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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꼭 먹어봐야 될 음식으로 손꼽히는 칠리크랩페퍼크랩.
여행 가기 전에 여기 저기 알아 본 결과,
클라키에 위치한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인 '점보'가 처음 칠리크랩을 먹는 사람에게 제격이고,
그 명성 만큼 음식 맛도 좋다는 것을 알아냈어요.
늘 손님이 많아서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오래 기다려야 되는 것은 당연하고, 좋은 자리를 잡을 수도 없다기에
저희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답니다.




클라키에 도착했을 때 우선 점보 식당의 위치를 봐 두고는,
클라키의 구석구석을 둘러 보고 리버 보트를 타고 야경도 구경하면서 놀았어요.
저희가 예약한 시간은 가장 마지막 시간이었던 저녁 10시였는데,
(여행 중에는 중간중간 간식도 자주 사 먹고 오래오래 놀아서 그런지 저녁을 항상 느즈막히 먹었던 것 같아요.)
9시쯤 점보 레스토랑에 가서 예약이 제대로 되었는지를 물어 보니, 다행히 완벽히 예약 완료!
9시 45분 쯤에 오면 강이 바로 보이는 좋은 자리를 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점보 레스토랑 근처 노천 맥주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예약 시간까지 기다리기로 했답니다.
(비록 다솔이와 저는 안주만 집어 먹었지만) 맥주 한 잔을 들고 클라키 야경을 바라보는 것도 정말 행복했어요.




강물이 흐르듯 시간도 흐르고, 저희는 다시 점보로 갔습니다.
큰 레스토랑인 만큼 종업원들의 임무가 제각기 나뉘어져 있는데, 예약을 확인하고 자리를 배정 받은 후,
자리 안내를 해 주는 또 다른 종업원에게 이끌려 저희 자리로 안내를 받게 되었어요.




해산물 전문점인 만큼 살아있는 신선한 물고기, 게, 가재들이 한쪽 수족관을 가득 채우고 있었어요.
저희는 미리 계획한 대로 게를 먹을 예정이었답니다.




이야~!
엄청 좋은 자리를 배정 받았어요.
싱가포르는 아이와 여자의 천국이잖아요? 거의 모든 식당에 아기 의자가 마련돼 있고요,
당연히  이 곳 점보에서도 다솔이를 위한 편안한 아기 의자를 준비해 주었답니다.




클라키의 화려한 야경을 바라보며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답니다.
손님의 대부분이 여행객인 것 같았어요.
일본어와 중국어, 영어가 뒤섞여서 들렸고, 이번 여행에서는 한국인을 거의 만나지 못했네요.
매번 해외 여행을 가면 한국인이 너무 많아서 한국인지 외국인지 구별이 안 될 지경이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이국적인 기분을 철저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자리에 앉으면 식탁 정리를 담당하는 직원이, 레몬물과 땅콩, 그리고 양념 소스를 가져다 주는데요,
레몬물은 손을 씻는 물이니까 절대 마시면 안 돼요.
이 식당에서 말없이 가져다 주는 것들 중에 알고 보면 '유료'인 것들이 있는데요,
미리 알고 있어야 계산할 때 놀라지 않겠죠?
레몬물과, 양념, 마시는 물, 물티슈는 공짜고요,
땅콩과 차는 유료랍니다.
생각없이 땅콩을 집어 먹고, 차를 마셨다가 놀라지 마세요.




손님들이주로 게 요리를 많이들 주문하는지, 아직 주문전이었음에도
게살을 발라 먹을 수 있는 도구가 미리 준비 돼 있었어요.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식당 붐벼서 주문 담당 직원을 애타게, 정말 애타게 기다려야 했답니다.




칠리크랩을 먹으러 왔지만 다른 음식들은 또 뭐가 있나 궁금해서 메뉴판을 한참 들여다 봤어요.
저희는 원래 칠리크랩과 페퍼크랩을 500g씩 섞어서 먹고 싶었는데요,
도저히 설명할 길이 없어서 그냥 칠리크랩으로만 1kg 먹었어요.
두 명이 드실 거면 1kg이면 충분하고요,
네 명 정도 가시면 칠리크랩과 페퍼크랩을 반반씩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페퍼크랩은 거무스름한 색깔의 매콤한 게 요리라고 들었는데 역시나 맛있었겠으나, 다음을 기약해야 되겠네요.


아, 게 요리는 메뉴판에 가격이 써 있지 않아요!
우리나라 횟집에서도 '시가'라고 써 있는 경우가 있잖아요?
싱가포르 게 요리도 그날 그날 게 몸값에 따라 가격이 달리 매겨지는가 봐요.
너무 비싸면 어쩌지 덜덜 떨면서 주문을 했는데, 걱정했던 것 보다는 괜찮았습니다.
(뒤에 가격표 공개)
 


드디어 주문을 하고 음식을 기다리고 있어요.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칠리크랩 1kg, 번 한 접시, 볶음밥 한 접시예요.
사실 둘이 먹기엔 조금 많은 양이었지요.
다솔이는 숟가락을 달라고 떼를 쓰는 중이랍니다.


 


와!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칠리크랩이 나왔어요.
어떤 분의 후기에서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나와 있던데,
제 생각에는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고요,
색깔은 빨갛지만 매운 음식은 아니에요.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달콤한 번과 함께 먹으면 정말 환상적이지요.
금방 구웠는지 처음엔 뜨거우니까 잠시 식혀 두었다가 드세요.




제 입맛엔 달콤한 번 보다 고소한 볶음밥이 더 잘 맞았는데요,
처음에 그냥 밥인 줄 알고 너무 비싸다 했는데, 나온 것을 보니 비쌀만 하더라고요.
새우살이 어찌나 많이 들어갔는지 새우 범벅 볶음밥이고요,
채소와 달걀까지 들어 있어서 아이들 먹이기에 딱이랍니다.
양도 진짜 많아서 3인분은 되는 듯 했답니다. 아이와 함께 가신 분들 꼭 주문하세요.




자 그럼 이제 먹어 볼까요?




직원분들이 무척 친절하셔서 계속 계속 다솔이에게 말도 거시고
다솔이 손 지저분해졌을까봐 직접 와서 물티슈로 닦아 주시고(게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이 물티슈예요.)
맛있냐고 물어 보시고...... 그런데 낯을 가리는 다솔이는 얼굴이 얼어 있네요.




번을 식혀서 다솔이 접시에 조금씩 뜯어 놓고,
(기대하며 바라보는 다솔이의 귀여운 표정)




후후-- 불어서 주려는데,
다솔이는 이미 입을 '아-' 벌리고 있네요.




냠냠냠 번도 맛있게,
냠냠냠 새우 듬뿍 볶음밥도 맛있게
다솔이도 정말 맛있게 많이 잘 먹어 주었어요.



게 살이 진짜 튼실하지요?
양념도 맛있어서, 어떤 분들은(한국 여성분들) 저 양념에 밥을 비벼서 싹싹 긁어 먹었다는 후기도 있었답니다.
양이 많아서 진짜 어른 셋이서 저 정도로 주문하고 밥을 싹싹 비벼 먹어도 될 만큼 맛있고 푸짐했어요.
저희는 게 살을 발라 먹기에도 풍족해서 양념까지는 먹을 수 없었답니다.



역시 손으로 들고 먹어야 제 맛!
한참 먹다가 배가 불러서 도저히 못 먹겠다 싶을 때,
남편을 봤는데요(그제서야 남편의 존재를 느낌) 남편이 끝도 없이 계속해서 먹고 있는 거예요.
다솔 아빠는 원래 배 부르면 숟가락 딱 놓는 성격이거든요?
번도 싹싹 긁어 먹고, 볶음밥도 싹싹 긁어 먹고, 끊임없이 먹고 있기에
의아해서, 왜 계속계속 먹고 있냐고 물어 봤더니,
맛있어서 배는 터질 지경인데도 도저히 숟가락을 놓을 수가 없다네요.




오동통한 게 다리까지 탁탁 깨서 다 먹은 후에,
진정 배불렀던 식사가 끝났답니다.
 
 
 
계산서를 보고 있는 중에도 계속해서 먹는 다솔 아빠.
너무 맛있게 먹어서 좀 비싸도 괜찮다고 마음에 준비를 하고, 계산서를 봤어요.
해산물이 원래부터 좀 비싼 음식이잖아요?
그런데 경치 좋은 곳, 그것도 노천에서 이리도 맛있게 먹었으니 비쌀 만 하다는 것이 제 생각이었지요.

 


$ 73.44가 나왔어요.
싱가포르 여행 중 가장 비싼 값을 치른 식사였지만,
너무나 만족했기에 전혀 아깝지가 않았답니다.
여행지에선 조금 비싸더라도 특색있는 음식을 먹어 봐야 후회가 없으니까요.
또 언제 칠리크랩을 먹어 보겠어요?




배 부른 다솔 아빠 사진을 덤으로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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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클린업 피부과 아시나요?
오랜 세월 피부 연구에 매진해 온 CU 클린업 네트워크의 피부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연구하고 개발하여 CU SKIN이라는 화장품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요즘에는 피부과에서 만들어 낸 화장품들이 많아져서
저 처럼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좋은 기회로 CU 스킨의 하이드라 리플레니쉬 겔을 체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이드라 리플레니쉬 겔 바로가기)

용량 : 50ml
가격 : 36,000원




하이드라 리플레니시 겔은, 백년초에서 추출한 보습 성분인 트레할로스
피부 속 수분 증발을 막는 동시에 수분 흡수를 도와 촉촉하게 물 먹은 피부로 가꾸어 주고요,
알란토인 및 SC글루칸 성분이 들어 있어
저처럼 조금만 신경을 쓰면 울긋불긋 뾰루지가 돋아오르는 민감한 피부도 걱정없다고 해요.




선인장 보습 성분인 트레할로스가 생소해서 좀 찾아 보았더니,
선인장을 비롯하여 스트레스에 강한 식물에 많이 포함된 이당류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수분을 간직하는 능력이 매우 탁월하여 항노화 케어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라고 하던데,
여름철 더위와 햇볕 때문에 피지 분비는 많지만 피부 속 수분은 오히려 부족할 수 있는데,
여름철에 쓰기 좋은 제품인 것 같아요.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시원하게 꺼내 쓸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해서
저도 기대를 갖고 사용해 보았어요.




튜브 형태로 되어 있어 원하시는 만큼 용기를 눌러 사용하시면 돼요.
세안 후 스킨 다음에 바르시고 로션을 덧발라 마무리 하시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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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좀 보는 여성들이면 누구나 다 아는 그 유명한 하유미팩,
제닉의 하유미팩 시리즈가 벌써 3탄까지 나왔네요.
24시간 보습유지에 주름개선, 피부탄력, 손상된 피부 회복, 미백효과와 다크써클 개선까지......
임상실험과 입소문으로 증명된 하유미팩에 크림과 세럼까지 더해져서 제닉 쇼핑몰에서
8종, 12종, 22종, 27종 세트로 판매되고 있더라고요.
저는 12종 세트를 체험해 보게 됐는데요,
12종 세트는 구성은 이렇답니다.

하유미 하이드로겔 마스크 7박스(1박스 4매입, 총 28매)
화이트 아쿠아 세럼 30ml
화이트 아쿠아 크림 50g
하이드로겔 아이패치 3박스(1박 4매입 총 12매)

단품가격을 합하면 171,000인데요,
12종 세트로 사시면 59,000원이에요.
정말 저렴하지요?
하유미팩,아쿠아 세럼, 크림


하이드로겔로 이루어진 하유미 마스크팩이야 워낙에 잘 알려진 제품이라,
저는 화이트 아쿠아 세럼과 화이트 아쿠아 크림을 좀 보여드릴게요.




미백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화이트 아쿠아 세럼이에요.
촉촉하고 환한 피부를 위한 화이트닝 수분 세럼인데요,
캐이버 추출물이 영양과 윤기를,
히아루론산이 보습을,
알부틴 성분이 미백을 더해주고, EGF까지 들어 있다고 해요.




여름에 쓰기 좋은 제품이라 아주 묽은 제형이었어요.
병째 기울여 보니 흔들리는 것이 보이네요.




한 두방을 똑똑 손등에 떨어 뜨려 보니,
거의 눈에 보이지 않네요.




묽어서 금세 흘러 내려 퍼진 모양이에요.




스포이드로 원하는 만큼 양을 조절하실 수 있어요.





역시 미백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화이트 아쿠아 크림이에요.
촉촉하고 환한 피부를 위한 화이트닝 수분 크림인데요,
수분 크림의 제형이 마찰열에 의해 물방울 제형으로 변하는 신개념 고보습 크림이에요.
알부틴 성분이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침착하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며,
기미, 잡티의 생성을 억제하여 피부를 환하게 가꾸어 주고요.
콜라겐과 하이루론산 성분이 수분을 공급하여 부드럽고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 주지요.




크림을 열어 보니 정말 독특한 제형이이었어요.




생크림 같다고 할까요?
아님 촛농같다고 할까요? 정말 부드럽게 느껴졌답니다.



 
세럼을 바른 후 팥알 크기 만큼 조그맣게 덜어서 손바닥에 펴 발랐더니
금세 촉촉해졌어요.
여름철에 쓰기 좋은 세럼과 크림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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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지요.
그러면 이제 곧 여름 휴가??!!!
바닷가나 풀장에서 주눅들지 않고 멋진 몸매를 뽐내기 위해서
이미 지난 봄부터 열심히 노력하셨겠지만, 준비가 2% 부족한 분들을 위해
제닉(제닉,다이어트,엑스팻)의 다이어트 제품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제가 체험하게 된 제품은 제닉의 엑스팻 바디라인 하이드로겔 패치와 스파클링 무스 세트랍니다.
하이드로겔 패치 4박스(1박스 4매입)와 스파클링 무스(150ml)이 합해진 5종 세트가
49,000원이에요
.




