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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면주가, 전통 술 박물관 산사원에 다녀왔어요.
우리 술의 역사와 술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곳이면서
배상면주가에서 나온 술들을 마음껏 마셔 볼 수도 있는 곳이라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에요.
 
 
오전 8시 30분부터 ~ 오후 5:30분까지 



 
 


입장료 2천원을 내고 들어가면
대포 샘플병과 작은 시음 잔을 주시는데,




시음잔으로 모든 술을 마음껏 시음해 볼 수 있어요.
중간중간 헹굼물을 두셔서
잔을 깨끗히 한 후 다시 시음, 또 시음...


산사원이 근처에 있어서 그런가 대낮에도 음주단속 하는 모습을 봤으니
차 가져 가신 분들은 절대 드시지 마시길~




배상면주가에서 나오는 술들이 이렇게 많았나?
저는 술을 잘 모르기에
그냥 제가 아는대로 말씀을 드리면,
막걸리와 같은 탁한 술부터 소주와 같은 맑은 술까지.
오미자, 냉이, 복분자, 녹차 등등을 넣은 술부터 스파클링술까지
참 다양한 종류의 술들이 있었어요.





술을 전시해 둔 곳,




술에 맞는 안주 상차림을 전시해 둔 곳,
술에 관한 모든 기록과 역사와 정보를 알 수 있는 곳, 산사원.




시음해 본 술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그 자리에서 구입해 갈 수도 있고
술 뿐만 아니라 식초, 간단한 스넥류(안주용)도 살 수 있어요.
 
 


술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주전부리도 준비 해 놓으셨던데,
떨어지면 바로바로 꽉꽉 채워 주세요.





산사원을 잠깐 둘러 본 후 가양주 교실에 참여했어요.


가양주란 글자 그대로 '집에서 빚는 술'이란 뜻이에요.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집에서 술을 빚어 마시는 풍습이 있었어요.
지방에 따라, 가문에 따라, 사람에 따라
재료나 계절에 따라 각각 그 방법과 기술은 달랐고,
이에 따라 다양한 가양주들이 등장했어요.





제 고향인 안동에서도 안동 소주가 유명하기에
선생님이 말씀해 주시는 술의 역사와 유래, 만드는 법에 따른 종류....등등이 재미있었어요.


산사원 가양주 교실은
가양주빚기, 과실주 빚기, 세시주빚기, 건강주 빚기 등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는데,
프로그램별로 걸리는 시간과 교육비가 달라요.
보통 3만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산사원 대표번호 031-531-9300으로 전화 신청을 받는데,
원하는 날짜 1~2주 전에, 2인 이상 예약해야 참여가 가능하며
월요일~토요일까지 원하는 시간대로 예약하면 돼요.







가양주 만들기 재료

쌀 1kg
누룩 200g
효모 5g
물 1.5L
용기

 



쌀은 씻어서 불린 다음 사용해야 되는데, 시간상 미리 불린 쌀을 준비해 주셔서
다음 단계인 밥찌기부터 시작을 했어요.
30분 정도 고두밥이 쪄 지는 동안 우리는 산사원을 더 구경했는데~




술 박물관답게 볼 것들이 정말 많아요~
구경 한 바퀴 싹 하고





술 안주로 내 놓으신 과자를 간식으로 냠냠냠 먹으면서
30분 동안 잘 놀다가 다시 올라갔더니






고두밥이 잘 쪄졌어요.
면보에 넓게 펴서 밥을 식히는데,
이 많은 밥을 또 언제 다 식히냐....했더니,
밥에 물기가 적어서 그런가? 금세 다 식더라고요.





그냥 밥일 뿐인데
아이들(다솔이도 똑같았고, 다른 집 아이들도 똑같았어요^^)은 맛있다면서
고두밥을 어찌나 잘 집어 먹는지~
왜 그럴까????
 


다음 과정부터는 아이들도 참여할 수 있기에,
아이들과 함께 가양주를 빚어 왔어요.




쿠킹클래스 엄청 좋아하는 다솔 군,
쿠킹클래스의 일종이라 생각하며 요리한다고 좋아했어요.
물 1L를 통에 부어요.





식힌 고두밥을 퐁당
물에 빠뜨려요.






아이들도 같이 퐁당퐁당





여기에다가 누룩을 넣는데,
준비물을 다 갖춰 주셨으니 그냥 뜯어서 넣으면 됩니다.




누룩을 넣고 넣고 휘휘 저어 주면





요렇게 완성이 돼요.
이제 집에 가져 간 다음에 매일 한 번씩 흔들어 저어 주고
일주일이 지난 후 걸러서 마시면 돼요.


술병 위에 뜨는 노란 물이 약주고
남은 부분을 체에 걸러 밥알을 으깨고 누룩 찌꺼기를 걸러 내면 막걸리가 된대요.



아이들에겐 지루했을 가양주 교실을 잘 참여해 준 상으로
원하는 음료수 하나씩 선물~





아이들이 음료수를 마실 동안 산사원을 조금 더 구경했는데,
무한도전 멤버들이 촬영을 왔었네요~
방송 나오는 산사정원의 장면, 저도 봤었는데.... 이렇게 보니 또 새롭습니다.




 
음료수 한 캔씩 다 마셔서 배가 불룩 해진 아이들~
그럼 이제 산사정원으로 산책 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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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허브아일랜드, 허브비누 만들기 체험


포천 허브아일랜드 체험장에서는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시간도 별로 안 걸리고 가격도 괜찮아서 
저희는 허브 베게 만들기와 허브 비누, 향초만들기 체험을 하고 왔어요.


허브 베개 만들기 보러 가기 http://hotsuda.com/1969



 



체험장이 꽤 넓직하고
체험을 하지 않아도 제품들, 선물용 기념품들을 살 수 있어요.




우리가 만들어 볼 허브 비누의 완성작들.
이렇게 예쁘게 만들 수 있을까? 꼬꼬마들이랑 같이 하는 체험이라 기대를 버렸었는데
의외로 쉽게 만들 수 있어서
걱정했던 것 보다는 작품(?)이 잘 나온 것 같아요.






비누 베이스를 하나씩 받아요.
다솔이 진지한 모습.
체험학습에 어찌나 잘 참여하는지~ 다 키웠구나....싶고
유치원에서도 선생님 말씀 잘 들으면서 열심히 잘 하겠지....믿음이 생기고^^





새하얀 (아직은 냄새가 고약한~) 조각에
하나씩 필요한 재료들을 섞어서 은은한 허브 향이 나면서 세정력도 좋은 비누를 만들어 보아요.





원하는 색깔을 골라 비누 베이스에 넣는데,
식물을 가루낸 것들이에요.
다인이는 분홍색이 나오자 저요! 손들었는데,
이건 장미예요.




아직 여전히 냄새가 고약할 텐데 신기했는지 들여다 보는 다인이.






다솔이는 파란색에 손을 들었는데,
민트예요.




남편은 연두색 솔잎을
저는 노랑색 레몬을 받았답니다.






알록달록 곱디 고운
색색깔의 비누가 완성될 것 같아요.





이번에는 원하는 허브를 넣어 줄 차례.
이건 기능 보다는 모양을 위해 넣는 건데요~
말린 허브와 꽃을 넣게 돼요.




다인이는 장미, 다솔이와 저는 로즈마리, 남편은 라벤더를 골라 넣었어요.
체험학습을 하면서 다솔이와 저는 로즈마리를 엄청 좋아하게 됐어요.
체험학습이 끝나고 난 후 식물원에 구경을 가서 다솔인 로즈마리만 보이면, 어! 로즈마리!!! 하고....^^
로즈마리를 알고 좋아하는 6살 남자 어린이 흔치 않을텐데^^





흔들흔들,
마구 흔들어서 색깔이 고와 지도록 섞어요.





허브 오일도 원하는 걸로 넣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게 나오면 손을 번쩍번쩍 ^^





다인이도 어찌나 잘 집중하며 열심히 했는지 몰라요~
4살 이다인 어린이 이런 모습 처음이야~




물을 넣고





잘~ 섞어 준 다음 동그랗게 만들면





선생님이 오셔서 손바닥 위에 톡 떨어뜨려 주세요.
이 때부터는 비닐장갑을 끼고
원하는 모양을 만들면 된답니다~



다솔이는 어떤 모양의 비누를 만들까요?




조물락조물락 다인이도 열심히 잘 만들고~
미술 실력 완전 꽝인 저도 나름대로 열심히 만드는데~





두둥~~ 아니 이건 뭔가요 ㅜㅜㅜㅜ
아이들이 아니고 ㅜㅜㅜ
남편의 작품이라는 것이 더 슬픈 ㅜㅜ
물어 보니 손잡이라네요~ 아니 무슨 손잡이???????




다솔이는 세모





다인이는 동그라미, 저는 하트를 만들었어요.
다솔이꺼 좀 봐 주느라 제 비누엔 파랑이가 드문드문 묻어 있네요~





이번엔 향초를 만들어 볼 차례.
만든다고 할 필요가 없는 것이 그냥 자기가 원하는 걸 병에 담으면 돼요.




그리고 심지만 꽂으면 끝.
하나로 다 만들 수도 있고, 원하는 걸 여러 가지 골라서 담을 수도 있는데,
향마다 기능이 달라요.





향초만들기도 끝~



 
 
체험학습을 다 끝내니
어린이들에겐 선물을 하나씩 나눠 주셨는데,
열어 보니 귀여운 토끼 인형이었어요.
부들부들 촉감도 좋고 예뻐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답니다.
체험학습으로 다양한 경험도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좋은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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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허브아일랜드, 허브베개만들기 체험학습
아이들이 정말 행복해했던...... .




포천 허브아일랜드로 체험학습 다녀 왔어요.
만들기도 무척 쉽고, 실용적인 허브베개 만들기.
같이 체험에 참여한 저랑 남편도 무지 재밌었고 이 날 만들어 온 베개를 참 잘 쓰고 있답니다.






포천 허브아일랜드에는 식물들이 많아서
아이들은 예쁜 꽃만 보면 환호성을 지르며 향기를 맡더라고요~
아이들이 자연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 작은 것에도 괜스레 마음이 따뜻해져요.
아이들의 이런 모습을 보는게 즐거워서 저희가 자꾸자꾸 나들이를 다니게 되는 거겠죠.
 
 
 



시작하기 전에 기념 사진부터  한 장~
사진 찍을 줄 아는 다인 양, 저랑 둘이서 찍을 땐 시키지도 않았는데 팔을 꽉~ 붙잡고,
혼자서 사진을 찍을 땐 공주 미소 한 번 지어 줍니다~





오늘 우리가 만들게 될 허브 베개의 완성작.
원하는 베개피의 색깔을 고르는데,
다인이랑 남편은 분홍, 저랑 다솔이는 보라를 선택했어요.
 
 



헤헤헷~
자기가 원했던 분홍이 베개피를 받고 좋아라 하는 다인이.






베개피를 뒤집어 모서리가 쏙쏙 나오도록 하는 것이 첫번 째 순서예요.
원래 바느질까지 직접 해야 되는게 옳으나,
어린이들의 체험 학습이므로 바느질은 선생님이 미리 다 해 오셨답니다.






모서리를 쏙쏙 빼내는 것이 아이들에겐 쉽지가 않죠.
거의 어른들이 다~ 거들고
아이들은 몇 가지 안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맘 속엔 자기가 다~~ 만든 자기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있어요.
귀여운 것(?)들...



저는 다인이도 돕고, 다솔이도 돕고
제 것도 만드느라 살짝 정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재밌어요~




요렇게 쏙 빼는 거란다~
모서리를 쏙!





막간을 이용해서 다인이에게 베개가 뭔지 아냐고 물어 봤더니
코~ 자는 거래요.
그러면서 사진찍으라고, 코~~~ 자는 시늉을 하고선
눈을 번쩍! 사진 찍었냐며 검사하는 모델 이다인 양. 다인이가 갑입니다. 요즘에는...(다솔인 을, 저는 수드라....)




와~~~~ 이렇게나 많은 솜을 받았어요.
정말 포옥신 하겠죠?
아이들도 와~ 저도 와~~~


향기도 좋고 잠이 솔솔~ 숙면을 취하도록 도와 주는 라벤더.
라벤더로 허브 베개를 만들어 볼 거예요.




