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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냠,
9개월 된 다솔이가 '과자'를 먹습니다.
오잉? 아기가 과자를 먹다니, 많이 놀라셨죠?
걱정 마세요.
유기농 현미 99.7%에 당류 0.3%가 들어간 아기들 간식이니까요.

이제 슬슬 손으로 음식을 먹는 연습을 해야 되는 시기라서
손으로 들고 잇몸으로(아직 이가 없으니) 씹어 먹는 간식을 줘야 하거든요.

세상이 좋아지다 보니 아기들에게 안심하고 줄 수 있는 영양 간식이 많이 나와 있더라고요,
단지 가격이 사악할 뿐...... .

처음 맛보는 과자 맛이 좋은지 두 손으로 과자를 집어서 참 잘도 먹는 다솔이입니다.
그런데 아기들은 자기 손에 과자가 있는지 자꾸만 잊어버리기 때문에
한 손에 과자를 하나, 혹은 두개를 쥐고도 또 다시 과자를 집어 들려고 합니다.
그래서 과자 그릇은 엎어지고
여기저기 동강 난 과자들이 널부러져 있기 일쑤죠.

아기들에게 과자를 봉지 째 주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동영상으로 과자 먹는 장면을 좀 찍어 봤는데 귀엽게 봐 주세요.
아참!
오늘 처음으로 다솔이가 손을 잡지 않고 섰어요!!!
양손에 있는 과자를 보느라 잡았던 손을 놓고 손바닥을 벌리면서 스스로 서게 됐는데요,
엄마의 입장에서는 역사적인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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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14. 생후 5개월

토실토실의 극을 달리고 있는 다솔군
터질 듯한 볼살이 귀여운 다솔이다.
어찌나 살이 올랐는지 팔도 올록볼록 네 등분으로 나누어져 있고
다리도 올록볼록 소시지 같다.
이제 90 크기의 옷도 한 번씩만 접으면 적당하게 입을 수 있는 다솔이다.


2010. 2. 15. 생후 5개월

언제부터였던가 다솔이가 발을 빨고 놀기 시작했다.
아기들은 몸이 유연해서인지, 다리가 짧아서인지
누워서도 발을 쪽쪽 기분 좋게 빨더니
엄마 다리를 받침대 삼아 앉아서도 발가락을 쪽쪽거린다.
어느새 손과 발도 어찌나 커졌는지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다솔이다.



2010. 2. 16. 생후 5개월

딸이죠?
다솔이를 데리고 다닐 때마다
사람들은 다솔이가 당연히 딸이려니 생각하는 것 같다.
얼굴도 조그마하고 눈매와 입술선이 고와서 그런가?
아니면 내가 실수와 고의를 섞어서
자꾸 여자 옷을 사서 그런가
이 사진은 내가 봐도 정말 딸애 같다.


2010. 3. 1. 생후 6개월

다솔이에게 외갓집은 아주 좋은 놀이터이자 학습장이다.
흙을 밟으며 뛰어 다닐 수 있는 밭이 있고
닭, 토끼, 오리, 개, 물고기, 새와 함께 놀 수도 있으니 말이다.
아직은 어려서 좀 더 누릴 수 없지만
다솔이가 조금만 더 크면 놀이공원에 가듯 외갓집에 가게 되지 않을까?



2010. 3. 2. 생후 6개월

엄마의 도움을 받아 앉을 수 있게 된 다솔이다.
그래도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플까봐
엄마와 함께 잠깐씩만 앉는 연습을 하는데
앉아 있는 것이 좋은지 신이나서 웃는 다솔이,
웃는 얼굴에서 제법 아이 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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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29. (생후 141일)

엄마, 아빠가 책을 좋아해서 그런지
다솔이도 책에 유난히 관심이 많다.
엄마가 책을 읽고 있으면 꼭 그 책을 만져보고 입에도 넣어보는 다솔이.
엄마는 다솔이에게도 스무 권 짜리 아기책을 사 줬는데
아기들 책은 왜 그리도 얇고 내용도 짧으며 값은 어마어마하게 비싼지
당분간은 이 책을 돌려 돌려 또 돌려 읽으며 버티게 될 것 같은데,
다솔이는 엄마가 읽어줄 때마다 재미있어 하는 것 같지만
이미 지루해진 엄마는 다솔이의 책을 모두 외울 지경이됐다. 


