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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6개월로 접어 든,
이다인 양(아들아니고, 딸이에요. 원피스 입혀서 데리고 나갔는데도 아들이냐고 물으신다는...)입니다.
엄마에게 사랑 받을 행동만 골라서 하는, 순둥이예요.
젖 먹여서 아기 침대에 눕혀 놓으면 스스로 잠들 줄도 알고,
잠에서 깨어나도 잘 울지 않고 혼자서 놀고 있어서
(혼자서 오래 놀게 하면 미안하니까) 뭐하고 있는지 수시로 아기 침대를 들여 다 보게 되죠.
효녀 이다인이랍니다.


태어난지 6개월 정도 되니까
제법 감정 표현도 하고, 옹알이도 하고 있어요.
이가 나려는지 아랫 잇몸에 구멍이 뽕 뚫리기도 했던데요,


다인이는 기분이 아주 좋을 때
비행기 모양으로 자신의 기분을 표현한답니다.






이렇게요.


양팔을 옆으로 쫙 벌리고
다리도 들어서 배만 바닥에 붙이고는
 팔도 버둥버둥, 다리도 버둥버둥.
이 모습이 귀여워서 사진으로 찍어 두어야겠다고 여러 번 생각했었는데


생각만 있고 몸이 잘 움직여지지 않아서
사진을 못 찍었다가
이번에는 잘 포착했어요.
근데, 생각이 짧아 앞모습밖엔 안 찍었네요.
귀여운 옆모습, 뒷모습도 보여 드리고 싶은데 아쉬워요.




기분이 좋아서 웃을 때 같이 웃어주면
꺄르르~~ 꺄르르~~~
소리를 내서 웃는 다인이. 정말 귀엽습니다.



관련글
아기를 웃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
http://hotsuda.com/532




한 마리의 새가 되었네요~
나 완전히 새 됐어!






그러다 곧 뭐가 짜증이 났는지
징징거리다가,
썩소도 지어 보다가,
다시 기분 좋은 비행기가 돼 둥둥둥~



이래서 기분이 좋을 때 비행기를 탄 것 같다고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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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철저하게 다인이의 사진을 자랑하고픈 마음에서 쓴 것이기 때문에
다인이 만한 아기가 있으신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100% 공감을 하실테고
아니신 분들은 뭐지?? 이 사진질(?)은 하실 것 같은데요,
얼마 전에 다인이가 100일 사진을 찍고 왔잖아요?


(다인이 100일 사진 더 보러 가기 http://www.hotsuda.com/1064)



다른 분들의 눈에는 다 비슷비슷한 사진이겠지만,
엄마인 제 눈에는 제 각각, 한 장도 포기할 수 없이(그래도 양심상 몇 장은 덜 올렸지만요,) 예쁜 것들이라
여러 번에 걸쳐 100일 사진을 다 올리기로 맘 먹었어요.
여기는 제 블로그니까요~ 히히힛!!







오늘 보여 드릴 사진 중 첫번째 콘셉트는
빨간색 옷을 입고 엎드려서 찍는 것이었는데요,
이미 사진 찍다가 울어서 한 번 쉬었다가 다시 찍기 시작한 것이랍니다.



아, 망했구나 싶었어요.
(다른 아이와 비교 하는 것은 금물이라는데...)
다솔이는 일사천리로 여러가지 콘셉트를 척척척 잘도 찍었었는데,
다인이는 하기 싫어하더라고요.
다인이를 아기 모델로 키우고 싶었던 제 꿈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답니다. 



그런데,


 




우는 모습도 귀엽지 않나요?
저는 마음이 사악한지, 아기들이 앙~앙~ 울면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웃음부터 나거든요.



다솔이의 백 일 사진은 모두 웃거나 웃기 직전이거나인데,
다인이는 우는 사진이 있어서
더 다채로워진 느낌? (자기 속셈만 차리는 나쁜 엄마인증)






여하튼 이번 콘셉트엔 웃지 않았으나,
우는 사진을 건져서 오히려 더 잘 됐다고 스스로 만족했답니다.







다인이에게는 미안하네요.








그리고 오늘 보여 드릴 두 번째이자 마지막 콘셉트는
기저귀만 찬 채로
통 속에 들어가서 찍기.



백 일 사진 중 가장 난이도가 낮은(아기가 편해하는) 포즈예요.
통 속에 보행기 의자가 있어서
겉으로 보기엔 서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편안하게 앉아 있는 것이랍니다.








다인이도 이 사진을 찍을 땐
짜증이 많이 가라 앉았는지 웃어도 주고 귀여운 표정도 지어주고
엄마, 아빠를 정말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그래서 보여 드리고픈 사진도 많네요.




 
아궁~ 예뻐라.
오동통 한 것이 저 어릴 때 모습이랑 참 많이 비슷하네요.
저희 엄마가 보시면 옛날 생각나시겠어요.
 
 
 
맨 마지막에 웃는 사진을 최고로 잘 나온 사진으로 뽑겠어요~!
그럼 다음에 또 백일 사진을 더 보여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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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가 이렇게 쑥~ 자랐어요.

 

다인이는 2011년 10월 21일에 몸무게 2.77kg, 키 48cm로 아주 작게 태어났었는데, 이제는 훌쩍 자라서 몸무게는 7kg을 넘어섰고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키도 많이 자라났답니다.

 

임신 초기에 사소한 부주의 때문에 하혈을 해서 걱정도 많았었잖아요. 유산 방지 약을 먹으며 안정을 취하니 다행히 하혈은 멈추었지만, 자궁 주위에 고여 있던 피는 쉽게 없어지지 않았었지요. 주위에서 걱정도 많이 해 주시고 저도 계속 신경 쓴 덕에 건강하게 임신 기간을 보내고 출산도 잘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다인이는 제왕절개 수술을 해서 조금 일찍(38주+1일) 태어났고 몸무게도 적었었기에 백 일 사진은 출생 후 120여일이 지난 다음에 찍었는데요, 아기 사진으로 유명한 킹콩인러브에서 성장앨범을 진행하고 있어요.

