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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맛집은 누가, 어떤 기준으로 정하는 걸까요? ^^

보라카이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스테이크하우스입니다.

 

 

사실 저는 보라카이에 와서 웬 스테이크?

하는 마음이 있었지마는...

남편은 혼자서 보라카이를 두 번이나 여행하면서

혼자 여행하는 내내 아이들 데리고 저랑 함께

가족이 다함께 보라카이에서 여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대요.

 

 

그리고 낭만과 의미부여를 매우 중요시 여기는  ㅋㅋ

남편의 성격상,

보라카이에서 먹는 첫 번째 저녁 식사를

아무거나 대충 먹을 수는 없었기에

분위기 좋고 이왕이면 맛있고 비싼 곳 = 좋은 곳에서 여행 첫날을 마치고 싶었겠지요.

 


 


 

 

 

두둥~

 

 

그리하여,

남편이 혼자(는 아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보라카이 여행을 왔을 때는

저녁 마다 산미구엘 + 산미구엘이랑 잘 맞는 음식을 먹느라

제대로 된 맛있는 식사를 하지는 않으면서,

화이트비치를 지나다닐 때마다 볼 수밖에 없는

우아하고 고급스럽고 좋아 보이는 스테이크 하우스에 가족들과 꼭 오리라고 생각했다는

바로 그 스테이크 하우스에

오게 된 것이지요.

 

 

ㅋㅋㅋㅋㅋ

 

 


 

 

 

 

 

스테이크하우스의 내부는

요런 낭만적인 분위기인데요,

 


 

 

 

이층 테라스에 있는 테이블에서 먹으면

밤바다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고 너무너무 분위기가 예술이기에

 

 

 

 

 

 

 

 

대부분의 손님들이 2층 테라스 자리를 선호해요.

우리도 바다를 바라보는 위치로 앉아서

파도 소리 들으면서,

근사한 저녁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아예 모래를 밟으면서 1층 바깥에서 스테이크를 먹을 수도 있지마는,

저는 2층 테라스 자리가 더 좋았어요.

(오늘도 열심히 손님들을 불러 모으는 초록 오빠들,,, 스테이크하우스 직원입니다.)

 


 

 

 

 

배고프다고 아우성인 아이들~^^

스테이크는 좀 늦게 나오잖아요~~~~

 

 

우리가 주문한 것은 티본 스테이크, 서로인 스테이크, 갈릭라이스

그리고 물! 뭐냠....물도 안 주다니 ㅜㅜㅜㅜ

첫 날이라 깜박하고 물을 잊어버렸네요 ㅜㅜ

 

 

 

티본 스테이크 680페소 약 17000원

서로인 스테이크 680페소 약 17000원

갈릭라이스 110페소 약 2750원

물 40페소 약 1000원


 

 

여행을 다녀 온 후에 늘 느끼는 거지만,

보라카이에서는 엄청 비싸다고 느꼈었는데,,,,

돌아와서 보면 오잉?

쌌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테이크인데 그 정도면 뭐....저렴하죠.

그 당시엔 왜 그렇게 비싸다고 느꼈을까요?

그 때도 원화로 다 계산했었는데 말예요.

참 이상해요.

 

 

 

 

 

예쁜 다인 ^^

 


 




 

 

깜짝 놀랐잖아요~

스테이크를 보고.

두께가 종잇장이었던 스테이크.

 

 

스테이크 사진 보니까 또 급 흥분 ㅋㅋㅋㅋ

싼 게 아니었닷!

스테이크는 두툼해야 육즙도 많고 식감도 좋고 맛도 있는데,

이건 뭐...

 

 

보라카이에 다녀 온 후에

외할머니가 다솔 군한테 보라카이에서 맛있는거 뭐 먹었느냐고 물으셨는데,

다솔 군 왈, 티본 스테이크 빼고 다 맛있었다고 ㅋㅋㅋㅋㅋㅋ

먹은 것 중 제일 비쌌는데 말예요.

 

 



 


 

그나마(?) 티본스테이크 보다는 맛있었던 서로인 스테이크.

애들은 그래도 고기를 잘 먹고 좋아하니까

잘라주면 잘 먹긴 했는데 눈치 빠른 다솔 군은 티본 스테이크는 안 먹고 밀어내더라고요.

 


 


 

 

 

 

갈릭 라이스도 다른 식당들보다 적게 주고

스테이크도 너무 양이 적어서

저는 거의 안 먹기로 결정 ㅋㅋㅋㅋㅋㅋㅋ

 

 

 


 

 


 

 

 

보라카이 스테이크하우스에서 2%, 아니 20% 부족한 식사를 마치고

디몰로 간식거리를 사러 갑니다.

 

 

디몰에 있는 버짓마켓 비싸요.

그러나 낮에 디딸리파파를 못 들렀으므로

그리고 이때는 버짓마켓이 비싼 줄 몰랐으므로 가까운 디몰로 갔어요.

 

 


 

 

 

 

헤헤거리며 장난치던 다인 양

급 다리 아프고 피곤하다며 잔꾀를 부려 결국 엎히는데 성공.

 

 

 

 


 


 

 

디몰 버짓마켓 맞은편에 있는

쥴리어스 빵집.

여기 두 번 들러서 사 먹었어요.

 

 

입맛까다로워서 절대로 아무 빵이나 먹지 않는

울 꼬맹이들도 냠냠 잘 먹었던

그래도 잘 보고 골라야 실패하지 않겠지요?

 

 

쥴리어스에서 빵 2개 사고

15페소 약 375원

버짓마켓에서 산미구엘 1병에 43페소 약 1075원

프링글스 어니언 128페소 약 3200원

물 4리터 94페소 약 2350원

 

 




 

 

 

헤난가든리조트 수영장은 밤 10시까지 수영할 수 있으므로

객실에 들어가자마자

수영복 갈아 입고, 밤수영을 했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수영~ 밤에 자기 전까지 수영

풀억세스룸 정말 좋아요.

 

 


 

 

 

 

피곤하다고 아프다고 앵앵거리더니

수영복 갈아입고 또 신난 다인.

 

 


 





 

 

 

프링글스 ㅋㅋㅋㅋㅋㅋㅋ

아이들 물놀이 하는 거 보면서 산미구엘 마시며 쉬어요.

행복하게 마무리.

 

 

 


 





 

 

 

남편도 같이 들어가서 고프로로 촬영하며

수영~

물 온도가 좋아서 애들도 밤까지 놀아도 괜찮아요.

 

 

 

 

 

수영이 끝나면 욕조에 따뜻한 물 잔뜩 받아 놓고

반신욕하고

잠옷으로 갈아 입힌 후....

자야 되는데???

 

 

남편은 곯아떨어진 반면

애들은 아리랑 티비 보면서 잠을 참는?

다인이는 수영 후에 배고팠는지 쥴리어스 빵집에서 사 온 빵까지 냠냠 먹으며 ㅋㅋㅋ

예전에는 여행지에서 애들이 엄청 일찍 잤었는데

애들 체력이 점점 더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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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남경로, 여기가 중국인가 유럽인가?

 

 

 

 

상하이의 청담동?? 이라고 불린다는 남경로예요.

고급스러운 느낌이라서 청담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 같은데^^

제가 느끼기엔 북적북적하는 것이

명동 느낌이었어요.

물론 명동보다는 훠~~얼~~씬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지만요.

 

 

 

 

 

 

 

 

넓직넓직한 거리를

여러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이 가득 매우고 있어요.

중국답게 화려한 건물들이 많고

특히 금빛을 띄는 건물들이 많이 보이는 곳,

정말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곳.

 

 

 

 

 

차가 다니지 않는 거리라

대신 트롤리가 다닙니다.

트롤리 때문에 더 유럽처럼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요.

(그러나 정작 유럽을 못 가봤다는 건 함정 ㅜㅜ)

 

 

 

 

 

 

 

사진 속에

날아 다니는 팅커벨 보이세요? ^^

팅커벨 말고도 벽에 딱딱 달라붙는 스파이더맨도 팔고,

여기저기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물건들을 파는데

품질은 절대 보장되지 않는다는 거 ^^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고급스럽고

대단하다고 느꼈던

상하이의 번화가 남경로를 잠시 둘러본 후

 

 

제가 중국 음식 중 제일 좋아하는

훠궈를 먹으러 갔어요.

가끔씩 훠궈가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젠 한국에서도 중국에서 먹는 것과 똑같은 맛을 내는 훠궈집이 많이 생겼잖아요?

 

 

 

 

 

 

 

 

백탕과 홍탕이 반반씩 나뉘어져 있는

1인 1 훠궈냄비.

 

 

좀 실망이었던 건,

상하이에서는 중국 특유의 향신료 냄새와 맛이 덜 난다는 거.

상하이 사람들은 자신들을 중국인이라고 칭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대요.

중국 사람이 아니라 상하이 사람이라고 한다나?

 

 

훠궈 맛을 좌우하는 건

향신료의 맛과 향인데 ㅜㅜㅜㅜ

내가 원하는 맛의 훠궈는 건대 근처에서 먹는 걸로 ㅋㅋㅋㅋㅋㅋㅋ

 

 

 

 

 

 

 

팔팔 끓는 국물을 보자

급 흥분~

 

 

 

 

 

 

 

 

해산물을 제외한 다른 재료들은

리필이 가능한 뷔페집이었는데,

해산물이 별로 맛이 없었어요 ㅋㅋㅋㅋㅋ

 

 

훠궈는 양고기가 진리!

버섯, 건두부, 언두부, 배추도 맛있고요

 

 

 

 

 

 

 

달걀로 만든 만두

그냥저냥

 

 

 

 

 

 

소시지 그냥저냥

 

 

 

 

 

전분으로 만든 당면보다 훨씬 더 쫄깃하고 넓적한 면

요것도 정말 맛있죠~

 

 

 

 

 

 

 

 

 

 

냠냠냠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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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메리어트 시티센터 호텔 조식

수준이 다르구나!

 

 

 

중국은 음식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나라 중 하나잖아요~

안녕하세요? 라는 인사 대신

식사하셨어요? (절대로 밥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가 궁금하지 않음)라고

묻는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게 음식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중국은 정말 상상 이상인 것 같아요.

 

 

중국은 학생 식당에서도 수타를 치는 나라이니 ^^

5성급 호텔인 상하이 메리어트 시티센터의 조식 뷔페가 훌륭한 건 어쩌면 당연한 이치.

아침부터 정말 어마무시하게 맛있는 음식에 눈과 입이 즐거워집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경건하게 셀카부터 찍고

ㅋㅋㅋㅋㅋㅋ

 

 

 

 

 

인도요리

 

 

 

 

 

 

 

 

원하는 재료를 고르고

원하는 면의 종류도 고르고~~!!

끓여서 그릇에 담아 주면

 

 

 

 

 

원하는 소스를 담아서 한 그릇 거하게 먹음 되는데,

정말 맛있어 보였으나

저는 첫날 아침엔 일부러 안 먹었어요.

 

 

한 그릇이 너무 거해서

다른 음식은 하나도 못 먹게 될까봐 ㅠㅜㅠㅠ

계획을 세워서 먹어야 할 판인

상하이 메리어트 시티센터 호텔 조식 수준.

 

 

 

 

 

 

일단 자리에 앉아 커피부터 받아 놓고

진한 생과일 주스랑

가벼운(?) 샐러드 빵부터 시작.

 

 

인도 커리도 만들어 먹고

아침부터 배 뽈록하게 얼마나 많이 먹었던지 ㅋㅋㅋ

 

 

 

 

 

 

일행 중 한명은 맛있는 면요리를 골라 왔더라고요.

한 젓가락 먹어 봤는데

역시나 맛있었어용~

 

 

 

 

 

 

 

일본식 초밥요리

 

 

 

 

 

 

 

 

중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죽과 만두류

 

 

 

 

 

섹션별로 규모가 어마어마해요.

 

 

 

 

 

 

 

 

따뜻한 음식들

 

 

 

 

 

 

 

차와 커피를 자리에 따라 주시는데

커피 머신이 있어서

카푸치노, 라떼 종류를 따로 만들어 주시기도 해요.

 

 

 

 

 

 

 

 

 

안 먹으면 섭섭한 달걀요리,

진짜 다양했던 빵.

 

 

 

 

 

서양식 아침식사류도 섹션이 마련돼 있었어요.

 

 

 

 

 

 

 

잘 먹겠습니다~~^^

 

 

정신없이 먹느라

다음 접시 음식 사진은 없어요^^

 

 

 

 

 

 

정말 친절하고

맛있는 음식이 많아서 즐거웠던 상하이 메리어트 시티센터.

3박 4일 동안 정말 편안하게 잘 지내다가 왔답니다.

역시 여행기의 8할은 먹는 이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 = 먹는게 남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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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중

자연사박물관 꼭 가봐야할 곳!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하신다면

타이중 자연사박물관은 필수 코스예요.

하루 종~~일 봐도 재밌고 볼 거리가 많으며 지루하지 않는 곳!

유치원생 정도의 어린 아이들이라면 진짜 진짜 신기해 할 것들이 많은 곳이라

아이들 데리고 자유여행하신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두둥~

유모차 두 대 끌고 도착한 12월의 대만, 타이중.

12월 대만 날씨는 우리나라 늦가을 정도로 선선해요. 

밤되면 선선이 쌀쌀로 바뀔 수 있으니 아우터도 필수로 가져 가야 되고

낮에는 더울 수도 있으니

속에 반소매 옷 입고 있다가

적절히 벗고 적절히 입는 센스가 필요하답니다~^^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볼거리가 많아서 끊임없이 관광객들이 몰리지만

사진으로 보이는 것 보다 훨씬 더 규모가 크고 넓직한 곳이라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들어요.

 

 

 

 

 

 

입장 인증 도장찍고 고고씽~~

 

 

 

 

 

 

입구에 떠억 버티고 서 있는

메머드???

조각을 보고, 울 딸래미는 이미 잔뜩 겁에 질렸는데요~

 

 

 

 

 

 

 

 

 

초등학생 아이들이 교과과정과 연계해서

더 깊이 있게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곳이라

대만 학교에서도 많이들 견학을 오는 곳인 것 같아요.

볼거리 풍성~

얼마나 잘해두었던지요...

 

 

 

 

 

 

 

반짝반짝 돌이라

우리 다인이도 관심있게 관찰해 보고,,,

 

 

 

 

 

 

 

 

언어를 몰라도

충분히 느낌으로 알 수 있는 자연사박물관.

 

 

 

 

 

 

 

천천히 하나씩 둘러보았습니다.

 

 

 

 

 

 

 

 

남자 아이들이 열광하고

여자 아이들이 경악하는 순서가 다가 오고 있어요.

 

 

 

 

 

 

 

 

아직 진짜인지 만들어 놓은 모형인지 잘 구별하지 못하는

울 다인양은

너무너무 무서운 동물들이 많아서

얼음처럼 몸이 딱딱해지고 ^^

 

 

 

 

 

 

 

저 멀리서

심상치않은 동물의 울음소리가 들리자

다솔 군도 살짝 긴장을 합니다.

 

 

 

 

두 손 꼭 쥐고

눈도 제대로 못 돌리며

얼어버린 다인 양.

 

 

 

 

 

다인이가 본 것은?

 

 

 

 

 

 

 

 

엄청 정교하게 만들어 놓고

시시각각 움직이며 무섭게 우는 공룡이에요.

티라노사우르스.

 

 

다솔이도 진짜 공룡인지 가짜 공룡인지 판단이 안 서서

제 뒤에 숨어서 공룡의 움직임을 관찰해 보는 중이고

다인이는 너무 무서워서 울 지경이었어요.