솜을 삼등분 해서




라벤더를 골고루 넓게 펴 주고





그 위에 다시 솜을 차곡차곡 덮으면 끝.
바느질만 잘 하면 베개 만들기가 의외로 쉽다는 걸 깨달았네요.






솜 아래에 베개피를 두었다가
 솜을 감싸면서 다시 쏘옥 뒤집으면 요렇게 베개 모양이 잡혀요.






선생님들이 중간중간 아이들을 도와 주시니 걱정 없어요.
마무리로 찍찍이만 붙여 주면 허브 베개 완성이요~




이야~ 이야~ 향기가 정말 좋아요.
집에서 포근하게 잘 잘 수 있어서 마음이 설렜는데,
저희 가족은 한 침대에 넷이서 다 자기에 (킹사이즈에서 +10센티로 주문제작한 침대)
베개가 크면 쓸 데 없이 공간을 많이 차지해서 불편했었거든요.
자그마하면서도 폭신한 허브 베개가 저희 집엔 딱 필요했어요.




킁킁킁~ 다인이도 저를 따라 향기를 맡고.
다솔이는 포근한 베개에 가만히 얼굴을 대 봅니다.
요즘에는 아이들이 자기 베개 찾아서 꼭 베고 자는데,
물론 아침에 일어나면 베개 따로 아이들 따로지만 ^^
잠 들때까지 라벤더 향기 맡으며 기분 좋게 잘 수 있어서 좋아요.



 
 
포천 허브 아일랜드에서,
라벤더 허브 베개 만들기 체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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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이 당나귀 타다!
포천 허브아일랜드 산타마을 당나귀 타기 체험 



정말로 탈 수 있을까??? 했었는데,
진짜 탔어요...
와~ 용감해라~
우리 다솔이는 의외로 겁이 많은 아이인데, 멋지게 당나귀 타기에 성공.




작년 8월에 휘닉스파크 놀러 갔을 때,
조랑말 타러 가자고 그렇게 조르더니, 막상 옷도 다 갖춰 입고 타야 될 때가 오니
무서워서 슬금슬금 ㅜㅜ  무섭다며 으아앙~




결국 저랑 같이 마차를 탔었는데
이 날 조랑말을 못 탄 것이 내심 아쉬웠는지 텔레비전에서 말을 볼 때마다 자기도 타고 싶다고 졸랐었거든요.
정말 탈 수 있을까, 싶었는데~ 시간이 흘러 키만 자란 것이 아니라
용기도 자랐나봐요~ 조금씩 조금씩 끊임없이 자라나고 있는 다솔 군. 대견합니다^^




이번에 다솔이가 당나귀를 탔던 곳은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허브아일랜드 산타마을이에요.
겨울도 아닌데 산타??? 의아한 것은 동심잃은 어른들의 마음 ㅜㅜ
겨울이든, 여름이든 산타를 발견하고~ 산타닷!! 기뻐 깡충거리는 것은 순수한 어린이들의 마음.





산타 마을은 크고 작은 산타 모형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아이들의 꿈의 공간이었는데,
그 곳에 당나귀들이 어린이들을 반기며 살고 있었어요.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고
당나귀, 당나귀 마차를 탈 수도 있는데




당나귀는 어린이만 탈 수 있으며 요금은 5천원,
당나귀 마차는 어린이, 어른 모두 탈 수 있는데 요금으느 각각 4천원 /3천원
당나귀 먹이(= 당근)는 천원이에요.




제법 늠름해 보이는 당나귀와 당나귀 마차.
아직 어려 몸집 큰 동물을 너무너무 무서워 하는 다인이는 (다인이도 곧 용감해지겠죠^^) 구경만 하고,
저희집 대표로 이다솔 어린이가 당나귀 타기를 해 보기로 합니다.


그 전에 먼저 당나귀랑 친해지기.




엄마, 당나귀가 왜 당근을 먹어?
당근은 토끼가 좋아하는 거잖아~


동화책의 폐해 ^^;;;






처음으로 당나귀에게 당근을 줘 보고 신기하고, 기쁘고, 놀랍고, 당황스러워서(막대까지 가져가 버려^^)
표정이 살짝 어색해지니 다솔이.


당근은 토끼도 좋아하고, 다솔이도 좋아하고, 코코몽도 좋아하잖아~
당근은 맛있고, 먹으면 몸도 튼튼해지니까 당나귀도 많이 먹고 싶은가봐.


아이에게 당근을 많이 먹이려는 엄마의 계략 ^^;;;



이번에는 저~ 멀리서 당근 냄새 맡고
친구들을 밀치며 자리를 차지한, 눈이 예쁘게 생긴 당나귀에게 한 입~




당나귀가 근처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 떨고 있는 다인이.
다인이는 곧 안고 다녀야했어요.




당나귀랑 친해졌으니, 이제 당나귀를 타고 달그락달그락 걸어 가 볼까?
뒤로 뺄 줄 알았는데,
한 번의 망설임도 없이 당나귀타기에 성공한 다솔~
이야이야~ 대견한데?





아저씨께서 옆에서 잡아 주시는 줄 알았는데
막대기로 울타리를 탁탁탁 두드리시며 당나귀를 조련하시고
다솔이가 혼자서 당나귀를 타야 하는 거였어요.

 



겉으로 내색은 안하지만 속으로는 엄청 떨렸는지
당나귀를 타면서는 말도 못하고 ^^
두 손으로 손잡이를 꼬옥-- 잡고 숨도안 쉬는 듯 보이는 다솔이.


한 번 타는데 5천원인데, 울타리를 두 번 돌아요.
두 번째 바퀴에서 다솔이가 당나귀 타는 모습을 남편이 동영상으로 찍어 두었네요~



당나귀는 울타리 밖을 돌고,
사진을 찍는 사람은 울타리 안에서 찍으면 된답니다^^


다 왔다~
다솔이는 이 날 스스로 대견스러웠는지
주말 동안 뭘 했느냐는 유치원 숙제에 '당나귀를 탔다'고 써 두었더라고요.
내년엔 다인이도 당나귀를 탈 수 있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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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을 하려고 마음을 먹고 종로3가의 인사동으로 나들이를 나왔어요. 박물관은 살아있다 본점을 둘러보고 (
2014/05/07 - [여행 이야기/국내여행] - 서울 가볼만한 곳, 박살 인사동 본점을 다녀왔어요.) 인사동 구경 후 쌈지길점으로 가는 중이에요. 나오지마자 눈에 띈 것은 바로 지팡이 아이스크림. 요즘 인사동에서는 이거 안들고 다니면 안되더라고요. 지팡이 하나씩은 들고 다녀야 인사동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답니다. 




인사동 구경 중인 아이들. 신기한 구경거리에 신이납니다. 




길거리에서 펼쳐지는 터키 아이스크림의 퍼포먼스는 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모두 사로 잡았어요.
다솔 군도 신기하다며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 




그러는 사이 어느덧 박물관은 살아있다 쌈지길점에 도착했어요. 




지팡이 아이스크림을 그냥 지나갈 수 없다고 판단하여 우리도 하나 사 먹어보았습니다. 




지팡이를 들고서야 미소를 짓기 시작하는 다솔 군. 이거 정말 맛있었어요. 특히 초코렛을 담으니 뻥튀기와 함께 콘초코 과자 맛이... 찐한 초콜릿이 장말 맛있었답니다. 아이들은 오히려 바닐라를 더 좋아했어요.
 



쌈지길로 들어서자 볼거리들이 더욱 풍성해졌어요. 여기 저기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발견! 지하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 




들어오자마자 말을 타고 달리기 시작하는 다솔군. 




다인 양과 저는 기린과 함께 얌전히 기다렸어요. 




지팡이 아이스크림 먹고 신난 다솔 군은 대포 속에 들어가 신나는 점프를... 




귀여운 비비 인형 다인양. $999,999,999. 너무 싸네요. 곱하기 무한대는 해야 할 듯. 




하늘 바다, 은하수에 떠 다니는 다솔 군과 그 위를 걸어다니는 다인 양. 




주문하지 않아도 혼자서 척척~ 이젠 제법 포즈도 잘 취합니다. 




악어밥이 되기 싫어~~ 열심히 나무 위로 위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돌고래와 노는 장면을 부러워하던 다솔군은 돌고래를 보자마자 위로 올라탑니다.
박물관은 살아있다 덕분에 소원성취했니? 




박살 본점과 쌈지길점은 확연히 차이가 났는데요, 쌈지길점은 파인아트를 메인으로 소개하며, 작품을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닌 만지고 느끼는 공간이라는 점이었어요. 다양한 파인아트들로 재미와 예술을 모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본점에서는 직접 마를린 먼로가 되어 체험했다면 쌈지길점에서는 비디오아트로 볼 수 있어요. 






아빠와 아들. 누가 더 멋진 포즈를 취하였나요? 제가 보기엔 우리 아들이...




천상여자 다인양은 엄마와 사진 속의 한 장면을 연출해 보았어요. 




꽉 잡아~ 절대로 놓치면 안돼~ 

 



태권도를 배우고 나더니 발차기가 제법입니다. 그렇다고 박살을 박살내면 안 되지! 




정말 큰일 낼 기세네요. 부수고 찢고,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체험이겠죠? 




서울여행은 종로3가 인사동으로 오는 것은 어떨까요? 박물관은 살아있다와 인사동의 먹거리와 볼거리들이 오감만족을 시켜 줄 거예요. 




서울 여행. 정말 볼거리들이 많네요. 저희는 본점과 쌈지길점을 보는 것만으로도 녹다운~! 다음에 다시 한 번 놀러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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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다녀 온 안동 부용대 이야기를 이제야 올리네요~
완전 묵은지 포스팅^^
그래도 그냥 넘어가긴 아쉽고 아까우니까...


<아빠, 어디가?>를 보고 박재숙 농가민박에서 건진국수를 먹고 난 후
산책 겸 걸어갔던 부용대.


관련글 ;; 박재숙 농가민박
건진국수 냠냠 
http://www.hotsuda.com/1872
건진국수 만들기 체험  http://www.hotsuda.com/1873





하회마을 북쪽 강 건너 바위 벼랑이 부용대이다.
물이 돌아 흐르는 하회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곳에는
겸암 류운룡이 제자들과 학문을 하던 겸암정사와 선생의 위패를 모신 화천서원이 있고
서애 류성룡이 징비록을 저술했던 옥연정사가 있다
-----고 써 있어요.





우리는 화천서원 안으로는 안 들어가고
그냥 부용대로 올라가기로 합니다.





꽤 멀어 보이지만
길이 평평하고 가파르지 않아서 아이들도 잘 올라갈 수 있어요.





솔방울 획득.
아는 만큼 보인다고~ 솔방울을 가르쳐줬더니 솔방울이 눈에 잘 띄나봐요.





짜잔~
역시 스케일일 남다른 이다솔 군.
버리라고~ 버리라고.....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안 버림 ㅜㅜ





그래도 산에서 얻은 장난감 덕에
꽤 먼 산길을 군소리 없이 잘 걸어가게 된 개구쟁이 남매.
저기~ 뒤도 안 돌아 보고 걸어가고 있는 엄마(=저)와 할머니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이 사진은 남편이 찍은 것이에요.





드디어 다 왔다.
정상이다!!!






우리가 비키면
이야~ 그림 같은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데, 진짜 장관이에요.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곳이 부용대예요.
저는 하회마을에서 부용대를 바라 본 적은 있지만
부용대에서 하회마을을 본 적은 처음이었는데 둘 다 아름다워요.
하회마을이 가까워 보이지만 뛰어 내려 봤자 절대 다달을 수 없다는 것^^;;






저~~~~~~~기가 하회마을인데
모르는 분들은 안동 출신이라고 하면, 다 하회마을에 사는 줄 아시더라고요 ㅜㅜ




근데 너무너무 무섭고,,,
안전 장치 없이 그냥 낭떠러지기 때문에 천둥벌거숭이 같은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아이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어른들이 벌벌벌 ㅜㅜ
장난치다가 떨어질까봐요 ㅜㅜㅜ
진짜 무서움 ㅜㅜ






카메라 파노라마 기능으로 쫙~ 훑어 봤지만
역시나 눈으로 보는 것에 한참 못 미칩니다. 정말 아름다우니 꼭꼭 방문해 보세요~^^




담번엔 하회마을에서 부용대를 보고 사진 찍어 올게요~
안동 하회마을은 지금 가기 딱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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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지만, 서울에도 가 보지 못한 곳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서울에 살면서도 서울을 잘 모르는 서울 촌놈으로 있기보다는 더욱 적극적으로 서울의 구석 구석을 돌아보려 합니다. 이번에는 인사동에 다녀왔어요. 서울 가 볼 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 생각하다가 지하철로 한 번에 갈 수 있는 인사동으로 향했죠. 


