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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0일에 여자이야기에서 두 번째 뷰티클래스 행사가 있었답니다. 이제 살랑살랑 봄바람도 불어 오는데 언제까지나 칙칙한 겨울 여자로 다닐 수 없잖아요. 딱 적당할 때 W-story에서 새 봄 맞이 샬랄라 화장법과 비단결 헤어 손질법을 가르쳐 준다고 해서 어찌나 기뻤는지 몰라요. 화장법은 통신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DHC KOREA에서 가르쳐 주기로 했고, 헤어 연출법은 고데기로 유명한 B2Y에서 가르쳐 주기로 했지요. 좋은 자리에서 잘 배우고자 들뜬 마음으로 약속 장소였던 신사역 B2Y 아카데미로 갔어요.

어떻게 가냐고요? 신사역 8번 출구로 나가면 세븐 일레븐이 바로 보입니다. 그 골목으로 바로 꺾어 들어가면 놀부 보쌈 건물이 보이시죠? 그 건물 2층이랍니다. 교통이 정말 편리해서 저 같은 길치도 헤매지 않아서 좋아요.

아! 이번 뷰티클래스에서 특히나 유용했던 점은 그저 강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 내 얼굴에, 내 머리에 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이에요. 들을 땐 알 것 같았는데 막상 집에와서 생각해보면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 경우가 있잖아요? 화장을, 머리 손질을 직접 해 봄으로써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지요.

자, 그럼 제가 이번 뷰티클래스에서 무엇을 어떻게 배웠는지 같이 한 번 보실래요?


신사역 8번 출구로 나가면요,

바로 세븐 일레븐이 보여요.


그 골목으로 꺾기만 하면 놀부 보쌈 건물 3층에 B2Y 아카데미가 있어요. 역시나 미용기기 전문 쇼핑몰답게 복도에 고데기 패널이 세워져 있지요.


에공! 너무 일찍 도착해버렸네요. 뷰티 클래스 준비로 한창일 때 1등으로 도착해서 여기 저기 구경하고 있는 일레드입니다.



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역시나 탐스러운 각종 헤어 미용 기기들이예요. 고급스럽게 유리관 안에 모셔다 두었네요. 좀 더 자세히 봐야겠어요.
 

빛을 받아서 자체 발광하고있는 저것은 여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분홍색 고대기네요. 미용기구이지만 색깔이 예쁘면 더 자주 손이가고 쓰고 싶어지잖아요.


헤어드라이어와 둥근 모양의 고데기, 그리고 엄선한 멧돼지 털과 유연한 고무쿠션으로 만들어서 머리를 빗는 순간 두피 마사지까지 된다는 풍성한 느낌의 고급 브러쉬도 있네요.


고데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정형적인 네모난 고데기들입니다. 자, B2Y의 제품 구경이 끝났으니 이제 뷰티클래스 내부를 볼까요? 총 25분이 참석하시는 자리인데요, 각자 볼 수 있도록 큰 거울을 준비해 주셨고 화장품들도 다양하게 마련해 놓으셨더라고요.


뷰티클래스를 시작하기 전, 저의 맨 얼굴과 맨 머리입니다. 거울이 푸른색이라 피붓결이 저절로 뽀샵처리가 되네요. 히힛!


통신판매 1위 기업 DHC가 선보이는 2010년 봄 메이크업의 주된 색깔이에요. 보이시죠? 민트코랄이요. 피부를 가볍고 자연스럽게 연출해 줄 수 있도록 파운데이션 대신 컬러 베이스 제품을 쓰고, 사진에 보이는 압축 파우더로 결점을 살짝만 가려 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가볍지만 결점이 살짝 가려져요.


뷰티클래스에서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것이 '먹을 거리'죠. 점심을 먹고 갔음에도 맛있는 쿠키와 빵을 보고는 득달같이 달려가서 아구아구 먹었지요.


어여쁘신 여자이야기의 이성희님의 안내 인사로, 드디어 뷰티클래스가 시작했어요.


첫 순서로 DHC의 메이크업 담당자이신 '최현민' 님이 가르쳐 주시는 샬랄라한 봄 처녀로 새로 태어나는 법입니다. 모델은 대학교 새내기인 '여자둘리'님이 해 주셨어요. 얼굴에 살짝 붉은 기가 있으셨는데요,(어리시잖아요~ 한창 여드름이 날 나이니까요.) 가벼운 메이크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메이크업 후 몰라보게 뽀샤시해 지셨답니다.


실력도 만점, 재치도 만점인 최현민 님이세요.


봄을 대표하는 새싹과 꽃의 색인 민트코랄로 화장을 마친 제 몹쓸 얼굴을 공개합니다. 핑계를 좀 대자면 강의를 들으랴, 메이크업을 따라하랴 너무 정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저 지경으로 완성이 됐는데, 집에서 배운대로 차근차근 다시 해 보면 훨씬 더 예쁠 것이라고 자신(?)하는 바입니다.



다음 순서는 B2Y의 인기 강사, 이름이... 이름이......? 이름 모를 멋쟁이 강사님. 재미있게 우리가 왜 외출할 때 머리를 매만지고 나가야 되는지를 설명해 주셨어요. 쉽게 말하자면, '생얼은 안 되고 생(?)머리는 왜 되니?' 일리가 있는 말이지요.


모델은 머릿결이 예술인 두 마네킹 여인님들께서 해 주셨는데, 강사님의 손놀림은 예술의 경지였지요. 가장 기본적인 C컬과 웨이브를 배웠어요. 저는 짧은 머리라 C컬은 그런대로 따라했는데 도저히 웨이브는 안 되더라고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C컬 사진은 깜박하고 안 찍어서.


마지막으로 뷰티클래스의 즐거움 중 하나, 푸짐한 선물이에요. DHC에서는 가장 유명한 클렌징 오일을 비롯하여 각종 샘플들을 두둑하게 챙겨 주셨고요, 봄 메이크업에 딱인 펄감 있는 핫핑크 립글로스도 주셨어요. 그리고 B2Y에서는 머리를 빗는 것만으로도 마사지가 되는 멧돼지털로 만든 브러시와 헤어 손질시 아주 유용한 헤어주스를 주셨답니다. 저는 거기다가 DHC의 카무카무 에센스를 하나 더 받는 행운도 얻었지요.

어떠셨어요? 여러모로 재미있었던 것 같죠? 오늘 포스팅은 뷰티클래스의 전반적인 것들을 담아 봤고요, 다음 리뷰에서 봄메이크업과 헤어 연출법을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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