하이드로겔 패치는 수용성 겔이 피부내로 흡수하여 셀룰라이트 감소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에요.
파스처럼 생겨서 원하는 부위에 붙이면 되는데요, 사람 체온인 36.5도에서만 반응하여, 
겔의 농축 성분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서히 피부에 스며드는데,
특허까지 받은 제품이라고 하네요.
시원한 느낌이라 답답함이나 불쾌감 없이 여름철에도 기분 좋게 사용할 수 있어요.
피부 친화적 소재라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쓸 수 있고,
밀착력이 우수하여 활동량이 많은 낮시간에도 장시간 붙이고 있을 수 있어요.


스파클링 무스는 톡톡튀는 스파클링 제형을 적용하여
바를 때 시원하게 톡톡 터지는 재미있는 사용감을 느낄 수 있고요,
톡톡튀는 기포가 미세한 자극을 주면서 성분을 피부로 흡수시켜 주는 시스템이에요.
그리고 시원함이 더해져 모공을 조여줌으로써 리프팅 효과까지 있답니다.
휴대하기 간편하며 끈적임이 없이 시원하기 때문에 몸 전체를 고루고루 관리할 수 있어요.

 



하이드로겔을 열어 봤더니 파스처럼 넓적하고 하얀 네모 모양의 패치가 나왔어요.




밀착포가 함께 들어 있어서 패치 위에 다시금 붙여 주시면 되는데,
다만 떼실 때 따가울 수 있기 때문에, 떼실 땐 물을 묻혀 가며 조심조심 살살 떼시면 돼요.
저는 현재 임신 중이라(임신 중에는 인위적인 다이어트법을 권장하지 않고 있으므로)
저 대신 어머니께서 사용하고 계세요.
여름철 여자들의 최대 고민인 팔뚝을 관리 해 보기로 했답니다.

 


<하이드로겔 패치 사용법>

1. 사용 전 패치를 붙일 부위를 깨끗이 닦아 물기 없이 건조 시킵니다.
2. 파우치를 개봉하여 패치 필름을 제거합니다.
3. 패치를 고민되는 부위(복부, 허벅지, 힙, 팔뚝 등)에 잘 밀착되도록 부드럽게 붙이고




4. 밀착포를 그 위에 붙여 고정시킵니다.
(패치는 양쪽 어느 면으로 붙이셔도 무관합니다.)
5. 패치의 유효 성분이 피부에 충분히 흡수되도록 8시간 정도 붙인 후 떼어 냅니다.




<스파클링 무스 사용법>

1. 용기를 흔든 후 손바닥 위에서 약간 떨어진 위치에서 분사합니다.




2. 손바닥에 적당량을 덜어 낸 후


 


3. 고민되는 부위에 부드럽게 문지르면서 진동 마사지를 합니다.
4. 진동이 미세해지면서 효능 성분이 완전히 흡수되게 마무리 합니다. 
5. 하이드로겔 패치를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운동도 함께 병행하고 계시기 때문에, 더욱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제닉에서는 임상실험 결과도 공개하고 있어 더 기대가 되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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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 다솔이는 하루가 다르게 장난꾸러기로 돌변하고 있어요.
하루 종일 온 집안을 휘젓고 다니는 통에 따라 다니며 수습(?)을 하기에 버거울 때가 많은데요,
부끄러움이 많아서 다른 사람만 있으면 내숭을 떨고 얌전, 의젓한 척 하는 다솔이가,
사실 집에서는 이렇게 장난을 많이 친답니다.
오늘은 다솔이의 장난 3종 세트를 보여드릴게요.
엄마들이라면 다 아시죠? 사진으로 찍어 놓지 않은 장난 + 사고들이 100만배 더 많다는 것을!


첫 번째 장난
  



엄마, 엄마 저를 부르는 다솔이의 소리에 뒤를 돌아 보니,
다솔이가 실내 정원으로 통하는 문을 열고, 문과 방충망 사이에 쏙 들어가 있었어요.
참 얄미운 것이,
다솔이는 자기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기가 막히게 잘 알고 있다는 것이지요.
알면서도 장난이 치고 싶어서, 굳이 저를 부르고 일(?)을 시작한답니다.


 

(실내에서 사진을 찍어 사진이 어둡게 나왔기에 사진을 좀 밝혔더니 상태가 좀 안 좋네요.)
다솔이는 문을 꼭 닫고 눈을 동그랗게 뜬 후 저를 쳐다 봅니다.
도발을 하는 것이지요.
저 속이야 높지 않은 곳이라 크게 위험하지 않아 그냥 두었지만,
아파트 베란다 문을 열고 문과 방충망 사이에 들어가는 것은 상황이 좀 다르지요.
방충망이 별로 힘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요
.




그러니 어린 자녀가 있으신 분은 조금 덥더라도 아파트 베란다 문은 닫아 놓으셔야만 해요.
베란다 문은 도둑 방지 때문에 무거운 손잡이가 달려 있으니
어른들이 열어 두지 않으면 분별력 없는 아이 스스로는 문을 열 수 없게 돼 있습니다.
꼭 주의 하셔야 해요!!




다솔이가 이런 장난을 자주 치지 않도록
다솔 아빠는 문을 잠가 버렸답니다.
결국 다솔이가 징징 울며 문을 탕탕탕 두드린 후에야 문 사이에서 탈출할 수 있었지요.


두 번째 장난




예배를 드린 후 집으로 돌아 오려는데,
차 안이 너무 뜨거워서 차 문을 열고 열기를 조금 식히기로 했어요.
그러는 사이 장난꾸러기 다솔군이 냉큼 운전석으로 올라 탑니다.
???
그러더니 우리를 보고는,

 



'안녕~'
여유있게 손까지 흔들더니,




핸들을 왼쪽 오른쪽으로 마구 돌리며 아빠를 흉내내고 있네요.
만날 뒷자석에만 탔었는데, 언제 아빠가 운전하는 것을 본 것일까요?
아이들의 관찰력과 기억력에 새삼 놀라고 있는 요즘입니다.
꽤 진지하게 운전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귀여워요.


세 번째 장난



맛있는 된장찌개에 상추쌈을 싸 먹으려고 텃밭에 상추를 뜯으러 갔어요.
한참 상추를 뜯고 있는데 또 어디선가 장난꾸러기 다솔 님이 등장했답니다.
손에는 실내에서만 쓰는 청소 도구를 들고 말예요.




자기도 상추를 뜯고 싶었는지 이파리만 툭툭 뜯어서 상추를 못 쓰게 만들더니,




이번엔 상추를 마구 짓밟고 이리저리 지나다닙니다.
저는 둘째를 임신 중이라 몸이 무거워서
야외에서는 다솔이를 당해 낼 재간이 없어요.
이럴 때 다솔이는 다솔 아빠 차지인데, 남자들은 꼭 아이를 놓치고 말지요.




실내에서만 쓰는 청소도구를 휘두르며, 아빠를 피해 도망갔던 다솔이가,



오후에 낳은 달걀을 가지러 가셨던 외할아버지와 함께 닭장에서 발견이 되었답니다!
그 속에는 또 언제 들어간 것일까요?




닭들이 커서 엄청 무서웠을 텐데 닭장 안에서 '꼬꼬~ 꼬꼬~'하면서
닭을 가리키던 다솔이, 정말 못 말린다니까요.




한참을 장난 치며 놀던 다솔이가 또다시 발견된 곳은, 집 앞 정원이었어요.
다솔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있었는데,
응??? 어딘가 조금 이상한데요?




역시나 자전거 위에서 곯아 떨어진 것이었군요~
하루종일 이렇게 정신없이 노는데, 기운 넘치는 다솔이라고 버틸 수 있겠어요?




가까이에 가서 보니 피곤했던지 콜콜콜 완전히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조심스럽게 다솔아~ 불러 보니 슬며시 눈을 뜨다가 다시금 잠이 든 다솔 군.
다솔아, 이대로 아침까지 푹 자 줄거지???
 
 
 

혹시나 깰까봐 더 깊게 잘 때까지 담요를 덮어 재운 후에
깊은 잠에 빠진 것을 확인 한 후,
아이를 방에다 눕히는 심정을 아이 키우는 엄마들은 다 아실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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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정말 더워졌어요.
원래부터 6월에 이렇게 더웠던가요?
오후에는 절대 바깥으로 나가기 싫은 무더위가 며칠 째 계속 되고 있기에
다솔이에게 시원하게 놀 수 있는 물놀이 풀을 선물했답니다.
이마트에서 만원 정도에 산 작은 크기의 풀장이에요.
원래 저희가 집어 들었던 것은 7만원 대의 대형 캐릭터 풀장이었는데
물도 감당이 안 되고, 아이가 잘 놀지 않으면 눈에 가시가 될 것 같아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골랐어요.
결과는 대 만족, 작아 봬도 꽤 물이 많이 들어 가더라고요.




사진 속 아이가 이제 21개월인 다솔이와 비슷한 또래인 것 같아서 샀는데,




막상 바람을 주입하고 보니 너무 작은 듯 싶었지만,




아이를 앉혀 봤더니 그런대로 괜찮았어요.




아직 물을 넣지 않은 상태라서 꽈당~ 넘어질 뻔했는데요,
다솔이도 이 조그마한 풀장을 놓아하는 것 같아 기뻤답니다.




자자, 돗자리 깔고 그 위에 풀장을 놓고, 물도 채우고
본격적으로 물놀이 좀 해 볼까요?
물을 반 정도 채운 후 아이를 앉히고 다시 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아 계속 퍼 날랐답니다.
은근히 물이 많이 들어가요.




뒤늦게 선크림이 생각 나 얼굴에 덕지덕지 발라 주고,
아이들 선크림은 성분이 순해서
더 하얗게 발라지는 것 같아요.




몸에도 선크림을 듬뿍, 이미 다 그을리긴 했지만 그래도요...... .




새하얗게 된 다솔이가 물놀이를 하는 동안,
엄마, 아빠는 간식을 좀 먹습니다.




유명한 이마트 피자를 이제야 먹어 보네요.
슈프림 피자예요.




열어 보니 정말 크기가 커서 깜짝 놀랐답니다.
고기, 양파, 피망, 햄, 검은 올리브 등등 토핑도 꽤 괜찮고요,
치즈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가격 대비 괜찮은 것 같아요.




이렇게나 크답니다.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 크기예요.




네 조각 같은 피자 한 조각을 집어 드니 저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맛있어요.
다솔 아빠는 피자 중간 크기를 혼자 다 먹는 식성인데요,
이마트 피자는 한 조각 이상 안 먹더라고요.
가족이 많을 경우에 사 먹기 딱 좋을 것 같아요.




다솔이가 물놀이를 지루해 할 때 쯤 장난감 물총을 넣어 줬더니
저절로 춤사위가 나오나 봐요.
한참을 또 신나게 놀았어요.

오전에 물을 받아 놓고 한참 볕이 뜨거울 때 저절로 데워지고 나면
너무 더운 때는 피해서 물놀이를 하면 될 것 같아요.
계속 물을 받아 둔 채로, 물놀이를 했다가 데리고 들어와서 조금 쉬며 간식을 먹었다가
다시 나가서 놀다가를 반복했답니다.



 
다솔이는 전용 풀장도 있고, 정말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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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생후 21개월 째로 접어 든 다솔이는, 요즘 간식으로 생오이를 즐겨 먹는답니다.
참 희안한 것은 똑같은 오이라도 집 안에서는 싫어싫어 도리질을 하는데요,
외할아버지와 함께 밭에서 먹는 오이는 저리도 잘 먹으니,
아삭아삭 시원한 오이맛을 결정하는 8할은 분위기인가 봅니다.




이 날도 농기구 차를 타고 덜커덩덜커덩 밭으로 출근(?)한 할아버지와 다솔 군.
균형도 어찌나 잘 잡는지 약간 기울어진다 싶으면 알아서 엉덩이를 쪽 빼고 몸을 낮추더라고요.
할아버지께서 다른 일을 하시는 동안,
다솔이는 강아지(묶여 있는)를 쓰다듬으며 놀거나 밭 여기저기를 뛰어 다니며 논답니다.




다 왔다!
저기가 농기구 차를 주차해 놓는 곳이에요.
이제 다솔이의 본격적인 놀이가 시작됩니다.
원래 다솔이는 피부가 하얀 편이었는데, 요즘에 어찌나 탔는지 새카맣게 변했어요.
어쩌다 선크림을 발라 주기도 하지만 그냥 모자만 씌우는데,
어떨 땐 이래도 되나 싶습니다.




작년에 산 창 모자가 너무 작아져 버려 얼굴이 조금 눌렸네요.
한 해 사이에 머리둘레도 많이 커졌나 봐요.
(아이들 옷이나 모자는 너무 비싼 건 사지 마세요. 대부분 한 해밖에 사용하지 못한답니다.)




다솔이가 여기 저기 다니며 자유롭게 노는 동안
저는 평상에 앉아서 다솔이를 지켜 보는 안전 요원 역할을 합니다.
문제가 생기지 않는 범위에서 자유롭게 놀도록 놔 두는 편이에요.




자갈 던지기를 하며 한참 놀던 다솔이는 갑자기 어느 한 곳으로 시선이 고정됩니다.
집중하는 모양이 무언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했나 보지요?
다솔이의 시선이 닿은 곳에는, 외할아버지가... 가지고 오신 '오이'가 있었답니다.




수돗가에서 싹싹 씻어 툭 잘라낸 오이예요.
외할머니는 늘 깎아서 주셨지만, 외할아버지는 그냥 싹싹 씻어 껍질째 주셨네요.




받아 들자마자 아삭아삭 정말 맛있게 먹습니다.



 
오물오물 귀여운 표정 좀 보세요.
냠냠냠 정말 맛있나 봐요.




다솔이는 간식으로 하루에 오이 한 개는 거뜬히 먹는 것 같아요.
엄마 입장에서는 밭에서 금방 딴 신선한 오이를 많이 먹일 수 있어서 정말 좋지요.




오이를 다 먹은 후에는 커다란 돌 의자 위에 앉아서 잠시 휴식.
다솔이 옆으로 보이는 나무는 포도 나무예요.
아직은 열매가 열리지 않았지만 곧 따먹을 수 있게 되겠지요?