 

[킹콩인러브] 다인이 50일 사진  http://www.hotsuda.com/1054

[포즈앙팡] 다인이 50일 사진  http://www.hotsuda.com/1032

[포즈앙팡] 다인이 30일 사진 http://www.hotsuda.com/1006

 

백 일 사진을 예약해 놓은 날 오전, 남편이 회의를 해야 해서 저랑 아이들은 남편이 회의를 하는 동안 차 안에서 기다렸다가 (회의가 있었던 곳이 킹콩인러브 스튜디오와 가까웠거든요.) 같이 밥을 먹고 사진을 찍으러 갔는데요,

 

 

아뿔싸~ 다인이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은 것이에요! 그도 그럴 것이 집에서 한참 전에 나와서 아빠가 일 하는 곳에 따라 가서 기다렸다가, 차 막히는 혼잡한 점심 시간에 차 타고 식당을 찾으러 뱅글뱅글 돌았다가, 간신히 적당한 식당을 찾고, 그 안에서 또 기다렸다가......

 

그랬으니 다인이의 상태가 좋을리 없었죠.

 

 

사진을 찍다가 쉬었다가 또 찍다가를 반복하면서, 다인이 백일 사진은 망했구나! 싶었습니다. 아무리 사진 기술이 좋다고 한들, 모델인 다인이가 잘 해 주어야 예쁜 사진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그랬는데, 의외로(?) 귀여운 표정이 생생하게 들어 있는 사진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다~~ 보여 드리고 싶은 맘에 백일 사진을 콘셉트 별로 나누어서 여러 번 포스팅 하기로 맘 먹었답니다.

 

 

엎드려서 찍은 천사 날개 콘셉트는 보송보송한 담요 위에 엎드려서 찍는 것인데요, 마치 구름 위에 사뿐히 내려 앉은 천사 같지요? 다만, 천사 날개의 매듭부분이 너무 까칠까칠 한 것은 흠이었어요. 아기 맨살에 천사 날개를 올려 두고 사진을 찍는데 그 부위가 부드러웠다면 훨씬 좋았을텐데요.

 

 

크흐흑! 다음은 아빠와 함께 찍었는데요,

 

위의 사진 속 아빠가 좀 어색해 보이죠? 아기를 보기 좋게 안아 올리는 것이 생각보다 정말 힘들거든요~ 저도 다인이가 50일 사진 촬영을 할 때 이 자세를 해 봤었잖아요? 결국 아기를 떨어뜨릴까봐 무서워서 그냥 편안하게 안고서 사진을 찍었었는데, 백 일 된 다인이는 오십 일일 때보다 훨씬 더 무거워졌겠죠. 그 때 제 부실한 팔 근육을 지적했던 남편도 원래 의도한 자세는 몇 번 하지 못하고 다인이를 그냥 편안하게 안고서 사진을 찍었어요.

 

 

훨씬 더 편해 보이는 아빠와 다인이. 다인이가 편해 보이는 이유는 조금 후에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다인이의 뾰족 내민 입술, 정말 귀여워요!!!

 

 

백 일 사진을 예약하면서 아빠의 상반신 탈의가 예정돼 있으니 준비 좀 하시라는 주문을 받았었답니다. 그 얘기를 들었을 땐 남편도 열심히 운동을 해서 권상우가 아들 룩희를 안고 찍었던 그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겠노라고 각오가 대단했었지만...... 결국!

 

하필이면 사진 찍은 전날에 회식이 있어서 늦도록 과음을 하고 돌아와, 이 날은 남편의 상태도 말이 아니었어요. 이 날 오전에 해장도 못하고 회의에 참석 하고, 점심 때가 돼서야 겨우 겨우 해장을 했는데요(그래서 해장할 수 있는 음식을 찾으라 식당가를 뱅글뱅글 참 오래도 돌았었답니다.) 그래도 사진이 잘 나왔으니 기적같은 일이죠!!

 

 

다인이의 다양한 표정, 킹콩인러브에서 순간 포착을 잘 해 주셨어요.

 

그런데, 다인이가 오십일 사진 찍을 때 흰 담요 위에다 응가를 했었잖아요? 이번에도 기저귀까지 다 벗기고 사진을 찍는거라 불안불안했었는데요, 아니나다를까 아빠와 함께 사진을 찍는 이 장면에서 또 한 번 응가를 하고야 말았답니다! 사진 찍을 때 마다 스튜디오에 영역 표시를 한 다인 양, 역사에 남을 거예요.

 

이번에도 웃는 낯으로 괜찮다고 말해 주신 천사표 직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다이어트의 'ㄷ'도 시작하지 않아서 권상우의 복근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남편과 다인이의 사진이 아주 맘에 들게 잘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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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가 성장 앨범을 계약하고 차곡차곡 추억을 남기고 있는 곳은, 논현동에 있는 킹콩인러브 스튜디오예요. 만삭사진 촬영을 하러 갔다가, 무료인데도 친절하게 의상부터 콘셉트까지 배려해 주시고, 사진도 다 보여 주시고, 특히나 얼음 왕자 다솔 군을 웃게 만들어 주신!! 킹콩인러브 직원분들께 감동을 해서, 그 날 바로 성장 앨범을 계약하고 왔었잖아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솔이를 웃게 만들어 주셨다는 점인데요,
아이들 사진을 촬영하는 곳이기에 직원분들이 얼마나 아이들과 빨리 친해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아이들은 예민하고, 자라나면서 낯가림이 심하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공간과 사람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물론 아기라 자기가 포즈를 취하는 줄도 모르겠지만...)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다솔이 같은 부끄럼쟁이가 킹콩인러브의 삼촌, 이모들과는 스스럼없이 장난도 치고 깔깔거리고 웃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분위기라면 다인 공주의 성장 앨범을 맡겨도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50일 촬영은 세 가지 콘셉트로 사진을 찍는데요, (만삭과 50일 사진은 성장 앨범을 계약하지 않아도 무료로 찍을 수 있어요.) 아기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빨리빨리 신속하게!! 찍어야 한답니다.


여러가지 콘셉트 중에서 맘에 드는 것을 고를 수 있는데, 다인이는 엉덩이에 꽃을 올린 누드 사진과, 아빠와 함께, 또 엄마와 함께 찍기로 했어요. 다솔이 때 찍은 50일 사진을 기억해 보면 50일 사진에서 예쁜 표정을 건지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잘 알 수가 있는데요, 다인이의 귀여운 얼굴을 잘 포착해 주셔서 잘 나온 사진이 꽤 많았어요. 그 중에서 몇 장을 골라 보여 드리는 거예요.



