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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업체 선정시 혹은 후 주의사항!>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참고하셔야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인테리어가 한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수백, 수천만원이 들어가는 큰 작업인만큼 이번 인테리어 시공을 통해서 얻게 된 노하우를 적극 여러분과 나누려 합니다. 

1. 인테리어 업체를 한번에 고르지 말고, 여러군데를 돌아다녀보고 결정할 것!
2. 모든 인테리어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보고 가장 합리적인 곳을 선택할 것
3.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한 후 진행할 때 견적서는 최소 10번 이상 수정 작업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곳은 의심해 보시고, 인테리어 업체를 들들 볶아서라도 10번 이상의 견적을 받아야 합니다. 
4. 인테리어 시공이 들어갔을 경우 절대로 믿고 맡기지 말 것! 매일 매일 찾아가 모든 항목을 체크해도 하자가 나옵니다. 매일 들려서 상황을 체크하세요. 
5. 돈을 절대로 미리 다 주지 말 것! 나눠서 주고, 하자까지 완전히 확인되었을 때 최종 완납을 하시기 바랍니다. 

필독! 2012/02/26 - [리뷰 이야기/인테리어] - 인테리어 업체에 맡길 때 주의할 점 BEST 5



30년이 넘은 아파트이기에 동판이 오래되어 바닥까지 모두 드러냈답니다. 올수리 인테리어를 맡긴 업체는 창조 인테리어라는 곳인데요, 명일동에서는 가장 유명한 곳이기도 하답니다. 인테리어 업체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는 추후에 한번 따로 포스팅을 할게요. 


 

2일차 때 들어낸 바닥 동판을 기억하시나요? [올수리 2일차] 전선 작업과 배관 작업을 했어요. 에서 동판을 다 걷어 냈는데요, 딱 보기에도 굉장히 오래된 동판의 모습이죠? 배관 작업을 이 때 해 놓고 이번에는 동판 작업을 했어요.
 

 

철망을 격자로 고정시킨 후 그 위에 보일러 물이 들어갈 관이 촘촘하게 이어졌는데요, 한칸에 하나씩 들어갈 정도로 촘촘하게 해 주셨어요.


 

구석 구석 온 방에 모두 따뜻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관을 설치했고요, 중앙난방식이기 때문에 방마다 온도를 설정할 수 없기에 모든 공간이 따뜻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체크하여 관을 넣었어요.


 

따뜻한 기운이 이렇게 분배기에서 쭉 퍼져나가게 되지요. 방마다 난방이 되도록 개조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모든 것을 다 뜯어 고쳐야 하기 때문에 동판을 가는 선에서 끝내기로 했어요. 워낙 집 자체가 남향이라 따뜻하기도 해서 중앙난방식으로도 충분할 것 같아요. 


 

여긴 화장실인데요, 예전에는 라지에이터가 있었는데 공간도 많이 잡아먹고 해서 없엔 후 이렇게 관을 바닥에 깔아두었답니다. 따뜻한 화장실 너무 기대돼요~




다용도실 또한 관을 넣어서 일반 방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어요. 방이 좀 더 넓어진 느낌인데요, 예전에는 슬리퍼를 신고 들어갔어야 했지만 이젠 마루와 높이를 같게 만들어서 맨발로 들어갈 수 있도록 했어요. 안에는 드럼 세탁기가 들어가고 오른쪽 공간에는 수납장을 짜 놓을 예정이랍니다. 


 

거실에 동판이 모두 설치된 모습이에요. 보기만 해도 따뜻하네요. 창가에 나온 전선들은 바닥에 콘센트를 넣고 인터넷 선도 뽑을 예정이라 저렇게 되어 있는데요, 거실을 사무실로 사용할 남편을 위해 컴퓨터 놓을 공간을 마련해 준 것이에요.


올수리를 하게 된다면 미리 어느 정도 집안 살림 정리를 머리속으로라도 시뮬레이션 해 두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가구 배치까지 미리 고려하여 디자인해 둔다면 인테리어를 시작할 때 기초부터 설계할 수 있으니 말이죠. 가족과 함께 상의하며 진행한다면 더 만족스러운 우리 집이 탄생하지 않을까요? 




이 쪽은 거실을 확장했는데 배수관이 확장한 쪽에 설치가 되어 있어서 배란다와 연결하는 작업을 했어요. 예전에 확장 공사를 했을 때 저 배수관을 그냥 묻어버려서 배란다에 물이 빠지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이번 기회에 해결을 한 셈이죠. 베란다에 화초를 좀 키워볼 생각이에요. 


 

다용도실에 세탁기가 들어갈 자리를 마련해 두었어요. 배수관이 원래 오른쪽에 있었는데 창가 쪽으로 빼었고요, 관을 하나 더 만들어서 정수기 물을 뺄 수 있는 공간과 호수를 연결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어요. 간혹 호수로 복도 청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정수기의 경우는 싱크대 크기 상 놓을 공간이 없어서 이 쪽 수납장 쪽에 놓기로 했어요.


정수기까지 싱크대에 놓으면 거실의 공간이 너무 좁아져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데, 이건 살아보면서 시행착오를 거처야 할 것 같아요.


 

현관에 인터폰도 새롭게 설치할 예정이고, 기존의 스피커도 새롭게 연결할 예정이에요.


 

천장은 덴조를 댈 예정인데요, 아직 공사할 것이 많이 남아있네요. 인테리어 공부할 것이 너무 많아요. 그래도 내가 살 집이니 꼼꼼하게 알아두면 좋겠죠? 그래도 올 겨울은 동판 작업을 다 해 두었으니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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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의 오동통하고 보들보들한 엉덩이는 정말 예쁘죠? 목욕을 하고 난 후 로션을 발라 줄 때 토실토실한 아기의 엉덩이를 보면 진짜 귀엽다는 생각이 들잖아요? 그런데 아기들은 하루 종일 기저귀를 차고 있어야 되기 때문에 자칫 발진이 생기기가 쉬워요. 건강할 때는 아기 엉덩이 만큼 부드럽고 보송보송한 곳도 없는데, 한 번 짓무르게 되면 잘 낫지도 않고 울긋불긋 심하게 헐어 버려서 보는 엄마가 더 따끔하죠.


다솔이도 몇 번 기저귀 발진 때문에 고생한 적이 있는데 그 때를 돌이켜 보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답니다. 다솔이는 왠만하면 잘 울지도 않고 크게 아파하지도 않는 아이인데, 기저귀 발진이 생겼을 때는 너무 아팠던지 잠들기 전까지 한참을 낑낑거리더니 엎드린채 엉덩이를 들고서야 겨우 잠이 들더라고요. 


아이들의 기저귀 발진은 대부분 '설사'에서 비롯돼요. 자주 변을 보다 보니 아랫도리가 계속 축축한 상태가 되고 보드라운 아기 엉덩이가 그것을 이기지 못하는 것이지요.



다솔 엄마가 알려주는 <잠깐 기저귀 상식!>

천기저귀가 좋을까? 종이기저귀가 좋을까?

변을 따로 버리고, 우려 내고, 삶아 빨아야 되는 천기저귀는 그야말로 엄마의 희생 정신이 없으면 오래 사용하기 힘들다. 요즘 처럼 기저귀가 발달하기 전에 나와 남동생을 천기저귀로 길러 주신 친정 엄마는 매일 기저귀를 하얗게 삶아 빨아서 차곡차곡 개 놓은 그 순간이 그렇게 행복할 수 없으셨다며 옛날을 회상하셨다. 날씨가 궂어서 기저귀가 잘 마르지 않는 날이면 마음이 급해서 안절부절 못하셨단다.

그래서 덜 번거롭고 수고도 덜한 종이기저귀를 사용하는 엄마들은 아기들에게 약간 미안한 마음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 그러나 요즘 나오는 종이기저귀는 값이 비싸고 환경을 파괴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엄마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아기들을 아프게 하는 것은 아니라니 안심하자.

다만 엄마들이 명심해야 될 것은,
천기저귀 종이기저귀 할 것 없이 기저귀를 자주 자주 갈아 줘야 된다는 것!
조금 귀찮다고, 혹은 기저귀값이 비싸다고 축축한 기저귀를 오래 채워 두면 아기 엉덩이가 짓무르고 벌겋게 부어 오르는 것은 시간 문제. 잊지 말자, 기저기는 가급적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해야만 한다!!!



기저귀 발진이 생기게 되면 병원에서 바르는 약(비스테로이드 연고인 '비판텐'이 비교적 안전하다)을 처방받아 사용하게 되는데 , 발진이 생겼을 때는 되도록 기저귀 없는 생활을 하는 것이 좋아요. 저도 아이가 기저귀 발진때문에 아파했을 때 아랫도리를 아예 벗겨 놓고 있기도 했고 필요에 따라서는 기저귀 없이 바지만 입히기도 했는데, 샅이 짓물러서 아이도 무척 힘들었겠지만 여기 저기 사정 봐 주지 않고 작은 것(?) 큰 것(?)을 가리지 않고 영역 표시를 하는 통해 저도 엄청 힘들었었어요.


따라 다니며 닦고 치우고 빨래하기를 반복했지만 그래도 제가 조금 수고해서 아이가 말끔히 낫기만 한다면야, 그깟 거 맨 손으로라도 못 치우겠어요?


밑이 따가워서 발버둥을 치다가 겨우 잠들고 새벽에 다시 깨서 칭얼거리던 아이는 설사병이 난지 정확히 일주일 후에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그 후에도 무른 변을 보긴 했지만 설사처럼 계속 지리지 않으니 발진도 덩달아 좋아졌어요.





엉덩이를 짓무르게 하는 또 하나의 원인은 '물티슈'때문인데요, 아기 키우는 엄마들의 필수품 물티슈가 정말 편리하긴 하지만 아기 엉덩이에는 독이라고 해요.


엄마들은 임신과 동시에 가장 좋으면서도 저렴한 아기 용품을 찾느라 눈에 불을 켜는데요, 물티슈도 가장 좋은 것으로 찾아 내기 위해 인터넷을 다 뒤지죠? 그런데 아무리 아무리 아무리 좋은 물티슈라고 해도 아기 엉덩이를 닦는 순간 연하고 부드러운 아기 엉덩이에는 자극을 남긴다고 해요. 게다가 화학성분까지 남게 돼 엉덩이에 발진을 더 악화시키게 되지요.


자, 잘 생각해 보자고요.
물티슈로 손등을 열 번만 박박 문지르면 멀쩡하던 손등도 탈이 난대요. 그런데 손등이 엉덩이 피부보다 100배는 더 강하다고 하니, 물티슈로 아기 엉덩이를 자꾸 문지르면 어떻게 되겠어요? 탈이 안 날 수가 없죠. 또 깨끗하게 닦는다고 여러 장의 물티슈를 사용하면서 자꾸 연한 곳을 문지르게 되면???




저는 집에서는 물티슈 보다 훨씬 더 깨끗하고 안전한 '손'을 사용해서 아이를 씻기고 닦는데 물티슈를 사용할 때보다 아이의 엉덩이가 훨씬 더 건강해졌음을 체감할 수 있어요. 외출을 했을 때야 어쩔 수 없지만 집에서는 아이가 응가를 하면 욕실로 데려가서 손에 물 묻혀서 손으로 닦아 냈어요. 그리고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궈주고 보송하게 말린다음 다시 기저귀를 채워 줬지요. 아이가 많이 자란 후부터는 샤워를 시켰고요.
 

