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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다솔이가 아프지 않고 늘 건강하길 바랐는데, 1월 1일 아침부터 콧물이 약간 씩 흐르더니 결국 밤이 되자 다솔이 이마에서 불이 나기 시작했어요.

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자연스레 야근 모드로 넘어가지요. 밤새 더 많이 아프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곁에서 불침번을 서면서 아이의 상태를 파악해야 하니까요. 열이나면 기저귀까지 다 벗기고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아서 열을 얼른 내려야 되는데요,

제가 아파 보니까 열나고 추울 때 이불 속으로 꽁꽁 숨고 싶더라고요. 추운 겨울 다솔이를 벌거 벗기기가 미안해서 이번에는 열 날 때 이마에 붙이는 파스??? 비슷한 것만 붙여 주고 옷은 그대로 입혀 두었답니다.



열이 나고 아파서 볼까지 벌겋게 달아 오른 다솔이는 이마에 차갑고 낯선 것이 올라오자, 궁금해서 자꾸만 떼어 내고 싶어 했어요.

그래서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양손을 잡아서 떼지 못하도록 설명을 해 주었답니다.



다솔아, 이마가 갑자기 시원해졌지?
지금 다솔이가 열이 나서 이마가 뜨거운데, 이 거 잠시만 붙이고 있으면 곧 괜찮아 질거야.
그러니 조금만 참고 붙이고 있자. 알았지?


엄마, 알았어요.
그런데 엄마, 아빠가 지금 사진찍어요! 저기 좀 보세요!


아빠! 왜 사진을 찍는 거예욧?

((생후 16개월 째에 접어 들었고 몸무게가  11kg 정도 되는 다솔이는, 열이 날 때 4시간 간격으로 해열제를 3.5cc씩 먹을 수 있답니다. 열이 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궁금하신 분들은 http://hotsuda.com/646 예전에 제가 쓴 글을 참고 해 보세요.))


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더 아프죠?
열이 많이 나서 입술이 새빨개진 다솔이가 이제 차가운 열내림 파스??는 잊고 다시 잠으로 빠져 듭니다.


열을 쟀더니, 38.9도가 나와 버렸어요.

계속해서 체온을 측정하면서 아침까지 상황을 지켜보다가 일요일이지만 오후 1시까지 진료를 하는 집 앞 단골 소아과를 찾아갔어요. 아픈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이들로 북새통!

콧물, 기침을 동반한 감기였어요. 다행히 시작 단계라 염증도 없고 큰 문제도 없어서 약을 처방 받고 집으로 돌아 왔어요. 다솔이는 아플 때 밥 먹기를 극도로 싫어해서 감기가 나을 때까지 어떻게 영양있는 음식을 먹여야 될지 참 걱정이에요.

다솔아, 얼른 낫고 다시는 아프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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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이 시작됐어요.
세월 가는 것을 깜빡깜빡 잘 잊어버리는 지라 얼마 전 날짜를 쓰는 곳에 2009년으로 썼다가 지적을 받기도 했었는데, 진짜 언제 이렇게 시간이 많이 흘러가 버린 걸까요? 2011이라는 숫자가 아직은 낯설어서 새해가 됐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나요. 저 혼자 계속해서 2010년을 살고 싶은데 불가능한 일이겠지요.

되돌아 보니 2010년은 저에게 '선물'같은 해였던 것 같아요.
힘들다고 엄살을 부릴 때도 많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힘든 일 보다는 행복하고 재미있었던 일들이 훨씬 더 많았거든요. 2009년 9월에 태어난 다솔이가 생후 백 일을 넘기면서 2010년 저에게 기적처럼(엄마들만 아는 백 일의 기적) 여유와 평안을 안겨줬고, 엄마로서 뿐만이 아니라 블로거로서도 성장할 수 있었던 시기였어요.

2010년 딱 1년 동안 다솔이는 뒤집기, 앉기, 기기, 서기, 걷기를 스스로 터득하고 이제는 제법 소년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데요, '아기'였던 때가 너무 짧아서 제 맘 같아서는 다솔이가 조금 더 천천히 자라줬으면 좋겠는데 훌쩍훌쩍 잘도 자라네요. 작년 이맘 때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폭풍 성장을 거친 다솔이 하나 만으로도 저에게 2010년은 행복 그 자체지요.



아참, 저 티스토리에서 2010년 best blogger로 뽑혔어요! 와우!!!

사실 2009년에 신년 계획을 세울 때 저도 블로그 대문에 금딱지 하나 떡하니 붙여 놓고 싶어서 그걸 목표로 정했었는데, 꿈이 이루어진 것이에요. 다솔이의 탄생과 더불어 제 블로그의 성격도 조금씩 변하기 시작해서 원래 여자들의 소소한 일상을 쓰던 '미녀들의 수다'가 엄마들의 소소한 일상과 육아에 관힌 이야기를 주로 쓰는 블로그가 됐어요. 올 해부터는 소년 다솔이와 함께 국내외 여행을 자주 할 계획이라서 블로그의 성격이 또 한 번 변할 것 같기도 해요.

작년에 쓴 포스팅을 쭉 되짚어 보니 제가 어떤 활동을 했는지도 자연스레 나오더라고요. 차여성병원 서포터즈를 시작으로 한샘 와이프로거, 삼성전자 두근두근 투모로우 캠페인, 삼성전자 갤럭시 A 체험단, 갤럭시 S 체험단, 존슨즈 베이비 존슨맘, 삼성전자 S블로거, 갤럭시 탭 체험단까지 굴지의 기업과 함께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들을 다양하게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그 밖의 화장품, 책, 식품 등 소소한 제품 체험단으로도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얻었었지요. 부족한 저를 뽑아주신 고마우신 관계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릴게요. 헤헤헷. 좋은 제품들을 먼저 사용해 보고 리뷰할 수 있어서 블로거로서 보람도 많이 느꼈었답니다.



2011년에도 CNP 서포터즈 1기(차앤박 화장품)로 선정이 되어서 1월부터 6개월 동안 활동을 하게 될텐데요, 어떤 재미있는 미션들이 주어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돼요.

남편과 함께 2011년의 계획과 목표를 세우면서 저희가 하고 싶은 일 중 대부분이 '~~을 배우기'라는 점에 놀랐었는데요, 할 것도 많고 배울 것도 많은 올해가 작년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행복하길 기대해 봅니다. 육아와 살림을 핑계(?)로 블로그에 소홀해질 즈음 저에게 오셔서 다시금 열심히 글을 쓰도록 도와주신 '금뺏지' 님께 다시 한 번 반갑다는 인사를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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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파우더를 사용해 보게 됐어요.
<쉬즈유리스 할로 썬 파우더>인데요, 체험제품이에요.

제가 특별하다고 말씀드린 이유는 기존에 제가 상용해 오던 다른 브랜드의 파우더류와는 달리 필요할 때마다 그 때 그 때 '갈아서' 사용하는 특별한 형태의 파우더이기 때문이에요. 파우더(가루)이나 원래 모양은 가루가 아닌, 나의 필요에 따라 내 손길에 의해 가루가 되는...... 아주 신기한 제품이랍니다. 생과일 주스만 신선하게 갈아 마시는 것이 아니었네요.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미네랄 파우더라고 하기에 사용하기 전부터 기대가 되는 제품이었어요.


구성품인데요,
파우더와 전용 브러시가 한 세트이고요,

15g에 30,000(온라인 쇼핑몰 기준(현재 1+1 이벤트 중)원이에요.
색상은 21호, 23호가 있고 SPF 30 PA+++입니다.



파우더 용기를 열어 보면 퍼프도 함께 들어 있어요.
그러므로 브러시로도 퍼프로도 파우더를 바를 수 있는데요, 조금 더 자연스러운 피부 연출을 원하신다면 브러시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고 전체적으로 꼼꼼하게 커버하시고 싶으시면 퍼프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아요.

브러시는 약간 뻣뻣한 편이라서 처음에 사용하실 때는 얼굴이 조금 따끔거린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요, 피부가 예민하신 편이라면 브러시를 한 번 세척하신 후 사용하시면 한결 부드러우실 거고요, 퍼프는 도톰하고 톡톡한 것이 그냥 사용해도 기분 좋게 파우더를 바를 수 있답니다.


파우더 용기에 거울이 달려 있어서 언제 어디서든 예쁘게 수정화장을 할 수 있어요. <할로 썬 파우더>를 받아 보았을 때 원래는 거울에도 파란색 보호 필름이 붙어 있었는데 떼어 버렸거요, 신선하게 파우더가 갈려서 나오는 부분에도 파란색으로 된 보호 필름이 붙어 있어요.


거울을 좀 더 자세히 보여 드리려고 찍은 사진인데요, 거울 속에 카메라 렌즈가 비춰 보이네요.
거울의 크기도 적당해서 얼굴을 잘 살피면서 화장을 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어떻게 파우더를 갈지?
가장 궁금하신 부분이시죠? 그래서 제가 직접 파우더를 신선하게 가는 장면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동그랗게 생긴 부분을 손쉽게 돌리면 사각사각 갈린 파우더가 구멍을 통해 마법처럼 솟아 나오는데요, 댁에서 파우더를 사용하실 때에는 한 두바퀴만 돌려서 사용하시면 되는데 저는 잘 보여드리려고 파우더를 조금 과도하게 갈았고요, 파우더가 나오는 모양이 재미있어서 더 오버한 경향도 있어요. 한 두바퀴만 갈면 충분해요.


앗! 실수로 파우더를 바르기 전 사진을 놓쳐 버렸어요. 위 사진에서 볼 부분이 하얗죠? 거기에만 파우더를 약간 바른 상태이고요 다른 부분에는 파우더를 바르기 전이니까 아쉬운 대로 파우더를 바르기 전이라고 생각하도록 해요.(죄송죄송) 기초 화장품과 비비크림을 바른 상태이고요, 눈썹은 그려 줬답니다.

브러시로 발라도, 퍼프로 발라도 발림성이 좋은데, 다만 화장이 익숙치 않으신 분들은 다른 부분은 브러시로 바르되 콧망울, 입 주변 등은 퍼프로 꼭꼭 눌러 주시는 것도 좋아요.

처음 파우더를 바르면 하얗게 들떠 보일 수 있어서 흠짓 놀라게 되지만 조금만 기다려 보시면 금세 피부에 쏙 흡수가 되고요, 자신의 피부색과 잘 어울리게 된답니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바르시는 것 보다 소량을 가지고 원하는 피부 표현이 나올 때까지 덧발라 주시는 편이 좋아요.


색조와 눈화장까지 더하면 이렇게 변한답니다.
역시 화장은 변장?!?


얼굴을 뽀샤시 하게 만들어 주는, 갈아 쓰는 미네랄 파우더
할로 썬 파우더 꽤 괜찮은 제품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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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가지마 크리스마스! 또또 크리스마스!! ...... 크리스마스야, 안녕.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산타 클로스 할아버지께서 올해는 어떤 선물을 주셨나요? 착한 일을 별로 하지 못해서 이번에는 꽝이었다고요? 저는요, 이번 크리스마스에 '행복'과 '사랑'이라는 선물을 받았는데요, 날씨는 추웠지만 너무 신나게 보내서 크리스마스가 지나가 버리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저에게 2010년 12월 24일~25일은 행복하고도 뜻깊은 날이었답니다.

2010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저희 집 근처에는 아이들 전용 극장이 있거든요? 지난 번에도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인 '뽀로로' 뮤지컬을 봤었는데, 다솔이에겐 너무 이른게 아닌지 걱정했던 것이 무색할 만큼 정말 좋아했었어요. 비록 딱 낮잠 잘 시간이어서 뽀로로는 절반 밖에 못 봤지만 푹 재우고 나서 공연을 보여 준다면 50분인 공연 시간 동안, 아이는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문화센터에 다니지 않는 대신 기회가 되는 대로 다솔이에게 다양한 공연을 보여줄 생각이었는데, 마침 크리스마스에 맞추어 '피터와 늑대'(회원가 6천원, 24개월 미만 아이 무료)가 하기에 아빠와 함께 공연을 보기로 했어요.






2011년 공연 계획이 써 져 있는 현수막 앞에서 사진을 찍어 봤어요. 생각보다 아동극이 참 자주 다양하게 상영이 되고요, 어린 아이들도 생각보다 무척 좋아한답니다.

게다가 24개월 미만의 아이들은 공연비가 공짜니까 (의료보험증 필수) 보호자만 표를 끊고 입장하시면 되니까 좋은 공연 알아 보셔서 아이가 일찍부터 문화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니까 조금은 떠들어도 괜찮고요, 공연에 방해만 되지 않는다면 간식을 좀 먹어도 괜찮아요.

아! 이번 공연은
다솔이와 아빠만 관람을 했는데요, 아이와 아빠가 공연을 기다리고, 즐기고, 여운을 느꼈던 약 한 시간의 시간 동안 저는 자유를 만끽했답니다.












그럼 그동안 저는 무엇을 했느냐고요?
다시 생각해도 몸이 노곤노곤 피로가 확 풀리네요. 다솔이와 다솔 아빠에겐 좀 미안하지만 저는 그동안 아로마 오일 마사지를 받았어요. 마사지라면 사족을 못 쓰는 제가 회원 가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요즘에는 도통 틈이 나지 않아서 오랫동안 관리를 받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쌓였던 피로를 확 날려 버리고 왔답니다.

한 시간 동안 아로마 전신 마사지를 받으니 공연 시간과 딱 맞았어요.



십 분 정도 차를 마시며 족욕을 하고 마사지를 받게 되지요.


기쁨에 겨워 기념 사진 한 장!


공연 장 바로 앞 건물에서 마사지를 마치고 다시 다솔이와 다솔 아빠를 만났는데요, 얘길 들어 보니 <피터와 늑대>도 아주 재미있었다고 해요.

공연의 내용은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자'였다는데, 다솔이가 그 뜻을 다 알아 채지는 못했겠지만 늑대가 피터를 골탕먹이려고 할 때는 다른 아이들과 같이 놀라고, 또 동물 친구들이 무대를 휘저으며 뛰어다닐 때는 집중해서 그들의 동선을 쳐다봤다고 하더라고요.

공연이 끝나면 딱 한 장(두 장째부터는 500원씩 과금)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요, 배우들이 좀 무서웠는지 다솔이가 잔뜩 얼어 있어요.

