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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 우리 둘째 다인 양.
이제 겨우 19개월이지만, 워터파크 경력은 화려하답니다~
물놀이를 워낙 좋아해서 집에서도 제 오빠랑 거의 매일 욕조에 물을 (넘칠 듯 받아 놓고- 가끔은 아까울 때도...) 받아 놀고
워터파크가 익숙하다보니 물만 보이면 자연스레 입수.
튜브를 탔었어도 워낙에 아이가 작다 보니 첨벙거리는 물살에도 온 얼굴에 물세례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도 울지 않고 꿋꿋하게 물놀이를 하는...
이러니 두 아이를 수영장에 자주 데려갈 수 밖에 없지요.




휘닉스파크 안에 있는 블루캐니언이에요~
숙소에 짐 풀고 물놀이 용품만 챙겨 걸어 올 수 있어서 정말 편하고 좋은데요,
휘닉스파크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 할 필요 없이 다양하게 즐길 거리가 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쏙 듭니다~
아이들은 귀여운 캐릭터 조형물을 발견하고 인사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표를 끊고 설레는 맘으로 블루캐니언 입장~




입구가 넓직해서 사람들이 많아도 북적거리지 않아서 좋고요,




물놀이 후 샤워를 하고 일행을 기다릴 때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맘껏 뛰어 놀 수 있으니 아이들을 통제하기도 편하고, 아이들은 지겹지 않아 좋겠죠.
아직 물놀이는 시작도 안했는데 미끄럼틀을 발견하곤 내려 올 줄 모르는 두 어린이.




들어가기 전에 위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블루캐니언 실내도 꽤 넓지 않나요?
넘실넘실 파도풀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니 얼른 수영복 갈아 입고 뛰어 내려가고 싶더라고요.
출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신나게 놀아 보리라 기대감 백배!!!...였으나...




현실은 잔잔한 무릎 높이의 유아풀~~
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지만 워터파크에 처음 들어 왔을 땐 일단 아이들이 물놀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얕은 풀부터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




땅짚고 헤엄치기가 가능한 높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신이 났어요~
꺅꺅 소리도 지르고 손뼉도 짝짝짝 치며
잔잔하고 고요한 유아풀에서 정말 스릴 넘치게(?) 물놀이를 즐깁니다.
그래그래~ 너희들의 기쁨이 곧 나의 행복이니, 파도풀이 아니면 좀 어떠리~




유아풀이라고 무시하면 안 될 것이 아이들 눈높이에선 어마어마하게 무섭고 거대한 미끄럼틀이 있거든요.
다솔이는 놀이터에서 하듯 혼자서 미끄럼틀을 ''거꾸로'' 오르다가
물 속에 고꾸라져 한동안 애를 먹은 직후라(그래도 포기란 없죠~)
아빠에게 자기를 받아 달라고 신신당부를 한 후에 조심조심 미끄럼틀을 탑니다.





용감했어! 멋있었어!!
사실 다솔이는 무척 겁이 많은 아이인데요, 이런 작은 성취들이 모여 아이를 늠름하게 만들어 줄 것 같아요.
처음에 너무 목표를 높게 잡는 것 보다 작은 목표들을 하나씩 하나씩 이루며
성공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지요~





유아풀에 있는 미끄럼틀도 다인이에게는 에베레스트산, 언젠가는 꼭 도전하겠지만
지금은 절대 안되죠.
그냥 키티 튜브 타고 통통통~





아~ 그리고 거북이, 꽃게, 조개 모양의 (이걸 뭐라고 하나요?) 부표(???)가 있어서
정글 탐험을 하는 탐험대원처럼 동물 모양의 부표를 타고 손으로 노를 저어 유아풀 곳곳을 누빌 수 있어요.
풀장 아래에는 소름끼치는 악아떼들이 있다는 상상을 하면서, 아이와 꽥꽥 거리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답니다.



얼마쯤 놀았을까?
허걱! 다인이의 입술이 보라색!!!
강원도 평창은 서울과는 계절감이 약간 다르잖아요~
여름에도 밤에는 추워서 스웨터를 챙겨서 다녀야 할 정도니까 아직은 물에서 놀다 보면 춥거든요.
이럴 땐 얼른 따땃한 열탕으로 쏙 들어가는 것이 좋아요.




열탕에서도 튜브를 타고 있는 민폐를~~
다행히 저희는 평일에 블루캐니언에 갔었고 오후 늦게 입장했던지라 열탕에는 저희들 밖엔 없었거든요~
어린 아이들과 함께 워터파크에 놀러갈 땐
너무 크고 화려한 곳 보다는 아담하면서 아이들이 놀 공간이 많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더 만족도가 높아요.




비슷비슷한 열탕인데도,
아이들은 꼭 조금 지나면 다른 곳에도 가 보자고 합니다.
한바퀴씩 다 돌고 나야 만족하는 다솔 & 다인.




따뜻한 물 속에서 잠시 쉬고 나면 다인이도 금세 체력을 회복하고 다시 활기차져요.
그럼 또 풀장으로 나가 놀면 되지요.





중간에 간식 한 번 먹이고, 잠도 좀 재우면 물 속에서 다섯 시간은 거뜬하게 노는 아이들.
점점 더 체력이 좋아지니까
남편이랑 제 체력을 같이 키우는 것이 필요해요.




뽀글뽀글 거품이 나는 안마탕에서도 놀고,




두바퀴째 열탕을 순회한 후에야 물놀이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답니다.




아참, 블루캐니언 안에는 작지만 아이들 놀이터가 있어서 잠시 물 밖으로 나와 쉬고 싶을 때
시소를 타면서 놀 수가 있도록 해 두었어요.
놀이터까지 즐기고 퇴장했더니~



바깥은 벌써 어둑어둑~
아이들은 배고프다고 밥밥밥!!! 밥밥밥!!! 난리가 났습니다.
수영장에서 오래 놀았으니 얼른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 영양 풍부한 밥을 먹여 줘야 할텐데~ 마음이 급했어요.

 


 
배가 너무 고팠기 때문일까요?
다솔이는 이성을 잃고 한마리의 들짐승이 되어 다인이에게 장난을 치기 시작합니다.
얼른 밥 먹여 줄게~ 다시 다솔이로 돌아와 주렴~
 
 
이번에 깜박하고 카메라 방수팩을 안 가져 가서 휴대전화 카메라로만 사진을 찍어 왔어요.
사진이 좀 재미없었던 점 널리널리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지난 번에 찍어 두었던 블루캐니언 사진을 다시 한 번 보여드리려고요~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더 자세히 보기.
http://hotsuda.com/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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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웹툰은 워낙 화제라 이제는 다들 아시죠?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어렵사리 취업에 성공했지만 전전긍긍, 계속되는 전쟁 속에서 패잔병처럼 작아진 사람들이라면,
 이제는 직장 생활이 숨쉬듯 자연스러워 오히려 젊었을 적 철없이 혈기 왕성했던 때가 그리운 사람들이라면,
...... 그런 자녀, 배우자, 부모를 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미생 웹툰을 통해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인데요,


미생 웹툰 속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자기 자신을 위로 하고,
직장 선배와 동료를 이해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부모님과 배우자의 남모를 상처를 보듬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미생 웹툰을 읽으면서 주옥 같은 대사들에도 깨달은 바가 컸지만
더 큰 수확은 천둥벌거숭이처럼, 세상의 이치는 모르면서 열정만으로 덤비고 깨졌던
제 예전 모습을 미생 웹툰 속 '장그래를 통해' 위로받고 치유할 수 있게 된 것이었어요.
((미생 웹툰에 대한 더 세밀한 내용과 장그래 이야기는 지난 번에 쓴 관련 글을 통해 자세히 보실 수 있어요.))


[미생 프리퀄, 장그래편] 임시완이 모바일 영화로 표현 한 '미생 웹툰 속 장그래'의 모습은 어떠할까?
http://hotsuda.com/1438


뿐만 아니라 '오차장'을 보면서는 계속계속 아버지가 생각이 났는데요,
어린 시절 아버지는 왜 그렇게 매일 피곤하셨을까,
아버지의 축 쳐진 어깨와 한숨.
휴일이면 내내 침대에서 나오지 못하시던, 그러면서도 저와 얼굴이 마주치면 늘 따뜻하게 웃어주시던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미생 웹툰이 모바일 영화로 제작이 되었잖아요?
미생 영화는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본편에 등장하는 인물의 과거 모습을 보여 준다는 점이 특별해요.
미생 속 인물 장그래, 장백기, 안영이, 오과장(=오차장), 김동식, 한석률이 왜 지금과 같은 성향과 모습을 보이게 되었는지,
그들의 과거 이야기를 해 주는, 미생 프리퀄을 보고나면 고개를 끄덕일 수 있게 되지요.
미생 프리퀄은 모바일 영화이지만 다음 앱 뿐만이 아니라 이제는 PC를 통해서도 볼 수 있어서 더 편해요.


미생 영화 바로가기 : http://2url.kr/uf7
다음 영화 정보 : http://2url.kr/tKq


장그래, 안영이 편에 이어 드디어!!! 오차장 편이 개봉을 했는데요,
아~~ 역시 조희봉!! 최고였어요.


미생 웹툰 속 인물들이 살아서 생생하게 움직이는 미생 모바일 무비는
짧은 시간 안에 집약적으로 인물들의 희노애락을 표현해 주고 있어서 더 재밌고 감동이 있는데요,
하나씩 감질맛 나게 개봉이 되고 있어서 기다리기가 너무너무 힘들어요.




모바일 영화 미생 프리퀄이 제작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오차장 역할을 조희봉이 맡게 되었을 때,
오차장과 싱크로율 200%인 조희봉의 사진을 보고 진짜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었잖아요~
웹툰 속에서 툭 튀어 나온 것 처럼 눈빛, 몸짓, 머리 모양까지...
조희봉 말고는 절대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똑같았는데요,


영화를 보고 나니 외모 뿐만 아니라 연기도 어쩜 그렇게 훌륭한지
제가 상상했던 오차장의 젊은 시절과 정말 비슷했어요.
(미생 프리퀄 오차장 편은 제 또래의 젊은 오차장이 등장한답니다~)

 



미생 웹툰 속 오차장은 감히 사회 초년생이었을 때가 상상이 되지 않을 만큼
무르익은 모습인데요~(물론 완전체로 보이는 그의 마음 속에도 무수한 갈등과 번뇌가 있습니다만...)
미생 프리퀄 속, 제 또래의 오차장(오차장이 오대리였을 때의) 모습에서는
그도 역시나 미생이었던 때가 있었더라고요.
[미생(未生)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영화를 아직 못 보신 분들도 계실테니, 영화의 내용을 다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역시나 프리퀄을 보고 나니
미생 웹툰 속 오차장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미생 웸툰을 읽으면 오차장이 집에 전화를 걸어 아이들과 통화를 하는 장면이 가끔씩 등장하잖아요~
회사 일에 치이고, 상사에게 치이고,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엎어져서 팀원들과 진탕 술을 마신 후에
아이들과 통화를 하며 뭐가 먹고 싶냐고 물어 보는 웹툰 속 장면이 문득 기억이 나는데요,
오차장은 회사에서의 모습처럼 집에서도 정말 따뜻한 아빠이구나 싶었었는데,
미생 프리퀄 오차장 편에서 젊은 시절의 오차장(아니 오대리)이 미생 시기를 살아가는 힘도 역시나 '가족'이었더라고요.




미생 프리퀄 오차장 편에서
오대리는 붉은 색 장미 꽃을 한 아름 사서 어디론가 열심히 열심히 뛰어가고 있어요.
붉은 장미 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것이 오차장의 빨갛게 충혈되어 있는 눈이죠?


오차장은 과도한 업무와 그에 따른 스트레스 때문에
거의 매일 잠을 잘 잘 수가 없고, 그 결과 늘 눈이 새빨갛게 충혈되어 있다는 설정이에요.
한 치 앞도 알 수 없도록 급박하게 돌아가는 회사 생활, 전쟁터같은 그 곳에서 자기 자리를 굳건히 지키면서
경쟁자를 견제함과 동시에 집에서 자신만을 바라보고 있는 가족들까지 챙기려니
늘 피곤할 수 밖에 없는 우리 아버지들의 한결 같은 모습이지요.


그런데 오차장의 깊은 속마음을 헤아려 보면
그저 피곤 때문에 눈이 빨개진 것이 아님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한 집안의 가장인 것이 그저 묵직하게 어깨를 짓누르는 부담감으로만 작용하는 것이 아님을,
그가 아내를 아이들을 소중히 여기는 언행을 통해 알 수가 있어요.
그에게 가족이란 매일 계속 되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니까요.
오차장의 빨간 눈은 가족을 사랑하는 남편의, 아빠의 마음인 것입니다.



아! 미생 프리퀄 장백기 편을 맡은 2AM의 창민도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현장 포토가 공개 되어서 찾아 봤더니,
뽀글 파마를 하고 수더분하게 차려 입은 창민이 진지한 자세로 연기에 임하고 있더라고요.
창민이 어떠한 모습으로 장백기를 연기할지도 정말 궁금해요~
미생 프리퀄 6편이 얼른 다 개봉되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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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중이염 치료가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다인이는 우리 나이로는 3살, 그러나 아직 19개월 밖에 되지 않은 작은 아이인데요,
말도 못하고 너무 어려서 아픈게 뭔지도 잘 모르는, 게다가 순둥이라 심하게 보채고 울지도 않는 까닭에
제가 주의깊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아픈지도 모르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어요.


 다인이가 처음에 급성중이염에 걸렸을 때도 그냥 감기인 줄로만 알았지
귀가 그 정도로 심하게 아팠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었답니다.
아픈 귀가 곪고 곪아 고막에 구멍이 생겨 고름이 밖으로 철철철 (이 표현이 맞아요. 철철철~) 흘러 나오는 걸 보고서야
화들짝 놀라, 무언가 큰일이 났구나 싶었었지요.


<<< 다인이가 급성중이염에 걸렸을 당시 상황보기 >>>

급성중이염, 3살 전의 아기들의 대부분이 경험한다는 흔한,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위험한..
http://hotsuda.com/1405



수소문 끝에 저희 동네와 가까운 곳에 괜찮은 이비인후과가 있다는 걸 알고
다인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었어요.
처음에는 3일에 한 번씩 병원에 방문해서 경과를 보고 항생재를 지어 먹였는데요,
약을 먹이는 것 밖에 제가 해 줄 것은 없어서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었지요.


첫 날 갔을 때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고, 3일이 지나 병원에 갔을 때에도 약은 더 처방받아 왔지만
약이 잘 듣고 있다는 얘길 들었답니다.
(여기에서 엄마인 제가 안심을 하게 됩니다.)
고막에 구멍이 난 부분만 잘 메워지면 크게 걱정할 일은 없을거라는 말씀에 너무 마음을 놓아 버렸었어요.
다시 3일 뒤에 병원에 가서 약도 새로 지어오고 상태도 보고 했어야 되었는데,
안일한 마음이 들어서 이틀 정도 병원에 늦게갔고 그 중간에는 약이 없어서 항생제를 중단한 상황이었어요.




결과는... 참담...


급성중이염이 화농성 중이염으로 더 심해진 것이에요.
화농성중이염은 고름이 찐득한 형태가 되어 귀를 막고 있는 상황인데요,
급성중이염일 경우에는 꼭 항생제를 쓰지 않더라도 80% 정도는 자연 치유가 된다고 해요.
그러나 화농성중이염일 경우에는 반드시 항생제를 써야 합니다.
의사 선생님은 항생제를 다른 종류로 바꿔 주셨고요, 저는 다시 처음과 동일하게 다인이에게 온 신경을 집중시키기로 했어요.


아참! 여기서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
아기들이 중이염에 잘 걸리는 이유 아시나요? 쉽게 설명드리자면
어린 아기들은 아직 이관이 덜 성장해서 코의 균이 귀쪽으로 넘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나 코감기가 걸렸을 때 요령 없이 코를 풀다가 콧 속 세균들이 중이로 들어갈 확률이 높아진대요.
한쪽 코를 막고 번갈아 가며 풀어야 코 안의 압력이 높지 않아 괜찮은데,
양쪽 코를 다 막고 풀거나, 막지 않고 풀 때 이관 쪽에 압력이 가해져 세균들이 중이로 들어갈 활률이 높아지는 것이죠.


이 말씀을 왜 드리냐면요,
큰아이 때는 언제부터 아기들이 코를 '흥~'하고 풀 수 있을 지 몰라서 꽤
오랫동안 그냥 나오는 코만 휴지로 닦아 주었었거든요?


