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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나트랑, 해산물 뷔페 ;; 그릴 가든 Grill garden




베트남 나트랑은 휴양지인 만큼 맛있는 것들이 정말 많아요~
여행할 때 만큼은 먹고 싶은 것은 다 먹고 와야 된다는 것이 저의 신조 ^^
나트랑에 해산물 뷔페가 있다니 냉큼 다녀 왔지요.


1인당 9천원 정도면 진짜 푸짐하게 잘 먹고 올 수 가 있어요.
베트남 특성에 잘 맞게
베트남 쌀국수, 월남쌈이 기본으로 쫙 깔려 있는 곳이라
 무척 만족하게 잘 먹고 왔답니다.




과일, 아이스크림, 푸딩 등등의 후식들도 가득했는데
되도록 아이들 눈에 안 띄도록 ^^
아이들에겐 밥 보단 아이스크림이 더 반가울테니까요~






자리에서 그릴에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작은 숯불 작은 그릴이 준비 돼 있고
(너무 작으니 인원이 많으면 테이블을 나눠 앉는게 요령이에요.)
익혀 먹어야 되는 해산물과 육류가 다양해요.




그리고 그냥 먹을 수 있는 월남쌈이나 볶음밥, 익힌 고기, 그라탕 등등은
갖가지 소스와 함께 다른 쪽에 펼쳐져 있었어요.
소스류가 어찌나 다양하고 다 맛이 좋은지~
베트남에 갔으면 베트남 소스를 섭렵하고 와야 뿌듯하잖아요~^^
우리나라 베트남 음식점에서 잘 볼 수 없는 것들도 많아서 조금씩 다 맛보고 왔어요.





석쇠가 너무 작아서 해산물이라아 고기가 잘 안 익는다는 게 함정 ㅜㅜㅜㅜ
그리고 분위기를 내기 위해 조도를 낮춰 놓은 조명때문에
고기가 다 익었는지 아닌지 잘 알수가 없어요 ㅜㅜ
감으로 먹어야 되나 ㅜㅜㅜ




그래도 고기들이 지천에 널려 있다는 사실이 정말 행복해요~^^
베트남 음식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자스민차(얼음 동동) = 짜다(현지말로)는 공짜,
음료나 주류는 추가 비용 있어요.





저는 그라탕도 맛이 좋아 많이 먹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이해할 수 없이.... 터무니 없이 비싼 월남쌈을 원없이 실컷 먹었어요.
소스도 다 다르게 찍어 먹고 ^^




그리고 바로 요게 뱀고기란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급 뱀고기를 공략 ^^
뱀고기도 숯불에 구워서 먹어야 되는데 익었는지 안 익었는지도 모른 채 흡입~





정말 싼 값에 배 두둑하게 잘 먹고 온 나트랑 맛집 ^^
아유~ 9천원인데 정말 잘 나오는 거지요~





근데 애들은 입에 잘 안 맞는지 먹기가 싫은 건지 ㅜㅜ
잘 안 먹습니다 ㅜㅜ
베트남에서 특히 잘 안 먹은 것 같아요.
날이 너무 더워서 입맛이 뚝 떨어진 탓도 있겠지요.






밥 많이 먹이기를 일찌감치 포기하고
애들은 후식 타임으로 넘어가서
수박이랑 아이스크림을 양껏 쌓아 놓고 먹습니다.




식당 안이 넓~~직~~~ 해서
애들 데리고 가서 소란을 피워도 전혀 방해가 안 되고요^^
지글지글 굽는 소리, 여행객들의 흥겨운 대화 소리에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잘 다녀 온 것 같아요.


 

 
 
아이들은 비록 고기 몇 점이랑 수박으로 배를 채웠지만,
우리는 정말 잘~ 먹고 왔던 나트랑 해산물 뷔페 그릴 가든.
꽤 괜찮은 곳이라 추천하면서 위치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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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 다인이를 데리러 갔는데,
원장 선생님, 선생님들이 입을 모아 태권 소녀 잘가라며 인사를 하시는 거예요~
태권소녀??? 무슨 말씀이시지?


궁금해서 다인이 담임 선생님께 여쭤봤더니,
우리 귀여운 다인 양.
점심 시간에 밥을 아구아구~ 폭풍 흡입해서 2등으로 먹은 후에
아직 친구들이 밥을 먹고 있는 식탁 앞에 내려 서더니,


큰 목소리로 (팔동작과 함께)
얼굴 막기~ 얼굴 막기~ 아래 막기~ 아래 막기.....를 했다네요 ㅋㅋㅋㅋ
오빠가 태권도에 다니게 되면서
툭하면 체육관에서 배워 온 태권도 동작을 남발하는데,
어깨너머로 배운 태권도가 자기도 모르게 나와 버렸나봐요.


선생님들께 깨알 웃음을 선사해 준 다인이.
그 얘기가 우스워 동영상을 좀 찍어 보려고 했는데,
멍석을 까니까 안 하네요~







요즘 다인이가 잘 먹는 간식.
집에서는 우유를 잘 안 먹으려고 해서 우유 먹이려고 산 조리퐁 ^^
씨리얼 보다 더 맛있나봐요~
달콤하니께니 ㅜㅜㅜㅜ


뭐든 다~ 잘 먹고
부디 아프지만 말아다오! 태권소녀로 건강하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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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 딩왕마라궈 분위기는 최고, 맛은 애매




저희 부부는 중국에서 약 2년 정도 생활한 적이 있어요.
남편은 중국의 모든 향신료와 채소들에 100% 적응 완료, 저는 80% 적응을 했었는데요~
한국에서 가끔씩 중국의 향신료들이 그리울 때가 있어요.
고작 2년 살아놓고 ㅋㅋㅋ


대만 여행을 준비 하면서
(지금 생각해 보면 큰 착각이었는데,,)
그리웠던 중국 음식들을 맘껏 먹을 수 있겠다는 설렘이 있었고,
제가 가장 먹고 싶었던 훠궈, 마라탕 등등을 실컷 먹고 오겠노라고 다짐을 했었어요.


그리하여 찾아 간 대만 맛집 딩왕마라궈.
타이중에서 시작해서 타이페이에도 지점을 두는 등
딩왕마라궈, 대만 맛집으로 손꼽히고 있는 핫 플레이스랍니다^^






오예~ 애들은 잔다~
고요하게, 평화롭게 실컷 먹고 오자꾸나.
어차피 애들은 못 먹는 훠궈.
아이들이 자 '주는' 틈을 타 여유롭고 우아한 점심 식사를 할 수 있게 됐어요.




딩왕마라궈는 꽤 비싼 곳이었음도
미리 예약을 하지 않음 안 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
저희는 점심 시간과 저녁 시간의 사이에 애매하게 밥을 먹게 되어 예약없이 들어갈 수 있었죠.
비싸다고 해도 우리나라로 치면 패밀리 레스토랑 정도니까
한 번 쯤 들를 만한 곳이에요.




배 터지게 먹어도 뜨거운 차만 많이 마시면 살 안찐다며?
ㅜㅜㅜㅜㅜㅜ
달콤한 거짓말로 스스로를 속이고 ^^





어떻게 주문을 할까 잠깐 고민을 했지만
훠궈를 먹으러 왔으면
당연히 백탕과 홍탕을 다 주문하는게 진리죠.


한쪽은 백김치 국물 맛인 백탕
다른 한쪽은 매콤한 마라탕으로 이루어져 있는 위엔양궈.
딩왕마라궈의 특징이 한눈에 잘 보입니다^^


딩왕마라궈의 백탕엔 물김치로 끓인듯한 새콤한 맛의 시원하고 개운한 육수가 나오고요
홍탕엔 오리 선지가 듬~~뿍 들어 있는 매콤한 맛의 육수가 나와요.
두 가지 다 느끼함을 잡기에 좋은데,
(왜 이 글을 쓰면서 자꾸 꼴깍꼴깍 침을 삼키게 될까요? 혼자서 민망ㅎㅎㅎ)


신맛과 매운맛은 선택할 수 있어요.
저희는 모두 가장 낮은 단계로 주문을 했는데,
신맛은 적절했으나 다 먹고 난 다음에 (중간에도 단계를 조절할 수 있어요)
더 맵게 할 걸.... 살짝 후회를 ^^





국물을 백탕과 홍탕 하나로만 주문할 수도 있으나
위엔양궈를 시키면 무한리필!!!
백탕의 배추, 홍탕의 두부, 오리선지, 그리고 육수는 계속 더 넣어줘요.


그러니 넣어서 먹을 다른 재료는 조금만 시켜도 되는데
대만까지 갔는데 이왕이면 다양하게 먹어 보고 싶잖아요~
여럿이 갔음 다양하게 주문해서 조금씩 맛보면 좋은데 우리는 둘 밖에 없으니


쫄깃한 면과
달걀로 만두피를 만들어서 특이하다는 달걀 만두
무조건 넣어야 되는양고기를 주문했어요.
이것도 많습니다 ㅜㅜㅜㅜ
여기에 밥은 셀프 = 공짜


애들이 밥도 안 먹고 자고 있으니까
달걀만두를 익혀서 밥이랑 나중에 먹이려고 좀 싸 왔어요 ^^
아이들과 여행 다닐 땐 작은 도시락통 + 비닐팩 필수요~^^;;;;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재료를 넣어서 샤브샤브처럼 먹으면 되는데,
110도로 인사하는
딩왕마라궈의 직원 언니들이 계속 다니시며 두부와 오리선지, 배추 등을 넣어 주세요.





