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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테르메덴 온천 스파
겨울에는 뜨끈한 워터파크가 최고지!
쉬지 않고 6시간 꼬박 놀았어요!


외할아버지 생신이라서 친정 내려 가는 길에 말로만 듣던 이천 테르메덴 온천 스파에 들르기로 했어요.
다솔이가 어렸을 때부터 서울에서 가깝고, 어린 아이들 데리고 가기 딱 좋으며,
소셜 커머스에 종종 등장해서 가격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를 참 많이 들어 왔는데~
친정 갈 때마다 테르메덴 들를까....말만 하다가^^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테르메덴에서 놀다가 왔답니다.


우선 가장 궁금해 할 이천 테르메덴의 시설부터 살짝 보여 드리고
우리 가족이 재밌게 놀았던 추억담도 공유할게요~




실내 풀장에는 가운데에 꽤 넓직한 풀이 하나 있고요~
키 150 이하의 어린이(내 키는 156cm 나랑 고작 6센티 밖에 차이 안남 -.-)는
구명조끼나 튜브를 가져야만 들어갈 수 있어요.


가장 자리로 뜨뜻한 열탕이 자리하고 있어요.
그리고 어린이용 슬라이드와 야외 풀장으로 연결된 풀장도 있답니다.




썬베드(유료) 뒷편으로 보이는 야외 풀장.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이 정말 따뜻해 보이네요~
실내 중앙에 있는 풀은 미지근, 가장 자리에 있는 열탕은 뜨끈뜨끈, 바깥에 있는 풀장들도 뜨끈뜨끈...




우리 다솔이는 테르메덴에서 완전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었는데^^
구명조끼를 처음으로 입어 봐서
구명조끼 = 요술 옷 = 수영이 가능하게 도와 주는^^
혼자 처음으로 튜브 없이 수영을 해 본 ... 더 없이 소중한 체험을 하고 돌아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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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저희 가족이 이천 테르메덴에 도착했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서^^



어머낫!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네요~
주차장을 속속 채우는 자동차들~ 초등학교가 방학이라서 그런지
꼬맹이들 손 잡고 들뜬 표정으로 테르메덴 나들이 온 사람들이 많았어요.
주말에는 아마도 더 인기일 것 같은데,
저희는 애매한 화요일 오전에 출발을 했더니 적당히 놀기 좋았어요.(사람이 너무 없어도 별로잖아요~)


이천 테르메덴은 저희집에서 한 시간 밖에 안 걸리는 곳이라서,
아예 테르메덴 도착해서 밥 먹을 생각으로
일어나서 세수도 안 하고(수영장 가는데 당연?? ^^;;;) 옷만 걸쳐 입고 출발했고요~
아이들에겐 귤 6개씩이 든 봉투를 쥐어 주고 알아서 먹으라고^^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김이 모락모락 나는 야외 온천풀이 바로 보여서
이 때부터 물놀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아이들과 저는 흥분하기 시작.




얼른 표 끊고 들어가잣!!!
이천 테르메덴은 자주자주 소셜 커머스에서 쿠폰을 팔고요~
카드 할인 혜택도 많아서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참 맘에 들어요^^




시간대 별로 셔틀 버스도 운영하고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메모메모~




입장후에 받는 번호표로 신발장과 목욕탕 옷장 열쇠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테르메덴에 있을 땐 열쇠로 모든 걸 계산하고
집으로 갈 때 요금 정산소에서 후불 정산을 하면 되는 시스템이에요.
돈을 가지고 다니기가 어려우니까 이런 방법이 편해요.




계획한대로 입장과 동시에 밥부터 먹으러~
이천 테르메덴도 식후경.




푸드코트가 무척 넓고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어요.
식당을 이용할 때는 수영복 차림도 괜찮은데,
수영을 하던 중이었다면 아이들은 그 위에 가운을 입고 가는 것이 감기 예방에 더 좋겠죠.




식당에서 어린이 놀이터가 보여서,
다솔 & 다인이는 밥 안 먹고 놀이터 먼저 가겠다고 앵앵거리는 거예요~
이럴 땐 하얀??? 거짓말이 최고인지라....
놀이터 앞에서 아저씨가 밥 먹은 사람만 들여 보내 준다고 엄포를 놓았더니,
얼른 밥 먹고 가겠다네요~




저희가 주문한 오삼불고기 덮밥이랑 한우사골만두국.
처음 봤을 땐 뭐지??? 했었어요.
빈약해 보이잖아요~^^ (밥 욕심은 많아서 ~)




근데 먹다가 보니 양이 꽤 푸짐해서 먹으면서 괜스레 미안하더라고요.
한우사골떡만두국은 국물이 진짜 일품이고,
배 고파서 우선 먹고 보느라 사진을 자세히 못 찍었는데,
떡이랑 만두도 푸짐하게 깔려 있어요^^




아침에 아이들에게 먹이기엔 한우사골떡만두국이 괜찮은 것 같아요.
그릇에다가 덜어서 후후~ 불어 먹는 뜨끈한 국물맛.