공연을 다 보고 나서는 아빠가 비행기도 태워 줬다는데요, 불과 몇 개월 전 저랑 함께 왔을 때는 무서워서 내리려고 바둥바둥거렸였는데 이번에는 아주 재미있어했대요.


500원 짜리 동전을 넣고 타는 놀이 기구 중, 하필이면 다솔이가 탔던 비행기가 가장 심하게 흔들리는 것이라서 머리를 손잡이에 부딪히면서도 신이 나서 조종을 했대요. 가르쳐 주지도 았는데 손잡이를 좌우로 돌리면서 운전할 줄도 알고, 이럴 때보면 참 영특하다니까요(또다시 등장한 고슴도치 엄마).

다음으로 저희 가족은 장난감 가게에 가서 다솔이에게 줄 선물을 골랐는데요, 어찌나 예쁘고 좋은 것들이 많은지 뭘 사 줘야 할지 정말 고민이 됐어요. 행복한 고민 끝에 적당한 것으로 골라 식사를 하러 갔답니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둔 지 한 시간 만에 들어간 것이었어요. 다행히 근처에 장난감 가게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 공연도 보고 마사지도 받고 선물도 사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저희 가족은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냈답니다.

2010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의 아침이 밝았어요. 어멋! 아직 달콤한 꿈을 꾸고 있는 다솔이의 머리맡에 웬 듬직한 곰돌이가 있네요. 어제 장난감 가게에서 만났던 친구 중 하나예요. 뽀로로의 친구들 중 하나인데, 다솔이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요 녀석으로 골라 왔답니다.

잠에서 깬 다솔이가 자신을 내려다 보는 곰돌이를 발견하고 어찌나 좋아하던지. 껴안아 주기도 하고 뽀뽀도 해 주면서 금방 친구가 됐어요.

오늘은 아기 예수가 태어난 날, 예수님의 생일이에요.
저희 가족은 예쁘게 단장을 하고 성탄 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갔지요. 교회 입구에는 풍선으로 만든 귀여운 눈사람과 아기자기한 장식물들이 예쁘게 만들어 져 있었어요.


다솔이는 풍선 장식이 신기한지 만져 보고 또 만져 보며 즐거워 했답니다.


저도 사진을 찍었는데, 잘 나왔어요!
마음에 들어요. 으흐흐흐흐!!


유치부 아이들의 약간 어설프지만 깜찍했던 크리스마스 축하 공연도 보고


초등부 아이들의 성가도 듣고, 크리스마스 예배도 잘 드렸답니다.
여러분들은 크리스마스에 어떤 추억을 만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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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밤새 눈이 펑펑내려 온 세상을 하얗게 덮었던 그 날,
밥솥에 달랑 아이 밥만 있는데 배는 고프고 손은 까딱도 하기 싫어 중국집에 전화를 걸다가 미안함에 종료 버튼을 눌렀던 그 날, 어차피 자장면을 시켰어도 도저히 한 그릇은 배달이 불가했을 그 날, 나는 강남에 있는 모 호텔에서 이브닝 파티를 즐길 예정이었다.

자그마치 삼백 명이 참석하기로 한 이 파티는 너무 대규모라 예약한 사람들이 순간적인 귀차니즘에 빠져 '나 하나 쯤이야' 하며 무단으로 펑크를 낼 소지가 다분했고, 그러면 그 손실은 고스란히 주최측으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에, 지혜로운 운영진들이 보증금을 미리 받는 형식으로 예약을 받았다. 파티는 무료로 진행이 되나 보증금 오만 원을 선입금한 후 파티장에서 되돌려 받도록 하는 제도였다.

대형마트에서 고작 백 원을 되돌려 받기 위해 우리는 착실히도 쇼핑카트를 스스로 정리하지 않는가? 보증금 제도를 활용한 운영진의 선택은 탁월했고, 그 날 밤 행사장 어디에도 빈 자리는 없었다.

아침에 새하얗게 쌓인 눈을 보면서 나는 추위를 뚫고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 모 호텔까지 갈 자신이 없었다. 길도 미끄러울 테고 무엇보다 추운 것은 것은 참을 수가 없는데...... 그러나 역시 현금 오만 원의 위력은 대단하여 나는 준비해 둔 옷 속에 '내복'을 입고 파티에 참석하기로 결심을 했다.

호텔에서 열리는 이브닝 파티에 내복을?? 검정과 빨강을 드레스코드로 정해 두었기에 내가 미리 준비한 옷은 붉은 색 원피스인데 그 속에 내복을???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어이없는 결정이었지만 추위를 극도로 싫어하는 내 성격 탓에 나는 내복에 두툼한 레깅스까지 껴 입고 부츠와 길다란 코드로 마무리를 하여 몸 속으로 바람 한 점 들어올 수 없도록 꽁꽁싸맨 후 호텔로 향했다.

강남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버스에서 내려 호텔로 가는 동안 내 이마에는 '땀'이 흘렀다.



늦었을까봐 헥헥거리며 행사장으로 도착했는데, 여긴 어느 나라? 12월, 한 겨울의 대한 민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헐벗은 언니들이 가득했던 그 곳에서 나는 내 내복이, 완전 무장을 명령한 내 덜떨어진 생각이 심히 부끄러웠다. 급 우울해져서 일단 한 쪽 구석에서 파티 분위기를 파악하고자 잠시 쉬고 있는데, 미녀들은 다 여기 있구나 할 만큼 어여쁜 여인네들이 참으로 많았다.

'여자'에게는 탁월한 환경 적응 능력이 있다. 짦은 순간에 주위의 모든 것들을 스캔하고 동시에 퀸카와 들러리를 구별해 낼 줄 알며 그 자리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거기에 맞는 행동을 하게 된다. 그 날 밤 나는 완벽한 들러리였기 때문에 일찌감치 방청객의 기분으로 난생 처음 가 본 호텔 이브닝 파티를 즐기기로 했다.

그리고 덤으로, 내가 기가 막히게 찾아 낸 퀸카들의 일거수 일투독을 잘 관찰하여 나중에 써 먹을 수 있도록 배워 두기로 했다.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될까마는 그래도 뭐든 배우는 것은 좋은 거니까...... .


After Party
After Party by !borghetti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내가 관찰한 고수들의 비법들은 다음과 같다.


1. 파티에서는 무조건 눈에 띄어야 된다. 반짝이는 것이 최고다.

대부분의 파티에는 드레스 코드가 있다. 내가 갔던 파티에서도 검정과 빨강을 드레스코드로 정해 두었었는데, 중요한 것은 옷의 색이 아니라 옷의 '소재'였다. 남자들의 눈길은 물론 내 눈길까지 사로 잡았던 퀸카들은 하나 같이 이 추운 겨울에 반 소매로 된 옷을 입고 있었는데(하의는 당연히 치마, 원피스로 맞추든 치마를 입든 짧게 입는 것이 좋다.) 소재는 겨울 것이되 반짝임이 있는 블링블링한 모습이었다.

절대! 절대! 절대! 내복은 안 된다.

2. 파티를 즐기는 것은 곧 연극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
   늘 긴장을 늦추지 말고 '행복'을 연기할 것

이 부분은 좀 웃겼는데, 생각을 뻔히 다 아는 여자들끼리 볼 때는 웃기지만 여자를 잘 모르는 남자들에겐 백발백중 통한다. 뚱한 표정의 여자와 해사한 표정의 여자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해맑은 웃음을 웃는 여자일 것이다.  무엇이 그렇게도 행복한지 퀸카들은 작은 일에도 참으로 환한 표정을 지으며 얼굴의 표정을 열심히 바꾸어 댔다. 저 멀리 있는 남자들에게도 자신의 아름다움이 전파되어야 되기 때문에 행동을 크게 크게 표정은 더 크게 제 아무리 사나운 여자일 지라도 일단은 사랑스러운 여인인 척 해야만 한다.

3. 친구들끼리는 화기애애하게 남자들에게는 차도녀로 급변신

여자들은 뒤통수에도 눈이 달려 있다. 친구들과 왁자지껄 수다를 떨면서도 눈과 귀를 움직여 자신을 주시하는 남자를 계속해서 의식할 수 있는 것이 여자들이다. 친구의 어깨를 톡톡 치면서 소녀처럼 꺄르르 웃다가, 파티장의 화려한 장식들 틈에서 천진난만하게 사진을 찍다가 남자들이 주위에 얼쩡거리면 (이미 알고 있었을 테지만)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차도녀로 급변신한다. 절대 '쉬운 여자 아니에요' 포스를 풍겨야 되기 때문에. 그리고 파티가 끝나려면 멀었는데 성급하게 소수의 남자들과 어울릴 수 없지.

4.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은 들러리, 파티장을 휘저으며 자신의 존재를 알려라.

좋은 파티에는 좋은 음식이 있는 법, 이 날 무료로 진행된 파티였음에도 맛있는 음식들이 참 많이 나왔다. 나는 축하 공연도 즐기고 스테이크도 한 접시 싹 비우고 커피도 리필하면서 지정받은 탁자에서 벗어나지 않고 쭉 앉아만 있었는데, 역시나 퀸카들은 시도때도 없이 들락날락하면서 남자들의 시선을 자신에게로 이끌었다.

그냥 화장실 간 거라고? 아니면 말고.

5. 파티가 끝나기 전, 맘에 드는 남성에게 눈짓을 줄 것

연말 파티의 목적이 나처럼 그저 그 행사를 즐기는 것이라면 행사장에서 주윗 사람들의 기분 좋은 시선을 받으며 돋보이는 것 만으로도 목적은 이미 달성! 그러나 춥고 외로운 이 긴긴 겨울을 함께 할 남자친구를 찾는 것이 목적이라면 꼭 파티가 끝나기 전에 맘에 드는 남성에게 눈빛을 보내자. 말이 아닌 눈빛이기에 밑져봐야 본전이다. 별로 망신스럽지도 않고 잘만 되면 파티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에스코트를 받을 수도 있다. 퀸카들은 말이 아닌 눈짓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다.

다른 사람에게 들키면 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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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2시간, 저는 훨훨 날개를 달고 자유 부인이 된답니다.

12월 초부터 '핫요가'를 시작한 덕분이에요. 저희 아파트 앞에 건물이 새로 들어 서면서 마트도 생기고 은행도 생기고 각종 학원들도 생겨서 앞으로 그 덕을 좀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뛰어가면 딱 1분 걸리는 곳에 요가 학원이 있어서 아이 맡겨 놓고 왔다갔다 하기에 아주 편리하고 좋아요.

어제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조금 휴식을 취하다가 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요가를 하러 갔었어요.(핫요가, 하타요가, 파워요가, 비트요가 등 과목이 다양해서 듣고 싶은 것을 골라 들을 수 있거든요.)

요가가 적성에 맞아서 학원에 갈 때면 정말 날개라도 단 듯 나풀나풀 날아서 가거든요? 왜 이제서야 이 맛(?)을 알게 됐는지 아쉬울 정도로 신나게 배우고 있어요. 요가를 배운지 이제 겨우 2주 남짓 됐는데 어찌나 재미있는지 한 시간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호흡을 하고 다리를 꼬고 몸을 폴더로 접고...... .

땀을 뻘뻘 흘리면서 요가 수업을 받고 뜨뜻한 물로 샤워까지 마친 후
나비 부인이 되어 훨훨 날아서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남편과 아들이 그새 잠들어 있더라고요.


다솔이는 낮잠을 조금 늦게, 평소보다 많이 잤기 때문에 밤에는 쉽게 잠을 잘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왠일로 아빠랑 둘다 쿨쿨콜콜 잠을 자고 있는 거예요. 아빠 가슴에 얼굴을 기대어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 약간 짠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빨래통에 넣어 두었던 제 반바지를 찾아서 들고 다니다가 배게 삼아 베고 누운 모습에 더욱 마음이 아팠지요. 다솔이가 이 방 저 방 엄마를 찾다가 결국 엄마의 모습을 찾을 수 없자, 빨래통에서 엄마 바지라도 꺼내서 가지고 다녔나... 곤히 잠든 다솔이의 얼굴을 보며 갖가지 생각들을 했답니다.

그러나 짠한 마음이 채 가시기도 전에 거실을 돌아 보다가 기함을 했어요!


이야----.
진짜 해도 해도 너무 하다 싶을 정도로 집 안이 난장판이었기 때문이지요.
제가 집을 비운 두 시간 동안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기에 또 저 모양이 된 것인지...... .

뭐, 저도 다솔이와 함께 있을 때는 다솔이가 쏟고, 던지고, 빼고 난리를 쳐도 크게 나무라지는 않는 편이지만 어느 정도 저질러 놨으면 뒷수습도 해야지 정말 너무 심하게 어질러 져 있었어요. 말끔히 정리되어 있는 상태에서 집을 나갔는데 그 기억으로 돌아와서인지 집안이 더 어수선해 보였지요.

제가 집에 돌아와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다솔이와 남편은 잠에서 깼고요, 물어 보니 한참 놀다가 엄마를 찾으며 보채고 울기에 그냥 내버려 두었더니 제풀에 꺾여 아빠 품으로 쏙 들어와 잠들었다고 해요. 아빠와 있을 때는 얼른 잠에 드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아빠와 둘이 있을 때 훨씬 더 잘 자는 다솔이.

남편에게 아이와 집안 청소까지 맡기는 것은 무리인 것 같고요, 제가 요가하는 동안 아이를 잘 맡아 준 다솔 아빠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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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하루 종일 씨름하는 어머님들-!
선배 어머님들, 후배 어머님들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아이들은 그 작은 몸집에서 어떻게 그런 힘이 샘 솟는지 하루 종일 따라다니면서 놀아 주고, 어지럽힌 것 정리하고 끼니 때 맞춰서 밥 먹이다 보면 하루에도 열 두번씩 이부자리 펴고 쿨쿨 자고만 싶습니다. 그러나 엄마가 달리 엄마인가요? 힘들지만 꾹꾹 참고 조금이나마 더 신나게 아이와 놀기 위해 고군분투 하면서 나 보다는 아이의 행복을 생각하는 사람이 바로 엄마지요.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서 어린 아이를 데리고 외출할 엄두가 나지 않을 땐, 종일 뭐 하고 놀아주시나요?
저는 갤럭시 탭을 활용해서 조금 더 쉽고 조금 더 재미있게 노는 법을 발견했는데요, 다솔이가 좋아하는 모든 것이 갤럭시 탭 속에 들어있지 않나 싶어요.