 

 

 

 

 

 

 

 

 

공룡의 뻐도 구경을 하고

 

 

 

 

 

 

징그럽게 사실적인

오비랍토르도 구경하고

 

 

 

 

 

 

 

 

 

곳곳에 배치 되어 있는 공룡들을

감탄하면서 구경했지요~

 

 

 

 

 

 

 

 

대만의 초등학생 아이들이 견학을 와서

아이들이랑 함께 타이중 자연사박물관을 관람했는데,

이 곳은 자연사박물관의 세발의 피~

이 글에서 쓴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체험관, 전시실, 박물관이 꾸며져 있어서

자세히 보려면 하루 종일 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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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션2 화이트비치 선셋,

일몰이 예술

 

 

 

보라카이는 선셋이 예술이며

언제 선셋이 가장 예쁠지 모르니 오후 5시가 넘으면 선셋에 대비(?)를 해야할 것 같아요.

무방비 상태로 아무 옷이나 대충 걸쳐 입었던

보라카이 자유 여행 첫째날, 어마무시하게 예쁜 선셋을 보았고

12일 동안 보라카이에 머물면서

이 때보다 더 예쁜 선셋은 본 적이 없거든요.

 

 

저녁에서 밤으로 넘어가는 시기엔

사진이 예쁘게 안 나온다는 생각으로 옷도 대충 입고 나갔는대 ㅠㅠ

 

 

 

 

 

 

빗방울이 살짝 살짝 한 방울씩 떨어졌던

저녁 시간에,

 

 

우리는 보라카이 맛집을 찾아

여행 첫 날이니까 고급 음식점을 갈 거라며

야심차게 외출 준비 ㅋㅋㅋ

 

 

 

 


 

헤난가든 리조트에 비치 돼 있었던 우산을 가지고 나왔는데

결국 비는 안 왔다는~~~~

우산은 짐이 되었다는 ....

 

 

 

 

 

 

아궁 예뻐라!!

너무너무 예쁜 다인이.

 

 

 

 

 

 

막입었지만 그래도 다인이랑 나름 커플룩 ㅋㅋㅋㅋ

ㅜㅜㅜㅜㅜㅜㅜ

선셋 사진 찍을 줄 알았음 원피스 입었지 ㅜㅜ

 

 

 

 

울 다인이가 예쁜 것에 만족,

그 뒤로 아~~무 생각없는 다솔 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들과 딸은 다릅니다.

 

 

 

 

 

 

 

밥 먹으러 가는 길에

스테이션 2  화이트 비치의 석양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오오오~~~

이건 찍어 둬야 해.

 

 

 

 

 

 

 

 

 

 

5시 조금 넘어가니 하늘이 예술이에요.

보라카이 선셋은 보통 5시 30분~ 6시 사이가 가장 예뻐요.

선셋 세일링, 돛단배를 타고 선셋을 보실 분들도

그 시간대에 예약을 해야

아름다운 선셋을 만날 수 있습니다.

 

 

 

 

 

 

 

1분 1초가 다르게

하늘이 변화합니다.

 

 

 

 

 

 

 

깔끔쟁이 예민쟁이

딸아이의 손바닥을 털어 주는 동안

 

 

 

 

 

 

다솔이는 모래에

엄마, 아빠, 다인, 다솔이 이름을 쓰네요~^^

 

 

 

 

 

 

 

모델 이다인^^

 

 

 

 

 

 

 

다솔이도 ㅋㅋㅋㅋㅋㅋ

 

 

 

 

 

 

 

 

 

 

이 때다 싶어서

하늘이 가장 예쁘게 물들 시간에

사진 삼매경

 

 

 

 

 

 

 

 

 

 

 

 

 

 

남는 건 사진이다.

점프샷, 독사진, 가족사진 무조건 많이 찍어 두기.

 

 

 

 

 

 

 

 

 

 

 

 

 

 

얼마나 뛰었는지 몰라요~~~

이미 배가 고팠는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배고프면 사나워지는데 ㅜㅜㅜㅜ

 

 

 

 

 

 

이제 밥 먹으러 가잣!!!!

 

 

 

 

 

 

 

스테이션2 화이트비치 선셋, 일몰이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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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리젠시비치 수영장(유아풀장)

 

 

 

 

리젠시비치에는 수영장이 여러 개 있어요.

풀바를 갖추어

음료 혹은 알코올을 마시며 즐길 수 있는 수영장도 있고

완전 꼬꼬마 아기들이 즐길 수 있는 수영장도 따로 있고,,,

그런데 다솔 다인이는 만날 미끄럼틀 있는 수영장에서 하루종일,

배가 등에 붙을 때까지 수영을 합니다.

 

 

1분만 걸어가면

바로 보라카이 화이트비치인데,,,

너무너무 아름다운데

 

 

잠깐만 바다에서 놀자고 꼬여도

다시 리젠시비치 수영장으로 도망쳐(?) 온다는 ㅜㅜㅜㅜ

 

 

 

 

 

 

 

 

 

별로 크지도 않아요.

딱 이만해요.

 

 

 

 

 

 

 

여기 위를 걸어다니다가 깊은 물속으로 풍덩 뛰어드는 게

제일 재밌고

 

 

 

 

 

 

졸졸졸 흘러 내리는 물을 맞는것도 즐겁고

그 옆에 있는 물미끄럼틀을 타는 것도 즐겁고...

 

 

리젠시비치에서 2박 3일 동안 머물렀는데

리젠시비치 이틀 째,

보라카이여행 10일째라 사진 찍는게 귀찮았나?

사진도 별로 없고 ㅋㅋ

썬베드에 누워서 줌으로 당겨 찍은 사진들 ㅋㅋㅋㅋ

 

 

 

 

 

 

 

 

한창 수영을 하고 있는데

(나는 쉬고)

 

 

비가 주륵주륵,,, 그러다 세차게 내려서

다인이랑 저는 타올로 몸을 감싸고 피신을 했어요.

다솔이 포함 다른 어린이들은 그냥 비맞고 더 즐거워하면서 수영을 합니다.

대~단해요 ㅋㅋㅋㅋ

 

 

보라카이 여행을 우기에 갔지만

우기 건기 상관없이

날씨가 좋거나 비가 내리는 건 복불복이에요.

우기에 여행을 갔었어도 11박 12일 동안 딱 2번 비가 내렸고,

하루종일 비가 온 적은 없었는데

 

 

친구는 건기에 여행을 떠났으나

2박 3일 내내 비가 왔다고 했거든요.

 

 

 

 

 

 

제가 보는 시선에서 객실쪽으로 갈 수록 깊어져서

어른들도 발이 안 닿는 곳이 나와요.

그래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이긴 합니다.

좁아서 그렇지~

 

 

 

 

 

 

 

다이빙이랑 잠수에 푹 빠져서

배고픈줄도 모르고 노는 다솔 군,

그동안 여행을 갈 때 관광위주라서

이번 보라카이 힐링 여행에서는 수영장에서 하루종일 노는 즐거움을 느껴보겠노라

다짐을 했는데,

기대에 부응을 해 주네요~

 

 

 

 

 

 

 

친구도 사귀었어요.

호주에서 온 니콜라이인데

둘이 말이 하나도 안 통하는데 재밌게 노는 것이 참 신기해요~

 

 

 

 

 

 

 

오빠는 비내리는 거 아랑곳 않고 놀지만,

 

 

 

 

 

 

우리 공주는

세탁기에서 금방 꺼냈는지 따끈따끈 보들보들한

리젠시비치 전용 타올을 두개 빌려

발끝까지 감싸고 누워 있기.

 

 

 

 

 

 

객실 번호만 말하면

원하는대로 타올을 빌릴 수 있어요.

가지고 비치로 나갈 수도 있고.

모래를 잔뜩 묻혀와도 되고~~~

넘넘 친절하게 계속 계속 바꿔 주세요.

 

 

 

 

 

 

 

 

꼬르륵 소리가 나고 너무 추워서

객실로 들어가

방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니콜라이랑은 인사 겸 기념 촬영.

 

 

 

 

 

 

 

 

 

다음날 아침 리젠시비치 조식 레스토랑인

시브리즈 카페로 내려갔는데

 

 

 

 

 

 

 

 

 

 

어머낫!

완전 인연인가봐~~~~

니콜라이 가족이 다솔이의 대각선 테이블에 앉아 있는 거예요.

 

 

다솔 아빠와 니콜라이 아빠는 반갑게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묻고

여행 일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울 다솔이는 부끄러워서 어쩔 줄을 모르고 ㅋㅋㅋㅋ

어제 그리 친하게 재밌게 놀더니 하룻밤 지났다고 모른척 하기냐????

얼른 인사 하라니까 얼굴을 가리고 난리가 났어요.

근데 니콜라이도 모른 척 하기는 마찬가지 ㅋㅋㅋ

 

 

 

 

 

 

 

 

 

 

 

 

 

 

씨브리즈 카페 직원 분들

정말정말 친절해요~

 

 

커피도 계속 리필, 뭐 필요한게 있는지 계속 물어 보시고

음식도 맛있고

금방 리필이 되고.

 

 

 

씨브리즈 카페에서 먹는 두 번째 조식이라

첫날이랑 음식이 안 겹치게만 찍어 두었는데,,,

맛있어요.

우리는 아침 조식을 매번 너무 잘 먹어서

점심은 간단히 먹게 되더라고요.

결코 건너 뛰는 적은 없음.

평소에는 하루 두 끼 먹는데 여행가서는 꼭 삼시세끼.

 

 

 

 

 

 

 

 

 

 

 

푸짐푸짐...

 

 

이 날은 조식을 먹고

수영을 또 하고

라까멜라 호텔로 넘어 가서 귀국을 준비해야 되었기에

진짜 열심히 먹었어요.

 

 

있을 때 잘 먹어라~

라까멜라 호텔 가면 이런 조식 없다 ㅋㅋㅋㅋㅋ

 

 

 

 

 

 

 

밥을 다 먹고 바깥풍경을 보는 재미도 쏠쏠~

보라카이 화이트비치는

아침에 보는 풍경, 낮과 밤에 보는 풍경이 다 달라서

11박 12일을 있었지만 질리지가 않았어요.

날씨가 덥지만 야외 테이블에서 조식 먹는 분들도 많으셨는데

바깥에 있는 분들은 거의 서양인들.

우린 태양을 피하는게 익숙하니까요.

 

 

 

 

 

 

바깥에서 먹음 이런 풍경인데요,

아침 식사시간부터 벌써 모자, 장난감, 엑티비티 상품을 팔러 다니는 분들이 있어요.

관광지에서 이런 상인들을 자주 만나는 것이

살짝 힘들 수도 있지만,

아침부터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며

또 많은 것을 느끼기도 했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정말 열심히 일하는 보라카이 사람들.

 

 

가족여행지로 보라카이 만한 곳이 없네요.

진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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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칼리보공항 - 보라카이

 

징하게 멀구나! 밤에 도착한 라까멜라호텔

 

 

 

 

 

 

오랫만에 비행기 탄다고 엄청 신나있는 아이들,

이 때는 알지 못했을 겁니다.

.

.

.

.

.

 

 

 

 

 

잠시(??) 후 보라카이에 도착하고나서

떡실신이 예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

 

 

 

우리 가족은 저가 항공인 에어 아시아를 타고 인천에서 낮에 출발하는 일정이었어요.

11박 12일의 긴 여행을 떠나기 전

밀린 일들을 '밤새' 다 처리해야 했으므로,

오후에 여유롭게 출발하는 건 매우 좋았는데

 

 

와...서울에서 인천공항, 공항 내 지하철, 비행기타고 필리핀 칼리보공항,

칼리보공항에서 미니버스, 페리타고 보라카이

보라카이에 내려 미니버스 ㅋㅋㅋㅋ

보라카이 숙소까지 가는 길이 진짜 멀고도 험하더라고요.

 

 

아이들은 뭐 하나 탈 때마다

엄마 우리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비행기 타고...타고, 타고, 타고를

차곡차곡 쌓아 노래로 만들 기세!

 

 

 

인천에서 칼리보로 떠나올 때 생각없이 2시간 전에 집에서 나왔는데

토요일이었어요.

공항버스 타고 한참 자고 일어났는데

눈 앞에 63빌딩이 보여서 너무 놀랐었죠 ㅜㅜㅜㅜ

원래 우리집에서 인천공항까지 1시간 조금 넘으면 도착하는데 토요일에 차가 넘 막혀서

하마터면 비행기 놓칠 뻔 ...

 

 

토요일엔 서두르는 것이 좋고요,

저가 비행기 타실 땐 미리 간식 준비해야 비행기 안아서 배고프지 않아요.

저가 비행기 안에서 사 먹을 수 있는 메뉴는 너무 한정되어 있고

맛도 넘넘 없고

에어아시아는 물도 사 먹어야 되더라고요.

게다가 페소 환전을 현지에서 할 예정이라 달러밖에 없었는데

안 그래도 물값이 비싸게 책정이 되어 있는데

달러로 계산한다니 2배 튀겨 받고,,,, 헐...

 

 

 

 

 

밤이 되어 드디어 도착했다아아아아아-----

 

 

끝날 때 까진 끝난게 아니지

ㅜㅜㅜㅜㅜㅜㅜ

 

 

아참참...

칼리보공항에서 바깥으로 나올 때

보안, 검사가 매우 심하거든요?

되도록 일찌감치 줄을 서서 검색대 통과하는게 좋으니

서두르는 것이 좋아요.

 

 

칼리보 공항 짐 검사 때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건은 특히 더 조심을 해야 돼요.

다 뜯어서 미리 사용하고 있던 것처럼 하지 않음

압수당하는 경우가 많아요 ㅜㅜ

 

 

 

 

우린 아슬아슬하게 출국해서 그런가?

짐은 일찍나왔네요 ㅋㅋㅋ

 

 

 

 

 

 

 

칼리보 공항에 내리면 밤이에요.

우리같은 자유여행객, 특히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여행이라면 여기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멘붕이 올 수 있는데,

 

 

우리는 미리 원투고를 통해 공항 미팅 & 샌딩 서비스를 신청해 두었기에

칼리보 공항에서 우리 호텔까지,

또 귀국할 때도 호텔부터 칼리보 공항까지

마중나오고 데려다 주는게 약속이 되어 있었어요.

 

 

(((원투고 공항미팅 & 샌딩 서비스는 다시 더 자세하게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원투고 현지 직원의 인솔에 따라

우리는 편안하게 미니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해요.

공항에서 선착장까지 가깝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막상 가 보니 꽤 멀어요.

이 밤에 택시탔다면 흥정하기 쉽지 않았을것 같아요.

 

 

 

녹초가 되어 다는 울 다인이 ㅜㅜ

 

 

 

 

 

 

 

엄마, 보라카이는 언제가?

ㅜㅜㅜㅜ

 

 

 

까띠끌란 선착장에서 잠시 대기.

공항에서부터 호텔까지는 패키지처럼 편안히 가만히 앉아있음 다 해결되는 시스템.

자유여행을 좋아하지만

이런 건 미리 신청해 두길 참 잘했어요.

 

 

 

 

 

 

 

표를 건네 받고

우리랑 같은 버스를 탄,,, (모두 원투고에 예약하신 분들인가?)

분들이랑 같은 곳에 앉아 기다리다가

 

 

 

 

 

 

 

드디어 페리를 타요.

배를 타고는 약 10분 정도 걸려서

보라카이 섬에 도착, 진짜 도착합니다!!!!!