그런데 둘째 다인이는 둘째의 특성상
제 오빠가 하는 거, 제가 하는 거...등등을 유심히 관찰했다가 따라 하는 경향이 짙더라고요.
다인이가 코를 흘리기에 닦아 주려고 했더니 '흥~'하고 풀 줄 알기에 신통방통한 마음에 '흥~ 흥~' 자주 풀렸더니,
다인이가 코가 불편하면 스스로 휴지를 가지고 코를 푸는데,
제가 하는 것처럼 한쪽 코를 막지는 않고 양쪽을 막거나 아예 막지 않으며 흥흥흥~ 하는 모습을 봤었어요.
그리고 중이염에 걸린 것이지요.
꼭 그 이유 때문이 아닐 수도 있지만 나쁜 건 애초에 하지 않는 것이 좋으니까요~
만 3세 이전에는 그냥 콧물이 흐를 때 휴지로 닦아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은 목욕하는 것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해서
목욕을 하면서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것이(일부러 물 속에 머리를 넣어 귀까지 물 속에 잠기는 걸 즐기기도 하거든요)
중이염에 원인인지도 이비인후과 선생님께 여쭤 봤는데요,
생각과는 달리 중이염은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것과는 상관이 없대요.
여름철 오염된 수영장 물 속 세균이 귀에 들어갔다면 모를까, 집에서 목욕을 하면서는 그럴 일이 없다고 하네요~


다인이가 화농성중이염으로 진행이 되었다는 판정을 듣고,
다시 병원에 일주일에 한 두번씩 꾸준히 다녔는데, 참으로 끈질긴 세균에 호되게 걸렸는지
귀가 나 을듯, 나을 듯 낫지가 않더라고요.
결국 가루로 된 항생제로 한 번 더 바꾼 후 (총 세 종류의 항생제를 썼어요.)
경과를 지켜 본지 어느덧 한 달 째~~


선생님께 드디어 중이염이 잡힌 것 같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대신 이젠 중이염 환자이니까 2주에 한 번씩 병원에 와서 귀를 관찰 하고,
중이염은 코감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니 감기에 걸린 것 같으면 곧장 병원에 오라고 당부하셨어요.


휴~~ 다행이다. 끝났다....고 생각한지 5일 만에
또 다시 고막이 터져 고름이 줄줄줄
,,,,,이번에는 철철철은 아니었지만 줄줄줄 흘러 나왔습니다.
중이염...이 웬수 같은 세균이...
그러나 제 잘못이 컸어요.


의사 선생님이 분명히 감기에 걸리면 곧장 병원으로 오라고 하셨는데요,
다인이가 지난 주 일요일에 콧물이 아주 살짝 비췄고, 이번 주 월요일에 열이 좀 있어서 좌약을 넣었었거든요.
살짝 난 콧물에도 중이염은 다시 도지더라고요.
열이 났던 것이 귀가 많이 아팠기 때문이었어요. 다인이가 주말에 살짝 보채긴 했지만
같은 교회에 다니는 다른 아이들보다는 너무도 얌전한 편이었기에 그렇게 많이 아팠을 줄은 상상도 못했었는데...
화요일 밤에 결국 고막이 견디질 못해서 터지고 말았어요.


수요일(그저께)에 다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재계하고 귀에 줄줄줄 흐르는 고름은 거즈로 막았어요.
목요일인 오늘 다시 병원에 가서 거즈를 바꾸고
내일도 병원에 가서 경과를 보게 됩니다. 항생제는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가루 항생제를 다시 처방받았어요.
이번에는 꼭꼭꼭 못된 중이염이 싹~ 말끔하게 사라질 수 있도록
저도 주의를 다 하겠습니다.
다음 번에는 중이염 치료 완료! 라는 제목으로 글을 쓸 수 있었음 좋겠어요.

 



순둥이 다인이가 할아버지댁에 가서 잠을 자고 있어요.
놀다가 탁자 아래에 들어가서 자는 모습을
예전에 남편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 저에게 보내 준 것인데요~
너무너무 순한 순둥이 다인 양.
다인이가 혼자서도 잠을 잘 자는 모습을 보고 정말 부러워 하고 깜짝 놀라기까지 하는 친구들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엄마인 제 입장에서는 아플 때는 앵앵앵~~ 심하게 보채고 우는 것이,
아직 말로 표현하는 것이 서툰 다인이에게는 더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얼른 나을 거야. 걱정하지 말자 다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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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차앤박 주부 프로슈머로 활동하고 있잖아요~
차앤박 화장품 하고야 워낙 인연이 깊기에 늘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주부 프로슈머로서 차앤박 화장품의 품질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를 하고 매달 제품도 많이 사용해 볼 수 있어서
저에게는 정말 뜻깊고 재미있고 활동이에요.
5월 모임에서는 또 여떤 제품들을 만나게 될까 기대를 잔뜩 하고
발걸음도 가벼이 모임 장소로 나갔답니다.


약속 장소에 도착해 테이블에 앉자마자 눈에 띄는
차앤박 화장품의 신제품인 CC크림!!
가볍고 또 가볍게 화장을 해야 할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니까
한 듯 안 한 듯 더욱 더 화사하고 윤이 나는 피부 표현에 관심이 많이 생기잖아요~
기존의 차앤박 BB크림도 아주아주 잘 쓰고 있었지만,
BB보다 더 가볍고 찰지고 윤기나는 피부 표현을 위해서는 한 단계 더 진화된 CC크림이 필요하죠.
CC크림으로 어떻게 '원래부터 좋았던 것 처럼' 피부를 연출하는지는
이따가 메이크업샵 순수의 한상민 부원장님과 함께 한 메이크업 클래스에서 더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이번 모임 장소가 마켓오 레스토랑이었던지라,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음식들을 먹으며 아주아주 편안한 분위기에서 정기 모임을 진행할 수 있었는데요,
두 번째 만남이라서 그런지 모두들 반갑고 친근한 것이 좋았어요.
특히나 모두 주부들이라 아줌마 특유의 기질로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리코타 치즈를 듬뿍 올린 아삭 신선한 샐러드와
건강까지 생각한 곡물빵을 양껏 먹은 후
(아참, 제가 선택한 와인 들어간 시원한 음료 -이름은 가물거리지만- 진짜 맛있어요! 꼭 드셔 보시길~) 
우선 차앤박 화장품의 제품들을 신나게 테스트 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주부 프로슈머 활동에서 역시나 제일 신나는 것은 제품을 마구마구 사용해 볼 수 있는 거잖아요~




다른 분들도 단연 차앤박의 신제품인 CC크림에 가장 관심이 가는지
손등에 두드려 발라 테스트도 해 보고,
비포 & 에프터 사진도 찍으며 열심히 사용해 보시더라고요.
CC크림에 대한 본격적인 리뷰는 다음 번 포스팅에서 속속들이 파 헤쳐 드릴 테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자자자~ 이제 주목해 주세요~
차앤박화장품 주부 프로슈머 담당자이신 김은정 님이세요.
어찌나 상큼 발랄하시던지 저는 당연히 20대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 나이 듣고는 (여자의 나이를 불쑥 공개하는 것은 실례라 비밀이지만...) 진짜 놀랐어요.
새삼 느끼는 거지만 여자는 가꾸기 나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요!


 



이번 모임에서 제가 가장 기다렸던 순간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한상민 부원장(순수 도산 본점)님과 함께 하는
여름철 베이스 메이크업 클래스였어요.

 



히히힛~ 좀 부끄러웠지만, 제가 이 날 모델을 하기로 했거든요.
선크림만 바르고 맨얼굴로 모임 장소에 가는 것이 조금, 아니 많이 부끄러웠지만
한상님 부원장님의 손길로 베이스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으니, 그깟 눈썹 쯤은 없으면 어때요?


메이크업 시연 모델로 나섰기에 제가 제 사진을 찍을 수는 없어서,
다른 분이 사진을 찍어 주셨는데요,
똑딱이 카메라라 화질이 좀 별로지만 그래도 예쁘게(?) 잘 봐 주세요~




먼저 워터 클렌저로 얼굴을 싹싹 닦아 주셨는데요,
제가 원래부터 이런 체질은 아니었는데 애 둘 낳고 나니 '열'성으로 바뀌어서
조금만 더워도 땀이 진짜 많이 나거든요? 특히나 이마랑 목 뒷부분은 땀으로 흥건흥건~
제 피부는 건성으로 알고 있는데도,
제 번들거림과 축축함을 보시곤 한상민 부원장님께서 절 지성으로 명명하시더라고요~


지성피부인 분들은 워터 클렌저를 토너 대용으로 사용해도 무방할 만큼,
차앤박 화장품의 워터 클렌저는 순하게 나왔대요.




슥슥슥~~~ 전문가의 부드럽고 섬세한 터치에
자면 안 되는데, 자꾸 졸려, 졸려, 눈을 크게 뜨자.....어궁...눈감겨라....




속에서부터 윤이나는 찰진 윤광피부를 만들기 위해서
차앤박 화장품의 비밀 병기(뭐.. 이제는 피부 깨나 좋다는 사람들은 거의 다 쓰고 있는 추세지만요.)
꿀 에센스를 발라 줍니다.(정확한 이름은 프로폴리스 에너지 앰플이에요.)
(관련 글 보기 : http://hotsuda.com/1398)


몇 방울 떨어 뜨려서 얼굴 전체에 흡수 시켜 주면
촉촉하면서 얼굴 각도에 따라 반짝반짝 빛이 나는 꿀피부로 만들어 줘요.




그런 다음 수분 크림으로 피부에 촉촉하게 수분감을 한 번 더 주는데요,
남는 크림은 저렇게 목을 쓸어 올리고 귀 뒷부분을 꾹 누르는 지압 마사지를 하는데 사용하면,
보톡스 없이도 혼자서 갸름하고 예쁜 얼굴 라인을 만들 수 있으니
빼먹지 말고 꼭꼭 얼굴 마사지를 해 주라고 하셨어요~




드디어 나왔다 차앤박화장품 CC크림~
BB보다 훨~씬 더 가볍고요, 흡수력이 좋으면서 피부를 환하고 윤기나게 만들어 주더라고요~
다만 CC크림의 특성상 잡티를 다 가려줄 수는 없으니,
고민되는 부위는 컨실러로 마무리 해도 좋고요~ 아님 요샌 쿨하게 그냥 잡티는 드러내면서
피부 표현을 건강하고 반짝거리게 하는 것이 유행이니 잡티 따윈 잊어 버리셔도 무방해요~~~~




손가락으로 광대부터 눈밑 다크 서클 부분까지 U자를 그리듯 톡톡톡 펴 발라 주는데요,
빠른 손놀림으로 (이게 기술인 것 같아요~) 몇 번 슥슥슥 지나갔으르 뿐인데
반짝반짝 빛나는 피부 완성!


실제로 주부 프로슈머 모임 끝나고 남편이랑 만났었는데,
남편이 뜬금없이 머리 했냐며...
예뻐 보이기는 하는데 뭐 때문인지 몰라서 그랬던 거였어요~
메이크업 클래스 얘길 했더니 감탄하더라고요~
색조 하나 없이, 눈썹도 여전히 없이... CC크림으로 피부 표현만 했는데도 예뻐 보였었나봐요~




한 쪽만 시연을 해 주시고 다른쪽과 비교를 하는 장면인데요,
비교 후 반대쪽은 라텍스를 사용해서 CC크림으로 베이스 메이크업을 해 주셨어요.
카메라의 화질일 정말 안타까운 부분이네요~
멀리서 찍기도 했고 똑딱이의 한계...




짜잔~~ 메이크업 클래스 후 자리로 돌아와 찍은 사진인데요,
눈과 코 사이에 빛 좀 봐 주세요~
연예인들을 볼 때 저 부위가 유독 반짝거리기에 저는 하일라이트 쉐도우를 쓰는 등 따라 해 보려고 엄청 노력했었는데요,
전문가의 손길로 CC크림만으로 저 빛을 만들어 주셨네요~
저도 꼭 연습 많이 해서 똑같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그 흔한 팩트 하나 안 바르고 CC크림만으로 화사함을 찾은 제 모습입니다.
저도 똑같이 차앤박화장품 CC크림이 있으니 꼭 연습해 볼 거예요.


Deep Enzyme Power Wash
특이하게 파우더 제형의 클렌징 제품이에요.




은정 님이 사용법을 직접 보여 주셨는데요,




손바닥에 적당량을 덜고,




물을 조금씩 뿌려가며 원하는 농도로 맞춰 주는거예요.
스크럽 대신 안전하게 피부 각질을 제거하고 싶을 땐 농도를 되직하게~





그냥 평소처럼 세안하고 싶을 땐 (메이크업을 지운 후) 물 양을 조금 더 많이 해서 얼굴을 말끔하게 씻어낼 수 있는 제품이죠.
이 것도 역시 더 자세한 리뷰는 다음 번 포스팅을 기대해 주세요~




열화와 같은 카메라 세례~
그동안 사용해 보고 싶었던 제품들을 많이 선물로 받아 왔거든요?
하나하나 차근차근 블로그에 올릴 테니 많이 기대해 주시고 제품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주저 없이 질문해 주세요~
저는 차앤박화장품 주부프로슈머니까요~~
모임 정말 즐겁고 유익하게 잘 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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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경력 5년차.


아이들을 훈육할 때는 누구보다도 엄하고 무섭게... 눈물 쏙 나오게 야단도 칠 줄 알지만,
대부분 자상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인 다솔다인이의 아빠는,
오늘도 아이들과 재밌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오늘은 평일인데 말예요.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요,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육아'라고 말하는 남편.
그래서 아이들은 아빠와 노는 시간을 가장 즐겁게 생각하는데요,




특히 다인이는 아빠와 짝꿍이라(다솔이는 제 짝꿍) 놀이기구를 탈 때나 산책을 갈 때에도
짝꿍인 아빠와 함께, 아빠 손을 잡고 룰루랄라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요.


아빠를 좋아해서 그럴까요?
다인이는 아빠와 참 많은 부분을 닮았어요.
외갓집에 가서 다인이를 낮잠 재우며 애들 아빠도 함께 잠이 들었는데요,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 둘을 깨우러 갔다가 깜짝 놀라 사진으로 남겨 두었었답니다~




와우!!
자는 모습이 똑같은 거예요~
자는 모습이니까,,, 자느라 눈을 감았을 테니까,,,
몇 시간 동안 자고 있었으니까
다인이가 아빠의 모습을 일부러 흉내내려고 한 것도 아닐텐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요?


<<< 허락없이 자는 모습 올렸다고 남편이 화 낼 것 같기도 하지만....>>>




두상과 얼굴의 생김새가 같은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옆으로 돌아 누워 한 쪽 팔을 괴고 자는 모습이 정말 붕어빵이에요~~





어머낫! 다리 모양까지 똑같아요.
정말 신기신기 또 신기...


아이들이 둘이다 보니, 서로 아빠와 놀겠다고 아빠를 몸살나게 만들 때도 많은데요,
두 아이의 아빠라면 이 정도는 기본!!




다솔이는 다리로 비행기를 태우고,
다인이는 ??? 뭘 하는 걸까요? 아하!
아빠 다리는 다솔이가, 팔은 다인이가 각각 차지를 했군요~




얼마간은 잘 노는 것 같더니,
장난기 다분한 아이들이 그냥 순하게 넘어갈 리 있나요?
몇 번을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갔다를 반복하더니,
.
.
.

결국은

.
.
.



여보~ 고마워~ 사랑해~~
(허락 없이 흉한(?)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한 후폭풍을 염두한 말은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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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아이를 행복하게 합니다!


원래부터도 다솔이는 개구쟁이요, 장난이 심하지만
이번 평창 가족 여행에서는 유독 더 신이 났던지 카메라만 갖다대면 장난을 치더라고요.
오빠가 하루종일 들떠있으니 다인이도 덩달아서 꽥꽥 소리를 지르고 팔딱팔딱 뛰어 다니며 좋아했는데,
아이들이 이렇게 행복해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자꾸만 여행 가방을 싸게 되는 것 같아요.




두 시간 정도 푹 자고 난 후 다인이가 도착한 평창 휘닉스파크 블루동 앞이에요.
이곳에서 체크인을 하게 되는데요,
19개월 다인이도 어느새 여행이 익숙해져서인지
말은 못해도 놀러 온 줄 다 안다는 듯 신나게 뒤뚱뒤뚱 뛰어 갑니다.



