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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버블과 워터샷이 만나 강하게, 빠르게 옷 속까지 깨끗하게 빨아주는 삼성 버블샷 드럼 세탁기.
꼼꼼하게 설명서를 읽으면서 기능을 하나 하나 살펴보며 얼마나 많이 놀라고 또 기뻐했던가요? 버블샷으로 인해 빨래 걱정은 안 하고 산 지도 어느새 한 달이 훌쩍 넘었습니다. 아직도 보여드리고 싶은 기능들이 정말 많은데요, 오늘은 버블샷의 정말 획기적인 기능 중 하나인 나이트버블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해요.

나이트라는 말에서 눈치를 채셨을 지도 모르는데, 나이트버블은 주인님이 주무시는 동안 버블샷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알아서 척척 해 놓는 정말 편리한 기능이에요. 출근하는 남편들이 매일 입는 와이셔츠나 아이들의 교복셔츠를 일일이 세탁하고 꺼내서 말린 후 다림질 하셨던 분들께는 정말 희소식이죠! 매일 다림질 하느라 좋은 시간 다 보내고 얼마나 힘드셨나요? 그렇다고 매번 세탁소에 맡기자니 헤프게 돈 쓰는 불량 주부같고 말예요.

잠들 기 전 버블샷에 나이트버블 기능으로 와이셔츠를 돌려 놓으면, 세탁과 건조까지 알아서 끝내고요, 세탁 종료 후에는 아침 기상 시간까지 다듬이질을 하듯 통을 천천히 회전 시켜 옷에 구김이 가지 않도록 깔끔하게 관리를 해 준답니다. 맞아요! 힘들게 다림질 할 필요 없이 세탁기에서 꺼내서 바로 입으면 되는 거예요.




자, 나이트버블 기능을 사용해 보겠습니다.




저는 남편의 와이셔츠 여섯 장과 제 흰색 셔츠 한 장을 넣었어요.




다이얼을 나이트버블로 맞추니 기본으로 물온도와 청정헹굼 횟수 등이 맞추어지는데요, 온도와 헹굼 버튼을 눌러 각각의 기본 설정 값을 변경할 수 있어요. (단 세탁 온도는 냉수, 30도에서 60도까지만 선택 가능) 예약 기능과, 예비 세탁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어요.

여기서 드는 걱정 한 가지! 자는 동안? 그럼 6시간 이상인데??
계속해서 세탁기가 돌아가는데 전기세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생기지 않으신 가요? 저도 처음에 이 기능에 대해 들었을 때 그 생각이 가장 먼저 들더라고요. 근데 전기세가 겨우 588원 밖에는 나오지 않는다네요.  와이셔츠 한 장당 100원도 안 되는 가격이니까 정말 괜찮죠.




잘 빨아진 남편의 와이셔츠들이에요. 한 눈에 봐도 구김이 별로 없죠? 입으면 더 펴질테고...... 촤르르 떨어지는 핏을 즐기신 다면 가볍게 다리미로 몇 번 슥슥 문질러 주고 입으시면 금상첨화고요, 제가 보기에는 그냥 입어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았답니다.




옷깃과 소매도 흠잡을 데 없이 깔끔해졌어요. 매일 매일 남편과 아이들 때문에 출근 전쟁, 등교 전쟁을 치르시는 40~50대 주부님들에게 가장 좋은 기능일 것 같아요.

다음 소개해 드리고 싶은 기능은 19분 세탁 이에요.
때가 적은 1kg 이내 세탁물을 빠르게 빨아 입고자 할 때 활용할 수 있는데요, 이 기능은 건조도 19분 만에 가능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옷을 잊어 버리고 미쳐 빨아 놓지 못했을 때 사용하시기 좋아요.

이제 곧 여름이 오면 많이 더럽진 않지만 땀 때문에 매일매일 옷을 갈아 입게 되잖아요? 부피도 작고 가벼운 민소매, 끈소매 옷들과 져지류 옷들은 갯수는 많아도 무게는 적으니까 19분 만에 뚝딱 해결할 수 있어요.




다이얼을 소량/쾌속에 맞추면 옷의 무게에 따라 시간이 결정되는데요, 1kg 19분, 2kg 29분, 3kg 39분이에요.
저는 임산부용 면바지와 반소매 셔츠를 빨아 봤는데 꽤 묵직하게 느껴졌음에도 19분 만에 세탁할 수 있었어요.



아이 친구가 집에 놀러 왔다가 심하게 땀을 흘려 옷이 더러워졌거나 옷에 음료 등을 쏟았을 때, 말끔하게 세탁해서 보송보송하게 입혀 준다면 아이도 아이 친구도 감동하지 않을까요? 여름에 특히 좋은 19분 세탁이었습니다.

아,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아이가 늘상 안아 주고 뽀뽀해주는 인형들의 위생이 걱정되시죠? 그리 때가 묻은 것 같지는 않지만 왠지 세균이 있을 것 같고, 바깥에 가지고 갔다가 오면 황사 먼지나 꽃가추가 묻어 있을 것 같아서 걱정스럽기도 하잖아요? 이럴 때 에어살균 기능을 사용하시면 된답니다.

저는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들과 짱구베개, 그리고 낮잠용 이불로 쓰는 보들보들한 속싸개를 에어살균 해 봤어요.




다이얼을 에어살균으로 맞추니 35분 뒤에 끝난다고 나오네요.
빨지 않고 옷감 손상 없이 뜨거운 공기로 각종 세균과 먼지들을 잡아 준다고 하니 정말 편리해요.




다시금 말끔해진 아이의 친구들이에요.
얼마 전에 남편과 둘이서 실내 포장마차에 다녀 왔는데요, 콜라겐이 닭발과 돼지껍데기를 먹으면서 오랫만에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 왔었답니다.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참 맛있었는데 문제는 냄새였어요.

남편과 데이트를 한다고 고급스러운 트위드 재킷을 입었는데, 그 곳의 담배 냄새, 음식 냄새, 고기 냄새 등등이 옷에 배어서 영 찜찜했지요. 그렇다고 몇 번 입지도 않을 옷을 빨기도 뭐하고...... 아! 그 때 번쩍 든 생각이 버블샷의 에어탈취 기능이었어요.



온갖 냄새들로 찝찝했던 트위드 재킷을 세탁기에 넣고,




다이얼을 에어탈취에 맞춘 후 26분만 기다리면,




이렇게 말끔해져서 나온답니다. 공기만으로 냄새를 제거하니 더 좋은 것 같아요. 회식 자리에서 옷에 밴 냄새는 물론 장마철 퀴퀴한 냄새까지 에어탈취 기능으로 싹 날려 버릴 수 있어요.

쓰고 있던 세탁기가 낡아서 바꾸려고 하셨던 분들, 혼수 준비를 하면서 똑똑한 세탁기를 찾으셨던 분들, 세탁기의 기능이 어디까지 진화했는지 궁금하셨던 분들이 제 글을 보시고 도움을 얻으셨기를 바라며 총 다섯 번에 걸친 버블샷의 리뷰를 마치려고 합니다. 써 보니 정말 편리하고 가치가 있는 세탁기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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