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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조호바루 레고랜드 드라이빙 스쿨, 

라이센스까지!!



어쩌면 우리가 사는 삶이 다 그렇겠지만,

낯선 곳을 여행하기 위한 준비 과정에서는 더더욱 그럴 것 같아요.

(특히나 해외여행.)

어떤 여행이 행복한가~를 생각해 보면

사랑하는 사람(=제 기준엔 울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고,

어떨 때 기쁨을 느끼는가...를 생각해 보면 

울 꼬맹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게 곧 제 기쁨이거든요~

그러니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가족여행 자유여행을 계획하면서도

철저히 여행 일정은 아이들 위주가 되었죠.



레고를 좋아하는 울 꼬맹이들.

레고랜드는 아이들의 천국이라는데

그나마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가야지 그 위력을 발한다기에

딱 이때다 싶어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묵으면서

레고호텔을 여유롭게 즐기고,

레고랜드와 레고랜드 워터파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이틀 권. 

2DAY 콤보를

현지 레고호텔에서 직접 구입을 했어요.

( 검색하고 또 검색해봐도 제일 저렴했거든요~ )






레고호텔에 묵는 숙박객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30분 일찍 레고랜드에 입장할 수가 있습니다.

자유여행이었기에,

여행가기 전에 진짜진짜 많은 여행 후기를 읽고 또 읽었었는데요~

가기 전에는 안개속을 거닐듯 

막연했던 것들이

도착해서 직접 부딪혀 경험해 보니

아핫!! 잘 알겠더라고요 ^^



레고랜드 입장과 동시에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곳으로 손꼽히는 

드라이빙 스쿨.






바로 여기입니다.

나이와 키에 따라서 더 세분화 되는데

울 꼬맹이들은 다행히

조금 더 익사이팅하게 즐길 수 있는 

진짜 드라이빙스쿨을 즐길 수 있었어요~








오잉? 뭐지????

들어가자마자 줄 서서 사진 촬영부터 시작이 됩니다.

유치원에서 3년 내내

파닉스를 비롯해서 

원어민 선생님께 영어 수업을 받은 울 다솔, 다인인데요~

(영어 수업을 강조한 '일반' 유치원이요^^)



아임 파인 땡큐~도

제대로 못하는 ㅋㅋㅋ

영어 공부 3년을 헛공부한 아이들이기에

갑자기 진행된 영어 환경이 넘 부담스럽고 무섭고^^






차례가 다가 오자

종이를 나눠 주면서 인적사항을 작성하게 해요.

당연히 엄마 아빠가 대신 적어 줍니다.



엄마 아빠는 밖에서 기다리고

아이들은 무슨 강의실 같은 곳에 들어가서

영어로 ㅜㅜㅜㅜ

운전 강습(?) 비슷한 것을 설명 듣는 시간을 가지는데

ㅋㅋㅋㅋ

울 다솔 다인이는 뭐....

당연히 1도 못 알아들었겠지요~



조호바루 레고랜드 드라이빙 스쿨에서

이렇게 사진도 팡팡 찍고

인적사항을 설문조사한 이유는,

'유료'  국제 면허증을 발급해 주기 위함인데요~~~

이왕 하는거 면허증도 만들어 주자...

이걸로 전 세계의 레고랜드에서 면허가 있다는 증명을 할 수 있다...

면허가 있으면 자동차 타기 전에 듣는 설명을 생략할 수 있거든요 ㅋㅋㅋㅋ

말레이시아 물가에 비해 넘 비싼 가격이었지만

우리는 이미 해 주기로 결심하고 여행을 왔으므로

쿨하게 만들어 주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왜 만들었지? 싶네욤 ㅋㅋㅋㅋ









아이들이 영어로 드라이빙 수업을 듣는 동안

남편이랑 저는 운전면허증을

돈 내고 만들어 주었습니다.

ㅜㅜㅜㅜ

돈 아까워요~










비싼 가격인데도

만들어 주는 부모님들이 많아서

줄서서 만들어야 되는 아이러니 ㅋㅋㅋㅋ





레고랜드는 곳곳에 레고 샵을 만들어 놓았는데요~

운전 면허증도 레고샵에 있는 직원분께 만들었어요.






울 아이들이 탈 넘넘넘 귀여운

레고로 만든 듯한 자동차들~








그렇~게 싸워도

오빠는 오빠인지라~~~

(얼굴이 새까맣게 탄) 다인이는 오빠 등 뒤에 꼭 붙어서

다음 순서를 기다립니다.

아무래도 둘이서만 들어 갔던 영어 수업에서

알아 듣지 못할 언어들이 나오자

울 다인 많이 긴장했었나봐요~

믿을 사람은 오빠뿐 ㅋㅋ






드디어 아이들이 차에 오르고~

레고랜드 스텝 선생님들의 지휘에 따라서

직선코스 - 곡선코스 - 언덕코스를

스스로 운전해서 크~게 한바퀴 돕니다.

사실 동영상으로도 

드라이빙 스쿨 모습을 많이 찍어 놓았긴 했는데요,

포스팅 안 하고

미뤄놓다보니 영상들이 어디로 갔는지 찾기가 힘드네욤 ㅜㅜ







아이들이 모든 과정을 다 끝나고 나왔을때,

제가 상기된 목소리로...

와우!! 얘들아~

너희들이 자동차 운전 면허증을 땄대.

다 통과했대!!!!!

축하를 해 주었는데,

울 꼬맹이들 안 믿습니다 ㅜㅜㅜㅜ

(비싸게 산) 면허증을 들이 밀어도 뭐.... 시큰둥~








이건 그 다음날^^

옷이 다르지욤?

레고호텔에서 2DAY 콤보를 샀기에

그 다음날에도 레고랜드에 놀러를 갔어요~



두 번째는 반대 방향으로 돌았었는데~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레고랜드 드라이빙 스쿨을 또 보여 드립니다^^

면허증 내고 당당하게 입성했거든요~








그런데 또 사진이

시작 시점밖에 없다는게 넘나 아쉽고^^







신호등도 있고,

실제 도로와 비슷하게 만들어 놓은 트랙 덕분에

아이들이 조금 더 실감나게 

운전 놀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레고랜드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체험 활동이라니까

들어가는 즉시 이용해 보시길 

저도 권해 드립니다.

면허증은 안사는게 좋겠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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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앵그리버드 키즈카페 

(사진많음 주의 ^^)




아이와 함께 하는 해외여행은 어쩔 수 없어요 ㅋㅋ

그 지역에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을 검색해서 가고 또 가고

해외여행을 하면서 

놀이공원과 키즈카페에 가는

넘나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더라도~

그게 당연한 것~ ㄷㄷㄷ 



↑↑↑↑↑

대만 타이중 자연사박물관 더 자세히 보기




대만에서 아이들 위주로 다녔었기에

자연사박물관 + 국립미술관 + 까루프 키즈카페도 갔었음 ㅋㅋㅋㅋ 

다른 나라도 더 많지만

타이중으로 그냥 마무리 할게욤 ~^^














사실 조호바루 앵그리버드는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그냥 호텔 수영장에서 쉼쉼쉼~~~ 하면서 지내야 되나

(호텔 컨데션이 매우 좋았으니까요~)

끝까지 고민을 했었는데요~

여긴 미리 한국에서 할인권을 사지 않고

말레이시아 가서 

가기로 결정을 했기에

조호바루에서 한국 사이트에 핸드폰으로 접속해서 할인권을 구매하고

일정에 맞추어 앵그리버드 키즈카페에 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앵그리버드 키즈카페에

아이들 데리고 가길 잘 한 것 같고요~

넘넘넘 재밌게 오래오래 놀았으니까요~~~

다만 문젯점도 있었으니 ㅜㅜㅜㅜ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레고랜드

그리고 말레이시아 조호바루를 여행할 계획을 세우신 분들이라면

꼼꼼하게 잘 읽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길고 긴 글을 한 번 써 볼게요~








무조건 그랩 그랩 그랩!

제가 싱가포르 그리고 말레이시아 여행을 준비할 즈음에는

그랩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좀 있었는데요~

실제로 가족여행을 가서 이용을 해 보니까

그랩 기사님 완전 대박 친절하고 싸고 좋아요~

택시의 1/3 가격이면서

넘넘넘 친절하시고

그랩 전용 승강장도 있으니

왜? 비싼 택시를 이용하는지 이해가 안 될 지경이었어요.



우리가 말레이시아 레고랜드 근처 숙소에서 

말레이시아 티슬호텔로 이동을 할 때,

그 땐 택시를 이용했었는데요

ㄷㄷㄷㄷㄷㄷ

호텔에서 불러 준 택시였는데

너무너무 비싸서 

진짜로 깜짝 놀랐었거든요?

첫 날 넘넘 호된 택시비를 지불하고

그 후로는 그랩을 이용했는데

이건 뭐...

편하고 싸고 친절하고 1도 불만이 없었죠.

무조건 그랩 추천합니다!!!!









외국에서 만나면

넘넘넘 반가운 우리나라 스타들~

널리널리 공유하고 싶은 공유♡







조호바루 꼼따 KOMTAR JBCC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꼼따 JBCC 바로 앞에

그랩 승강장이 있어요.

여기에서 그랩을 타기도 내리기도 하니

넘나 편리하지요~



울 꼬맹이들 넘넘넘 더워서

얼른 대형 쇼핑몰 안으로 들어갑니다~

진짜 더워요.








실내에 들어가면 완전 시원하고

넘넘넘 좋아요 ^^









헹????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꼼따에 다이소도 있네요~

여기서 다인이 귀여운 가방도 샀는데

사진이 없어요 ㅜㅜ











우리가족의 목적지는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앵그리버드 키즈카페

얼른 놀러 가잣!!!!




멘붕사건 발생

!!!!!!!!!!!!!!!!

!!!!!!!!!!!!!!!!!!!!!!!!!!!!!!!!!!!!!!!!

이건 가족여행 & 자유여행으로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앵그리버드 키즈카페를 

이용하려고 생각했던 분들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이므로

역시나 자세히 씁니다.



말레이시아에 있는 키즈카페라도

한국에서 미리 할인권을 구매하면 싸게 이용할 수 있잖아요~

우리도 한국 앱에서 핸드폰으로 이용권을 샀고

그걸 가지고 조호바루 앵그리버드 키즈카페에 갔는데요,

종이로 이용권을 뽑아오지 않으면 안된다며 ㅜㅜ

핸드폰 바코드는 전혀 무용지물이라는 얘길 들어야만 했어요 ㄷㄷㄷㄷ

완전 멘붕이었는데,

해결사 남편이 근처에 인쇄가 가능한 곳이 있는지 찾아 보고 온다기에

혼자 보내고 ㅜㅜㅜㅜㅜㅜ

우리는 꼼따에 있는 앵그리버드 키즈카페

앞에서 기다렸지요.









비교적 가까운 곳이긴 하지만

조호바루 시티스퀘어까지 간 남편 ㅜㅜㅜㅜ

여기 코닥 익스프레스 

kodak express에서 겨우겨우 프린트를 할 수 있었는데

가격이 꽤 비쌌어요.



우리나라였음 넘넘넘 쉽게 넘어갈 수 있었던 모든 것이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서는

어려운 일일 수도 있겠구나 절실히 깨달았던 ...... .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겨우겨우 다시 조호바루 꼼따 제이비씨씨로 넘어 온 남편.








우리는 앵그리버드 카페에 앉아서

얌전히 남편 & 아빠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문제는 또 ㅜㅜㅜㅜ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앵그리버드 키즈카페가 넘넘넘 인기가 많다보니

근처 유치원에서 체험학습을 많이들 온다는 거 ㄷㄷㄷ




우리가 갔던 그 날도

꼬꼬맹이들이 넘 많이 와서

자기들 나름대로의 챌린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바람에

앵그리버드 쌤들이

우리 아이들을 잘 챙겨주지 못하는 사태가,,,

그리고 조호바루 유치원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느라

넘넘 바쁜 상황이 벌어지긴 했어요.



이건 뭐....

여행객으로서는 알 수가 없으니

완전 복불복 ㅜㅜㅜ









그래도 앵그리버드 키즈카페는 시간 제한이 없고

아침 일찍 갔다가

중간에 밥 먹고 나서

다시 들어가도 되는 시스템이므로 좋았죠.






셀카도 찰칵찰칵~








세계 어디를 가나

아이들은 트램폴린 방방을 좋아하네요~

탄성이 각기 다른 3가지의 트램폴린이 있는데

맨마지막 건 울 꼬맹이들은 못 타고 저만 팡팡팡 뛰었어요.








동그라미 통 속에 들어가서

손잡이를 잡으면

선생님들이 휘리릭 돌려 줍니다^^












아무리 시도를 해도 절대로 건널 수 없었던

외나무 다리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100만배 더 무서운 

밧줄 타기

저도 해 봤는데 정말 무서웠어요.

아래에는 완전 폭신폭신 포근한 스폰지가 쌓여 있어서

절대로 아프진 않지만

밧줄에 매달려 손을 놓는 게 정말 무섭습니다.







공을 쏴서 앵그리버드를 맞추는 게임도 하고










젤 인기 많았던 패달 자동차 타기

슝슝슝~









앵그리버드를 소재로

참 다양한 놀이기구들을 만들어 놓았더라고요~






막 돌리고 그 위에 타는 앵그리버드

회전 놀이기구







앵그리버드 만화영화도 보고







어린아이들이 타는

나무 자전거







꽤 넓고 꽤 다양해요.









킥보드를 타고

작은 언덕을 씽씽 달릴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

실컷 가르쳐 놨더니만

만 11세 이상 

ㅜㅜㅜㅜ











이게 제일 재밌으니

밧줄

실컷 타자~~~



사진은 없지만

(저 혼자만 해서 ^^)

높은 곳에서 맨몸으로 뛰어 내리는 곳도 있었어요.

역시 나이 제한이 있어

울 꼬맹이들은 못했습니당~








점심 먹고 오니 

기관에서 나온 단체 손님들은 다 빠진 상태라 

우리가 전세내고 신나게 놀았어요.









팔 힘이 다 빠지도록 

밧줄 잡고 뛰고








혼자서 자동차 타고^^












또 뛰어 내릴 준비를 하고^^

완전 신났지욤~










저녁 먹기 전까지만 딱 놀고

다시 티슬호텔로 돌아가

수영을 좀 즐긴 후

아이들은 호텔 근처 식당에서 포장해 온 음식을 먹이고

남편이랑 저는 티슬호텔 라운지를 즐길 계획이었죠^^







아침 일찍 서둘러

오픈 시간에 맞춰 갔더니

시간이 참 풍부했어요.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정말 정말 높고 무서움~~~~







오해하지 마세욤~

어른들도 같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아이들이랑 제가 탄 자동차의 크기가 다르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족 모두 즐겁게 잘 놀다 온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앵그리버드 키즈카페







얼마나 신나게 놀았던지

오후 8시가 좀 넘은 시간에

두 아이 모두 쓰러져 꿀잠을 자네요~

ㅋㅋㅋㅋ

이래서 엄마들이 몸 쓰는 놀이 공간을 좋아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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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철길 짠내투어 기찻길 마을 

하노이 가족여행 & 자유여행




기억을 더듬고 더듬고...... 더듬어 보아도

하노이 하면 생각나는 건

맛있는 음식 ㅋㅋㅋ

하노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관광지나

또 가고 싶은 장소는

??

...... .

없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하노이 날씨에 대한 배낭여행객들의 악평이 자자하듯

우리가 가족여행으로

하노이 자유여행을 7박 8일동안 하면서도

넘나 아찔했지욤.

더운 베트남 날씨를 고려해

얇은 옷들을 잔뜩 준비해 간 것이 무색할 정도로 ㅜㅜ

일주일 내내 비가 왔던 기억 때문에라도

하노이가 그리 흐뭇하진 않네요~







여행 좋아하는 우리가 꼭꼭 챙겨보는

tvN 짠내투어 하노이 편.

현지 주민들이 생활하는 마을 사이로 지나다니는

기차를 볼 수 있는 곳이라

정겨우면서도 이색적인 풍경의 포토 스폿인 하노이 철길

짠내투어 기찻길 마을로 소개된 그곳에

우리 가족도 다녀왔습니다.







↑↑↑↑↑↑↑↑

제가 하노이 가족여행에서 완전 강추하는 ㄷㄷㄷ

하노이 인터콘티넨탈 호텔 보다

훨씬 더 좋았던

하노이 가족여행숙소, 3성급 호텔 SERENE HOTEL 

서린 호텔을 진심 추천하는데,

호텔에서 걸어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에

하노이 철길 짠내투어 기찻길 마을이 있습니다.




오홋~ 여기로구나 

특별히 무엇을 구경할 수 있는 관광지라기 보다는

사진으로 찰칵찰칵 담아 갈 수 있는 공간이라

우리도 도착하자마자 

인생샷을 남기겠다며 사진 찍기에 바빴는데요~~~



헐!!!





시도 때도 없이 돌진하는 

오토바이 부대 때문에 ㅋㅋㅋㅋ

인생샷 사진은 

잠시 저 멀리 안드로메다에 ㅜㅜㅜㅜ






이렇게

언제 어디에서나

쉬도 때도 없이, 쉴 틈도 없이

무방비 상태에서

마구마구마구 x100000 

휘몰아치는 오토바이 부대인데



하노이 철길 짠내투어 기찻길 마을 자유여행에

오토바이가 없다고 알려진 것을

믿은 게 잘못인거죠 ㅋㅋㅋ








잠시 오토바이 소강 상태일 때

얼른얼른

갖은 포즈를 취하며

인증샷을 찍어 봅니다.