아이들도 제법 커서 이제는 지하철로 이동해도 충분히 가능해요. 단, 갈아타면 좀 버거워진다는.... 주로 5호선 라인에서 돌아보려고 합니다. 




인사동. 결혼 전 남편과 데이트하려 자주 왔었던 곳인데, 결혼을 하고 나니 도통 올 기회가 없네요.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곳입니다. 다양한 볼 거리도 있고, 서울 도심에 차량이 다니지 않는 몇 안되는 곳이기 때문이기도 하죠. 서울 가볼만한 곳이 많지만 안전하게 아이들과 걸으며 구경을 하고 싶다면 인사동을 추천합니다. 




인사동 초입에 "박물관은 살아있다" 본점이 있어요. 인사동에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줄여서 박살)가 두군데 있는데요, 하나는 초입 부분에 있는 본점이고요, 또 하나는 쌈지길 안에 있는 쌈지길점이 있어요. 





걸어서 한층 내려가면 입구가 나옵니다. 중국어와 일본어등 다양한 언어로 되어 있는 것을 보니 외국인들도 많이 오는 것 같아요. 인사동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에는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인 단밭소가 있어요. 저도 하나 먹어보았는데 안에 생크림과 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더라고요. 




표는 본점과 쌈지점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기본권과 한 쪽씩만 관람할 수 있는 표가 있고요, 




아띠 패키지는 인사동 본점과 아띠 인력 자전거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아이들과 인력거를 한번 타봐야겠어요. 




가격 구성은 이렇게 되어 있고요, 박살을 이용하면 단팥소 전메뉴 20%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박살 본점으로 들어가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체험형 박물관이라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효과도 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즐거워 합니다. 모나라지 머리 빗겨주기부터 시작해볼까요?  맨얼굴로 갔던 저도 모나리자처럼 눈썹이 없어욧 ㅜㅜㅜㅜ





고흐의 모자도 살짝 들어주는 센스?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착시 효과를 이용한 전시관이고요, 정해진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으면 절묘한 사진들이 탄생합니다. 과학적인 원리도 있고, 아이들이 미술과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벤허에 나올만한 마차를 타고 달려보기도 했어요.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놀이터로 인식되는 것 같았어요. 신기한 조각품들이 많은 미술관 말이죠. 본점은 쌈지점과 다르게 기존 트릭아트 요소를 통한 사진의 즐거움과 오브제, 미디어, 인터렉티브 아트 등 5감 체험 및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들이 주로 있는 것 같았는데요, 





단순한 착시 효과 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류가 장풍을 아조겐하고 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풍을 쏘는 지점에 동작 센서가 있어서 류 앞에 서게 되면 강한 바람이 분사되어 실제로 장풍을 맞는 듯한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머리 날아가는 남편의 모습이 보이나요? 본점에는 특히 이런 5감 체험이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하이애나들에게 물리기 싫어서 사다리를 타고 얼른 올라가는 다솔 군. 




이건 유리에 반사된 모습으로 마치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동심을 자극하는 체험이었습니다. 




남편의 평소 모습과 별반 다를게 없는 모습. 




스파이더맨, 이소룡, 마이클조던, 스티브잡스등 영웅들이 모두 다솔 군에게 절을 하고 있네요. 재미있는 모습. 




아들과의 한판 승부. 내가 이기나 네가 이기나 보자~! 
이 악물고 자세 취하는 다솔 군~ 장난이 아닌데요?




엘리베이터 안에 펼쳐진 아름다운 거울 공간.
신나는 음악과 사이키가 아이들을 더욱 신나게 만들었어요. 나오는 길이 어디인지 몰라서 한참 헤매었지만 말이죠. 




엄마와 아이. 버튼을 누르면 이 모습이 보이지만 버튼에서 손을 떼면 




해골의 모습이 보입니다. 본점의 작품들에는 단순히 웃고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어떤 메세지가 있는 느낌이었는데요, 탄생과 죽음에 대한 의미 깊은 메세지가 있는 듯 하였습니다. 




할아버지의 꼭두각시가 된 다솔 군. 




이런 것 참 참신하고 좋죠? 구원받은 일레드입니다. 허리가 유연해야 이런 포즈가 나올 수 있다는...
제가 이 포즈를 취할 때 마침 중국인 관광객들이 들어 왔었는데, 감탄하며 박수까지 ^^;;;




아들은 소림사로 들어갔습니다. 올라탈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행복해 하는 다솔 군. 




Before I die... 이거 매우 유명한 설치 미술 작품인데, 박살에서 보게 되네요. 죽기 전에... 세계 여행 한번 해야 할텐데 말이죠. 




언더더씨~ 물속 구경을 열심히 하고 있는 다솔군.
어느새 박물관은 살아있다의 매력에 푹 빠져버려 설정샷의 달인이 되어 버린 다솔군입니다. 




저는 이렇게 예쁜 인어공주로 변신~ 




모던타임즈의 찰리채플린이 된 다솔군. 획일적이고 원칙에 얽메인 톱니바퀴가 되지 말고 자주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로 자라나렴. 




조심 조심~ 떨어지면 안돼~!!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엄마는 세계 여행을 할거야~ 




자동차다 하며 좋아라 뛰어들어 운전대를 잡은 다솔군. 차가 녹아내리고 있어라고 외치자 얼른 탈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스벤과 함께 떨어지는 안나 공주를 구하고 있는 크리스토프 다솔 군. 





높은데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기에... 별로 안무섭지? 




정작 자신은 어떤 사진이 나오는지 모르고 있지만,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둘째 다인양은 오빠가 건물 위로 올라가자 오빠가 떨어질까바 노심초사하며 걱정을 합니다. 




영국 사람들은 모두 콘헤드는 아니겠죠? 




더 잡아당기란 말야~! 라고 외치고 있는 듯한 리얼한 표정




피자 한조각이 거울을 통해 한판이 되었어요~ 




뒤를 조심해~!!! 




적극적으로 살려고 발버둥치는 남편. 거울과 착시효과를 이용한 재미있는 모습들을 만들 수 있었어요. 




인사동 본점은 정말 컸는데요, 무려 1,000여평이라고 하네요.
수도권을 통틀어서 최대 규모라고 하니 인사동에 이런 명소가 있었는 줄은 이제야 알았어요. 




작은 공간도 놓치지 않고 재미있는 작품들로 연결시켜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아래 층으로 내려가는 길목에도 발길을 붙잡는 재미있는 트릭아트들이 가득했답니다. 




진격의 마를린먼로에게 먹히고 있는 남편. 




딸바보 남편. 나중에 어떻게 시집 보내려고... 




슈퍼맨은 돌아올 것인가... 



정말 신기하죠? 거울을 이용한 트릭아트인데요,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모습입니다. 




묘비명을 적는 곳. 저는 "다솔, 다인 건강해라~"라고 썼어요. 




뭔가 으스스한 이곳은 바로 




관 체험관입니다. 주변은 정말 땅 속처럼 축축하게 젖어 있었고요, 관 안에 누으면 센서가 인지해서 조명이 꺼지면서 깜깜해집니다. 박살 본점에는 이렇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단순히 사진만 찍는 트릭아트를 넘어서 체험 미술이라는 경지로 들어간 듯한 느낌이었어요. 




귀염둥이 다솔군. 




요기 귀욤이 하나 더 추가요~ 




말 안들으면 공룡이 잡아먹는다~! 




신난 아이들과 함께 찰칵! 가족이 함께하면 더욱 즐겁고 신나는 박살이에요~ 





인형같은 우리 다인이. 참고로 유모차는 가지고 다니기 힘들거에요. 미로가 있는데 거기서 통과하기가 쉽지 않을 듯해요. 되도록이면 아기들은 아기띠로 메거나 안고 다니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T의 눈 안에 있는 우리 아이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아요. 




이건 키즈카페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핀플레이인데요, 키즈카페에 있는 것보다 더 크고 좋았어요. 




신기해하고 있는 아이들




남편이 살신성인(?) 멋진 모습을 만들자마자 아빠의 다리를 마구 없애버리고 있는 중. 




박살에서는 우주에도 나가볼 수 있어요. 그래비티의 한 장면 같죠? 




박살의 마지막 대미는 마를린먼로가 차지했습니다. 바람개비에 바람을 불면 마를린 먼로처럼 치마가 올라가는 체험이에요. 




공주 옷이라 마구 입어보고 싶어하던 다인양의 마를린 먼로 퍼포먼스. 바람은 오빠가 붑니다. 




뭔가 필이 꽂혔는지, 갑자기 자기도 입어보겠다고 떼를 쓰는 다솔 군. 제법 잘 어울리네요. 




뜀박질로 턴테이블도 돌리고, 




악어의 입에서도 탈출하며 박살 본점의 긴 이야기를 마치려 합니다. 인사동의 명물 답죠?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욱 의미있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더불어 인사동 구경은 덤이겠죠? 서울 가볼만한 곳, 인사동 박살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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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데이트, 수타사, 공작산
제대로 걸으려면 운동화 필수 ㅜㅜ 등산화는 선택 ㅜㅜ




애들 잠깐(?) 맡겨 놓고
당일치기 데이트로 홍천에 다녀 왔는데요~
아침 8시에 출발해서 참 많은 일을 했는데도 저녁 6시면 도착이니,
이제는 강원도도 서울 근교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날이 좋아서 더 좋았던 홍천 나들이.
저희는 수타사와 공작산 생태숲을 둘러 보았는데
유치원에서 바람 쐬러 온 꼬맹이들부터 꽃놀이 오신 어르신들까지... 참 다양한 연령대가 놀러를 왔더라고요.






최근에 걷기가 유행이라 그런가 산책로가 참 다양하게 마련 돼 있었는데,
원하는 시간대 별로, 취향껏 골라서 걷기에 좋고
등산을 하려면 당연히 운동화는 필수, 등산화는 선택입니다 ㅜㅜ


저는 별 생각 없이 남편 따라 쫄래쫄래 나섰기에
6센티짜리 신발 신고 갔다가
아이보리색 신발에 황토색 흙물이 들고 ㅜㅜ 내리막 길에서 살짝 불안했었어요.





이야이야~
신발은 조금 불편했어도 눈에 보이는 건 다 예쁩니다. ^^




공작산 홈페이지에서 숲해설 신청을 하시면
그룹을 지어 숲 해설을 해 주시는데요~
아무래도 설명을 들으면서 숲길을 걷는 것이 훨씬 더 재미있고 유익해요.
그러나 돌아서면 다 잊어 버린다는 것이 함정 ㅜㅜㅜㅜ




길이 좋아서 깡총거리면서 1등으로 걸어갔는데요~





꽃 이름의 유래, 나무 이름의 이유 등등등
숲해설가 선생님이 다 가르쳐 주세요.
들으면서 다니니 유익하죠.
줄기를 꺾으면 빨간색 물이 나와서 이름붙여졌다는 피나물.






물 위에 비친 나무 그림자가 정말 아름다워 보입니다.




이 나무는 줄기가 삐죽삐죽한데요~
옛 어르신들은 다슬기를 잡아 빼 먹을 때 이 나무의 가시를 사용하셨다고 ^^




모든 나무에는 이름표가 붙어 있어서
아는 체를 할 수가 있어요.
그러나 전혀 몰랐던 이름들이 태반 ^^




밤나무, 잣나무 등등등 열매가 있는 나무들 근처에서 조금 재미있는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새들이 쪼아 먹기가 쉽도록 나무 틈 사이에 열매를 끼워두고
부리로 콕콕콕 쪼아 먹었다고 추측하고 있어요.




