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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8.

백옥같이 매끈했던 우리 다솔이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은 것들로 뒤덮였다.
곧 괜찮아지겠지, 곧 괜찮아질거야
그러나 어느새 일주일이 넘었다.
오돌토돌 작은 좁쌀 여드름 같은 것들이 하나 둘 생겼는데 점점 붉게 변했다.
원인은 집안 공기 때문.
아기들은 생각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잘 자란다.
그러니 집안을 너무 덥게 하지 말고
겨울이라도 환기를 잘 시켜줘야 된다.
아토피로 변하는 것은 아니겠지?
걱정스러운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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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7.

으앙----------.
다솔이가 운다. 처음엔 참 귀여웠다.
늘 방긋방긋 웃기만 하는 우리 다솔이가 이렇게 힘차게 울기도 한다니.
신기하고 또 귀엽고, 한편으론 사랑스럽기까지...... .
그런데, 5분이 지나고 10분이 지나고 20분이 넘어가자
엄마도 아빠도 처음의 행복한 표정이 사라졌다.
다솔아, 다솔아! 슬피 우는 다솔아!
제발 왜 우는 것인지 이유라도 좀 말해주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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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6.

아빠가 다솔이를 무릎에 앉히고 열심히 놀아 준다.
고개를 좌우로 흔들흔들 하면서 푸르르르르~ 소리를 내기도 하고
고개를 위아래로 까딱까딱 하면서 까꿍까궁 소리를 내기도 하면서.
그런데 다솔이의 얼굴을 보면 전혀 즐겁지 않은 듯?
잔뜩 겁에 질린 눈빛을 좀 보라지.
아빠가 열심히 하면 할 수록
점점 더 무서워지는 다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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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서는데 눈물이 찔끔났다. 생각을 하면 할수록 더더욱 억울한 생각이 들어서, 친구에게 전화라도 해서 하소연을 할까 싶었지만 그냥 참고 말았다. 내가 느낀 이 모든 것을 도저히 말로써 설명할 재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직 그럴 여유가 나에게는 없었기 때문에다. 그 전에 시간을 좀 더 갖고 천천히 오늘 일을 되새겨 보고 싶었다. 아무런 잘못 없이도 이런 처참한 경우를 당할 수가 있다니, 그러고도 말 한 마디 못 할 수가 있다니 세상 헛살았다 싶기도 하면서 어쩌면 그게 당연하다 싶기도 하고...... . 참 어처구니가 없었다.

운이 좋게도 나는 요즘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여러 좋은 곳에 초대를 받아 갈 기회가 자주 있었다. 그런 일들이 나에게는 참 재미있는 경험이고 모르던 분야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는 계기도 되어 진짜 감사한 마음으로 잘 다니고 있다. 그러다 이번에는 고급 브랜드 화장품 회사가 운영하는 피부관리실에 가게 됐다. 피부관리를 체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평소 마사지를 끔찍하게 좋아하는지라 얼마나 기대를 했는지 모른다. 시간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려 드디어 약속 장소에 도착했는데 그 곳에는 나 말고도 세 명의 블로거들이 먼저 와 있었다. 피부관리를 체험하는 자리인 만큼 이삼십대 여성들로만 구성된 자리였다. 다들 처음 보는 사이여서 짧게 인사를 나누고 그날 일정을 듣는데 거기까지는 별 일이 없었다.

All my girls
All my girls by MiriamBJDoll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적당히 서먹하고 적당히 화기애애했다. 그런데 분위기가 익숙해질 때쯤 되자 참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은 넷, 그런데 그 셋이 똘똘 뭉쳐서 나를 무시하고 따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원래 여자들끼리 모임에 가게 되면 저절로 일정한 무리가 지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대개 둘이면 둘, 넷이면 넷 짝수로 뭉쳐지지, 이렇게 셋과 하나가 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게다가 이렇게 작은 사람들이 모인 경우엔 굳이 무리를 지을 필요도 없는데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일까?

