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카페델솔 cafe del sol
디저트 최고!
여행에는 두 종류의 기쁨이 있지요.
관광지, 유적지를 찾아가서 직접 보고 느끼는 기쁨과
여행지의 분위기 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여유롭게 힐링하는 기쁨.
보라카이 여행을 가기 전에 정말 바쁘게 지냈었거든요.
비행기 타기 전날, 전전날은 밤을 꼴딱 새워야 할 정도로 일이 많았고
몇 달 동안 하루도 집에서 쉬는 날 없이 외출, 외출, 외출 ㅋㅋㅋ
보라카이라는 오아시스를 꿈꾸며
쉼 없이 달렸던 날들이었어요.
지금 여행을 떠난다면 관광과 휴식을 반반씩 할 수 있는 곳이 떠오르겠지만
보라카이에서는 정말 휴식만,,,
하루종일 화이트비치에 누워 바다만 바라보며
간간히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거나
수영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쉬는 것이 정말 즐거웠답니다.
그냥 쉬는 것 보다
디저트를 먹으며,
스테이션2를 바쁘게 걸어 다니는 사람들을 바라 보면서
화이트비치를 즐기는 것이 훨씬 더 좋은 법!
보라카이 카페델솔 cafe del sol에서
우리 가족은
1인 1디저트 ㅋㅋㅋㅋ
원하는 것을 말해보라니,
귀여운 다인이는 초콜릿케이크(---이거 진짜 추천해요!!!)
다솔이는 다른 거 시켰다가 실패할까봐 그랬나? 또 망고주스 ㅋㅋㅋㅋ
남편도 또 산미구엘,
저는 아이스 카페모카를 주문했어요.(---비추 ㅜㅜ)
초콜릿 케이크 140페소
망고주스 160페소
산미구엘 85페소
아이스 카페모카 150페소
서비스 차지 85페소
야외에서,,, 먹었어요.
사실 저는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데 왜 야외에 앉지? 생각하는
낭만 제로, 현실주의자인데요,
남편은 이런 저에게 유럽에서는 밖에서 먹고 마시는게 더 비싸다며
늘 낭만을 주장하곤 했죠.
내가 먹는 모습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구경하는게 낭만인가??? 의아했었는데,
보라카이에서 화이트비치와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면서
디저트를 먹으니
그 말이 살짝은 이해가 되었어요~
더워서 땀을 비오듯 흘리는
다솔이는 역시 보라카이에서는 망고주스지~ 하며 냠냠냠
의외로(?)
넘넘 잘 먹었던 다인 양.
밥 먹고 디저트 먹으러 왔기에,
초코 케이크 남길까봐 은근 걱정했었는데
역시 맛있는 건 안 남기네요~
초콜릿이 진짜 찐해요.
정말 맛있었던 보라카이 카페델솔 cafe del sol 초코케이크.
산미구엘이야 뭐 다 아는 맛이고,
아이스 모카커피는 마시면서 이거 커피 맞는지 여러 번 확인했을 정도로 ㅋㅋㅋ
맛이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 밍밍한 커피 딱 질섹인....
호텔 조식뷔페에 나오는 새카맣고 사약같이 독한 커피를 마시면서
으음... 이맛이야... 하는 사람들은
밍밍한 맛 ㅜㅜㅜㅜ
나도 망고 주스 마실래~~~ 하는 다인이와,
빼앗기기 싫어서 못 들은 척 하고 엄청 빨리 냠냠냠 먹는 다솔 군,
근데 다인이 눈이 좀 이상합니다!!!
팔에도 붉은 것이 잔뜩!!!!
모기에 물린 거예요.
애들이랑 저는 모기 엄청 물려서
다리도 벌겋고 팔도 벌겠는데
선번 때문에 벌겋게 고생한 남편은 다행히 모기엔 안 물렸답니다.
탄 맛이라 싫었나? ^^
비상약 다 준비했었는데 모기 관련 약들은 안 가져갔더니만 ....
울 다인
가족 중 옷을 제일 많이 가져갔고,
틈틈히 오빠 옷도 입어서 완전 보라카이 패셔니스타네요~
오빠 옷 입혔더니,
보라카이 카페델솔 cafe del sol 직원이 갸우뚱하며 boy or girl 묻더라고요~
역시 공주인지 아닌지는 옷이 중요한듯~ ㅋㅋㅋ
레게머리 땋고 얼굴이 훤해지신 남편
ㅋㅋㅋㅋ
눈썰미 진짜 좋아 보는 눈 정확한 울 다인 양이
레게 머리 한 아빠에게 못생겼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머리 풀라고, 아님 모자라도 쓰라고 ㅋㅋㅋㅋ
왜애애애~ 잘생기고 좋다만 ㅋㅋㅋ
농담이 아니고 진짜 레게머리 이틀째부턴 잘 어울리더라고요.
즐거운 한 때.
얼른 또 수영하러 가야지?
다 먹었음 이제 가자~
수영복 입고 타올 하나 걸치고 온 손님들도 많아요~
다시 스테이션2 거리를 걸어
리조트로 수영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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