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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그럴 때 있잖아요?
침대에서 하루종일 뒹굴뒹굴, 한없이 게을러지고 싶을 때.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날 때도 침대에서 늘어져 있는 채로 한 입 가득한 달콤한 것들만 먹고 싶어질 때.
저도 때때로 그런 날이 있는 데요, 그럴 땐 침대 곁에 간식들을 잔뜩 쌓아 놓고 한 쪽에는 읽고 싶었던 책들을 수북히, 그리고 또 한 쪽에는 갤럭시A만 챙겨 놓고 원없이 게으름뱅이가 되기로 결심한답니다.
뭐 어때요? 가끔인데...... .


입가에는 우유와 과자 부스러기를 잔뜩 묻히고, 배에 푹신한 베개를 깐 채로 업드려 한참 동안 소설책을 읽다보면, 친구 A는 지금 뭘 하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질 때가 있어요. 예전에는 끙! 몸을 일으켜 컴퓨터를 켜고 메신저를 클릭해서 수다를 떨었겠지만, 그건 이미 옛날 방식이고요, 갤럭시A를 사용한 이후부터 저는 talk를 터치해서 친구에게 집적댄답니다.

저라는 사람은 참 오묘한 구석이 있어서, 혼자서 소설의 내용에 푹 빠져 있다가도 갑자기 지금 내 상황을 친구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툭 불거져나오거든요. 어쩌면 에벌래처럼 꿈틀거리면서 신나게 쉬고 쉬고 또 쉬는 이 모습을 같은 시각 틀림없이 일에 몰두해 있을 친구에게 자랑하고 싶어져서 그러는지도 모르겠네요.
친구야! 지금 넌 뭐하니? 나는 갤럭시A랑 논다. 메롱!

talk는 이를테면 공짜 메신저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친구 목록 중 현재 접속해 있어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표시로 친구에게 녹색불이 들어오면, 메신저처럼 터치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요. 귀찮게 컴퓨터까지 가지 않고 누워서 수다떨기에 참 좋지요.


앗! 실수했습니다.
깜박 잊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일주일 전 그 친구에게 돈을 좀 빌렸었네요. 으-. 괜히 집적거렸다가 빌려 간 돈 얼른 갚으라는 매운 소리만 듣고 말았어요.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 있기로 한 날인데 말예요. 

그래도 괜찮지요. 저에겐 갤럭시A가 있으니까요. 예전 같았으면 지금처럼 갑자기 은행에 갈 일이 있을 때, 꼬질쪼질 한 몰골을 말끔히 만들려고 세수하고, 옷 갈아입고, 나갈 땐 비비크림이라도 발라야 했겠지만 그건 옛날 방식이지요. 갤럭시A를 사용한 이후부터는 침대에서도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답니다.

휴대전화에 공인인증서만 다운 받으면 4시면 문 닫아 버리는, 그래서 업무시간 맞추기가 참 힘든 은행에는 당연히 갈 필요가 없고요, 컴퓨터를 켜야만 할 수 있는 인터넷 뱅킹 보다도 훨씬 편하게 은행 일을 볼 수 있어요.


이젠 뭘 할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걸그룹 중 하나인 2NE1과 좀 놀기로 해요.
산다라박, 박봄, 공민지, CL이 오늘 하루 뭘 했는지, 그녀들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그녀들에게서 어떤 메시지가 도착했는지 등등을 알 수 있어서 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면, 절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치 제가 2NE1과 친구가 된 것 같답니다. 그녀들의 스타일을 한 번 따라해 보려는데 저는 특히나 산다라박을 좋아해서 틈만나면 그녀의 사진을 열어 보곤 해요.

주먹만한 얼굴에 또렷한 눈코입이 어찌나 앙증맞게 예쁜지, 여자인 제가 봐도 너무나 사랑스러운 산다라박이지요. 산다라박의 스타일을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샅샅히 살피면서 아줌마인 제가 따라해도 꼴불견이 되지 않는 패션 감각을 배우려고 노력한답니다. 어리고 예쁜 친구들을 자꾸 봐야 젊은(??) 감각을 잃지 않을 수 있잖아요.
어쩐지 좀 슬퍼지네요.


아참! 지난 주에 출발했을 택배가 아직 도착하지 않고 있어요.
어쩐 일인지 못견디게 궁금해지는데요? 이럴 땐 지체없이 갤럭시A에 들어 있는 택배배송조회 어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야 해요. 터치를 하자마자 모든 택배 회사와 연결 돼 있는 시스템을 가동시키고, 제 휴대폰 번호를 가지고 조회를 시작하는 똑똑한 갤럭시A예요.

신규택배 배송정보가 1건이 나오네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현재 저에게 오고 있는 물건의 배송상태가 아주아주 상세하게 나온답니다. 아--. 그러네요. 조금만 기다리면 이따 저녁에 택배를 받을 수가 있겠어요.


슬슬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누가 제 미니홈피에 놀러 왔었는지, 제 1촌 중 어떤 이에게 새로운 소식이 있는지 얼른 들어가서 봐야겠네요.
오잉? 이제 침대에서 몸을 일으킬 때가 되었냐고요? 헤헤헷, 아직 아니에요. 오늘은 하루종일 침대에서 나무늘보처럼 늘어져서 지내기로 했으니까요. 밥도 식판에 담아서 침대에서 먹고 차도 침대에서 마실 거예요. 그럼 미니홈피는? 그것도 침대에서 하려고 해요.

갤럭시A는 한국형 생활밀착 어플리케이션이 많기로 유명하잖아요? 한국 사람들이 하루라도 안 보면 마음이 허전하다는 미니홈피와 연동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갤럭시A로 싸이월드에 들어가서 방명록도 볼 수 있고요, 늘 하던대로 파도를 타고 다니며 1촌들의 최근 행적들을 구경할 수 있지요. 참 편하죠?


어! 이런이런 절친한 친구 A의 미니홈피에서 못 볼 걸 보고야 말았네요.
눈물 셀카.
이게 아직도 유행인가 보죠?
예전에 여자 연예인 누구누구가 자신의 미니홈피에다가 눈물을 흘리는 듯한 모습이 담긴, 아주아주 청순한 얼굴을 셀카로 찍어서 올린 것이 유행 처럼 번져서 한동안 연예인들의 눈물 셀카를 여기저기에서 심심치않게 볼 수 있었는데 이게 이제는 일반인들에게까지 퍼졌나봐요.