맛있어요.
유명할 만 해요~


그런데 왜 제가 애매하다고 말씀드렸었냐면....
향신료 맛이 현저히 적어요 ㅜㅜㅜㅜㅜ
우리는 한국사람들은 잘 못 먹을 정도로 팍 쏘는!!! 그런 훠궈 맛을 원했는데,
대만 음식은 모두 완화된 맛.
중국에서 훠궈와 마라탕에 길들여진 우리에게 대만식 딩왕마라궈는 뭔가 맹숭맹숭.
매운 맛을 조금 더 올렸으면 달라졌으려나요????



 



그리고 오리 선지가 너무 많아요.
선지를 좋아하는 분들껜 딩왕마라궈를 완전 추천해 드리는데,
이전까지 선지를 단 한 번도! 안 먹어 본 저로서는 별로 ㅜㅜ
딩왕마라궈에서 오리선지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이게 어떤 맛인지 먹어 봤는데
뭔가 흐믈흐물... 익숙한 질감이 아니라 저는 조금만 먹고 말았어요.
남편도 어린이 입맛이라 ^^ 선지를 먹기는 하나 즐겨먹지 않으므로
나중에는 오리선지를 빼 두어야 되는 상황까지 ^^

 



애매한 시간인데도 딩왕마라궈엔 손님들이 많아요.




여기에 소스랑 밥이 있어서 원하는 만큼 다~~~ 가져 다 먹을 수 있어요.

 

 



땅콩소스, 간장소스에 파를 듬뿍 넣어
고기와 면, 두부, 만두를 익혀 찍어 먹음 맛있어요.





밥도 먹고.






대만에는 뷔페식으로 된 훠궈집도 여럿 보이던데
그래도 제일 유명한 딩왕마라궈에 한 번은 와 봐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딩왕마라궈를 선택했고,
지금 생각으로는 다른 훠궈집에도 더 많이 가 볼 걸... 아쉬워요.
대만에 있을 땐 곧 다시 가게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다시 가는 것이 쉽지 않네요.
여행지에서 무조건 좋은 걸로, 무조건 많이 보고 먹고 와야 후회가 없겠어요.

 

 




맛있어, 맛있어, 맛있어.
제가 원하는 맛과 일치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맛있어요.





면을 건지는게 좀 힘들어서 그렇지 ㅎㅎㅎㅎ
감자전분으로 만들어서 쫄깃쫄깃한 이 면을 뭐라고 부르더라????




대만 딩왕마라궈의 가격은 위와 같아요.
위엔양궈랑 그 속에 들어가는 소스 가격을 각각 받아요.
그리고 허리가 부서져라 인사를 하더니 서비스비도 10% ㅜㅜㅜㅜ


대만에 갔음 꼭 먹어야 되는 딩왕마라궈.
마라향이 덜 진했던 건 아쉬웠지만,
극진한 서비스에 럭셔리한 시설까지.... 가 볼만 한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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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Daum 블로그 영역 메인에 제가 쓴 글이 떴어요~
정성들여 쓴 글을 더 많은 분들이 읽어 주시면 좋고 신이나죠 ^^
고마워요~ 다음!!! ^^



 
사랑해~ 이다솔 ^^
머리는....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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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다 물려 입힌 ㅜㅜ 이다인 등원패션



사진 찍어 둔 지 꽤 오래 되었는데 이제야 올리는 다인이 어린이집 등원패션 ^^
체육이 있는 날이라 특별히 운동복을 입혀서 보냈는데,
어쩌다 보니 이 날 100% 물려 입은 옷이었어요.
100%는 쉽지 않은데 ^^






그래도 예쁜 다인 양,
머리도 곱게 묶고, 찰칵 소리에 맞추어 표정도 포즈도 다르게 취해 봅니다.
친구에게서 얻어 입은 목 늘어난 티셔츠도
다인이가 입으면 예뻐~





아침부터 간식으로 뻥튀기를 먹으면서
어린이집에 갈 준비를 해요.
오빠가 8시 30분이면 집에서 나가니까,
10시까지 등원하면 되는 다인이는 시간이 아주아주 많이 남아요~
그래서 먹이고, 입히고, 놀다가 보내도 되는데....
등원 시간이 너무 길어지다 보니 엄마는 지칩니다 ^^





그래도 다인이의 애교를 보면 피로가 싹~
내년부터는 오빠랑 같이 유치원에 가게 될테니 등원 전쟁도 내년이면 나아지겠죠~



 
 
묵은지 포스팅이다 보니,
좀 추웠을 때의 일이라 ㅋㅋㅋㅋ 겉옷도 필수로 입히고.
(((다인이의 사진이 아까워서 늦더라도 포스팅 하고 있어요~)))
 
 
 



짜잔~ 신발까지 오빠에게서 물려 신은...
100% 물려 입은 옷입고 (외투까지) 어린이집으로 가 봅시당~



2010년의 이다솔 군 등장이요~



미정이 이모에게 선물로 받은 아디다스 체육복 입은 사진도 많이 있을텐데,
당장 기억 나는 2010년 (다인이는 아예 없을 때) 크리마스 때의 다솔이 사진을 가져 와 봤어요.
웃긴 건 다솔이도 저 하얀색 외투는 물려 받은 것이라는 거 ㅋㅋㅋㅋ
다솔이가 신고 있는 운동화는 140인데,
이제 곧 다른 친구에게 물려 줘야 할 것 같아요.
다인이도 이제 150을 신으니까.




 
다인이 사진으로 가득했던,
별 내용은 없었던 이다인 등원 패션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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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이가 네 살이 되던 때부터 집에서 제가 머리카락을 잘라 주었어요.
머리숱도 별로 없고 ^^ 길이만 조금 다듬어 주면 되었기에
눈썹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 주었었는데,


다솔이의 네 살 이야기 다시 보기

[생후 34개월] 네 살, 우리 다솔이는 이렇게 자라고 있답니다.
http://hotsuda.com/1151




점점 더 크니까 제가 집에서 잘라 주는 데에는 '당연히' 한계가 있더라고요.
5살 때 어린이집에서 생일잔치를 하는 기념으로 ^^
처음으로 미용실에 갔었고,
바짝 자른 후 계속계속 기르다가 ㅋㅋㅋㅋㅋ
6살 때 입학식 사진으르 찍느라 다시 미용실에 다녀 왔었죠.



 




와..... 요즘엔 무조건 어린이, 키즈라고 이름붙이면 더 고급스럽고 더 전문적인 곳인듯,,,
어린이 미용실은 이렇게나 좋더라고요.
자동차에 편안히 앉아서 사탕을 먹으며 머리를 자르고,
머리를 감을 때도 천장에서는 만화영화가 나오고
미용실은 키즈카페 겸이고 ....
요즘 아이들은 시대를 참 잘 타고난 것 같아요.





그러나 우리 다솔이는 멋부린 머리를 싫어합니다 ^^
삐죽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 다솔 군.
위의 사진이 처음으로 미용실에 갔을 때 신기해서 찍은 것이고
그 후에도 모히칸으로 머리를 했었거든요~


소풍을 가거나 유치원에서 뭔가 좀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땐
살짝 머리를 세워 주기도 하는데
어김없이 등원할 때 보면 다시 엉망징창 내려 온 머리로 ㅜㅜㅜㅜ
다솔이는 삐죽삐죽 머리가 너무 싫은가 봐요~


올 해 1월에 머리를 자른 후 지금까지 길렀더니
좀 더워보이기도 하고 답답해 보이기도 해서 미용실에 한 번 가야 되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갑자기, 충동적으로 ㅜㅜㅜㅜ
셀프 미용을 하고 말았어요.





자르고 보니 이게 아닌데 싶었으나 이미 가위는 지나간 상황 ㅜㅜ
앞머리는 귀엽게 일자로 잘랐고
아이가 가만히 있지 않으니 정확히 일자는 아니겠죠 ^^





옆머리가 문제였어요.
바리깡이 있으면 윙~ 밀어 줄텐데 눈썹가위로 자르려니 이젠 한계가 ㅜㅜ
구레나룻을 다 밀었는데 층층이 길이가 다르고 ....






뒷머리도 수습불가.
조금 더 다듬어 주고 싶었지만 가만히 있지 않는 아이 때문에,
더 진행하지 못했어요.




이쪽 옆머린 아주 가관입니다 ㅜㅜㅜㅜ
잘라 놓고 나니 큰일이다! 싶었는데,
다솔이에게 거울을 보여 줬더니, 오잉???????


레고머리라며, 닌자고 머리라며 좋아합니다  ^ㅡ^
히힛~~ 다행!  히유 ㅜㅜㅜㅜ
다시 미용실을 가야 되나 여론 조사도 해 보고 ^^ 나름 심각했었는데 ^^
애들 머리는 금방 자란다는 의견을 수렴해서 그냥 두었었어요.



5일 뒤...





어머낫! 오늘 보니 괜찮은데요?
곱슬머리라서 그런가 스타일이 잘 나오는 듯 해요.
눈에 익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ㅋㅋㅋㅋㅋ





앞머리는 빗으로 빗으면 다솔이가 좋아하는 레고머리고
옆으로 넘기면 구불구불 잘 넘어가서 요런 상태.