뭐 그리 아름답진 않네요 ㅋㅋㅋㅋ





아이들은 잠시 안전한 곳에

유모차와 함께 주차해 두었다가

하노이 철길 마을에서 왠만큼 사진을 찍었다 싶을 때

깨워서 간식을 먹여요~









하노이 철길 짠내투어 기찻길 마을이

진짜로 베트남 사람들이 사는 동네잖아요~

그래서 특별한 것들이 있는 건 아니었고

(그 와중에 웨딩카 발견 ^^

관광객들을 위한 먹거리들을 특별히 파는 것도 아니었는데요~








코코넛을 파는 노점상이 있어서

유모차 위에서 

잠들어 있는 아이들을 깨웁니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베트남 하노이를 자유여행 할 때에는

어린이가 있는 가족여행이라면

유모차를 필수로 가져 가시길 권해 드려요.



차를 타는 것 보다

걸어가는 것이,

혹은 전기차를 타고 유람을 하는 것이 편한 하노이.

10살 정도의 아이들이라도

오래 걷게 하는 것 보다는 유모차에 태워 슝슝슝~

데리고 다니는 것이 훨씬 더 편하기에

초등학교 저학년 + 그 이하의 아이들이라면

무조건 유모차를 필수로 가져가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코코넛을 잘라

100% 코코넛 주스를 만들어 주시는

하노이 아주머니.








하노이 철길

 짠내투어에 나왔던 기찻길 마을 자유여행에

딱 맞게!!!

길 바로 옆에서

코코넛을 팔고 계시기에

한 번 먹어 봤는데

정말 찐하게 달고 맛있었어요.








음~~~ 바로 이런 맛!!!

ㅋㅋㅋㅋㅋ










하노이 예쁜 사진을 찍기 좋다는

하노이 철길 

짠내투어 기찻길 마을 자유여행에서

제 사진만 열심히 찍어 주었던

남편의 사진도 찍어 주고 ^^






코코넛 음료 가게 바로 앞이라

별 어려움 없이

그냥 편안하게 카메라 셔터만 눌렀습니다^^







하노이 철길 짠내투어 기찻길 마을은

자유여행을 하는 분들이

자주 찾는 포토 스팟이지만,

베트남...

하노이 현지 분들이 편안하게 살아가고 있는

리얼한 주거 공간이므로

특별히 무언가를 얻어 올 수 있는 관광지는 아니에요.

우리처럼 숙소에서 가깝지 않다면

꼭 가야한다고 말씀드리기에도 민망한 곳?????








하노이 철길 짠내투어 기찻길 마을 

자유여행을 하면서

숙소에서 가깝다면 한 번쯤 들러도 좋을 곳~

그러나 굳이 먼 곳에서 들르라고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곳입니다^^



하노이 가족여행.

자유여행을 즐기는 우리에겐

꽤 괜찮은,,, 예쁘고 좋은 포토스팟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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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슬호텔 마지막 날, 조식 그리고 수영장





여행이 길든 짧든

여행의 마지막 날은 항상 분주하고 아쉽습니다.



아이들과 저를 무의식 중에 어깨에 짐처럼 올려 놓고 있는, 

(ㅋㅋㅋ 아무리 그러지 말고 편안하게 생각하라고

귀가 닳도록 이야기를 해도!!)

남편은 우리가 무사히 공항까지 가서

귀국하는 비행기를 안전하게 타야 된다는 생각으로

신경이 곤두 서 있고

저는 아이들이 끝까지 재밌고 안전하고 '배부르게'

잘 놀아야 될텐데.... 하며 걱정하죠.





조호바루 티슬호텔의 아침.

마지막 날이니

조금 더 일찍 서둘러 조식을 먹으러 갑니다.













다른 분들께 방해가 될까봐

모든 음식들을 다 찍을 수는 없었고

대강 이러하다...는 정도를 스케치 하고 싶었는데요~

티슬 호텔에 3일 묵는 동안

조식 뷔페 사진은 딱 하루만 찍어 왔어요.

매일 조금씩 음식이 달라집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남편과 저도 한 때는 말레이시아 음식을 전혀 못 먹을 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뭐~ 향신료 듬뿍 들어 있어도

완전 현지식이어도

맛만 좋습니다^^

우리 기준에서 티슬 호텔의 음식은 매우 훌륭해요.







우리가 조식 뷔페 식당으로 들어 왔을 무렵엔

꽤 한산했는데,

음식을 담으러 한 바퀴 도는 동안

그세 사람들이 많이들 나왔어요.





짜잔~

웬 토끼 소녀?

ㅋㅋㅋ



무더운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티슬호텔에서 첫 번째 아침 식사를 했을 땐

더운 나라라고 얇게 입고 내려갔다가

얼어 죽을 뻔 ㅋㅋㅋㅋ

더운 만큼 에어컨을 어찌나 빠방하게 틀어 주는지






다음 날 부턴 무조건 긴소매에 긴바지를 입습니다.

추측해 보면,

무슬림이 많은 곳이라

히잡을 쓴 분들도 많으니

그 분을까지 쾌적하게 식사를 하게끔 돕기 위해선

에어컨을 빠방하게 트는게 맞겠죠.









자기가 원하는 음식을 떠서

자리에 앉아 냠냠냠.

이 날은 창가쪽 자리에 앉았더니

창 밖으로 연못이랑 커다란 잉어가 보여서

다솔 군은

잉어를 보느라 정신이 없어요.

그 와중에 엄마 마음에 안 드는 접시 구성 ㅋㅋㅋ



여행지에서는 원하는 대로 원하는 만큼만 먹고

(후회를 하든 말든)

그냥 내버려 두는 편이에요.






울 다인이는 그 많은 음식들 중에서

밥 한 그릇, 빵 한 개 그리고 오렌지 주스.

에휴 ㅋㅋㅋ








남편이랑 저는

언제 또 말레이시아 음식을 먹어 보겠냐며

푸드 파이터처럼 빈 접시를 쌓아 올립니다.

ㅋㅋㅋ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흔하고 저렴한 음식이

나시르막인데

달걀, 오이, 튀긴 멸치와 땅콩을 삼발 소스에 슥슥 비벼 먹는 그 맛이

와우....

고향 생각 1도 안 나게 할, 딱 한국 사람 입맛이에요.

월매나 맛있던지

남편은 어마무시하게 음식을 먹고도 

또!!!

나시르막만 한 접시 떠 왔네요.







여행 마지막 날 우리는

체크 아웃을 하기 전까지 

티슬 호텔 수영장에서 실컷 놀고 점심을 먹고 

다시 싱가포르 창이공항으로 갈텐데



빨리빨리 준비를 할 수 있게끔

꼬맹이들만 수영장에서 놀고 우리는 수영장 밖에서 쉬기로 했어요.



↑↑↑↑↑↑↑

티슬호텔 수영장 더 자세히 보기





울 꼬맹이들

이 날은 유아풀장에서만 신나게 노네요~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건데

어른들 눈에는 시시하고 별 거 아닌 것 처럼 보이는 공간을

아이들은 열광하고 좋아할 수도 있더라고요~^^

티슬호텔 수영장은 아이들을 위한 

아무런 시설이 없기에

지루해 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구명조끼 벗고 맘껏 놀 수 있어서 그런가?

80센티짜리 유아 풀장에서

엄청 재밌게 노네요~






수영을 1년 정도 배운 후

자기 자신이 수영 선수 쯤 된다고 굳게 믿는 다솔이와

수영을 1도 배운 적이 없는데

왠일인지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다인이

ㅋㅋㅋ









↑↑↑↑↑↑↑

시설이 참 괜찮았던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씨슬호텔 이그제큐티브룸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더 자세히 보기.










앗! 

유아풀장 0.9M였네~^^









시원하게 수영하는 다인이

그늘에 앉아 

긴 소매에 긴바지 입고^^

공항에서 출국할 대비를 일찌감치 하고 있는 엄마 ㅋㅋㅋ

사실은 땀이 주륵주륵 ㄷㄷㄷ









수영장이 이어져 있어서

수영에 자신이 붙은 다솔 군은

깊은 풀장까지 갔다가 돌아 옵니다.







가족 여행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제가 수영을 안 하고 있으니

손이 자유롭기도 하여

이 날은 사진을 꼼꼼하게 잘 찍어 두었었네요~



저기 수영장 너머 보이는 건물이

레스토랑 겸 바인데

수영복을 거기에서 갈아 입을 수 있어요.

찬물만 나오는 샤워 시설은 수영장 밖에 있고요~^^









여기서 다리를 건너 갑니다.

티슬호텔 완전 저렴하고 시설이 좋아

추천하고 싶어요.

비지니스를 하는 분들이 주로 묵는지

수영장이고 라운지고 

다 한산해요.







어느 것 하나 버리기가 아까운

울 딸 사진을 곳곳에 배치한 ㅋㅋ

티슬호텔 수영장 디테일 포스팅 여기서 끝!






레고랜드와도 가깝고 싱가포르와도 가까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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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타고

인천공항 - 방콕 돈무앙

방콕 - 인천공항 생생한 항공 & 공항이야기



우리는 비교적 시간의 융통이 자유로운 사람들이므로

일찌감치 (적어도 6개월 전에, 어쩌면 1년 전에도)

제일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끊어 두고

미리미리 여행을 준비하는 편인데요~



살짜쿵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에어아시아이지만

가격적인 면을 무시할 수 없어서

이번 방콕 가족 여행에도

미리 에어아시아를 타고 다녀 올 계획을 세웠습니다.

더운 여름 나라이니 

수하물은 20kg 정도로 신청하고

기내식도 다 주문해 두고

설레는 맘으로

방콕으로 출발하는 가족 여행 D-day를 기다렸지요.

늘 여행을 7일 이상 

길게 다녀 오지만

이번에는 4박 5일로 비교적 짧은 일정입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여행은 언제나 즐겁지요~



죄송해요 ㅜㅜ

이른 아침이라 인천 공항이 비교적 한산하기에

울 아들 몸무게를 좀 쟀어요.

27.3kg

잘 먹고 잘 놀다 와서

여행 다녀 온 후에는 29kg까지는 좀 찌우자 아들!!!!!









에어아시아를 타고 여행을 자주 하다보니

출발하는 게이트가 거의 비슷비슷

그래서 출발 전

먹는 음식점도 내내 여기 ㅋㅋㅋ



이번에는 남편과 저는 여기에서 샌드위치랑 음료를 주문하고

아이들 음식은 조금 떨어져 있는

롯데리아에서 햄버거 세트를 주문해서

가져 와 먹기로 했어요.









기내식을 주문했지만,

생각보다 방콕은 멀고~ 기내식은 적으니

미리미리 주린 배를 좀 채우고 가자꾸나.

근처에 한식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을텐데...

담부터는 아무리 에어아시아를 타고 해외 여행을 간다고 해도

역시나 출발 시간 보다 한참 전에

공항에 도착할테니

반대편 식당도 좀 도전을 해 봐야겠어요.



에어아시아를 타고 여행을 갈 땐

세명이 같이 앉고 나머지 한명

혹은

두 명 또 두 명으로

나뉘어 앉아 가야 되는데~

이번에는 저랑 다솔 군이 같이 앉아

대한만국 인천에서 태국 방콕 돈무앙 공항으로 고고고~








기내식을 저랑 꼬맹이 두 명은

일본식 데리야끼 치킨을 주문하고 (+물)

남편은 매운 음식을 주문했는데

흐잉?

남편은 사진을 안 찍었더라고요~

우리가 주문한 간장소스.... 데리야끼 치킨라이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넘 맛없어요.

이렇게 맛없어도 되나 할 정도로.



아이들에게 최소한 고기라도 다 먹자고 독려해서

아이들은 밥을 거의 다 남기고

고기만 겨우겨우 먹고

저는 맛이 없었지만 그래도 싹싹 비웠습니다^^;;;;






맛이 없었어도

저가 항공 기내식은 출발하기 전에

미리 신청하는 것이

훨씬 더 저렴하고 좋아요~

비행기에서 주문하면

메뉴도 한정적이지만 비쌉니다.



기내식을 이용하지 않을 거라면

마실 물 등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속편해요.






둘둘씩 자리를 나누어

에어아시아 항공 비행기를 타고 가니

앞에

남편과 같이 앉아 있던 다인이는 좀 지루했나봐요~

아빠들이 그렇죠 뭐....

아이가 뭘 하든 말든 크게 관여를 하지 않고

쿨쿨쿨 잠에 들어서

다인이는 꽤나 심심했나 봅니다 ㅋㅋㅋ

자꾸만 저에게,

오빠랑 자리를 바꾸어

저랑... 엄마랑 같이 앉겠다며 칭얼칭얼 ㄷㄷㄷ








이번에는 4박 5일 여행이라

쉽게 생각하고

뭘 크게 준비하지도 않고 그냥 떠났더니만,

태국이 생각보다 멀더구만요 ㅋㅋㅋ

오래오래 지쳐서 힘들었는데

드디어 돈무앙 공항에 도착해서 신난 우리 ㅋㅋㅋ








세상이 좋아져서

로밍하지 않고

그 나라 유심카드를 사서 사용하면

정말 저렴하고

통신도 참 빠르잖아요~



방콕에 도착하자마자

유심부터 삽니다.

한 개만.





환전이랑 통신에 관한 건

남편의 몫이므로

우리는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방콕 돈무앙 공항에서

택시타는 곳으로 가서 직원에게 목적지를 말하면

요런 종이를 줘요~

출발하는 시간 등등을 적은 것 같은데

공항에서 우리의 목적지까지

대략적인 시간을 알 거니까

택시 요금을 바가지 씌울 수도 없을테고

무척 효율적인 것 같았어요.









톨게이트 요금을 포함해서도

태국 방콕 돈무앙 공항에서 우리의 목적지인 카오산로드 근처

나발나이 리조트까지

생각보다 좀 더 저렴하게 나왔습니다.

속이지 않고

실시간의 교통 상황을 적용받았기 때문이겠지요?





이건 좀 개인적인 사진인데요~

ㅋㅋㅋㅋ

버티고 버티다가

비행기에서 잠든 울 다솔 군 ㅋㅋㅋㅋ

나중에 다인이에게 이 사진을 보여 주었더니,

다인이 자기 자신이랑 넘 닮았다며

깜짝 놀라더라고요.

자는 모습을 보니 천사같은 모습이면서

다인이랑 엄청 많이 닮은 다솔.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에

주르르륵

사람들이 다 일어 서 있고

앞으로 나가지 않는

그런 답답한 시간에는 요런 셀카 사진도 남겨 두었었지요~^^







이건 비행기에서 내려서

셔틀 타고 

돈무앙 공항으로 가는 중~








돈무앙 공항에서

카오산로드 시내로 택시타고 가는 길!








어어어~

나 여기 아는데 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부모님 모시고 방콕 여행을 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봤던 모습을

다시 보게 되어 얼마나 놀라고 반가웠던지

ㅋㅋㅋㅋ









드디어 왔따~~~~~~~~~

짠내투어 방콕편에서 보고 찜해 두었던

가성비 좋고

위치 좋고

시설 좋은

방콕 가족여행에 딱 맞는

나발나이리조트예요.



방콕에서 신나게 놀고 놀고

다~

논 후에 이제

인천으로 돌아가는 길 ㅋㅋㅋㅋ

이번 글은

공항이야기가 주제이므로

왔던 길,

돌아가는 길을 중심으로 쓰게 되었답니다~~~





다행히 에어아시아 큰 연착없이

(히유~ 진짜 다행)

서울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어요.



인천에서도 비행기를 타기 전에

미리 든든하게 배를 채웠듯

돈무앙 공항에서 귀국하는 길에도 

아직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미리미리 먹어 둡니다 ^^







저는 태국 음식 전문점인 타이 레스토랑

옆에 있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에서

타이식 도시락을 사서 먹었는데

이게 또 별미더라고요.



↑↑↑↑↑↑

진심 괜찮았던 

방콕 돈무앙 공항의 타이 레스토랑 후기

자세히 보기 









남편과 아이들은 그 맞은 편

맥도날드에서 패스트푸드를 주문했는데~~

와우....

개판도 이런 개판이 없습니다.



물론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중국인 & 인도인 ㄷㄷㄷ

진상도 이런 진상이 없다 싶을 정도로

문제가 많았죠...







그 험난한 주문 시간.

다인이는 갤럭시탭을 보며 즐거웠겠지만





남편은 짜증이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라서

태국 맥주 싱하까지 주문하면서

남은 태국 돈 바트를 탈탈 터는 기지를 보여 줍니다 ㅋㅋㅋ

줄이 별로 길지도 않았는데

주문하는 데만 30분이 넘게 걸렸거든요.







그 와중에 귀여운 다인이는,









방콕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인천행 에어아시아 비행기를 타자마자

딥슬립 ~~~~






그러던 중에 저녁식사로 기내식이 나왔고

헐!

에어아시아 타고 인천 - 방콕으로 출국할 때 주문했던

데리야키 치킨을

방콕 - 인천 귀국할 때에도 똑같이 시켰었네요 ㄷㄷㄷ



흐잉?

그런데 신기한 것이

이번엔 맛있습니다.