1. 뽀로로 스티커북

사실 다솔이는 아직 뽀로로를 잘 모르는데요, 지난 주에 뽀로로 뮤지컬을 함께 보러 갔을 때 보자마자 뽀로로와 그 친구들에게 반해 버렸답니다.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은 귀신 같이 뽀로로를 알아 보는 것 같아요. 하긴 동글동글 귀여운 얼굴과 알록달록 예쁜 색을 가지고 잇는 뽀로로 속 주인공들은 제가 봐도 사랑스럽긴 해요.

엄마들이 뽀로로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뽀로로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의 내용이 모두 교훈을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인데요, 아이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주인공을 따라하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뽀로로를 보는 것 만으로도 생활 습관의 변화가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다솔이는 뽀로로에게서 무언가를 배우기는 너무 이르고요, 뽀로로 노래에 맞춰서 씰룩씰룩 춤을 추거나, 간단한 퍼즐을 맞추거나, 재미있게 색을 칠해 보는 등의 쉬운 놀이가 제격이지요. 갤럭시 탭은 아이들이 들어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 반면 화면은 큼직한 덕분에 다솔이처럼 어린(16개월) 아이들도 갖고 놀기에 훌륭해요.


어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면 뽀로로 노래와 함께 동영상이 흘러 나오고요, 노래가 끝나면 메뉴가 나온답니다.


간단한 퍼즐을 맞추면 동화를 들려 주지요.


자기가 원하는 대로 알록달록 예쁜 색깔을 칠해서 옷을 입혀 볼 수 있어요.


퍼즐도 있고요.
그럼 다솔이가 뽀로로와 어떻게 노는 지 볼까요? 다음은 다솔이가 뽀로로 노래에 맞추어 춤추는 동영상이에요.




2. 두더지 잡기


'Mole! Mole! Mole!'라는 어플리케이션인데요, 어른들이 해도 재밌지만 아이들은 더 좋아하는 두더지 잡기 게임이에요. 과연 16개월 짜리가 두더지를 잡을 수 있을까? 했는데, 되더라고요. 가장 쉬운 단계로 하니까 두더지가 천천히 올라오고요, 다솔이는 쏙쏙 나오는 두더지를 신기해 하면서 콕 만지게 되니까 자연스레 두더지를 잡을 수가 있게 됐지요.



다솔이와 엄마가 힘을 합해서 두더지를 잡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3. 기타 연주

다솔이가 아직 태아였을 때, 주로 음악 태교를 해서 그런지 다솔이는 유독 음악에 크게 반응을 하거든요? 다른 일을 하다가도 음악 소리만 들리면 엉덩이를 뒤로 빼고 엉거주춤 춤을 추고요, 흥이나면 손도 반짝반짝, 발도 쿵쿵...... 자기가 표현할 수 있는 신명은 다 보여 주지요. 그래서 갤럭시 탭을 가지고도 음악과 관련된 놀이를 많이 하는 편인데요, 아이들이 기타를 만져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추천해 드리는 어플리케이션이 바로 이것이랍니다.


간단해요.

화면 가득 들어 있는 기타 줄을 손가락으로 눌러 기타 줄을 튕기듯 연주를 하면 되는 것인데요, 연주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지만 그래도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어서 화면 위를 보시면 코드표도 나와 있어요. 코드를 누르고 음에 맞게 적절히 연주를 하면 되는데, 음악 좀 아는 분들은 갤럭시 탭으로도 정말 훌륭한 연주를 보여주시라고요.

그러나 저도 기타를 칠 줄 모르고 다솔이도 기타를 칠 줄 모르니 저희는 그냥 기타 소리를 즐기며 마음 가는 대로 이것 저것 누르며 즐긴답니다. 저희에게 중요한 것은 띵띠딩 띵띠딩 기타 소리 그 자체니까요.

어찌나 집중했는지 침까지 질질 흘리며 연주에 몰두하는 다솔 군입니다.




4. 피아노 연주


기타 연주와 같은 맥락에서 보시면 좋을 갤럭시 탭의 피아노입니다.

기타 연주 때와 다른 점은 제가 피아노를 칠 줄 안다는 것! 저에게도 좋은 놀이터가 되 주는 어플리케이션이에요. 제가 결혼을 할 때 피아노를 친정에다 놓고 오는 바람에 피아노 연주와는 영영 안녕일 줄 알았는데, 갤럭시 탭 덕에 오랫만에 연주 좀 해 보게 생겼어요. 그런데 다솔이도 피아노 소리를 좋아하기에 절대로 저에게 양보해 주지 않네요. 저도 좀 쳐 보고 싶은데 말예요.



혼자서 갤럭시 탭 피아노를 독차지한 다솔 군입니다.




5. 그림 맞추기
 

이번에 소개해 드릴 어플리케이션은 'Dora Memory Game'인데요, 제가 어렸을 때도 재미있게 하던 놀이에요. 명절 때는 화투장을 가지고 그림 맞추기(고스톱이 아니라 정말 순수한 의미로 화투장을 엎어 놓은 채 했던)를 하기도 했었는데, 저는 기억력이 나빠서 매번 골찌를 했었답니다.

갤럭시 탭으로 활용할 수 있는 'Dora Memory Game'은 16장의 뒤집어진 그림으로 같은 그림을 맞추는 것이기 때문에 다솔이 처럼 어린 아이들도 엄마의 도움을 조금만 받으면 쉽게 놀 수가 있어요.



엄마와 함께 그림을 맞춰 보는 다솔입니다.




6. 그림판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어플리케이션은 'Kids Paint'예요. 다솔이 전용이라 아예 다솔 폴더에 넣어두었는데요, 조용한 곳에서 칭얼거리는 다솔이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가장 좋은 것이랍니다. 모임이나 행사가 다솔이와 동행했을 때 다솔이가 견딜 수 있는 시간은 한정돼 있지요.

슬슬 짜증을 부리고 떠들기 시작할 때 저는 제빨리 핸드백에서 갤럭시 탭을 꺼내지요. 그리곤 그림판을 실행시켜 다솔이가 맘껏 낙서를 하고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다솔이는 재미있어서 좋고, 저는 눈치를 덜 봐도 좋고 여러 모로 갤럭시 탭 덕을 보지요.



손가락으로 떼었다가 다시 그릴 때마다 다른 색깔이 나와서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이다솔 화백 님의 그림 솜씨랍니다.




아이와 함께 실컷 노래를 부르고, 실컷 책을 읽고, 실컷 낮잠을 잤는데도 시계는 이제 겨우 오후 2~3시를 가리키고 있을 때, 해야 할 집안 일이 태산이고 이제 더 이상 꺼낼  그릇이 없을 때, 체력이 달려 더 이상 아이와 놀 수 없어 조금이나마 쉬어야 할 때,

엄마는 갤럭시 탭의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아이는 잠시 갤럭시 탭에게 맡겨 두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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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를 마친 후 다솔이와 함께 거실에서 집안 어지럽히기 놀이를 하며 놀고 있었다. 책장에서 책을 서너권 뽑아 바닥에 촥 하고 뿌리는 다솔이에게 질 세라 나는 장난감 바구니를 뒤집어 엎어 더 이상 디딜 틈 없는 곳에 좌르륵 쏟아 부었다. 촥촥, 좌르르, 촥촥, 좌르르 우리는 마주 보며 가끔씩 깔깔 웃으면서 누가 누가 더 빨리 누가누가 더 심하게 온 집안을 아수라장을 만드는지 내기하듯 놀고 있는데, 컴퓨터방 안에서 와! 하는 소리와 함께 다솔 아빠가 등장했다.

내 걱정과는 달리 다솔 아빠는 폭탄이 떨어진듯 어수선한 거실 바닥에는 관심도 없다는 듯 나와 다솔이를 데리고 컴퓨터 방으로 들어간다. 뭐지? 남편이 자랑스런 얼굴로 보여 준 인터넷 기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모유 먹은 남자 아이 모두 똑똑'

크흐흐--. 그렇다! 바로 이거다! 이런 기쁨을 맛 보고자 나는 유선염에 세 번 걸려 가면서까지 모유 수유를 고집했고 현재까지 16개월 동안 완모(완전히 모유만 먹이는 것을 뜻하는 엄마들끼리의 암호)를 했던 것이다. 기사를 본 후 나는 더욱 의기양양해져서 어깨를 우뚝 세우고 비비안리 처럼 턱까지 치켜든 후 남편에게 아수라장이 된 거실을 함께 치워줄 것을 부탁했고, 남편은 흔쾌히 책을 책꽂이에 장난감을 바구니에 넣어 주었다.

나는 아이를 똑똑하게 만드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모유 먹인 엄마이므로...... .



오히려 예전에는 분유가 귀한 대접을 받았기에 돈이 있는 사람들은 분유 수유를 고집했다던데, 요즘 엄마들은 자연의 것을 최고로 여기는 풍토 때문인지 대부분 모유 수유를 선호한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모유를 먹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나는 분유 수유 엄마들로부터 엄청난 칭찬과 박수를 받는데, 사실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같은 양의 칭찬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모유 수유를 처음 시도할 때에는 출산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요령도 없고 모유량도 충분치 않아서 고생을 좀 하지만 일단 백 일 이상만 잘 먹이게 된다면 그 다음부터는 정말 쉬운 것이 모유 수유이기 때문이다. 아기가 배고파할 때 낮이든 밤이든 집에서나 밖에서나 아무런 준비 없이 그냥 먹이면 되는 것이 모유인데, 반면 분유 수유는 처음이나 나중이나 한결같이 준비할 것이 많다.

주전자에 물을 끓이고 70도로 식힌 물을 젖병에 절반정도 따르고, 분유를 넣고 다시 물을 절반 따라서 30도가 될 정도로 식히고 나서야 아기에게 먹일 수가 있는데, 이 과정을 돌이 지날 때까지(돌이 지나고 나면 생우유를 먹일 수 있으니까) 밤낮없이 계속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많은 젖병은 누가 씻지?


내가 모유 수유를 고집한 데에는 참 쉽다는 이유도 있지만 또 하나의 비밀이 숨어 있다.

미국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을 잘 챙겨 본 분들이라면 아마 기억하실 텐데 시즌 몇이었던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얘기가 나온다.

앉은 자리에서 초콜릿과 크림이 듬뿍 들어간 도넛 여러 개를 게 눈 감추듯 하던 한 날씬맘이 자신은 아이의 건강을 위해 되도록 오래 모유 수유를 할 것이라며 다섯 살이 된 아이에게 (회사 수유실에서)젖을 물리고 그 사실을 안 동료들은 경악한다.

그녀 때문에 회사 분위기가 뒤숭숭해지자 그녀의 상사인 쌍둥이 엄마는 대책을 세우게 되는데, 목이 마를 때 마다 엄마를 찾는 아이를 몰래 불러다 '초코 우유'를 먹이게 되고 그 달콤함을 맛 본 아이는 더 이상 모유를 먹지 않는다. 그리고 아이의 건강을 위해 모유 수유를 한다던 날씬맘은 대성 통곡을 하면서, 이제 앞으로 자신의 체중관리는 누가 해 주냐며 더 이상 기름진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운다.

내가 모유 수유를 고집하는 숨겨진 이유는 바로 '다이어트' 때문이다. 언제였던가 무슨 일이었는지 다솔이가 밤새 모유를 먹으며 나를 무진장 괴롭혔던 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배와 등이 붙어 있었다. 나는 그 전날 뷔폐에서 과식을 한 것으로도 모자라 집에 돌아와 케이크까지 듬뿍 먹고 잠에 들었는데...... .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모유 수유를 하면 살이 잘 빠진다는 이야기를 실감한 순간이었다. 출산 초기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팠던 까닭이 아기가 모든 영양을 쏙쏙 가져가 버리기 때문인데, 다솔이는 이제 밥도 먹고 간식도 먹기에 모유는 하루에 500cc 정도만 먹으면 되지만 그것이 무시하지 못할 양이었던 것 같다.

내가 삼일 만에 케이크 하나를 다 먹어 치우고, 닭튀김이며 피자를 별 고민 없이 먹고 한밤중에 라면까지 끓여 먹는 ( 365일 다이어트 중인 사람으로서는) 극악무도한 일을 저지르는 데도 몸무게에 변화가 없는 것을 보면 모유 수유는 정말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단, 그렇다고 매일매일 과식을 일 삼으면 안 됩니다.)

이제 서서히 다솔이도 젖을 떼고 생우유로 넘어 가야 할 텐데, 그럼 나는 <위기의 주부들> 속 날씬맘처럼 서운해질지도 모른다. 아기에게 젖을 물리면 되는 쉬운 방법 대신 살을 빼기 위해 런닝 머신을 뛰는 힘든 방법을 선택해야 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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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이가 웃습니다.
소리를 들려 드릴 수 없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정도로
키득키득, 큭큭큭, 와하하하하 크게 웃어요.

눈도 감고, 코는 찡긋, 입은 목젖이 보일 만큼 크게 벌리고 파안대소를 하는데요,
특이한 점은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는다는 것입니다.

아주 아주 맛있는 것을 먹었을 때,
오랫만에 할머니, 할아버지와 만났을 때,
엄마, 아빠랑 놀다가 흥이 절정에 다달았을 때,
그리고 우리로서는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는 그런 어느 때에

다솔이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듯 입을 가리고 한참 동안을 숨이 넘어갈 정도로 깔깔대며 웃는데요,
신명이 넘칠 땐 몸을 폴더처럼 접고 고개를 숙인 채 또 한참을 웃는답니다.


아무렇지 않게 앉아 있다가 웃을 거리를 만들어 내고는


손으로 입부터 가리고는 슬쩍 곁눈질로 자신이 웃는다는 것을 예고 하는 다솔 군입니다.


그리고는 한참을 쓰러질 듯 웃다가


다시 잠시 멈춰 저를 바라 보고 확인을 하지요.
무엇을?
제가 자신을 보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거예요.

다솔이는 연예인 기질이 다분해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 봐 주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요,
눈을 꼭 감고 웃다가도 울다가도 엄마가 자기를 보고 있는지 꼭 한 번씩 확인을 한답니다.


그리고는 또다시 고개를 떨구며 웃는 귀여운 다솔이.