 
수습불가였던 옆머리와 뒷머리도 뭐... 그런대로 ㅜㅜ
두 달 정도 기른 다음에 그 땐 미용실에 가서 잘라 주어야겠어요.
집에서 아이 머리 자르기, 역시 기술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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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 홍천 1박 2일 가족여행 스케치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집에 있기가 민망했던 지난 주말
양평-홍천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 왔어요.
고작 1박 2일이었지만 아침 일찍 출발해서 저녁에 도착했기에,
꽉꽉 눌러 담아 ^^ 행복한 추억을 많이도 만들어 왔답니다.
사진이 무려 천장이 넘는 !!!!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으로만 담기엔 아까웠던 풍경, 아이들의 행복 가득한 모습들이 넘쳐났던 여행.
역시 여행은 저에게 힐링이요, 선물이요, 영양제인 것 같아요.


어행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거리는데
도무지 어떤 걸 먼저 얘기 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아서 (사진이 천여장 후덜덜....)
오늘은 가볍게 1박 2일 가족 여행 스케치를 올려 볼까 해요.



<출발! 양평으로>





뭔지 잘 모르지만 예쁜 모자 씌워 주니, 신이나서 따라 나선 다인이와,
밍기적거리면서 안 나오다가 '여행'간다는 말에 배시시 웃으면서,
난 또 유치원가는 줄 알았잖아~ 했던 다솔 군 ^^
유치원, 어린이집 쿨하게 빼 먹고 양평으로 고고고~






양평까지 우리를 안전하고 재미있게 데려다 줄 영원한 흑기사(차가 검은색이므로 ^^) 남편님.
오늘도 잘 부탁해요~
혼자 역광이라 사진을 밝혔더니 좀 이상하게 된 듯 ㅜㅜㅜㅜ





여행은 언제나 즐거워~
출발부터 사진이 수루루루루루룩.....




<양평 레일바이크>
12시에 레일바이크 탑승



일밤 <아빠 어디가2>에 레일바이크 나오는 거 보고
다솔 군이 우리도 저거 타봤다며 으쓱했는데~
<아빠 어디가2>는 어디에서 레일바이크를 탔는지 모르겠으나,
제가 탔던 양평 레일바이크가 훨씬 더 좋아 보였어요.


바이크도 더더더 멋있고
지붕이 있어서 햇볕도 다 가려짐!!!





미리 예약하고 12시에 시작하는 양평레일바이크를 탔어요~
생각보다 더 재밌고
생각보다 덜 힘들어요~
꿀벅지 좀 만들어 보나 싶었는데 ^^

 



그늘막을 얹은 채로 씽씽 달려주니
기다릴 땐 더웠는데 막상 레일바이크를 타니 정말 시원했어요~
양평 레일바이크 강추!
애들도 신나고 우리 부부는 더 신나고!!!



<점심은 당연히 쇠고기, 고기, 고기!!!>
1시 홍천 하늘꽃담







펜션을 홍천에 있는 곳으로 잡아 두어서 홍천에서 유명한 고깃집으로 고고고~
고기주의자인 남편과 저에게 홍천 = 한우라는 인식이 딱 박혀 있어서 ^^
점심에는 쇠고기를 구워서 먹기로 했지요.





다솔이는 콕콕콕 소금에 찍어서 고기를 냠냠냠
그냥 먹어도 맛있어서 저는 소금 안 찍어 먹었는데, 다솔 군이 소금맛을 알아 버렸네요~





다인이는 젓가락으로 콕콕 찍어 먹다가,
속도가 안 나오자 ^^
손으로 집어 먹기 신공~
고기고 부드럽고 연해서 가위로 잘게 잘라 주면 아이들도 잘 먹어요.



<그림같은 펜션에서 잠시 휴식>
3시 홍천 씨에스타 펜션 체크인






씨에스타 펜션은 지금껏 제가 가 봤던 펜션 중에서 제일 예뻤던 것 같아요~!!!
정원도 정말 예쁘게 잘 꾸며져 있고
펜션 내부도 깔끔하고 예뻐서, 며칠 푹 눌러 쉬면서 책도 읽고 사진도 많이 찍고 싶다고 느꼈었는데....
역시나 우리 옆집(?)에 시나리오 집필 중인 감독님이 15일째 머무르고 계셨어요.
누군지는 비밀~ 쉿! ^^






2층으로 되어 있어서 더 멋있었고~
우리만 보기 너무너무 아깝고,,, 자꾸 자랑하고 싶어서 혼났어요.
블로그에서나마 자랑을 ^^


펜션이 예쁘니까 사진을 찍으면 그대로 화보 ^^
셀카만 어마어마하게 찍어 왔답니다.
씨에스타 펜션에서 찍은 셀카는 따로 올려야 될 판 ㅋㅋㅋㅋㅋㅋ



 
<저녁에는 홍천에서 유명한 화로구이>
7시 홍천 비발디가든
 
 
 




홍천에서 요즘 화로구이가 유행인지,
아예 식당 이름이 홍천 화로구이인 곳도 있고 ^^ 식당 마다 화로구이를 한다며 써 붙여 놓은 곳이 많았어요.
저녁에는 매콤한 고추장 돼지고기를 화로구이로 먹기로 했는데,
애들은 나물 반찬과 된장찌개로도 충분히 잘 먹을 수 있으니 ^^
이번 기회에 나물을 많이 먹는 습관을 들이기로 하고 ^^
(우리 부부는 무조건 우리가 우선 ^^;;;;)



 
 

초벌구이 한 고추장 돼지고기를 화로에 살짝 더 익혀서
매콤하게 맛있는 고추장 화로구이를 먹기로 해요 ^^
끼니마다 각각 다 다른 고기로 1박 2일 고기여행을 잘 하고 돌아 온 듯 한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양평 - 홍천여행은 가족여행이요,
힐링여행이요~
먹방 여행인 것 같네요.


 
 
<둘째날 아침 겸 점심>
12시 송곡가든



둘째 날에는 비발디파크에서 놀기로 했기에,
(하늘꽃담, 씨에스타펜션, 비발디 가든이 모두 비발디파크 근처에 있어요.)
느즈막히 일어나서 펜션 주변을 산책하고,
얼른 후닥닥 준비를 해서 비발디파크에 답사를 한 번 다녀 온 후 ^^


닭백숙, 닭도리탕으로 유명한 송곡가든에 밥을 먹으러 갔지요.
메뉴는 제가 먹고 싶었던 닭도리탕으로 주문을 했는데,
다솔이가 백숙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노래를 하는 바람에 진짜진짜 미안했어요.
담번엔 꼬옥, 꼭.... 맵지 않을 걸로 주문을 해 둘게 ㅜㅜㅜㅜ

 


밑반찬도 푸짐하게 잘 나오지만,





애들이랑 같이 닭볶음탕을 먹을 때 요령이 있거든요.
고기를 다 익혀서 나오지만 처음에는 닭고기에 양념이 잘 배어 있지 않으므로
이 때 고기 속살을 발라서 아이들에게 주면 맵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닭고기를 먹일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 부부는 폭~~ 끓여서
고기는 흐물흐물~ 속까지 양념이 배인 닭볶음탕을 먹으면 되지요.




<지칠 때까지 비발디파크>

 



둘쨋날에는 비발디파크에서 지칠 때까지.... 쓰러지기 전까지 놀아 보아요 ^^
숙소가 비발디파크에서 10분남짓?? 떨어진 곳에 있다보니,
비발디파크에서 놀기에 아주 좋았었는데요~ 요즘 리조트들은 어린이 손님들을 우선순위로 놀거리를 만들어 놓는지
꼬맹이들이 즐기기에 참 좋은 놀 거리들이 많이 있었어요.



곤돌라



 
곤돌라 타고 올라 가서
2시간 넘게 뛰어 놀았고~
 
 
 
비발디파크 자연사박물관





비발디파크 내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도 어른들에겐 시시하게 느껴질 지 모르나,
아이들에겐 정말 어마무시하게 무섭고 ^^ 생생하고 ^^ 즐거운 곳이더라고요.
70% 이상이 박제라는 말을 듣고 나서는
저도 좀 놀랍고 신기하게 느껴졌지만 ^^




놀이기구



잠깐 손을 씻으러 내려가던 길에 우연히 발견한 놀이기구 ^^
가장 나중에 해서 그런가?
다솔이가 제일 재미있었다고 기억하는 놀이기구 타기,
이것도 어른들이 보기엔 시시하거든요? 그러나 아이들에겐 정말정말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였나봐요~



 


이것으로 양평 - 홍천 1박 2일 가족여행을 대략적으로 훑어만 보았어요.
대충 봐도 정말 많은 것들을 하고 온 여행이죠?
각각의 장소에서 또 수만개의 에피소드와 사진을 남겨 왔으니~
진짜 풍성한 여행이었어요.
차차 양평 - 홍천 여행이야기를 올릴 예정이니 자주 놀러 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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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지인에서
 거실을 북카페처럼 만드는 셀프 인테리어 팁 스크랩 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이벤트 페이지로 날아가기 http://www.z-in.co.kr/rn/event/intro.jsp