슬며시 밀려오는 요상한 기운, 나도 눈물 셀카를 찍어볼까? 하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충동이 들었어요. 갤럭시A에는 카메라 기능도 진짜 좋으니까요. 왠만한 디카를 물리치는 500만 화소에다가 플래시 기능도 참 좋고, 그래서 나도 눈물 셀카를 한 번 찍어볼까...... 했으나, 요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해서 그런지 눈물이 절대로 나오지가 않네요. 게다가 청순하고 예쁜 맨얼굴을 찍어야 효과가 백배잖아요.

저처럼 셀카 찍는 기술도 좀 부족하고 청순미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사람들은 괜히 유행이라고 따라 했다가는 몰매 맞기가 일쑤죠. 그래도 갤럭시A의 성능 좋은 카메라 기능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외출했을 때 찍었던 셀카를 몇 장 보여드릴게요.


하루종일 게으름뱅이가 되어 침대에서 뒹굴뒹굴거리면서도 갤럭시A가 있으니 하루를 참 재미있고 알차게 보낼 수가 있네요. 역시 탐나는 생활엔 갤럭시A가 있습니다.

*이 리뷰는 삼성 애니콜 갤럭시A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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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삼성 애니콜 갤럭시A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글입니다

나는 얼마 전부터 어떤 남자의 블로그를 수시로 들락거리고 있다. 이 블로그에는 늘 새롭고 재미있는 것들이 넘쳐나서 나는 방문할 때마다 기분 좋게 여러 개의 글들을 읽고 최신 정보도 얻는다. 패션, 음악, 그림 등등 볼거리, 즐길 거리, 꾸밀 거리들로 가득차 있는 의  블로그를 나는 남자생활백서라고 부르는데, 남들보다 한 발짝 앞선 감각을 배우고 싶다면 당장 그 남자의 블로그를 방문해 보시길...... .

블로그를 통해, 트위터를 통해 너무 자주 만나서인지 너무나도 친근한, 마치 옆 동네 오빠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그는 사실 가수 구준엽 씨이다. 신이 내린 춤꾼으로 먼저 알려졌고 최근엔 연예계 얼리어답터로 새로이 이름을 떨치고 있지만, 인터넷 깨나 하는 사람들에겐 신비로움보다는 편하고 자상한 이웃 형이자 오빠로 더 잘 통한다. 그만큼 솔직하게 대중들과 소통하는 것을 즐기고 기꺼이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다가갈 줄 아는 그이기 때문이다. 


여느 날과 다름 없이 나는 구준엽 씨의 블로그에서 이것저것 읽고 들으며 신나게 놀다가 그도 역시 갤럭시A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연예계의 얼리어답터로 널리 알려진 구준엽 씨가 이번엔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폰 갤럭시A의 매력에 푹 빠진 것이다. 갤럭시A는 요즘 내가 가장 흥미 있게 생각하는 것이기도 하다. 갤럭시A라는 공통 관심사가 생기니 더더욱 그와 가까워진 느낌? 게다가 진짜 운이 좋게도, 둘 다 갤럭시A를 좋아한다는 공통점 덕에 나는 구준엽 씨를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 해 볼 기회까지 갖게 됐다.

인터넷으로야 익숙했지만 연예인을 실제로 만난다는 생각에 너무너무 떨렸다. 약속 삼일 전부터는 구준엽의 'ㄱ'자만 봐도 가슴이 설렜으며, 이틀 전에는 식욕이 사라졌고, 급기야 하루 전 날엔 없던 불면증까지 걸릴 지경에 이르렀다. 코 앞에서 구준엽 씨를 보게 되는데 과연 말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른지.

드디어 구준엽 씨를 만나기로 한 날! 우리는 그가 직접 운영하는 압구정에 있는 KooBar에서 만나기로 했다. 갤럭시A에 있는 지도 덕에 나는 초행길임에도 헤매지 않고 정확한 시각에 약속 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불면 때문에 밤잠을 설쳐 초췌한 몰골이었는데, 비까지 부슬부슬 내려서 나의 초췌함이 최상에 이르렀을 때 한 가닥의 빛처럼 샤방샤방한 그가 나타났다.

 
와! 멋있다.
어쩌면 당연하겠지만 나는 나의 본분을 잊고 잠시 동안 넋을 잃고 그를 바라보았는데, 구준엽 씨가 너무나 스스럼없이 대해 주셔서 곧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불면증에까지 걸리게 했던 연예인에 대한 부담감이 무색할 정도로 구준엽 씨는 생각보다 훨씬, 진짜! 소탈했다. 블로그와 트위터에서 보던 동네 오빠의 모습 그대로 내 앞에 짠 나타난 참으로 따뜻한 구준엽 씨.

이윽고 우리는 갤럭시A에 관한 이야기들을 늘어 놓기 시작했다. 나는 횡설수설 이야기가 산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질문거리를 미리 수첩에 적어가서 궁금했던 것들을 하나씩 물어봤다.


구준엽 씨는 스마트폰 마니아답게 자리에 앉자마자 지금 쓰고 있는 스마트폰 세 대를 탁자 위에 꺼내 놓았다. 마니아로서 갤럭시A를 처음 접했을 때 어떤 느낌이셨냐는 내 질문에, 우선 삼성에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내놓았다는 사실이 무척 반가웠다는 그는(그의 블로그에 예전에 미국에서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을 조사한 결과 1위가 삼성 애니콜이었다는 사실을 알리며, 브리트니스피어스도 썼을 정도로 인기였던 우리나라 휴대폰이 다시 한번 세계를 제패하기를 빈다는 내용을 작성하기도 했다.) 역시 삼성이 만든 만큼 갤럭시A에 갖는 기대도 컸다고 대답했다.

덧붙여 아직 사용기간이 짧아 갤럭시A를 잘 모르긴 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이 엿보이는 스마트폰이라며, 너무나 한국적인, 쓸 수록 한국적인 갤럭시A라고 전반적인 평을 내렸다.

한국인을 위한, 한국인에 의한, 한국인의 스마트폰

그가 거듭해서 말하는 한국적인 갤럭시A라는 말을 가만히 듣다 보니, 각각의 '한국적'이라는 의미가 문맥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모 스마트폰은 영어로만 돼 있고 사용법도 너무 어려워서 실제로 작동법을 알려주는 아르바이트가 있다고 하는데 한 시간에 4만원이라고 하더라고요. 갤럭시A는 한국어가 기본이고 작동법도 예전에 쓰던 휴대폰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누구나 조금만 익숙해지면 쉽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느린 것 못 참는 한국인들인데 갤럭시A는 바로바로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창을 따로 빼 첫 화면에 두었고 인터넷도 참 빨라서 좋더라고요."