나는 곧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우리 네 사람이 '셋'과 '하나'로 독특하게 갈린 이유를 말이다. 나를 제외한 다른 세 명의 여자들은 모두 명품족이었고 나 홀로 별 볼 일 없는 브랜드의 옷, 가방, 구두를 입고 들고 신고 갔기 때문이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는 없지만 약속이나 한 듯 *이뷔똥 가방을 가져 온 그녀들은 모르긴 몰라도 옷이며 신발도 꽤 비싼 브랜드의 제품이었을 것이다.

구두를 사려거든 최고급 구두를 신고 매장에 들어갈 것이며, 옷을 사려거든 최고급 옷을 입고 가라는 말이 있다. 고급 브랜드의 피부관리실에 간 만큼, 나도 명품은 아니지만 꽤 괜찮게 차리고 갔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녀들이 보기엔 내 꼴이 참 우스웠나 보다.

Pucci Handbag Cake Sliced
Pucci Handbag Cake Sliced by Sugarbloom Bev ;o)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그동안에는 명품에 별로 관심이 없었고 그래서 어떤 것이 명품에 속하는 지도 잘 모르는데, 이런 일을 당하고 나니 짝퉁이라도 하나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모든 순서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나에게는 건성으로 인사를 하고는 셋이 똘똘 뭉쳐서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면서(그래봤자 자기들도 다시는 안 볼 사이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찔끔났다.

지하철 역에 있는 노점에도 *이뷔똥이 보였고 같은 열차에 탄 사람들 중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이뷔똥을 들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이렇게 흔한 것이 *이뷔똥인데, 왜 나만 없을까, 생각하다가 내가 지하철 노점에서 산 *이뷔똥을, 실밥이 너덜너덜한 가짜인 것이 너무나 확연한 이 *이뷔똥을 메고 그 자리에 갔더라면 지금보다 얼마나 더 험한 꼴을 당했을까 생각하니 픽 헛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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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5.

산후조리원에서 선물로 받은 토끼 인형을 다솔이의 첫 인형으로 줬다.
다솔 아빠도 어린 시절 첫 인형을 매일 껴안고 잤다기에
우리 다솔이에게도 포근하게 안고 잘 수 있도록 준 것이었다.
조금 더 크면 다솔이 몸집만한 커다란 인형을 사 줘야지.
나중에 나중에.
다솔이의 장난감을 모두 선물로 장만한 참 알뜰한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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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4.

다솔이보다 두 달 더 빨리 태어난 주완이가 놀러를 왔다.
주완이는 발달이 참 빠르기도 해서
벌써 혼자서 앉는다.
아기 땐 한 달 차이가 엄청나다.
자다 깬 다솔이는 친구고 뭐고 다 귀찮은지 사진을 찍는대도 시큰둥하다.
얼른 다시 누워서 콜콜콜 못 다 잔 잠이나 더 자고 싶은 심정인 다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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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3.

누구에게서 배웠는지
막 잠에서 깬 다솔이가 만세를 부르면서 기지개를 켠다.
으- 시원하다.
보는 나까지 찌뿌두두했던 몸이 시원해 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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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2.

다솔이가 자는 모습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꿈을 꾸는지 표정이 참 다양하다.
냠냠냠 젖을 빠는 시늉을 하기도 하고,
무엇이 그리 좋은지 베시시 웃기도 하며,
사진에서 처럼 잔뜩 찡그리며 우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다솔아, 무서운 꿈을 꾸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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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1.

엄마가 유선염에 걸렸다.
열이 펄펄 끓고 가슴은 단단해지고.
유선이 막혀서 수유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에 점점 더 상황이 악화되어
결국 가슴 마사지 하는 곳으로 와야만 했다.
엄마의 상황을 잘 모르는 다솔이는
마사지 가게에 있는 아기 침대에서 콜콜콜 잘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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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아프게 한 메일이 한 통 왔다. 중국에서 내 제자가 보낸 것인데(나는 중국에 있는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쳤었다.) 큰 일이 아닌 것 처럼 지나가는 말로 한 말이라서 더 마음이 아팠다. 나는 중국의 시골에서 1년 동안 생활하면서 우리나라에 비해 터무니 없이 불편한 것들을 몇 가지 체험했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화장실' 문제, 70년대로 다시 돌아간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마저 들었던 '전력' 문제, 그리고 거림칙한 생각이 들었지만 어쩔 수 없이 마셔야 했던 '물' 문제가 그것이다.