아참,  테르메덴 입장할 때는 파란색 팔찌를 채워 준답니다.
일종의 신분보증서? ^^



오삼불고기 덮밥이 탐이 나서 남편이 먹고 있는 걸 슬쩍 빼앗았더니,
남편은 자기도 내심 뜨거운 사골 국물이 먹고 싶었던지 정말로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다음으로는 아이들에게 밥 먹은 사람만 무사통과라고 하얀 거짓말을 했던
놀이방으로 갔습니다.
수영복을 입고 들어갈 수 없으니까 수영장 이용하기 전에 가는게 좋아요.



실내 놀이터를 좋아하는 우리집 아이들.
테르메덴 놀이방은 왠만한 키즈카페 보다도 시설이 괜찮아서
한 번 둘러 본 후에 한 시간 정도 놀다가 수영을 하러 가기로 맘 먹었어요.



대부분 수영장을 먼저 이용하고
목욕을 한 다음 놀이방을 이용하는 패턴인지
저희가 갔을 땐 아무도 없어서 완전히 전세 내고 놀았는데~
키즈 카페가 두 시간에 9천원 정도 하잖아요~ 공짜로 이용할 수 있으니까 감동입니다~



땀뻘뻘 흘리면서 이것도 해 보고 저것도 해 보고
정말 신이난 아이들.



어이쿠야....늘 가장 위험한 놀이 방법을 터득하게 되네요.




미끄럼틀도 신나게 타고.




사진을 보시면 아이들의 옷이 점점 얇아지는 ^^
놀다 보니 땀이 너무 나서 하나씩 하나씩 벗겨 내는 중이랍니다.




이유식을 데워 먹일 수 있는 전자렌지도 있고
수유실도 있어서 아기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까 푸드코트에서 보았던 놀이방의 옆모습^^




술래잡기도 하고^^




공이 더더더더 많았음 금상첨화였을 것 같은데...
살짝 아쉬웠던 볼풀장에서도 놀고
완전 신나서 사진이 흔들흔들 난리가 났어요.




우리 다인이도 씩씩하게 잘 놀았어요.



이제 그만 놀고 수영하러 가자....
겨우겨우 설득하고 꼬여서 놀이방을 나올 수 있었답니다.
 


테르메덴 야외 시설의 모습이에요.
실내 수영장에서 바깥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어서 나왔더니
처음에는 머리털이 쭈뼛 설 정도로 춥게 느껴졌는데
물이 따끈따끈해서 곧 적응이 되었고,,,


코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머리는 차갑고 가슴은 뜨거운 ^^
와우!! 이래서 노천탕~ 노천탕~ 하는구나 싶었던....


다솔이도 바깥에서 노는 것이 훨씬 더 좋다고 하더라고요.
3살 다인이가 입술이 파래져서 ^^ 바깥에서는 1시간 정도 밖에 못(?????) 있었지만
조금만 날씨가 풀리면 바깥에서 노는게 훨씬 더 신날 것 같아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야외 수영장.




이천 테르메덴에서는 모자를 안 써도 되더라고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원하지 않으면 수모를 쓰지 않아도 괜찮았어요.
근데 추울 수 있으니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수영복 위에 옷을 하나 덧입는게 좋을 듯~



재미있어 보였지만 용기가 없었던 마운틴 슬라이드.
아이들도 용기있게 잘 타던걸요?




야외에도 실내와 마찬가지로 더 뜨거운 열탕이 있는데
날씨가 워낙 추워서인지 뜨겁게 느껴지지는 않았고 다른 풀장과 같은 온도였어요.




마운틴 슬라이드 보다는 덜 무서운^^
어른도 타도 되는 노란 미끄럼틀. 요것도 아이들이 용감하게 잘 타요~




저희 가족은 오래 전부터 워터파크를 좋아했는데
아이들이 더 어렸을 땐 애들 치닥거리 하느라 정작 저희 부부는 재미있게 놀 수가 없었었어요.
근데 이제 다솔 다인이가 어느 정도 자라서
(수영장도 자주 와 봤고)
튜브를 타면 물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에
자기들 끼리도 잘 놀 수 있으므로  저 혼자서 신나게 놀 수 있어 더욱 더 재미있었어요.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눈에 띄지 않아도 별로 겁내지 않는데
테르메덴은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가기에 적당한 규모라서 저희도 굳이 아이들과 꼭 붙어 있으려고는 하지 않았답니다^^
아이들은 한 번 들어가면 빠져 나오기 힘든 소용돌이로 자꾸 들어가고~^^
전 그냥 두었어요 ~ 히힛~




이제 좀 꺼내 줄까???





방수팩을 안 가져 가서 물놀이 하는 사진을 별로 못 찍어 온 것이 아쉽지만
다솔이는 조금 뒤부터는 튜브를 빼고 구명조끼만 입고 둥둥둥 떠서 수영하고 다닌답니다~
아궁...다음 번에는 꼭꼭 챙겨야지.



 
할아버지 생신 파티를 하러 가야 했는데도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6시간을 쉬지 않고 놀았던 우리 가족.
이번에 아쉬웠으니, 다음 번에는 10시간 쯤 놀아 볼까?
 
 
 
저는 테르메덴 서포터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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