 

 

 

 

 

히유~~ 보라카이는 지상 낙원인데,

가족여행으로 참 좋은데

 

 

들어가는 길이 너무너무 험난하네요~~~

 

 

 

 

 

 

 

요 버스를 타고

모든 분들이 예약한 호텔에 일일이 다 데려다 주는데요,

 

 

이 밤에 헤난가든리조트 가시는 분들 ㅜㅜ

돈 아까워요.

잠만 딱 자고 끝인뎅 ㅜㅜㅜㅜ

 

 

우리는 잠만 딱 자야 되는 여행 첫날, 마지막날을 어디에서 묵어야 될지 너무너무 고민하다가

라까멜라 호텔로 결정을 했어요.

딱 잠만 자야 됩니다!!!

라까멜라는 신관 구관이 있는데

싸게 묵을 거니 당연히 구관을 예약했어요.

 

 

첫날 밤 구관에서 잠만 딱 자고,

(다음 날 헤난가든으로 갈 거니까) 샤워도 안 하고 ㅋㅋ 세수 & 양치만 함.

씻기도 싫을 정도로 낡아빠진 라까멜라 구관 ㅜㅜㅜ

그런데 마지막날 귀국하기 전에는 그 때도 구관으로 예약을 했었으나

우리 2주전에도 왔었는데 또 왔으니 좀 잘해달라고 ㅋㅋ 얘길 했더니

두둥~ 신관으로 주심!!!!

신관은 구관보다 한결 낫더라고요.

그래도 잠만 자야 되는 건 별 차이 없지만요.

 

 

 

보라카이 라까멜라 호텔 체크인

 

 

 

 

 

한창 체크인을 하고 있는데,

 

 

 

 

 

 

 

라까멜라 호텔 클럽에서 놀다 온 필리핀 현지인 언니들이

예쁜 척하는 다인 양을 발견!

 

 

 

 

 

 

같이 사진 좀 찍을 수 있냐며 우르르륵 ㅋㅋㅌㅋㅋㅋ

당연히 되지용~

 

 

 

 

 

 

 

 

풍선도 선물로 주었어요.

방 배정받고 절차를 밟은 후~~~

 

 

 

 

 

 

 

 

 

구관으로 이동 ㅜㅜㅜㅜ

 

 

 

한국에서 보라카이로 오는 동안

매우 피곤하면서

매우 배고픈 상태.

 

 

빵이나 컵라면이라도 사 오려고 했었는데

공항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아무것도 먹을 게 없었어요.

라까멜라 호텔에 도착을 하니 밤11시????

 

 

 

 

 

 

 

 

남편은 디몰에 가서 늦은 저녁을 먹는 걸로 계획을 짰었으나,

우린 꼬맹이들이랑 같이 여행하는 중이라고!!!!

우리에겐 내일도 있다고!!!!

편의점에서 얼른 먹고 쉬자고 도끼눈.

 

 

 

 

 

 

 

그리하여 장장 10시간(정확한 시간은 계산 안했어용~~) 넘게 고단했던 몸을

침대에 누입니다.

 

 

 

 

 

울 다인이가 라까멜라 호텔,

이 어두컴컴하고 칙칙하고 눅눅한 호텔 침대에 누우며 하는 말,

 

 

엄마, 여기 너무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다인이의 말 뜻이 편히 쉴 수 있어서 좋다는 말임을

이미 알고 있었지요.

5살 우리 딸 얼마나 힘들었을까용 ~~~

 

 

 

 

 

 

편히 쉬고 내일부터 재밌게 놀자~~~

 

 

 

휑하지만 라까멜라 호텔 구관

객실 모습을 소개해 드립니다~~~~~

 

 

 

 

 

 

 

 

 

끝 ㅜㅜㅜㅜㅜ

씻기 싫은 비주얼~

 

 

그래도 밤 늦게 보라카이에 도착한다면

라까멜라 호텔 강추예요.

엄청 저렴한 가격에 아침도 줍니다!

수영장도 있어용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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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프라이데이즈 리조트,

 

로맨틱의 끝!

 

 

 

 

 

 

 

 

 

 

 

라까멜라 - 헤난가든리조트 - 나미리조트에 이어

네 번째로 머물게 된 보라카이 숙소는 프라이데이 리조트예요.

 

 

그 동안 좋다는 얘긴 했었어도

이 곳이 '우리집'이었으면 좋겠다는 말은 없었던

5살 울 공주는

프라이데이즈 리조트 객실에 들어가자마자 탄성을 지르고,

엄마! 여기가 우리집이었으면 좋겠어!!!! 합니다.

 

 

왜 일까요?^^

 

 

 

 

 

 

 

 

 

보라카이 프라이데이즈 리조트는 지은지 꽤 되어서

후기를 봤을 때는

개미가 많다, 낡았다, 물이 안 나온다...는 불평불만이 매우 많았는데 ^^

아시죠? 만족스러웠을 땐 후기를 잘 안 남기게 된다는거 ㅋㅋㅋㅋ

 

 

저희가 프라이데이즈에 갔을 때 뒷쪽 건물들이 한창 공사중이었는데

아마 낡았다는 내용 + 악평을 달아 놓으신 분은

그 건물에 머물렀을 것 같아요.

우리 객실도 새 건물은 아니었지만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리조트의 생김새가 클럽메드 분위기랑 비슷하다는 생각.

 

 

우리 객실은 해변이랑 1분 정도 떨어진 곳이어서 더 좋았고

 

 

 

 

 

 

 

7살, 5살 꼬맹이들이랑 같이 여행가서 그랬나?

수영장 바로 옆으로 객실을 배정해줬어요.

 

 

아이들은 오랫만에 수영장을 만나서 넘넘 기뻤던지라

처음엔 이 작은 수영장을 보고 좋다고 꽥꽥꽥 ㅋㅋㅋ

그러나 해변을 둘러보고 오자며

잠깐만 나갔다가 오자고 살살 꼬여서,

우리 객실에서 1분 거리에 있는 해변을 보여주자

 

 

그 다음부터는 수영장에서 수영하자는 말이 쏙 들어갔어요 ^^

 

 

 

 

 

방 안에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도록 마사지베드가 한쪽 편에 마련돼 있었는데

썬번으로 고생하던 남편이

홀로 이 침대를 사용한 흔적이 보이자,

원래는 없던 이부자리를 마련해 주신 센스!!!


 

썬번 관련 글 더 자세히 보기

http://hotsuda.com/2871


 


서비스 굉장히 좋아요.

해변에서 모래 어마무시하게 묻혀오게 되잖아요?

 

 

 

 






잠깐만 나갔다가 와도

머리, 어깨, 무릎, 발에 다 모래, 모래 모래 ㅜㅜㅜㅜ






 

객실마다 마련 돼 있는 물동이에서 물을 떠서

신발 싹싹 씻고

발 싹싹 손 싹싹 씻어도



모래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녀석들인지

피부에는 물론이고 옷 사이사이에 다 숨어 있어서

침대에도 캐리어에도 모래가 다 들어 있어요.

결국 한국에까지 보라카이 모래를 가져 왔다는 ㅜㅜㅜㅜ



그래서 하루에도 몇 번씩 하우스키핑이

빗자루로 모래를 쓸어 주시고

침구 정리 정돈도 해 주세요.

 

 

 



보라카이에서 웰컴 과일은 처음이네?




 

 



욕조는 없고

수압 세고 뜨거운물 콸콸 나오는 욕실,




 



샤워가운








보라카이에서는 왜 그런지 달콤한 커피가 자주 먹고 싶어서

커피 두 개, 크리머, 설탕까지 듬뿍 넣어서

커피를 찐하고 달콤하게 탄 다음



해변에 나가서 마시기도 했답니다.










여기 누워서 먹는 커피는 진짜 최고!!!!









물론 바로 옆에 레스토랑 겸 바가 있어서

원하는 건 뭐든 다 주문하면

예쁘게 세팅해서 배달(?) 해 주시지만,,,,



프라이데이즈 넘넘 비싸욧!



애들이 코코넛 먹고 싶대서

디딸리파파보다 3,4배 더 비싼 코코넛을 사 줘 봤더니

한 모금 먹고 아무도 안 마심 ㅜㅜㅜㅜ



칵테일, 맥주, 주스, 음식은 맛있을 수도 있겠지만

넘 비싸서 저는 프라이데이즈에 3일 머물면서도

단 한 번도 리조트 레스토랑에서는 마실 거 하나도 안 사먹었답니다 ㅋㅋㅋㅋ










환경을 보호하자며

패트병 대신 물병에 물을 담아 주셨어요.







어메니티.



칫솔 치약 있고

보라카이 리조트에서 또 처음으로 바디로션 발견 ^^

저는 여행지에서는 꼭 하루의 마감을 반신욕으로(욕조가 없음 그냥 샤워) 마치고

호텔에 비치돼 있는 바디로션을 하루에 (샘플) 하나씩 아낌없이 다 발라

마사지를 하고 자거든요~



당연히 바디로션 있을 걸로 예상했는데

다른 리조트엔 없어서 당황했었어요.

프라이데이즈엔 있어서 1일 1 바디로션 ㅋㅋㅋㅋ




 



환영의 편지




 

 



레스토랑 메뉴판

(((흐미~ 비싸랏)))




 


 냉장고에 초콜릿, 음료, 맥주

꽉꽉 들어 있어서

아이들한테 이거 먹으면 엄마가 여기서 일해야 된다고 여러 번 말해주고^^


 

 



보라카이의 모든 리조트에 잘 갖춰져 있던

우산.

우기지만 우산을 쓸 정도로 비가 오지 않았어요~





  

 





우리가 짐 정리 할 동안

아이들은 교대로 해먹을 타고~~^^

떨어질까봐 꼭 잡고 있는 손이 귀여워요.






  

 

 


이제 나가서 놀자~~~~~


 


 

 




아참!

매일 문밖 우리병 우편함에

데일리 메시지를 넣어 두는데, 그래서 클럽메드랑 비슷하다고 느꼈었남???



마사지 할인, 저녁 뷔페 행사 등등

리조트 소식을 적어 놓아요.

 


 

 

아! 하나더요~~~




넘넘 덥고,

잘못했다가는 화상을 입을 정도로 햇볕이 따갑지만

절대로 빨래, 수영복은 마르지 않는다는 사실.

양말 한 짝도 안 마른다는 사실 ㅜㅜㅜㅜ

옷을 넉넉히 준비해가고

수영복, 래시가드는 축축한 채로 자꾸자꾸 입어야 돼요.





 




객실에서 바다쪽으로 보면

이런 풍경!!!



어찌 프라이데이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리조트 마사지샵도 해변 바로 앞에 있어서

해변을 즐기며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데, 이게 좋은 건지 별로인 건지 ㅋㅋㅋ 



 

 

 



사진 속 서양인 아기는

저 뜨거운 데서 발가벟겨 놓음 ㅋㅋㅋㅋ

우리랑 서양인은 태생부터 피부가 다른 게지요~






 



울 꼬맹이들은 무조건 태양을 피하기!






 


엄마랑 똑같은 포즈로 태양을 피하는

다인이 왜이렇게 귀여운지~




 

 

 

 

 

 

 

 



그냥 서 있어도 그림, 누가 서 있어도 화보

선베드에 누워서 하루 종~~~일 바라봐도 질리지 않는 보라카이 화이트비치

로맨틱의 끝입니다.




아이들 데리고 여행한다면

잔잔하고 수심도 얕고 돌도 없는 프라이데이즈가 정말 괜찮아요.

스테이션 1이라 북적거리지도 않고

한국 사람도 거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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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불쇼, 만다린리조트 레스토랑 맛있다!

 

 

 

 

 

아이들한테 보라카이 여행 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게 뭐냐고 물어보면

수영, 수영, 수영 ㅋㅋㅋ

그리고 불쇼라고 대답을 해요.

(뒤이어 돛단배, 모래놀이...)

 

 

보라카이 스테이션 2는 저녁이 되면 낮과는 또다른 분위기로 변신을 하는데,

화이트 비치 위에 테이블을 깔고

커피, 맥주, 식사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카페와 음식점이 해변에서 즐길 수 있도록 바뀌어요.

 

 

그리고 밥을 먹다 보면

불쇼하는 언니 오빠들이 (아마 전속으로 계약이 되어 있는듯~)

꽤 오랜 시간동안 불쇼를 보여 줘요.

프라이빗으로 가려 놓고 조금 더 수준 높게 불쇼 공연을 해 주는 레스토랑도 있고

바깥에서 서서 봐도 다 보일 정도로 공개 되어 있는 곳도 있고

팁을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준 이후에도 더 달라고 늘어지는 곳도 있고 ㅜㅜ

팁 안 줘도 쿨하게 돌아서는 경우도 있고~^^

 

 

 

 

 

공연을 보면서 밥을 먹으려고

해변에 마련 된 테이블에 딱 자리를 잡았는데,

오잉? 비가 한 두방울 떨어지는 거예요~~~

 

 

악기들 다 철수하고

손님들도 실내로 우르륵 ㅜㅜㅜㅜ

 

 

(그러나 비가 안 왔다는 - . -

 

 

 

 

 

 

 

메뉴판 거꾸로 들고

열심히 음식을 고르고 있는 다인 양.

 

 

 

 

 

 

 

 

화이트비치의 거의 모든 레스토랑에서

저녁 6시~8시 30분까지(9시였나 가물가물~ㅜㅜ)

해피아워 1+1 이벤트를 열어요. 매일.

 

 

산미구엘 맥주 6병 주문하면 6병을 더 주고

칵테일도 하나 주문하면 하나를 더 주는 이벤트예요.

 

 

<우리가 주문한 메뉴>

 

 

만다린 스페셜 피자 350페소 약 8750원

볼로네즈 스파게티 310페소 약 7750원

마가리따 블루베리 150페소 약 3750원

세금 12% 97.2페소 약 2430원

서비스비 81페소 약 2025원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라

맛이 깔끔하고 깊은데

이렇게 저렴했었네요~~~

 

 

현지에 있을 때는 비싼 것 같아서 아꼈는데 ㅋㅋ

지금 계산해보니

괜히 아꼈어, 음식은 배불렀고 칵테일 더 마실 걸 ㅜㅜㅜㅜ

1+1이니까 한 잔에 2천원도 안 했는데 ㅜㅜㅜㅜ

 

 

 

 

 

 

 

 

 

 

음식이 나오고 먹으려고 하는 순간!!!!

어디선가 강렬하게 등장한

언니 오빠들.

 

 

시선을 강탈해 버려서

아무도 음식을 못 먹고 ㅋㅋㅋㅋ

아이들이 눈을 불쇼에 고정해 놓은 동안

스파게티 돌돌 말아서 아이들 입 속으로 쏙쏙 잘 넣어 줬답니다.

꽤 많은 양의 스파게티를 둘이서 거의 다 먹었어용~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현란한 실력

음악도 엄청 빵빵하고요~

 

 

 

 

 

그 와중에 마가리따에 얹혀 나온 체리를 빼 먹는 다인 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이 보배네요~

 

 

 

 

 

 

으으으으~

엄청 뜨거울 것 같은데???

진짜 잘해요.

 

 

 

 

 

 

 

 

꽤 오랜 시간

혼자서, 같이, 순차적으로...나와서 춤을 추는데

우리나라 가요가 많이 나와서 더 흥겨웠어요.

 

 

 

 

 

 

 

엄마, 저기서 나오려고 준비하고 있어~

전체를 파악하는 다솔 군.

 

 

 

 

 

 

불쇼의 마무리는 대부분 같은데요,

손님들 한 명씩 한 명 씩 찾아가서 머리위로 불쇼 ㅋㅋㅋ

 

 

 

 

 

 

 

 

 

 

요렇게 하면서 팁을 달라고 요구하는 거지요~

여러 차례 와서 불마사지를 해 줘요~

 

 

 

 

 

 

팁을 주고 같이 사진을 찍기도 하고.