이크!!!!
기저귀까지 완전히 벗고 누드 사진을 찍던 중, 우리 다인 공주님께서 응가를 하셨어요!!
어쩐지 엉덩이를 들썩들썩 몸을 꼬물꼬물 귀엽게 움직인다고 했더니, 배가 아팠던 모양이에요. 막을 틈 없이 주룩주룩 주루룩~~~ 엄청나게 많은 양의 응가를 사진 속 하얀 털 담요 위에다 눠 버렸는데요, 정말 감사하게도 킹콩인러브의 삼촌과 이모는 재미있는 추억이 될 거라며 웃어 주셨답니다.


진짜 죄송했어요.




응가를 하고 속이 편안해진 다인이가 이번엔 아빠랑 사진을 찍었어요.


 



아빠도 의상을 빌려 주셔서 다인이가 돋보일 수 있도록 검은색 배경으로 만든다음 사진을 찍었는데요, 확실히 얼굴이 편안해 보이네요. 이 사진은 제 블로그에서 다인이 얼굴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사진을 좀 잘라낸 것이니까 참고하시길 바라요.


마지막으로 저와 함께 찍은 사진도 여러 장 있는데요, 제 블로그를 꼼꼼히 봐 주셨던 분들이라면 어? 그 때 그 사진이네~ 하실 거예요. 다인이는 예쁘게 잘 나왔으나 제 몰골이 심히 부끄러워서 흑백 사진으로 효과를 주어서 블로그에 올렸던 사진이 킹콩인러브에서 찍었던 다인이 50일 사진이었답니다. 히힛~ 이번에도 제 얼굴은 잘라내고 다인이 모습만 보여 드려요.



킹콩인러브에서 백 일 사진도 벌써 찍었는데요,
그 사진도 곧 보여 드릴게요~ 50일 때보다 훨씬 더 잘 나왔어요. 다인이도, 그리고 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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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울었는지
다인이의 얼굴에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됐습니다.
큰아이 때 경험을 해 봐서
다인이가 힘들게 뻔히 알면서도,
그냥 놔 두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압니다.
제가 해 줄 수는 없고
저 스스로 통과해야 할 관문이니까요.




어린 다인이에게는,
자기 몸을 제 맘대로 움직이는 것도,
원하는 쪽으로 손을 내미는 것도
보고 싶은 것을 보기 위해 고개를 돌리는 것도
아직은 힘든 일인가 봅니다.

 




아직 모든 것이 서툴고 힘겨운 다인이가
처음으로 마주한 자기와의 싸움...
뒤집기 한 판.


다른 아이들 보다는 조금 늦게
다인이는 제 몸 뒤집기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작을 아주 가뿐하게 성공하고
내내 시도하지 않다가
생후 130일이 됐을 무렵 울면서, 울면서 다시금 뒤집기 연습을 하는 다인 양.




혼자서 이겨낼 수 있도록
엄마, 아빠가 크게 관여를 하지 않아서,
다인이가 의지할 것은 오직 엄지 손가락 뿐.




엄지 손가락을 잘근잘근 씹으며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다인 공주입니다.
여러 번 몸을 뒤집고
엎드린 자세가 불편해서 울기에
조금 쉬라고 편히 눕혀 주면
자신도 어쩔 수 없는 듯 또다시 몸을 뒤집는 다인이.


뒤집기가 익숙해지고
되집기도 가능해지기 전까지
울고 토하면서도 계속계속 연습을 알 것임을
엄마, 아빠는 잘 알고 있답니다.



 


얼른 다인이가 울음을 그칠 수 있도록
뒤집기 전쟁에서 하루빨리 승리하기를 응원해 봅니다.
힘내, 다인아!
넌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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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어느새 우리 다인 공주님께서
생후 백 일을 맞았습니다.
엄마에게 느긋하게 실컷 안겨 보지도 못하고,
항상 오빠에게 밀려
뒷전으로 물러나 홀로 천장 보면서 누워있어야 했던 날이
벌써 백 일이나 된 것이지요.


생후 백 일이 되면 아기들은 배냇머리가 눈에 띄게 빠지기 시작하는데요,
다인이도 뒷통수에 도너츠 모양으로 동그란 땜통이 생겼어요.
큰 아이 땐 경험이 없어서 갑자기 왜 아기 머리카락이 빠지지? 했었는데,
역시 둘째라 '흐음... 벌써 머리카락이 빠질 때가 됐군.' 그랬습니다.


아기만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아니죠.
엄마도 출산한지 백 일 정도 되면 머리카락이 뭉텅뭉텅 빠지는데요,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머리카락이 잘 빠지지 않거든요?
10개월 동안 빠지지 않고 계속계속 쌓여 있던 것이
(오죽하면 원래 머리숱 없던 제가 머리를 하나로 묶으면 목이 아플 지경이었어요.)
출산 후 백 일이 지나 호르몬이 정상으로 돌아 오면서
한꺼번에!!!!!!!!!  (이게 슬프죠.)
머리카락이 쑥~ 빠져 나가게끔 한답니다.


다인이는 뒷통수가 휑~~~하고,
저는 앞머리가 휑~~~해요.
다인이야 귀여우니까 상관없지만,
저는 절대로절대로 올백 머리는 못하고 나가...는 것이 맞으나
귀찮아서 그냥 하나로 묶고 휑~하게 다녀요.
 
출산후 탈모에 관한 다른 글(큰아이 때 머리가 빠졌던 사진 첨부)을 읽으시려면
http://www.hotsuda.com/524 클릭하세요.




백 일이면 또 생각나는 거
바로바로 백 일 파티.
.
.
.
.
다인이도 백 일 파티를 했어요.
아주~ 아주 눈물나게 조촐해서 흠이지만요.





분홍빛이 고운 원피스에, 깃털 달린 고깔 고자를 쓰고
고고하게 앉아계신 다인 님.
과일 몇 가지에, 빵 몇 가지에, 케이크 사서
백 일 상을 차렸습니다만, 절대로 절대로 보여드리진 않을 거예요.


어차피 다인 님은 못 드시잖아요~
어차피 엄마가 다 먹어서 오동통 살이 될 거잖아요~
나중에 나중에, 다인 님께서 드실 때가 되오시면,
그 때 꼭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뻑적지근하게(??) 차려 드릴 것을 약속 드립니다!!
도장 꽝.



아직 스스로 앉을 수 없기에
애들 아빠가 아기를 잡고 있다가,
하나, 둘, 셋! 함과 동시에 싹 비키는 찰나에 찍은 사진이에요.
방에 들어 가 있는 다솔 군이 오기 전에 얼른 다인이 독사진부터 찍어 두고,


옆으로 기우뚱 어정쩡하네요.
그래도 이~~~뻐!