오이 밭을 자랑합니다!
어찌나 잘 자라는지 자고 나면 또 튼실한 오이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어요.
친정 농작물은 모두 '먹기 위해' 농사 짓는 것이기 때문에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거나 부지런히 먹고 먹고 또 먹어야 해요.
그러나 아무리 먹어도 절대 다 못 먹을 양이라는 사실...... .




아랫 쪽에 오이가 주렁주렁 달렸어요.




저는 오이가 자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 봤는데요,
멀리서 봤을 땐 호박인 줄 알았어요. 잎이 호박잎처럼 넓쩍하고 꽃도 호박꽃과 많이 닮았거든요.
가시가 삐죽삐죽 따갑게 나와 있어서 맨손으로는 따지 못하고 가위로 잘라 내야 한답니다.



 
오이가 넘쳐 나서 저는 오이로 팩도 하고요,
큼직하게 잘라서 물과 함께 담아 두고는 오이향이 은근하게 배 있는 오이물도 마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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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윗 자키'라는 말 들어 보셨나요? 트위터를 활발히 하시는 분들이라면 잘 아실테고, 그렇지 않으신 분들께는 조금은 생소하게 들리실 수도 있겠네요. 트윗 자키가  '트위터'와 '자키'가 합해진 말이라고 말씀드리면, 느낌이 좀 오실까요? 부모님 세대 때 음악 다방에서 멋진 인기를 누리던 디스크 자키(DJ)나 텔레비전 방송에서 통통튀는 개성을 드러내는 비디오 자키(VJ)처럼, 트위터를 통해 팔로워와 함께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소통하는 역할을 맡은 사람이 바로 트윗 자키(TJ)랍니다.


아, 맞아요! 텔레비전 광고 속 김수현(드림하이의 송삼동 역)이 가죽 옷을 입고 나와 한껏 남성미를 뽐냈던 SK텔레콤 광고 속 그 역할이 바로 트윗 자키예요. 김수현은 광고 속에서 트윗 자키의 모습을 살짝 보여줬었는데요, '3G가 가장 잘 터지는 곳은 송3동'이라며 재기발랄한 맨션으로 엉뚱하고 유쾌한 재미를 주었었죠. 김수현은 광고 속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트윗 자키 직을 맡고 있으니 광고 속에서 보다 훨씬 더 멋진 그의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얼른 SK텔레콤 트윗 자키를 팔로우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트윗 자키 바로 가기http://twitter.com/#!/sktworld)

 

 



트위터의 장점은 실시간으로 상대와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잖아요? 트윗 자키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각각의 요일을 책임지는 유명인들이 자신의 분야에 맞는 주제로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원하는 트윗 자키를 골라 취향대로 TJ와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트윗 자키 들여다 보기

트윗 자키는 한 명의 메인 자키와 다섯 명의 전문 자키로 구성돼 있어요.
메인 자키는 가수 휘성(!!!)인데요, 메인 자키는 월 ~ 금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전문 자키가 등장하는 시간은 월요일 ~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이에요.

월요일에는 디자이너 김진이 패션에 관한 이야기를,
화요일에는 배우 김수현이 꿈(dream)에 관한 이야기를,
수요일에는 남성잡지 스터프코리아의 편집장인 고호석이 IT 및 자동차에 관한 이야기를,
목요일에는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이 스포츠에 관한 이야기를,
금요일에는 씨네21 수석 기자 김도훈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에 맞춰 트윗 자키를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것 같아요.



저는 특히 디자이너 김진의 '패션'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했어요. 김진은 여성 3인조 댄스 가수 '디바'로 유명했던 인물이었는데, 유학길에 올라 패션 공부를 하고 돌아와 당당하게 디자이너로서 자리매김을 했더라고요. 프로젝트 런어웨이 코리아 3(신예 디자이너를 뽑는 서바이벌 형식의 디자인 경합전)에 나온 것을 봤었는데, 처음에는 그녀가 뉴욕에서 디자인 공부를 하고 온 줄 몰랐기에 '가수가 어떻게 옷을 만들지?' 의아하게 생각했었는데 방송을 보면 볼 수록 김진의 놀라운 실력에 감탄을 했었더랬지요.


연예인이었을 때의 화려함은 모두 벗어 버리고, 화장기 없이 수수한 차림으로 밤낮없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었답니다. 비록 최종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이제 당당히 디자이너 김진이라고 명함을 내 놓을 수 있을 만큼 그녀는 실력을 인정받았어요.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부터 디자이너 김진 TJ가 소개하는 올 여름 패션 트랜드를 들어 보기로 했어요. 지난 6일에 진행되었던 트윗 자키 김진의 편에 의하면 올 여름에는 여전히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원피스가 강세라는데요, 자신 체형의 결점은 감추면서도 멋지게 소화할 수 있는 원피스를 고르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설명을 해 주었답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물어 볼 수 있고, 좋은 정보가 있으면 트위터 친구들에게 그 즉시 RT할 수도 있고 참 여러모로 유용한 것 같아요.



그리고 오후 4시에는 감미로운 목소리에 유머와 재치까지 갖춘, 메인 자키 휘성의 시간도 기대만발이에요. 4시에는 조금 더 어린 연령층이 참여를 많이 하는 듯, 약간은 유치할 수도 있는 이야기가 마구마구 오고 갔는데요, 트위터가 아니면 어디에서 가수 휘성과 이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어요? 트윗 자키 휘성이 상대의 눈높이에 맞게 참 잘한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답니다.



시시콜콜한 일상 다반사에서부터 묵직한 전문가의 의견까지! SNS로 어디까지 소통할 수 있을지 궁금하신 분들은 SK텔레콤 트윗 자키들의 이야기들을 한 번 들어 보시길 권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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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제가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광고 중 한 장면을 캡쳐한 것인데요, 많이들 보셨죠?
자그마한 다른 아이들에 비해 4.5kg이라는 거대한 몸무게를 자랑하는, 귀여우면서도 아주 튼실하고 건강한 아기가 등장하는 씨티은행 광고 말예요. 그 뒤로 이어지는 이야기들도 흥미로운데요, 4.5학점을 받고 졸업하는 우수한 학생과 상대를 불과 4.5초 만에 쓰러뜨린 실력파 권투선수까지...... . 


그러나 광고가 귀엽고 재미있다고 해서 그냥 흘려 버리시기엔 광고 속 정보가 너무 알차더라고요. 똑똑한 주부라면 반드시 알아야 될 내용이 저 짦은 광고 속에 들어 있었어요. 저도 처음에는 아기가 귀여워서 그저 웃으며 보다가 씨티은행 광고라는 사실에 한 번 더 집중하게 됐고, 광고 속 4.5라는 숫자가 고금리 4.5%를 의미한다는 사실에 또 한 번 주목하게 됐답니다.


저는 얼마 전에 싱가포르로 여행을 다녀 왔는데요, 뒤늦게 싱가포르 관광 안내 책자에 소개된 씨티은행 카드를 보고 가슴을 치며 후회를 한 적이 있어요. 싱가포르는 볼 것도 많고 즐길 것도 많아 다 좋은데, 물가가 좀 비싼 것이 흠이잖아요. 그래서 싱가포르를 여행하실 때는 꼭! 할인 혜택 많은 씨티은행 신용 카드를 만들어 가시는 것이 좋아요. 싱가포르 곳곳에서 씨티은행 카드로 할인 받을 수 있는 것들이 참 많더라고요. 그 때 각인시켜 두었던 씨티은행을 광고에서 보니 반가웠는데, 씨티은행에서 4.5% 고금리 A+ 통장이 나왔다니 그냥 있을 수 없었지요.  




얼른 집 근처 씨티은행으로 A+ 통장을 개설하러 갔습니다.
은행 바깥에 상대를 4.5초 만에 쓰러뜨린 챔피언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는 사진이 걸려 있는데요, 그 옆에 써 있는 흰색 글씨가 보이시나요? 입출금이 자유로운 씨티은행 A+ 통장이라는 문구요. 참 똑똑한 A+ 통장의 가장 큰 장점은 연 4.5%(세전)의 고금리 상품이면서도 자유롭게 입출금이 되는 통장이라는 것이에요.


그게 왜? 라고 물으신다면, 주부 1단이시네요. 주부 9단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은행에서 말해 주지 않았던 불편한 진실을 아직 모르시고 있는 것이지요. 흔히들 월급 통장 겸 생활비 통장으로 사용하시는 자유 입출금 통장은요, 이자가 거의 없다고 해도 될 만큼 금리가 낮은 것들이 대부분이에요. 돈이 생길 때 넣어 두고 원할 때 찾아 쓸 수 있는 편리함은 있지만 아무리 많은 돈이 통장에 들어 있은 들 이자를 거의 받을 수가 없는 것이 사실이지요. 


그런데 A+ 통장은 계좌이체 및 공과금 납부, 카드 결제 등 기존의 자유 입출금 통장의 장점은 유지하면서도 금리를 연 4.5%(세전)까지 높였으니 정말 대단하지요. 그런데 이 혜택이 계속 주어지지는 않고요, 
2011년 5월 2일부터 2011년 7월 29일까지 가입하시는 분들에게만 적용되는 이율이라고 해요. 그래서 제가 얼른 씨티은행을 찾아 간 것이랍니다.




아이와 같이 갔더니 포도주스도 주시고 특별히 더 친절하게 대해 주셨어요.
참 똑똑한 A+ 통장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해 드릴게요.

[씨티은행 참 똑똑한 A+ 통장 연 4.5%(세전) 이벤트]

기간 : 2011. 5. 2. ~ 2011. 7. 29. (행사 기간 내에 가입하시는 분들께 이율이 적용됩니다.)

A+ 통장의 특징 : 행사 기간 중 입금 건에 한해 입금 건별 예치기간 31일부터 121일까지 약 3개월간
                       연 1.2%의 우대금리를 추가 제공
합니다.
[최고 연 3.3%(세전) + 우대금리 연 1.2%(세전) = 최고 연 4.5%(세전)]
행사 기간 중 입금건별 최초 30일 동안은 세전 연 0.1% 적용

따라서,
예치기간 1일 ~ 30일 : 연 0.1%
예치기간 31일 ~ 121일 : 연 4.5%
예치기간 121일 ~ : 연 3.3%
입니다.

상품소개 페이지 바로 가기-- http://goo.gl/yemH5



초보 주부를 위해 다시 한 번 더 쉽게 말씀 드리면 A+ 통장에 돈을 넣으면 처음 30일 동안은 연 0.1%의 이자를 받을 수 있고, 그 뒤 3개월까지는 연 4.5%의 이자를, 그 이후부터는 연 3.3%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것이에요.


창구 직원 분께 A+ 통장의 가장 자랑할 만한 것은 뭐냐고 콕 집어 여쭈었더니,
예금이나 적금은 기간도 길거니와 여윳돈의 액수도 어느 정도 돼야 하는 반면, A+ 통장은 1만원 이상(통장 개설시 최소 가입 금액)의 자기가 원하는 여유 자금을 네 달 정도만 통장에 넣어 둘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면 고금리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행사 기간이 끝나 우대 금리를 받지 못하더라도 연 3.3%면 꽤 괜찮은 이율이기도 하지요.

또한 건당 90만원 이상의 금액이 월 1회 이상 입금되는 급여 이체 조건을 충족하거나 전월 평균 잔액이 90만원 이상인 경우 수수료 혜택도 받을 수 있어요.
-타행 ATM을 이용한 출금/이체 시 수수료 면제 (출금 월 8회, 이체 월 5회까지)
-당행 ATM을 이용한 출금 및 당/타행 이체 시 수수료 면제
-폰뱅킹,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수수료 면제(납부자 자동이체 수수료는 제외)
-창구 및 인터넷을 이용한 외화 환전시 환률 35%~40% 우대(씨티은행 글로벌 계좌이체는 제외)

수수료 혜택도 이만하면 꽤 쏠쏠하지 않나요?




저는 A+ 통장과 연동되는 체크카드도 함께 만들었어요.
점심식사, 학원비, 병원비, 마트에서 10%까지 S-Oil 에서 주유 시 리터당 60원 할인 받을 수 있고, 국제현금카드 기능이 있어서 뉴욕, 북경, 도쿄 등등 해외 35개국 씨티은행 ATM에서 겨우 수수료 US $1로 현지 화폐를 인출할 수 있어요. 앞으로 해외 여행을 자주 가게 될 것 같아서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답니다. 씨티은행은 해외 지점이 많아서 해외 어디서나 국내 예금을 찾아 쓸 수 있고 환전의 번거로움이 없어서 정말 경제적이에요.

 



더 빨리 씨티은행 A+ 통장을 알게 되었다면 이런 혜택도 더 빨리 받을 수 있었고 싱가포르에 갔을 때도 써 먹을 수 있었을 텐데...... 그래도 행사 기간 중에 통장을 개설하게 되어 정말 다행이에요.



드디어 씨티은행 A+ 통장과 체크카드가 나왔습니다.
저는 하루라도 더 빨리 4.5%의 혜택을 받고 싶어서 여유 자금을 모조리 A+ 통장에 넣어 두었어요. 돈을 아끼고 아껴 이 통장을 꽁꽁 묶어 두면 더 좋겠지만 어차피 자유입출금 통장이니까 제가 원한다면 언제든 찾아 쓸 수 있으니 부담도 없지요. 고금리에 자유입출금 통장의 장점은 그대로인 씨티은행 A+ 통장,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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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 풍성한 이 곳은, 다솔이의 외갓집 경북 안동입니다.
다솔이와 자꾸만 외갓집으로 오고 싶은 이유는 이 곳에 오면 다솔이가 여러모로 건강해지기 때문이에요.
역시나 시골이라 공기부터 다른지, 안동에 내려 오기만 하면 감기도 뚝, 피부도 매끈매끈이거든요.
그리고 집에 있을 땐 종일 뽀로로~를 외치던 녀석이 외갓집에선 '뽀~' 자를 꺼낼 겨를이 없습니다.
뽀로로를 볼 틈이 어디있어요?
바깥에 나가서 강아지들이랑 놀아야죠, 풀도 뽑아야죠, 돌멩이도 신나게 던져야 되니까요.