더러운 화장실과 불안정한 전기 상태야 적응을 하니 그런대로 살만 했지만 깨끗한 물에 대한 갈증은 끝까지 나를 괴롭혔다. 보통 사람들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도 가지고 있는 데다가 더구나 그 당시 나는 임신 중이었다. 그나마 시골이라 중국에서는 물이 깨끗한 축에 속한다는 지역에 살았는데도 석회가 가득한 물, 어떨 땐 냄새가 나는 물, 심할 땐 황토색으로 나오는 물 때문에 나는 참으로 힘들었었다.

마시는 물, 밥 해 먹는 물은 19L 짜리 생수통을 사서 해결했지만(그 물도 전적으로 믿을 수는 없었다.) 샤워를 할 때도 생수를 부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런데 속상하게도 기숙사 생활을 하는 중국인 학생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듯했다. 학생들이라고 맑고 깨끗한 물이 좋은 물인 줄 왜 모르겠냐마는 뿌연 물도 마시고, 심지어는 황토색 물을 가라앉혀서 위의 것만 따라서 마시기도 한다. 21세기에 이웃나라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내게 메일을 보내 온 아이는 학교 물에 문제가 있어서 학생들이 배가 아프다고 전해왔다.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아마 또 황토색 물이 나왔거나 물의 성분 중 오염 물질이 있었나 보다.



사람들은 더 이상의 수질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더 많은 곳에 하수처리장을 만들기를 원한다. 그러나 우리집 근처는 말고, 너희집 근처에 만들어지기를 원해서 문제다. 하수처리장에서 화학적 정화 공법 과정을 거칠 때 심한 악취와 소음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대부분 시외곽이나 도심과 멀리 떨어진 곳에만 하수처리장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대신 사람들은 자신의 집 근처에는 아이들이 마음 껏 뛰어 놀 수 있는 녹색 잔디가 있고 푸른 숲과 귀여운 다람쥐가 있어서 아이들이 살아있는 자연 학습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다음의 사진 처럼 말이다.


위의 사진을 보면 나는 제일 먼저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 다니면서 공을 차며 노는 모습, 가족 단위로 도란도란 모여 앉아 간식을 먹는 모습, 여름이면 아이들이 수영복을 입은 채 꺄르르 웃으면서 분수 사이사이를 폴짝폴짝 뛰어 다니는 모습 등이 떠오른다. 아이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리집 근처에 저런 공간이 있기를 바랄 것이다. 그래서 요즘엔 아파트 안에도 작은 숲을 만드는 추세이기도 하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위의 사진이 용인 '수지레스피아'라는 하수처리장이라는 것이다. 삼성 엔지니어링 레스피아는 아파트, 백화점, 전철역사 등으로 둘러싸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 하수처리 시설이다. *Respia= Restoration(회복, 재생)/ Revitalization/ Respiration(호흡)+Utopia(낙원). 즉 다시 깨끗해지는,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다시 살아 숨쉬는 이상적인 자연 공원을 의미한다.

보기에도 아주 깨끗해 보이듯 하수처리장을 완전 지하화하고, 탈취 시설, 공기정화시스템을 통해 외부로 악취가 나가지 않는단다. 그래서 오수를 걸러 정화시키는 기능(지하에서 작업) 뿐만 아니라 지상에는 주민들을 위한 체육 시설, 아트홀, 축구장, 공원 등을 조성해 복합문화단지로 재구성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고 저런 시설이라면 당장에라도 우리집 바로 옆에다 만들고 싶은 심정이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기업이 있어서 자연 친화적인 물 보호 활동을 통해 다시 맑고 깨끗한 물을 가진 나라로 돌아가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도심 한가운데에 건설돼 깨끗한 환경과 즐거운 놀이공간을 제공해 준 수지 레스피아와 같은 시설이 중국에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한국어가 정말 좋다며, 이다음에 꼭 한국으로 유학을 오고 싶다며, 매일매일 즐겁게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며 공부하는 사진을 첨부해서 보내 준 내 중국인 제자 아이. 며칠 전 새로 보내온 메일에서는 물이 괜찮아졌다며 이제는 물 때문에 배 앓이를 했던 모든 학생들이 다 나았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내용을 전해 왔던데, 그래도 나는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어디에서든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시대가 얼른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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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0.

