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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부쩍 추워졌던데 건강들은 괜찮으신가요?
특히나 댁에 아이들이 있으신 분들은 자녀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고 올 겨울을 무사히 넘기기를 진심으로 바라실 텐데요, 좀 추워도 환기 철저히 시키시고요,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고 청결을 유지하도록 지도해 주세요.

어른들에게야 감기쯤은 별 것 아니지요. 감기약 먹고 한 이틀 불편을 감수하고 나면 다시 말짱해지는 '그까짓' 감기가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모르겠어요. 특히나 아기들이 어릴 수록 제대로 된 증상을 알기도 어렵고 그래서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도 힘들잖아요. 소아과 데려가서 목과 콧속을 들여다 보고 보이는 대로 짐작만 할 뿐...... 게다가 말도 못하는 조그마한 몸으로 끙끙 앓고 있을 때 엄마의 마음은 새까맣게 타 들어가게 돼요.

감기 중에서도 가장 무시무시한 놈으로 지목받는 것이 바로 '열감기'인데요,
코도 말짱, 목도 말짱해서 콧물이 나지도 기침을 하지도 않고
오직 '열'만 나는 감기가 바로 '열감기'예요.

언뜻 생각하면 열만 내리면 되니 치료하기가 참 쉬울 것도 같지만 열 날 땐 어찌할 방법이 없거든요. 아기들은 어른들보다 기초 체온이 약간 더 높은 상태인데요(아기들마다 개인차가 있으니 평소에 체온을 재 보아 평소 체온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고 있으셔야 해요. ) 보통 37도 정도 된다고 해요.
다솔이도 보통 37.1~37.2 정도가 평소 체온이에요.

제가 열감기의 무시무시함을 알아 차린 이유는 다솔이가 얼마 전 심하게 앓았기 때문이에요. 이유식을 먹기 싫어할 뿐 동요에 맞추어 춤도 잘 추고 곤지곤지, 도리도리도 열심히 하던 다솔이에게서 후끈후끈 열이 나기 시작했는데요, 어느 샌가 38도를 훌쩍 넘어서더니 자정 즈음엔 39도까지 올라갔었어요.

체온이 38도를 웃돌았을 때는 장난도 치고 놀기도 잘 놀았던 다솔이도, 39도를 넘기자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더라고요. 1도 차이가 정말 무시무시했지요.

다솔 엄마가 알려주는 <잠깐 열감기 대처법!> 

아기들은 체온이 38도 이상이 될 때 해열제를 먹여요. 미리 소아과에서 처방을 받아서 집에 상비약으로 두고 사용할 수 있는데요, 그래도 해열제를 먹이기 전에는 소아과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소아과에서는 해열제로 '브루펜'과 '타이레놀' 정도를 처방해 주는데요, 브루펜은 약효가 6시간 정도, 타이레놀은 4시간 정도 가니까 시간을 맞추어서 정량을 잘 먹이셔야 해요.

일정 시간 마다 한가지 약을 먹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아기가 열이 심해서 4시간 마다 한 번씩 해열제를 먹여야 될 때에는 4시간 간격으로 두 가지 약을 번갈아 가면서 먹일 수 있는데요, 이렇게 하는 까닭은 4시간 마다 한 종류의 약을 투약하게 되면 간격이 너무 짧아서 간에 무리를 줄 수가 있기 때문이에요. 브루펜과 타이레놀은 성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열이 너무 떨어지지 않아서 걱정이 될 때에는 이 방법을 쓰기도 해요.
그러나 해열제로써 떨어 뜨릴 수 있는 열은 겨우 1도 정도 밖에 되지 않으니, 해열제에 의존할 수 없어요.

아기의 옷을 기저귀까지 모두 벗긴 후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주거나, 미지근한 물을 욕조에 아기 무릎 정도까지 받은 후 욕조에 앉혀 두는 방법을 쓸 수 있는데(15분을 넘지 마세요.) 아기가 힘들어 하면 이 방법도 쓸 수가 없지요.


다솔이는 열감기를 너무 심하게 앓았어요. 낮에는 많이 좋아졌다가 밤만 되면 다시 열이 심해져서 39.8도까지 올라가기를 수 차례 반복하고 입맛이 없으니 이유식은 거의 안 먹고, 열 때문에 목이 타니 물만 연신 들이켜고...... 결국 열이 난지 5일 째에 두 번째 찾아간 소아과에서 단순 열감기일 수도 있지만 '요로 감염'일지도 모른다는 소견이 나와서 검사를 하고 왔어요.

요로 감염은 여자 아기들은 돌 전에, 남자 아기들은 돌 이후에 많이 걸리는데 흔한 질병이라고 해요. 소변이나 대변을 오염 물질에 의해서 걸리는데 그러나 욕조 목욕을 할 때 그 부위에 비누를 많이 묻히는 것은 요로 감염의 원인이 된다고 하니 조심하셔야 돼요. 특히 여자 아기들은 비눗 물을 풀어 놓고 목욕 시키는 것을 자제해야 된대요.

밤새 다솔이를 간호한 탓에 저는 너무 피곤했던지라 다솔 아빠가 아이를 데리고 소아과에 다녀왔어요. 요로 감염 검사는 소변으로 해야 되는데, 다솔이처럼 아직 어려서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아기들은 이런 방법을 쓴답니다.


아기가 벗은 상태에서 비닐로 된 소변 봉투를 앞에다가 딱 붙이고요 엉덩이 쪽에도 붙여 놓으면, 참 신기하게도 소변이 봉투 안으로 주루륵 들어가게 되는 장치인 것 같아요. 그 위에 기저귀를 차고 바지를 입고 입으로 왔는데 집에서는 벗겨 두었어요. 아직 열도 있으니까 벗기는 게 더 나았죠.

제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참 쉽게 저 봉투를 붙였다고 해요. 일정 시간이 지나서 아이가 소변을 보면 소변 주머니가 차게 되고 눈으로 볼 수 있으니까 떼어내면 되는데요, 떼어내는 일도 어렵지 않았어요.


떼어내면 이런 모습이에요. 소변이 차 있는 것이 보이네요.


그 소변을 병원에서 준 컵에 따라서,


병원에서 준 시험관에 넣은 후 가져다 주면 되고요, 저희는 집 바로 앞에 있는 작은 소아과를 다니기 때문에 결과가 바로 나오지는 않았어요. 이틀이 지나니 요로 감염은 아니라는 정말 다행스러운 결과를 받을 수 있었답니다.

날짜가 더 지나니 열감기는 코와 목감기로 변했고 자연스럽게 열은 내렸어요. 코감기 목감기는 병원에서 준 약을 이틀 정도 먹으니 말끔히 사라졌고, 열이 너무 오래 났기 때문에 항생제도 좀 먹였는데요, 지금은 감기가 다 나아서 다시금 잘 놀고 잘 먹고 있답니다.

일주일 동안 다솔이를 괴롭혔던 열감기와 코, 목감기. 덕분에(?) 저도 일주일 동안 밤에 잠을 못 잤었는데 겨울 초반에 심하게 앓았으니 내년 봄이 올 때까지 다솔이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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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장사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참 많다.
여성들을 상대로 옷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이라면 딱 봐도 66사이즈를 입어야 될 손님에게도 예의상 44? 55? 하고 물어 봐 주어야 하며, 남자 손님에게 물건을 권할 땐 족히 마흔은 돼 보여도 '오빠'하고 싹싹하게 불러 주는 것이 기본 상식이거늘, 오늘 나를 연타로 충격에 빠뜨린 마트 직원과 요가 상담사는 어쩜 그렇게도 눈치가 없을까?

한 눈에 봐도 66사이즈가 뻔한 여성에게 '44? 55?'를 묻는 사람인들 그 말이 진심이었겠으며, 아빠뻘 되는 손님에게 '오빠'라고 부른 사람인들 속으로는 손발이 오그라들지 않았겠는가 말이다. 

급하게 살 것이 있어서 오전에 마트에 갔었는데 그 곳에서 나는 첫 번째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혼자 한 외출이었다. 내 나름대로는 발랄하게 옷을 입었다고 생각을 했고 맨얼굴에 야구모자를 눌러 쓴 내 모습이 어쩌면 대학생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고 흐뭇해 했다. 그러나 이런 내 상상이 그리 길지 않았을 때, 저 멀리서 나를 부르는 남자 직원의 한 마디,

'어머니, 돼지고기 좀 들여 가세요......'

오늘만 파격가로 30%를 할인 했다느니, 제주도에서 녹차를 먹여서 기른 깨끗하고 맛있는 돼지고기라느니......
그런 말은 이미 내 귀를 떠난지 오래고, 내 귓가와 머릿속을 윙윙 울리는 것은 오직,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혹시나 해서 주위를 둘러 봐도 내 주변엔 아무도 없었고, 내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 직원은 연신 싱글거리며
나를 빤히 쳐다 보고 있었다.
흥! 그 돼지고기가 50%로 내려간들 내가 절대로 사나 봐라!

남편도 없이 아이도 없이, 나름 발랄한 모양새로 외출을 했건만 타인의 눈엔 나는 그저 '어머니'일 뿐.



아무래도 '회춘'이 필요한 것 같아서 다음 달부터는 운동을 좀 해 보려고 이것 저것 생각하던 차에, 집 앞에 요즘 유행이라는 '핫요가' 학원이 생긴 것이 생각나서 저녁에 상담을 받으러 가게 됐다. 자세 교정에도 좋고 뜨뜻한 곳에서 땀 흘리며 운동을 할 수 있어서 피부에도 좋다기에 솔깃했는데 다만 6개월을 한꺼번에 등록해야 된다는 것이 너무 마음에 걸렸다.

예전에 싸다는 말에 헬스클럽을 몇 개월씩 한꺼번에 등록했다가 남 좋은 일만 시켰던 전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아이를 키우다 보면 돌발상황이 늘 있기 마련이라 매번 아이를 맡겨놓고 6개월을 꾸준히 요가학원에 다닐 수 있을지 너무 고민이 됐다.

이런 내 마음을 이야기 했더니, 상담 해주던 사람 왈,
'보아하니 이제 웬만큼 다 키우셨을 것 같은데 뭘 그런 걱정을 하세요?'
띵--  연타로 맞았기에 내 충격은 더욱 컸다.
이제 갓(?) 엄마가 됐고, 내 나이 이제 겨우(?) 삼십 대 초반인데 나를 도대체 몇 살로 봤단 말인가?

맘 같아서는 홱 고개를 돌리고 나와 버리고 싶었으나, 요가는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운동이기에 상담을 해 주던 사람에게 말씀이 너무 심하신 거 아니냐고, 이제 겨우 14개월된 아들이 있는데 무슨 그런 섭섭한 말씀을 하시냐고 농담 약간과 진담을 듬뿍 담아 한 마디 해 주고는 돌아 왔다.

아줌마 고객들, 특히나 이제 막 결혼을 하여 아줌마 소리가 익숙치 않은 새댁이나 나처럼 출산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어머니 소리를 못 들은 척 하고 싶은 새내기 엄마들에게는, 
'아줌마' 보다는 차라리 '저기요'가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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켁!
다솔이에게 덥석 머리를 잡히고 깜짝 놀라 눈을 꼭 감고 있는 저 녀석은, 진돗개 진주가 낳은 새끼 강아지예요. 이제 태어난지 한 달 정도 된 것 같은데, 보기 좋은 한 쌍인 진주와 백두는 저희들을 꼭 닮은 새끼들을 네 마리 낳았답니다. 워낙 날렵한 체형이어서 그런지 진주가 임신을 한 것은 잘 몰랐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수컷인 백두에게 예민하게 굴고 사료도 많이 먹는 등 낌새가 이상하더니 귀여운 강아지들을 쑥쑥 낳았어요.

친정 엄마로부터 젖 빠는 강아지, 걸음마 하는 강아지, 눈 뜬 강아지들의 사진을 차례대로 받고서 너무 강아지들이 보고 싶어서 벼르고 벼르다가 어제 낮에 한달음에 친정이 있는 경북 안동으로 내려왔어요. 진돗개라서 그런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몸집이 너무 커 버려서 귀여운 새끼 강아지의 느낌이 좀 적긴 했지만, 낑낑대면서 어미만 졸졸 따라 다니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어요.

다솔이에게 귀여운 강아지 친구를 소개해 주려고 진주와 백두에게 아침 인사를 하러 갔다가 집 안으로 강아지 한 마리를 잠시 데려왔답니다.