 

그 자리에 있는 모두를 빵 터지게 했던 구준엽 씨의 '아르바이트' 발언은 놀랍지만 사실이라고 했는데, 시간당 4만원짜리 아르바이트를 고용해야 할 만큼 골치 아프게 어려웠던 스마트폰을 누구나(특히 나처럼 기계에 약한 아줌마들도) 쓸 수 있도록 고안해 낸 것이 바로 갤럭시A라는 말이었다. 문자 입력 방법이나 사용법이 '그냥' 삼성 애니콜을 쓰는 것 같다고.


그가 꼽은 갤럭시A만의 차별화 포인트 역시 '한국적'이라는 것이었다.

"한국 사람들은 어딜 가든 DMB로 방송이든 영화든 보는 거 좋아하잖아요. 저처럼 야외 활동 많은 사람들은 외부에서 DMB 볼 일이 생기는데, 갤럭시A는 특히나 영상 기능이 탁월하더라고요. 아! 그리고 스마트폰이라 생각지도 못했는데 지난 번에 후배가 영상통화를 걸어 왔더라고요. 깜짝 놀라 받으면서 스마트폰으로도 영상통화가 가능하게 됐구나 했지요.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
갤럭시A는 아몰레드로 돼 있어서 색 재현율과 명암비도 월등하며 동영상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평가 받는데, 그 점을 구준엽 씨도 정확히 꿰뚫은 것이었다.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한 나는 가장 최근 영상통화를 한 상대의 성별이 뭐냐고 짓궂게 물어봤는데, 구준엽 씨는 예의 사람 좋은 너털웃음을 웃더니 당연히 여자죠! 한다. 뒤이어 잘 아는 동생이었다며 누가 남자끼리 얼굴 보여주며 통화하냐며 맞받아 쳤다. 하긴 아무리 영상 기능이 좋다고 한들 동성 친구들끼리 얼굴 보며 통화하는 모습이 썩 아름답지만은 않다.


패션 감각 탁월하고 말할 수 없이 따뜻해서 여성들에게 인기도 많을 것 같은 구준엽 씨지만, 구준엽이라는 이름을 딱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단연 '음악'이다. 춤과 노래를 빼 놓고는 생각할 수 없는 구준엽 씨기에 음악인으로서 즐겨 사용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소개 해 달라고 부탁했다. 

말씀 대신 직접 갤럭시A를 열어 보여 주는 자상한 구준엽 씨!
구준엽 씨가 추천해 준 어플리케이션은 독특한 기계음을 내면서 신명나게 음악을 연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daft engine이다. 디제잉을 하는 DJ KOO답게 재미있는 음악 어플리케이션을 잘도 찾아내셨다.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바로 다운로드 받아서 나도 DJ가 된 양 독특하고 신기한 음악을 연주해 보았다. 이 어플리케이션이 좋은 점은 누가 연주해도 그럴싸하게 들린다는 사실. daft engine으로 연주하는 만큼은 나도 DJ일레드다.



항간에는 갤럭시A에 어플리케이션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구준엽 씨는 직접 써 보니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양만 많으면 뭐해요? 쓸 만한 것이 있어야죠. 쓸 데 없는 게임들로 가득차 있는 어플리케이션 마켓보다 양은 좀 적더라도 다운로드 받고 싶은 것들이 쏠쏠한 마켓이 훨씬 더 좋지요."


마지막으로 갤럭시A에는 한국형 생활밀착 어플리케이션들이 많이 업로드 돼 있는데, 갤럭시A로 인해 달라진 일상의 변화에 대해 물어보았다. 나도 그랬지만 구준엽 씨의 팬들은 그의 결코 평범하지 않을 것 같은 일상이 무척이나 궁금할 것이기 때문이다.

갤럭시A를 만나게 되면서, 최근 자전거 타기에 재미를 붙인 구준엽 씨가 가장 자주 보게 되는 것은 아무래도 데일리브리핑이란다. 아침에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지 않아도 손만 쓱 뻗으면, 갤럭시A라는 똑똑한 비서에게서 주요 뉴스는 물론 가장 궁금한 그 날의 날씨까지 알 수 있으니 말이다. 날씨를 꼼꼼히 살펴 운동하기 좋은 날이면 친한 친구, 후배들과 같이 아주 멀리까지도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리는 것을 즐긴다는 구준엽 씨. 대학 축제 등 야외 행사도 많이 있는 때이니 맑은 날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아직 갤럭시A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며 하나씩 새로운 것을 발견할 때마다 블로그를 통해 알려주겠다고 약속한 구준엽 씨와의 진짜 재미있고 편안했던 시간이 끝나고, 우리는 기념 사진을 찍고 헤어졌다.

오늘 그와 가까이에서 만나 이야기를 해 본 이 기회로 인해 나는 그를 더욱 더 좋아하고 신뢰하게 될 것만 같다. 전에도 그랬듯 앞으로도 나는 그의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그와 자주 만나게 되겠지만 그를 향한 내 관심은 몇 곱절 더 커지지 않을까? 늘 겸손한 마음으로 세상을 향해 소통할 줄 아는 남자, 구준엽. 오늘 나는 진정한 그의 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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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어요.
저 멀리 프랑스에서 꿈틀꿈틀 달팽이를 최고급 요리 재료로 사용한다는 것은 진작에 알았지만,
달팽이 속 끈적한 점액이 피부를 좋게 만들어 주는 것은 미쳐 몰랐네요.
어쩐지 홈쇼핑에서도 시중 화장품 매장에서도 달팽이를 이용한 제품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더니 그런 이유가 있었더라고요.

좋은 기회로 해피스네일에서 나온 달팽이 점액 에센스를 사용해 보게 됐는데요,
사용 후기를 나눠 보려고 합니다.


달팽이 점액 3종 세트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선물로 보내주셨는데요,

달팽이점액 마스크팩(5개 중 하나는 벌써 써 버렸기에 사진에는 없어요.)은 달팽이 점액과 함께 티트리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요. 바디샵에서 4초에 하나씩 팔린다는 티트리오일 아시죠? 여드름과 뾰루지에 콕 찍어 바르면 싸-한 느낌과 함께 여드름을 상처 없이 없앨 수 있는 그 티트리 말예요.

요즘 잠을 잘 못자서 제 얼굴에도 정체 불명의 붉은 것들이 몇 개 생겼는데요, 그래서 달팽이 3종 세트를 받자마자 사진 찍을 생각도 없이 마스크팩을 뜯어서 붙이고 잤답니다. 팩을 사용해 보니 시트도 두툼하니 마음에 들었고, 에센스량도 풍부해서 얼굴에 흡수시키고 남은 것은 전신에 발라도 될 정도였어요. 익숙한 티트리 향을 맡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안정되고 왠지 뾰루지가 쏙 들어갈 것 같은 좋은 기문이 들더라고요.