 

 

 

 

 

 

 

 

애들만 먹이고

우리는 거의 안 먹었는데

 

 

비가 안 와서 바깥으로 손님들이 다시 나가는 분위기라

우리도 칵테일이랑 피자 들고 밖으로 고고씽

 

 

 

 

 

 

 

만다린리조트 레스토랑의 소속 가수인듯

팝송, 필리핀 노래를 구성지게 부르며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보라카이에서 처음으로 즐겼던 불쇼.

아이들은 그냥저냥이었던 것처럼 그러더니,

매일 밤만 되면 (손가락으로) 요렇게 요렇게 돌리는 데로 가자고 ㅋㅋㅋㅋㅋ

그 후 우리는 매일 밤 불쇼를 찾아 레스토랑을 다녔다는 후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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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가족여행, 썬번 조심!!!

썬크림, 알로에겔 꼭꼭 가져가세욧!!!

 

 

 

 

 

보라카이 준비물 목록을 짤 때 썬크림은 당연히 필수품이었고

(원래부터 사용하고 있던 거 2개랑, 유아용 1개)

어떤 블로그에서 화상크림을 가져갔다는 얘길 듣고

아이들의 연약한 피부가 걱정이 되어

우리도 화상크림 가져가야 하나... 고민하다가

 

 

우연히 들른 다이소에서 3천원짜리 알로에겔을 발견하고 그걸 가져갔었어요.

사진 찍어 놨어야 되는데 ....

엄청 큰 통에 3천원짜리.

근데 이마트에서 5천원짜리 더 큰 걸 얼마 전에 본 적이 있어요.

아마 담번에 또 여행 가게 된다면 이마트 5천원짜리 대박 큰 걸로 가져 갈 거예요.

 

 

 

 

 

 

 

 

사진이 흔들려서 잘 안 나왔지만,

아이들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유아용 선크림을 듬뿍!!!

얼굴색이 하얗게 될 때까지 발라 주었어요.

 

 

수영하거나 땀을 줄줄 흘리고 나면

선크림이 다 닦이게 되니까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발라 주는데,

 

 

 이쁜 거 좋아하는 우리 다인이는 여행 첫날에 제가

선크림 안 바르면 피부가 상하고 못생겨진다고 겁을 주었더니

제가 선크림을 발라줄 때마다

꼬박꼬박 잘 응해주었고

 

 

 

 

 

다솔 군은 아침에만 바르고 낮시간에는 안 발랐다가

여행 초반에 살짝 썬번이 와서

얼굴이 빨갛게 되는 걸 자기 스스로 목격하고는

그 다음에는 아침에 듬뿍, 낮에는 살짝 바르게 되었어요.

 

 

여행 중 하루의 마무리는

샤워 후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차가운 알로에겔을 아이들의 얼굴 포함 온몸에 발라주는 것이었는데,

3천원 짜리였지만 ㅋㅋ 별 탈 없이 제 역할 톡톡히 잘 해 주었어요.

여행이 계속될 수록(11박 12일) 나중에는 알로에겔을 아껴 쓰느라

더 가져 올 걸... 후회를 하기도 했으니

더운 나라 여행할 땐 무조건 알로에겔을 듬뿍 대용량으로 가져 가는 걸 추천해 드려요.

 

 

저야 늘 피부에 신경을 많이 쓰니까

여행 막바지까지

선크림 듬뿍에 쿠션파운데이션으로 새로운 피부를 만들어 두툼하게 메이크업을 하고 다녔으므로

피부가 아주 좋은 상황이었으나,,,

보라카이 여행 막바지에 더 이상 새롭게 꺼내 입을 옷이 없게 된 이후부터는 ㅋㅋㅋ

매일 화장하는게 은근 귀찮아지고

선크림 한 번 바르고 온종일 다니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헐 ㅜㅜㅜㅜㅜ

 

 

내내 잘 지키다가

마지막 3일 동안 저렇게 다 타버렸다는 ㅜㅜㅜㅜㅜ

 

 

아이들은 제가 지극정성으로 자외선 차단, 썬번 방지를 한 덕에

오히려 괜찮았는데,

의외로 우리 중 제일 튼튼할 걸로 생각하고

별로 신경을 안 썼던

남편이 썬번 때문에 너무 너무 고생을 했었어요.

 

 

 

 

 

 

 

문제의 이 날!!!

보라카이 가족여행 7일째

스테이션 1 프라이데이즈에서 모래성을 만들면서

탈이 나고 말았답니다.

 

 

수영복을 달랑 2개 가져 갔는데,

다솔이가 좋아하는 건 래쉬가드였기에

일단 몸은 자외선 차단이 잘 되었던 다솔 군, 제 감시하에 모자도 썼고...

반면 남편은 이 날 살짝 흐린 날씨라 선탠하기 좋다며

맨몸으로 ㅜㅜ 마구잡이로 선탠을 해야겠다고 '잘못된' 마음을 먹습니다.

 

 

저는 이 날 여행 7일째라 썬베드에 누워 쉬고 있었어요.

그러다 빨갛게 달아 오른 다인이를 발견하고

너무 놀라 숙소로 다인이를 데려 가서 씻기고 알로에겔 바르고 깜박 잠이 든 사이에

장장 3시간을 모래성 만드는데 몰두한 남편과 다솔 군 ㅜㅜㅜㅜ

 

 

 

 

 

 

숙소 안이 조명 때문에 노랗게 나와서 그렇지

정말 빨갛게 다 익었어요.

침대에 누울 수도 없는 상황 ㅜㅜㅜㅜㅜㅜ

 

 

알로에겔이 부족하니

디몰에 있는 약국에 사러 가기로~

 

 

 

 

 

아무도 안 갈 줄 알았었는데

디몰 약국에 웬 사람들이 이렇게 많나용?

 

 

 

 

 

 

자외선 차단지수 SPF 100인 선크림

별로예요.

우리 피부에 잘 맞지도 않아요~

 

 

그냥 원래부터 사용하던 거 가져가시는게 젤 좋아요.

SPF 50이 넘으면 피부에 무리가 와요~ PA++인 것도 확인.

유아용 선크림은 SPF 20이어도 자주자주 덧발라 주면 괜찮더라고요.

 

 

 

 

 

 

 

 

뭐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남편의 상태를 보면 알로에겔을 추천해 줍니다 ^^

 

 

보라카이 디몰에 있는 약국에서 90ml 알로에겔이 190페소였어요.

 

 

 

 

 

 

엥???

디몰 버짓마트에서 완전히 똑같은 것이 255페소.

버짓마트 다 비싸요~

산미구엘도 비싸요~~~~

 

 

제일 싼 곳은 디딸리파파이니 왠만한 건 디딸리파파에서 미리 준비해 두세용~

다행히 이틀 정도 심하게 썬번을 앓고 나서

(소염 효과 있는 진통제 먹었었어요 ㅜㅜㅜㅜㅜ)

3일 정도 되니 그럭저럭 괜찮아진 남편.

선번때매 고생한 후부터는 선크림 꼭 발랐고, 알로에겔을 얼굴과 심한 부분에 듬뿍 발랐었어요.

아파서 알로에겔을 바를 때도 괴로워했음 ㅜㅜㅜㅜ

 

 

여행 마지막 날,

자외선 차단을 제일 안했던 남편은

 

 

 

 

선그라스 자국까지 남긴채 요렇게 바뀌었고 ㅋㅋㅋㅋ

 

 

 

 

 

 

 

아침에 제대로 선크림 발라주었고

밤에 알로에겔로 전신 마사지 한 다솔 군 ㅋㅋㅋ

 

 

 

 

 

아침에 한 번, 낮에 한 번 선크림 발라 주었고

밤마다 알로에겔로 진정 시켜 주었던 다인 양.

 

 

 

 

 

 

 

그리고 보라카이에서 - 인천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기 전 제 모습이에요.

아침 비행기라 메이크업은 안 하고

보라카이에 가져갔던 기초 화장품(기능성 포함)을 모조리 다 얼굴과 목까지 바르고

선크림도 치덕치덕 발라 주었어요.

 

 

저는 여행지에 가져 갔던 화장품은

되가져 오지 않고

마지막에 다 바르고 버리거든요.

여행기간이 길어 모자랄까봐 처음에 좀 아껴썼었는데

마지막에 좀 남아서 얼굴, 목, 팔다리에 다 발랐어요 ㅋㅋㅋㅋ

 

 

9일동안 철저히 관리하다가

막판에 무너졌지만

마지막에 정신을 차렸죠.

12일 여정에 고작 3일 방치했는데

얼굴 군데군데 뾰루지까지 ㅜㅜ

 

 

 

 

 

다인이도 이만하면 정말 괜찮지 않나요?

선방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너는 누구냠???

 

 

늑대소년(= 송중기가 떠올랐어요.)

 

 

 

 

 

 

 

 

 

남편은 너무 처참해서 할 말이 없네요.

귀국한 후에

온몸이 다 벗겨졌어요.

얼굴만 관리를 잘 했지 몸에는 선크림을 잘 안 발랐던 저도

팔다리가 때처럼 벗겨지더라고요.

그러니 남편은 오죽했겠어요?

 

 

보라카이 가족여행, 썬번 조심!!! 선크림, 알로에겔 가져가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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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카페델솔 cafe del sol

디저트 최고!

 

 

 

 

여행에는 두 종류의 기쁨이 있지요.

관광지, 유적지를 찾아가서 직접 보고 느끼는 기쁨과

여행지의 분위기 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여유롭게 힐링하는 기쁨.

보라카이 여행을 가기 전에 정말 바쁘게 지냈었거든요.

비행기 타기 전날, 전전날은 밤을 꼴딱 새워야 할 정도로 일이 많았고

몇 달 동안 하루도 집에서 쉬는 날 없이 외출, 외출, 외출 ㅋㅋㅋ

 

 

보라카이라는 오아시스를 꿈꾸며

쉼 없이 달렸던 날들이었어요.

 

 

지금 여행을 떠난다면 관광과 휴식을 반반씩 할 수 있는 곳이 떠오르겠지만

보라카이에서는 정말 휴식만,,,

하루종일 화이트비치에 누워 바다만 바라보며

간간히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거나

수영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쉬는 것이 정말 즐거웠답니다.

 

 

 

 

 

 

 

그냥 쉬는 것 보다

디저트를 먹으며,

스테이션2를 바쁘게 걸어 다니는 사람들을 바라 보면서

화이트비치를 즐기는 것이 훨씬 더 좋은 법!

 

 

 

보라카이 카페델솔 cafe del sol에서

우리 가족은

1인 1디저트 ㅋㅋㅋㅋ

 

 

 

 

 

 

 

 

 

 

원하는 것을 말해보라니,

 

 

귀여운 다인이는 초콜릿케이크(---이거 진짜 추천해요!!!)

다솔이는 다른 거 시켰다가 실패할까봐 그랬나? 또 망고주스 ㅋㅋㅋㅋ

남편도 또 산미구엘,

저는 아이스 카페모카를 주문했어요.(---비추 ㅜㅜ)

 

 

초콜릿 케이크 140페소

망고주스 160페소

산미구엘 85페소

아이스 카페모카 150페소

서비스 차지 85페소

 

 

 

 

 

 

야외에서,,, 먹었어요.

사실 저는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데 왜 야외에 앉지? 생각하는

낭만 제로, 현실주의자인데요,

남편은 이런 저에게 유럽에서는 밖에서 먹고 마시는게 더 비싸다며

늘 낭만을 주장하곤 했죠.

 

 

내가 먹는 모습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구경하는게 낭만인가??? 의아했었는데,

보라카이에서 화이트비치와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면서

디저트를 먹으니

그 말이 살짝은 이해가 되었어요~

 

 

 

 

 

 

 

더워서 땀을 비오듯 흘리는

다솔이는 역시 보라카이에서는 망고주스지~ 하며 냠냠냠

 

 

 

 

 

 

 

 

의외로(?)

넘넘 잘 먹었던 다인 양.

밥 먹고 디저트 먹으러 왔기에,

초코 케이크 남길까봐 은근 걱정했었는데

역시 맛있는 건 안 남기네요~

 

 

초콜릿이 진짜 찐해요.

정말 맛있었던 보라카이 카페델솔 cafe del sol 초코케이크.

 

 

 

 

 

 

산미구엘이야 뭐 다 아는 맛이고,

아이스 모카커피는 마시면서 이거 커피 맞는지 여러 번 확인했을 정도로 ㅋㅋㅋ

맛이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 밍밍한 커피 딱 질섹인....

호텔 조식뷔페에 나오는 새카맣고 사약같이 독한 커피를 마시면서

으음... 이맛이야... 하는 사람들은

밍밍한 맛 ㅜㅜㅜㅜ

 

 

 

 

 

 

 

나도 망고 주스 마실래~~~ 하는 다인이와,

빼앗기기 싫어서 못 들은 척 하고 엄청 빨리 냠냠냠 먹는 다솔 군,

 

 

근데 다인이 눈이 좀 이상합니다!!!

팔에도 붉은 것이 잔뜩!!!!

모기에 물린 거예요.

 

 

애들이랑 저는 모기 엄청 물려서

다리도 벌겋고 팔도 벌겠는데

선번 때문에 벌겋게 고생한 남편은 다행히 모기엔 안 물렸답니다.

탄 맛이라 싫었나? ^^

비상약 다 준비했었는데 모기 관련 약들은 안 가져갔더니만 ....

 

 

 

 

 

 

 

 

울 다인

가족 중 옷을 제일 많이 가져갔고,

틈틈히 오빠 옷도 입어서 완전 보라카이 패셔니스타네요~

오빠 옷 입혔더니,

보라카이 카페델솔 cafe del sol 직원이 갸우뚱하며 boy or girl 묻더라고요~

역시 공주인지 아닌지는 옷이 중요한듯~ ㅋㅋㅋ

 

 

 

 

 

 

레게머리 땋고 얼굴이 훤해지신 남편

ㅋㅋㅋㅋ

눈썰미 진짜 좋아 보는 눈 정확한 울 다인 양이

레게 머리 한 아빠에게 못생겼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머리 풀라고, 아님 모자라도 쓰라고 ㅋㅋㅋㅋ

 

 

왜애애애~ 잘생기고 좋다만 ㅋㅋㅋ

농담이 아니고 진짜 레게머리 이틀째부턴 잘 어울리더라고요.

 

 

 

 

 

 

 

즐거운 한 때.

얼른 또 수영하러 가야지?

 

 

 

 

 

 

 

다 먹었음 이제 가자~

수영복 입고 타올 하나 걸치고 온 손님들도 많아요~

 

 

 

 

 

 

 

 

다시 스테이션2 거리를 걸어

리조트로 수영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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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맛집 마냐냐, 망고주스는 맛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망고주스 맛집이라고

'잘못' 알려진 보라카이 마냐냐예요.

마냐냐는 멕시코 음식점인데요,

음식은 맛있지만 망고주스는 별로거든요?

망고주스 가격도 무지 비싸고 ㅜㅜㅜㅜ

 

 

 

 

 

 

 

 

예를 들어,

마냐냐보다 훨~~~~씬 더 맛있었던 망고주스를 팔았던 길거리 주스집.

엄마, 아빠, 다인이가 머리를 땋는 시간 동안

기다리느라 지루했을 다솔 군에게 특별히 망고주스를 사 주었는데,

 

 

망고주스 16oz가 80페소였어요.

