스로 출발!!

 

 

 

 

 

 

전엔 정말 몰랐었어요.

곳곳에 이런 위험한(!!!!) 가게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요.

 

 

 

 

 

 

그냥 이런 흐뭇한 사진들만 눈에 띄었었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 코엑스몰 곳곳이 아주 위험지역이더라고요.

 

 

 

 

 

 

아니, 저렇게 로보카 폴리 속 캐릭터

폴리, 앰버, 루이, 헬리를 떡하니 앞자리에 진열해 두기 있기? 없기???

 

 

많이 봤으면 가자꾸나 다솔아,

그냥 보는 거야.

 

 

글이 너무 길어져서 반으로 나누기로 급하게 결정했답니다.

이렇게 갑자기 끝내는 거 있기?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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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의 주인이 되면서 늘상 고민하는 것이,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냐, '몸에 좋은 음식을 만드는 것이냐'예요. 몸에 좋은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요.

 

특히나 집에 손님을 초대했을 경우엔 평소에 저희끼리 먹을 때 보다 간을 조금 더 세게 하는데요, 짭짤한 음식을 내었을 때 손님들은 입을 모아 음식 솜씨 좋다는 얘기를 해 주더라고요. 손님들이 서울 토박이거나 나이가 약간 어릴 때엔 거기다가 설탕을 조금 더 넣는데, 역시나 반응은 폭발적이에요. 그러면 또 저는 고민에 빠진답니다. 과연 어떻게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게 옳을까?

 

덜 짜고 덜 달콤한 음식을 만들면 건강에는 좋은 음식을 먹게 되겠지만 한편으론 음식 솜씨 없는 사람으로 평가를 받을 것이고, 먹기 좋은 음식을 내놓자니 건강이 염려되고...... .

 

그런데 식탁 위의 백색 공포 소금(1부도 오늘 찾아서 2부와 한꺼번에 봤어요.), 설탕 편을 차례로 보면서 제 고민의 답을 찾았답니다. 아이들을 생각하니까 결론이 지어지더라고요. 아이들을 건강하게 기르기 위해서는 덜 짜게, 덜 달게 음식을 만들어서 아이들의 입맛이 자극적인 것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찌개류, 젓갈류, 김치류가 특히 더 짜잖아요? 다행히 저희는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를 아주 가끔씩만 끓여서 건더기 위주로 먹으므로 찌개는 괜찮은데, 남편이 게장과 젓갈을 좋아하고 제가 김치류를 좋아해서 좀 걱정이긴 해요. 또 저희 부부가 둘 다 좋아하는 라면과 떡볶이에도 나트륨이 많이 들었다니, 담백하게 먹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방안으로 레몬즙이나 식초와 같이 상큼한 맛을 첨가하는 게 있던데, 한식에는 잘 어울리지 않긴 하네요. 그럼 어쩌지? ...고민돼요.

 

어린 나이의 아이들은 짠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아직 짜게 먹는 습관이 형성되지 않아 진짜 다행인데요, 저희가 짜게 먹는 식습관을 고친 다면 아이들도 짠맛엔 흔들리지 않게 되겠죠? 내일부턴 싱겁게 먹도록 할 거예요. 진짜로!

 

저희 집에서 짠맛보다 더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바로맛.

 

남편은 저보다 훨씬 더 단맛을 좋아해서 저는 남편의 그릇에 설탕을 조금 더 넣어서 줄 때가 있어요. 같이 비빔국수를 먹을 때에도 남편의 국수에는 설탕 반 숫가락을 더 넣어줍니다. 그럼 남편은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며, '최고다!' 하는데, 이제 당분간 최고의 국수는 못 먹게 생겼네요. 단맛의 중독에서 벗어나게 되면 그 땐 설탕을 덜 넣어도 맛있다고 느낄 수 있게 되겠죠?

 

단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설탕 중독에 빠졌으니, 앞으로 어떻게 끊어야 하나, 벌써부터 걱정되는 것이 바로 믹스커피예요. 제 스스로 카페인 중독이 아닐까 착각했으나 어느 날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설탕 없는 커피를 마셔 보곤 그 즉시 깨달았답니다. 아~ 나에게 커피란 설탕물이로구나~ 제가 좋아하는 커피의 맛이란 약간 쌉쌀하면서 커피의 향이 나는 '설탕'이더라고요.

 

다솔이도 이미 설탕에 중독이 되어 있을지 몰라요. 다솔이가 말을 안 들을 때 무기처럼 제가 사탕을 사용했었거든요. 아이스크림도 많이 먹어 봤고, 요구르트와 어린이 음료도 많이 사 줬고, 초콜릿이 잔뜩 묻은 과자도......

 

아이에게 술을 주는 부모는 없는데, 설탕이 몸속으로 들어가 술과 똑같은 형태로 대사된다는 것을 아는 부모도 없는 말을 듣는데(식탁 위의 백색 공포 설탕편에서) 찌릿~ 하더라고요. 설탕을 줄인 후 아토피가 없어졌다는 아이, 체지방이 줄어 들고 몸과 마음이 편해졌다는 아이의 사례를 보는데, 힘들어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솔이처럼 어린 아이들은 눈에 안 보이면 많이 떼를 쓰며 달라고 하지는 않으니까 가급적 집에 사탕류, 콜라 등의 탄산음료, 주스, 설탕과 소금이 잔뜩 들어 있는 과자류를 두지 말아야겠어요. 문제는 스스로 아주 잘 찾아 먹는 저와 남편인데, 간을 아예 안 하고 음식을 먹는다는 말씀은 아니고요, 소금과 설탕을 줄여서 건강하게 밥상을 차리겠다는 말씀이랍니다. 아이들의 건강, 우리 가정의 건강을 위해 내일부터는 꼭꼭 실천하기로 약속했어요.

 

소금과 설탕을 줄이면 다이어트는 저절로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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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유원지에서 썰매를 탔었을 때의 일이에요.

 

 

다솔이가 썰매를 재미있어 해서 끌어 주고, 당겨 주고... 그러다가 재미있을 것 같아서 다솔이는 아빠에게 맡겨 두고 저도 썰매를 몇 번 타고 놀았어요. 경사가 낮고 전혀 위함한 곳이 아니었었거든요?

 

그랬는데,

 

제가 없는 동안 더 재미있게 해 준다며 남편이 다솔이가 탔던 썰매를 휙 잡아 당겼다가, 썰매가 뒤집어 지면서 거친 얼음 결정체에 다솔의 얼굴이 긁히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우리 다솔이 아직 세 돌도 안 지난 어린 아이인데, 다솔 아빠는 가끔 다솔이를 너무 큰 아이 대하듯 노는 경향이 있어요. 뭐... 들어 보니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이 그렇긴 하더라고요.

 

시간이 지날 수록 빨갛게 부어 오르는 다솔이의 상처. 아빠는 미안하다는 얘기를 꽤 오랫동안 해야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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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가 이렇게 쑥~ 자랐어요.

 

다인이는 2011년 10월 21일에 몸무게 2.77kg, 키 48cm로 아주 작게 태어났었는데, 이제는 훌쩍 자라서 몸무게는 7kg을 넘어섰고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키도 많이 자라났답니다.

 

임신 초기에 사소한 부주의 때문에 하혈을 해서 걱정도 많았었잖아요. 유산 방지 약을 먹으며 안정을 취하니 다행히 하혈은 멈추었지만, 자궁 주위에 고여 있던 피는 쉽게 없어지지 않았었지요. 주위에서 걱정도 많이 해 주시고 저도 계속 신경 쓴 덕에 건강하게 임신 기간을 보내고 출산도 잘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다인이는 제왕절개 수술을 해서 조금 일찍(38주+1일) 태어났고 몸무게도 적었었기에 백 일 사진은 출생 후 120여일이 지난 다음에 찍었는데요, 아기 사진으로 유명한 킹콩인러브에서 성장앨범을 진행하고 있어요.

 

[킹콩인러브] 다인이 50일 사진  http://www.hotsuda.com/1054

[포즈앙팡] 다인이 50일 사진  http://www.hotsuda.com/1032

[포즈앙팡] 다인이 30일 사진 http://www.hotsuda.com/1006

 

백 일 사진을 예약해 놓은 날 오전, 남편이 회의를 해야 해서 저랑 아이들은 남편이 회의를 하는 동안 차 안에서 기다렸다가 (회의가 있었던 곳이 킹콩인러브 스튜디오와 가까웠거든요.) 같이 밥을 먹고 사진을 찍으러 갔는데요,

 

 

아뿔싸~ 다인이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은 것이에요! 그도 그럴 것이 집에서 한참 전에 나와서 아빠가 일 하는 곳에 따라 가서 기다렸다가, 차 막히는 혼잡한 점심 시간에 차 타고 식당을 찾으러 뱅글뱅글 돌았다가, 간신히 적당한 식당을 찾고, 그 안에서 또 기다렸다가......

 

그랬으니 다인이의 상태가 좋을리 없었죠.

 

 

사진을 찍다가 쉬었다가 또 찍다가를 반복하면서, 다인이 백일 사진은 망했구나! 싶었습니다. 아무리 사진 기술이 좋다고 한들, 모델인 다인이가 잘 해 주어야 예쁜 사진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그랬는데, 의외로(?) 귀여운 표정이 생생하게 들어 있는 사진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다~~ 보여 드리고 싶은 맘에 백일 사진을 콘셉트 별로 나누어서 여러 번 포스팅 하기로 맘 먹었답니다.

 

 

엎드려서 찍은 천사 날개 콘셉트는 보송보송한 담요 위에 엎드려서 찍는 것인데요, 마치 구름 위에 사뿐히 내려 앉은 천사 같지요? 다만, 천사 날개의 매듭부분이 너무 까칠까칠 한 것은 흠이었어요. 아기 맨살에 천사 날개를 올려 두고 사진을 찍는데 그 부위가 부드러웠다면 훨씬 좋았을텐데요.