여긴 수타사예요.
수타사는 신라 성덕왕 7년 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저는 이번 홍천 나들이 때 처음 알게 된 절이었는데,
꽤 유명한 곳인 듯 했어요.




수타사 안에는 동종도 있는데,
저는 사찰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멀찌감치 서서 그냥 바라만 보다가 나왔어요.





조금 평평한 곳, 돌들이 모여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소원을 빈 듯한 크고 작은 돌탑이 쌓여져 있는데요~ 이 곳에서 사람들은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요?




끝도 없이 자란 멋드러진 나무들...





이 안에 있음 더운 여름에도 시원할 것만 같은데요~




남편과 둘이서 왔기에 오랫만에 독사진도 많이 찍어 보고^^
아이들이랑 함께 하는 나들이 땐 제 사진은 거의 없거든요~





여기저기 부처님 오신날 행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색색깔 등이 예뻐요.




하마비.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이곳을 지날 땐 타고 오던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공작산 수타사 생태숲은 옆으로 슬쩍 지나가기만 하고
저희 일행은 다른 코스로 걸었는데,
아이들과 함께라면 생태숲을 거니는게 길도 좋고, 안전하고 볼 것도 많을 것 같아요.
여기까진 뾰족 구두를 신었어도 누구나 잘 걸을 수 있었던 길 ^^




우리가 선택했던 길을 산소길인데,
산소? 무덤???? 하다가 방울방울 공깃방울 산소라는 걸 오투O2라는 설명을 보고 알았네요~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듯???



역시나 숲해설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걷는 중~
참 신기한 것이 설명을 듣고 나서 주변을 다시 둘러보면
새롭게 알게 된 식물들이 참 잘 보여요^^ 그동안에는 그냥 배경처리였던 것들이 입체로 보여요^^
이래서 아는 만큼 보인다나봐요~



저를 반겨주었던 다람쥐~
꽤 오랫동안 가지 않고 머물러 있어 주었어요.
다람쥐는 특히 더 귀엽게 생긴 것 같아요~ 예뻐예뻐~




여기서부터 땀 좀 납니다^^
삐질삐질~






여기를 귕소라고 하는데
소여물통이 귕이래요.
암으로 이루어진 협곡이 소여물통 같이 생겼다고 하여 귕소라고 불리운다네요~





앗! 출렁다리,
잠깐 움찔했던 ㅜㅜㅜㅜㅜ
의외로 겁이 많아서 이런 데를 너무 무서워 하는데~




떨어지면 돌이 더 많은 개울 ㅜㅜㅜ
무섭다 얼른 건너가잣!





무사히 통과 ^^
생각보다 다리의 폭이 넓어서 덜 흔들렸기에
흔들다리 무서워 하는 저도 꽥 소리 한 번 안지르고 통과할 수 있었어요.






풍경이 에쁜 곳에서는 무조건 사진 찍기.
사실 꽤 오르락내리락했고
여기가 암으로 이루어진 협곡이잖아요?
돌을 엉금엉금 내려 오고, 남편 의지해서 겨우겨우 다리 후들거리면서 내려오길 수차례.
힘이 들어 땀이 삐질삐질 났지만, 사진 찍을 땐 언제나 스마일~





물이 참 맑다, 폴짝 뛰어 내리고 싶다고 느꼈던 개울엔
무서운 안내글이 써 있고 ㅜㅜ




한참 걷다 보니 2시간 만에 목적지 도착.
홍천 수타사, 공작산 생태공원은 천천히 여유를 갖고 3시간 정도 할애해서 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점심시간에 맞춰 도착을 해 버려서
너무 배가 고파 많이 샅샅이 둘러 보지는 못해서 아쉬웠거든요.
한가로이 나들이하기에 꽤 괜찮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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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족여행, 밤바다 폭죽 & 불꽃놀이
펑펑펑 터지는 불꽃, 퐁퐁퐁 솟아나는 사랑



와.... 이런 것을 준비할 줄은 몰랐는데,
남편이 이번 강릉 1박 2일 가족 여행을 위해 꽤 많은 것을 준비했더라고요.
불꽃놀이는 연애시절 남편이 100일 이벤트를 해 준 이후로 처음,
폭죽 놀이는 완전 처음 해 본 것 같은데,
아이들도 정말 좋아했고, 저희 부부에게도 참 의미있는 이벤트였어요.




저녁식사를 하고 난 후 주문진 리조트로 돌아 오면서
남편은 슈퍼 앞에서 잠깐 차를 세우더라고요.
뭐 살게 있나 보지....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면서 아이들과 차에서 잠시 놀고 있었는데,







남편이 짠~ 폭죽과 불꽃놀이를 사가지고 왔더라고요~
바다 근처에 있는 수퍼마켓에서는 모두 폭죽이랑 불꽃놀이를 파는 것 같아요.
저만큼이 8,000원 어치.




저희 가족이 1박 2일 강릉 가족여행중 숙소로 선택했던 주문진 리조트인데,
바다 바로 앞에 있어서 정말 멋지거든요~
남편은 미리 여행 계획을 짜면서,
강릉 가족 여행 첫째날 밤에 바다에서 밤에 폭죽을 쏘고 불꽃놀이를 해야겠다고 미리 계획을 했었나봐요~
센스쟁이 ~~~




추억은 사진으로도 남겨 두어야
아직 어린 아이들이 기억을 해 주기에 ^^;;;;
삼각대에 카메라를 설치 해 두고, 리모컨으로 사진을 찍는,
철두철미 센스 가득한 남편~











대만 여행가서 불꽃놀이를 처음 봤었고,
이번에 두 번째로 폭죽과 불꽃놀이를 즐기는 우리 아이들~
정말 좋아했어요~








다음엔 불꽃놀이를 즐길 준비 됐습니까????
우리 아이들에게는 안전하다는 걸 미리 보여 주어야
해 보겠다고 나서므로, 매우 즐거운 표정과 몸짓으로 아이들을 유혹하고...
실제로도 재미있었어요~







다솔 군을 낚는 데 성공





불꽃놀이를 하면서 재미있는 사진도 찍을 수 있는데요~





틈틈히 사진을 보면서 동작을 생각하고~
또 즐기고~
놀고, 놀고, 놀고.....
아이들에게 찐하게 각인 되었던 남편표 불꽃놀이 이벤트~





으아아앙~~~ 엉엉엉 ㅜㅜㅜ
용기를 내어 불꽃을 잡긴 했지만, 불꽃이 점점점 자기에게로 오자
너무 무서워서 크게 우는 다인이.
우는 게 귀여워서 내버려 두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얼른 구해주고,
준비해 간 폭죽과 불꽃놀이를 다 한 다음, 기차카페로 차를 마시러 가기로 했어요.






밤이라 쌀쌀해서, 아이들이 감기에 걸릴까봐 걱정된 우리 부부는
얼른 기차 카페에 가고 싶고,
아이들은 모래놀이를 하면서 더 놀고 싶고....


아이들을 우리에게로 오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뒤도 안 돌아 보고 먼저 가 버리는 것!!!






무서웠던 다인이가 또 목 놓아 크게 웁니다.
엉엉엉~~
세상이 떠나가도록.





주문진 리조트에 샴푸는 없었기에 (칫솔 치약도 없어요.)
혹시나 하고 들른 리조트 앞 매점.
여기에도 폭죽을 팔았고요~ 샴푸는 의외로 아주 싼 1회용 드봉 샴푸가 있었어요.
하나에 350원!!!
머리를 감는 순간 머릿결이 빗자루로 변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샴푸를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면 주문진 리조트 앞 매점에서 사면 되겠어요~
(고급정보 하나 더 !! 주문진 리조트 안에 있는 자판기 캔맥주는 2500원, 매점에서 파는 캔맥주는 2000원)







이제 차 마시러 가자~
베니키아 호텔 산과 바다 주문진 리조트에서는 체크인 할 때
기차 카페에서 먹을 수 있는 음료 쿠폰을 주는데요~
기차 카페는 밤 12시까지 열려 있어요.






당연하다는 듯 2층으로 올라가는 이다솔 선생.
우리도 모두모두 2층으로 따라갑니다.






커피는 3천원~5천원
대부분 4천원 정도면 분위기를 즐기면서 차를 마실 수 있어요.






호텔에서 준 쿠폰으로 음료를 마시면 종이컵에 주시고
다른 종류의 커피를 주문하면 머그컵을 주시는 것 같았어요.
밤바다를 보면서 분위기 있게 오렌지주스를 마실 수 있었으니, 컵의 종류는 별로 상관없었어요.






별이다!!!
별이 예쁘다며, 다솔이가 환호성을 지르고,
다인이는 반짝반짝 작은별 노래를 부릅니다. 이게 행복인가 싶어요~





가족사진도 찍고~




다시 주문진리조트로~
이렇게 강릉 1박 2일 가족 여행의 밤이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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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1박 2일 가족 여행, 주문진 리조트 조식
바다를 바라 보며 먹는 브런치 + 커피



주문진 리조트는 밥과 국이 있는 한국식 아침 식사가 아니라,
빵, 달걀, 시리얼, 샐러드 등이 있는 서양식 브런치 스타일로 제공이 되는데요~
분위기 있는 기차 카페에서 바다를 바라 보면서 먹을 수 있어서 분위기가 정말 좋고
아침 밥 잘 안 먹는 저희 가족에게는 밥 보다 더 괜찮은 메뉴였어요.
한 객실당 2명은 무료로,
추가 인원은 8세 미만은 4천원, 그 이상은 7천원으로 제공되니 가격도 아주 괜찮죠.


주문진 리조트의 조식 시간은 아래와 같아요.
주중(일~목) 7 : 30 ~ 10 : 00
주말(금~토) 7 : 00 ~ 10: 00





강릉 1박 2일 가족 여행의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객실 테라스에서 찍은 주문진 리조트의 아침 풍경이에요. 바다가 바로 보여서 정말 멋있었는데요~
주문진 리조트의 전 객실은 오션뷰라서 어느 방에서든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고,




좌우로 시선을 돌리면
또 다른 풍경이 나오니, 아이들과 산책하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더라고요~
이렇게 멋있는 곳을 왜 이제야 알았는지 ......




다인이 안녕?
기분 좋게 잘 자고 일어난 다인 공주가 꺄르륵 웃으며 아침 인사를 하네요~
꽤 따뜻해진 바람에 머리카락을 흩날리.....기엔 머리숱이 아직 부족하지만, 그래도 제 눈엔 천사입니다~


일어났음 이제 밥 먹으러 갈까?





골프장을 지나,







바비큐 장을 지나면





기차를 쏙 빼닮은 기차카페가 나와요.
어른들 눈에도 멋진 이 곳은 아이들에겐 참 특별한 곳으로 인식이 되나봐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던 주문진 리조트의 기차카페.




서양식 브런치라고 해도 메뉴가 꽤 다양하죠?





다솔이의 눈을 사로잡은 고소한 와플, 갓 구워내 따듯해요.




일단 자리부터 잡고,
아이들의 취향대로 접시에 음식을 담아 주기로 했는데,,






이렇게 자리가 많은데도,
뭘 좀 아는 남자 = 6살 이다솔 군이 굳이!!! 굳~~~이 ㅜㅜㅜㅜ
2층으로 올라가자고 조릅니다.
그냥 1층에서 먹음 좀 좋으련만 ㅜㅜㅜㅜ





뭘 좀 아는 남자는 양지 바른 곳, 바다가 바로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방 열쇠를 가지고 노는 동안,





한 상 떡하니 차려졌는데,
사실 이것도 다같이 가서 가져 왔어요.
이제는 자리에서 기다리지 않고 꼭 자기 접시는 자기가 채우려고 하는...
여행 경력 6년차라 이거죠^^
뱃속에 있을 때부터 국내외를 누볐던 이다솔 군은 6살이 되는 해에 뭘 좀 아는 남자로 자라납니다.





빵 맛있지?




역시나 뱃속에서부터 비행기를 탔던
여행 4년차인 우리 다인이도 야무지게 먹기 시작하고~




오렌지를 외치는 다솔이의 시선에는
파인애플과 오렌지가 그득그득~
스스로 내려가서 오렌지 한 접시를 떠 왔어요.