2010. 1. 30. (생후 142일)

놀이방 매트가 없는 우리집 거실이다.
남들 다 있는(?) 놀이방 매트가 다솔이만 없는 것 같아 좀 미안하기도 하지만
어쩐지 불필요한 듯 해서 끝까지 안 사주는 엄마다.
이불이나 겉싸개를 깔고서 다솔이를 눕히기도 하지만
아무것도 안 깐 거실 바닥에도 잘 적응한 씩씩한 다솔이다.


2010. 1. 31. (생후 143일)

오늘은 아빠와 함께 책을 읽는 다솔이
참 신기하게도 책을 펼치고 읽어주면 집중해서 곧잘 본다.
내용이 너무 빈약해서 한 권을 하루종일 반복해서 다섯 번 정도씩 읽어 주다가
이제는 하루에 다섯 권을 틈날 때마다 읽어주는 것으로 바꾸었다.


2010. 2. 1. (생후 144일)

아빠와 함께 거실 소파에 눕기를 즐기는 다솔이다.
태어났을 때부터 아빠가 캥거루 자세를 많이 해 줘서 그런지
다솔이는 아빠와 누워있는 것을 좋아해서
아빠 배에, 아빠 등에, 이제는 아빠 옆구리에까지 누워있다.
정말 귀여운 다솔이와 아빠다.


2010. 2. 2. (생후 145일)

다솔이가 태어난 이후 엄마, 아빠에게 외식하기 가장 좋은 식당은
분위기가 좋은 곳이 아니라, 음식이 맛있는 곳도 아니라
아기를 눕히기 좋은 곳으로 바뀌었다.
눕혀 놓는다고 가만히 있을 다솔이가 절대 아니지만
엄마 아빠가 교대로 밥 숟가락을 들면서 다솔이를 보살피기에는
방이 있는 곳이 훨씬 더 편하기 때문이다.
웬만하면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이 날 처럼 다른 사람과의 약속이 있을 때면 꼭 방이 있는 식당으로 간다.
실눈을 뜨고 사진 찍는 아빠를 보면서
입술을 동그랗게 만든 다솔이가 깜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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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다 손만 갖다대면 아아아---- 인디언 소리를 내는 다솔이예요.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서 동영상으로 찍어 볼까 했는데
막상 촬영을 하니 생각만큼 재미있는 영상은 얻지 못했어요.
엄마가 입에다 손을 대 주어도,
장난감을 입에 대 주어도,
어떨 땐 자기 혼자서
아아아 소리를 내는 다솔이입니다.
부록으로 다솔이가 제일 좋아하는 깡충뛰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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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4일에 찍은 영상이에요.)

혼자 앉을 수 있게 된 다솔이는 이제 혼자서 목욕도 곧잘 한답니다.
당연히 엄마가 곁에서 눈을 떼지 말아야 되지만
목욕 물 속에 장난감을 넣어주면 아주 재미있는 물놀이 시간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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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19. (생후 131일)

이효리는 단 10분 만에 남자를 꼬일 수 있고
엄마는 다솔이를 단 10초만에 다솔이를 웃게 할 수 있다!
다솔이를 세상에서 가장 잘 웃는 아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기로 만들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고민중인 엄마는
 여러가지 시도 끝에 웃음의 비법을 알아냈는데,
그것은 바로 내가, 엄마가 웃는 것이다.
아무 이,유,없,이.
엄마가 배를 잡고 깔깔대고 웃으면 다솔이도 기뻐서 어쩔 줄 몰라하며 자지러진다.



