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난 5월 '출산 후 탈모, 엄마는 잔디인형??'(
http://www.hotsuda.com/524)에서도 밝혔듯 다솔이를 낳고 난 이후 내 머리카락은 뭉텅뭉텅 무섭게도 많이 빠졌었다. 다행스럽게도 일시적인 호르몬의 영향에서 비롯된 탈모 증상이라 머리카락들은 다시 돋아 나오기 시작했지만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정말 기쁘게도 전문적으로 탈모 상담과 관리를 받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방배동에 있는 <아미치 0.3>에 다녀 오게 됐다.

<아미치 0.3> 방배점은 7호선 내방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아미치 0.3>에서는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두피, 탈모 전문 센터인데, 같은 건물 지하에 위치한 클린앤클리어 피부 관리실과도 연계가 되어 있어서 모발에서부터 피부까지, 미용에 관한 전체적인 것을 상담 & 관리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해 두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두피와 모발에 좋은 제품들이 진열 돼 있고,


한 쪽으로는 네일케어를 받을 수 있는 코너도 갖추고 있었다.


우선 회원카드부터 꼼꼼히 작성하게 된다. 피부 상태, 수면과 음주/흡연 습관, 스트레스의 정도 등을 체크하는 항목이 있었고 탈모에 대한 가족력, 현재의 건강 상태 등을 묻는 항목도 있었다.


앞에서 내가 작성했던 회원카드를 바탕으로 해서 더 전문적인 상담이 시작된다. 편안한 미소가 인상적이었던 실장님께서 아주 자세하고 친절하게 내 궁금증을 풀어주셨고, 더불어 내 모발과 두피 상태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셨다.
 


이 도구들을 보고 약간 긴장을 했었는데, 제일 왼쪽은 모낭충 검사를 할 때 쓰는 것, 중간의 것은 체취한 모낭충을 유리판에 긁어 낼 때 쓰는 것, 가위는 모발을 잘라 내 검사할 때 쓰는 것이다.



문답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머리 속을 들여다 볼 차례! 사실 지난 5월에 모발 상담을 받아 볼 기회가 있어서 처음 해 보는 것도 아니었는데, 그래도 떨렸다. 현미경으로 두피 속을 촬영한 내용이 모니터에 나오는 까닭에 어쩔 수 없이 내 눈은 가자미로 변신.


고개를 더 숙여야 되는데, 자꾸만 모니터가 보고 싶어져서 목을 뻣뻣하게 고정시키고 있는 내 마음이 고스란히 사진에 담겼다. 누구나 건강하다는 뒷통수를 시작으로 해서 점점 정수리 쪽으로 올라 오면서 각 부분의 상황을 현미경으로 찍어 컴퓨터에 저장을 하는 중이다. 그런대로 건강해 보이는 뒷통수 부분.



헉! 그런데 이건 뭐지? 없어도 너무 없어 보이는 휑한 부분을 발견했다. 게다가 긁었던 모양인지 비듬도 곳곳에 있는 상황.


다른 부분과 비교를 해 봐도 역시나  앞 사진의 모발 밀도가 낮아 보인다.


컴퓨터 화면에 주목해 보면,
점점 현미경이 위쪽으로 올라 올 수록 현격하게 떨어지는 모발 밀도!
아아아--- 난 여성형 탈모증이란 말인가? 곁눈질로 다 보고 있으면서 어찌나 마음이 조마조마 하던지.



최악의 상황에 봉착했다. 셀 수 있을 만큼 몇 가다가 안 되는 내 머리카락들. 역시 정수리 부분이다.


다음은 모낭충이 있는지를 검사하는 순간. 약간 따끔할 정도로 꾹 눌러서 모낭충을 짜 내는 것 같았다. 몇 군대를 임의적으로 꾹꾹 누르는데 심하게 아프지는 않다.


다시한번 가장 듬성한 부분을 보여주시는 실장님.
다시한번 걱정으로 가득찬 일레드다.



앗! 염증이 있는지 약간 붉게 부어 오른 곳도 발견 됐다.


다음으로는 모주기 검사를 위해 머리카락을 약간 잘랐다. 아니, 가뜩이나 없는 머리를 왜??? 하실 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몇 가닥 안 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가위로 자른 부분을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다시 관찰을 해 봐서 머리카락이 얼마나 자라나 있는 지를 본다. 말 그대로 모발의 주기를 확인하는 검사다.


추수하느라 벼를 싹둑 잘라낸 것 처럼 보인다. 엄청난 배율로 확대를 했기 때문에 저렇지 실제로는 그리 넓은 부위가 아니라 겉으로 봐서는 표시가 나지 않는단다.


모낭충의 유무를 판독하는 중이다. 이름모를 액체를 먼저 떨어뜨리고 나서 모낭충을 유리판에 긁어 낸 다음 현미경으로 세밀하게 보는데 나에게는 모낭충이 없다고 하셨다. 탈모가 진행 되는 사람들은 두피에 기름도 많이 끼고 염증도 생기기 때문에 검사를 해 보면 대부분 모낭충이 있단다.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어내려 이미 생명을 다 한 머리카락으로 모근 검사도 해 봤다. 나는 잘 모르지만 실장님이 말씀하시길 아주 건강하고 상태가 좋단다.


모든 검사가 끝났다. 실장님은 컴퓨터에 저장을 해 둔 사진을 찬찬히 보여주시면서 설명을 해 주셨는데, 의외의 말로 나를 깜짝 놀라게 하셨다.

내 생각과 염려와는 달리, 내 모발과 두피 상태는 아주 건강하고 좋다는 것!
아까 현미경으로 봤을 때 붉으스름한 염증도 몇 군데 있었고, 비듬이 보이기도 했으며 정수리로 올라갈 수록 급격하게 빈곤한 머리카락 상태도 봤는데, 그랬는데, 내 머리카락이 건강하다니?!!?

실장님이 설명해주시길, 나는 선천적으로 머리숱이 좀 적은 편이긴 하나 탈모가 시작된 것은 아니란다. 두피도 깨끗한 편이고 긁어서 상처가 난 몇 부분을 제외하고는 두피의 색도 좋다고 하셨다. 그래서 고가의 관리가 필요없고 치과에서 치아를 스켈링 하듯 가끔씩 방문해서 두피를 스켈링하고, 건강 검진하듯 모발의 상태를 점검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 앗싸!



사실 지난 5월에 다른 두피 관리실을 방문했을 때는 100만원 짜리 두 달 과정의 프로그램을 권유받았었는데, 이렇게 다른 결과가 나오다니 <아미치 0.3>은 정말 정직한 관리실인 것 같았다.

두피의 상태는 좋지만 관리와 예방의 차원에서, 나는 앞으로 네 번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게 된다. 관리 후 한결 더 좋아질 두피 상태와 훨씬 더 매끄럽게 될 모발 상황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아, 그리고 첫 방문 후 5일 후에 다시 찾은 <아미치 0.3> 방배점에서 첫 날 했던 모주기 검사 결과를 봤다.


요렇게 깎아 낸 머리가,


5일 만에 이렇게 변했다. 
모주기 검사 결과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머리카락의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인데 그만큼 머리카락이 잘 자란다는 뜻이므로 역시나 좋은 뜻이라고 했다. 전문가가 아닌 나 같은 사람에겐 자세한 설명보다는 '좋다', '나쁘다'가 어쩌면 더 와 닿는 표현일 수도 있는데, 어쨌든 좋단다.

사진을 좀 더 자세히 보면 붉은 염증이 있었던 부분은 아직 덜 낳았지만 스케일링을 받아서 그런지 두피가 엄청나게 깨끗해진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앞으로 스케일링과 영양을 계속해서 받게 될 텐데(오예!)

다음 글에서 정직한 기업 <아미치 0.3>에서 받는 효과적이고 결과 좋은 두피&모발 관리의 더 자세한 과정을 보여드리고 오늘은 이만 마치려고 한다.
반응형
반응형
분명히 어디엔가 있을 텐데 아무리 찾아 봐도 없는 책,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은 연애 시절에 샀던 소설이다. 사귄지 얼마되지 않아서 샀던 것 같으니, 제목은 저래도 속 내용은 낭만적이지 않았을까? 제목처럼 남자 친구의 등짝을 있는 힘껏 발로 차 주고 싶을 만큼 꼴보기 싫은 일이, 갓 사귄 연인에게서는 있어서는 안 될테니 말이다.
 
그러나 눈을 감고 생각해 봐도 도무지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을 보면, 일본 소설이 나에게는 늘 그렇듯(그 유명한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고도 눈만 껌벅인 나다.) 한 번 읽고 구석에 쳐박아 둔 것이 틀림없다. 그런데 뜬금없이 무려 6년 전에 읽었던, 내용도 기억 안 나는 소설의 제목이 이렇게 선명하게 떠오른 까닭은, 바로 침대에 모로 누워 있는 '남편의 등짝'이 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남편의 뒷모습을 보고 옛 소설을 떠올리며 내가 음흉한 미소를 지은 이유는......?




술 자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술 마시는 사람이 없는 가정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아버지께서는 술을 '안' 드시는 것이 아니라 '못' 드시기에 우리집에서 술을 보는 일은 일 년에 단 몇 번 뿐이었다. 그것도 맥주로만.) 술을 좋아하는 사람을 의아하게 생각하는 동시에 술에 취한 사람은 딱 질색이다. 아-- 술 취한 사람들의 했던 얘기 또 하고 했던 얘기 또 하는 무한반복형 주사는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

아버지께서는 회사 생활을 오래 하셨지만 술을 즐기지 않으시기에 늘 퇴근하고 나서도 말끔한 모습으로 우리와 놀아주시거나 다른 일을 하시곤 했다.

그래서 가끔 남편이 술을 잔뜩 마시고 들어와 술 취한 기색을 보이면 나는 별다른 응수를 하지 않은 채 남편을 얼른 재우곤 했다. 어쩔 수 없이 마셔야 하는 순간도 있으니 그것에 대한 잔소리는 전혀 하지 않지만 당신의 주정을 받아줄 의사는 없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처럼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절대 방전되지 않는 건전지를 끼운 것 같은) 아기를 돌보고 먹이고 재우고 놀아줘야 할 이 시기에, 남편이 술을 마시고 들어와 평소와 다른 말투와 행동을 보일 때면, 내 얼굴이 '뚱'해지지 않을 수 없다. 아빠를 기다리는지 남편이 퇴근하기 전에는 결코 잠을 안 자는 아기를 안고 밤 12시가 넘는 시각까지 동동거렸는데 술 취해 들어온 남편은 아기 한 번 안아주지 않은(못한??) 채 잠에 들어 버렸다.

쿨쿨쿨, 이럴 때 침대에 모로 누워 있는 남편의 등짝을 보면???
...... .

put up some prints today...
put up some prints today... by decor8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시계를 보니 어느새 계획했던 시간이 훌쩍 넘어 있다. 거실과 주방을 왔다갔다 하면서 남편에게 끊임없는 텔레파시를 보내느라 골치가 다 아플 지경인데도 꿈쩍 않고 앉은 채로 거실에 있는 남편, 내가 말 대신 효과 없는 텔레파시를 계속해서 보내는 까닭은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이 그 '어렵다'는 시댁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시어른들을 만나도 어쩔 수 없이 시댁은 시댁이다.  

부엌에서 설거지만 끝내고 바로 출발해도 백만 년 만에 다시 가 보기로 한 청계천 나들이에 한참이나 늦을 텐데, 남편은 이런 사정을 아는 지 모르는 지 하하하 속 없이 웃으며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 저녁에 가면 더 좋다는 청계천에 오랫만에 놀러 좀 가 보나 했는데, 오락 방송을 보며 그 속의 일환이라도 된 양 희희낙락하는 남편에게 어떻게 눈치를 줘야 할지 참으로 난감한 순간이었다. 

이럴 때 먼저 자리를 털고 일어나 '가자'고 해 주면 진정으로 고마우련만, 쿠션을 끌어 안고 텔레비전 앞에 바싹 붙어 앉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는 남편이다. 어쩔 수 없이 나도 소파에 자리를 잡고 앉아 시계와 텔레비전을 번갈아 가며 보다가 결국 스스로 청계천을 포기하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래, 내일 또 출근해야 되는데 그냥 조금 더 여기서 쉬다가 바로 집으로 가는 것이 낫지. 오히려 더 잘 됐다 생각하고 나도 재미있게 웃으며 오락 방송을 보는데, 눈 앞에 저녁 먹은 그 자리 그대로 앉아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남편의 등짝이 보인다.

정말, 발로 차 주고 싶다!!!

