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각사로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공자묘예요.
대만 타이중은 비교적 작은 도시이고 볼 거리들이 모여 있기도 해서
버스타고 타이중 역근처에 내린 후
타이중 공원 - 공자묘- 보각사 - 소고백화점....정도는 다 걸어서 다녔어요 ^^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샅샅이 깊숙하게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
((( 덕분에 걷는 것 만으로도 근육 양이 늘 수 있구나도 알게 되고... )))
공자묘 개방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
월요일 휴관
보각사 자세히 보러 가기 http://hotsuda.com/1810
공자묘는 보각사보다는 별로 볼 것이 없지만 조용하고
건축물과 정원이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어서 산책삼아 둘러 보기 좋아요.
그리고 '공자'는 우리에게 매우매우 유명한 사람이니까^^
우리가 공자묘를 발견하게 된 것은,
뭔가 있을 것 같은(?) 주변 환경 때문이었는데요,
타이중 중심가에서 많이 떨어진 곳이라 으리으리한 건물도 없고 다소 낡고 볼 품 없어 보이지만
반대쪽에 매우 멋있는 문이 있어서 발걸음을 멈추고 자세히 보게 되었어요.
뒤로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문들
이곳에 뭐가 있는 걸까, 주의깊게 표지판과 여행서적을 보다가
공자묘를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관덕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큰 정원이 나와요.
다리 건너 편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 있기에
뭔가 재밌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직감하곤 발걸음을 바삐 옮겨 가 봤는데,
오홋~ 촬영 중이었어요.
등장 인물이 두 명인데, 카메라도 두 대 ^^
유명한 연예인인가? 싶기도 했지만 대만 연예인을 잘 모르고
촬영 내용도 기대했던 것 보다는 재미가 없어서
그냥 공자묘를 다시 산책했답니다^^
공자묘의 안쪽.
산책하듯 공자묘를 둘러 보고
보각사 - 소고백화점까지 들렀다가
호텔로 돌아 왔어요.
앞에서 말씀드렸듯 대만 타이중은 비교적 작은 도시라서
몇 군데 포인트만 기억하고 있으면
너무 먼 곳은 일단 버스 한 번 타고 가서 그 주변을 걸어 다니면서 구경하기 좋아요.
저희가 묵었던 호텔 주변은 타이중 문화중심 근처에 있어서
버스, 택시를 탈 때 혹은 걸어 다닐 때에도 문화중심만 기억하면 길을 헤매지 않을 수 있었답니다.^^
하루 종일 여행하며 놀다 보니
벌써 밤.
호텔 근처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를 사서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어요.
말끔하게 샤워를 끝내고 아이들에게 익숙한 단팥빵을 사 주고
대만 음식이 낯설어 밥을 제대로 잘 먹지 못했더너 아이들에게는
무조건 익숙한 맛으로 고르기.
아무거나 잘 먹는 우리는
대만 컵라면 중에서 매워 보이는 걸로 골랐는데
라면 용기에 그려져 있는 그림을 보면 입에서 불이 나올 정도로 매운 듯 했으나
워낙 매운 음식을 잘 먹는 한국인의 입맛에는 그냥저냥~
우리나라 컵라면이랑 좀 달랐던 점은
스프가 분말이 아니라 덩어리(?)라는 점.
중국이랑 달랐던 점은 중국 컵라면 보다는 덜 기름지다는 것.
뜨거운 물 붓고 좀 기다렸다가 먹는 건 똑같아요^^
칼국수 면발처럼 굵직굵직한데
맛있었어요.
하루 일정을 마치고
타이완 맥주와 함께 먹는 라면 맛!
설명 할 필요가 없지요.
한정판 타이완 생맥주도 마셔 보고^^
구석구석 둘러 보고, 구석구석 맛보도.
역시 대만 타이중 자유여행은 도보 여행이 제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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