다솔이처럼 이렇게 귀여운 웃음을 웃는 아기가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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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너무 추워졌지요?
눈도 내리고 비도 오고 겨울의 매서움을 혹독하게 느끼고 있는 중인데요, 특히 더 추웠던 지난 주말 저에게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돌이켜 생각해 보니 그 모든 일들을 갤럭시 탭과 함께 한 것 같네요. 어느새 제 생활 깊숙한 곳에 들어 와 있는 갤럭시 탭. 오늘은 생활 속 갤럭시 탭 활용기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1. 요리

갤럭시 탭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요리 영역인데요, 뭐 자취 경력에다가 주부 경력까지 더 하면 꽤 오랜 시간 스스로 밥 해 먹은 역사가 있기에, 저도 요리 실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훌륭한 주부라면 좀 더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가족들에게 먹이기 위해 늘상 공부하는 자세가 돼 있어야 되지요. 암요-.

T Store나 안드로이드 마켓에 들어가면 요리에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은 어마어마하게 많잖아요. 요리 궁합을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에서부터 다이어트 음식이나 명절 음식을 가르쳐 주는 어플리케이션까지!
꼼꼼히 읽기만 해도 저절로 요리 박사, 주부 9단이 될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드는데요,

수학 문제를 풀 때와 마찬가지로 음식을 만드는 일도 왜 혼자서 해 보려고 하면 갑자기 머리 속이 멍해지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일까요? 어플리케이션 속 요리법을 다 외우자니 머리가 아프고 스마트폰으로 보면서 하자니 눈이 아프고...... 이럴 때 갤럭시 탭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아무런 걱정이 없어요.



제가 가장 최근 또 구입한(무료로) 요리 어플리케이션인데요, '우리 몸이 좋아하는 건강 요리'라는 것이에요.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으니까 탐나는 요리 어플리케이션은 욕심껏 다 받아 놓고 하나씩 들춰보고 있어요. 첫 화면을 열면 제목 처럼 먹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요리들이 좌르르 쏟아지는데요, 이 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일품 건강 요리 편을 먼저 보기로 했어요.



만들기는 아주 쉬우면서도 그럴싸 해 보이는 '닭가슴살 양배추 볶음'이 눈에 들어오네요. 요즘 운동하느라 닭가슴살을 입에 달고 사는 남편이 진짜 좋아할 만한 메뉴인 것 같아요.

요리를 좀 하는 사람들이라면 다른 사람들의 요리법을 그대로 사용하지는 않죠? 저도 그래요. 요리의 고수님들께 한 수 배우고 나면 그것을 바탕으로 활용을 해서 저만의 요리를 뚝딱 만들어 낸답니다. 재료 중 뺄 것은 빼고 더 할 것은 더해서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닭가슴살 채소 볶음을 만들어 봤어요.


요리를 할 때 잘 보이는 곳에 갤럭시 탭을 얹어 두고 보면서 할 수 있으니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어요.
출산 이후에 건망증이 너무 심해져서 '외우기'가 전혀 안 되는 요즘에는 간단한 것도 메모해서 보면서 해야 만 안심이 되는데 메모라는 것이 또 얼마나 귀찮은 일이에요? 저렇게 갤럭시 탭을 보면서 한 단계 한 단계 할 수 있으니 요리 초보자라도 누구나 쉽게 고수의 요리 비법을 따라할 수 있겠네요.


아, 진짜 쉽고 편해요.
요리 어플리케이션 말고도 요리 고수의 블로그를 보고 싶으면 갤럭시 탭으로 바로 연결해서 똑같이 보시면 돼요. 채소 볶음이라고 블로그 검색을 해 봤더니 진짜 맛있어 보이는 요리법들이 또 좌르르 쏟아지던데, 그걸 스마트 폰으로 보기엔 화면이 너무 작잖아요. 일일이 다 쓸 수도 없고. 갤럭시 탭이 있어서 매 끼니가 든든합니다.


2. 화장

요리와 비슷한 이유로 갤럭시 탭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또 다른 완소 활용법인데요,
바로 갤럭시 탭을 보면서 고수들의 화장법을 배우는 것이에요.

이목구비가 뚜렷하거나 화장기 없는 맨 얼굴이 청초하고 예뻐서 비비크림만 발라도 빛을 발하는 분들도 계시죠? 진짜 부럽습니다!!! 저는 화장의 전과 후가 너무나 다르기에 화장의 유무가 자신감의 유무가 되는 화장품 없이는 못 사는 변장녀(된장녀 아님)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인터넷으로 화장의 고수들을 찾아 그녀들의 화장법을 배우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답니다.

이럴 때도 컴퓨터를 화장대로 옮겨 올 수가 없어서 답답한 경우가 한 둘이 아니었는데요, 들고 다닐 수 있는 움직이는 컴퓨터 갤럭시 탭을 화장대 위로 척 올려 놓기만 하면 제가 원하는 블로그를 보면서 동안 화장, 스모키 화장 등을 마음껏 할 수 있어서 진짜 좋아요.



<위 사진은 노조미 님의 블로그 NOZOMI'S MAKEUP&DAILYLIFE에서 가져왔습니다.>

3. 머리 모양 바꾸기

지난 토요일에는 친구의 결혼식이 있었어요. 여자들의 심리가 참 이상한 것이 친구의 결혼식에 가면서도 예쁘게 꾸미게 되고 은근히 신부보다 더(!!) 예뻐보이고 싶어 하지요. 제 마음도 그래서 친구의 결혼식 전날에 남편과 함께 미용실을 찾았답니다.

저와 같은 알뜰형(?) 아줌마들은 어쩌다 한 번씩 미용실에 가기 때문에 한 번 머리를 할 때 잘 해야 되는데요, 이 럴 때도 갤럭시 탭을 활용하면 좋아요. 유명한 미용실에서도 어플리케이션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저는 Make Up Beauty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봤어요.



제가 화장은 곧잘 하는데 머리를 손질하는 데는 소질이 별로 없어서, 손질을 잘 해야 되는 파마는 하지 않고요, 염색만 할 예정이었어요. 염색은 5년 전에 한 번 해보고 처음하는 거라 어떤 색으로 해야될지 너무너무 고민이엇지요. 이럴 때 활용하면 좋은 어플리케이션이에요.



너무 튀는 색보다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예뻐보이는 색이 뭐가 있을까 한참을 생각하다가 금빛이 약간 도는 무난한 갈색으로 결정을 하고는 제 얼굴색에 어울리는지 한 번 적용시켜 봤답니다. 찍어 놓은 사진을 골라서 눈과 입을 맞추고 원하는 머리 모양을 선택하면 되는데요, 꽤 괜찮은 것 같아서 이 색으로 결정!

남편(남편은 보라색으로 매니큐어를 했어요.)과 함께 미용실로 갔어요.


머리를 하면서 기다리는 동안에도 갤럭시 탭으로 이것 저것 하고 있으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리기 때문에 별로 지루할 틈 없이 염색이나 파마를 할 수가 있답니다.


짜잔--. 저도 머리를 했어요.
머리색만 보시라고 얼굴은 가려드렸고요, 시간이 지날 수록 색이 점점 더 밝아진다기에 적당히 물을 들였답니다. 갤럭시 탭으로 미리 시연했던 것처럼 확 밝아졌으면 좋으련만, 미용실에서 애 엄마라고 좀 말렸어요.

4. 추억 만들기


드디어 친구의 결혼식이 있던 지난 토요일 오후. 제 머리색 예쁜가요?
아무리 꾸며도 순백색 웨딩 드레스를 입은 사랑스러운 신부의 아름다움에 미칠 수는 없지요.
이 날 제 친구는 무척이나 행복해 보였어요. 아, 다시금 웨딩 드레스를 입어 보고 싶네요.


친구의 결혼식은 왠지 모를 뭉클함을 가져다 주죠. 저는 이 날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어서 갤럭시 탭으로 결혼식 사진과 신부의 모습, 폐백 모습 등등을 많이 찍어 왔는데요,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진을 꾸밀 수도 있더라고요.


촬영한 사진을 불러 와서
그림을 그릴 수도 있고요, 글씨를 쓰거나 스티커를 붙일 수도 있어요.



일상에서 꼭 필요한 요리, 화장, 미용실, 결혼식 가기 등등의 사소한 일들을 갤럭시 탭과 함께 하니 훨씬 더 풍요롭고 재미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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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소년(?)의 모습이 된 15개월의 다솔 군입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다솔이는 호기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데요,
자세히 보면 호기심이 잔뜩 묻어 있는 눈빛 속에 촉촉한 눈물도 함께 들어 있는것을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어멋!
그러고 보니 볼록 나와 있는 짱구 이마가 유난히 더 불룩해 보이네요!
네. 다솔이는 지금 침대에서 심하게 떨어져 이마를 찧고 으아앙- 한바탕 고함을 지른 후랍니다.
다솔이는 울음을 길게 울지 않아서 으앙으앙을 몇 번 하고는 다시 아무일도 없다는 듯 원래대로 돌아왔어요.

높은 곳에 있을 때 뱅글뱅글 돌아 위치를 잡은 후 엉덩이부터 내려 오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던 터라 몇 달 전부터 침대와 소파 쯤은 쉽게 오르락내리락 하기에 별로 신경도 안 쓰고 있었는데,
멀리서 다솔이가 침대에서 발을 헛디뎌서 추락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손을 쓸 도리가 없어서 제 마음은 더 아팠답니다. 쿵!! 소리와 함께 얼굴부터 떨어졌는데도 생각 만큼은 다치지 않은 것 같아서 진짜 다행이에요.


가까이에서 본 다솔이의 얼굴은 더 아파 보이네요. 혹이 불룩하게 나오더니 몇 시간이 지나자 혹은 사라졌고 그 자리에는 시퍼런 멍이 남아 5일째 지속되고 있답니다. 다솔이가 침대에서 노는 모양을 보면 아슬아슬할 때가 많긴 한데요, 침대 위에서 자꾸만 바닥에 있는 것을 집어 들려고 하기 때문에(무게를 가늠해 보지도 않고서) 이런 사고가 자꾸(???) 생기는 것 같아요.


제가 요가 매트 위에서 팔벌려 뛰기를 하는 것을 본 후부터 다솔이는 폭신한 곳에만 올라 서면 발을 교차해서 동동 구르면서 뜀뛰기를 흉내내는데요, 장난감을 가지고 침대에 올라가서도 뜀뛰기를 하면서 놀더니 갑자기 시선이 바닥으로 내려 갑니다.

---꾀보 다솔 군의 추락 상황, '재연'임--

흐잉? 15개월 된 다솔이가 벌써 말귀를 알아듣고 재연까지 하느냐고요?
당연히 그렇지는 않고요, 반대로 혹이 불룩 났으면서도 좀 전의 일은 까맣게 잊어 버린 채 비슷한 상황을 자꾸만 연출하는 거예요.


목표물을 발견한 다솔이는 놀던 것을 멈추고 침대 밑으로 내려 올 결심을 합니다.
저희 침대는 유난히 높아서 떨어지면 타격이 크지요.


영차영차
엄마하고 연습하던대로 뱅그르르 몸통을 돌리고 다리부터 하나 씩 하나 씩.


아직은 바닥이 아니에요.
침대 매트를 올리는 틀인데 원래는 양쪽에 조금씩 나무부분이 나와 있어야 되는데 한쪽 벽면으로 바짝 붙여 두어서 다솔이가 발판 삼아 오르락내리락하기에는 더 좋아졌어요.

그런데 이 부분에서 자꾸만 미끄러지더라고요. 보라색 혹이 날 정도로 떨어진 건 침대 위에서부터 바닥으로 떨어졌기 때문이고요, 나무틀에서 가끔씩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답니다. 푹신한 이불이나 요가 매트를 깔아 두기도 하는데 괜찮은 것 같아서 치워 버리고 나면 꼭 사고는 뒤늦게 일어나지요.



다솔이가 만지고 싶었던 것은 기저귀 묶음이었네요.
꽉 차 있을 땐 한 손으로 잡기가 꽤 무거운데 다솔이는 무게를 가늠하지도 않은 채 무조건 집어 들기 때문에
균형을 잃고 아래로 고꾸라질 수도 있어요.



떨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기저귀 봉지를 쥐고 흔들어서 기저귀들을 사방에다 뿌리는 것에 대한 재미가 훨씬 더 컸나 봅니다. 한 번 떨어지고 나서도 저렇듯 아슬아슬한 자세로 놀고 있으니 말예요.


많이 다치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에요.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듯, 꾀보 다솔이도 침대에서 떨어지는 날이 있네요.

사실 아기들이 뒤집기를 시작하게 되면 엄마들은 아기들이 혹시나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이 돼서 낮잠을 재울 때도 그렇고 혼자서 잠깐 둘 때도 늘 안전에 대한 걱정 뿐이잖아요?

저도 다솔이가 뒤집기를 시작했을 때, 배밀이를 시작했을 때부터는 잠시도 혼자 두는 것이 걱정스러웠답니다. 그래도 24시간 다솔이만 쳐다보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밥도 해야 되고 청소도 해야 되고 또 화장실도 가야 되고 또 저도 놀기도 해야 되니까요.


그래서 다솔이가 아주 어렸을 때 (생후 6개월 정도의 사진인 것 같아요.) 잠깐 재워 둘 때는 침대 주변을 이불이나 베개로 성을 쌓아 두었었고요, 아기가 더 자라서 저 정도 쯤은 쉽게 넘어갈 수 있게 됐을 때는


깊게 잠이 들면 바닥에 이불을 깔아서 재웠어요.
침대 아랫부분에 이불을 깔아서 재웠는데 의외로 편안하게 잘 자더라고요.
잠에서 막 깨어난 다솔입니다.

그러다 더 많이 자라서 혼자서 아무 곳이나 다 돌아 다니기 시작해서 느긋하게 화장실에 갈 시간 마저 없게 됐을 때는' 베이비룸'이라고 알려져 있고 저는 '가두리 양식장'이라고 부르는 것을 샀어요.

기본으로 정사각형이 만들어지는 구성인데 저희는 문짝 4개를 더 추가해서 다솔이가 꽤 넓직한 곳에서 혼자서도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했답니다. 위 사진 보다 문이 2개가 더 많아서 훨씬 더 넓고요, 공도 300개나 사서 사진 속보다는 더 풍성해요. 그러나 공 300개 가지고는 절대로 고깃집 등에서 볼 수 있는 볼풀장 만큼은 안되더라고요. 1000개는 사야 될 듯...... .