그랬더니 전혀 발진이 생기지 않더라고요. 다시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물티슈는 물 묻힌 엄마 손이라는 걸 말예요. 외출했을 때, 어쩔 수 없을 때를 제외하고는 되도록 물티슈 사용을 하지 말아 주세요. 그것이 아기의 연약한 피부를 보호하는 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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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곱디 고운 아기 피부를 자랑하던 다인이의 얼굴에 오돌토돌 붉은 것들이 올라 오기 시작했어요. 보니까 태열인 것 같았습니다. 예전 어르신들은 아랫목에서 아기를 꽁꽁 싸매 키웠다던데 그래서 그 당시 아기들은 대부분 온 몸에 울긋불긋한 태열들이 가득했다고 해요. 


막 출산을 한 산모들은 산후조리기간 동안 뜨끈뜨끈 한 곳에서 지내는 것이 좋잖아요? 아무리 더워도 창문을 꽁꽁 절대 바깥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주의 하면서 말예요. 산후조리 때 냉한 곳에 잘못 있다간 평생 산후풍 등으로 고생할 수 있다는 얘기를 수도 없이 들어 왔기에, 저도 되도록이면 땀띠가 날 정도로 후끈한 곳에서만 지내려고 노력을 했어요.


반면 아기는 22도~25도 정도 온도가 적당하다고 해요.  큰아이를 낳았을 때는 그 때가 9월이었음에도 신생아실에서 에어컨을 켜 두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그 당시 저는 얼굴에 땀띠가 났었어요. 그 만큼 산모에게 좋은 온도와 아기에게 좋은 온도에는 차이가  있다는 말씀이지요.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제 방은 늘 30도를 웃도는 후끈한 곳이었어요. 그래서 아기를 제 방으로 데려올 땐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키고 온도를 급히 내려 놓은 후 신생아실로 아기를 데리러 갔었는데(아기를 데려 와서는 창문을 금방 닫았지요.), 집으로 돌아와서는 아기와 같은 방을 써야 해서 온도 조절이 좀 어려웠어요.





일반 주택인 친정에 있을 땐 다인이 얼굴이 괜찮았었는데, 아파트인 저희집으로 돌아온지 5일만에 아기 얼굴은 최악의 상황까지 나빠졌어요. 보통 아파트가 주택보다 더 따뜻하잖아요? 


집으로 돌아온지 이틀 째 되던 날, 다인이의 얼굴에 태열기가 있기에 다인이를 저와 다른 방에다 재우려고 했어요. 온도를 좀 낮게 해 두고 말예요. 그런데 어쩐지 너무 추울 것 같은 걱정이 들어서 큰아이 여름 반바지를 입히고 발도 좀 차가운 듯 하여 양말을 신겼는데 그 다음 날 태열이 더 악화가 됐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다시 배냇저고리만 입혀 아이를 시원하게 해 주었더니 금방 괜찮아지는 듯 했지요. 다시 밤이 되어 다른 방에 다인이를 눕혀 두었는데 그 날은 특히 추운 날이어서 도저히 배냇저고리만 입혀서 재울 수는 없겠더라고요. 속싸개를 꽁꽁 싸매니 갑갑해 하고, 속싸개를 이불 삼아 덮어 주었더니 얼마 안 돼 다 차 버리고...... 이번에는 큰아이 면 스타킹을 입혀서 재웠어요. 


자다 보니 밤에 다인이가 앙앙거리며 너무 심하게 울어서 다인이에게로 가 젖을 먹이고, 안아 주었건만, 한참을 달래도 칭얼거리는 것을 멈추지 않는 거예요. 잠결에 제 방으로 데려와 다인이와 같이 잤는데, 아뿔싸!!! 스타킹도안 벗기고 제가 덮는 이불까지 다인이에게 덮어 주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다음 날 결국 다인이는 오돌토돌 올라 온 것들의 하나 하나에 고름까지 다 생겨서 차마 눈 뜨고 보기 미안할 정도로 태열이 악화돼 있었어요. 너무 심한 모습은 사진으로 찍기도 싫어서 없는데요, 마치 화농성 여드름처럼 보였어요. 그래서 태열을 신생아 여드름이라고 부르기도 하나봐요. 


이제 정신을 바짝 차리고 무조건 시원하게!! 제가 생각하기에 너무 추운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서늘하게 해 두고 다인이를 돌보기로 했지요. 저는 내복과 수면 양말을 입고 신고 두툼한 이불을 덮으면 되니까요. 딸아이 얼굴이라 더 속상했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5일 동안 생긴 태열이니 5일 동안 없애 보기로 했어요.





짜잔~~
되도록 시원하게 해 주었더니 5일도 되지 않아 다인이 얼굴이 다시 깨끗해졌어요.


화농성 여드름처럼 생겼던 고름들도 싹 사라졌고(사실은 고름들을 짜 내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했었는데 꾹꾹 참았었거든요. 신기하게도 고름도 싹 사라졌고 흉도 없어요.) 아직 완전히 붉은 것들이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이만하면 다시 예전의 꿀피부로 돌아가는 것은 시간 문제예요. 





응? 그런데 다인이가 갑자기 이렇게 커 버렸나 싶으시죠?
다인이가 10월 21일에 태어났는데 그동안 산후조리 일기나 다인이 성장 일기를 뒤늦게 올리다 보니 실제의 모습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요. 밀린 일기들을 얼른얼른 몰아서 써야겠습니다.(꼭 방학 숙제 같네요.)


2.77kg으로 태어났던 다인이가 벌써 이렇게 많이 자랐어요. 현재 체중을 정확하게 잘 알지는 못하지마나 많이 자란 것은 분명하지요. 






살이 없어서 쭈글쭈글하던 다리 피부가 꽤 오동통해지고 피부도 많이 뽀얗게 변했어요. 앞으로 50일, 100일 지나면 또 달라져 있겠지요. 그 때 또 비교 사진 보여드릴게요.


앗! 오늘 태열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죠? 이야기가 산으로 갔네요.
암튼 아기들을 건강하게 잘 기르기 위해서는 약간 서늘한 방을 마련해 주는 것이 좋고요, 태열이 생겼을 땐 태열이 아토피로 발전하지 않도록 주의 깊게 관리를 해 주셔야 해요. 목욕을 너무 자주 시키지는 마시되, 보습을 잘 해 주세요.(비싼 로션이 꼭 좋은 것은 아니랍니다~) 


모유를 먹이시는 분들은 모유를 아기 얼굴에 발라 주시는 것도 좋아요. 모유 비누가 아토피에 좋고 보습력이 좋다고들 하잖아요? 저도 젖먹일 때 마다 다인이 얼굴에 조금씩 발라주는데 모유야 말로 천연 보습제 아니겠어요? 다인이 사진 몇 장을 더 보여드리는 것으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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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9일된 다인이는 무럭무럭 잘 자라는 중인데요,
이 날 새벽에는 배꼽 탯줄이 떨어졌네요.


엄마와 아기를 이어 줘서 아기에게 영양분을 공급해 주던 고마운 탯줄을
자연분만을 할 때는 보통 남편들이 자르잖아요?
아기를 낳는 감격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무척 좋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저는 제왕절개 수술로 다인이를 낳았기에 남편에게 탯줄을 자를 수 있는 기회를 주진 못했어요.


갓 태어난 아기들은 엄마와 탯줄이 분리됐지만 아직 배꼽에 탯줄을 달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서 탯줄이 꾸덕꾸덕 (말린 오징어처럼) 굳어지면
탯줄은 자연스럽게 아기의 배꼽에서 떨어지게 되지요.




탯줄이 떨어지기 전에는
기저귀를 채울 때 그 부위에 닿지 않도록 조금 접어서 채워요.
태어난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아직 3kg도 되지 않는 자그마하고 가녀린 다인이.
실제로 보면 더 연약해서 정말 조심하게 된답니다.




그래도 얼굴에는 제법 살이 붙어서
더 예뻐졌어요.




배꼽 탯줄이 떨어진 후에는 일주일에서 보름 정도
배꼽 관리를 잘 해 주어야 해요.


하루에 한 번,
소독약을 묻힌 솜으로 배꼽을 살짝 눌러 두 번 닦아 주면 되는데
산후조리원에 있는 동안 신생아실에서 목욕도 다 시켜주고
배꼽 소독도 잘 해주니 걱정할 게 없지요.


 


탯줄이 떨어진지 하루도 안 됐지만
진물이 나지도 않고 상태가 꽤 괜찮아요. 


 
떨어진 탯줄은 곱게 포장해서 주는데요,
엄마들은 아기 탯줄로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탯줄 도장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보관함을 손수 만들어 그 속에 탯줄을 보관하고 있기도 하는데
저는 아직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그냥 가지고 있어요.
저도 예쁜 보석함을 사서 그 속에 넣어 두었다가 나중에 선물로 주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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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에 들어온지 4일째 되는 날이에요.
이 날도 저의 하루는 새벽에 가슴에 찌릿찌릿한 느낌을 받으며 눈을 떠,
유축기로 징~징~ 유축을 하는 것으로 시작을 합니다.


아기들은 보통 세 시간에 한 번씩 먹기 때문에 착실한(?) 다른 엄마들은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전화를 받고 비몽사몽 신생아실로 달려 가
아기에게 젖을 먹이지만
저는 둘째 엄마이자 날라리 엄마.
잠 잘 것 다 자고(이른 새벽 유축을 하러 어쩔 수 없이 일어나야 되긴 하지만)
유축한 모유를 신생아실 간호사에게 전달을 한 후
남편의 아침 식사를 가지러 가지요.


산후조리원에서는 평일 아침에 출근을 하는 남편들을 위해
간단한 토스트나 모닝빵 등과 우유, 커피 등의 음료를 제공해 주는데요,
입맛이 까다롭고 입이 짦은 다솔 아빠는
첫 날 모닝빵을 한 번 먹어 보더니
'맛이 써! 안 먹을래.'했어요.
그래도 저는 매일 아침 빵과 음료를 가지러 탕비실로 갑니다. 왜왜??
유축을 한 후 출출해진 배를 고소한 빵으로 달래기 위해서지요.


결국 저는 하루 여섯 끼의 식사+간식에다가 남편용 아침식사까지!!!
총 일곱 번의 음식을 먹고 있네요.
뭐 어때요?
산후조리 기간인걸요.





아직 어린 다인이는 보는 각도에 따라서 얼굴이 달라 보입니다.
'둘째는 누굴 닮았어?'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저는 다솔이(큰아이)를 닮았다고 말하고 있어요.


산후조리원에서 서비스로 해 주는 것들 중 가장 기대가 컸던
오늘은 산후 전신마사지를 받는 날이에요!
뭐 별로 하는 일이 없는데도 어께와 목이 뻐근하고
제왕절개를 했음에도 온몸이 쑤시고 골반도 벌어져 있는 느낌이 드는데
산모 전용 마사지를 해 준다니 정말 기대만발이었지요.


그래도 둘째 엄마라 여유가 있는 편인데요,
첫 아이 때는 웅크린 자세로 모유 수유하기, 경직된 자세로 아기 안기... 등으로
몸을 혹사시킨 까닭에 목이 안 돌아갈 지경이었어요.