 
 
다솔이를 불러 케이크에 초를 켜고
노래를 부르고, 촛불은 당연히 다솔이가 끄고,
민망한 백 일 파티를 끝냈답니다.
 
 
 
다인이 백 일 축하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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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남편에게 안겨 주고, 저는 외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언제나 제가 준비할 것이 가장 많거든요.)
화장대에 뒤돌아 앉아 집중(?)하고 있노라니
등 뒤에서 와글와글 난리가 났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어서
셋이서 뭘 하든 뚝심있게 화장을 완성했는데
나중에 제 휴대전화를 살피니
그 때의 와글거렸던 상황이 고스란히 사진으로 남아 있네요.
남편이 제 휴대전화를 사용해서 사진 & 동영상을 찍어 둔 모양이에요.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저는 웃다가 흠짓~ 눈꼬리를 올리며


다솔 군!
진짜 동생 다인이를 예뻐해서 그런거 맞지?

혼잣말로 물어 봅니다.




다인이에게 뽀뽀를 하는 다솔이.
이런~ 다인이를 너무 꾹꾹 누르고 있잖아?
쫙 펴고 있는 다인이의 오동통한 손이 힘듦을 표시하고 있네요.



조금 억울한 듯한 다솔이의 얼굴 표정을 보니,
아빠에게 야단을 맞은 듯 하고.
(끄트머리에 약간 걸린 아빠의 안경과 머리카락과 다인이의 표정이 예술~)



야단을 맞고 난 다솔이는
자신이 동생을 얼마나 예뻐하는지 보여주겠다고 결심한듯




다인이의 볼을 쓰다듬으며
말로는 '아, 예쁘다~! '를 하고 있~는데~~~~!!!!
표정은 좀 살벌하네요.
맘 속 본심이 눈빛에 드러나 있는 것 같아요.




다솔이의 행동을 세심하게 살펴 보면
처음에는 진짜 다인이가 예뻐서 쓰다듬고 뽀뽀하고... 그러는데요,
그러다가도 속에서 울컥 치밀어 오르는 것이 있는지
 끝에 가서는 갑자기 확 꼬집거나, 물거나, 할퀴더라고요.


저희 부부는 그 순간을 지켜 보고 있다가
다솔이가 돌변할 때 손, 발, 뒷목을 낚아채서
다인이에게서 떼어 놓는답니다.





그러다 걸리면 웃음으로 마무리.
오늘은 첨부터 끝까지 다인이를 예뻐하는듯 했으나,
결국 제 아빠에게 나중을 위한 증거자료(?)를 찍히고 만 다솔 군.
이제 그만 다인이를 진심으로 예뻐해 주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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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는 50일 사진도 세 차례나 찍었는데요,
그 중 한 곳의 사진을 먼저 보여 드립니다.



임신 중에 말씀드렸듯,
임신출산교실에 공부하러 갔다가
강동구 포즈앙팡에서 액자 이벤트를 하는 것을 봤었어요.
당일 계약을 하는 사람에 한해,
4가지 종류의 크리스탈 액자 중 원하는 것에
30일/ 50일 사진을 넣어 주고 10만원.


아주 맘에 드는 만삭 사진을 얻었었는데,
(임신 35주에 찍었던 만삭 사진 다시 보기)
http://www.hotsuda.com/913


벌써 다인이 30일 사진도 찍었고
50일 사진도 찍었고
6개의 사진이 들어 있는 크리스탈 액자도 이미 받았답니다.





사진 보시면 다인이 얼굴에 생채기가 나 있죠?
포토샵 안 된 원본 사진인데요,
성장 앨범은 계약하지 않고 그냥 이벤트 액자까지만 구입했는데도
만삭사진, 30일 사진, 50일 사진 원본을 씨디에 넣어 주셨어요.
다른 곳에서는 원본 씨디를 몇 십만원에 팔던데,
진짜 진짜 감사했답니다.


사진은 손대지 않고 크기만 줄여서 블로그에 올렸어요.
얼굴이 더 크게 보이도록
좀 자를 걸 그랬나요?


머리숱 적은 저희 아이들은
모자만 써도 '누구세요?' 미남, 미녀로 거듭나는데,
다인이도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어요.





50일 사진은 두 벌을 옷을 입고
머리 장식을 모자 세 개, 머리띠 두 개, 총 다섯 가지로 바꾸었어요.
30일 때 보단 오랜시간 찍을 수 있는 힘이 생겼지요.


이 날 사진찍으러 가기 전에
다솔이에게 봉변을 당해서---그래서 생긴 상처랍니다.
많이 울다가 그대로 잠들어 버렸었는데
사진관 도착해서는 생생하게 일어나 포즈도 잘 취해 주었어요.


다인이가 입고 있는 원피스도 아주 예쁜데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네요.
저럴거면 원피스 입은 보람이 없잖아요~




생각해보면 다솔이는 50일 사진찍은 후
손발 조형물과 사진 두 장이 든 액자를 만들 때
(요즘엔 손발 조형물은 유행이 지났는지 어느 사진관에서도 보지 못했답니다.) 

겨우 두 장을 고르지 못해서
쩔쩔맸던 기억이 있어요.


30일, 50일 사진 중에서
표정이 예쁘게 잘 나온 사진을 고르는 것이
그렇게 힘들다는 얘기죠.


다인이는 꽤 여러 장 예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아, 저는 이벤트 액자 신청을 해서 10만원 주고 액자를 샀지만
액자를 굳이 신청하지 않으셔도 만삭, 30일, 50일은 무료로 찍을 수 있어요.

 

 

 




리본 머리띠도 아주 예쁘지요?
제가 액자에 골라 넣은 사진은 30일 때의 것과 합해서 7장.
머리 모양 별로 예쁜 것을 골라서 조합을 했답니다.
크리스탈 액자도 아주 잘 나왔더라고요.




마지막 모자 사진은 좀 힘들었던지 표정이 영 뚱~하죠?
이 모자 사진은 액자에 넣지 않았지만
그래도 추억이니 블로그에는 두 장만 골라서 올립니다.
다인이 아주 예쁘게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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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새근새근 귀엽게 잘 자고 있는 듯 보이지만,
사실 다인이는 감기때문에 몹시 힘들어 하는 중이에요.
(얼굴 표정을 보면 무척 아파 보이지요?)
이제 겨우 태어난지 80여일 밖에는 안 됐는데,
벌써 감기에 걸리고 말았답니다.


