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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눈물이 뚝뚝뚝 ㅜㅜ
너무너무 슬퍼 보이는 우리 다솔이.
다솔이는 왜 우는 것일까요?



 

어머낫!!! 보기만 해도 무척 아파보이는 ㅜㅜ
동생 다인이가 앙~ 물어 버렸어요.
둘이서 장난감을 서로 가지고 놀겠다고 뺏고 빼앗기고 그러다가
그만 다인이가 앙~ ㅜㅜㅜㅜ


사실 조금 전에도 비슷한 일로 싸움이 났었고
그 때 다솔이가 다인이를 때려서 애들 아빠에게 엄청 심하게 혼이 났었거든요~
그래서 다솔이는 다인이를 때리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천방지축 다인이는 온 힘을 다해서 다솔이의 손목을 물어 버렸어요.


결국 다인이는 아빠에게 연행되어 골방으로 끌려가고,
다솔이는 최대한 불쌍한 얼굴로 저에게 위로를 구합니다^^
눈물을 후두두둑 흘리면서 ...


자기에게 유리한 상황을 잘 만들 줄 아는 영악한 6살, 이다솔 군...
오늘 아침에 다솔이 유치원 가방을 챙겨줄 때였어요.
아침마다 아이들 씻기고, 먹이고, 입히고 가방 싸느라 허둥지둥 허둥지둥 ㅜㅜ
빈 도시락 챙기고, 숟가락 포크 챙기는데,
다솔이가 저를 빤히 바라봅니다.


엄마!
숟가락이랑 포크가 그게 뭐야?
뽀로로면 뽀로로,
패티면 패티지!!!


 
 
 
저는 설거지를 미루어 놓고 하루에 딱 한 번만 하는 성격이기에 ㅜㅜ
숟가락이랑 포크의 짝이 안 맞으면 
그냥 있는 걸로 챙겨 보내곤 했었는데,
뽀로로 포크에 패티 숟가락, 뽀로로 숟가락에 패티 포크가 다솔이 마음에 안 들었었나봐요 ㅜㅜ
좀 당황스러워서 뽀로로와 패티는 짝꿍이야, 둘이 얼마나 친한데~ 하며 얼버무렸네요~
 
 
날이 갈수록 말을 잘 하고,
제법 논리도 생기고, 어떨 땐 잔소리까지 하는 이다솔 군.
잘 자라고 있습니다.....만, 설거지는 언제나 귀찮아요.
아무리 전업 주부라고 해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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