약속한 시간이 되어 임산부 전문 마사지사가 방으로 와서
붓기를 빼는 마사지, 아래에서 위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를 시원하게 해 주었어요.
임산부들은 절대 위에서 아래로 힘을 가하는 일반 마사지를 받으면 안 돼요!!
아기를 낳느라 뼈마디가 느슨해져 있으니
일반 마사지는 백 일 이후에 받으시길 권해 드려요.


저는 이번에는 젖몸살이 전혀!! 없기에 가슴 마사지를 추가로 끊지 않은 대신
산후 마사지는 추가로 3회를 더 끊었어요.
1회에 7만원이랍니다.
남편 고마워!!




퇴근해서 산후조리원으로 돌아 온 남편은
짧은 시간 동안이지만 다인이를 격하게 사랑해 주고 있어요.


오늘 제가 먹은 음식들을 좀 보여 드릴게요.




아침 식사


 
간식



점심 식사



간식



저녁 식사


 



밤참


전신 마사지를 받고 가뿐해진 몸으로 하루를 마감해요.
룰루랄라 재미있었던 오늘의 산후 조리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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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부쩍 추워졌는데 건강들은 괜찮으신가요?
특히나 댁에 아이들이 있으신 분들은 자녀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고 올 겨울을 무사히 넘기기를 진심으로 바라실 텐데요, 좀 추워도 환기 철저히 시키시고요,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고 청결을 유지하도록 지도해 주세요.


어른들에게야 감기쯤은 별 것 아니지요. 감기약 먹고 한 이틀 불편을 감수하고 나면 다시 말짱해지는 '그까짓' 감기가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모르겠어요. 특히나 아기들이 어릴 수록 제대로 된 증상을 알기도 어렵고 그래서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도 힘들잖아요. 소아과 데려가서 목과 콧속을 들여다 보고 보이는 대로 짐작만 할 뿐...... 게다가 말로 표현도 잘 못하는 조그마한 몸으로 끙끙 앓고 있을 때 엄마의 마음은 새까맣게 타 들어가게 돼요.


아침부터 콧물이 약간 씩 흐르더니 결국 밤이 되자 다솔이 이마에서 불이 나기 시작했어요. 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자연스레 야근 모드로 넘어가지요. 밤새 더 많이 아프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곁에서 불침번을 서면서 아이의 상태를 파악해야 하니까요. 열이나면 기저귀까지 다 벗기고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아서 열을 얼른 내려야 되는데요,


제가 아파 보니까 열나고 추울 때 이불 속으로 꽁꽁 숨고 싶더라고요. 추운 겨울 다솔이를 벌거 벗기기가 미안해서 이번에는 열 날 때 이마에 붙이는 파스??? 비슷한 것만 붙여 주고 옷은 그대로 입혀 두었답니다. 열이 나고 아파서 볼까지 벌겋게 달아 오른 다솔이는 이마에 차갑고 낯선 것이 올라오자, 궁금해서 자꾸만 떼어 내고 싶어 했어요. 그래서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양손을 잡아서 떼지 못하도록 설명을 해 주었답니다.




다솔아, 이마가 갑자기 시원해졌지?
지금 다솔이가 열이 나서 이마가 뜨거운데, 이 거 잠시만 붙이고 있으면 곧 괜찮아 질거야.
그러니 조금만 참고 붙이고 있자. 알았지?



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더 아프죠?
열이 많이 나서 입술이 새빨개진 다솔이가 이제 차가운 열내림 파스??는 잊고 다시 잠으로 빠져 듭니다.





열을 쟀더니, 38.9도가 나와 버렸어요. 계속해서 체온을 측정하면서 아침까지 상황을 지켜보다가 일요일이지만 오후 1시까지 진료를 하는 집 앞 단골 소아과를 찾아갔어요. 아픈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이들로 북새통! 콧물, 기침을 동반한 감기였어요. 다행히 시작 단계라 염증도 없고 큰 문제도 없어서 약을 처방 받고 집으로 돌아 왔어요. 다솔이는 아플 때 밥 먹기를 극도로 싫어해서 감기가 나을 때까지 어떻게 영양있는 음식을 먹여야 될지 참 걱정이에요.


한편 감기 중에서도 가장 무시무시한 놈으로 지목받는 것이 바로 '열감기'인데요, 코도 말짱, 목도 말짱해서 콧물이 나지도 기침을 하지도 않고 오직 '열'만 나는 감기가 바로 '열감기'예요.


언뜻 생각하면 열만 내리면 되니 치료하기가 참 쉬울 것도 같지만 열 날 땐 어찌할 방법이 없거든요. 아기들은 어른들보다 기초 체온이 약간 더 높은 상태인데요(아기들마다 개인차가 있으니 평소에 체온을 재 보아 평소 체온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고 있으셔야 해요. ) 보통 37도 정도 된다고 해요. (다솔이도 보통 37.1~37.2 정도가 평소 체온이에요.)


제가 열감기의 무시무시함을 알아 차린 이유는 다솔이가 어릴 때부터 가끔씩 열감기를 앓아 왔기 때문이에요. 언제가 시작이었더라? 어느 날, 이유식을 먹기 싫어할 뿐 동요에 맞추어 춤도 잘 추고 곤지곤지, 도리도리도 열심히 하던 다솔이에게서 후끈후끈 열이 나기 시작했는데요, 체온계로 열을 재 보자 샌가 38도를 훌쩍 넘어서더니 자정 즈음엔 39도를 넘어 40도까지 올라갔었어요.


체온이 38도를 웃돌았을 때는 장난도 치고 놀기도 잘 놀았던 다솔이도, 39도를 넘기자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더라고요. 1도 차이가 정말 무시무시했지요.

다솔 엄마가 알려주는 <잠깐 열감기 대처법!> 

아기들은 체온이 38도 이상이 될 때 해열제를 먹여요. 미리 소아과에서 처방을 받아서 집에 상비약으로 두고 사용할 수 있는데요, 그래도 해열제를 먹이기 전에는 소아과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소아과에서는 해열제로 '브루펜'과 '타이레놀' 정도를 처방해 주는데요, 브루펜은 약효가 6시간 정도, 타이레놀은 4시간 정도 가니까 시간을 맞추어서 정량을 잘 먹이셔야 해요.


일정 시간 마다 한가지 약을 먹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아기가 열이 심해서 4시간 마다 한 번씩 해열제를 먹여야 될 때에는 4시간 간격으로 두 가지 약을 번갈아 가면서 먹일 수 있는데요, 이렇게 하는 까닭은 4시간 마다 한 종류의 약을 투약하게 되면 간격이 너무 짧아서 간에 무리를 줄 수가 있기 때문이에요. 브루펜과 타이레놀은 성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열이 너무 떨어지지 않아서 걱정이 될 때에는 이 방법을 쓰기도 해요.
그러나 해열제로써 떨어 뜨릴 수 있는 열은 겨우 1도 정도 밖에 되지 않으니, 해열제에 의존할 수는 없어요.


아기의 옷을 기저귀까지 모두 벗긴 후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주거나, 미지근한 물을 욕조에 아기 무릎 정도까지 받은 후 욕조에 앉혀 두는 방법을 쓸 수 있는데(15분을 넘지 마세요.) 아기가 힘들어 하면 이 방법도 쓸 수가 없지요.


며칠동안 저도 아이도 무척 고생을 했는데요, 날짜가 더 지나니 열감기는 코와 목감기로 변했고 자연스럽게 열은 내렸어요. 코감기 목감기는 병원에서 준 약을 이틀 정도 먹으니 말끔히 사라졌고, 열이 너무 오래 났기 때문에 항생제도 좀 먹였는데요, 일주일쯤 지나니 그렇게 심했던 감기도 끝내는 다 나아서 다시금 잘 놀고 잘 먹고 했답니다.



저는 날씨가 추워지면 아이들이 아플까봐 제일 걱정이 되는데, 우리 아이들도 다른 댁 아이들도 올 겨울을 건강하게 무사히 잘 넘겼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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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7일된 다인이가 웃습니다.
다인이의 모든 것을 백퍼센트 다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을 아는 건지
자신을 바라보는 엄마의 눈빛이 고마움임을 이해한 것인지
다인이가, 엄마를 보고 웃,습,니,다!!
 

엄마들이란 제 자식에 관한 일이라면 팔불출이 따로 없지요.
별 것 아닌 일에도 가슴이 먹먹해지고
사소한 일에도 뛸 듯이 감격하며
아기를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것으로 온 하루를 다 보낼 수도 있지요.



 

엄마의 눈에는 다인이가 찡그리며 우는 모습도 예쁘고





무언가를 갈망하듯 눈망울이 촉촉이 젖은 채
입술을 씰룩거리는 모습도 귀엽고,



 

그저 엄마를 지긋이 바라 보는 모습도 기특하고



 


한쪽 눈을 찡긋 감은 채 새초롬하게 입을 벌려
하품을 시작하는 모습도 신기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엄마를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모습은
역시나 엄마와 눈을 맞춘 채 천사처럼 웃는 얼굴이지요.



다인이의 훈훈한 미소에,
엄마는 추운 날씨마저 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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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업체 선정시 혹은 후 주의사항!>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참고하셔야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인테리어가 한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수백, 수천만원이 들어가는 큰 작업인만큼 이번 인테리어 시공을 통해서 얻게 된 노하우를 적극 여러분과 나누려 합니다. 

1. 인테리어 업체를 한번에 고르지 말고, 여러군데를 돌아다녀보고 결정할 것!
2. 모든 인테리어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보고 가장 합리적인 곳을 선택할 것
3.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한 후 진행할 때 견적서는 최소 10번 이상 수정 작업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곳은 의심해 보시고, 인테리어 업체를 들들 볶아서라도 10번 이상의 견적을 받아야 합니다. 
4. 인테리어 시공이 들어갔을 경우 절대로 믿고 맡기지 말 것! 매일 매일 찾아가 모든 항목을 체크해도 하자가 나옵니다. 매일 들려서 상황을 체크하세요. 
5. 돈을 절대로 미리 다 주지 말 것! 나눠서 주고, 하자까지 완전히 확인되었을 때 최종 완납을 하시기 바랍니다. 

필독! 2012/02/26 - [리뷰 이야기/인테리어] - 인테리어 업체에 맡길 때 주의할 점 BEST 5



집을 고친다는 게 이렇게 큰 일인 줄 알았으면 차라리 새로 집을 사지 않았을까요? 말이 인테리어 공사지, 올수리를 하는 것이라 아예 새로 집을 짓는 것과 마찬가지더라고요. 철거가 끝나고 폐허가 된 집에, 콘센트를 연결시킬 선을 다는 작업들이 시작되었어요. TV안테나와 인터넷 케이블 선 또한 미리 다 매립해 놓았답니다. 


 
마루를 메인 작업실(저희 집은 다솔 아빠의 사무실 겸용이니까요.)로 할 것이기 때문에 인터넷선 메인은 거실로 뽑았어요. 바닥에도 콘센트와 인터넷선을 하나 뽑아 놓았는데, 그 위로 컴퓨터 2대가 들어갈 예정이랍니다. 서브 컴퓨터는 안방에 놓을 예정이고, 모두 네트워크로 연결시키려고 해요.