원래 아기들은 태어날 때 엄마에게서 면역력을 공수 받아,
생후 6개월까지는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것이 보통이잖아요?
그런데 다솔이가 감기에 걸려 콜록거리면서
다인이에게 뽀뽀하고,
침과 콧물이 잔뜩 묻은 손으로 다인이를 만지니
다인이도 어쩔 수 없이 감기에 걸리고 말았답니다.




콧물이 줄줄 흘러 숨쉬기도 버거워하고
기침을 캘록캘록 하다가 토하기도 하니
너무나 안쓰러웠어요.
저희 부부는 바로 비상사태에 돌입을 하여
자는 다인이 곁에서 계속 다인이를 지켜 보기로 했답니다.


똑바로 누워 자다가 토하는 것을 보고는
혼자 두었다가 큰일 날 수도 있겠다 싶었거든요.
숨 쉬기가 더 편하게 옆으로 뉘여 주었는데


옆으로 누운 자세가 편했는지
새벽 4시가 되어서야 겨우 잠에 들었어요.



다음 날 바로 소아청소년과에 갔습니다.
아이가 너무 아파서 응급실에라도 가 볼까 했으나,
응급실에 갈 경우 피 검사에 별별 검사를 다 해서
아이를 너무 힘들게 한다는 얘기를 들었고,


입원을 하게 될 경우에는
링거를 꽂을 데가 없어서 머리에 링거를 꽂을 수도 있다는
무시무시한 얘기까지 들었기 때문에
날이 밝을 때를 기다려서 소아청소년과에 간 것이에요.


혹 다른 곳이 안 좋은 것은 아닐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감기어서
콧물, 기침 감기약을 시럽으로 받아 왔습니다.




작은 몸으로 기침을 하느라 온 몸을 들썩이는 다인이
정말 안쓰러워요.
그래도 다솔이 보다 약을 먹이기는 쉬워서
(입에 들어온 것을 어쩔 수 없이 삼키게 되잖아요?)
감기약 두 가지를 합해서 3.5ml를 하루에 세 번 먹이는데
약 먹고 오일 정도 있으니 감기가 괜찮아졌습니다.


중간에 젖을 잘 못 빨아서
진짜 기운이 없었는데
유축해서 50ml 정도를 떠 먹여 줬더니
 그것만으로도 기운을 차렸어요.


기운 차리고 이틀 동안 내리 잠만 잤습니다.




문제는 다솔이도 감기라는 것.
다솔이는 다인이 보다 훨씬 더 기침이 깊고, 콧물도 많이 나서
콧물 기침 약에 항생제까지 받아 왔는데요,
모든 약을 다 섞으니 무려 12ml!!


처음 몇 번은 주스라고 꼬여서 먹이고,
다인이 준다고 질투심을 유발해서 먹였는데,
몇 번 속아 넘어가더니 더이상 약을 먹으려 들지 않았어요.
약을 안 먹으니 스스로 나을 수밖에요.



 
밥도 안 먹고, 좋아하는 과일도 안 먹고
코코몽만 보겠다고 합니다.
이불을 쓰고 집중해서 코코몽을 보는 다솔이.
그래도 28개월 된 다솔이는 다인이 보다는 힘이 좋기에
일주일 정도 지나니 약 안 먹고도 스스로 감기가 떨어졌어요.
 
 
아이들이 특히나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다인이가 아프니
정말 걱정이 심했는데요,
감기가 나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저 보다 한 달 정도 뒤에 출산을 한 친한 언니와
카카오톡을 하던 중에,
그 집 둘째도 큰아이에게 감기가 옮았는데
증상이 심해져서 폐렴이 되었다는 얘기륻 들었어요.
언니, 오빠가 있는 아기들은 정말 감기에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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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8개월 된 다솔이
양치질을 놀이쯤으로 알고 있어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제가 이를 닦는 모습을 유심히 보고
이 닦을 때 나는 소리에 관심을 가져서 자기도 해 보고 싶어했었는데
아마도 '치카치카' 소리가 좋아서
이를 닦는 것 같아요.


이유식을 먹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제 손에 감아서 아이 입 속을 닦아 주는 티슈를 사용했었고,
조금 더 자라서는 칫솔만으로 입 속을 닦아 주었었고,
더 자란 후에는 치약을 쓰긴 쓰되 뱉어내지 않고 먹어도 된다는 것으로 이를 닦았었어요.


그러다 뱉는 연습도 어느 정도 했고
먹어도 되는 치약이 별로 효과가 없다는 얘기를 들어서
이제 뱉고 물로 헹궈내야 되는 어린이용 치약으로 바꿔 주었답니다.




바람직한 엄마들은 하루에 세 번, 식후 30분 이내에
꼭 양치질을 시키잖아요?
양치질 시키는 것도 일이라, 저는 하루에 한 번만(어떨 땐 건너 뛸 때도......) 이를 닦이고 있어요.




특별히 시키지 않아도
제가 욕실에 들어가서 치카치카 이 닦는 소리가 나면


다솔이도 어느새 따라 와서
치약~ 치약~ 하면서 이 닦는 흉내를 냅니다.


그러면 다솔이 칫솔에 다솔이 치약을 뭍여서 주면 돼요.
알아서 잘 ~ 닦지....는 않고요,
제 입 모양을 보면서 따라 하라고 얼굴을 마주 보면서 이를 닦아도
절대로 잘 ~ 닦지는 않고 장난하면서 건성건성 닦는 곳만 계속 닦고 있어요.


제 양치질이 끝날 때까지는
다솔이가 장난치도록 놔 두었다가
얼르고 달래면서 다솔 군의 입 속 구석구석을 닦아 주는데,
협조를 안 해 줄 때도 있어요.





그래도 입 속을 헹구고
물을 뱉어 내는 것은 시키지 않아도 잘 합니다.
말 귀를 알아 들을 때부터
목욕할 때마다 물을 뱉는 연습을 했었거든요.


옷 젖는 건 신경 쓰지 않으셔야 해요.
양치질 후엔 당연히 갈아 입힌다고 생각하셔야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귀엽네요.



양치질을 끝내고 컵을 내밀며
칭찬 해 주기를 기다리는 다솔 군입니다.





제가 양쪽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최고!!라고 칭찬해주자


다솔이는 신이 나서 자기도 따라하는데요,
엄지를 스스로 세울 수 있게 된 것도 얼마되지 않았어요.
하나하나 터득하는 것이 참 기특해요.