달팽이점액 비누는 달팽이 점액과 히알루아산을 첨가해서 만든 제품이에요. 생크림 같은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 내고요, 세정 효과는 좋으면서도 마무리감은 당김없이 촉촉해요.


자, 이제 가장 중요한 제품인 달팽이 에센스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게요.
달팽이 점액 함유량이 무려 85%(순도가 아니라 함유량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할게요.)이고요,
용량은 40ml 가격은 16,000원이에요.

정제수보다 점액의 함유량이 더 많다는 뜻인데요, 피부에 자극을 줄이기 위해 화학 성분을 줄이고 방부 성분도 천연에서 가져왔다고 하네요. 세안 후 스킨-에센스-로션 순으로 바르면 돼요.


세안 후에 손바닥에 적당량을 덜어 봤어요.
색깔도 없고, 향도 별로 없어요.
성분이 묽어서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네요.



스킨을 바른 후 에센스를 얼굴 전체에 톡톡 두드리면서 흡수를 시켰더니 금세 끈적임 없이 스며들었어요.
자극도 없고 꽤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아, 끈적임이 없다는 말을 오해하실까봐 덧붙이자면요,
에센스가 그것도 끈적이는 것이 당연한 달팽이 점액으로 만든 에센스가 뽀송뽀송한 피부를 만들 수는 없죠.
바른 후 뽀송뽀송해진다면 그것은 에센스가 아니요, 달팽이 점액이 아니겠지요.
제가 끈적임 없이 스며들었다고 표현한 것은, 쫀득쫀득한 기운은 남기되 기분 나쁜 끈적임은 없다는 뜻이에요.

그 위에 로션을 덧발라 촉촉하게 마무리를 해 줍니다. 얼굴이 푸석푸석 해 졌을 때 촉촉하게 윤기를 주기에 좋은 제품인 것 같아요. 다른 제품에 비해 달팽이 점액의 함량이 높으면서도 가격은 적당하니까 달팽이로 피부를 윤기나게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이 제품을 선택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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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펫 파프리카 수분 업 에멀젼을 체험해 보게 됐어요.


요렇게 생겼는데, 정말 녹색 파프리카와 똑같이 생겼죠?

올해 제가 저 자신에게 선물로 약속한 것이 있는데요, '건강을 위해 좋은 것만 먹자'는 것이었어요. 무시무시한 채소 가격에 놀라서 장을 볼 때면 아예 채소 곁으로 가지 않게 되는 날들이 많아지고 '가격' 위주로 장을 보다 보니 형편없는 음식들만 먹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파프리카, 양상추, 연어, 토마토, 버섯'에 한 해서는 돈 걱정 말고 마음껏 먹자고 스스로에게 약속을 했답니다.
저는 소중하니까요.

바비펫(baviphat)이라는 중저가 브랜드에서 파프리카를 닮은 에멀전을 내 놓았는데요, 생으로 먹어도 달콤하고 수분도 풍부해서 제가 가장 맛있게 먹는 게 노랑, 빨강, 녹색의 파프리카이다 보니 저 제품에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모양도 예쁘고 왠지 피부도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들어서 체험을 해 보게 됐지요.

피부 수분 지수를 높여주는 수분 에멀젼이라는데,
130m에 회원가 8,500원입니다. 진짜 저렴하지요? 덤으로 마스크 시트도 받았어요.


얼굴에 하얀 각질이 자주 일어나시는 분
건조해서 자주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드시는 분
피부가 푸석하고 탄력을 잃어 생기가 없으신 분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은 제품이에요.

파프리카, 레몬, 마치현 추출물이 들어 있어서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관리해 주고, 피부를 보호 하며, 피지를 조절하고 피부에 탄력도 줄 수 있다고 해요. 스킨과 에센스 사용후 적당량을 덜어서 피부결을 따라 부드럽게 발라 얼굴 전체에 흡수시켜 주면 되지요.


파프리카의 꼭지를 따듯, 뚜껑을 기발하게 열면 이런 모양이랍니다.


설명서와 똑같이 해 봐야겠죠?
먼저 매끈하게 세수를 하고 스킨과 에센스를 발라준 후
바비펫 파프리카 수분 업 에멀젼을 적당량 손바닥에 덜었어요.
요즘 잠을 잘 못자서 그런지 평소보다 얼굴이 푸석해졌길래, 듬뿍 발라보기로 했어요.

얼굴 전체에 펴 발라 주고
손바닥으로 톡톡 두르리고
따뜻한 손바닥 기운으로 얼굴을 지긋이 누르면서 흡수를 시켜주었더니
번들거리지는 않으면서도 촉촉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사실 사용해 보기 전에는 너무 저렴한 가격이라서 피부 트러블이라도 생기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요, 
막상 사용해 보니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제품이더라고요. 수분이 듬뿍들어 있으니까 여름철 산뜻하게 바르기 좋은 제품인 것 같아요.

파프리카,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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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삼성 애니콜 갤럭시A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글입니다.

바람도 적당하고 햇볕도 좋아서 집안에 콕 들어앉아 있기엔 좀이 쑤시는 이 계절에, 들로 산으로 무작정 짐싸들고 떠나고 싶어지는 이 계절에, 우리 아기 엄마들은 고민에 휩싸이게 됩니다. 모처럼 집에 있는 남편에게 아기를 좀 맡겨 두고 묵은 피로를 풀면서 뒹굴뒹굴 밀린 잠을 잘 것인가, 그래도 휴일인데 집 앞 공원에라도 가서 콧바람을 좀 쐴 것인가, 하는 종류의 고민이지요.

부부끼리 가는 외출이라면 실컷 자다가도 후딱 준비하고 나갈 수 있겠지만, 아기를 데려가는 외출엔 준비할 것들이 너무나 많죠. 아기와 함께 외출을 해 본 사람들이라면 그 엄청난 짐 보따리(기저귀, 물휴지, 손수건, 젖병, 보온물병, 아기 먹을 간식, 물고 빨게 할 장난감, 손에 쥐어 줄 딸랑이, 그리고 어디서든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그림책 등등)가 주는 귀찮음 더하기 부담감과 잠시 즐겁다가도 어느새 휴식이 아니라 곧 노동이 돼 버리는 상황 때문에 쉽사리 나들이 계획을 세울 엄두가 나지 않으실 거예요.

저도 그래서 그냥 온 종일 집에서 쉬면서 맛있는 특별식만 해 먹을 요랑이었어요.
그러다 문득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갤럭시 A'의 똑똑한 기능들!
아이와 하는 외출일 지라도 '갤럭시 A'만 있으면 장난감이며 딸랑이, 그림책. 거기다가 카메라까지(무려 500만 화소거든요.)도 챙길 필요가 없으니 짐보따리를 확 줄일 수가 있다는 것을 잠시 깜박하고 있었네요.