지금 발견한 것이 1리터에 150페소짜리가 있었네요~

보라카이에서는 안 보였음 ㅋㅋㅋ

그 때 알았더라면 1리터 사 줬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보라카이에서 맛있는 망고주스의 조건은

물을 얼마나 섞었느냐~~~예요.

보라카이에 가 보기 전에 맛있는 망고주스의 조건은 설탕을 얼마나 섞었느냐...일거라고 예상했었는데 ㅋㅋ

직접 가보니 그건 아니었고,

망고를 얼마나 많이 넣었느냐~ 더라고요.

보라카이의 망고는 원래부터가 맛있으니깐...... .

 

 

 

 

 

망고 과육이 잘 갈아질 수 있을 정도로만.

물을 소량 넣고

진~하게 망고주스를 만들어 줍니다.

 

 

 

 

 

 

 

한 입 쭉~ 먹어 보면

눈이 커질 정도로 맛있는,,, 진짜로 맛있는 망고주스예요.

보통 길거리에서 파는 망고주스의 가격이 80페소

뭐든 다 싼 디딸리파파 길거리 망고주스는 60페소인데,

다 맛있고

길거리가 저렴해요.

 

 

일단 지붕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가격이 비싸지고

물을 많이 섞습니다ㅜㅜㅜㅜ

(진짜 망고주스 맛집 조나스 제외!!!!!)

 

 

 

 

 

 

 

 

80페소가 전혀 아깝지 않은 맛!

보라카이에서는 1일 3망고는 해야 후회가 없어요.

저랑 남편이 1일 2산미구엘했듯~ ㅋㅋㅋㅋ

 

 

 

 

 

 

 

보라카이 스테이션1 마냐냐에서는

레게머리 자랑이 한창이에요.

 

 

다인이의 레게머리 땋은 사연을 더 자세히 보려면~

 

http://hotsuda.com/2848

 

 

위의 글을 참고해 주세요~^^

 

 

 

 

 

 

160oz의 망고주스를 다솔 다인이가 나눠 먹을 거라고 생각한 제가 잘못이지요.

너무 맛있어서

하나를 혼자서 뚝딱 해 버린 다솔 군.

 

 

마냐냐에서 주문한 망고주스는 한 박자 쉬어 준 후에 마시면 참 좋을 텐데,

아직도 망고주스가 더 먹고 싶다며 덤비는 탓에,,,,

다인이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어요 ^^

차가운 망고주스를 하나 다 먹었으니 열이 날거라는 이다인 의사선생님의 진단 ㅋㅋㅋㅋ

친히 이마도 짚어보고,,,

 

 

 

안돼, 이건 나 혼자 다 먹을 거야.....

 

 

 

 

 

마냐냐의 망고주스는 얼음을 많이 갈아넣어

진한 망고맛이 덜 나요.

덜 맛있어요.

마냐냐의 분위기 보면서 그냥 참아주는 거예요~

ㅜㅜㅜㅜㅜㅜㅜㅜ

 

 

절대로 망고주스 맛집이 될 수 없는 마냐냐.

마냐냐는 음식이 맛있는 곳이니

마냐냐에 가서는 음식을 먹어야지, 망고주스만 테이스아웃해서 나오면?

ㅜㅜㅜ ㅂㅂ라고 쓸 번 ㅜㅜㅜ

 

 

분위기를 즐기면서 망고주스를 먹기 위해서라면

그건 괜찮아요~

 

 

 

 

철저한 방어

 

 

 

 

요렇게 예쁘고 커다란 잔에 주니까요~

 

 

빼앗길까봐 전전긍긍하는 다인 양 ㅋㅋㅋㅋ

절대로 아이 혼자서 다 못 먹어요.

 

 

 

 

 

간단한 점심을 먹으려고

피자 하나랑 망고주스, 산미구엘을 주문했답니다.

 

 

 

 

 

 

 

 

보라카이 여행 첫날이라 스테이션2에서 쭉쭉쭉 걸어

거의 스테이션1까지 걸어갔던 것 같아요.

거기서 익숙한 마냐냐를 만났고

별 고민 없이 마냐냐에서 피자를 먹기로 결정.

 

 

 

 

 

 

보라카이에 왔으니 산미구엘은 점심이든, 저녁이든

무조건 하나씩 주문하는 남편,,,

디딸리파파에서 산미구엘 사면 정말 저렴해요~^^

 

 

 

 

 

 

 

 

 

 

도우는 바삭, 토핑은 촉촉, 과즙이 톡톡 터지는

진짜 새로운 느낌의 피자였어요.

피자인데 건강한 느낌이 나는!!!!!!!!

 

 

 

 

 

 

 

다솔 군 잘 먹는다고 칭찬했더니

질투가 나서 울고 ㅜㅜㅜㅜ

 

 

 

 

 

 

 

우는 다인이 달래가며

수발들어 먹여야만 했던 ㅜㅜㅜㅜㅜ

 

 

 

 

 

근데 피자가 진짜 맛있어요.

홈메이드라고 해도 믿을듯~ 건강함이 촉촉하게 느껴집니다.

 

 

 

 

 

 

울 다솔 드디어 망고주스 독차지했네~

 

 

 

절대로 혼자서는 다 못먹을 무지막지한 양~

그러나 망고주스는 평범한 맛 ㅜㅜ

 

 

 

 

 

 

 

 

보라카이 스테이션1에 위치한 맛집 마냐냐

분위기와

영업시간이에요.

오전 10 ~ 밤 10시까지

 

 

망고주스만 먹으러 마냐냐에 가는 일은 없었음 좋겠습니닷!!!!

 

 

 

 

 

 

남편은 지난 번 보라카이 여행에서 인연을 맺었었던

현지인 가이드 친구와 만났어요.

페이스북에 마냐냐에 있다고 올렸더니,

한달음에 달려와 주었던...

역시 인연은 소중하고, 뜻깊고, 그 끝을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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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에서 꼭 해 봐야 할 머리땋기

 

 

 

 

 

 

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들기 위해서는

얼른 여행지에 녹아드는 것이 필요한데요,

한국에서라면 절대로 할 수 없을 것들을 보라카이에서는 다 해보자며,

남편, 저, 다인이까지

보라카이에 도착하자마자

머리부터 땋을 계획을 세웠답니다~

 

 

화이트비치를 걷다보면

머리따~ 헤어브레이드~ 레게머리~하는 소리를 귀가 닳도록 듣게 돼요.

한국에서 미리 조사(?)한 바에 따르면

스테이션2보다 스테이션1 머리땋기가 (손님이 적어)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다는 거였는데,

제가 두 군데서 다 머리땋기 경험을 해 본 결과 ㅋㅋㅋ

역시 경쟁은 실력을 향상 시키는게 틀림없더라고요.

 

 

가격은 비슷하고 실력은 어마무시하게 차이가 납니다.

레게머리는 가닥을 몇 개로 나누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잖아요~

그리고 다 땋은 머리를 어떻게 세팅(?) 스타일링(?)하느냐도 관건인데

스테이션2 아줌마가 훨씬 더 잘하셨어요.

 

 

 

 

 

 

 

화이트비치의 모래를 밟자마자

시작되는 치열한 호객행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 바짝 차려야지!!!!!!

 

 

 

머리땋기는 전체를 다 땋았을 경우에 200~300페소 정도 지불하면 적당해요.

제 계획은 남편과 둘이서 전체 머리땋기를 600페소로 흥정하고

다인이를 서비스로 끼워야겠다~ 는 것이었어요.

(한국에서부터 계획해감...완전 철두철미 ㅋㅋㅋ)

 

 

 

그런데 처음으로 발견한 머리땋는 곳에서는

숱도 없는 다인이 머리 전체를 땋는데 400페소를 달라기에

뒤도 안 돌아보고 직진~

 

 

 

 

 

 

그리하여 이 아줌마를 만납니다.

 

 

저랑 남편도 머리를 땋을 계획이었지만

절대 미리 말 안하고

다인이 머리가 얼마냐고 물어봤어요.

300페소를 부릅니다.

딸아이가 머리도 짧고 숱도 없다며 읍소했더니,

아줌마 곧 수긍하여 150페소까지 깎아 주셨어요.

 

 

그럼 나랑 딸아이랑 둘이면 얼마냐고 재빨리 물어보니,

500페소래요~

비싸다고 좀 깎아 달라니 그럼 400페소라네요~

그래?? 그럼 남편이랑 셋은?....이라고 또 물으니 ㅋㅋㅋㅋ

뒤에 앉아 있던 다른 여자분에, 남자분까지 벌떡! 일어서며

두 팔 들고 환영!!!!

 

 

갑자기 가격이 껑충뛰어 800페소를 달래요.

WHY????

둘이 400이었는데, 왜 셋은 800이냐며 길길이 날뛰고 그냥 가려고 하니까

흥정을 이렇게 길게 오래 했는데

하나도 아니고 셋을 놓치긴 아까웠는지

얼마를 원하냐고 물어 보기에

600으로 흥정할 생각으로

500페소를 불렀더니

오잉?

500페소에 낙찰...지금 생각해보니 좀 미안한 감도 드네요~

전체를 저렇게도 꼼꼼하게 잘 땋아주셨는데 말예요.

 

 

가격을 많이 깎았으니

설렁설렁 해 줄만한데도,

완전 프로페셔널!! 진짜 최고!!!!!

 

 

 

 

 

 

 

 

 

손도 얼마나 빠르던지 진짜 세심하게 잘 땋아 주셨는데

10분정도????

이 아줌마 추천해요~

 

 

나중에 리젠시비치에서 전체 레게머리를 한 소녀를 봤는데,

촘촘히 땋지 않고 굵직굵직하게 땋아 놓은 모습을 보고

그 때는 왜 저렇게 땋아 놨지~ 정도로만 생각을 했는데요,

가닥수가 많아질 수록 땋는 분이 힘든 거였어요.

모르고 찾아갔는데 완전 실력파에 프로페셔널한 아줌마를 만난게 행운이었어요.

 

 

 

 

 

심심한 다솔이는 모래를 도화지 삼아 그림을 그리고

그림 그리다가 자꾸 해변으로 혼자 뛰어 나가려고 몇 번 시도를 했는데

그럴 때마다 머리 땋는 분들이 못가게 불렀어요~

정말 친절한 보라카이 사람들~

 

 

남편의 머리 땋는 모습은 보라카이에서도 희귀한 장면인지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남편을 한참 쳐다보았음 ㅋㅋㅋㅋ

 

 

우리가 머리를 땋고 있으니

다른 분들도 와서 흥정을 시도하던데

어른들은 그 누구도 머리 전체를 땋겠다는 사람들이 없었고,

반만, 몇 가닥만, 옆에만 원하더라고요.

 

 

 

 

 

 

남편 완성!

옆머리는 매우 짧아서 원래는 안 하고 끝이었는데,

실력파 언니가 기술을 발휘해서 옆쪽 끝까지 완벽하게 레게머리로 완성.

 

 

레게머리를 해서 첫눈에 예쁜 사람은

얼굴이 주먹만한,,,

울 다인양 같이 예쁜 사람이어야 해요.

남편이랑 저처럼 이목구비가 작고 얼굴이 큰 사람들은 ㅋㅋㅋ

레게머리 후 거울을 보고 살짝 놀랄 수도 있지만

보라카이 아니면 어디서 이렇게 하겠어요~

 

 

그리고 곧 적응이 되어

레게머리를 한 모습이 정말 예쁘고 멋있어 보인답니다~^^

 

 

 

 

 

 

 

 

머리 스타일은,

 

 

 

 

 

 

사진을 보고 고를 수 있어요.

색실을 넣어서 땋으면 50페소가 추가돼요.

고무줄 색깔을 선택할 수 있는데

성인이라면 그냥 검정이 젤 예쁘고

아이들은 알록달록 화려하게 하는게 예뻐요.

 

 

 

 

머리 땋는 곳에서

헤나도 같이 해 주는데

남편은 지난 번 보라카이 여행에서 헤나를 해 봐서 그런가?

이번에는 헤나 욕심은 안 내더라고요.

 

 

 

 

 

멋진 자태를 뽐내며

다인 양이 머리 땋는 모습을 고프로로 촬영하고 있는 남편.

 

 

다인이는 머리땋는걸 너무너무 하고 싶었던 모양이에요.

처음에 다인이 혼자 400페소를 불렀던 그 집에서

흥정에 실패했는데

다인이는 그것도 모르고 냉큼 자리에 가서 앉더라고요~ ㅋㅋㅋ

 

 

 

 

 

 

 

 

제 머리를 끝내고 두 분이서

다인이 머리를 예쁘게 땋아 주십니다.

둘이서 같이 하니까 더 빨라요.

 

 

다인 양 엄마머리 보더니 예쁘다고 수백번 말하고 ㅋㅋㅋ

엄마랑 똑같이 할 거라며

꼼짝도 안 하고 앉아 있습니다.

 

 

 

 

 

 

 

 

지루해 하는 다솔이를 위해

바닷물에 잠시 손을 담가보고~~~

 

 

 

 

 

 

머리를 땋으며 화기애애한 상황에서

아줌마가 갑자기 팁을 달라고 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살짝 나빠지기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예쁘게 땋아 주셔서

마무리 인사는 훈훈했었답니다.

 

 

아줌마들이 기억력이 얼마나 좋은지

이 날 이후 보라카이에서 머무는 12일 동안

지나갈 때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를 해 주었어요~^^

흥정할 때는 좀 예민한 상황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보라카이 사람들은 친절하고 좋은 것 같아요.

그렇다고 무조건,,

100% 믿으라는 뜻이 아닌 건 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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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나미리조트 조식, 비몽사몽 냠냠냠~

 

 

 

 

역시 호텔 & 리조트 조식은

세수도 안 하고 가서 ㅋㅋㅋ

비몽사몽으로 맛있게 먹으면서 저절로 잠이 깨어지는게 최고인듯~

그런 점에서 나미리조트에 머물면서 먹었던 조식은

비몽사몽계의 최고봉이었던 것 같아요.

 

 

물론 제가 생각하는 보라카이 맛집 중 하나인

(저, 이번 보라카이 여행 다녀 오면서 맛집 순위 까다롭게 매겼답니다~^^)

나미리조트 레스토랑이니 음식은 당연히 맛있죠.

 

 

 

 

 

 

 

 

 

아침에 일어나서

이런 뷰~를 보면서 밥 먹을 수 있는 곳이 흔치 않잖아요~

우리는 아이들까지 넷이라

왠지 커플 지정석 같았던 창가자리에 앉아서 밥 먹은 적은 없지만

 

 

넓직한 소파자리에 거의 누은 듯 기대어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여유롭게 밥을 먹으며 정말 행복해했었어요.

 

 

 

 

 

 

우리 숙소에서 반층만 내려오면

나미리조트 레스토랑입니다^^

 

 

원래부터 아이들은 보라카이에서

잠잘 때 ~ 조식시간까지 잠옷을 입으며 생활을 했지만

(11박 12일 동안 잠옷 2개씩으로 버틴 아이들...

보송보송하게 입히려면 최소 3벌은 가져 가는게 옳았어요~)

 

 

 

나미리조트는 조식 불포함 ㅜㅜ

조식 메뉴에서 주문해서 먹어야 된다는 걸

보라카이에 가서야 알게 되었지만 ㅜㅜㅜㅜㅜㅜ

음식이 맛있고 가격이 터무니 없지 않아 얼마나 다행이던지요 ㅜㅜ

 

 

 

 

 

 

 

 

 

조식 메뉴는 단촐해요.

선택할 수 있는게 세트메뉴로 5가지 정도 됩니다.