양치질 끝!
24개월 이후부터는 양치질을 잘 시켜 주는 것이 엄청 중요하다고
영유아 건강검진 때 의사 선생님이 당부하셨어요.
진짜 귀찮은 일이기는 해도, 엄청 중요하다니 신경을 써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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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쓰는 엄마, 아빠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얘기.
아이들이 안경에 너무나 관심을 갖고
호시탐탐 빼앗을 궁리를 하잖아요?


벗어 놓은 안경을 몰래 가지고 놀다가 망가뜨리기도 하고,
너무 자주 부러뜨리니
값비싼 안경은 엄두도 못내고
싸면서도 질 좋은 것을 찾아 눈을 부릅떠야 되고...... .




작년 1월,
20만원이 넘는 안경을 다솔이가 부러뜨린 후
제가 매의 눈으로 골라 준
3만원 짜리 (안경테만) 남편 안경.


안경 값을 모르는 분들은 꽤 비싼 브랜드의 것라고 생각하시더라고요.
저도 몰랐는데,
안경 색이 두 가지로 나는 안경이 비싼 거라면서요?
3만원 주고 정말 잘 샀던 것 같아요.


그 후 1년이 지나 역시나 다솔 군의 활약으로
여기저기 흠집이 나
다솔 아빠는 새로 안경을 해야할 때가 되었어요.





이번에도 안경점 아저씨가 권해 주시는 40만원짜리, 20만원짜리 안경테 보다
훨~씬 더 좋아 보이는 3만원짜리 안경을 제가 발견을 했답니다!
눈이 보배예요. 후후훗~


쓰던 안경은 다솔이에게 물려 줬는데,
알이 없는 안경이에요.


사진 찍으려고 '눈 떠!' 하자,
반대로 눈을 감는 다솔이.
'뜬다'는 말을 모르는 것일까요?
반대로 하고 싶은 것일까요?



 
다솔이는 아빠가 쓰던 안경을 물려 받고
엄청 신나있습니다.
다솔 아빠도 눈이 많이 나쁘고
저도 라식 수술 후 광명을 되찾았기에 아이들 눈 건강에 유의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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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왔어요.
사실 별로 많이 쌓이진 않고 금세 녹아 버렸지만
눈이 갑자기 확~ 내려 아파트 단지가 새하얗게 보였을 때 
다솔이에게 눈 구경을 시켜 주려고
내복에, 모자에, 마스크에, 장갑까지 완전무장을 시킨 후
다솔 아빠가 아이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왔어요.


28개월 된 다솔이에겐 첫 번째 눈이나 다름 없어요.
작년 겨울에도 눈이 왔지만 그 땐 겨우 돌이 지났을 때여서
너무 어린 다솔이와 눈구경, 눈사람 만들기를 하기가 마땅치 않았거든요.


직접 만지고, 맞아보게(?) 한 후
다솔이가 비를 배웠듯
이번에 내린 눈도 직접 만지고 느끼게 해 주고 싶었어요.



 


모자를 잘 쓰지 않으려는 다솔 군,
춥긴 춥나 봅니다.
모자와 마스크를 얌전히 쓰고 있었더라고요.


아빠가 사 준 장갑이 눈 온 날 빛을 발하네요.





아빠와 함께 처음으로 만든 꼬마 눈사람
눈사람을 저에게 보여 주려고 집에까지 가지고 왔어요.
기념비적인 이 사진은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전송이 되었죠.
(아, 모든 사진은 휴대전화로 찍어서 화질이 좋지 않아요.)



 

 
아빠와 다정하게 셀카를 찍고
삼십 분 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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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가 어느새 태어난지 30일이 훌쩍 넘어
신생아에서 '아기'로 거듭났어요.
(태어나서 30일까지를 신생아, 돌까지를 아기, 그 이후부터는 아이가 되잖아요?)


둘째라 옷을 사 주지 않아서 매일 오빠 옷만 입었었는데,
그래서 볼에 살이 오동통 오른 이후부터는 떡두꺼비라 불렸었는데......
역시 아기나 어른이나 옷이 날개네요.
사진관에 가서 공주 옷 입고 레이스 달린 모자까지 쓰고 나니
엄마 눈에는 천사처럼 예뻐 보였답니다.


위 사진은 제가 어렸을 때랑 비슷하게 나온 것 같아요.





두 눈을 꼭 감고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입꼬리를 살짝 올려 미소를 띄고,





아기지만 참 다양한 표정을 보여 준 다인이.
정말 잘 해 줬어요.


30일 사진은 아기가 힘들어 하니까
옷은 한 벌만 입고 대신 모자를 한 번 갈아 쓰는데요,





짜잔~
모자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공주에서 순식간에 말괄량이 소녀로 변신을 했습니다.
소품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주네요.


남편과 저는 다인이 모자와 옷을 좀 사 주자고 입을 모았는데,
둘 다 옷을 잘 못입고 코디는 더 못하기에
다인이를 예쁘게 키울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굉장히 빠른 시간에 굉장히 많은 사진을 찍었어요.
자세도 조금 바꿔가며
동물 인형들과 같이 찍은 후 촬영 끝.


아참, 아빠와 손 &  발 사진도 찍었어요.




오동통하니 귀여운 다인이 손입니다.
아직 어려서 손을 꽉 쥐고 있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요.



발 사진에는 다솔 오빠에게 꼬집힌 자국이 남아 있네요.
에고 안타까워라...... .
 
 
딸 아이 사진 촬영을 핑계 삼아
한참 웃고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다인이 제 딸이지만 정말 예쁜 것 같아요.
히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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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66일째 되는 날
우리 귀여운 다인이에게 아주 뜻깊은 일이 있었어요.


다인이는 친구 다섯 명과 함께 유아 세례를 받았답니다.
같이 세례를 받은 친구들과나이는 같지만 다인이가 가장 늦게 태어난 아기였어요.
저희 교회에서는 일년에 두 번 유아세례를 주는데
둘째 엄마라 용감해진 제가 일찍부터 다인이를 교회에 데리고 나갔기 때문에
다인이는 태어난지 66일 만에
교회에 가서 예배도 드리고 세례도 받게 되었답니다.





유아 세례식은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끝난 후에 하게 되었는데
다솔이도 함께 나갔어요.
저희 가족에게 정말 의미가 있었지요.




천방지축 다솔이는 목사님이 기도하시는데
제 손을 뿌리치고 뛰어 다니고 싶어서 안달을 부리고
저는 그런 다솔이가 조마조마해서 안절부절못했답니다.




결국 엄숙한 세례식에서
다솔이를 잡아 두는 것이 저의 임무처럼 돼 버렸어요.