* 아기에게 유용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저처럼 아기 폴더를 만들어서 아기에게 유용하겠다 싶은 어플리케이션들을 따로 모아두면 편리한데요, 사진에 보이는 것들은 모두 다 제가 공짜로 다운로드 받아 놓은 프로그램들이에요. 자세한 설명은 조금 이따가 하나씩 차례차례 소개 해 드릴게요. 갤럭시 A는 여러 개의 마켓을 이용할 수 있는 덕분에 저는 매일매일 마치 윈도우 쇼핑을 하듯 수시로 마켓을 들러 오늘은 어떤 '신상' 어플리케이션들이 나왔나 쭉 둘러본답니다. 그러다 맘에 드는 것을 골라 다운받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가까운 공원에 놀러 가서 나무도 보고 흙도 만지며 놀다가 잠시 돗자리를 깔고 풀밭에 앉았어요. 좀 느긋하게 앉아서 즐기면 좋으련만 아기들이 어디 가만히 있나요? 엄마 손을 뿌리치며 도망가려는 아기에게 짜잔 갤럭시 A를 보여줍니다. 일순간 집중하는 다솔이. 빛 반사가 없으니까 야외에서도 빛을 발하는 갤럭시 A입니다.



1. 착한 딸랑이

아기의 시선을 주목 시키기에 아주 딱인 어플리케이션이에요. 딸랑이인데요, 가볍게 터치해서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화면을 가득 채우는 알록달록 색색깔의 어여쁜 딸랑이들이 등장을 한답니다. 여러 개가 들어 있으니까 손으로 하나씩 넘겨 주면서 아기에게 보여주면 효과 만점이지요. 색이 예쁘니까 한 번 더 쳐다보게 되고 귀여운 동물들이 손과 발, 귀 등을 까딱까딱 움직이면서 딸랑딸랑 다양한 소리를 내니까 신기해서 또한 번 쳐다보게 돼요. 색깔 공부도 되고 동물 이름 맞추기 공부도 되니 여러모로 유용해요. 



2. 플래시 카드

요즘 엄마들은 어디를 가든 아기 교육용 교구들을 꼭 챙겨가게 되잖아요. 생후 4개월부터는 다양한 자극을 줘서 아이의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해요. 아기에게 모든 실물을 보여 주면서 가르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사실상 불가능한 이야기잖아요. 아직 어린 아기들에겐 그림을 통한 간접 교육이 더 효율적인 것 같아요. 조그마한 그림책을 하나씩 넘기듯 갤럭시 A를 가지고 동물이나 사물을 보여 줄 수 있답니다.

욕심이 많아서 저는 두 가지 종류의 플래시 카드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냥 그림을 보면서 엄마가 그림 속 내용을 이야기를 만들어서 설명해 줄 수도 있고요,
아기에게 일찍부터 영어를 가르쳐주고 싶으신 분들은 엄마의 설명에다가 영어 발음까지 같이 배우게끔 할 수도 있어요. 원어민의 발음을 아기에게 들려주면서 말이에요.
 



3. 우리 아기 잘 자라고 있나?

아! 가끔씩 우리 아기가 잘 자라고 있는지, 다른 아기들과 비교해서 성장률이 어떤지 궁금하실 때가 있으시죠? 그럴 땐 baby percentile 기능을 활용해 보시면 좋아요. 아기의 개월 수, 몸무게, 키를 입력해 보면 백분율을 알 수가 있거든요. 제가 한 번 해 볼게요. 다솔이는 8개월이고, 몸무게는 8.5kg 정도, 키는 70cm 정도니까 입력을 해 보면? 결과가 나왔네요.

아래 오른쪽에 있는 것은요, baby minder라는 어플리케이션인데요,
저처럼 깜박깜박하는 엄마들에게 아주 좋아요. 아기 '기저귀 갈기, 우유 먹이기, 재우기, 약 먹이기'를 계속해서 점검해 볼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이에요. 언제 이유식을 먹였더라? 오늘 낮잠은 몇 시간쯤 잤지? 약 먹을 시간이 됐나?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으실 때, 있으시죠? 그럴 때 터치 몇 번으로 해당 내용을 입력해 두면 기억 못해도 괜찮아요.
 



4. 초점 그림

엄마라면 누구나 다 아는 초점 그림에 대해선 설명할 필요도 없지요?


5. 육아 백과가 내 손안에

제가 가장 감탄한 어플리케이션인데요,이거 하나면 따로 임신/육아 책 살 필요도 없더라고요. 임신 했을 때부터 이런 기능을 활용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마저 들게 만든 지혜로운 프로그램이에요.
'엄마랑 아기랑' 이름처럼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모아 놨는데요, '임신, 출산, 산후, 육아'에 관한 궁금증을 다 해소할 수 있을 만큼 알차더라고요.

저는 해당사항 없지만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임신 항목을 터치해 봤어요.
그 중 출산 예정일 산출법을 보여드릴게요.

그리고 저처럼 출산을 하셔서 육아 중인 엄마들은요, 아기의 정보를 입력해서 현재 아기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어요. 다솔이의 정보를 입력해 보니 이가 나기 시작하고, 말귀를 알아 들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먹거리 정보도 얻어 봤어요. 진짜 유용해요.



나들이하기 딱 좋은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어요. 우리 엄마들 피곤하다고 집에만 계시지 마시고 아이들 데리고, 남편 모시고(?) 가까운 공원이라도 다녀 오시는게 어떠세요? 갤럭시 A만 있으면 야외에서도 아기와 재미있게 놀이처럼 공부할 수 있으니까요. 사진도 많이 찍으시고요.

지금까지 초보 엄마에서 점점 육아의 달인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일레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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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이라는 말은 누가 만들었을까?
'아,이,스,크,림'이라고 말만 해 봐도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차가운 행복이 내 입 안에 가득 퍼지는 것만 같다. 눈으로 보기에도 흐뭇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달달하고 살살 녹는 그 맛은 더 훌륭하기에 나는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자주 즐기는 편이다. 그냥 먹어도 당연히 맛있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으로 근사한 요리를 만드는 자리가 있다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구스띠모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우리집 근처에 매장이 있기도 해서 오며가며 갖가지 맛들을 골라 달콤하게 즐기곤 했었는데, 내가 잘 아는 젤라또에서 쿠킹 클래스를 연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는 자리였다. 빵과 쿠키를 구워 아이스크림과 곁들이면 보기에도 좋고 맛은 더욱 좋은 간식을 만들 수 있는데, 배워 두면 훗날 아이에게 근사한 먹거리를 만들어 줄 수도 있고 손님을 초대했을 때도 감각있는 안주인으로 칭찬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델리스키친의 이지연 강사님과 함께 광화문에 있는 라퀴진에서 열렸던 젤라또 요리 교실은 많은 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편안하게 아이스크림을 먹고 차를 마시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이 됐다.

