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느 8기 티타임 & 에코스쿨 인형볼펜만들기
2014년 저를 그냥 엄마에서 '인테리어 잘 하는 엄마'로 업그레이드 시켜 줄 지엔느.
어쩜 이렇게도 잘 모아 놓았는지
알면 알 수록, 얘기를 하면 할 수록 어마무시한 짱짱걸들의 모임인 것 같아요.
특히나 미술 전공에, 인테리어 전문가 뺨치는 실력에, 화려한 외모에, 수려한 말솜씨까지....깨갱 ㅜㅜ
그래도 뭐, 첨부터 배운다는 자세로 들어간 모임이니까 ^^
지엔느 8기 티타임이 논현동 지인 스퀘어에서 있었어요.
지엔느 발대식 이후에 처음 만나 차 마시고 수다도 떨면서 앞으로의 활동을 이야기 하는 시간.
애정으로 준비해주신 간식도 먹고,
오마낫! 명함도 주셔서
잘 부탁드립니다~ 한 장씩 돌리면서 인사도 나누고...
앞으로의 지엔느 활동이 정말로 기대가 되는데요,
두둥~ 3월 에코스쿨은 인형볼펜 만들기예요.
만들기라함은, 생각만해도 맥박 지수가 높아지고 없던 수전증도 생기게 만드는 ㅜㅜㅜㅜ
그 쉽다는 산후조리원 모빌 만들기도 낑낑대며 겨우겨우 완성했고,
학창시절 가사시간에 한복 만들기였나, 실내화 주머니 만들기였나....몇날 며칠을 끙끙대다가
엄마께 S.O.S를 쳐서 마무리는 엄마께서 해 주셨는데
성적은 B ?????
워낙에 개발괴발로 망쳤두었기 때문인지, 엄마의 바느질 솜씨도 A는 아니었는지는 상상에 맡길겠어요~^^
지엔느 선배님이 재능나눔을 해 주셨어요~
다른 기수와의 교류도 활발한 지엔느....진짜 최고의 서포터즈 활동인 것 같아요.
요렇게 만들어 내는 것이 오늘의 과제.
정말 귀엽죠?
과연 제가 잘 해낼 수 있을까용용??
배정된 시간이 한 시간이어서
선배님이 미리 작업을 많이 해 오셨어요.
그러나 저에게는 미지의 세계 - . -
잡담 한 번 않고, 열심히 열심히 바느질에 정진해 봅니다!!!
인형 머리 두 개 중 하나는 선배님이 작업 해 오셨고,
나머지 하나를 제가 하면 됐는데
최대한 촘촘하게 '홈질'을 하라셨어요. 오잉? 홈질이라....
결혼생활 7년차 ㅜㅜ 그러나 바느질이란 단추 떨어졌을 때만 1년에 고작 몇 번씩 해 봤을 뿐 ㅜㅜㅜㅜ
홈질이 생각이 잘 안나서 박음질과 홈질을 섞어서 하다가 뒤늦게 홈질을 기억해내고.
뒤집기 전용 가위를 이용해서 바느질 한 천을 뒤집는데 성공~
와우...여기까진 잘 따라왔다.
떠지기 직전까지,,, 딱딱해질 때까지 솜을 채웁니다.
그래야 예쁘대요.
선배님~ 여기까지 다 했어요.
눈은 그려 주신대요!!
오예오예~
줄 쫙 서서 눈을 하사받고...
여기까지만 봐도 왠지 뿌듯뿌듯
드라이어로 흰색 아크릴 물감을 말린 다음
검은 눈동자는 지엔느 8기 '기린'이가 그려 줬어요.
인형 눈 그리는 대도 미술 전공자가 아님 못 그림 ^^
전공자만 감이 붓을 들 수 있는... 대단한 지엔느 8기의 스펙들이 후덜덜하네요.
계속 우는 소리 하면서
도와 달라고 여러 번 부탁을 드린 끝에 완성된 나의 인형 볼펜!
볼펜을 끼운 구멍이 너무 커서 집에 가서 바느질을 다시 해야 할 판이지만 정말 예쁜 것 같아요.
글루건으로 붙인 머리카락도 귀엽고,
색연필로 칠한 빨간 볼도 사랑스럽고, 실로 꿰맨 안경도 예뻐요^^
집으로 돌아와서 아이들에게 하나씩 선물로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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