목사님께서 전체적으로 기도를 해 주시고
아기를 한 명씩 호명하시면
가족이 아기를 안고 목사님 앞으로 나가서 세례를 받아요.




기도 중에 찍힌 저희 가족들의 모습이 좀 재미있어서 확대해 봤는데요,
엄마 아빠의 진지한 모습과는 달리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다솔이




오늘의 주인공인데
세상 모르게 자고 있는 다인이의 모습이 귀엽습니다.





드디어
다인이가 세례를 받아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노라...... .


목사님께서 물을 세 번 끼얹으시는데
다인이는 딱 한 번 눈을 떴다가 다시 잠에 빠졌어요.




다인이에게 매일 성경을 읽어 주는 엄마이기를
다인이를 위해 매일 기도해 주는 아빠이기를 목사님과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기가 쉽지가 않지만
꼭꼭 지키도록 노력할게요.
 
 
 



2년 전 다솔이가 세례를 받았떤 사진을 찾아 봤어요.
다솔이도 잠시 눈을 떴다가 다시 잠들었었나봐요.


그동안 다솔이만 훌쩍 자랐고
목사님도 저희 부부도 그대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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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9일된 다인이는 무럭무럭 잘 자라는 중인데요,
이 날 새벽에는 배꼽 탯줄이 떨어졌네요.


엄마와 아기를 이어 줘서 아기에게 영양분을 공급해 주던 고마운 탯줄을
자연분만을 할 때는 보통 남편들이 자르잖아요?
아기를 낳는 감격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무척 좋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저는 제왕절개 수술로 다인이를 낳았기에 남편에게 탯줄을 자를 수 있는 기회를 주진 못했어요.


갓 태어난 아기들은 엄마와 탯줄이 분리됐지만 아직 배꼽에 탯줄을 달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서 탯줄이 꾸덕꾸덕 (말린 오징어처럼) 굳어지면
탯줄은 자연스럽게 아기의 배꼽에서 떨어지게 되지요.




탯줄이 떨어지기 전에는
기저귀를 채울 때 그 부위에 닿지 않도록 조금 접어서 채워요.
태어난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아직 3kg도 되지 않는 자그마하고 가녀린 다인이.
실제로 보면 더 연약해서 정말 조심하게 된답니다.




그래도 얼굴에는 제법 살이 붙어서
더 예뻐졌어요.




배꼽 탯줄이 떨어진 후에는 일주일에서 보름 정도
배꼽 관리를 잘 해 주어야 해요.


하루에 한 번,
소독약을 묻힌 솜으로 배꼽을 살짝 눌러 두 번 닦아 주면 되는데
산후조리원에 있는 동안 신생아실에서 목욕도 다 시켜주고
배꼽 소독도 잘 해주니 걱정할 게 없지요.


 


탯줄이 떨어진지 하루도 안 됐지만
진물이 나지도 않고 상태가 꽤 괜찮아요. 


 
떨어진 탯줄은 곱게 포장해서 주는데요,
엄마들은 아기 탯줄로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탯줄 도장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보관함을 손수 만들어 그 속에 탯줄을 보관하고 있기도 하는데
저는 아직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그냥 가지고 있어요.
저도 예쁜 보석함을 사서 그 속에 넣어 두었다가 나중에 선물로 주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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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7일된 다인이가 웃습니다.
다인이의 모든 것을 백퍼센트 다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을 아는 건지
자신을 바라보는 엄마의 눈빛이 고마움임을 이해한 것인지
다인이가, 엄마를 보고 웃,습,니,다!!
 

엄마들이란 제 자식에 관한 일이라면 팔불출이 따로 없지요.
별 것 아닌 일에도 가슴이 먹먹해지고
사소한 일에도 뛸 듯이 감격하며
아기를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것으로 온 하루를 다 보낼 수도 있지요.



 

엄마의 눈에는 다인이가 찡그리며 우는 모습도 예쁘고





무언가를 갈망하듯 눈망울이 촉촉이 젖은 채
입술을 씰룩거리는 모습도 귀엽고,



 

그저 엄마를 지긋이 바라 보는 모습도 기특하고



 


한쪽 눈을 찡긋 감은 채 새초롬하게 입을 벌려
하품을 시작하는 모습도 신기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엄마를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모습은
역시나 엄마와 눈을 맞춘 채 천사처럼 웃는 얼굴이지요.



다인이의 훈훈한 미소에,
엄마는 추운 날씨마저 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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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6일 된 다인이는 몸무게가 2540g이에요.
산후조리원에서 가장 작은 아기랍니다.
다솔이 때 같았음 다인이 몸무게 때문에 전전긍긍 불안해 하면서
매일 다른 아기들과 몸무게 변화표를 비교 & 대조하느라 마음이 분주했겠지요.
(산후조리원에는 매일 몸무게 변화표가 나오거든요.)


그러나 다른 아기들과 견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이제는 알고 있답니다.
엄마의 바람만큼 쭉쭉 늘지 않아도
몸무게가 꾸준히 늘기만 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는 거예요.
엄마는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아기가 배고파할 때 충분하게 잘 먹여 주면 되는 거예요.


큰아이 다솔이도 산후조리원에 들어왔을 때 몸무게가 2500g 대였는데,
다솔이는 아들이라 그랬는지 젖 빠는 힘이 대단했었거든요?
심지어 실핏줄이 다 터져서 젖을 먹고 나면 아기 입에 빨갛게 피가 묻어나올 정도였어요.


반면 다인이는 가녀린 딸아이라 몸무게는 제 오빠와 비슷하지만
오물오물 젖을 빨다가 지쳐 잠들어 버리기 일쑤랍니다.
그래서 저는 하루에 먹는 양의 대부분을 유축해서 젖병으로 먹이고 있어요.
젖병으로 먹을 때와 직접 수유를 할 때, 아기들이 사용하는 근육이 다르고 빠는 방법도 다르다고 해요.
그러니 두 가지 방법을 다 배울 수 있도록 틈틈히 직접 수유도 하는데요,




힘들었는지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를 못하네요.
부족한 양은 유축해 놓은 모유를 젖병에 담아서 줘야 했어요.
젖병은 비교적 수월하게 빨 수 있으니까 자는 아기들도 잘 먹을 수 있거든요.
아기가 젖병빨기를 멈추었을 때 더 먹이고 싶으면
물고 있는 젖병을 약하게 잡아 당기면 다시금 쪽쪽 잘 빠니까 참고하세요.