 

 

크흐흑! 다음은 아빠와 함께 찍었는데요,

 

위의 사진 속 아빠가 좀 어색해 보이죠? 아기를 보기 좋게 안아 올리는 것이 생각보다 정말 힘들거든요~ 저도 다인이가 50일 사진 촬영을 할 때 이 자세를 해 봤었잖아요? 결국 아기를 떨어뜨릴까봐 무서워서 그냥 편안하게 안고서 사진을 찍었었는데, 백 일 된 다인이는 오십 일일 때보다 훨씬 더 무거워졌겠죠. 그 때 제 부실한 팔 근육을 지적했던 남편도 원래 의도한 자세는 몇 번 하지 못하고 다인이를 그냥 편안하게 안고서 사진을 찍었어요.

 

 

훨씬 더 편해 보이는 아빠와 다인이. 다인이가 편해 보이는 이유는 조금 후에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다인이의 뾰족 내민 입술, 정말 귀여워요!!!

 

 

백 일 사진을 예약하면서 아빠의 상반신 탈의가 예정돼 있으니 준비 좀 하시라는 주문을 받았었답니다. 그 얘기를 들었을 땐 남편도 열심히 운동을 해서 권상우가 아들 룩희를 안고 찍었던 그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겠노라고 각오가 대단했었지만...... 결국!

 

하필이면 사진 찍은 전날에 회식이 있어서 늦도록 과음을 하고 돌아와, 이 날은 남편의 상태도 말이 아니었어요. 이 날 오전에 해장도 못하고 회의에 참석 하고, 점심 때가 돼서야 겨우 겨우 해장을 했는데요(그래서 해장할 수 있는 음식을 찾으라 식당가를 뱅글뱅글 참 오래도 돌았었답니다.) 그래도 사진이 잘 나왔으니 기적같은 일이죠!!

 

 

다인이의 다양한 표정, 킹콩인러브에서 순간 포착을 잘 해 주셨어요.

 

그런데, 다인이가 오십일 사진 찍을 때 흰 담요 위에다 응가를 했었잖아요? 이번에도 기저귀까지 다 벗기고 사진을 찍는거라 불안불안했었는데요, 아니나다를까 아빠와 함께 사진을 찍는 이 장면에서 또 한 번 응가를 하고야 말았답니다! 사진 찍을 때 마다 스튜디오에 영역 표시를 한 다인 양, 역사에 남을 거예요.

 

이번에도 웃는 낯으로 괜찮다고 말해 주신 천사표 직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다이어트의 'ㄷ'도 시작하지 않아서 권상우의 복근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남편과 다인이의 사진이 아주 맘에 들게 잘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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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남편과 함께 외출을 했어요. 저는 서울에 살면서도, 가로수길이 유명해 진 이후로는 좀처럼 시간이 안 나, 가 볼 수가 없었답니다. 그저 방송이나 잡지에서 들은 풍월로만 가로수길에 그렇게 맛있는 밥집이 있다더라, 아기자기한 카페가 많다더라, 옷 가게들은 또 어찌나 잘 꾸며 두었다고! 하는 것들을 들을  있었지요. 드디어 가로수길에 발을 들여 놓을 기회가 온 것인가? 그것도 오랫만에 남편과 단 둘이서~ 크흐흐~

 

그러나 갔던 일은 잘 끝이 났지만 애들을 둘씩이나 맡겨 두고 나온 상황에서 너무 오랫동안 집을 비울 수는 없다는 고백이 제 가슴 속에서 스멀스멀 올라오고,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이라도 먹고 가자는 생각에 제일제면소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돌아가기로 했답니다.

 

 

저녁 식사를 먹기엔 약간 애매한 시각이었던 평일 오후 다섯 시. 저희가 들어갔을 땐 다소 한산했었는데, 역시나 본격적인 저녁시간이 되니까 맛있는 냄새를 맡고 온 손님들로 식당이 꽉 차더라고요. 제일제면소라는 상호가 다소 낯선 분들이라도 올리브 TV에 나왔던 그 국수! 하면 아~~~ 하실 텐데요,

 

 

 

주방을 훤히 공개해서 직접 국수 반죽을 하고, 면발을 뽑고, 삶고, 만드는 과정을 다 보여 줄 만큼 정직한 맛을 선 보인다는 점이 제일제면소의 장점인 것 같아요. 

 

 

 

예전에는 결혼을 할 때 국수를 먹었었잖아요? (뭐, 요즘에도 결혼식 뷔폐에 잔치국수가 빠지지는 않습니다만, 면발이 팅팅 불어 터져 있어서 저는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그래서 결혼을 앞 둔 사람들에게 국수 언제 먹여 줄거야? 하고 묻는 말을 지금도 듣게 되는데, 저는 늘상  궁금했던 것이 좋은 음식들 다 놔 두고 왜 하필 국수를 먹었을까? 였었는데요, 얼마 전에 읽었던 책에서 그 이유를 알았어요.

 

지금은 참 쉽게 먹을 수 있는 국수가 예전에는 참으로 귀한 음식이었다네요. 그 사실을 알고 난 후 다시한번 생각해 보니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직접 밀가루를 반죽해 면을 만들어서, 갖은 육수 팔팔 끓여 국수 한 그릇을 만들어 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갔겠어요?

 

제일제면소의 국수 한 그릇도, 그저 훌훌 먹기엔 아까울 정도로 요리사의 정성이 들어가 있겠지요? 소담스럽게 만들어 진 국수 면발을 보니, 요리사 아저씨의 뒷모습이 어쩐지 듬직해 보이네요.

 

 

그건 그렇고 점심을 건너 뛰어 배가 고팠던 저희 부부는 전투적으로 음식을 주문했답니다. 이것도 맛있어 보이고 저것도 맛있어 보이는데 어찌 국수 한 그릇만 시킬 수 있겠어요? 

 

 

소금에 찍어 먹으면 고소한 맛이 감동처럼 밀려 오는 닭고기 튀김인 매콤 치킨 카라아게,

 

 

새콤달콤한 유부초밥,

 

달콤짭잘 불고기 주먹밥도 국수에 곁들여 먹기로 했어요. (이게 주된 음식이 아니라!!)

 

음식이 나오자 좀 많이 시켰나...? 아참, 다이어트 중이었는데... 했지만 일단 먹고 보자며 아주 맛있게, 말없이, 진정으로 열심히 음식을 먹기 시작했답니다.

 

 

좋은 기름을 쓰는지 소금에 콕 찍어서 먹으면 느끼함보다 고소함을 백만 배쯤 더 느낄 수 있었던 닭튀김은 남편과 눈치를 보면서 (서로 더 먹으려고) 야금야금 먹었고요,

 

 

몸에 좋은 상큼한 봄 채소들을 켜켜이 쌓아 올리고 김으로 마무리 한 메밀 달래 국수도 아주 깔끔하니 맛있었어요.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는데요, 외식 한 번 하고 나면 속이 뒤틀리고 물을 계속 마시게 되는 경험들 있으시잖아요? 제일제면소의 음식들은 담백하고 자극이 없어서 많이 먹어도 속이 편해서 좋았답니다.

 

 

아이 둘 낳아 기르면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고기 주의자가 돼 버린 저, 제가 고른 국수는 제주도 고기 국수인데요, 저 어마어마한 양을 좀 보세요.

 

고기도 듬뿍, 면도 수북했는데, 먹다 보니 어느새 바닥...... .

 

 

남편과 신나게 먹고 돌아 왔네요. 비록 가로수길 속으로 쏙~ 들어가서 구경할 시간은 없었지만 둘이서 맛있게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갔더라면 여유있게 먹지도 못했을테니 말예요.

 

 

저희 부부가 갔던 제일제면소 가로수길점의 모습을 조금 더 보여 드릴게요.

 

 

식당으로 내려가는 순간, 아! 여기 면발 좀 뽑는 곳이구나 싶게 전통있는 사진들이 좌르르 전시가 돼 있어요.

 

 

들어가는 입구도 깔끔하고요,

 

 

인테리어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인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멀리서 보니 꼭 옛날 국숫집 같기도 하네요.

 

아, 저희 부부가 먹은 음식은 제일제면소의 신메뉴였는데요, 지금 신메뉴를 먹고 CJ ONE 카드로 적립을 하면 추첨을 해서 선물을 주는 이벤트 중이기 때문이었답니다. 저희는 이벤트를 보고 그냥 넘길 수는 없는 성격이거든요. 이왕이면 당첨도 되었으면~ 하고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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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 군은 지금 발 아래 펼쳐져 있는 별들의 향연을 보고 있어요. 저게 바로 집에서 나오는 불빛이야. 저 빛 속에 우리집도 있지 않을까???... 해도 잘 못 알아 듣기 때문에 그냥 반짝 반짝 작은 별들이 다솔이 아래에 있다! 와, 신기하다. 정말 예쁘네...... 정도로 먼저 설명을 하고는(다솔이가 별을 좋아하거든요.),

 

슬쩍 지나가는 말투로 그런데 저 별빛이 사실은 집이고, 차고, 저 아래 보이는 곳에서 우리가 걸어 올라왔었노라고도 얘기해 주었답니다. 다솔이는 무슨 생각을 하며 서울의 야경을 보고 있는 것일까요?

 

 

다솔이의 눈 앞에 펼쳐 진 광경을 함께 보실래요? 진짜 아름답죠? 사진으로 다 담아 낼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어디에 내 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멋졌답니다. 여기는 N서울타워 안이에요.

 

N서울타워에 드디어!! 도착을 했어요. 30개월 짜리 다솔 군을 걷게 하고, 5개월 짜리 다인 양을 유모차에 태워 헛둘헛둘 열심히 걸으니 결국 N서울타워가 짠~~ 하고 모습을 드러내 주었네요. 중간에 몇 번 고비는 있었지만,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죠. 별빛 쏟아지는 서울의 야경을 보기 위해선 무조건 어두워질 무렵에 남산에 오르길 권장하는 바입니다. 