반응형
반응형



보고 있으면 저절로 흐뭇해지는, 꽃처럼 어여쁜 저의 갤럭시S 입니다.
예전에 제가 쓰던 휴대 전화도 정말 괜찮았는데, S를 만난 후 눈이 너무 높아져 버렸지요. 이제 왠만큼 성능 좋은 휴대전화로는 높아진 제 기대를 채울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러나 갤럭시S의 기능을 절반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기본 어플리케이션에도 활용도 높은 것들이 많은데 T store와 안드로이드 마켓, 그리고 samsung apps에서 연일 갖고 싶은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하거든요.

오직 나만의, 내 개성이 가득 담긴 휴대전화로 탈바꿈 시킬 수 있도록 갤럭시S는 여러가지 선택 사항들을 마련해 두고 있는데요, 배경화면 변경에서부터 글씨체, 바탕화면 꾸미기 등등을 내 손으로 직접 바꾸다 보니 하루하루 점점 더 갤럭시S가 소중하게 느껴진답니다.


계속 진화하고 있는 제 바탕화면이에요. 욕심껏 만들다 보니 제 바탕화면은 다섯 장이나 되는데요,
첫번 째 장에는 자주 사용하는 편리한 기능을 폴더로 정리해 두었고요, 두번 째 장에는 주간 일정과 날씨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그리고 세번 째 장에서 상세한 일정의 내용과 시간을 볼 수 있지요.

일정은 구글 캘린더와 연동이 되기 때문에 일정을 추가/ 수정하고 싶을 땐, 컴퓨터나 갤럭시S 어느 것으로든 가능하고요, 손에 늘 가지고 있는 휴대 전화로 일정을 관리할 수 있어서 정말 편해요.



네번 째 장에는 구글 검색기가 있어서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원하는 것을 찾아 볼 수 있게끔 했고요, 다섯번 째에는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의 날씨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주가 상황 그리고 연합 뉴스를 배치해서 한 눈에 제가 원하는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꾸며 보았답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제 마음대로 만들어 본 바탕화면이고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갤럭시S는 사용자가 자신의 생활 습관에 맞게 하나에서부터 열까지를 설정할 수 있으므로 더욱 재미있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S야, 오래오래 나와 함께 똑똑한 생활을 누리자꾸나!
그러나, 지난 12일 청천벽력 같은 일이 일어나고야 맙니다.



흑--.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데, 가방을 통째로 잃어버리는 일을 당하고 말았거든요.
명백한 저의 실수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었으므로 변명할 여지도 없지만, 그래도 핑계를 조금 대자면 아기를 너무 챙기다 보니 가방에까지 쏟을 정신이 없었어요. 짐이 많았던 그 날, 아기와 짐을 함께 들고 볼일이 있던 장소로 들어가야 했는데 아기를 추스려 안느라 가방을 대로변에 잠깐 내려놓았다가 잊어버리고는 그냥 건물 안으로 들어가 버렸던 것이지요.

일이 끝나고 가방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정신이 급격히 혼미해지면서 무엇부터 해야될지 모르겠더라고요. 가방속에 다른 것들도 참 많았지만, 지갑과 저의 갤럭시S가 가장 중요한 것이었기에 카드와 휴대전화 분실 신고를 먼저 했답니다.

혹시나 찾을 수 있을까 해서 근방의 으슥한 곳까지 샅샅이 뒤졌지만 가방은 찾을 수 없었고 포기를 하고 돌아갈 차비를 하는데, 같이 있던 친구에게로 전화가 왔습니다. 너무나 고마운(?) 도둑님이 지갑 속에 있던 현금만 가져가고 휴대전화를 포함한 다른 모든 것들이 그대로 담긴 가방은 근처 사무실에 있는 화장실에 버리고 간 것이었습니다. 친구 전화로 제 전화기에 계속 전화를 했었기에 가방을 찾아 주신 고마운 분의 연락을 받을 수 있었지요. 현금을 꽤 많이 잃어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그만하길 참 다행이었어요.

그런데 GPS를 이용해서 갤럭시S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핸드폰 위치 추적기 어플리케이션



엇! 저는 T store에서 100원을 주고 산 어플리케이션인데 금세 900원(선착순, 정가 2,000)원으로 가격이 올랐네요. 그만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겠지요. 저처럼 휴대전화를 도난 당하거나 잃어버렸을 때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휴대전화의 현재 위치를 알아 낼 수 있어요. 위 사진 상단을 보면 제 갤럭시S가 GPS로 자신의 위치를 계속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위치 추적기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다른 휴대전화에서 문자 메시지로 12345 확인 코드(코드 번호 변경 가능)를 보내면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된 휴대전화는 자동으로 자신의 현재 위치를 메시지로 전송해요! 게다가 문자가 자동으로 발송된 이력은 남지 않는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더니(아, 저는 다행히 '소'는 무사했네요, 돈만 잃었을 뿐) 진작에 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놓았더라면, 휴대전화를 다시 찾게 된 한 시간(!)동안 맘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고, 어쩌면 도둑님의 위치를 파악해서 제 피같은 돈도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었을 텐데 말예요.

위치 추적기 얼마나 정확할까?

위치 추적기가 GPS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실외 일 경우 오차가 몇 미터 이내예요. 실내에 있을 경우 기지국 기반 위치와 오차 범위를 자동으로 전송해 주고, 휴대 전화가 실외로 이동하여 GPS가 수신되면 한 번 더 현재 위치를 전송해 줘요.

수신된 위도, 경도 값을 구글맵을 통해 확인 가능하고요,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폰에서 확인 문자를 보냈을 경우에도 위치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답니다.

갤럭시S, 나는 네가 어디있는지 다 알아!


위치 추적기를 꼭 휴대전화 분실시에만 사용하라는 법이 있나요?

불현듯 위치 추적기를 이용해서 남편의 현위치를 수시로 점검(?)하고픈 욕망이 생기네요.
바른 생활 남편이기 때문에 집과 회사 밖에는 모르지만 그냥 '어디야?' 묻는 대신 남편의 갤럭시S에 위치 추적 확인 코드를 문자 메시지로 보낸 후 몰래(자동 문자 발송의 흔적이 남지 않거든요.)그의 위치를 파악하고 싶어 지는걸요? 그냥요, 재미로요...... .

또 요즘 아이들 유괴 문제로 불안해 하시는 부모님들 많잖아요.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지만 사랑하는 내 아이가 나쁜 사람의 꾐에 빠졌을 경우 아이의 위치를 알아낼 수 있어요. 유괴범이 알아 채지 못하도록, 확인 코드가 포함된 평범한 문자를 아이의 휴대전화에 보내면 유괴범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잖아요. 유괴범이 실외로 이동하여 GPS가 수신될 때 오차 범위가 1M 이내라고 하니까 경찰서에 위도와 경도값을 알려주면 범인을 잡을 수 있어요.

휴대전화 위치 추적기는 가족이나 친구의 휴대 전화 위치를 알고 싶을 때, 사랑하는 사람과 비상용으로, 친구들과 산행을 할 때 등등 유용하게 쓸 수 있으니 꼭 한 번 사용해 보세요.



반응형
반응형


어머나!
왕방울만큼 크고 아리따운 눈을 가진 저 미인은 누구...세요?
서, 설마, 일레드 님은 아니겠지요?

와! 카멜아이즈 마스카라에 그려져 있는 탐나는 눈을 슬쩍 훔쳐왔을 뿐인데,
사람이 확 달라보이네요.
역시나 아직까지는 눈 큰 여인이 훨씬 더 예뻐보이는 시대인 것 같아요.

그러면 저처럼 쌍꺼플도 속으로 말려들어 가 있고
눈도 작은 여성들은 어떻게 이 험난한 시대를 살아가야 할까요?
빙고!
눈 화장에 목숨을 거는 수밖에는 없답니다.

화장술로도 눈을 2배 정도는 키울 수 있거든요.


제가 체험해 볼 제품은 카멜아이즈 마스카라인데요,
일본어가 잔뜩 써 있는 것이 보이네요.
속눈썹을 3배까지 길게 만들어 줄 수 있어서 일본에서 대박났던 제품이에요.


상자를 열면 마스카라가 두 개 나옵니다.
그 중 앞에 보이는 긴 것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마스카라액이고요,
뒤에 있는 약갼 짧은 것이 섬유질이에요.

마스카라 세트
검정색 마스카라 10ml + 섬유질 0.8g= 84,000이에요.
가격을 알고나서 깜짝 놀랐답니다.

눈 화장에 목숨을 걸겠다고 선언한 저, 일레드이지만,
지금껏 마스카라나 아이라이너를 하나 사면 다른 하나를 끼워 주는 이벤트를 할 때에만
그것도 2만원대 제품으로만 사 봤기에
8만원이 넘는 가격을 알고나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지요.


마스카라 먼저 속을 볼게요.
굵지도 가늘지도 않은 솔이 등장했고요,
그냥 봐도 용기나 솔이 좋아보이지만
고가라고 하니 더욱 더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이번에는 카멜아이즈마스카라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섬유질입니다.
흰색 솜뭉치 같은 것이 보이시죠? 바로 저것이 섬유질인데요,
예전에  듀얼 마스카라라고 해서 흰색 액체를 먼저 속눈썹에 발라주던 제품이 생각나네요.
아! 그리고 홈쇼핑에서도 검정색 마스카라액 속에 아예 섬유질을 포함시켜 두어서
바르면서 원하는 길이 만큼 속눈썹을 연장시킬 수 있는 제품을 봤었어요.

그러나 카멜은 위에서 언급한 제품들과는 사뭇 다른데요,
우선 질감이 다르고 한눈에 보기에도 확실히 섬유질임을 알 수 있겠어요.



순서를 주의하셔야 해요.
마스카라를 먼저, 그 다음에 섬유질을 발라야 한답니다.
검정색-흰색-검정색-흰색......을 반복하면서 원하는 길이를 얻을 때까지 계속해서 바르는 거예요.
섬유질을 바르실 때는 되도록 속눈썹을 코팅하듯,  되도록 양쪽에 다 바르시는 것이 좋아요.

검은색 마스카라액이 발려져 있는 속눈썹에 섬유질을 덧발라 길이를 길게 만드는 원리잖아요?
그러므로 당연히 여러 번 벌갈아가며 바를 수록
 속눈썹이 길어질텐데요
날림이 좀 있는 편이어서 저는 많이는 못 바르겠더라고요.
제가 눈이 예민해서 그런지 봄철에 날아다니는 꽃가루처럼 눈에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말예요.


마스카라를 바른 모습이에요. 발라보니 확실히 길어지더라고요.
그러나 솔직히 말씀드려서 효과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싼 생각도 듭니다.
뷰러는 안 했고요
섬유질은 위쪽에만 한 번 바르고 나서 다시 검정색 마스카라를 덧바른 모습이에요.
아랫 부분에는 마스카라만 발랐어요.
요령을 익히면 더욱 길게 만들 수도 있을 듯 싶네요.

반응형
반응형

아주 아주 나중에는 물 맑고 공기 좋은 시골에 예쁜 집을 지어서 살고 싶다는,
그러한 소망을 가지고 계신 분들 많으시죠?
저희 아버지께서도 그러셨어요.

손수 텃밭을 가꾸고 동물도 기르시며 전원 주택에 사시는 것이 소망이셨답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아버지께서 계획하셨던 아주 아주 나중이 되었지요.
아버지는 당신의 바람대로 흙을 밟고 살 수 있는 곳에 집을 지으셨어요.
저는, 이미 시골에 살고 계시면서 무슨 전원주택이냐고 부정적이었는데요,
짓고 보니 무척 멋지더라고요.



집 옆으로는 텃밭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거대한 밭이 있어요.(쉬실 틈이 없지요.)
아버지께서 농사엔 초보, 장사엔 문외한이라 팔지 못하는 각종 채소들이 넘쳐 납니다.
그 해 그 해 기르시고 싶은 채소를 골라 가까운 사람들과 나누어 드실 만큼만 재배하는데요,
너무 많아서 결코 다 못 나누지요.

알고보니 아버지께서는 농사 천재셨나봐요.
처음 기르는 작물들도 아버지 손만 거치면 어찌나 싱싱하고 무성하게 잘 자라는지...... .



아버지의 소망 속에 있었던 또하나의 주인공 진돗개 한 쌍 입니다.
강아지일 때 데려왔는데 어느새 멋지게 자랐어요.


와 이름 모를(사진으로 보니 또 모르겠네요.) 채소들이 가득 나 있는 밭을 지나가면
(그나저나 저 파를 누가 다 먹을까요?)