이 작업들은 모두 남편이 하게 될 예정인데, 남편 계획은 스마트폰으로 메인 컴퓨터를 컨트롤하여 전원을 켜고 끌 수 있게 하여 필요한 자료를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도록 하고, 용량이 좀 크고 자주 쓰는 파일은 NAS에 넣어두고, 용량이 작고 자주 쓰는 파일은 클라우드에 넣어두어 집 안 뿐만 아니라 어디에 있어도 네트워크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래요. 뭣이라?? 근데 이게 무슨 말인가요? 아무리 들어도 잘 모르겠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어요.


저희 부부는 역할이 조금 뒤바뀐 듯 한데요, 결혼식을 할 때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남편은 너무너무 신나게 인테리어 공부도 시작하고 매일 방꾸미기 관련 블로거도 보면서, 이사갈 집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어요. 안방에서 프로젝터를 쏴서 영화를 보겠다느니 세면대 아래에 수족관을 만들겠다느니 이런 저런 의견을 내 놓는데, 저는 딱 한 마디만 했답니다.
 

"응~. 돈이 안들어가는 쪽으로 하면 어떻게 해도 좋아" 
"..."




다용도실이 가운데 있어서 ㄷ자형 싱크대를 구성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벽면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해요. 집 자체가
수납공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곳에다가 전면으로 수납을 짜고, 가운데는 T자형 아일랜드가 들어갈 예정이에요. 콘센트가 있는 쪽에 전자렌지랑 커피메이커, 전기밥솥을 진열해 놓을거고요. 식탁겸 싱크대 연장선으로 아일랜드를 활용할 생각이에요. 물론 아일랜드 아래에도 수납이 들어간답니다. 




수도 배관 공사를 하기 위한 재료들이에요. 




이미 배관 공사가 어느 정도 끝나 있었어요. 새롭게 들어가는 배관들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하네요. 




다음 날 할 동판 작업 도구들도 보이네요. 오늘은 전선 작업과 배관 작업만 하는 것 같아요. 




두꺼비집의 모습이에요. 판교의 두꺼비집에 비해서 너무도 초라해보이네요.
뚜껑이라도 예쁜 것으로 달아 놓아야겠어요. 


 

동네 놀이터에 가 보았어요. 다솔이와 다인이가 뛰어 놀 공간인데요, 아직 이곳은 모래밭으로 되어 있었어요. 남편 말로는 자신이 처음 이사 왔을 때 그 놀이터 그대로라고 하네요. 남편이 4살 때 이곳에 이사 왔으니 벌써 30년정도가 된 놀이터예요. 옛날 남편이 어렸을 때 저 철봉에 매달려 있는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이제 다솔이가 벌써 그 나이가 되었으니 세월이 참 빠른 것 같아요.


명일동에는 나무가 참 많은 것 같아요. 바로 옆에 낮은 동산도 있고, 근처에는 생태공원이나 산이 많이 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산책할 공간이 많아서 더욱 좋은 것 같아요. 다솔이와 다인이가 이 놀이터에서 놀 것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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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업체 선정시 혹은 후 주의사항!>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참고하셔야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인테리어가 한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수백, 수천만원이 들어가는 큰 작업인만큼 이번 인테리어 시공을 통해서 얻게 된 노하우를 적극 여러분과 나누려 합니다. 

1. 인테리어 업체를 한번에 고르지 말고, 여러군데를 돌아다녀보고 결정할 것!
2. 모든 인테리어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보고 가장 합리적인 곳을 선택할 것
3.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한 후 진행할 때 견적서는 최소 10번 이상 수정 작업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곳은 의심해 보시고, 인테리어 업체를 들들 볶아서라도 10번 이상의 견적을 받아야 합니다. 
4. 인테리어 시공이 들어갔을 경우 절대로 믿고 맡기지 말 것! 매일 매일 찾아가 모든 항목을 체크해도 하자가 나옵니다. 매일 들려서 상황을 체크하세요. 
5. 돈을 절대로 미리 다 주지 말 것! 나눠서 주고, 하자까지 완전히 확인되었을 때 최종 완납을 하시기 바랍니다. 

필독! 2012/02/26 - [리뷰 이야기/인테리어] - 인테리어 업체에 맡길 때 주의할 점 BEST 5






도착했을 때는 이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우당탕탕 소리가 나며 사다리차로 잔재물들을 트럭으로 나르고 있는 진풍경이 펼쳐졌답니다. 인테리어 업체와 계약을 하자마자 그 다음 날 아침부터 바로 공사가 시작됐어요. 




그 전 날 인테리어 업체 사장님이 관리사무소에 허가를 받고 아래 집 윗집에 다니시며 양해를 받았답니다. 동네 인테리어 업체가 좋은 점이 바로 이런 점이죠. 전 날 저녁 6시 쯤 계약을 했는데 바로 허가서를 다 받아냈으니 말이에요. 이걸 제대로 못하면 공사업체가 와도 공사를 못하고 되돌아가야 하는 암울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답니다.


올공사의 경우는 바닥까지 다 들어내기 때문에 최소 1달의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해요. 공사는 12월 14일에 끝나고 입주청소가 끝난 후 이사는 12월 15일 쯤에 들어갈 예정이에요. 


지금 있는 판교 집에서는 11월 30일에 나가야 해서 11월 30일부터 12월 15일까지는 선릉에 있는 시어머니의 오피스텔에 가서 잠시 머물 예정이에요. 연말에 강남에서 송년회도 많고 블로그 모임도 많아서 더 잘 된 것 같아요.


짐은 요즘 보관 이사라는 것이 있어서 그걸 이용했어요. 보관이사는 컨테이너에 보관을 해 둔 후 이사를 하는 건데요, 판교 집에서 컨테이너까지, 컨테이너에서 명일동 집까지 두번의 이사를 해야 해서 이사 비용을 2배로 내야 한답니다. 흑흑... 이사 자주 하다간 세간살림 다 날리겠더라고요. 보관료는 하루에 1만원 정도 하고요, 톤수에 따라 달라지지만 저희는 5톤 정도 나올 것으로 견적을 뽑았고, 총 금액은 140만원 정도가 나왔어요. 꽥!




집으로 올라갔더니 진풍경이 펼쳐져 있었어요.
아슬아슬하게 작업을 하시는 아저씨들을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조마조마했어요. 




집안으로 들어가보니 집 안은 이미 초토화가 되어 있었어요. 동판은 모두 잘려 해체된 상태이고, 바닥과 싱크대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졌네요. 집에 들어오는 수도관부터 다 바꿔버렸는데요, 오래된 집이라 수도관 속을 보면 너무 더러워서 차마 목욕도 못할 정도라고 하네요. 


 

공사 잔여물들은 저렇게 포대에 넣어 놓았다가 인부 아저씨들이 일렬로 쫙 서서 으쌰으쌰하면 5분만에 모두 해결이 돼요. 철거하는데 하루만에 다 해버리는 것을 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왔어요.




작업 도구만 봐도 정말 무시무시한데요, 주변분들에게는 너무도 죄송했어요. 이사할 때 떡이라도 꼭 돌려야 할 것 같아요. 불필요한 면은 모두 철거해 버렸어요. 조금의 공간이라도 좀 더 확보하기 위해서 말이죠. 




초창기에 베란다 확장 공사를 해서 배수통까지 매립해 버렸었대요. 수십 년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배수관이에요. 이곳을 매립해 버리는 바람에 베란다에서 물청소를 못했었다고 하는데요, 이제 이곳으로 물 통로를 만들어서 배란다에서도 자유롭게 물청소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벽면에 뚫린 곳은 콘센트가 들어갈 자리랍니다. 철거하기 전에 미리 콘센트 자리를 선정해 놓아야 해요. 나중에는 하고 싶어도 못한답니다. 


 

온 방의 동판을 다 떼어내고 방문도 다 떼어 냈어요. 순식간에 휑해진 집의 모습입니다.




가장 기대되는 곳이 바로 이 창고예요. 결로 현상이 있어서 곰팡이가 가득한 이곳이 어떻게 바뀔지 기대가 되는데요, 앞으로 조금 더 빼서 공간을 확보하여 선반에도 올리고 앞의 공간에는 스노우보드같은 긴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에요. 뽀송뽀송하고 상쾌한 창고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용도실의 모습이에요. 옆의 벽면을 모두 제거했어요. 이걸 제거해야 저희 집에 있는 드럼세탁기가 들어가거든요.
미리 수도가 들어갈 자리도 파 놓았답니다. 


 

다솔이와 다인이 방 바로 옆에는 화장실이 있는데요, 이렇게 구멍이 뻥 뚫여 있어요.
이 구멍 쪽으로 매립하여 수납공간을 만들 예정이에요.


 

화장실의 바닥과 천장 모두 떼어 내었어요. 화장실을 한샘으로 할 예정인데요, 아직 어떤 식으로 할 지는 결정하지 않았어요. 화장실도 공간활용을 잘해서 아늑한 화장실로 만들고 싶어요. 




철거 작업이 모두 끝나고 휑해진 거실의 모습이에요. 여기에 새롭게 동판도 깔고 전선도 넣고, 케이블 및 TV안테나도 다 연결시키겠죠? 어떤 공간으로 만들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창조 인테리어 사장님과 천장의 등을 어떻게 달아야 할지 의논하는 중이에요. 항상 의논하며 진행을 하려 하는데요, 이렇게 진행을 해야 서로가 만족하는 공사가 되기 때문이에요. 천장의 경우는 덴조를 대기 때문에 안쪽으로 파서 등을 달고 벽쪽으로는 간접등을 만들어 조명이 벽쪽으로 비스듬히 비춰 빛이 아래로 흐르는 효과를 낼 계획이에요. 


 

철거하느라 시끄러웠을텐데 기꺼이 이해해주신 이웃분들께 정말 감사를 드려요. 이 날은 옆집 아주머니와도 인사를 나누고 이웃으로서 한걸음 나아간 날이네요. 요즘 인테리어 공부에 푹 빠져 있어서 모르던 것을 하나씩 알아가는 즐거움이 매우 크답니다. 하지만 완전히 인테리어 초보이기에 인테리어 고수님들의 조언과 의견이 절실히 필요해요. 많은 의견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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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업체 선정시 혹은 후 주의사항!>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참고하셔야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인테리어가 한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수백, 수천만원이 들어가는 큰 작업인만큼 이번 인테리어 시공을 통해서 얻게 된 노하우를 적극 여러분과 나누려 합니다. 

1. 인테리어 업체를 한번에 고르지 말고, 여러군데를 돌아다녀보고 결정할 것!
2. 모든 인테리어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보고 가장 합리적인 곳을 선택할 것
3.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한 후 진행할 때 견적서는 최소 10번 이상 수정 작업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곳은 의심해 보시고, 인테리어 업체를 들들 볶아서라도 10번 이상의 견적을 받아야 합니다. 
4. 인테리어 시공이 들어갔을 경우 절대로 믿고 맡기지 말 것! 매일 매일 찾아가 모든 항목을 체크해도 하자가 나옵니다. 매일 들려서 상황을 체크하세요. 
5. 돈을 절대로 미리 다 주지 말 것! 나눠서 주고, 하자까지 완전히 확인되었을 때 최종 완납을 하시기 바랍니다. 