생각보다 몸집이 커서 다솔이가 무서워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몇 달 전 몽실이와 복실이가 낳은 강아지들을 눈으로나마 봤던 기억이 있고(그 땐 다솔이가 너무 어려서 만지지는 못하게 했었어요.) 또 동물원에서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만나 봤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보자마자 엄청나게 좋아했어요.

처음에는 다솔 아빠가 강아지를 쓰다듬는 모습을 보고는 자기도 살살 털을 쓰다듬고 올망졸망한 발도 만져 보면서, 강아지(아직 이름도 없는)를 무척이나 예뻐해 줬어요. 그러더니만 어느 순간 덥석 강아지 머리를 잡는게 아니겠어요? 겁도 없이 말예요.

아직은 강아지가 너무 어려서 다솔이가 훨씬 더 세지만 조금만 지나면 상황이 역전될텐데 다솔이는 자기의 힘을과시라도 하듯 강아지를 이렇게 저렇게 만져 보면서 즐거워하더라고요.


꽉 다문 입을 한 채 한 손으로 가볍게 강아지를 제압하는 다솔 군과 납작 엎뜨린 강아지.


다솔아, 친구한테 그러면 안돼. 귀엽다, 예쁘다, 하면서 살살 만져 줘야지.
알았지? 친구하고 사이 좋게 지내야 해.



다솔이는 요즘 특히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키면서 이거? 이거? 하면서 묻기를 즐기는데요
어른들이 강아지하고 사이좋게 지내야 된다고 알려 주고 시범도 보여 주자,
이거? 이거? 하면서 자기만의 언어를 구사하고 있어요.


이렇게 하는 것도 예뻐해 주는 거예요.


귀여운 강아지


다솔아, 안녕?
의젓하게 앉아서 강아지의 인사를 받는 다솔 군.



다시한번 머리도 만져 보고, 발도 만져 보더니


이번에는 강아지의 목덜미를 움켜쥐고 힘자랑을 하는 다솔이네요.
아무래도 다솔이와의 첫 만남이 강아지에게는 조금 무서웠을 것도 같아서 왠지 미안해지는데요,
강아지와 본격적으로 친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꾀돌이 다솔이는 어른들이 볼 때는 살살 강아지를 만져 주는 척 하다가 잠시만 한 눈을 팔면,


이렇게 되거든요.

강아지야, 내년 봄엔 다솔이와 함께 밖에서 뛰어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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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한 어린이대공원 나들이.
내가 기억하던 것 보다 훨씬 더 많고 신기한 동물들이 많아서 '우와- 우와-' 감탄사를 연발하며 신나게 동물들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다솔이가 '으앵!!!'하는 소리가 들렸다. 우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아랫쪽을 봤더니 다솔이가 동물 우리에 머리가 끼인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도 워낙에 넋을 놓고 구경을 하고 있었던 터라 다솔이가 언제부터 우리에 끼인 채 낑낑대고 있었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솔이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동물들의 모습이 신기해서 가까이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 보려다 머리가 끼고 만 것 같았다.



그림책으로만 보여주던 동물들을 처음 만나게 해 주면서, 우리 부부는 다솔이가 과연 '동물'이라는 것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정말 궁금했었다. 너무 어려서 어쩌면 동물들을 봐도 시큰둥해 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다솔이는 우리의 예상을 뛰어 넘어 열렬히 기뻐해 주었다.

아기의 기쁨은 곧 엄마의 행복!
어린이대공원에 놀러 가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면서 공원 구석구석을 누비며 다솔이에게 하나라도 더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 어린이대공원에 마지막으로 놀러갔었을 때가 정확히 3년 전이었나? 그 때는 별로 볼 것도 없고 시시한 곳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찾아가 보니 놀 거리, 볼 거리가 무궁무진했다. 게다가 무료입장!

애 엄마가 되고 나니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다솔이 또래의 아이들...... 우리가 공원을 찾았을 때에도 유모차 부대와 꼬마 손님들이 무척 많았는데 교통도 편리하고 하룻동안 즐거운 소풍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 그런 것 같았다. 아이들의 특징은 같은 것을 보고 또 봐도 결코 질려 하지 않는다는 것. 아이의 무한한 상상력이 같은 내용의 책을 봐도 매번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분기별로 어린이대공원을 방문해서 다솔이에게 동식물 친구들을 보여 주겠다는 결심을 했다.

다솔이 엄마가 알려주는 <잠깐 어린이대공원 정보!>

* 교통정보 :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 출구 
* 이용시간 : 오전 5시~ 오후 10시 (동물원은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
* 이용요금 : 무료 (단, 동물공연장, 놀이동산, 캐릭터월드, 낙타와 미니말 타기는 어른 기준 평균 5천원 꼴)
* 주차비 : 10분당 승용차 300원, 중형차 600원, 대형차 900원(경차 및 장애인차, 요일제 할인 있음)
* 유모차 대여료 : 3000원 정문, 후문.

*편의시설 : 유모차대여, 수요실, 음수대, 물품 및 애완 동물 보관함(무료)
*음식점 :  정문, 구의문, 후문, 식물원 근처에 한식, 양식, 분식, 치킨 등 메뉴 다양한 음식점 입점.



너무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동물 우리를 떠나지를 못하는 다솔이.
엉덩이를 쭉 빼고 구경을 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이지 귀엽다!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의 좋은 점은 맹수가 아니면 무지 가까운 곳에서 동물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손이 닿을 수도 있을 것 같은 가까운 거리에서 다솔이는 동물들과 눈 맞춤을 하고 손을 내밀어(보호자 주의!!) 동물을 만져 보려고 시도도 해 보고, 그러다 덜컥 겁이나서 뒤에 서 있는 엄마를 돌아다 보기를 반복하면서 연신 즐거워서 싱글거렸다.

따로 교육(??)을 받았는지 동물들은 비교적 온순하고 얌전해서 아기가 가까이에서 지켜 봐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그래도 보기에는 귀여운 동물들이지만 대부분 크고 힘이 세서 아기에겐 위협이 될 수 있으니 보호자들은 항상 아기의 안전을 조심해야 된다.


어느새 또 머리를 우리 안으로 넣고 있는 다솔 군.


다솔이는 처음으로 동물원에 방문해서 진귀한 동물들과 만났던 이 날, 물 속을 유연하게 헤엄치면서 미끈한 몸매를 자랑하던 물개도 보고, 물개가 생선을 꿀꺽꿀꺽 삼키는 것도 보고,


이제 곧 추워질 겨울을 반기며 나른한 한 때를 즐기고 있던 커다란 곰도 보고,



눈빛이 강렬해서 어쩐지 무서웠던 표범도 봤다.
사실 다솔이와 같이 구경했던 동식물들과 함께 찍은 사진은 글 속에 들어 있는 것들 보다 훨씬 더 많은데 사진을 너무 많이 올리면 보시는 분들이 지루하실 것도 같고 또 직접 가서 보시길 권해 드리는 마음으로 몇 장(???)만 보여 드린다.



또 동물원에서 식물원으로 넘어가는 넓직한 광장에서는 걸음마 연습도 많이 했는데, 집에서야 뛰어 다니는 다솔이지만 집 밖에서는 아직도 걸음이 서툴러서 뒤뚱뒤뚱 넘어지는 일도 참 많다. 다솔이는 광장 바닥에 있는 흰색 무늬가 신기했는지 흰색만 콕콕 집어서 밟아 보기도 하고 그림자를 따라 가 보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오래오래 잘 걸어 다녔다.
 
한참을 걷고 나더니 저도 힘들었던지 유모차에 태우니 고이 앉아 있었다. 요즘에는 호기심이 많아져서 (생후 14개월) 유모차를 타는 것 보다 혼자서 걸어다니는 것을 더 좋아했는데 힘들긴 힘들었나 보다.


'어린 왕자'에게 자기를 길들여 달라던 귀가 쫑긋 귀여운 사막 여우도 만나고



곱슬곱슬 털이 귀여웠던 양도 타 봤고,



아빠와 함께 회전 목마도 타고 왔다.(아빠는 3천원 다솔이는 공짜)
회전 목마는 다솔이에겐 약간 무리였는데 뱅글뱅글 돌면서 엄마를 휙휙 지나치는 이상한 말이, 다솔이에게는 어쩌면 좀 무서웠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다솔아, 1년만 지나면 이 거 태워 달라고 조를걸?

정말 재미있었던 어린이대공원 나들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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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이 돌잔치도 어느덧 2달이나 지났네요. 돌잔치 앨범이 이제야 나와서 찾으러 갔다 왔는데요, 위의 사진이 바로 다솔이의 첫번째 생일 앨범이랍니다. 귀엽게 잘 나왔죠? 성장 앨범을 찍다보니 어느 덧 다솔이만의 앨범도 4개가 되었어요. 앨범 부자죠?

하지만 이런 앨범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진도 많이 찍어야 하고, 후보정도 해야 하고, 특히나 앨범을 만들기 위해 사진을 배열시키고 프레임에 맞게 사이즈를 조절하는 일이 보통이 아닌데요, 그래서 전문가에게 맡겨도 2달이나 지나야 앨범을 구경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폰이 있다면 이런 앨범 만들기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아요. 마치 요술 지팡이처럼 뚝딱하면 만들어지거든요. 요술 지팡이는 땅을 쳐야 하지만, 이 어플은 아이폰을 흔들기만하면 뚝딱 앨범이 만들어진답니다. 사용 방법도 매우 쉬워서 제가 설명하는데로 따라만 해도 전문가의 손길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총 5가지 모드가 있는데요, 첫번째로 Single 모드에 대해 살펴볼께요~


화면의 구성은 다음과 같은데요, 홈가기 버튼이 있고, 작업 단계 버튼이 있어요. 작업 단계 버튼은 Shake-Edit-Share순으로 되어 있고, 사진 가져오기와 프레임 모양 선택하기가 있습니다. 설정을 누르면 트위터나 페이스북, 미투데이 계정과 연동을 시킬 수 있어요.



사진 가져오기를 보면 카메라로 찍어서 바로 올릴수도 있고, 미리 찍어 놓은 앨범에서 가져올 수도 있어요. 그 외에도 복사한 것을 붙여 넣을 수도 있고, WiFi를 통해서 데스크탑에 있는 사진을 가져올 수도 있죠. 플리커에서 자신을 가져올수도 있죠. Single모드 외에서는 연속촬영 기능도 들어가 있답니다.


다솔이와 다솔이 친구인 예원이의 사진을 가져와 보았어요. 매우 깨끗했던 바닥이 다솔이와 예원이가 투입되자마자 단 1분도 안되어서 만들어 놓은 진풍경인데요, 귀엽죠? 오른쪽 위에 아이폰을 흔들라는 표시에 따라 흔들자 이런 모양이 나왔는데요, 편집을 하기 위해 편집 버튼을 눌러보았어요.


편집 버튼을 누르자 아래 3개의 아이콘이 떴어요. 하나씩 알아보도록 할께요~!

우선 제일 왼쪽의 프레임 편집 도구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을거에요. 왼쪽부터 테두리모양, 프레임 모서리, 프레임 두께, 프레임 색상, 배경 색상을 조절할 수 있답니다.

다음은 사진 편집 도구를 살펴볼께요~


사진 편집 도구도 5개의 모드가 지원되는데요, 사진바꾸기, 사진 조정, 사진 숨김, 사진 배경 색상, 사진 효과로 이루어져있어요. 사진 바꾸기는 다른 사진으로 대체하는 것이고요, 사진 조정은 회전 및 대칭을 시킬 수 있죠. 사진 숨김은 사진을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게 하는 기능이고요, 배경 색상은 사진의 배경 색을 지정하는 것이에요. 마지막으로 사진 효과에 대해서는 한번 보면서 살펴보도록 할께요~


사진 효과는 사진에 간편하게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는데요, 색상 보정, 차분한 색상, 흑백, 세피아, 포스터등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하나의 사진인데도 다양한 효과가 나오죠?



다음은 말풍선 편집 도구입니다. 말풍선을 넣어서 재미있게 꾸밀 수 있는데요, 기본 말풍선과 심볼 선택, 그리고 말풍선 투명도, 말풍선 그림자, 말풍선 색상, 글자 종류 및 글자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요.


색상 조절도 매우 디테일하게 설정할 수 있는데요, 색 배치표에서 색을 선택한 후 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니 표현할 수 있는 색은 다 표현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Multi 모드인데요, 여러 장의 사진을 불러 와서 앨범 형식으로 만들어주는 재미있는 도구이죠. 전 이 모드를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은데요, 가볍게 흔들어주기만 하면 멋진 앨범이 만들어지니 요 기능으로 다솔이 사진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 장의 다솔이 사진을 가지고 와서 만들어 본 Multi Photo랍니다. 사진만 그냥 불러와서 가볍게 흔들어주면 다양한 프레임에 들어간 사진들을 볼 수 있어요.