간단하게 스크랩만 하면 되는 이벤트이기에 저도 참여를 해 보았답니다^^
셀프 북카페 인테리어 팁도 얻고
이케아 암체어, 원목 2단 책장, 소이캔들, 스타벅스 커피 등등의 경품도 받아 갈 수 있는 기회이니
저와 함께 이벤트에 참여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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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E AND FINE MATTIFYING POWDER WATERPROOF
프라임 앤드 파인 매디파잉 파우더 워터프루프
코튼 페이스 파우더 픽서


캐트리스
용량 : 9g
가격 : 23,000원





한 손에 쏙 들어 오는 캐트리스 프라임 앤드 파인 매디파잉 파우더 워터프루프.
헥헥헥.... 이름이 길기도 하죠.
얼굴을 하루종일 보송보송하게 만들어 준다고 하여
일명 코튼 페이스 파우더 픽서라고도 불리니,
이제부터는 코튼 페이스 파우더 픽서라고 부르도록 합니다^^


제가 며칠 사용해 보니 번들거리는 코와 이마의 유분기를 잡아 주기에 아주 좋아서
여름철에 땀, 습기로부터 '나홀로' 보송거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용기가 날씬하게 디자인 돼 있어서
파우치 속에 쏙 넣어 다니기 쉬운데,,, ㅜㅜㅜㅜ
퍼프나 브러시가 내장 되어 있지 않아서 살짝 난감하긴 해요.
저는 뚝심있게 ^^ 커다란 파우더 브러시랑 같이 가지고 다니려고 하는데요~



아직 밖에서는 코튼 페이스 파우더 픽서를 사용해 본 적은 없어요.
워터프루프 제품이라 수분에 강하기에
아침에 강력하게 메이크업 잘~ 해서 외출하면 돌아올 때까진 거뜬했거든요.
저는 5시간 정도씩 외출해 봤어요.





투명한 컬러라서 어떤 피부색에도 잘 어울리는 제품이에요.
그럼, 사용해 볼까요?








맨손등인데, 촉촉한 베이비 로션을 듬뿍 발라 둔 상태예요.



여기에 손등 절반에만 코튼 페이스 파우더 픽서를 발라 보았어요.




미스트를 칙칙 뿌린 후 티슈로 살짝 눌러 닦아 봤는데,
워터프루프 기능 덕에 여전히 보송보송하던데요?
비를 얼굴에 정면으로 맞지 않는 다음에야 이 정도로 축축해질 일은 없으니 ^^






캐트리스 코튼 페이스 파우더 픽서를
이번에는 얼굴에 사용해 볼 거예요.






선크림만 바르고 잠깐 나갔다가 왔는데,
이마와 코에 반들반들 'ㄱ'기름이 생겼나요?
사실 지금이야 이 정도 반들거림은 봐 줄만 하지만 한여름에 땀이랑 피지가 더 많이 생기게 될 때,
그 때가 문제잖아요? 번들번들 난리가 날 테니 ㅋㅋㅋㅋ
그 때를 대비하는 거죠...

 
 



슥슥슥~
코튼 페이스 파우더 픽서를 얼굴 전체로 쓸어주었어요.
근데 파우더를 발라 준 다음에 찍은 사진이 뭐가 문제인지 얼굴이 살짝 붉게 나왔어요 !!! (당황 ㅜㅜ)
그래도 보정없이 100% 원본 그 자체로 보여드립니다.
파우더 픽서 리뷰니까 번들거림이 잡히는게 중요할 테니까 ㅜㅜㅜㅜ



 
 
코튼 페이스 파우더 픽서를 한 번씩 가볍게 슥슥 쓸어 주었더니
눈으로 보기에도 금방 보송해졌죠?
올 여름 피지 걱정은 끝!
얼굴 유분기 때문에 화장이 금방 지워지시는 분들이 사용하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이 글은 캐트리스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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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스티벌 메이크업'이에요.

여름철 잘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한

발랄한 느낌의 메이크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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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산사원, 산사정원 산책


산사원에서 술박물관 구경, 배상면주가에서 나오는 모든 술 시음, 가양주 만들기체험까지 다 마친 후
산사정원을 산책했어요.
너무너무 아름답게 잘 가꾸어 놓아서 한 바퀴 둘러 보고 가기 좋은 곳이었답니다.
 

가양주 만들기 다시 보기 http://hotsuda.com/1971





산사원에 분명 처음 왔는데, 어찌 이리 낯익을꼬....했더니
무한도전에서 촬영을 왔었더라고요.
유재석, 이적, 정형돈, 정재형이 가요제때 다녀 간 흔적이 산사원에 남아 있어요 ^^





여행지에서는 점프샷을 빼 놓을 수 없죠^^
기분이 좋아서 팔딱팔딱 뛰는 귀여운 우리 다인이~
그러나 생각 따로, 몸 따로 아직은 따로 국밥인 꼬꼬마 다인양에게,

 



점프샷의 본보기를 보여 줍니다!
... 에헴헴... 이 정도는 되어야 점프샷이라고 할 수 있죠 ^^






청개구리 이다솔 군은 스파이더맨으로 변신...
장난 그만 치고 이제 정말 산사정원으로 가야 할 때.
얘들아 가자~

 




여기 구멍 조심해!
오빠의 깨알같은 보살핌을 받으며 다인이는 꼼지락꼼지락 발걸음을 옮깁니다.






산사정원 관람 안내

관람 시간 오전 8 : 30 ~ 오후 5 : 30 (무료)
외부 음식 반입 금지
반려 동물 동행 금지



이야~~~
들어가자마자 쫙~~~ 펼쳐져 있는 커다란 항아리들.
가까이 가면 술 익는 냄새가 나는 거 보면
진짜로 모든 항아리가 가득차 있는 것 같은데.... 그냥 전시용인지 정말로 사용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간장 냄새 같기도 한 냄새가 항아리 밖으로 슬며시 풍기고 있어요.






얘들아... 조심.
항아리 깨지면 큰일난다 ㅜㅜ




산사원은 사실 아이들과 함께 가는 것 보다
데이트를 하거나
친구들끼리 다녀 오기 좋은 곳이에요.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다 같이 다니므로~ 꼬맹이들 데리고 ^^




바로 여기가 무한도전에 나왔던 장소.
이렇게 보니 정말 낯익죠?

 

 





이 안에 카페가 있다고 해서 들어 가 봤는데요~
(어르신들이 계셔서 자세한 사진은 안 찍어 왔어요.)
음료를 뽑아 마실 수 있는 자판기 몇 대와 앉아서 마시며 쉴 수 있는 테이블 & 의자가 있었고,





배상면주가의 술을 전시하고 있었어요.



 



다른 곳에 놀러 가 보자~






정자가 있어서 잠깐 앉아서 바람을 좀 즐겨 볼까 했는데,
아이들이 우르르륵 우르르륵 뛰어 다녀서 불안불안 ^^ 떨어질까봐요 ㅜㅜ
편안하게 여유를 즐기려면 남편이랑 둘이서만 다녀야 되는 게 맞는데,
둘이서 다니는 나들이엔 편안함을 얻는 대신, 애들이 자꾸 눈에 밟혀서...
결국 다 같이 오는게 결과적으론 더 좋더라고요.




정자에서 내려다 본 풍경.





셀카도 찍고,
다른 분께 부탁드려서 가족사진도 찍고
산사정원을 한바퀴 산책하고 돌아 왔답니다.






폐장시간 즈음에 가면 오히려 더 고즈넉해요.
주말이었지만 한산하고 평화로웠던 산사정원 산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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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가기 전에 ....
우리가 만날 예배에 지각하는 이유는 ㅜㅜ




우리 교회의 예배 시간은 12시
생각하면 늦을 래야 늦을 수가 없는 시간인데 ^^
꼭 늦는다 ㅜㅜ






애들은 늦어도 9시면 일어나고,
애들이 일어나면 어쩔 수 없이 나도 일어나야 되는데
밍기적거리며 뭐 좀 챙겨 먹고
밍기적거리면서 조금 더 누워 애들과 함께 만화를 보고
밍기적거리면서 준비를 늦~~~게 시작하다가 보면.... 허걱! 벌써 11시 30분!!!!






그래도 교회가 차로 5분이면 가기에 ^^
40분에 온 가족이 후닥닥닥 나가고.... 아이들과 남편이 먼저 나가고
나는 마지막에 짐 다 챙겨 넣고
미리 타 놓은 커피도 후루루룩 마시고 (설교를 조금 더 맑은 정신으로 듣기 위해 ^^;;)
그냥 나간 아이들에게 발라 줄 로션도 손바닥에 덜어서


옷도 반쯤 덜 입고,
신발도 반쯤 걸쳐 신고
가방은 미쳐 잠그지 못한 채 엘리베이터로 뛰어 간다.






앗싸....그래도 45분이다.
안 늦었다.
오늘은 성공이다.....싶은 날엔 꼭 미리 나와 있던 남편의 탄식 ㅜㅜ
안 가져 온 게 있다며,
꼭 가져 와야 된다며 ㅜㅜㅜㅜㅜㅜ







다시 집으로 올라간 남편을 기다리며
차 안에서 셀카 놀이.