왔으니 기념사진부터 함께 찍고 체크인을 하러 가자꾸나~
아이들과 함께 하는 순간들은 한 순간도 놓치는게 아까워서 자꾸만 사진을 찍게 돼요.





체크인을 하는 동안에도 가만히 있질 못하는 다솔 군과 웃음이 떠나지 않는 다인 양.
이번 나들이도 꽤 재밌을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드는데요?




짜잔~ 이곳이 저희 가족이 묵을 휘닉스파크 블루동이에요.
콘도형 20평 스탠다드 방인데요,
좀 작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왠걸???
두 가족이 놀러 와도 괜찮을 정도로 넓고 쾌적하고 좋더라고요.


휘닉스파크의 역사가 오래 되어 숙소가 낡지 않았을까 걱정하게 되잖아요?
이 정도면 아늑한 것이 정말 만족스러웠고요,
꾸준히 개보수를 했는지 막상 방에 들어 오니까 오래 된 건물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았어요.



체크인을 할 때
침대로 드릴까요? 온돌로 드릴까요? 물어 보셨는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많이 고민을 했었거든요?
아이들이 있으니까 온돌이 나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편안하게 자는 덴 침대가 좋을 것 같기도 해서요.


저희는 과감하게 침대를 선택했고 결과적으론 탁월했던 것 같아요.
거실이 꽤 넓고 이불장에 푹신한 담요와 이불도 넉넉해서
거실에 넓찍하게 잠자리를 마련해서 아이들을 재우고 저희 부부는 침대에서 자면 되었거든요.
만약 두 가정이 놀러를 온다면 한 가정은 거실에서, 또 다른 가정은 방에서 잠을 자도 되겠던데요?




거실 한켠으로 주방이 달려 있어요.
1박 2일 일정이라 저는 숙소에서 음식을 해 먹을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가스레인지와 냉장고가 있고 4인용 식탁도 있어서 간단하게 음식을 만들어 드시기에도 편할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니 아침 정도는 숙소에서 해 먹어도 좋았을 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강원도 힐링 여행에선 무조건 노새노새~~ 젊어서 노새~~




컵, 그릇, 밥솥, 냄비, 프라이팬을 비롯하여
수저, 밥주걱, 칼(맥가이버 칼) 등등 꼭 필요한 대부분의 살림살이를 갖추고 있었어요.


저도 주방에서 밥은 안 해 먹었지만
식탁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오렌지, 바나나, 과자를 먹었답니다.
아! 냉장고는 텅텅~ 물은 미리 준비해서 가시는게 편하고
숙소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으니 그 곳을 이용해도 되겠네요.



캬~~ 저희 숙소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이에요.
진짜 날짜를 잘 선택한 듯 하늘도 쾌청하고 저 멀리 산도 한 눈에 다 보이고 정말 최고였어요.
아참, 저희 숙소는 5층이었는데요, 그래도 전망이 꽤 괜찮지 않나요?




오자마자 시원하게 볼 일(?)을 보신 이다인 양을 씻기고
간식으로 바나나를 먹인 후 
휘닉스파크 산책을 나가려는 중이에요.
준비라고 할 것도 없죠. 그냥 캐리어 던져 주고 몸도 마음도 가벼이 숑숑숑~ 나가면 그만.


텔레비전만 보이면 코코~코코~(코코몽)하면서 텔레비전을 켜는 다인이가,
숙소에 있는 텔레비전도 켰어요.
다인이가 애타게 부러든 코코몽은 없고 연정훈만 나오는데도 저렇게 열심히 보내요~




숙소에서 또 마음에 드는 것이 바로 세면대예요.
세면대가 욕실 바깥으로 나와 있어서
양치를 하거나 손만 간단히 씻을 때는 굳이 욕실로 들어가지 않아도 되고,
욕실에 들어 가 있는 사람을 재촉하지 않아도 되니 편하거든요.




자, 시원하게 볼 일도 해결했겠다~ 
얼른얼른 옷 입고 이제 바깥 나들이 출발~

 



옷장도 있는데요, 그냥 캐리어에서 필요한 것만 꺼내 입고
정리정돈은 안 했어요.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어서...담번엔 일주일 쯤 푹 쉬다가 오고 싶네요~

 

 



다음날 아침 체크아웃(11시까지)을 하려는 중이에요.
푹 자고 일어나 모두들 기분이 좋아 보이죠? (특히 이다솔 군.)
우리 가족이 편안하게 머물기에 정말 아늑하고 좋았어요.




다음에 또 놀러 올게~


휘닉스리조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phoenixresort.co.kr/



몰랐었는데, 글 쓰면서 찾아 봤더니 휘닉스파크 패키지 상품도 있었네요~
주중 객실, 조식, 워터파크, 케이블카를 다 이용하는 가격이 2인에 172,000원이면 괜찮은 것 같아요.
이왕이면 패키지로 예약하는 것이 좋겠네요~


아이들과 함께 휘닉스파크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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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생각을 자라게 하는 데 가장 좋은 것은 '여행'이다'라고 믿고 있는 저희 부부.
며칠동안 주륵주륵 내리는 비를 바라 보며 1박 2일 강원도 평창 여행을 계획했어요.
큰 비가 며칠씩 내렸으니 이제 곧 날씨가 좋아질거라 생각했거든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가 있는 오전 시간동안
남편과 저는 각자의 일을 마무리 하고,
혼자 사는 서인국의 집과 닮아, 쌓여 있는 집안 일은 못 본 척 덮어 두고,
여행 가방을 휙휙 대충 싼 후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데려 와 차에 태워 출발!!


주로 평일에 나들이를 떠나는 저희 가족의 여행 출발 시각은 늘 비슷해요.
아이들이 있음 아무런 준비도 마무리도 안 되므로,
일단 오전 10시 정도에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관(?)해 놓은 후
아이들이 그곳에서 잠시동안 놀고 점심까지 먹은 오후 1시 30분 정도에 아이들을 찾아(?) 와
차에 태워 출발하지요.
얌전히 할 수 있도록 음료수까지 하나 물리고...... .


1. 출발!! 일상을 떠나 '평창'으로~




야호~! 떠나자, 놀자, 푹 쉬다가 오자.
평창으로 떠나는 발걸음은 가볍고 기분은 좋아, 좋아, 좋아~~




저희의 바람을 알았는지 날씨도 쾌청하고 좋아 여행하기엔 더 없이 맑고 밝고 좋았어요.
평창까지는 2시간 남짓 밖에 걸리지 않기에
운전하는 동안 수다를 떨다 보면 곧 도착을 하게 되는데,




아이들이 잘 있나 뒤를 한 번 돌아 봤더니,
예상했던 대로
다인이는 깊은 잠속에 빠져 있었고,
다솔이는 지루함을 못 이겨 자는 척 장난을 하고 있네요~
(저렇게 눈을 하얗게 만드는 건 어떻게 또 알았는지~~)




저희가 1박 2일 동안 재밌게 놀다가 갈
평창 휘닉스 파크에 도착했어요~





우선 체크인부터 하고~
평일이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힐링 여행을 즐기러 휘닉스 파크에 많이 오셨던데요?
가족 단위도 많았고, 중학교 고등학교 꼬맹이 단체도 있었고.
역시 생각하는 것 보다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는 걸 또 한 번 알게 되었답니다.


2. 휘닉스파크 산책_ 여행지에서는 모든 것이 즐겁다.


 
 
 
숙소에 집만 얼른 풀어 놓고
휘닉스 파크 산책을 시작했어요.
아이들은 강아지처럼 바깥에만 나오면 좋아하잖아요~
(사실 집에만 콕! 박혀 있던 주부인 저도 바깥에서 훨씬 더 활기찬 게 사실~)
 
 
휘닉스파크는 서울보다 반 계절 정도 느려 아직 선선하고 시원해서 기분 좋게 서늘한 공기를 마시며
휘닉스 리조트 이곳저곳을 누비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알록달록 예쁜 색깔 기둥 사이를 걷는 것도 신이 나고,
초록이 짙은 나무와 풀들을 보며 걸으니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쫄랑쫄랑 뛰어 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화보,
푸른 잔디에 아이들이 콩콩콩 뛰어 다니는 모습은 그 자체로 행복이 되어,
 매 순간 매 순간을 마음에 담아 두고 싶어집니다.
 
 
 
 
작은 다인이의 그림자 옆에 든든하게 우뚝 서 있는 아빠 그림자.
그림자를 잘 모르는 다인이는 저 속에서 무엇을 봤을까요?
 아빠와 일상처럼 떠나는 여행에서 다인이는 앞으로 얼마나 많은 추억들을 남기게 될까요?
 
 

3. 블루캐니언_ 더울 때는 역시나 물놀이가 진리
 
 
 
휘닉스 파크의 전체적인 시설들을 휘리릭 훑어 본 후
성질급한 아이들의 '수영장, 수영장' 소리를 달래며 블루캐니언으로 갔어요.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는 도깨비 요술 방망이잖아요?
물! 하면 물 대령이요~
수영장! 외치면 즉각 수영장에 집어 넣어 줄 줄 아는 부모가 진정한 챔피언~
 
 
저희가 이번 여행지에서 숙소로 정한 휘닉스 파크에는 워터파크 있기에
아이들의 이런 요구 사항을 즉각 들어 줄 수 있어서 편했어요.
사실 요즘에는 숙소라기 보다는 여행지 그 자체로 리조트를 선택하게 되잖아요~
특히나 저희 처럼 어린 아이들을 둔 가족끼리는 여기저기 행선지를 옮겨 가며 놀기가 힘드니까
리조트 안에 이것저것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 최고죠. 
 
 

 
 
5살 이다솔 군과, 3살 이다인 양은
집에서도 물놀이를 최고의 즐길 거리로 여기기에,
아이들에게는 워터파크가 가장 기다려지는 놀이일텐데요~
 
 
물에서 첨벙거리는 것을 가장 좋아하긴 하지만, 다인이는 아직 너무 어려서
물 속에서 오래 놀 지는 못해요.
 
 
강원도 평창은 아직도 으슬으슬 추운 까닭에,
저녁엔 긴 옷을 꺼내 입지 않음 벌벌벌 살이 떨리기도 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3살이라고는 하지만 이제 겨우 19개월 된 아이를 데리고 오랫동안 물놀이를 즐기는 것은 무리가 있죠.
짧지만 강렬하고 신나게 놀아주기로 맘 먹고 블루캐니언으로 들어 갔는데,
역시나 2시간이 지나니 다인이의 입술이 새파랗게 변하더라고요.
 
 
 
 
오래오래 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정말 재미있었던 블루 캐니언.
 
 

4. 저녁식사_ 강원도에서는 역시 고기죠.

 
 
물놀이를 어찌나 신나게 했던지
아이들도 저희 부부도 배가 무척 고팠어요.
강원도에선 쇠고기를 먹어야 잘 먹었단 얘길 듣지 않겠어요?
휘닉스 파크 근처에 유명하고 맛있는 고깃집을 수소문해서 차로 5분 정도 떨어진 고기 전문 식당으로 갔어요.
역시나 이름 있는 식당은 이유가 있는 법.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모두 만족해 하며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답니다~
여행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아이들이 밥을 잘 먹기 때문인데요,
이 날 다솔이는 자기 몫의 밥 한 공기를 뚝딱!
고기도 엄청 잘 받아 먹어 줬고요~
다인이는 청량 고추를 한 입 먹고 잊지 못할 매운맛을 느끼기도 했었어요.


5. 휴식 _ 여행지에서 읽는 책은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다음 날 곤돌라를 타고 몽블랑 정상에 올라가서 토끼, 닭, 양을 만나고
웰니스 숲길을 걸으며 나무와 풀, 꽃을 보게 될 것이기 때문에
집에서 미리 <농장 동물>, <나무와 풀> 책을 준비해서 갔어요.




아이들은 자기 전에 저와 함께 책을 읽으며 다음 날 만나게 될 동물 친구들를 기대하게 되고
나무와 풀, 꽃들을 생각해 보게 되겠죠.


6. 아침식사_ 집에서는 건너 뛸지라도...



평소엔 아침 밥을 잘 먹지 않는 남편도, 밥 먹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참 신기하게도 여행지에서는 냠냠냠 맛있게 아침 식사를 하지요.


7. 웰니스 숲길 걷기_ 교과서를 덮고 참 교육을 펴고.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풀을, 나무를, 숲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며
앞으로 더 자주 초록을 보여 주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



날다람쥐처럼 저만큼 혼자서 앞질러 산을 타는 다솔이.
피톤치드 뿅뿅 나오는 숲길을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 걷는 기분.
그것이 곧 행복이었습니다.


8.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_최고다! 양떼들.



이번 여행에서 아이들이 최고로 좋아했던 것은, 몽블랑 정상에서 만난 양떼들이었어요.
아이들이 즐겨 읽는 동화책에는 양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늑대에게 잡아 먹혔다가 구사 일생으로 살아난 <일곱 마리의 아기 양>의 바로 그 양들,
몽글몽글 보송보송 구름처럼 보드라운 털을(뭐... 실제로는 그리 보송하지도 보드랍지도 않지만서도...) 가진 바로 그 양들을
바로 눈 앞에서 만나고, 만져 보고, 먹이도 줄 수 있음이 그렇게도 신이 나는가 봐요.




무서워 하지도 않고 머리를 쓰다듬고, 손으로 먹이를 먹이고, 심지어 뿔까지 잡아 당겨 보는 아이의 모습에
저는 흐뭇, 으쓱해하며 아이가 꽤 많이 성장했음을 새삼스레 느끼게 되었어요.
양 먹이 주기 체험은 제가 해 봐도 재미있던데요?


휘닉스 파크 몽블랑 정상에서,
아이들의 꿈이 몽글몽글 자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9. 점심식사_ 메밀꽃이 필 무렵, 봉평에서.


메밀로 만든 전과 비빔 국수를 맛있게 잘 먹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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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요즘 부쩍 자라려는지 어린이집에서 오후 간식을 먹고 오는데도,
집에 오기가 바쁘게 맛있는 거 좀 없냐며 냉장고를 뒤지는데요,
요기가 되면서 아이들 입맛에도 맞는 간식으로
청정원 미니소프트케익과 오리지널 브라우니가 괜찮더라고요.


냉동식품인데 아이들 오기 전에 잠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꺼내 먹이면
냉동식품 맞나 싶을 정도로 맛이 괜찮아요.


달콤한 걸 원하는 다솔이는 오리지널 브라우니를 더 좋아하고,
부드러운 걸 좋아하는 다인이는 미니소프트케익을 더 좋아해요.




제 손바닥 반만한 크기라 아이들이 먹기에 적당하고,
많이 달지 않아서 더 괜찮은 것 같아요.
찐~한 브라우니를 생각하신다면 약간 실망하실 수도 있지만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자연해동해서 간편하게 간식으로 먹기엔 좋아요.




한 상자를 사면 작은 오리지널 브라우니가 8개 들어 있고
개별 포장이 되어 있어서 하나씩 꺼내 먹이기도 편하고 꽤 오래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다인이가 좋아하는 미니소프트 케익은 치즈 케이크 맛인데,
부드럽고 입에서 사르륵 녹는 식감이 좋아서 다인이가 정말 잘 먹어요.
처음에는 하나 씩 먹었는데, 빵을 좋아하는 다인이가 어느 새부터는 두 개씩 먹더니,



슬그머니 오리지널 브라우니까지 하나 집어 드네요~
치즈를 싫어하는 다솔이는 미니소프트 케익은 안 먹는데요,
치즈도 잘 먹고 빵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는 다인이는 미니소프트 케익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더 먹고 싶을 땐 오리지널 브라우니까지 먹어요.

 




결국 이 날은 미니 소프트 케익 두 개와 오리지널 브라우니 하나를 먹은 다인 양.
여름철 아이들 간식으로 챙겨 두기에 참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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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노릇 알맞게 구워진 따뜻한 빵 위에,
입맛을 돋워 줄 소스 톡톡 올리고,
건강을 생각해서 잘게 다져 썬 양파 듬뿍, 아삭거리는 양상추는 더 듬뿍듬뿍,
상큼한 피클과 맛있는 쇠고기를 얹어 내
맛 좋고 영양도 훌륭한 한 끼 식사를 완성시킵니다.
여기에 시원한 오렌지 주스나 고소한 우유를 더하면 누구에게나 내 놓을 수 있는 뿌듯한 한 끼가 되지요.


그런데 이게 햄버거라면???


참 이상하죠?
우리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는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무기질, 지방이잖아요?
햄버거에도 고기 패티(단백질, 지방), 빵(탄수화물), 각종 채소(비타민 및 무기질)가 골고루 들어가 있는데,
우리는 햄버거를 영양 있는 음식이 아닌 '비만 유발자'로만 보니 말예요.