2010. 1. 20. (생후 132일)

아빠가 다솔이를 위해 기도문을 읽어 주신다.
사랑을 가득담아 다솔이에게 읽어주는 축복의 기도문이다.
아직 어린 다솔이가 그 내용의 의미를 알 리 없지만
사랑은 본능이기에
다솔이를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은 다 알 것이라 믿는다.



2010. 1. 21. (생후 133일)

외할머니께서 편찮으시다.
병원에 계신 외할머니께 다솔이가 병문안을 갔다.
병실에서 외할머니의 침대를 떡하니 차지하고 누워 있는 다솔이
외할머니께는 다솔이가 비타민이다.



2010. 1. 22. (생후 134일)

이번에는 아빠와 합동으로 웃는 다솔이
아무런 이유가 없어도
하루에 한 번은 한바탕 신나게 웃는 것이
우리 가족의 행복 비법이다.



2010. 1. 23. (생후 135일)

우리 다솔이는 태어날 때부터 남다른 굵기의 허벅지를 타고 났다.
근육도 상당해서, 의사 선생님을 놀래킨 튼튼한 아기다.
엄마는 은근히 다솔이의 다리가 자랑스러워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아주 아주 천천히 기저귀를 갈기도 하는데,
그나저나 침대 위의 저 어지러운 것들은 언제 다 치우려는지...... .
차라리 눈을 감고 마는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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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14. (생후 126일)

입술을 뾰족하게 내밀고 사진 찍는 엄마를 바라보는 다솔이.
태어나자마자 사진을 찍힌 경력 덕에
사진 찍히는 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된 아기 모델 다솔이.
그런데 왜 기저귀 회사며 잡지사에 신청한 아기 모델 모집에선
 번번히 떨어질까? 왜 연락조차 오지 않는 걸까?
궁금한 엄마다.

2010. 1. 15. (생후 127일)

그래, 다솔아!
그렇게 웃는거야.
언제 잡지사에서 연락이 올 지 모르니
우리 하루에 한 번씩은 꼭 웃는 연습을 하자꾸나.
다솔이를 웃기는 데에는 도사가 된 엄마가
이미 낙방한 잡지 모델에 대한 미련을 차마 버리지 못한다.



2010. 1. 16. (생후 128일)

다솔이는 우는데, 아주 서럽게 우는데
엄마는 뭐가 좋아서 깔깔대며 또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일까?
여보, 다솔이 운다! 사진찍자!!
아빠도 신이나서 달려온다.
서러운 것은 다솔이 혼자 뿐이다.


2010. 1. 17. (생후 129일)

아주 긴 시간을 외출하고 돌아온 후
돌아오는 차 안에서 잠이 든 다솔이를 거실에 널부러뜨리곤
엄마도 아빠도 그대로 늘어져 버렸다.
다솔이를 꽁꽁 싸매고 온 겉싸개를 담요삼고
그래도 추울까봐 덮었던 아동복 크기의 겉옷(절대 입힐 수 없는)을 이불삼아
그대로 다솔이를 재우는 게으른 엄마다.


2010. 1. 18. (생후 130일)

다솔이가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엄마를 쳐다본다.
눈썹은 엄마,
눈은 반반?
코는 아빠,
입술은 엄마,
턱도 엄마,
다솔이의 얼굴에서 자꾸 내 얼굴을 찾아내려는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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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9. (생후 121일)

아기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했다.
다솔이를 잘 웃고 표정이 풍부한 아기로 기르고 싶으면
내가 다솔이에게 늘상 웃으며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면 된다.
이따금씩 다솔이가 찡그리거나 심통이난 얼굴을 할 때가 있는데
아기라고 희노애락을 왜 모르겠냐마는
배고플 때, 기저귀가 젖었을 때 왜 심술이 나지 않겠냐마는
왜인지 내 얼굴 속에서 심술과 짜증을 배우지나 않았을까, 염려가 먼저 되는 엄마다.