엄청나게 많이 먹고 엄청나게 많이 번식한다는 토끼장이 있습니다.
적은 수로 시작한 토끼가 지금은 진짜 많아요.
토끼는 흰색, 토끼 눈은 빨간색인줄로만 알았는데,
갈색 토끼, 검은색 눈동자를 가진 토끼도 있더라고요.
지역 출신이라고는 하나, 채소의 이름도 동물에 대해서도 모르는 것이 많은 일레드입니다.


그 옆에는 꽥꽥꽥 소리가 시끄럽고 치 떨리게 지저분 하다는 오리가 있습니다.
오리장 위쪽으로도 횃대가 있어서 장닭(수탉)들이 유유히 제 집처럼 드나들고 있네요.
오리도 다솔이 그림책에서 보던 것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에요.



오리장과 붙어 있는 곳에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통종닭들이 있습니다.
아직 병아리였을 때 데려온 녀석들이 장성해서 달걀도 낳고, 또 병아리도 깠답니다.
집 근처에 족제비가 있어서 밤 중에 두 번이나 병아리를 도둑맞은 일을 당하기도 했는데,
나쁜 족제비가 어느 틈으로 들어오는 것일까요?



작년 겨울, 다솔이가 처음으로 외출을 했을 때도 잠깐 동안 동물들을 보여줬었는데
다솔이가 기억하고 있을까요?
나중에 다솔이가 좀 더 크면 외갓집을 아주 좋아하게 될 것 같아요.


오늘 백년 손님, 사위의 처갓집 방문에 백숙이 될 토종닭입니다.
너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냠냠 맛있게 먹고 더위를 이길게.
고마워.


...... . 잠시 후...... .
뽀얀 국물을 우러내며 쫄깃쫄깃 맛있어진 닭님이세요.
토종닭은 몸에도 좋지만 맛도 역시 더 있는 것 같아요.
양손 걷어 부치고 신나게 먹었습니다.
조금, 잔,인,한,가,요?
닭고기잖아요.

장인 어른이(장모님이 아닌?) 손수 끓여주신 토종닭 백숙을 맛있게 먹는 사위입니다.
귀한 다리 부분을 당당하게 먹을 수 있는 자격이 있지요.
직접 기른 채소들과 영양있는 백숙까지.
처가에 갈 맛이 나는 다솔아빠랍니다.

반응형
반응형

친정 부모님께서 기르시는 멍멍이 복실이가 새끼 강아지를 여섯 마리나 낳았어요.
강아지들이 꼬물꼬물 눈도 못 뜨고 있던 모습을 '사진'으로만 봤었기에 저도 무척이나 궁금했었는데,
여름 휴가 겸 갔던 친정 나들이에서 생후 두 달 남짓 된 강아지들을 보고 왔답니다.
이제 눈도 다 떴고요, 배밀이와 뒤뚱거리며 걷기도 지나 장난꾸러기들이 다 됐더라고요.



일어나자 마자 다솔이를 데리고 강아지 구경을 갔는데, 마침 젖을 먹고 있던 중이었어요.
여섯 마리의 강아지에게 젖을 먹이느라 얼마나 고생이 심할까요?
저도 같이(?) 아기 기르는 엄마라 그런지 복실이의 수고가 그냥 지나쳐지지 않더라고요.
눈을 질끈 감고 힘차게 젖을 빠는 강아지들을 보니 왜 그리도 다솔이와 비슷하게 느껴지는지...... .
저 녀석들 좀 보세요.
한 쪽 발로 젖을 눌러가며 참 맛있게도 먹습니다.



특히나 요녀석!!!
가장 좋은 자리를 맡았는지

다른 강아지들보다 유난히 맛있게 젖을 먹는 모습이 정말 귀여워요.


강아지들은 젖을 먹다가 자리를 이리저리 옮기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새끼 강아지 일 때는 좋은 자리를 맡아서 먹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앗! 젖을 주던 복실이가 카메라를 발견했습니다!
미안해. 눈치도 없이.
너무 귀여워서 그런데, 좀 찍어도 되겠지?



다솔이가 강아지를 좋아해서 가까이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져보고 싶은지 손을 뻗어 보는 다솔이예요.
이 날은 보기만 했지만 외갓집에 2주 있는 동안 결국 강아지를 쓰다듬는데 성공을 했지요.
위생이 걱정스러워서 왠만하면 못 만지게 하려고 했는데,
불시에 꺄르르 웃으며 강아지 머리를 쓰다듬는 바람에 어쩔 수가 없었답니다.



젖을 다 주고 난 복실이가 주인인 친정 아버지께 칭찬을 받고 싶은가 봅니다.
새끼 강아지들이 젖을 다 먹자마자 일어서서 아버지께로 가더라고요.
젖을 주면서도 아버지께서 쓰다듬어 주는 손길을 좋아한다는,
아직도 재롱이 넘치는 복실이가 벌써 어미개가 되다니!


복실아, 새끼 낳고 기르느라 고생이 많구나.
젖 떼기 전까지 많이 챙겨줄게.



이런 모습을 보노라면,
사람과 동물은 참 많이 닮아있는 것 같아요.


반응형
반응형

벌써 장마가 시작 됐는지 연일 내리는 비 때문에 더욱 습하고 덥게 느껴지는 여름이에요. 저는 아직도 친정 나들이 중인데, 다솔이를 돌본다는 핑계로 엄마께서 해 주시는 밥을 낼름낼름 잘도 받아 먹으며 너무나도 편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 전자액자 1000W를 가져 오길 진짜 잘 한 것 같아요. 거실 소파에 앉으면 바로 보이는 곳에 액자를 두었더니 장식 효과도 있고 늘 가까이에서 쉽고 편하게 사진을 볼 수 있으니 정말 좋아요.

전자액자 1000W에는 사진을 보는 것을 기본으로 해서 여러 가지 유용한 기능이 참 많은데요, 사용하다보니
프로포즈나 이벤트에 1000W를 활용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요즘 남자분들은 낭만적이고 자상한 분들이 많아서 이벤트도 자주 해 주시잖아요?
여자 친구의 생일, 만난 지 백일, 이백일, 삼백일...... 발렌타인데이를 필두로 각종 무슨 무슨 날들을 챙기다 보면 더 이상 해 줄 이벤트도 없죠? 이벤트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꽃다발이지만, 꽃 보다 훨씬 효과 좋은 방법이 전자액자인 것 같아요.

특히나 이벤트의 최고봉인 청혼 이벤트에 1000W를 한 번 사용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1000W로 프로포즈 이벤트 하는 법



따로 포장할 필요 없이 상자를 뒤집어 접으면 바로 맞춤 선물 포장으로 변신하는 1000W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합니다. 전자액자 속에 미리 당신의 마음을 넣어 두어야겠지요? 전원을 꽂는 순간 당신의 사랑이 그녀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정성을 담아 준비해 보세요.

1. 그녀가 좋아하는 음악 선물하기

전자액자, 사진만 보는 거 아니었나요?라고 물으신다면, 당신은 아직 1000W를 만나지 못한 사람입니다.

1000W로 음악을 들을 수 있으니까 그녀와 만나면서 들었던 감미로우면서도 추억이 담겨 있는 음악을 한 곡 한 곡 선별해서 담아 보세요. 추억을 떠올리기에 음악처럼 좋은 도구도 없는 것이, 저도 신승훈의 노래를 들으면 초등학교 때 갔던 수학여행이 생각나고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를 들으면 중학교 시절이 생각나거든요.

낯선 두 사람이 만나 연인이 되어 함께 웃고 싸우고 사랑하던 모든 추억들을 고스란히 생각나게 할 음악을 골라 전자액자에 담아 선물하면, 받는 분도 같은 기억을 떠올리며 선물한 분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거예요. 더불어 그녀가 좋아하는 음악까지 가득 담아 주면 더 좋겠지요.


2. 그녀와 함께 찍은 사진 담기

연인들의 특징이 바로 시도 때도 없는 사진 찍기일텐데요, 저도 연애를 하기 전에는 사진을 잘 찍지 않았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 사귀기 시작하면서부터 엄청나게 많은 사진을 찍어대기 시작했답니다.

사랑을 시작한 사람들은 연인 이외에는 눈에 뵈는게(?) 없잖아요, 지금 생각하면 참 민폐였던 것 같은데 흔들리는 버스, 지하철에서 사진 찍기, 식당에서 밥 먹다가 사진 찍기, 걸어가다가 사진 찍기, 혼자 찍기, 같이 찍기, 셀카 찍기 우리의 모든 추억들을 기록으로 남기지 않고는 못 배기겠다는 듯 쉴새 없이 셔터를 눌러 댔었어요.

연애 시절 찍었던 수많은 사진 중 괜찮은 것으로 골라 전자액자에 담아 선물하세요. 당연히 여자 친구의 얼굴이 잘 나온 것이어야 하고요, 좀 이상하게 들리실 지는 몰라도 여자 친구에게 선물하는 것이지만 남자 분의 사진보다는 여자 분의 사진이 훨씬 더 많은 것이 좋답니다. 여자들은 조금씩은 공주병이 있기 때문이에요. 조명발이든 화장발이든 그녀가 최고로 어여쁘게 나온 사진을을 모아 모아서 액자에 담아 주세요. 그녀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떠오를 거예요.


3. 나와 결혼해 줄래? 정성 가득 동영상 만들어 담기

가장 중요한 부분이에요.
당연히 가장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제 남편이 저에게 청혼을 할 때에 정성껏 동영상을 만들어서 선물했었는데요, 물론 청혼 반지도 있었고 청혼 꽃다발도 있었지만 다른 것들을 제치고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이었어요. 청혼 반지는 결혼 예물에 밀려 서랍 속에 들어가 있고 꽃다발은 시들어 버려진지 오래지만, 동영상은 지금도 가끔씩 틀어 보며 울컥하거든요.

어떤 방식이든 상관없이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멋진 동영상을 만들어 1000W에 넣어 보세요.
여자 친구분도 저처럼 아마도 평생토록 고마워하며 동영상을 재생하게 될 거예요.



아, 그리고 그녀에게 해 줄 귀띔 한 마디!

당신의 자상함을 드러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예요. 전자액자 1000W의 사용법을 미리 설명해 주세요.
여자분들도 설명서만 보면 간단히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사용법이 쉽지만 그래도 남자 친구가 하나하나 설명해 주는 것이 훨씬 더 좋답니다. 모든 기계는 사람에게 배우는 것이 가장 빠르니까요.

1000W는 사진, 동영상 보기, 음악 듣기, 시계, 알람, 달력 기능도 있지만 또하나 빼 놓을 수 없는 편리한 기능이 바로 미니 모니터 기능인데요, 같이 들어있는 CD로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전자액자를 USB로도 미니 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답니다. 컴퓨터에 연결해서 듀얼 모니터 체제로 사용하면 정말 편해요.

저희 집에서 모니터를 두 개씩 놓고 사용하던 것에 익숙해서 친정에서 컴퓨터를 쓸 때 조금 불편함이 있었는데 1000W를 연결해 놓으니 한결 편하더라고요. 여자 친구 분께 꼭 알려주세요.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이 맺어지는 순간,
프로포즈 이벤트를 멋지게 준비하셔서 꼭 결혼에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반응형
반응형

뭐가 그리 바빴는지 5개월(!!)만에 친정에 왔어요.
집에서 기르는 토종닭 잡아 줄테니 얼른 내려 오라는 아버지의 말씀에도, 사정이 있다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렇게나 늦어 버린 것이지요. 친정 부모님께서는 물론 저와 사위도 보고 싶으셨겠지만, 아무래도 가장 보고 싶으신 사람은 첫 손자인 다솔이였을 거예요. 아기들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데 무려 5개월 동안이나 못 보셨으니 얼마나 눈에 아른거리셨겠어요?

다솔이가 태어난 직후에는 성장 일기를 쓰듯 매일매일 사진을 찍어서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부모님께 인화된 사진으로나마 손자를 보여 드리겠다는 꿈이 있었는데, 그것은 말 그대로 그냥 꿈으로 흩어져 버린지 오래예요. 매일 찍는 사진이니 그 숫자도 어머어마하고 쌓인 사진을 정리하는 일도 예사가 아닐 뿐더러, 폴더에 넣어 쌓아두기만 한 사진을 일일이 선별해서 인화하는 것이 급기야 노동으로 느껴졌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부모님께 늘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는데, 이번에 삼성 S블로거로 활동하면서 삼성의 전자액자를 체험할 수 있게 되어서 의기양양하게 친정에 내려갈 수가 있었답니다.