아침을 먹자마자 외할아버지를 졸졸졸 따라 다니는, 다솔이의 농촌 체험이 시작됩니다.




외할아버지께서 일 하시는 모습을 이미 봤던 다솔이는 자기도 삽질이 하고 싶은 모양이에요.




삽 무게가 만만치 않을 텐데도, 꽤 안정적인 자세로 열심히 땅을 파는 다솔 군.




외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요령을 터득합니다.
한참을 삽질하고 흙 만지고 잘 놀았어요.




제가 잠시 물을 마시러 집 안으로 들어 갔다 온 사이,
다솔이는 할아버지가 벗어 놓은 모자를 냉큼 집어 쓰고 기우뚱기우뚱 걸어 오네요.
할아버지의 모자가 멋져 보였던 모양이에요.




모자가 너무 커서,
가까이에서 보면 목에 잔뜩 힘을 주고, 벗겨질까봐 조심조심 걸어 오고 있어요.
자기 모자는 잘 쓰지 않으려고 하는데, 외할아버지 밀집 모자는 끝까지 쓰고 옵니다.




응?? 다솔이가 사라졌네요.




모자 때문에 계단 오르는 것이 버거웠던지, 계단을 기어 올라 오는 중이었어요.
이런 모습 하나하나가 어찌나 귀여운지 모르겠어요.




영차영차~!




다 왔네요.




모자를 벗어 놓고 이제 안으로 들어 가야 되는데,
할아버지의 모습이 보이자 또다시 내려 가 버린 다솔이에요.




외할아버지께 가면 무언가 재미있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겠죠?
농기구로 보드를 타고 밭 아래까지 다녀 온 후에야 다솔이는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외갓집에 오면 하루가 너무 신나는 다솔 군.
다솔이가 흙을 만지며 건강하게 놀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저는 정말정말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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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의 첫 번째 해외여행을 계획하며 참 많은 고민이 있었어요.
20개월 짜리 아이와(+17주 태아) 함께 가는 여행이기에 어떻게 짐을 꾸려야 할 지도 난감했고
아이 위주로 짐을 싸되, 되도록 가방의 부피를 줄여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준비물 목록을 짜는 데도 한참이 걸렸지요.
다른 엄마들은 어떻게 준비를 했을지 궁금해서 검색 사이트에서 여러 글들을 찾아 읽어도 봤는데요,
대부분의 글들이, 요약하자만 '짐은 애물단지니 무조건 최소화하자'더라고요.
그, 러, 나!!!
제 생각은 좀 달랐습니다!!!
 
 
(태교 여행 겸)가족여행을, 그것도 해외로 가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요?
어쩌다 한 번 큰 맘 먹고 비행기 타는 거잖아요,
그러니 집에서는 지지리 궁상에 추레 그 자체였더라도 여행지에서 만큼은 '엄마'도 누구 못지 않게
돋보여야 된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남편이야 뭐,,, 그렇다 쳐도(?) 아이도 준비를 철저히 하고 말예요.
제가 읽었던 다른 엄마의 글에서는 외국에 패션쇼 하러 가냐며 옷도 단촐하게 가져 갈 것을 주장하고 있었지만
저는 아침 저녁으로 갈아 입을 수 있도록 옷도 넉넉하게 준비해서 갔답니다.
사실 더운 나라로 가는 여행은 옷을 많이 챙겨봤자 부피가 그리 크지도 않아요.
 
 
'여행지에서 화려하고 예쁘게'를 이번 가족 여행의 컨셉트로 잡으면서도
지혜롭고 실속있게 여행가방을 싸기 위해 노력했던 결과물을 다른 분들께도 귀띔해 드리고 싶어요.
그럼 더운 나라로 떠나는 4박 6일 동안의 제 여행가방 속을 좀 드려다 보실래요?

 
 
 
# 화장품 가방 꾸리기 #
 
 
'여행지에서까지 색조 화장을 하다니, 촌스럽다!'고 말씀하실 지도 모르지만
사실 늘상 집에만 있는 아줌마들에게는 풀메이크업을 할 기회가 별로 없답니다.
모처럼 떠난 황금같은 여행지에서는 밥도 청소도 안 해도 되니 그 시간에 '화장'을 좀 하자고요!!
그동안 모아 두었던 샘플 꾸러미들을 활용할 기회가 왔습니다.
 ( 결혼식 이후 처음으로 손톱관리도 받았어요!)
 
저는 샘플로 비비크림 5ml, 스킨, 로션 3ml 각각 2개씩, 클렌징젤 & 폼 & 아기샴푸(날짜 만큼)를 가져 갔고,
다만 선크림은 저랑 아이 거 둘 다 정품으로 가져 갔어요.
그리고 휴대용 파우더, 아이섀도우 하나, 아이라이너, 아이브로우, 마스카라, 립글로스, 블러셔도 챙겼어요.
가장 중요한 수분 크림은 집에서 쓰던 거 2/3 이상이 남은 큰 통을 가져 갔답니다.
아이 로션도 집에서 쓰던 큰 통으로 가져갔어요.  아, 마스크팩도 두 장 넣었고요.
 
 
꽤 많아 보이지만 어차피 샘플들은 다 쓰고 버리고 오는 거니까 생각보다 가볍고요,
여행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과 수분 공급이기 때문에 이 두 가지 만큼은 철저히 준비했어요.
특히 수분 크림은 한 통 다 쓰고 온다는 생각으로 팍팍 발라야 해요.
아이도 수시로 로션을 발라주어 건조하지 않도록 엄마가 관리를 해 줘야 되지요.
출국, 귀국시 비행기에서도 발라 주어야 되니 수분 크림은 따로 챙겨서 가지고 타세요.
 
 
# 예쁜 옷 챙겨 가기 #


저는 이번 여행을 위해 따로 준비한 옷은 없고요,
대신 옷방을 샅샅히 뒤져서 가장 편하면서도 예쁜 것들로만 골라 챙겨갔답니다.
여행지의 성격에 맞게 바닷가가 많으면 거기에 맞게 길고 하늘 거리는 원피스류와 시원해 보이는 민소매류를,
저처럼 도시에 머무는 시간이 많으면 화려하면서도 편안한 옷들을 넣어가는 것이 좋은데요,
제가 원피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코디 생각 않고 하나만 입어도 되고 무엇보다 편하기 때문이에요.
둘째 임신이라 배가 하루가 다르게 많이 나오는데 바지류는 좀 불편하거든요.
미리 공부하고 계획했던 것에 따라 여행 첫 날에는 싱가포르의 번화가 클라키에 갈 것이었으므로
블링블링한 원피스를 입고 기분을 좀 냈어요.

 
 
 
배가 볼록 나와서 좀 웃기기는 하지만 그래도 클라키의 화려한 밤 풍경과 잘 어울리지 않나요?
아, 그리고 # 신발 # 이요.
이번 여행에 신발은 총 세 켤레를 가져 갔어요. 운동화, 구두, 그리고 슬리퍼요.
아이 신발은 앞이 막힌 슬리퍼(양말을 신겨서 슬리퍼를 신겨야 다칠 염려가 없어요.), 운동화를 가져 갔고요.
근데 구두는 딱 한 번밖에 못 신어서 조금 후회되는 준비물이기도 해요.
저희는 크루즈 여행을 갔는데 저녁 식사 시간에 정장을 입는 시간이 있어서 따로 준비해 간 것이었어요.
구두는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있으면 좋은 준비물이니 가방의 여유를 보고 결정하세요.
 
 
여행 일정상 하루 종일 걸어다녀야 할 때에는 맨다리에 슬리퍼를 신었어요.(바지를 입었을 땐 양말 신고 운동화)
걷기엔 운동화가 더 좋기는 하지만 원피스에 운동화라니 좀 안 어울리잖아요.(양말도 넉넉히) 
조리를 신었음 더 예뻤을 것 같지만, 제가 조리를 한 번도 안 신어 봤기 때문에 슬리퍼를 챙겨간 것이랍니다.
 
 
 
 
조금 더워 보이더라도 아이도 운동화를 신는 것이 더 편하고 안전하니까
운동화와 슬리퍼를 함께 가져 가세요.

 
 
다시 클라키예요.
블링블링한 제 옷이 밤이 되면 더 화려해지는 클라키와 정말 잘 어울리지요?
클라키는 외국인 여행객 뿐만이 아니라 싱가포르 사람들도 참 많이 놀러 오는 곳인 것 같았는데요,
현지 사람들일 수록 더 차려 입은 것 같았어요.
저렇게 불빛이 휘황찬란한 곳에서 면티셔츠를 입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여행지에선 패션쇼도 필요하답니다.
 
# 아이 옷 # 은요,
제 옷은 부피가 작은 옷으로 장소에 맞추어 적당히 준비했잖아요, 아이 옷은 좀 달라요.
아이 옷은 가능한한 많이, 긴 옷도 많이, 겨울 옷도 챙겼어요.
관광객이 많은 더운 나라에선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기 때문에 아이가 감기에 걸리기 쉽고
아이들은 뭐 하나 먹고 나면 꼭 옷을 더럽히기 때문에 되도록 넉넉하게 준비해서 가야 당황스럽지 않아요.
 
 
 
긴 점퍼를 가져 가면 비행기, 호텔 등에서 추울 때 입히기 좋지요.
실제로 저희가 탔던 싱가포르 항공과 싱가포르 내 호텔은 에어컨 탓인지 꽤 춥게 느껴지더라고요.
긴 옷 한 벌도 휴대 가방에 넣어 두셨다가 적절한 상황에 맞추어 입히시면, 백점 엄마지요.
어른들은 낮 동안엔 좀 추워도 크게 문제 될 일이 없으니 아이만 신경 쓰셔도 될 거예요.
 
 
 
 
다솔이는 두께별로 넉넉하게 옷을 준비해 갔기에 적재적소에 맞게 옷을 잘 입힐 수가 있었는데요,
위 사진 중 왼쪽은 크루즈의 밤이고, 오른쪽은 배에서 내려 기항지 투어를 할 때에요.
두 사진의 옷이 다 긴 옷이라 똑같아 보이시겠지만, 저 옷들에도 차이가 있답니다.
크루즈의 밤은 바닷 바람과 에어컨 때문에 약간 쌀쌀하게 느껴지므로 밤에는 도톰하면서도 긴 옷을 입혔고,
기항지에서는 햇볕이 너무 뜨겁게 내리쬐기 때문에 얇으면서도 긴 옷을 입혔어요.
 
 
 
 
위 사진은 각각 떠날 때(왼쪽)와 돌아올 때(오른쪽)랍니다.
떠날 때는 집에서 오전 6시가 되기 전에 나서야 했기에 아이에게 겨울용 외투를 입혀 따뜻하게끔 도왔고요,
돌아 올 때는 밤 비행기라 공항과 비행기 안이 더 춥게 느껴졌기 때문에 또다시 겨울 옷을 입혔어요.
저도 가디건을 준비해서 아이와 똑같이 입었고요.
갈 때와 올 때의 아이 상태가 별 차이 없이 비슷하지 않나요?
여행하는 내내 아이 피부의 보습과 자외선 차단을(물론 먹거리도) 신경 쓴 덕에
첫 해외 여행을 건강하게 마칠 수 있었답니다.
 
 
 
 
수영복도 빼 놓을 수는 없죠!
싱가포르 크루즈에서는 유아 풀장에 들어갈 때 수영 기저귀를 못 차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기저귀를 벗고 수영장에 들어갔답니다.
우리 다솔 군, 수영장에서 몰래 쉬한 건 아니겠지?
 
 
 
 
다음으로 모자와 선글라스도 필수예요.
햇볕이 뜨겁기 때문에 모자를 잘 쓰는 것이 건강 유지에 중요한데요,
아이 모자는 목까지 보호할 수 있는 것으로 준비했어요. 이왕이면 창이 넓어서 해를 더 많이 가릴 수 있음 좋죠.
선글라스도 멋내기에도 좋고 눈 보호하기에도 좋으니 꼭 가져 가세요.
 
 
 
 
크루즈 여행에서는 저녁 식사 시간에 정찬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요,
에피타이저부터 후식까지 갖추어서 나오고 세 명의 웨이터에게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어 정말 좋답니다.
대신 손님들도 그에 맞는 옷차림을 하는 것이 좋은데,
저희 식구들은 다솔 아빠는 정장을, 저는 원피스를, 다솔이는 한복을 준비해 갔답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솔이의 옷차림에 감탄을 하고, 같이 사진 찍기를 원하고, 말이라도 한 마디 걸고 지나갔답니다.
그들 눈에 우리 한복이 얼마나 예뻐 보였겠어요?
기회가 되신다면 아이용 한복은 가벼우니 꼭 챙겨 가시길 권해 드려요.
 
 

 
제가 입은 원피스는 다솔이 돌잔치때 입으려고 산 옷인데요, 크루즈 정찬 때도 딱이었어요.
(임신 17주 때라) 배 부분이 약간 작긴 했지만 그럭저럭 입을 수 있었답니다.
문제의 구두가 사진에 등장했네요. 첫 날 여행할 때 맨발에 신었더니 땀이 차서 슬리퍼로 갈아 신고
이 때 딱 한 번 신었어요. 구두 덕에 스타일이 살긴 했지만 좀 비효율적이었죠.

 
 
# 커플룩 #
 
 
남편과 오랫만에 깨소금 분위기 좀 내 보고자 커플 바지를 가지고 갔어요.
이번 여행 중에 한국 사람을 딱 세 명 만났는데요, 그 중 한 분이 한국분이시죠? 하며 말을 걸었었는데,
커플 바지를 보고 알았대요. 외국인들은 절대 똑같이 옷을 맞춰 입는 옷은 없다며...... .
배기 바지는 각각 사 두었던 바지가 분위기가 비슷해서 맞춰 입게 됐는데 꼭 똑같은 옷이 아니더라도
우린 가족이요~ 하는 분위기가 나도록 옷차림을 연출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4박 6일 동안의 짧은 여행이어서, 대부분의 준비물들이 옷이었네요.
저희는 20개월 짜리 아들이 있어서 아이용 물건들이 몇 가지 더 필요했었는데요,
아이와 여행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시라고 아이 물건들을 더 상세히 알려 드려요.
 