 

 

N서울타워의 이용 시간이니 참고 하시기 바라고요, 저녁 7시 이후엔 버스 배차 간격이 넓다는 점도 미리 알고 계시기를...... . 하긴 이제 곧 봄이니 추워서 덜덜 떨 일은 없겠는데요, 저희 가족은 아직 추웠던 날에 남산에 올랐기에 돌아 오는 길엔 너무나 추웠었답니다.

 

 

저희는 테디베어 박물관을 속초에서 구경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전망대만 볼 계획이었는데요, 아이들은 아직 36개월이 되지 않아서 저희 부부만 요금을 지불하면 됐어요. 흐음~ 다솔이가 어린이 요금을 낼 날이 머지 않았군요.

 

 

 

N서울타워 안으로 들어가니 기억했던 것 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어요. 예전에 부모님과 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땐 전망대로 바로 올라갔던 것 같은데, 지금은 테디베어 박물관도 있고 기념품 가게도 많고, 아마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할 것 같은, 장근석, 박유천 등등의 얼굴이 크게 박혀 있는 화장품 가게들도 많았어요.

 

 

수유실이 있어서(작고 시설도 그리 좋진 않았지만) 다인이처럼 어린 아기들이 오기에도 불편하지 않아요.

 

 

맘 같아선 구경을 오래 하고 싶었으나, 왠일인지 남편이 얼른 전망대로 올라 가자고 재촉을 해서 곱게 한복을 차려 입은 테디베어와 간단히 사진만 찍고 올라갔어요.

 

 

평일이어서 길게 줄이 늘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꽤 많은 인파가 몰렸고, 그 중에는 외국인들도 많았습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엘리베이터가 있는 벽면에 그림?? 사진??이 나오더라고요. 기다리는 동안 혹시나 지루할까봐 배려를 한 것인지, 우리는 이 정도도 할 수 있다고 자랑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신기했고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를 올라가는 중에는 직원이 천장을 보도록 유도를 하는데, 엘리베이터 천장에도 신기한 영상이 계속 나왔어요. 엄청 빨리 하늘로 올라가는 기분이었답니다.

 

 

전망대 안이 이렇게나 넓어서 사람들이 꽤 많이 들어와 있음에도 유모차를 가져간 것이 미안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사람들은 저마다 짝을 지어 창밖으로 펼쳐진 서울 야경에 감탄을 하거나, 전망대 안에 있는 기념품을 사거나, 사진을 찍으며 즐기는 모양이었는데요,

 

 

서울에 사는, 가족끼리 놀러 간 저희에게는 아무것도 살 것이 없었지만, 외국인이나 연인들(특히 사귄지 얼마되지 않은)에겐 작은 소품들 하나하나에 담아 가고 싶은 욕심이 생길 법도 했습니다.

 

 

왜 하필 그런 영상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발 아래로 건물이 무너지는 영상이 나오고 있어요. 두구두구두구 소리와 함께 아래로 쫙~ 떨어지는 기분을 느끼게 끔 해 두었는데요,

 

 

다솔이와 아래로 착~ 뛰어 내리는 놀이도 좀 해 보았네요. 어릴 때 그런 생각들 좀 해 보잖아요? 건물이 무너지는 그 순간에 뜀뛰기를 착~ 하면 나는 털끝 하나도 다치지 않고 아래로 내려 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

 

 

한 바퀴 휙~~ 또 한 바퀴 휙휙~~ 보니까 더 이상 볼 게 없어서, 저희 가족은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기로 하고, 이제 사진 찍기로 돌입을 했어요.

 

 

다솔인 무너지는 영상이 맘에 들었는지 그걸 찍으러 갔네요.

 

 

셋이서(유모차에서 콜콜 자고 있는 다인이는 어쩔 수 없이 셀카에서 빠져야 했답니다.)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기로 했는데, 너무너무 어둡게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엔 플래쉬를 터뜨려 찍어 보았는데, 찰칵! 찍히는 순간까지 도저히 눈을 뜨고 있기가 힘들 정도로 눈이 부셔서(다들 겨우 참고 눈을 뜨느라 표정이 일그러져 있죠?)

 

 

눈을 꼭 감고 사진을 찍기로 했답니다. 다솔이가 자꾸 약속을 지키지 않고 눈을 뜨기에 다솔인 강제로 눈을 가려 주었어요. 잘못하다간 시력이 나빠질 수도 있으니까.

 

 

N서울타워 전망대에도 역시나 주된 고객은 연인이라서, 각종 유혹거리들이 많았는데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엽서를 띄울 수 있는 우체통 서비스(물론 유료),

 

 

나무로 된 조각에 사연을 써서 1년 동안 전시해 둘 수 있는 서비스 등등, 사랑을 확인하려면 얼른 지갑을 열어 징표를 만들어야 할 것 같은, 참으로 참신한 유혹거리들이 있었답니다. 저희 부부는 가볍게 통과~

 

 

 

다인이는 어쩐지 힘겨워 보였어요. 

 

 

한층 아래로 내려 오면 서울 야경을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카페가 들어 와 있어요. 카페 말고도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전망대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지요.

 

올 봄엔 사랑하는 사람들 손 꼭 붙잡고, 서울 야경 보러 가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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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좀 해 볼까? 하고 들어 갔었는데, 딱 한 판만 더, 이것도 좀, 이야~ 이거 재밌는 건데...... 끝이 날 줄 모릅니다. 우리 가족 모두 즐거워 하는 여기는 바로바로 오락실. 초등하교 다닐 때, 선생님 말씀을 잘 듣는 착한(?) 어린이었던 저는, 동생을 잡으러 간다는 핑계로 오락실에 기웃거렸던 적이 있어요. 그 때 신나게 오락을 하던 다른 아이들의 어깨 너머로 참 많이 오래도(동생이 그 오락실에 없었음에도.) 구경을 했었는데...... .

 

반면 남편은 오락실 주인 아저씨가 백 원 짜리 동전을 쥐어 주고 돌려 보냈을 정도로 오락을 잘 했었다고 해요. 동전 하나 넣고 너무 오랫동안 기계를 차지 하고 있으니 주인장 아저씨가 짜증이 났던 거죠.

 

 

다솔이가 오토바이를 타는 오락을 하고 싶어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오락을 시작했는데, 그걸 시작으로 수상스키까지 타고 있는 다솔이와 다솔 아빠입니다.

 

 

오토바이와는 다르게 금세 흥미를 잃은 다솔이와는 달리, 왼쪽 오른쪽 아주 신이난 다솔 아빠네요.

 

 

그도 그럴 것이 다솔이는 키가 작아서 화면도 잘 안 보이고, 수상 스키는 움직임이 적어서 오토바이 오락과는 많이 다르죠. 오락실에서는 저도 잘 몰랐는데 찍은 사진을 보니까 다솔이는 아예 손잡이에 얼굴을 박고 있네요.

 

 

사탕을 입에 문 채 이미 다른 걸 하고 싶어 해요.

 

 

이번엔 저도 좀 해 봤어요. 승마 오락인데, 생각보다 얼마나 힘든지 가장 짧은 거리를 경주했는데도 헥헥헥 지쳤어요. 제 모습이 몹시도 답답했던 남편은 뒤를 이어 말을 탔는데, 초반에 힘을 뺀 나머지 처참한 결과를 얻었다죠?

 

 

다솔이의 눈에는 모든 것들이 신기해 보이고,

 

 

유모차를 타고 기다리고 있던 다인이는,

 

 

결국 짜증 폭발. 히히, 다인이는 엄마가 안아 줄게.

 

 

이제 가려나 싶었는데, 마지막 한 판이랍니다.

 

 

 

비행기 오락을 딱 한 판만 더 하기로 했어요.

 

 

 

다솔이도 아빠와 함께 무척 열심히 오락을 하고 있는데요, 자세히 보시면 다솔이 비행기는 없어요~~!!!! 실은 1인용 오락 중인데, 다솔이에게도 열심히 조종하라고 부추겼답니다.

 

 

초집중~

 

 

요즘 아이들도 오락실에 가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생각해 보면 오락실에 간다고 꼭 나쁜 것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근데 왜 초등학교 때 못 가게 했었지? 아빠가 함께 놀아 주어서 다솔이는 얼마나 재미있었을까요? 이런 아빠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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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양심이 있는지라, 남편과 함께 봄 맞이 대청소를 했답니다. 거실에 발 디딜 틈이 없이 장난감, 책, 블록 조각들이 흩어져 있는데, 치우기 싫어서 모른 척 발로 슬슬 밀면서 다니고 있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당신과 나는 환상의 콤비야!라고 하면서 우리는 둘 다 청소하기를 싫어하니까 완전 찰떡 궁합이라나요? 주부 자존심에 심히 상처를 입고(뭐 비록 할 말은 없었지만요.) 다른 사람 앞에서 자랑이랍시고 그런 말 하지 말라고 신신 당부를 하고는 진짜 대대적인 대청소를 시작했습니다.

 

거실, 안방, 욕실, 아이들 방, 옷방을 한꺼번에 청소한 일은 이사 온 이래 처음인 것 같아요. 뻔한 핑계 같지만 아이 둘 데리고 온 집을 정리하고 쓸고 닦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흑~ 진짜예요.

 

 

며칠 전 다솔이가 초콜릿 사탕을 물고 그대로 잠이 들어 버려서 거무튀튀한 사탕 물이 배어 있는(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번갈아 가며 쉬를 지리고, 다인이가 몇 번 토하고, 엄청 더러운 메트리스 커버와 이불이에요.) 침구를 정리하고 세탁기에 하나 씩 돌리는 것으로 청소 시작.

 

 

저희 집에 원래는 없었던 텔레비전이 들어 올 예정이었기 때문에 거실에 있던 컴퓨터를 안방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안방을 아늑하게 꾸미는 일은 결코 불가능한 블로거 부부의 현실. 흐음. 이왕이면 프로는 아름답다.라고 해 둘까요?