엄마 품에 안겨서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던 다솔이
아빠가 찰칵 사진을 찍자 곁눈질로 흘끔 아빠를 쳐다본다.
왜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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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이야기 뷰티교실에서 민트와 코랄로 연출하는 봄 메이크업을 배우고 왔어요. 다른 뷰티 교실과는 다르게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바탕 화장에서부터 색조까지 모든 과정을 다 따라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정말 유용했답니다. 내 손으로 직접 해 보니까 그만큼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잖아요. 특히나 세 가지 색깔로 연출하는 아이 메이크업은 이번에 사용했던 색이 아니더라도 다른 아이섀도우를 가지고 활용해 볼 수 있어서 화장에 서툰 대학 새내기들이 따라하기에 참 좋은 화장법인 것 같아요.

뭘 배워왔는지 얼른얼른 가르쳐 달라고요? 헤-. 서두가 길었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DHC 메이크업 담당자이신 최현민 님이 가르쳐 주신 뷰티 교실 속으로 숑숑 들어가 보실까요?


이 뷰티교실은 통신 판매 1위의 DHC와 고데기로 유명한 B2Y가 여자이야기와 함께 했답니다.


봄 화장법을 배운다기에 철쭉색 옷을 입고 갔어요. 우선 거울을 보고 화장 전 맨 얼굴을 한 장 찍어두었어요. 거울이 파란색이라 저절로 뽀샵이 되네요.



우리가 직접 사용해 볼 화장품인데요, 특히 가운데에 있는 민트색 아이섀도우와 코랄색 블러셔를 잘 봐 주세요. 주된 색상으로 활용할 것이니까요. 색이 정말 곱죠?


뒷태가 아름다우신 저 분이 바로 최현민 님이랍니다.


냠냠냠 간식을 먹으면서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아리따우신 여자이야기의 이성희 님의 인사로 드디어 시작합니다.



봄에 대부분의 여성들이 고민하는 '각질, 모공, 주름, 트러블, 기미, 주근깨'는 모이스쳐 밸런스가 맞지 않기 때문이에요. 모이스쳐 밸런스가 손상도면 보습력이 쉽게 저하되기도 하고 반다ㅐ로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기도 하지요.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요?



꼼꼼한 세안이 중요한데 아침에는 가볍게 거품으로만 세안을 하시고요, 밤에는 1차로 화장을 깨끗하게 지워 내시고 2차로 부드러운 거품 세안을 해서 메이크업 잔여물과 모공 속에 들어있는 피지까지 잘 씻어내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시간을 좀 들여서 각질& 피지배출 관리를 하는 것이 좋은데요, 스크럽 방식이나 화장수 방식 다 괜찮으니 피부에 맞게 골라쓰시면 돼요. 각질 제거 후 1~2일 후에 청정팩까지 해 주면 매끈매끈 눈에 띄게 달라지겠죠?


여기서 또하나 알려 드리자면 흑설탕 반큰술+미지근한 물 반큰술을 섞어서 마사지를 해 주시면 저렴하게 영양과 보습력을 줄 수가 있고요, 세안시 미지근한 쌀뜨물로 마무리를 해 주시면 주름, 기미, 보습 효과를, 차가운 녹차물로 마무리를 해 주시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줄 수 있답니다. 참 쉽죠? 



자, 이제 드디어 화장을 배워보겠습니다. 봄 하면 떠오르는 것이 아주 많은데요, 살랑살랑 봄바람과 따뜻따듯 봄햇살을 주제로 화장을 해 볼거예요. 바로 민트와 코랄색을 써서 말예요. 민트로 눈가를 코랄로 볼과 입술을 표현하면 DHC 모델인 한채영처럼 될...까...요?