필독! 2012/02/26 - [리뷰 이야기/인테리어] - 인테리어 업체에 맡길 때 주의할 점 BEST 5





저는 판교에 살고 있는데요, 곧 명일동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어릴 적부터 남편이 살던 집인데 그동안 전세를 주고 있다가 전세 기간이 끝나서 이사를 가려는 것인데요, 판교 집 보다는 좁지만 우리 4가족이 살기에는 딱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세입자가 나가고 난 직후의 모습인데요, 원래는 그냥 들어가려고 했으나 아무래도 30년 정도 된 아파트다 보니 세간이 나간 자리 곳곳에 고쳐야 할 것들이 보이더라고요. 남편이 보고 와서는 도저히 그 상태로는 들어가서 살 수 없을 것 같다며 인테리어를 다시 해야겠다고 해서 인테리어 후 들어가기로 한 것이랍니다.
 

 

 

그냥 도배만 하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마루를 뜯어내고 동판까지 다 갈고, 모든 것을 다 고치는 올수리 공사에 들어갔는데요, 옛날에 지어진 집이다보니 전체적으로 손을 볼 필요가 있었어요. 싱크대에서는 하수구 냄새가 올라와 머리가 아플 정도였고, 몰딩이나 걸레받이도 옛날 것 그대로라서 다 떨어지고 색감도 너무 올드한 느낌이었지요.


 

 

막상 시작해보니 집을 고친다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더라고요. 우선 인테리어 업체를 찾아보았어요. 동네에서 인테리어 업체를 골랐는데요, 이번 계기를 통해서 알게 된 인테리어 업계에 대해서는 공사 후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동네 인테리어 업체를 골라야 하는 이유는 아파트 관리실과 연계가 잘 되어 있고, 부녀회 등과도 연결이 되어 있어서 수월하게 공사 진행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아파트 구조를 잘 알고 있고 다양한 경험도 있기 때문에 보다 최적화된 인테리어를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한 인테리어 후 하자 보수도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죠.


여러 인테리어 업체를 미리 알아보고 견적을 내 보는 것이 필요한데요, 저희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곳은 주양쇼핑 옆에 위치한 창조 인테리어였어요. 경험이 많은 것 같았고, 사장님의 꼼꼼함이 마음에 들었어요. 하지만 어떤 인테리어 업체이건 무조건 맡기는 경우 낭패를 보게 되기 때문에 인테리어 업체와 함께 계속 의견을 나눠가며 공사 현장에서도 어떻게 공사가 진행되는지 꼼꼼하게 살펴야만 성공적인 인테리어를 할 수 있어요.


 



화장실은 다 철거하고 다시 만들기로 했어요. 욕조도 너무 낡았고, 화장실을 얼지 않게 하기 위한 라지에이터도 너무 보기 싫었는데요, 우선 바닥에 동판을 넣어서 라지에이터 공간을 확보한 후 천장은 돔형으로 넓히고 세면대 뒤 쪽에는 벽을 파서 매립형으로 선반을 하나 만들 예정이에요. 수납공간도 더 확보하고 바닥, 벽면 타일 모두 교체하려 해요. 


 



다용도실이에요. 이 공간은 바닥을 시멘트로 채워서 방의 연장선처럼 올릴 거에요. 물론 동판도 깔 예정이고요, 옆면은 다단으로 된 수납장을 짜서 맞추고, 벽은 타일로 채우고, 창문쪽으로 수도관을 빼서 세탁기를 놓으면 다용도실은 정리될 것 같아요. 


 



안방인데요, 왼쪽 모서리를 보면 도배가 떨어져 있어요. 명일동 삼익그린 2차 아파트의 경우는 천장이 콘크리트로 되어 있어요. 덴조를 대지 않았는데요, 덴조란 천장에 공간을 두고 합판으로 댄 것을 말해요. 이 아파트는 어떻게 된 것인지 천장을 시멘트로 발라 놓았더라고요. 이럴 경우 도배지가 잘 붙지 않고, 온도차가 조금만 나도 습기가 차서 도배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져요. 또한 천장이 고르지 않아서 울퉁불퉁한 모양이 되죠. 


기본적으로 집 전체 천장에 덴조를 댈 예정이에요. 그래야 싱크대도 예쁘게 설치할 수 있고, 도배도 예쁘게 할 수 있거든요. 또한 덴조가 들어가면서 거실 쪽에는 몰딩을 마이너스 몰딩을 넣어서 모던한 느낌으로 가려고 하는데요, 모서리 부분을 몰딩을 대지 않고 안으로 들어가게 해서 인테리어 효과도 얻고, 안쪽에는 레일을 깔아서 액자 걸이도 만들려고 해요. 그러면 벽에 못질을 하지 않고도 다양한 액자를 넣을 수도 있고, 이동도 자유롭게 할 수 있기에 효율적일 것 같아서요. 방에는 하얀색으로 몰딩을 댈 예정이랍니다. 


섀시도 모두 바꿀 예정이에요. 이중 창으로 바꿀 예정인데요, 방음과 방열의 경우 공기가 제일 중요하대요. 오리털 파카가 따뜻한 이유도 오리털이 공기를 가장 많이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같은 원리로 공간을 띄워서 공기를 넣어주는 것이 따뜻하고 조용한 집을 만들어준대요. 베란다가 그래서 필요한 건데요, 확장 공사를 이미 해 놓았기때문에 이중창으로 보완을 할 예정이랍니다. 


 



확장 공사를 하고 남은 베란다의 모습이에요. 여기도 모두 다시 할 예정인데요, 천장은 하이그로시 판넬로 덮을 거고, 문도 좀 더 모던하게 바꿀거에요. 벽면은 탄성코트로 바를 건데요, 물청소나 단열등에 효과가 좋다고 해요. 단열제도 다시 넣고 석고보드로 마무리를 해서 결로현상을 철저하게 막을 예정이에요. 창고도 좀 더 넓히고 문은 습기가 차지 않도록 홈을 판 문으로 하려 해요. 섀시도 다시 하고 물 호수도 하나 더 뺄 건데요, 김치 냉장고가 들어갈 공간이 없어서 이곳에 넣을까 고민중이랍니다. 


 



마루는 강마루로 할 예정인데 강마루가 아이들에게 별로 안좋다는 이야기 때문에 강화마루도 알아보고 있어요. 무엇보다 방음이 잘 되어야 하는데 걱정이랍니다. 방음 메트도 알아보았지만, 방음 메트를 시공할 경우에 마루에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하여 방음 메트보단 알집 메트나 디자인 메트를 고려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있으니 층간 소음에 가장 신경이 쓰인답니다. 


방문도 모두 교체하고 문턱도 다 없엘거에요. 아이들이 뛰다가 방문에 발이 걸리면 안되니까요. 현관 문쪽의 중문도 3단형으로 바꿔서 공간 확보와 단열을 할 예정이고요, 우선 각 방마다 콘센트를 많이 뽑아 놓았어요. 전기 쓸 일이 많다보니 많이 빼 놓을 수록 깔끔한 집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집 복도에서 바라 본 풍경이에요. 남편이 배재 중학교를 나왔는데요, 바로 정면에 보이는 교실에서 공부했다고 해요. 운동장에서 놀고 있으면 집에서도 다 보인다고 하네요. 언젠가 다솔이도 저 학교를 다니는 날이 오겠죠?
왼쪽 옆의 학교는 명일 여자중학교예요. 다인이는 저 학교에 다니게 되겠네요.


오른쪽의 학교는 배재 고등학교고, 왼쪽 앞은 스포츠 센터랍니다. 단지 내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도 있고, 바로 앞에 유명한 중고등학교도 있으니 교육 걱정은 없을 것 같아요. 스포츠 센터와 편의 시설 및 문화 공간도 많아서 기대가 되네요. 강동구가 UN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뽑혔다고 하는데요, 이곳에서 어떤 에피소드들이 생겨날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이제 인테리어 시작인데요, 앞으로 어떻게 인테리어가 진행되는지에 대해서 연재를 할 계획이에요. 예전에 한샘 와이프로거로 활동하며 익힌 것들을 잘 활용하고, 열심히 공부하며 예쁘고 아늑한 집을 만들어 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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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월 된 다솔이는 올 겨울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습니다. 피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스스로 극복하기에도 녹록하지 않아 어찌할 바를 모르고 갈팡질팡 하고 있지요. 오직 자신의 것(?)이라고 당연하게 여겼던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가 어쩌면 자신만의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속상한 마음과 그 속상함을 이해받지 못한다는 서러움 때문에 하루하루 견디기가 점점 더 힘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올 겨울, 다솔이 인생 최대의 라이벌이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하긴 몇 달 전부터 조금 낌새가 이상하긴 했습니다. 엄마의 배가 풍선처럼 조금씩 조금씩 불러 오기 시작하더니, 엄마 아빠는 언젠가부터 다솔이에게 새로운 단어를 가르쳐 주었는데 '아기, 동생'이라는 낯설고도 웬지 모를 거부감이 드는 낱말이었습니다.


아빠는 엄마의 남산만해진 배를 가리키며 '아기가 여기 있어. 다솔이 동생이야.'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는데, 다솔이는 무슨 뜻인지 잘 몰랐지만, '앞으로 동생을 잘 돌 봐 줄거지?' 라는 물음에 '네~'라고 대답하고 말았습니다. 그 때 실수를 한 것이지요. '좋았어!' 아빠는 다솔이의 머리를 세차게 쓰다듬으며 상으로 귀한 사탕까지 주셨어요.


얼마 후 다솔이는 엄마가 병원에 입원을 하는 모습을, 수술실에 들어가는 모습을, 그리고 눈물을 흘리며 수술장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귀가 닳도록 들었던 아기이자 동생이며 잘 돌 봐 주어야 할 존재와 마주하게 되는데......!!! 생각보다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다솔이는 이렇게 작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가 바로 '아기'였구나, '동생'이구나 깨달으며 엄마, 아빠가 그렇게 하듯 동생의 머리를 쓰다듬고, 조그마한 몸을 꽉 끌어안고, 귀여운 입술에 뽀뽀도 하고 싶었습니다....만! 그럴 때마다 엄마, 아빠는 허둥지둥 손을 내 흔들며 '안 돼~ 안 돼~ 안 돼'를 외치고, 다솔이는 심통이 납니다. 아기를 사랑해 주고 잘 돌 봐주려고 하는데 왜 안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엄마, 아빠가 호들갑을 떨수록 다솔이는 더더욱 아기의 곁에 가서 아기와 함께 놀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고, 엄마, 아빠의 감시를 피해 동생이 자고 있는 방으로 뛰어가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물론 늘상 결말은 아빠에게 붙잡혀 끌려나오는 것으로 끝이났지만 말이에요. 자신의 맘을 몰라주는 어른들 때문에 다솔이는 점점 더 심통이 났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다솔이가 원할 때면 항상 다솔이와 놀아주고, 책 읽어 주고, 같이 잠을 자던 엄마가 동생의 등장으로 너무 바빠졌습니다. 엄마는 할머니나 아빠에게 다솔이를 부탁하고 내내 동생을 안고, 재우고, 씻기고... 심지어 다솔이에겐 이제 주지 않는 찌찌까지 주고 있습니다. 다솔이에겐 너무나 속상한 일이지요.