해외여행시 챙겨야 할 아이 준비물

기저귀-- 하루에 6개씩 * 6일= 36개
. 기저귀 한 묶음을 그대로 가져 갔어요.
어차피 처음에만 부피가 컸지 나중에는 쓰고 없어질 것이니까요.
물티슈는 쓰던 걸로 두 개를 가져 가는 편이 휴대하기에도 편하고 좋답니다.
 비상약-- 해열제, 체온계, 밴드, 상처에 바르는 약.
간식류-- 사탕, 캐러멜, 과자 간식은 늘 가방에 챙겨서 다시셔야 해요.
그래야 아이가 칭얼댈 때나 허기를 급히 달랠 때 바로 꺼내서 먹일 수 있어요.
 
조금 지쳤는지 칭얼대다가도 좋아하는 간식을 줬더니 저리도 정신 없이 먹어 치우는,
귀여운 다솔 군이에요.
다솔이를 위해서 즉석밥과 김을 준비해서 갔었는데요, 뜯지도 않았답니다.
외국에도 아이들이 있으니 유아식을 먹는 정도의 나이면 그 나라 음식도 다 먹을 수 있더라고요.
떠나기 전에는 음식 걱정도 꽤 컸었는데 막상 가 보니 아무런 문제가 없었어요.

 
 
 
자, 이제 모든 여행이 끝나고 이제 귀국하는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공황 화장실에서 화장을 말끔히 지워내고, 지친 피부를 위해 마스크팩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도 손수건을 따끈하게 빨아서 얼굴과 팔에 남아 있는 선크림을 깨끗하게 지우고 로션을 듬뿍 발라주었어요.
제가 보여 드린 저의 여행가방 속 이야기가 유용하셨나요?
정말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만큼 재미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여행지에서 만큼은 '아름답게 돋보이는' 엄마이고 싶은 일레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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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있노라면 무언가에 집중시키지 않고는 다른 일을 하기 힘들죠.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나 나만의 휴식을 위해서나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뽀로로가 그 역할을 대신해 주고 있죠. 울고 떼 쓰고, 장난 치고, 정신 없게 할 때 뽀로로 같은 집중할 수 있는 꺼리를 주면 아이가 한가지에 몰입함으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어요. 


이런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어플이 있는데요, 바로 꼼지쪼물이에요. 꼼지쪼물은 방송에도 나올만큼 잘 만들어진 어플리케이션인데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어요. 이렇게 좋은 어플이 무료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에요. (꼼지쪼물 다운로드 바로가기)


꼼지쪼물 인형놀이의 첫 화면 모습이에요.


다양한 인형들이 나와있네요, 원하는 인형을 고르면 돼요. 


원하는 인형을 고르면 인형을 다운받을 수 있답니다. 


잠시 기다리면 인형들이 다운로드가 됩니다. 


쨘~! 다솔이가 좋아할만한 후레쉬맨이에요~ 


인형극을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요, 다솔이가 벌써부터 흥분을 하네요. 


손으로 누른 후 드레그하면 손가락이 가는 방향으로 인형이 움직어요~


움직이는 후레쉬맨을 다솔이가 열심히 보고 있네요. 


이리 저리 휙휙~ 움직여 보았습니다.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자신이 직접 해보겠다며 나선 것은 매우 좋은 징조지요. 


손을 잡고 이리 저리 움직여 보았어요.
자신의 손가락을 따라 움직이는 인형을 보며 다솔이가 매우 좋아했답니다. 


다양한 인형들을 불러 모아보았어요. 


녹화버튼을 누르면 인형극을 녹화할 수 있답니다. 신기한 것은 마이크가 인식되어 말하는 것도 녹음이 되요. 정말 제대로 된 인형극을 만들 수 있죠. 


깡통 로봇이에요. 꼼지쪼물에는 정말 다양한 인형들이 있어요


인형의 색을 자신이 원하는 색상으로 바꿀 수도 있죠. 


만든 인형과 무대, 그리고 인형극은 공개마당에서 뽐낼 수 있답니다. 


무대도 정말 예쁘게 잘 꾸며놓았어요. 


여자 아이들이 참 좋아할만한 인형들이 많이 있었어요. 


꼼지쪼물에는 또 재미있는 기능이 있어요. 아기 인형을 꺼내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제일 위의 가면을 선택하니 갤러리에서 불러오기와 사진찍기가 나옵니다. 


사진찍기를 눌러서 다솔이 사진을 찍었어요. 


얼굴을 선택해주고 나니 이렇게 예쁜 다솔이 인형이 만들어졌답니다. 


인형극 무대에 선 다솔이 인형이이에요.
다솔이는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인형이 나오니 신기해서 이리 저리 살펴보았어요. 


왼쪽으로 기울이면 인형이 왼쪽으로 이동하고, 


오른쪽으로 기울이면 인형이 오른족으로 움직어요~


인형극을 시작하였습니다. 아빠도 나오고 엄마도 나오고...


다솔이가 자신의 얼굴이 나오는 인형극을 골똘히 보고 있네요. 


뽀로로 이후에 집중하는 것이 또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꼼지쪼물!
아이와 함께 즐거운 추억과 인형극으로 교육도 시키세요~ 참 좋은 어플이죠?
꼼지쪼물로 편안하게 육아를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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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얘기 하더니 웬 커피 머신이냐고요?
저도 정수기가 이렇게 예쁠 수 있는지 무척 놀랐는데요, 저희 집에 새로 들어 온 위니아 냉이온정수기랍니다. 정말 예쁘죠? 설치하는 순간 집안 분위기가 확 살아나서 기분까지 좋아졌어요.


평소에 물 많이 마시기로 소문난 저는(제 학창시절 별명이 물탱크였어요.) 하루에 물을 2L 이상씩은 꼭꼭 마시는데요, 물을 즐겨 마시다 보니 세상에서 가장 '달고' 맛있는 음료수가 다름아닌 '물'이란 사실을 진작에 깨달았지요. 고기맛은 고기깨나 먹어 본 사람이 잘 알 듯, 물탱크로 불리던 저도 '물 맛'은 기가 막히게 잘 파악하는데요, 저희 집 물통을 슬슬 바꿀 때가 됐다고 생각하던 차에 좋은 기회가 있어서 위니아 냉이온정수기를 들이게 됐답니다. 위니아 냉이온정수기는 정수와 이온수를 둘 다 시원하게 마실 수 있도록 고안된 똑똑한 정수기예요. 오늘은 예쁜 데 똑똑하기까지한, 정수기계의 엄친아 위니아 냉이온정수기가 저희 집에 들어온 날이에요.



위니아 냉이온정수기
WDR-C11B
 그레이드 : 최고급형
 외형치수 : 480 * 335 * 325 (가로 * 세로 * 높이)
중량 : 18kg
소비전력 : 230W
급수방식 : 수도직결식
색상 : 웨이브 블랙



방문 설치 기사님과 약속 시간을 정하고 집에서 편안하게 기다리면, 친절하신 기사님께서 다 알아서 착착착 정수기를 설치해 주신답니다. 설치 후 사용법과 관리법도 상세히 알려 주시니 염려 마세요.


아, 이온정수기에 대해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을 드릴게요. 
수돗물은 중성이잖아요, 이온정수기는 중성인 물을 깨끗하게 정수한 후 알칼리 이온수와 산성 이온수로 분리해 주는 제품이에요. 수돗물에 들어 있는 여러가지 미네랄이 전기적인 성질을 띠고 있기에 전기를 통해주면 양극(+)과 음극(-)으로 나뉘는데, 이 때 음극(-)에 모여든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철분 등과 같이 인체에 유익한 양이온이 풍부히 포함된 물을 알칼리 이온수라고 한대요.

 



시중에 나와 있는 기능성 물들이 물값이 아니고 '금값'이던데, 위니아 냉이온정수기 덕에 이제는 집에서 알칼리 이온수를 마실 수 있게 되어 정말 좋아요.




위니아 냉온정수기에는 두 가지의 필터가 들어가는데요, 카본블록 필터와 UF복합 필터가 그것이에요.
카본블록 필터는 '부유물질, 녹, 찌꺼기'와 같은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물 속 잔류 염소, 유해 화학물질', 그리고 냄새를 제거합니다. 그리고 UF복합 필터는 필내 내의 항균 작용으로 세균 걱정을 없게 하고 오염물질 및 박테리아나 세균은 제거하고 유익한 미네랄 성분은 보존하는 기능을 한다고 해요.



설치 기사 아저씨께서 싱크대 안쪽까지 열어서 열심히 정수기를 설치해 주고 계세요. 이럴 줄 알았음 미리 정리 정돈을 좀 해 두는 건데...... 참 민망했던 순간들이 지나가고, 드디어 정수기 설치가 완료 됐어요.!!




짜잔~! 생수통을 꽂아 먹던 저희집 물이 이렇게 바뀌었어요. 몸에 좋은 이온수와 정수를 동시에 먹을 수 있게 됐지요. 마침 싱크대 옆에 놓아 두었던 선반 위쪽이 텅 비어 있었는데, 정말 맞춤맞았어요.


자, 이제 정말로 알칼리 이온수가 나오는지 시험을 해 볼 시간이에요.




학교 다닐 때 과학시간에 봤음직한 시험 도구인데요,
시험관에 물을 따른 후, 시약을 똑 떨어뜨리면 물의 성분에 따라 색이 변하게 돼요. 변화된 물의 색깔을 비색지를 보고 알칼리, 중성, 산성을 점검해 보면 된답니다.




이것 또한 기사님이 다 해 주세요. 하는 방법을 배워 두신 후 가끔씩 물을 점검하시면 될 듯...... .
먼저 시험관에 이온수를 받고요,




시약을 똑 떨어뜨렸더니, 색깔이 점점점 변하고 있어요.



딱 봐도  알칼리성이네요.
이제 위니아 냉이온정수기의 각 부분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볼게요.




깔끔하고 단순하게 이루어져 있어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앞에는 전면창, 조작 및 표시부, 출수구, 출수레버, 물받이가 있고 옆에는 필터 교환 커버가 있어요.




뒤에는 상부커버, 방열판과 '차가움'을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답니다.




그리고 세 가지 종류의 호수가 끼워져 있어요.




호수도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네요.




위는 이렇게 생겼고요,




마지막으로 정면 모습입니다.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
깨끗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물 마시기는 가족 건강을 지키는데 매우 중요한 습관이지요. 위니아 덕에 앞으로 물 마시는 일이 더 즐거워질 것 같아요.


이 글은 위니아에서 냉이온정수기를 후원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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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 꼴로 있는 산부인과 정기 점진을 마치고 같이 갔던 남편, 아이와 함께 점심을 먹고 집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벌써 임신 19주. 몸이 무거워졌기 때문인지 어느새 여름이 절정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인지 '덥다'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6월이었다. 마침 근처에 냉면 가게가 있어 매콤시원한 냉면 한 그릇을 후루룩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당에 들어가서 주문을 하고, 이윽고 음식이 나왔다.

회냉면 한 그릇과 뜨끈한 갈비탕 한 그릇. 남편이 후룩후룩 냉면을 먹는 동안 나는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밥을 만 갈비탕을 식혀 아이를 먼저 먹인다. 20개월 된 아이에게 매콤한 비빔냉면을 먹일 수는 없고 그렇다고 아이 몫의 음식을 따로 시키기도 애매하니 식당으로 들어오면서 나는 뜨뜻한 갈비탕을 먹기로 마음을 돌렸었다. 잠시 식당 분위기를 파악하느라 얌전했던 아이가 드디어 식당을 '접수'하기 시작한 지라 남편과 나는 둘다 마음이 급했다.


결국 뽀로로 님의 은혜로우신 도움을 받아 간신히 아이에게 밥 반공기를 먹이고 슬쩍 남편 쪽을 보니 남편의 냉면 그릇이 얼추 다 비워졌다. 남편과 나의 눈이 마주친 순간, 우리는 호흡이 잘 맞는 육상 선수들처럼 투명한 바통을 착착 터치하고, 서로의 역할을 바꾸었다. 아이가 남편의 손으로 넘겨진 순간부터 내 식사가 시작된다.

갈비탕 국물을 후루룩 마시고(떠 먹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먹이고 남긴 밥을 싹싹 비우고, 반찬 그릇의 반찬도 싹싹 비우고, 갈비탕 그릇을 그릇 받침대에 척 기울여 놓고 마지막 국물 한 방울까지 싹싹 먹는데 채 십 분이 안 걸린 것 같다. 나는 아직 입 속에 음식들을 우물거리며 남편과 함께 얼른 식당을 빠져 나왔다.




남편의 식사가 끝난 후에 내 식사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개구쟁이를 돌보는 남편의 입장에서는 내 식사 시간이 길게 느껴졌을 것이다. 그것도 신경이 쓰였고, 또 밥 상 밑으로 기어 다니며 숟가락통이며 휴지통을 뒤집고 물병을 쏟기 시작한 아이를 보는 것도 힘들었다. 그래서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닌 배를 채우는 수준의 식사를 하게 된 것이다. 아기 식탁 없이 아이와 함께 외식을 하며 편안하게 밥 먹기를 기대하는 것부터가 잘못된 일인지도...... .

엄마가 된 이후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우아함'에 관해서이다. 나도 우아하게 밥 좀 먹고 싶어. 나도 우아하게 차려 입고 외출을 하고 싶어. 나도 우아하게 커피 한 잔 마시며 책 한 권 읽고 싶어, 우아하게, 우아하게, 우아하게...... . 결혼 전에는, 아이를 낳기 전에는 별로 써 본 적 없었던 '우아함'이라는 말을 이렇게까지 많이 쓰게 된 까닭은 우리 엄마들이 아이를 낳고 나서 급격하게 변한 자신의 상태가 문득문득 안쓰럽기 때문이 아닐까?