우찌 이런 일이~







완전 깊게 잠이 들어서

기내식 따위는 안 먹는다고 할 줄 알았던 다인이가

잠에서 스르륵 깨더니










이렇게나 잘 먹네요

ㅋㅋㅋㅋㅋ



방콕에서 인천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저랑 다인이

남편이랑 다솔이가 같이 앉았기에

저는 다인이의 모습만을 사진으로 담아 낼 수 있었죠.

여행 마지막이니 귀차니즘에

남편이 비행기에서까지 사진을 찍었을 리가 없고요~

저는 뼈블로거이니

마지막까지 기록 또 기록 ㅋㅋㅋ




귀여운 다인이의

아구아구 먹방과 함께 드디어 인천 공항에 도착.

이미 밤 12시가 넘고

1시간 넘은 시각입니다....만!







이게 무슨 일???

인천공항 편의점에서 딸기우유, 초코우유, 바나나우유와 더불어

과자, 삼각김밥, 샌드위치를 또 왕창 사서는









아구아구 먹으며

다시금 뱃속을 든든히 채운 후에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방콕은 덥고

서울은 추웠던 날~~~

아참!

인천공항에 늦게 도착하는 일정이고

4박 5일의 짧은 여정이라서

우리 가족은 공항 버스를 타는 대신

인천 공항에 주차를 해 두고

주차 요금을 지불했는데,

4인 가족 기준으로는 이 편이 훨씬 더 합리적이었습니다.



인천공항 주차, 장기주차를 검색해 보고

공항버스를 탈 지

주차비를 낼 지

계산을 해 보시는 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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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펀비 시티투어 버스




(지금, 여기는 싱가포르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 여행이므로

넘넘넘 더운 한낮엔 호텔로 돌아와 수영 필수 + 휴식 중이에요.

저는 체력이 남으므로 남는 시간에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부지런을 떨어봅니다^^)



약 7년 전에 싱가포르 여행을 했을 때

싱가포르 시티투어 버스를 여행 일정 중 마지막에 하고서

살짝 후회를 했었거든요~

싱가포르 시티투어 버스는 그야말로 싱가포르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대략적인 위치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요,

예전에 마지막 날 출국을 앞두고 시티투어 버스를 탔기에 넘나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가족여행엔 첫 날에 시티투어 버스를 타기로 하고

한국에서 미리 펀비 시티투어 버스를 예약하고 왔습니다.

예약증을 인쇄해서 

우리가 묵는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펀비 시티투어 정류장을 검색해 보니

지하철 시티홀역, 래플스 호텔 앞이었어요.






20분 마다 우리가 예약한 펀비 시티투어 버스가 다니는데,

이건가 싶어 타려고 했더니만 아니고 ㅜㅜ



오전 10시 11분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데

시간이 지나도 시티투어버스는 감감 무소식...

중간에 펀비 시티투어 버스를 타는 다른 분들이 많이 오시고

여행객을 인솔한 (정확히는 잘 모르지만서도) 여행사 직원 같은 아저씨께서도 오셔서

조금만 더 기다리면 버스가 온다고 알려 주셨어요.

10시 11분 버스는 건너 뛰고 31분 버스가 온 셈.








꺄~~~ 드디어 왔다!!!!!!!!



덥다고 꼬맹이들이 투덜투덜

도대체 언제 버스를 타는 거냐고 엄청 말이 많았었는데요~

제가 느끼기에는 ( 싱가포르 인 걸 감안하면 ) 전혀 안 더웠고

버스 정류장이라 지붕도 있어서 시원했는데

울 꼬맹이들에겐 힘들었었나봐요~

그러니 2층에서 볕을 받으며 구경해야 되는 시티투어 버스를 타는 건

되도록 오전, 아니면 차라리 저녁으로 추천드립니다.

10시 즈음도 괜찮아요~~~






2층에는 당연히 에어컨이 안 나오지만

그래도 시티투어를 하기에는 1층은 별로예요~~~~

2층, 되도록 앞자리가 좋은데

울 꼬맹이들이 앉은 맨 앞자리에 저도 잠깐 앉아 보니

맞바람 때문에 눈을 뜨기도 힘들지경?



바람도 세고 덥지만

아이들은 2층 맨 앞자리가 좋았나봐요~~

저는 그나마 지붕이 있었던 

펀비 시티투어 버스의 앞자리 중 세 번째 자리에 앉았는데 괜찮았어요~

(반환점 돌고 나서는 다솔 군이 너무 더워 못 견디겠다며

1층으로 내려갔고 ㅋㅋㅋㅋ

저도 결국 1층으로 내려가고 말았습니닷! ㅋㅋㅋㅋㅋ)




펀비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가면서

보는 싱가포르 풍경들~~







싱가포르의 상징 마리나베이샌즈

멀라이언













고층빌딩과 눈에 익은 유명한 건물 & 호텔들이 많이 보였던

싱가포르 중심가










차이나타운

중국이랑 우리나라는 똑같이 중추절, 추석을 큰 명절로 지내잖아요~~~

싱가포르에 도착하고

공항에서 호텔로 오는 택시에서 택시 기사님이,,, 

차이나타운에서 큰 페스티벌이 있으니 구경해도 괜찮겠다고 추천을 해 주시기도 했어요.







싱가포르의 번쩍번쩍 대단한 건물들과

차이나타운의 낡은 건물이 대조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택시 기사님의 말씀처럼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싱가포르 차이나타운









펀비 시티투어 버스가 클라키로 진입을 하는데,,,,

다른 시티 투어 버스와 마주치니 괜스레 반가웠어요~~^^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좋은 컨디션으로

싱가포르 가족 여행을 즐겨 주고 있는 7살 다인이~~~

싱가포르 나이로는 5살도 안 되었다며 ㅋㅋㅋ













7년 전에도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에 살짝쿵 맛만 보며 그 입구로 들어갔었는데

이번 펀비 시티투어 버스도 보타닉가든을 돌아 나와 반환점을 돌았어요~~~



차마 내리기가 무서웠던

싱가포르의 쨍쨍한 12시 즈음 ㄷㄷㄷㄷ

보타닉가든은 웬만하면 아침 일찍, 아니면 4시 이후에 들러야

아이들의 투덜거림을 피할 수 있습니닷.






우리 부부야 짧은 영어로라도 

싱가포르 관광지의 설명을 어렴풋이나마 이해를 할 수가 있는데

울 꼬맹이들은 이어폰을 챙겨 왔었더라면

한국어 설명을 들을 수 있었을텐데... 살짝 아쉬웠어요.



원래 싱가포르 시티투어 버스에서 이어폰으르 나눠주지 않나욤?

펀비 시티투어 버스는 이어폰 안 줍니다.

챙겨 가는 것이 좋아욤~~

(그렇다고 뭐 어마무시하게 들을 게 많은 건 아닙니당~~)










보타닉 가든을 돌아 나온

펀비 시티투어 버스는

















오차드로드로 진입을 했어요~

예전에 오차드로드에 왔을 땐 규모가 꽤 크고 공간이 넓직넓직하다고 느꼈었는데

지금보니 작고 복잡한 느낌?

예전처럼 웅장하고 좋아 보이지도 않고요...



저는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특별히 살 것도 없기에

시간이 부족하면 오차드로드는 안 가도 될 것 같아요~






우리가족은 모두 시티투어 버스 1층으로 이동 ㅋㅋㅋㅋ

더위에 취약한 다솔 군이 자꾸만 

에어컨 있는 1층으로 가야 한다며 ㅜㅜㅜㅜㅜ









2층을 좋아했지만

막상 1층으로 내려오니 

에어컨 키느라 정신이 없는 다인 양 ~~









제가 걱정했던 건 7살 = 싱가포르 나이 4살 ㄷㄷㄷ

이다인 양이었는데

새롭게 떠오른 뉴 찡찡이 이다솔 군이 힘들다고 찡찡거리지,

다인이는 의연하게 잘 다녔어요~

더위에 강한 사람이 싱가포르에서는 이기는 사람 ㅋㅋㅋ








펀비 시티투어 버스로 한 바퀴를 돌아

다시금 우리가 버스를 탔던 래플스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펀비 시티투어 버스는 여행지 중간중간 마음에 드는 곳에서 내려 그 곳을 구경하다가

다시 버스에 타서 또 이동, 또 구경이 가능한데

우리는 그냥 한바퀴 쭉욱 돌아 

시티홀역 래플스 호텔로 돌아왔어요.



이제 우리가 묵고 있는 보스호텔로 돌아와

점심도 먹고

아이들이 그토록 원하는 수영도 할 예정이랍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사실 수영을 끝낸 후 잠시 쉬는 시간이지만요 ^^)




아이들과 함께하는 싱가포르 가족여행, 펀비 시티투어 버스

싱가포르의 전반적인 여행지를 슬쩍 훑어 보기에 좋아요.

여행 첫 날에 타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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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로컬맛집

디몰 치킨 인아살

ISLAND CHICKEN INASAL

 

 

 

 

보라카이 여행을 떠나기 전에

보라카이에 세 번이나 다녀 온 친구에게 물어봤었어요.

보라카이에서는 뭘 주로 먹어?

(먹으러 여행 가는 티를 팍팍 내면서~ ㅋㅋㅋ)

 

 

그랬더니 그 친구는 산미구엘! 밖엔 모른다며

보라카이에는 특별히 로컬음식이 없고

음식이 너무 짠게 특징이라는

좀 이해할 수 없는 대답을 하더라고요.

 

 

왜 그럴까?????

세계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많이 와서 관광객에 맞추느라 그럴 수도 있겠죠.

갸우뚱하면서 떠난 보라카이 여행.

 

 

 

 

 

 

 

멋내고 밥 먹으러 가자~~~

 

 

 

저희 숙소였던 헤난가든리조트에서 디몰로 걸어가는 길

꼬맹이들도 길을 다 외울 정도로

하루에도 몇 번씩 왔다갔다 왔다갔다 ㅋㅋㅋㅋ

넉살 좋은 분들이라면 보라카이 현지 분들, 현지 상인 분들이랑 사귈 수도 있을 정도로

나중에는 얼굴 익힌 분들도 몇몇 있을 정도였어요^^

 

 

 

 

 

 

 

 

스테이션2 화이트비치를 걷노라면

생활의 달인들이 어마무시하게 많은데,

 

 

지나갈 때마다 눈을 뗄 수 없도록 만들었던

달인 중의 달인!!!!

 

 

 

 

 

 

 

여러 명의 아저씨들이 티셔츠 위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 여쭤보진 않았지만 아크릴물감 아닐까요?

그래야 옷을 빨아도 지워지지 않을 테니까....

아님 1회용? ^^ )))

 

 

실력이 넘넘 대단하셔서

계속 서서 지켜보게 돼요.

그림에 관심이 많은 다솔 군도 아저씨 그림 최고로 잘 그리신다며 엄지척!

어떻게 하면 그림을 그렇게 잘 그릴 수 있어요?

묻고 싶은데,

필리핀어를 몰라 슬픈 다솔 군...

 

 

사서 오고 싶을 정도로 그림이 대단했는데

사지 않을 거라 궁금한 것을 여쭤보지 못했어요.

 

 

 

 

 

 

 

매일 걸어도 매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스테이션2, 화이트비치

디몰 가는 길.

 

 

디몰은 좀 세련되었지만 비싸니까

제품을 보는 안목이 뛰어나서 흙 속에 진주를 찾아 낼 수 있다면

디몰 말고 디딸리파파 추천! 더 싸니까요.

 

 

아침부터 헤난가든리조트에서 디저트까지 빵빵하게 과식(어쩌면 폭식 ㅜㅜ)하니까

점심은 살짝 가볍게 먹고

잠깐 쉬었다가 저녁을 또 근사하게 먹자는 주의였는데요~

 

 

 

 

 

 

 

필리핀 로컬 음식점인

 디몰 치킨 인아살 ISLAND CHICKEN INASAL이 정말 딱 좋아요!!!

 

 

바비큐를 파는 곳인데요~

누구나 다 아는 맛 = 흔하지만 맛있는 맛이거든요~^^

 

 

닭가슴살 구이 2개, 닭다리 구이 1개 주문하고

모닝글로리볶음인 깡꽁도 주문했어요.

 

 

닭가슴살 구이, 닭다리 구이 각각 165페소 약 4,125원

깡꽁 130페소 약 3,250원

 

 

 

 

 

 

 

 

요렇게 소스가 먼저 나옵니다.

매운 고추 위에 라임을 쭉쭉 짜고, 간장을 부어 소스를 만드는데

간장을 안 넣어도 충분히 짜니까

찔끔 넣어도 될 것 같아요.

 

 

 

 

 

 

보라카이 가족 여행 삼일 째라

아직은 살결이 하얀 다솔 군.

12일 후에 늑대소년으로 변신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위가 닭다리 아래가 닭가슴.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하나를 더 추가한 거였는데요,

닭다리랑 닭가슴이 가격이 같아요.

기름 좌르륵 흐르는 닭다리를 하나 더 추가했어야 했는데,

실수로 그만 닭가슴살을 추가 ㅜㅜㅜㅜ

 

 

 

 

 

닭가슴살도 맛있었어요.

버터와 마늘이 듬뿍 들어간 갈릭라이스가 함께 나와서 더 든든해요.

 

 

 

 

 

 

보라카이에서 꼭 먹어야 하는 깡꽁

가는 곳마다 깡꽁 있냐고 물어 볼 정도로 맛있고 몸에도 좋은 음식인데,

디몰 치킨 인아살의 깡꽁은

위의 양파가 넘 시큼한게 제 입에는 살짝 단점으로 느껴졌지만

그래도 깡꽁은 필수!!!

 

 

 

보라카이의 음식들이 짜다는 평이 많은데,

다 이유가 있을 거잖아요~~

보라카이는 더워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니까

짠 음식으로 염분을 보충해 줄 필요도 있겠고,

더운 지역이라 음식이 상하기 쉬우니 간을 세게 해서 보관하기 좋도록 할 필요도 있을테고...... .

 

 

먹다보면 짠 맛에 금세 익숙해지니까 괜찮아요~

보라카이에 있을 땐 보라카이 조리법을 따르는 것이 옳지요.

 

 

 

 

 

 

등을 잔뜩 웅크린 길냥이 등장.

고기 냄새 맡고 노리는 중이에요.

 

 

다솔 군 실수인지 일부러인지 닭고기 조각 좀 떨어뜨려서

야옹이들이 여러 마리 왔었어요 ㅜㅜㅜㅜ

다인 양 무서워서 울고불고 난리가 나고 ㅜㅜㅜㅜㅜㅜㅜ

 

 

 

 

 

 

보라카이에 모기가 너무 많아서

아이들 얼굴, 팔, 다리 제 다리, 발... 할 것없이

모기 물린 곳이 많아 고생 중이었어요.

다른 거 다 가져갔는데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을 안 가져갔어요.

필수임!!! 꼭 챙겨가세요~

 

 

 

 

 

 

 

점심 먹었으니 디저트 좀 먹고 ㅋㅋㅋ

헤난가든리조트에 수영하러 가자~

먹고, 또 먹고, 놀고, 수영하고, 자고, 먹고의 반복인 보라카이 여행.

그래서 더 재밌지요.

 

 

 

 

 

 

디저트로 먹으면 좋을 달콤한 과일들....

근데 우리는 망고주스 먹느라 정작 생과일들은 안 사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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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리젠시비치 수영장(유아풀장)

 

 

 

 

리젠시비치에는 수영장이 여러 개 있어요.

풀바를 갖추어

음료 혹은 알코올을 마시며 즐길 수 있는 수영장도 있고

완전 꼬꼬마 아기들이 즐길 수 있는 수영장도 따로 있고,,,

그런데 다솔 다인이는 만날 미끄럼틀 있는 수영장에서 하루종일,

배가 등에 붙을 때까지 수영을 합니다.

 

 

1분만 걸어가면

바로 보라카이 화이트비치인데,,,

너무너무 아름다운데

 

 

잠깐만 바다에서 놀자고 꼬여도

다시 리젠시비치 수영장으로 도망쳐(?) 온다는 ㅜㅜㅜㅜ

 

 

 

 

 

 

 

 

 

별로 크지도 않아요.

딱 이만해요.

 

 

 

 

 

 

 

여기 위를 걸어다니다가 깊은 물속으로 풍덩 뛰어드는 게

제일 재밌고

 

 

 

 

 

 

졸졸졸 흘러 내리는 물을 맞는것도 즐겁고

그 옆에 있는 물미끄럼틀을 타는 것도 즐겁고...

 

 

리젠시비치에서 2박 3일 동안 머물렀는데

리젠시비치 이틀 째,

보라카이여행 10일째라 사진 찍는게 귀찮았나?

사진도 별로 없고 ㅋㅋ

썬베드에 누워서 줌으로 당겨 찍은 사진들 ㅋㅋㅋㅋ

 

 

 

 

 

 

 

 

한창 수영을 하고 있는데

(나는 쉬고)

 

 

비가 주륵주륵,,, 그러다 세차게 내려서

다인이랑 저는 타올로 몸을 감싸고 피신을 했어요.

다솔이 포함 다른 어린이들은 그냥 비맞고 더 즐거워하면서 수영을 합니다.

대~단해요 ㅋㅋㅋㅋ

 

 

보라카이 여행을 우기에 갔지만

우기 건기 상관없이

날씨가 좋거나 비가 내리는 건 복불복이에요.

우기에 여행을 갔었어도 11박 12일 동안 딱 2번 비가 내렸고,

하루종일 비가 온 적은 없었는데

 

 

친구는 건기에 여행을 떠났으나

2박 3일 내내 비가 왔다고 했거든요.