이 날 우리가 배운 요리는 세 가지인데, 과일 젤라또 컵 케이크젤라또를 곁들인 에스프레소 그라니타, 그리고 베리와 젤라또를 얹은 튀일 바스켓이다. 나는 요리 교실은 처음이었는데 먹음직스러운 세 가지 아이스크림이 눈 앞에서 뚝딱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참 신기했다. 

내 자리가 비교적 뒷편이었음에도 탁자 위의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화면이 있었던 덕분에 나는 요리 장면들을 잘 이해하면서 배울 수 있었다. 워낙에 이지연 강사님이 요목조목 잘 설명해 주시기도 했고 아이스크림을 이용한 맛있는 후식이 생각보다는 쉽고 간단하기도 해서 나는 꼭 만들어 보리라 결심을 했다.

이 방법대로만 한다면 레스토랑에서 내 오는, 도저히 집에서는 만들 수 없을 것 같았던 멋드러진 후식을 나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요즘에는 솜씨 좋은 분들이 많아서 집에서 빵도 굽고 쿠키도 만드시던데, 아이스크림을 가미하면 정말 근사해진다.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요리 법을 알려 드리려고 한다.

과일 젤라또 컵 케이크
구스띠모 과일 젤라또 8 스쿱, 달걀 35g, 우유 60g, 카놀라유 55g, 블루베리 요거트 50g, 설탕 65g, 소금 1/4ts, 박력분 145g, 베이킹파우더 4g

(1)달걀을 멍울 없이 풀어 준 다음 설탕을 조금씩 넣으며 거품기로 가볍게 섞는다. (2) 1에 우유, 카놀라유, 블루베리 요거트, 소금을 순서대로 넣어주면서 잘 섞어준다. (3) 2에 체에 내린 박력분과 베이킹 파우더를 넣고 고무주걱으로 매끈한 상태가 되도록 고루 섞는다. (4) 3의 반죽을 짜주머니에 얹어 머핀 틀의 반만 차도록 담는다. 
(5)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약 15분~ 20분 정도로 구운 후 식힘 망에서 완전히 식힌다. (6) 5의 머핀이 완전히 식으면 구스띠모 과일 젤라또를 한 스쿱씩 떠서 머핀 위에 올린다.
 

젤라또를 곁들인 에스프레소 그라니타
구스띠모 바닐라, 티라미수젤라또 또는 커피젤라또 2스쿱, 설탕 50g, 물100g, 에스프레소 250g

(1) 냄비에 설탕과 물을 분량대로 섞어서 한 번 끓여 시럽을 만든다. (2) 1의 냄비에 에스프레소를 넣고 잘 섞는다. (3) 긁어내기 좋게 얇고 넓은 그릇에 담고 얼린 후 2시간 간격으로 2~3번 포크로 긁어 섞는다. (4) 유리컵에 바닐라, 티라미수 또는 커피젤라또를 담고 그 위에 3의 그라니타를 듬뿍 올려 낸다
 *그라니타는 시칠리아섬에서 전래된 이탈리아식 얼음과자. 얼음 결정체가 반짝거리는 모습이 화강암(그라니타)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베리와 젤라또를 얹은 튀일 바스켓
구스띠모 젤라또 5스쿱, 계절과일(라즈베리, 딸기 등) 100g

(1) 튀일을 만든다.
(2) 앙글레즈 소스를 끓인다.
(3) 접시 위에 차갑게 식힌 앙글레즈 소스를 뿌리고 튀일을 얹는다.
(4) 튀일 안에 라즈베리, 딸기 등 베리류 과일을 듬뿍 담고 구스띠모 젤라또를 올려 마무리 한다.


촉촉한 머핀과 함께 먹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달콤함과 부드러움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간식으로 먹어도 좋지만 머핀이 있어 든든하니까 한 끼를 식사로 먹어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처럼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모두 좋아하는 사람에게 딱인 에스프레소 그라니타는 더운 여름 아삭한 시원함을 원할 때 맞춤맞다. 그리고 바삭함 속에 숨어 있는 살살 녹는 아이스크림이 일품인 튀일 바스켓은 예쁜 것 밝히는 아이들 간식으로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요리가 만들어지는 동안에는 하나라도 놓칠세라 자리에 앉아 경청을 하다가 접시에 담아 장식을 하는 시간에는 허락을 받아 좀 더 가까이에서 그 모습을 보고, 사진도 찍으며 요리 교실을 즐겼다.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가까이에서 보니 훨씬 더 먹음직스러워서 얼른 시식을 해 보고 싶은 충동이 일기도 했다. 



무척 재미있고 즐거웠던 구스띠모 요리 교실이 끝난 후 그 자리에 참석했던 모든 사람들은 아이스크림이 듬뿍 담긴 맛있는 요리들을 먹으며 한참이나 왁자지껄 이야기 꽃을 피운 후에야 자리를 떴다.

한가로웠던 주말 오후, 나는 요리 교실에서 먹었던 달콤한 구스띠모 젤라또의 풍미가 다시 생각나 가벼운 차림으로 남편과 아이와 함께 동네에 있는 매장을 찾았다. 이제 한낮에는 선크림 없이는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워졌고 주말이라 우리처럼 아이스크림을 찾는 사람들이 매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나는 매장에서 먹지 않고 아이스크림을 포장해서 소풍 삼아 놀이터에서 먹을 요량이었는데 포장 용기가 든든하니 녹을 염려는 없다. 아이는 아직 어려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없으니 4가지 맛을 골라 2인용 포장을 할 생각이었는데 어찌나 다 맛있어 보이는지 그 중에서 4가지를 고르는 것이 좀 힘들었다. 나는 팥, 티라미수를 골랐고 남편은 레몬에이드, 요거트를 골랐다.



널찍한 의자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펼치니 아기도 먹고 싶은지 자세히 드려다본다. 정말 미안하지만 아직은 너에게 이걸 나눠 줄 수는 없구나. 아기에게는 집에서 싸 온 이유식 도시락을 한 숟가락 크게 떠서 먹이고, 나는 매장에서 준 작은 콘에다 네 가지 맛의 아이스림을 듬뿍듬뿍 얹어서 한 입 가득 먹었다. 가족들과 함께 먹는 살살 녹는 아이스크림의 맛이란, 상상 그 이상이다.