 

 

빨래 한 옷들과, 빨아야 할 옷들이 구분이 되지 않고 설거지들이 넘쳐 나는 상황. 근데 원래 대청소를 시작하면 여기저기 들쑤셔 놓기 때문에 처음엔 더욱 지저분해 보인다는 사실 아시죠?

 

 

욕실

 

 

 

뭐야, 다솔이 방은 청소 전인데도 왜 깨끗해 보이지?

 

 

 

외출 후 돌아 온 남편이 허물처럼 벗어서 겹겹이 걸어 둔 옷들 때문에 심란했던 옷 방. 저희 집 옷 방엔 헹거가 이 단으로 세 개가 있는데요, 이 중 하나만 제 옷, 나머지는 모두모두 남편의 옷이라는 사실! 보통 반대지 않나요?

 

 

부엌

 

 엉망징창으로 책이 놓여져 있는 책장,

 

 

정리하려고 마구 꺼내 놓은 화장품들 때문에 지저분한 화장대 위,

 

 

그 사이에 텔레비전이 배달 돼 와서, 설치를 하고 다솔이는 청소하는 동안에 텔레비전을 보게끔 했어요.

 

 

우리 귀여운 다인 공주님은 뒤집기 놀이를 하고 있네요. 미안해 다인아~

 

 

 

깔끔깔끔~~ 순둥이 다인이는 어느 새 또 잠이 들었어요. 어찌나 착한지 잘 먹고 쿨쿨 잘 자 주고.

 

 

 정말 효녀예요.

 

 

아기 침대 아래 쪽에 컴퓨터 두 대, 모니터 네 대. 여기도 안방이랍니다. 사무실 아니에요~

 

 

 

바닥까지 비누칠 싹싹해서 다 청소 했어요. 저희 집 수리 한 거 아시고 완성품을 더 많이 보여 달라는 요청이 많아서 이참에 하나하나 다 보여 드리려고요.

 

 

다솔이의 물건을 방에다 다 갖다 놓았더니 이 방은 청소하기 전 보다 더 어지러워 보이는 경향도 있네요. 다솔이의 방은 공룡 벽지를 발랐고요, 천장엔 야광 별과 야광 뼈다귀(공룡)가 포인트예요. 아이가 참 좋아하더라고요.

 

 

다른 쪽 벽에는 선반을 붙여서 잘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올려 두도록 했어요.

 

 

현관이고요,

 

 

남편이 고생해서 치워 준 옷방,

 

 

부엌. 조리 공간이 너무 좁다는 흠이 있어요.

 

 

책장까지 정리 완료.

 

사실 대청소 다음 날에 집들이 손님 초대가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손님이 무려 열 명이어서(더하기, 아이들 넷) 다솔이를 할아버지 댁에 보내 놓고 음식을 장만 해야 했답니다. 그랬음에도 정신 없이 바빠서 집들이 사진은 찍지도 못했어요.

 

참 안타까웠던 사실은 이 깨끗함이 단 이틀도 가지 못했다는 것! 집들이 날로부터 또 다시 저희집은 아수라장으로 변해 버렸죠. 이런 거 보면 집안 일, 참 부질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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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봄이 왔어요.

아침에 좀 춥기에 두툼한 겨울 외투를 입고 나갔다 왔더니

돌아 오는 길엔 등줄기에서 땀이...... .

추운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얼른 봄이 오길 고대했는데,

시간은 째깍째깍 흐르고 봄이 와 주었네요.

 

 

아직 보여 드리지 못한

귀여운 다솔 군의 겨울 사진이 몇 장 있기에

(고슴도치 엄마 혼자 보기 아까워서 ) 완연한 봄이 오기 전에 올려 봅니다.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던 날,

하필이면 애들 아빠가 늦게 집에 들어 와서

다솔이에게 눈 구경을 못 시켜 준게 아쉬웠었는데,

 

 

남편이 귀가 한 후

늦게라도 다솔이와 함께 눈사람을 만들겠다고 하여,

밤 11시에 둘이서 나갔던 추억이에요.

 

 

이렇게 휴대폰 사진으로 담아 와서

다인이와 함께 집에 있었던 저도 그 자리에 있었던 듯

생생하게 구경을 할 수 있었답니다.

 

 

아주 커다랗게 눈을 굴려 눈사람을 만들었다고 해요.

그 날 이후 다솔이는 눈사람이 뭔지 알게 됐지요.

 

 

너무너무 추워서 몸을 움츠리고 있는 다솔 군.

눈만 빼꼼히 내 놓은 모습이 귀엽습니다.

 

 

이크! 추우니까 이제 얼른 돌아가자.

 

 

다솔이는 저에게 눈을 보여 준다며

저렇게 큰 눈을 집까지 안고 왔었어요.

털실로 된 장갑을 끼고 있어서 차갑고 또 무거웠을텐데, 기특한 것!

 

 

엘리베이터를 타고

 

 

저에게 눈을 줍니다.

 

 

저는 다솔이가 정성껏 준비한 눈을 제대로 받아 들기 위해

다시 들어가서 장갑을 끼고 나와

'고맙다'는 인사를 하며 눈을 건네 받았어요.

 

올 겨울에 눈이 오면

다인이와 다 같이 나가서 눈을 만져 보고 싶네요.

 

겨울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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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봄이 오기 전인 지난 2월에 저희 가족은 남산 나들이에 나섰답니다. 서울에 살면서 남산에 몇 번 안 가 본 것 같아서, 다인이를 임신했을 무렵부터 남산에 꼭 놀러 가리라(제가 좋아하는 무한도전에서 툭하면 남산에 가잖아요?) 다짐을 했었는데 하필이면 너무 추울 때 갔어요.


저희는 차를 가져 가서 국립극장에 주차를 한 후(유료예요), 국립극장에서부터 남산을 걸어 오르고 N타워를 구경하고 돌아오는 것으로 계획을 짰는데요, 앞으로 날씨가 더 풀릴테니, 동행하는 아이가 좀 어려도 다솔이처럼 잘 걷는다면 별로 무리는 안 될 것 같아요.




사실 국립극장에 차를 주차시킬 때만 해도 너무너무 추워서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라서 다른 곳으로 나들이 장소를 변경해야할지 고민도 했었어요. 그러다 이왕 이렇게 온 거 한 번 올라 가 보자, 조금 가 보다가 정 추우면 다시 돌아오자고 상의를 한 끝에 남산에 올랐는데요, 나무가 우거져 있어서 그런지 막상 올라 가는 길은 그렇게 춥지는 않았습니다.




다인이는 방한 우주복을 입히고 담요를 둘러 주었는데, 그래도 바람이 숭숭 들어와서 많이 추웠을 것 같아요. 깨어 있기에 하늘과 나무를 좀 보여 주려고 유모차 덮개를 열고 다녔는데, 우리 공주님을 너무 강하게 키우나요?





다솔이는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잘 걸어 주었어요. 내내 걸어 가고 뛰어 가고... 바람이 세차게 불거나 경사가 심한 곳에서는 안아줘~를 외치기도 했으나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고 요리조리 설득하기에 성공해서 몇 번 안아주지 않고 계속 걷도록 했답니다. 기특했어요.




이크! 다인 공주님 좀 추워 보이네요.




한참을 오르는데, 버스들이 슝슝 지나가더라고요. 무한도전에서 남산을 오르는 버스를 봤던 기억이 났습니다. 운동 삼아 온 나들이니까 조금 힘들어도 올라갈 땐 걷고 내려 오는 길엔 버스를 타기로 했어요.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다 좋은데 저녁 시각엔 배차 간격이 너무 넓은데 흠이었어요. 산이라 해는 빨리 떨어지고 날씨는 추운데 덜덜 떨면서 아이들 달래며 버스를 기다리자니 애가 타더라고요. 그리고 버스를 탄 후에 알았던 사실! 일방 통행이라 버스가 다른 길로 돌아 내려간다는 것!


국립극장은 거의 마지막 정거장이라 버스를 타고 다른 곳으로 빙빙 돌아서 다시 남산으로 돌아왔는데, 남산 꼭대기에서 국립극장까지 약 20분 정도 걸려요. 버스에 타고서야 그 사실을 알았을 땐 허탈했지만 막상 버스를 타고 그 근처를 구경해 보니 소소한 재미도 있고요, 걸어서 내려가면 훨씬 더 힘들고 오래 걸렸을 텐데 20분에 하산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배차 시간만 어떻게 좀 해 주면 정말 좋을 텐데...... .




조금 오르니 탁 트인 곳으로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보입니다. 이야이야~ 이렇게 탁 트인 곳은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춥지만 그래도 사진은 남겨야겠죠. 남편과 다솔이가 먼저 포즈를 취하고,




저도 다솔이와 함께 사진을 찍어 봅니다. 너무 추워서 다인이는 그냥 유모차 안에 덮개를 덮어서 두었어요. 따뜻한 봄이 오면 다시한번 남산에 가서, 그 땐 다인이도 훌쩍 컸을테니 함께 사진을 찍어야겠습니다.





굳이 나무 난간 위로 올라가겠다는 다솔 군. 엄마는 힘들다네~ 그만 좀 내려 와 주시게~~



멀리서나마 N타워가 보이니까 힘이 났어요. 표지판을 보니 아래에서부터 약 2.5km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 다솔 군 극기훈련하기 딱 좋네요. 다솔이는 힘이 너무 넘쳐서 힘든 곳으로 데려 다녀야만 저녁에 일찍 자더라고요. N타워가 점점 가까워지니 경사는 더 심해지고 바람도 더 세차게 불어서 다솔이를 남편이 안고 올라갔어요.



N타워 가기 전에 편의점이 있어서 간단하게 간식을 사 먹을 수 있어요. 김밥, 샌드위치, 우유, 소시지, 초콜릿바를 샀는데요, 뜨거운 컵라면을 후후 불면서 먹고 싶었으나 뜨거운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며 컵라면은 팔지 않더라고요. 조금 아쉬웠어요. 산에서 먹는 컵라면이 최고로 맛있는데...... .