 

 

베이컨, 햄, 소시지와 원하는대로 주문할 수 있는 달걀요리에

과일, 와플이나 팬케이크, 커피 혹은 차가 나오는 아메리칸 블랙퍼스트가 450페소.

거기에 추가메뉴로

삶은 달걀, 토스트, 햄, 요거트 등등을 주문해 먹을 수도 있어요.

 

 

제가 젤 싫어하는 조식이 아메리칸 블랙퍼스트 ㅋㅋㅋ

이건 절대 주문 안해요.

 

 

 

 

 

 

 

 

아침엔 되도록 밥!!!!

필리핀식인데 요거 보기보다 훨씬 더 양이 많고

보는 것 보다 훨씬 더 맛있어요.

 

 

마늘밥, 달걀, 샐러드에 하나는 소시지 하나는 숯불고기예요.

두 개가 각각 세금 포함 400페소.

 

 

 

 

 

 

 

숯불고기는 우리가 다 예상하는 달콤짭잘한 그 맛이고,

다른 하나는 보라카이에서 참 여러 번 먹었던 롱가니사 소시지.

보라카이 맛집 조나스에서 맛있어서 깜짝 놀랐던 햄버거 속에 들어 있던 것도

바로 롱가니사 소시지이고,

마트 냉장고에서 사서 구워보기까지 할 정도로

진짜 맛있어요.

 

 

첫 번째 조식 먹을 때

다솔 군이 망고주스 말고 오렌지 주스 주문했다가

피식~ 웃음을 지으며...

엄마 보라카이에서는 망고주스가 젤 맛있다고 했는데,

사실 망고주스도 맛이없어요.

 

 

나미리조트 조식 세트 메뉴 중

제일 맛없었던 건 망고, 오렌지 주스예요.

보라카이에 있는 내내 물 한방울 안 섞은, 혹은 조금 섞은

걸쭉하고 진한 생과일 주스를 먹다가

나미리조트 조식에서는 캔주스 ㅜㅜㅜㅜ (캔따는 소리가 들려요 ㅜㅜㅜㅜ)를 한 모금 마셔보니

맛이 있을 수가 없죠.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도 주스 마실 때마다

엄마 이거 캔이야? 물어 보는 부작용이 있답니다.

 

 

 

세트 조식메뉴 말고 망고주스를 따로 주문해서 먹으면

진짜 망고를 갈아 줄 것 같아요.

 

 

 

 

 

 

 

첫 날 조식 먹은 후

방에 돌아와서 모래놀이~

 

 

 

 

 

 

 

보라카이 나미리조트에서 먹는 두 번째 조식

 

 

 

 

 

 

 

역시 세트메뉴라

과일이랑 커피, 이번에는 둘다 망고주스 ㅋㅋㅋ

세트 메뉴 하나에 주스랑 커피가 둘 다 포함돼 있어요.

그렇게 따져보면 조식이 결코 비싸지 않죠.

 

 

 

 

 

전날에는 애들이 아직 싫어하는

파파야가 나와서 울상이었는데

이번에는 파파야대신 망고라 엄청 행복해 합니다.

아빠는 열심히 망고를 까주고,

 

 

 

 

 

껍질에 붙은 과육만 먹어야 되는 씁쓸한 현실....

엄마는 차라리 양보하고 마는 씁쓸한 현실 ㅋㅋ

 

 

 

 

 

 

 

 

와우!

 

이번에는 다른 메뉴로~

하나는 남편을 열광시켰던 진짜 최고!!!였던 에그베네딕트,

다른 하나는 나미블랙퍼스터였나?

면을 고를 수 있는데 뭔가 불길한 예감이 스물스물이었지만

라이스누들을 선택했더니... 아뿔싸!!!

 

 

맛은 좋은데

어제 저녁에 먹었던 메뉴라 ㅋㅋㅋ

저녁에 산더미처럼 줘서 아구아구 먹었었던

우리나라 잡채랑 닮은 맛인 요거...이름은 다음번 포스팅에서 알려 드릴게욤 ㅋㅋㅋㅋ

쌀국수라 아이들이 아침에 먹기에도 괜찮아요.

 

 

에그베네딕트 세트는 350페소

라이스누들 세트는 300페소

 

 

 

 

 

 

 

레몬짜서 상큼하게 먹으면

진짜 예술이에요~

 

 

 

 

 

 

 

 

아직 에그베네딕트의 반숙 맛을 알리가 없는 아이들에게

라이스누들볶음을~ ^^

 

 

 

 

 

 

 

오잉?

조식 먹고 올라왔더니 옷 말려 둔 소파에 고양이가 졸고 있네요.

얼른 도망가서 낭떠러지 위에 자리잡고

저를 노려보고 있는 고양이.

 

 

 

 

 

넌 어느 별에서 왔니?

어떻게 안 떨어지고 저리도 편안히 있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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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스파이더 하우스

상상속에서만 가능하던 일이 현실로!!

 

 

 

어렸을 때 그런 상상을 해 본 적이 있어요.

창 밖을 열면 창문 바로 아래까지 물이 찰랑찰랑 높게 차서

학교 갈 때에도 튜브타고 둥둥둥~

놀고 싶을 때에도 폴짝 뛰어 둥둥둥~

마음만 먹으면 늘 물놀이를 즐기면서 놀았으면 좋겠다고...

 

 

어릴 때의 제 상상이 그대로 실현되는 곳

이 곳은 보라카이 스파이더하우스입니다.

 

 

 

 

 

 

 

동화처럼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으면 다 화보가 되며,

 

 

망고주스를 먹다가 말고 풍덩,

밥을 먹다가도 풍덩풍덩 뛰어 내려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곳이지요.

스파이더 하우스에는 반나절 정도 물놀이를 즐길 요량으로 오는 손님들이 대부분이기에,

이 곳에 자리잡고 음료나 맥주를 주문하고

한참 동안 물놀이를 하고 와서 목을 축이거나,

밥을 먹으며 오래오래 놀다가 가도 괜찮아요.

눈치 주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보라카이 중심가라고 부를 수 있을 디몰에서 차를 타고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스파이더하우스,

우리 숙소였던 나미리조트랑 붙어 있어서

우리는 걸어서 1분이면 스파이더하우스 도착 ^^

수영복을 입은 채로

나미리조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비밀 통로 같이 보이는 골목을 쏘옥 들어가면 

스파이더하우스, 멍키하우스, 웨스트코브로 가는 길이 (다 똑같은 길^^) 나와요.

아는 사람만 찾을 수 있는 ^^

 

 

스파이더하우스랑 멍키하우스는 숙소도 겸하고 있는데

샤워실도 공용이고 시설이 별로라고 들었어요.

20대 꽃청춘들 & 열정 가득한 배낭여행객이 주로 머무는 곳 같아요.

웨스트코브는 개인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겸 사진찍기 매우 아름다운 곳인데

입장료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사악하고 음식값도 비싸서 패쓰 ㅜㅜ

웨스트코브는 한 번 가보고픈 맘도 있었으나

바가지쓰는 거 싫어하는 1인인지라 먼발치에서 대강 풍경을 보는 것으로 만족했답니다.

입장료 안 내고도 가는 방법이,,,

바다를 통해 헤엄쳐서(물이 얕아서 불가능한 일은 아님^^) 가는 방법도 있었으나

애들 데리고 좀 민망한 짓인 것 같아서 그냥 패쓰 ㅋㅋㅋ

 

 

 

 

 

 

 

다 왔다!

보라카이 스파이더 하우스!!!

 

 

 

 

 

 

 

 

 

들어가면 이런 분위기예요.

조식 먹고 게으름부리다가 왔더니

명당자리는 이미 솔드아웃이지만,

 

 

 

 

 

 

 

그래도 뛰어 내리면 바로 바다인 곳에 앉을 수 있었어요.

 

 

 

 

 

아이들은 수영하러 간다면서 또 왜 레스토랑에 왔냐며

칭얼거림 X 10000

좀 기다려 봐봐봐~~~

 

 

 

 

 

 

 

애들 둘 다 화나 있는 상태^^

우리 부부만 즐거워 하는 중이에요.

 

 

 

 

 

 

 

 

여기가,,,

사진으로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사실은 난간도 없는 저 곳에서 발을 잘못 디디면 바다로 떨어지는 ㅎㄷㄷㄷㄷ

진짜 무서운 곳이거든요?

물이 높을 땐 다이빙대처럼 뛰어 내리기도 한다는데,

우리가 갔을 땐 그런 용기 있는 사람은 없었고,

 

 

 

 

 

모두들 스파이더하우스에서 바다로 바로 이어져 있는 계단을 통해

처음에는 다리 후덜덜 떨면서

몇 번 오르락내리락 한 후부터는 가뿐하게 바다로 내려갑니다^^

 

 

우리는 5살, 7살 아이들이 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어떻게 바다 속으로 내려가나 살짝 고민을 했어요.

첫 번째로 내려갈 땐

제가 먼저 내려가서 던져 주는 튜브 2개를 아래에서 받고 ^^

남편이 아이를 하나씩 하나씩 안고 내려 오는 방법으로 했는데,

7살 다솔군이 세 번째부터는 스스로 내려가기도 올라가기도 하던걸요?

 

 

처음엔 생각보다 무섭습니다^^

 

 

 

 

 

 

어디든 레스토랑에 갈 때마다

저의 습관

메뉴판을 외울 기세로 오래 본다는 것! ㅋㅋㅋㅋㅋㅋ

 

 

망고주스는 이미 주문을 했지만

음식은 뭘 시킬까 고민하면서

영어로 된 메뉴판을 외우는 중입니다 ㅋㅋㅋㅋ

 

 

 

 

 

제가 메뉴판 보는 중에

아들래미는 저렇게 위험하게 혼자서 난간에 서 있기도 했더라고요.

역시 아빠들은 대범해요.

 

 

 

 

 

비교적 찐~했던 망고주스

(보라카이 스파이더 하우스의 음식은 나미리조트 보다는 저렴한 편^^

그라나 맛과 분위기는 나미리조트가 훨씬 더 좋고,

스파이더하우스의 장점인 바다로 퐁당 빠져드는,,,

동화같은 경험까지 더한다면 스파이더 하우스의 음료 & 음식값은 거의 공짜? ㅋㅋ)

 

 

 

망고주스 쭉쭉 마시고 이제 수영하러 가자!!

 

 

 

 

 

 

 

튜브 필수~

스노쿨링 즐기는 분들도 많았고

아이들은 튜브 속에 안전하게 앉아서 파도타기 ㅋㅋㅋ

진짜 재밌어요.

물이 생각만큼 깊지 않고

파도도 재미있을 정도로만 철썩거렸기에

꼬맹이들 데리고도 엄청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었지용.

 

 

 

 

 

 

 

 

 

한 차례 물놀이 후

망고주스~

 

 

느긋하게 오래오래 즐기기 위해

스파이더 하우스에 오는 것인데,

우리 아이들은 물 밖에 나오는걸 지루해서 견디지 못합니다.

계속 바다로 가자고 어찌나 조르는지~

 

 

 

 

 

 

결국 또 내려가고~

보라카이 스파이더 하우스 바다 물놀이 이야기는

다음 번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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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여행 옷, 준비물 팁!

 

 

 

 

보라카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미 '혼자서' 두 번이나 보라카이 자유여행을 다녀온 남편에게

보라카이에서는 사람들이 어떻게 옷을 입고 다니냐고 물어봤더니,

오잉? 의외의 대답.

여자들은 그냥 수영복,

몸 좋은 남자들은 상의탈의!! ㅎㄷㄷ

 

 

결국 보라카이 여행을 갈 때에는 예쁜 옷 하나도 필요없고

예쁜 몸을 준비해 가면 된다는 말이잖아요~

하긴 뭐 휴양지니까, 몸매가 예쁘면 옷은 그냥 거들뿐이기에 틀린 말도 아니지만

쇼핑몰들이 일부러 촬영하러 가는 곳이기도 한 보라카이에

옷을 안 가져 간다는 건 말도 안되는 것.

 

 

11박 12일이기에 아이들은 하루에 옷 하나씩,

그리고 우리는 6벌씩만 챙겨가기로 했습니다....만!

보라카이는 매우 덥지만 빨래는 전혀 안 마르니까 속옷은 무조건 넉넉하게,

더우니까 양말은 필요없고

편안하면서도 예쁜 슬리퍼와 공항 이동할 때 신을 운동화

그리고 옷은 수영 하기 전과 후에 갈아입을 것으로

하루 두 벌은 챙겨가야만 쾌적하고 깔끔하고 예쁘게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결론이.

더 가져갈 걸 그랬어요.

남편은 결국 디딸리파파에서 민소매티셔츠 2개를 더 샀는데도 부족하게 느껴졌거든요.

 

 

 

 

여행 첫 날과 마지막날에 잠만 자는 숙소로 선택했던

가성비 최고 좋은

라까멜라 호텔에서부터

저의 보라카이 여행 코디는 시작됩니다^^

 

 

집에서는 정리정돈과 거리가 먼~ 제 생활습관.

그러나 여행지에서는 하루에 두 번씩은 정리를 해야만 마음이 편안하고,

매일 밤 캐리어를 새로 싸는 정성 ㅋㅋㅋ

 

 

 

 

 

자기 전에는 다음 날 입을 옷을 미리 코디해서 옷걸이에 걸어 두어요.

옷을 가장 많이 챙겨 온 다인이 옷을 고르고,

거기에 맞추어 다른 가족들의 옷을 선택합니다.

한국에서부터 정해가는 건 아니고 가족들 각자의 예쁜 옷들을 챙겨 간 후

여행지에서 비슷한 스타일, 색으로 묶어 패밀리룩을 코디하는 거예요.

 

 

 

 

 

 

사진 찍는데 오빠가 방해해서

울 다인이 완전 뿔났어요.

사진 찍는게 다인이한테 얼마나 중요한 일인데!!!!!

 

 

 

 

 

 

요렇게 색을 맞춰 입으면 정말 예쁘고

사진을 찍어 놔도 잘 어울려서 좋아요.

 

 

 

 

 

 

 

슬리퍼는 크록스를 추천해요.

원래 크록스를 좋아하지 않고, 저는 슬리퍼를 잘 안 신는 편이라

계속 고민하다가

저랑 아이들 모두 크록스를 사서 신고 갔는데

진짜 잘한 것 같아요.

 

 

저는 아무리 더워도 구두, 아님 운동화를 고집하고

슬리퍼를 신고는 동네 마트에 다녀와도 왠지 발바닥이 아픈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보라카이에서 11일 동안 크록스 슬리퍼만 신었거든요.

모래 투성이인 보라카이에서는 슬리퍼를 필수로 신어야 되고

아이들은 모래, 바닷물이 쑥쑥 빠지고 건조도 잘 되는 신발이 필요하므로

크록스 만한 게 없어요.

(기획 제품으로 19,000원에 득템한 크록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진짜 유용하게 사용했던 가방

여행 3일 전에 인터넷으로 구입한 건데

배송이 빨라서 다행히 보라카이에 가져 갈 수 있었고

 

 

이 가방도 여행 내내 가지고 다녔어요.

방수가 되면서 예쁘죠?

배럴 제품이에요.

 

 

남편이랑 저는 편하게 백팩을 매고 다니는 스타일이지만

더운 보라카이에서 백팩이라니

완전 스타일 구기잖아요~

남편은 배럴 가방사서 물, 카메라, 물티슈, 현금을 가지고 다녔고

 

 

 

 

 

저는 쇼핑몰에서 저렴한 미니백 하나 구입해서

예쁘고 편안하게 잘 사용했답니다.

여행지에서는 잘못 돼도 속쓰리지 않게 팍팍 사용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사진은 참 잘 나오는 제품이 짱!