2010. 1. 10. (생후 122일)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맞고 온 다솔이다.
주사 두 대를 한꺼번에 맞아서 두 배는 더 아팠을 다솔이.
저 조그마한 몸속에서 얼마나 치열한 사투가 벌어지고 있을까?
오늘 하루는 원없이 칭얼대렴. 엄마가 다 이해해줄테니.
다리에 주사 맞고나서 붙인 동그라미 스티커가
오늘 하루 특별히 친절한 엄마를 만드는 쿠폰이다.



2010. 1. 11. (생후 123일)

천장에다가 반짝반짝 조명을 붙여 주었다.
반짝이는 전구들이 신기하고 좋은지
다솔이가 신이나서 팔을 저으며 보고 있다.




2010. 1. 12. (생후 124일)

유모차에 완전히 적응한 엄마는
여기저기 다솔이를 끌고 운동겸 산책겸 다니는게 즐겁다.
다솔이에게 혹여 찬 바람이 들어갈까봐
몇 겹으로 꽁꽁 싸매고 겉싸개를 이불 삼아 둘러준 모양이 든든하다.




2010. 1. 13. (생후 125일)

나라에서 상을 주어 마땅한 승하 언니와 언니의 맏아들 승훈이다.
승하 언니는 얼마 전 귀여운 셋째(!!!!!!!!!!!!!!!)딸 미소를 출산했다.
승훈이는 엄마를 도와 동생을 잘 돌보겠노라고 결심을 했다는데
그래서인지 다솔이를 안아주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낯가림이 없는 다솔이가 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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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4. (생후 116일)

집에 이모가 놀러 왔다.
엄마의 친동생은 아니고, 엄마의 후배다.
아직은 어린 다솔이를 집 밖에 데려나가기가 힘이 들어서
아빠가 없으면 엄마는 외출을 할 수가 없단다.
방에 콕 틀어박혀 있는 엄마를 위로해 주러 온 이모란다.
다솔아 다솔아 얼른 따뜻한 봄날이 오면
엄마랑 둘이서도 재미있게 다녀보자꾸나. 


2010. 1. 5. (생후 117일)

 다솔이가 잔다.
손가락을 귀엽게 물고서 새근새근 콜콜콜 잘도 잔다.
자는 모습이 어찌나 천사같은지
보고만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엄마다.

 
2010. 1. 6.(생후 118일)
 

목, 손목, 팔목...... .
온갖 목들이 길어지기 시작한 다솔이가
그래서 더 귀여워진 다솔이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자기보다 높은 곳에 키가 닿지 않은 곳에 무엇이 있는지
눈을 들어 보고는 골똘히 생각에 잠긴 다솔이다.

2010. 1. 7. (생후 119일)

뒤집기의 달인 이다솔군.
토하면서도 뒤집고 되집기(?)를 쉬지 않고 연습하던 다솔이가
드디어 안정적으로 엎드린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누워 있으면 눈에 들어오는 것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이젠 늘상 엎드린 자세로 좌우, 위까지 살피는 다솔이다.
엄마는 하나하나 스스로 터득해 나가는 다솔이가 무척 기특하다.


2010. 1. 8. (생후 120일)

자다 깨서 눌린 자국이 선명한 다솔이다.
눈이 부신지 약간 찡그린 다솔이는 아직도 잠에서 다 깨어나지 못한 듯
지금은 베개에, 손에 눌러서 붉으스름 하지만
눈깜짝 할 사이에 저 붉은 것들은 거짓말처럼 사라질 것이다.
사람들이 왜 아기 피부, 아기 피부 하는지
다솔이를 기르면서 잘 알게 되었는데
어찌나 재생력이 좋은지, 진심으로 부러워하는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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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서는 연습을 시작한 다솔이가, 하루 종일 서 있으려고 해요.
열심히 운동한 덕분에(?)
요즘엔 취침시각이 빨라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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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30. 생후 111일

다솔이가 백 일 사진을 찍었다.
다른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으니까 날짜보다 조금 지나서 찍는 것이  더 좋다길래
111일에 사진을 찍게 됐다.
사진관에 가서 잘 웃고 포즈도 예쁘게 취하는 모습을 보니
어찌나 자랑스러운지 역시 내 아들!이란 말이 저절로 나온다.
아직 엎드리는 자세가 불안정해서 조금 힘들어했지만
모델로 데뷔 시키고 싶을 정도로 멋지게 해 준 다솔이다.