남편이 돌아 온 시간은 11시 55분 ㅜㅜㅜ
결국 또 지각 ㅜㅜ



 
앗! 타요버스닷!!!
지각하든 말든 타요버스 보고 신난 아이들~
다음 주부턴 꼭꼭 일찍 서둘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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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놀이법 vs 아빠의 놀이법
아빠와 노는 아이가 창의력이 높은 까닭은????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대부분 엄마인 경우가 많지요.
그런데 아빠와 노는 아이들이 창의력이 더 높다는 연구 논문이 꽤 오래 전에 발표 되었고,
아빠와 노는 시간이 긴 아이들이 사회성이 높고
아빠와 자주 목욕한 아이들이 리더쉽이 좋으며
아빠와 자주 놀이 시간을 가진 아이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는 연구들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엄마의 놀이법과 아빠의 놀이법은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을까요?







올 초에 아이들과 함께 남해 여행을 다녀 왔었어요.
사진을 정리하며 그 날 일을 떠올려 보니,
아빠와 자주 노는 아이들이 창의력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딱....나오더라고요.


남해 이순신 영상관에 놀러를 갔을 때의 사진들인데요~
갑옷을 입고, 잠시나마 이순신 장군을 흉내내 볼 수 있도록 의상을 준비 해 놓으셨어요.
저는 다솔이에게 이순신의 옷을 입히면서부터
뭔가.... (저도 모르게) 작정을 했나봅니다^^






우리 다솔 군, 고작 6살.
당연히 이순신을 알 리가 없고, 아직은 알 필요도 없고....
그냥 배를 구경하고, 옛날 옷을 재미삼아 입어 보고.
아무리 박물관 & 전시관이라고 해도 그냥 별 생각없이 재미있게 놀다가 와도 될텐데
저는 지금 한 마디라도 더 들어 놓으면 나중에 수업 시간에 생각이 날 거라며 ㅜㅜ
아이에게 이순신에 관해, 무수한 교전에 관해.... 특히 시험에 나옴직한 전술과 유명했던 '~대첩'들에 관해
설명을 해 줍니다.... 이제 고작 6살 아이에게요 ^^;;;;







내부에 있는 박물관을 다 둘러 보고 난 후,
바다가 바로 보이는 남해 이순신 영상관 외부에 나와서 경치를 즐기는 중인데,
개구쟁이 다솔이는 꼭꼭 엄마 가슴을 철렁 내려 앉게 만드는 장난을 치고,
(엄마는 늘 아이가 다칠까봐 안절부절 못하지요.)


저는 끊임없이,
다솔아~ 다솔아~ 다솔아..... 불러 대면서
조심해라, 떨어진다, 으으으..... 잔소리를 했지요.






4살 다인이와 계단을 올라가면서,
하나, 둘, 셋, 넷....숫자 세는 법을 가르치는 한 편
계단도 그냥 올라 가는 법이 없는 다솔이를 진정시키고 ^^





그냥 아무 생각없이 마구 뛰어 다니며 놀고 싶은 아이에게 자꾸만 무언가를 가르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엄마의 놀이법은 여기에 살짝 문제가 있어요.
엄마는 놀이를 놀이 그 자체로 하는 법이 없어요.
놀이는 곧 교육이지요.



그것이 아이들의 지식을 늘리는데 당연히 도움이 되겠지만,
아이들의 창의력을 계발시켜 주지는 못한다고 해요 ㅜㅜ
놀이는 그냥 놀이일 때,
아이는 놀이를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껑충 키워 나갈 수 있는 것인데
엄마는 어쩔 수 없는 엄마의 특성상 아이를 일정한 틀에 가두려 하지요.






남해 이순신 영상관 바로 옆에는 이렇게 멋진 이락사가 있어요.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끌고 전사한 이순신장군의 유해가 맨처음 육지에 오른곳이지요.
이락사 앞 뜰은 정말 예쁘게 잘 꾸며 두었는데,






보기 드문 대나무숲이 있어서
저는 다솔이에게 대나무를 보여 주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며칠 전에 읽은 자연책에서 판다와 대나무가 나왔었거든요 ^^;;


이 와중에, 아이가 판다를 떠 올리게끔 하고
판다는 대나무를 즐겨 먹는다고 했는데, 이게 바로 대나무라고 가르쳐 주는 ....





남해 여행을 갔을 때가 3월 초였는데,
여전히 추워서 그랬는지 다인이가 걷기 싫다며 떼를 쓰고 울기에
남편에게 다솔이를 맡기고 저는 다인이를 전담으로 안거나 엎거나 달래며 이락사를 조금 더 둘러 봤었어요.
제가 다인이와 함께 천천히 걷는 동안
다솔이는 제 아빠와 함께 신나게 깔깔거리며 뛰고 웃고 놀고 난리가 났습니다.


아이의 꺄르르륵 웃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 보니
허걱!






저랑 같이 있었으면 절대로 탈 수 없었을 계단 미끄럼을 타고 있었어요!!!
전에도 둘이서 자주 타 봤다며 ㅜㅜ





손을 잡고 (어떨 땐 손을 놓기도 ㅜㅜ)
아슬아슬 위험해 보이는 계단 미끄럼을 슝~~~ 타고,




 
제 눈에는 어마어마하게 높아 보이는 바위 위에서 뛰어 내리기까지 하는 다솔이.
 
 
아빠의 놀이법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요,
아이가 전혀 상상하지 못하는, 상상을 뛰어 넘는 아빠의 반응들이 놀이 중간중간에 나오기도 하기에
아빠와 놀면서 아이들은 용감해지고 생각이 껑충 자라고,
창의력이 쑥쑥 커지며
 
 
아빠와 자주 놀아 본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 또래 집단에서 리더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나 여전히 아슬아슬 위험해 보이는 장면이 자주 연출이 되어
엄마의 심경을 슬슬 긁게 되는 경우도 많긴 하지요.
차라리 안 보는게 속 편할까요? ^^
 
 
엄마와 놀이법과 아빠의 놀이법을 적절하게 잘 섞어 아이를 양육할 때,
우리 아이를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아이,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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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크루즈 가족 여행
여행기는 역시 포토북으로 남겨야 제맛~




또 가고 싶은 싱가포르 크루즈 여행 ㅜㅜ
정말 즐겁고 행복했던 가족 여행이어서 가까운 미래에 꼭 떠나고 말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지난 번엔 다인이가 함께 하지 못했기에 (임신 6개월 때)
다인이와 함께 우리 가족 완전체로 꼭꼭 다시 가고 싶거든요.


컴퓨터에 저장 해 두었던 사진을 찾아 보다가 안 되겠다 싶어 딥씨 포토북으로 만들었답니다.
조금 더 자주, 조금 더 쉽게 꺼내 보고 싶어서요.








고작 3년 전인데 다솔 군은 완전 꼬꼬마
남편과 저는 완전 말라깽이,
3년이라는 세월이 정말 무시할 수 없는 시간이었음을 사진을 통해 다시금 깨닫고 ^^












딥씨 사이트에서 엄청 쉽게 만든 포토북 치고 퀄리티가 좋아서
만족해 하면서 잘 보고 있는 우리가족 싱가포르 여행기^^












제가 만든 건 딥씨의 여러 메뉴 중 가장 인기 있는 포토북이에요.
포토북도 종류가 다양하고 원하는 것으로 만들 수 있는데,











저는 8 * 8 하드커버로 만들었답니다.













싱가포르 여행기를 가지고 포토북을 만들 생각이었으므로,
테마도 여행으로 정하고 ^^
여행 콘셉트에 맞는 여러 가지 테마 중 제가 선택한 것은 바로~













그럴 싸 해 보이는 바로 요것이에요.
사진으로는 다 채울 수 없는 2%를 딥씨의 툴로 채우게 되었답니다^^









딥씨 포토북은 앞뒤표지에도 사진을 넣을 수 있어요!!!






저희 가족이 탔던 싱가포르 크루즈 사진과
크루주 디너 파티를 위해 근사하게 차려 입었던 남편과 다솔 군의 사진을
각각 앞뒤 표지로 넣어봤는데, 참 근사하죠?
여백으로 테마가 보여서 꽉꽉 차 있는 느낌이 들어요.











너무너무 잘 나와서
보면서 계속 뿌듯해 하고 있는, 제가 만든 딥씨 포토북을 자랑할게요^^












저는 포토북을 만들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꾸밀까.... 늘 궁금했었는데 ^^
최근에 딥씨 오픈 갤러리가 생겨서
다른 사람들의 개성이 담긴 포토북도 살짝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아요.
딥씨는 만드는 사람의 개성과 실력(?)에 따라서 천차만별의 작품이 나오기에,
저에게 살짝 부족한 창의력을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통해 보충할 수 있거든요~^^




오픈 갤러리에 참 특별한 포토북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눈에 띄는 것 몇 가지를 담아 와 봤어요.




 





먼저, 캠핑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에 대해 포토북을 만든,,,,
보면서 정말 기발하다, 이 분 대단하다고 느낀 ^^ 포토북이에요.
깔끔하고 예쁘게 포토북을 꾸미셨고
사진과 설명을 적절히 조화 시켜서 (중간에는 사진을 크게 넣으신 부분도 많았어요)
보는 이로 하여금 다음 장이 궁금해지도록 만드는 포토북이었어요.