간식을 먹고 다시 N타워를 향해 올라갔답니다.


그랬더니!!!



흥! 언제부터 N타워가 연인들의 아지트가 됐나요? 남산은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가 아니었던가요? 칫! 저희도 아이들 맡겨 두고 남편과 둘이서만 데이트 하러 와야겠어요. 여기저기 사랑을 맹세하는 표식들이 가득하더라고요.


열쇠와 자물쇠로 사랑을 약속하는 저 방식, 누가 생각해 냈는지 진짜 천재인 것 같아요. 온통 달달한 사랑고백들로 가득하네요. N타워 안에도 마치 기획 부동산을 팔듯 조그마한 네모 모양의 공간을 팔아, 타일에 같은 방식으로 추억이든 사랑이든을 적어 넣도록 하는게 있던데, 돈 방석에 앉았지 싶습니다.

 

 

 



집에서 느즈막히 출발해서, 남산에 오르고 N타워에서 조금 놀다 내려왔더니 어느새 캄캄해졌어요. 시간 상으로는 별로 늦지 않았는데 산이라서 그랬는지, 아직 겨울의 끝자락이어서 그랬는지 밤이 된 것 같더라고요.

 

 



어두워지니 남산은 더 운치있어 보입니다.

 

 



다인이의 유모차를 빼앗은 다솔 군은 달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달도 있고, 별도 있어서 다솔이는 정말 신이 났어요. N타워 주위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 장난감을 파는 가게도 많던데 구경만 하는 곳이라고, 집으로 가져갈 수는 없다고 계속해서 주지를 시켰답니다.

 

 



덜덜 떨면서 버스를 기다리는 중이에요. 꼭 껴안은 연인들이 뒤로 보이죠? 저희 부부는 아이를 하나씩 꼭 껴안고 오지 않는 버스를 원망하며, 추위를 견뎠답니다.


N타워에서 놀았던 얘기는 다음 번 글에서 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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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고민 많으시죠? 아이를 낳기 전부터 돌잔치를 준비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그만큼 엄마에게는 더욱 특별하고 아기를 위해 좋은 것을 해 주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저희도 첫째 다솔이 때 돌잔치를 하기 위해 많은 곳을 돌아다녀보고 했었는데요, 둘째라고 소홀해지고 싶지는 않아서 이제 100일이 막 지난 다인이를 위해 돌잔치 장소를 알아보고 있답니다. 


차이나팩토리는 평소에 가끔 가던 곳인데, 돌잔치를 할 수 있는 줄은 몰랐어요. 중국에 1년 반 정도 살다왔는데 그 때 먹었던 중국 음식이 그리워서 가끔 차이나팩토리를 찾는답니다. 차이나팩토리의 중국 음식들은 현지에서 먹었던 그 맛과도 같고 더 정갈하고 깔끔해서 좋은데요, 무엇보다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딤섬이 매력적이죠.

 
돌상과 돌잡이 샘플인데요, 차이나팩토리에서도 돌잔치를 할 수 있답니다. 다솔이는 마이크를 잡았었는데, 다인이는 무엇을 잡을지 기대되네요. 엄마의 욕심으로는 연필을 잡았으면 좋겠지만요. (오늘부터 연습들어 가야겠어요~)


차이나팩토리의 딤섬과 디저트 바에요~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데요, 딤섬과 디저트는 물론이고, 생맥주까지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답니다. 1인당 프리미엄 메인 음식 1개를 시키거나 메인 음식 3개를 시키면 되는데요, 정말갈 때마다 배터지게 먹고 오는 것 같아요. 


다솔이가 너무도 좋아했던 동물 모양 찐빵이에요. 돼지와 키티를 가장 좋아하더라는... 


딤섬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고요, 맛을 물론, 보는 것만으로도 먹고 싶죠? 

 
스프링롤같은 튀김류도 있고요,

 
슈크림과 푸딩, 과일이 있는 디저트도 푸짐하답니다.

 
다솔군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과 제가 좋아하는 커피 머신도 있어요.

 
아버님과 함께 차이나팩토리에 갔는데요, 아버님도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돌잔치할 때 걱정되는 것이 어른들 입맛에 맞지 않으면 어떡하나였는데, 어른들 입맛에도 맞으니 돌잔치 장소로 부족함이 없는 것 같아요. 차이나팩토리 건대점을 이용하면 뒤에 보이는 유리 벽 뒷편을 모두 사용하게 되는데요, 꽤 넓은 좌석에다가 유리벽으로 되어 있어서 돌잔치를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

 
다른 부페를 가면 홀이 여러개로 나뉘어져 있어서 여기 저기서 돌잔치를 하는데다 매장 손님들과 구분이 되지 않아서 정신없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메인 홀이 하나여서 좋았어요. 다인이는 할아버지를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신나게 메뉴를 고르고 있어요. 원하는 메뉴를 연필로 체크하면 되요. 아이들을 위한 세팅도 준비되어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꿔바로우부터 꿍빠오지딩과 몽골리안 비프등 맛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어요~ 한국에 와서 먹었던 꿔바로우들은 모두 비린내가 나서 먹기 힘들었는데, 차이나팩토리에서 먹은 꿔바로우는 냄새도 안나고 정말 제대로였어요.

 
열심히 아이스크림만 먹는 다솔군. 제발 밥 좀 먹을래~ 엄마의 속타는 마음이랍니다~

 
현재 차이나팩토리에서 100일 사진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요, 100일 사진을 자랑하면 차이나팩토리에서 돌잔치를 무료로 해 준다고 하네요. 주소는  http://cafe.naver.com/cjchinafactory  이고요, 다인이도 100일 사진 찍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얼른 신청해 봐야겠어요~ 

 


차이나팩토리에서 가족과 함께 멋진 추억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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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텔레비전 방송에서 이제는 엄마가 된 모 여자 연예인이 나와서 아이에 관한 일화를 하나 소개했어요.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는 매일 아이들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려 주는데, 뻔히 누구누구의 아이라는 걸 다른 엄마들이 알기에 유치원에 매일 등원시킬 때 옷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고 먼저 서두를 꺼냈지요.


그러다 아이와 함께 식사를 하러 백화점 식당가로 갔던 날, 아이가 덥다며 겉옷을 벗었는데 어쩐지 목이 휑해보이더래요. 재빨리 자신이 하고 있던 스카프를 벗어서 반을 휘리릭 뜯어내(!!) 아이에게 둘러 주었는데 때마침 아이가 신고 있던 신발과 스카프의 색상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서 정말 다행이었다며 웃더라고요.


또 다른 방송에서는 '내 아이 기죽지 않게 옷 입히기'라는 주제로 어떻게 하면 아이를 귀티나게 보일까를 신경쓰면서 아이들에게 값비싼 옷, 신발, 가방, 소품 등을 골라 코디해주는 장면이 나왔어요.


아이의 옷을 선배 언니에게 한창 물려 입히던 때라서 문득 속상해지더라고요. 옷을 한가득 얻어 왔을 땐 진심으로 기뻐했었는데, 그리고 아주 잘 입혔었는데,  갑자기 다른 집 아이들은 목도리 하나도 코디에 맡게 하는데, 우리 아이 옷장엔 죄다 색이 바래고 낡아빠진 것들로만 가득차 있구나 하는 생각에 우울해졌습니다.


분노의 검색질의 결과로 며칠 후 다솔이에게는 꽤 많은 새 옷들이 배달돼 왔답니다.




아이에게 새 옷을 입히면서 남편에게, 텔레비전에 누구누구가 나와서 이러이러한 얘기를 하더라. 갑자기 다솔이도 근사한(이 때는 아직 다인이는 없던 시절이었답니다. 글의 내용과는 상관없는 다인이의 사진을 보여 드려서 죄송해요. 너무 귀엽게 나왔기에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그만~ 히힛~) 옷이며 가방이며 모자며 신발을 사 주고 싶은 마음이 폭발했다. 그리고 이왕이면 좋은 것, 좋은 먹거리 등등도 해 주고 싶어지는데 왜 이럴까? 했더니,


남편이 웃으며 얘기를 합니다. 바로 엄마들의 허영심과 욕심 때문이라고요. ('명품 육아'라는 말은 제가 만들어 낸 것인데 아이를 명품으로 보이고 싶어 하는 엄마들의 육아방식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


????
뭐? 허영심과 욕심 때문이라곳!!??


저는 약간 발끈하는 맘이 있었는데요, 남편의 얘기로는 외국에도 이러한 사례가 많은데, 저처럼 평범한 엄마가 연예인들의 육아 방식을 모방하느라 파산하는 경우가 많더랍니다. 외국의 연예인들은 어마어마하게 돈이 많기에 아이들 파티 등에 수 천만원을 쓰는데, 그것을 보고 일반인들의 마음에 허영심이 생겨 무작정 따라하다가 결국엔 쫄딱 망하게 된다는 뭐 그러한 얘기였는데요, 과연 그게 허영심 때문만일까요?




제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길을 걷다가 우연히 유모차를 끌고 제 옆을 지나가던 어떤 엄마들의 얘기를 듣게 되었는데요, 마침 그 주위에는 고가의 운동화를 파는 매장이 있었어요. 쇼윈도를 보며 유모차를 끌던 아이 엄마가 '앞으로 우리 OO에게는 **운동화만 신길거야.' 했었는데,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그 엄마의 마음을 어렴풋 이해할 것 같아요. 말로써 똑부러지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나는 못 누려 본 것을 아이에게는 누릴 수 있도록 해 주고 싶은... '어머니는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와 비슷한 종류의 마음 아닐까요?


결코 허영심 때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죠.