2009. 12. 31. 생후 112일

태어난지 이제 백 일 조금 넘었는데, 다솔이는 오늘이 지나면 벌써 두 살!
이거이거 뭔가 억울한 기분이 드는 엄마다.
엄마의 기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진기를 보고 손을 뻗어 오는 다솔이
호기심이 왕성해져서 사물을 보면 만져보고 싶어하고
만진 후에는 꼭 입에 넣어보고 싶어하는 장난꾸러기 다솔이다.


2010. 1. 1. 생후 113

자고 일어나서 몸을 슬쩍 뒤집더니
자기의 뜻대로 잘 되자 좋아하는 다솔이다.
하루종일 뒤집는 연습을 하느라 기진맥진 힘들어 하면서도
마치 자신의 숙명이라도 되듯 필사적으로 뒤집기를 반복하는 다솔이다.
웃는 모습이 의젓하다.



2010. 1. 2. 생후 114

내가 산 노란색 외출용 상의가 눈에 거슬린다.
참 이상하지? 분명히 90사이즈인데 어쩜 저리도 클 수가!
여자 아이 옷이 확연히 드러나는 것으 그렇다 쳐도
크기가 너무 크다.
아무리 인터넷으로 샀다고 해도 그렇지...... .
지금 시기가 옷을 사기에 가장 애매할 때인 것 같다고 애써 변명하는 엄마다.


2010. 1. 3. 생후 115일

다솔이가 이제 가슴까지 들 수 있다.
갓난쟁이일 때는 머리도 못 가누다가 겨우 목을 가눌 수 있게 되더니
뒤집기를 성공하고
이제는 뒤집에서 가슴을 세워 들 수도 있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변화무쌍한 다솔이.
매일매일 찍어 놓은 사진을 보니 진짜 변화가 확연히 드러난다.
무럭무럭 자라주어서 정말 고마운 다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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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25. 생후 106일

성탄절 예배를 드렸다.
우리 다솔이에게 첫 성탄절이었는데 이 날 유아 세례를 받게 됐다.
다른 아기들 다섯 명과 함께 받았는데
집 밖에만 나오면 콜콜콜 잘 자는 다솔이는
목사님이 끼얹으시는 물 세례를 받고 잠시 깨어 났다.
그리고는 다시 잠에 빠진 다솔이.
진짜 의미있는 날이다.


2009. 12. 26. 생후 107일

내가 산 노란색 외출용 상의다.
폭신폭신 하고 속이 누벼져 있어서 참 따뜻하다.
그런데 문제는 역시나 옷의 크기
너무 커서 팔을 끼우진 않고 그냥 다솔이를 둘둘 말아서 다니게 된다.
색이 곱고 예뻐서 인터넷에서 샀는데,
받고 보니 주머니가 레이스다. 여자 아이 옷인 듯.
수면 양말을 부츠 삼아 신겨서 다니는데 아주 편리하다.



2009. 12. 27. 생후 108일

물을 아주 좋아하는 다솔이가 목욕 중이다.
요즘엔 아기 욕조도 저렇게 편리하게 나와서
혼자서 못 앉는 아기인데도 척하니 목욕 의자에 앉힐 수 있다.
뒤를 잡아 줄 사람 없이 엄마가 혼자서 목욕 시킬 때 아주 좋다.
첨벙첨범 발로 물장난을 치는 다솔이다.