와우!!!! 한 권의 뷰티 잡지책 처럼 만드신 분도 계셨어요.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메이크업 북을 만드신 것 같았는데, 이다음에 저도 도전해 보고 싶은 방법이었답니다^^

 
 
 

 
 
누구나 쉽게, 어떤 개성도 다 담아 만들어 낼 수 있는
딥씨 포토북.
역시 사진은 인화해서 곁에 두고, 수시로 꺼내 볼 수 있는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이 글은 딥씨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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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못한 다솔 & 다인이의 어린이날 이야기
긴긴 연휴~ 누군가에겐 휴가, 또 누군가에겐 전지훈련 ㅜㅜㅜ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쭉쭉쭉 쉬어 5월 6일 석가탄신일까지.
근로자의 날에 어린이집은 쉬고 유치원은 안쉬고,
중간에 5월 2일엔 어린이집, 유치원 모두 등원을 했으니
생각만큼 그렇~게 긴 연휴는 아니었는데,
아이들과 하루종일 지지고 볶고 하다 보니 다크서클이 무릎까지 ㅜㅜㅜ


해외여행 하는 기분으로 연휴를 보냈었답니다.
여행할 땐 청소 다 해 주는 숙소에서 남이 해 준 밥 먹으며 다니니 오히려 덜 힘든데, 
집에서 (간간히, 매우 간간히) 청소하고 밥 해 먹고 놀러 다니려니 꽤 힘들었어요^^
이래서 애들이 방학하면 부모는 싫어하나봐요^^





어린이날은 유치원에 등원하지 않으니,
어린이날 전에 미리 행사를 했던 다솔이네 유치원.
참 기발하게도 선생님이 머리띠 위에 펠트로 왕관을 만들어 주시고
꾸미는 건 아이들이 직접 해 더 뜻깊은 어린이날 기념 왕관 ^^


하원하면서 쓰고 왔더라고요.
어찌나 으쓱해 하던지~





이날 유치원에서 하고 있는 우정리더십도 수료를 해서
메달을 받아 더 신이 난 다솔이.





유치원에서 어린이날 선물까지 주셨어요.




집에 오자마자 뜯어 봤더니
모양이 예쁜 쿠키랑 옷이 들어 있었어요.






쿠키는 어린이날 행사로 아이들이 직접 만든 것이에요.
밀가루 반죽을 해서 틀에 찍어 쿠키를 만들었다는 아들내미의 자랑~^^
 
 



그리고 옷과 우정리더십 메달.




쿠키를 먹으면서 숙제를 먼저 했는데,
아이들이 만든 쿠키라 버터와 설탕을 적게 사용해서 그런지 덜 부드럽고 덜 달콤했지만 ^^;;
제 손으로 만든 쿠키라 훨씬 더 맛있게 느껴졌나봐요~



엄청 만족해 하면서 먹었어요.
다 먹고 나서는 풀썩 ㅜㅜ 쓰러진 ㅜㅜ 벌써 다 먹어 버린 것에 상심해서...




유치원 숙제 하느라 사용했던 스티커의 남은 테두리를
안경처럼 쓰고 있는 못 말리는 개구쟁이.




다인이의 어린이집에서도 어린이날 행사를 했나봐요~
색종이로 만든 정말 예쁜 왕관.
역시 왕관은 선생님들이 만들어 주셨고, 스티커로 꾸미는 건 다인이가 ^^
좀 일찍 데려 왔더니 잠이 덜 깨서 심통이 나 있는 다인 양.




사진 한 장 건지기가 힘듭니다.
다인이네 어린이집에서도 옷 선물을 주셨어요.



주일에 교회에서도 어린이날 행사를 했는데,
에어바운스를 설치해서 아이들이 방방방 뛰며 재미있게 놀았어요~
(연휴 중에 우리끼리 또 방방 타러 간 적이 있는데, 요건 다음 번 포스팅에서 ^^ )




다솔이는 신이 나서 몇 시간 동안이나 방방을 타느라 정신이 없는데,



다인이는 안 갑니다 ^^
나중에 안전한 동그라미 안에다 넣어 줘서 조금 바운스를 즐기긴 했으나
애들 많고 번잡한 곳에 잘 가지 않는, 천생여자 이다인 양
교회에서 준비 해 주신 떡과 김밥 등을 먹고....


어린이날에는 동네에 있는 실내 방방에서 놀고 마트에서 먹을거리를 잔뜩~
진짜 잔뜩 사서 돌아와 하루종일 먹방^^


그 다음날에는 영화를 보러 갔어요.
팝콘이랑 콜라도 먹고(늦어서 사진에는 없지만 ^^;;)




저희가 선택한 영화는 미스터피바디!!!
요거요거 진짜 재밌어요.
겨울 왕국과는 또다른 재미.
저는 보는 내내 긴장도 살짝 하면서 ^^ 재미있게 잘 봤는데,


의외로 남편은 시시하다고 하고
다인이도 중간중간 따분해 하고
제일 신난 사람은 이다솔 군~ 미스터피바디 정말 재밌다며 엄지 척!



 

미스터피바디가 개봉한지 조금 지난 다음에 봐서 그런가
콩알 만한 상영관에서 봤었어요.




우리가 본 영화는 미스터피바디인데 포즈는 몬스터 왕국에서 ^^





브이 포즈 취하다가 꽈당한 다인이 ^^
사진 찍을 땐 무조건 브이~




미스터피바디의 여운을 조금 더 느끼고자
영화 전단지를 가져와서 읽어 보는 다솔 군~ 그러나 곧 민폐가 시작돼 얼른 장소 이동.





여기는 올림픽 공원입니다^^
올림픽 공원에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텐트족들도 많아 언뜻 보면 캠핑장인 줄 알겠어요...
조금 뛰어 놀다가





4륜 자전거로 올림픽공원을 돌았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30분 밖에 대여 해 주지 않았어요.
아빠들끼리 괜한 경쟁이 붙어,
애들이랑 저는 온전히 즐기는데, 남편은 초주검 ㅋㅋㅋㅋㅋ
남자들이란~



 
길고 험난했던, 게다가 춥기까지 했던
어린이날 즈금 우리가족 이야기.... 늦었지만 기록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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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TGI프라이데이스에서 밥을 먹고,
저랑 다인이는 후식을 먹으러 엔젤리너스로 왔고, 다솔이랑 남편은 건대 산책을 갔었어요.
많이 걷길 싫어하는 다인이에겐 카페가 제격 ^^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다솔이에겐 산책이 딱~




나중에 사진으로 확인해 보니 다솔이는 건대에서 오리 구경에 신이 났더라고요.
그 날 일기에 오리 본 걸 꼭 써 달라고...
(유치원 숙제 중에 주말 동안에 한 일을 엄마와 함께 써서 가는 부분이 있어요.)
와~ 오리를 이렇게 가까에서 볼 수 있었으니 아이들에겐 정말 좋은 경험이었을 것 같아요.





우우우~
수심 2M라며, 위험하다고 써 있는 안내판 ㅜㅜ





오리도 산책을 하고 싶었던지 물 속에서 나와!!!
뒤뚱뒤뚱 걸어 다니는데,
다솔이는 그 뒤를 졸졸 따라 갑니다.
만져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와 비례하는 두려움 때문에 ^^
다솔이는 그냥 오리를 졸졸졸 따라 다니고 있어요.






오빠가 땀 뻘뻘 흘리면서 오리를 잡으러(?) 다니는 동안
다인이는 엔젤리너스에 앉아 시원한 요거트를 마시고 있었는데요~
저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다인이랑 둘이 카페에 앉아 있어 보니,
엄마의 로망인 딸아이와 카페가기가 4살 정도만 되니 가능하던데요?
조금만 더 자라면 딸아이에겐 그림 그리기를 시키고
저는 책을 읽으면서
카페에서 조금 더 오래 즐길 수도 있게될 것 같아요.




여자는 셀카~
셀카 삼매경에 빠진 다인 양.
매니큐어 바른 (다 지워진 ^^) 손톱도 자랑하고,




갖가지 예쁜 표정도 지어 봅니다.

 




오빠가 올 때까지 한 시간 넘게 엔젤리너스에서 셀카도 찍고 얘기도 하고
저는 건대 엔젤리너스에 비치되 있던 잡지책도 읽으며 놀았던 것 같아요.




요거트 스무디 한 잔이 다인이에겐 너무 양이 많기에,
땀 뻘뻘 흘리며 엔젤리너스로 온 다솔 오빠에게 절반 이상 남은 요거트를 양보 ^^



 



아참참... 나들이를 자주 다니시는 분들께 유용한 이벤트가 있어서 가져 와 봤어요.
나뚜루팝에서 빙수를 사거나 만원 이상 구매를 할 때
나뚜루팝 아이스박스를 5천원으로 할인 해 주는 이벤트 중이더라고요.




나뚜루팝 아이스크림 케이크나





나뚜루팝 아이스크림 자주 사 드시는 분들께 좋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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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피크림 + 엔젤리너스 아메리카노 환상의 짝꿍
 다인이랑 데이트



다인이를 어린이집에서 조금 일찍 데려와 오빠가 태권도 다녀 오는 사이에
간식을 먹으러 왔어요.
크리스피크림 오리지널 도넛은 엔젤리너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음 정말 맛있잖아요~
혼자서 더즌인들 못 먹겠어요? ㅜㅜㅜㅜ

 
 


허걱!
저 아줌마 누구?
동네니까 괜찮아 ㅜㅜ


아이들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올 때 정말 유용한 썬캡 ^^
마트에서 8900원 주고 사서 진짜 잘 쓰고 있어요. 올 여름 내내 쓰고 다닐 생각이에요.



 

다인이가 좋아하는 크리스피크리미 도넛.
저와 남편이 마실 커피를 주문하는 동안 다인이는 도넛이 무척 궁금한가봐요.