아이에게는 아까운 것이 없는 게 부모의 마음이잖아요?
하고 싶다는 거 다 하게 해 주고 싶고, 먹고 싶다는 거 다 먹게 해 주고 싶고, 갖고 싶다는 거 다 갖게 해 주고 싶겠지만, 그래도 원칙은 있어야 될 것 같아요. 다인이까지 낳고 보니 저도 우리 아이들이 어디 나가서 예쁘고 멋지게 보이길 원하고, 아이들에게 부족함 없이 좋은 건 무조건 다 해 주고 싶은 마음이 점점 더 커지지만 무작정 그렇게 기를 수는 없으니까요.


아이를 훌륭하게 기르기 위해 먼저 엄마가 훌륭해야 할텐데, 육아엔 정답이 없기에 어떻게 해야 아이를 잘 기를 수 있을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마 앞으로도 끊임없이 원칙을 세우고, 지키고, 또 어쩔 수 없이 슬쩍 어기면서 살아가게 될 것 같은데요,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엄마의 바람처럼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 없을 인성을 갖춘 사람으로 자라 주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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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을 쥐고 무언가 열심히 하고 있는듯한 제 모습~ 크흐흐 사실은 음식점에서 메뉴를 고르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면 여자들의 마음도 살랑살랑 흔들리죠? 이럴 땐 무조건 바깥으로 나가고 봐야 하는데요, 오늘은 저희 가족들과 가까운 곳에서 식사를 했어요.




올 봄 유행하는 컬러가 오렌지라는거 알고 계시나요? 저는 무채색 옷을 입고, 다인이에게 오렌지색 옷을 입혀 패션을 완성하는 센스!라고 하면 좀 우스운가요?


그나저나 저 뭐하나 변한거 있는데~ 있는데~ 뭘까요? 히힛! 봄을 맞아 헤어스타일 좀 바꿔 봤답니다. 임신 기간 내내, 그리고 출산 후 5개월 동안 머리를 하지 못해서 스타일이 꽝, 완전 엉망이었거든요.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파마를 하고서 기분이 두둥실~ 제가 봐도 정말 탱글탱글하게 컬이 잘 나왔어요. 그동안에는 파마를 하고나면 적응할 때까지 일주일 정도는 머리가 맘에 들지 않아서 속상했었는데, 이번엔 진짜 대박 잘 됐어요.




제가 머리를 한 곳은 준오헤어 상계 1호점이에요.
미용실을 찾아 갔다기 보다는 이 곳에서 근무하시는 '하리' 선생님을 소개 받고 간 것인데요, 역시나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봤더니 입소문이 자자한 분이셨네요~  준오헤어 상계 1호점은 (4호선) 노원역 9번 출구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어요.




제가 들어 갔을 때는 마침 한산할 때라서 대 놓고 사진을 좀 찍었는데, 평일 낮이었음에도 조금 후에는 고객들이 바글바글... 매장 사진을 미리 찍어 두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꽤 넓은 편이에요.




짜잔---
이 분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준오헤어의 하리 선생님이에요.
너무 오랫동안 방치해 두어서 뒷머리는 무겁고(임신 기간 동안에는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잖아요?) 그러면서도 출산 후 백 일부터 시작된 이마 라인 탈모로 인해 제 머리 상태는 그야말로 총체적인 난국이었는데요,





하리 선생님을 만난지 세 시간 만에 탱글탱글 탐스러운 스타일로 거듭날 수 있었답니다. 영양을 함께 넣어 주셔서 파마를 하고 난 후 오히려 머릿결이 더 좋아진 기분까지 들었어요.


이럴 때 꼭 보여 드려야 되는 것이 바로바로 before사진이죠?




처음 미용실에 들어갔을 때 사진은 아니고요, 약품으로 파마가 잘 나오게 하는 일차 처리를 하고 머리를 감고 난 상태예요. (훈남 스테프 청년에게 아주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들었음에도 적어 놓지 않아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나이탓?? 흑...... .)




 

약품을 바르고,




머리카락을 대롱대롱 매달아요.
12분 정도 지나서 풀면,
 



꼽슬꼽슬(곱슬이 아니라 꼽슬)한 머리 모양이 되는데, 이게 완성은 아니니 걱정은 안 해도 된답니다. 머리를 감고 영양도 주고(영양도 세 단계로 꽉꽉 채우고 코팅까지 해 줬는데, 기억력의 한계로 순서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네요. 머리를 참으로 많이 헹궜다는 것만 어렴풋~)




아! 여기까지 하고 그 다음에 샴푸실로 가서는 중화를 했던 것 같기도 해요!(아님 말고~) 중화시간 동안 샴푸실에서 7분 정도 누워 있었거든요. 파마하는 시간이 꽤 길었음에도 중간중간 머리 헹굴때 누워 있는 시간이 있어서 그런지 전혀 지루하지 않았답니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에는 준오헤어 카페에서 차와 간단한 비스킷을 냠냠 먹을 수 있어요.




메뉴가 꽤 다양한데, 저는 봄처럼 상콤한 레몬차를 마셨답니다.

 



별로 지루하지 않게 파마가 완성됐어요.



파마의 완성은 머리 말리기 신공. 어떻게 손기술(?)을 쓰느냐에 따라서 스타일이 천차만별이기에, 하리 선생님의 마술 같은 스타일 기술을 보여 드립니다.





돌려서 툭툭 치면 돼요,
참 쉽죠잉~ ㅠㅠ




찬바람으로 우선 공들여 말리고, 돌리고 툭툭치기를 세심하게 반복하면서 어느정도 스타일이 나왔을 때 뜨거운 바람으로 마무리를 하는 것 같아요. 머릿결을 보호하면서 스타일도 살릴 수 있는 헤어 제품도 사용하면 좋겠죠.



아참! 빼 놓을 수 없는 훈남 청년이 있어서 소개해 드려요. 준오헤어 상계 1호점의 꽃돌이, 훈남 청년인데요, 오늘 제가 우울한 일이 있었는데 이 꽃청년 덕에 기분이 많이 풀어졌어요. 어찌나 친절한지... 저에게 나이에 비해 젊어(어린 것이 아니라)보인다고 해서 저를 잠시 충격에 휩싸이게도 했었으나, 당신을 친절 직원으로 추천합니다!



파마, 영양에 스타일링까지 모두 끝이 났어요.
제가 한 살랑살랑 봄맞이 파마는 18만원 정도 하고요, 영양은 10만원 정도 한다는데,
자세한 사항은 준오헤어 상계 1호점 02-939-6512(하리 선생님)에 문의하시길 바라요.



이제 응용편 들어 갑니다~

 



봄 꽃 구경갈 때, 미친척(??)하고 발랄하게 옆으로 묶어 주어도 좋고요,

 

 



그냥 손으로 슥슥 묶어서 고정시켜 주면 당고머리도 예쁘게 완성할 수 있어요. 머리도 예쁘게 했으니 이제 놀러갈 일만 남았네요. 야호!!



이 글은 준오헤어 상계 1호점 하리 선생님에게 후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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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가 성장 앨범을 계약하고 차곡차곡 추억을 남기고 있는 곳은, 논현동에 있는 킹콩인러브 스튜디오예요. 만삭사진 촬영을 하러 갔다가, 무료인데도 친절하게 의상부터 콘셉트까지 배려해 주시고, 사진도 다 보여 주시고, 특히나 얼음 왕자 다솔 군을 웃게 만들어 주신!! 킹콩인러브 직원분들께 감동을 해서, 그 날 바로 성장 앨범을 계약하고 왔었잖아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솔이를 웃게 만들어 주셨다는 점인데요,
아이들 사진을 촬영하는 곳이기에 직원분들이 얼마나 아이들과 빨리 친해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아이들은 예민하고, 자라나면서 낯가림이 심하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공간과 사람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물론 아기라 자기가 포즈를 취하는 줄도 모르겠지만...)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다솔이 같은 부끄럼쟁이가 킹콩인러브의 삼촌, 이모들과는 스스럼없이 장난도 치고 깔깔거리고 웃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분위기라면 다인 공주의 성장 앨범을 맡겨도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50일 촬영은 세 가지 콘셉트로 사진을 찍는데요, (만삭과 50일 사진은 성장 앨범을 계약하지 않아도 무료로 찍을 수 있어요.) 아기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빨리빨리 신속하게!! 찍어야 한답니다.


여러가지 콘셉트 중에서 맘에 드는 것을 고를 수 있는데, 다인이는 엉덩이에 꽃을 올린 누드 사진과, 아빠와 함께, 또 엄마와 함께 찍기로 했어요. 다솔이 때 찍은 50일 사진을 기억해 보면 50일 사진에서 예쁜 표정을 건지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잘 알 수가 있는데요, 다인이의 귀여운 얼굴을 잘 포착해 주셔서 잘 나온 사진이 꽤 많았어요. 그 중에서 몇 장을 골라 보여 드리는 거예요.



이크!!!!
기저귀까지 완전히 벗고 누드 사진을 찍던 중, 우리 다인 공주님께서 응가를 하셨어요!!
어쩐지 엉덩이를 들썩들썩 몸을 꼬물꼬물 귀엽게 움직인다고 했더니, 배가 아팠던 모양이에요. 막을 틈 없이 주룩주룩 주루룩~~~ 엄청나게 많은 양의 응가를 사진 속 하얀 털 담요 위에다 눠 버렸는데요, 정말 감사하게도 킹콩인러브의 삼촌과 이모는 재미있는 추억이 될 거라며 웃어 주셨답니다.


진짜 죄송했어요.




응가를 하고 속이 편안해진 다인이가 이번엔 아빠랑 사진을 찍었어요.


 



아빠도 의상을 빌려 주셔서 다인이가 돋보일 수 있도록 검은색 배경으로 만든다음 사진을 찍었는데요, 확실히 얼굴이 편안해 보이네요. 이 사진은 제 블로그에서 다인이 얼굴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사진을 좀 잘라낸 것이니까 참고하시길 바라요.