참 이상한게 아기가 자랄 수록 아기에게 전념해야 되는 시간이 점점 더 늘어나는 것 같아요. 요즘에는 다솔이가 잠을 자 주지 않으면 청소를 할 수도 설거지를 할 수도 없는 지경이 돼 버려서 집이 점점 돼지우리가 돼 가고 있어요. 완벽하게 정리하지 않고 대충 치우고 산지가 너무 오래 돼서 스스로 민망할 지경인데요,

선배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18개월만 되면 편해진다니 그 날을 기다려 보려요 해요. 앞으로 3개월인데, 정말이겠죠? 

베스트에 올랐어요~! 추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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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이 요즘 인기 절정이다 보니 갤럭시탭을 가지고 어디를 나가면 다들 갤럭시탭에 대해 궁금해해요. 요즘 갤럭시탭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하는데요, 저에게 갤럭시탭이 어떤 점이 좋냐고 사람들이 물어보면 제일 처음 보여주는 기능이 바로 "리더스 허브"예요.


갤럭시탭에 기본 탑재되어 있는 어플인데요, 리더스허브의 매력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답니다. 리더스허브를 소개해주면 다들 갤럭시탭을 사고 싶어할 정도니 차별화된 어플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 엿볼 수 있었답니다. 과연 많은 사람들에게 지름신을 유발하게 만든 리더스허브란 무엇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할게요.


리더스허브는 Readers Hub로 각종 읽을 거리들을 모아놓은 서재인데요, 갤럭시탭을 사게 만드는 킬러앱이니 Leaders Hub라고 해도 될만큼 멋진 어플이에요. 도서, 신문, 전문지식, 잡지, 만화를 스토어를 통해서 다운받아 볼 수 있는데요, 갤럭시탭의 7인치는 이 읽을거리들을 읽는데 편한 가독성과 마치 종이책을 들고 읽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들 정도로 자세하고 편리하답니다.


우선 도서를 살펴볼께요.
제 책장에는 다양한 책들이 있는데요, 현재는 무료 책들을 다운받아 놓은 상태랍니다.
무료 책도 정말 많죠? 앞으로 새로나온 소설들을 리더스허브를 통해 구매하여 볼 계획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박완서 작가님의 책도 있네요.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라는 산문집인데요, 샘플 책으로 들어있었어요.


책을 넘길 때 종이책을 넘기는 듯한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손가락이 움직이는데로 책장도 움직여요.
이게 재미있어서 이러 저리 천천히 손가락으로 조정을 해 보는데요, 미세한 움직임에도 반응하는 것이 정말 신기하답니다.


한쪽으로만 넘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른쪽 하단과 상단에서 모두 종이책을 넘기는 듯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데요, 오른쪽 위를 살짝 넘기면 뒷페이지까지 보이는 디테일함이 혀를 내두를 정도랍니다. 이 정도면 종이책과 별반 다를게 없죠?


종이책에 전자책의 장점을 섞어 놓았으니 리더스허브는 미래의 전자책 시장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어플인 것 같아요. 북마크도 할 수 있고, 메모도 할 수 있답니다. 또한 스크랩도 할 수 있는데요,


스크랩북을 따로 만들어서 주제별로 나눠놓을 수도 있어요. 복사를 하거나 가위로 자를 필요가 없이 Tab 한번이면 스크랩을 할 수 있답니다.


또한 본문을 Tab하면 리더스허브만의 다양한 옵션을 볼 수 있는데요, 우선 하단에 빨간 박스를 해 놓은 곳을 보면 전체페이지수 대비 현재 페이지를 볼 수 있고 원을 Tab한 후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면 원하는 페이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요. 책을 보다가 읽었던 내용이 궁금할 때 종이책처럼 원하는 페이지로 바로 갈 수 있는 것이죠.

윗 부분의 빨간 박스를 보면 다양한 옵션이 있는데요, 하나씩 살펴보도록 할게요~


밝기를 선택할 수 있어요. 환경에 따른 자동 밝기를 선택할 수도 있고, 자신의 입맛에 맞게 밝기를 조절할 수도 있어요. 배경 화면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는데요, 배경화면을 검은색으로 하면 밤 중에 볼 때 주변을 너무 밝히지 않으면서도 편하게 볼 수 있겠죠?


글자 크기도 조절 가능한데요, 크기 조절도 되고 폰트 조절도 된답니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폰트를 설정해두면 책 읽는 맛이 또 다르겠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옵션이에요. 바로 읽어주기 기능인데요, 읽는 속도와 음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요. 밤에 잘 때 자장가 대신 이걸 틀어놓죠. 저도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고, 다솔이도 이 소리를 들으면서 잠을 청한답니다. 아이들 교육에도 좋을 것 같고, 수험생이 있다면 국어공부를 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전 한국어강사이기도 한데요, 외국인 학생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기능이에요. 기계음이긴 하지만 속도를 빠르게 놓고 듣기 연습을 하면 지문도 함께 있기에 듣기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영어는 이런 교재가 많지만, 한국어는 교재가 부족하거든요. 현장감 있는 이런 교재를 활용한다면 한국어실력이 더 빨리 늘 것 같아요. 제 제자들에게 갤럭시탭 한 대 씩 사주고 싶네요.


본문의 내용을 검색할 수도 있어요. 책을 읽다보면 키워드는 생각나는데 어디서 읽었는지 궁금할 때가 많이 있죠? 특히 추리소설의 경우는 앞의 단서를 다시 찾아보기 위해 앞으로 왔다 갔다하며 보게 되는데 이럴 때 검색 기능이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아요.


북마크를 누르면 바로 책갈피가 생기면서 어디까지 읽었는지 체크를 해 둘 수 있어요. 다음에 읽을 때 읽던 곳부터 편하게 읽을 수 있겠죠? 책이 구겨지는게 정말 싫은데 구겨질 염려도 없고 리더스허브는 여러모로 제 마음에 쏙 드는 어플인 것 같아요.


책들은 스토어에 가서 다운로드를 받으면 되는데요,



왼쪽이 텍스토어, 오른쪽이 교보 e-Book이랍니다. 국내에서 최고로 큰 서점들이니 서적의 수에는 부족함이 없을거예요. 전자책은 종이책보다 더 저렴하니 기능은 더 좋고, 가격은 저렴한 전자책을 갤럭시탭의 리더스허브를 통해 볼 수 있답니다.


책은 어디까지 보았는지, 작가순, 제목순, 최근순으로 나열시킬 수 있어서 서재 관리를 더 깔끔하게 할 수 있어요.


도서도 이렇게 좋은 기능이 많이 있는데요, 신문에도 동일한 기능들이 있어요. 신문에 차별화된 기능으로는 매일 신문을 배달해준다는 것이 있는데요, 신문은 구독을 하면 (월4,900원) 원하는 신문을 매일 아침마다 배달받아 볼 수 있어요. 업데이트는 자동으로 설정해두면 자동 업데이트가 되고요, 갤럭시탭을 구매하면 2달간 6개의 신문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쿠폰을 준답니다.


예전엔 신문을 신문사별로 보았기에 신문사 편집장의 권한이 컸는데요, 최근엔 인터넷 포털에서 주로 기사를 보기에 인터넷 포털 편집장들의 권한이 커졌죠? 이제 다시 각 신문사의 편집장들에게 힘이 돌아올 기회가 생겼는데요, 리더스 허브는 종이가 아닌 디지털로 신문을 받아보는 차이 외에 각 신문사별로 구독해서 보기 때문에 포털에서 보지 못했던 알짜 기사들을 볼 수 있어서 더욱 좋답니다.


포털에서 이런 기사를 찾으려면 한참을 돌아다니고 검색을 해야 겨우 나오는데, 신문의 장점은 내가 모르던 정보를 얻는데 있잖아요? 그래서 각 신문사별 구독을 할 수 있게 한 리더스허브의 신문을 자주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신문 역시 읽어주기 기능이 있기에 아침에 신문을 받아서 원하는 기사를 틀어놓고 아침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스크랩도 되는데요, 신문 스크랩을 많이 하시죠? 신문 스크랩으로 유용한 정보들을 더 많이 가공해둘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은 전문지식이에요. 삼성경제연구소인 SERI와 연결이 되어 있고요, 이 전문 지식은 무료랍니다.


경영, 경제, 산업, 정책 등 다양한 양질의 보고서들을 볼 수 있어요. 남편에게 물어보니 SERI가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고 하던데요?


워킹맘에 대한 리포트가 있길레 얼른 다운을 받아보았어요. 일하면서 아기까지 돌보기란 워킹맘이 아니라 슈퍼맘이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다솔이를 키우면서도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는데요,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랍니다. 남편이 공동육아에 참여해줘서 최근에는 잠시 짬을 내어 문화생활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워킹맘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회사에서 워킹맘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보고서에서 이런 점을 다뤄주었더라고요.


굉장히 전문적인 리포트와 그래프, 도표등으로 설명을 해 두었는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다음은 잡지인데요, 두꺼운 잡지책들을 이제는 갤럭시탭의 리더스허브로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데 반가운 행복이 가득한 집이 있었어요.


집을 꾸밀 때 필요한 다양한 팁을 볼 수 있었답니다. 제가 집에서 구독해서 보고 있는 잡지는 헤렌인데요, 헤렌도 갤럭시탭의 어플로 나왔다고 하더군요. 리더스허브에서 구독해서 보면 무게도 가볍고 언제 어디서나 꺼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만화책도 볼 수 있는데요,


커피 관련 만화책이 있어서 꺼내 보았어요


커피를 워낙 좋아하는데 커피에 대해 몰랐던 상식을 만화를 통해 보게 되니 더욱 와 닿았어요. 만화책을 보기에 갤럭시허브의 7인치는 정말 좋았는데요, 만화책의 크기기 원래 7인치 정도 되어서 그런지 더 익숙한 크기였어요.

이 외에도 설정을 통해 페이지 넘김 소리 설정이나 메모리 관리등을 할 수 있어요.

갤럭시탭의 리더스허브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 정도만 보여줘도 다들 갤럭시탭을 사고 싶어 하던데 여러분도 그러신가요? 엄마들에게, 특히 직장에 다니는 워킹맘들에게 꼭 필요한 어플인 것 같아요. 집에 가면 애를 돌보느라 정보를 습득할 시간이나 책 읽을 시간이 없는데 이런 생활이 반복되다 보면 우울증이 찾아오기도 하거든요. 그렇다고 무거운 잡지책을 들고 다닐 수도 없고, 추운 겨울에 책을 들고다니기도 힘드니 말이죠. 이럴 때 가벼운 갤럭시탭만 들고 다니면 정보도 얻고, 마음의 지식도 얻고, 똑똑한 워킹맘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갤럭시탭의 Readers Hub. 정말 Leaders Hub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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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월이네요.
바쁘게 살다 보니 2010년도 어느새 막바지로 접어 들었습니다.
연말이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분히 한 해를 정리하고 벌려 놓았던 일들도 차근차근 정리하는 시간을 갖길 원하는데요, 저도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며 행복했던 일, 재미있었던 일들을 찬찬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계속해서 갖고 있답니다.

삼성전자 S블로거로 지내면서 자부심도 있었고 품질 좋은 제품들을 많이 체험할 수 있어서 S블로거 활동은 저에게는 참 뜻깊은 것이었었는데요, S블로거가 연말을 맞아 훈훈한 일을 계획하고 있어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블로거들이 6개월 동안 체험 했던 삼성전자 제품 세 가지를 트위터를 통해서 경매를 하고, 수익금은 전액 불우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게 됐어요. 이 중에는 제가 사용했었던 노트북 Q330도 포함이 돼 있는데요, 쓰면 쓸 수록 맘에 들어서 저도 이 경매에 참여를 해야겠다는 마음이랍니다. 블로거들이 리뷰를 위해 사용한 제품이기 때문에 중고라 할 지라도 비교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거예요.

삼성전자 S블로거 트위터 경매

* 주최 : 삼성전자 S블로거
* 후원 : 삼성전자
* 일시 : 12월 7일 (화) ~ 12월 9일 (목),
매일 오후 2시~ 오후 5시
  최종 낙찰자는 매일 오후 6시에 발표합니다.

* 판매일정
 - 12월 7일 로봇청소기 탱고 VC-RL84V 5대
 - 12월 8일 프로젝터 SP-H03 5대
 - 12월 9일 노트북 Q330 5대

참여하는 방법은요,
삼성전자 S블로거 트위터(http://twitter.com/samsungbloggers) 경매 알림 트윗을 RT하고 경매가를 작성하시면 돼요. 트위터로 원하는 가격을 부르는 것이죠. 다시한번 정리해 드릴게요.

   1) 매일 올라오는 트위터의 경매 제품을 확인한다.
   2) 경매 트윗을 RT하고 경매 참여 금액을 부른다.
   3) 최종 낙찰자 리스트를 S블로거 트위터에서 확인한다.


경매니까 당연히 낙찰가가 높은 순으로 선정이 되지만요, 제품 경매의 과열 현상을 방지하고자 모든 제품에는 경매 시작가가 있고, 상한가도 정해져 있다고 해요. 참여자들이 제시하는 금액이 상한가를 넘어갈 경우에는 가장 먼저 상한가를 불러 주신 분이 낙찰을 받으실 수가 있대요.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또 판매 수익금 전액은 한국 컴패션(http://www.compassion.or.kr)을 통해 해외 아동 1명을 최대 10년까지 후원하는데 쓰인다고 하니,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1석 2조의 이벤트이지요.

그럼 이번에 경매에 나온 제품들을 자세히 한 번 살펴 볼게요.


로봇청소기 탱고 VC-RL84V

저도 로봇청소기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설거지하랴 청소하랴 아기보랴 음식만들랴...... 엄마들은 하루가 너무너무 바쁘잖아요?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로봇청소기인 것 같아요. 자동 청소를 실행 시켜 놓으면 혼자서 이곳 저곳 다니면서 구석구석을 말끔하게 치워주거든요. 동글동글 모양도 예쁘고 생각보다 훨씬 더 깨끗하게 청소해 줘요.


프로젝터 SP-H03

아, 이것도 탐나는 물건인데요,
손 안에 쏙 들어 올 만큼 작지만 활용도는 무궁무진한 제품이랍니다.

침대에 누워서 편안하게 영화를 보고 싶을 때 벽이나 천장에 쏘아서 볼 수 있고요, 강의를 자주 하시는 분들은 주머니에 가지고 다니면서 쉽고 편하게 프리젠테이션을 시연하실 수도 있어요. 아이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커다랗게 확대해서 보고 싶으실 때에도 벽면에다가 영화화면처럼 보실 수 있지요.