저희 엄마만 하더라도 제가 아이들에게 에그 맥머핀을 먹인 포스팅을 보시고,
전화를 하셨더라고요~ 어떻게 아이들에게 그런 흉흉한 짓을 저질렀느냐며 저를 테러리스트 보듯 하셨는데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밥통에 밥이 없음 빵이라도 먹일 것이지, 정 할 게 없음 달걀 후라이를 하든가, 아침부터 웬 햄버거냐!?!


엥??? 엄마 그거 에그 맥머핀이었는데~~
빵에다가 달걀, 치즈 넣은게 에그 맥머핀이야~~

시끄럽다며 전화를 끊으라시는 엄마께 보여 드리고 싶었던 사진이 있어요.




같은 재료를 가지고 어떻게 담느냐에 따라서 맥도날드 햄버거가, 근사한 브런치 메뉴가 될 수도 있음을,




맥도날드에서 사용하는 재료 그대로를 가지고 정말 훌륭한 '포장'으로
손님 초대요리도 만들 수 있음을...




결과적으로는 햄버거가 잘못 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식이 틀어져 있었음을 말이에요.


그래서 맥도날드에서는 이런 오해에서 벗어나고자 '엄마가 놀랐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맥도날드 재료의 재료의 진실편을 통해

맥도날드의 모든 원재료는 철저한 식품안정성 검사와 가이드 라인 하에 공급되며,
우리가 집에서 먹는 음식 원재료와 동일한 수준의 재료로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소비자들이 맥도날드에 갖는 재료에 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공급업체를 공개하였답니다.


- 100% 호주/뉴질랜드산 소고기

-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받은 최고 품질 계란

- 표면 세척 및 코팅처리한 위생란 사용

- 매일유업 우유만 사용한 유제품

- 식물성 오일 사용으로 트렌스 지방 0인 후렌치 후라이

- 베이커리 평가 기관 최고 점수를 받은 버거 빵

- 철저한 세정과 살균, 진공 포장과 냉장 온도 유지까지 살아있는 양상추

- 최적의 국내 농장에서 공급받는 토마토






맥도날드 매장의 진실편에서는 맥도날드의 키친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를 보여 주었는데,
저는 실제로 맥도날드 명동 2호점의 주방에 들어가서
주방의 위생상태, 패티가 구워지는 모습, 상하이 포션이 튀겨지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었어요.
 




엄마인 제가 깜짝 놀랐네요~~
저희 집 주방보다 훨~~~~~씬 더 깨끗하더라고요.
문득 부끄러워졌던 순간...





저희는 모두 앞치마를 매고, 머리에는 위생캡을 쓴 후 이동을 했는데요,
모든 것들이 깔끔깔끔, 규모와 규격에 맞게 착착착 정리 돼 있는 모습이었고요,
냉장 창고에는 신선한 채소들이...
냉동 창고는 문을 열어 보기도 추울 정도였지만 매의 눈으로 냉동 재료들의 상태를 스윽 스캔해 봤는데,
흠잡을 데가 없던데요?




맥도날드의 모든 직원들은 30분 마다 한 번 씩 전용세로 팔목까지 20초 동안 손을 씻는데,
20초를 정확히 세기 어려우니 짧은 동요를 부르며 시간을 가늠한다고 해요.
마침 손을 씻으러 온 남자 직원이 있기에 마구마구 사진을~~
손을 씻은 후에는 비닐 장갑을 끼는데,
조리제품을 다룰 때는 흰장갑을,
냉동재료 등을 다룰 때는 흰장갑 위에 파란장갑을 덧끼게 되어 있었어요.




저희도 모두 장갑 끼고 있었는데,
매우 간편한 방식으로 장갑을 낄 수 있도록 해 두었더라고요~
더러워졌다 싶음 바로 버리고 새장갑으로 쏙~


주방에서의 가장 큰 기쁨은 금방 한 음식을 바로 먹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저희도 바로 익힌 패티를 뜨거울 때 후후 불며 먹어 봤어요.
정말로 패티에는 소금과 후추만 뿌리는데,
갓 구워진 패티를 먹으니 햄버거 속에 들어 있을 때와는 또다른 맛이었어요.
훨씬 더 맛있고 촉촉하고 살살 녹는 맛~
주방에서 먹어 보지 않음 절대 모를 맛이지요.




패티를 구워 낸 후 적정한 온도에서 구워졌는지 온도 체크도 하신대요.




토마토는 똑같은 규격으로 썰어 내야 하기에
기계가 썰어 주는데요,
고객의 만족을 위해 비슷한 크기의 토마토만 사용해야 하므로,
양 끝 부분의 작은 조각들은 어쩔 수 없이 버려진대요.
신선하고 맛있는 토마토인데 너무너무 아까웠어요~~


아참, 매장에서 채소 등을 사용하다가 재료가 부족할 경우도 있을 거잖아요?
특히나 마트에 입점해 있는 맥도날드 매정에서는 그럴 때 마트에서 사와서 보충하겠거니 했었는데,
그럴 땐 아예 떨어진 재료가 포함된 제품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해요.
엄격한 기준으로 납품 업체를 선정하기 때문에 그 외의 업체에서는 어떠한 제품도 가져다 쓰지 않는다고....

 




갓 구워 낸 패티도 아구아구 뜯어 먹고,
토마토도 얼른얼른 집어 먹고(진짜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금방 튀겨져 나온 상하이 포션도 게 눈 감추듯 다 사라졌네요~
주방에서 먹으니 정말 더 맛있었어요.



아, 상하이 포션이 튀겨지는 기름은요,
매일매일 산도 체크를 해요.
기름이 깨끗한지 아닌지는 눈으로는 잘 모르잖아요~ 기한을 두고 임의로 기름을 새로 갈아 내는 것 보다
산도 체크를 해서 객관적인 지표 하에 관리되고 있어서 더 안심이 되었습니다.






매콤바삭한 상하이 포션이 들어 가 있는 상하이 스파이스 치킨버거예요.
정말 맛있는데요,




신선한 토마토와 양상추와 곁들여 먹으니 그 맛이 일품~
주방에서 그렇게 집어 먹고도 완제품으로 먹으니 또 새롭다며 냠냠냠~




아, 새로운 음료가 있어서 궁금해 하실까봐 같이 소개해 드려요~
커피에, 탄산 음료(콜라, 환타, 스프라이트)에 아이스크림을 동동동 띄운
맥플로트인데요, 여름 시즌 동안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제품이에요.




제가 고른 음료는 스프라이트에 아이스크림을 동동 띄운 것이었는데,
그냥 마셨을 때, 휘휘 저어서 마셨을 때... 다 맛이 달라요~
톡 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있는 맛이어서 여름철에 시원하게 잘 마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맥도날드 명동 2호점 오픈 키친 행사는
맥도날드 블로그 앰버서더인 맥피플 모임에서 진행된 것이었어요.





행사 때마다 맥도날드 본사 직원 분들도 함께 자리를 해 주셔서,
그 분들과 함께 하면서 얼마나 맥도날드에 애정과 열정이 넘치는지 끄덕이게 돼요.


맥도날드가 재료를 얼마나 까다롭게 선별하는지,
재료 손질과 관리에 얼마나 철저한지,
주방은 또 얼마나 깔끔한지......
이번에 새삼 놀라게 되었습니다.
맥도날드, 안심하고 먹어도 될 것 같아요.


아래는 윤방부 닥터가 쓴 햄버거의 영양학적 설명이에요.
위에서 제가 말씀 드린 것처럼 햄버거는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품이랍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컬럼도 자세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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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째 봄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운치있는 날이 계속 되었잖아요?
저희 부부는 함께 서서 후두둑 후두둑 톡톡... 비 소리를 들으며 창밖을 내다 보고 있었는데
낭만과는 거리가 먼 제가 빨랫줄에 널어 놓은 빨래 걱정을 하는 동안
삶이 낭만 그 자체인 남편은 강원도로 봄 나들이 떠날 계획을 짜고 있었더라고요.


모름지기 모든 여행엔 준비물이 필요한 법!
내일은 반짝 해가 떠 주길 기대하며, 나들이 용품을 사러 마트로 숑숑~
나들이 가서 먹을 간식거리, 생수 등을 사고
물놀이를 할 거라, 고양이 그림이 귀여운 둘째의 보행기 튜브도 사고 나니
어김없이 발걸음은 맥도날드 명일이마트점으로...


김유신의 말 이야기 아시죠?
술에 취한 김유신이 말 위에서 잠을 자 버리자, 말은 늘 그랬던 것처럼 '그녀(?)'에게로 갔다는...
장 보느라 지쳐 버린 저희 부부의 발걸음이
저절로(?) 장보기의 종착역인 맥도날드 명일이마트점으로 향해 버렸네요~




어머낫~ 그런데 이게 뭐지?


며칠 전에도 왔던 명일이마트점이 새롭게 단장을 했네요~
자세히 보니 LP판과 기타, 그리고 1955.
지금 맥도날드는 1955년???
이게 뭘까?




주문대에 가서야 1955가 새로 출시 된 버거라는 걸 알았어요.
맥도날드가 처음 생긴 1955년 그 맛 그대로 1955버거.
그렇담 오늘은 1955버거로 낙점.





나중에 찾아 보니 요렇게 재미있는 새로운 맥도날드 CF도 나왔었네요~
1955를 나타내는 록큰롤 분위기의 맥도날드 CF 신나요~




지금 맥도날드는 1955년이라더니 진짜 매장 곳곳에 1955를 나타내는 표시들이 가득해요.
천장을 가득 메운 1955년 데코레이션도 새로운데,
매주 금요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오직 맥도날드 매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McFM 1955가 방송 된다고 하네요~


유명 연예인 DJ와 함께 50년대 음악으로 꾸며지는 방송인데요,
사연과 신청곡을 #1955로 보내면
매회 1955버거 무료 쿠폰 등 푸짐한 선물을 준비 해 두었다고 해요.


자세한 내용은 맥도날드 홈페이지 http://www.mcdonalds.co.kr/#/home/promo1를 참고해 주세요~




드디어 주문한 맥도날드 1955버거 라지 세트가 나왔어요.
남편과 둘이서 간식으로 먹기에 충분한 양~
센스쟁이 크루 언니(?...오빠는 아니잖아요~)가 후렌치후라이를 버거에 올려 주는 신기술을 선보이셨어요.
데코레이션을 그렇게 하니 훨씬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아하아하~!
왜 하필 1955년인가 했더니,
1955년은 맥도날드 창립자 레이 크록이 미국 일리노이주에 최초로 매장을 오픈한 해라고 하네요~




1955버거를 싸고 있는 포장지도 특별하고,
맥도날드가 한국 진출 25년을 맞았다더니 정말 야심차게 준비한 버거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버거 포장지에 양파, 베이컨, 양상추, 등등 신선한 원재료가 그려 져 있는 것도 독특하고 말예요.




포장지를 벗겨 보니
우선 내용물이 아주 풍성한 것이 눈에 들어와 뿌듯뿌듯~~
스모크 향이 짙은 구운 양파(만드는 과정을 매의 눈으로 지켜 보니 매장에서 즉석으로 그릴에 양파를 조리하던데!)가 최고로 맛있었고요,
크기가 커서 아삭아삭 씹히는 양상추와 토마토, 번을 벗어난 커다란 패티도 마음에 들었어요. 
참깨가 솔솔 뿌려져 있는 햄버거 번도 더 고급스러운 맛이었고 스모키한 소스와의 조화도 괜찮던데요?




내용물이 많아서 두 손으로 들지 않음 쏟아져 내릴 기세입니다~
뿌듯하게 패티 큰 것 좀 보세요~ 아참! 속에 바삭한 베이컨도 맛있게 씹혀요.
맥도날드는 100% 호주/뉴질랜드산 순쇠고기만 쓰는거 이제는 다 아시죠~




번 위에 세로 줄이 두 개 나 있어요~




다른 버거에 비해 짜지 않고
채소가 듬뿍 들어 있어 식감이 좋으며 스모키한 맛의 특별한 소스가 정말 맛있어요~ 


미국에서 버거 좀 먹어 봤다는 남편의 말이 1955버거가 미국 정통 버거와 비슷하다고 하고요,
미국 햄버거는 못 먹어 봤지만,
한국에서 수제 버거는 좀 먹어 본 제가 느끼기에 프리미엄급 수제버거와 비슷한 맛이에요.




그러고보니 크루 언니의 모자에도 1955버거를 알리는 장식이 달려 있었네요~
정말로 지금 맥도날드는 온통 1955년이에요~
맥도날드가 1955년 창립을 기념해 출시한 1955버거는 한정판으로 오는 8월 11일까지만 판매할 예정이라니
1955년의 맛, 프리미엄 햄버거의 맛이 궁금하시다면 얼른 얼른 드셔보시길 추천해요.
정말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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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아기를 낳으러 가는 날-금식이라 먹지도 못할 바나나는 왜 꼭 쥐고 갔는지
(우)아기를 낳은 직후




출산 후 호르몬의 영향으로 머리카락의 30%가 빠집니다.
뭐?? 30%??
 
 

조금 놀랐지만 감이 오지 않아서 그냥 그런가 했다.
호르몬의 영향이라니까, 또 일시적이고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니까 그러려니 했었다.
나는 임신 기간동안 열심히 <임신, 출산> 관련 책을 읽었기에
(육아책도 미리 읽어 두는 것이 좋다. 정작 아기를 낳고나면 아예 책을 읽을 시간이 없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를 해 둬야 된다.)
출산 후 탈모 현상이 심하기는 하지만,
임신 중에는 머리카락이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그것이 한꺼번에 조금 더 많이 빠진다
생각하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임신 기간에는 정말로 머리카락이 덜 빠져서 
원래 머리숱 없던 내가 
임신 기간 동안 만큼은 삼단같이 탐스럽고 풍성한 머리카락을 자랑할 수 있었었다.
'호르몬의 영향'이라는 것이 참으로 신기해서
보기 싫은 팔, 다리, 몸통의 '털'들은 다 없애주면서도
머리카락은 풍성하고 윤기있게 만들어 주었다.
마치 열 달 동안 고생하는 임신부를 그렇게라도 위로하듯 말이다.
 
 

다솔이를 낳았고 토실토실 살 찌우며 백 일을 보냈다.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어른들 말씀이 출산 후 백 일부터 머리카락과의 전쟁이 시작된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자고나면 한 웅큼씩 빠진다더니 손으로 머리를 쓸어 넘길 때마다 머리카락이 참 슬프게도 빠졌다. 
어떤 엄마는 슬프다고도 했고 또 다른 엄마는 무섭다고도 했다.
머리를 감을 때 수채구멍이 막힐까봐 조마조마 할 정도였다.
 

그러나 육아에 전념을 하다보면 어느새 머리카락 따위에는 무신경해지기 마련이다. 
나도 머리를 감고 말리는 시간에 차라리 한숨 더 자는게 낫겠다며 
길게 기르던 머리카락을 싹뚝, 아주 속시원이 잘라 버렸다.
그러던 어느날 이제 다솔이 돌보기도 익숙해졌고 슬슬 멋부리기에도 관심이 생길무렵,
이를 닦다가 거울 속에서 잔디인형을 발견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면 더욱 삐죽삐죽 나와서
어떤 사람들은 왜 앞머리를 그 지경으로 잘랐느냐고,
미용실 안 가고 혼자서 자르다 실패했느냐고 물어보기도 할 정도이다.
 
 


거울에 코를 박고 머리카락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이마에서부터 2센티미터가 넘게 머리카락이 다 빠지고 새로 나는 중이었다.
화장을 할 때 갑자기 훤하게 넓어진 이마를 채우느라 어두운색 섀도우를 빈 이마에 마구마구 칠해야만 했었는데,
이게 원래 내 이마 크기가 아니었다!
 


가르마를 탈 때도 앞부분에 새로난 머리 때문에 일자로 쭉 타지지가 않고,
요즘 나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잔디인형이 된 내 머리카락 이야기를 먼저 꺼낸다.
'제 머리 좀 보세요'
이 말 속에는 '그 간의 제 수고를 좀 알아주세요'라는 뜻이 함축돼있다.
다시 생각해보면
출산과 육아의 수고를 잊어버리려는 주윗 사람들에게
 다시금 생색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삐죽삐죽 머리카락이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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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모임을 하다 보면 어린 친구들과도 교류를 하게 될 때가 있거든요? 
이번에 새로이 서포터즈 활동을 하게 된 모임에는
스무 명의 인원 중 30대는 겨우 세 명이고 대부분은 20대 중반,
심지어 저와 15살 이상 차이가 나는 대학생 블로거도 있더라고요.