전자액자가 담겨 져 있던 상자를 그대로 뒤집으면 선물 포장 상자로 짜잔-- 변신을 하기에 따로 포장지로 쌀 필요가 없어요. 집에서 미리 사진을 담아서 선물 포장용으로 탈바꿈한 액자 상자에 다시금 넣어서 왔답니다. 모양이 예뻐서 특별히 준비한 느낌을 줄 수 있어서 더 뿌듯해요. 다솔이도 리본 그림이 예쁜지 좋아하네요.


엄마께 리모컨 사용법도 알려 드리고 거실 중앙에 가장 잘 보이는 곳에다 전자액자를 전시했어요. 흰색으로 깔끔하게 만들어진 모양이 거실에 그저 두는 것만으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한답니다.


번거롭게 인화하지 않아도 되고 일반적으로 1만장 이상(물론 SD카드를 더 추가하실 수 있어요.)의 사진을 가까운 곳에 두고 보실 수 있게 되셔서 정말 잘 됐어요. 욕심껏 많이 찍는 아기 사진을 언제 다 선별하고 또 인화해서 앨범에 한 장 씩 다 끼우겠어요? 사진을 앨범에 넣어서 보는 데 드는 시간&물질 비용을 전자액자 하나로 줄일 수 있는 것이지요.

아, 전기세요? 한 달 내내 켜 두셔도 500원이면 된답니다.

사진의 가로 세로 비율을 알아서 조정해주는 신기한 1000W

전자액자 속 사진을 유심히 보시던 부모님이 가장 신기해 하시던 부분인데요, 사진이 저절로 확대가 되고 아래 위를 훑으며 사진의 전체를 자세히 보여주는 기능이 전자액자 1000W에 있거든요.

예전에는 전자액자로 사진을 보다가 세로 사진이 나오면 액자를 세워서 봐야 되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지요? 다 예전 일이고요, 요즘에는 액자가 스스로 가로 사진인지 세로 사진인지를 파악해서 처음에는 원본 그대로를 보여주고요, 그런다음 꽉 찬 화면으로 사진을 확대한 다음 아래 위로 훑으며 세세하게 사진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정말 신기한 일이지요?



쉬운 설정 다양한 기능 1000W


부모님 댁에 놔 드린 전자액자이므로 당연히 복잡하고 어려우면 안 돼요.
전자액자 1000W은 저절로 인테리어 효과가 생기고요, 사진을 보는 것은 기본인데요, 그 뿐만 아니라 시계, 달력, 동영상 보기, 음악 듣기, 미니 모니터로도 활용할 수가 있어요.

사용하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시계도 여러 가지 형태 중에서 고를 수가 있고요,


사진을 보는 방법도 참 다양해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여러 가지 감성적인 슬라이드쇼 효과 중에서 마음에 드시는 것으로 선택하시면 돼요.
설정에 들어가 보시면 슬라이드쇼 효과, 속도, 모드, 순서 등등이 목록에 나와 있으니 하나씩 눌러 보시고 고르시면 된답니다. 그저 사진만 휙휙 보는 시대는 이제 끝난 듯 싶어요.


알람 기능도 있어요.


다음은 일반 설정 화면이고요,


마지막으로 고객 지원 화면도 보여드릴게요.


하루 내내 24시간 동안 계속 켜 두어도 한 달에 전기요금이 500원 밖에 안 하지만, 그래도 잘 땐 꺼 두는 것이 좋겠죠? 화면 꺼짐/켜짐 설정을 해 두면 번거롭게 따로 만지지 않아도 화면을 저절로 켜지고 꺼진답니다. 우리는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액자가 켜 있도록 설정을 해 두었어요.


전자액자 하나로 훨씬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친정 집 거실이에요.
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사정상 자주 부모님을 찾아 뵙지 못하시는 분들은,
사진으로나마 부모님께서 얼굴을 곁에 두고 보실 수 있도록
부모님 댁에 전자액자 하나 놔 드리는 것은 어떠세요?


반응형
반응형


문화의 수준은 높일 수는 있어도 낮출 수는 없다고들 하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스마트폰을 모르던 그 시절엔 답답해서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스마트폰을 만나기 전에는 그저 걸고, 받고, 쓰고, 읽는 것이 휴대 전화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일레드 참 고상해졌습니다. 

윈도우 쇼핑 대신 T stroe를 들락 거리며 어플리케이션을 모으고, 언제 어디서든 쉽고 간편하게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탐나는 생활을 영위하던 제가, 이번에 스마트폰의 수준을 한 단계 더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어요. 가지는 순간 세상의 모든 것들이 만만해진다는, 스마트폰의 최고봉격인 갤럭시S를 손에 넣었기 때문이지요.

갤럭시S가 발매되는 순간부터 입소문을 통해 갤럭시S에 관한 정보들이 발빠르게 퍼지기 시작했지만,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갤럭시S를 먼저 보여 드릴게요.



고급스러운 검정색의 미끈한 자태가 돋보이는 갤럭시S예요.
'얇다, 가볍다, 선명하다'
갤럭시S와 처음 만났을 때의 제 느낌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인데요,
갤럭시S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늘씬하게 빠진 옆선이 감탄할 만큼 얇고, 액정이 시원스럽게 큰 데 반해 정말로 가벼워요(121g).
그리고 저를 포함한 모든 갤럭시S 사용자들이 가장 칭찬하는 부분이 바로 수퍼 아몰레드가 표현해낸 놀랄 만한 선명함인데요, 우리나라 기술이 이 정도로 발전했구나 하는 뿌듯함에 어깨가 으쓱해지는 순간입니다.

얇다!


가장 먼저 보여드리고 싶은 날씬한 옆 모습이에요. 정말 얇지요?
보시는 바와 같이 허리(?)선은 날씬하게 얇으면서도 엉덩이(?) 부분이 봉긋하게 올라 와 있기 때문에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이 아주 좋아요. 제가 손이 작은 편인데도 볼록 나온 뒷부분 덕에 갤럭시S와 제 손바닥이 일심통체가 된답니다. 옆에는 음량 조절 버튼(좌)과 전원 버튼(우)이 있고 액세서리를 걸 수 있는 고리도 있어요.

가볍다!


정면 모습이에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습이 세련됐지요? 위에는 영상통화와 셀프 촬영을 할 수 있는 카메라가 있고요, 아랫 부분 홈 화면 전환 버튼이 보이네요.

큼지막한 액정 덕에 제 손바닥을 상당부분 벗어나는 데도(정확한 크기는 이 글 상단을 참고해 주세요.) 갤럭시S의 무게는 겨우 121g이에요. 얼마 전 모 광고에서 크기와 무게가 비례하는 상식을 깬다더니, 크면서도 가벼운 것이 요즘 유행인가봐요.


외부 연결잭, 이어폰 연결잭, 지상파 DMB 안테나가 있고 아래에 마이크가 내장돼 있답니다.

작은 녹색 점박이가 묘한 분위기를 내는 뒷모습도 참 예쁜데요, 제 카메라가 촘촘하게 박혀 두가지 색을 내는 갤럭시S의 뒷태를 잘 표현해 내지 못해서 안타까워요. 그래도 눈을 크게 뜨시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 주시면 Anycall 로고 왼쪽으로 녹색 총총이들이 조금 보여요. 뒤에는 카메라 렌즈와 스피커가 있어요.

선명하다!


보이시나요?
뒤로 펼쳐져 있는 옥수수밭 보다 더 사실처럼 느껴지는 빨갛고 노란 튤립 꽃이에요.
아몰레드 화면만 해도 밝고 선명하죠?
빛 반사율이 적어 어느 각도에서도 만족스러운 화면을 볼 수 있잖아요?

그런데 갤럭시S는 아몰레드를 넘어 선 수퍼 아몰레드입니다.
수퍼 아몰레드가 표현해내는 놀랄만한 선명함을 직접 보여드리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앞에서도 말씀드렸던, 속이 다 시원해지는 큼지막한 화면과 커다란 누름판이에요.
터치폰을 처음 사용했을 때 누름판이 작아서 고생한 기억들 있으시잖아요? 저도 예전에 그랬었어요. 
문자 메시지 하나 보낼라치면 얼마나 오타가 많이 나오고 속이 터지는지 멀미가 다 날 지경이었지요.

터치 방식은 간편하고 좋은데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글씨를 쓰고 고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잘못 눌러 엉뚱한 사람에게 전화를 거는 경우까지 생기게 되니 골치 꽤나 썩었었죠.

갤럭시S는 큼직해서 좋습니다.


아, 그리고 휴대전화만 보면 쏜살같이 기어와서 '맛'을 보는 다솔이 덕에 알게 된 사실인데요,
갤럭시S의 액정이 너무 밝아서 가능한 재미있는 기능이 하나 더 숨어 있었네요.
헤헤헷
바로 귀신 놀이 기능인데요,
다솔이의 얼굴을 액정 화면이 밝게 비춰주고 있잖아요? 형광등을 켠 상태에서도 저렇게 밝은 빛을 내는데, 깜깜한 밤에 (다솔이처럼)얼굴을 무섭게 한 채 갤럭시S를 얼굴 아래에 대면? 으으으...... . 

오늘은 갤럭시S의 기본적인 모양과 특징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앞으로 여섯 번에 걸쳐서 갤럭시S 사용기를 쓸 계획이에요. 제 글이 갤럭시S를 사용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공포 영화를 찍는 것도 아닌데, 끊임 없이 되살아나서 주인공을 괴롭히는 처키 인형처럼(다솔아 미안) 다솔이가 좀처럼 자 주지를 않는다. 더운가 싶어서 부채를 살살 부치면서 자장가를 불러 주다가, 손바닥으로 토닥토닥 가슴을 두드려 주다가, 젖을 좀 더 물려 보다가, 다시금 끌어 안고 흔들어 보다가......(무한 반복)...... 겨우 잠 들었나 싶어 살금살금 몸을 일으키면 그와 동시에 눈을 번쩍 뜨는 다솔이 때문에 나는 몇 번이고 다시 다솔이를 재워야만 했다. 드디어! 잠, 이, 든, 다, 솔, 이.

그날따라 다솔이를 재우는 내 마음이 이리도 급했던 까닭은 아침에 배달 된 소설책 때문이다. 아기가 태어남과 동시에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은 '고요'와 '여유'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게 되는데, 어찌 된 노릇인지 아기가 성장을 할 수록 점점 더 내 시간이 없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다. 

이제 10개월이 된 다솔이는 호기심이 왕성해서 눈에 띄는 것은 모조리 '맛'을 봐야만 하고, 잡고 서서 걸을 수 있게 된 이후부터는 가구를 잡고 온 집안을 휘젓고 다니기 때문에 나는 한 시도 아기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이런 내가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라곤 밤에 아기를 재운 후 밖에 없기 때문에 나는 조금이라도 일찍 다솔이를 재우고 싶어서 안달이 났었다.



드디어 다솔이가 잠에 든, 조용하고 평화로운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맞이하고 나는 눈물겹게 책장을 넘겼다. 혹자는 어차피 '지어 낸 이야기'에 불과한데 뭣 하러 시간을 들여 소설을 읽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단어 하나 하나가 만들어 내는 참 재미를 알게 되는 순간, 그저 그런 이야기가 읽는 이의 인생을 훨씬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역시나 소설가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라는 것을 또 한 번 느끼며 힐끔 시계를 살폈는데 헉! 밤 3시가 넘었다. 너무 재미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나 보다. 한창 재밌게 읽고 있는데 책을 덮기가 너무나 아쉬웠지만, 이래서 단편 소설집을 샀어야 했다고 후회를 해 봤지만 어쩔 수 없다. 다음날 또 '다솔이 엄마'로서 열심히 살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반드시 자야만 한다.

'엄마'가 되기 전에는 밤을 꼴딱 새워 책을 읽어도 그 이튿날 늦게까지 자면 그만이었다.
'엄마'가 되기 전에는 밥 하기가 귀찮으면 하루종일 라면만 먹을 수도 있었다.
'엄마'가 되기 전에는 원하는 만큼의 커피와 맥주를 실컷 즐겨도 괜찮았다.

그러나,
엄마가 된 후에는 아기가 깨어남과 동시에 나의 하루도 시작되기 때문에, 맑은(?) 정신으로 놀아주고 안아주고 사랑해 주기 위해서는 일찍 자야만 한다. 귀찮음이 하늘을 찔러 부엌에 한 발짝도 들이기 싫을 지라도 아기의 일용할 양식을 빼먹을 순 없으며, 맛있고 영양있는 젖을 주기 위해 커피는 조금만 맥주는 절대로 마실 수 없다.

가장 무서운 것은,
한 번 엄마는 '영원한' 엄마라는 점이며, 힘들다고 해서 엄마라는 자리를 잠시 휴가낼 수 없다는 사실이다.

