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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3. 생후 6개월

생후 6개월이 되면 아기들은 사과와 배 정도의 과일도 먹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아직 다솔이는 이유식을 시작하기 전이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다솔이에게 과일을 주면 안 된다.
-----는 것을 당연히 엄마도 알고 있는데,
자꾸 먹여 보고 싶은 것은 또 무슨 심보인지...... .
식당에 갔다가 후식으로 나온 배를 포크에 콕 찍어서
다솔이에게 맛을 보여 줬더니,
처음 맛보는 배의 황홀한 달달함에 빠져
신이 나서 빨아 먹는 다솔이다.
결국 뒤늦게 정신을 차린 엄마가 대시 그 배를 먹긴 했지만
아기에게는 고기(특히 중요!)-야채-과일 순으로 주는 것이 옳다.


 

2010. 3. 4. 생후 6개월

2.84kg으로 작게 태어나 일주일만에 2.5kg까지 떨어졌던 우리 다솔이가
올록보록 네 등분으로 나누어진 팔과
튼실한 허벅지와 단단한 종아리를 가진
건강한 아기로 자라나고 있다.
아프지 않고 잘 자라줘서 정말 고마워 다솔아!



2010. 3. 5. 생후 6개월

다솔아, 엄마가 밥 먹는 동안만 보행기에 좀 앉아 줘.
다솔이를 보행기에 태운 후 마주 본 자세로 엄마는 밥을 먹는다.
큰 그릇에 밥과 반찬을 담아서 후다닥
엥? 10분 만에 다 먹어 버렸다.
천천히 밥 먹기로 유명한 엄마가 이젠 밥을 아예 마시는 경지에 이르렀다.



2010. 3. 6. 생후 6개월

집 근처 마트에 있는 아기 휴게실 안이다.
와! 세상 정말 좋아졌다는 것을 아기 키우면서 많이 느낀다.
지하철에도 아늑한 수유실이 마련돼 있고
곳곳에 엄마와 아기가 쉬고, 기저귀 갈고,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 우리나라 만세!



2010. 3. 7. 생후 6개월

완전 무장을 한 다솔이, 최근 외출 패션이다.
다솔이가 백일때 산 방한 우주복인데,
18개월이 입는 사이즈(! 오래 입힐 욕심으로 백일 때 장만했다)라
올해는 절대 입힐 수 없을 줄 알았는데,
소매만 조금 길지 몸통은 딱 맞다.
올 겨울까지 입힐 수 있을지 미지수다.
역시나 아기들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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