그동안 제가 주로 활동해 왔던 모임들은 30대가 주를 이루는 것들이었기에
어린 친구들 사이에 있는 것이 무척 자극이 되었었는데요,
어리고 파릇파릇한 아이들 틈에서 괜히 의기소침해지고 민망해지는 순간이 여러 번 있었어요.


특히나 아가씨와 아줌마는 외모에서부터 확 차이가 나서 속상하고, 지옥의 다이어트를 하리라 결심도 했었는데,
1박 2일로 떠났던 엠티에서 제 숨은 진가가 드러나게 되었어요~
바로바로 피부!!!
관리하지 않은 20대 피부보다, 관리를 꾸준히 한 제 피부가 훨씬 더 좋았거든요.
화장 지우면 누군 줄 못 알아 볼거라 걱정하며... 맨얼굴이 부끄러워 밤이 늦도록 세수를 못 하는 20대들 사이에서
저는 자신만만, 당당하게 화장을 지우고 오히려 화장하기 전 보다 더 좋은 피부를 드러내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답니다.
이런 날이 올 줄 누가 알았겠어요? 역시 피부는 관리하기 나름이라니까요~





룰루랄라~
저는 청담주앤 피부과에 잡티 치료를 계속해서 받고 있는데요,
토닝레이저로 잡티를 지우고, 이온토관리를 통해 비타민 C를 피부 속 깊숙히 침투하는 관리예요.
기미나 주근깨는 뿌리가 깊어 한 번에 확 좋아지기는 힘들잖아요?
실력있는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해요.
저는 이번이 8번째 토닝레이저 시술이었는데 서서히 피부가 맑고 투명해지고 있어 무척 기분이 좋답니다~


클렌징으로 피부 속 노폐물까지 말끔히 걷어낸 뒤
피붓결을 정리하고
비타민 C를 피부 속까지 채우는 이온토 관리가 시작돼요.




사진으로는 안 보이지만 제가 손으로 미세한 전류가 흐르는 봉을 잡고 있는데요,
전류에 의해 비타민 C 앰플이 피부 속 깊숙히 침투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비타민 C 앰플을 듬뿍듬뿍 발라서 얼굴 곳곳에 왔다갔다 앰플을 흡수시켜 주세요~


이번에 청담주앤 피부과에 갔을 땐 갑자기 날씨가 더워져서인지
화농성 여드름이 얼굴 선을 따라 볼에서부터 턱까지 붉게 올라 왔었어요.
여드름만 더 이상 나지 않는다면 피부가 한없이 좋아질텐데,


마법에 걸릴 날이 다가 오면 어김없이 여드름이 몇 개씩 돋아 나고 그게 꼭 크고 작은 흉터를 남기게 되더라고요.
이 날은 여드름이 더 커지지 않도록 여드름이 난 부위에 콕콕콕 주사를 맞고 왔어요.
다행히 초기에 진압을 해서 대형참사는 막았지만,
여드름 정말 지긋지긋 하네요~



미백 팩까지 올려 얼굴을 화사하고 환하게 만들어 준 후,
자리를 옮겨 청담주앤 최경희 원장님을 만납니다.



토닝레이져는 아프지도 않고 가벼운 기미, 잡티 치료이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받을 수 있어 좋은데요,
최경희 원장님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며 잠시 누워 있다보면 어느새 치료 끝.
정말 간단하고 안전한 시술 방법이에요.




여름이 다가 오고 자외선이 세 지면서, 얼굴에 거뭇거뭇 기미가 많이 생겨 속상한 분들 많으시잖아요~
토닝레이져 시술로 얼굴을 서서히 밝고 화사하게 만들 수 있으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돼요.




문득 예전의 제 피부 상태는 어땠는지 궁금해서
토닝레이저 1회차 시술 때(아직 한 번도 토닝레이저를 받지 않았을 때)의 사진을 찾아 봤어요.
작년 12월에 처음으로 미백관리를 받았고 꾸준히, 2주에 한 번씩, 한 달에 한 번씩 띄엄띄엄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받아 오고 있는데요,
지긋지긋한 여드름이 계속 올라오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피부가 정말 화사하고 맑아졌어요.


사진은 청담주앤 피부과 간호사 선생님께 부탁을 드렸는데,
카메라 메뉴얼을 잘못 건드리셨는지 이번 사진이 조금 밝게 나온 경향은 있어요.
관리실에서 이온토 받는 사진은 특히나 밝게 나와서 제가 일부러 어둡게 레벨을 조절하기도 했는데요,
그 외에 사진 크기를 줄였을 뿐 어떠한 후보정도 하지 않았답니다!!
사진이 약간 밝게 나온 걸 감안 하더라도 피부가 전혀 달라졌음은 누가 봐도 알 수 있겠죠?
역시나 꾸준한 관리가 비결인 것 같아요.



차가운 진정팩을 올리고,
마무리로 스킨케어, 선크림까지 바른 후 돌아 오게 됩니다.


청담주앤 피부과 곳곳에 이벤트 소식이 가득하기에 사진을 몇 장 찍어 왔어요.



여드름 모공 SUMMER EVENT.


퀵 여드름 프로그램
산호필 1회
PDT(10%) 1회
여드름 스켈링 1회
PDT(10%) 1회
총 4회 내원해서 빠르게 여드름을 싹~ 없애주는 이벤트인데요,
100만원이었던 것을 70만원으로 할인해 주는 이벤트예요.


파워 여드름 모공 프로그램
산호필 1회
파워 PDT 1회
여드름 스켈링 1회
플로라셀 레이저 3회
총 6회 내원으로 강력하게 여드름과 모공을 싹~~ 
250만원이었던 것을 149만원으로 할인해 주는 이벤트예요.


클리어 여드름 모공 프로그램
산호필 1회
파워 PDT 2회
여드름 PDT(10%) 2회
플로라셀 레이저 3회
총 8회 내원해서 여드름과 모공을 클리어~
360만원이었던 것을 199만원으로 할인해 주는 이벤트예요.




이건 연예인들이 백옥같은 피부를 만들기 위해 맞는
비타민 항산화 주사인데요,
스킨케어를 받는 동안 링거 주사처럼 맞는 것이에요~




대기실에서 잡지 보다가 발견한 이벤트도 있었는데요,
요것도 대박이더라고요~




국산 보톡스인 보툴렉스를 9만원에 받을 수 있는 기회와
골드 미스를 위한 유아독존 6개월 프로그램이에요.
더블로 레이저 300샷, 필러 5cc, 보톡스 3부위, 미백 화이트닝 프로그램을 모두 다~~ 받을 수 있어서 정말 대박인데요,
6개월 동안 2주 간격으로 내원하는데 452만원이었던 것을 겨우 240만원에 받을 수 있고,
더 훌륭한 것은 패키지 종료 후 1년 이내에 청첩장을 가지고 오면 100만원 상당의 웨딩케어를 해 준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달걀형 동안 페이스 달걀주사 이벤트도 있었어요.
주사 시술만으로 안면 윤곽 수술 효과를 줄 수 있는 시술이어는데요,
사각턱 보톡스 + V라인 더모톡신 + 윤곽주사가 34만원
1개월 내 2차 시술 포함 비용이 49만원
턱 보톡스 + V라인 더모톡신 + 윤곽주사 + 무턱 필러가 49만원입니다.
 
 
짱짱한 이벤트가 많으니
올 여름 남몰래 예뻐지고 싶으신 분들은 청담주앤 피부과로 가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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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보러 갈 때, 문화센터 수업을 들을 때...
참새가 방앗간을 놓칠 리 없다고, 그냥 지나치면 아쉬운 맥도날드 이마트 명일점이에요.
아이스크림콘이라도 한 개 사 먹고 와야 일정에 마침표를 찍듯 마음이 편안한데요,
이 날도 어김없이 일용할 양식을 산 후 아이들과 함께 간식을 먹으러 갔던 맥도날드 매장에,
오잉??
<맥도날드 채용의 날>
플래카드를 보았답니다~
맥도날드의 새로운 가족이 될 것을 열렬히 환영한다는 풍선장식까지!!!


 

맥도날드는 누구에게나 기회를 열어 두고 있는 덕분에
저처럼 집에서 살림만 했던 주부들이나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도 주저할 것 없이, 부끄러워 할 필요없이
맥도날드의 가족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있어요.


안 그래도 저는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할 때마다 크루들의 친절함에 감탄을 했었고,
손님인 제가 다 정신 없던 피크 타임에도 정신줄을 놓치지 않는 그 의연함에 박수를 보내는 동시에
차분하면서도 엄청난 손놀림으로 주문을 받고, 주방에서는 신들린듯 버거를 포장하는 솜씨를 동경해 왔기에,,,




짜잔~ 맥도날드 공개 채용의 날에
크루 면접에 도전해 보기로 했답니다!!! 두근두근...


히히힛~ 그런데 제가 진짜로 맥도날드에서 근무를 하려는 것은 아니었고요,
맥도날드 블로거 앰버서더인 맥피플의 자격으로
맥도날드의 크루 선정 과정은 어떠한지를 제가 직접 체험을 해 보고,
맥도날드 크루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정보를 드리려는 것이에요.




간식을 먹다 말고 크루 면접에 나선 엄마를,
귀염둥이 다인이가 애타게 부릅니다......만! 엄마는 취업 준비중~ 아무것도 들리지가 않았네요.
딸! 미안~~



크루 면접은 점장님께서 직접 보셨는데요,
모의 면접이었지만
실제로 크루에 지원한 다른 분들과 동일하게 진행이 되었어요.




자리에 앉아 간단한 소개가 끝난 후
맥도날드 채용의 날의 면접 일정이 어떤 순서로 이루어 지는지를 소개해 주셨는데요,
점장님이 인상도 좋으시고, 말씀도 부드럽게 잘 해 주셔서
실제로 면접을 보셨던 분들도 많이 긴장하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 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맥도날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간단하게 문제로 풀어 보고,
(맥도날드에 관한 퀴즈라면 제가 또 일가견이 있거든요.
맥도날드 블로거 앰버서더 발대식에서 맥도날드 골든벨4등까지 올라 갔었다는~~)
인적 사항을 작성한 후,
맥도날드 주방을 잠시 둘러 보는 시간을 가져요.



크루 면접을 보는 그 순간에도
맥도날드의 진짜 크루들은 열심히 손님 응대를 하고, 주문을 받고, 패티를 굽고, 버거를 만드는 등...
열심히 제 자리에서 자기 몫을 다 하고 있습니다~




아참, 크루라는 말이 생소하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맥도날드는 시간제 근무자를 크루라고 불러요.


단순히 아르바이트생으로 분류하지 않고 맥도날드의 일원으로 생각해 주는 것이 무척 감동적인데요,
맥도날드는 전국 전국 300개 매장에서 근무하는 약 1만 3천명의 직원들을
학력, 나이, 성별, 장애에 차별없는 열린 채용에 기반을 두고 선발했다고 해요.
그리고 한 번 맥도날드에 입사하게 되면 모든 직원들이 능력에 따라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균등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요.

이러한 기업문화를 인정 받아,
맥도날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사조직 컨설티사인 에이온휴잇이 발표하는
2013년 한국 최고의 직장에 선정되기도 했답니다.
 
 
역대 글로벌 CEO 8명 중  6명이 크루 출신일 정도로
모든 맥도날드 직원에게 차별없는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요.

 
 
 
제가 크루로 일을 하게 된다면 어떠한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지도
사진으로 설명해 주셨어요.
 
 
 
 
자, 이제 주방을 둘러 본 후에 크루룸을 볼 시간.
크루룸은 크루들이 옷을 갈아 입고, 식사를 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주방 뒷편에 마련된 공간인데요,
 
 
 
 
크루룸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보이스 오브 맥도날드에 관한 안내문이 붙어 있었어요.
벌써 시즌 5를 맞이한 보이스 오브 맥도날드는 맥도날드에 근무하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 노래 오디션이에요.
최종 결승을 거처 우리나라 대표가 되면 세계적인 무대에서 노래 솜씨를 뽐낼 수도 있고
상금과 어마어마한 혜택도 얻을 수 있다고 들었어요.
 
 
맥도날드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참 다양한 문화 행사들을 하고 있구나 부럽기도 하면서,
동시에 맥도날드가 2013년 한국 최고의 직장에 선정되었구나 공감도 됐어요.
 
 
 
 
크루 면접을 보는 중이라 그런지 더 감탄스럽게 보이는 맥도날드 크루들...
 
 
 
 
손님들이 쉴 새 없이 붐벼서 점장님이 직접 아이스크림콘을 뽑아 주시는데요,
크루 면접의 일정 중 하나로
저도 아이스크림콘을 뽑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어요.
가장 신났던 순간!
 
 
 
 
콘을 가볍게 쥐고,
 
 
 
 
조심스럽게 손잡이를 내리면,
 
 
 
 
아이스크림콘 완성!!!
아이스크림을 너무 많이 담았나? 정말 재밌었어요.
 
 
 
 
그리고 다시 자리로 돌아와 15분 정도 인터뷰를 진행하게 됩니다.
열정과 성실함만 있으면 누구든 지원이 가능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맥도날드 크루에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후렌치후라이를 튀겨 용기에 담고,
 
 
 
 
까다로운 고객의 요구에도 미소로 화답하며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노력하는 크루들의 모습이 새삼 대단하고 대견해 보였던,
채용의 날 현장 취재였습니다.
 
 



맥도날드 크루가 되면


자유로운 근무시간 및 무료 식사가 보장되고
매니저로의 진급 기회가 있으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팡팡팡 터지고
사회보장보험 및 퇴직금 제도와 법정 수당이 마련돼 있어요.
그리고 경조사와 직원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온라인으로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데다가
사이버대학의 입학금 및 수업료도 감면 해 준대요.


와우~


맥도날드 채용의 날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도 참 많으실 텐데요,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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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 아직 살, 아, 있, 지, 못한 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직장의 신'을 보면서 저는 몇 번씩이나 몸을 부르르 떨게 되었던 적이 있었어요.
저의 모습과,,,, 과거의 제 모습과 정말 비슷한 인물을 그 속에서 발견했기 때문인데요,
회사가 갑, 내가 을일 지라도
당당하게 할 말은 다 하고, 퇴근 시간은 칼 같이 지키고, 무슨 일에서든 두각을 나타내는,
미스김!!!!.....이 저와 비슷한 인물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마는...
안타깝게도 저는 '삼류대, 만년 솔로, 계약직'이라는 쓰리콤보로 암울한 청춘을 연기했던 정주리에게 완전 감정이입을 했었죠.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 직장이라고 다녔던 곳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소개하기 조차 민망한 곳이었지만,
제가 더 부끄러웠던 것은 그 속에서 어리버리 실수 투성이, 사고 뭉치였던 제 모습이에요.
회사에서는 전화 받는 것도 무섭고, 복사 하는 것도 어렵고,
분명히 배워 두었던 엑셀, 파워포인트 실력도 전혀 쓸모없은...... 도무지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없는...
그나마 회사 선배들에게 커피라도 타 줄 수 있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을 정도로 저는 '미생'= 형편없는 사람이었거든요.


입사하고 수습 기간이 끝날 때까지는 내가 나인 것이 너무 싫어서
매일매일 쥐구멍을 찾는게 일이었는데...
쥐구멍에도 볕들 날은 오더라고요. 견디고 버티고 참고 열심히 하니 그런 날이 오더라고요.




웹툰을 좋아하는 남편이 저에게 다음 웹툰인 '미생'을 추천해 주었어요.
미생(未生)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미생은 어린 시절부터 모든 것을 쏟아 부었던 '바둑'이라는 분야에서 실패한 장그래가 주인공이에요.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바둑만 두며 살아 온 장그래가 철저하게 바둑을 잊고 세상으로 나와 맞서게 되는데
회사에 입사하는 과정, 그 속에서 적응 하는 과정(성장기)을 그린 웹툰이지요.
그래서 제목이 '미생-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예요.


드라마 직장의 신 보다 훨씬 더 현실감이 있고 묘사가 디테일해서
웹툰을 보면서 깜짝 깜짝 놀랄 때가 많은데요,
웹툰을 보면서 인생을 생각하게 될 줄은 '미생'을 읽기 전 까지는 정말 몰랐답니다.
바둑이 인생과 꼭 닮아 있다는 것도요...... .