 

 

 

 

 

 

제가 보는 시선에서 객실쪽으로 갈 수록 깊어져서

어른들도 발이 안 닿는 곳이 나와요.

그래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이긴 합니다.

좁아서 그렇지~

 

 

 

 

 

 

 

다이빙이랑 잠수에 푹 빠져서

배고픈줄도 모르고 노는 다솔 군,

그동안 여행을 갈 때 관광위주라서

이번 보라카이 힐링 여행에서는 수영장에서 하루종일 노는 즐거움을 느껴보겠노라

다짐을 했는데,

기대에 부응을 해 주네요~

 

 

 

 

 

 

 

친구도 사귀었어요.

호주에서 온 니콜라이인데

둘이 말이 하나도 안 통하는데 재밌게 노는 것이 참 신기해요~

 

 

 

 

 

 

 

오빠는 비내리는 거 아랑곳 않고 놀지만,

 

 

 

 

 

 

우리 공주는

세탁기에서 금방 꺼냈는지 따끈따끈 보들보들한

리젠시비치 전용 타올을 두개 빌려

발끝까지 감싸고 누워 있기.

 

 

 

 

 

 

객실 번호만 말하면

원하는대로 타올을 빌릴 수 있어요.

가지고 비치로 나갈 수도 있고.

모래를 잔뜩 묻혀와도 되고~~~

넘넘 친절하게 계속 계속 바꿔 주세요.

 

 

 

 

 

 

 

 

꼬르륵 소리가 나고 너무 추워서

객실로 들어가

방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니콜라이랑은 인사 겸 기념 촬영.

 

 

 

 

 

 

 

 

 

다음날 아침 리젠시비치 조식 레스토랑인

시브리즈 카페로 내려갔는데

 

 

 

 

 

 

 

 

 

 

어머낫!

완전 인연인가봐~~~~

니콜라이 가족이 다솔이의 대각선 테이블에 앉아 있는 거예요.

 

 

다솔 아빠와 니콜라이 아빠는 반갑게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묻고

여행 일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울 다솔이는 부끄러워서 어쩔 줄을 모르고 ㅋㅋㅋㅋ

어제 그리 친하게 재밌게 놀더니 하룻밤 지났다고 모른척 하기냐????

얼른 인사 하라니까 얼굴을 가리고 난리가 났어요.

근데 니콜라이도 모른 척 하기는 마찬가지 ㅋㅋㅋ

 

 

 

 

 

 

 

 

 

 

 

 

 

 

씨브리즈 카페 직원 분들

정말정말 친절해요~

 

 

커피도 계속 리필, 뭐 필요한게 있는지 계속 물어 보시고

음식도 맛있고

금방 리필이 되고.

 

 

 

씨브리즈 카페에서 먹는 두 번째 조식이라

첫날이랑 음식이 안 겹치게만 찍어 두었는데,,,

맛있어요.

우리는 아침 조식을 매번 너무 잘 먹어서

점심은 간단히 먹게 되더라고요.

결코 건너 뛰는 적은 없음.

평소에는 하루 두 끼 먹는데 여행가서는 꼭 삼시세끼.

 

 

 

 

 

 

 

 

 

 

 

푸짐푸짐...

 

 

이 날은 조식을 먹고

수영을 또 하고

라까멜라 호텔로 넘어 가서 귀국을 준비해야 되었기에

진짜 열심히 먹었어요.

 

 

있을 때 잘 먹어라~

라까멜라 호텔 가면 이런 조식 없다 ㅋㅋㅋㅋㅋ

 

 

 

 

 

 

 

밥을 다 먹고 바깥풍경을 보는 재미도 쏠쏠~

보라카이 화이트비치는

아침에 보는 풍경, 낮과 밤에 보는 풍경이 다 달라서

11박 12일을 있었지만 질리지가 않았어요.

날씨가 덥지만 야외 테이블에서 조식 먹는 분들도 많으셨는데

바깥에 있는 분들은 거의 서양인들.

우린 태양을 피하는게 익숙하니까요.

 

 

 

 

 

 

바깥에서 먹음 이런 풍경인데요,

아침 식사시간부터 벌써 모자, 장난감, 엑티비티 상품을 팔러 다니는 분들이 있어요.

관광지에서 이런 상인들을 자주 만나는 것이

살짝 힘들 수도 있지만,

아침부터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며

또 많은 것을 느끼기도 했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정말 열심히 일하는 보라카이 사람들.

 

 

가족여행지로 보라카이 만한 곳이 없네요.

진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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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나미리조트 조식, 비몽사몽 냠냠냠~

 

 

 

 

역시 호텔 & 리조트 조식은

세수도 안 하고 가서 ㅋㅋㅋ

비몽사몽으로 맛있게 먹으면서 저절로 잠이 깨어지는게 최고인듯~

그런 점에서 나미리조트에 머물면서 먹었던 조식은

비몽사몽계의 최고봉이었던 것 같아요.

 

 

물론 제가 생각하는 보라카이 맛집 중 하나인

(저, 이번 보라카이 여행 다녀 오면서 맛집 순위 까다롭게 매겼답니다~^^)

나미리조트 레스토랑이니 음식은 당연히 맛있죠.

 

 

 

 

 

 

 

 

 

아침에 일어나서

이런 뷰~를 보면서 밥 먹을 수 있는 곳이 흔치 않잖아요~

우리는 아이들까지 넷이라

왠지 커플 지정석 같았던 창가자리에 앉아서 밥 먹은 적은 없지만

 

 

넓직한 소파자리에 거의 누은 듯 기대어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여유롭게 밥을 먹으며 정말 행복해했었어요.

 

 

 

 

 

 

우리 숙소에서 반층만 내려오면

나미리조트 레스토랑입니다^^

 

 

원래부터 아이들은 보라카이에서

잠잘 때 ~ 조식시간까지 잠옷을 입으며 생활을 했지만

(11박 12일 동안 잠옷 2개씩으로 버틴 아이들...

보송보송하게 입히려면 최소 3벌은 가져 가는게 옳았어요~)

 

 

 

나미리조트는 조식 불포함 ㅜㅜ

조식 메뉴에서 주문해서 먹어야 된다는 걸

보라카이에 가서야 알게 되었지만 ㅜㅜㅜㅜㅜㅜ

음식이 맛있고 가격이 터무니 없지 않아 얼마나 다행이던지요 ㅜㅜ

 

 

 

 

 

 

 

 

 

조식 메뉴는 단촐해요.

선택할 수 있는게 세트메뉴로 5가지 정도 됩니다.

 

 

베이컨, 햄, 소시지와 원하는대로 주문할 수 있는 달걀요리에

과일, 와플이나 팬케이크, 커피 혹은 차가 나오는 아메리칸 블랙퍼스트가 450페소.

거기에 추가메뉴로

삶은 달걀, 토스트, 햄, 요거트 등등을 주문해 먹을 수도 있어요.

 

 

제가 젤 싫어하는 조식이 아메리칸 블랙퍼스트 ㅋㅋㅋ

이건 절대 주문 안해요.

 

 

 

 

 

 

 

 

아침엔 되도록 밥!!!!

필리핀식인데 요거 보기보다 훨씬 더 양이 많고

보는 것 보다 훨씬 더 맛있어요.

 

 

마늘밥, 달걀, 샐러드에 하나는 소시지 하나는 숯불고기예요.

두 개가 각각 세금 포함 400페소.

 

 

 

 

 

 

 

숯불고기는 우리가 다 예상하는 달콤짭잘한 그 맛이고,

다른 하나는 보라카이에서 참 여러 번 먹었던 롱가니사 소시지.

보라카이 맛집 조나스에서 맛있어서 깜짝 놀랐던 햄버거 속에 들어 있던 것도

바로 롱가니사 소시지이고,

마트 냉장고에서 사서 구워보기까지 할 정도로

진짜 맛있어요.

 

 

첫 번째 조식 먹을 때

다솔 군이 망고주스 말고 오렌지 주스 주문했다가

피식~ 웃음을 지으며...

엄마 보라카이에서는 망고주스가 젤 맛있다고 했는데,

사실 망고주스도 맛이없어요.

 

 

나미리조트 조식 세트 메뉴 중

제일 맛없었던 건 망고, 오렌지 주스예요.

보라카이에 있는 내내 물 한방울 안 섞은, 혹은 조금 섞은

걸쭉하고 진한 생과일 주스를 먹다가

나미리조트 조식에서는 캔주스 ㅜㅜㅜㅜ (캔따는 소리가 들려요 ㅜㅜㅜㅜ)를 한 모금 마셔보니

맛이 있을 수가 없죠.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도 주스 마실 때마다

엄마 이거 캔이야? 물어 보는 부작용이 있답니다.

 

 

 

세트 조식메뉴 말고 망고주스를 따로 주문해서 먹으면

진짜 망고를 갈아 줄 것 같아요.

 

 

 

 

 

 

 

첫 날 조식 먹은 후

방에 돌아와서 모래놀이~

 

 

 

 

 

 

 

보라카이 나미리조트에서 먹는 두 번째 조식

 

 

 

 

 

 

 

역시 세트메뉴라

과일이랑 커피, 이번에는 둘다 망고주스 ㅋㅋㅋ

세트 메뉴 하나에 주스랑 커피가 둘 다 포함돼 있어요.

그렇게 따져보면 조식이 결코 비싸지 않죠.

 

 

 

 

 

전날에는 애들이 아직 싫어하는

파파야가 나와서 울상이었는데

이번에는 파파야대신 망고라 엄청 행복해 합니다.

아빠는 열심히 망고를 까주고,

 

 

 

 

 

껍질에 붙은 과육만 먹어야 되는 씁쓸한 현실....

엄마는 차라리 양보하고 마는 씁쓸한 현실 ㅋㅋ

 

 

 

 

 

 

 

 

와우!

 

이번에는 다른 메뉴로~

하나는 남편을 열광시켰던 진짜 최고!!!였던 에그베네딕트,

다른 하나는 나미블랙퍼스터였나?

면을 고를 수 있는데 뭔가 불길한 예감이 스물스물이었지만

라이스누들을 선택했더니... 아뿔싸!!!

 

 

맛은 좋은데

어제 저녁에 먹었던 메뉴라 ㅋㅋㅋ

저녁에 산더미처럼 줘서 아구아구 먹었었던

우리나라 잡채랑 닮은 맛인 요거...이름은 다음번 포스팅에서 알려 드릴게욤 ㅋㅋㅋㅋ

쌀국수라 아이들이 아침에 먹기에도 괜찮아요.

 

 

에그베네딕트 세트는 350페소

라이스누들 세트는 300페소

 

 

 

 

 

 

 

레몬짜서 상큼하게 먹으면

진짜 예술이에요~

 

 

 

 

 

 

 

 

아직 에그베네딕트의 반숙 맛을 알리가 없는 아이들에게

라이스누들볶음을~ ^^

 

 

 

 

 

 

 

오잉?

조식 먹고 올라왔더니 옷 말려 둔 소파에 고양이가 졸고 있네요.

얼른 도망가서 낭떠러지 위에 자리잡고

저를 노려보고 있는 고양이.

 

 

 

 

 

넌 어느 별에서 왔니?

어떻게 안 떨어지고 저리도 편안히 있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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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난가든리조트 풀억세스룸 대박이네요~
 
 
다음 번에 또 보라카이에 갈 기회가 있으면
그 때에도 제 선택은 역시 헤난가든리조트 풀억세스룸일 것 같아요!
보라카이에 11박 12일 동안 머무르면서
여러 호텔 - 리조트를 다녀 봤지만
아이들과 함께 여행할 때에는 헤난가든리조트 풀억세스룸이 제일 좋았어요.
만약 신혼여행이라면, 친구들과 여행을 떠났다면?
결과는 달랐을 것도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떠났을 때 최고라는 말씀!
 
 
우리나이로 7살(2009년생), 5살(2011년생) 아이들과 함께 떠났는데
객실, 조식 추가 차지 없었어요!
 
 
 
 
 
 
 
 
헤난가든리조트는 3시 체크인, 11시 체크아웃.
 
 
 
우리는 인천에서 오후에 칼리보로 떠나는 비행기를 탔어요.
참 징~하게도 많은 탈 것들을 타고^^
첫날 밤에는 잠만 딱 자고 나와도 서운하지 않도록
저렴이 호텔 = 라까멜라호텔에서 1박을 하고 그 가격에 조식까지 먹고는,
헤난가든으로 옮겨 왔지요.
보라카이에 도착해서, 떠날 때 각각 1박 2일을 공항이랑 가까운 편이고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수영장이 있고 조식까지 주는 라까멜라호텔에서 지냈는데
매우 만족!
첫 날 잠만 자는데 비싼 헤난가든리조트에 묵긴 넘 아깝잖아요~ 
 
 
 
 
헤난가든리조트 풀억세스룸 공개합니다~
 
 
 
 
 
 
 
 
 
 
꽤 넓은 편이고
군더더기 없으면서 필요한 건 다~ 있어요.
우리는 아이들이 떨어질까봐
더블베드 두 개를 붙여서 진짜 널찍하게 잘 잤답니다.
 
 
 
 
 
 
다음 날 입을 옷은 미리 옷장에 걸어 두고
여권과 현금은 금고속에 넣어두기.
 
 
 
 
 
 
 
 
 
바깥에서 욕실이 들여다 보이는 ㅋㅋㅋ
물론 블라인드를 내리면 됩니다.
 
 
 
 
 
 
 
 
 
타올은 쓰고 남을 정도로 갖추어져 있고
수영장에서도 계속 비치타올 빌려주고 교환해주니까
타올은 부족하지 않게 넉넉히 맘껏 쓸 수 있어요.
 
 
 
 
 
샴푸, 컨디셔너, 샤워젤, 샤워캡 있고
칫솔 치약은 엥? 왜 한개지??????
칫솔 치약 챙겨가세용~^^
바디로션 없고, 빗도 없어요.
 
 
 
 
 
욕실 매우 만족!
밤 수영 후에는 따뜻하게 반신욕을 하면서 몸을 데울 수 있어서
욕실이 넓직하고 깔끔한 것이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방 온도를 원하는 대로 조절가능.
밤에는 추울 수 있으니 에어컨 끄고 지냈어요.
 
 
 
 
 
 
 
 
 
 
이번 여행에서 저도 놀란 것이,
왜 달달한 커피가 자꾸 마시고 싶었는지 모르겠는데,
아침에는 커피를 진하게 한 잔 마시고
낮에는 달콤하고 진하게 한 잔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여행 내내 들더라고요.
매일 룸클리닝 하면서
차, 커피 - 크리머 - 설탕을 다시 채워는 주시는데,
왜 크리머랑 커피의 갯수는 들쭉날쭉인지.
헤난가든 뿐만이 아니라 모든 호텔 - 리조트에서 둘째날부터는
크리머랑 커피를 다는 안 주시더라는...ㅜㅜ
 
 
 
 
 
 
 
 
헤난가든리조트 풀억세스룸이 룸컨디션도 훌륭하지만
역시나 가장 멋진 건,
 
 
 

   

 

 

방에서 바로 수영장이 이어진다는 것!!!

수영복 입고 있다가 바로 뛰어 내려 수영할 수 있다는 것!

아이들은 수영을 하게 놔두고

나는 다른 거,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도

아이들을 눈으로 감시(?) 보호(?) 할 수 있다는 것!!!!

 

 

 

 

 

 

 

힘들면 잠깐 테라스에 앉아서 쉬다가

또다시 수영장으로 고고씽~

 

 

헤난가든리조트에는 수영장이 몇 군데 더 있어요.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하나씩 크게.

다른 수영장에서도 자주 놀았지만

그래도 제일 편하게 놀 수 있었던 건 역시 우리 객실이랑 연결되어 있는 수영장.

조식 먹고 와서도, 자기 전에도 수영을 하며 놀았답니다.

 

 

다른 분들도 당연히 이 곳에서 수영을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저도 아이의 요청으로 다른 룸이랑 연결돼 있는 수영장에 가 봤지만

왠지 남의 집에서 수영하는 느낌이 너무 들어서 ^^;;;

오래 놀지를 못하겠더라고요.

 

 

 
 
 
 
 
 

 

 
 
 
 
 
 
 
 
헤난가든리조트 풀억세스룸 대박이네요~
최고! 또 갈 거예요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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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3일째

헤난가든풀억세스룸, 디딸리파파 쇼핑, 디몰 치킨인아살, 카페델솔, 불쇼

 

 

 

보라카이 여행 3일째 되는 날,

이 날도 역시 드레스업 하고 하루일과를 시작해 봅니다~^^

일상을 떠나 여행 하는 건데,

무조건 이쁘고 화려하게!!!

 

 

 

 

 

 

 

 

 

 

보라카이 헤난가든리조트 풀억세스룸이라

조식 먹고

저는 메이크업 ㅋㅋ

남편과 아이들은 객실과 연결 되어 있는 수영장으로 퐁당퐁당.

메이크업 했으니, 저는 수영 안 하냐고용?

 

 

아니용~

요즘 메이크업 제품들이 좀 잘 나오나요?

저는 워터푸르프 제품을 챙겨가서

선크림 팍팍 바르고 메이크업 후에 수영장에 퐁당.

어차피 수영을 하는게 아니라 물놀이를 하는거니

얼굴은 물 속에 담글 일 없거든요.