이 매장은 특이해서 건물 전체가 롯데리아 ^^
건물에 롯데리아, 나뚜루팝, 엔젤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이 다 있는 복합매장이에요.




어린이집에서 곤히 자는 걸 깨워 왔더니
아직은 얼떨떨 적응이 덜 된 다인이...그러나 곧 귀염둥이로 뿅!






여기서 도넛 6개는 다 먹었고 ^^;;;
나머지 6개는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먹기 전에 꺼내서 살짝 녹여 먹었어요.
도넛엔 아메리카노가 진리.



잠이.... 서서히 깬다.
깬다. 깬다....





도넛을 먹으면서 잠을 깨우는 다인이와 엄마~
오후 4시가 조금 넘었을 때 가장 피곤하지 않나요?
(애들이 돌아 온다는 스트레스 때문인감? ㅋㅋ)
이 때부터 본격적인 육아 모드에 들어가므로 정신 바짝 차리려면 커피가 필수.




잠을 완전히 깬 다인이가 슬슬 시동을 겁니다.





매장을 슬금슬금 뛰어 다니며....
아들과 딸은 뛰어 놀 때도 달라요~
아들은 민망할 정도로 소란스럽게 민폐를 끼치잖아요?
딸아이는 아무리 심하게 놀아도 조용조용, 눈치보지 않아도 됩니다^^



시원하게 물도 한 잔 마시고
또 다시 크리스피크림 도넛 삼매경.




손은 엄마가 닦아랏!
다 먹고 손을 닦으면 참 편하고 좋으련만, 중간중간 계속 닦아 주어야 해요 ^^




 

귀여운 다인이와 간식 데이트 끝~
가끔은 아이 한명씩만 데려와서 둘 만의(혹은 아빠까지 셋)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엄마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할 시간도 좀 있어야 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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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프라이데이즈 50% 할인
트리플 치킨 샘플러 + 빠네 크리미 어니언파스타 + 새우볶음밥


토요일엔 TGI프라이데이즈!!!
왜냐하면 50% 할인이니까~ 히히힛~
지난 번에 금요일에 요일을 착각하고 갔다가 ^^;; 너무 씁쓸했던 경험이 있기에~
50% 할인받으니 TGI프라이데이즈가 동네 분식점처럼 친근해요^^
 
(아참! SKT 멤버십 이용자에 한합니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은 자기가 먹을 걸 스스로 고릅니다.
다솔이는 빠네 크리미 어니언 파스타와 새우밥을 먹겠다네요~
새우밥을 어떻게 주지...메뉴에 있을까?
사이드 메뉴에 있는 볶음밥이 양송이 볶음밥이나 새우 볶음밥으로 주문하면 되는 거래요.





제법 데리고 다닐 만 해진 아이들.
스스로 메뉴도 고르고 기특해요.




식전빵이 나오자마자 고사리 손으로 하나씩 얼른 집어 갑니다 ^^
빵 맛이 괜찮았는지 아이들 열심히 먹더라고요.




부드럽고 달콤했던 버터를 빵에 바르니
훨씬 더 맛있죠.



금세 떨어져서 한 바구니 더 리필하고,
아이들이 빵을 먹는 동안





남편과 제가 먹을 메뉴를 골랐어요.

 


이 때 좀 말렸어야 했나???
정작 메인이 나오자 배가 불러 버린 아이들 ㅜㅜㅜㅜ
 


아이들의 물은 이렇게 센스있게 담아 주셔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어요.
아이들은 약간이라도 특별하면 열렬히 좋아하니까요~^^





남편과 제가 고른 건 트리플 치킨 샘플러예요.
버팔로윙, 잭 치킨 스트립, 치킨 퀘사디아 ;; 3가지 인기 메뉴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애피타이저인데,
이게 애피타이저라고?
살짝 갸우뚱 하기도 하지만,
우리처럼 고기 주의자들에겐 트리플 치킨 샘플러가 애피타이저가 될 수도 있겠네요.




맛있어요.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조합 ^^






다솔이가 주문한 빠네 어니언 크리미 파스타.
이건 맛있긴 했는데 살짝~ 2% 부족한 맛이었어요.
뭐가 문제였을까?
조금 덜 부드러웠나....
맛이 없는 건 아니었는데 무언가 끝맛이 아쉬웠던...




음...
새우 볶음밥은 좀 별로였어요.
밥알이 너무 뭉개져 있었고 간이 잘 안 돼 있었어요.




트리플 치킨 샘플러는 매우 맛있어요 ^^
둘이서는 다 못 먹을 푸짐한 양.
샘플러니까 조금 양을 줄여서 다른 음식도 주문하고,
이것도 곁들여 주문할 수 있도록 해 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TGIF엔 맛있는 음식들이 너무 많으니~ 다른 음식도 먹고 싶으니까요~



이렇게 한 상.



유치원에서 먹은 새우밥이 맛있었다며
특별히 새우밥을 주문했던 다솔,




빠네 크리미 어니언 파스타도 몇 번 먹어 본 맛이라
익숙해서 잘 먹는 다솔이~
다솔이 이제 다 컸어요~ 의젓하고 잘 먹고 ^^
 

 
 
우리 다인이는 조금 더 키워야겠어요
ㅜㅜㅜㅜ

 



반면 이다인 양은 토마토 파스타였다면 오물 오물 잘 먹었을텐데,
크림 파스타는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고개를 절래절래 ㅜㅜ
그냥 제 맘대로 토마토로 주문할 걸 그랬나봐요~




((( 샐러리 먹는 다인이 )))





세 가지 치킨 요리가 하나같이 다 맛있었던
트리플 치킨 샘플러~
고기 주의자라면 꼭 먹어봐야 할.... 그것도 애피타이저로 ^^

 

 
어린이용 물잔에 사이다 담아서 깨알같이 챙겨 나온 다솔이.
오빠 포스 제대로 풍깁니다.
이 날은 10점 만점에 10점 아주아주 잘 따라 주었어요 ^^
 
 
TGI프라이데이 토요일에 가면 50%
먹고 싶었던 거 생각해 두었다가 꼭꼭 토요일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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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하우시스 지인 ;; 지엔느 에코스쿨 홈드레싱 강좌



LG하우시스 본사 여의도 IFC ONE에서 열린 지엔느 에코스쿨,
이 날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서 갈까, 말까 (X100) 수없이 망설이다가 여의도로 날아갔었는데~^^
지엔느 활동을 하면서도 LG하우시스 본사에는 처음 간 것이었는데,
지인답게 정말 멋지게 잘 꾸며 놓으셨더라고요.


좋은 인테리어는 아픈 사람의 마음도 달래줄 수 있는 모양인지,
찡그리면서 들어갔다가 웃으면서 나올 수 있었답니다.
(그러곤 지하철에서부터 다시 끙끙 앓기 ㅜㅜ)





이날 지엔느 에코스쿨은 홈드레싱에 대해 배워 보는 시간이었어요.


홈드레싱은 큰 인테리어 공사 없이,
가구, 벽지, 패브릭, 조명, 그림, 식물 등으로 공간을 스타일링 하는 것이에요.
사람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옷을 입고 꾸미는 것처럼
공간의 구조 & 형태, 그 사람의 취향, 예산 범위를 고려해
그 집에 제일 잘 어울리는 옷을 입혀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지요.


안 그래도 저는 올수리 인테리어를 한지 3년 정도 지났기에,
살짝씩 손을 봐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적절한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 날 강의를 하셨던 분은
인테리어 전문가 유미영 님이었어요.
2시간 동안 참 많은 내용을 말씀해 주셨는데,
다 실생활에서 비교적 쉽고 간단하게 접목시킬 수 있는 것이어서


저처럼 인테리어 초보자들도 졸지 않고^^
나도 할 수 있겠다! 는 자신감으로 열심히 강의를 들을 수 있었죠.
이 날 지엔느 에코스쿨에서 강의워낙 방대한 분야를 다루었기에 그 내용을 다 언급할 수는 없어요.
몇 가지만 짚어 보며 그 날의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저는 신혼 때는 아기자기하고 화려하고 눈에 확 들어오는 것들을 주로 구입을 했었는데요~
점점 모던한 것들이 좋아지기 시작하더라고요.
되도록 깔끔하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인테리어 하는 것이 오랫동안 질리지 않는 방법인것 같지만
홈드레싱은 앞에서도 언급했듯~ 취향에 따라 다르게 해야 된다는 것!

 



말씀을 무척 재미있게 하시고
시공 사례 중심으로 강의를 해 주셔서 더 귀에 쏙쏙 들어 왔었던 에코스쿨 인테리어 강의.
그 중에서 저희집의 최고 골치거리인 거실을 중심으로 몇 가지 사례들을 보여 드릴게요.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로만 모아서 가져 와 봤는데,
저는 거실을 북카페와 같은 느낌으로 꾸며 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그리고 소파는 넓고 편안한 것으로,
커피를 마시면서 앉아서 혹은 엎드려서 오래오래 책을 읽고 싶은,
(+ 아이들에게도 책을 읽히고 싶은...) 마음이 크답니다.


당장 우리집 거실 전체를 싹 뜯어 고치진 못하겠지만
소파 하나, 소품 하나를 바꾸더라도
어떤 식으로 변화를 주는 것이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에 더 가까이 가게 되는 것인지를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아이들 방도 마찬가지예요.
모든 엄마들은 아이들의 방을 예쁘게, 멋지게 꾸며 주고 싶은 로망이 있죠.
잘 배워 두었다가 나중에 짠~ 써먹어야겠어요.