장그래처럼 갓 사회에 나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매일 매일 쥐구멍을 찾기에 급급한 사회 초년생들은,
장그래의 한 수 한 수를 보며 위로를 받을 수 있고
저처럼 이제 어느 정도 세상에 익숙해 지고 적당히 타협도 할 줄 알게 된 사람들은
장그래를 통해 혈기 넘쳤던 자신의 옛 모습을 추억할 수도,
오차장과 김대리를 보며 자신의 현재의 모습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웹툰에 주옥같은 명대사들이 많아서 하나씩 곱씹으며 감탄을 하게 되는 경우가 참 많은데요,
밤새 탄식도 하고, 눈물도 지으며 웹툰을 읽었던 저같은 분들에게 희소식이 있어요.




바로 웹툰 미생이 프리퀄 모바일 무비로 제작이 되었다는 소식인데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웹툰이 영화로 제작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운데,
영화 미생에는 특별한 점이 몇 가지 더 있어요.


모바일 무비라는 것과 프리퀄 무비라는 것!!


이미 우리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면서 지하철, 버스에서... 심지어 걸어다니면서도 영상을 보잖아요?
미생은 이러한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발빠르게 감지해서
영화를 모바일 전용으로 만들어 내었어요.
모바일에 특화된 영화라니... 저는 그 소식을 듣고 정말 놀랐거든요.
또 하나 재밌는 것은 미생 웹툰의 내용을 영화화 한 것이 아니라 영화 미생은 주인공들의 과거를 재조명 해 준 프리퀄 영화인데요,
미생 속 인물 장그래, 장백기, 안영이, 오과장(=오차장), 김동식, 한석률이 왜 지금과 같은 성향과 모습을 보이게 되었는지,
그들의 이전 이야기를 해 주는 영화예요.




프리퀄 영화가 아직 우리에겐 조금 낯설다 보니 조금 더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프리퀄 영화는 오리지널 영화 이전 상황을 다룬 작품으로,
본편 주인공의 과거 이야기 또는 오리지널 에피소드에 선행하는 사건을 보여 주고 있어요.
프리퀄을 보고 나면 본편의 이야기가 왜 그런 양상을 보였는지,
본편의 주인공이 왜 그런 성격을 얻었고 그런 모습으로 살게 되었는지를 더 쉽게 공감할 수 있게 되지요.


쉽게 설명하면 베트맨이 어떻게 배트맨이 되었느냐를 보여 준 영화가 베트맨 비긴즈였잖아요?
그렇듯, 각각의 인물들이 살아 온 과정을 보여 주면서
인물들에게 개연성과 생명력을 불어 넣어주는 영화인 셈이에요.


미생이 모바일 무비로 제작된다는 얘길 들었을 때 가장 궁금했던 것은 역시나 캐스팅.
누가 장그래 역을 맡을까가 가장 궁금하고 또 걱정스러웠는데,
 



휴----다행. 임시완이 장그래 역을 맡았어요.
임시완은 아이돌 출신이지만 이미 그 전작들을 통해 연기력과 가능성을 인정 받았고,
저렇게 분장까지 해 놓으니 진짜 웹툰 속 여리여리하면서도 그 속에 강단이 있는 장그래와 정말 비슷한 것 같아요.




다른 인물들도 정말 절묘하게 캐스팅이 잘 되었는데,
어머낫! 한석율편은 아역이 등장하네요~ 아주아주 과거로 돌아가게 되나봐요~
장백기 역을 맡은 창민이 좀 의외의 인물이긴 하지만 기대가 되고,
오차장 역을 맡은 조희봉은 진짜 완벽한 캐스팅인 것 같아요.
웹툰을 보셨으면 오차장의 캐릭터를 잘 아실 텐데,
정말 잘 어울리면서도 완벽하게 재현해 낸 조희봉 씨의 노력에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네요~~




다음 영화에 소개된 미생 프리퀄 관련 내용은 아래 url을 참고해 주세요~
http://2url.kr/tKq


 지난 5월 24일에 미생 프리퀄 장그래편이 공개가 되었어요.
당연히 저도 나오자마자 봤는데요,
모바일 무비 미생 프리퀄은 당연히 모바일로 걸어다니면서, 이동하면서, 방에서... 어디서든 볼 수 있고요,
다음앱을 통해서만 볼 수 있어요.


 




미생 프리퀄 장그래편은,
 
 
프로 바둑 기사에 입문 하지 못하고 바둑을 떠나 살게 된 장그래의 좌절로 시작이 돼요.
매일 매일 똑같은 지리멸렬한 세상.
돈을 벌어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아둥바둥거리지만 꿈과 너무나도 다른 현실이 장그래에게는 고통이지요.
그러던 중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바둑판을 발견하게 되고,
다시금 장그래는 활기를 얻는데,
프로 바둑 기사로 입문하지 못하면서 자신의 세상이 영영 닫혔다고 생각했던 장그래이지만,
세상은 곧 바둑판임을... 세상에서 치열하게 사는 삶과 전쟁 같은 바둑 경기가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현실이, 예전에 각자가 꿈꾸던 것들과 너무 다르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음을.
예전에 내가 배웠던, 준비했던, 꿈꿨던 것들이 곧 지금의 나를 만들었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인데요,
아무래도 미생 프리퀄은 미생 웹툰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나서 보는 것이 더 몰입하기가 쉬워요.


 
 

제가 프리퀄 영화로 만나 본 미생 장그래편은요,
우선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그런 깊이 있는 표현을 하셨는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고요,
임시완(= 장그래)의 절제 되었으면서도 임펙트 있는 연기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임시완에게서 눈을 뗄 수 없도록 만들어 주더라고요.


저는 임시완의 눈빛 하나, 호흡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애쓰며 미생 프리퀄을 봤는데,
모바일 화면이라 오히려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미생 프리퀄에서 절망 속에 있었던 장그래가 웃음을 되찾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임시완의 미소가 어찌나 매력적인지 저도 같이 웃게 되더라는......
아무리 말로 설명해도 보셔야 아실 것 같아요.


 



저는 미생을 보면서,
프로 바둑 기사로 입문하지 않더라도
바둑을 배우는 것이 인생의 한 순간 한 순간에 무척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한 가지 일을 보면 그것의 원인, 결과, 그 일이 불러 올 파장 등등을 연속적으로 주르르륵 연상할 줄 아는
장그래의 진중하면서도 깊이있는 모습 때문이었어요.
 
 
그러한 점에서 임시완은 장그래 역할을 무척 잘 소화해 내고 있는 것 같았는데요,
미생 대본을 받아 들고 저렇게 해맑게 웃고 있다가도,
미생 프리퀄 장그래편에서, 세상의 끝에 서서 절망하고 있는 인물을 공감있게 표현해 내고 있는
그의 집중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앞으로 추가로 공개 될 미생 프리퀄의 '장백기, 안영이, 오과장(=오차장), 김동식, 한석률' 편도 정말 기대가 됩니다.
미생 프리퀄은 모바일 다음앱을 통해서만 볼 수 있으니 유의 하세요~


미생 프리퀄로 바로가는 주소도 함께 넣어 드립니다~
http://mobile.daum.net/web/promotion.daum?serviceId=mis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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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둘이서 오붓하게 점심 먹으러 왔어요.
차이나팩토리 딜라이트 판교 아브뉴프랑점인데요, 지난 번에 저 혼자 와 보고 너무 좋아서
이번에는 맛있는 음식 좋아하는 남편과 함께 밥도 먹고 주변도 둘러 볼 겸 왔죠.


아이들 둘이 다 어린이집에 가니까
둘이서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시간이 참 많을 거라고 예상했었는데~
아이들이 없으니까 일이 파도처럼 밀려 와서,
좀처럼 시간을 낼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도 일이 없는 것 보다는 많은 것에 감사하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일들을 하나씩 지워가는 성취감을 맛보며,,
저희 부부~~ 하루하루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차이나팩토리 딜라이트점은 맛있는 중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은데요,
음식을 단품으로 주문할 수도 있고
인기 있는 몇 가지가 묶여 진 세트로도 주문할 수도 있어서 무척 편해요.
차이나팩토리는 무제한 딤섬바가 있고 프리미엄 메뉴를 주문하거나 일반 메뉴 3개를 골라 주문하는 방식이잖아요?
배가 많이 고플 때나 식사 시간을 디저트까지 오래오래 즐기고 싶을 때는 차이나팩토리가 좋고,
가벼우면서도 제대로 된 음식이 먹고 싶을 때는 차이나팩토리 딜라이트가 좋아요. 





판교는 저희 가족이 3년 정도 살았던 곳이라 무척 익숙한데,
이렇게 확 바뀔 줄은 잘 몰랐었네요~
아브뉴프랑은 정말 예뻐요.
판교 사는 친구들이 브런치를 즐기고 옷을 사러 자주 들른다고 하던데,
저와 남편도 식사 후 아브뉴프랑을 돌아보기로 했답니다.




개업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내부 인테리어가 참 깔끔하게 세련되었는데요,
여기 직원들은 어찌나 다들 친절하신지 칭찬해 주고 싶어요.
신중하게 메뉴를 고르고 있는 남편.




저희는 딜라이트 세트와 에이드를 주문하기로 했어요.
딜라이트 세트는 딤섬 6개, 요리 하나, 식사 하나로 구성된 세트인데 양이 아주 푸짐해서
여자들끼리라면 셋이서 두 개 주문하면 맞을 것 같아요.
저희는 각각 하나씩 주문해서 딤섬은 포장해서 아이들에게 가져 다 주기로 했답니다~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는 동물 모양 찐빵을 비롯해서
차이나팩토리 딜라이트의 대표적인 딤섬 6개가 예쁜 바구니에 담겨져 왔어요.




이 날 점심은 남편을 위해 마련된 자리이므로,
요리 두 개를 모두 남편에게 고를 수 있는 영광(?)을 주었더니,
남편은 꽃빵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고추잡채와,




바삭하고 쫄깃한 꿔바로우를 주문했어요.
저희가 중국에서 살았을 때 처음 먹어 보고 반해던 꿔바로우...
찹쌀로 반죽을 해서 탕수육 보다 쫄깃한 것이 특징이에요.




음식이 맛있다며...
남편은 입맛이 약간 예민한 편인데
차이나팩토리 딜라이트의 음식들은 남편에게 후한 점수를 받았어요.




그 중에서도 고추잡채와 꽃빵을 제일 좋아했는데요,




꽃빵은 추가로 더 주문해서 ( 추가 꽃빵은 500원이에요) 먹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식사로는 남편은 자장면을,




저는 후난식 볶음밥을 주문했답니다.
돼지고기와 새우가 들어가 있는 매콤한 볶음밥이에요.
요것도 별미.




양이 많아서 딤섬을 포장했는데도 둘 다 배가 터질듯~~
맛있게 잘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 겸 아브뉴프랑을 둘러 봤는데요~




거리가 정말 예쁘죠?




아이들 옷을 진열해 둔 매장엔 거의 다 들어가 봤어요~
너무너무 귀엽고 깜찍해서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옷가게가 많았고요,


 
분위기 좋은 카페, 브런치 먹기에 좋은 곳들이 참 많이 들어 와 있더라고요.
따뜻한 햇살 받으며 남편과 오붓하게 점심 시간을 즐기니 진짜 행복이 따로 없던데요?
 
 
아, 차이나팩토리 딜라이트가 5월 25일 가산마리오점을 오픈한다는 소식도 전해드릴게요.
 
 
 
 
오픈 이벤트로
3인 이상 주문시 오리지널 탕수육을 50% 할인해주고요,
오픈 당일 요리 주문시 자스민 TEA BOX 증정,
오픈 당일 식사 주문시 오픈 선물 증정,
CJ ONE카드 소지 시 ADE 2잔 무료라니 괜찮지 않나요?
 
 
차이나팩토리 딜라이트 가산마리오점은 마리오 아울렛 3관 13층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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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의아한 말일 수도 있지만, 제가 여행에서 가장 행복해 하는 순간은 여행을 결심하고 여행 가방을 싸기 직전까지... 즉, 여행을 준비하는 기간인 것 같아요. 음...조금 더 추상적으로 비유를 해 보자면, 샴페인을 터뜨려 본격적으로 축배를 들기 전 아슬아슬, 긴장 백배로 샴페인을 코르크를 따는 짜릿함을 최고의 재미로 여긴다는 것이지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과거의 저는 여행 준비를 철저하게 하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예민쟁이였는데요, 항공편과 숙소는 당연하고 여행지에서 즐길 간식거리를 미리 정하고 일정을 시간 단위로 쪼개 물 샐 틈 없이 완벽한 스케줄표를 작성해야만 마음이 놓이는 꼼꼼녀였답니다. 여행할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지 버스노선까지 완벽하게 숙지하기위해 깨알같이 메모를 하고, 자료를 찾고, 여행 관련 서적을 뒤적이며 까칠거렸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이 제가 여행을 즐기는 한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저에게 있어 여행의 시작은 가방을 꾸려 비행기에 오르는 시점이 아니라, 몇날 며칠을 콩닥거리며 떠날 준비를 하는 그 순간부터거든요.


여행하는 것에 살짝 익숙해진 지금은 사람 사는 것이 어디나 똑같고 여행지에 가서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것도 있다는 걸 알기에 예전처럼 여행 준비를 철저하게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하는 기간이 가장 설레는 것은 변함이 없답니다.







이번엔 어디로 떠날까?


팍팍하고 치열한 인생에서 잠시 벗어나 있고 싶을 때 우리는 자연스레 여행을 떠올리게 되잖아요? 이 일을 잘 마무리하면... 그 시험만 끝나면... 아님 아무 이유 없이 훌쩍~ 우리는 전혀 낯선 곳으로 떠나고 싶은 욕망을 느끼게 되지요.


쓴맛, 신맛, 단맛... 그 자체에 인생의 묘미가 녹아 있는 커피 한 잔과, 먹는 동안 모든 시름을 잊게 만들어 주는 달콤 황홀한 케이크를 주문해 놓고, 어디로 떠나면 좋을지, 어디서 뜬금없는 행복을 만날 수 있을지 찬찬히 생각해 봅니다. 언제 떠날 것인지는 나중에 정하기로 합니다. 언제 가면 어떤가요? 여행을 생각하는 것으로도 이미 행복한데요...... .



뚜르드 카페, 여행자들의 설렘이 시작되는 곳





강남 한복판에 여행 카페인 TOUR de CAFE(뚜르 드 카페)가 생겼다기에 남편과 함께 설레는 맘으로 가 봤어요. 여행 카페라니 생소하여 호기심이 생기기도 하고 다음 번 가족 여행지를 계획하던 중이었기에 정보도 얻을 겸 갔었답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저, 달콤한 디저트류를 좋아하는 남편, 여행을 좋아하는 우리가 함께 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었는데요, 게다가 강남 CGV와 같은 건물에 있기에 꼭 여행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데이트 하기 전후에 아기자기한 분위기에서 차 한 잔 마시기 좋은 곳이에요.



TOUR de CAFE를 '뚜르 드 카페'라고 읽는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요, '뚜르'가 여행의 뜻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어였더라고요. 아무래도 프랑스어는 영어 보다는 생소한 언어라, 저 같은 분들이 많으신지 TOUR de CAFE를 얼핏 보고 빵집이라고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다네요~ 뚜르 드 카페는 여행을 콘셉트로 하고 있는 카페예요.





서점에 딸려 있는 카페에선 구입하지 않은 책들은 읽을 수 없잖아요~ 방대한 양의 책들을 다 살 수는 없기에 편안히 앉아 메모도 하면서 여유롭게 책을 볼 수 없다는게 종종 불편했었는데요, 뚜르드카페는 커피 마시면서 느긋하게 앉아, 곳곳에 놓여져 있는 여행 관련 서적들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어요. 뚜르드카페에는 다양한 국가의 여행 정보 서적, 여행잡지, 여행관련 에세이 등등이 마련 돼 있어서 좋은데요, 북카페처럼 시간제로 계산을 하지 않고 제한 없이 제약 없이 무료로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아요.


카페 이야기에서 커피맛을 빼놓을 수는 없겠죠?