출산 전에는 화려한 옷들도 잘만 입던 친한 언니가 아이를 낳고 나서는 무조건 싸고 무조건 편한 옷들만 집어 드는 것을 보고 안쓰럽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또 예전에는 유행하는 화장법을 가장 먼저 선보였던 친구 A양도 아이를 낳고부터는 아이를 치장하는 데에만 신경을 쓸 뿐 정작 자신은 푸석한 얼굴로 나타나 안쓰러웠는데...... .

전에 한 번은 '우아함'을 부르짖는 엄마들끼리 모여 언제까지 우리의 '지지리 궁상'은 계속되어야 할 지에 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아이들이 네 살쯤 되면 엄마들도 우아함을 되찾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이야기가 무척이나 희망적으로 흘러가던 순간, 희망에 찬물을 끼얹는 모 엄마의 한 마디, 둘째는?!!!




아이가 다 클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우리 스스로 가능한한 우아해 지도록 노력하자며 급하게 이야기를 마무리 했었다. 얼마 전 가족 여행 준비를 하며 실로 오랫만에 (결혼식 이후 처음) 손톱 가게에 가서 손톱 매니큐어를 받았다. 뭉뚝하고 못생긴 손톱이 전문가의 손길을 받자 꽤 예쁘게 변신을 했다. 마음에 들어 계속 손톱을 쳐다보며 감탄을 하고 있는데, 20개월 짜리 아들 녀석이 제 눈에도 신기한지 내 손을 잡고 한참동안 바라 본다.

엄마 예쁘지? 하는데 아이가 어디론지 후다닥 뛰어 갔다 오더니 슬쩍 내미는 것이, '휴지'다. 무언가 지저분한 것을 봤을 때 내는 감탄사인 '이~~~' 소리까지 내면서.

상황이 어찌나 우스웠는지 아이와 함께 배가 아프도록 깔깔깔 한바탕 웃었다. 나는 엄마가 되면서 '우아함'은 잃었을지 몰라도 아이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을 얻었다. 아이가 자라면서 나에게 주는 행복 선물 하나하나가 매우 크기에 그깟 우아쯤은 잠시 잃어 버려도 괜찮지 싶다. 글솜씨가 없어서 이 글도 매우 우울하게 읽혀졌을게 뻔 하지만 말이다.(저,,, 발랄함은 어디서 배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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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꼬마 다솔이는 4박 6일 동안 싱가포르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떠나기 전에는 아이가 아직 어린지라 더운 나라와 새로운 음식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여행 내내 엄마를 힘들게 하지는 않을지 걱정도 많았는데요,
막상 가 보니 다솔이는 어른들 보다 훨씬 더 잘 여행을 즐길 줄 알더라고요.
또또 여행이라고 가 놓고 엄마는 내내 다솔이의 치다꺼리만 하고 돌아오게 되지는 않을지도 걱정했으나,
이것 또한 쓸 데 없는 생각이었답니다.
다양한 볼 거리 즐길 거리 많은 크루즈 여행이기에, 크루즈가 각각의 여행지에 우리를 편안히 데려다 주기에,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하는 가족에게는 크루즈 여행이 딱 맞을 것 같은데요,
꼬마 다솔 군이 어떻게 크루즈 여행을 즐기고 왔는지 딱 하루를 떼어 내 보여 드리려고 해요.


크루즈에서 삼일 째 되던 날, 꼬마 다솔이의 하루입니다.
(이 글은 재미를 위해 (다솔 엄마에 의해) 일정부분 각색됐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 아침 식사 시간 ##


크루즈에서는 참 부지런해져요.
엄마, 아빠가 일찍부터 일어나 저를 깨우고 단장을 시킨다음 아침 식사를 하러 가지요.
집에 있을 땐 침대와 혼연일체가 되어 절대 못 일어나시던 엄마가, 알람이 울림과 동시에 벌떡 일어나시는 것을
벌써 삼 일 째 보고 있습니다.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지요.(= 기적을 행하는 크루즈)
아기용 선크림을 곱게 바르고 9층에 있는 윈재머 카페에 갑니다.
뷔페식 식당인데요, 아침 식사로 제가 좋아하는 것은 씨리얼과 달걀 흰자와 빵, 그리고 과일이에요




제가 윈재머 카페에 등장하면, 멋지게 차려 입은 직원분들이 반갑게 인사를 하며
'아기 의자'를 척하니 갖다 주시는데요, 오늘도 아기 의자에 앉아 저 스스로 아침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집에서는 일부러 끼니를 거르기도 하지만, 크루즈에서는 꼭 밥을 챙겨 먹기로 결심했어요.
배가 금방 고파져서 밥을 먹지 않으면 저만 손해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지요.
오늘 아침에도 우유를 부은 씨리얼에 빵과 달걀 흰자를 섞고 과일도 든든히 먹어 두었습니다.




## 오전 운동 (1) 골프 ##


네! 저 골프치는 꼬마예요.
로얄 캐리비안 레전드호 10층에는 저를 위한 미니 골프장이 있는데, 골프는 이번 여행에서 처음 쳐 봤어요.
크루즈가 커서 거의 흔들림이 없기 때문에 골프같은 운동도 할 수가 있는데요,
바다를 보면서 골프를 치는 기분은 정말 말 할 수 없이 좋았답니다.




골프가 채로 공을 쳐서 구멍 속에 쏙 넣는 운동이라면서요?
근데 처음이라 그런지 제 맘대로 움직여 주질 않더라고요. 칫! 그냥 공을 손으로 잡아서 구멍에 넣어 버렸어요.
뭐 어때요? 다 즐겁자고 하는 놀이인걸요.
아빠가 열심히 가르쳐 주셨지만 아직 저에게 정식 골프는 너무 힘든 것 같고요,




그냥 멀리 공을 친 척하고 폼을 잡으며 놀거나 아까처럼 손으로 공을 집어 구멍속에 쏙 넣는 일이 제격이에요.
크루즈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재밌게 노는 것이 최고니까요.
미니 골프장은 9홀로 이루어져 있는데 어른 어린이 할 것 없이 모두들 어울려 저 마다의 경기를 펼친답니다.
둘러 보니 다들 고만고만한 실력들이니 기죽을 필요 없다고요.
잘 안 되면 저 처럼 손으로 쏙!
그래도 뒷 모습 만큼은 그럴싸하지 않나요? 헤헤헷...... .




골프를 다 친 후에 바다를 보며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20개월 평생 이렇게 멋진 모습은 처음이었거든요.
해가 바다 위에 비쳐 반짝이는 모습도 정말 근사했고, 크루즈에서 맞는 아침은 참 평온하고 행복해요.
볕이 좀 따가운 듯 해서 아빠가 '암벽 등반'을 하시는 동안 저는 엄마와 '피셔 프라이스 존'으로 가기로 했어요.



## 피셔 프라이스 존에서 장난감 놀이 ##


어제는 아빠와 장난감 놀이를 하러 왔었는데 이번엔 엄마와 함께네요.
피셔 프라이스에서 만들어진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어요. 보통 9시부터 선생님들이 나와서 같이 놀아 주는데,
오늘은 조금 늦게 왔더니 친구들도 별로 없고 선생님도 안 계시네요.
그래도 엄마와 장난감들이 있으니 문제 없어요.




어제도 만나서 친구가 된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놀았어요.
자동차 놀이도 하고, 블럭 쌓기도 하면서 한참 놀고 있으려니, 앗! 선생님이 오셨네요.




선생님이 파란색 문어 인형을 선물로 주셨어요!
친구 엄마께서 나눠 주신 과자를 들고 있느라 문어를 얼른 받을 수는 없었지만(과자는 엄청 소중하니까요.)
그래도 정말 기쁘고 고마웠답니다. 잘 간직할게요.




다시 만난 아빠가 반가워서 계단에서 장난을 좀 쳐 봤어요.
일명 난간에 매달려 유리에 발바닥 찍기 놀이인데, 제가 개발했어요.
사진으로는 조금 위험해 보이지만 바닥도 평평하고 실제로는 그리 높지 않아서 다칠 염려는 없으니 염려마세요.




사실 이 놀이는 아까 아빠가 암벽등반 순서를 기다리실 때 배워 둔 거예요.
10층 미니 골프장 옆에는 (제가 보기엔) 어마어마한 높이의 암벽 등반장이 있는데요,
저는 아직 어려서 도전할 수 없었지만 초등학생 형, 누나들도 꼭대기까지 참 잘 올라가는 걸 봤어요.
이 다음에 꼭 다시 와서 저도 박수를 받고 싶어요.




끼악-- 이 누나를 좀 보세요.
저 보다 몇 살 더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정말 대단하죠?




## 오전 운동 (2) 수영 ##


(비록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암벽 등반에 멋지게 성공하셨다는 자랑스러운 아빠와 함께 9층 수영장에 갔어요.
여기엔 유아 수영장이 있어서 저처럼 수영을 못하는 아이들도 물장난을 칠 수가 있도록 만들어 두었답니다.
물놀이가 어찌나 재미있었는지 저는 계속계속 수영장에 있고 싶었어요.
유아 수영장 바로 옆에는 어른들이 수영하는 곳이 있었는데도,
아빠는 저를 돌보시기 위해 제 무릎 높이의 수영장에서 발만 담그고 계셨답니다.
고마워요, 아빠!




이 물은 바닷물이라 꼴깍 먹어 보면 짭짜름 해요.
아빠와 함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영을 했더니 벌써 점심 시간이었어요!
크루즈에서는 하루가 어찌나 빨리 가는지 순간순간이 너무 아까울 지경이었지요.




밥 먹기 전에 잠시 간식 시간.
집에서는 절대 허락되지 않았던 아이스크림도 원없이 먹어 봤네요.
야외 수영장 옆에는 출출할 때 언제든 먹을 수 있도록 아이스크림과 주스, 차가 있고요.
반대편에 있는 실내 수영장에는 햄버거, 감자 튀김, 피자, 핑거푸드도 많으니 배고플 일이 없어요. 공짜래요.




아악! 아이스크림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넘어졌어요!
그래도 절대 아이스크림은 놓치지 않았답니다.


 

엄마아빠는 제가 넘어지는 걸 보시곤 편안하게 앉아서 남은 아이스크림을 먹자며,
수시로 생음악이 연주되는 5층 세트럼으로 저를 데리고 가셨답니다.
마침 기타 연주를 하고 있기에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냠냠냠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 오후 저글링 강의 ##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나서 낮잠을 조금 잤어요.
참 이상한 것이 크루즈에서는 엄마가 억지로 재우지 않는데도 때가 되면 저절로 눈이 스르륵 감겨요.
방으로 돌아가 달고 깊게 잠을 잔 후 저글링을 배우러 갔답니다.
첫 날 저녁 쇼에서 멋진 저글링 솜씨를 보여줬던 아저씨가 직접 가르쳐 주고 계셨어요.
저 아저씨 솜씨가 보통이 아니거든요. 수도 없는 공을 던지고 받고, 어떨 땐 입으로도 받고, 정말 대단했어요.
이제 곧 저도 아저씨 처럼 저글링을 잘 할 수가 있는 건가요?




이야~! 어떤 아줌마께서 현란한 저글링 솜씨를 보여 주셔서
저도 모르게 뚫어져라 쳐다 보고 말았어요.
이제 저의 솜씨를 보여 드릴 차례군요! 기대 하세요~!

 

히힛, 공을 던지는 것도 저에겐 대단한 발전이라고요.
오후에 기항지 투어를 나가기 때문에 저글링 수업은 조금만 참여했어요.

저희 가족이 탔던 싱가포르 크루즈는 말레이시아 페낭과 말라카에 하루씩 정박하는데
이 때 원하시면 기항지를 여행할 수 있어요.
(글이 너무 길어져서) 페낭과 말라카를 여행한 이야기는 나중에 천천히 들려 드리기로 할게요.

오늘은 엄마 아빠랑 자유 여행으로 말라카를 둘러 보고 돌아 왔더니 벌써 저녁시간이었어요!
시간이 조금 늦어서 우리는 서둘러 정장을 갖추고 5층 로미오 & 줄리엣 다이닝룸으로 갔어요.



## 저녁 식사 시간 ##




에피타이저부터 후식까지 다 갖추어 나오는 다이닝룸에서
우리 가족은 매일 저녁 (세 명의 웨이터에게) 융숭한 대접을 받으며 저녁을 먹었답니다.
정찬 식당인 만큼 옷차림에도 조금 신경을 쓰는 것이 좋은데요, 저는 한복을 입고 가서 귀여움을 독차지 했지요.
역시 우리 옷이 최고인 것 같아요!



저를 위해 특별히 준비해 해 준 닭 튀김과 감자 튀김.
밥과 반찬도 또 있었는데 웨이터 아저씨가 양이 부족할 것 같다며 튀김을 더 가져다 주셨어요.
그런데 저는 튀김을 많이는 못 먹어서 아빠가 맥주 안주로 냠냠냠.




이건 원래 아빠의 에피타이저로 나온 스프인데요, 드셔 보니 쇠고기 무국과 맛이 똑같다며
저에게 양보하셨어요. 아빠와 음식을 바꾸어 먹은 셈이네요.



쇠고기 무 국에 밥을 말아서, 버섯과 가지를 볶은 반찬과 함께 먹었어요.
냠냠냠 역시나 맛있게 많이 먹었답니다.




밥을 먹고 나니 벌써 밤이 됐어요.
밤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쇼'가 펼쳐지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가장 멋졌던 노래와 춤을 보여 줬어요.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대단한 무대였답니다.


## 밤에는 쇼쇼쇼 ##




신나게 박수치며 쇼를 보고 방으로 돌아왔는데,
아니 이건????????




원숭이 한 마리가 방에 걸려 있는 거예요!!
얼굴까지 만들어 놓아 진짜처럼 느껴졌지만, 자세히 보니 수건으로 만들어진 거였어요.




원숭이에게 뽀뽀 쪽!