마지막으로 저와 함께 찍은 사진도 여러 장 있는데요, 제 블로그를 꼼꼼히 봐 주셨던 분들이라면 어? 그 때 그 사진이네~ 하실 거예요. 다인이는 예쁘게 잘 나왔으나 제 몰골이 심히 부끄러워서 흑백 사진으로 효과를 주어서 블로그에 올렸던 사진이 킹콩인러브에서 찍었던 다인이 50일 사진이었답니다. 히힛~ 이번에도 제 얼굴은 잘라내고 다인이 모습만 보여 드려요.



킹콩인러브에서 백 일 사진도 벌써 찍었는데요,
그 사진도 곧 보여 드릴게요~ 50일 때보다 훨씬 더 잘 나왔어요. 다인이도, 그리고 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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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는 아침 저녁으로 블루베리를 마셔요. 어떨 땐 일어나자마자 상큼달콤하게 한 잔, 어떨 땐 아침 식사 후 깔끔하게 한 잔, 또 어떨 땐 애들 돌보다가 힘에 부칠 때 한 잔... 그리고 잠 자기 전 아쉽게 한 잔.


얼마 전 최강 동안인 박소현이 인터뷰에서 자신의 동안 비법을 살짝 공개했었는데요, 자기 손으로 마사지 하지 않은지 십 년이 넘었고(이 말인 즉, 피부과나 피부관리실에서 꾸준히 피부 관리를 받고 있다는 얘기겠죠. 에공 부러워라~) 또 하나 건강을 생각해서 먹는 '약'과 '보조 식품'의 개수가 무려 열 가지가 넘는다는 것!! 원조 요정이었던 SES의 바다도 엄청나게 많은 양의 약을 먹고 있다고 했던 게 생각났습니다.


저도 제 몸은 제가 챙기자는 신념아래 비타민 C와 철분, 오메가 3를 먹고 있는데요, 얼마전부터는 블루베리도 먹기 시작했어요. 진액류를 꾸준히 마시니까 몸에 흡수가 잘 돼서 그런지 금세 효과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진액류도 떨어뜨리지 않고 먹으려고 하는데, 블루베리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과일이라서 기대하면서 아침 저녁으로 마셔 주고 있답니다.




제가 마시고 있는 것은, 경희한방바이오에서 제조하고 (주)셀그린라이트에서 판매하는 달인 야상 블루베리 진액인액인데요, 좋은 기회로 체험분 두 상자를 받게 되어서 룰루랄라 신나게 먹고 있어요.


달인이 추천하는 블루베리 진액이라 그런지 어쩐지 더 친근한 느낌이었는데요, 상자에 블루베리 그림과 함께 달인의 캐리커쳐가 그려져 있는게 재미있었어요.


블루베리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수퍼푸드잖아요? 안토시아닌(항산화 성분 중 가장 강력한 계열)이 풍부해서 노화를 방지해 주며 눈 건강과 시력 개선에도 효과적인데요, 블루베리 속 보라색 색소 성분이 바로 안토시아닌 성분이라고 해요.





예전에 친정 엄마가 무척 편찮으셔서 병원에 장기 입원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같은 병실에 계셨던 분들이 블루베리를 건강 간식으로 많이들 드시더라고요. 그 때 저도 블루베리가 몸에 좋고 암과 노화를 예방하는데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었어요. 그런데 블루베리는 비싼 과일이잖아요?


달인 야생 블루베리 진액의 가장 좋은 점이 안토시아닌 성분이 높은 야생종(재배종 보다 5배 높다고 해요.)을 18브릭스 이상 사용하면서도 가격은 낮추고 용량은 늘렸다는 것이에요. 넉넉하게 1포에 100ml가 들어 있어서 한포를 먹고 나면 좀 마셔준 것 같고(맛있는 블루베리 진액이라 100ml가 안 되면 좀 부족한 기분이거든요.) 상큼 달달한 맛에 기분까지 좋아진답니다.




달인 야생 블루베리 진액 1포(100ml)에는 몸에 좋은 야생 블루 베리 원과가 200알이 함유 되어 있다고 해요!!! 
와! 맛이 아주 진해서 많이 들어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200알일 줄은 정말 몰랐네요.


아, 그리고 블루베리 진액을 고르실 때 주의하실 점이 있는데요, 제품 유형에 과.채 주스라고 쓰여져 있는지 꼭꼭 확인하셔야 돼요. 과.채 주스라는 표기는 원료 함량이 95% 이상일 때 사용할 수 있거든요. 시중에 과.채 음료 또는 혼합 음료라고 표기 돼 있는 것들은 원료 함량이 10%만 돼도 쓸 수 있으므로 블루베리라고 써 있다고 해서 다 고르지 마시고 꼭꼭 과.채 주스라고 써 있는 것을 선택하시길 바라요.


달인 야생 블루베리 진액 다른 것들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블루베리 함량 100%니까 당연히 과.채 주스지요.




개봉한 후 쉽게 마실 수 있도록 빨대가 함께 들어 있어요.
빨대가 들어 있어서 흔들거리는 차 안에서 아이를 안고 먹어도 쏟을 염려 없이 안심.




달인 야생 블루베리 진액은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시력 개선 및 집중력을 향상하고자 하는 분
- 장시간 책과 모니터를 보며 생활하는 분
- 눈의 피로를 자주 느끼시는 분
- 만성 피로로 지친 일상을 보내고 계신 직장인
- 건강한 삶을 향유하고자 하는 분


위의 사항은 달인 블루베리 진액 사이트에서 참고한 것인데요, 블루베리가 눈 건강에 엄청 좋은지 눈에 관련된 내용이 참 많더라고요(몇 가지 선택해서 썼답니다.). 라식 수술을 해서 눈이 별로 건강하지 않은 저에게 딱 맞는 식품인 것 같아요.


아참! 현재 달인 야생 블루베리 진액 사이트에서 4월 30일까지 공동구매 이벤트가 진행중인데요, 이왕이면 좋은 제품을 더 싸게 드시는게 좋지 않겠어요? 자세한 사항은 아래 주소를 클릭해서 살펴 봐 주세요.
(공동구매 페이지: http://blogwide.kr/article/6589)

 



저 혼자 먹고 싶은 마음도 물론 있었으나, 엄마된 도리로 다솔 군에게도 나눠 주기로 합니다. 달콤한 주스를 좋아하는 다솔이는 그림을 보더니 포도 주스를 먹겠다며 마구마구 덤비더라고요. 빨대가 함께 들어 있어서 가지고 다니면서 아이들 먹이기에도 정말 좋아요.




쪽쪽 잘도 먹는 다솔 군. 입맛 까다로운 다솔이에게도 합격인가봐요.
달인 야생 블루베리 진액의 맛은요,
블루베리 200알이 들어간 만큼 정말 진~~~하면서도 달달한데요, 처음에 향을 맡았을 땐 엿을 만들 때 나는 냄새(아실런지...... .)가 나더라고요. 달콤한 냄새가 극에 달했을 때 나는 냄새예요.




저는 컵에 따라서 꿀꺽꿀꺽 한 번에 다 마십니다. 맛을 음미하고 싶을 땐 홀짝거리기도 하지만 대부분 단번에 마셔 버리곤 해요. 블루베리를 마신지 삼주 정도 되었는데, 그렇게 생각을 해서 그런가 확실히 눈이 덜 피로하고요, 피부도 조금 더 생기있어 진 것 같아요. 아~ 행복해라. 아직도 한 상자 넘게 남아 있답니다. 히힛~!


-본 체험 후기는 셀그린라이트의 제품 지원을 받아 쓰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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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솜 스파캐슬로 2박 3일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리솜스파캐슬 천천향] 다인이 100일 기념 여행 다녀왔어요.http://hotsuda.com/1050)

보통 저희 집처럼 어린 아이가 있는 분들은 놀러 가서도 내내 아이만 돌보며 고생만 하고 올까봐 걱정을 하시잖아요? 생후 120일 정도 된 다인이, 생후 29개월 된 다솔이와 함께 나들이를 다녀 와 보니, 좀 힘들긴 했어요. 그래도 집에서 아이들과 씨름하며 우울하게 있는 것 보다 기분 전환도 됐고 재미도 있어서 일단 한 번 떠나 보시길 권해 드려요.


겨울에 아이 데리고 워터 파크 괜찮을까?--도 궁금하시죠? 제가 다녀 와 보니 29개월 된 네 살 짜리 다솔 군에겐 전혀 문제가 없고요, 120일 된 다인 양에겐 조금 버거웠던 게 사실이에요.


겨울이라 풀장 물이 모두 따뜻해서 다솔이가 놀기엔 더 없이 좋았고요, 야외도 이동하는 동안(비닐로 바람을 차단하는 등 최대한 따뜻하게 하려고 신경을 썼더라고요.) 조금만 참으면 물은 따뜻하니까 재미있게 잘 놀 수가 있었는데요, 다인이를 데리고 야외 시설을 즐기기엔 무리가 있었어요. 다인이는 첫 날 저녁 노천 온천에서는 놀았지만 다음 날엔 실내 유아풀에서만 놀았답니다.


저와 남편이 교대로 아이들을 데리고 실내, 실외를 누비며 놀았어요. 리솜 스파캐슬에는 찜질방과 작지만 실내 놀이터도 있어서 돌 지난 아이들이라면 겨울에도 신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리솜 스파캐슬에서의 일정은 이러했답니다.
첫째 날_
짐풀고 일단 휴식, 저녁 식사를 하고(야채 참치, 컵라면, 즉석밥, 김) 노천 온천을 즐기로 출발!



리솜 스파캐슬의 천천향은 물이 좋기로 유명하잖아요? 머리는 차갑게, 몸은 뜨겁게, 노천 온천을 즐기기 위해 수영복만 입은 아이들을 데리고 바깥으로 나가 보았는데요, 처음에는 깜짝 놀랄 정도로 추웠지만 온천에서 몸을 푹 담그고 있으니까 몸이 후끈해져서, 다른 탕으로(여러 가지 이름이 붙은 노천 탕들이 많아요.) 이동할 땐 괜찮았어요. 아이들을 몸에 꼭 안고, 수건으로 덮어 이동했지요.