2009. 12. 28. 생후 109일

아직도 가슴이 아파서 유축해서 먹이고 있다.
세 시간 마다 손으로 젖을 짜는 일은 번거롭고 힘들지만
우선 아프지 않고 다솔이가 젖병으로도 잘 먹어주니 계속 이렇게 해 봐?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토막잠을 자면서 세 시간마다 유축을 하는 일은 보통일이 아니다.



2009. 12. 29. 생후 110일

다솔이를 식당에 데려와 유모차에서 재워 놓고
엄마 아빠는 맛있는 둘만의 저녁 식사를 했다.
후식을 먹을 때 즈음 다솔이가 일어났다.
조금 더 오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식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 준 것만으로도 어디야?
좋은 꿈을 꾸었는지잠에서 깬 다솔이의 표정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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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20. 생후 101일

외할머니께서 백일 선물로 사 주신 근사한 외출복을 입은 다솔이
내내 집에만 있을 것으로 잘못 생각한 엄마, 아빠는
외출복 한 벌 사 주지 않았는데
기가 막히게도 외출복을 선물 받자마자 밖에 나갈 일들이 생겨났다.
저 옷 없었으면 어쩔뻔 했어?
비록 단벌이지만 한껏 멋을 낸 신사 다솔이다.


2009. 12. 21. 생후 102일


기러기 신세를 경험해 본 아빠는 언제 어디서든 쉽게 꺼내 볼 수 있도록
틈만 나면 카메라든 휴대전화든 꺼내 들고 다솔이를 찍는다.
손가락을 쪽쪽 빨기 시작한 다솔이가 너무 귀여워서
아빠는 다솔이를 찍고,
그런 아빠가 멋져 보여서
엄마는 아빠를 찍는다.


2009. 12. 22. 생후 103일

다솔이가 엄지 손가락을 쪽쪽 빨 때
실내복 보다 더 고무줄이 더 단단한 외출복 바지를 입혀놓고
바지춤에 손 넣은 건방진(?) 다솔이로 꾸며 놓으면
손을 절대로 뺄 수 없는 다솔이는 저 자세로 계속 있을 수밖에 없다.
영문을 모르는 다솔이의 얼굴이 귀엽다.


2009. 12. 23. 생후 104일

분당으로 올라왔다.
처음으로 우리 세 식구가 외식을 한 날
다솔이를 유모차에 태운 채 엄마, 아빠만 냠냠 먹은 것이 못내 미안하지만
'처음'이기에 의미있었던 날.


2009. 12. 24. 생후 105일

크리스마스 이브다.
다솔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맞게 된 크리스마스를 그냥 보낼 수는 없지.
작은 초코렛 케이크와 포도주를 차려놓고는
기념 사진을 찍었다.
다솔이는 아직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잘 모를 테지만
내년부터는 산타할아버지께 선물을 받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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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15. 생후 96일

아침부터 맞지도 않는 18개월짜리 우주복을 불편하게 입혀두고는
엄마는 다솔이에게 스파르타식 백일 사진 촬영 연습을 시키기 시작한다.
불편한 다솔이는 토끼인형도 밀치고 구션에 겨우 몸을 의지한 채
(절대 혼자서 앉을 수 있는 월령이 아니다.)
앵앵 울면서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아랑곳 않고 사진 찍기에만 열중인 못 말리는 엄마다.



2009. 12. 16. 생후 97일

한겨울에 어른들은 옷을 다 입었는데 늘 다솔이만 헐벗고 있다.
배냇저고리를 입었을 땐 체구가 작아서 무릎까지 내려왔지만
실내복으로 갈아 입었으니 아랫도리가 휑한데
엄마는 자꾸 옛날 생각이다.
병원에서는 신생아실에서 22도로 시원하게 생활했었어.
사실은 기저귀 갈 때 벗겼다 입혔다가 귀찮아서 스스로 만든 변명이라는 것을
혼자서만 모르는 엄마다.


2009. 12. 17. 생후 98일

아직 모든 것이 서툰 엄마에 비해 아기 안는 것, 씻기는 것
모두 능수능란하신 외할머니.
그래서인가? 늘 다솔이는 외할머니 차지다.