매장에서 가져온 안내문을 보니 구스띠모는 천연재료만을 사용하여 원재료의 향미를 풍부하게 살린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키위 맛 젤라또에는 인공조미료가 아닌 싱싱한 키위가 가득 들어가서 상큼한 향을 낸다는 것인데, 그렇기에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란다. 게다가 매장에서 매일 아침 직접 젤라또를 제조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명품 아이스크림으로 거듭나기 위해 정기적인 품질 관리 및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맛만 좋은 아이스크림인 줄 알았더니 장인 정신까지 갖추고 있는 아이스크림이었다. 아무튼 구스띠모 덕에 우리 가족은 달콤해서 더 행복한 주말 오후를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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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너무 무더워졌어요.
저는 언제까지 입어야 될지 고민했던 겨울 옷들을 미련없이 옷장 속에 넣은지 꽤 됐고요, 봄 옷 입을 겨를 없이 곧장 여름 옷으로 손길을 주고 있답니다. 반소매, 짧은 치마가 전혀 어색하지 않는 요즘, 바야흐로 노출의 시대가 벌써 시작된 것이에요. 여름이 되면 우리 여성들은 준비할 것들이 너무나 많지요? 그동안 보이지 않는다고 켜켜이(?) 쌓아(?) 놓았던 묵은 각질들을 말끔히 지워 내야 되잖아요.

특히나 신경 쓰이는 곳은 단연 ''인데요, 거리를 다니면 요즘엔 발가락이 열려 있는 구두들이 대세인지 대부분의 여성들이 '토오픈' 구두를 신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형형색색의 패티큐어를 곱게 바른 발톱을 멋스럽게 드러내며 아찔하게 예쁜 구두를 선보이고 있지요. 저도 얼른 그 대열에 합류해야 될텐데 저는 촌스럽게도 사계절 모두 운동화나 앞뒤가 꽉꽉 막힌 답답한 구두를 신고 다녀요. 맨발로 신발을 신는 것이 익숙치 않아서 그러는데 올 여름엔 샌들도 신고 멋을 좀 부려 보려고 한답니다.

샌들을 신기 전에 발관리가 무척 중요하죠. 그래서 좋은 기회를 통해 쓰게 된 발샴푸로 하루 두 번 매일매일 발을 보듬어주고 있어요.


발샴푸예요.
샴푸처럼 눌러서 쓰는 것인데요, 발을 씻어주는 방법도 동일하답니다. 우선 발은 물로 충분히 적셔주고요, 손바닥에 적당량의 내용물을 덜어 거품을 내 준 뒤 마사지를 하듯 발을 구석구석 매만져 준 후 다시 씻어내면 되지요. 하루에 두 번씩 쓰는 것이니까 큰 자극 없이 서서히 발을 매끈하게 가꾸어 주는 방법인 것 같아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제 발을 보면서 이 제품의 특성을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참으로 할 말 없게 만드는 투박한 저 발이 225mm의 제 발입니다. 발은 포토샵으로 좀 고칠 수 없는지요?
평소에 구두를 자주 신지 않고 스타킹 없이 맨발로 신발을 신는다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저, 일레드이기에 다른 분들보다 발에 상처는 별로 없어요. 그러나 늘상 양말과 스타킹 속에 감춰두는 발이기 때문에 각질 관리가 전혀 안 돼있기도 합니다.



처음엔 발 사진을 한 장씩 올렸으나 도저히 눈 뜨고 못 봐줄 광경에 세 장을 한꺼번에 작은 크기로 바꿔 올렸어요. 그래도 보기 싫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솔직한 리뷰를 위해 못 생긴 제 발을 공개하기로 맘 먹었답니다.

설명서에 나와 있는대로 발샴푸로 발을 씻고 일주일이 조금 기간 동안 꾸준히 사용을 해 봤어요. 매일 꼬박꼬박 아침 저녁으로 두 번씩 발을 매끈하게 씻어 준다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더라고요. 샤워는 늘상 하는 거지만 발까지 꼼꼼하게 마사지를 하기는 좀 번거로웠어요. 그래서 제 발이 저 모양 저 꼴인가봐요.

발을 씻으면서 사진을 찍어서 사진이 선명도도 떨어지고 잘못 찍히기도 했지만 이해해주세요.


1. 충분히 발을 물에 적셔 줍니다.


2. 발샴푸를 손바닥에 적당량 덜어냅니다. 저는 둘째날까진 두 번, 눌렀고 그 다음부터는 한 번만 눌러서 사용했어요. 350ml니까 꽤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3. 뽀글뽀글 거품이 나게 발 구석구석을 손으로 비벼서 마사지 해 줍니다. 발바닥도 같이 해 주시고 저는 손만 사용했는데 발 전용 도구가 있으신 분은 같이 사용하시면 효과가 더 좋을 것 같아요.



4. 다시 물로 충분히 헹구어 줍니다.(이런이런 사진에 손가락이 나오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야 말았네요. 대안이 없어서 그냥 이 사진을 쓸게요. 죄송해요.) 거품이 잔뜩 모여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거품의 양이 꽤 많아요.



같은 방법으로 일주일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사용한 후의 제 발이에요.
조금 매끈해졌지요?

처음보다야 많이 좋아졌지만 이 사진도 도저히 한 장씩 크게는 올릴 수가 없어서 한꺼번에 보여드리기로 했어요. 자세히 보시면 발이 좀 뽀얗게 되긴 했는데요, 발바닥에 있는 굳은 살은 아직도 남아 있는 상태이고요, 발 뒤꿈치의 각질들도 완벽하게 제거되지는 못했답니다.

사용해 본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맨처음 사용했을 때 가장 만족도가 컸어요. 아무래도 그동안 무방비로 방치해 둔 발을 발샴푸로 관리를 해 줬기 때문일텐데요, 그 때 발이 정말 매끈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첫날에 왕창 좋아진 발이 그 다음부터는 서서히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첫날의 그 느낌을 계속 느끼지는 못하는 듯 하고요. 매일 두 번씩 쓰는 것이니 자극은 적고 멘톨 성분이 들어있어서 발이 시원하고 상쾌해져요.