나는 임신한 친구들을 만날 때 마다 한 번 엄마는 영원한 엄마라는 이야기를 자주 해 주면서 아직 아기를 낳지 않아서 예비 엄마일 때 조금 더 많은 것을 누리라고 당부하곤 했다.

Perfect Heart
Perfect Heart by Caro Walli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엥??
갑자기 등 뒤에서 서늘한 바람이 불어 오는 것을 느끼고 뒤를 돌아 보니, 어느 틈엔가 친정 엄마께서 선풍기를 가져다 틀어 놓으셨다.(나는 잠시 다솔 아빠를 기러기로 만들어 두고 친정에서 다솔이와 지내는 중이다.) 친정 엄마 역시 딸이 장성해 결혼을 하고 아기까지 낳았지만 여전히 엄마이므로, 딸이 컴퓨터를 하는 동안 더울까봐 선풍기를 틀어 주신 것이다.

친정 엄마는 다솔이 돌보느라 고생한다시며 다 큰 딸에게 밥도 해 주시고(나는 낼름낼름 잘도 받아 먹는다.), 내가 힘들어 하면 잠시 누워 있으라고 하시면서 내 대신 다솔이와 놀아 주기도 하신다. 꾀가 나서 엄살을 살살부리면서 한숨 낮잠을 자는 동안 엄마는 짧은 시간에 참 많은 일들을 다 해치우시고도 끄떡 없어 보였다. 삼십 년 경력을 가진 고참 엄마답게 이제 막 10개월째 엄마 이름표를 달고 있는 나와는 비교도 안 되는 내공으로 한꺼번에 수많은 일들을 착착착 잘도 처리하시는 경외스러운 엄마다. 충성!

친정 엄마를 뵙고 있노라면 이제 겨우 신참 엄마면서 너무 엄살을 부렸던 것 같아서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앞으로 10년이 지나도 나는 엄마일 것이고, 20년이 지나도 엄마일 것이다. 한 번 엄마는 영원한 엄마요, 엄마의 이름에 휴가란 없을 테지만 지금보다 훨씬 더 너그럽고 푸근한 엄마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반응형
반응형

세상에는 여러 가지 이유의 다이어트가 있다.
올 여름 친구들과 갈 수영장에서 뛰어난 몸매를 뽐내기 위해 하는 -5kg의 다이어트, 임신 기간 동안 늘어났던 몸무게를 출산 전으로 되돌리기 위한 -15kg의 다이어트, 지나가다 충동구매로 산 보석 박힌 스키니진을 멋드러지게 입기 위한 -0.5kg의 다이어트, 월드컵 기간동안 무심코 집어 먹었던 닭고기, 피자가 만들어낸 볼록 뱃살을 빼기 위한 -2kg의 다이어트...... .

그런데 여기, '살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늦은 밤 아기를 재워놓고 무심코 켠 텔레비전 속에서 '살기 위한'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들을 봤다. 친구들보다 돋보이기 위해, 조금 더 예뻐지고 싶어서 하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 속에 평범하게 섞이고 싶어서, 사람답게 살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었다.

시간을 맞추어 본 방송이 아니라서 안타깝게 첫 부분은 놓쳤지만, 다행스럽게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듯 했다. 내가 본 것은 다이어트 워 4에 참가하려는 도전자들이 눈물겨운 사연들을 쏟아 내는 오디션 현장이었다. 모든 여성들이 그러하듯 나도 평생을 다이어트란 말을 달고 살아 왔고 늘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 워는 내게 낯선 방송이 아니다.



이미 다이어트 1~3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다 봤었고 볼 때마다 나는 울었다. 참가한 일반인들의 사연들이 하나같이 눈물겹기도 했고, 자신과의 싸움과 동료간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매회 이를 악물고 운동하는 그들의 힘듦에 감정이입이 되기도 했다. 초고도 비만인 도전자들을 보고 사람들은 무심하게 자기 관리가 부족한 사람들이라고 손가락질 할 수도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다들 그럴 만한 사연들이 있었다.

그러나 건강까지 해치면서 '슬퍼서, 아파서, 힘들어서, 우울해서' 운동없이 그저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했던 이전까지의 삶을 계속해서 살아가서는 안 된다. 출연진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것, 자기 자신과 가족들에게 당당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처럼 건강한 일상을 즐기기 위해서 생활 습관과 운동 습관을 바꾸어야만 한다.

4기에는 이전까지는 없었던 남성 출연자들도 있었는데, 남자들이 섞여 있어서 방송이 더 재미있어 질 것 같았다. 어쩌면 8주 동안 합숙을 하게 되니 그 속에서 남녀 출연진끼리 사랑의 감정이 싹트게 될지도 모르겠다.

다이어트 워 4기에도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분들이 많았다. 이유를 들어 보면 이해는 되지만 왜 자신을 망가뜨리면서까지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만 풀었는지 참 안타깝기도 했다. 그 중 한 남자 분의 몸무게가 171(키가 아닌 몸무게가)이라는 엄청난 숫자를 기록했는데, 너무 살이 쪄서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도 힘겨워 보였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분은 끝까지 살아 남아서(다이어트 워는 서바이벌 형식이라 매 주 탈락자가 있다.) 꼭 건강한 삶을 되찾았으면 좋겠다.

-10kg이든, -2kg이든 각자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이어트를 계획하시고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노력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이다. 부디 꼭 감량에 성공하셔서 조금 더 건강하고 조금 더 당당한 삶을 사시길 바란다.

반응형
반응형

이웃집 아낙네(?)들과 유모차를 끌고 동네를 산책하던 중이었다. 날이 더우니 애들처럼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져서 우리는 이참에 자리를 펴고 앉아 수다를 좀 떨기로 했다. 몇몇은 편의점으로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고 나머지는 근처에 있는 긴 의자에 앉아서 제각기 주문한 아이스크림이 배달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늘 그랬던 것처럼 초콜렛과 견과류가 범벅이된 것으로 주문을 해 놓았다. 자외선은 피부의 적이자 노화의 지름길! 햇볕이 한풀 꺾일 때를 기다렸다가 오후 느즈막히 산책을 나갔기에 동네를 걷기에도, 앉아서 놀기에도 적당한 날씨였다.




살랑 바람이 한 점 불어왔던가, 후루룩 새가 한 마리 날아갔던가, 나는 잠시 정신을 놓은 채 먼 산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다솔 엄마! 다솔 엄마! 아이고, 다솔 엄마' 연거푸 나를 부르는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어 뒤를 돌아다 보았다.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던 이들이 벌써 돌아와서 입맛에 맞게 아이스크림을 척척 다 배분하고 내 것만 가지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한참을 불러도 대답도 않고 돌아보지도 않아서 몇 번이고 나를 불렀다고 했다. 나는 겸연쩍은 듯 못 들었다며 배시시웃었는데 사실대로 말하면 듣긴 들었으되, 다솔 엄마가 나라는 것을 잠시 잊어 버리고 있었었다!!!!

넋을 놓고 앉아 있기는 했지만 '다솔 엄마'로 불린지도 벌써 10개월이 다 돼 가는데 어떻게 그 이름을 잊어 버렸는지 나도 모를 일이다. 임신 중에 우리 부부는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를 오게 되어 새롭게 사귄 분들은 모두 우리를 '다솔 엄마'나 '다솔 아빠'로 부른다. 그러나 이름이 붙여진지 아직 1년도 안 돼서 그런지 문득문득 그 이름이 어색하게 들릴 때가 있기는 하다.

아이스크림도 다 먹고 동네도 한 바퀴 돌아 와 집에서 쉬는 중에, 휴대 전화를 확인 해 보니 낯선 전화번호의 인물에게서 문자메시지가 와 있었다.

Loch Rannoch
Loch Rannoch by slimmer_jimmer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누구지?
문자메시지를 확인해 보니,
'정은아--'로 시작한다.

여고 동창생이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바뀌었다며 새로운 전화번호를 안내 해 주는 내용이었다. 남편에게서는 '여보'로, 블로그에서는 '일레드 님'으로, 자주 왕래하는 친구들에게서는 '다솔 엄마'로 불려 왔기에 한동안 연락이 뜸했던 여고 동창에게서 그것도 글자로 내 이름이 불려지니 이것도 참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어색한 느낌이 있었다.

새롭게 얻은 이름인 '다솔 엄마도' 아직은 귀에 설고
예전부터 써 오던 내 이름은 이제 불릴 일이 별로 없다.
어쩐지 내 이름을 잃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라 조금 헛헛하고 조금 서글프다.

가끔씩 남편에게 내 이름을 불러 달라는 닭살스러운 부탁을 해 봐야겠다.


반응형
반응형
좀 피곤했던 탓에 버스 안에서 잠시 기대에 쉬고 있었는데 건너편 옆자리에서 할머니의 짜증 섞인 목소리가 들려 왔다. 할머니는 귀찮아 죽겠다는 듯 있는대로 툴툴거리셨는데, 그와는 별개로 나는 슬며시 웃음이 났다. 안방으로 가서 전화기 옆을 보라는 할머니의 심술궂은 대꾸를 들으니 무슨 상황인지 대충 짐작이 됐기 때문이다. 할머니가 짜증이 날 만도 하지, 젊었을 때부터 몇 십년 동안 남편이 OO어디있어? OO는? 이라고 물어 봤을 것 아닌가?

남편의 출근 준비로 한창 바쁜 우리집의 아침, 남편이 갈 곳 잃은 새처럼 안방과 거실을 왔다갔다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 보인다. 무언가를 또 찾고 있는 것이 틀림없는 모습인데 잘 찾아지지 않는지 한참 동안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나에게 야단(?) 맞을(??) 것이 두려워 차마 못 물어 보고 계속해서 왔다갔다 부산하게 움직이는 남편이다. 으이구--하는 소리가 목까지 차는 순간이었지만 모르는척 눈을 돌리다가 책상 위 아무렇게나 올려져 있는 수건 아래에 빨간색 휴대전화 끄트머리가 보인다.

이거?
남편의 눈 앞에 휴대전화를 대령했다.



그러나 아침마다 이어지는 남편의 보물찾기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우리는 대개 아침마다 같은 일을 반복하기 때문에 부처님 손바닥 처럼 나는 남편이 다음에 찾을 것을 이미 알고 있다. 내가 알면서도 척척 대령해 주지 않는 것이 남편은 서운할 지도 모르겠는데, 그래도 '스스로' 단번에 무언가를 찾아 낼 수 있는 연습이 이제는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다.

나는 천성이 게으른 탓에 정리정돈을 깔끔하게 잘 해 두는 편은 아니지만 양말, 속옷, 아기 기저귀, 손수건 등등은 늘 같은 서랍장 안에다 넣어 둔다. 이를 테면 양말은 작은 서랍장의 가운데 칸에, 아기 손수건은 아기 서랍장의 세 번째 칸에 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남편은 아침마다 '여보, 양말 어디있지?'를 하염없이 외쳐댔다. 남편은 늘 느즈막히 출근 준비를 하기 때문에 매일 아침 시간에 쫓겨 허둥대다 보니 마음이 급해져서 더 그러는 것 같았다. 출산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2~3시간에 한 번씩 깨서 우는 아기 때문에 늦도록 잠을 못자고 시달렸던 탓에, 나는 남편이 출근 준비를 해도 눈을 반쯤 감고 비몽사몽 아침상만 겨우 차려 주었었는데, 그 때마다 등 뒤에서 들리는 남편의 목소리 '여보, 양말 어디있지?'는 결국 나의 버럭질을 유발했다.

결혼한지 햇수로 3년 째. 그동안 버럭 버럭 몇 번을 했더니 남편은 무언가를 찾아야 될 때 나에게 어디 있는지를 묻는 대신 서랍장을 위에서부터 하나씩 열어 보거나 냉장고와 냉동실을 번갈아 가며 몇 번씩 열어서 원하는 것을 찾곤 한다. 미안하게...... .

paper heart
paper heart by tuli nishimura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대신 나는 남편에게 무언가를 찾아서 가져다 줄 것을 부탁할 땐 조금 더 친절해 지는데,
여보, 아기 서랍장 맨 윗 칸 오른 쪽에 보면 가위 손톱깎이가 있어. 그거 좀 가져다 주세요.
여보, 냉장고 문 열면 문쪽에 양념통 가득 들어 있는 곳이 있거든? 거기서 케찹 좀 꺼내 올래요?
...... .

문득 뜨끔한 생각이 든다.
그러고 보니 내가 강남대로 한복판에서 방향성을 잃고 업무 시간에 남편에게 전화했을 때도,
집에 있다가 갑자기 컴퓨터가 말썽이라고 징징대며 전화를 했을 때도,
생수통에 물이 떨어졌다고 자는 남편을 흔들어 깨웠을 때도,
남편은 아무 말 없이(그 쉬운 버럭질도 없이) 차근차근 모든 일을 해결해 주었었다.