Grid모드는 격자 모양으로 사진이 배치가 되는데요, 사진이 칸에 모자르면 나머지는 예쁜 컬러로 채워주기도 합니다.




요렇게 흔들어주기만 하면 역시 다양한 사진을 얻을 수 있어요~

다음은 Wide 모드인데요, 세로나 가로로 멋진 사진을 배치할 수 있답니다.


전 가로로 만들어 보았어요~ 이렇게 만들어서 출력하여 책갈피로 만들어 가지고 다녀도 예쁘겠죠?

마지막으로는 월페이퍼를 만들어주는 기능인데요, 아이폰의 배경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답니다.


바로 요렇게 만들어주는데요,

프레임 도구를 보면 제일 왼쪽에 핸들 이동이란 모드가 있어요. 빨간 점을 움직이면 자유롭게 프레임을 변형시킬 수 있죠.

월페이퍼 만들기에서는 아이폰 3G용, 4용, 아이패드용, 아이팟용으로 배경화면을 만들 수 있답니다.

제가 만든 다솔이의 멋진 월페이퍼에요. 마치 전문가가 만든 것 같죠? 실제로 이렇게 만들려면 포토샵으로 한참을 작업해야 하는데, Photo Shake라면 1초만에 흔들기만 하면 바로 만들어지니 정말 기특한 어플이 아닌가 싶어요. 앱스토어에서 Photo Shake를 검색하면 나오고요, $1.99가 전혀 아깝지 않은 유료어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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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무른 엉덩이가 아파서 한참을 낑낑거리던 다솔이가 엎드린채 엉덩이를 들고서야 깊은 잠에 빠졌다. 생후 14개월 동안 칭얼거린 적도 별로 없고 길게 울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던 터라, 나는 엉덩이가 아파서 우는 다솔이의 크고 서러운 울음에 몹시 당황을 했었는데, 생각해 보면 그 예민하고 연약한 부위가 어찌나 아플지 가늠이 되어 정말 마음이 아프다.

다솔이의 기저귀 발진은 '설사'에서 비롯된 것이다. 좌르르 쏟아 내는 설사가 아니라 찔끔찔끔 지려내는 설사라 그 자체가 심각한 문제는 아니었는데, 자주 변을 보다 보니 아랫도리가 계속 축축한 상태였고 보드라운 아기 엉덩이가 그것을 이기지 못한 것이었다.

하루에 열 차례 이상 오백 원 짜리 동전 크기로 찔끔찔끔 변을 보긴 했지만 잘 웃고 잘 놀아서, 나는 다솔이의 상태가 그리 심한지 몰랐는데 이미 여러 번 씻은 엉덩이를 밤중에 기저귀를 갈기 전 마지막으로 물로 씻어주는데 다솔이가 자지러졌다. 갑작스런 일이라 엄청 놀랐는데 사타구니 쪽을 만지니 더 크게 울어대어 그 부위에 문제가 있구나 싶었다.

밤 11시가 넘은 시각, 결국 집 근처에 있는 응급실로 향했고(다행히 우리 집 근처에는 소아청소년과가 함께 있는 큰 여성병원이 있다.) 나는 의사 선생님께 그간의 사정을 설명했다.

다솔 엄마가 알려주는 <잠깐 기저귀 상식!>

천기저귀가 좋을까? 종이기저귀가 좋을까?

변을 따로 버리고, 우려 내고, 삶아 빨아야 되는 천기저귀는 그야말로 엄마의 희생 정신이 없으면 오래 사용하기 힘들다. 요즘 처럼 기저귀가 발달하기 전에 나와 남동생을 천기저귀로 길러 주신 친정 엄마는 매일 기저귀를 하얗게 삶아 빨아서 차곡차곡 개 놓은 그 순간이 그렇게 행복할 수 없으셨다며 옛날을 회상하셨다. 날씨가 궂어서 기저귀가 잘 마르지 않는 날이면 마음이 급해서 안절부절 못하셨단다.

그래서 덜 번거롭고 수고도 덜한 종이기저귀를 사용하는 엄마들은 아기들에게 약간 미안한 마음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 그러나 요즘 나오는 종이기저귀는 값이 비싸고 환경을 파괴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엄마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아기들을 아프게 하는 것은 아니라니 안심하자.

다만 엄마들이 명심해야 될 것은,
천기저귀 종이기저귀 할 것 없이 기저귀를 자주 자주 갈아 줘야 된다는 것!
조금 귀찮다고, 혹은 기저귀값이 비싸다고 축축한 기저귀를 오래 채워 두면 아기 엉덩이가 짓무르고 벌겋게 부어 오르는 것은 시간 문제. 잊지 말자, 기저기는 가급적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해야만 한다!!!

다솔이의 설사는 조금 오래된 과일을 괜찮겠지 하고 먹였던 것이 화근이었다. 아기가 클 수록 엄마는 점점 더 무뎌져서 매사에 '에이, 이 정도야' 하고 넘길 때가 많은데, 그러다 나처럼 크게 탈이 날 수 있으니 늘 조심해야 된다. 아기는 어른과 달라서 생각보다 훨씬 더 연약하고 순수한 존재이니 말이다.

같은 과일을 먹었어도 나는 말짱하지만 다솔이에게는 벅찼던 것이다. 응급실에서 엑스레이를 찍고 장에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서 기저귀 발진에 바르는 약(비스테로이드 비판텐이 비교적 안전하다), 설사를 멈추는 약,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해 주는 약, 해열제이지만 진통제의 효과도 있는 부르펜을 처방 받아서 집으로 돌아왔다.

설사는 생각보다 길고 오래 가서 일주일이 지나서야 멎었는데, 설사가 멈추지 않으니 발진도 낫지 않아서 나와 다솔이는 일주일 정도를 기저귀 없는 생활을 했다. 아랫도리를 아예 벗겨 놓고 있기도 했고 필요에 따라서는 기저귀 없이 바지만 입히기도 했는데, 샅이 짓물러서 다솔이도 무척 힘들었겠지만 여기 저기 사정 봐 주지 않고 작은 것(?) 큰 것(?)을 가리지 않고 영역 표시를 하는 통해 나도 엄청 힘들었다.

따라 다니며 닦고 치우고 빨래하기를 반복했지만 그래도 내가 조금 수고해서 다솔이가 말끔히 낫기만 한다면야, 그깟 거 맨 손으로라도 못 치울까?

밑이 따가워서 발버둥을 치다가 겨우 잠들고 새벽에 다시 깨서 칭얼거리던 다솔이는 설사병이 난지 정확히 일주일 후에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 후에도 무른 변을 보긴 했지만 설사처럼 계속 지리지 않으니 발진도 덩달아 좋아졌다. 아, 열을 동반한 설사는 장염일 수도 있으니 변의 상태를 확인하면서(장염일 때는 코처럼 진득한 곱똥을 눈다.) 소아과를 찾아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말짱해진 다솔이가 온 집을 휘저으며 뛰어!!! 다니고 있다.


요즘 한창 까꿍 놀이에 재미를 붙여서,
벽에 잠시 숨었다가 고개를 갸우뚱 내밀며 까꿍을 하는 귀여운 다솔이.



안녕하세요?
인사를 가르쳤더니 까꿍에서 인사하기로 자세가 어정쩡해져 버렸다.





다솔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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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즐거운 저녁 식사 시간!
뒷뜰로 내려 가니 벌써 숯불을 피워 놓고 지글지글 고기를 구워 먹는 다른 일행들이 보였다. 회사에서 워크샵을 온 무리도 있었고, 연인들끼리 오붓한 시간을 즐기는 무리들도 있었다. 우리도 얼른 자리를 잡고 주인 아저씨에게 숯불과 고기를 주문해서 저녁 준비를 했는데, 아기들이 많아서 철저한 분업이 필요했다.
고기를 굽는 사람과 밥을 스스로 먹을 수 있는 조금 큰 아이들를 담당할 사람, 그리고 이유식을 먹이면서 특별히 더 신경을 써야 될 아기를 담당할 사람(주로 그 아기의 엄마)으로 역할을 나누어서 자기가 맡은 바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밥을 먹어야 했다. 다른 사람들이 봤으면 철저하게 각각 노는 듯 보였겠으나 우리는 눈과 손은 다른 일을 하면서 밥도 맛있게 먹으면서 서로 이야기까지 했다!


계단 아래에서 숯불을 피워 고기를 굽고 그 위에 있는 근사한 나무 식탁에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구조. 나무 식탁의 수가 넉넉하니 조금 늦게 내려가도 자리 걱정은 없다. 먹는 공간이라서 그런지 나는 이 곳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식사는 방에서 만들어 먹더라도 바깥 분위기가 좋으니 뜰로 내려와 다과를 즐기는 것을 권한다.


짜잔--. 우리의 저녁 거리이다. 팬션(트윈스빌)에서 갓 지은 밥과 주인 아저씨께 주문한 돼지고기와 몸값 높은 상추, 마늘, 고추. 그리고 집에서 가지고 간 김치 세 종류(배추 김치, 부추 김치, 열무 김치)와 새송이 버섯, 쌈장, 아이들을 위한 김이 전부였지만 다른 반찬은 필요도 없을 만큼 맛있었다. 아이들도 고기를 잘 먹었고, 일행 중 평소에 육류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양념이 돼 있는 돼지고기.
지글지글 숯불에 구워서 설명할 수 없는 고소하고 담백하고 훌륭한 맛을 낸다.


유모차에 타고 있는 다솔이는 상황에 따라 불 옆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식탁 끝으로 옮기기도 하면서 이유식을 먹였는데 사진으로 보니 식탁 위의 상황이 많이 궁금했던지 고개를 들어 상 위를 보고 있다.


이번엔 고기 굽는 아저씨의 어깨 너머를 보고 있는 다솔이. 우리 가족 외의 사람들과 있을 때 더더욱 의젓해 지는 다솔이 덕에 우리 부부는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으면서 여행 내내 으쓱할 수 있었다.
기특한 것!!!



이쪽 저쪽 옮겨 다니면서 다솔이를 먹이고 나도 먹느라 평소 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을 먹어 버렸지만,
여행지에서는 많이 먹어야 된다는 것이 나의 지론.


불쇼???
불판과 숯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불이 나 버렸다.
처음 굽는 고기라 요령이 없어서 불이 솟구쳤는데 시행착오를 겪다가 커다란 돌멩이를 구해 와 불판을 조금 들어 올렸더니 고기가 타는 부위 없이 훨씬 더 잘 구워졌다. 지금 생각해도 예술이었던 고기 맛.


평소 삼겹살을 즐기지 않았지만 이 날 만큼은 고기 맛에 반해 꾸역꾸역 많이도 먹었다.


고기 불판이 다솔이에게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캠프 파이어 쯤으로 느껴졌을 듯,
다솔 아빠가 열심히 돌멩이를 구해서 가져 오고 있는 중.


돌멩이를 받히고 나자 훨씬 안정적으로 구워지는 고기와, 고기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새송이 버섯.
고기 굽는 분들은 난간에 차려진 반찬들과 함께 내내 서서 고기를 드실 수밖에 없었는데 나중에 다솔 아빠께 들어 보니 구으면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었다고 해서 그나마 덜 미안했다.


아기를 돌보느라 난간에 비스듬히 앉아서 힘겹게(??) 식사를 하는 아빠 한 명 추가.


나는 겨울용 보라색 파카를 입고 다솔이도 나 몰라라 하고 고기맛에 빠져 있다. 잠시 다솔 아빠에게 맡겨 두었었나? 내가 왜 저랬지? 반면 손가락만 빨고 있는 다솔이(이미 이유식을 다 먹인 후니 저를 너무 나무라지는 말아 주세요.)


아이들은 먼저 식사를 끝내고 인솔하는 어른 한 명과 함께 따뜻한 방으로 들어갔고, 두툼한 옷을 입어 가벼운 추위쯤은 끄떡 없었던 우리 가족은 몇몇 어른들과 함께 끝까지 밥상머리에 붙어 앉아서 얘기도 하고 남은 고기와 버섯도 구워 먹으며 막바지 식사 시간을 즐겼다.


밤 늦도록 계속 됐던 우리들의 즐거운 여행 첫날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계속.



<관련글 보기>
아기와 떠나는 남이섬 여행1, 설레는 여행 준비와 신나는 여행 출발!