노트북 Q330

마지막으로 제가 사용했었던 노트북 Q330이에요.
그동안 정이 많이 들어서 보내기가 아쉬웠던 제품인데요,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죠? 
제가 노트북을 사용해 보고 느낀 점은 아래의 리뷰에서 자세히 써 두었으니 Q330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다시 리뷰를 읽어 보시면서 정보를 얻으시길 바라요.

스마트한 선택, 센스 Q330과의 모바일 라이프 http://www.hotsuda.com/625
센스 Q330으로 소중한 내 자료를 백업해 놓자 http://www.hotsuda.com/620
삼성 센스 Q330으로 즐기는 모바일 라이프 http://www.hotsuda.com/610
삼성 센스 Q330, 가볍고, 빠르고, 똑똑하다. http://www.hotsuda.com/611
더욱 세련되고 날렵해진 삼성 센스 Q330 http://www.hotsuda.com/605 

<다음의 사항을 꼭 확인하세요>

1. S블로거들이 6개월 미만동안 사용한 제품이므로 생활 흔적이 있을 수 있으며 소모성 부품의 경우 추후 구매자가 교체하셔야 합니다. (A/S는 삼성전자가 동일 제품에 제공하는 기본 A/S 정채에 따릅니다.

2. 중고 제품이기에 최종 낙찰 수, 제품을 받아 보신 후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구매 취소를 하실 수 있습니다. (제품 수령 후 72시간 이내에 한합니다.)

3. 판매 후 해당 금액을 전액 기부할 것이기에 현금 입금만 가능합니다.

4. 물건 수령 후 1주일 이내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경우 환불해 드립니다.

좋은 제품을 착한 가격에 구입하시고 동시에 좋은 일에도 동참하실 수 있는 이번 경매 이벤트에 꼭 참여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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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 아빠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가족끼리 오붓하게 외식을 하러 갔어요.
사실 생일은 11월 29일이었는데요, 다솔 아빠가 생일날 일이 있어서 생일 당일엔 케이크에 촛불만 끄고요, 수요일 저녁에 축하 식사를 하게 됐답니다. 이런 저런 일이 많아서 집에서 밥 먹을 일이 별로 없었던 다솔 아빠 때문에, 제가 고른 딸기 쉬폰 케이크 하나를 (삼일 만에)저 혼자서 다 먹은 경악을 금치 못할 일도 있었어요.

흠흠......
저희가 찾은 곳은 일치엘로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는데요, 소셜 커머스를 통해 엄청나게 싼 값으로 갈 수 있었어요. 이번 생일을 위해 사 둔 것은 아니었지만 유효기한이 12월 10일까지였기 때문에 겸사겸사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소셜 커머스를 통해서 상품권을 사게 되면 싸게 갈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게 되고 (아무래도 싼 손님이다 보니) 서비스가 나빠진다는 흉흉한 소문을 들었던 지라 저희 부부는 약간 긴장을 하고 식당에 도착했는데요,



미리 예약을 했을 때도 그렇고 직접 방문했을 때도 그렇고,
부당한 대우는 전혀 없었어요.
오히려 만족, 대만족이었답니다!!

저희가 평일 저녁 5시 30분에 예약을 해서 손님이 별로 없었고 (저희 포함 네 팀) 심지어 처음 몇 십분은 저희 밖에 없었기에 아이를 데려갔음에도 별로 눈치보지 않고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제가 산 쿠폰은 와인 세트와 커플 세트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는데요, 차를 가져갔기 때문에 스테이크가 나오는 커플 세트를 골랐어요. 기억은 잘 안나지만 와인 세트는 와인과 파스타가 나오는 것 같아요.

파마산 치즈와 발사믹 소스가 뿌려진 신선한 샐러드는 아삭아삭 정말 맛있었고요,


토마소 스프도 아주 일품이었답니다.


이태리식으로 구운 치즈 피자도 냠냠냠


주요리인 스테이크도 정말 맛있었어요.
고기가 어찌나 두툼한지 잘 먹기로 소문난 제가 도저히 다 먹지 못할 정도의 양이었어요.
육질도 부드럽고 알맞게 구워져서 참 호사스럽게도 먹었습니다.

식사량이 적은 여성 분들이라면 셋이서 드셔도 될 정도의 구성이었어요.


후식으로는 초콜릿 무스와 커피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커피를 아주 사랑하는 저는 망설임 없이 커피를 주문했지요.


이렇게 다양하게 먹고도 가격은 39,600원이라니 정말 합리적이에요.
제 돈을 내고 먹었어도 이 정도의 분위기에 서비스면 만족을 했을 텐데, 싸게 먹으니 더 만족이었지요.

친구들 이야기 들어 보면 소셜 커머스를 통해서 산 쿠폰으로 매장을 방문할 때 서비스며 음식이 형편 없었다는 얘기들도 많거든요? 시간적인 여유가 되신다면 저희 처럼 평일에 손님이 별로 없을 때 쿠폰을 사용하는 것도 요령인 것 같아요.


일치엘로는 저희가 갔던 강남점 말고도 종로점과 서초점도 있어요.
아, 일치엘로가 다 좋았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패밀리레스토랑이 아니라서 그런지 아기 의자가 없다는 것이에요. 요즘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아기용 의자를 구비해 놓고 있기에 별 생각없이 갔다가 낭패를 당할 뻔했어요.

다솔 군이 저희가 식사할 동안 가만히 계실 분이 아니시거든요. 식사하는 내내 안고 있을 수도 없고 해서 처음엔 걱정이었는데, 다솔 아빠가 기지를 발휘해서 가지고 있던 카메라의 끈을 의자에 안전밸트처럼 묶어서 다솔이를 앉힐 수 있었답니다.

덕분에 그나마(??)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아기 데려가실 분은 아기 의자 필수예요!


이 날 오전에 저희 부부가 일이 있어서 좀 피곤했던지라
잠시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저녁을 먹으로 간 것이었는데요, 그래서 둘 다 몰골이 말이 아니었답니다.
5시 30분에 예약을 해 두고는 4시가 넘을 때까지 자다가 일어나서 예약을 취소할까 망설이기도 했는데, 밥 먹으러 가는데 꾸밀 필요가 있겠냐는 결론을 내리고 둘 다 거지꼴로 강남 한 복판에 갔어요.


그래도 조명을 받으니 다솔 아빠는 꽤 괜찮아 보이네요. 백옥 피부인 다솔이는 꾸밀 필요도 없지요.


후식을 기다리는 동안 다솔이가 너무나 궁금해 했던 와인들을 좀 보여 주고요,
(손님이 별로 없어서 가능한 일입니다.)


식사 시간 동안 기다려 준 다솔이에 대한 보답이기도 하지요.


배가 두둑하게 밥을 먹고 나니 산책이 좀 하고 싶어져서요, 근처를 한 바퀴만 돌기로 했어요.
주차장이 무료라서 차는 그대로 주차장에 두고 가볍게 산책을 할 수 있었어요.


길 거리에서 윤동주의 서시를 보고 엄청 반가웠어요!
학교 다닐 때 연습장을 새로 살 때면 맨 첫 장에 다가 꼭 서시를 쓰고 마음 속으로 한 번 읊조리고 공부를 시작하곤 했었는데, 잊고 있었던 시를 다시 보게 되니 어찌나 반가운지......


이 날 다솔이는 또 열심히 걷기 연습을 했는데요, 저 멀리서 찍은 사진을 잘라 보니 다솔이는 이렇듯 신나게 웃는데 아빠의 표정은 좀 웃기네요. 다솔 아빠의 허락을 받고 사진을 올려요.


멀리서 찍은 사진을 잘라서 보니까 또다른 재미가 있네요.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와서 다시 주차장 앞입니다. 차가 엘리베이터로 저절로 내려 오더라고요.
주차 관리를 하시는 건물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고 일치엘로에서의 경험도 좋았고,
다솔 아빠의 생일 잔치는 행복하게 끝났답니다.

다솔 아빠, 여보!
내 생일도 꼭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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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갤럭시 탭 삼매경에 빠져 계신 저희 아버지세요. 사진 속에 음성을 담을 수는 없었지만 아버지께서는 지금 '좋다, 정말 좋다!'를 연발하시며 갤럭시 탭의 매력에 쏙 빠져 계시답니다.

제가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게 됐을 때, 스마트폰의 놀라운 똑똑함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어서 아버지께 가장 먼저 사용법도 알려 드리고 여러 가지 기능들도 설명드렸었는데 그 때는 지금만큼 좋아하시진 않으셨어요. 좋은 줄은 아셨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시기에 눈이 너무 아프셨기 때문이에요. 50대 중반이신 아버지께서 돋보기를 끼시고 스마트폰 속 조그마한 글자를 일일이 확대 해 가며 스마트폰을 즐기시기엔 너무 피곤함이 따랐지요.

그런데 갤럭시 탭으로는 돋보기를 끼실 필요도 없이 이것 저것 보실 수 있어서 정말 즐거우신 것 같았어요.
갤럭시 탭의 큼지막한 화면과 빠른 속도가 어르신들께도 스마트한 세상을 가져다 드린 거예요.

아, 오늘은 갤럭시 탭의 여러 기능 중 사진 기능에 대해 보여드리려고 하는데요, 이 글 속에 쓰인 사진은 '갤럭시 탭'으로 찍은 것이에요. 대부분의 사진이 갤럭시 탭으로 찍은 것이고 사진 속에 저와 갤럭시 탭이 나온 사진만 제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로 찍은 것이랍니다. 갤럭시탭으로 찍은 사진은 크롭없이 사이즈만 줄여 원본 그대로 올렸습니다.


이번에 갤럭시 탭이 빛을 발한 이 자리는요, 저희 부모님의 장립 집사 및 권사 취임식이에요. 교회 행사로는 꽤 큰 행사여서 몇 달 전부터 준비도 하시고 행사 당일에는 저희 가족 모두 꽃단장을 했어요.

도착하자마자 갤럭시 탭으로 순서지를 접사해 봤는데요,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도 아주 잘 나왔어요.


이 교회는 설립된지 50년이나 된 역사 있는 곳이에요. 행사가 진행된 교회 본당이에요.
아직 행사가 시작하기 전이라 사람들이 드문드문 앉아 있고 가운을 입은 성가대가 보입니다.


갤럭시 탭에는 파노라마 기능이 있는데요,
행사장 전반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일정한 위치를 맞추어(카메라 기능 속에 위치가 저절로 표시가 되니까 적절히 맞추어서 찍으면 쉽답니다.) 한바퀴 휙 돌려 찍어 주면 저렇게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어요.


드디어 행사가 진행이 되었고 엄숙한 분위기였지만 카메라를 든 사람들은 이 자리를 사진에 담아 내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어요. 고급 카메라들이 잔뜩 즐비한 가운데 전혀 기죽지 않은 갤럭시 탭!
저도 이곳 저곳 바삐 다니면서 이 자리를 사진으려 노력을 했답니다. 역시 남는 것은 사진 뿐이니까요.

예쁘게 차려 입고서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이리저리 움직였다면 살짝 스타일 구길 수도 있었을텐데요,
테이크 아웃 커피 한잔 보다 가벼우면서도(386g) 들고 있기만 해도 어깨가 으쓱해지는 갤럭시 탭을 사용해서 사진 촬영을 하니 기분이 어찌나 좋은지 비싼 카메라 저리가라였어요.


행사가 지루할 땐 이렇게 셀카도 찍고요.


제 얼굴이 궁금할 땐 거울도 살짝살짝 보고요,



행사와 별로 상관은 없지만 다솔이 사진도 찍다보니 2시간의 행사가 어느새 끝이 났어요.
저는 사진 뿐만이 아니라 동영상도 몇 개 찍었는데 우아한 자태를 유지하면서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갤럭시 탭으로 우선 기념 촬영을 한컷 찍었는데요, 이제 행사 때 찍었던 사진들과 동영상을 가족들과 함께 볼 시간이랍니다. 갤럭시탭으로 봐도 좋지만, 온가족이 함께 둘러 앉아서 보기 위해서는 역시 큰 TV로 보는 것이 좋겠죠? 갤럭시탭의 AllShare기능은 바로 이럴 때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된답니다.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 AllShare는 갤럭시 A와 갤럭시 S에서도 볼 수 있는 어플이죠? 스마트 TV, 갤럭시 탭, 스마트폰 모두가 공유되어 막강한 기능을 갖게 해 주는 것이 바로 이 AllShare 어플이랍니다.


우선 갤럭시 탭과 갤럭시 S를 서로 공유해보았어요. 갤럭시 탭과 갤럭시 S에서 AllShare를 실행시킨 모습이에요. 갤럭시 S에 있는 파일을 갤럭시 탭에서 볼수도 있고, 갤럭시 탭에 있는 파일을 갤럭시 S에서 볼 수도 있죠.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갤럭시 탭에서 서버(파일을 불러올 곳)를 선택한 다음 재생 장치(파일을 재생시킬 곳)를 선택하면 되는데요, 위의 화면에서는 갤럭시 S에 있는 파일을 갤럭시 탭에서 보도록 설정을 해 보았어요.


연결을 시키면 위와 같이 갤럭시 S에 있는 동영상, 사진, 오디오 목록이 뜨게 되는데요, 이 중에 원하는 파일을 선택하면


이렇게 갤럭시S에 있는 사진을 갤럭시 탭에서 볼 수 있게 되죠. 사진 밑에 보면 서버는 갤럭시 S, 플레이어는 내 장치, 즉 갤럭시 탭이라 적혀있죠?



그럼 이런 건 어떨까요? 갤럭시 탭과 갤럭시 S, 그리고 삼성 센스 Q330을 모두 연결시켜 공유해보았어요. 삼성 센스 Q330에는 Easy Content Share라는 프로그램을 구동시키면 된답니다. 갤럭시 탭과 갤럭시 S에서는 마찬가지로 AllShare를 구동시켜 놓으면 갤럭시탭에서는 노트북과 갤럭시 S의 파일을 볼 수 있고, 갤럭시 S에서는 갤럭시탭과 노트북, 노트북에서는 갤럭시 탭과 갤럭시 S의 파일을 서로 볼 수 있게 되죠. 정말 신기하죠?



오늘의 목적은 큰 TV를 통해 가족과 함께 갤럭시탭으로 찍었던 사진과 동영상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갤럭시 탭과 삼성 센스 Q330을 연결시켜 보았어요.
 