그런데 인테리어를 할 때 흔히들 잘 하는 실수가
실용적이지 못하고 눈으로 보기에만 예쁘게 하는 경우래요.
보기에는 예쁘지만 실제적인 수납공간이 부족하거나, 자신의 생활습관을 고려하지 못한다면
그건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할 것 같아요.






사람이 기본적으로 옷을 입고, 신발을 신고, 거기에다 가방 하나를 들고, 모자하나를 더하고....
취향껏 자신을 꾸미게 되는 것 처럼
집도 취향에 따라,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하나씩 하나씩
인테리어의 요소를 더해가는 것이 홈드레싱이에요.




지엔느 에코스쿨 홈드레싱 인테리어 강좌가 끝나고 난 후
여의도 IFC ONE 15층에 있는 지인 카페에 가서 점심 식사를 했어요.
지엔느들과 함께 하는 자리는 언제나 즐겁죠^^




들어가는 순간, 기분이 좋아지는 지인 카페.
컨디션 난조로 몸과 마음이 따로 놀아서 ^^ 사진을 여러 장 찍어오지 못한 한을 남겼는데,
담번에 또 가게 된다면 속속들이 사진찍어 올 거예요 ^^




지인 카페에서, 준비해 주신 도시락 맛있게 잘 먹고
지엔느들이랑 수다도 엄청나게 오래 떤 후(이 때만큼은 아픈거 다 잊어 버리고) 집으로 돌아  왔답니다.
지엔느 에코스쿨... 다음 번에는 또 어떠한 유용한 시간이 준비 돼 있을지
벌써부터 기다려 지고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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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경복궁 나들이를 했어요.
와, 설계를 누가 했는지 정말 멋있지 않나요?
광장의 끝에 보이는 광화문과 북악산,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탁 트인 시원함을 느낄 수가 있어요.


지엔느 활동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이번에 본 경복궁은 또 다른 느낌이었는데요~
어쩜 그렇게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을 써서 설계를 했는지,
어쩜 그렇게 멋지고 아름답게 인테리어를 해 두었는지
지금 봐도 감탄이 저절로 나왔어요.


경복궁을 보니
좋은 인테리어란 시공을 초월하는 것인 것 같아요.






자, 그럼 저와 함께 경복궁의 아름다움을 찬찬히 둘러 보실까요?



우리 말고도 주말 아침 이 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참 많았습니다.
보통 토요일 오전 10시쯤엔 쿨쿨 잠을 잤었는데,
제가 자는 동안 부지런한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나들이를 다니고 있었네요.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아이들 때문에 게으른 엄마인 제가 너무 부끄럽게 느껴졌답니다.
 이제 따뜻한 나들이 가기 정말 좋은 계절이 왔으니, 아이들을 데리고 무조건 나가는 것이 좋겠어요.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을 쏙 통과해서 들어왔어요.







경복궁의 궁성 안쪽에 위치한 첫 번째 문인 흥례문이에요.
자,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경복궁 공부가 시작되는데요, 어떤 방향과 순서로 경복궁을 둘러 볼지 미리 정해야 해요.
아주아주 오래전에 딱 한 번 경복궁에 와 본 적이 있어요.
그 땐 휙휙 건물 외부만 건성으로 대강 둘러 보고는 다 봤다고 했지만
인테리어에 눈을 떠 가는 이제는 마음가짐부터가 달랐어요.
하나하나 허투루 볼 게 없었죠.






한 무리의 외국인들이 가이드를 기다리는지 잠시 쉬고 있었어요.
경복궁에는 참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우리의 옛 궁궐을 구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어디에 내 놓아도 자랑스러운 문화 유산이 있다는 것이 다시금 행복해지는 순간이었어요.





(저만 모르고) 다들 아시다시피 경복궁은 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이지요.
1395년 태조 이성계가 창건하였고, 1592년 임진 왜란으로 불타 없어졌다가,
고종 때인 1867년 중건 되었어요. 흥
선대원군이 주도하여 중건된 경복궁은 500여 동의 건물들이 미로같이 빼곡히 들어선 웅장한 모습이었어요.



궁궐 안에는 왕과 관리들의 정무 시설, 왕족들의 생활 공간, 휴식을 위한 후원 공간이 조성돼 있어요.
또한 왕비의 중궁, 세자의 동궁, 고종이 만든 건청궁 등 궁궐 안에 다시 여러 작은 궁들이 복잡하게 모인 곳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거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철거 되어
근정전 등 극히 일부 중심 건물만 남았고,
조선 총독부 청사를 지어 궁궐 자체를 가려버렸었습니다.
다행히 1990년부터 본격적인 복원 사업이 추진되어 총독부 건물을 철거하고 흥례문 일원을 복원하였으며,
왕과 왕비의 침전, 동궁, 건청궁, 태원전 일원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국보 223호 근정전이에요.
국가 의식을 치르고 신하들이 하례를 하거나 사신을 맞이 하던 곳이라고 해요.
근정전은 궁궐 내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건물이에요.
중층으로 된 근정전 건물은 2단의 높은 월대 위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전면에는 중요행사를 치를 수 있는 넓은 마당이 있고 그 둘레를 행각이 감싸고 있어요.


건물 하나만 혹은 전체적으로 봐도 모두 아름답습니다.
공식적인 업무를 보는 근정전이지만 이토록 아름답게 지어 놓았어요.






근정전 월대의 조각상을 찍어 봤어요.
옛 사람들은 어쩜 이렇게 멋스러울까요?
작은 부분 하나도 그냥 넘어가지 못하고 이렇게 아름답고 정교한 조각을 해 둔 모습,
옛날 사람들이 요즘 사람들보다 훨씬 더 풍류와 멋이 있었던 것 같아요.
임금이 사는 곳이니 더 정성을 쏟을 수 밖에 없었겠지요.

 




근정전 내부의 어좌인데요, 한번 올라가서 떡하니 앉아 보고 싶지만 그러면 안 되겠지요?






단청과 처마를 좀 보세요. 그 우아한 아름다움에 감탄이 저절로 나옵니다.






국보 제224호 경회루예요.
침전인 강녕전 서쪽 연못 안에 조성된 누각으로 외국 사신 또는 군신간의 연회 장소이지요.
임금은 올바른 사람을 얻어야만 정사를 바로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경
사스러운 모임이 있는 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해요.
경복궁 창건 당시는 작은 누각이었던 것을 태종 12년(1412)에 크게 연못을 파고 지금과 같은 규모로 만들었대요.
그러나 임진왜란 때 화재로 모두 소실되었지요.
이런 얘기를 들을 때면 너무 화가나서 가슴이 다 먹먹해 져요. 
경복궁이 중건될 때까지 (건물은 없었어도) 이 연못에에서 나라에 가뭄이 들 때마다 기우제를 지냈다죠.

 






아, 어쩐지 저를 잡아 당기는 건물이라고 생각했더니, 교태전(왕비의 침전)이었어요!
궁궐에서 침전은 왕과(왕의 침전은 강녕전) 왕비가 일상생활을 하는 곳이며,
내외 종친을 불로 연회를 하는 곳이기도 해요.
그렇다고 정사와 전혀 무관한 곳은 아닌 것이
왕이 신하를 불러 은밀하게 정사를 논의했던 곳 또한 침전이었다고 해요.





교태전 후원 아미산인데요,
아미산에는 다양한 화초를 심어 화계를 꾸미고
교태전 온돌에서 나오는 연기가 빠져 나갈 수 있는 굴뚝을 세웠어요.
또한 호수나 연못을 상징하는 모양의 석함을 두어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을 조성하고 있지요.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굴뚝을 이렇게 예쁘게 만들다니...!!






경복궁에서는 담장 하나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요.
이곳은 대비전인 자경전의 서쪽 담장인데요,
외벽에는 매화, 천도, 모란, 국화, 대나무, 나비, 연꽃 등을 색깔이 든 벽돌로 장식하고 있어요.
꽃과 나무가 수 놓아진 담장이 무척 아름답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게 뭔지 아시나요? 잘 생각해 보시면 답을 찾으실지도?
자경전 뒤뜰 꽃무늬담에 새겨져 있는 보물 제810호 십장생 굴뚝이에요.
불로장생을 표상한 열 가지 물상을 새겨 놓았는데요,
절대무식의 강자인 저는 당연히 열 가지가 뭔지 다 알지는 못했었지요.
해, 산, 물, 돌, 소나무, 달 또는 구름, 불로초, 거북 학 사슴
이 십장생이니
저와 비슷하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알아 두시길 ^ .^





한 폭의 그림 같은 이곳은 향원정이에요.
고종이 건청궁을 지을 때 옛 후원인 서현정 일대를 새롭게 조성했는데
연못 가운데 인공섬을 만들고 그 위에 육각형 정자를 짓고
 '향기가 멀리 퍼져 나간다'는 의미를 붙여 향원정이라 불렀대요.
연못 향원지를 건너는 다리는 '향기에 취한다'는 뜻의 취향교예요.


알면 알 수록 더 뿌듯하고 뭔가 뭉클하기까지 한 경복궁.
경복궁을 보며 좋은 인테리어란 시공을 초월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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