이름을 부르고, 뺨을 어루만지고, 발바닥을 간지럽히고
기저귀를 다시 채워 봐도 절대 꿈쩍 않고 깊이 잠이 든 다인이.


이럴 땐 먹이기를 포기하고
대신 많이 안아주었다가 다시 신생아실로 보내는데요,
산후조리원에서는 다인이가 주로 신생아실에서 간호사 선생님들과 보내게 되는 것이 미안해서
같이 있을 때 만큼은 더 따뜻하게, 더 편하게 안아 주려고 신경을 쓴답니다.


다인이를 오후 늦게 데려와서 밤까지 같이 있다가 돌려 보내고 있어요.
이렇게 편하게 혼자 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룰루랄라 저 혼자 할 거 다 하면서 지내지만 같이 있을 때 만큼은 최선을 다해서!
다인아, 무럭무럭 잘 자라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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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일된 다인 양이 생애 첫 뽀뽀를 했어요.
뭐... 했다기 보다는 당했다(?)는 표현이 적합(?)할 수도 있겠는데요,
다인이를 낳자마자 딸바보로 전락한 종범 님이
아침에 눈 뜨자마자 신생아실로 달려가 다인이를 입원실로 데려 와서는
뽀뽀를 쪽! 한 것이에요.


그러곤 의기양양하게 다인이의 첫 뽀뽀 상대가 바로 아빠였노라며
자랑스럽게 얘기하는데,
마치 정월 대보름날 더위팔기를 하듯, 어찌나 재빠르던지
우습기도 하고 얄밉기도 했어요.


흥! 그렇다면 내가 두 번째얏!!




자기를 사랑으로 바라보는 아빠의 눈길을 또렷하게 바라보는 다인 양.
신생아들은 아직 촛점이 정확하지 않아서
눈빛이 자주 흔들리는데, 아빠를 보는 다인이가 대견하네요.



다인이가 예뻐서, 침대에 눕혀 놓고 한참 동안 보는데
꿈을 꾸는지 표정이 참 다양했어요.
태어난지 나흘 된 다인이의 귀여운 표정 같이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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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3일 된 다인 양입니다.
제가 고슴도치 엄마라서 드리는 말씀인데, 다인이 정말 예쁘지 않나요?


아기 코가 저렇게 높다니,
지금 제 코가 낮은 건 분명히 초등학교 때 부터 썼던 두껍고 무거운 안경 탓일 거예요.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안경을 쓰기 전까진 제 코가 오똑했을 것임을 증명해 주는 기특한 다인 양.




어머낫! 선명한 쌍꺼풀 선!!
다인이도 저를 닮아 눈을 떴을 때는 쌍꺼풀이 거의 보이지 않는 속쌍꺼풀인데,
쌍꺼풀이 아기 때부터 타고나는 것이라니 정말 신기해요.




다인이는 하품을 하거나, 울거나 할 때
미간에 색깔이 변할 정도로 힘껏 힘을 준답니다.


다인이를 보고 있으면 생각나는 사람이 한 명 있는데요,
그건 바로바로 다솔 군, 다인이의 오빠죠.
저는 다솔이의 아기 때 사진을 하도 많이 봐서,
사진 속 어린 다솔이의 모습을 많이 기억하고 있는데요,
다인이의 지금 모습에서 다솔이의 옛 모습을 다시금 보게 돼요.


 
 

 
왼쪽은 생후 3일 된 다인 양, 오른쪽은 생후 7일 된 다솔 군.
정말 닮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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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매일매일 놀러 다니는 저희 가족
점심을 먹은 후에는 무조건 집 밖으로 나와서 '다솔이 위주'로 놀고 있는데요,
어린이 도서관과 놀이터에서 반나절을 놀다가
저녁에 일이 있는 다솔 아빠의 식사 시간이 애매하게 돼 버렸어요.


할 수 없이 집 근처에 있는 롯데리아에서 다솔 아빠는 저녁을 해결하고,
다솔이와 저는 간식을 해결하기로(햄버거 정도로 끼니를 때우는 것은 저에겐 있을 수 없는 일!) 했지요.
다솔 아빠는 모임에서 술자리를 가질 것이기에 간단히 먹고 가도 괜찮은 일정이었어요.




임신 37주라 제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 요즘,
다솔 아빠가 정말 든든한 육아 도우미로 나서주고 있어서 정말 고마워요!
다솔이 옆자리에 앉으면 다솔 님을 보필해야 되는데,
과자가 잔뜩 묻은 입도 닦아 드리고
오렌지 주스도 드시게끔 도와 드리고 있는 다솔 아빠.




롯데리아에서 저희가 고른 것은 장난감이 포함돼 있는 어린이세트예요.
햄버거를 좋아해서 늘상 가장 두툼하고 푸짐한 햄버거 세트만 주문하던 다솔 아빠도
장난감 자동차를 보곤 자신의 입맛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죠.




엄청 좋아보이지 않나요?


저희가 고른 것 말고도 장난감 가짓수가 많았어요.
장난감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고 햄버거와 감자튀김, 콜라가 포함된 어린이세트는
불고기버거 5,100원
데리버가 4,300원이에요.
(제휴 카드 할인 안 됩니다.)


각각 하나 씩 시키고 콜라 하나를 오렌지 주스로 바꾸어서(가격 변동 없음) 주문을 했어요.




롯데리아에도 유아용 의자가 있는데요,
다솔이는 이제 엄마, 아빠와 똑같은 자리에 앉고 싶어 해서
탁자가 조금 높긴 하지만 그냥 앉혔어요.
오렌지주스 하나를 맡아서 잘 먹고 있지요? 혼자 저거 하나를 다 마셨어요!



전에는 감자튀김을 줘도 안 먹더니
고소한 맛을 알게 됐는지
케찹에 찍어서 잘 먹는 다솔 군.




엄마, 아빠랑 햄버거도 나눠 먹고



장난감도 신나게 가지고 놀았어요.


그런데 역시 싼 게 비지떡이라고
하루도 안 되어 발통도 빠지고 부속품도 부러졌어요.
다솔이가 좀 험하게 가지고 놀기도 했겠지만
보기 보다는 엉성하게 만들어진 듯 해요.


영수증에 보니까 장난감 하나당 가격이 1500원 정도 되는 것 같던데,
딱 그 만큼의 값어치를 하는 듯??
하루만에 고장은 났지만 앞으로 저희 부부는 쭉 어린이 세트를 먹게 될 것같은 예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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