자, 이제 하루를 정리할 시간이에요.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엄마를 기다리며 잠시 만화 영화를 본 다음 저는 콜콜콜 꿈나라로 떠난답니다.
크루즈에서는 밤에도 엄마가 재워주지 않아도 저 혼자서 금방 잠이 들어버렸어요.
이로써 저의 하루를 보여드렸는데, 하고 싶은 이야기의 절반 밖에 못 한 것 같아요.
크루즈에서는 하루가 길고도 짧아서 하룻동안 정말 다양한 일을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짧게 느껴지는 것이고요
남은 이야기는 다음에 들려드리기로 약속 드리며,
꼬마 다솔이는 이제 잠자리에 들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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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앤박 화장품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체험하게 된 고농축 미백 세럼이에요.
저는 요즘처럼 햇볕이 뜨거울 때는 피부 잡티가 걱정이 돼서
외출할 때는 무조건 자외선 차단 기능이 들어 있는 제품을, 돌아와서는 미백 기능이 있는 제품을 찾고 있어요.
효과적인 미백 관리를 위해서는 멜라닌 생성을 억제시키고 색소 부위에 직접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고농축 세럼으로 집중 관리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화장품 만으로 모든 피부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노력'은 해야 할 것 같아요.


고농축 미백 세럼
Pepta White Advanced Serum
펩타화이트 어드벤스드 세럼

용량 : 30ml
가격 : 59,000원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만들어진 화장품 용기,
차앤박 화장품이 피부과에서 만들어져서 그런지 병원 제품인 것이 티가 나네요.
용기 윗부분을 보시면 3way라고 써져 있잖아요?
Anti-oxidant Complex, Pepta White, 알부틴 등이 멜라닌을 3단계로 관리해 주어 3way라고 해요.
식약청에서 미백 기능을 인증 받았다고 하니 믿을 수 있는 제품인 것 같아요.




단순한 다른 부분과는 달리 세럼이 나오는 입구는 무척 고급스러워 보이는데요,
펩타 화이트 세럼은 눌러쓰는 펌프형이고 공기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플라스틱 뚜껑으로 꽉 닫혀 있었어요.
피부에 잡티가 생기는 것은 멜라닌 색소 때문이잖아요?
이 세럼 안에는 멜라닌 생성 과정의 중요 신호인자인 MITF를 분해하는 성분이 들어 있대요.




미백 성분으로 특허를 받았고 임상 시험 결과도 있어서 더 믿음직스럽네요.
저는 손등에 사용해 봄으로써 세럼의 농도와 발림성을 시험해 볼 거예요.




손등에 콩알만큼 덜어냈는데요, 첫 느낌은 다소 '되다'였어요.
지금껏 제가 사용해 왔던 세럼들은 무척 묽고 투명했었는데 펩타 화이트는 좀 달랐답니다.
피부에 좋은 성분들이 아주 듬뿍 들어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펩타 화이트를 덜어 낸 손등을 기울이니 천천히 흘러내렸어요.
역시나 되직한 느낌.
여름에 기초 제품을 단계별로 많이 바르면 더워서 귀찮고 짜증스럽잖아요?
약간 많은 양을 발라 로션을 대신해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톡톡톡 발라서 흡수시켜 보니 금방 쏙 흡수가 되고 끈적임도 없었어요.
은은한 향기와 기분 좋은 촉촉함만 남기고 피부 속으로 싹 스며들었답니다.
펩타 화이트 세럼, 부드럽게 발리고 빠르게 흡수되어서 여름철에 쓰는 화장품으로 딱이에요.
잡티가 생긴 후에 후회하지 마시고 미리미리 미백 관리 하시길 권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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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 군이 환한 표정으로 웃으며 즐기고 있는 이 곳은,
싱가포르의 번화가, 오차드 로드(Orchard Road)입니다.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 볼 만한 곳, 특히 블링블링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필수 코스죠
어찌나 휘황하고 어찌나 찬란한지 그저 오차드 거리를 걷는 것 뿐인데도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그도 그럴 것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 쇼윈도에, 고개만 돌리면 보기 좋은 멋진 건물에,
볼 거리가 많아서 하루 종일이라도 그저 걸을 수도 있겠더라고요.




굳이 들어가서 안을 보지 않고 기하학적으로 지어진 건물의 외관을 보는 것으로도 재미있었어요.
일일이 카메라에 담지 못할 만큼 한 집 건너 또 한 집(?)이 오차드 로드의 명소더라고요.
게다가 싱가포르는 도심 한 복판에도 큰 나무들을 많이 심어 두었던데요,
나무가 많아서 공기도 좋고 더위도 피할 수 있어서 좋았고
화려한 도시가 자연 숲과 공존하는 듯 이채로운 광경이었습니다.




익숙한 브랜드들도 눈에 많이 띄었는데 한창 할인 판매 기간 같았어요.
특이한 점은 명품 가게들이 줄줄이 사탕 처럼 이어져 있다는 거.
그 많은 명품은 누가 다 사 가는 것일까요?
'저...요'라고 할 수 있었음 좋겠네요.




하여튼 물건을 사든 사지 않든 오차드 로드는 꼭 한 번 들러서 구경해 보시길 권해드려요.
오차드 로드엔 곳곳에 재미가 숨어 있으니 넓게도 둘러 보시고, 눈을 크게 뜨고 자세히도 관찰해 보세요.
이제 숨은 재미를 좀 찾아 볼까요?





어느 나라에서나 가장 신기하고 맛있는 음식은 길거리 음식이 아닐까 싶은데요,
싱가포르에서는 길거리 아이스크림을 자주 만날 수 있어요.
아이스크림을 큼직하게 잘라 빵과 빵 사이에 넣어 주는, 먹으면 배까지 두둑해지는
착한 가격 SG$ 1 짜리 아이스크림 수레 앞에는 늘 손님이 늘어 서 있답니다.




아이스크림 수레에서 시원한 물이나 음료(역시 SG$ 1)도 함께 팔고 있기에
다솔 아빠는 더위 시킴용 콜라를 한잔 시원하게 마셨어요.




또 꽤 유명하다는 육포 가게도 자주 만날 수 있는데,
이 날은 그냥 지나쳤지만 다음 날 저희도 육포를 사 먹어 봤어요.
육표라고 하면 흔히 쇠고기로 만든 것만 생각하기 쉽잖아요? 그런데 소, 닭, 돼지 등등 참 다양하더라고요.
맥주와 함께 먹기에 딱!---이라고, 다솔 아빠가 말씀해 주셨답니다.(흑, 저는 임신 중)
흥! 콜라와도 잘 어울린다고!




한참을 걷다 보니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 무언가를 재밌게 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그런 곳을 놓칠 수는 없죠. 얼른 가서 사람들 틈을 빼꼼히 들여다 봤더니,
오홋?!!? 멀리서 봤을 땐 모두 사람인 줄 알았던 이 곳에 재미있는 패널들이 세워 져 있었어요.




드문 드문 구멍이 뚫린 곳에 얼굴을 쏙 집어 넣고,
8등신 몸매와 멋진 포즈가 마치 자기인양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었는데요,
참 내... 이 곳에서 절대로 잊지 못할 굴욕을 얻고야 말았답니다.
우선 멋지게 사진을 찍은 다솔 아빠부터 보여드릴게요.





패널 속 사람 처럼 한쪽 팔을 들어 올리니 더 감쪽같은 다솔 아빠.
약간 느끼(?)한 미소까지 지어 정말 잘 어울리네요.
짝짝짝, 축하합니다.


이번엔 저예요.




뒤에 발판이 따로 있었건만 키가 모자라 도무지 얼굴이 구멍에 들어가지 않는 거예요.
어깨를 짚고 낑낑대며 뒷꿈치를 들어 봐도 역부족.
얼굴은 남고, 키는 모자라고, 하필이면 왜 옷도 저리 난해한 걸 골랐는지 여러 모로 굴욕이었어요.
어머낫! 우리 다솔이는???
오랫만의 여행에 엄마, 아빠가 너무 들뜬 나머지 다솔이를 잠시 잊고 있었어요.
우리 귀여운 다솔 군, 오차드 로드를 잘 즐기고 있나요?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활력을 얻어 저절로 어깨가 들썩여 지는 오차드 로드
다솔이는 어떤지 한 번 볼까요?
사진을 자세히 한 번 들여다 보려고 해요.




이런이런, 엄마 혼자서 신났었네요.
날씨도 더운데 샌들에 양말을 신겨서 그런지(고운 아이 발 다칠까 봐서요.) 한 쪽은 어느 새 벗어 버리고
아이가 내내 축축 쳐져 있었네요. 
하긴 크고 화려한 건물의 외관이며 갖고 싶은 명품들은 어른들의 세계였네요.
아이들과 오차드 로드를 걸을 때 조금 더 다른 방법으로 거리를 즐겨야만 했어요.


이를테면,

 



부리와 다리는 노랗고, 깃털은 새까매서 인형같은 새를 조금 더 오래 볼 수 있도록 한다든지,
(다솔이는 새가 보일 때마다 즐거워하며 새와 놀고 싶어 했어요.)
오차드 로드 곳곳에 심겨져 있는 나무를 만져 볼 수 있도록 해 준다든지,
아니면 아이를 웃게 만들, 엄마만의 비장의 카드를 꺼낸다든지!

 



우리 다솔이를 1초 만에 웃게 만드는 비장의 무기는
바로, 엄마가 먼저 깔깔깔 크게 웃는 것이지요. 
마침 다솔이가 유모차 의자를 밟고, 옆의 손잡이를 잡아 균형을 맞춰 섰기에
이야--! 하고 과장되게 놀라며 큰 소리로 웃습니다.



그동안 약간은 지루하게 느껴졌을 지도 모를 오차드 로드가, '행복'으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꺄르르르, 꺄르르르
오차드 로드에 다솔이의 맑고 청아한 웃음 소리가 퍼지고,
다솔이도, 엄마, 아빠도 진정 행복해 집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할 때에는 조금 천천히 둘러 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자주 아이와 눈을 마주치며 아이를 배려해 주고,
어른들 보다 훨씬 더 빨리 지칠 아이를 격려하면서, 아이의 기분을 내내 좋게 만들어 주는 것.
아이를 행복한 상태로 여행에 동참 시키는 것이 사실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거든요.
덤으로 웃다 지친 다솔이의 귀여운 표정 하나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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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오차드 거리에 있는 쇼핑몰 ION이에요.
보는 눈이 있는지 운이 좋은지 한참 오차드 거리를 구경하다가, 마침 우리 앞에 있기에 들어갔던 곳인데
나중에 알고 보니 Ion은 쇼핑몰 많기로 유명한 오차드 거리에서도 손꼽히는 명소였더라고요. 
입점해 있는 브랜드며, 스파, 음식점 등이 아주 고급스럽고 다양해서
Ion이 생긴 이후 다른 쇼핑몰의 매출이 떨어졌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잡는 오차드 거리의 휘황찬란함에 빠져, 고개를 돌리는 족족 눈에 들어오는 볼거리에 빠져
잠시 정신을 놓고 있었는데 '다솔이가 종일 쫄쫄 굶으며 제대로 된 식사를 못했다'는 생각이 퍼뜩 드는 거예요.
고작 아침에 비행기에서 저와 나눠 먹었던 기내식이 그 날 식사의 전부였거든요.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일단 허기부터 달래라고 SG$ 2 짜리 수박을 사 주긴 했지만 부실해도 너무 부실했죠.
아이가 배고프다는 것을 알게 된 엄마는 눈에 뵈는 게 없습니다.
이 때부터는 무조건 음식점, 먹거리, 아이 먹일 것만 찾게 되지요.




얼른 길을 건너 Ion 안으로 쏙 들어 갔어요.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의 쇼핑몰이었지만 엄마의 초능력이 발휘되어 지하에 있는 푸드코트를 발견하게 됩니다.
다른 층에는 고급 음식점도 많지만 싱가포르의 음식 문화를 보기엔 푸드코트가 더 좋아요.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음식들이 즐비해 있는 이 곳에서
한국 음식, 일본 음식 등등 세계 각지의 음식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물론 싱가포르의 입맛에 맞춰 조금씩 변형이 되었겠지만요.)
저는 되도록이면 싱가포르 사람들이 쉽게 먹을 수 있는 이 곳 음식을 먹고 싶었어요.
다솔 아빠랑 한 바퀴 쭉 둘러 본 후, 다솔이와 저는 자리를 잡고 기다리기로 했지요.




푸드코트에 입점해 있는 음식점 중에는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는 것들도 있지만
포장을 해서 식탁이 있는 곳으로 가져와서 먹을 수도 있더라고요.
우리는 되도록 다양한 음식을 먹어 보고 싶어서 포장을 선택했지요.



음식을 사러 간 다솔 아빠를 기다리는 동안 다솔이는, '절대 만지지 말라는' 염소 조각들이 신기했는지
쓰다듬어 보고 안아 보고 바닥에 엎드려서 발굽도 만져 보며 잘 놀았어요.
그로부터 20분 뒤...... 목을 빼고 기다린 다솔 아빠가 드디어 돌아왔는데,
엥?? 빈손???
도저히 무슨 음식을 사야 될 지 몰라 고민만 하다가 왔다는게 아니겠어요?
(忍忍忍... 참아야 하느니라.)




나중에 카메라를 확인해 본 결과, 배고픈 다솔이 때문에 맘이 급한 저와는 달리
한국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초콜릿이어서 너무 먹고 싶었다며 초콜릿 사진을 찍은 것이 발각되었답니다.
역시 아빠들이란...... .




예쁘고 맛있어 보였으나 손가락 만한 크기에 SG$ 15여서 도저히 살 수가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이번에는 같이 가서 제가 음식을 고르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초능력을 발휘해서 순식간에 세 가지 음식을 주문했어요.




중국에서 살 때 먹었던 북경 오리(베이징 카오야)를 연상시키는
양념을 바른 오리, 닭, 돼지 구이예요.
고기의 종류를 고르면 채소 조금을 넣고 소스를 뿌린 후 전병에 싸서 줘요.




저는 오리 구이를 골랐는데 여섯 조각에 SG$ 6 이에요.




