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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 프라이데이스 신메뉴 출시!!
모처럼 서울 딸 집에 오신 부모님과 저녁 먹으러 갔어요~
부모님과 레스토랑에 갈 땐 살짝 긴장~
음식이 어르신들 입맛에는 안 맞으실 수도 있거든요.
다 드신(강조!! 다~ 드신!!) 후에는 차라리 된장에 밥 비벼 먹는게 낫다며 ㅜㅜ
돌직구를 날릴 때도 있고,
교통과 분위기도 편안하면서도 좋아야 하므로 따져야 할 게 한 두가지가 아니에요.






식사 후에 바로 친정으로 내려 가셔야 하므로
차 두 대를 가지고 밥 먹으러 왔기에 같이 출발했지만
남편과 제가 먼저 TGI프라이데이스에 도착했어요.
토요일인데 차가 안 막히네,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왠일???
했건만 ㅜㅜ 제가 갔던 날은 금요일 ㅜㅜㅜ


제가 요일을 착각했었어요.
TGI프라이데이스가 토요일마다 T 멤버십 카드 소지자에게 50% 할인을 해 주는데,
그래서 완전 신나서 갔는데,
금요일 ㅜㅜㅜㅜㅜ
그래도 T 멤버십 카드가 있으면 항상 기본적으로 20% 할인은 해 주므로 ...토닥토닥 위안을 ㅜㅜ





먼저 자리에 앉아 엄마, 아빠, 그리고 외할머니차 탄다며 따라 간 다솔 군을 기다리는데,




울 다인 양, 귀요미 3종 포즈를 선보입니다.
다솔이가 오기 전까진 이렇게 귀엽고 깜찍한 다인이었는데,
다솔이가 등장하면서 급 진상을 부리게 되니 ㅜㅜㅜ





뭘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어른들 모시고 왔으므로 무조건 스테이크, 스테이크, 스테이크!!!
신메뉴도 나왔겠다, 망설일 것 없이 스테이크를 주문했어요.




엘리베이터를 탔다는 연락을 받은 지 10분이 지났는데,
지하 2층에서 지상 2층으로 올라 오는데 10분 넘게 걸리나???
암만 기다려도 오시지 않아서 엘리베이터 앞으로 모시러 갔더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오셨다고 흥분했던 다솔이가
밤에 잠도 늦게 잤고, 활동량도 더 많아서 피곤했었나봐요~
자다가 깨어나 (다인이 보다 먼저) 진상짓을 시작했더라고요~ 잠투정이죠...




어쩌낭....
난감한 아빠와, 내려 올 생각 없는 다솔이.




고소한 식전빵이 식욕을 자극하는데,
빵 먹어야 되는데,
계속 목마^^





탄산음료의 등장으로 다솔이와 다인이는 착한 어린이 모드로 돌변.
사이다와 콜라를 하나씩 맡아서 톡 쏘는 맛을 즐기는 아이들~




애들 때문에 부모님은 식사도 하기 전에 기진맥진^^
그러나 이내 TGIF의 분위기에 기분이 좋아지십니다~
TGIF에서 당신들이 가장 나이가 많으신 것 같다며 겸연쩍어 하셨지만
TGIF는 패밀리 레스토랑인걸요,
아기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 환영하는~^^



저희 가족은 이 날,
신메뉴로만 다섯 개를 주문했어요.


샐러드 하나, 스테이크 둘, 스파게티 둘 (+ 탄산음료 둘.)
마침 신메뉴가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신메뉴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신메뉴 파스타를 만원에 먹을 수 있는 행사 중이어서
스테이크 두 개를 주문하고 파스타 두 개를 각각 만원에 먹을 수 있었답니다~^^





마스카포네 치즈 샐러드


신선한 채소와 과일 위에 마스카포네 치즈를 얹고
포카치아(이탈리아 빵의 한 종류)와 함께 먹도록 한 샐러드인데,
생크림처럼 부드러운 치즈를 빵에 바르고
아삭거리는 채소, 달콤한 과일과 함께 먹는 맛이 색달랐어요.