 

 

 

 

 

아참,,, 사진 예쁘게 찍고 싶어서 가져갔던 샌들.

올 여름에 완전 유행했던 샌들이잖아요~

물에 젖은 채로 놔둬서 그런가?

여행 삼일째 되던 날에, 보라카이에서는 몇 번 신지도 않았는데 끊어지는 참사가.

결국 또 크록스로 갈아 신었어요.

 

 

보라카이 햇볕을 막아 줄 창 넓은 모자도 필수품인데,

창 넓은 모자는여행지에서 한 번 쓰고 나면 버려야 돼요.

비싸지 않은 걸로 하나 사서

수영장에서도 쓰고 햇볕 날 때마다 쓰고 다니다가 보라카이에 버리고 왔어요.

물에 젖었다가 말랐다가 하니

모양이 변형되어 한 해 밖에 못 써요. 

 

 

 

 

 

 

자기 전에 패밀리룩 세팅

 

 

 

 

 

 

 

 

 

사진만 찍음 다인이를 방해하는 장난꾸러기 다솔 군 ㅋㅋㅋ

악세사리도 지퍼백에 (몇 개만) 챙겨가서 코디하고.

 

 

 

 

 

 

저랑 다인이는 완전히 똑같은 옷을 가져가서

예쁘게 잘 입었답니다.

우리 둘이 찍어도 커플룩~

 

 

 

 

 

 

 

아이들끼리, 아빠랑 같이 있어도 다 커플룩, 패밀리룩이에요.

 

 

 

 

 

 

 

 

요렇게 옷을 입히면

누가 봐도 오누이~

 

 

 

 

 

 

 

 

 

 

 

그냥 막 찍어도

가족 사진이 예쁘게 잘 나옵니다.

노랑을 포인트로 입혀 놓으니 참 예쁘죠?

 

 

 

 

 

 

아이들과 함께 가는 여행이라면 잠옷도 따로 챙겨가는게 좋아요.

우리는 11박 12일이어서

잠옷을 두 벌씩 가져갔는데요,

잠옷은 말 그대로 잠옷.

잘 때랑 조식 먹을 때까지만 입고

이 옷으로는 절대 밖으로는 나가지 않아요.

 

 

그래야 모래도 안 묻고

잠잘 때 따뜻하고 포근하게 잘 수 있거든요.

무더운 날씨인 보라카이라도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 있으므로

아이들은 금방 일어났을 땐 춥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조식 먹을 때까진 긴소매를 입어 컨디션 조절을 합니다.

잠옷 필수!!!

 

 

 

 

 

 

휴양지인 보라카이에서 제일 많이 하는 건

수영장이든 바다든 역시 물놀이이므로

아이들은 튜브랑 구명조끼까지 다 가져 갔어요.

일부러 산 건 아니고 워낙 아이들이 물놀이를 좋아해서 집에 있던 걸로 가져갔는데

 

 

 

 

 

 

 

 

 

 

 

역시 유용하게 잘 사용했어요.

울 다인 양 수영복만 5개!!!!!!!!!!!!!!!!!!!!!!!!!

덕분에 예쁜 사진 많이 찍을 수 있었어요.

 

 

 

 

 

 

저도 수영복 있는데로 긁어 모아 4개 가져 가고

수영복 위에 입을 수 있는 가운을 가져가서 선베드에 누워 있거나

수영복 입고도 입장 가능한 레스토랑에 갈 때는 위에 걸쳐 입었어요.

 

 

저가 항공 타고 보라카이 갔기에

짐 무게에 따라 요금을 더 내야 해서 짐을 30kg밖에 신청 안했었거든요?

여름 옷들이라 구명조끼까지 다 챙겨갔어도

무게는 20kg정도 밖에 안 돼요.

(붙이는 짐)

 

 

 

 

 

 

우산은 리조트에 다~ 있어요.

보라카이 우기라도 비가 스콜처럼 확~ 내렸다가 금방 그치거나

보슬비가 내리니

우산은 거의 필요가 없어요.

아이들 우비 챙겨갔었는데 딱 한 번 입혔어요.

우비는 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이...

 

 

 

 

 

밤에 잠깐 산책하러 나갈 때에도

왠만하면 옷을 맞춰 입으려고 노력을 했던

이번 보라카이 가족여행.

 

 

남는 건 사진 뿐이라고 하잖아요~

이왕이면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편한 옷 보다는 예쁜 옷을 챙겨가서 더 즐겁게 여행하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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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링가나이 리조트

낭만여행에 최고! 아이들 데리고 가기엔 별로.

 

 

 

독일인이 지어 보라카이의 다른 호텔, 리조트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던

매우 낭만적인 링가나이 리조트예요.

수영장이 예술이고

건물이 너무 독특하고 멋져서 여기저기 감탄하며 구경하러 다녔죠.

숙소 크기가 운동장인 것도 마음에 들어요 ~^^

 

 

 

 

 

 

 

 

체크인 후

로비 건물 위쪽에 위치한 바에서 웰컴 주스를 마시러 갔는데요,

레스토랑과 붙어 있고

수영장이랑 바로 옆에 있는 바여서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웰컴 드링크로 산미구엘 맥주를 선택할 수 있었던 유일한 리조트 ㅋㅋㅋ

아이들은 1일 2망고주스가 필수였기에

링가나이에서도 역시 망고주스를 선택하고,,,우리는 역시 산미구엘로 주문!

(얼음이 많이 들어간 밍밍한 주스를 예상했으나, 의외로 괜찮았어요.)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사실 남편은 선번으로 엄청 고생하는 중이었으므로 컨디션 꽝!

3일 정도 너무 아팠다고 해요 ㅜㅜ

울 다솔 군이랑 저는 체력 짱짱인 상태여서

링가나이 리조트에서 우리 둘(다솔, 저)이 제일 잘 놀았어요.

 

 

 

 

 

 

 

울 다인 양도 카메라 앞이라 웃지만

자세히 보면

눈이 빨갛다는 ㅜㅜㅜㅜ

 

 

보라카이 나미리조트에서 2박 3일, 프라이데이즈에서 2박 3일 지내는 동안

수영장이 아닌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겼기에

다인이는 바닷물 때문에 눈이 살짝 빨갛게 된 것 같더라고요.

수영장으로 옮겨가면서부터는 눈이 다시 반짝!

 

 

 

 

 

 

아이들은 바다수영만 하다가

다시 수영장을 보자 너무너무 신나서

수영복 갈아입기도 전에 물에 손 담궈 보면서 즐거워했는데요,

 

 

그러나

너무너무 아름답고 멋진 링가나이 리조트는

사실 '어린' 아이들에게 관대하지는 않다는~!!!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기에 링가나이리조트는 비추예요.

 

 

 

레스토랑과 바 옆에 있는 수영장에는 아이들 출입금지.

경치는 예뻤지만

그림의 수영장이었어요.

아이들이 들어가도 괜찮은 수영장이 따로 있어요.

그러나 수심이 어마어마 저랑 남편도 살짝 버거웠던 깊이 ㅜㅜㅜ

 

 

 

 

 

그리고 로비에서 레스토랑, 바, 수영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너무너무 가파르고 좁아서

어른인 저도 후덜덜일 정도였으니

꼬맹이들은 안고 내려가야 할 정도로 좀 위험하다는 것도 마음에 안 들고~

 

 

 

 

 

 

 

그러나 제일 별로였던 건

ㅋㅋㅋ

어쩌면 이것 때문에 제가 링가나이리조트에 대한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다고 할 수도 있는데요,

 

 

보라카이 라까멜라호텔 - 헤난가든리조트 - 나미리조트 - 프라이데이즈리조트 - 리젠시비치는

우리나이로 5살, 7살인 아이들이

우리 부부와 같이 머무르는데 추가 요금을 받지 않았었거든요?

유일하게 링가나이에서만 추가 요금을 ㅜㅜㅜㅜ

조식도 불포함인데다가

아이들이 있다고 추가 요금 지불 후, 룸 업그레이드를 해야 된다는 참 속쓰린 통보.

 

 

결국 1000페소를 더 지불하고

그나마 2011년생 5살 아이는 같이 머물도록 눈감아줘서

2009년생 7살 아이만 1000페소 추가 지불했어요.

 

 

지인이 8살, 5살 아이들과 스페인 여행을 했는데

방을 2개 잡고 생활했다는 얘기를 들었었어요.

유럽은 그런 면에서는 참 냉정한 것 같아요.

링가나이도 독일인이 주인이니까 유럽식 마인드겠죠.

 

 

 

 

 

 

 

어디든 넓직넓직 큼직큼직한 링가나이 리조트

신혼 여행으로, 어른들끼리 간다면 저랑 다르게 느끼실 수 있어요.

 

 

 

 

 

 

 

산책로도 아주 예쁘고

정말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으며

 

 

 

 

 

 

 

 

 

건물들이 다 멋지거든요.

사진 찍으면 대박으로 잘 나옵니다.

 

 

 

 

 

 

 

직원분들도 다들 친절하세요~

짐을 들고 숙소로 이동하면서 링가나이 리조트에 대해 설명을 해 주시는데,

무료 피트니스가 있고

리조트에서 디몰까지 셔틀버스가 있어요.

디몰에 갈 때는 로비에 이야기 하면 되고, 디몰에서 돌아올 땐 전화를 하면 됩니다.

 

 

그런데 디몰까지 20분~25분? 정도 걸리는데

생각보다 머니까

되도록 안 나가는게 좋아요 ㅋㅋㅋ

링가나이 리조트는 콘도형이라 객실에서 취사가 가능하고

숟가락까지 다 준비가 되어 있으므로

체크인 할 때 디딸리파파에서 장 봐 와서 리조트에서 만들어 먹음 좋아요.

링가나이 리조트 레스토랑은 악평이 자자 하므로...

특히 조식!

 

 

 

 

 

 

 

 

 

 

실제로 보는 게 훨씬 더 아름다운

보라카이 링가나이 리조트

 

 

 

 

 

 

 

방에는 책상 겸 화장대도 있는데 사진이 왜 없징?

ㅜㅜㅜㅜ

 

 

 

 

 

욕조는 없지만 진짜 넓었던 화장실.

 

 

 

 

 

 

 

 

다 준비가 돼 있는 주방

 

 

 

 

 

 

 

 

이렇게까지 넓을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축구를 해도 될 발코니

 

 

 

 

 

 

 

 

우리가 머물렀던 1403호

아이들이랑 수영장으로 고고씽~~

 

 

 

 

 

 

 

 

 

 

 

수영장 대박이지요?

진짜 예뻐요.

200m 정도 되는 듯한 수심 ㅎㄷㄷㄷ

저는 수영을 못하기에 ㅋㅋ

튜브 껴 안고 바들거리며 다녔는데,

 

 

아이들은 구명 조끼가 있어서 저보다 더 나은 상태였답니다.

다음번엔 저도 구명조끼 가져갈거예요~

남편은 수영을 배우는 게 어떻냐고 하지만,

안 배워 본 게 아니라는,,,

수영장 다니며 수영 배우다 포기한 참 보기 드문 1인 ㅜㅜ

 

 

 

 

 

링가나이 리조트에는 한국인이 거의 없어요.

서양인들이 바글거렸던 이 수영장에서,

여자분들이 오픈된 샤워실에서 수영복을 마구 벗어서 샤워하는 보습이 자꾸 눈에 들어 옴 ㅋㅋㅋ

정작 그 분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듯 했는데

자꾸 왜 내가 부끄럽징?

 

 

 

 

 

 

이 수영장을 바라 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될 정도로

링가나이 수영장은 예술이더라고요.

 

 

 

 

 

벽돌 하나하나

디테일 하나하나에 공들여 신경 쓴 티가 팍팍 났던

독일인이 지은 링가나이 리조트.

친구들과 함께 연인이랑 가기 좋은 참 낭만적인 리조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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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리조트, 동화같은 첫 인상.

 

 

 

북적북적 시끌시끌 관광지임에 틀림없었던

보라카이 스테이션2에서 차를 타고 15분 정도만 오면, 전혀 다른 분위기가 짠~

너무너무 조용하고 한적한 나미리조트가 나와요.

고요하고 조용하고 아름다운...

(물론 스테이션2의 북적거림도 기분좋긴 마찬가지예요.)

 

 

 

 

 

 

 

 

 

헤난가든리조트에서 나미리조트로 옮기는 날.

 

 

나미리조트는 보라카이 중심가와 살짝 떨어져 있는 대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해 주시는데요,

 

 

우리는 아직 체크인 전이었기에

나미리조트 셔틀버스의 전화 번호를 몰랐는데

우연히!!! 나미리조트의 셔틀버스를 만나게 된 것이었어요.

와우! 행운!!!!

저랑 아이들이 헤난가든리조트 맥도날드에 햄버거를 사러 간 사이에

남편은 헤난가든리조트 체크 아웃 후 잠깐 로비에 앉아 있다가

정말 운이 좋게도 나미리조트 버스 발견!

 

 

기사님께 체크인하러 갈 거라고 하니

짐 다 싣고 나미리조트까지 데려다주십니다.

당연히 무료로!!!

오예~ 트라이시클 비용 굳었어요.

 

 

 

 

 

 

나미리조트 체크인 시간은 2시

체크아웃 시간은 12시.

룸안에서도 와이파이 빵빵하게 나옵니다.

보라카이에서 유일하게 블로그 포스팅을 할 수 있었던 곳.

 

 

중심가와 조금 떨어져 있는 리조트들은

체크인 시간이 한 시간 이르고 체크아웃 시간은 한 시간 늦었어요.

그리고 대부분 무료 셔틀버스를 갖추고 있는듯~

 

 

 

 

 

 

 

그림같은 풍경과 함께

웰컴 주스를 주시는데,

오오오???

특이하게도 망고주스가 아닌 깔리만시 주스입니다.

 

 

필리핀에서 깔리만시 주스를 많이 먹는다는 얘길 한국에서 듣긴 했는데

실제로 가 보니 진짜로 깔리만시를 주스로, 소스로 참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깔리만시가 건강에 좋은 과일임을 이미 잘 알고 있었지만,

제가 깔리만시로 디톡스를 한 적이 있어서

5일 동안 한 번에 깔리만시주스 1.5리터를 마시고 나서

깔리만시에 완전 질려 버려서

냄새만 맡아도 괴로울 지경이됐는데 ㅋㅋㅋㅋ

 

 

나미리조트의 깔리만시주스는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 진짜 맛있었어요.

보라카이에서는 깔리만시주스를 다 이렇게 먹나 싶어

나중에 스테이션2 리얼커피에서 90페소짜리 깔리만시 주스를 사 먹어 보았으나,

그냥 깔리만시 원액 + 물 = 질려버렸던 바로 그 맛이고 ㅜㅜㅜㅜ

 

 

 

 

 

 

나미리조트 웰컴주스,

깔리만시주스는 정말 새콤달콤맛있어요.

 

 

 

 

 

 

잠깐 짐을 맡겨 놓고

나미리조트가 위치 해 있는

스테이션1 디니위드비치로 나가 보기로 합니다.

 

 

 

 

 

꽃보다 다인,

너무너무 예뻐요.

 

 

다인이의 미모에 버금가는

디니위드비치의 아름다운 광경을 보여드립니다.

 

 

 

 

 

 

 

 

 

 

 

정말 아름다워요.

실제로 보면 훨~~~~~씬.

카메라가 절대로 담아 낼 수 없은 아름다움.

 

 

 

 

 

 

 

제가 강력추천하는,

보라카이 맛집인 나미리조트 레스토랑에서 밖을 보면

숨이 턱 막힙니다.