아참, 저희 가족은 조식 먹으러 내려 갈 때
세수도 안 하고 그냥 옷만 챙겨 입고 내려가거든요?
그래야 여유롭게 먹고 올 수 있다며~ 
세수도 안 한 얼굴로 아침부터 거하게 먹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빠 따라쟁이 다인이는 오빠를 따라 오렌지를 외쳤고
결국 아빠에게 오렌지를 얻어 내는데 성공.
모르시는 분들은 애들에게 무슨 오렌지를 저리도 많이 주나 싶겠지만,
오렌지 킬러인 우리 아이들은 저 정도 접시는 금세 비워낸답니다.
한 번 더 가져 올 정도였어요 ㅜㅜㅜㅜ




바다를 바라 보면서 먹는
주문진 리조트의 브런치~ 풍경이 좋아서 그런지 자꾸자꾸 먹게 돼 ㅜㅜㅜㅜ





기차카페에서 맛있게 아침 식사 잘 했으니,
이제 다시 객실로 돌아가 단장을 해야 할 차례~
저는 여행 중에도 '풀'메이크업은 빠뜨리지 않거든요~



 
기차카페 바로 옆에 있던 주문진리조트의 수영장인데요~
여름에 오면 정말 멋질 것 같아요.
바다를 바라 보며 수영하는 기분은 어떨까요?
여름에 꼭 다시 오길 기대해 봅니다, 남편 보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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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여행, 1박2일 가족 여행지 추천
베니키아 호텔 산과 바다 주문진 리조트




강릉 여행 다녀왔어요!!
1박 2일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1박 2일을 꽉꽉 눌러~~~
첫째 날 점심 먹고 출발해서 다음날 밤 12시에 돌아 오는... 대박 알찬 구성으로 다녀 온 여행이었기에
남편과 아이들 모두 정말 재미있었노라고 추억하는 여행이었답니다.
외삼촌이 살고 계신 강릉, 여행으로는 처음 가 봤는데,
이렇게 좋은 곳인 줄 왜 이제야 알았을까 싶을 정도로 멋졌어요.


서울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제가 좋아하는 바다, 회!!, 맛있는 음식이 그득그득해서
앞으로 자주 가게 될 것 같은 행복한 예감 ^^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숙소잖아요~
저희는 베니키아 호텔로 지정된 '산과 바다 주문진 리조트'였어요.
베니키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개발한 중저가 관광호텔 체인 브랜드인데,
서울, 부산, 강원, 제주... 등등등 전국에 60여 광광호텔이 가명돼 있어요.
한국관광공사가 체계적인 서비스 품질 관리를 하고 있는 호텔이니만큼 믿을 수 있고 가격도 괜찮아서
가족 여행으로 선택하기 좋은 곳이에요.






특히나 산과 바다 주문진 리조트는
객실이 콘도형, 호텔형 뿐만 아니라 트레일러형도 있어서!!!
아이들과 여행할 때 한 번쯤 자 보기 좋은 곳인데~
우리 아이들도 기차에서 자고 싶다고 아우성이었지만^^ 아직은 쌀쌀한 듯 해서 저희는 콘도형을 선택했어요.






골프 연습장과 골프장이 있어서 다양한 연령대가 찾는 곳인 것 같았어요.
저희가 갔던 날에도 꼬맹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가족 호텔답게 손님들의 나잇대가 다양하던데요???







아이들 유치원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차태워서 슝슝~
금세 강릉 주문진 리조트에 도착했어요.





여행 좋아하는 귀여운 우리 다인이,
깡총거리며 좋아하네요~




아담한 듯 하지만 갖출 것은 다~ 있는
강릉 주문진 리조트, 로비예요.
무척 인기가 많아서 예약은 필수인데 데스크 직원이 계속계속 예약 전화를 받으시더라고요~




전망 좋은 방으로 주세용용~
오잉??
베니키아 호텔 산과 바다 주문진 리조트는 전객실이 오션뷰??
와우... 전망이 끝내주겠네요~




살짝 참고하시라고 가져 와 봤어요~





해 뜨는 동쪽 바다, 강릉답게 리조트 로비에 일출시간을 적어 두는 센스.
바다가 근처에 있나 봐... 했는데, 주문진 리조트 로비에서 '걸어서 5분'이면 바닷물에 발담글 수 있어요.





체크인을 하면 기차카페에서 먹을 수 있는 브런치 뷔페 쿠폰과
기차카페에서 밤 12시까지 사용 할 수 있는 음료 쿠폰을 주세요~
바다를 보며 먹는 브런치와 음료는 어떤 맛일까요?




엘리베이터 바로 옆에 까까 자판기와 음료 자판기가 있는데,
자판기 속에 맥주까정....
참고로 맥주 한 캔의 가격은 2500원입니다~^^




노래방, 비즈니스룸, 파크골프도 즐길 수 있어요.





저희가 배정받은 객실은 314호였는데,
꺅~ 바다가 바로 보여서 얼마나 전망이 좋았는지 몰라요.
객실에 들어가기 전에 복도 끝에 있는 발코니로 한 번 나와 봤는데,
칠이 좀 벗겨 져 있는 것이 옥의 티였지만, 탁 트인 바다가 한 눈에 들어와서 정말 멋있었어요.
아직은 추워서 폐장 상태지만 수영장도 멋있고...
7, 8월에 다시 오고픈 뷰~
도착하자마자 다음 여행을 기약하게 되는 뷰였지요.




따라라라라~ 딴따라라라~
314호예요.
정말 멋있죠??
들어오자마자 탄성을 질렀는데요~




제가 가장 좋아했던 공간은 바로바로 요기.
사진으로는 전혀 안 보이지만 ㅠㅠ
창 밖으로 바다가 보인답니다~ 정말 멋있어요.
탁자 위에는 와인잔까지 있었지만 ㅜㅜ





내 눈에 가장 좋아 보이는 것은 아이들 눈에도 가장 좋아 보이는 법
눈이 보배인 아이들에게 당연히(?) 자리를 빼앗기고
혹시나 와인잔이 깨질까봐 와인잔은 고이고이 싱크대 위로 올려 놓고 ㅜㅜㅜ


부엌살림 좀 보여 드릴게요~





콘도형이라 다~ 있어요. 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여행지에서는 손하나 까딱 안하는 자유부인으로 변했기에,
저렇게 다양한 부엌 살림들을 단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왔는데,
저희보다 일찍 출발해서 점심 정도는 해 먹었음 좋겠다 하시는 분들껜 참 유용할 것 같아요.





작고 아담했던 욕실에서




강릉 1박 2일 가족 여행의 첫째날 밤,
모래 먼지 잔뜩 묻혀 온 아이들이 즐겁게 목욕 놀이를 했고
입가에 초콜릿도 잔뜩 묻었네요 ㅜㅜ

 



아이들과 함께 떠났던 1박 2일 강릉 가족 여행이었기에,
주문진 리조트 측에서 저희에게 더블 침대와 이불을 깔 수 있도록 준비를 해 주셨는데,
탁월한 배려 였던 것 같아요.
꼬맹이들은 침대에서 자면 떨어지니까요~




목욕 후 한결 매끈해진 모습으로
잠자기 전, 두툼한 이불 위에서 책을 읽는 아이들...
여행은 아이들을 자라게 하고, 그 모습은 부모에게 행복이 됩니다.

 



밤에 보면 더 아름다운 강릉 주문진 리조트의 풍경.
객실에서 바라 본 풍경인데요~
바다가 보여서 더 낭만적이었던 주문진 리조트의 밤이 깊었습니다.


강릉 1박 2일 가족 여행에서 어떤 추억을 만들어 왔는지는
다음 번 포스팅에서 계속 됩니다.
아궁. 행복했던 추억이 너무 많아서 다 쓸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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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인삼랜드,
아이들이랑 동물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아요.



인삼랜드 휴게소에서 충무김밥이랑 인삼 칼국수를 먹고 (관련글 http://hotsuda.com/1862)
휴게소 1층으로 후식을 먹으면서 구경하러 내려 왔어요.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서
감기에 걸려 콧물이 나왔던 다인이의 몫은 조금만! 종이컵에 담아 줬는데,
저렇게 행복하게 잘 먹네요~
따뜻한 햇살 받으며 아이스크림 먹는 다인 공주.





인삼랜드 휴게소 1층에는 여유롭게 산책을 하면서 둘러 볼 수 있는 시설이 마련 돼 있어서
많은 분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연못도 구경하고, 뒷편에 있는 동물 체험장도 보셨어요.


연못 안에는 행운의 동전 던지기가 있었는데
시도 해 보는 분들은 많았으나 대부분 다 허탕 ㅜㅜㅜ






저 멀리는 인삼을 재배하는 농장이 보입니다.
인삼랜드 휴게소다워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되도록 천천히 되도록 많은 것을 느끼고 보는 것이 중요하기에
휴게소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놀았어요.






연못 안에 있는 잉어들은 사람들에게 먹이를 많이 얻어 먹었던지
우리가 자리에 앉자 기가 막히게,
조금 무섭게!!! 우리 쪽으로 몰려 왔어요.
징그럽게도 하고 무섭기도 했는데,,, 겁 많은 다인이는 당연히 가까이에 못 옵니다.




따뜻한 햇볕을 받으니 참 좋네요~
인삼랜드 휴게소는 3월 초, 남해 여행을 갔을 때 들른 곳이라 모두 겨울 외투를 입고 있어요.






굳이 징검다리를 건너겠다는 다솔 군,
혹시나 발을 헛디디진 않을까 심히 걱정스러웠는데
다행히 맞은편으로 건너가는데는 성공,




그러나 되돌아 오는 건 자기도 무서웠나봐요.
계단으로 줄행랑치네요~

 




아이들이 있어 훨씬 더 행복한 여행길,







이제 인삼랜드 휴게소의 자랑(??) 자연학습장으로 가 봅니다.






인삼 재배 견학장도 있었는데,
제가 갔을 땐 아직 아무것도 없는.....흙 속에 있는...상태였어요.






와우, 닭이다!
생긴 것이 특이했던 닭.





주말농장과 양계장도 운영하는 것 같았어요.







거위, 닭, 새들이 들어 있었던 우리.
아이들은 신기한지 그 앞에 서서 떠날 줄을 모르고
아이스크림을 나눠 주겠다며 ^^







토끼 우리가 여러 개 있었어요.
다인이가 참 좋아하는 깡충깡충 귀여운 토끼들...





다솔이는 토끼에게 먹이를 주고 싶은데,
토끼가 좋아하는 싱싱하고 푸른 풀은 없어서 지푸라기를 ^^
그래도 받아 먹어 주는 고마운 토끼들...
그런데 코와 입을 잘 구별하지 못해서 ^^  엄마 입이 어디있어?? 자꾸 물어 보던데요?







포토존이 있기에 사진 한 장 찍어 주고,





인삼랜드 휴게소를 떠났습니다.
이제는 고속도로 휴게가 단순히 밥 먹고 화장실 가는 것 뿐만 아니라
즐길 거리 볼 거리도 갖추고 있는 듯 해서
참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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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바다향기테마파크
사계절 아름다운 꽃이 있는, 걷기 좋은 공원.




북적북적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덧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불고... 눈까지 오는!! 겨울입니다.
연말은 마음도 분주하고 할 일도 많지만,
이럴 때 일수록 찬찬히 한 해를 돌아 보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요~
남편과 둘이서 오붓하게 데이트도 하고
올 해를 마무리하면서 내년 계획도 세울 겸 대부 바다향기테마파크로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바다향기 테마파크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위치
하고 있는데요~
안산은 서울에서 별로 멀지도 않으면서
볼 거리, 먹을 거리가 많아서 드라이브 & 나들이 하기에 좋은 곳이에요. 




어머나~ 시원해라....
늘 꽉 막혀 있는 것 같은 좁은 공간에서, 매일매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어 답답했었었는데,
이렇게 탁 트인 대부바다향기 테마파크를 보니
가슴이 시원~ 해지는 것 같은 상쾌한 기분이 들었어요.
생각했던 것 보다 규모가 훨씬 더 커서
바다향기 테마파크 곳곳을 누비는 동안 자연스레 함께 간 사람과 더 친밀해지고^^
생각도 정리가 잘 될 것 같았어요.