아기들의 귀여운 장난감 쟁탈전! 아기와 떠나는 남이섬 여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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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된(2009년 9월생) 다솔이와 함께 남이섬으로 1박 2일 동안 여행을 다녀왔다. 모두 일곱 가정이 함께 간 이번 여행은 아이들까지 합하면 모두 24명이라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했는데, 다섯 가정이 먼저 출발해서 남이섬 근처에 있는 팬션에서 하루를 묵고 나머지 일행과는 남이섬 선착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놀기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당연히 선발대! 다솔 아빠는 회사에 휴가까지 내는 열성을 보이며 선발대 중에서도 맨 처음으로 팬션에 도착했다.

1박 2일로 하는 여행에서 가장 즐거운 때는 첫날 저녁 식사와 그 뒤로 끝없이 이어지는 수다가 아닐까? 우리가 팬션에 먼저 도착해서 그 일대를 돌아 다니며 사진을 찍고 방에서 낮잠까지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다른 일행들이 속속 등장했다.

준비물

아기
: (감기 기운이 약간 있어서) 병원에서 처방 받은 해열제, 체온계, 물티슈, 기저귀 넉넉히, 장난감 1개,
간식과 이유식, 갈아 입힐 옷 2~3벌(날씨가 애매해서 반소매와 긴소매를 함께 챙겼고, 혹시 몰라서 두툼한 외투도 넣었다.)

엄마 : 세면도구, 밤에 갈아 입을 편한 옷, 화장품(기초와 메이크업 제품 모두 될 수 있는대로 샘플을 챙기면 좋다. 다음날 아침 아기들 준비 시키느라 제대로 꾸밀 시간이 없을 테니 비비크림도 샘플을 넣고, 파우더와 눈썹연필 정도만 넣었다. 원래 변장의 달인인데, 이번 나들이에선 본 모습을 보여주기로 함.), 속옷, 양말

아빠 : 겨우 1박 2일이니 그다지 챙길 게 없다.(아빠 최고!))

카메라, 카메라 충전기, 삼각대, 아기를 위한 담요, 식탁의자(정말 유용하게 쓰인다.)
날씨가 변덕스러우니 엄마 아빠도 겨울 옷은 필수로 챙겨야 된다.
우리 가족이 가지고 가기로 한 김치류.


우리 일행 중에는 아이들만 열 명이고, 그 중 절반은 돌쟁이들이라 엄마들은 팬션에서도 잠시도 아이들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역시나 호기심 많은 다솔 군은 팬션에 있는 모든 서랍장과 문들을 다 열어 보기 시작했고, 이제 막 도착해서 아직 잠에서 덜 깬 아이들은 잠투정을 하면서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하려고 연신 두리번 거리고 있었다.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 탓에(겨울 옷을 준비해 가길 정말 잘 했다.) 바닥에는 보온용 이불을 깔아야만 했는데, 팬션 측에서는 밤 10시 이후부터 난방을 해 준다고 했다. (우리가 여행 했던 때는 2010년 10월 15일) 조금 더 융통성을 발휘 해 주면 좋으련만......

우리가 묵었던 트윈스빌 팬션에서는 직접 잡은 돼지고기를 허브와 소금에 양념을 해서 파는 덕분에(삼겹살 1인분에 8천원) 식사하러 내려가기 10분 전에 미리 주문을 하면 된다. 밥솥에 밥을 앉히고 짐을 푸는 등 어른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동안 2009년 9월생 다솔이와 같은 해 8월생 연준이의 노는 모양이 재미있어서 사진에 담아 봤다.

<아기들의 귀여운 장난감 쟁탈전>


장난감을 거의 가지고 가지 않은 다솔이는 연준이의 장난감 휴대전화를 보자 얼른 집어 들고 번호를 누르며(번호를 누를 때 소리가 난다.) 재미있게 가지고 논다. 엄마가 곁에 없는 상황에서 자기 장난감 마저 다솔이에게 빼앗기자 연준이는 무언가 불만이 생겨나기 시작하는 모양이다.

관전 포인트: 신이 난 다솔이의 눈빛과 불만스러운 연준이의 눈빛.


그거 내 장난감인데??? 저걸 뺏어? 말아?
연준이가 이 상황을 어떻게 할까 생각하며 다솔이의 손에 들린 장난감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동안,


다솔이는 번호도 눌러 보고 뒤집어서 빨기도 하면서 잔뜩 신이 났다.

관전 포인트:
장난감이 신기해서 감탄하고 있는 다솔이의 입모양과
너무 속상해서 뾰족 나와 있는 연준이의 입술 모양.



드디어 행동에 나선 연준이, 다솔이가 폴더를 접어 놓은 장난감 휴대 전화를 다시 찾아 오려고 시도한다.


어? 장난감을 빼앗긴 다솔이의 뾰루퉁한 표정과 연준이의 제빠른 손놀림. 다솔이는 연준이가 가져 간 장난감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고, 무심한 듯 다른 곳을 보고 있는 연준이가 귀엽다.

그 이후에 벌어 질 일은 불 보듯 뻔하다.


뺏고 뺏기고, 빼앗기고 되찾아 오기를 반복하는 아이들의 장난감 쟁탈전이 너무 귀여워서 그냥 두고 계속해서 보고 싶었지만, 원래 장난감의 주인은 연준이. 장난감을 연준이에게 돌려 주고 얼른 다솔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 중재를 했다.

다솔아 엄마가 장난감 많이 사 줄게.
정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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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안동에서 서울까지 부모님과 올라왔던 적이 있었어요. 미술 시간에 숙제로 제출한 그림이 전국 대회에서 수상을 하게 되어 상을 받으러 서울에 올라갔던 것이었죠. 어릴적에는 그림을 잘 그렸는지 이런 저런 상도 탔건만, 지금은 그 때의 능력이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그림은 커녕 붓도 잡아본지 오래되었네요. 저의 유일한 예술 활동이라면 패션 잡지를 정기구독해서 보는 정도?

어릴적 그림을 잘 그리던 이유는 아버지께서 미술에 소질이 있으셨기 때문인데요, 농사를 지으시는 아버지는 머릿속에 그린 모양이 있으면 도면도 없이 뚝딱 뚝딱 만들어 내신답니다. 어제 4마리의 새끼를 낳은 진주의 집도 아버지가 만드셨죠. 저희 집의 곳곳에는 아버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데요, 연못부터 주차장까지 모두 아버지의 작품이랍니다.



만약 아버지가 어릴적부터 누군가의 후원을 받아 예술 교육을 받으셨으면 유명한 조각가나 설치 미술가가 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인데요, 아버지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먹고 살기도 바빴기에 예술에 대한 후원은 기대할수 조차 없었죠.

하지만 요즘은 예술에 대한 후원 및 지원이 많아졌는데요, 2012년에 런던 올림픽이 문화 올림픽으로 열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헤지스에서 2012년까지 1년씩 총 2년에 걸쳐 신진 작가들을 배출하는데 후원을 하고 있는데요, 바로 헤지스 신진작가 공모전이 그 주인공입니다.

예술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상관없이 응모가 가능한데요, 포토, 일러스트, 설치 미술, 건축, 순수미술, 디자인, 팝아트 등 장르를 불문하고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면 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선정된 1분에게는 영국 런던에서 체류하며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교류하고 멘토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되는데요, 런던의 SPACE Studio인 알링턴하우스에서 작품 활동을 하게 된답니다. 스페이스 스튜디오는 영국에서 가장 큰 예술 기관 중 하나에요. 1968년부터 사회에서 예술가의 권악 향상에 앞서 왔고, 작가들을 독창적으로 지원하고, 가장 질 높은 스튜디오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으로 신진작가부터 저명한 작가들까지 600명이 넘는 아티스트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영국에서 가장 큰 스튜디오라고 합니다.



자선 교육을 위해 비영리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고요, 현재 16개의 건물, 418개의 스튜디오가 운영되고 있다니 정말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레네요. 런던은 전통적으로 상업의 중심지로서 창의적인 운용이 필요한 오래된 공간들이 다수 분포해 있다는데요, 이런 공간을 개조하여 스튜디오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중에 런던 중심부의 그린파크 쪽에 알링턴 하우스가 있고요, 이 알링턴 하우스는 홈리스들을 위한 거주지를 마련해주기 위해 오픈되었다고 하네요.

이런 멋진 기회를 얻기 위해서 헤지스 공모전에 참여하셔야 하는데요, 2010년 10울 18일부터 11월 26일까지 응모를 하시면 되세요, 1차 발표는 12월 3일에, 최종 발표는 12월 10일에 있습니다. 제출 서류는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작업계획서 (디자인 기획안, 헤지스 제품 적용 이미지 포함)을 내면 되고요, 헤지스 홈페이지 (http://www.hazzys.com)에서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3등에겐 헤지스 의류 상품권 100만원과 헤지스 콜라보레이션 제품 출시의 기회를, 2등에겐 런던 아티스트 투어와 헤지스 콜라보레이션 제품 출시의 기회를, 1등에겐 런던의 HAZZYS Space에서 체류할 수 있는 기회와 역시 헤지스 콜라보레이션 제품 출시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참여하는 작가는 2년에 걸쳐 총 12명으로 초대작가 3명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신진작가 1명, 국내 셀러브리티 그리고 영국작가랍니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신진작가 1분은 5분의 멘토를 바로 얻게 되는 것이죠.


헤지스는 모자부터 가방까지 제가 참 좋아하는 브랜드인데요, 트래디셔널 캐주얼로 단정하고 스타일리쉬한 느낌을 줘서 자주 애용하는 아이템이랍니다. 선정된 분은 이 헤지스에 아티스트 라인으로 제품까지 출시할 수 있다니 제품으로 출시되면 꼭 구매해야 겠어요. 자신의 이름으로 제품까지 출시된다니 헤지스에서 적극적으로 후원을 해 주네요.

엄마라 그런지 다솔이를 보면 모든 곳에 소질이 있어 보이는데요 ^^;; 특히 예술에 소질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태아일 때부터 음악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림이나 색에도 잘 반응을 하거든요. 예술에 소질이 있다면 꼭 교육을 시켜서 적극적으로 후원을 해주려고요. 사회적으로도 이런 문화 후원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창의적이고, 풍성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꼭 공모전에 참여하셔서 런던의 아티스트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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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사진을 찍는 줄은 전혀 몰랐을 텐데, 자세히 들여다 봐도
누구 하나 딴 짓을 하거나 졸고 있는 사람이 없는,
학구열 후끈 100% 열공 분위기인 여기는 어디일까요?

바로바로 지난 13일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렸던 스마트TV 오픈 세미나 현장이랍니다.
제가 속해 있는 S블로거가 주최가 되어서 이루어졌던 행사였는데요,
스마트 TV에 대한 관심이 어찌나 대단했던지 참가 신청이 쇄도해서 백 명 정원에 대기자가 육십 명이었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싶어했던 자리였답니다.

S블로거가 주최한 행사인 만큼 열 명의 S블로거들은 같은 모양의 옷을 나눠입고 행사 도우미로도 활약을 했는데요, 저는 참석하신 분들의 성함을 확인하는 부분을 담당했어요. 명단을 확인하면서 보니 각계각층의 앞서가는 IT 전문가들이 이 날 한 자리에 모인 듯 했고요, 이름이나 별명만 들으면 아! 하실 분들이 참 많으셨어요. 역시, 역시!

안타깝게도 그 자리에 같이 하지 못했던 분들을 위해
그 날 나누었던 주옥같은 이야기들을 조금 전해드리려고 해요.


쉴 틈 없이 빡빡하게 짜여져 있는 시간표를 좀 봐 주세요.
저는 진짜로 2시간 30분 동안 단 1분도 안 쉴 줄은 정말 몰랐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날 참석하신 분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집중력을 보이셨답니다.
역시 대단!


오히려 하나라도 놓칠세라
사진으로 기록하시는 분들,
필기를 하시는 분들,
노트북을 펼쳐서 다다다닥 속기사 뺨치게 정리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죠.

아, 다시 차근차근 이야기를 펼쳐볼게요.


삼성전자 S블로거 오픈 세미나가 열린다는 안내판을 따라 세미나장으로 올라 오시면,
성함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고(사진 속에 보이는 구부정한 자태의 일레드)
주루룩 늘어놓아진 명찰들 틈에서 자신의 이름표와 경품 추첨 번호표(피코 프로젝터),
그리고 주린 배를 채울 샌드위치와 음료 교환권을 받은 후 자리로 안내를 받지요.



딸기, 오렌지, 키위 주스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라 자리를 잡으면
'그만'님의 진행에 따라 시작된 세미나를 즐기게 됩니다.

