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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좀 해 볼까? 하고 들어 갔었는데, 딱 한 판만 더, 이것도 좀, 이야~ 이거 재밌는 건데...... 끝이 날 줄 모릅니다. 우리 가족 모두 즐거워 하는 여기는 바로바로 오락실. 초등하교 다닐 때, 선생님 말씀을 잘 듣는 착한(?) 어린이었던 저는, 동생을 잡으러 간다는 핑계로 오락실에 기웃거렸던 적이 있어요. 그 때 신나게 오락을 하던 다른 아이들의 어깨 너머로 참 많이 오래도(동생이 그 오락실에 없었음에도.) 구경을 했었는데...... .

 

반면 남편은 오락실 주인 아저씨가 백 원 짜리 동전을 쥐어 주고 돌려 보냈을 정도로 오락을 잘 했었다고 해요. 동전 하나 넣고 너무 오랫동안 기계를 차지 하고 있으니 주인장 아저씨가 짜증이 났던 거죠.

 

 

다솔이가 오토바이를 타는 오락을 하고 싶어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오락을 시작했는데, 그걸 시작으로 수상스키까지 타고 있는 다솔이와 다솔 아빠입니다.

 

 

오토바이와는 다르게 금세 흥미를 잃은 다솔이와는 달리, 왼쪽 오른쪽 아주 신이난 다솔 아빠네요.

 

 

그도 그럴 것이 다솔이는 키가 작아서 화면도 잘 안 보이고, 수상 스키는 움직임이 적어서 오토바이 오락과는 많이 다르죠. 오락실에서는 저도 잘 몰랐는데 찍은 사진을 보니까 다솔이는 아예 손잡이에 얼굴을 박고 있네요.

 

 

사탕을 입에 문 채 이미 다른 걸 하고 싶어 해요.

 

 

이번엔 저도 좀 해 봤어요. 승마 오락인데, 생각보다 얼마나 힘든지 가장 짧은 거리를 경주했는데도 헥헥헥 지쳤어요. 제 모습이 몹시도 답답했던 남편은 뒤를 이어 말을 탔는데, 초반에 힘을 뺀 나머지 처참한 결과를 얻었다죠?

 

 

다솔이의 눈에는 모든 것들이 신기해 보이고,

 

 

유모차를 타고 기다리고 있던 다인이는,

 

 

결국 짜증 폭발. 히히, 다인이는 엄마가 안아 줄게.

 

 

이제 가려나 싶었는데, 마지막 한 판이랍니다.

 

 

 

비행기 오락을 딱 한 판만 더 하기로 했어요.

 

 

 

다솔이도 아빠와 함께 무척 열심히 오락을 하고 있는데요, 자세히 보시면 다솔이 비행기는 없어요~~!!!! 실은 1인용 오락 중인데, 다솔이에게도 열심히 조종하라고 부추겼답니다.

 

 

초집중~

 

 

요즘 아이들도 오락실에 가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생각해 보면 오락실에 간다고 꼭 나쁜 것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근데 왜 초등학교 때 못 가게 했었지? 아빠가 함께 놀아 주어서 다솔이는 얼마나 재미있었을까요? 이런 아빠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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