이번에는 남편과 둘이서만 데이트를 왔기에,
바다향기 테마파크의 넓고 안전한 평야(??)를 보니, 두고 온 아이들 생각이 저절로 났는데요~
아이들이 이 곳에서 뛰어 놀고, 공놀이도 하고, 자전거도 타면 얼마나 좋아할까...
했습니다만!!!! 아이들이 없는 아쉬움도 잠시, 애들이 없으니 제 정신연령이 쏘옥 내려가면서
신나게 나들이를 즐기게 되더라고요^^




시원한 바다향이 풍기는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는
크고 작은 풍차와 갈대 습지, 하훼단지, 산책로 등등등
재미있는 볼 거리, 곳곳에 예쁜 포토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걷기 좋은 산책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는 진짜진짜 넒은데요~
서울이라면 이렇게 넓을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도 하게 될 정도로 끝이 보이지 않았어요.




앗!! 그런데 저것은???
귀엽게 생긴 빨간색 자동차가 꼬물꼬물 천천히 달리는 것을 발견!!!
예쁜 겉모습으로 보아 관광객을 태우고 바다향기 테마파크 곳곳을 구경시켜 주는 가이드 자동차인 것 같았어요.
나도 좀 태워 줘~ 바다향기 테마파크의 끝을 보고 싶어~~ 손을 흔들어 봤지만, 




저에게 쓸쓸한 뒷모습을 보이고 유유히 떠나 가 버린~ (사실 제가 좀 멀리 있었긴 했네요^^)
귀염둥이 코끼리 자동차.




알고 보니, 테마파크 안에 코끼리 자동차를 타는 정거장이 군데군데 있었어요.
지정된 시간에 정거장에서 코끼리 자동차를 기다렸다가 '무료'로 타고 청춘불패동산, 테마화훼단지 등을 관광하게 되는데
아이들은 이런 귀염둥이 자동차를 타는 걸 엄청 신나 하잖아요?
아이들과 함께 왔을 때 재미삼아 타 보기도 좋고, 어른들도 드넓은 바다향기 테마파크의 끝을 보고 싶으시다면
코끼리 자동차 정거장에서 시간 맞춰 기다리시면 됩니다^^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의 지도예요.
1번 진입광장에서부터 ~ 11번 페스티벌파크까지 정말 다양한 볼 거리가 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청춘불패 동산과 메타세봐이어 산책길, 그리고 페스티벌 파크였어요.



지난 여름에 2013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이 이 곳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에서 열렸었잖아요?
그 때 어마어마한 인파들이 며칠 동안이나 록 페스티벌을 즐겼다는 기사를 봤었고,
성황리에 잘 마무리 되었다는 얘기도 들었었는데~
이렇게 와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들이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
저도 일정 잘 챙겨 두었다가 와서 신나게 즐겨야겠습니다^^




대형 하훼단지 가는 길에
제 눈과 마음을 사로 잡은 갈대밭(!!)이 있었어요.
멀리서 보니 붉은 색인 것 같기도 하고, 황금색인 것 같기도 하고...
꽃 같기도 하고 풀 같기도 하고 ^^




오묘한 매력이 있는 갈대밭에서 분위기도 잡아 봤습니다.
늘 그렇지만 자연물은 사진 보다 직접 보는 것이 훨씬 더 좋아요.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풍차들의 향연~
이 곳은 풍차 매점인데요,
간단한 간식을 사 먹을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고, 공놀이도 하고, 자전거도 탈 수 있을 것 같은
드넓은 공터를 지나서,




아기자기함의 절정인 청춘불패 동산으로 가 보기로 해요.
청춘불패가 안산에서 촬영되었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들도 많이 출연해서 촬영장에 한 번 와 보고 싶음 마음도 굴뚝 같았었는데,
주책없다고 할까봐 꾹꾹 참았었거든요~^^




이 곳에 오시면 청춘불패의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안내문을 읽어 보니,
청춘불패의 출연진들이 직접 조성한 부지라고 해요.
그래서 입간판으로 요렇게 요렇게 다 세워 두셨나 봐요~




신나게 말도 타 보고,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에서는 사진 찍으면 다 화보^^




여기저기 사진찍을 곳이 많아서
남편이랑 둘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는데요~
 


와!! 피아노도 있었어요!!!
한 때 피아노 좀 쳤던지라^^ 얼른 앉아서 건반을 눌러 봤는데~




모형이 아니었어요!!
진짜 딩동뎅~ 딩동뎅~ 딩동뎅~ 소리가 나는 피아노였어요!!!
대박!!... 신이나서 아는 거 몇 곡 쭉~ 다 쳐 보고 ^^



뒤늦게 피아노를 이 곳에 두신 이유를 발견했는데,
'소통과 연결'의 의미였더라고요.
영국 설치미술가 루쿠제럼이 공공장소에 피아노를 갖다 놓고 이를 함께 즐기게하면
사람들간의 대화도 촉진되고 교류도 많아질거란 생각에서
길거리에 피아노를 가져다 놓고 피아노를 소통의 도구로 삼자는 제안,
안산시는 누구나 함께 피아노를 즐길 수 있도록 바다향기 테마파크에 피아노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휴..... 피아노를 쳤다고 혼나나 싶었는데 ^^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소통과 연결의 피아노였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캐릭터들도 있고
아이들과 함께 타기 좋은 흔들 그네가 있어서 더 신났던 곳!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입니다.
 
 


청춘불패동산에서 너무 놀았나?
다른 곳은 또 어떻게 가지?? 가고 싶은데 다리가 아프다.... 나는 못 간다!!!
하던 즈음
 


자전거대여소 발견.
아쉽게도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았는데,
2014년 상반기부터는 자전거 대여소를 이용할 수 있다는 기쁜 소식.





졸졸졸 흐르는 개울도 만나고,
경치좋은 나무와 이름모를 풀들과 예쁜 꽃도 만날 수 있는 곳,
조금 따뜻해지면 온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정말 좋을 것 같은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




지금은 황량한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가 사실은 사계절 예쁜 꽃들로 넘쳐나는 곳이거든요.
제가 갔던 날 꽃 심기 작업이 한창이었는데,


안산시에서 계절별로 튤립,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등등
예쁜 꽃들을 가득 심어 두고 계셨어요.


다음 번에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를 방문할 땐 알록달록 색색깔 예쁜 꽃들을 구경할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드라이브 길도 시원하게 뚫려 있어서 남편과 데이트 하기에 정말 좋았던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있답니다~
사랑하는 사람 손 꼭 잡고 나들이 다녀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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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해솔길 1코스
따스한 볕 받으며 해안선을 따라 걷는 즐거움



대부 해솔길 1코스의 상징물이에요.
어떻게 저기다 세워 놓았을까, 누가 만들었을까...가 저절로 궁금해질 만한 걸작인데요~
태양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라는데 정말 멋지고 볼 수록 여운이 긴 작품이에요.


대부 해솔길 1코스를 출발하여 가는 길은 소나무와 얕은 산이 주인공이었다면,
1코스의 절정을 감상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해안선을 따라 걷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물론 왔던 길로 다시 돌아와도 되지만,
이왕 걷는 거, 이번엔 바다 가까이에서 천천히 느긋하게 걸어 보는 것도 좋잖아요~
해안선을 따라 걷는 길이 훨씬 훨씬 더 평평해서(산과 바다니 당연한 건가?) 걷기 초보나 어린 아이들이라면 해안선길을 추천해요.



 


잔잔한 파도 소리 들으며, 살랑부는 바닷바람도 맞으며...
참 이상하게도 산으로 걷는 길에서는 많이 춥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해안길에서는 처음엔 따뜻하다가 나중에는 더웠어요!
해와 맞닿아 있어서 그런가?
바닷길이 훨씬 더 포근포근 쉬워서 돌아가는 길엔 발걸음이 더 가볍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따뜻함이 느껴지지요?
햇볕이 비쳐 땅이 붉게 느껴지는 해솔길 1코스를 돌아 나가는 길.



 


잠깐 앉아서 철썩이는 파도를 구경하다가 돌아가기로 해요.
주변을 살펴 보니,
삼삼오오 모여 앉은 중년 여성들은 집에서 준비해 옴직한 보온병에서
아직도 뜨거움이 느껴지는 커피를 따라 마시며
서로 마주보고 얘기하며, 웃으며 바다를 즐기고 있었는데요~
아... 이래서 해솔길을 걷는구나 싶었어요.
해솔길을 걷는 건 경주가 아니니까요. 잠깐 쉬어간들, 잠깐 자다간들 거북이에게 뒤쳐지지 않을테니까요.
 

 

 

돌아가는 길에서도 빈 조개껍데기를 바스락 밟았어요.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같이 걸으면서 조개에 대해서도 얘기해 주고 싶은,
하나하나 다 이야기가 되는 해솔길 풍경.


 

 

걷다보니 안내문이 있어서 다시 꼼꼼히 살펴 보며...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해솔길을 걷기 위해선 나부터 지킬 건 지켜야죠^^

 

 

이제부터는 정말 걷기 편한 포장된 도로가 나옵니다.
이 정도라면 구두 신고 데이트 나왔다가도 잠깐 다녀갈 수 있겠는데요?
해안선길로 들어 왔다가 다시 나갈 수도 있으니
불편할 길은 못 걷는 분들이라면 처음부터 산길로는 가지 않고 해안선으로만 걸어도 좋을 것 같아요.


 
 


와!!! 정말 예뻐요.
멀리 있는 태양이 하늘과 바다를 한 줄기 빛으로 이어 주는 것만 같은 느낌.
낭만이 저절로 생깁니다.

 

 

걸어 온 길을 되돌아보며,
다시 볼 수 있겠지? 해솔길아? 주변 사람들에게 특히 1코스를 추천해 주고 있는데~
그 만큼 1코스엔 볼 거리도 많고 즐길 거리도 더 많고...


 

 

한겨울이라고 티셔츠에 카디건에 외투까지 겹겹이 껴 입어서 그런가,
조금 걷다보니 겨울에!! 땀이!! 나더라고요.
외투 벗고 또 한 발짝씩 걸어 봅니다.


 

 

여긴 배가 드나드는 곳인가?
뭉게뭉게 궁금증이 피어 오르고...


 


하나만 있어서 외로운 줄 알았던 우뚝 솟은 돌 뒤에,
또 하나의 돌이 함께 서 있어서 반갑고...




들어가는 길은 좀 멀게 느껴졌는데,
벌써 해솔길이랑 친해져 버렸는지, 나가는 길은 벌써 끝이 보입니다.
벌써? 살짝 아쉬웠어요.


 


대부 해솔길 안나문이 나와 있는 걸 보니
정말 다 왔나봐~
해솔길 1코스부터 7코스까지 다 설명돼 있어요.

 

 

편안하고 운치있게 해솔길 1코스 완주!
완주라는 말은 언제나 뿌듯해요. (사실은 어려운 길이 아니었음에도~^&^)


 

 

와!!!
감탄이 저절로 나왔던, 아주머니들의 굴 까는 모습. 
이 곳에서는 싱싱한 굴을 그 자리에서 팔기도 하고 손질한 굴을 다른 곳에 보내기도 하는 것 같았어요.


 

 

뭔가 단단히 준비를 한듯 보이는
마차와 특설 무대.
아하~! 나가다가 알게 됐어요.
이 곳이 종현어촌체험마을이었더라고요.


 

 

횟집들이 줄지어 서 있고,


 

 

바가지 없는 편의점도 있고
(여기서 커피 사 먹었는데 아주머니께서 참 친절하시던데요?)


 
 


해솔길 1코스에는 펜션 거리도 있더라고요.
조금 먼 거리에서 안산에 놀러 온 분들이라면 펜션 정보도 궁금하실테죠.


 


제 눈에 가장 예뻐 보였던 건
해솔길 1코스 주차장으로 들어가면서 봤던 몽당연필 펜션이에요.
삐죽삐죽한 연필 모양 그대로 펜션을 지어 두셨던데, 안에는 어떻게 인테리어를 해 놓았는지
정말정말 궁금하더라고요.




카페와 펜션이 같이 붙어 있는 푸른섬 펜션도 실속 있을 것 같고~
역시 해솔길 1코스 주차장으로 들어가면서 봤던 펜션이에요.