남자와 여자의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점들이 기록된 갖가지 심리서적들을 섭렵했음에도 이렇게 이해심이 부족하다니!(뜬금없는 반성의 시간이다.) 버스 안에서 나를 씽긋 웃게 만들었던 휴대전화 속 할아버지처럼 남편이 계속해서 이것저것을 물어 올 지라도 나는 너그러히 대응해 주어야겠다. 물론 나도 어찌할 바 없는 버럭질은 앞으로도 빈번하게 등장할 지도 모른다. 나도 모른다.



반응형
반응형

직장 화장실에서 일(?)을 보다가 옆 칸에서 들리는 끙끙 앓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아무도 없는 줄 알았다가 갑자기 들은 인기척이기에 더욱 놀란 탓도 있으나 들리는 상황으로 봐서는 전화 통화를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혼자서 웅얼거리는 소리도 이상했고 끙끙 앓는 사이 사이에 섞여 나오는 욕설도 범상치 않았다.

어느 여배우가 내가 다니는 직장 화장실에 와서 대본 연습을 하는 것도 아닐텐데 무슨 일일까 은근한 호기심이 생길 때 즈음,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번뜩 내 머릿속을 스쳤다. 잠시 동안에는 설마 했으나 확신을 갖고 들으니 내가 생각한 바로 그 사람이 목소리의 주인공이 틀림없었다.

몇 시간 후 화장실 밖에서 본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아무런 일도 없었던 듯 여느 때처럼 평온해보였다. 가지런한 치아가 고스란히 다 보일 만큼 활짝 웃는 미소도 여전했고 붙임성 있는 행동도 여전했다. 그런데 그녀는 화장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며칠이 지났을까 양치를 하러 간 화장실에서 그녀의 웅얼대는 목소리가 또 들려왔다. 나는 이번에도 아무 생각없이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는데 그녀가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그런 나와 거울 속에서 눈이 마주쳤다.그녀 역시 아무도 없는 줄 알았다가 나보다 더 놀란 것 같았다. 민망한 듯 웃으며 몇 주째 변비때문에 죽을 맛이라며 아랫배를 감싸안는 그녀. 모든 비밀이 순식간에 풀리는 순간이다.

Self Portrait As A Stressed-Out Bride To Be
Self Portrait As A Stressed-Out Bride To Be by BrittneyBush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예민한 여자들 중에서 변비를 앓아보지 않는 자가 몇이나 될까? 나 또한 여행 필수품으로 변비약부터 챙기던 때가 있었기에 그녀의 고충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안다. 어린 시절 수학여행이라도 가면 변화된 화장실 환경 때문인지 예측할 수 없는 일정 때문인지, 변비약 한 알 가지고는 어림도 없었다.

친구들과의 1박 2일동안 과자며 빵을 쉼없이 먹어대면서도 시원하게 화장실에 갈 수 없었던지라 돌아올 무렵엔 불편한 배 때문에 짜증만 가득했던 기억도 있다. 변비약이 가장 손쉬운 해결책일 수도 있지만 자꾸 약을 먹는 버릇을 들이면 만성이 되어 스스로는 배변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잃게 된다. 그러므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변비약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습관만 잘 들이면 지긋지긋한 변비에서 탈출할 수 있다.

변비가 있다면 어른들도 배변훈련을 해야 된다.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의 경우 먹는 양이 너무 적으면 자연스레 변비가 생기게 되니 섬유질이 많은 고구마, 배추, 양배추, 버섯, 미역, 다시마 등을 일정량 이상 먹어주고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을 기른다. 아침 식사는 빗자루와 같은 역할을 해서 장에 쌓인 노폐물들을 싹싹 쓸어주니까 거르지 않고 꼭 먹어야 한다. 그리고 일정한 시간에 화장실을 가는 습관을 들이며 자신만의 규칙을 정해 놓는 것이 좋다.



나 같은 경우는 아침 식사 후 커피를 마시고 나면 곧 이어 배에서 신호(?)가 오는데 이것은 내가 들인 습관이다. 처음에는 어렵더라도 '아침 식사-커피 한 잔-조금 휴식-화장실'이라는 규칙을 계속 반복하다보면 배변습관이 형성되어서 파블로프의 개가 종만 치면 침을 흘렸던 것 처럼 아침에 커피 한 잔만 마시면 그게 신호가 되어 배가 아프기 시작하는 것이다.

꼭 아침이 아니어도 좋고 꼭 커피가 아니어도 좋다.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느긋하게 화장실에 갈 시간이 있을 때를 정하면 된다. 또한 신호가 오면 일을 하다가도 참지 말고 바로 화장실로 가 주는 것이 변비를 예방하는 데 좋다. 조금만 더 있다가를 계속 외치다보면 화장실에서 자신도 모르게 욕설을 내 뱉는 지경에 이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끼니(특히 아침)는 거르지 말고, 식이섬유가 포함된 음식을 많이 먹으며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으로도 배번 습관은 많이 개선이 된다. 그런데 이미 화장실 가는 것이 두려워 진 상황이고 평소 배변 습관이 주 2회 미만이라면 내가 체험하고 있는 설록 비움플러스 강한 터치를 권해 드린다.

설록 비움플러스 강한 터치는 '약'이 아니라서 안심이 되고(그러나 알로에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임신부, 수유부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맛도 좋아서 저녁 식사 후 '차'처럼 마실 수 있어서 맘에 든다. 어머니께 강한 터치를 권해드렸더니 라떼 맛이라 향도 좋고 구수하다고 좋아하셨다. 나는 변비도 없고 수유중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다 먹을 수 있으며 배변 습관은 물론 장의 기능도 활성화 시켜 주는 비움플러스 부드러운 터치를 마셔 보았다. 부드러운 터치도 사과 맛이라 거부감 없이 물처럼 마시면서 부족할 수 있는 식이섬유를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다.


비움플러스 강한 터치에는 식이섬유 5000mg이상, 프락토 올리고당, 유산생성 바실러스,알로에가 들어 있다.
하루에 1포, 저녁 식사 후에 먹으면 되고 가급적 많은 물을 마시도록 한다.
따뜻한 물 120ml에 비움플러스 1포를 넣고 잘 저은 후 마시는데, 홍차라떼 맛이다.


사람에 따라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비움플러스 강한 터치를 마신 후 1~2일 안에 변의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하루 세끼를 거르지 말고, 변의가 없어도 규칙적으로 화장실에 가도록 노력하며, 충분한 수분, 식이섬유를 섭취해서 가볍고 상쾌한 하루 하루를 즐기시길 바란다.

반응형
반응형
월드컵 응원을 핑계로 일찌감치 벗어 대는 언니들 덕에 올 여름은 벌써 절정에 이른 것 같습니다. 비가 내렸던 날에도, 으슥한 밤에 경기가 있었던 날에도, 손바닥 만한 붉은 천 조각 하나만을 겨우 걸쳤던 언니들이니, 핑계만 있으면 멋진 S라인을 선보일 게 뻔하지요. 작은 S든 큰 S든 이 때 아니면 또 언제 맘껏 뽐낼 수가 있겠어요? 아직 여름이 꽤 많이 남아 있으니 부지런히 노력하자고요, 지금 아니면 또 4년을 기다려야 하니까요.

몸 다듬기에 여념이 없는 분들은 S라는 말만 들어도 반사적으로 귀가 열리지요?
사실은 저요, S라인의 S블로거예요.
엥? 일레드 네가?
전신 사진을 공개하라는 아우성이 여기저기에서 들리는 듯 한데요,
오늘 저는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진 S라인의 S블로거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해요.



얼마 전 삼성전자에서 S블로거를 선정했고 참 기쁘게 저도 IT분야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왜 하필 S일까요?
음, 삼성의 S일 수도 있고 특별하다는 의미의 S일 수도 있고 똑똑하다는 의미의 S일 수도 있고...... 누가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는 무한히 열려 있는 것 같아요. 

저는 S블로거로서의 제 역할을 삼성이라는 기업과 그 기업을 바라보는 고객 사이에 있는 유연한 끈이라고 생각해요. 곧 삼성과 고객 사이에서 이 둘을 이어주는 선(line)의 역할을 하는 것이죠. 

그리고 S블로거에겐 앞으로 6개월 동안 매월 삼성이 내놓는 새로운 제품들을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니, S블로거라는 이름 덕에 참 많은 혜택을 누릴 수도 있게 됐어요. 그래서 저는 삼성에 의해 여러 혜택을 받는 삼성 라인이라고 저 혼자 규정을 했답니다. 그래서 또한 S라인이에요.


저 뿐만이 아니라 모두 열 명의 재능있는 블로거들이 모여서 IT분야의 S블로거로 선정이 되었어요. 매월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고 삼성 제품에 대한 품평도 하고 삼성 관계자 분들과 소통도 하려고 해요. 위 사진은 첫 만남이라 약간 어색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담고 있는데 앞으로 자주 만나게 되면 훨씬 더 편해질 것이라 기대해요.

삼성이 고객들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블로그를 통해 전하고, 고객들이 삼성이라는 기업에 바라는 것들을 가감없이 이야기 할 수 있는 그야말로 소통의 자리가 될 것 같아요.

첫 모임에서는 샌드위치를 먹고 음료를 마시면서 서로를 소개하는 자리도 가졌고요,
앞으로 S블로그가 어떻게 운영될 것인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도 들었어요.


6월에 체험하게 될 제품은
삼성이 새롭게 출시한  '넷북'과  벽걸이형 '전자액자'인데요,
각각의 제품을 전문 강사님과 디지털액자의 한국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디지털액자 PM께 듣는 시간을 가졌는데 역시나 기계는 사람에게서 배우는 것이 가장 빠르고 쉽고 편리한 것 같아요.

이렇게 다양한 기능이?
이렇게 편리한 기능이?
이렇게 심오한 철학이??
설명을 듣는 내내 놀라면서 참 많이 배웠답니다.


10명의 IT분야 S블로거들이 넷북과 전자 액자 중 하나를 체험할 수 있게 되는데요,
가장 공정한 방법인 뽑기로써 제품을 선택하게 됐어요.
저는 설명을 들어면서 넷북도 근사했지만 전자 액자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기에, 액자가 뽑히기를 기대했는데
헤헤헷!
바람대로 전자 액자를 쏙 뽑아 왔어요.


앞으로도 S블로그 관련 글들을 자주 올리면서
삼성전자와 고객들 사이를 이어줄 수 있는 끈의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S블로거로서의 제 활약도 기대해 주시길 바라요.
반응형
반응형
요즘들어 주변에 출산을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요. 독신으로 젊음을 즐기기로 했던 친구들도 이제는 다들 시집을 가서 아기를 낳는 기쁨을 누리고 있는데요, 친한 친구일수록 출산 선물로 어떤 것을 해야 할 지 고민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아기 옷이나 딸랑이같은 것은 많이 선물을 받을 테고, 유모차나 카시트를 사주기엔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죠. 독특하면서 친구의 기억에도 남고, 특별한 의미를 가진 유용한 선물이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얼마전 체험을 하게 된 디지털액자가 가장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디지털액자는 오래전부터 있었던 제품인데요, 계속 진화를 거치다가 이제야 자리를 잡고 디지털액자로서의 기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제가 체험하고 있는 디지털액자는요, 화면이 10인치고요, G센서가 있어서 액자를 가로로 두든, 세로로 두든 알아서 인식을 해 준답니다.

내장 메모리도 1G가 되어 충분한 양의 사진을 담을 수 있어요. 용량을 늘리고 싶으시면 내장 메모리와 SD카드로 확장을 할 수도 있는데요, 사진 뿐만이 아니라 영화와 음악도 즐길 수 있어요. 터치 스크린은 기본이고 다양한 감성적인 슬라이드쇼도 가능하니 참 편리하겠죠?


삼성에서 이번에 새로 나온 1000W 디지털액자는 다양한 기능이 내재되어 있는데요, 상자를 열 때부터 숨은 기능에 감탄하게 된답니다. 상자 속에 선물 포장 기능이 들어있기 때문이지요. 트랜스포머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직접 사용할 경우에는 처음 구입한 그대로 가지시면 되고요, 선물을 하고 싶으실 땐 아래 사진과 같이 상자를 거꾸로 뒤집으면 따로 포장지로 쌀 필요없이 예쁜 포장 상자로 변신을 한답니다.


