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리조트 화담숲 산책, 유모차 끌고 걷기도 좋은...
겨울에는 눈이 쌓여 있었던 슬로프가
봄에는 산책하기 좋은 잔디밭으로 바뀌었네요~
이렇게 넓디 넓은 공간을 보면, 뛰어 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을 풀어 놓고 같이 깡충거리고 싶어요.
서울에서 아이들이 맘 놓고 뛰어 놀 만한 곳을 찾기가 힘든데,
40분만 오면 곤지암에 이렇게 행복한 공간이 있네요~
그러나 이번에는 애들없이 저 혼자 왔다는 ㅜㅜ
골프장이지만 사람들 없음 아이들이랑 캐치볼 해도 되지 않을까용?
애들이랑 술래잡시 해도 되지 않을까용용??
리프트를 타고 모노레일을 타고
곤지암리조트의 새로 생긴 시설인 화담숲을 가려는 중인데요~
화담숲은 아이들이랑 꽃구경, 반딧불이 구경, 도롱룡 구경하면서
놀며 즐기며 배울 수 있는
무척 좋은 산책로이자 자연체험학습장이에요.
저 은근 겁 많아서 리프트 타는 거 무서워 하는데^^
안전바 딱 잡고 탔더니 오잉? 별로 안 무섭네~
곤지암리조트 화담숲은
봄, 여름 (4월 ~ 9월)에는 8:30~18:00
가을(10월~11월 중순)에는 9:00~18:00
겨울엔 휴장이에요.
화담숲 입장요금은 만 18세 이상 성인은 8천원, 청소년/어린이/경로 6천원
단체는 만18세 이상 성인은 6천원, 청소년/어린이/경로 5천원이고,
화담숲으로 가는 방법 중 하나인 모노레일은 만 18세 이상 성인은 3천원, 청소년/어린이/경로는 2천원이에요.
(모노레일 단체는 2천원)
리프트에서 내리자마자 멋스럽게 만들어 놓은 구조물들과
산과 나무가 한 데 어우러져 있어요.
화담숲은 일일이 손길을 담아 조성한 커다란 정원(?)인 것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자연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지 들어서면서부터 참 예쁘다는 생각을 했어요.
화담숲에 올라갈 때 모노레일을 타도 되고 그냥 올라가도 되지만
되도록 다양한 체험을 해 보고자^^
모노레일을 타 보기로 했어요.
화담숲을 안내 해 주시는 숲가이드가 함께 탑승해서
나무를, 꽃을, 곤충들을 설명해 주시는데~
설명이 재미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산은 그 속에서 보는 것, 아래에서 위로 올려 보는 것,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것이
모두 다른 느낌이어서 ^^
눈으로 보는 것 이상을 담아 낼 수 없다는 걸 잘 알면서도
찰칵찰칵 사진을 찍는데,
당연히 숲이 뿜어내는 상쾌한 피톤치드~ 싱그러운 기분이 제대로 전달이 안 되네요 ㅜㅜ
모노레일이니까 당연히 길은 하나!
화담숲 산책길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기에
상황에 따라 원하는 대로 산책코스를 정해서 가면 되는데,
숲가이드가 함께 동행하면서 설명을 해 주세요~
우리는 모처럼 여자들끼리 떠난 나들이라 수다를 중심으로^^
걸으면서 수다를 와글와글 떨 수 있는 곳을 비교적 자유롭게 다니면서,
궁금한 점이 있을 때만 화담숲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답니다.
저 멀리 산도 보이고
산 이름도 듣고 특징도 설명 들었으나~
까악~ 까악~ 까악~ 까마귀 고기를 먹었나 ㅜㅜㅜㅜ
솟대에 예쁘게 만들어 걸어 둔 새 집,
참 신기한 것은 새 집을 만들어 두면 거짓말처럼 새가 날아 와 둥지를 튼다고 해요.
^__^
아직 비분양된 새집들도 갓 만들어진 새집들도 보이고^^
어랏? 이건 뭐지?
새들이 잠시 쉬어가는 휴식처인가, 아님 다람쥐가 들러 놀다가 가는 곳인가...
여기저기 인간과 동물들의 교감이 느껴지는 것들이 많이 있었어요.
꽃잎이 떨어져 있는 꽃길을 걸어~
꽃과 낙수가 한 데 모여 있는,
눈으로 보면 훨씬 더 예쁘고 매력적인 골짜기를 지나
도롱뇽이 살고 있는 연뭇에 다달았어요.
동글동글 흐물후물하게 생긴 것이 도롱뇽 알이라고 하네요?
몰랐었는데~~ 조금만 더 지나면 도롱뇽 알에서 노롱뇽이 깨어 나겠지요?
눈을 돌리는 곳곳이 다 엽서!
하나의 나무에 세 가지 색의 꽃이 피는,
정말 신기했던 삼색명자나무.
어떻게 이런지 자연은 정말 오묘할 따름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색깔을 가진 무스카리.
참 예뻤어요.
여긴 반딧불이원인데요~
요즘 반딧불이를 보기가 쉽지가 않잖아요?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반딧불이가 꽤 흔했었는데....요즘엔 백과사전에서나 볼 수 있으니...
화담숲에는 반딧불이가 살고 있다니
아이들과 함께 반짝반짝 신기한 반딧불이를 보러 가도 괜찮겠어요.
뒤에서 내려다 연못 위 본 돌다리.
돌다리는 그냥 관상용인가봐요~
추억의 정원.
70년대 시골풍경을 재현해 놓은 공간이었는데,
79년생인 저는.... 잘 생각해 보면 비슷한 추억이 있는듯도 하지만
나이가 공개되는 것을 꺼리며^^
그런 추억 없다며 ...^^
아이들에겐 낯선 풍경이겠지만 어른들에겐 재미있는 공간인 것 같아요.
저보다 훨씬 더 어른이신 분들께^^
내려갈 때는 리프트를 타지 않고 걸어 갔는데,
별로 멀지 않아요~
우리는 천천히 걸으며 아직도 다 못한 이야기꽃을 피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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