아빠가 너무 오랫동안 자느라 일어나지 않자, 이미 수영복을 차려 입은 다솔이가 재촉을 합니다. 리솜 스파캐슬 수영장에는 꼭 수영 모자를 써야 되고요, 그 위에 다른 모자를 덧쓰는 것은 괜찮으나 다른 모자만 쓰는 것은 안 된답니다. 수질을 위한 거라니 따라 줘야지요.




다인이도 귀엽게 수영복을 입고 이제 정말 출발~
그런데 워터파크 안에서 찍은 사진은 한 장도 없어요. 아이들과 더 재밌게 놀기 위해서도 그렇고, 아이 둘을 잘 데리고 있으려면 사진 찍기가 힘들거든요. 천천향 내부 사진은 리솜스파 홈페이지에도 많으니까 워터파크 내부가 궁금하시면 그 사진들을 참고 해 주시길 바라요. 죄송합니다.


물놀이를 끝내고 숙소로 돌아와 BBQ에서 양념 통닭을 시켜 먹었어요. 텔레비전을 보면서요. 물놀이를 하고 난 후 먹는 기름진 음식, 어찌나 맛있었던지 다이어트 생각 않고 마구마구 먹었던 것 같아요.



둘째 날 아침,
제가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다솔이와 남편은 리조트를 한 바퀴 돌며 산책을 하고 왔어요.




저희가 묵었던 테마동의 층과 층 사이에 놀이터가 있어요. 천장이 막혀 있기에 너무 춥지만 않으면 비가 와도 아이들이 놀기엔 참 좋은 놀이 시설들이 많더라고요.




다솔이는 아침부터 아빠와 신나게 뛰어 놀았답니다.

둘째 날 일정_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워터 파크로 출발!
리조트 내 다빈 레스토랑에서 식사, 리조트 안에 있는 오락실에서 놀기

 



워터 파크에서 다솔이와 저, 다솔이와 남편은 야외에 있는 유수풀과 노천탕 등등을 번갈아 가며 놀았고요, 다인이는 실내에 있는 유아 풀장과 실내 온천탕 등등(실내도 꽤 넓고 들어갈 곳도 많아요.)에서 놀았어요. 다인이를 보행기가 달려 있는 튜브에 태워 봤는데 조금 도와줬더니 탈 수 있더라고요. 다인이를 내내 안고 놀다가 튜브에 태워서도 놀 수 있었지요.


120여일 된 다인이는 물을 좋아해서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는데요, 저와 남편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7kg인 다인이를 (때때로는 13kg이 넘는 다솔이도) 계속 안고 있어야 했기에 저희 부부는 조금 힘들었어요. 제가 다른 곳은 몰라도 어깨와 팔은 근육이 붙고 날씬해진 것 같답니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려면 체력은 필수예요.

 

 



물놀이를 마치고 싹싹 목욕도 하고 숙소에 가서 조금 쉬다가 저녁 식사를 하러 테마동 1층에 있는 레스토랑 다빈에 왔어요. 다빈은 주말엔 뷔페를 운영하고 평일엔 그냥 원하는 음식만 주문해서 먹을 수 있어요.






분위기와 서비스는 괜찮은 편.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요,




떡갈비 18,000원



간장게장 정식 22,000원




봄 특선 요리라고 했던 꽃게 맑은 탕 15,000원


레스토랑 다빈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음식 값에 비해 음식이 별로 맛이 없고, 양도 그냥 저냥, 밑반찬도 그저 그랬어요. 리솜 스파캐슬 주위에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으니 그 중 하나를 선택해서 가시는 편이 훨씬 더 좋을 것 같아요. 귀여운 다인이 사진을 한 번 더 보여 드리고 글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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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 다인이는 엄마가 곁에 오기만 해도 입을 크게 벌려 웃습니다. 평소에는 혼자 아기 침대에 자는 다인이를 데려다 엄마 곁에 눕히면 팔, 다리를 움찔움찔 휘저으며 좋아서 어쩔 줄 모르지요. 큰 아이를 씻긴다고, 큰 아이 밥 먹이느라, 큰 아이가 꽉 잡고 놔 주질 않아서...... 다인이가 칭얼거리는 것을 알면서도 내버려 둘 때가 많은데요, 그럴 때 마다 다인이는 엄지 손가락을 쪽쪽 빨면서 외로운 사투를 벌이다 스르륵 잠에 든답니다. 생각해 보면 참 마음이 아파요.

...... .


다인이를 임신 했을 때, 주윗 사람들은 하나같이 큰아이 다솔이를 걱정했습니다. 저는 당시 16개월이었던 다솔이가 받을 상처에 대해 무수한 얘기를 들었어요. 모든 사랑을 독차지 하다가 동생이 태어나는 순간, 엄마도, 아빠도,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모두들 동생에게로 돌아 서 버리므로 흡사 폐위된 왕처럼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기분일 것이다.


동생이 태어나면 그 스트레스 때문에 아이들은 이상 행동을 보이기도 하고 다시 아기로 돌아가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할 텐데, 그럴수록 무조건 큰아이를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사랑해 줘야 한다더라. 동생은 수유를 할 때만 안아 주고(!!) 그 외의 시간은 큰아이를 더 많이 쏟아라 등등. 그런류의 이야기들 귀가 닳도록 들었었지요.


저도 아직 엄마, 아빠의 사랑을 많이 받아야 할 시기에 동생을 보게 되어 의기소침해질 다솔이가 안쓰럽고 가엾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주윗 사람들의 조언을 마음에 담아 두어 동생이 태어나도 다솔이에게 소홀하지 않으리라 다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기를 낳고 백 일이 조금 넘도록 두 아이를 같이 기르다 보니, 큰아이 다솔이 보다도 작은아이 다인이가 훨씬 더 억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솔이는 태어났을 때 자기 혼자였으니 엄마, 아빠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다 받았잖아요? 그 땐 엥~ 소리만 나도 후다닥 달려 가서 얼르고 달랬었거든요.


반면 다인이는 다솔이 상처 받을까봐 제대로 안아 주지도 못하고(어른들은 수유 할 때를 빼 놓고는 안지도 말라고 하셨으니 너무 가엾죠.), 잠 잘 때도 혼자 아기 침대에서 떨어져 자고, 앙앙 울어도 즉각적으로 대처하지 못할 때가 많으니까 말예요. 
 

다인이는 엄마 품에, 사람들의 사랑에 고파 있어서 눈만 맞춰 줘도 방실방실 얼마나 행복하게 웃는지 진짜 미안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에요. 얘기들어 보면 둘째 낳은 엄마들은 하나같이 첫째 아이의 눈치를 보는 것 같던데, 그게 습관이 돼 버려서 그런지 첫째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 놓고도 그 시간을(밀린 집안일을 하거나 그 틈에 좀 쉬느라) 오롯이 작은아이에게 쏟지는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 




다솔이는 아직도 동생에 대한 질투가 넘쳐 나서 다인이가 자다 깨어나 배 고프다고 울면, 깡충깡충 뛰면서 저 부터 안아 달라고 난리를 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휴대 전화로 영상통화를 하다가 다인이를 조금만 보여 드리면 득달같이 달려 들어 전화기를 빼앗거나 동생을 할퀴고, 제 품에 쏙 안겨 자다가 동생이 깨는 소리가 들리면 팔에 힘을 주며 제가 움직일 수 없도록 꾀를 부리지요.


언제까지나 다솔이의 질투를 용납할 수만은 없겠는데 그 시기를 언제로 잡아야 될 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돌이 지난 동생을(같이 산지 일 년 가까이 되는) 다시 엄마 뱃속에 넣고 싶다고 떼 쓰는 이웃집 아이를 보며, 다인이가 둘째로 태어난 설움을 조금 더 받아야 되겠구나 싶기도 했는데, 얼른 다솔이가 다인이를 동생으로 완전하게 받아 들이고 사랑하고 아껴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다인이가 점점 더 저와 닮아가지 않나요? 반달눈(흑~ 노화로 인해 제 눈은 좀 쳐졌습니다만...... .)인 것도 저를 닮았고, 다인이의 얼굴에서 언뜻언뜻 제 모습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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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울었는지
다인이의 얼굴에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됐습니다.
큰아이 때 경험을 해 봐서
다인이가 힘들게 뻔히 알면서도,
그냥 놔 두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압니다.
제가 해 줄 수는 없고
저 스스로 통과해야 할 관문이니까요.




어린 다인이에게는,
자기 몸을 제 맘대로 움직이는 것도,
원하는 쪽으로 손을 내미는 것도
보고 싶은 것을 보기 위해 고개를 돌리는 것도
아직은 힘든 일인가 봅니다.

 




아직 모든 것이 서툴고 힘겨운 다인이가
처음으로 마주한 자기와의 싸움...
뒤집기 한 판.


다른 아이들 보다는 조금 늦게
다인이는 제 몸 뒤집기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작을 아주 가뿐하게 성공하고
내내 시도하지 않다가
생후 130일이 됐을 무렵 울면서, 울면서 다시금 뒤집기 연습을 하는 다인 양.




혼자서 이겨낼 수 있도록
엄마, 아빠가 크게 관여를 하지 않아서,
다인이가 의지할 것은 오직 엄지 손가락 뿐.




엄지 손가락을 잘근잘근 씹으며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다인 공주입니다.
여러 번 몸을 뒤집고
엎드린 자세가 불편해서 울기에
조금 쉬라고 편히 눕혀 주면
자신도 어쩔 수 없는 듯 또다시 몸을 뒤집는 다인이.


뒤집기가 익숙해지고
되집기도 가능해지기 전까지
울고 토하면서도 계속계속 연습을 알 것임을
엄마, 아빠는 잘 알고 있답니다.



 


얼른 다인이가 울음을 그칠 수 있도록
뒤집기 전쟁에서 하루빨리 승리하기를 응원해 봅니다.
힘내, 다인아!
넌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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