다솔이는 속이 상해서 밥도 먹기 싫습니다. 엄마가 한 번 더 자신을 쳐다보게 만들기 위해 일부러 발 소리를 쾅쾅 내며 온 집안을 뛰어 다니기도 합니다. 물을 거실에 쏟고, 높은 책장에 올라가고, 꽥꽥꺅꺅 크게 소리를 질러 엄마가 다시 다솔이에게 오도록 해 보지만 돌아오는 것은 엄마의 잔소리와 아빠의 매서운 눈빛 뿐입니다. 다솔이는 눈물이 날 지경이지만 꾹 참기로 합니다. 이제 다솔이는 오빠라고 했으니까요.


혼자서 자동차를 가지고 놀고 아이패드로 노래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혼자라서 외롭긴 했지만 견딜만 했습니다. 아빠와 할머니가 번갈아가며 다솔이와 놀이터도 가고 블록도 쌓으며 같이 놀아 주었고. 그렇게 얼마 간 마음 속이 허전하게 지내고 있는데, 엄마가 다솔이를 부릅니다.


어, 엄마!!! 다솔이는 신이나서 엄마에게 갔고 엄마는 다솔이를 꼭 안아 주며 그세 많이 의젓해진 다솔이에게 몇 가지 약속을 해 주었답니다. 매일 일정시간 다솔이와 둘 만의 시간을 보내기, 예전에 그랬던 것 처럼 다솔이가 잠들기 전에는 꼭 동화책을 읽어 주기, 다솔이가 잘 때 엄마가 재워주기, 스킨십 자주 하기(일부러 시간을 정해 두고 하기), 다솔이에게 동생과 놀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주기.




엄마는 다솔이에게 동생이 태어났지만 엄마가 다솔이를 덜 사랑하는 것이 아님을, 아기를 돌보면서도 다솔이와 둘 만의 시간을 가질 것임을, 다솔이가 유난스러운 행동을 하지 않아도 엄마는 늘 다솔이를 걱정하고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이해 시켜 주었답니다.


다솔이는 비로소 마음을 약간 놓을 수 있었어요. 앞으로 동생이 자라나면서 계속해서 생각지 못했던 여러 일들이 생겨나겠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에 동생까지! 엄마의 말처럼 동생이 태어남으로서 다솔이의 든든한 가족이 한 명 더 늘어난 것임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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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미아 이지케어 퍼펙트 풋필링

5매
가격 : 10,000원

(미즐닷컴에서 12% 할인 이벤트 중)
http://www.mizle.com/shop/goods/goods_view.php?&goodsno=1163&category=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지 않아도 되는 계절이긴 하지만,
겨울이 되면 발 뒷꿈치가 더 건조해지고 각질이 켜켜이 쌓여 괜스레 혼자서 부끄러워질 때가 있잖아요?
이럴 땐 발 전용 크림(발 전용을 바르지 않으면 무좀이나 습진이 생길 수도 있어요!)을
듬뿍 바르고 면 양말을 신은 채 자는 것을 약 3~4일 정도 계속하면
그런대로 발을 매끈하게 만들 수 있는데요,
더 근원적인 각질 제거 제품을 체험하게 되어 소개를 하려고 해요.


칼미아에서 나온 풋 필링 제품인데,
버선처럼 생긴 제품을 발에 신고 한 시간 삼십 분 후에 씻어 내면,
신기하게도 (그 즉시가 아닌) 4일 뒤부터 발 각질이 벗겨져 보들보들 새로운 속살과 만나게 된대요.
다른 블로거들의 후기를 통해 본 적이 있는 제품인데
이번에 저도 체험해 보게 됐어요.
(체험 제품입니다.)




사용법은 아주 간단하고 쉬워요.




마스크팩 처럼 생겼는데 풋팩이고요.
열어 보면 하얗고 축축함이 느껴지는 비닐 제형의 제품이 들어 있어요.




그리고 발에 신은 후 발목 부분을 고정시켜 주는
스티커도 들어 있습니다.
당연히 팩 하나 당 한 켤레가 들어 있고
양쪽으로 붙어 있어서 내용물이 바깥으로 흘러내리지는 않아요.




사진 속에 보이는 버선 모양의 제품이 데칼코마니처럼 양쪽으로 붙어 있는데
가운데를 자르면 위의 사진처럼 돼요.




흑--- 내 놓기 민망한 제 발이에요.
가뜩이나 거칠어졌는데,
조금 전에 다솔이가 제 발에 두툼한 앨범을 떨어뜨리는!! 사고를 저지르는 바람에
붉게 피멍이 들고 생채기까지 생겼답니다.
뒷꿈치에도 각질이 쌓여있어요.



풋팩을 버선처럼 신고




발목에 고정 스티커를 붙여 준 후,

 
 
제품이 골고루 묻도록 만져주면 끝이에요.
이 상태로 한 시간 삼십 분을 기다렸다가 씻어내면 끝!
 
 
효과가 그 즉시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요,
4~5일 후부터 발에 각질이 벗겨지기 시작한다고 해요.
저는 조금 전에 사용을 했는데, 5일 후가 기대 되네요.
 
 
다른 분들의 후기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일주일 후에 제 발이 어떻게 변해 있을지 결과 보고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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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이었을 때, 다솔이에게 어떻게 (아직은) 눈에 보이지 않는 '동생'을 설명해 주면 좋을지 고민을 하다가 출산 한 달 전 즈음에서야 엄마 뱃속에 아기가 있고, 그 아기는 다솔이의 동생이고, 이름은 다인이라고 매일 얘기를 해 주었었어요. 사실 얘기를 하면서도 과연 다솔이가 아기의 개념을, 동생의 의미를 잘 받아들일 수 있을지 반신반의 했었죠. 그런데 역시나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놀라운 존재인 것 같아요.


다인이가 태어나자마자 다솔이에게 '다솔아, 저기 좀 봐. 아기야, 다솔이 동생이야. 다인이야...... .'라고 말을 해 주었더니, 다솔이는 혼란스러워 하지도 않고, 다인이에게 '다인아~' 부르면서, '동생, 아기'라고 하더라고요.


다솔이는 엄마에게 안겨서 젖을 먹는 다인이가 내심 부러우면서도 조그마한 제 동생이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르는데요, 다인이를 사랑해 주는 다솔이의 방식이 때로는 너무 과격해서 저는 늘 조마조마한 마음이랍니다. 제 딴에는 귀여워서 그러는건데 무조건 못하게 말리는 것도 그렇고, 그렇다고 입술에 뽀뽀하고 볼을 너무 세게 쓰다듬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도 없으니까요.


오늘 다솔이는 목욕을 한 후, 제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에 어느샌가 다인이가 자고 있는 침대에 올라 가서는 다인이를 위에서 내려다 보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다인아~ 다인아~' 부르면서 말예요. 그 모습이 귀여워서 삼서어 미러팝 MV800으로 사진을 찍어 봤어요.


찍은 사진이 맘에 들어서 다솔이와 함께 MV800에 들어 있는 다양한 부가 기능으로 사진을 한 번 꾸며 보았는데요, 다솔이도 재미있는지 연신 깔깔대며 좋아했답니다.


스마트 필터 기능


스마트 필터 기능은 일반 사진에 특수 효과를 적용하여 독특한 느낌의 사진으로 연출할 수 있는 것인데요, 활용법도 간단해요. 홈화면에서 스마트 필터 기능의 아이콘을 터치하면 카메라에 저장돼 있는 사진들이 좌라락 뜨는데요, 원하는 사진을 터치하고 원하는 필터를 선택한 후 OK를 눌러 사진을 변환해 보고 맘에 들면 저장 아이콘을 터치해 저장하면 끝이랍니다.


저장을 하면 원본 사진은 그대로 둔 채, 새로운 사진으로 저장이 되니까 맘껏 해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스마트 필터의 기능은 매우 다양하게 많지만, 이 글에서는 효과가 눈에 보이게 달라지면서 제 맘에 드는 것 몇 가지만 선택해서 소개해 드릴게요.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원본과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것은 그냥 연출된 사진만 보여드리고 그렇지 않은 사진들은 원본 사진과 비교해 보시라고 함께 보여 드려요.


비네팅 필터




이 기능은 둥근 터널 그림자 효과(비네팅 효과)를 주어 분위기 있는 사진을 연출하고 싶을 때 사용하시면 좋아요. 그런데 밥을 잘 먹지 않으면서 활동량이 너무 많아서 너무너무 말랐다고 생각하고 있는 다솔이의 배가 어쩜 저리도 볼록할까요? 자기 자식이 무척 말랐다고 생각하는 것은 엄마의 콩깍지 때문인 걸까요?


미니어처 필터




이 기능은 사진의 위 아래 부분을 흐리게 표현하는데요, 그렇게 되면 사진 속 주인공이 작은 모형과 같은 미니어처 느낌이 나게 연출되는 기능이에요. 다솔이 배 부분이 특히 더 볼록해 보이네요.


소프트 포커스




이 기능은 딱 보시면 한 눈에 알아 채겠지요? 사진을 밝고 화사하게 연출하는 기능이에요.


어안 필터




이 기능은 사진의 모서리를 어둡게 표현하고 가운데 부분을 볼록하게 왜곡시켜서 어안 렌즈 효과를 줄 수 있어요.


다음은 원본을 따로 보여 드리지 않아도 뭐가 달라졌는지 금세 알아 차릴 수 있는 연출 사진인데요,


올드 필름 : 오래된 필름으로 촬영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어요.



도트 패턴: 이미지를 망점으로 처리해서 독특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어요.




스케치 : 펜으로 그림을 그린 듯한 느낌이 나게 연출할 수 있어요.




회상 : 이미지를 세피아 톤으로 처리해서 오래된 필름 카메라로 찍은 듯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어요.



수묵화 : 수채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 듯한 느낌이 나게 연출할 수 있어요. (특히 맘에 드는 사진이에요.)




만화 : 이미지를 단순화시켜 만화처럼 연출할 수 있어요.




줌효과 : 주변이 흐려지게 표현되면서 중앙부가 돋보이는 효과를 연출할 수 있어요.




또, 미러팝 MV800으로는
매직 프레임 모드로 다양한 프레임 효과를 적용해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요.
원하는 프레임을 선택하여 촬영을 하면 프레임에 맞추어 사진의 형태와 질감이 변하는 재밌고도 신기한 사진 찍기 기능인데요, 저는 다솔이의 어릴 적 사진을 다시 찍음으로써 이 기능을 활용해 봤어요.


역시나 프레임의 갯수가 많지만 몇 가지만 골라서 보여드릴게요.




낡은 액자 속에, 잡지 속에, 오래된 흑백 텔레비전 속에, 벽화 속에 다솔이의 모습이 쏙쏙 들어가 있는 모습 정말 재미있지요? 프레임을 선택한 후에 그냥 사진을 찍는 방법 그대로 인물이나 사물 사진을 찍기만 하면 되는 쉽고도 신기한 기능이에요.