쌉싸름고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와 차갑고 달콤한 아이스크림 맛의 조합이 일품인 아포카토,





견과류가 콕콕 박혀 있어서 씹는 맛까지 재밌는 진한 브라우니와 샤르르 생크림,





생크림이 듬뿍 얹어져 나온, 쫄깃한 건포도가 시큼하게 들어 가 있는 커다랗고 커다란 머핀,





아메리카노와 케이크까지 대부분의 메뉴가 저를 흐뭇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아! 그리고 강남에서 핫한 메뉴라는 청포도 주스를 추천해 주셔서 마셔 봤어요. 청포도를 껍질째 갈아 만들어서 씹는 맛이 좋고 청포도를 넉넉하게 많이 넣었다는 것이 그대로 느껴지는 건강하고 상큼한 주스던데요? 청포도 주스가 왜 뜨는 메뉴인지 알 것 같았답니다. 청포도 주스와 함께 뚜르드카페의 대표 메뉴는 올 여름을 겨냥한 눈꽃빙수래요~ 제가 방문한 날은 많이 덥지 않아서 빙수가 당기지 않았지만 빙수야~ 팥빙수야~ 녹지마~ 녹지마~ 빙수를 애타게 찾게 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뚜르드카페의 창가 쪽 자리예요. 무척 매력적이지 않나요? 복작복작 정신없는 강남 거리를 바라보며 그곳과 한 발 자국 쯤 떨어진 곳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행복한 일인데, 거기다가 여행 계획까지 꿈꿀 수 있다니 뚜르드카페는 힐링이자 설렘입니다.






여행 카페답게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모두 여행지에서 직접 공수해 온 것들이래요. 기념으로 조금씩 남겨 뒀음직한 여러 나라의 화폐, 각 나라를 상징하는 동식물이 프린트된 작은 기념품, 항증맞은 소품과 흔한 열쇠고리까지...... . 그것들이 모여 여행 분위기를 팍팍 내고 있었어요.





뚜르드카페는 입구 쪽은 다른 카페들과 별로 차이가 없어요. 슬쩍 보면 그냥저냥 커피, 주스, 디저트류를 파는 평범한 카페인 것 같은데 카페 깊숙하게 들어 서면 '와~' 작은 탄성이 나올 만한 반전이 있는 카페예요. 그러니 창가 쪽 자리를 추천하지 않을 수 없겠죠?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 한창 이벤트 중이었어요. 하나투어와 함께 하는 명함 이벤트는 추첨하여 동남아 여행권, 호텔 숙박권 등등을 증정하고 할인 쿠폰도 많이 준비 놓았으니 덤으로 행운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있네요~ 뿐만 아니라 허니문 설명회, 배낭 여행 설명회 등등 여행 관련 이벤트도 자주 열고 있고 원하는 사람에게는 하나투어 여행 상품에 관해 상담을 해 주기도 한다니 여행 카페 다운 내공이 있는 카페입니다.




이게 뭘까요?
처음 보고 특이한 보딩패스라고 생각했었는데, 음료 10잔을 먹으면 무료로 1잔을 더 주는 쿠폰카드였어요. 진짜 기발하죠?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여권에 도장 찍는 재미로 해외 여행을 가신다던데... 뚜르드카페도 방문할 때 마다 도장 하나씩 꾹꾹 찍는 재미가 좋을 것 같아요.

뚜르드카페는 커피와 주스가 맛있으니 친구와 수다떨러 가도 괜찮을 것 같고요,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마음껏 자료 보면서 여행 계획을 짜보시는 것도 행복할 것 같아요.



뚜르드카페


아메리카노 3,300원, 에스프레소 2,800원, 대부분의 커피류 3천원대
생과일 주스, 스무디, 프라페노 5천원대

주소 : 서울 강남구 역삼 1동 814-6 스타플렉스 강남역 CGV 3층
전화번호 : 02-586-0207

매장 오픈 시간_
월~목 : 7:30 - 23:00
금 : 7:30 - 02:00
토: 8:00 - 02:00
일: 8: 00- 23:00

 
*취재지원_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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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나라를 여행하려고 마음을 먹을 때, 우리나라는 겨울인 경우가 많습니다. 내복에 이불까지 덮어쓰고서 몸서리 쳐 지게 추운 겨울을 보내면서, 따뜻한 곳으로 여행하는 것을 꿈꾸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우리나라는 겨울, 떠나야 할 곳은 여름. 계절적인 차이가 있기에 많은 여행객들이 더운 나라로 여행을 떠날 때 어떤 준비물들을 챙겨가야할 지 막연할 경우가 많은데요, 더운 나라로 여행을 할 때는 뭘 가져가면 좋을까요?


1. 선스프레이




첫 번째 준비물로 선스프레이를 꼽아 보았어요. 더운 나라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역시나 작열하는 '태양'이잖아요~ 구릿빛으로 건강해 보이도록 잘 태운 피부는 부의 상징이라는 말도 있지만, 상상 그 이상으로 뜨겁고 덥기에 잘못하다간 화상을 입을 수도 있어요.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지내던 '피부'가 단 하루만에 한여름을 맞았을 때의 그 당황스러움은 너무 크지 않겠어요? 대부분의 더운 나라는 아침 7시가 되면 말 그대로 '끓기 시작'하기에 아무 준비 없이 태양과 맞섰다가는 정말 큰일 날 수도 있답니다.


선크림을 듬뿍(듬~~~~~~뿍) 바르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거기다가 선스프레이까지 꼭꼭 챙기시길 권해 드려요.




더운 나라에서 우리는 해양 스포츠를 가장 많이 기대하잖아요? 이 때는 진짜 태양과 1대 1로 맞짱을 떠야(?) 하니까 모자도 왠만하면 창이 넓은 것으로 준비하시고, 시력을 보호할 수 있는 선글라스는 기본, 수시로 얼굴에 뿌릴 수 있는 선스프레이도 필수예요. 선스프레이는 화장한 얼굴 위에도 덧바를 수 있고, 손이 잘 닿지 않는 부위에도 칙~~~ 뿌리면 되기에 아주 편리한데요, 요즘 나오는 것들은 선스프레이 속에 시원한 느낌까지 가미시켜서 열기를 식혀 주는데도 도움이 된답니다.


스노쿨링, 수영 후 물 속에 들어갔다 나올 때 마다 칙칙~~ 뿌려서 맨살이 절대로 태양과 맞서지 않도록 유의하셔야 물놀이 후 후유증이 없어요. 저는 선크림으로 아예 새로운 피부를 만들 각오로 베이스를 바르고, 그 위에 수시로 선스프레이를 뿌려 줬더니 하루 종일 물 위에서 놀았음에도 얼굴이 따끔거리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일정 중 물놀이가 많으신 분들은 물티슈도 챙겨가시는 것이 좋은데, 손 씻을 곳이 마땅치 않을 수도 있고 물놀이 후 바로 식사를 할 경우, 소금기 많은 바닷물이 눈에 들어 갔을 때도 깔끔하게 닦아낼 수 있어서 좋아요.




2. 벌레 쫓는 약, 모기 물렸을 때 바르는 약


더운 나라는 즐길 거리가 많아서 여행객들에게는 천국이잖아요? 우리 뿐만이 아니라 벌레들에게도 천국인 듯, 대부분의 더운 나라엔 어쩜 그렇게도 벌레들이 많은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신기한 종류의 벌레들, 작은 벌레, 큰 벌레, 모기, 파리 등등등 진짜로 혀를 내두를 정도로 벌레들이 우글우글거려요.


아이를 동반하신 분들이라면 반드시! 아기 피부이신 분들도 꼭! 그 외의 분들도 왠만하면 준비해 가셔야 할 것이 바로 벌레 쫓는 약과 물렸을 때 바르는 약이에요.


여행지에 도착해서 호텔에 짐을 풀었던 첫 날, 저희에게서 낯선 냄새가 났는지 어떻게 알고 작은 개미떼들이 저희 짐가방과 소지품 주의에 진을 치고 있더라고요. 쫓아내기엔 너무 많은 숫자라서 그냥 제 몸에 닿지 않도록만 침대와 옷에 벌레 쫓는 약을 뿌리고 잔 기억이 있어요. 잠자는 동안 벌레가 다리를 타고 오르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잖아요?




그리고 더운 나라일 수록 (밤에도 덥기에-열대야일 때 우리나라도 그렇잖아요?) 밤 문화가 발달이 많이 되어 있어요. 야시장과 클럽 등등등을 놀러 갈 때에도 밤이면 더욱 기승을 부리는 벌레들을 퇴치하기 위해 벌레 쫓는 약과 물렸을 때 바르는 약을 챙겨 가야 한답니다.


3. 긴 소매 옷


빠뜨리기 쉬운 것 중 하나가 긴 소매 옷이에요. 더운 나라에서 왠 긴 옷??? 하시는 분들도 의외로 많으신데요, 더운 나라이지만 그렇기에 더 필요한 것이 긴 소매 옷이며, 저는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가디건(니트로 된 것도 전혀 어색하지 않아요.)을 추천해요.

 



긴 소매옷을 가져 가면 어떤 점이 좋냐면요, 뙤약볕이 쨍쨍 내리쬐던 곳에서 갑자기 그늘이 나왔을 때 체온을 유지시킬 수 있어서 감기를 예방할 수 있고요, 더운 나라의 호텔과 쇼핑몰은 여행객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에어컨을 빵빵하게 켜 두는 경우가 많기에 실외에선 반소매, 실내로 들어가선 긴소매로 센스있게 살짝살짝 바꿔 주시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물놀이 후 잠깐씩 쉴 때도 무조건 긴소매를 덧입어 주는 것이 피부 보호와 체온 유지에 좋아요. 여행 중 병이 나면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 생기니 긴 소매 옷은 못해도 2~3벌 정도는 챙겨 가시길 권해 드려요. 더운 나라에서는 한 번 입고난 옷은 꿉꿉하고 축축해지기 쉬우니 부피가 작은 옷들을 여러 벌 가져 가시는 것이 여행하는 내내 상쾌함을 유지하는 비법이 되지요. 여름 옷들은 소재가 가볍고 부피도 작으니까 많이 가져가도 부담이 없잖아요~ 거기다가 긴 소매 2~3벌 정도 더 넣어 가세요~


4. 그 외...... .



더운 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열린 마음'이 아닐까 싶은데요, 저는 특히나 현지 '음식'을 대할 때 마음을 활짝 열길 당부 드려요. 다른 나라에서 '물'은 조심해야할 품목 중 하나에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생수를 사서 드셔야 하지만 익힌 음식은 좀 달라요. 외국에 나가서 튜브 고추장에 김이랑 컵라면 꺼내 식사를 하셨던 분들이라면 마음을 조금(아니 활짝) 열어, 그 나라 현지식에 도전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여행 때 아님 언제 먹어 보겠어요?




저는 왠만한 음식은 다 맛있게 잘 먹는 편이라, 이번 여행에서는 특히 그 나라 '양념'을 더 많이 되도록이면 다 먹어 보려고 시도를 해 봤어요. 위의 양념들은 제가 여행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먹은 것들인데요, 채소나 밍숭맹숭한 음식 위에 곁들여 먹는 양념들도 의외로 괜찮았고요,




죽,국물에 넣어 먹는 양념도 맛있었어요. 짠 맛이 나는 양념, 매운 맛이 나는 양념, 샐러드 위에 뿌려 먹는 양념(소스) 등등 눈으로 보는 것과는 예상 외의 맛을 내는 양념들이 많았는데 대부분은 제 입맛에 잘 맞았어요. 그러나 혹시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해도 그것도 여행에서 경험하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저는 스무살 때 중국에서 처음 먹어 본 '고수(샹차이)'의 맛을 잊을 수가 없는데요, 어떻게 이렇게 끔찍할 수 있나 싶게 씹을 수도, 삼킬 수도 없는 맛이었어요. 혀가 마비되고 온 몸이 부르르 떨리는 맛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실까요? 중국에서 먹었던 첫 번째 음식에서 고수를 만난 후, 두 번째 음식부터는 무조건 고수를 골라내고 먹었는데 고수를 얇게 썰어서 어쩔 수 없이 여행 내내 몇 번 씩은 먹게 되더라고요.


그 후 몇 년이 지난 후 그 때까지도 고수는 끔찍한 것으로 저에게 각인돼 있었는데, 의외로 시간이 지난 후에 먹어 본 고수는 기억만큼 맛이 심하지는 않았어요. 처음 맛 본 맛이라 더 끔찍하게 느껴졌던 것이 자연스레 저에게 익숙해져 버려 두 번째, 세 번째....는 점점 덜 이질적으로 느꼈었던 거죠. 도전하실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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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에 위치한 리연케이성형외과에서 가슴 성형, 지방 흡입 세미나가 있었어요.
아시잖아요~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슬쩍 검색해 보는 것이 가슴 성형과 지방 흡입인 것을...


아니라고요? 그렇다면 당신은 꽃다운 20대이거나, 축복받은 영혼!!
저처럼 아이들 어느 정도 키워 놓은 30대이거나 특별하지 않아 축복 받지 못한 평범한 여자들이라면
누구나 궁금해서 귀 쫑긋, 눈 번쩍인 것이 가슴 성형과 지방 흡입인데요,
부끄러워 할 일이 없는 것이,
나이가 들 수록 참 희안하게 가슴보다 배가 더 많이 나오고,
얼굴은 푹 패였는데, 팔과 허벅지는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는 것이 세상의 이치더라고요.


분명 나와 비슷한 또래인 걸 아는데 세월을 거슬러 올라
점점 더 어려지는게 미스테리인 여자들도 종종 있는데(이런 사람을 엄마 친구 딸이라고 하나요?)
그런 사람들은 십중 팔구는 의학의 힘을 빌렸다는 사실!
나머지 한 둘이요???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축복받은 영혼이라고~~




리연케이성형외과에 들어서면서 병원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크고 깨끗하고 좋아서
저도 모르게 스위트룸으로 하나 달라며 체크인을 하려고 했었는데요,
저~기 사진 속 빼꼼 나오신 분이
이 날 세미나를 진행해 주신 리연케이성형외과의 원장님인 김현수 원장님이세요.

 


소규모로 진행된 세미나여서 더 알콩달콩한 분위기에서 진행이 되었는데요,
궁금한 것도 다 물어 볼 수 있었고
상담까지 받을 수 있어서 더 뜻깊었던 자리였어요.
세미나 준비가 되는 동안 저는 성형외과를 슬쩍 둘러 봤는데요~




채광이 좋아서 병원 전체가 정말 밝아요~
밝은 곳에 있으니 덩달아 기분이 업업업~ 좋아졌고요, 우울증도 나을 수 있을 정도로 햇살이 가득 들어 왔어요.
세련된 인테리어가 참 마음에 들었는데, 천장에 있는 등 하나도 신경 써서 고른 것 같더라고요.



자, 드디어 리연케이성형외과 김현수 원장님이 가슴 성형과 지방 흡입 세미나를 진행하셨어요.
특별이 주제를 가슴 성형과 지방 흡입으로 잡은 까닭도
리연케이성형외과가 그 쪽으로 특화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저는 가슴 성형은 보형물을 넣어서 크기를 키우는 줄로만 알았는데
최근에는 자가 지방으로 수술을 하기에,
쓸 데 없이 불룩한 부분은 매끈매끈 날씬해지고,
보기 싫게 평평하고 퍼진 가슴은 봉긋봉긋 예뻐지는...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더라고요.


최근에는 몸매까지 예뻐야 진짜 미인으로 쳐 주고,
특히나 6월만 돼도 더워질 테니 여름철에 군살들을 정리해 주지 않음 진짜 흉하잖아요~
가슴 때문에 수영복 입기도 겁나고...
남몰래 끊임없이 가슴 성형과 지방 흡입을 검색해 보셨던 분들은 이번 세미나 후기를 주목하시면 좋겠어요.


 

세미나의 내용을 요약해 보자면,
리연케이성형외과에서는 하베스트젯2를 이용해서 자가 지방으로 가슴 성형, 가슴 지방 이식을 하고요,
스마트리포 TPX를 이용해서 얼굴 지방 흡입 등등 지방 흡입을 하는데,
얼굴 지방 흡입은 조금 생소하실 수도 있지만,
이중턱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이 얼굴 지방 흡입 하시고 흡족한 결과를 얻으셨던 후기를 본 적이 있어요.
아, 그리고 시너지레이저라는 장비로 안면 홍조나 여드름 붉은 자국도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리연케이성형외과가 보유하고 있는 하베스트젯2, 스마트리포 TPX, 시너지레이저는
고가의 최신 장비인 것도 물론 자랑거리이지만,
지방 이식, 지방 흡입, 레이저치료 등등은 모두 사람이 직접 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작은 변화라도 빨리 감지해서 위험요소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장비가 고가인 이유 중 하나도 그런 부분에서 우수하기 때문이래요.