 

 

가끔 아이들이 첨벙거리면서 얼굴에 물을 튀기기도 하지만,

메이크업엔 이상없음 ㅋ

바다에서 놀다가 얼굴에 짠기운이 가득찼을 때,

숙소에 돌아와 물로 얼굴을 가볍게 씻어도 메이크업은 괜찮을 정도로 ㅋㅋㅋ

여행에서는 특히 새로운 얼굴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가면을 씁니다.

그래도 숙련된 기술로 30분 이상 안 걸려요.

 

 

 

 

 

 

 

오늘의 콘셉트는 빨강.

저는 여행지에서 아이들, 남편이랑 옷을 맞춰 입는 걸 좋아하는데,

새롭게 옷을 사는 건 아니고

있는 거 중에서 예쁜 걸로 다 ~~ 가져 간 다음에,

전날 밤에 있는 것 끼리 잘 조합을 해서 패밀리룩을 맞춰요.

이 날 남편은 바지가 빨강이었는데, 아무도 남편 사진을 안 찍어줬나? ㅋㅋㅋ

 

 

 

 

 

 

 

헤난가든리조트에서 걸어서 5분 걸리는

보라카이 디딸리파파 d'talipapa

 

 

 

이 곳에서 물, 산미구엘맥주, 음료수 등등의 생필품을 가장 싸게 살 수 있고

(보라카이에서 요리를 하신다고 해도 이 곳에서 사면 좋을 것 같아요.)

말린 망고, 말린 바나나 등등 간식거리와

옷, 물놀이 용품, 장난감...... 등등등

 

 

보라카이 여행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가장 싸게 살 수 있어요.

디몰, 버짓마켓, 세븐일레븐, K마트 중에서

모든 것이 가장 싼 곳이 디딸리파파입니다.

 

진짜예욧!!!

 

 

 

 

 

 

 

밤이 되면 디딸리파파 해산물 시장이 활기를 띄고

많은 여행객들이 이 곳에서 해산물을 구입해서

요리를 해 주는 근처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시지요.

우리는 가족 중에 해산물 중의 꽃인 게, 새우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있어서

디딸리파파는 해산물 저녁식사는 패쓰.

 

 

 

 

 

 

 

 

 

어제 아이들과 약속한대로

모래놀이 장난감을 사고,

디딸리파파 모래놀이 장난감 바스켓 100페소, 트럭 150페소 정도면 살 수 있어요.

그런데 안 깎아주고 터무니 없이 비싸게 부르는 곳 많으니

둘러 보다가 가격 적당한 곳에서 사면 되어요.

우리는 몇 군데 돌아다니다가

모래놀이 장난감 트럭을 처음부터 150페소를 부르는 곳에서 샀어요.

 

 

보라카이에서 간식으로 말린 망고 3봉지, 파인애플 2봉지, 바나나 1봉지를 먹고

선물로도 말린 망고와 바나나를 사 왔는데

7D 말고 CEBU라고 써 있는 것도 맛있어서 그걸로 먹고 또 사 왔어요.

큰 봉지 110페소.

 

 

 

 

 

 

 

 

디딸리파파와 이어져 있는 해변

여기도 참 아름다워요~

 

 

 

 

 

 

 

아이들은 신이나서 모래놀이를 하기 시작하고

 

 

 

 

 

 

 

 

저는 인생사진에 도전 ㅋㅋㅋ

보라카이 여행의 소소한 팁이라면,

갈 수록 얼굴이 타고, 과식 과음에 뚱뚱해지고 못생겨지니깐 ㅋㅋㅋㅋ

왠만하면 여행 초반에 예쁜 옷 많이 입고

예쁜 사진도 많이 찍는게 좋아요.

 

 

갈 수록 거울 보기가 무서워집니다.

 

 

 

 

 

 

 

 

이날 처음으로 모래놀이를 해 본거라

그냥 저냥한 결과물을 만들었는데요,

모래성을 쌓는 실력도 갈 수록 좋아지더라고요~

 

 

 

 

 

 

 

 

 

오잉?

예정에 없던 바다 수영

그래서 수영복 안 입고 옷에 모래 다 묻히고, 소금물 다 묻히고 물에 들어감 ㅜㅜ

헤난가든리조트에서 비치타올 빌려주니까

그거 가지고 나왔었거든요.

꼬맹이들 벌벌 떨면서 비치타올 걸치고

5분 걸어서 헤난가든리조트로 돌아갔어요.

 

 

 

 

 

 

보라카이 디몰 d'mall

저는 디몰이라 그래서 지붕있는 현대식 쇼핑몰을 예상했는데,

그냥 골목임 ㅋㅋㅋㅋ

그래도 보라카이에서는 꽤 현대식이에요.

 

 

 

 

 

 

 

 

 

 

점심은 보라카이 디몰 치킨 인아살

바비큐로 구운 치킨에 갈릭라이스, 그리고 보라카이에서 꼭꼭 먹어야 되는 깡꽁

(깡꽁 = 모닝글로리 볶음)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현지식이에요.

 

 

 

 

 

 

 

디몰 초입에 있는 카페델솔에서 디저트

 

 

 

 

 

 

 

 

 

1인 1디저트 ㅋㅋ

다인이는 초콜릿 케이크,

남편은 산미구엘 맥주,

다솔 군은 망고주스,

저는 아이스모카.

 

 

다 ~ 맛있었는데 특히 최고는 초콜릿 케이크.

커피 마니아라면 아이스모카는 비추입니다.

이거 커피 맞나...자꾸 물어보며 먹었음 ㅜㅜ

 

 

 

 

 

 

 

 

저녁엔 라이브 음악과 라이브 불쇼를 볼 수 있는

만다린리조트 레스토랑에서 먹었어요.

 

 

 

 

 

볼로네제 파스타

만다린스페셜피자

해피아워 1+1 마가리따 칵테일

 

 

 

 

 

 

 

 

음식도 맛있었지만

불쇼가 정말 멋있었어요.

보라카이 다른 레스토랑에서도 불쇼를 봤지만 여기가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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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현지 여행사에서 땀꼭 당일 투어 신청하기

 

 

 

원래 계획은 땀꼭이 아니라 하롱베이였고

당일 투어가 아니라 크루즈에서 잠을 자는 1박 2일 투어였지만

하노이에서 하롱베이로 가는 시간이 길고 당연히 돌아오는 시간이 늦고

날씨도 별로여서

하노이 날씨와 물가 자세히 보기 http://hotsuda.com/2459

 

 

아이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하다가

하롱베이 대신 땀꼭을 선택했어요.

 

 

하노이에서 하롱베이까지는 버스를 타고 4시간 정도 걸리지만

하노이에서 땀꼭까지는 2시간 정도면 되거든요.

다시 하노이로 돌아와 도착하는 시간도 하롱베이에서 오면 8시, 땀꼭에서는 6시.

 

 

 

 

 

 

우리 가족이 땀꼭 투어를 신청한 여행사예요.

 

 

하노이 현지에서 여행사를 선택하는 팁!

출발 버스가 여행사 앞에서 대기를 하고 돌아 올 때도 여행사 앞에 내려 줍니다.

그러니 호텔과 가까운 곳을 선택하는 곳이 좋아요.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갈 때에는...... .)

 

 

하노이는 여행자들의 도시답게

곳곳에 여행사들이 즐비해 있고 가격도 흥정하기 나름이에요.

투어 당일 버스에 타 보면

여러 여행사를 통해 각각 다른 가격으로 ㅋㅋ 투어를 신청한 여행객들이 한 데 모이게 되는데

똑같은 버스를 타고 똑같은 밥을 먹으면서 여행을 하는데

여행비가 다르다는 건 참 희안하지요?

흥정하기 나름이지만, 호텔이랑 가까운 여행사를 선택하는 것이 편해요.

 

 

땀꼭 투어를 하면서 한국인을 만났었는데

우리보다 1인당 7천원 정도 저렴하게 여행을 왔더라고요~

하노이에서 돈 계산을 할 때는 무조건 쌀국수값으로 매기게 되니 ㅋㅋ

7천원이면 쌀국수가 두 그릇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지만

호텔에서 1분 거리에 있는 여행사니 참습니다 ㅋㅋㅋ

 

 

 

 

 

 

 

 

여행사에서 환전도 잘 해주고

세탁 서비스까지 있었어요.

 

 

저희는 하노이에 갈 때 중국 위안화를 가지고 갔었기에

하노이 공항에서 절반을 바꾸고

하노이 은행에서 나머지 절반을 바꾸려고 했지만

하노이 은행에서 위안화는 취급을 하지 않아서 여행사(이 곳 말고 다른 여행사)에서 환전을 했는데

꽤 괜찮았었어요.

 

 

 

 

 

 

땀꼭 당일 투어에는

자전거 옵션, 보트 트립, 영어할 수 있는 가이드, 입장료, 점심 식사가 포함이 됩니다.

 

 

4살 이하의 어린이는 무료이고,

5살~9살 어린이는 어른의 75%만 돈을 내면 돼요.

 

 

 

 

땀꼭 투어에 대한 설명을 좀 듣고

가격 흥정을 하는 동안

 

 

 

 

 

 

오토바이와 함께 주차 되어 있는 우리 유모차들 ㅋㅋ

생각보다 길어져서

결국 여행사로 들어와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는 ~~

 

 

 

 

 

 

 

어른 둘, 아이 하나(다인이는 무료, 다솔이는 75%)

우리 가족의 땀꼭 여행경비는 1815동

 

 

 

 

 

 

하롱베이는 1925동이었는데,

땀꼭 투어를 같이 했던 한국인 여행객에게 물어 보니

그 분들이 계약했던 여행사에서는 땀꼭이나 하롱베이나 다 똑같이 1인당 22달러였다고 해요.

 

 

 

 

 

 

 

자~ 땀꼭 여행을 계약 했으니

이제 땀꼭으로 출발해 볼까요?

 

 

땀꼭 자전거 투어 http://hotsuda.com/2484

땀꼭 보트 투어 http://hotsuda.com/2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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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월 하노이 날씨와 물가

 

 

 

무지했던 까닭에, 베트남은 전역이 일년내내 더울 줄 알았었는데

베트남 북부 하노이는 3월 4월이 춥고 우기더라고요.

 

 

8박 9일 동안 하노이를 여행하면서 비가 안 왔던 날은 겨우 하루 ㅜㅜㅜㅜ

3월 4월 기온은 20도 안팎인데

비가 오고 바람이 부니까 좀 춥게 느껴지는 날이 대부분이었고

추우니까 빨래를 해도 마르지가 않으니,

하노이를 여행하실 때에는 옷, 속옷, 양말을 충분히 가져 가시는게 맞아요~

매일 흙탕물이 튀어서 옷이 엉망징창에 양말과 속옷과 같은 작은 크기의 빨래도 쉽게 마르지 않는 날씨 ㅜㅜ

 

 

그러나 궂은 날씨를 뻔히 알면서도 전세계의 여행객들이 하노이에 몰리는 걸 보면

분명히 하노이는 매력적이고 또 매력적인 도시임에 틀림없어요.

 

 

 

 

 

 

하노이에 도착한 다음날 아침,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려는데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을 갔기에 너무너무 걱정이 되었어요

 

 

하노이에서 비를 처음 봤을 때는 어찌할 바를 몰랐지만

삼일째 되는 날부터 비는 곧 적응이 되고 ㅋㅋㅋ

가랑비임에 감사하게 되고 ㅋㅋ

역시 사람은 적응이 빨라요~

 

 

남편은 목적지를 찾는데 온 신경이 집중,

저는 우의를 찾는데 온 신경이 집중!

아이들을 무방비 상태로 비를 맞게 할 수는 없으니까요.

역시 엄마의 힘은 놀라워서,

금방 우의를 발견하게 됩니다.

 

 

 

 

 

 

변신완료.

 

 

베트남은 화폐의 단위가 너무너무 커서,

돈을 계산할 때 헷갈릴 때가 참 많아요.

쉽게 환산하려면

0을 하나 빼고 2로 나누면 되는데,

그래도 무지 헷갈리지요.

 

 

우의가 하나에 500원이었는데,

나중에 계산을 잘못해서 5000원으로 바가지를 씌웠다고 엄청 속상해 하다가,

몇 번의 계산 끝에 500원이 맞았다는 걸 알고는 히유~~~ 안심 ㅜㅜ

 

 

 

 

 

 

대부분의 베트남 사람들이 착하고, 친절하고, 아이들을 좋아해요.

나쁜 마음 먹고 속이려 드는 장삿꾼들 사람들 별로 없어요.

그러니 열린 마음으로 베트남 사람들을 대하면 되고,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에는

관광지나 번화가에서는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답니다.

외국인이라고 생각하면 당연한듯 가격을 올려 부르는 상인들이 있는데,

번화가 일 수록 더 심해요.

 

 

비가 자주 오는 하노이에 간다면 꼭 구입할 것을 권하게 되는

베트남 전통 모자.

 

 

빈롱에 갔을 때 관광지에서 1달러(약 1,000원)였던 걸 기억하기에 ㅜㅜ

6달러, 4달러 부르는걸

(왜 굳이 달러로 부르는지 ㅜㅜ)

도저히 살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가 호안끼엠 호수와는 조금 떨어진 곳,

 

 

 

 

 

 

TRANG TIEN PLAZA 뒷문 맞은 편에

모자 가게에서 4만동(2천원)이라고 하는 모자를 사게 되었답니다.

좀 비쌌지만 4만동 이하로 값을 부르는 가게를 만나지 못했기에 그냥 샀어요.

어른 모자를 먼저 사고 아이 모자도 샀는데,

첨부터 두 개를 살 줄 알았으면 값을 좀 깎을 걸 그랬어요.

 

 

 

 

 

 

 

끈 길이 조절이 자유로운 베트남 전통모자.

이거 하나 쓰고 있으면 하노이의 가랑비 따위는 전혀 문제가 없지요.

 

 

 

 

  

 

 

 

다솔 군이 (속으로) 너무너무 좋아했던

아이용 베트남 전통모자는 3만동(1,500원)이었어요.

하노이에 있는 내내 참 잘 썼답니다.

베트남 전통모자를 사려면 무조건 첫 날에 사야 된다는 것!

 

 

 

 

 

어른 모자 4만동, 아이 모자 3만동, 무늬가 화려하게 자수가 놓인 것 6만동.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풍경을 즐기는 아이들.

 

 

 

 

 

 

 

하노이에서 종종 유료 화장실을 보게 되는데,

보통 2000동 (100원)이에요.

그러나 땀꼭에 갔을 때,

화장실에서 나오는 수익금이 개인 소유였는지 값을 한없이 부르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ㅜㅜ

너무 심하다 싶어 2000동만 주고 더 이상 돈이 없다고 도망나왔는데,

가격을 미리 알고 있다면 이런 경우에 빠져나오기가 쉽지요.

 

 

 

 

 

 

 

가장 자주~ 많이 사 먹었던 것은 역시 물.

바코드를 찍어서 가격을 매기는 수퍼마켓에서야 속을 일이 없지만,

구멍가게에서는 외국인에게 무조건 2배 이상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으니까

물 값도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좋아요.

 

 

작은 병이 5000동, 큰 병이 10000동이에요.

(각각 250원, 500원)

 

 

 

 

 

 

 

큰 병이 2L니까 무조건 되도록 큰병으로 샀답니다 ~^^

아이들 사탕이나 간식거리도 많이 사 주고 싶었는데,

무슨 가게들마다 수입산이 그렇게 많은지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비쌌던 ㅜㅜ

 

 

 

 

 

 

 

우리나라에서 미리 준비해갔던 사탕이랑 초콜릿으로 잘 버텼어요.

어떤 구멍가게에서는 작은 과자 하나에 5000원을 부르지를 않나....

바코드로 찍는 마트에 가야지 아니면 애들 과자사는 건 좀 힘들었었어요.

 

 

 

 

 

길거리에서 파는 과일, 빵 등도 마찬가지.

요것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포스팅을 할 계획이지마는,,,

무조건 가격을 질러 부르고 보는 듯 ㅜㅜ

아무래도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는 관광객이 많으니까요 ㅜㅜ

 

 

 

 

 

 

 

 

쌀국수의 가격은 매우 착해요~

쌀국수 한 그릇이 우리나라돈 1500원에서 3000천원 정도 하고

호텔에서 먹는 쌀국수가 9000원 정도 하는데,

맛은 어디에서 먹어도 우리나라보다 맛있고, 진짜 맛집 몇 군데도 발견했으니

이것도 차차 포스팅할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쌀국수가 참 맛있어요!!!

 

 

 

 

 

 

 

빵이랑 아이스크림.

디저트류가 꽤 괜찮은 곳이 많았는데

가격은 좀 비쌌어요.

 

 

길거리 빵집은 12000동~25000동(600원~1250원)정도

아이스크림은 12000동(600원)이었는데

 

 

여행지에서는 마구마구 무진장 가격을 부르더라고요.

1/3로 가격을 깎고 잘 샀다고 생각했다가

환율을 계산해서 다시 생각해보면 완전 바가지 ㅜㅜㅜㅜ

 

 

 

 

 

 

 

그래도 아이들이 잘 먹어 주면 그걸로 보상이 되지요.

바가지를 씌워봤자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되지도 않으니까요.

우리나라 몰지각한 상인들이 외국인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워는 경우를 생각해 보면,

베트남은 그나마 속아봤자 1,2천원.