이번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알라딘 펜션.
저 속엔 지니의 요술램프가 있을 것만 같은데.... 너무너무 들어가 보고 싶네요~





이번에는 건물이 가장 최신식이고, 바다를 보며 바비큐를 먹을 수 있도록 해 놓은~
시설 좋아 보이는 Redsky 펜션.
비장의 무기가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 같은 곳이었어요.



 
대부 해솔길 1코스에는 바다 낚시터도 있어서
다양한 사람들의 만족해 할 만한 곳인 것 같아요.
물론 가장 좋은 건 해솔길 1코스의 소나무, 바다. 바닷바람, 태양...등등의 자연 환경이지만요^^
걷다보면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해솔길 1코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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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해솔길 1코스 가는 길
바다와 소나무에서 얻는 힐링


며칠 전 저는 페이스북에 대부 해솔길 1코스에서 본 아름다운 사진을 올렸었어요.
페이스북 친구들은 하나같이 놀라서,
도대체 거기가 어디냐는 질문이 폭주했었는데요~
겨울 바다의 아름다움과 겨울 소나무의 늠름함을 느낄 수 있었던,
대부 해솔길 1코스였답니다.


해솔길을 걷는 내내 너무너무 아름다워서, 추위 따위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혼자 걸어도 좋지만, 멋진 광경을 우와우와~거리며 같이 감탄할 수 있는 친구가 있음 더더욱 좋은 곳
대부 해솔길 1코스에 다녀 온 이야기를 나누려고 해요.




대부 해솔길 1코스는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1870-47 입니다.




주소를 네비게이션에 치면
대부 해솔길 1코스의 주차장으로 안내를 해 줘요~
주차장이 넓직해서 여느 관광지 부럽지 않은데요~ 저도 이 곳에 주차를 하고
해솔길을 걸을 준비를 했습니다.
간편한 복장에 운동화면 준비 끝! 길이 험하지 않아서 누구나 잘 걸을 수 있어요.




어험~ 해솔길 1코스 입구에
한방백숙과 닭볶음탕을 파는 식당이 딱 자리잡고 있어서 제 옷깃을 당겼지만,
저는 아름다운 해솔길을 걷고 온 다음에 뜨끈한 국물을 먹을 생각이었기에, 얼른 유혹을 떨치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와....저를 반기는 쓸쓸한 분위기의 서해 바다.
서해 바다가 풍기는 고독한 기운이 이 날 따라 더 멋스럽게 느껴졌어요.
겨울에 걷기엔 서해 바다가 감정이입하기 좋고 분위기 잡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대부 해솔길의 초입은
뾰족뽀쪽해진 돌길이 좌르르륵 펼쳐 져 있는데요~
발끝에 힘을 주워 한 발, 또 한 발 걷다보면 걷는 그 자체에 집중을 하게 되면서
번잡스러웠던 이 세상과는 한 발짝 떨어져,
해솔길을 걷고 있는 나, 그리고 내 곁을 함께 걸어 주는 그 사람에 대해서만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사실 우리가 '자신'과 함께 있는 사람 '그 자체'에 집중하지 못하고
같이 있으면서도 제각각 다른 사람의 일에 호기심을 가질 때가 참 많잖아요?
SNS가 발달하여 언제 어디서든 다른 사람들의 일상과 생각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정작 나 자신과 내 곁에 있는 그 사람을 잊게 되는 경우가 참 많았었어요.


그런데 참 고맙게도 해솔길을 걸으면서는
나와 나의 동행 이외의 것들에는 전혀 관심이 생기지 않았으며
함께 해솔길을 걷는 그 자체에 온 정신을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틈틈히 사진도 찍고, 함께 손잡고 걷는
이 길, 해솔길이 무척 고맙고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어??? 그런데 이건 조개잖아~?
물이 들어가고 나가고를 반복한듯 해솔길에 온통 조개들이 가득했어요~
그럼 시간이 흐르면 이 길이 또 바닷물에 잠기게 되는 건가?
자연의 섭리에 새삼 감탄을 하면서 해솔길을 걸었어요.




물이 차 올라 있는 웅덩이도 괜히 신기하게 느껴지고...


 


저 멀리 보이는 풍차도 반갑고^^
나 저기 아는데~^^



바다를 즐기며 해풍을 맞으며....한참을 걷노라니
저기...산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보였어요.

 해솔길은 바다와 소나무를 함께 느끼며 걸을 수 있어서 좋은 곳이잖아요~?
산으로 올라가면 바다와 함께 소나무를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겠죠?

  

 



물이닷!!
산에서 졸졸졸 흘러 내리는 마실 수 있는 맑은 물.
안산시에서 꾸준히 관리를 하고 있기에 식수로 사용하지 못할 경우엔 따로 표기를 해 준대요.
제가 갔던 날은 물이 깨끗해서 마실 수 있었는데~





따로 물을 챙겨가지 않았기에 더더욱 반가웠던 시원하고 깨끗한 지하수.
물맛도 좋았고, 거북이가 주는 물이라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영차영차...계단을 올라가면
대부 해솔길 1코스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자자,,, 뾰족뾰족한 돌길을 걸어 오면서 뾰족뾰족했던 내 마음에 대해 생각을 해 봤다면,
이제는 해풍을 이겨내며 늠름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에게서
굳은 결의를 느껴 볼 차례.






곧고 바르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길을 한 걸음 또 한 걸음 걸어 봅니다.





해솔길에는 주황색 끈으로 길이 표시돼 있기 때문에
길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주황색 끈을 놓치지 말아요~




춥지만 머리 속까지 상쾌해지는 기분.
오랫만에 걸었는데 정말 개운하고 좋았어요.




소나무숲 사이로 저 멀리 바다도 보이고,
더 멀리 하늘도 보이고...




손잡고 걸어가는 중년 부부도 보이고^^
누가누가 더 다정하게 걸어가나 내기라도 하듯^^ 저도 같이 간 남편과 더욱 알콩달콩 해솔길을 걸었어요.




해솔길 1코스 중턱에는 운동 기구도 마련해 두었던데요~
저는 간단히 허리만 슬슬 풀고,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와.... 셔터만 누르면 화보!
시선을 두는 곳이 다 엽서 속 사진처럼 예뻤어요.





내리막 길에는 손잡이가 있으니
편하게 걸어 내려갈 수 있는데~ 좌우로 또 탁 뚫린 곳에 바다가 보여서 감동감동~




바닷바람이 그대로 전해지니 추워서 모자를 써야 했지만,




추위 따위는 견줄 수 없었던
정말 아름다운 자연 환경에, 남편과 저는 우와우와~ 감탄을 했어요.

 



별로 걷지 않았는데, 아래로 내려가는 길.
거의 다 왔나봐....저기에 우리가 그토록 보고 싶었던 조형물이 있나봐!!!




휴대전화로도 틈틈히 찍어, 혼자 보기는 너무 아까웠던
해솔길 1코스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이제 산길이 아닌 다리 위를 걷는 코스로 진입을 했습니다.
다리 위에서 보니 산도, 나무도, 바다도 또 다르게 느껴졌어요.



뭔가 잔잔하고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지 않나요?
아까 해솔길 1코스로 진입하는 입구에서는 거치고 쌀쌀맞은 바다를 봤다면,
이제 해솔길 1코스의 목적지에 다다르려고 하니
잔잔하고 평화로운 바다가 새롭게 펼쳐져 있습니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소나무와 바다의 조화.
보는 각도에 따라 또 다른 느낌의 풍경이 계속 계속 펼쳐져서




남편과 저는 가던 길을 자꾸자꾸 멈춰 서서
한참동안 시선을 빼앗기고, 마음을 빼앗긴 적이 참 많았어요.
이토록 아름다운 해솔길에 왜 이제서야 왔나...싶던 순간이었죠.




이제 해솔길 1코스의 하일라이트!!!
해솔길 1코스의 목적지가 코 앞에 보입니다.



저기!!!
해를 꼭 닮아 있는 조형물이
바로 해솔길 1코스의 하일라이트예요.

 



정말 근사하고, 장엄하죠?
직접 가서 보면 더 감격스러운데.... 해를 형상화한 조형물이라고 해요.
해솔길 1코스에서 만난 감격의 순간은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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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가족 역사 여행, 이순신 영상관 & 전시관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아이들...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남해 이순신 영상관 & 전시관에 다녀 왔어요.


직원분이 상주해 계시면서 자세하게 안내도 해 주시고 설명도 해 주셔서 무척 좋은데,
저희는 이순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완전 꼬꼬마들이랑 같이 갔기에
남편이랑 저만 재미 + 감동을 느끼고 왔고
아이들은 그냥 칠렐레팔렐레^^




남해 바다를 제대로 즐기는 다솔 군,
차창 밖으로 손을 내밀어 흔드는데~ ^.^




알고 보면 주차해 두고 경치를 보고 있는 중이에요.
차 타고 가다가 경치가 너무 좋아서 잠시 차를 세웠는데, 나중에 보니까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이 곳에서 잠시 멈추더라고요.
뷰가 좋기로 소문이 나 있는 곳이었던듯????





바다도 예쁘고 보이는 모든 것이 아기자기한 매력이 물씬 풍겼는데,
이 날 너무~ 춥고 바람이 매서워서
차마 내리지는 못하고 차 안에서 경치를 즐겼어요.




우리의 여행지는
이순신 영상관 & 전시관.

남해로 들어가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처음 봤을 때부터 시간 있으면 꼭 들르자 했었는데,
찾아 보니 후기도 괜찮아서 가게 되었어요.
월요일은 휴관이고 요일별로 이순신 영상을 상영하는 시간표가 정해져 있으니 꼭 확인하고 가야해요.
저희는 시간을 아깝게 놓쳐서 전시관만 보고 왔는데,
애들이 어려서 시간 맞춰 갔어도 영상은 잘 못 봤을 것 같아요.


전시관만 보는 건 일반인 1인당 1500원.
영상관과 전시관을 다 보려면 3000원.
7세 이하는 공짜 ^^




추워서 자꾸 뒤쳐지는 다인이.


 



그런 다인이를 챙기는 건 오빠 뿐^^
공사가 중간에 멈춰서, 완공이 2017년으로 늦어졌다고 해요.
그래도 남해에 놀러 갔다면 한 번쯤 가 볼만 한 곳이에요.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는 유명한 글귀가 보이네요.




들어가자~




손 꼭 잡고 안으로 들어가면,
직원분이 반겨 주시는데~ 정말 정말 친절하세요~^^



표 뽑는 법도 가르쳐 주시고
설명, 가이드도 해 주시는데 저희는 아이들이 어려서 서비스를 못 받았어요.




입구에 남해 여행지 사진이 전시돼 있었어요.



여기가 어디랬더라??
설명을 잘 해 주셨는데, 도통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ㅜㅜ
그래도 풍경이 아름답지요?




전시관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순신으로 변신할 기회가 있어서
(무료^^)
한 번 옷을 입어 봤는데,
직원분께 여쭤 봤을 땐 어린이용이라고 하셨는데,
막상 입어 보니 어른용이었어요. 옷이랑 모자가 꽤 무거워요~




우리 다솔이도 해 보자.




옷에 아이를 파묻는 것 같으나^^
아이에게는 꽤 재미있는 체험이었나봐요~




꺄르르륵 웃는 다솔이.
이순신 장군으로 변신한 거란다~




남편이 입으니 역시 제일 잘 어울렸어요.
어른 옷이 맞는듯^^
이순신 전시관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됩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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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사천휴게소 비행기 전시
우리 다솔이가 갑자기 늠름해진 까닭은??





남해로 내려 가는 도중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들렀던 휴게소.
고속도로 사천휴게소인데,
와우와우와우~~ 비행기를 전시해 놓고 있었어요.
그것도 비상시에 진짜로 하늘을 날 수 있는 전투기를요~!!




비행기 타 보고 싶다는 다솔이의 말에,
그래 얼른 가서 타 보자~ 호응해 준 후 따뜻한 볕을 받으며 비행기 구경을 나섰습니다.




계단이 만들어 져 있어서 비행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는데,
저도 정말 신기했어요.
두 명이 조종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요걸 뭐라고 하나? 조종실???
근데 너무 좁아서 답답할 것 같아요.