우선 바탕화장인데요, 왼쪽에 보이는 것이 컬러 베이스입니다. 봄이니까 화사하고 가볍게 표현을 하고자 파운데이션을 쓰지 않고 컬러 베이스를 쓰는 거예요. 베이지, 핑크, 그린색이 있으니까 자신의 피부 색에 맞춰 쓰면 되고요, 피붓결이 거칠거칠 하거나 많이 건조하신 분들은 그 옆에 있는 카무카무 화이트 크림을 섞어서 발라주시면 훨씬 촉촉하게 연출하실 수 있어요.

그 다음엔 사진 오른편 위에 보이는 압축 파우더를 브러시로 살살 발라 주세요. 가볍게 피부를 표현할 것이기 때문에 퍼프보다 브러시가 좋아요. 결점이 있는 부분에는 컬러베이스도, 압푹 파우더도 한 번 더 발라줍니다. 파우더이지만 커버력이 있어요.



모델로 수고해 주신 '여자둘리'님입니다.


눈썹은 동안으로 연출하기 위해 눈썹 아랫 부분으로 모양을 잡을 때만 눈썹 펜슬을 쓰고요, 눈썹이 비어 있는 부분을 채울 땐 스폰지팁이 들어 있는 파우더 형태의 눈썹 펜슬을 씁니다. 훨씬 쉬워요.


가장 중요한 아이 메이크업입니다. 집에 가지고 계신 어떤 아이섀도우라도 괜찮아요. 우리는 흰색을 바탕색으로 민트를 주된 색으로 했는데요, 가장 연한색을 아이홀까지 채우고, 민트를 눈 2/3까지, 그리고 민트와 비슷한 푸른색계열로 아이라인 부분(아래,위 모두), 마지막으로 흰색으로 눈 앞머리와 눈썹뼈 부분에 하이라이트를 줬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코랄로 웃을 때 가장 올라오는 곳에 동그랗게 블러셔를 해서 생기를 주고, 같은 계열의 립글로스로 입술을 촉촉하게 발라 주면 완성이에요.



짧은 시간동안 엄청나게 예뻐지신 '여자둘리'님.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다르지요? 저는 보랴, 찍으랴, 하랴, 정신이 없어서 저 지경으로 대충 흉내만 냈습니다. 그래도 방법은 알았으니 써 먹어 봐야죠.

어때요? 봄 느낌이 물씬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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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0일에 여자이야기에서 두 번째 뷰티클래스 행사가 있었답니다. 이제 살랑살랑 봄바람도 불어 오는데 언제까지나 칙칙한 겨울 여자로 다닐 수 없잖아요. 딱 적당할 때 W-story에서 새 봄 맞이 샬랄라 화장법과 비단결 헤어 손질법을 가르쳐 준다고 해서 어찌나 기뻤는지 몰라요. 화장법은 통신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DHC KOREA에서 가르쳐 주기로 했고, 헤어 연출법은 고데기로 유명한 B2Y에서 가르쳐 주기로 했지요. 좋은 자리에서 잘 배우고자 들뜬 마음으로 약속 장소였던 신사역 B2Y 아카데미로 갔어요.

어떻게 가냐고요? 신사역 8번 출구로 나가면 세븐 일레븐이 바로 보입니다. 그 골목으로 바로 꺾어 들어가면 놀부 보쌈 건물이 보이시죠? 그 건물 2층이랍니다. 교통이 정말 편리해서 저 같은 길치도 헤매지 않아서 좋아요.

아! 이번 뷰티클래스에서 특히나 유용했던 점은 그저 강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 내 얼굴에, 내 머리에 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이에요. 들을 땐 알 것 같았는데 막상 집에와서 생각해보면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 경우가 있잖아요? 화장을, 머리 손질을 직접 해 봄으로써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지요.

자, 그럼 제가 이번 뷰티클래스에서 무엇을 어떻게 배웠는지 같이 한 번 보실래요?


신사역 8번 출구로 나가면요,

바로 세븐 일레븐이 보여요.