이번 세미나는 네 개의 강의로 구성이 돼 있었는데요, 각각의 강의가 끝날 때마다 미리 알려드린 트위터 주소를 통해 들어온 질문을 사회자가 대신 읽어 주시면 강사가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어요.
질문을 손들고 그 자리에서 하지 않고 트위터를 통해 정리된 형태로 하니까 훨씬 더 진행이 매끄러웠고 저 처럼 소심해서 궁금한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들기가 두려워 속 앓이를 하지 않아도 되니 참 좋은 방법인 것 같았답니다.

질문도 트위터로 받고 세미나 현장은 생생하게 트윗캠으로도 생중계 되는 모습을 보니 참 시대가 변하긴 변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에서 보여드린 시간표 대로
세미나의 시작은 삼성전자 한국총괄 CTV사업그룹 이재룡 그룹장님께서 해 주셨고요,
본격적으로 스마트 TV에 대한 강의는 하이컨셉 님께서 시작해 주셨어요.


스마트 TV 역시 텔레비전이니까 방송 프로그램을 한 예로 말씀 드리면요,
스마트 TV가 보편화 된다면 우리는 인기있는 방송을 보면서 동시에 트위터를 할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요즘 트윗깨나 한다는 사람이라면 방송을 보면서 손이 근질근질함을 느끼잖아요. 특히 수퍼스타 K 같은 방송을 볼 때면 과연 이번에는 누가 떨어질지, 존박의 이번 노래는 어땠는지, 허각의 이번 무대매너는 어땠는지 트윗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어 못 견디잖아요?

스마트 TV가 보편화되면 우리는 텔레비전을 보면서 화면의 여백을 사용해서 트윗을 날릴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예쁜 여자 연예인이 입은 옷이 뭔지도 바로 검색해서 살 수도 있는 거고요.



다음으로는 삼성전자의 김치원 대리와 S블로거 버섯돌이 님께서 강의를 해 주셨어요.
김치원 대리님은 스마트 TV가 관련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그것에 견주어 삼성 전자의 스마트 TV의 발전 정도는 어떤지, 그리고 앞으로 삼성의 스마트 TV가 지향하고 있는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해 주셨고요,

버섯돌이 님은 실제로 두 달 동안 댁에서 가족들과 함께 스마트 TV를 사용해 보시고 느낀 점을 솔직담백하게 말씀해 주셨어요.

가족 중 스마트 TV에 가장 열광한 사람은 다름 아닌 버섯돌이 님의 아드님인데, 그도 그럴 것이 꼬마가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커다란 화면으로 각종 멋드러진 게임들을 할 수 있었으니 얼마나 신났겠어요? 사모님은 방송 다시 보기와 파란과 제휴돼 있어서 무료로 볼 수 있는 영화를 보시는 재미가 쏠쏠했다고 하셨고요.


마지막으로 이노디스의 전병모 님은
스마트 TV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일을 하시는 개발자의 입장에서 스마트 TV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차분하면서도 자세한 이야기들을 펼쳐 놓으셨어요.


모든 강의가 끝나고
경품으로 나왔던 여섯 대의 피코 프로젝터도 제 주인을 찾아가고
이 자리를 성원해 주셨던 열정적인 참석자 분들도 모두 가신 후
삼성전자 S블로거 오픈 세미나가 참 잘 끝났다! 강의 내용도 좋았고 분위기도 정말 좋았다!는
자축의 의미로 기념 촬영을 한 후

모든 공식적인 일정이 마무리 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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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된(2009년 9월생) 다솔이와 함께 남이섬으로 1박 2일 동안 여행을 다녀왔다.

다솔이와 비슷한 또래 아기들이 있는 다른 가족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었는데,
많이 추워지기 전에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놀러 다녀오고픈 마음이 가장 크긴 했다.
그렇지만 이번 나들이는 말하자면 예행 연습(?)도 겸했는데, 나중에 조금 더 먼 곳으로 단촐하게 우리 가족만 떠나기 전에 연습삼아 가까운 곳으로, 의지가 되는 다른 부부들과 함께 다녀 오게 된 것이다.


준비물

아기
: (감기 기운이 약간 있어서) 병원에서 처방 받은 해열제, 체온계, 물티슈, 기저귀 넉넉히, 장난감 1개,
간식과 이유식, 갈아 입힐 옷 2~3벌(날씨가 애매해서 반소매와 긴소매를 함께 챙겼고, 혹시 몰라서 두툼한 외투도 넣었다.)

엄마 : 세면도구, 밤에 갈아 입을 편한 옷, 화장품(기초와 메이크업 제품 모두 될 수 있는대로 샘플을 챙기면 좋다. 다음날 아침 아기들 준비 시키느라 제대로 꾸밀 시간이 없을 테니 비비크림도 샘플을 넣고, 파우더와 눈썹연필 정도만 넣었다. 원래 변장의 달인인데, 이번 나들이에선 본 모습을 보여주기로 함.), 속옷, 양말

아빠 : 겨우 1박 2일이니 그다지 챙길 게 없다.(아빠 최고!))

카메라, 카메라 충전기, 삼각대, 아기를 위한 담요, 식탁의자(정말 유용하게 쓰인다.)
날씨가 변덕스러우니 엄마 아빠도 겨울 옷은 필수로 챙겨야 된다.
우리 가족이 가지고 가기로 한 김치류.

다솔이의 간식으로는 바나나 4개, 치즈 2장을 챙겼고, 이유식은 큰 그릇에 담아 가서 먹을 때 마다 덜어 먹였다. 간식, 이유식, 김치류는 아이스팩에다 따로 싸서 갔고 장난감으로는 작은 공하나만 넣었다.


차를 가지고 갈 것이기 때문에 짐을 끌 수 있는 가방에 넣어 가면 편리한데, 늘어 놓았을 땐 많아 보였던 짐들이 가방 속에 쏙쏙 들어가니 저렇게 단촐(?)해졌다. 다솔이도 준비완료!



자, 이제 1박 2일 동안 신나게 놀아볼까?
출발!
여행가는 것이 좋은지 다솔이가 신이 나서 저만치 뛰어 가고,
우리 부부도 다솔이가 태어난 후 처음가는 여행에 설렘을 느꼈다.

우리의 일정은,
첫째 날에 남이섬 선착장에서 10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팬션인 '트윈스빌'에서 놀고
둘째 날 아침에 배를 타고 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차에서는 자는 것이 최고라는 것을 일치감치 깨우친 다솔이는 출발과 동시에 카시트에서 잠이 들었고, 다솔이가 얌전히 자 준 덕에 정말 편안하게 휴게소까지 갈 수 있었다.



안전하고 편하게 운전을 해 주신 다솔 아빠 님께도 감사를...... .


사실 우리집(분당)에서 팬션이 있는 춘천까지는 휴게소에 들를 필요도 없이 한 번에 휘리릭 날아갈 수 있는 거리였지만, 여행 중간에 사 먹는 간식 또한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니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법...... .

춘천가는 꼬불꼬불 길에 살짝 멀미도 나는 듯 해서 매콤한 비빔냉면을 한 그릇씩 먹고 싶었는데, 내리고 보니 냉면은 계절 메뉴라 이제 더 이상 팔지 않는단다. 그렇다고 이 식당의 주 메뉴인 설렁탕을 먹기엔 약간 부담스러운 면이 있어서 그 옆에 있는 작은 편의점으로 갔다.



아기용 식탁 의자를 가지고 다니면 꽁꽁 묶어서 바닥에 앉혀 두기도 편하고 여기 처럼 의자가 있는 곳에도 의자와 연결해서 묶어 두면 다솔이를 관리(?)하기에 좋다. 걸어 다니는 아기와 여행을 할 때 잊지 말자.

최근들어 밥 먹는 것에 영 흥미를 잃은 다솔 군이 식탁 의자에 앉아서 심드렁한 표정을 짓고 있다. 감기 기운도 조금 있고(아침에 소아과 가서 브루펜, 타이레놀 처방 받아 옴.) 여행지에서는 체력 소모가 커서 열심히 먹여야 하겠기에 우리 부부 보다는 다솔이의 끼니를 더 챙겨야 했다.


편의점이 작아서 라면, 김밥, 만두, 어묵 등의 분식류 몇 가지와 과자와 음료수 등만 팔고 있었는데, 우리도 특별히 먹고 싶은 메뉴는 없어서 간단히 떡라면과 김밥을 먹기로 했다.


다솔이에게는 영양가 있는 치즈를 간식으로 준비해 주고,


음식이 나와서 먹으려는데,
치즈를 받아 먹는 다솔이의 표정이 영 좋지가 않다.
라면과 김밥 뒤로 보이는 다솔이의 얼굴, 눈도 꼭 감고, 입도 꼭 다물고 고개까지 돌려 버렸다.


에라잇!  모르겠다. 굶기는 것 보다는 낫겠지,
결국 간이 돼 있어서 두 돌까지는 먹이면 안 되는 김밥을 주기로 한다. 햄, 단무지, 맛살은 내가 먹고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달걀과 오이와 당근을 김밥 속에 넣어서 다솔이에게 먹여 보았다.



그랬더니 냠냠냠 잘도 받아 먹는 다솔 군.
한 번 짠 맛, 단 맛을 보면 다음부터는 것잡을 수 없다던데, 여행지니까 특별히 주는 거야.


간식을 먹고 다시 출발해서 춘천시 남산면에 있는 '트윈스빌'에 도착했다.


트윈스빌의 앞모습.

우리가 예약한 방은 어른 기준 8명이 묵을 수 있다는 20평짜리 큰 방 2개이다.(다섯 가정이 묵을 예정) 방 하나에 15만원인데, 생각보다는 방도 조금 작은 느낌이었고 별로 좋지 않았다. 홈페이지에서는 정말 예뻐 보였는데, 역시 사진이 예술???


여기는 거실, 상이 세워져 있고 화장대 겸 텔레비전 선반이 전부다.


거실 왼쪽에 있는 부엌이다. 밥솥, 전자레인지, 쓰레기통, 그리고 너무 실망스러웠던 가스버너. 버너가 달랑 하나라서 음식 해 먹기가 쉽지 않다. 우리 일행은 다음날 아침만 간단히 남은 김치에 스팸과 라면을 넣어서 부대 찌개 비슷한 것을 만들어 먹었다.


이불과 베개가 착착착 개어 져 있는 이불 장이 있는 방.


별로 나갈 일 없었던 발코니와


화장실이 20평형 큰 방에 있는 전부이다.
15만원 짜리 방에 너무 큰 기대를 걸었던 것은, 역시나 여행을 다녀 본 경험이 너무 적었기 때문인가?


길다란 복도 끝에 있었던,


우리가 묵었던 이쁘고 예쁜 방.


밖에는 저녁 때 바비큐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 곳 바비큐는 마을에서 직접 잡은 돼지를 허브와 소금에 숙성시켜 두어서 그런지 숯불에 구워 먹으면 정말 맛이있다. 바비큐에 필요한 재료는 모두 팬션 내에서 구할 수 있으니 주인장을 통해 예약만 하면 된다.

트윈스빌의 장점은 바깥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넓다는 것인데, 산책로도 있고 사진 찍기 좋은 곳도 꽤 많았다. 처음에 방을 보고 실망했던 마음이 뒤뜰에 나와 놀면서 풀렸다. 우리는 다른 일행들 보다 훨씬 더 먼저 도착을 했기에 한적한 뒤뜰에서 마음껏 놀았다.

나무와 물이 어우러진 산책로,


불꽃 놀이도 할 수 있는(팬션 안에 있는 매점에서 재료를 판다.) 캠프 파이어장이 있다.
밤이 되니 여기에서 예쁜 불꽃 놀이를 즐기는 연인들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서 숯불 바비큐를 먹으며 우리도 덤으로 불꽃을 즐길 수 있었다.


언제 봐도 귀여운 다솔이가


자갈을 보고 신기해 한다. 나중에는 입에도 넣어 보려고 하기에 얼른 빼앗았다. 뭐든 입으로 가져가는 건 언제까지 하려는지...... .


삼각대를 가져가서 가족 사진도 셀프로 찍고


경치가 좋은 곳에서 커플(?) 사진도 많이 많이 찍었다.
놀러 와서는 남는게 사진 밖에 없다며.


트윈스빌이 꽤 인기가 많은 팬션이었는지 우리가 갔던 날 다른 사람들도 꽤 많이 놀러 와 있었다.
회사에서 단체로 워크 샵을 오기도 했고 우리처럼 소규모로 이루어진 손님들도 많았다.