리연케이성형외과에서는 지방 이식, 지방 흡입, 체형 성형을 주로 다루고 있으므로
환자들의 다양하나 케이스도 참 많았는데요,
세미나에서 시술 후기도 볼 수 있었어요.
비포 & 애프터의 변화도 놀라웠지만, 더 놀라웠던 것은 그들의 비포가 저 보다 더 낫다는 사실!!!


요즘 뚱뚱한 사람은 별로 없잖아요~
괜찮은 사람들이 더 괜찮게 되기 위해서 자기 투자를 하는 것이죠.




남자들은 복근을 만드는데 김현수 원장님의 도움을 받기도 한대요.
와우!!!




여자들도 11자 복근을 만들기 위해 리연케이성형외과를 찾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가장 많은 케이스는 역시나 가슴 성형과 지방 흡입인 것 같아요.
그리고 최근에는 엉덩이 라인에까지 관심이 많아졌다고 하셨어요.




세미나 내내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셨던 김현수 원장님.
같이 세미나에 참석했던 분들 중에서 실제로 가슴 성형을 심각하게 고려 하시는 분도 계셨고,
지방 흡입을 고려 하시는 분도 계셔서
훨씬 더 집중도 있게 세미나를 잘 들었었어요.



지금 보여드리는 사진이 아까 말씀드렸던 얼굴 지방 흡입이에요.
턱 라인만 잘 정리가 되어도 얼굴이 한결 더 갸름해지고 작아지겠더라고요.



리연케이성형외과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병원까지 바로 들어오기 때문에 참 편리한데요,
궁금한 사항들은 리플렛을 마련해 두어 참고할 수 있었어요.


세미나를 마치고 병원도 둘러 볼 수 있었는데요,




상담실에도 햇살이 가득 들어와 기분이 좋았고,




대기실과 파우더룸도 정말 깨끗하고 정갈했어요.




비포와 애프터를 촬영할 때 쓸 것 같은 포토룸은 화보를 찍어도 될 정도로 화려했고




시술실도 깔끔



회복실도 정말 좋지 않나요?




두 개의 각기 다른 수술실인데요,
정말 깨끗하죠? 제가 찍어 놓고도 사진을 보며 감탄하고 있답니다~



 
스킨케어실도 깔끔하고 정갈했어요.
 
 
리연케이성형외과에서 가슴 성형, 지방 흡입 세미나를 들어 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큰 수술이 아닌 것 같아 안심이 되었어요.
체형의 문제 때문에 컴플렉스가 심하다면 그 부분을 재정비해서
자신있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왕이면 경험도 많고 최신 장비도 보유한 곳에서 꼼꼼하게 상담 받고 시술 받는 것이 좋겠죠.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안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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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 파크에서는 매주 토, 일요일에 두 차례씩 웰니스 숲길 걷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어요.
생수와 견과류 간식이 포함되어 있고
천연비누 등의 간단한 기념품이 증정되는 체험 상품이에요.
블루동 체크인 센터와 블루캐니언 앞 광장에서 현장 접수가 가능합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이면 
다같이 천천히 천천히 웰니스 숲으로 걷기 시작하는데요,
웰니스 숲길을 걸으면서부터는 '빨리' 대신 '천천히',
'우리' 대신 '나'를 생각해 보기로 해요.


특히나 마음이 급한 한국인들은 산에 오를 때 조차 몇 시간만에 산 정상에 올랐는가가 더 중요하잖아요?
그저 빨리만 산길을 걷다 보면 땀 흘리는 개운함은 있을지라도,
정작 나무, 돌, 흙, 개미, 나뭇잎, 이끼, 이름모를 풀들, 솔방울, 다람쥐......들을 볼 여유는 없죠.
웰니스 숲에서는 얼마나 '빨리'가 아니라 얼마나 '잘'이 더 중요합니다.
조급한 마음은 버리고 천천히 천천히 산에 오르면서,


누구의 아내도 아니고, 누구의 딸도 아닌...
오직 '나' 자신에 집중하면서 나를 찾아 떠나보기로 해요.




웰니스길을 치유의 숲으로 이름 지어 놓은 데에는 근사한 이유가 있는데요,
숲 전문가 선생님과 또다른 몇몇 전문가 분들이 함께 동행해주시기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아무런 걱정 없이 (구급약도 준비해서 동행해주세요~) 산 길을 오를 수 있으며
산을 즐기는 동안 숲 전문가 선생님이 일러 주시는 대로 차분히 마음을 정리하다보면
세상 속에서 시끌시끌 정신없이 복잡했던 생각들도 가다듬을 수 있게 되고,
산에 오르니 자연스레 피톤치드 산림욕도 되며
걷는 동안 체력 증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덕분이지요.




오직 '나'에게 집중하며 '나 자신'만 생각하며 걷는 길이지만,
우리는 어느새 가족의 손을 꼭 잡고 걷고 있습니다.
'나'는 곧 내 가족이니까요.




산길이 험하지 않고 산 자체도 높지 않아서,
산행이라고 겁 먹을 필요는 없는데요,
겨울을 잘 버텨 온 나무들이 하늘 높이 솟아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내가 산 속에 들어 와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
숲 전문가 선생님이 솔방울을 두 개씩 찾아 보라는 숙제를 주셔서




저마다 솔방울을 줍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문득 초등학교 소풍 때면 어김없이 하는 행사, 보물 찾기가 생각이 났어요.
선생님들이 미리 선물의 종류가 적인 쪽지를 이곳 저곳에 숨겨 놓으면
아이들이 보물 쪽지를 찾아 선물을 받게 되는 행사지요.


바위 틈 속에서, 나뭇잎 사이에서, 선생님들이 앉아 계시던 돗자리 아래에서...
친구들은 저마다 보물을 발견하곤 입이 벙글벙글 귀까지 벌어졌지만,
 초등학교에서 소풍을 갔던 장장 6년 동안 저는 단 한 번도 보물 찾기에 성공한 적이 없었어요.




이번에도 제 눈에만 솔방울이 보이지 않아서
속을 태우고 있는데,
옆에서 '누나~' 하며 솔방울 두 개를 건네 줍니다.
속상했던 보물찾기의 기억들이 슬며시 사라지고, 어느새 제 손바닥 위에 척하니 올려져 있는 솔방울 두 개.
철저하게 나를 생각하는 웰니스 숲에서
저는 또 '우리'를 보았네요.


세상 살이가 힘든 것이 '나'가 아닌 '우리'로서 얽히고 섥혀 있기 때문일텐데,
그러나 또한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이기에
내가 더 행복한 것은 아닐까요?




양 손에 솔방울 하나씩을 쥐고 천천히 천천히 심호흡을 합니다.




내 머릿 속을 뱅뱅 돌며 나를 괴롭히는 고민, 스트레스, 부담감을
왼쪽으로 왼쪽으로 천천히 보내 솔방울 속에 다 담습니다.




그리고 이제 내 모든 시름이 담겨 있는 솔방울을 '툭' 미련 없이 놓아 버립니다.
아...개운해.
다시 오른쪽 손에 들고 있던 솔방울에도
동일하게 제가 품고 있던 아픔, 고통, 힘듦을 모두 실어 툭~ 떨어 뜨렸어요.


그러고 나니 숲길이 한결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아기가 손을 말아 쥔 모습과 참 많이 닮아 있는
고사리.
고사리의 종류도 여러 가지라 저 종류는 먹을 수 있는 고사리는 아니었는데요,
국과 나물 반찬으로만 보던 고사리의 참 모습이 제 생각과는 많이 달랐어요.
아기 손을 왜 고사리같다고 하는지 드디어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또 얼마쯤 걸었을까?
눈을 들어 하늘을 보니, 높이 높이 나무들이 하늘을 향해 뻗어 있었어요.




특히나 더 추웠을 강원도에서 겨울을 보내느라 얼마나 추웠을까요?
그동안에는 나무가 생명을 가진 것이라는 걸 잊고 있었었는데,




봄이 왔다고, 봄맞이 새순을 돋아 낸 나무 줄기가
웰니스 숲에서는 특별하게 와 닿습니다.




이런 것도 다 숲 전문가의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설명 때문이겠죠?
지금 떠올리려고 하니 까맣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순간에는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명쾌한 해설이었거든요.
지금은 어떠한 내용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도,
제 기억 속 어딘가에 저도 모르게 박혀 있어서
제가 살아가는데 문득문득 튀어 나와 저를 도와 주지 않을까요?



수분을 가득 머금어 이끼와 더불어 살게 된 커다란 바위도 지나서,



또 다시 쉬어가는 시간.
이번에는 앉거나, 눕거나,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세를 취하고
명상하듯 (혹은 원하면 짧지만 달콤하게 잠을 잘 수도 있죠.) 눈을 감고 숲의 기운을 느껴 보는 시간이에요.
저는 이곳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비밀...



나무의 줄기는 원래 하나였으나
크디 큰 시련을 겪어 줄기가 둘로 나뉘어진 모습이에요.




아픔을 겪고도 포기하지 않고 새롭게 맘 다잡고 살아가고 있는 나무의 모습을 보며
나도 조금 더 씩씩하게 살아야겠구나~ 끄덕이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송두리째 부러져 버린 나무를 발견하고는 마음이 좀 아팠어요.
전 행복하게 잘 살아 왔기에,
제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을 정도의 시련은 없었는데요,
앞으로 시련이 닥치게 될 지라도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을 해 봅니다.
저에게는 힘이 되어 줄 가족이 있으니까요.



인생이 나무 줄기 처럼 배배 꼬이게 될 지라도,
또 가족들을 생각하며 차근차근 하나씩 하나씩 풀어 나가야겠죠...




나무들은 햇볕이 비치는 곳으로 방향을 잡잖아요?
위의 나무들은 자세히 보면 한 쪽으로만 나무 가지를 많이 뻗고 있어요.
한 쪽은 민둥나무, 다른 쪽은 빽빽하게 가지를 많이 두고 있죠.
저도 확실하게 방향을 정하고 앞을 바라보며 전진, 또 전진.... 해 나가겠다고 힘찬 포부도 갖게 되었습니다.





웰니스 숲을 내려 오면서 참으로 특이한 꽃을 봤는데요,
처녀치마꽃이래요.
치마가 아래로 펼쳐져 있듯 잎을 아래로 향하게 해서 자라는 꽃인데,
잎으로 자기 영역을 확실하게 보호하고 있는 중이래요.
그 아래에 꽃씨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설명을 듣고 정말 놀랐거든요.
동물이 아닌 식물들도 자신의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기 때문에요.


나를 찾아 떠난 웰니스 숲길 걷기 체험에서
저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제 가족임을 확실하게 깨닫고 돌아오게 되었어요.
내 남편, 내 아이들은 곧 '나'이므로
처녀치마꽃처럼 두 팔을 벌려 잘 보듬어 주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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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끼리 다른 방에 있을 때 꺄르르륵 꺄르르륵,
숨 넘어갈 듯한 다솔이의 웃음 소리가 몇 분 동안이나 끊이지 않으면 그건 필시 어떤 사고(?)를 저지르고 있거나
조만간 사건사고가 날 전초전이기 때문에
저는 너무 심한 꺄르륵 소리는 되도록 안 듣고 싶어요.
그러나 다솔이가 힘이 없어서 풀썩풀썩 쓰러지듯 눕거나 비실비실 온종일 잠만 자는 것은 더더욱 싫지요.
너무 장난이 심할 때는 힘이 들어 화낼 기운도 없지만
차라리 제가 홧병이 나서 넘어지는 것이 낫지 아이가 아픈 것은 너무 안타까워요.


다솔이가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은 또봇인데요,
이 날도 어김없이 또봇을 가지고 조립하면서 자동차로 만들었다가 로보트로 만들었다가 하고 있는 중이에요.
안방 침대 위에서 무드등만 켜 놓고서~~
뭔가 낌새가 이상해서 다솔이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 봤더니,
아이의 왼쪽 눈이 심상치 않았답니다.
눈이 (심하지는 않지만) 빨갛게 충혈이 되어 있고 부은데다가,
닦아 주어도, 또 닦아 주어도 시간이 조금만 흐르면 계속해서 눈곱이 끼었어요.



이상하다 싶어 눈물샘이 있는 눈 앞머리를 살펴 봤더니,
어머나... 그 곳에 눈곱들이 하얗게 가득 끼어 있는게 아니겠어요?
눈병이구나...
다솔이가 다섯 살이 될 때까지 처음 겪는 일이어서
얼른 책부터 찾아 봤어요.




부어 오른 왼쪽 눈에 눈곱이 끼어 있는거 보이시죠?
세수를 시키고 깨끗한 면봉으로 여러 번 닦아 주었는데도 계속해서 눈곱이 끼더라고요.


책을 찾아 봤더니 다솔이의 증상과 가장 비슷한 것은 유행성 결막염이었어요.
유행성 결막염은 봄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병인데,
다솔이 눈이 아팠던 때가 4월 중순이었으니 여러 가지 정황이 맞아 떨어지지요.


유행성 결막염은 바이러스 때문에 생기는데요,
유행성 결막염에 걸리면 눈이 빨게지고 눈물이 많이 나며 눈꺼풀 속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이 아프다고 해요.
그런데 바이러스가 일주일 정도 잠복기를 거친 후 발병하는 것이므로
언제 어떻게 무엇때문에 걸리게 되었는지는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힘들죠.




눈이 따끔거리고 아파서 내내 침대에 누워만 있고 싶었던 다솔 군.
아픈데도 사진을 찍으니 웃어 줍니다. 착해요~


유행성 결막염이 걸리면 눈이 가렵고 쓰라린데요,
가렵다고 긁으면 염증이 생긴 눈에 자극을 주게 되는 셈이니 증상이 더 심해진대요.
상태를 보고 심하지 않으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는데
이유는 유행성 결막염의 원인인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에요.
유행성 결막염이 전염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기다리는 수밖에 방법이 없어요.
그러나 증상이 비슷하다고 해서 눈병의 원인이 유행성 결막염 때문인지 아님 다른 질병 때문인지
의사가 아니고서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기에
상황이 심해 보이면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유행성 결막염이 걸렸을 때 임의로 안약을 사용해서는 안 되고,
아이가 눈을 비빈다고 해서 눈을 가려 두는 것도 좋지 않은 방법이래요.
그냥 편안하게 며칠 쉬도록 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이라니 안타깝더라도 그저 지켜보는 수 밖에요.



 
다솔이의 경우에는 그리 심하지 않았던지
그 다음날에는 붓기는 여전했지만 눈곱이 많이 끼지는 않았고요,
이틀이 지나니 붓기도 가라 앉고 더 이상 눈이 빨갛게 충혈되지도 않았었어요.
그만하길 정말 다행이었답니다.
 
 
유행성 결막염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한데요,
아이들은 손을 씻지도 않으면서 모래, 온통 더러운 것, 입, 음식, 옷, 눈까지 만지기 때문에
손을 자주자주 비누로 깨끗하게 씻어 주는 것이 중요해요.
 
 
아... 유행성 결막염과는 다른 얘기지만 눈병하니까 생각나는 것이 하나 있어요.
 
 
제가 어린 시절부터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눈물이 심하게 났고,
집에만 있다가 햇볕이 강한 곳에 나가게 되면
눈 화장이 다 지워지고 눈꼬리가 짓무를 정도로 눈물이 심했었는데요,
괜찮았다가 또 눈물이 났다가를 반복했었어요.
워낙 오래 된 일이라 그러려니 하다가 작년 여름에 심하게 눈물이 나기에 안과에 가 봤었답니다.
 
 
그런데 각막에 상처가 있다는 가슴 철렁한 얘기를 들었어요.
각막에 꽤 깊은 상처가 있어서 빛과 바람에 민감했던 것이었지요.
게다가 봄이 되면 더욱 눈물이 많이 났던건 꽃가루 알러지 때문이었다고......
 
 

 
 
30년에 넘도록 몰랐던 사실이었기에 너무 속상하고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처방 받은 안약과 안구용 젤을 눈에 듬뿍듬뿍 수시로 적셔주고 난 이후에 정말 눈이 편해졌어요.
몇 년을 고생했던 것이 두어 달 만에 나은 것이죠.
그 뒤로는 자신있게 눈꼬리를 치켜 올린 스모키 화장을 하게 되었다는 아름다운 결말!!!
 
 
우리가 안과는 잘 안가게 되는데요,
생각지 못한 눈병이 있을 수도 있고 예방하는 차원에서라도 눈이 아플 때는 안과 진료를 꼭 받아 봐야겠어요.
아이들의 경우에도 이틀 정도 지켜 보다가 호전되지 않을 땐 꼭 안과 진료를 받아 보는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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