갤럭시탭과 삼성 센스 Q330을 연결시켰더니 갤럭시탭에 있는 동영상과 사진 그리고 오디오가 공유가 되어 목록으로 나타난 모습입니다.


원하는 사진을 선택한 후 재생을 누르면 바로 이렇게 동영상이 바로 실행이 되죠. 위 사진의 모습은 동영상이 실행되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실제로 동영상이 구현되고 있는 모습을 촬영해보았어요. 갤럭시 탭으로 찍은 동영상이고요, AllShare를 통해 TV로 재생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사진도 재생시켜 보았어요. 집에 도착해서 찍은 기념 사진인데요,


갤럭시 탭에 있는 사진이 맞죠?
멀티테스킹이 가능하기 때문에 AllShare를 하면서도 갤럭시탭에서는 사진을 보고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답니다.


만약 집에 TV가 DLNA를 지원하는 스마트TV라면 TV에서도 AllShare를 실행시켜 바로 연결이 가능하지만, TV가 DLNA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노트북에 연결시킨 후 노트북의 화면을 HDMI로 TV와 연결시켜면 동일하게 볼 수 있답니다. 저희 집 TV는 DLNA를 지원하지 않아서 HDMI로 삼성 센스 Q330을 연결시켜서 보았어요.


노트북에 있는 화면이 그대로 TV로 재생되고 있는 모습이고요, 이제 원하는 동영상과 사진을 정리하여 목록에 올려놓고 재생만 하면 온 가족이 함께 사진과 동영상을 즐길 수 있어요.


갤럭시 탭의 AllShare를 이용하여 TV로 동영상과 사진을 보았어요. 큰 화면에서 사진을 바로 볼 수 있으니 부모님도 정말 좋아하시며 세상 좋아졌다며 즐거워 하셨답니다. 


갤럭시 탭! 이게 바로 저를 효녀로 만들어 주었답니다. 디자인도 예쁘고, 휴대성도 좋고, 기능까지 막강한 갤럭시탭으로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나눠보세요.

아참! 갤럭시 탭은 그 자체로 전자액자로 활용할 수 있어요. 요즘 사진을 많이 찍다 보니 일일이 인화하기 번거로워서 컴퓨터에 저장만 해 두신 분 많으시잖아요, 갤럭시 탭을 전자액자로 활용하면 따로 액자를 구매하지 않아도 쉽게 사진을 감상할 수가 있게 된답니다.



갤럭시 탭 안에 있는 전자액자 어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서 슬라이드쇼로 사진을 보고 있는 중인데요, 이 만하면 보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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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 아빠 생일 잔치 기념 외식에서 아빠와 함께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다솔 군.
바이러스성 장염을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내고 지금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아기들이 장염에 걸렸을 때 설사를 하는데요, 나쁜 병균을 빨리 몸 밖으로 내 보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사제를 쓰지 않는 것이 더 좋다고 해요. (소아과 의사 선생님과 상담 필수!) 그리고 약을 써 봤자 80%는 자기 힘으로 낫는 것이고 약의 효과는 20% 밖에 보지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솔이는 약도 안 먹고 거의 열흘 정도 만에 장염을 이겨냈지요.

(저를 제외한) 어른들도 몸이 아프면 입 맛이 없어서 밥을 먹기가 싫어 지잖아요?(그렇다고 들었어요.) 그러니 아이들은 오죽하겠어요? 장염을 앓는 내내 새 모이 처럼 조금씩만 먹고 고개를 홱홱 돌려서 엄마의 마음을 박박 긁어 놓더니, 이제는 입맛도 돌아왔는지 오늘은 밥도 오물오물 만족스럽게 먹어 주더라고요.

장염은 그것 자체로도 문제지만 계속해서 설사를 쏟아내기 때문에 아기들 엉덩이 관리도 만만치 않게 중요해요. 하루 종일 기저귀를 차고 있어야 되는 아기들이 설사를 하게 되면 습한 기운과 설사독(?) 때문에 엉덩이와 밑이 짓무르게 되거든요. 건강할 때는 아기 엉덩이 만큼 부드럽고 보송보송한 곳도 없는데, 한 번 짓무르게 되면 잘 낫지도 않고 울긋불긋 심하게 헐어 버려서 보는 엄마가 더 따끔하죠.

다솔이는 얼마 전에 세균성 설사병도 앓았던지라 저는 '짓무름'의 무서움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철저하게 엉덩이를 사수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엉덩이가 짓무를 때에는 비판텐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은데요, 비스테로이드계 약이고 독하지 않아서 가장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약이라고 해요.(소아과에서 처방)

그런데 세균성 설사병이 났을 때, 다솔이는 상태가 너무 심해서 비판텐 연고도 소용이 없었어요. 연고를 바르려고 엉덩이와 사타구니를 만지면 뒤로 넘어가듯 울어 대고, 자다가도 그 부위가 따가워서 발버둥을 치곤 했지요. 너무 심하게 아파해서 단골 소아청소년과 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요,

상담 끝에 엉덩이 짓무름의 원인이 '설사' 때문이기도 하지만 '물티슈'때문이기도 하다는 결론을 얻었답니다. 아기 키우는 엄마들의 필수품 물티슈가 아기 엉덩이에는 오히려 독이라고 해요.

엄마들은 임신과 동시에 가장 좋으면서도 저렴한 아기 용품을 찾느라 눈에 불을 켜는데요, 물티슈도 가장 좋은 것으로 찾아 내기 위해 인터넷을 다 뒤지죠? 그런데 아무리 아무리 아무리 좋은 물티슈라고 해도 아기 엉덩이를 닦는 순간 연하고 부드러운 아기 엉덩이에는 자극을 남긴다고 해요. 게다가 화학성분까지 남게 돼 엉덩이에 발진을 더 악화시키게 되지요.

자, 잘 생각해 보자고요.
물티슈로 손등을 열 번만 박박 문지르면 멀쩡하던 손등도 탈이 난대요. 그런데 손등이 엉덩이 피부보다 100배는 더 강하다고 하니, 물티슈로 아기 엉덩이를 자꾸 문지르면 어떻게 되겠어요? 탈이 안 날 수가 없죠. 또 깨끗하게 닦는다고 여러 장의 물티슈를 사용하면서 자꾸 연한 곳을 문지르게 되면???


저는 물티슈 보다 훨씬 더 깨끗하고 안전한 '손'을 사용함으로써,
이번 바이러스성 장염에서 다솔이의 엉덩이를 건강하게 지켜낼 수가 있었답니다. 설사는 지난 번 보다 훨씬 더 심하게 했는데요, 그럴 때마다 그냥 욕실로 데려가서 손에 물 묻혀서 손으로 닦아 냈어요. 그리고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궈주고 보송하게 말린다음 다시 기저귀를 채워 줬지요.

그랬더니 전혀 발진이 생기지 않더라고요. 다시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물티슈는 물 묻힌 엄마 손이라는 걸 말예요. 외출했을 때, 어쩔 수 없을 때를 제외하고는 되도록 물티슈 사용을 하지 말아 주세요. 그것이 아기의 연약한 피부를 보호하는 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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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이 없고 아파서 징징대다가 유모차로 집안을 유람한 후, 축 처져서 잠든 다솔 군입니다.
다솔이가 또 어디가 아픈 게지요.

일 년에 한 두 번 미용실을 가는 제가, 어쩌다가 한 번씩 외식을 하는 제가, 정기적으로 자주 방문하는 곳이 생겨 단골집을 만들 줄은 정말 몰랐고요, 그것이 다름아닌 '소아청소년과'일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답니다.

'열감기-설사병-또 열감기-코, 목감기'를 연달아 앓다가 겨우 일주일 건강하게 보내고는 또다시 병이 나고 말았어요. 볼이 통통하게 될 만하면 또 아파서 살이 내리고, 입맛이 겨우 돌아올 만하면 또 아파서 밥맛이 없기를 반복 또 반복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바이러스성 장염이라고 해요.

저와 장난을 치다가 울컥! 토하길래, 처음에는 배 부분을 잘못 건드려서 그런 건 줄 알았었는데 토한 후 이유식을 먹이지 않았음에도 몇 시간 후에 연거푸 두 번이나 더 토하길래 집 근처 단골 소아과를 또 찾아 갔어요. 의사 선생님은 다솔이가 하도 자주 아프니까 어디 보내느냐고 물어 보시던디 어찌나 민망하던지......

다솔이의 증상을 듣더니 의사 선생님은 단번에 '장염'이라고 진단을 내리십니다. 요즘 바이러스성 장염이 유행이라네요. 안 그래도 다솔이 친구 중 한 명이 장염을 앓고 있었기에 그 아이에게서 옮은 것 같긴 하지만, 바이러스성 장염은 기저귀를 갈아 주는 엄마들의 손을 통해서, 아기들의 침을 통해서 심지어 공기를 통해서도 전염이 될 수 있다니 그 아이의 잘못은 별로 없지요.

다솔이가 이번에는 바이러스성 장염에 걸릴 운명이었던 것이에요. 지난 번에 오래된 과일을 먹었을 땐 '세균성 장염'이었잖아요?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은 비슷한 장염인데도 증상은 많이 달랐어요.

다솔 엄마가 알려주는 <잠깐! 세균성 vs 바이러스성 장염 상식> 

장염은 둘다 처음에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데요,
세균성 장염은요, 고열을 동반하고 설사와 오한이 있는 반면 
바이러스성 장염은 대체로 열은 나지 않고 처음에는 구토를 하다가 서서히 무른 변, 설사로 진행이 돼요.

세균성 장염은 항생제를 쓰는데(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해요.) 바이러스성 장염은 시간이 약이에요. 세균성이나 바이러스성이나 장염이 심할 경우 의사 선생님에 따라서 지사제를 처방해 주기도 하는데, 설사를 통해 나쁜 균들을 다 내 보내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지사제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

장염에 걸렸을 때 가장 주의해야 될 것은 설사를 많이 하기 때문에 아기들이 탈진하지 않도록 수분을 원활히 공급해 주는 것이에요. 아기들이 물도 넘기지 못하고 자꾸 토하더라도 수분을 계속해서 공급해 줘야 한답니다.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상황일 때에는 전해질 용액을 주는 것이 좋고요, 설탕물이나 소금물을 마시게 해야 돼요. 의사 선생님이 설사 분유를 권하실 때는 가급적 짧은 기간내에만 사용하시고 상황이 진전되면 일반 분유로 빨리 돌아오는 것이 좋아요.

이유식도 처음엔 죽을 주지만 상황이 괜찮아지면 원래대로 빠르게 식단을 돌려서 아기들이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것을 막아 줘야 한답니다.

다솔이는 다행히 구토를 오래 하지 않아서 물은 잘 마실 수 있었는데요, 도통 밥을 먹으려 하지 않아서 정말 고생이었어요. 설사를 멎게 하는데에 고기 국물이 좋거든요, 그래서 쇠고기에 감자와 야채를 넣어서 국을 끓인 다음 국물을 많이 마시게 했고요, 건더기는 절구로 간 다음 고기국에 섞어서 먹게도 했어요.

또 설사를 완화시키는 데 홍시, 바나나가 좋다고 해서 간식으로는 이 두 가지 과일을 주고요, 영양도 있으면서 장 속에 있는 나쁜 균을 없애준다는 꿀물(돌 이후의 아기들에게만 꿀을 줄 수 있어요.)과 배 아플 때 좋은 매실 원액도 조금씩 주면서 입 맛이 돌아 오기를 바랐답니다. (저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찹쌀 가루와 부추로 죽을 쒀서 주는 것도 좋다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엄마의 정성에 감복해서인지 이번 바이러스성 장염은 비교적 수월하게 지나갔어요. 일주일 정도 곱똥을 누고 지독하게 밥을 안 먹더니, 설사도 서서히 정상변으로 돌아 왔고 이유식도 조금씩 양을 늘려가고 있네요.



참 다양한 이유로 단골 소아청소년과를 들락날락 했는데, 이제 의사 선생님이 다솔이의 이름과 얼굴을 잊어 버릴 정도로 병원에는 안 갔으면 좋겠어요. 의사 & 간호사 선생님들이 참 친절하긴 하지만 단 하나 있는 단골집이 병원이라는 것이 너무 속상하잖아요?

이제 또 한 고비를 잘 넘긴 다솔 군!
지금부터는 오동통 볼살 찌우기에 돌입하자고!!!

올 겨울을 강타하고 있는 장염 바이러스, 미리미리 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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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시작은 이러합니다.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텔레비전을 보던 다솔 엄마, 즉 저는 문득 헤어스타일이 사람의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드라마를 보면 시골에서 상경한 촌스러운 여자들은 한결같이 뽀글이 파마를 하고 있고, 착하고 순한 여자 주인공의 머리 모양은 개성 강한 21세기에도 한결 같이 긴 생머리이며, 드센 성격을 지닌 사람들은 늘 강한 웨이브 머리를 하고 있습니다.

남자도 다르지 않아서 바보이거나 촌스럽거나 무식한 사람은 2:8 가르마가 아니면 권투선수 장정구 님의 아줌마 파마를 하고 있지요. 동네 바보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정준하가 그 옛날 '두 번 죽이는~~'을 할 때 2:8 가르마를 탔었고 그 이후 여전히 바보 이미지를 고수하면서 뽀글뽀글한 장정구 파마를 했던 것을 생각하면 쉬워요. 요즘에는 결혼 적령기라서 그런지 바보 머리에서 탈피를 해서 정준하도 한결 멋있어졌잖아요.

다솔이는 돌이 지났음에도 신생아기의 머리 모양에서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서 잘생긴 외모가 조금 묻힌다(??)는 생각이 들자 다솔 엄마는 조금 억울한 마음까지 생깁니다.


지난 번 글에도 썼듯 머리카락이 잘 자라지 않는 아기들은 멋내기를 할 때 모자를 활용하면 참 좋은데, 다솔이는 모자만 씌우면 족족 벗겨내기 때문에, 아들을 조금이라도 더 귀엽고 멋있게 보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안타깝기 그지 없어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모자가 달려 있는 옷을 입히면 모자를 곧장 벗어버리지는 않는다는 것이에요. 아마도 그냥 모자와는 조금 달라서 벗을 줄 모르는 것 같기도 해요.