앞마당에는 족구장과 농구장이 있어서 남자들이 운동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이미 곳곳에는 땀과 함성들로 가득해서 놀러 온 기분이 났다.


햇빛을 받아 천사처럼 보이는(오늘 여러 번 고슴도치 엄마) 다솔이 뒤로 옷까지 맞춰 입고 족구를 하는 남자들이 보인다. 가까이에 가서 보니 그 옆으로는 등나무 아래에 앉아 통닭을 먹는 사람들도 있었고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도 있었다. 모두들 우리처럼 행복한 분위기 물씬.

일행들이 하나 둘 도착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우리 가족의 첫 여행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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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은 높고 ''는 살찌는 天高의 계절이라고,
어릴 적 읽었던 만화책 '오추매의 빵점일기' 속 오추매가 말했었는데,
정말 10월이 되니 하늘은 끝없이 높아지고 '나'는 한정 없이 살이 푹푹 퍼지네요.

가을을 맞아 통통하게 살이 찐 것이 또 있었으니
바로 친정집에 있는 대추들이 그래요.
아직 덜 익은 것들도 보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대추들이 발긋발긋 색깔도 참 고와졌고
오동통 살도 올라서 딸 때가 된 듯 보였어요.

따서 바로 씻어 먹으면 아삭거리는 맛이 사과보다 더 좋고요
잘 말려두면 겨울 내내 몸에 좋은 대추차도 끓여 먹을 수 있지요.


햇살이 들어와서 잘 익은 대추들이 더 탐스럽게 보이네요.
약간 덜 익은 대추도 따 놓으면 색이 붉어진다고 해요.
저희 집에는 대추 나무가 한 그루 밖에 없었기 때문에 준비물은 별로 없었어요.

대추를 딸 때 필요한 것은 사다리와 목장갑 그리고 바구니가 전부이고요,
대추알이 생각보다 잘 떨어지기 때문에
후두둑 후두둑 땅바닥에 떨어뜨리지 않으려면
가지 끝에 달린 대추알을 잡고 살짝살짝 따 주어야  한답니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 농삿일이 마냥 신기하고 재미있는 다솔 아빠가 사다리에 올라가서 주도적으로 대추를 땄고요, 저와 친정 엄마는 손이 닿는 부분까지만 돕기로 했어요.

사실 저도 대추를 따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대추알을 바닥에 많이 흘리기도 했고
어떤 대추가 다 익은 것인지 잘 몰라서 붉은 기가 절반 이상이면 그냥 따버렸어요.


다솔 아빠는 대추를 따면서 씻지도 않은 대추를 옷자락에 쓱쓱 대충 닦은 뒤
야금야금 먹어 가면서
재미있게 일을 잘도 했어요.


아버지의 농사 솜씨가 좋은지, 땅이 보배인지
대추알이 크기도 참 커요.


맛도 달달하니 좋고요.



삼십 분 정도 집중해서 땄더니 커다란 대야에 하나 가득이에요.
씻어서 간식으로 곁에 두고 심심할 때 마다 몇 개씩 먹고 있는데 사과 보다 더 맛있어요.




유모차에서 조용히 엄마, 아빠를 기다려 준 다솔이에게도 대추 맛을 보여 주었어요.
처음에는 이게 뭔가 자세히 보기만 하던 다솔이도
한 입 덥썩 물어 보더니
아삭아삭 맛있게 대추를 잘 먹더라고요.

대추 나무에서 바로 딴 대추를 먹을 수 있는 다솔이는 참 복받은 아이지요?

덤으로 가을 하늘을 한 번 더 보여드릴게요.
높고 푸른 하늘 보시러 이번 주말에는 가까운 공원에라도 나들이 다녀 오심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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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다솔이와 함께 여행을 갔어요. 이제 곧잘 걷고, 약간은 뛰기까지하는 다솔군을 데리고 여행을 가기로 했죠. 늠름한 다솔군의 여행 가기 전의 표정이랍니다. ^^ 1박 2일의 여행이었지만, 다솔이의 짐이 워낙 많아서 케리어를 들고 가야 했었어요.


여행을 하고 난 후 가장 남는 것은 사진이라죠? 그래서 사진도 많이 찍어왔답니다.


이젠 팔만 벌리면 다솔이가 자동으로 달려와 품에 쏙 안긴답니다. 아임IN 엄마품처럼 말이죠. ^^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바로 아임IN이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데요, 아임IN은 이미 아이폰 앱스토어에 출시가 되었었죠. 그리고 이번에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출시가 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과 티스토어 및 쇼스토어등 각 통신사 스토어에도 출시가 되었어요.



이렇게 아임IN을 제 갤럭시S에 설치를 하였답니다. 아이폰에서만 보던 어플을 안드로이드에서도 볼 수 있어서 정말 반가워요~!


아임IN 어플리케이션에 나와 있는 아임IN 메뉴얼을 캡쳐해 보았어요. 이용가이드처럼 발도장을 찍고 새로운 친구도 만나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발도장을 보내는 것이 바로 아임IN인데요, 이런 위치 기반 서비스를 LBS라고 한답니다.

LBS를 이용한 일종의 게임인데요, 이제 여행을 할 땐 사진 뿐 아니라 이 발도장으로 자신의 여행 기록을 만들 수 있어요. 이젠 여행갈 때 사진만 찍지 말고 아임IN으로 게임도 하고 발도장도 남기면 좋을 것 같죠?

한번 아임IN을 살펴볼까요? 관리로 들어가면 프로필 사진을 설정하는 곳이 있는데요,

앨범에서 불러올 수도 있고, 촬영을 하여 바로 올릴수도 있어요. 전 앨범에서 불러와 보았습니다.


프로필 사진을 등록해 보았어요. 예쁘게 나온 사진이 없어서 다음에 다시 등록하려고요. ^^;;

외부서비스 연결하기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계정이 있으면 연결이 가능한데요, 발도장을 남길 때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도 보낼 수 있답니다.

트위터를 한번 연결시켜 보았는데요, 아이디와 패스워드만 입력하면 간단하게 트위터와 연동이 됩니다.



트위터와 아임IN이 연동이 된 모습이에요, 이제 발도장을 찍으면 트위터에도 발도장이 남겠네요.

인터페이스는 광장과 이웃, 마이홈, 발도장 찍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발도장 찍기를 누르면 거리 순으로 발도장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나열되게 됩니다.

판교를 선택해 보았어요. 발도장 찍기 버튼을 쿡! 누르면 되죠.

글을 적어도 되고, 사진도 넣을 수 있어요.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연결하거나 공개, 비공개 설정도 할 수 있죠. 설정 후 확인을 누르면 발도장이 찍힙니다.

앗! 천상천하 유아독존 판교의 마스터가 되었네요. ^^b 이로서 5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이렇게 포인트를 쌓는 재미도 있어요. 친구와 함께 놀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주변의 친구를 끌어들이기 위해 이웃 초대가 있답니다.
친구가 아임IN을 한다면 닉네임으로 검색할 수 있고요, 이웃초대로도 할 수 있어요.

이웃초대는 페이스북과만 연동이 되는데요, 아직 페이스북 계정이 없어서 시도해보진 못했어요. 빨리 페이스북 계정도 만들어야 겠어요. ^^

이렇게 닉네임으로도 검색을 해 볼 수 있답니다. 친구가 있다면 + 표시를 눌러서 이웃으로 추가하면 되요.

그럼 이렇게 친구를 이웃으로 추가할 수 있답니다. 트위터의 팔로워, 팔로잉 개념과 비슷한 것 같아요.

광장에는 근처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볼 수 있어요. 판교IC 마스터에게 톨비를 준다면 정말 좋겠네요. 아직은 마스터가 되어도 큰 혜택은 없지만,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으로 마스터들이 혜택이 받을 날이 오지 않을가 싶어요.

공지사항에 들어가보면 안드로이드 출시 기념 푸마 구스다운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요,

압구정점이나 명동점에 발도장을 찍은 후 월동준비 노하우를 이야기하면 이벤트에 응모가 된다니 압구정이나 명동갈 일이 있다면 이벤트에 참여해보세요~ ^^

발도장을 찍을 때는 직접 지도에서 찍을 수도 있어요.

이렇게 말이죠. 지도에서는 2km 범위 내에서 조정이 가능하니 이 점 참고해주세요~!

2km 밖의 범위를 한번 검색해 보았는데요, 12km 밖에 있는 현대백화점을 검색해 보았어요.

이미 많은 분들이 발도장을 찍으셨네요. 랭킹이라는 것이 있어서 보았는데요,

마스터부터 5인자까지 포인트별로 랭킹이 보여집니다. 마스터는 이 점수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고요, 마스터는 한마디를 남길 수 있는 특혜도 있답니다. ^^

그래서 저도 한번 발도장을 찍어보았는데요, 너무 멀리 있다는 말과 함께

이런 멘트가 나오네요. 2km 이내에서 찍어야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포인트도 거리에 따라 차별적으로 지급되겠죠?

그래서 여행을 다닐 때 아임in은 더 없이 좋은데요, 꼭 가 보아야만 등록을 할 수 있기에 마스터가 될 확률이 높아지죠. 제가 묵고 있던 팬션에 발도장을 쿡 찍었습니다.

마스터가 될 줄 알았는데 콜럼버스가 되었네요. 콜럼버스는 어떤 장소를 처음 발견하고 발도장을 찍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내가 처음 발도장을 찍은 개척자인 셈이죠. 이건 마스터와 다르게 변하지 않아요. 제가 제일 처음 발견했으니 말이죠.


이렇게 마이홈에서 내역을 볼수도 있고, 트위터에도 전송이 되어서 내 여행 기록들을 볼 수 있답니다. 사진을 찍으며 간단한 소감을 써 둔다면 나중에 여행 후에 블로그 글을 쓸 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고 말이죠.

이제 여행 갈 때는 아임IN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담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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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진흥원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니 한국학 자료를 수집해서 보존과 연구, 그리고 보급을 통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한 한국학 전문 연구기관이라고 해요. 간략한 설명만 들어도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지키기 위해 아주 중요한 기관인 것 같은데요, 국학진흥원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역할을 해 오고 있는지, 대체 어떤 곳인지 아시는 분들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사실 저에게도 생소한 곳이었으니까요.

친정에 내려 갔다가 아버지께서 다음달에 있을 1박 2일 동창회 행사 때 묵을 숙소와 부대 시설을 보러 가신다기에 따라 나섰더니, 그 곳이 바로 국학진흥원이었어요. 고로 국학진흥원은 경북 안동시에 위치해 있답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으니 해도해도 너무 하죠? 안동시 '--리'로 이사한 저희 집에서는 약 40분 정도 떨어져 있고요, 안동 시내에서는 차로 10분만 가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국학진흥원에는 '홍익의집, 유교문화박물관, 장판각, 국학문화회관' 등의 건물이 있는데요, 그 규모가 어찌나 큰지 웬만한 대학교 정도의 크기더라고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전망도 좋고 안동시 전체를 눈 아래로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정말 멋져요.

홍익의집은 행정적인 역할을 하는 곳인 것 같고요, 연구실, 대강당 세미나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유교문화박물관은 가장 볼거리가 많은 곳인데, 이름 그대로 유교문화와 유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전시도 하고 있답니다. 장판각은 유교 목판 10만여장을 보관하고 있는 곳이고요, 국학문화회관은 교육연수생들의 생활공간인데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해요. 일반인들에게도 방을 대여해 주고 있어서 작은 단위의 가족에서부터 저희 아버지처럼 큰 단위의 동창회 모임까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대여할 수가 있어요.


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국학진흥원 현판앞에서 기념 촬영.


아버지께서 예약해 놓은 숙소와 부대시설을 둘러 보시는 동안 저는 유교문화박물관을 구경하기로 했답니다. 안내해주시는 분의 말씀에 의하면 한번 다녀가신 분들은 다른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꼭 다시 오신대요. 그만큼 볼거리가 많은 박물관이라는 말일텐데요, 타 지역 분들이 많이 오시는 반면 오히려 안동에서 오는 손님이 없다고 해요. 안동시민들에게 더 많은 홍보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유교문화박물관이라고 써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다시 어마어마하게 넓은 마당과 큰 건물이 나와요. 진짜 잘 지어놓은 것 같은데 평일이라서 그런지 너무나 한산한 모습이라 안타까운 느낌도 들었어요. 해외에도 이만큼 좋은 관광지는 없을 것 같은데, 별로 볼거리가 없는 곳에도 비싼 돈을 들여 여행을 가시잖아요. 가깝고 저렴한 안동으로 많이들 놀러 오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뒤늦게 안동 홍보대사가 다 됐네요. 사실 저는 하회마을도 겨우 두 번밖에 못 가 봤어요.