스토리보드를 꾸밀 수도 있는데요,




홈 화면에서 스토리보드를 실행 시키고, 원하는 사진을 최대 5장까지 고른 후 OK를 터치하면 불러 온 이미지의 수에 맞게 스토리보드가 생성이 돼요. 화면 아래에 나오는 기능들을 터치해서 프레임도 변형할 수 있고, 사진의 순서도 바꿀 수 있고, 원하는 테두리를 선택할 수도 있어요. 모든 것을 맘에 들게끔 꾸민 후 저장 버튼을 누르면 새로운 이미지로 스토리 보드가 저장이 되는 신통방통한 기능이랍니다.





외갓집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면서 뛰어 노는 다솔이의 모습과, 새근새근 코~ 잘 자고 있는 다인이의 모습을 각각 스토리 보드로 만들어 봤어요. 미러팝 MV800으로 아이들과 함께 사진 꾸미기 놀이를 하면서 한바탕 신나게 놀아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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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2번째 세계 박람회, 여수 엑스포(http://blog.naver.com/livingocean.do)가 2012년 5월 12일에서 8월 12일까지 열린다고 해요. 대전에서 열린 엑스포 생각이 나네요. 신기한 과학 전시관들이 많았고, 도우미 언니들도 부러웠었는데, 여수에서 엑스포가 열린다고 하니 옛생각이 잠시 나요. 대전 엑스포 때 선보였던 신기한 기술들은 이제는 너무도 당연한 기술들이 되어 버렸으니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하는 것 같아요. 

여수 엑스포는 전남 여수신항 근처에서 열리고요, 주제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고 해요.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바다. 그리고 3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한국. 꼭 필요한 엑스포라 생각하는데요, 연안의 개발과 보전, 새로운 자원 기술, 창의적 해양 활동이란 하위 주제로 엑스포가 개최될 예정이에요. 


그 중에서도 제 눈길을 끄는 것은 어린이를 위한 국악 연극을 선물했다는 기사였는데요, 11월 24일에 여수 시민회관에서 국립국악원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 특별 공연을 4세~10세 여린이 900명을 초대하여 선물했다고 해요. 이 중 200명은 도서 및 벽지, 장애인 시설 어린이와 모부자가장을 비롯한 결손 가정 어린이였다고 하는데요, 이런 관심과 배려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만들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어요. 

특히나 이 공연은 여수 엑스포에서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열릴 것이라 하는데요, 이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주제와 한국 전통 문화를 보여주는 어린이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해요. 전 대학과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국어교육을 전공하고, 중국의 한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도 애정도 많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수한 한글과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한국에 대한 자부심과 정체성을 알려주고 싶고, 그런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여수 세계 박람회에서 이런 프로그램들을 많이 준비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요. 내년 5월이면 둘째 다인이도 어느 정도 외출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되니 다솔이와 다인이와 함께 여수 엑스포에 가서 자랑스런 한국에 대해 가르쳐 주고 싶네요.

또한 국악 연극이란 멋진 공연도 다양하게 준비 되어 있으니 더 없는 교육의 장이 될 것 같아요. 다솔이는 특히 국악을 좋아하거든요. 전 자녀교육에 있어서 정체성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자신이 어디서 왔고,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았을 때 그 뿌리가 깊게 내려 더 큰 나무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교육적인 의미에서도 여수 엑스포에 꼭 참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여수 엑스포에서 더 다양한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과 세계의 미래인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한국을 알려주는 프로그램들이 더 많이 신설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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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에 들어 온지 벌써(!) 3일째, 예쁜 다인이를 낳은지 7일째 되는 날이에요.
제왕절개 후 일주일이 지나니 언제 아팠냐는 듯 팔팔해지고
수술 후 아픔은 새까맣게 잊혀졌습니다.
주윗 분들의 기도 덕분인지 회복 속도도 급상승, 기분도 업업업!!


산후조리원에서는 엄마들이 원하면 아기가 깨어나 울 때마다 전화를 해 주고
원하지 않으면 데리러 가기 전에는 신생아실에서 아기를 돌봐 주는데요,
(신생아실을 청소하는 모자동실 시간 2시간은 제외)
저는 산후조리 기간을 맘껏 즐기기 위해, 제가 원할 때만 다인이를 보러 가는 쪽을 선택했어요.
그런데 오늘 새벽엔 잊어버리셨는지 신생아실에서 전화를 주셨네요.


마침 유축해 둔 모유가 방에 있기에
아침식사를 하기 전에 다인이를 데려 와서 젖병으로 다인이를 먹였어요.
오늘 하루는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조금 들떠 있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발마사지도 받을 예정이고
미술치료 프로그램으로 그림 그리기 시간도 있거든요.




오전 예약해 둔 시간에 병원 5층에 있는 김수자 발마사지실로 갔어요.
발마사지는 서비스 프로그램 중 하나인데
2009년 다솔이를 낳고 산후조리를 할 땐 등마사지를 해 주더니 바뀌었더라고요.
똑같이 서비스 시간이 30분이라고 해도 '발' 보단 '등'을 받는 것이 여러모로 좋긴한데
그래도 오랫만에 발마사지를 받게 돼 좋았답니다.
저는 마사지를 사랑하는 사람이거든요.


힝!
그런데 별로였어요.
마사지를 좋아하여 소싯적부터 꾸준히 받아온 제가 느끼기엔
하다가 만 느낌...... 지금 장난해욧???




비용을 지불하고 정식으로 받았더라면 마사지 시간도 그렇고 만족도도 달랐겠지만
도무지 추가로 마사지를 끊고 싶은 욕구가 전혀 생기지 않더라고요.




방으로 돌아와 예쁘게도 만들어 놓은 오전 간식을 먹고 쿨쿨 자다가
(산후조리원에 있을 땐 다이어트 하지 마세요.
원기를 회복 시킨 후 다이어트는 서서히. 맛있는 게 너무 많잖아요~.)




일어나서 또 점심 먹고 먹고 자는게 하루의 대부분이네요.
조리원에서 나오면 이런 대접 받기 힘듭니다.
많이 많이 먹어 두시길~


미술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러 조리원 현관으로 갔습니다.




미술 치료는 일주일에 한 번씩
그리기 한 번, 점토 만들기 한 번인데요,


다솔이때는 모유 수유가 힘들어서 무척 우울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유두가 갈라지고, 헐고, 피나고, 가슴은 딱딱하고...)
그림도 아주 우울하게 그렸던 기억이 있어요.
그 땐 다른 분들도 우울한 분들이 많아서 작품을 설명하다가 다같이 눈물 바다가 되기도 했지요.
이번 그림은 발랄해요.




도화지에 파스텔이나 색연필로
자기가 그리고 싶은 것 아무거나 그리면 되는데,
대부분 온통 생각이 아기와 가족에게 가 있으므로 그걸 그리게 되더라고요.
저도 가족을 그리기로 맘 먹고,




짜잔~
행복한 저희 가족의 나들이 풍경을 그렸답니다.


나중에 저 그림을 보신 친정 엄마는 웬 초등학생 그림이냐며 웃으셨지만,
저래봬도 가장 잘 그렸다는 칭찬을 받은 그림이에요.


그림 속에는
아이를 기르면서 다시금 예쁘게 돌아가고 싶은 맘이 표현됐고요,
그래서 제 모습을 가장 화려하게 칠했어요.
임신 기간에는 가고 싶은 곳을 꾹꾹 참아야 했었는데, 얼른 아이들 데리고
산으로 바다로 국내로 해외로 맘껏 놀러 다니고 싶은 욕구
가 드러나 있답니다.


미술 치료 선생님이 아이들 아빠가 육아를 많이 도와 주는 편인지 물어 보셔서
'그렇다'고 대답을 했는데요,
아직은 엄마의 손이 많이 필요한 갓난쟁이를(그림에는 크게 그렸지만)
아빠 옆에 둔 점이 특이해서 물어 보셨던 거래요.
원래 이럴 경우 둘째를 엄마 곁에 두는게 일반적인데
저는 남편이 육아를 많이 도와 줘서 이렇게 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오후 간식을 또 먹고
조금 쉬다가,




혼자서 심심했을 다인이를 데려와 많이 안아주었어요.
다인이는 나날이 더 예뻐지고 있어요.


앞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다른 식단도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보여 드려요.




아침 식사
 
 


저녁 식사




밤참
 

 
저녁도 못 먹고 지방 출장을 다녀 온 남편은 늦은 시각에 허술하게 식사를 했어요.
저희 부부는 서로의 일과를 얘기하며 하루를 마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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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6일 된 다인이는 몸무게가 2540g이에요.
산후조리원에서 가장 작은 아기랍니다.
다솔이 때 같았음 다인이 몸무게 때문에 전전긍긍 불안해 하면서
매일 다른 아기들과 몸무게 변화표를 비교 & 대조하느라 마음이 분주했겠지요.
(산후조리원에는 매일 몸무게 변화표가 나오거든요.)


그러나 다른 아기들과 견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이제는 알고 있답니다.
엄마의 바람만큼 쭉쭉 늘지 않아도
몸무게가 꾸준히 늘기만 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는 거예요.
엄마는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아기가 배고파할 때 충분하게 잘 먹여 주면 되는 거예요.


큰아이 다솔이도 산후조리원에 들어왔을 때 몸무게가 2500g 대였는데,
다솔이는 아들이라 그랬는지 젖 빠는 힘이 대단했었거든요?
심지어 실핏줄이 다 터져서 젖을 먹고 나면 아기 입에 빨갛게 피가 묻어나올 정도였어요.


반면 다인이는 가녀린 딸아이라 몸무게는 제 오빠와 비슷하지만
오물오물 젖을 빨다가 지쳐 잠들어 버리기 일쑤랍니다.
그래서 저는 하루에 먹는 양의 대부분을 유축해서 젖병으로 먹이고 있어요.
젖병으로 먹을 때와 직접 수유를 할 때, 아기들이 사용하는 근육이 다르고 빠는 방법도 다르다고 해요.
그러니 두 가지 방법을 다 배울 수 있도록 틈틈히 직접 수유도 하는데요,




힘들었는지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를 못하네요.
부족한 양은 유축해 놓은 모유를 젖병에 담아서 줘야 했어요.
젖병은 비교적 수월하게 빨 수 있으니까 자는 아기들도 잘 먹을 수 있거든요.
아기가 젖병빨기를 멈추었을 때 더 먹이고 싶으면
물고 있는 젖병을 약하게 잡아 당기면 다시금 쪽쪽 잘 빠니까 참고하세요.



이름을 부르고, 뺨을 어루만지고, 발바닥을 간지럽히고
기저귀를 다시 채워 봐도 절대 꿈쩍 않고 깊이 잠이 든 다인이.


이럴 땐 먹이기를 포기하고
대신 많이 안아주었다가 다시 신생아실로 보내는데요,
산후조리원에서는 다인이가 주로 신생아실에서 간호사 선생님들과 보내게 되는 것이 미안해서
같이 있을 때 만큼은 더 따뜻하게, 더 편하게 안아 주려고 신경을 쓴답니다.


다인이를 오후 늦게 데려와서 밤까지 같이 있다가 돌려 보내고 있어요.
이렇게 편하게 혼자 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룰루랄라 저 혼자 할 거 다 하면서 지내지만 같이 있을 때 만큼은 최선을 다해서!
다인아, 무럭무럭 잘 자라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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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처럼 귀여운 다인이를 낳은지 어느덧 6일째,
즉 제왕절개 수술한지 6일째가 되었어요.
몸이 회복되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팔팔해지고 있답니다.
산후조리원에 있으니 어찌나 행복한지, 하루 더 입원했다가 오늘 들어왔음 진짜 좋았을걸
하루하루 지나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비싼 돈 내고 산후조리원에 들어 온 만큼
즐기고, 누리고, 푹푹푹 잘 쉬워 줘야 해요!!