비행기를 샅샅이 둘러 보며 놀았는데,
사천휴게소 내에는 작은 모형 비행기와 우주 비행복이 전시 되어 있으니까
아이들이랑 함께 휴게소에 들르셨다면 잠시 구경하고 놀다가 떠나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희는 갈 길이 바빠서 ^^
휴게소 내로 아이들을 데려 가지는 않고
큰 비행기만 봤는데,




남자와 여자, 아들과 딸의 극명한 차이.
차에서 내린다니까
차에 있던 모자(조금 전만 해도 저랑 같은 상어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로 갈아 쓰고 내린 다인 양^^
비행기 앞에서 사진을 찍는데,
비행기에 태울까봐 무서워서 발 동동 ^^
얼른 태워 달라고 조르는 다솔이와 어쩜 이렇게 다를까요?




비행기를 다 보고 나자




갑자기 늠름해진 다솔 군.
뭔가 깨달은 바가 있었을까요? ^.^



큰 트럭이 유독 많아서 볼만했는데,



 
남편은 무료 셀프서비스를 신나게 쓰고 있습니다.
매트 청소, 워셔액 주입, 진공 청소기 등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자, 잠시 쉬었으니 또 다시 떠나볼까?
이런 여유롭고 자유로운 여행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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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봄 가족 여행
여행 중에 먹는 조식은 '우동' 한그릇도 특별해.



바다를 보며 우동 한그릇 드실래요? ^.^
조식이 포함돼 있는 남해 해변풍경펜션. 조식 시간까지 맘대로 정할 수 있어서
우리는 늦게까지 쿨쿨쿨 자다가 아침 10시에 우동을 먹기로 했어요.
방으로 직접 가져다 주는 룸서비스^^




우리 가족 중 언제나 가장 먼저 일어나는 다솔이.
엄마, 바다 위에 왜 배가 있어?
바다가 좋고 신기한지 다솔이는 자꾸자꾸 바다에 대해 물어 봅니다.




우동 먹고 얘기 해 줄게^^
 



펜션 주인 아주머니께서 음식 솜씨가 좋으셔서
우동도 정말 맛있었는데
튀김이 많이 들어 있고, 유부도 넉넉~~
특히 당면이 들어 있는 유부 주머니는 감동이었어요~^^




우리 다인, 다솔이도 우동을 좋아해서
먹여 주지 않아도 스스로 우동을 잘 먹는데~
방 안에 2인용 식탁밖에는 없어서 다인이와 제가 식탁에 앉아서 먹고
다솔이는 뜨끈한 바닥에 앉아서 먹고 ^^
남편은 침대에 걸터 앉아서 먹다가 너무 덥다며...




우동 그릇을 들고 바깥으로 나갔어요 ^^




남편은 시원~ 하게 느꼈던 남해의 아침 공기가
다솔이에겐 추웠나봐요.
맞아.... 이 날 무지 추웠었던 날이에요.
남해로 떠날 땐 곧 '여름'이 올듯 따뜻하더니, 서울로 돌아갈 땐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웠었어요.


경치를 보면서 우동을 먹고 싶긴 한데
너무 추우니까 문닫아 놓고 그 앞에서 우동 먹는 다솔이 (= 이미 경치의 노예 ^^)




다인이도 우동 한그릇 뚝딱 했음 이제 아침 운동 나가자~

제가 화장을 하는 동안
남편이랑 아이들은 펜션 산책에 나섰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포즈를 취하라고 하자,
다솔이는 멋있는 포즈
다인이는 예쁜 포즈를 취하네요~
역시 아들과 딸은 성격이 전혀 달라요^^





카메라 찰칵 거리는 소리를 들음 얼른 다른 포즈로 바꿔야 한다며
자주자주 얘기를 했더니,
울 아가들....




모델처럼 셔터 소리에 맞춰 전혀 다른 포즈를 취할 줄 압니다.
 


아이들이 펜션 한 바퀴를 도는 동안,
저는 초스피드로 화장(=변장)을 완성했어요.




다 했다.
여행지에서도 풀메이크업...놓치지 않을 거예요~



 
남해 해변풍경펜션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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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와 함께 떠난 남해 가족여행 
 일몰, 바비큐 저녁식사





저녁 6시가 넘어 가니 남해 바다에도 해가 집니다.
어스름 해가 넘어가는 광경을
방 안에서 보는 기쁨!!!


생각지도 않고 있다가 일몰을 만나 내복 바람이던 다인이와 저는 방 안에서 일몰을 감상했고
다솔이랑 남편은 테라스에 나가 해가 넘어 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다 보았어요.





다솔아, 다솔아~~ 저기 봐~
해 넘어 간다...넘어 간다....넘어 간다!!!!!!


저는 다솔이가 혹시나 못 볼까봐 숨이 넘어가는데,
아이는 관심도 없는 듯 장난질이에요.
어렸을 때(...도 아니고 대학교 다닐 때 ^^) 부모님이랑 제주도 여행을 갔을 때
엄마가 일출 봐야 된다고 성산일출봉 바로 앞에 숙소를 잡고
꼭두새벽부터 일출을 기다리며(그 때도 방 안에서 해를 볼 수가 있었어요.)
숨 넘어갈 듯 저를 깨웠었는데,


해가 해지 뭐... 하며
엄마가 이불을 빼앗아 가든 말든 몸을 움추리며 끝까지 침대에서 안 일어났던 ^^
그 옛날에 저를 반성합니다 ㅜㅜㅜㅜ


 

와우....
방에서 보니 주인 아저씨께서 바비큐 저녁식사를 위해
숯불을 피우는 아름다운 모습이 보입니다.
먹는 것을 준비하는 이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해가 넘어 가고 나서도 한참 동안은 붉으스름, 환하게 밝은데
이제 곧 어둠이 올 것이므로
바깥에서 먹는 저녁 식사가 추울 수도 있잖아요~




저희는 사방이 비닐로 둘러 싸여져 있는 원두막 안에서 저녁 식사를 하게 될 텐데
3월 초에 다녀 왔기에 살짝 쌀쌀한 기운이 감돌았었어요.
3월 말부터는 괜찮을듯~



바다를 바라 보며 먹는 바비큐 맛은 어떤맛???
매우 푸짐한~ 바비큐 석식이 포함돼 있는
바다가 보이는 남해 해변풍경펜션은 아이들과 함께 여행가기 정말 좋은 곳이에요.


바다가 코앞에 보이는 남해 해변풍경펜션 시설 둘러 보기
http://hotsuda.com/1863


아이들이 좋아하는 펜션 외부 살펴 보기
http://hotsuda.com/1864




닭꼬지, 소시지, 양념 돼지고기, 새우, 등갈비
진짜 푸짐한데,
자꾸 아저씨가 부족하지 않냐고 물어 보세요~^^
진짜 많아요~ 배 불러요 ~~




숯을 피워 주시고
굽는 방법을 알려 주신 후, 아저씨는 총총총 퇴장.




말랑한 떡을 시작으로 상큼한 파인애플로 마무리 할 수 있는 채소 꼬치




홍합탕만 먹어도 배가 터질 듯한 ... 족히 5인분은 돼 보이는 홍합탕
다 남겼어 ㅜㅜㅜ 힝힝힝 ㅜㅜㅜ




깔끔한 밑반찬에 상추.
진짜 진수성찬 한 상이 떠억~ 하니 차려졌는데
된장찌개랑 밥도 주세요.
양이 참 많아요~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어요^^
근데 자꾸자꾸 더 주신대 ^^




다솔이에겐 또다른 호기심.
꿈이 요리사가 돼 버린 다솔 군. 여행의 결과인듯?




장난 좀 그만 치자....


 

소시지는 다 내꺼.
 
 


닭꼬지와 양념 돼지고기.
양념이 참 맛있어요.
주인 아주머니께서 음식 솜씨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파인애플만 쏙 빼 먹으려고
파인애플만 후후--- 불어서 식히는 다솔 군.




새우도 잘 익었다~
등갈비도.




아이들이 먼저 먹을 수 있도록
잡채, 김, 된장찌개를 가져다 주셨어요.
폭풍 감동 ㅜㅜ 잡채에 김까지...




고기를 잘 안 먹는 우리 아이들.
덕(??)분에 배가 터지는 기쁨을 맛보고 ㅜㅜㅜㅜ



된장찌개랑 잡채를 비벼서
아이들도 먹이고...근데 많이는 안 먹었어요.
과자를 그렇게 먹었으니~




남해 해변풍경펜션에서는 특별한 날을 맞은 사람들을 위해
화이트 와인을 서비스로 준다는데
특별한 날은 아니었지만 저희에게도 한 병 주셨어요.
달콤한 화이트 와인.
덕분에 분위기는 한결 더 업업업.




분이기가 좋아서 더 맛있고
실제로 음식도 맛있어서 배가 빵빵빵~




홍합 국물이 시원해서
숯 위에 올려 두고 데워 가면서 자꾸자꾸 떠 먹었어요.
그런데도 홍합을 1/3도 못 먹어서 너무 아까웠어요 ㅜㅜㅜㅜ



근사했던 저녁식사를 잘 마치고
뜨끈한 방으로 고고씽~




2차 과자 먹방.
바닥이 뜨끈해서 배 까고(?) 자도 배앓이 걱정 할 필요가 없는....
방 안에서 온도 조절을 할 수 있어서 무척 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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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봄마중 가족여행
꺄르륵 아이들이 웃는 소리 = 행복이 폴폴폴








서울에서 오전 9시 반에 출발한 남해.
다인이가 좀 아파서 아침에 떠날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에잇! 가자!! 하고 출발했던 여행.
꼬맹이들 데리고 차를 오래 타야 되니
되도록 천천히, 가능 중간중간 놀며 쉬며 가자고 의논을 했고
출발한지 장장 6시간 만에 예약해 두었던 남해 펜션에 도착을 했답니다.


바다가 코앞에 보이는 남해 해변풍경펜션 시설 둘러 보기
http://hotsuda.com/1863


운전하느라 고생한 당신, 한 시간 푹 자~
차타고 오느라 고생한 우리는 신나는 간식 시간^^




아이들은 붕어빵 과자랑 팝콘을 신나게 먹었고
남편은 잠을 좀 잤으며




여행지에서는 맘껏 먹자며
그동안 진짜 먹고 싶었던 과자 ^^ 큰 거 한 봉지를 다 먹는 기염을 토하고 ㅜㅜㅜㅜ




다인이는 역시 여행 체질인듯~
아침에 좌약 쏘옥 넣어서 왔는데 다행히 날씨도 좋았고, 남해라 더 따뜻했고
중간중간 잘 놀아서 그런지 컨디션이 괜찮아졌어요.


 

 

다솔이야 뭐....늘 에너지가 넘치고...


우리 한 시간만 방에서 쉬자~
텔레비전으로 어린이 만화를 틀어 주곤 남편과 저는 좀 쉬었어요.


한 시간 후... 놀러가자!!!

 



멀리 갈 필요 없이 펜션 산책을 하며 놀았는데



아이들에겐 모든 것이 다 장난감,
아이들이 보는 모든 것은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체험학습의 장^^



아팠던 건 이미 과거
한껏 기분이 좋아진 다인 공주님



꺅~~~
무언가를 발견하고 신나게 달려가는 아이들의 종착점은,,,,



바로바로 그네였답니다.
더 세게~ 더 높이~ 요구하는 것도 주문하는 것도 어찌나 많은지...
한 번 그네를 타면 내려 오지 않는다는 것이 함정 ㅜㅜ




해변풍경펜션은 아이들과 함께 여행오기 정말 좋은 곳 같아요.
석식과 조식이 제공되니 게으른 엄마에게도 좋고^^




콩콩콩 징검다리를 건너는
아이 뒤에 펼쳐진 바다가 예~~뻐.




아쉬운듯 또다시 달려가,
 다시금 그네를 타는 아이가 바라보는 바다가 예~~~뻐
(개그콘서트 버전이었는데, 너무 오래된 개그인가^^)



저녁식사는 주인아저씨께서 언제쯤 먹을 거냐고 물어 보셔서
6시에 먹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조식 시간도 마음대로 정할 수 있어요~ 올레!!! 늦잠 쿨쿨 자도 조식 먹는다~)
사진에 보이는 아담하고 예쁜 바비큐장에서 저녁 식사를 했답니다.


한 바퀴 돌았으니 밥 먹을 때까지 또 조금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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