 

 

대략적인 하노이의 날씨와 물가를 알고 가서

흥정할 때 자신있게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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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롱 메콩강 투어 ;; 코코넛 카라멜 공장(?) 체험

 

 

 

호치민에서 두 시간 남짓 떨어진 빈롱.
저는 빈롱이 시골이라는 걸 미리 알고 있었기에,

빈롱이라는 이름의 뜻이 가난하지만 아름답다...뭐 그런 건 줄 알았었는데~
현지에 살고 있는 분께 들으니 빈롱이 풍요로운 땅이라는 전혀 다른 뜻이더라고요.

 



 

 

 

 

빈롱 메콩강 보트투어는 예약을 하고 표를 구입하면
현지 가이드(베트남 사람)와 보트를 빌려 주어
꿀벌 체험 - 뱀 체험 - 과일 농장 체험(전통 민요 공연) - 점심식사 - 악어 체험을 하고
돌아 오는 보트에서 후식으로 코코넛을 먹으며 여운을 즐기는 패키지랍니다.


 

 

 

베트남인 친구가 표를 사고 계산을 하는 동안에, 저는 사진 삼매경~

남는 건 사진이라며 ㅋㅋㅋ

 

 

 

 

 

아이들과 여행을 할 때 유모차가 필수인데요~

다솔이는 잘 걸어다니니까 유모차가 필요없지 않느냐....고 물어 보시는 분들도 있으세요.

그러나, 유모차는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어른들이 편히 다니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 ^^

유모차에 딱 앉혀 '묶어' 놓고, 운전(?)하는 사람 맘대로 손쉽게 데리고 다니기 위함이지요.

 

 

유모차가 있으면 아이가 잠들었을 때 내내 안고 있지 않아도 되고,

유모차 짐칸에 가방 등 소지품을 챙겨 넣을 수도 있어서 편해요.

가볍고 부피가 작은 것이면 더 좋아요.

 

 

 

 

 

표를 사고 난 영수증은 투어가 끝날 때까지 꼭꼭 챙겨 두기.

 

 

 

메콩강 보트투어 중에서 오늘은
코코넛 카라멜 공장(?) 체험이야기를 해 볼 거예요.

 

 

 

 

 

 

 

 

 

드디어 빈롱 메콩강 투어 시작~

현지인 가이드님이 쓰고 계신 모자가 바로 1달러짜리 베트남 전통 모자예요.

왜 안 샀던가... 땅을 치고 후회를 했던 ㅎㅎ

여행 첫 날에 샀으면 끝날 때까지 잘 쓰고 다녔을 텐데...

 

 

모자를 사면 여행 끝날 때까지 '짐'이 된다고 말해 주었던 일행은 남자.

패션 아이템과 쇼핑에 관해서 남자의 말을 듣는게 아니었어요~

 

 

 

 

 

배를 타러 가기 전에 작은 쇼핑센터가 있었거든요.

써 보고 헤헤헷거리고 있는데

'짐'된다는 말 한마디에 안 샀답니다 ㅎ

단돈 1달러(달러도 받아요.)인데, 짐되면 버리면 되었을 걸....ㅜㅜㅜ

 

 

 

 

 

 

 

 

날씨가 좀 흐렸었는데요~

여행하기엔 살짝 흐린날씨가 더 좋았어요.

여행 가방 꾸리다가 살짝 정신줄을 놓았었는지 파운데이션, 비비크림 어느것 하나도 안 챙긴 걸

베트남에 가서야 깨닫고는 살짝 멘붕이었는데

날씨가 덜 더웠던 덕에

기초 화장 위에다가 베이스 화장 없이 색조를 바르고 다녔어도

사진 상으로는 크게 어색하지 않아요 ㅜㅜ

(둘쨋날부터는 빈대기질 발휘해서 베이스 메이크업도 하고 다녔답니다~)

 

 

 

 

 

요렇게 생긴 배를 타고 다녀요~

 

 

 

 

 

 

모든 것들이 장난의 소재가 되는...

못 말리는 이다솔 군 ^^

 

 

 

 

 

 

 

현지인 가이드 아주머니가 지그시 바라 보는 시선을 따라 가면

귀여운 다인 양이 있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배를 타고 내릴 때는

혹시나 아이들이 떨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

꽤 넓직하지만 사실은 저도 저런 다리는 무섭거든요~

 

 

 

 

 

 

 

 

다 왔다~

 

 

메콩강 투어 일정 중 꿀벌체험 - 뱀체험을 마치고 세 번째 코코넛 카라멜 공장에 도착했어요.

꿀벌 체험 + 뱀 체험 다시보기 http://hotsuda.com/1603

 

 

 

 

 

 

 

 

들어가는 곳에서부터 달콤한 향이 물씬 풍기는 이 곳에서는

코코넛으로 카라멜을 만드는 과정을 여과없이 다 보여 주기 때문에

의심하지 않고 ㅋㅋ 필요하면 살 수 있어요.

 

 

 

 

 

 

 

 

 

만들어지는 모습이 그렇게 위생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여과 없이 보여 주고 있으니 그럭저럭 인정을~~~

 

 

 

 

 

 

시식도 맘껏 해 볼 수 있어요.

안 살 건데 먹어 봐도 되나???? 됩니다.

투어 표를 끊었잖아요~

코코넛 카라멜 시식 비용도 포함된 거니까요.

 

 

달콤하고 달콤하고 또 달콤해서 참 맛있어요.

 

 

 

 

 

꿀벌 투어 때 오빠가 라임 먹는 걸 지켜보며 꽥꽥 울었던 다인이.

먹지도 않을 거면서 기어이 라임 하나 받아 내, 손에 꼭 쥐고 있는 다인이는

달콤한 냄새에 호기심이 생겨, 두려움 가득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하나 받아 먹었고요,

하나를 먹고 나서는 안심하고 몇 개 더 먹었어요.

 

 

그러나 처음 본 음식은 절대로 안 먹는 이다솔 군은

사탕이라며, 초콜렛이랑 맛이 똑같은거라며 아무리 설득을 해도 결국 안 먹었답니다.

 

 

코코넛 카라멜 공장 투어를 마치고 그 뒷편에 나 있는 길을 따라서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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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가족여행 ;; 호치민 벤탄시장

베트남 여행의 처음과 끝

 

 

우리 가족은 베트남 7박 8일 자유여행을 다녀왔어요.

호치민에서 주로 묵었고 중간에 나트랑 다녀 왔다가 다시 호치민으로 오는 일정이었는데요~

게을러서 조금 늦게 올리는 여행기에 ㅋㅋ 여행 사진을 다시 보니까

베트남에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모락모락 ㅜㅜㅜㅜ

우선 밀린 여행기부터 다 올린 후에 진지하게 생각해 봅시다~ ^^

(사족 ;; 여행 다녀 온지 얼마 안 됐는데, 와우....진짜 뚱뚱했었네요~ 팔뚝이 그냥 ㅎㅎㅎ)

 

 

 

 

 

 

여행 체질인가?

저는 여행지에서 조금 더 부지런해지고, 조금 더 힘이 세 진답니다^^

베트남에서 자기 전에는 꼭 그 다음날 우리 가족이 입을 옷을 미리 세팅해 두었는데요~

베트남에 여행 오려고 옷을 쌀 때는 그냥 마구잡이로 ㅎㅎ

7박 8일이고 덥고, 아이들이 어리고, 바깥 활동이 많으니까 옷을 되도록 많이 가져가자....는 생각이었는데,

 

 

베트남에 딱! 도착을 하고 보니

의외로 비슷비슷한 색깔의 옷들을 많이 가져왔더라고요.

오홋! 그렇다면 7박 8일동안 우리 가족을 완벽하게 코디 해 볼까????

 

 

그리하여 여행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최대한으로 색깔을 비슷하게 맞추어서 옷을 입고 입혔더니~

사진도 훨~~씬 더 잘 나오고,

진짜 좋았어요.

왜 코디가 중요한지 알게 되었던 ㅎ 깔맞춤의 절실함을 깨닫게 되었던 ㅎㅎㅎ 

 

 

 

 

하루를 마감하면서 꼭 호텔방을 깔끔하게 정리해 두어야 직성이 풀리는~

그러나 한국의 우리집은 난장판인 것이 아이러니죠 ㅎㅎ

 

 

 

 

저희는 호치민 비엔동 호텔에서 묵었고요~

여행은 차를 빌려서 다녔어요.

 

 

베트남 여행의 첫째날, 우리는 호치민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빈롱을 돌아보기로 했답니다.

여행가기 전에 미리 차 예약을 마쳤고 기사 아저씨도 함께 하는~

아주아주 편안한 일정 ^^

 

 

 

 

 

 

인형같은 우리 다인이.

베트남에서의 첫날이라 어색하고 낯설고.... 

사진으로 보니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네요~ 카시트가 없어서 차 안에서 주로 안고 다녔어요.

 

 

 

 

 

비엔동 호텔에서 가깝고 볼 것도 많은 벤탄시장으로 와서

달러를 베트남 돈으로 환전하고

여행하는 동안 물도 사기로 했답니다.

 

 

 

 

 

제 눈에는 베트남이 아니라

제 어깨와 팔뚝만 보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귀여운 다인이랑 ^^

 

 

 

 

 

벤탄 시장으로 들어가 보자~

한국 소도시의 시장 느낌? 참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쭉쭉쭉~  있어요.

 

 

 

 

 

 

 

 

옷, 가방, 신발, 장식품, 휴대전화 관련 용품, 기념품.....

물건들은 참 많지만 선뜻 사고 싶은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어요.

그래도 우리 시장이랑은 제품들이 비슷한듯 또 달라서 보는 재미는 있었답니다.

 

 

 

 

 

카메라가 있으니 포즈를 취하고 웃긴하는데,

더워요.

더워도 너~무 더워요.

눈도 제대로 뜨기 힘든 베트남의 날씨!!!

 

 

 

 

 

베트남에 도착하자마자 꼭 사야 할 것이,

바로 수레를 밀고 다니며 음식을 파시는 아주머니께서 쓰신 저 모자!!!

베트남 전통 모자예요.

고작 1달러(관광지에선 달러도 받습니다.)인데 뭘 그리 망설였는지 ㅎㅎ

사면 짐이 되고 말거라는 친구의 말에 안 샀는데

그냥 살 걸 그랬다는.... 첫날에 샀으면 마지막날까지 잘 썼을텐데 좀 아쉬웠어요.

 

 

벤탄 시장 주변에는 수레를 끌고 다니며 음식을 파는 아주머니,

길거리에서 연유커피를 만들어서 배달하는 아주머니들이 많이 있었어요.

위생은 별로 안 좋겠지만,

여행지에서 현지 실정 생각하지 않고 이것저것 따지는 것 보다는 ^^

한국에서부터 건강하게 몸 잘 만들어 와서 그냥 호기롭게 사 먹어 보는 것도 좋을 듯~

 

 

베트남에서는 모든 식당에서 '짜다'라고 하는... 물 대신 내 놓는 차에 얼음이 들어 있고

얼음 인심이 후한 편인데

들은 바로는 강물을 얼려서 만든다는 말도 ㅜㅜㅜㅜㅜ

그러나 그냥 눈 딱 감고 먹었어요.

얼음만 와자작 씹어 먹진 않았지만, 얼음이 녹은 물을 다 마신 셈이지요.

 

 

되도록 마시는 물은 사 먹는게 좋은데

식당에서 주는 차, 카페 등에서 사 먹는 커피(그 속에 있는 얼음도 위생은 좀 ㅜㅜ)는

그냥 다 마셨으나 (아이들도) 별다른 탈은 나지 않았답니다.

건강한 상태에서 여행을 떠나고

여행지에서는 너무 깐깐하게 굴지 않는게 행복한 여행의 시작이에요~ 

 

 

 

 

 

 

그래도 물은 삽니다^^

 

 

 

 

베트남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유명한 베트남 커피 G7.

저기 진열대에 보이죠?

커피사러 마지막 날에 또 벤탄시장에 들른답니다~

 

 

우리 여행의 시작과 끝은 벤탄시장.

마지막날 벤탄시장에서 먹은 어마무시하게 맛있었던 과일이랑,

베트남 커피 쇼핑 이야기도 곧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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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2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오후 5시부터 열리는 펑지아야시장에 놀러 가기로 했어요.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해야 되니까 너무 빡빡하게 일정을 짜지 말자고 생각했기에
오후에 타이중에 도착해서 밥 먹고 좀 느긋하게 있다가
나갈 채비를 한 것이지요.


대만에서 좀 놀란 것 중 하나가 바로바로 이지카드.
우리 나라의 교통 카드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거든요?
보증금 100위안에 100위안 단위로 선불 충전을 해서 사용하면 되는데,
놀랍게도 대부분의 버스비는 0원 거리가 아주아주 먼 곳부터 돈이 차감되는데,
저희 숙소에서 펑지아야시장까지 30분 넘게 버스를 탔던 것 같은데
고작 2위안이 차감 되었고,
저희 숙소에서 공항으로 가는 거리는 4위안 정도???
그러니 가까운 거리로 다니는 대만 사람들에게는 교통비가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말이잖아요~
정말 놀라웠어요. 우리나라도 환승 정책이 생기고부터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교통비가 꽤 비싼데 말예요.




편의점에서 이지카드를 2장 구입하고
각각 100위안씩 충전을 했어요.(나중에 잔액을 돌려 받을 수 있답니다.)
나중에는 단골이 되어 버린 호텔 앞 편의점... 이번이 처음 방문이었는데,
어눌한 중국어를 구사하려고 애쓰는 ^^ 저희가 반가웠는지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문구를 선물로 주셨어요.
근데, 꼬맹이가 둘 인데 한 명만 보셔서 ^^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호텔 근처 문화중심역에서 5번을 타고 거의 종점까지 가면 펑지아야시장이 있다는 것이었는데,
문화중심역에 5번 버스가 안 오는 거예요~
한참 헤매다가 웨딩샵에 가서 직원분께 여쭤보았는데,
버섯발로 뛰어 나 오셔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ㅜㅜ 죄송할 정도로 고생하며 알아주셨어요.





알고 보니 도서관 앞에 있는 문화중심역에 5번 버스가 오더라고요.
남편은 이미 여기까지 왔을 때, 택시를 타자! 고 했지만,
저는 왠만하면 여행지에서 현지인들과 똑같이 먹고, 똑같이 생활하고 싶어하기에^^





근데 한참을 기다려도 5번 버스가 안 오는 거예요.
반대편에는 5번 버스가 세 대 지나갔는데, 우리편에는 안 오고,...
다른 번호는 자꾸자꾸 오는데 5번만 안 오고...
아이들은 슬슬 장난기 발동




오토바이 휙휙 지나다니는 길가에서 아이들이 장난을 쳐서
버스를 기다리는 게 살짝 힘들어졌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며 ^^
 


우여곡절 끝에 펑지아야시장으로 가는 5번 버스를 탔어요.
근데 타고 나서도 만만치가 않았답니다 ㅜㅜ
다른 버스는 쾌적하고 좋아 보였는데 하필 저희가 탔던 5번 버스는 좀 낡고 사람들도 많았어요.
게다가 야시장에서 오래 놀 생각에 아이들에게 옷을 너무 많이 입혀 두었고
버스 안은 덥고, 답답하니 애들이 낑낑낑.... ㅜㅜㅜㅜ


남편은 앞으로는 절대로 버스를 타지 않겠노라고 선언^^
그리하여 다음 날부터는 왠만한 곳은 다 걸어서 가게 됩니다 ^^



고생고생해서 도착한 펑지아야시장은 이런 모습입니다.
다양한 먹거리가 넘쳐나는 곳.
맛있는 음식, 새로운 음식 먹기를 즐기는 분들에겐 천국 같은 곳.
먹는 것에 그다지 흥미가 없는 분들에겐 재미없는 곳^^
어느 쪽이신가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천차만별의 가격표를 달고 나와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가장 인기가 많았고 제 눈에도 가장 맛있어 보이던 것은 해산물류였어요.
해산물인 만큼 가격은 펑지아야시장에서 가장 비싼 축에 속했지만 극강의 비주얼을 자랑하더라고요.
오동통 신선해 보이는 것이~ ^^




즉석에서 고소하게 튀겨 내는 오징어, 새우 튀김도 맛있어 보였고




꼬치류, 탉튀김도 맛있어 보였어요.
일단 한바퀴를 크게 돌아 본 다음에 하나씩 하나씩 사서 맛을 보기로 했어요.




지나다니다 보면 이렇게 들어가서 먹을 수 있게끔 만들어 놓은 식당도 있는데
대부분은 포장해서 걸어다니며 먹거나
좌판 앞에 서서 먹어요.




마실 거리도 무척 많은데,
곳곳에서 시음 행사를 하기에 꼴깍꼴깍 잘도 받아 마셨네요.