2009. 12. 18. 생후 99일

다솔이에게 지구본을 보여 주면서 함께 놀던 아빠는
갑자기 다솔이를 세워 안고 지구본을 만져 보게 한다.
아들아, 다솔아! 세상을 다 가지거라.
여전히 헐벗은 다솔이와, 엄마 옷을 빌려 입은 아빠다.



2009. 12. 19. 생후 100일

드디어 우리 다솔이가 태어난지 백 일을 맞았다.
무럭무럭 자라 주어서 어찌나 기쁜지
비록 다솔이는 먹을 수 없지만 우리끼리 아구아구 먹겠지만
백 일을 기념하는 상을 차려 주었다.
백 일 동안 아기를 키우느라 하루가 다르게 초췌해져 가는 엄마 대신
외할머니께서 장을 봐 오셨는데,
상다리가 부러진다.
무려 11가지 종류의 떡과, 새콤달콤 해파리 냉채
임신 기간에 내내 달고 살았던 바나나와 사과
중국에서 비싼(?) 값에 사 먹었던 초코파이
그리고 귤, 감, 파인애플, 메론까지
다솔아! 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워.
다솔아!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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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12.

햇살이 좋길래 다솔이와 집밖으로 나가보려고
두툼한 방한 우주복을 입히고 모자도 씌우는 중이다.
역시나 본전을 뽑기 위해서 93일 된 다솔이에게 18개월 때나 입는 우주복을 산 엄마.
옷이 너무 커서 입히는 것이 좀 힘들지만 그래도 아기들은 쑥쑥 큰다니까.
내년 겨울에도 잘 입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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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14.

어느새 스스로 목을 가눌 수 있게 된 다솔이
아직 혼자서 엎드릴 수는 없지만 엎드리게 도와 주면 고개를 들 수 있다.
특별히 가르쳐 주지 않아도 때가 되면
스스로 하나씩 하나씩 깨우치는 기특한 다솔이.
엎드려서 웃는 모습도 정말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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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11.

안겨있는 다솔이도, 안고 있는 외삼촌도 약간 어색한 듯?
엄마는 외삼촌이 다솔이와 더 많이 놀아주고
외삼촌이 다솔이를 더 자주 안아주길 바라는데
아기가 어색한지 외삼촌은 다솔이를 아직 어려워한다.
다솔아, 외삼촌은 엄마의 동생이란다 앞으로 더 많이 친해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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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10.

인터넷으로 다솔이의 옷을 샀다.
백 일 기념으로 사 준 옷인데, 오래오래 입히기 위한 전략으로
한(?) 치수 큰 것을 산다는 것이 그만...... .
외할머니 말씀이 이 옷은 백 일 아기 옷이 아니라 돌 아기 옷이 틀림없단다.
쩝. 할 말 없는 엄마다.
얻어 온 옷도 아닌데 생각보다 너무 큰 치수 때문에 할 말도 없고
본전을 뽑기는 커녕 아예 입힐 수 없는 저 옷이 심히 부끄러워지는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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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13.

와, 귀여운 다솔이다!
외출복이 하나도 없는 다솔이에게, 엄마는 다 너무 큰 옷을 사줘서
보시다 못한 외할머니께서 입히기도 좋고 예쁜 90사이즈의 외출복을 사 주셨다.
사실 90도 지금 입히기에는 좀 커서 팔, 다리를 두 번씩 접어서 입혀야 되지만
이만하면 참 잘 맞고 또 멋지게 어울린다.
옷이 날개라더니 얼굴이 활짝 핀 우리 다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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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9.

여기는 또 경북 안동에 있는 외갓집
외할머니께서 다솔이와 함께 놀아 주고 계신다.
외할머니와 다솔이가 재미있게 놀면 엄마는 한결 더 편하게 지낼 수가 있다.
그래서 좀 멀긴하지만 엄마는 자꾸만 외갓집에 가려고 한다.
대신 아빠는 외로운 기러기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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