그 골목으로 꺾기만 하면 놀부 보쌈 건물 3층에 B2Y 아카데미가 있어요. 역시나 미용기기 전문 쇼핑몰답게 복도에 고데기 패널이 세워져 있지요.


에공! 너무 일찍 도착해버렸네요. 뷰티 클래스 준비로 한창일 때 1등으로 도착해서 여기 저기 구경하고 있는 일레드입니다.



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역시나 탐스러운 각종 헤어 미용 기기들이예요. 고급스럽게 유리관 안에 모셔다 두었네요. 좀 더 자세히 봐야겠어요.
 

빛을 받아서 자체 발광하고있는 저것은 여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분홍색 고대기네요. 미용기구이지만 색깔이 예쁘면 더 자주 손이가고 쓰고 싶어지잖아요.


헤어드라이어와 둥근 모양의 고데기, 그리고 엄선한 멧돼지 털과 유연한 고무쿠션으로 만들어서 머리를 빗는 순간 두피 마사지까지 된다는 풍성한 느낌의 고급 브러쉬도 있네요.


고데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정형적인 네모난 고데기들입니다. 자, B2Y의 제품 구경이 끝났으니 이제 뷰티클래스 내부를 볼까요? 총 25분이 참석하시는 자리인데요, 각자 볼 수 있도록 큰 거울을 준비해 주셨고 화장품들도 다양하게 마련해 놓으셨더라고요.


뷰티클래스를 시작하기 전, 저의 맨 얼굴과 맨 머리입니다. 거울이 푸른색이라 피붓결이 저절로 뽀샵처리가 되네요. 히힛!


통신판매 1위 기업 DHC가 선보이는 2010년 봄 메이크업의 주된 색깔이에요. 보이시죠? 민트코랄이요. 피부를 가볍고 자연스럽게 연출해 줄 수 있도록 파운데이션 대신 컬러 베이스 제품을 쓰고, 사진에 보이는 압축 파우더로 결점을 살짝만 가려 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가볍지만 결점이 살짝 가려져요.


뷰티클래스에서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것이 '먹을 거리'죠. 점심을 먹고 갔음에도 맛있는 쿠키와 빵을 보고는 득달같이 달려가서 아구아구 먹었지요.


어여쁘신 여자이야기의 이성희님의 안내 인사로, 드디어 뷰티클래스가 시작했어요.


첫 순서로 DHC의 메이크업 담당자이신 '최현민' 님이 가르쳐 주시는 샬랄라한 봄 처녀로 새로 태어나는 법입니다. 모델은 대학교 새내기인 '여자둘리'님이 해 주셨어요. 얼굴에 살짝 붉은 기가 있으셨는데요,(어리시잖아요~ 한창 여드름이 날 나이니까요.) 가벼운 메이크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메이크업 후 몰라보게 뽀샤시해 지셨답니다.


실력도 만점, 재치도 만점인 최현민 님이세요.


봄을 대표하는 새싹과 꽃의 색인 민트코랄로 화장을 마친 제 몹쓸 얼굴을 공개합니다. 핑계를 좀 대자면 강의를 들으랴, 메이크업을 따라하랴 너무 정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저 지경으로 완성이 됐는데, 집에서 배운대로 차근차근 다시 해 보면 훨씬 더 예쁠 것이라고 자신(?)하는 바입니다.



다음 순서는 B2Y의 인기 강사, 이름이... 이름이......? 이름 모를 멋쟁이 강사님. 재미있게 우리가 왜 외출할 때 머리를 매만지고 나가야 되는지를 설명해 주셨어요. 쉽게 말하자면, '생얼은 안 되고 생(?)머리는 왜 되니?' 일리가 있는 말이지요.


모델은 머릿결이 예술인 두 마네킹 여인님들께서 해 주셨는데, 강사님의 손놀림은 예술의 경지였지요. 가장 기본적인 C컬과 웨이브를 배웠어요. 저는 짧은 머리라 C컬은 그런대로 따라했는데 도저히 웨이브는 안 되더라고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C컬 사진은 깜박하고 안 찍어서.