신기했던 것은 한국식 떡볶이도 꽤 인기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진짜 떡볶이 맛인지 딱 하나만 먹어 보고 싶었는데,
타이중까지 가서 떡볶이를 먹을 수는 없었기에 ^^
한글로 포장된다고 써 모양이 왠지 반갑더라고요. 계란 동동~


 
뿐만 아니라 김치찌개라고 간판을 달아 놓고 여러 가지 한국 음식을 파는 곳도 있었어요.
식당 안을 가득 메우고 있는 분들은 모두 대만 사람 같았는데^^
 
 
 
 
펑지아야시장에는 아이들이 쇼핑?? 할 수 있는 가게들도 많이 있어요.
괜찮은 곳이 있으면 유모차에서 폴짝 뛰어 내려 구경을 하는 다솔 군 ~~~
 
 
 
 
하나하나 유심히 살피면서 갖고 싶은 물건이 있음 저에게 가져 옵니다.
그럼 저는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자세하게 설명해 준 다음에 결국 우리에게 필요없는 것임을 인지 시키죠^^
 
 


핸드폰 케이스 앞에서 한참 동안 서서 구경하는 다솔이.
펑지아야시장에서 어린이 코너가 나오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꼭 둘러 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이드의 뿌듯함??  비슷한 마음도 좀 느껴 보고 ^^


다음 글에서 펑지아야시장에서 있었던 본격적인 추억들을 풀어 놔 볼게요~
멀고도 험했던 펑지아야시장 가는 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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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나라를 여행하려고 마음을 먹을 때, 우리나라는 겨울인 경우가 많습니다. 내복에 이불까지 덮어쓰고서 몸서리 쳐 지게 추운 겨울을 보내면서, 따뜻한 곳으로 여행하는 것을 꿈꾸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우리나라는 겨울, 떠나야 할 곳은 여름. 계절적인 차이가 있기에 많은 여행객들이 더운 나라로 여행을 떠날 때 어떤 준비물들을 챙겨가야할 지 막연할 경우가 많은데요, 더운 나라로 여행을 할 때는 뭘 가져가면 좋을까요?


1. 선스프레이




첫 번째 준비물로 선스프레이를 꼽아 보았어요. 더운 나라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역시나 작열하는 '태양'이잖아요~ 구릿빛으로 건강해 보이도록 잘 태운 피부는 부의 상징이라는 말도 있지만, 상상 그 이상으로 뜨겁고 덥기에 잘못하다간 화상을 입을 수도 있어요.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지내던 '피부'가 단 하루만에 한여름을 맞았을 때의 그 당황스러움은 너무 크지 않겠어요? 대부분의 더운 나라는 아침 7시가 되면 말 그대로 '끓기 시작'하기에 아무 준비 없이 태양과 맞섰다가는 정말 큰일 날 수도 있답니다.


선크림을 듬뿍(듬~~~~~~뿍) 바르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거기다가 선스프레이까지 꼭꼭 챙기시길 권해 드려요.




더운 나라에서 우리는 해양 스포츠를 가장 많이 기대하잖아요? 이 때는 진짜 태양과 1대 1로 맞짱을 떠야(?) 하니까 모자도 왠만하면 창이 넓은 것으로 준비하시고, 시력을 보호할 수 있는 선글라스는 기본, 수시로 얼굴에 뿌릴 수 있는 선스프레이도 필수예요. 선스프레이는 화장한 얼굴 위에도 덧바를 수 있고, 손이 잘 닿지 않는 부위에도 칙~~~ 뿌리면 되기에 아주 편리한데요, 요즘 나오는 것들은 선스프레이 속에 시원한 느낌까지 가미시켜서 열기를 식혀 주는데도 도움이 된답니다.


스노쿨링, 수영 후 물 속에 들어갔다 나올 때 마다 칙칙~~ 뿌려서 맨살이 절대로 태양과 맞서지 않도록 유의하셔야 물놀이 후 후유증이 없어요. 저는 선크림으로 아예 새로운 피부를 만들 각오로 베이스를 바르고, 그 위에 수시로 선스프레이를 뿌려 줬더니 하루 종일 물 위에서 놀았음에도 얼굴이 따끔거리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일정 중 물놀이가 많으신 분들은 물티슈도 챙겨가시는 것이 좋은데, 손 씻을 곳이 마땅치 않을 수도 있고 물놀이 후 바로 식사를 할 경우, 소금기 많은 바닷물이 눈에 들어 갔을 때도 깔끔하게 닦아낼 수 있어서 좋아요.




2. 벌레 쫓는 약, 모기 물렸을 때 바르는 약


더운 나라는 즐길 거리가 많아서 여행객들에게는 천국이잖아요? 우리 뿐만이 아니라 벌레들에게도 천국인 듯, 대부분의 더운 나라엔 어쩜 그렇게도 벌레들이 많은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신기한 종류의 벌레들, 작은 벌레, 큰 벌레, 모기, 파리 등등등 진짜로 혀를 내두를 정도로 벌레들이 우글우글거려요.


아이를 동반하신 분들이라면 반드시! 아기 피부이신 분들도 꼭! 그 외의 분들도 왠만하면 준비해 가셔야 할 것이 바로 벌레 쫓는 약과 물렸을 때 바르는 약이에요.


여행지에 도착해서 호텔에 짐을 풀었던 첫 날, 저희에게서 낯선 냄새가 났는지 어떻게 알고 작은 개미떼들이 저희 짐가방과 소지품 주의에 진을 치고 있더라고요. 쫓아내기엔 너무 많은 숫자라서 그냥 제 몸에 닿지 않도록만 침대와 옷에 벌레 쫓는 약을 뿌리고 잔 기억이 있어요. 잠자는 동안 벌레가 다리를 타고 오르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잖아요?




그리고 더운 나라일 수록 (밤에도 덥기에-열대야일 때 우리나라도 그렇잖아요?) 밤 문화가 발달이 많이 되어 있어요. 야시장과 클럽 등등등을 놀러 갈 때에도 밤이면 더욱 기승을 부리는 벌레들을 퇴치하기 위해 벌레 쫓는 약과 물렸을 때 바르는 약을 챙겨 가야 한답니다.


3. 긴 소매 옷


빠뜨리기 쉬운 것 중 하나가 긴 소매 옷이에요. 더운 나라에서 왠 긴 옷??? 하시는 분들도 의외로 많으신데요, 더운 나라이지만 그렇기에 더 필요한 것이 긴 소매 옷이며, 저는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가디건(니트로 된 것도 전혀 어색하지 않아요.)을 추천해요.

 



긴 소매옷을 가져 가면 어떤 점이 좋냐면요, 뙤약볕이 쨍쨍 내리쬐던 곳에서 갑자기 그늘이 나왔을 때 체온을 유지시킬 수 있어서 감기를 예방할 수 있고요, 더운 나라의 호텔과 쇼핑몰은 여행객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에어컨을 빵빵하게 켜 두는 경우가 많기에 실외에선 반소매, 실내로 들어가선 긴소매로 센스있게 살짝살짝 바꿔 주시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물놀이 후 잠깐씩 쉴 때도 무조건 긴소매를 덧입어 주는 것이 피부 보호와 체온 유지에 좋아요. 여행 중 병이 나면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 생기니 긴 소매 옷은 못해도 2~3벌 정도는 챙겨 가시길 권해 드려요. 더운 나라에서는 한 번 입고난 옷은 꿉꿉하고 축축해지기 쉬우니 부피가 작은 옷들을 여러 벌 가져 가시는 것이 여행하는 내내 상쾌함을 유지하는 비법이 되지요. 여름 옷들은 소재가 가볍고 부피도 작으니까 많이 가져가도 부담이 없잖아요~ 거기다가 긴 소매 2~3벌 정도 더 넣어 가세요~


4. 그 외...... .



더운 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열린 마음'이 아닐까 싶은데요, 저는 특히나 현지 '음식'을 대할 때 마음을 활짝 열길 당부 드려요. 다른 나라에서 '물'은 조심해야할 품목 중 하나에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생수를 사서 드셔야 하지만 익힌 음식은 좀 달라요. 외국에 나가서 튜브 고추장에 김이랑 컵라면 꺼내 식사를 하셨던 분들이라면 마음을 조금(아니 활짝) 열어, 그 나라 현지식에 도전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여행 때 아님 언제 먹어 보겠어요?




저는 왠만한 음식은 다 맛있게 잘 먹는 편이라, 이번 여행에서는 특히 그 나라 '양념'을 더 많이 되도록이면 다 먹어 보려고 시도를 해 봤어요. 위의 양념들은 제가 여행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먹은 것들인데요, 채소나 밍숭맹숭한 음식 위에 곁들여 먹는 양념들도 의외로 괜찮았고요,




죽,국물에 넣어 먹는 양념도 맛있었어요. 짠 맛이 나는 양념, 매운 맛이 나는 양념, 샐러드 위에 뿌려 먹는 양념(소스) 등등 눈으로 보는 것과는 예상 외의 맛을 내는 양념들이 많았는데 대부분은 제 입맛에 잘 맞았어요. 그러나 혹시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해도 그것도 여행에서 경험하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저는 스무살 때 중국에서 처음 먹어 본 '고수(샹차이)'의 맛을 잊을 수가 없는데요, 어떻게 이렇게 끔찍할 수 있나 싶게 씹을 수도, 삼킬 수도 없는 맛이었어요. 혀가 마비되고 온 몸이 부르르 떨리는 맛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실까요? 중국에서 먹었던 첫 번째 음식에서 고수를 만난 후, 두 번째 음식부터는 무조건 고수를 골라내고 먹었는데 고수를 얇게 썰어서 어쩔 수 없이 여행 내내 몇 번 씩은 먹게 되더라고요.


그 후 몇 년이 지난 후 그 때까지도 고수는 끔찍한 것으로 저에게 각인돼 있었는데, 의외로 시간이 지난 후에 먹어 본 고수는 기억만큼 맛이 심하지는 않았어요. 처음 맛 본 맛이라 더 끔찍하게 느껴졌던 것이 자연스레 저에게 익숙해져 버려 두 번째, 세 번째....는 점점 덜 이질적으로 느꼈었던 거죠. 도전하실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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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여행을 준비하면서 꼭 가 보고 싶었던 곳이 키나발루 산이에요. 코타키나발루의 어원이 코타 + 키나발루인데, 여기서 키나발루가 산의 이름이니 키나발루산은 이 도시를 대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얼마나 멋있기에 도시를 대표하는 이름이 되었을까 궁금하기도 했고,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유네스코에 등재되기까지 했을까 기대도 컸답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와 같이 더운 나라를 여행할 때는 섬이나 바다에서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것만 생각하기 쉽잖아요? 그러나 여행에서 도시의 상징물이자 코타키나발루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장소인 키나발루산을 빼놓는다면 찐빵 속에서 팥을 골라낸 것과 같은 상황! 이미 코타키나발루를 여행하고 온 저는, 일정 중 꼭 키나발루산에 올라 볼 것을 권해드려요. 키나발루산에는 우리의 짐작과는 조금 다른, 생각 그 이상의 특별함이 존재하거든요.


키나발루산은 해발고도 4,101m로 동남아시아 최고봉으로 알려 져 있어요. 히말라야를 오르기 전 필수 연습 코스로도 주목받고 있는 곳이라 산악인들에게 사랑받는 곳이지요. 그래서 제가 '키나발루산에 다녀왔다'고 말씀을 드리니 여행 가방에 등산화, 등산복을 챙겨 갔을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은 키나발루산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답니다. 물론 키나발루산 정상을 즐기기 위해서는 2박 3일 정도가 걸리기에, 미리 산속 숙소와 가이드, 포터를 예약하는 등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저처럼 하루만에 '키나발루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세 가지'를 야금야금 맛있게 즐기는 데에는 반나절이면 충분하고 편한 차림의 옷과 모자, 운동화 정도로도 거뜬하지요.




본격적으로 키나발루산을 만나기 전, 나발루 전망대에서 본 키나발루산이에요. 전망대에 그 흔한 망원경 하나 없을 정도로 키나발루산을 가깝게 볼 수가 있는데요, 날씨가 맑으면 키나발루산의 산새가 한눈에 다 보인다고 해요. 그런데 제가 갔을 땐 하늘이 무심해서 먹구름 살짝 끼었더라고요. 덕(?)분에 많이 무덥지 않아서 여행하기에는 좋았으나 화려하고 장엄하다는 키나발루산을 자세히 볼 수 없어서 무척 아쉬웠답니다.


키나발루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하나,
난공원에서 즐긴 힐링.





MOUNT KINABALU BOTANICAL GARDEN

개장시간 : AM 9:00 ~ PM 1:00
               PM 2:00 ~ PM 4:00
               (3시 40분까지 입장 가능)

입장료(외국인) : 어른(18세 이상) RM5  
                        어린이(18세 이하) RM2.5


모두 둘러 보는데 보통 40분 정도 소요 됨.






초록을 보는 것 만으로도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 있나 싶게, 키나발루산 난공원은 저를 아이처럼 들뜨게 만들었어요. 초록 식물들이 한낮동안 내뿜는 피톤치드가 저에게로 와 쏙쏙 흡수 되는 듯, 머리는 청량해지고, 숨쉬기는 편안해지며, 걸을 수록 발걸음은 더 가벼운... 이런게 산림욕의 힘인가요?  더운 날씨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빽빽하게 들어 차 있는 나무들 덕에 난공원 안에서는 계절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시원했고요, 난(蘭)공원인데 비해 난초들이 별로 눈에 띄지 않긴 했지만 곳곳에 피어 있는 색색깔의 꽃과 풀들이 저를 쉼없이 재잘거리게 했답니다.


난공원은 걷기 편한 산책로로 만들어 져 있어서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두루 걷기에 편한데요, 보통 40분 정도면 한바퀴를 휘리릭 둘러 볼 수 있어요, 개울도 흐르고 있었지만 땅 속 여러 줄기로 물이 흐르는 듯 여기저기에서 이끼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어머낫! 이 큰 꽃은 뭐지??? 이것은 라플레시아라고 하는 꽃인데 꽃잎 한 장의 폭이 1m 이상, 무게는 10kg이상이나 되는 세상에서 가장 큰 꽃이에요. 커다란 꽃이라 희귀하긴 하지만 냄새가 지독해 벌레들이 꼬이고 꽃이 질 때 색깔이 까맣게 변해버리는 등.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조금 있지요. 키나발루산에 서식하고 있는 식물이라고 해도, 라플레시아는 9~12개월 정도를 봉우리로 있다가 일주일 정도만 꽃을 피우기 때문에 실제로 보는 것은 어려워요. 난공원에 있는 라플레시아 모형을 보여드리려고 사진으로 찍어 왔답니다. 실제로 저 만큼 클 수도 있다니 정말 거대하지요?


키나발루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둘,
캐노피에서 즐긴(?) 스릴.









캐노피 워크

입구에서 835m 떨어진 곳에 위치.

개장시간 AM 9시 ~ 4시
입장료 RM5
카메라 입장료 RM5














키나발루산 캐노피 워크를 체험하기 전에는, 산은 그저 산에 불과한 줄 알았어요. 산행을 하면서 아름드리 나무를 즐기고, 산이 우리에게 내뿜어 주는 신선한 공기를 즐기고 유유자적하며 정상에 올랐을 때의 값진 땀방울에 만족하는 것이 산을 즐기는 전부인 줄 알았었답니다. 키나발루산 캐노피 워크를 체험하기 전까지는요...... .


키나발루산 아래에서 835m를 오르면 캐노피 워크가 나오는데요, 경사가 별로 가파르지도 않고 길도 괜찮아서 운동화만 잘 신었다면 무리없이 캐노피까지 오를 수 있어요. 키나발루산에서는 서양인들을 아주 많이 만났는데 언뜻 보기에도 80대 같았던 어르신들도 거뜬하게 등산을 하셨어요. 키나발루산을 오르면서도 저는 난공원에서의 들뜬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 여전히 재잘재잘 아이 처럼 천방지축이었는데요, 저희 일행에게 산행이 우리에게 주는 이익에 대해 열변을 토하다가 흠짓!! 마음에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캐노피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보는 순간 아무말도 할 수 없도록 만드는, 이게 바로 캐노피예요. 지상 41m, 길이 157m의 흔들다리.
말이 지상 41m지 저 위에 서 보지 않은 사람들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래는 까마득~ 머릿속은 아찔~ 도저히 발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을 선 채로 얼음이 되게 만들어 버리는 무시무시한!! 캐노피가, 키나발루산의 또 하나의 선물(?)이랍니다. 


코타키나발루 여행 준비를 하면서 캐노피를 왜 찾아 보지 않았겠어요? 제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키나발루산 캐노피 워크는 누구나 쉽게 건널 수 있는 재미있는 흔들다리였는데요, 놀러코스터를 식은 죽 먹기로 타는 제가, 번지점프를 아무 망설임 없이 뛰었던 제가, 캐노피 위에서는 거의 죽다 살아 났네요. 진짜 달리 표현할 방법 없이 말 그대로 죽다가 살아난 기분이 바로 캐노피 워크입니다.





아래에서 대기하고 있을 땐 다리가 그렇게 후덜덜 떨릴 줄은 몰랐었는데요, 막상 제 차례가 다가 오고 캐노피를 건너야 할 상황이 되자 진짜 어떻게 건너야할지 난감하더라고요. (사진 속 제 모습에서 벌벌 떨고 있는 제 심정이 느껴지시나요?) 겨우 20cm 남짓 되는 나무판에 의지해서 걸어야 되는데 나무판이 흔들흔들 금방이라도 아래로 떨어질 것 같은 두려움과, 그물망 위로 튕겨져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몹쓸 상상이 범벅이 되어, 밧줄을 잡는 손과 어깨에 얼마나 힘이 들어 갔던지 담이 걸릴 지경이었어요.


