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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해솔길 1코스
따스한 볕 받으며 해안선을 따라 걷는 즐거움



대부 해솔길 1코스의 상징물이에요.
어떻게 저기다 세워 놓았을까, 누가 만들었을까...가 저절로 궁금해질 만한 걸작인데요~
태양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라는데 정말 멋지고 볼 수록 여운이 긴 작품이에요.


대부 해솔길 1코스를 출발하여 가는 길은 소나무와 얕은 산이 주인공이었다면,
1코스의 절정을 감상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해안선을 따라 걷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물론 왔던 길로 다시 돌아와도 되지만,
이왕 걷는 거, 이번엔 바다 가까이에서 천천히 느긋하게 걸어 보는 것도 좋잖아요~
해안선을 따라 걷는 길이 훨씬 훨씬 더 평평해서(산과 바다니 당연한 건가?) 걷기 초보나 어린 아이들이라면 해안선길을 추천해요.



 


잔잔한 파도 소리 들으며, 살랑부는 바닷바람도 맞으며...
참 이상하게도 산으로 걷는 길에서는 많이 춥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해안길에서는 처음엔 따뜻하다가 나중에는 더웠어요!
해와 맞닿아 있어서 그런가?
바닷길이 훨씬 더 포근포근 쉬워서 돌아가는 길엔 발걸음이 더 가볍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따뜻함이 느껴지지요?
햇볕이 비쳐 땅이 붉게 느껴지는 해솔길 1코스를 돌아 나가는 길.



 


잠깐 앉아서 철썩이는 파도를 구경하다가 돌아가기로 해요.
주변을 살펴 보니,
삼삼오오 모여 앉은 중년 여성들은 집에서 준비해 옴직한 보온병에서
아직도 뜨거움이 느껴지는 커피를 따라 마시며
서로 마주보고 얘기하며, 웃으며 바다를 즐기고 있었는데요~
아... 이래서 해솔길을 걷는구나 싶었어요.
해솔길을 걷는 건 경주가 아니니까요. 잠깐 쉬어간들, 잠깐 자다간들 거북이에게 뒤쳐지지 않을테니까요.
 

 

 

돌아가는 길에서도 빈 조개껍데기를 바스락 밟았어요.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같이 걸으면서 조개에 대해서도 얘기해 주고 싶은,
하나하나 다 이야기가 되는 해솔길 풍경.


 

 

걷다보니 안내문이 있어서 다시 꼼꼼히 살펴 보며...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해솔길을 걷기 위해선 나부터 지킬 건 지켜야죠^^

 

 

이제부터는 정말 걷기 편한 포장된 도로가 나옵니다.
이 정도라면 구두 신고 데이트 나왔다가도 잠깐 다녀갈 수 있겠는데요?
해안선길로 들어 왔다가 다시 나갈 수도 있으니
불편할 길은 못 걷는 분들이라면 처음부터 산길로는 가지 않고 해안선으로만 걸어도 좋을 것 같아요.


 
 


와!!! 정말 예뻐요.
멀리 있는 태양이 하늘과 바다를 한 줄기 빛으로 이어 주는 것만 같은 느낌.
낭만이 저절로 생깁니다.

 

 

걸어 온 길을 되돌아보며,
다시 볼 수 있겠지? 해솔길아? 주변 사람들에게 특히 1코스를 추천해 주고 있는데~
그 만큼 1코스엔 볼 거리도 많고 즐길 거리도 더 많고...


 

 

한겨울이라고 티셔츠에 카디건에 외투까지 겹겹이 껴 입어서 그런가,
조금 걷다보니 겨울에!! 땀이!! 나더라고요.
외투 벗고 또 한 발짝씩 걸어 봅니다.


 

 

여긴 배가 드나드는 곳인가?
뭉게뭉게 궁금증이 피어 오르고...


 


하나만 있어서 외로운 줄 알았던 우뚝 솟은 돌 뒤에,
또 하나의 돌이 함께 서 있어서 반갑고...




들어가는 길은 좀 멀게 느껴졌는데,
벌써 해솔길이랑 친해져 버렸는지, 나가는 길은 벌써 끝이 보입니다.
벌써? 살짝 아쉬웠어요.


 


대부 해솔길 안나문이 나와 있는 걸 보니
정말 다 왔나봐~
해솔길 1코스부터 7코스까지 다 설명돼 있어요.

 

 

편안하고 운치있게 해솔길 1코스 완주!
완주라는 말은 언제나 뿌듯해요. (사실은 어려운 길이 아니었음에도~^&^)


 

 

와!!!
감탄이 저절로 나왔던, 아주머니들의 굴 까는 모습. 
이 곳에서는 싱싱한 굴을 그 자리에서 팔기도 하고 손질한 굴을 다른 곳에 보내기도 하는 것 같았어요.


 

 

뭔가 단단히 준비를 한듯 보이는
마차와 특설 무대.
아하~! 나가다가 알게 됐어요.
이 곳이 종현어촌체험마을이었더라고요.


 

 

횟집들이 줄지어 서 있고,


 

 

바가지 없는 편의점도 있고
(여기서 커피 사 먹었는데 아주머니께서 참 친절하시던데요?)


 
 


해솔길 1코스에는 펜션 거리도 있더라고요.
조금 먼 거리에서 안산에 놀러 온 분들이라면 펜션 정보도 궁금하실테죠.


 


제 눈에 가장 예뻐 보였던 건
해솔길 1코스 주차장으로 들어가면서 봤던 몽당연필 펜션이에요.
삐죽삐죽한 연필 모양 그대로 펜션을 지어 두셨던데, 안에는 어떻게 인테리어를 해 놓았는지
정말정말 궁금하더라고요.




카페와 펜션이 같이 붙어 있는 푸른섬 펜션도 실속 있을 것 같고~
역시 해솔길 1코스 주차장으로 들어가면서 봤던 펜션이에요.


이번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알라딘 펜션.
저 속엔 지니의 요술램프가 있을 것만 같은데.... 너무너무 들어가 보고 싶네요~





이번에는 건물이 가장 최신식이고, 바다를 보며 바비큐를 먹을 수 있도록 해 놓은~
시설 좋아 보이는 Redsky 펜션.
비장의 무기가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 같은 곳이었어요.



 
대부 해솔길 1코스에는 바다 낚시터도 있어서
다양한 사람들의 만족해 할 만한 곳인 것 같아요.
물론 가장 좋은 건 해솔길 1코스의 소나무, 바다. 바닷바람, 태양...등등의 자연 환경이지만요^^
걷다보면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해솔길 1코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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