아무튼 모자를 씌우면 귀여움이 몇 배가 되는 다솔이인데, 맨 머리로 있으면 무언가 허전해 보여요.


같은 날 찍은 사진인데요, 문틈에 끼여 있는 대걸레를 빼내고 싶은데 자기 뜻대로 되지 않자 잔뜩 짜증을 내고 있는 다솔이에요. 짜증난 얼굴이어서 더 밉게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모자를 쓴 것과 쓰지 않은 것은 확실히 미모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해 낸 것이 바로 '가발'이에요. 저희 집에 성인 여성용 패션 가발이 있었다는 것을 깜박 잊고 있다가 텔레비전을 보던 중에 생각이 났던 것이지요.



자, 다솔아 우리 가발 한 번 써 볼까?
외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멋내기용 가발을 씌워 보았어요.
그랬는데 이게 왠일? 정말 귀여운 거예요!!!

가발을 씌우자 마자 사진을 찍었어야 됐는데 그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웃고 즐기느라 시간이 조금 지연이 됐어요. 다솔이는 가발이 살짝 따갑고 머리는 불편한데 어른들은 자기를 보고 웃고...... 그래서 좀 무서운 느낌이 들었나 봐요.



처음에는 괜찮더니 슬슬 가발을 멋고 싶어하더라고요. 저희는 한참을 웃다가 사진으로 남겨 두고 싶어서 다솔이의 손까지 부여잡고는 벗지 못하도록 말렸어요. 처음의 귀여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지는 못했지만 그런대로 귀엽지 않나요?



어른들은 다솔이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예뻐서 여전히 깔깔대고 있는데,
다솔이는 사진을 찍는 저를 물끄럼이 바라 보다가 입을 씰룩씰룩 하더니,
급기야 울음을 터뜨립니다.


엉엉 서럽게 우는 다솔이.
그 모습이 더더욱 귀여워서 어른들은 또다시 하하하 웃고,
결국 다솔이는 화가나서 분노하게 되었지요.

미안해, 다솔아!
나중에 커서 사진 보면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을 거야.




자기는 서러운데 엄마는 도와주지도 않고......
다솔이는 화가 많이 났습니다.



마침내 한바탕 소동을 끝내고 다솔이는 가발을 벗어 버립니다.
우리 다솔이가 머리카락이 길면 어떤 모습일까? 하는 궁금증에서 비롯된 이번 가발 사건이 다솔이에겐 화가나는 일이 되고 말았지만 나중에 이 사진을 보여 준다면 다솔이도 재미있게 웃어 주리라고 생각해요.

머리카락이 있으니 지금보다 훨씬 더 귀여워 보이는 것은 사실인데, 한편으로는 얼굴이 통통해 보인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다솔이가 요즘 잔병치례를 많이 하면서 살이 다소 빠진 상황인데도 가발을 쓰니까 얼굴이 오동통해 보였거든요. 얼굴살이 많은 사람들은 아예 머리를 짧게 자르면 더 날씬하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바탕 소동을 치른후 엄마에게 기대 쉬는 다솔 군.
아직 눈물이 남아 있네요.
다솔아, 다솔이는 속상한데 엄마는 웃어서 미안해! 너무 귀여워서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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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맛있겠다!! 다시 봐도 또 먹고 싶네요.

보기도 좋고 맛은 더 좋은 음식들이 가득한 이 곳은 저희 집 근처에 있는 뷔페 식당이에요. 모처럼 여유로웠던 지난 주말 저희 가족은 오랫만에 외식을 했답니다. 먹는 것을 인생의 큰 낙으로 생각하는 저이기에 뷔페 식당에 들어 오자마자 거의 이성을 잃을 뻔 했는데요, 그러나 아무리 산해진미가 가득한들 음식보다는 '이 분'을 먼저 생각하고 챙겨야 되겠지요.


바로바로 다솔 군!
다솔이는 아직도 이유식(완료기) 중이라 소금, 설탕 간이 되지 않은 음식만 먹이는 것이 좋기에 어딜가나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닌답니다. 배고픈 다솔이에게 먼저 이유식을 먹이고 슬슬 저도 먹어 보려고 하는데요, 오랫만에 나온 외식 나들이에서 허겁지겁 정신없이 밥을 먹는 것은 너무 억울하지요. 식당에서나마 느긋하게 양껏 잘 먹기 위해서는 다솔이의 주의를 끌 '무언가'가 필요했어요.

그래서 특별히 제가 준비해 간 것은,
내 손 안의 슈퍼 미디어 디바이스로 불리는 갤럭시 탭(SHW-M180S)이었어요.
많이들 기다리셨던 갤럭시 탭이 드디어 출시가 됐고, 저는 정말 운이 좋게도 이 제품을 체험할 수 있게 됐거든요.

모르는 분들은 없으실 테지만 노파심에서 살짝 말씀드리면, 갤럭시 탭은 컴퓨터의 기능과 스마트폰의 휴대성이 결합해서 만들어진 제품이에요. 무거운 컴퓨터를 가지고 다니면서 할 수는 없고, 스마트폰을 가지고 컴퓨터를 대신하자니 무언가(화면의 크기) 부족하고...... 그래서 컴퓨터처럼 못하는 것은 없으면서도 스마트폰의 답답함은 벗어 던진 제품인 갤럭시 탭이 탄생하게 된 것이지요.

앞으로 8주 동안 갤럭시 탭으로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더 훌륭하게 이 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지를 꼼꼼하고 유용하게 쓸 예정이니까 계속해서 제 글에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라요.


저는 우선 갤럭시 탭에 무수히 많은 어플리케이션 중에서 다솔이가 흥미를 가지면서, 교육적인 효과도 있을 만한 것이 뭐가 있을지 찬찬히 살펴 보고 있는데요, 
아직 다 보여드리지는 않았지만 언뜻 봐도 갤럭시 탭, 정말 예쁘지 않나요?
고급스러운 뒷태 좀 보세요. 쉬크 화이트로 붙여진 이름 만큼이나 색깔이 우아하면서도 정말 멋있어요.


역시나 다솔이도 한 눈에 갤럭시 탭의 매력에 빠져 버렸네요.
다솔이가 갤럭시 탭을 가지고 이렇게 저렇게 잘 노는 동안, 저는 잠재돼 있던 식신 근성을 마음껏 발휘해서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들을 아구아구 맛있게도 먹었답니다. 갤럭시 탭이 없었다면 이렇게 천천히 즐기면서 식사를 할 수 없었을 것 같아요.



감질맛나게 살짝 살짝 갤럭시 탭의 어여쁜 디자인을 보여 드렸는데, 자세히 보시라고 포즈 좀 잡아 보았어요.
조금 뒤에 디자인에 대한 더 상세한 설명이 나갈 것이니까 너무 노여워 하지는 마시길.


갤럭시 탭의 장점 중 하나가, 어마어마한 크기의 화면이잖아요?
블로거라면 누구나 어디에서든 사진 찍기를 즐기실 텐데요, 큰 화면 덕에 사진 찍을 맛이 난답니다.
맨 처음 사진에서 음식 사진을 찍는 모습을 이미 보여드렸었는데요, 이번에는 식사하기 전에 갤럭시 탭을 보고 양 팔을 벌리고 반기는 다솔이의 모습이 귀여워서 또 한 장 찰칵 찍어 봤어요.

음식이 화면에 가득 보이니 한결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더니, 이번에도 실물과 똑같이 귀여운 다솔이의 얼굴이 아주아주 큼지막하게 보이니 더 좋네요.


밥을 다 먹었으니 거울 보는 것은 필수!
안 그래도 갤럭시 탭을 가지고 있으니 여기 저기서 신기한듯 힐끔 힐끔 쳐다 보시는 분들이 계시던데(갤럭시 탭을 가지고 있다는 자체로도 어쩐지 으쓱으쓱!!!), 탭으로 거울까지 보니 정말 공주가 된 기분이었어요.

아, 오늘은 갤럭시 탭을 보여 드리는 첫날이니까 디자인에 대해서 자세히 살피도록 하고요,
탭의 활용법은 차차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갤럭시 탭의 앞모습이에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죠?
손이 작은 제가 가지고 다니기에도 적당한 크기인데요(1024*600), 위에는 영상 전화나 셀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카메라 렌즈가 달려 있고, 아래에는 조작 버튼이 네 개 있어요. 왼쪽 부터 메뉴 실행 버튼, 홈 화면으로 돌아가기 버튼, 이전 메뉴로 돌아가기 버튼, 바로 검색을 실행시키는 버튼이에요.


다음으로 진심으로 마음에 드는 뒷모습이에요.
카메라 렌즈와 음향 버튼이 있고 그 아래로는 글씨체 하나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한 문구들이 하나씩 나열돼 있는데, 진짜 고급스럽고 예뻐요.

이렇게 예쁜 것을 집에서 혼자 보기는 너무 아깝죠.
386g밖에 되지 않으니까 외출할 일 있으면 꼭 챙겨가야 될 것 같아요.


날렵한 옆모습이에요.
11.98mm로 날씬해서 한 손으로 오랜 시간 사용해도 부담스럽지 않은데요, 마이크, 전원 버튼, 음향 버튼, 플래시, 외장 메모리 카드 삽입구, 유심 카드 삽입구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위아래를 보여드릴게요.
위에는 스테레오 이어폰 연결잭과 지상파 DMB 안테나가 있고 아래에는 스피커와 외부 커넥터 연결잭이 있어요.


크기를 가늠해 보시라고 액자들과 비교를 해서 보여드려요.
부담스럽게 크거나 육중하지는 않지만 시원시원하게 보이는 탁 트인 화면을 가졌는데,
이걸 말로 어떻게 속 시원히 설명드릴 수 있을까요?


미니 핸드백에 넣으면 쏙 들어가고요,


얇아서 핸드백 속에 공간도 많이 남아요.
그래서 지갑이나 화장품 파우치도 같이 가지고 다닐 수 있어요.


은근슬쩍 갤럭시 탭을 세로로 세워서 주윗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지네요.
갤럭시 탭, 럭셔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갤럭시 탭을 사용하게 되면서 이것저것 기능들을 실현시켜 봤는데요, 사용하면 할 수록 더 마음에 들어요.
멋스러운 디자인은 이미 보셨으니 제가 다시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실테고요, 그동안 스마트폰을 쓰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갤럭시 탭이 참 많이도 보강해 준 것 같아요.

다음 번 포스팅에서는 갤럭시 탭의 활용법에 대해 본격적으로 글을 쓸 생각이니까 잊지 말고 또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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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저희 집 거실입니다.

말 그대로 참 가관이죠?
너무나 어지러운 위 사진을 보시고 깜짝 놀라셨을텐데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것은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불과 서너 시간 전, 책은 책장에 장난감은 장난감 바구니에 빨래는 차곡차곡 개서 한 켠에 다 정리를 해 두고
오리 걸음까지 하면서 바닥을 싹싹 물걸래질 했었는데......

...... 그건 꿈이었을까요?

하루 일과를 마치며 너무나 허망하여, 남편에게 도리질하며 하소연을 했어요.
안돼! 이럴 수는 없어!!! 이건 분명히 악몽일거야!!!!
의자, 요가 매트, 베개가 왜 저기 있는걸까요? 다시 치우기가 너무 싫어서 그냥 주스 마시고 텔레비전 보고 컴퓨터 하면서 놀아 버렸어요. 그리고 나서 방 안으로 들어 오니 우리집 말썽쟁이 다솔 군이 천사같은 얼굴로 잠을 자고 있네요. 절대 미워할 수가 없죠.

사진 정리를 하다가 귀여운 다솔이와 다솔 아빠의 모습이 있어서 좀 보여 드려요.



외갓집에서 이 사진을 찍으면서, 서울 사는 분들께 자랑하기 딱 좋은 사진이라고 다솔 아빠와 둘이서 엄청 흐뭇해 했었는데 다시 봐도 정말 좋네요.

이제 겨울이라 휑 해진 논들이 조금 쓸쓸해 보이긴 하지만 탁 트인 시골 마을 풍경이 역시나 정겨워요. 차도로 맘껏 걸어 다녀도 저희 가족이 나들이 갔던 시각엔 자동차가 별로 없어서 별로 위험하지도 않았고요, 곳곳에서 일하고 계시던 어르신들이 처음 뵙는데도 어찌나 다솔이를 예뻐해 주시던지 역시 시골 인심이 최고예요.

다솔이가 돌멩이를 마구 집어 먹어도 엄마는 못 본 척 합니다. 저렇게 자라야 더 건강하다고 믿거든요.


넘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다시 일어나서 씩씩하게 걸어 다니는 다솔 군과 든든한 다솔 아빠예요.


한적하고 공기 좋은 시골길을 아이와 손 잡고 걸어 본 적 있으신가요?
저희 가족은 다솔이가 첫 아이라서 이러한 모든 순간이 다 행복하게만 느껴지는데요, 작년 이맘 땐 꼬물꼬물 누워만 있던 다솔이가 벌써 이렇게 자라서 아빠 손을 잡고 걷는다니 정말 세월이 빠른 것 같아요.


논으로 들어가려는 다솔이를 겨우 말려서 다시 방향을 트는데,


뭘 봤는지 저렇게나 귀여운 표정과 몸짓을 하는 다솔입니다.


다솔이는 이제 아빠 손을 놓고 혼자 앞서서 걷기도 하고요,


신이나면 깡총깡총 뛰기도 하는데요,


무슨 생각에서인지 새삼스레 뒤를 돌아서 가 버리기도 해요.
그래서 목적지를 갖고 다솔이와 함께 걸어서 산책하는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답니다.
다솔이에게는 이 모든 것들이 다 신기하고 처음보는 것 투성일테니 얼마나 궁금한 것이 많겠어요?


아빠가 다솔이에게 인사 연습을 시켜 봤는데요,
다솔이는 '안녕하세요?' 나 '고맙습니다'라는 말에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할 줄 알게 됐어요.
이번에는 '안녕하세요?'하면서 아빠가 먼저 인사를 하니,
다솔이도 엉거주춤 인사하는 자세가 되었지요.


그러다 균형을 잃고 넘어져 버린 다솔이.


사진을 찍는 엄마를 발견하고는
엄마에게 달려오는 다솔이가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엄마엑 도착하자마자 이번에는엄마의 신발이 궁금해서 또 만지고 있네요. 예측불허 엉뚱한 다솔이,
장난꾸러기지만 괜찮아! 좀 어지럽히면 어때? 내일 또 치우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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