이렇게 마당이 넓은데 사람은 한 명도 없고......
너무 썰렁했어요.
저 혼자서 사진 한 장 또 찍어 봤어요.


여긴 또 어디?
곳곳에 사진찍기 좋은 곳, 앉아 쉬기 좋은 곳이 참 많답니다.
햇살이 좋은 날 다녀와서 저절로 뽀샤시한 효과도 나고, 분위기 있게 나온 사진을 여러 장 얻을 수 있었어요.


사진이 맘에 들어서 자꾸만 보여드리고 싶어요. 히힛!


국학진흥원은 자유로이 구경하실 수 있는데요, 딱 한 곳 유교문화박물관만 돈을 내고 입장하셔야 돼요.
어른은 1,500원 어린이는 700원, 청소년과 군경은 1,000원이에요.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다닐 때 항상 청소년 표를 샀던 기억이 새삼 부끄럽네요.
심지어 대학원때에도 어른 둘, 청소년 둘(2살 아래 동생과 함께)이라고 했던 것 같아요. 반성합니다.


드디어 실내에 들어 왔는데요, 최고급 풍산 한지를 이용한 스탠실체험 공간이 있었어요. 아이들이 주로 해 볼텐데 최고급 한지를 쓰는 것은 너무 무리가 아닌가 싶었어요. 하다가 망칠 수도 있으니 그냥 저렴한 한지를 가져다 놨으면 부담없이 체험해 볼텐데 하는 마음에 조금 아쉬웠답니다. 풍산 한지는 정말 고급이거든요.


유교박물관을 둘러 본 전체적인 느낌은 정말 최고!
학창시절 도덕, 국사, 윤리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이 정말 자세하고 재미있게 잘 정리 돼 있었어요.


이황 선생님도 보이네요. 국학진흥원 근처에 도산서원이 있으니 겸사겸사 둘러 보셔도 좋을 듯해요.


사진은 제가 좋아하는 것, 신기하게 느껴지는 것으로 마구잡이로 찍어 왔어요.


국사 시험에 자주 나오는 임신서기석이에요.


붓으로 쓴 깨알같은 명필.


폼나게 멋있었던 경의검.


매 맞는 사람 옆에 똑같은 자세로 뉘여있는 호랑이 가죽이 우스운 모형.



무서운 이야기들이 가득 담긴 괴담책과 최초의 태교책으로 소개된 태교신기.


호패와 일일이 자수를 놓은 병풍.


제가 보여 드리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에요.
어찌나 볼거리가 많은지 정말 놀랐고요, 저와 남편 외에는 관람객이 아무도 없었다는 것에 더 놀랐답니다.
이렇게 좋은 박물관을 어떻게 하면 널리널리 알릴 수 있을까요?
1박 2일팀이라도 다시한번 불러야 할까요?
아님 무한도전팀에게 유교 문화에 관한 미션을 던져 주어야 할까요?


경치도 좋고 아이들 교육에도 좋은 국학진흥원이 부디 왁자지껄 시끌시끌 유명해지길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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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삼십 분 전만 해도 나는 그건 엄연한 '양다리'라며 친구 C양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추석, 얼굴을 보는 사람마다 '올해는 가야지, 결혼은?, 아직도?, 네 나이가 몇이더라, 뒷집 누구는 애가 돌이라던데......' 등등 레퍼토리를 돌려가며 결혼과 관련된 끊임없는 곡괭이질 질문을 해대는 통에 피가 거꾸로 솟을 지경이었다는 친구의 말에 태도를 조금 누그러뜨렸다.

나와 동갑내기인 친구의 나이는 올 해 서른 둘, 속이 바짝바짝 마르는 것은 지난 설에 뵙고 이번에 다시 만난 친척 어르신이 아니라 내 친구일 텐데 걱정을 가장한 호기심으로 자꾸만 친구에게 결혼 이야기를 묻는 통에 C양은 혼쭐이 났단다. 얼른 좋은 사람 만나서 가정을 꾸리고 싶은 것이 그녀의 작은 소망이다. 되도록 일찍 독신의 지옥에서 벗어나고는 싶지만 결코 아무나하고 결혼하는 일은 없을 거라도 다짐을 하는 내 친구 C는 두 달 전만 해도 '모태솔로'였다. 

고등학교 교사인 탓(?)에 0교시 보충 수업과 야간 자율 학습을 해야 되는 억울한 시간표를 지켜 내느라 내 친구는 도무지 사람을 만날 시간이 없었었다. 게다가 학교와 집의 거리마저 멀어서 스스로 차를 운전해서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는 까닭에 평일에는 남자의 'ㄴ'도 만날 수 없는 실정이었다.



그러던 친구의 곁에 이번에는 두 명의 남자라니 이건 또 무슨 일인가?

일이 잘 되려고 그러는 건지 잘 안 되려고 그러는 건지, 어찌저찌해서 일주일 상간으로 잡혀 있던 두 건의 소개팅에서 C양은 괜찮은 남자 둘을 만났고 이들 모두와 약 한 달에 걸친 데이트를 해 오고 있단다. 말이 한 달이지 평일에는 절대 시간을 낼 수가 없다니 토요일에는 A, 일요일에는 B와 데이트를 했다치면 많아 봐야 4번 남짓 만났을 것이다.

친구 왈, 가타부타 사귀자는 말이 없었으니 절대 양다리는 아니고, 지금의 상황에서 한 쪽을 재빨리 정리하는 것 보다 신중하게 몇 번 더 만난 상황에서 더 확신이 드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겠냐는 것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두 남자의 스타일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을 선택해야 될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는단다.

남자들 중 한 명은 연하, 한 명은 연상이라서 그런가?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확연한 차이가 있어서 내 친구를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 넣은 이들의 스타일은 대충 이렇다.

내 친구는 서른 둘, A씨는 서른 다섯. 겨우 세 살 밖에 차이가 안 나지만 너무 늦게 남자친구를 만들려고 하니 벌써 삼십 대 중반의 풍채 좋은 아저씨가 상대라고 떡하니 나타났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차태현도 서른 다섯이지만 일반인 서른 다섯이 어디 그런가? 그러나 외모는 좀 그래(?)도 매사에 친구를 배려해주는 마음 씀씀이가 아주 넉넉하단다.

서른 둘의 내 친구를 막내 동생 대하듯 챙겨주고 먹을 것 하나도 세심하게 신경을 써 줘서 만날 때마다 대우받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집에까지 늘 데려다 주는 것은 기본!

Erin and Jeff

Erin and Jeff by avpjack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한편 연하남 B군은 서른 살로 이제 막 직장에 입사한 사회 초년생이다.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느라 오래까지 학생 신분을 유지해서 그런지 유난히 해맑다는 B군(서른의 남자를 나도 어느새 -군으로 칭하고 있다.)은 데이트를 할 때 발랄 그 자체란다.(서른 살 남자 연예인 중 대표적인 인물로는 조인성, 강동원이 있다.)

지난 번 만났을 때는 놀이 공원에 가서 초등학교 다닐 때 사 먹어 보고 조카들 간식으로나 사 주던 솜사탕을 사 먹었단다. 우리가 어렸을 땐 서른 살 아저씨들이 그저 늙수그레하게만 생각되더니, 두 살 밖에 차이가 안 나지만 연하라는 생각을 해서인지 무엇을 해도 귀엽고 산뜻해 보인단다. 그러나 아무래도 자꾸만 '연인'보다는 '누나'의 심정으로 그 녀석(??)을 보게 되고 챙김을 받는 것 보다 챙겨 주는 것이 속편한 것이 흠이란다.

문득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서른 다섯의 남자도 서른 일곱의 여자 앞에서는 어리광도 부리고 상큼이로 돌변하지 않을까? 서른의 남자도 스물 대여섯의 여자 앞에서는 의젓하게 무게도 잡고 오빠만 믿으라고 엄포를 놓지 않을까? 생전 처음으로 연애라는 달콤한 마법에 빠져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친구가 얼른 둘 중 한 명을 선택했으면 좋겠는데, B군 보다는 A씨에게 한 표를 던진다. 내가 마흔이 되도 여든이 되도 항상 나를 어리게 봐 줄 수 있는 사람이 나는 훨씬 더 좋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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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관심이 많은 저는 유로스타일을 좋아하는데요, 댄디하면서도 품격있는 스타일이라 더욱 즐겨입어요. 헤지스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브리티시 트레디셔널 스타일인데요, 명문가 영국 자제들이 입던 것이 대중화되면서 브리티시 트레디셔널이 생겨났다고 하네요. 


영국하면 전 애프터눈티(Afternoon Tea)가 생각이 나요. 배드포드 가문의 7대 공작 부인인 안나마리아가 저녁 식사 전 오후의 공복을 달레기 위해 시작한 문화인데요, 당시 영국에는 아침을 먹고 저녁을 8시에 먹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 사이에 애프터눈티를 먹고 마시며 허기를 달레고 친교를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고 해요. 

홍차를 담는 잔이나 그릇들이 너무 예뻐서 훔쳐오고 싶은 충동마저 느끼게 하는 귀엽고 여성들만을 위한 애프터눈티에서 영국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더욱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애프터눈티로 인해 그 시간은 빅토리아 시대에 와서는 영국 귀족들의 대표적 사교의 장이었고, 문화와 예술을 교류하는 곳이 되었다고 해요. 


영국의 이런 예쁜 전통 문화처럼 여유와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다름 아닌 헤지스 컬쳐클럽이랍니다. 헤지스에서는 컬쳐클럽을 기수로 모집하고 있는데요, 이제 7기 모집이 시작되고 있답니다. 40명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혜택이 기다리고 있는 헤지스 컬쳐클럽은 그간 블로거들이 꼭 하고 싶었는데 대학생이라는 제한 때문에 신청조차 못하곤 했죠. 이번에는 직장인도 참여가 가능하기에 한번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로잉 문화 체험도 하고, 영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있어요. 1등에게는 헤지스 상품권 100만원과 영국 여행의 기회를 준다니 선정되고도 정말 열심히 활동해야 할 것 같아요. 


무려 6가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네요. LG패션에 입사시 가산점이 부여되고, 헤지스 의류 상품권도 매월 지원해 주네요. 조별 활동을 하는데 조 활동을 열심히 하면 조별 외식상품권도 주지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신청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되시고요, 


1차 서류 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가 진행이 되네요. 10월 4일부터 15일까지 12일간 응모할 수 있으니 서둘러 응모하세요~ 이 글을 보시는 분 모두 합격되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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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탈춤 축제로 열기가 뜨거운 경북 안동입니다.
국제 탈춤 축제이기 때문에 인근 지역 주민들은 물론 해외에서까지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서
북적북적 활기찬 탈춤 축제를 즐기고 있는 중인데요,
10월 3일까지 행사가 계속 된다고 하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방문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한국적이라는 도시인 안동도 둘러보시고,
일 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탈춤 축제도 즐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광장에 마련돼 있는 공연장에서는 하회 별신굿 탈놀이가 한창이고요,
관객석에서는 질서 정연하면서도 재미있게 탈춤을 구경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런 지역 축제하면 본 공연도 재미있지만
축제장을 가득 메운 갖가지 진귀한 상점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잖아요?
탈춤 축제장에는 안동 지역 특성에 맞게
안동 간고등어, 안동 토속 음식점, 안동 특산물을 판매하는 곳이 즐비해 있었고요,
 
시골 야시장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돈 놓고 돈 먹기, 망치로 못 박기 게임, 다트 던져 풍선 터뜨리기, 공기총으로 인형 넘어뜨리기 등등
솔깃한 게임들도 많았어요.


여러 상점들 중에서 탈과 관련된 곳들을 골라서 좀 보여 드릴까 해요.
아무래도 이 곳 특징인 탈춤 축제의 특성을 가장 듬뿍 담고 있는 것들이니까요.


우리나라 탈도 있고 외국의 가면 무도회를 연상 시키는 탈도 많았어요.
그리고 그 옆에는 직접 탈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두었던데요,
외국인들을 포함하여 참 많은 분들이 손수 자신만의 탈을 만들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답니다.
어린이들에게 교육적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고유의 문화인 탈놀이를 구경간 만큼,
다솔이는 곱게 한복을 빼 입고 갔지요.
어린 다솔이의 눈에도 볼거리가 많았는지 칭얼거리지 않고 신기한듯 주위를 계속 둘러 보더라고요.