먹기 직전에 '제가 좋아하는' 통후추를 갈아 뿌려 줍니다~
후추를 듬뿍 뿌리면 더 맛있겠지만
그건 저의 취향일 뿐^^
아이들과 함께니 적당량만 뿌리고,





빵이랑 함께, 혹은 그냥 먹어도 참 맛있었던 샐러드.
소스는 발사믹이었어요~





궁극의 스테이크 등장~



신메뉴인 와규 트라이팁 스테이크페퍼콘 립아이 스테이크를 주문했어요.
스테이크의 굽기 정도와 소스를 선택할 수 있어요.
살짝 분홍빛이 보이는 미디움 웰던으로 주문.





와규 트라이팁 스테이크는 육즙이 풍부한 호주산 와규 삼각살 200g이 제공되는데,
소스는 잭다니엘이 진리인듯~
잭다니엘 소스는 한 번 더 리필해 먹을 만큼 스테이크와 잘 어울렸어요.
페퍼콘 립아이 스테이크는 향긋한 그린페퍼콘으로 풍미를 더한 국내산 육우 등심 200g이 제공돼요.


스테이크를 두 개 주문했건만 하나만, 그것도 사진이 딱 2장 밖에 없는 건 왜일까요? ^^
먹느라 정신이 없었던 거죠.
그리고 꼬맹이들의 진상이 시작되어 먹으랴, 애들 진정시키랴 정말 바빴답니다.
남편, 아빠, 엄마는 스테이크 맛에 빠져
다솔, 다인, 저를 신경 쓰지 못하심 ㅜㅜㅜㅜ





휴~~ 살았다.
애들이 먹을 파스타가 나온 후에야 겨우 진정이 되었어요.


스파이시 미트볼 파스타인데
치즈와 미트볼이 듬뿍 들어 있어서 맛이 매우 풍부해요.
맵지 않은 토마토 소스로 변경이 가능해서 아이들에게 주기 좋아요~






맛있는 파스타를 먹은 후에야 진정이 되어 ^^
저도 맘 놓고 밥을 먹을 수 있었답니다.
아무런 대화 없이 -.- 맛있다는 말만 하면서 폭풍흡입한 것 같아요.


특히 스테이크가 최고였다!!!는 남편의 증언.
사실 이 날 저는 스테이크를 단 한 조각도 먹지 않았는데 아무도 몰랐어요^^
저는 전날에도 스테이크를 먹었었기에,
TGIF 궁극의 스테이크는 양보하는 마음으로 하나도 안 먹었는데
최고였다는 감탄사만 들었네요~^^




블랙 씨푸드 파스타


오징어 먹물면에 해산물이 어우러진 토마토 소스 파스타예요.
검은 면을 보시고 엄마는 칡인가? ^.^
전 예전에 오징어 먹물 파스타, 먹으면 입술이 까맣게 되는 ....걸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오징어 먹물인가 긴가민가 했는데, 나중에 찾아 보니 오징어 먹물이 맞더라고요.






스테이크도 잘 드셨고
파스타도 잘 드신 부모님.


식사를 끝내신 후 아무런 말씀이 없으시면 괜찮았다, 맛있었다는 뜻이에요^^





남편도 허리띠 풀 정도로 잘 먹었고요~^^
집으로 돌아 오면서 스테이크가 맛있었다, 최고였다는 말을 몇 번 했는지 몰라요.
초저녁이었는데도 아이들이 졸려해서 처음엔 진상으로 시작했던 저녁 식사 시간,
해피앤딩으로 끝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밥 먹고 나니 컴컴해졌네요~
TGIF 궁극의 스테이크 정말 맛있답니다~
저도 다음엔 스테이크 맛 좀 봐야겠네요~ 애들만 보지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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