다음으로 고른 음식은 그림이 있어서 선택하기가 참 수월했는데, 삶은 어묵을 올린 볶음면이에요.




주문을 하면 아저씨가 즉석에서 미리 삶아 둔 면을 육수에 다시 한 번 끓여 데우고
양념을 넣어 섞은 후 위에다 어묵을 올려 줘요.
차와 함께 시키면 SG$ 4 이고, 차를 선택하지 않으면 SG$ 3.5예요.




그리고 또다른 음식점에서 한국 음식과 비슷한 채소 볶음밥을 주문했어요.
주인 아줌마가 양념을 넣겠냐고 물으시기에 입맛에 안 맞을까 걱정돼서 조금만 달라고 했는데
먹어 보니 더 많이 넣지 않은 것이 후회될 만큼 우리 입맛에 딱이었어요.
SG$ 2.5예요.

식탁으로 돌아와 포장을 풀고 보니 한 상 푸짐하네요.
볶음밥은 쌀이 조금 껄끄러웠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모든 음식이 맛있었으니 성공적이었지요.




오리 구이 전병은 먹어 보니 춘장 소스 맛이 났고요,




볶음면도 약간 짠 듯 했지만 맛있었어요.




볶음밥을 가장 잘 먹을 줄 알았던 다솔 군은 의외로 어묵 볶음면을 가장 좋아했고
다솔 아빠는 춘장 소스 오리 구이를 가장 좋아했고
음식을 가리지 않는 저는 모든 음식을 다 좋아했답니다.
볶음면에 들어 있던 고수(샹차이)를 제외하고는(건져내면 되지요.)
우리 입맛에 맞지 않는 향신료는 하나도 들어 있지 않았답니다.




다솔이가 잘 먹어 주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아이가 볶음밥은 잘 안 먹는 듯 해서 제가 싹싹 비우고 있는데 나중에는 밥도 잘 먹더라고요.
음식을 하나도 남김 없이 싹 비웠답니다.




사실 다솔이가 싱가포르 음식을 잘 못 먹을까봐 햇반에 김을 사서 가지고 갔는데요,
뜯지도 않았어요. 가방만 무거웠던 셈이지요.
싱가포르 음식이 우리에게 잘 맞기도 했지만 시장이 반찬이고, 배 고프면 뭔들 못 먹겠어요?
음식 걱정 하지 마시고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서 일반 음식도 먹을 수 있는 나이가 되면
한국 음식을 따로 준비해 오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아이를 먹이고 저도 배불리 먹고 나니
이제 슬슬 Ion이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합니다. 예쁜 후식들도 하나 둘 보이고요.




한참 구경하다 보니 붕어빵도 있었어요.
겨울에 뜨끈하게 먹는 우리네 붕어빵 보다 몸값이 높긴 하지만
만드는 과정을 보니까 맛은 비슷할 것 같았어요.

'동대문'이라는 상호를 단 한국 음식점도 눈에 띄었는데요, 한국의 특색이 담긴 음식은 아니었어요.
그냥 말만 한국 음식이었던듯...... .
 


구경하며 걷다가 큰 소리로 불러 세우는 소리에 깜짝 놀라 돌아 보니
오코노미야키를 시식해 보라는 것이었어요.
냉큼 받아서 다솔이에게 먹였더니 냠냠냠 잘도 받아 먹더라고요.



 
친절하게 다시 한 번 포즈를 취해 주시는 귀여운 아주머니.
여행 중에는 안 먹던 아이도 잘 먹는 아이로 변하게 되니, 음식 걱정 하지 마시고 훌쩍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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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4박 6일 동안 싱가포르 크루즈 여행을 했는데요, 크루즈의 매력에 퐁당빠지고 말았답니다.
크루즈는 자유 여행과 패키지 여행의 장점을 섞어 놓은 듯한 묘한 매력이 있었어요.
어린 아이가 있거나, 임신 중이어서(저는 둘 다) 고된 여행은 피하고 싶으면서도
패키지 여행의 빡빡하고 단순한 일정은 싫으신 분들께 강력추천!
누가 크루즈 여행을 늘그막(어르신들께 정말 죄송!)에 간다고 했던가요, 막상 가 보니 젊은이들의 천국이던걸요!


인천에서 9시에 출발한 저희는 오후 2시가 조금 넘어서 싱가포르에 도착했는데 하룻동안 자유롭게 여행을 한 후, 조금 피곤할 때 즈음인 그 다음날 오후에 크루즈에 편안히 오르면 되는 완벽한 일정이었지요.
창이 공항에서 택시를 잡아 타고 티옹 바루 로드(Tiong Bahru Road)에 위치한 링크호텔까지 갔어요.
아이가 있고 더우니 되도록 편안한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MRT를 타시면 오트램파크(Outram park)역에서 A출구로 나와서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한다고 해요.




마침 같은 호텔에 묵었던 이 모 청년과 함께라서 택시비를 아낄 수 있었는데,
싱가포르는 기사님이 오른쪽 승객이 왼쪽에 타잖아요,
그런데 이 모 청년이 습관대로 운전석에 떡하니 타고 있다가, 뒤늦게 실수를 깨닫는 재미있는 일이 있었답니다.
히히힛, 보는 우리는 즐거웠어요.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링크호텔까지 20여 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차도 거의 안 막히고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며 싱싱 달리니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다솔이가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고 있어도, 나만 잘 나오면 돼! 크흐흐.)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의 좋은 점은 사소한 것도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는 것 같아요.
그저 택시를 타고 바깥 경치를 보는 것 뿐인데도 저절로 행복이 마구마구 샘 솟았답니다.
(떠나세요, 당장!)



멋진 건물들을 구경하면서, 싱가포르의 환상적인 날씨(택시 안에는 에어컨이 있거든요.)를 즐기면서
한참을 달려 왔더니 드디어 링크 호텔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싱가포르의 택시 정책이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듯,
저기 아래에 붉은 글씨로 17.20이라고 써 있잖아요, 그런데 위에 보이는 최종 택시비는 왜 20.20일까요?
아, 지금 발견한 것인데 오른쪽 아래에 붉은 글씨로 3이라고 써 있네요. 저게 기본료?
그래서 17.20 + 3.00 = 20.20인가요?
싱가포르에서 택시를 엄청 많이 탔는데 왠만한 거리는 다 12불(싱가포르 달러)이 넘었었어요.
그러니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요금이 생각보다는 적게 나온 편이죠. 무거운 짐도 다 싣고 왔으니까요.




호텔에 도착을 하니 벨보이 아저씨가 얼른 짐을 실어 주셨어요.




링크호텔에는 생각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머물고 있었는데
물론 여행객도 많지만 주로 업무차 싱가포르에 온 사람들이 더 많다고 들었어요.
객실과 외관이 깔끔하고 꼭 필요한 시설들만 갖추고 있기 때문인 것 같은데,
3성급 호텔이고요, 화려하진 않지만 꽤 괜찮은 편입니다.
저희는 한국에서 예약을 하고 갔는데 조식이 포함된 1박에 19만원이었어요.




1층에 호텔 안내 표지판이 있었고요,




링크호텔에서 무료로 운행하는 셔틀버스의 시간도 자세히 나와 있었어요.
호텔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MRT 오트램파크(Outram park)역과
싱가포르의 주요 광광지인 오차드거리(Orchard Road), 클라키(Clarke Quay)에 갈 수 있으니 정말 편리해요.
주요 관광지에서 링크 호텔로 돌아오는 셔틀 버스도 이용할 수 있으니까 정류장과 시간을 잘 봐 두어야 해요.
 


아침 식사를 하는 식당 옆에는 작은 시계가게가 있었는데
특별히 둘러 보지는 않았으나 꽤 싸게 팔고 있는 것 같았어요.




체크인을 하려고 1층에서 기다리는 중이에요.
하늘이 뚫려 있어서 채광이 좋아 기분을 더 들뜨게 만드는 링크호텔입니다.



다솔 아빠가 체크인을 하는 동안 저는 호텔 구석구석을 돌아 보기로 했어요.
남편이랑 같이 가니까 정말 좋네요. 머리 쓰고 복잡한 일은 다 남편에게 맡기고 저는 룰루랄라~
아참, 안내데스크 옆에는 싱가포르 여행 안내 책자들이 구비 되어 있으니 싱가포르에 대한 공부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되시면 방에 가져가셔서 세부 여행 계획을 세우셔도 좋을 것 같아요.
불행히도 한국어 책자는 없더라고요.




호텔 현관 한 켠에는 여행객들의 짐들이 보관되고 있었는데
짐들은 서로 묶여 져 있고 열쇠로 잠그기도 하기 때문에 분실할 염려는 없답니다.
체크아웃 한 후에도 공항에 가기 전까지 무료로 짐을 맡겨 놓을 수 있어요.




앗! 마사지실!
마사지를 좋아하는 제 눈에 단박에 띈 링크 발 반사 마사지실
비교적 괜찮은 가격이었지만 아직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기 전이라 별로 당기지는 않았어요.




어머낫, 이건 또 뭐야?
호텔 안에 한국식 바비큐 뷔페 식당이 있네요.
싱가포르 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은 한국식 식당에서 그리운 한국 음식을 드셔도 좋을 것 같고요,
호텔 정문 나가서 오른쪽에 편의점이 있는데,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밖에서 보니 신라면컵이 보였어요.
역시나 한국맛이 그리우실 때 이용해 보시길...... .




한국식 바비큐 뷔페 가격이 궁금하실까봐 보여드려요.

 


제가 호텔을 구경하는 동안 다솔 아빠께서 체크인을 다 마쳤네요.
저희가 묵게 될 방은 202호.




침대 두 개짜리 방이었지만
다솔이와 함께 보다 더 널찍하게 자기 위해 침대를 한 쪽 벽면으로 바짝 붙였어요.
그러면 셋이서 뒹굴뒹굴 넓게 잘 수 있어서 좋지요.
자, 이제는 본격적인 방 구경을 해 볼까요?




작은 화장대와 스탠드가 있고




화장대 옆에 있는 장농(?)을 열면
옷걸이와 작은 금고와 냉장고가 나와요.
그 위에는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커피, 차, 찻잔, 컵, 전기주전자가 있고요,




냉장고를 열어 보니 음료와 초콜릿과 과자가 있었으나 절대로 먹지는 않죠.
호텔 근처에 수퍼마켓이 많으니 굳이 비싼 호텔 냉장고 안을 탐할 필요는 없지요.




값을 매기지 않는 물만 빼 놓고 말예요.
물 두 병, 맘껏 드세요.
싱가포르에서는 노점에서 파는 물이 1달러, 편의점에서는 조금씩 다르나 2달러 정도 해요.




욕실도 깔끔하니 좋네요.
큰 수건, 작은 수건 충분하고요, 1회용 치약, 칫솔, 작은 비누, 바디 샤워, 헤어캡, 빗이 있었어요.
 
 


촌스러워서 그런지 저는 호텔 룸서비스가 그렇게 궁금할 수가 없더라고요.
가장 궁금한 것은 메뉴와 가격.
싱가포르 사람들과 섞여서 식당에서 음식을 먹어 보고 싶기 때문에 룸서비스도 별로 시킬 일이 없겠지만
그래도 궁금해서 찬찬히 모조리 다 읽어 보았답니다.
흐음...... 역시나 좀 비싸네요. 칫!




에어컨 바람을 쐬며 땀을 식히고 옷을 화려하게 갈아 입은 후
출동 준비 완료!
싱가포르는 너무 더워서 오후에는 4시 이후에 나가야 제 정신으로 놀 수 있어요.



 
이 날 바로 도착해서 호텔 외관을 찍은 사진이 없네요.
링크 호텔을 밤에 본 모습이에요.
두 건물을 하나로 연결시켜 놓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링크호텔.
소박하지만 있을 건 다 있고, 없어도 되는 것은 없는 알짜배기 호텔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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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어김없이 올라오는 울긋블긋 보기 싫은 피부 트러블,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고 외출시 민낯으로 나갈 수도 없고,
화장을 하자니 트러블 부위가 더 악화될까봐 걱정스럽고, 이런 고민으로 피부 트러블이 더 생길 지경인데요,
차앤박 화장품에서 트러블 진정과 커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네요.


진정은 안티 블레미쉬 복합체 성분과 감초추출물, 티트리 오일 등이 함유된 리퀴드 타입의 제형으로 하고요,
커버는 트러블 전용 컨실러로 하는 것인데,
각각의 제품이 반반씩 들어 있는 참 편리한 제품이에요.
이름하여 차앤박 블레미쉬 듀얼 스팟이랍니다.




블레미쉬 듀얼 스팟
Blemish Dual Sot
트러블 119, 2-in-ONE 스마트 솔루션


용량 : 3,5ml * 3.5ml
가격 : 28,000원



먼저 트러블 진정 솔루션부터 사용해 보려고 해요.
리퀴드 타입이라 간편하게 트러블 부위에 바로 발라 주시면 되지요.




실리콘으로 만들어졌나??
위 사진에서 바르는 도구가 완벽하게 굽어지는 거 보이시지요?
부드럽고 자극 없이 진정제를 바를 수가 있더라고요.



다음은 트러블 커버 컨실러를 사용해 볼 차례예요.
원래 컨실러를 여드름 등에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지만, 블레미쉬 듀얼 스팟은 예외라고 하네요.
여드름 부위의 트러블을 진정시켜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덕분이에요.
이것은 트러블 부위는 물론 피부 잡티와 결점을 자연스럽게 가릴 수 있는 제품인데요,
작은 브러쉬가 내장돼 있어요.




저는 팔뚝에 난 '점'을 한 번 가려 보려고 해요.




점이 난 부분에 컨실러를 콕 찍고



톡톡 두드려 넓게 펴 발라 주었어요. 다른 부위와 자연스럽게 연결시키기 위한 1차 작업이에요.
그랬더니 희미하게 점이 옅어졌지요?




이 때 다시 한 번 컨실러를 콕 찍어서 가볍게 두드리면 (총 2번 발라줬어요.)
경계를 남기지 않으면서 점이 마술처럼 사라지게 만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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