박스를 모두 해체하면 안쪽에 이와같이 선물 포장이 인쇄된 면이 나오는데요, 접는 방식도 매우 간단하여 트랜스포머처럼 쉽게 변신을 합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에요. 드리고 싶은 분의 이름만 쓰면 바로 선물용 상자가 됩니다.으로 바로 변신을 하게 되죠. 쪽지까지 인쇄되어 있으니 짧고 의미있는 글도 쓸 수 있어요. 좀 더 특별한 선물로 기억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신혼부부들의 특징은 사진을 많이 찍는다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제가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에도 보면 다들 DSLR 하나씩은 가지고 있었는데요, 태어난 아기를 촬영하기 위해 새로 구입한 분들도 많으셨어요. 저희도 물론 다솔이를 위해서 DSLR을 샀구요. 그래서 더욱 전자액자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SD카드가 굉장히 저렴해졌는데요, SD카드별로 앨범을 만들어서 가지고 있으면 언제든 디지털액자를 통해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게다가 멀리 떨어져 계신 부모님이 계시다면 SD카드 몇장과 함께 드리면 굉장히 좋아하지 않을까요?


박스를 개봉해 보았어요. 안쪽에는 디지털액자와 CD, 케이블등 꽉 차 있었고요,


내용물을 살펴보면 디지털액자를 닦는 융과 소프트웨어가 들어있는 CD, 제품보증서와 설명서, 리모콘, 지지대, 전원 케이블과 USB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아! 물론 디지털액자도 들어있지요.


그동안 나왔던 디지털액자와는 달리 베젤(테두리) 부분이 흰색이라는 점이 아주 돋보여요. 보통은 검은색으로 나왔었는데, 깔끔한 흰색와 크리스탈 부분이 고급스러우면서 현대적인 느낌을 가져다 줍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그만이죠.


1024X768의 고해상도를 구현하고요, 4:3 포맷으로 디지털 사진에 최적화되어 있어요.


특히 크리스탈 부분은 주목해 보아야 할 점인데요, 사출 방식이 크리스탈과 안쪽 베젤을 따로 붙인 것이 아니라 한 번에 뽑아낸 것이라 합니다. 이 기술은 타 업체서는 따라할 수 없는 삼성만의 기술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외관은 더욱 깔끔하고 사진을 볼 때는 그 느낌이 더 은은하고 자연스럽습니다.

또한 베젤과 액정 사이에 틈이 없기에 액정에 먼지가 끼거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아요. 틈속에 먼지가 끼면 청소하기 참 곤란하잖아요. 오래 써도 고급스러움과 깔끔함을 유지하라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작은 부분인데,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하고 신경쓴 느낌이 들어요. 역시나 명품은 미세한 차이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뒷면에는 벽걸이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멍이 2개 뚫어져 있는데요, 디지털액자에 구멍을 뚫게 된 것은 이번 W1이 처음이라 하네요. 매우 간단해보이지만 쉽게 뚫린 구멍이 아니라는 거...... . 이제 벽에 걸고 사진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옆부분에는 스피커와 USB 연결 홈, 이어폰 연결젝, 전원 케이블 연결 구멍, SD메모리 카드 투입구, 지지털 액자 받침 막대 보관 구멍이 있습니다.



리모콘도 건전지와 함께 들어있는데요, 디지털액자와 리모콘의 조합. 멋지죠? 디지털액자가 단지 사진을 전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음악이나 영상도 감상할 수 있기에 리모콘은 필수입니다.


깔끔한 베질 부분에 초점을 맞춰보았는데요, 위에서 볼 때 1000W의 진가기 보이는 것 같아요. 얼마 전 시어머니께서 다솔이를 위한 음악이 필요하다시며, CD를 사오라고 말씀하셨었는데요, 이제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어요. 디지털액자에 MP3로 다솔이를 위한 음악을 넣어두면 되니 말이죠. 사진도 감상하고, 음악도 들을 수 있어서 시어머니께서도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세상 참 좋아졌다면서 말이죠.

오늘은 제가 체험하고 있는 디지털액자의 개봉기를 써 보았는데요, 다음에는 1000W 활용법에 대해서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께요. 출산 선물이 고민되실 때, 아기 있는 집에 꼭 필요하지만 남들은 쉽게 생각해내기 어려운 디지털 액자를 선물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반응형
반응형
앞 뒤로 노릇노릇 잘 구워진 큼직한 돼지고기 한 점을 상추에 올린다. 그 위에 무친 파와 익힌 마늘을 된장에 푹 찍어 올린 후 아-- 입을 크게 벌려, 한 입 가득 쫄깃하고 고소한 돼지고기의 맛과 매콤하고 달달한 채소 맛을 느끼며 냠냠냠 먹는 '그'를 나는 눈이 빠지도록 지켜 보고 있다. 입 안이 텁텁하다며 새콤달콤 시원한 냉면까지 한 그릇 뚝딱 해치우는 텔레비전 속의 '그'를 나는 여전히 침을 흘리며 바라보고 있다.

텔레비전에서 음식을 소개하는 방송이었으니 마련이지 생활에서 누군가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쳐다보는 것 만큼 예의없고 민망한 일은 없을 것이다. 아, 딱 한 가지만 빼고...... .

요즘 나는 하루종일 나를 졸졸졸 따라다니며 '엄마, 엄마' 불러대는 다솔이 때문에 마음 편히 화장실에도 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혼자 두면 사고라도 날까봐 긴장까지 하게 되니 뱃속이 편할 리 있겠는가. 엄마가 거기 있다는 것을 다 안다는 듯, 아아아--- 소리를 내며 화장실 문을 탕탕탕 두드리는 다솔이에게 가끔씩 '까꿍'도 해 가며 1분이라도 빨리 다솔이에게로 나와야 되는 상황이 거의 매일이다. 아, 가엾은 '엄마'의 신세여.

먹는 것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것 보다 훨씬 더 민망한 일이 힘 주는 것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일일 텐데 말이다.


다솔이가 내 '변비 유발자'로 자리매김을 한 역사는 꽤 오래 되었다. 임신 중기에 들어 서면서부터 태아였던 다솔이가 내 대장을 압박하여 나는 늘 배가 묵직하고 불편했으며 임신에 의한 호르몬의 변화가 더해져 배변 활동이 원활하지 못했다. 게다가 임신부는 약을 함부로 먹을 수 없으니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다는 음식들을 무조건 많이 먹으며 버티는 수밖에는 없었다. 그러나 출산 이후에도 역시나 아기를 먼저 돌보다 보면 배가 살살 신회를 보내도 때를 놓치기가 일쑤.

수유중이니 지금도 약은 먹을 수 없다.
이런 나에게 딱 알맞은 제품인 '비움플러스(VIUM+)를 체험해 볼 기회가 생겼다.
마트에서도 본 적이 있는 설록 비움플러스는 아모레퍼시픽에서 나온 마시는 건강 음료이다.


배변 활동과 장 기능을 개선해 준다는 '상쾌한 아침을 여는 물, 비움플러스'는 물과 함께 마심으로써 화장실 가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단다.

종류는 사과 맛이 나는 '부드러운 touch'와 홍차 라떼 맛이 나는 '강한 touch' 2가지인데, 평소 배변 습관이 주 2회 이상이면서 장 기능 개선과 부드러운 배변 활동을 원할 때는 부드러운 것으로, 평소 배변 습관이 주 2회 미만이면서 확실한 배변 개선을 원할 때 강한 것으로 마시면 된다.


부드러운 터치는 봉지 하나를 500ml의 물과 흔들어 섞어서 물마시듯 마시면 되고(하루에 2회 정도 타서 자유롭게 마시면 10,000mg이상의 식이섬유를 맛있고 부담없이 먹게 되는 셈이다. ), 강한 터치는 봉지 하나를 따뜻한 물 120ml에 넣어 식사 후 차 처럼 마시면 된다.

주의할 점: 부드러운 것은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마실 수 있으나 강한 것은 빠른 효과를 위해 알로에 400g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임신부, 수유부, 어린이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알로에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니 일반인들은 걱정없이 마셔도 된다.


'비움'에는 식이섬유(장 연동 운동 촉진), 알로에(강한터치, 점막자극), 프락토올리고당(장내 유익한 비피더스균 증가), 유산생성바실러스(장내 유산 생성을 통한 유익균 증식, 3~8일 후 소멸)가 들어 있다.

변비약을 드셔 본 분들이라면 누구나 기분 나쁜 배 아픔을 경험 해 보셨을 것이다. 인위적으로 장을 운동시키느라 동반되는 복통인데, 당연히 건강에 좋을 리 없다. 자극이 강한 변비약은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좋으나 오래 먹으면 내성이 생길 뿐 아니라 장의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반면  '비움'은 식이섬유, 프락토올리고당, 유산균을 이용하여 만든 '식품'이기 때문에 염려 없이 마실 수 있다. 약이 아니라 식품이라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다.


부드러운 터치 한 상자에는 낱개로 포장된 날씬한 봉지가 열 개(9g*10) 들어 있다.
자르는 선을 그려 놓아 쉽게 뜯어진다.


상자의 윗 부분에는 변비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비움플러스가 제안하는 3,3,3운동이 적혀 있다.
-하루 세 끼를 거르지 않는다.
-변의가 없어도 아침 식사 30분 후에 규칙적으로 화장실에 가도록 노력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하루 1~2리터), 충분한 식이섬유소 섭취, 운동의 생활화. 3가지 기본 생활습관을 가진다.


강한 터치 한 상자에는 낱개로 포장된 넓적한 봉지가 다섯 개(20g*5) 들어 있다.
자르는 선이 그려져 있어서 편리하다.


식이섬유 함량 비교
사과 10개 = 비움플러스 1포= 고구마 6개


나는 수유중이라 부드러운 터치를 500ml의 물에 타서 마셔 보았다.
탄산과 단 맛이 빠진 사과 음료수와 비슷한 맛이었는데, 별로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식이섬유가 가득하니 포만감이 높아져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약이 아니라 식품이기에 몸에서 천천히 반응하겠지만
나는 오히려 그 점이 더 마음에 든다.

느릿느릿 꾸준히 장이 좋아져서 지금보다 훨씬 더 가볍고 유쾌한 생활이 가능해지길 기대해 본다.


반응형
반응형
역시나 말의 힘은 강한 것 같아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호강'은 바로 마사지를 받는 것인데요,
얼굴이든, 발이든, 등이든 혹은 전신이든, 마사지라면 언제라도, 뭐라도 환영이지요.
마사지를 좋아한다, 좋아한다, 좋아한다......고 늘 얘기하고 다녀서인지
최근 종종 마사지 체험을 하게 되네요.

저는 대학에 다닐 때부터 마시지를 받기 시작했으니
마사지계(?)에 조금 일찍 입문한 셈인데요,
아주 저렴한 곳에서부터 고객이 너무 많아 북적북적 시장통 같았던 마사지실을 지나 고급 마사지실까지(최고급은 아님) 참으로 다양한 곳에서 마사지를 받아 본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지요.

연수를 받으러 중국에 갔을 때도 배낭 여행으로 태국에 갔을 때도 남편과 발리와 빈탄에 갔을 때도 마시지를 꼭꼭 받고 돌아 왔으니, 제가 얼마나 마사지를 좋아하는지 아시겠지요?

아무튼 이렇게 오랜 체험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제가 이번에 입이 딱 벌어지는 마사지를 받고 왔으니,
바로바로 신천역에 있는 에스테틱 K의 스파 패키지 트리트먼트입니다.



신천역 5번 출구를 나가시면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파인애플 상가예요. 각종 상점들이 입점해 있는데,
에스테틱 K는 3층에 있어요.
파리바게트 옆 문으로 들어가시면 되고요, 중앙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시면 편리하답니다.


아주 고급스러운 분위기예요.
은은한 조명과 음악, 그리고 아로마향이 어우러져서
마사지실에 들어가면 금세 심신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대기하는 동안 허브차를 주시고요,


간단한 고객 카드를 작성하게 돼요.
피부와 건강 상태는 어떤지 얼굴과 몸에서 개선하고 싶은 점은 무엇인지 등등을 기록하면
관리사 분이 꼼꼼하게 점검을 해 주세요.



예쁘기도 하지만 은은한 아로마향이 정말 좋더라고요.


에스테틱 K에서는 한국 콜마 제품만을 쓴다는데
다양한 제품들을 고객들이 볼 수 있도록 현관에 전시를 해 두고 있어요.


고객들이 직접 테스트를 해 볼 수 있는 아로마 오일입니다.


뒷편에는 핸드 스파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요.


제품들을 더 가까이에서 찍어 봤어요.


관리를 시작하기 전 몸 상태를 알아 보기 위해 오링 테스트를 하는데요,
손바닥을 그림에 맞추고 잠시 기다리면 과학적으로 측정된 몸 상태가 컴퓨터를 통해서 보여지죠.