실밥푼지 이틀 밖에 되지 않아서 아직(도?) 샤워는 하지 않았는데요,
(산후조리를 제대로 하려면 게으른 것이 좋아요. 많이 누워 있고,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고, 씻지도 말고)
머리 정도는 감아도 되겠다 싶어서
거품을 엄청 내서 개운하게 머리를 감았어요.


일주일 정도 머리를 안 감았지만 생각만큼 찝찝하지는 않았었는데요,
머리를 감고 나니 기분이 두둥실 날아갈 것 같았지요.
사진을 보니 하루 사이에 얼굴의 붓기도 많이 빠진 것 같네요.


산후조리원 화장대에 집에서 가져 간 화장품 샘풀을 좌르륵 늘어 놓고
듬뿍듬뿍 바르고 있어요.


제왕절개 수술 후 병실에 있을 땐 씻지도 않고, 바르지도 않았는데
(그럴 정신이나 있었겠어요?)
여기선 듬뿍듬뿍, 방 온도가 높아서 건조하니까 양껏 발라주고 있어요.




그리고 나서는 식사 시간에 나온 맘스마일 한 잔~
매일유업에서 나온 엄마용 영양 간식인데
영양 보충도 하고 모유 양도 늘려 준다는 말이 있는데,
모유 양 늘리기엔 사실 무엇보다 물이 최고예요.
하루에 3L 이상 마셔주면, 건강에도 좋고 피부에도 좋고 모유도 잘 나오지요.


 산후조리원에 있는 동안에는 보호자가 없어도 돼요.
낮시간에 조리원 내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즐기고
틈틈히 아기를 안아 주고 수유도 하며
방안에 편히 누워(등이랑 다리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침대예요.)
텔레비전도 맘껏 볼 수 있으니까요.


제왕절개 수술을 한 후 다 죽어가던 저도
이제는 훨훨 날아 다닐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낮에는 남편을 집에 보내고 있어요. 


집에 가서 일도 하고 휴식도 취하다가
밤에 들러서 서로의 하루를 이야기 하며 같이 시간을 보내자고 했지요.
남편은 아침 식사(보호자를 위해 아침에는 간단한 빵류와 커피 그리고 우유나 음료가 제공돼요.)만 하고
볼 일을 보러 갔다가 저녁에 다시 산후조리원으로 돌아 온답니다.


아, 산후조리원에서는 하루에 여섯 끼를 주는데요,
양이 많아서 밥과 반찬을 남겨 두었다가 남편과 함께 저녁에 같이 먹기도 해요.




아침 식사




오전 간식


이 날 점심은 산후조리원 거실에서 미니 뷔페를 먹었는데 어찌나 맛있었는지 정말 많이 먹었어요.
다른 산모들과 이야기도 좀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사진은 없어요.




오후 간식



저녁 식사



 
 
밤참으로 나온 호박죽은
일이 끝난 후 밤에 돌아 온 남편이 냠냠 먹고 있어요.
 
 
회복 끝!
내일부터는 프로그램도 즐기고 산후조리원에서 더 재밌게 지낼 거예요.
둘째 엄마라 더더욱 여유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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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은 유난히 더 추울 것이라고 하죠? 작년 겨울에도 너무 추웠었는데, 이번 겨울에는 더 춥다고 하니 걱정이에요. 우리야 어찌저찌 추위를 견뎌보겠지만, 아버님 댁이 문제였지요. 아버님 댁 보일러가 너무 오래됐기 때문이에요.


작동이 되긴 하는데 구식이라 점화가 잘 안되어 온수를 켜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고, 난방을 해도 한참 기다려야 했어요. 게다가 아버님 댁은 25층 꼭대기층 아파트라 바람도 정말 많이 들어오거든요. 겨울만 되면 발을 디디기가 겁날 정도로 추워지는 냉골이 되는데, 보일러가 시원치 않아서 근심거리였는데 좋은 기회가 있어서 이번에 보일러를 바꿔드렸어요. 대성쎌틱 S라인 콘덴싱 보일러를 체험하게 됐거든요.




전에 쓰던 보일러에요. 점화 상태를 항상 봐야하고 물보충도 해야 해서 이렇게 열어 놓고 계셨는데요, 입주할 때부터 쓰던 10년이 넘은 보일러에요. 비싼 자동차도 10년이 되면 덜덜 거려서 바꿔 줘야 되잖아요. 마찬가지로 보일러도 오래되면 수명이 다 하기에 바꿔 주어야 한다고 해요.


보일러의 수명은 보통 7년이라고 하는데요, 11년 정도 썼으니 4년이나 더 썼네요. 재미있게도 전부터 쓰고 있던 보일러도 대성쎌틱이었어요. 노화돼 골골대긴 했지만 기존 수명보다 훨씬 오래 쓴 대성쎌틱 보일러. 우리와 인연이 있긴 한가 봐요. 




보일러가 도착했어요. 대성 S-Line Smart 콘덴싱이 왔답니다. 




설치 기사분이 먼저 기존 보일러의 물을 빼내고 있어요. 철거하고 설치하는데 1~2시간은 잡으셔야 할 것 같아요. 저희는 동관이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동관을 자르느라 1시간 반정도 걸렸어요. 




기존의 보일러를 철거하는 중인데요. 속이 다 후련했어요. 그동안 수고한 보일러에게 박수를...




다음은 바닥에 깔려 있는 동판의 물을 다 빼는 것이었는데요, 이거 빼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아무래도 집안 구석 구석에 깔려 있는 동판의 물을 다 빼야 하니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 같아요. 


 

대성 S-Line Smart 콘덴싱 보일러의 모습이에요. 친환경적이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마음에 쏙 들었어요.


 

외관 기본이고 성능에 있어서 최고의 효율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1등급 보일러입니다.


 

대성 S-Line Smart 콘덴싱 보일러를 설치하기 위해 준비하시고 계신데요, 1등급의 에너지 효율을 보여주듯 S라이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장치이죠. 대성쎌틱은 콘덴싱 기술을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였다고 해요. 그리고 그 기술적 노하우 또한 세계 최고라 자부하고 있는데요, 콘덴싱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했더니 응축 기술이었어요.


물의 상태가 100도에서 액체이기도 하고 기체이기도 한데요, 상의 변화가 되면서 열량의 변화가 있는데 기체 상태를 액체 상태로 만들면서 열량을 최대한 확보하는 기술로 20~26%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존의 동관을 자르고 있는 모습인데요, 보일러마다 약간씩 크기 차이가 있고, 특히 예전 것과는 위치가 다른 것이 있어서 동관을 일부분 잘라내고 주름관으로 재설치를 해 주셨어요. 




 이렇게 주름관으로 연결을 시켜 주셨는데요, 보기에도 깔끔하죠. 물론 여기에 단열관을 입히게 됩니다. 

 



연통을 달고 마감을 하기 위해 실리콘을 손에다가 묻혀서 손으로 공간을 매우는 작업이었는데요,
25층이라 아찔하고 위험했을텐데 마감까지 신경써 주시더라고요. 


 

25층에서 내려다본 풍경이에요. 아찔하죠? 저 멀리 미사리도 보이고, 검단산도 보이네요. 


 

완벽하게 설치가 완료된 모습이에요. 다양도실이 화사하고 깔끔해졌답니다. 


 

보일러 컨트롤러도 바뀌었어요.
작지만 버튼과 화면을 더 크고, 휠 컨트롤로 쉽게 설정을 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바뀌었답니다.


 

다 끝났는데도 계속 무언가를 설치하시고 계신 대성셀틱 기사님.


 

콘덴싱 보일러에는 응축 기술로 인해 에어컨처럼 상의 변화에 의해 물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데 창고 안에는 물이 빠져나가는 곳이 없다고 이렇게 깔끔하게 호수를 달아서 배수구까지 연결시켜주셨어요.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써 주시는 모습에 감동했답니다.


 

마지막으로 보일러 관에 물도 채우고, 테스트 작동까지 모두 마친 후 설명을 해 주시는 모습이에요. 대성 S-Line Smart 콘덴싱 보일러의 기능들에 감탄을 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다음 번에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온수도 콸콸 잘 나오고, 난방도 금새 따뜻해지고 다양한 스마트 기능들과 함께 에너지까지 절약이 된다니 아버님의 입이 함박 입이 되셨어요.


아버님 대성쎌틱과 함께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이 글은 대성쎌틱 보일러를 증정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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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일된 다인 양이 생애 첫 뽀뽀를 했어요.
뭐... 했다기 보다는 당했다(?)는 표현이 적합(?)할 수도 있겠는데요,
다인이를 낳자마자 딸바보로 전락한 종범 님이
아침에 눈 뜨자마자 신생아실로 달려가 다인이를 입원실로 데려 와서는
뽀뽀를 쪽! 한 것이에요.


그러곤 의기양양하게 다인이의 첫 뽀뽀 상대가 바로 아빠였노라며
자랑스럽게 얘기하는데,
마치 정월 대보름날 더위팔기를 하듯, 어찌나 재빠르던지
우습기도 하고 얄밉기도 했어요.


흥! 그렇다면 내가 두 번째얏!!




자기를 사랑으로 바라보는 아빠의 눈길을 또렷하게 바라보는 다인 양.
신생아들은 아직 촛점이 정확하지 않아서
눈빛이 자주 흔들리는데, 아빠를 보는 다인이가 대견하네요.



다인이가 예뻐서, 침대에 눕혀 놓고 한참 동안 보는데
꿈을 꾸는지 표정이 참 다양했어요.
태어난지 나흘 된 다인이의 귀여운 표정 같이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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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3일 된 다인 양입니다.
제가 고슴도치 엄마라서 드리는 말씀인데, 다인이 정말 예쁘지 않나요?


아기 코가 저렇게 높다니,
지금 제 코가 낮은 건 분명히 초등학교 때 부터 썼던 두껍고 무거운 안경 탓일 거예요.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안경을 쓰기 전까진 제 코가 오똑했을 것임을 증명해 주는 기특한 다인 양.




어머낫! 선명한 쌍꺼풀 선!!
다인이도 저를 닮아 눈을 떴을 때는 쌍꺼풀이 거의 보이지 않는 속쌍꺼풀인데,
쌍꺼풀이 아기 때부터 타고나는 것이라니 정말 신기해요.




다인이는 하품을 하거나, 울거나 할 때
미간에 색깔이 변할 정도로 힘껏 힘을 준답니다.


다인이를 보고 있으면 생각나는 사람이 한 명 있는데요,
그건 바로바로 다솔 군, 다인이의 오빠죠.
저는 다솔이의 아기 때 사진을 하도 많이 봐서,
사진 속 어린 다솔이의 모습을 많이 기억하고 있는데요,
다인이의 지금 모습에서 다솔이의 옛 모습을 다시금 보게 돼요.


 
 

 
왼쪽은 생후 3일 된 다인 양, 오른쪽은 생후 7일 된 다솔 군.
정말 닮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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