마지막으로 뷰티클래스의 즐거움 중 하나, 푸짐한 선물이에요. DHC에서는 가장 유명한 클렌징 오일을 비롯하여 각종 샘플들을 두둑하게 챙겨 주셨고요, 봄 메이크업에 딱인 펄감 있는 핫핑크 립글로스도 주셨어요. 그리고 B2Y에서는 머리를 빗는 것만으로도 마사지가 되는 멧돼지털로 만든 브러시와 헤어 손질시 아주 유용한 헤어주스를 주셨답니다. 저는 거기다가 DHC의 카무카무 에센스를 하나 더 받는 행운도 얻었지요.

어떠셨어요? 여러모로 재미있었던 것 같죠? 오늘 포스팅은 뷰티클래스의 전반적인 것들을 담아 봤고요, 다음 리뷰에서 봄메이크업과 헤어 연출법을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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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9.

방긋방긋 잘 웃는 다솔이에겐
웃는 사진은 흔하디 흔한 사진.
매일매일 성장 사진을 찍기로 한 엄마 아빠는
좀 더 색다른 표정을 원하는데, 바로 저런 재미있는 표정이다.
팬 서비스 차원에서 웃긴 표정을 지어줄 줄 아는 감각있는 다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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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8.

엥? 배꼽이???
다솔이의 배꼽이 볼록 나왔다.
어려서부터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더니 이젠 그 봉긋하기가 절정에 이르른듯.
육아 책을 찾아 보니 자라면서 저절로 익숙한 배꼽 모양으로 변하게 된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손가락으로 콕 눌러 보니 뽀글뽀글 공기가 빠지는 소리를 내며 쏙 들어가는데
조금 뒤에 보면 또 볼록 나와 있는 다솔이의 요술 배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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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7.

엄마가 사 준 5천원 짜리 분홍색 배냇 저고리를 입고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다솔이.
턱이며 볼이며 살이 통통하게 올라서 더이상 몸무게 걱정을 하지 않는 엄마.
꼴깍꼴깍 젖도 많이 먹고
콜콜콜 잠도 많이 자는 귀여운 우리 다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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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6.

잠은 쏟아지는데 잠에 들지는 못해서 뒤척거리면서 칭얼거리는 다솔이를
시험삼아 한 번 엎드리게 해 봤더니,
이게 왠일?
생각보다 아주 편히 콜콜콜 잘도 자는 다솔이.
다솔이는 짱구가 심해서 바로 눕혀도 자기가 알아서 고개를 돌리는데,
그래서 그런지 고개를 돌린 채 엎드려 자는 것이 더 좋은가보다.
하긴 이 시기엔 시시각각 변하는 것이 아이의 일상이지.
아기를 엎드려 재울 땐 숨을 제대로 쉴 수 있는지 꼭꼭 확인해야 된다.
너무 폭신한 데 보단 적당히 단단한 곳이 질식을 예방하기에 적합한 곳.
아는 것도 참 많은 똑똑한 다솔이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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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5.

엄마가 되고 나서야 알게 된 것 중 하나.
50일 사진을 꼭 50일에, 100일 사진을 꼭 100일에 찍는 것이 아니라는 것.
생후 56일 된 다솔이와 출산후 56일 된 엄마, 그리고 아빠가
회색 옷을 어여쁘게 맞춰입고서 50일 사진을 찍으러 갔다.
내내 배냇 저고리만 입다가 사진 찍는다고 멋지게 차려입은 다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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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은근히 치사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가 택시 요금 표시기이다. 그깟(?) 몇 백원, 평소에는 옛다 과자 하나 사 먹어라. 하며 동네 꼬마에게 선심을 쓸 수도 있다. 그런데 택시만 타면 그깟(?) 몇 백원 때문에 가슴은 벌렁벌렁하고 손에는 땀이 흥건해지니 왜 그런지 모르겠다. 의연해지자고 마음을 먹고 택시를 타는 순간부터 아예 택시 요금 표시기 쪽으론 눈길 한 번 안주지만 조금만 막힌다 싶으면 나도 모르게 가자미 눈이 되어 요금부터 확인하게 된다. 택시를 탈 때마다 있는 일이다.