그러다 탈춤 축제 현장에서, 다솔이의 눈에 가장 신기해 보였을
꼭두각시 인형을 만났답니다.


꼭두각시 인형을 고정시킨 나무에 줄이 연결 돼 있는데요,
줄을 움직이면 꽤 그럴싸하게 인형을 조정할 수가 있어요.


하회 별신굿 탈놀이에 나오는 인물인 각시탈과 만난 다솔 군입니다.
양반탈, 선비탈, 초랭이탈, 이매탈, 할미탈 등등 꼭두각시 인형들의 종류도 참 다양했어요.


다솔이가 신기해하자 꼭두각시 인형을 파는 분들이 다솔이에게 즉석 공연을 보여 주셨는데요,
인형을 바라 보는 다솔이의 눈망울이 참 귀엽네요.
인형을 오랫동안 집중해서 봤어요.


다솔이는 꼭두각시 인형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아직 인형이라는 판단은 못하겠지요?
그 날 제가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다솔이에게 인형 친구와 놀자고 말을 했었는데,
다솔이는 제 말을 듣고 인형을 친구로 받아들였을까요?
인형을 조종하는 줄과, 그 줄에 맞춰 춤을 주고 있는 인형을 보는 다솔이의 얼굴에서
그 답을 헤아려 봅니다.

아기들에게는 신기한 볼거리가 가득한,
어른들에게도 다시한번 전통을 생각할 기회를 주는,
안동 국제 탈춤 축제 현장으로 놀러 한 번 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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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지난 다솔이는 이제 걷기 시작하는데요, 그래서 근사하게 차려입고 나들이를 가는 날이 많아졌답니다. 1년 동안 거의 집 이나면 유모차에서 지냈던 다솔이는 새로운 세상을 만난 것이 신기하고 기쁜지 차려 입으면 이미 나가는 것일 줄 알고 좋아하는데요, 밖에 나가면 풀 하나, 자갈 하나가 새롭게 신기한가봅니다.

저도 다솔이가 걸음마를 떼고 걷기 시작한 것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한 세상에 걸음마를 떼어가고 있는데요, 새로운 세상에 오니 모든 것이 신기하고 즐겁답니다. 절 스마트한 세계로 인도한 것은 다름 아닌 센스 Q330이었어요. 컴퓨터에 대해서 잘 몰랐던 저도 센스 Q330의 빠르고 다양한 프로그램 덕에 즐겁게 컴퓨터를 즐길 수 있게 되었죠.


이젠 어딜가나 센스 Q330을 들고 다니는데요, 무게도 1.96kg이라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답니다.


디자인까지 수려한 센스 Q330은 어디에 두어도 고급스런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요, 부드러운 모서리가 햇빛에 반사되어 음영이 나타나면 더욱 입체적으로 보여서 고풍스런 느낌까지 나는 것 같아요.


왼쪽에는 Chargeable USB가 있어서 컴퓨터를 꺼둔 상태에서도 USB 충전이 가능해서 더욱 편리해요. 특히 외출을 해서 핸드폰 배터리가 없을 때 당황하기 일쑤인데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기본 탑재된 삼성 소프트웨어에서 이 기능을 설정할 수 있어요.


가끔은 남편과 스카이프를 사용하여 통화도 하는데요, 남편이 회사에 있을 때는 영상 통화를 하곤 한답니다. 센스 Q330에는 웹캠이 달려있어서 영상통화도 가능해요. 삼성 스마트TV에서는 이미 스카이프를 통해서 영상 통화가 가능하고요, 스카이프에서 안드로이드 버전 어플 나오면 갤럭시S에서도 영상통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스마트폰과 스마트TV, 스마트한 노트북까지 3가지 스크린이 서로 연동되어 시너지를 발휘하는 모바일라이프.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는 세상이 온 것만 같아요.


삼성 센스 Q330에서 주목해야 할 또 한가지 기능은 NVIDIA OPTIMUS 기능이랍니다. 이건 노트북의 그래픽 성능은 최고로 해 주면서 전력은 최소로 절약해주는 스마트한 기능인데요, 그래픽 카드는 내장형과 외장형 2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내장형은 전력 소모가 적지만, 그래픽 성능은 인터넷이나 동영상을 보는데 적절한 정도이고요, 그래픽이 화려한 3D게임이나 롤플레이 게임의 경우는 램이 따로 달린 외장 그래픽이 있어야 즐거운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외장형 그래픽 카드의 단점은 전력 소모가 심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NVIDIA OPTIMUS가 나왔는데요, 바로 이 두가지 그래픽 카드를 적절하게 적용시켜 전력 소모를 최소하하면서 그래픽 성능을 최적화 시켜주죠. 그래픽 사양이 높은 게임을 할 때는 외장형 그래픽 카드로, 인터넷이나 동영상을 볼 때는 내장형 그래픽 카드로 변경해주는 스마트한 기능이랍니다. 

 
벌써부터 다솔이는 센스 Q330과 친해졌답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분명 모바일 라이프를 즐기는 시대가 올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삶을 사는 사람들이 보다 더 편리하고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솔이의 시대에는 보다 더 편리하고 신기한 세상이 오겠죠? 벌써부터 다솔이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보면 놓으려 하질 않아요. ^^;;


5주 동안 센스 Q330을 사용하며, 총 5개의 리뷰를 써 보았는데요, 느낀 소감은 "세련되게 스마트하다"라는 것이었어요.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충족시켜주었는데요, 깔끔한 디자인과 편안한 키감, 그리고 편리한 삼성만의 소프트웨어가 여성들에게 더욱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요즘은 블로그도 커피숍에서 친구를 기다리는 중에 센스 Q330으로 작성한답니다. Wi-fi가 없으면 스마트폰의 모바일 AP기능을 이용하여 테터링해 사용하죠. 이젠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를 즐기고 모바일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스마트한 선택, 삼성 센스 Q330과 함께 모바일 라이프로 빠져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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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안동찜닭이에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한 이 요리는 몇 년 전만 해도 안동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지역 음식이었어요. 
닭고기에 갖은 채소를 넣고 당면으로 푸짐함까지 더한 찜닭은 언제 먹어도 정말 맛있는데요, 언뜻 보기에는 별 것 아닐 것 같지만 한 번만 먹어 보면 그 맛을 쉽게 잊을 수 없답니다. 달콤 짭조름한 간장 양념과 매콤한 청량고추의 조화가 진짜 환상적이에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찜닭을 좋아해서 무슨 건수(?)만 생기면 사 먹곤 했는데요, 가격도 저렴해서(지금은 값이 많이 올라서 한 마리에 약 2만원이에요.) 돈 없는 학생들도 친구들끼리 맛있게 외식을 할 수가 있었지요. 열 살 때부터 먹었다고 치면, 찜닭 내공 어언 20년! 서당개 삼 년 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저도 제 느낌 닿는대로 집에서 찜닭을 흉내내 보기도 하는데요, 비슷하게는 되지만 절대로 식당에서 먹는 그 맛에는 도달할 수가 없더라고요.

아! 참고로 저는 절대로 타 지역에서는 찜닭을 사 먹지 않는답니다. 안동찜닭이 한바탕 유행이 됐을 때, 분명히 안동 찜닭 골목에서 그 비법을 전수 받아서 갔다고 하던데 어찌 된 영문인지 서울에서 먹은 찜닭에서는 안동에서 먹던 맛이 안 나더라고요. 특히나 찜닭 체인점에서 5~10분만에 후딱 만들어서 대령하는 찜닭은 모양만 비슷하게 해서 대강 만들어낸 것이라고 보시면 돼요. 

찜닭의 속 깊은 달콤, 짭잘, 매콤한 맛을 내기 위해서는 적어도 40분은 걸리기 때문이랍니다. 


추석 연휴에 안동에 있는 친정집에 방문하면서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 저도 당연한 듯 명절 음식을 마다하고 찜닭을 먹으러 갔어요. 안동 시장골목에는 1박 2일이 다녀갔다는 모 찜닭집을 비롯하여 십 수 개의 찜닭집이 잔뜩 늘어서 있는데요, 꼭 그 골목이 아니더라도 안동에 위치한 식당에서는 차림표에서 쉽게 찜닭을 찾아 볼 수가 있답니다.

안동의 번화가를 구경하고 싶으시면 시내 중심에 있는 찜닭 골목을 방문하시면 되고요, 조금 조용하게 즐기시고 싶으시면 저희 처럼 안동댐 등지를 찾으시면 된답니다.


아기와 함께 식당에 갈 때는 방이 있고 조용한 곳이 좋겠죠. 그래야 저희도 좋고 다른 손님들에게도 방해가 되지 않으니까요. 아울렛에서 구입한 1호 한복(2만 9천원)을 입은 다솔 군도 함께 갔어요. 추석은 이미 지났지만 한복입은 모습이 귀여워서 당분간은 한복을 더 입히기로 합니다.


안동 간고등어 정식, 헛제사밥 등 안동의 토속 음식을 파는 곳이라 실내 장식도 고풍스러웠어요.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가서 도착하자마자 맛있는 찜닭을 먹을 수 있었는데요,
정말 맛있어 보이지요?
이 식당의 찜닭 가격은 한 마리에 2만원이었고 밥까지 시키면 4명 정도가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요.


채소도 적당이 아삭거리고요,
닭고기는 쫄깃쫄깃, 당면 면발은 탱탱해요.


저는 찜닭에서 닭고기보다 당면이 훨씬 더 맛있게 느껴지는데, 그래서 고기 보다는 당면을 더 많이 먹으려고 눈치를 본답니다. 제가 집에서 음식을 만들 때 잘 되지 않는 부분도 바로 당면의 맛이에요. 어떻게 하면 식당에서 사 먹는 것 처럼 간도 잘 배고 탱탱함도 유지할 수 있을까요?



다솔이가 참 의젓하게 기다려 주고 있네요. 아기용 식탁 의자를 가져 가서 다솔이를 앉혀 두고는 과자를 쥐어 주고 어른들이 식사를 다 끝낼 때까지 먹인 다음, 상을 물리고 마음대로 놀게 했더니 신이 난 모양이에요.

얼른 자라서 맛있는 찜닭을 함께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이런 제 생각이 무색할 만큼 세월은 빠르고 다솔이도 눈 깜짝 할 사이에 훌쩍 커 버리겠지요?

연휴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면 언제 또 이 맛을 보게 될까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 맛, 안동 찜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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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하고 어두웠던 눈가와 눈 밑을 밝히고 싶어서 체험 해 봤던
ISFREN Rx 매직아이솔루션 EX를 사용한 지도 어느새 3주가 지났다.
하루 2번 아침 저녁으로 눈가에 두드려 발라주면 팬더처럼 거뭇거뭇하던 다크써클이 환해지고
미세 주름까지 활짝 펴 주는 기능을 가진 제품인데
20g에 28,900이다.



이 제품을 3주간 써 보고 솔직한 후기를 남겨 드리기로 약속을 했는데,
매일 두 번씩 꼬박꼬박 바르지는 못 했고
또한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았던 기간이라 잠이 부족했던 탓에 제대로 된 결과를 얻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이 제품을 써 본 후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사실은,
지금 쓰고 있는 ISFREN Rx 매직아이솔루션 EX를 다 쓰고나면
다시 구매할 의사가 있다는 것!

놀랄만한 변화를 준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제품에 대한 만족감이 크다는 소리다.


손바닥에 콩알만큼 덜어 내어
손가락 힘이 가장 약하다는 (주름을 만들 수 있으므로) 네번째 손가락으로 눈가를 두드리듯 발라준다.
나는 피곤한 날에는 더 많은 양을 눈 두덩이까지 듬뿍 발라서 마사지를 해 주었다.



세안 후 스킨을 바르고,  
ISFREN Rx 매직아이솔루션 EX를
살살 발라주고 두드리듯 흡수 시켜주면 기분 좋게 스며드는 느낌이 난다.



눈 앞머리와 눈썹뼈 부분을 지긋이 눌러 주면서 마사지를 하면
흡수율도 높이면서 눈의 피로도 덜어 줄 수 있다.
너무 세게 하면 오히려 주름이 생길 수 있으니 꼭 네번째 손가락을 사용할 것!


ISFREN Rx 매직아이솔루션 EX를 3주 동안 사용한 나의 눈 사진이다.
맨 얼굴인데 갈색으로 눈화장을 한 것처럼 눈 부분이 어둡긴하지만
꾸준히 눈가 관리를 해 준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밝은 피부색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ISFREN Rx 매직아이솔루션 EX를 3주간 체험해 보니,
나라면 촉촉하고 환한 눈가를 위해
다시 또 구매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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