의외(??)로 꽤 괜찮게 나왔어요.
좌우 대칭도 잘 맞고, 전체적으로 건강하다고 나왔거든요.
오잉?
다만 소화기 계통과 장이 좀 안 좋다는 판정을 받았어요.
그래서 따뜻한 것, 자극 없는 것 위주로 식습관을 바꾸라고 하셨어요.



관리를 받게 될 아늑한 방입니다.
제가 받은 관리는 스파 패키지 트리트먼트 중에서 '릴렉싱 폴리네시안'이었는데요,
다양한 마사지로 심신의 이완을 돕는 스파 트리트먼트예요.
손 대신 팔과 팔꿈치를 사용하는 '로미로미'라고 하는 마사지 기법이 들어간 하와이안 마사지고
150분에 16만원이랍니다.

저는 더 고가의 마사지도 받아 봤는데요,
제가 받은 것들 중에서 단연 최고였어요!!!
마사지를 받는 동안에는 당연히 사진을 찍을 수 없기 때문에 말로써 설명을 좀 해드릴게요.

1. 옷을 갈아입은 후(몸에 받는 마사지니까 거의 헐벗었지요.) 랩이 깔려져 있는 침대에서 마른 몸에 하는 스크럽 각질 제거를 받아요. 중간 중간 따뜻한 물을 섞어 촉촉하고 매끈매끈하게 각질 제거를 하고 나면 뜨거운 수건으로 스크럽제를 제거하고 곧바로 바디로션을 발라주는 방식으로 다리-등-팔-배의 순서대로 진행이 됩니다. 각질제가가 끝나면 까려져 있던 팩을 몸에 덮어서 10분 정도 보습을 해 주지요.

2. 머리카락을 캡에 씌운 후 얼굴도 클렌징과 효모 파우더로 각질제거를 받은 후 보습 크림을 발라요.

3. 그런 다음 스파로 이동하지요. 넓고 아늑한 욕조에 입욕제를 넣고 월풀 가동을 한 후 20분 동안 혼자만의 스파를 즐길 수 있는데요, 지루하지 않도록 커다란 텔레비전도 마련해 두었고요, 스파를 하는 동안 힘들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허브차와 차가운 수건도 준비를 해 두었더라고요. 아래는 홈페이지에서 가져 온 사진인데 실제로 보면 훨씬 더 넓답니다.
 

4. 스파가 끝나면 다시 마사지 방으로 옮겨서 아로마를 듬뿍 발라서 전신 마사지를 받게 돼요. 로미로미로 받으니 훨씬 더 넓은 부위를 시원하게 자극 받을 수 있고요, 아로마 오일을 듬뿍 발라서 마사지를 해 주시니 부드러우면서도 피로는 싹 풀리는 기분이 들었어요.

5. 뒷면(?)을 먼저 해 주시고, 가볍게 얼굴도 마사지를 해 주세요. 앞면(?)을 받는 중, 다른 관리사 분이 들어오셔서 얼굴에 콜라켄 팩을 해 주시더라고요. 마사지가 끝나면 다시 뜨거운 수건으로 닦아 주시고 보습제도 다시 발라주시는데, 잠시 쉴 수 있도록 자리를 피해주셨다가 마무리를 해 주셨어요.

총 2시간 30분이 걸렸는데 진짜 좋았어요.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조금 특별한 날에 또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생기면서,
자주 이벤트도 여니까 에스테틱 K의 홈페이지를 자주 봐야겠다는 생각도 했답니다.



화장대에서 머리 손질을 좀 하고


허브차를 마시는 것으로 꿈만 같았던 모든 과정이 끝났어요.
생애 최고의 호사를 누리고 싶으시다면, 에스테틱 K를 방문해 보세요! 정말 추천해요.



반응형
반응형
사실 저는 유행에 역행하고 있긴 하지만,
요즘은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과 한듯 안한 듯 옅게 하는 화장이 유행이잖아요.
(스모키가 유행하는 것과는 별개로)

그래서 많은 분들이 찾게 되는 것이 바로 비비크림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처럼 비비크림이 유행하는 곳이 드물 만큼
많은 여성분들이 한 두개 쯤 가지고 계시죠.

이번에 베니넷 크리스탈 텐더 비비크림을 체험해 보게 됐어요.


용량 35ml에 가격은 18,000원입니다.
비비크림이 다양하게 출시되다 보니 여러 가지 기능들을 같이 가지고 있는 것들이 많은데, 베니넷에서 나온 크리스탈 텐더 비비크림도 마찬가지예요.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화이트닝, 안티링클에 자외선 차단 기능(SPF30)까지 가지고 있어요.

저는 한 제품에 하나의 기능이 담긴 것을 더 선호하지만 많은 분들이 (특히 여름에)여러 제품을 순서대로 바르길 꺼리시잖아요. 그래서 요즘에는 여러 기능들을 한 병에 담아 내는 화장품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제품을 먼저 보여드릴게요.


상자 속에서 바로 꺼낸 모습입니다.
단순하지만 세련된 모양이지요?
뚜껑이 없고요, 눌러서 짜는 형식이에요.


뒷모습과 위에서 본 모양인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비비크림의 질감과 색감을 먼저 보시라고 손등에다가 한 번 발라봤어요.
한 번 눌렀을 때 나온 양이에요.



우선 첫 느낌은 다소 뻑뻑하게 느껴졌어요.
비비크림을 사용하실 때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발림성을 원하신다면
이 제품과는 좀 맞지 않으실 것 같아요.


음...... . 형광등 탓인지
사진이 조금 밝게 나왔는데요,
실제로 보면 약간 탁한 색이고요, 회색빛이 조금 납니다.


바른 손등과 바르지 않은 손등을 비교해서 보여드릴게요.
색이 약간 어둡고 뻑뻑한 느낌은 들었지만,
바르지 않은 쪽과 비교하니 훨씬 도자기의 느낌이 나네요.

펄이 들어 있어서 각도에 따라 반짝임이 있는데요,
'번쩍'이 아니라 '반짝'이에요.
촌스럽지 않은,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반짝임이 참 예쁘더라고요.

이제 얼굴에 바른 느낌을 보여드릴께요.


제 맨 얼굴이에요.
화장품 리뷰를 쓸 때, 카메라에 내장돼 있는 뷰티샷 기능으로 피부 상태를 좀 속이곤(?) 했었는데
솔직한 비비크림 리뷰를 쓰기 위해
과감하게 뷰티샷 기능을 쓰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화장실 백열등 조명은 좀 받았어요.

특히 고민스러운 제 왼쪽 볼입니다.
볼의 가장 가운데에 기미가 있어요. 아, 그리고 눈 옆쪽으로 기미인지 점인지 모를 잡티고 있고요
얼굴 전체적으로 미세한 잡티들이 다 보이는 상태예요.



비비크림만 바르고 아무것도 덧바르지 않은 상태인데요,
어떠세요? 제 맨얼굴은 노란빛이 나는데,
비비크림을 바른 얼굴에는 약간 회색빛이 돌죠?

'자연스러움'은 좀 덜하고요,
대신 '커버력'은 있어요.
잡티가 잘 보이지 않게 됐답니다.


제가 체험한 니넷 크리스탈 텐더 비비크림은요,
피부 결점 및 피부 고민을 자연스럽게 가려주면서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 차단을 한 번에 해결해 주는 3중 기능성 비비크림입니다. 은은한 진주펄이 화사하고요. 그러나 자연스러움은 덜하기 때문에 맨얼굴 눈속임 용으로 발랐다가는 금방 들통나니 조심하세요.
반응형
반응형
집에서는 말할 것도 없지만, 다솔이를 데리고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땐 정말이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집에서야 나는 좀 꼬르륵 배가 고플 지라도 다솔이에게 먼저 이유식을 먹이고 나서, 나는 그 후 다솔이가 노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먹으면 된다. 대접에 밥이랑 반찬을 모두 넣고 쓱쓱 비벼 눈으로는 다솔이의 동선을 살피면서 먹으면 된다는 말이다. 엄마가 된 이후 우아하게 앉아서 천천히 밥을 먹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이 돼 버린 지 오래...... .

그러나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땐 내가 먹고, 다솔이를 돌보며, 같이 간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일을 동시에 해야 돼서 너무 힘들다. 뿐만 아니라 다솔이가 귀엽다고 여기저기에서 손들이 나타나 다솔이의 볼이며 머리를 쓰다듬는 일이 많아졌기에 낯선 손을 조심하는 일도 새로이 추가된다.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긴 하지만 아기가 귀엽다는 의미로 손을 내밀고, 쓰다듬는 것인데 그런 사람들을 무작정 막을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그나마 어른들은 스스로 조심을 해 주는 편이서 신경이 덜 쓰이는데, 감기에 걸린 것이 분명해 보이는 아이들이나 손이며 옷에 사탕과 초콜릿을 잔뜩 묻힌 아이들이 다가올 땐 나도 모르게 바짝 긴장을 하게 된다.



같이 식사를 했던 선배 엄마들에게 이런 내 속마음을 털어 놓았더니 엄마라면 누구나 당연히 할 수 있는 생각이라며 나를 토닥여 주었다. 내 마음을 솔직히 말하면 내 아이만 챙기는 이기적인 엄마로 비춰 질까봐 걱정했는데, 그녀들은 모든 엄마의 고민이라며 자신들의 이야기도 덧붙여 줬다.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서 가장 걱정스러운 것들이 바로 '무슨 무슨 질병을 옮아 오는 것'이기 때문이란다.

선배 엄마들이 하나같이 말하는 것이, 어린이집에 가서 아이가 동요도 배워 오고 어휘 실력도 좋아지는 등 하루하루 성장하는 것이 눈에 보이지만 감기를 달고 사는 것이 걱정이라는 이야기였다. 어린이집에 보내기 전에 반드시 해야 되는 것 하나가 예방접종일 정도로 '아이'들이 가장 무서운(??) 존재란다.

이때다! 싶어 나는 얼마 전에 찾아봤던 콤보백신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콤보백신인 테트락심은 이미 유럽이나 미주에서는 10년 이상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배 엄마들도 아직 잘 모를 것 같았기 때문이다. 예상은 적중했고 참 많은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쉽게 말해 콤보백신 테트락심은 DTaP+IPV이다. 그래서 주사 한 대로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소아마비)를 모두 예방할 수 있다는 말이다. 유럽에서는 여기다가 Hib(뇌수막염)까지 섞은 콤보백신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아기들은 매 2, 4, 6개월에 DTaP와 IPV를 맞는데 한 번에 두 대의 주사를 맞기 때문에 맞는 아기들도 괴롭고 그 장면을 보는 엄마들도 힘들다. 뾰족하고 길다란 주사가 아기의 허벅지에 푹 들어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플 것 같기 때문에, 나는 예방접종을 맞힐 때마다 차라리 눈을 감고 고개를 돌려 버렸었다. 그런데 한 대만 맞아도 힘든 주사를 두 대씩 맞는 것이 아기들에게는 얼마나 스트레스요 공포겠는가? 기초에 추가접종까지 해서 하루에 주사 4대를 맞혔다는 소리를 들은 적도 있다.

그래서 개발된 약이 테트락심이다. 1998년에 출시 되어 세계 80개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개별 접종과 같거나 그 이상의 효과를 내며, 값은 두 대를 맞을 때보다 조금 더 비싸다고 한다.(병원마다 차이가 있기에 정확한 금액을 이야기하기는 힘들다.)

선배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 한 것이 콤보백신이 각각의 백신을 섞어서 만든 것인데, 섞어도 괜찮냐는 것이었다. 내가 알아 본 바로는 각각의 백신이 서로 다른 면역세포를 자극하므로 상호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한꺼번에 맞아도 큰 영향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내 생각으로도 원래 두 대를 동시에 맞는 주사였으니 그걸 섞어서 맞는다고 해도 큰 해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37.8도 이상의 발열과 인후통,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와 3개월 이내에 수혈을 받았을 때에는 예방접종을 피해야 한단다.(미열은 괜찮다.) 또한 과거에 알레르기 반응이나 과민 반응을 일으켰던 백신일 경우에도 접종을 피해야 하며 소아청소년과 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 결정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다.

우리 아이의 건강을 위해, 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맞추는 것이 예방 접종인데 주사를 맞힐 때마다 아기의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아기가 겁에 질려 운다면 엄마의 마음은 얼마나 더 아플까? 아기의 건강은 지키면서도 아기의 고통은 줄여주기 때문에, 이미 콤보백신에 대해 알고 있는 엄마들이 콤보, 콤보하는 것일게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