아무에게도 배우지 않은 선천적인 짠순이인 내가 택시를 타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나 나는 시골 출신이라 서울의 교통 체증을 서울에서 십 년이 넘게 생활하고 있는 지금도 끔찍하게 생각하고 있기에, 택시를 잘못 탔다간 의도하지 않게 떡볶이 몇 접시 쯤은 금방 날려 버릴 수도 있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아기와 함께 외출을 할 땐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야 된다. 특히나 잘 모르는 길을 아기띠를 메고서 헤메기라도 하면 그 날 할 일을 망치는 것은 물론이요, 무릎이며 허리에 어마어마한 후유증이 남기 때문에 떡볶이 몇 접시가 대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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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miNiaTURe wOrLd by 27147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방배동에 일이 있어서 다솔이와 함께 나가게 되었다.

지하철만 탈 수 있는 곳이면 유모차를 가지고 나갔을텐데 지하철에 버스까지 타야만 갈 수 있는 곳이었다. 그래서 8.8kg이 된 다솔이를 어깨에 메고 기저귀 가방은 들고 일을 보러 갔다. 우리끼리(다솔이와 나) 아기띠를 메고 멀리 가 본 적은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의외로 순조롭게 일이 착착 진행이 됐다. 이제 버스로 세 정거장 가서 도보로 100m 가량만 더 가면 목적지에 도착이었다.

나는 100m가 마음에 걸려서 버스 대신 택시를 선택했다. 택시를 착 하고 타면 목적지까지 척 하고 데려다 줄 줄만 알았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나는 엄청난 맘고생을 해야만 했다.

내가 목적지를 이야기할 때부터 택시 기사 아저씨는 그 곳을 잘 모르는 듯 했다. 그러나 큰 문제는 아니었다. 유명한 상호를 가진 곳이니 요즘 택시엔 다 있는 네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만 하면 됐다. 그러나 오십 대로 보이는 그 아저씨는 초보 택시 기사였던 듯, 네비게이션을 입력하는 손길이 부들부들 떨리면서 자꾸만 틀린 글자를 클릭했고 내가 보는게 부담스러웠는지 어험, 헛기침을 몇 번 하더니 혼잣말로 'OO사거리에 있는 거기로구먼'하며 그냥 출발이었다.

Taxi
Taxi by Stephan Geyer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나는 그 날도 의도적으로 요금 표시기 쪽을 외면하면서 창밖 풍경을 보고 있었는데, 차 안에 참 오묘한 기운이 감돌았다. 자꾸 골목으로 들어갔다 나갔다를 반복하는 것이 미심쩍었지만 나도 초행길이라 내가 갈 곳이 어딘지 모르는 상황에서 아저씨를 무작정 의심만 할 수는 없었다.

요금 표시기에 말들은 하염없이 달리고, 버스로 세 정거장이면 간다는 길은 정처가 없고. 나는 어쩔 수 없이 가자미가 되어서 흘끔 요금을 봤는데 기본 요금이면 될 줄 알았던 것이 자꾸만 백 원 씩 올라가고 있었다.

아저씨 여기가 맞나요? 방배역에서 세 정거장이면 간다던데요. 대답이 없는 아저씨는 길을 잃은 것이었을까? 아까 본 것이 분명한 그 골목을 다시 지나 와서야 나와 다솔이를 내려 주었다. 요금은? 맘 같아서는 좀 깎아 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나는 소심한 A형. 요금을 내는 손이 아마도 부들부들 떨렸을 것이다. 길을 잃은 것은 택시 아저씨인데 왜 요금은 내가 다 내야 되는 것이지? 좀 억울했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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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4.

곱상하게 생겨서 그런지 다솔이를 보시는 분들 마다 물어 보신다.
딸이에요? 아들이에요?
우리 다솔이 꽃미남으로 크려고 그러나?
아들이에요. 대답하면서도 그리 기분이 나쁘지 않다.
엄마는 벌써부터 콩깍지가 단단히 씌여서
우리 다솔이가 세상에서 가장 잘 생겼고, 귀엽고, 멋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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