아이들이 보채지만 않는다면

몇 시간 동안이고 나미리조트 레스토랑에 앉아

바깥 풍경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싶어요.

 

 

(그래도 되는 가격이니까 ㅜㅜㅜㅜ)

 

 

 

 

 

 

헐!

 

 

하필이면 나미리조트의 명물인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서

촘촘한 계단으로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다리 후들거리도록 4층정도 되는 거리를 오르락내리락했는데,

참 다행스럽게도 반나절만에 엘리베이트가 고쳐졌어요.

 

 

 

 

 

 

 

 

 

아이들도 정말 좋아했던

디니위드비치.

 

 

 

 

 

 

 

 

바로 뒤에 맥주, 칵테일, 피자, 파스타...등등등

매우 다양한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이 있어서

음료나 음식을 주문하면 선베드에 앉을 수 있는데,

 

 

우리는 훨씬 더 좋은 나미리조트 선베드에 앉으면 되니까.

그리고 음식값이 나미리조트 레스토랑 보다 더 비싸요.

 

 

 

 

 

 

 

나미리조트는 디니위드비치랑 붙어 있으므로

셔틀버스가 리조트 앞까지 오지는 못하고 골목까지만 운행이 되고

트라이시클들도 이런 골목을 쭉~ 걸어가면 그 앞에 위치해 있어요.

 

 

시내 중심가까지 15분~20분 정도 밖에 안 걸리지만

우리는 나미리조트에 묵는 2박 3일 동안에는

리조트 안에서만 고요하게 즐기기로 합니다.

디니위드 비치에서 즐길 수 있는 게 꽤 쏠쏠하거든요~

(다음 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릴게요~^^)

 

 

 

 

 

 

 

 

 

 

 

 

 

 

 

스테이션2만큼 모래가 풍성하지 않지만

체크인 시간을 기다리며

아이들은 모래놀이,

저는 바다 구경, 사람들 구경 ^^

 

 

예쁜 분들 너무 많아 ㅋㅋㅋㅋ

 

 

 

 

 

 

 

 

보라카이에서는 옷, 신발, 가방에 모래가 그득그득

리조트 직원 분들은 모래를 쓸어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 마감하시고 ^^

저는 아이들 눈과 입에 들어간 모래를 털어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 마감하고 ㅋㅋㅋ

 

 

 

 

 

 

나미리조트에서 있었던 본격적인 여행기는

다음 글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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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난가든리조트 풀억세스룸 대박이네요~
 
 
다음 번에 또 보라카이에 갈 기회가 있으면
그 때에도 제 선택은 역시 헤난가든리조트 풀억세스룸일 것 같아요!
보라카이에 11박 12일 동안 머무르면서
여러 호텔 - 리조트를 다녀 봤지만
아이들과 함께 여행할 때에는 헤난가든리조트 풀억세스룸이 제일 좋았어요.
만약 신혼여행이라면, 친구들과 여행을 떠났다면?
결과는 달랐을 것도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떠났을 때 최고라는 말씀!
 
 
우리나이로 7살(2009년생), 5살(2011년생) 아이들과 함께 떠났는데
객실, 조식 추가 차지 없었어요!
 
 
 
 
 
 
 
 
헤난가든리조트는 3시 체크인, 11시 체크아웃.
 
 
 
우리는 인천에서 오후에 칼리보로 떠나는 비행기를 탔어요.
참 징~하게도 많은 탈 것들을 타고^^
첫날 밤에는 잠만 딱 자고 나와도 서운하지 않도록
저렴이 호텔 = 라까멜라호텔에서 1박을 하고 그 가격에 조식까지 먹고는,
헤난가든으로 옮겨 왔지요.
보라카이에 도착해서, 떠날 때 각각 1박 2일을 공항이랑 가까운 편이고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수영장이 있고 조식까지 주는 라까멜라호텔에서 지냈는데
매우 만족!
첫 날 잠만 자는데 비싼 헤난가든리조트에 묵긴 넘 아깝잖아요~ 
 
 
 
 
헤난가든리조트 풀억세스룸 공개합니다~
 
 
 
 
 
 
 
 
 
 
꽤 넓은 편이고
군더더기 없으면서 필요한 건 다~ 있어요.
우리는 아이들이 떨어질까봐
더블베드 두 개를 붙여서 진짜 널찍하게 잘 잤답니다.
 
 
 
 
 
 
다음 날 입을 옷은 미리 옷장에 걸어 두고
여권과 현금은 금고속에 넣어두기.
 
 
 
 
 
 
 
 
 
바깥에서 욕실이 들여다 보이는 ㅋㅋㅋ
물론 블라인드를 내리면 됩니다.
 
 
 
 
 
 
 
 
 
타올은 쓰고 남을 정도로 갖추어져 있고
수영장에서도 계속 비치타올 빌려주고 교환해주니까
타올은 부족하지 않게 넉넉히 맘껏 쓸 수 있어요.
 
 
 
 
 
샴푸, 컨디셔너, 샤워젤, 샤워캡 있고
칫솔 치약은 엥? 왜 한개지??????
칫솔 치약 챙겨가세용~^^
바디로션 없고, 빗도 없어요.
 
 
 
 
 
욕실 매우 만족!
밤 수영 후에는 따뜻하게 반신욕을 하면서 몸을 데울 수 있어서
욕실이 넓직하고 깔끔한 것이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방 온도를 원하는 대로 조절가능.
밤에는 추울 수 있으니 에어컨 끄고 지냈어요.
 
 
 
 
 
 
 
 
 
 
이번 여행에서 저도 놀란 것이,
왜 달달한 커피가 자꾸 마시고 싶었는지 모르겠는데,
아침에는 커피를 진하게 한 잔 마시고
낮에는 달콤하고 진하게 한 잔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여행 내내 들더라고요.
매일 룸클리닝 하면서
차, 커피 - 크리머 - 설탕을 다시 채워는 주시는데,
왜 크리머랑 커피의 갯수는 들쭉날쭉인지.
헤난가든 뿐만이 아니라 모든 호텔 - 리조트에서 둘째날부터는
크리머랑 커피를 다는 안 주시더라는...ㅜㅜ
 
 
 
 
 
 
 
 
헤난가든리조트 풀억세스룸이 룸컨디션도 훌륭하지만
역시나 가장 멋진 건,
 
 
 

   

 

 

방에서 바로 수영장이 이어진다는 것!!!

수영복 입고 있다가 바로 뛰어 내려 수영할 수 있다는 것!

아이들은 수영을 하게 놔두고

나는 다른 거,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도

아이들을 눈으로 감시(?) 보호(?) 할 수 있다는 것!!!!

 

 

 

 

 

 

 

힘들면 잠깐 테라스에 앉아서 쉬다가

또다시 수영장으로 고고씽~

 

 

헤난가든리조트에는 수영장이 몇 군데 더 있어요.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하나씩 크게.

다른 수영장에서도 자주 놀았지만

그래도 제일 편하게 놀 수 있었던 건 역시 우리 객실이랑 연결되어 있는 수영장.

조식 먹고 와서도, 자기 전에도 수영을 하며 놀았답니다.

 

 

다른 분들도 당연히 이 곳에서 수영을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저도 아이의 요청으로 다른 룸이랑 연결돼 있는 수영장에 가 봤지만

왠지 남의 집에서 수영하는 느낌이 너무 들어서 ^^;;;

오래 놀지를 못하겠더라고요.

 

 

 
 
 
 
 
 

 

 
 
 
 
 
 
 
 
헤난가든리조트 풀억세스룸 대박이네요~
최고! 또 갈 거예요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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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선셋세일링 강추!

가격 및 흥정방법

 

 

 

어린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도 했고

너무너무 아름다운 보라카이에서는 굳이 엑티비티를 하지 않아도

하루가 후딱~ 지나가기에 ㅜㅜㅜㅜ

엑티비티를 매우 즐기는 우리 부부도 이번 여행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말자...고 생각하며 여행을 떠났었어요.

 

 

그러다 여행 막바지에 여행 경비도 많이 남았고

아이들도 선셋 세일링, 돛단배는 탈 수 있을 것 같아서

파도가 좀 잔잔하다고 느꼈던 날 저녁에 돛단배를 타러 나갔답니다.

타고 싶다고 다 탈 수 있는 건 아닌게

돛단배를 타야겠다고 생각하고 이틀 정도는 파도가 너무 높고

저녁에 비가 많이 와서 날씨의 추이를 봐야했거든요.

 

 

결과는 매우매우 재밌고 완전 신나서,

다솔 군과 남편은 다음 날에 둘이서만 한 번 더 돛단배를 타기도 했어요.

우리가족이 다 같이 탔던 날에는 신나긴 했지만

날씨가 꾸물꾸물해서 선셋은 못 봤는데(선셋 없어도 신나요~)

남편이랑 다솔이 둘이서만 탔을 땐

정말 아름다운 선셋을 봤다고 해요.

(ㅜㅜ 그러나 하필 고프로 오작동으로 사진은 없음)

 

 

 

<<<다인물벼락 영상 ㅜㅜ>>>

 

 

 

 

 

 

 

한참 재밌게 잘 타다가

5살 다인이가 파도를 정통으로! 얼굴로!! 맞는 바람에

컨디션이 급 하락하고

그 다음날까지 좀 앓기는 했지만 ㅜㅜ

아이들도 재미있게 잘 탈 수 있는 액티비티예요.

 

 

 

 

<<<보라카이 선셋세일링 돛단배>>>

 

 

 

 

 

화이트비치에서 우리랑 흥정을 한 아저씨 ;; 분홍색 티셔츠

 

 

 

 

 

보라카이 선셋세일링 돛단배는 화이트비치를 걸어가면

호객하는 분들이 많으므로

굳이 미리 계약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날씨가 어떨지 알 수 없으므로

타고 싶은 날! 딱 그 날에 흥정해서 타면 됩니다!!!

 

 

선셋이 가장 아름다울 때가 5시 30분~6시 정도이므로

그 시간에 흥정을 마쳐야 해요.

아저씨가 제안을 해 와도 그냥 800에 한다고 먼저 말하면 다 해줍니다.

 

 

너희끼리만 타게 해 주겠다.

잘 해주겠다...며 3000페소까지 부르는데,

다 필요없고, 네명이면 800페소로 깎아서 타면 되고요,

두 명이면 500페소.

더 이상 안 깎이더라고요.

 

 

 

제가 타 보니 보라카이 선셋세일링 돛단배를 굳이 프라이빗하게 탈 필요가 없고용~^^

프로포즈 할 계획이 아니라면 배 하나를 통째로 빌릴 필요가 없다느 말씀.

 

 

 

 

 

어차피 우리 가족들이 주르륵 한 날개를 차지하고 앉아서 갈 수 있으니까

다른 분들과 같이 타도 재밌어요.

오히려 더 재밌을지도 ^^

 

 

남편이랑 다솔이 둘이서만 탔을 때도

돛단배 한 날개를 다 차지해서 앉았다고 해요.

그래서 500페소 이하로는 안 깎아 주셨다는...

 

 

흥정할 때 또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시간이라고 들어서

흥정할 때 철썩같이 30분 타는 걸로 얘기를 마쳤는데,

막상 타 보니 그냥 아저씨들 맘대로 15분만에 끝 ㅜㅜ

시간을 정해서 계약하는 것도 의미가 없어요.

배를 타고 바다 중앙에 가서 섯셋을 보고 잠시 쉰 다음에 맥주도 마시고 사진도 찍고

그 다음 배를 돌려 돌아오는 거라고

보라카이 3번 방문한 남편에게 들었는데,

그래서 맥주도 2병 챙겨갔는데 ㅋㅋㅋㅋ

 

 

맥주는 커녕 사진도 못 찍을 정도로 파도가 높아요.

사진은 무조건 고프로로.

카메라 꺼냈다간 다 망가질듯~

그리고 배 안에 가방을 보관해 주시는데 방수 가방 아님 다 젖어요.

배 안으로도 물이 다 들어가던걸요~

우린 방수 가방이었지만 맡기지 않고 가지고 있었어요.

 

 

 

 

 

 

 

화이즈비치에서 흥정하는 아저씨랑 말을 마친 후에

아저씨가 우리를 돛단배 운전하는 아저씨에게 연결해 주세요~

그럼 화이트비치 아저씨를 안 거치고 돛단배 아저씨를 바로 찾아가면 더 싸게 탈 수 있겠다 싶었지만,,,

다음날에는 해변으로 바로 갔지만 둘이서 500페소^^

 

그냥 두 명 500페소,

네 명 800페소로 만족하는 걸로.

 

 

(아참! 둘이서 탔을 땐 스테이션3였었어요. 경쟁이 치열하고 손님이 많은 스테이션2였다면

더 싸게했을지도 모르겠어요. )

 

 

 

 

 

저~~~ 멀리 배들이 보이고

우리는 파란 티셔츠 아저씨에게로 인계돼 따라 가는 중^^

 

 

 

 

 

 

 

 

 

걸어가는 길이 꽤 멀게 느껴졌어요.

우리는 보라카이 선셋세일링 돛단배에서 예쁜 사진을 남기려고

다인이랑 파란 원피스를 맞춰 입고 갔는데,

(속에는 수영복 입고요 ^^ )

그냥 수영복 입고 타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옷 홀랑 다 젖어요.

그리고 꼬리꼬리한 구명조끼 입으므로

예쁜 옷 절대로 필요없음 ㅋㅋㅋ

 

 

 

 

 

 

헐!

돛단배가 당연히 뭍으로 나와 있을 수 없으니

우리가 걸어서 배까지 가야 되는 시스템.

 

 

무심하게 걷던 아저씨가 아무말 없이 다솔 군을 척 안으시더니

처벅처벅처벅 걸어가십니다.

 

 

이번 여행에서 느꼈던 것은

보라카이 분들 다 친절하고 좋으세요.

물건을 파시는 분들도 호객을 하시는 분들도 직업이 그런 거여서 그렇지

일단 흥정 끝나고 나면 다 좋으신 분들입니다.

선입견 가질 필요없어요.

 

 

 

 

 

 

 

 

이미 배에 타기 전부터 원피스 다 젖고 ㅎㅎㅎ

 

 

 

 

 

 

 

 

 

다솔 군만 태운 돛단배가 바다로 나갈 준비를 합니다.

아저씨 세 분이서 배를 끌어서 조금 더 앞쪽으로 위치해 두세요.

 

 

 

 

 

 

 

 

드디어 우리도 탔고

출발!!!!!

 

 

 

 

 

 

 

 

 

 

 

 

 

재밌어요! 재밌어!!!!

다 타고 나면 해가 져서 어둑어둑해진답니다.

 

 

 

원래는 돛단배를 타고 예쁜 차림으로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으나

다 젖어 버려서

다시 숙소로 가서 옷 갈아 입고

간단히 샤워를 한 후 ^^

다시 나와야 했다는...

 

 

 

 

 

 

 

 

 

돛단배 타고 난 후

우리의 몰골 ㅋㅋㅋ 가끔 파도가 철썩일 땐 얼굴에까지 물이 튀기도 하고

다인이는 물벼락 한 번 맞았죠.

다인이만 괜찮았음 진짜 재미있었다고만 기억이 될 텐데 ㅜㅜ

다인이는 이때부터 돛단배의 'ㄷ'만 들어도 싫다고 하고

다솔 군은 돛단배를 너무너무 즐거운 것으로 기억하게 돼

다음 날 또 타러갔지요.

저도 정말 재밌었어요.

 

 

15분 타는 것에 비해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정말 재밌어요.

추천!!!

 

 

 

 

 

 

그나저나 울 다솔

얼굴 다 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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