생각해 보니 롤러코스터는 기계가 움직여 주는 것이었고, 번지점프는 딱 한 번만 용기를 내면 되는 아주 쉬운(?) 것들이었네요. 반면 키나발루산 캐노피는 절정의 두려움 속에서 제 의지로 발을 내딛여야 하는 것이었어요. 그것도 네 번씩이나......!!! 비슷한 길이의 캐노피 네 개가 주르륵 이어져 있어서 캐노피 워크를 한 번 시작했으면 네 개를 다 건너야 한답니다. 중간중간에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쉽터가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
 

 

 

 

키나발루산 캐노피 워크로 인해 겁쟁이로 판명이 난 저를 제외하고는 모두들 캐노피 워크를 신나게 즐기는 듯 보였어요. 저는 꽥꽥~ 꺅꺅~~ 비명을 지르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그런 저를 비웃는 무리들이 많았다는 주위의 증언들. 다들 속으론 어땠는지 몰라도 이 날 캐노피 워크를 했던 수많은 사람들 중 꽥꽥이는 저 혼자밖에 없었거든요. 햇볕도 없었는데 선그라스를 끼고 있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캐노피는  한 번에 6명씩 건너도록 안내 돼 대부분 자신의 일행들과 함께 건너요. 할머니 할아버지도 재밌게 잘 건너가신 캐노피, 그러나 저에게는 정말 무서웠던 캐노피 워크. 41m의 캐노피 위에서 아래를 한 번 내려다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키나발루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셋,
포링 온천에서 즐기는 휴식 .

 






포링 온천


개장시간 AM 9시 ~ PM 6시
입장료 : RM15

유아풀, 개별 자쿠지있음.



 

 



캐노피 워크를 체험하고 내려 온 후 포링 온천을 즐기면 딱 좋을 것 같아요. 두려운 마음으로 캐노피를 건너느라 경직되었을 근육들을 풀어주고, 반나절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쌓인 피로도 확 풀 수 있을테니까요. 생각보다 훨씬 더 잘 관리 돼 있는 온천은 물이 맑고 깨끗해서 무척 많은 사람들이 온천욕을 즐기고 있었어요. 저희가 키나발루산에서 내려왔을 때는 오후 세 시 정도였는데, 한낮의 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뜨뜻한 온천욕을 즐겼어요. 키나발루산은 날씨가 변화무쌍해서 갑자기 흐려질 때면 오슬오슬 한기가 느껴지기도 한다는데 그 때 섭씨 50도의 유황 온천인 포링 온천이 빛을 발할 것 같아요. 뜨거운 태양을 고스란히 받으며 온천욕을 즐기는 부류는 대부분 서양사람들이었고요,




태양을 살짝 피하면서 온천욕을 즐기는 부류는 대부분 동양 사람이었어요. 지붕이 있는 온천장은 발만 담글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간이 온천장인데 수영복을 준비하지 못했거나 시간이 부족한 여행객들은 족욕 만으로도 기분 좋게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키나발루산은 시내에서 약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므로 키나발루산이 주는 세 가지 선물(난공원, 키나발루산 캐노피 워크, 포링 온천)을 다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침 일찍 서두르시는 것이 좋아요. 등산복을 준비할 필요는 전혀 없고 편안한 옷차림과 운동화는 필수랍니다. 키나발루산이 주는 힐링, 스릴, 휴식을 체험하실 준비가 되셨나요?


이 글은 하나투어의 취재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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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쿨링




스노쿨링도 역시나 수영을 못해도 가능한 해양 엑티비티예요. 오리발을 끼고, 구명조끼를 입고, 물안경을 끼고 바닷물에 몸을 담그면 저절로 물에 몸의 절반이 가라앉거든요? 물안경과 연결 돼 있는 호수는 물 밖으로 나오기 때문에 입으로 후후후후---- 숨을 들이마시고 뱉으면서 물 속에서 놀 수 있는 것이에요.


저는 스노쿨링을 해 본 경험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폰툰의 스노쿨링 장비를 보고 정말 감탄을 했답니다. 진짜 좋은 거, 신상이에요~ 오리발도 발에 맞게 (직접 신겨봐서) 주시고, 수경도 얼굴에 잘 맞고 깨끗해서 진짜 좋았어요.

 


스노쿨링을 하기 전, 씨워킹 때(관련 글 : http://hotsuda.com/1375) 많이 도와 주셨던 안전 요원과 사진 한 장~ 정말 친절하고 자상하세요~




스노쿨링을 할 때는~

 


수경만 잘 쓰셔도 절반은 잘 하신 건데요, 머리부터 쓰시고 그 다음 얼굴에 맞게 (꽉 맞아야 물이 안 들어와요.) 맞추시고, 여자분들은 앞머리를 정리하셔서 수경에 끼지 않도록 주의 하세요. 절대 코로 숨쉬면 안됩니다~! 코로 숨을 쉬시면 수경에 습기가 차서 뿌예져요. 그럼 침을 손가락에 묻혀 닦아 낸 후 다시 쓰세요. 입으로만 후후후후----





물 밖에서 준비 한 후 한번 숨 쉬어 보세요~ 입으로만 후후후후----




그리고 물 속에서 입으로만 후후후후----


(히히힛~ 요것도 물 한 방울 안들어가니 스모키 화장도 끄떡 없어요. 신부님들~ 참고~!)




안타깝게도 제가 갔던 날은 물 속이 뿌연 편이라 눈으로 보는 만큼을 사진으로는 담아 낼 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어찌나 재밌게 오래오래 놀았는지 모른답니다. 정말 재밌어요. 저처럼 수영 못해도 물 속에서 오래오래 재밌게 놀 수 있으니 스코쿨링이 정말 좋죠?



3. 카약




다음으로는 연인과의 오붓한 한 때를 즐길 수 있는 카약을 추천해 드려요~ 혹 저처럼 여자끼리 간 분들이라도 폰툰에는 힘좋은 안전요원들이 많이 계시니 한 분께 부탁하셔서 같이 카약을 타셔도 된답니다~




준비 운동은 철저히 하셔야 되고요, 살이 금방 타버리니까 선크림 필수, 모자 필수예요!!! 모자는 저 처럼 얼굴 전체를 다 덮을 수 있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긴 소매 옷이 있음 카약을 탈 때는 입어도 좋을 것 같아요. 카약은 정말 태양과 1:1로 맞붙는 거거든요~ 구릿빛 피부를 좋아하시는 선탠족들은 태닝 오일만 바르고 오히려 벗는게 좋겠고요~^^



카약을 탈 때는~


카약을 타실 땐 호흡이 가장 중요해요. 영차영차, 헛둘헛둘... 두 사람의 마음이 잘 맞아야 배가 산으로 가지 않는답니다. 이거 생각보다 중요한 부분이라 호흡이 안 맞을 땐 차라리 한 명은 노를 안 젓는 것이 더 나아요.(진짜임!) 힘 좋은 남자 분이 뒷자리에 타시고 눈칫껏 노를 잘 저을 준비가 되어 있는 여성분이 앞자리에 앉으세요. 그런 후 가슴 앞에 어때 너비보다 약간 더 벌려 노를 잡으시고 누워 있는 8자를 그리시면서 오른쪽, 왼쪽 노를 저으시면 된답니다.


카약을 탈 때는 엉덩이부터 쑥 넣으시고 다리를 한 쪽, 한 쪽씩. 안그럼 배가 뒤집어져요. 조금만 주의하면 전혀 위험하지 않고 재밌는데, 남자분의 체력에 따라 볼 수 있는 광경 자체가 다른 듯~




폰툰에서 카약을 내리고, 사람이 타고, 카약을 조심스럽게 바다로 밀어 넣습니다. 현지인 안전요원이랑 같이 타서, 저희는 사피섬, 가야섬까지 가 봤어요. 진짜 재밌어요!!!! 가야섬과 사피섬 앞 광경이 너무너무 아름다웠는데... DSAL 카메라를 가지고 타기는 어려운 여권이라 아쉽게도 눈으로만 담아 왔다는...... .




저희는 이 때 카약을 탔지만 자유롭게 스노쿨링을 계속해서 즐기고, 씨워킹을 하고, 다이빙을 하는 다른 분들도 계셨어요. 바다는 넓고 서로 다른 영역에서 엑티비티를 즐기니 방해받지 않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지요. 저기 하얀색 네모가 보이시나요? 네모 속에는 그물망이 얕게 쳐져 있고, 네모는 튜브처럼 되어 있는데, 네모 속 그물망에 들어가서 놀아도 되고요, 그 위에 안전 요원이 앉아 있으면서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는 거예요. 저기서 사방을 둘러 보다가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음 구하러 가는 것이죠.




카약도 삼십 분 정도 탄 것 같아요. 힘 좋은 안전 요원 덕에 정말 재밌게 잘 타고 돌아 왔답니다. 저는 별로 힘을 보태 드리지도 못했는데도 지쳐버렸어요.


폰툰에서의 점심 식사




폰툰에서의 점심 식사는 그 날 여행객들의 숫자에 맞게 준비가 돼요. 저희가 갔던 날에는 별로 손님이 없어서 여섯 가지 정도의 반찬이 준비 돼 있었는데, 밥이 우리나라 쌀과는 다른 종류로 지어져서 조금 찰기가 없는 것 빼놓고는 다 한국사람 입맛에 잘 맞고 맛있었어요.




특히 맨 아래 오른쪽에 있는 저 채소는, 코타키나발루 사람들이 마치 우리네 김치처럼 주문해서 먹는 음식인데, 사바베지 벨라찬이에요. 사바베지라 부르는 이 지역의 채소를 벨라찬이라는 전통 소스에 볶아낸 것이에요. 씹히는 맛이 아삭아삭 좋으면서 소스가 짭짤하고 고소한 것이 우리 입맛에 잘 맞아요. 이 음식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순환에도 좋다고 해서 저는 코타키나발루에 머무르는 내내 사바베지 벨라찬을 자주 많이 먹었답니다. 맛있어요.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벌써 그리워지는 코타키나발루, 폰툰에서는 제가 했던 씨워킹, 스노쿨링, 카약 외에도 바다낚시(바다에서 직접 잡은 물고기를 그 자리에서 바로 회로 먹는!)도 인기가 있고요, 다이빙을 즐기는 분들도 많이들 오셔서 아름다운 바다 속을 깊이 탐방하고 가신다고 해요. 


Borneo Reef World 폰툰
스노쿨링, 카약 + 점심 포함에 80불. 스쿠버다이빙, 씨워킹(각각 60~70불)


준비물 : 선크림, 모자, 수영복, 선글라스, 긴 팔 옷(등등 태양을 피할 수 있는 모든 것),  담요, 물티슈(밥 먹기 전, 손과 얼굴을 닦아 내고 싶을 때.), 수중 카메라 혹은 방수팩.




이 글은 하나투어에게 취재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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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를 여행하는 사람들의 뇌구조(?)를 살짝 엿보면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바다에서의 엑티비티가 아닐까요? 한국에서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인 그야말로 '초록빛 바닷물'에 두 손을 담그고, 초록빛 바닷물에 두 발을 담그며... 눈 앞에 선명하게 보이는 색색깔 물고기들과 함께 노는 상상... 생각만으로도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번지는데요, 코타키나발루는 이러한 여행객들의 바람을 이미 간파했다는 듯, 상상 그 이상의 볼거리 놀거리를 준비해 두고 있었습니다.


자유여행객들이라도 해양 엑티비티를 완벽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한국에서든, 현지에서든 여행사를 통해 투어를 미리 예약해 두시는 편이 편한데요,(현지에서 제가 직접 조사한 정보에 의하면 개인으로 가든 여행사를 통해 가든 비용이 동일하다고 해요. 그러니 편안하게 배표에서부터 해양 엑티비티까지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여행사 상품을 구입하시는 편이 한결 편하죠.) 저는 하나투어를 통해 코타키나발루 바다에 있는 모든 놀거리 정복에 나섰답니다.


하야트 제티라는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십 분 정도 들어가면 툰구 압둘 라만 해양공원이 나와요.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섬투어를 계획하시면서, 마누칸섬, 사피섬, 마무틱섬, 가야섬, 수럭섬을 공부하시잖아요? 이 5개의 섬은 서로 가까이 조르륵 붙어 있고 그 전체를 통틀어 툰구 압둘 라만 해양공원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제일 큰 섬이 가야섬, 그 옆에 작은 사피섬, 반달 같이 생긴 마누칸섬, 그리고 그 옆에 작은 마무틱섬과 수럭섬이 있어요. 해양 엑티비티를 즐기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을 찾아요.




저희는 툰구 압둘 라만 해양공원에 있는 섬이 아니라, 폰툰이라는 인공 구조물에서 하루 종일 놀기로 했어요. Borneo Reef World라는 업체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가야섬과 사피섬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요. 


바다 위에 있는 인공 구조물이라... 처음에는 저도 짐작이 되지 않았는데, 커다랗고 커~다란 배를 바다 위에 정박 시켜 두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폰툰을 베이스캠프로 두고 바다에서 놀다가, 폰툰에서 쉬다가, 먹다가, 또 바다로 나갔다가를 반복하며 하루종일 신~나게 바다에서 거예요. 일단 먼저 상상부터 하시고, 그 상상이 얼마나 정확했냐는 것은 나중에 사진을 보며 확인해 보시지요~ 아침 열 시 반 정도에 하야트 제티 선착장에 도착해서 배를 타고 십 분 정도 들어가서 만난 폰툰은 조금 후에 다시 보여드릴게요~




시원한 바닷바람을 온 얼굴로 맞으며 정말 좋구나~ 생각하던 찰나, 신혼 여행을 온 닭살 커플들이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그러고보니 코나키나발루엔 신혼여행으로 오기에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날씨가 무척 좋아서 배를 타고 가는 10분이 별로 불편하지도, 위험하지도 않았는데요, 그래도 배에서 구명 조끼를 꼭 입어야 하기에 (승객이 구명 조끼를 입지 않으면 배 주인이 벌금을 물어요.) 배 위쪽에 보관되어 있던 구명 조끼를 하나씩 걸쳐 입고 구름 구경, 하늘 구경, 바다 구경, 섬 구경을 하며 잠시 배를 탔어요.

 

 



그렇게 배를 타고 십 분 정도 달려서 도착한 저 곳이 바로 Borneo Reef World 폰툰이에요. 뭐 별 거 아니잖아? 하실 수도 있는데, 바다 위에 섬처럼 만들어 인공 구조물을 세워 두었다는 걸 생각하면 그 기술력이 대단하지요.




저는 혹시 몰라서 숙소에서 아예 수영복을 입고 그 위에 겉옷을 걸치고 나왔는데, 폰툰에는 샤워 시설도 깔끔하게 잘 돼 있고, 화장실도 정말 깨끗했어요. 갈아입을 옷 수영복 따로 챙겨 오셔서 샤워장에서 갈아입으셔도 괜찮답니다. 시설이 아주 잘 돼 있어요. 사진 속 분홍색으로 보이는 곳부터가 (오른쪽은)샤워실과 (왼쪽은)화장실이에요. 아참, 바다와 맞닿아 있는 곳이라 환경문제에 민감해서 화장지와 비누 등등은 사용하실 수 없으니 참고하세요~


대신 사진 속에 보이는 샤워기 같이 생긴 것을 사용한답니다. 짐작이 되시나요? 비데와 동일한 기능^^




바다에서 놀이를 한 후 몸에 묻은 짠물만 제거 하고 싶을 때 (조금 뒤에 또 바다속으로 들어갈 예정이라 간이 샤워를 하고 싶을 때)는 폰툰 곳곳에 설치 돼 있는 샤워 시설을 편리하게 사용하시면 돼요. 제 카메라를 의식하고 손을 흔들어 주는 친절한 현지인 안전요원. 코타키나발루 사람들은 모두들 친절했어요~



폰툰은 규모가 정말 커서 지하(바닷속)엔 아쿠아리움 처럼 물고기들을 볼 수 있도록(그러나 가둬 놓고 기르는 것이 아닌, 바닷속 야생 물고기들) 꾸며 두었어요. 폰툰 아래가 모두 바닷속이니까 유리로 그 속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으면 그 자체로 아쿠아리움이 되는 것이지요.




폰툰 1층엔 식당, 각종장비 대여소, 샤워실, 화장실, 쉼터...등등이 있고 2층엔 테이블과 선베드가 있어서 맘대로 편하게 쉴 수 있어요. 가장 좋은 것은 지붕이 덮여져 있다는 것이에요!!!


바다에서 하루종일 놀 수 있는 것도 바로 지붕 덕 아닐까요? 저도 처음에는 어떻게 바다 위 뙤약볕에서 하루 종일 있을 수 있을까, 그러다 일사병에 걸리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요, 지붕이 있는 인공구조물이라 자기 체력에 맞게 조절할 수 있으니 정말 편해서 여기서 일주일은 못 놀까 싶더라고요~




그리고 달콤하고 말랑따뜻한 간식과 (따뜻한)커피와 차, 얼음, 물을 준비해 두셔서 언제든 자유롭게 먹고 마실 수 있고, 점심도 폰툰 위에서 뷔페식으로 먹는 일정이었어요. 바다 위의 든든한 베이스캠프가 폰툰이랍니다~

 



바구니 속에 개인 물건들을 넣어 안전하게 보관하고 자리를 잡은 후, 달콤한 간식을 먹으며 면책동의서를 썼어요. 바다 위에서 하는 해양 엑티비티라고 해도 크게 위험한 것은 없으나 이런 걸 씀으로해서 스스로 조심하게 되니까 꼼꼼하게 읽어 보고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머릿속으로 새긴 후, 스스로 조심하기로 명심.


야호!!! 드디어 신나게 놀아볼까요?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이 글은 하나투어의 취재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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