발샴푸로 꾸준하게 관리를 해 주고 마무리로 발전용 크림(다른 크림을 함부로 바르시면 안돼요, 유분이 너무 많은 것을 발에 바르시면 무좀이 걸릴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을 발라 주시면 훨씬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꾸준히 관리해서 올 여름엔 꼭 시원하게 샌들을 신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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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조금씩 늦었던 나는 대학에 들어가서 임철우의 소설 <봄날>을 읽고서야 '그 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모두 5권으로 이루어진 <봄날>을 한 권씩 한 권씩 읽어가는 동안 온통 내 머리속엔 '그 날'의 울분과 열정이 가득해서 몇 날 며칠을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했던 기억이 있다. '그 날'을 직접 경험했다는 작가가 쓴 소설이기에 소설이지만 소설일 수 없었던 그 날, 5월 18일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

바로 오늘이 5.18. 민주화 운동이 있었던 날이다. 벌써 30년이 흘렀다고 한다. 오일팔. 참 낯설게 느껴지는 발음이다. 눈물을 흘리며 영원히 기억하겠노라고 다짐을 했었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나는 또 내 생활이 바빠 하루하루 쫓기듯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민주화 운동이 있은 후 삼십 년이 지난 지금, 나는 문득, 뜬금없이, 그런데 민주주의가 뭐지? 하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물음표를 하나 그린다.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임에는 틀림없는데, 그렇게 배웠는데, 그런데 민주주의가 도대체 뭘까? 부끄러운 마음에 혼자 몰래 인터넷 사전에 검색을 해 봤다. 그랬더니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국민을 위하여 정치를 행하는 제도 또는 그러한 정치를 지향하는 사상이란다. 더욱 모르겠다.

민주주의, 민주주의, 민주주의.
민주주의가 무엇이기에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염원한 것이었을까? 한참을 갸웃거리며 생각해보니 의외로 쉬운 곳에 그 답에 있었다.

내 생각에 민주주의는 '화목한 가정'과 닮아 있는 것 같다. 부모의 통솔 아래 이루어진 가정이지만 모든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행복이 돌아가는 곳. 가족이라는 생각만으로도 마음 편해서 바깥에서의 고단함과 스트레스를 온전히 쉬게 할 수 있는 곳. 가족 구성원 개개인이 자유롭게 생활하면서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유지해 나갈 때 더더욱 기쁨을 누리게 되는 곳. 어머니는 아버지를 아버지는 어머니를 존중하며 자녀는 부모를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는 화목한 가정 말이다.



민주주의는 화목한 가정이다.

나는 가끔 가까운 미래의 어느 한가로운 휴일 오후를 상상해보곤 한다. 열어 둔 창 안으로 따뜻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이 들어오는 어떤 봄날의 휴일 오후, 우리 가족은 점심 식사 준비로 한창이다. 가스레인지 위에는 구수한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끓고 있고, 그 옆에는 군침도는 불고기도 지글거리며 구워지며, 입맛을 돋우는 아삭한 채소무침이 오물락조물락 잘 무쳐지고 있는 그 시각. 각각의 가족 구성원들은 제각기 맡은 바 임무를 다 하느라 여념이 없다.

거의 완성된 된장찌개의 간을 봐 가며 고기를 뒤집는 남편의 수고와 반찬들을 작은 접시에 옮겨 담은 후 가족 수만큼 밥을 푸는 엄마의 정성과 고사리 손으로 반찬을 식탁에 나르고 수저를 놓는 아이들의 기특함이 모여 더욱 맛있는 점심 상이 차려진다.

화목한 우리 가정의 점심 식사는 언제나 분주한데 밥을 먹으면서 저마다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한바탕 쏟아내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권위를 갖추었으면서도 늘 자상하고 다정다감해서 아이들은 아버지를 친구처럼 생각한다. 그래서 속마음까지 툭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친한 사이가 됐다. 허물없이 친구처럼 지내면서도 그 속에 분명히 들어 있는 아버지에 대한 아이들의 존경심과 아이들에 대한 남편의 존중감을 볼 때 나는 행복을 느끼게 된다.

내가 원하는 화목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삼십 년 전 그 분들이 그러하셨던 것처럼 나도 늘 끊임없이 애써 노력해야 될 것 같다.

민주주의 UCC 공모전.

민주주의에 대해 깊게 생각도 해 보고 상금도 받아갈 기회가 생겼다.

5월 10일부터 6월 15일까지 민주주의 UCC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교육 사업국이 주최하는 공모전인데 블로그(http://civicedu.tistory.com/15)'를 통해 참여하면된다. '민주주의란 OOO이다'라는 내용으로 자유로운 생각을 펼치면 된다. 

나도 '민주주의란 화목한 가정이다'라는 내용으로 참여를 해 볼 셈인데, 자신이 생각하는 민주주의에 대해 동영상, 사진, 만화, 생활 글로 응모하면 된단다. 1등 상금이 무려 300만원이라고 하니 재능있는 분들은 서둘러 참여 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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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레드입니다.
저는 한샘 와이프로거 3기로 활동 중인데요,
지금 한샘에서 '상반기 킹왕짱! 와이프로거를 콕 찍어주세요'라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한마디로 인기투표인 셈이에요.
신경쓰지 않고 있으려고 갖은 애를 썼으나,
진행상황이 너무너무 궁금한 나머지 한샘 이벤트 페이지에 가서 살짝 봤는데요,


현재 12분이 저에게 표를 주셨고요, 현재 순위는 18명 중 10등 쯤 돼요.
일레드에게 한 표 좀 주실 수 있으신가요?
한샘 인테리어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해야 된다는 참 번거롭고 귀찮은 일을 해야 되지만요,
회원가입을 하시고 투표를 해 주시면, 100명께 한샘몰과 한샘인테리어 직매장에서 사용가능한 마일리지 만점을 충전 해 준다고 해요.


투표기간은 6월 10일까지고요, 당첨발표는 6월 16일이랍니다.


아참,
아래 배너를 클릭하시면 한샘인테리어 속에서 제가 활동했던 글들을 보실 수가 있는데요, (다른 와이프로거 분들의 주옥같은 이야기들도 참 많이 있어요.) 와이프로그들의 글 중 유용했던 정보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방문하시고 마음에 드시는 글들에 덧글도 좀 남겨주세요.



이제 투표하러 가실까요? ^_______^
http://www.hanssem.com/jsp/event/event_view.jsp?page=1&idx=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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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삼성전자 갤럭시A 마케팅에 참여하면서 작성하는 글입니다.

유난히 길고 추운 겨울이었던 탓에 봄내음 한 번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성큼! 여름이 찾아와 버렸어요. 마음급한 분들은 벌써부터 여름 휴가 계획 짜기에 여념이 없으시죠? 공기좋고 경치좋은 산으로 바다로 룰루랄라 떠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내는 여름 휴가 만큼 달콤한 것이 또 있을까요? 한편, 짝이 없어 슬픈 외기러기 싱글부대들은 가뜩이나 상한 속이 더 타들어 갑니다. 여름의 절정인 7월이 오기 전에 얼른얼른 커플을 이루어야 될텐데 말예요.

여기저기 연락을 해서 외롭다고, 그러니 제발 소개팅 좀 시켜달라고 하소연을 시작한 외기러기 부대 여러분, 우리 좀 솔직해지자고요, 소개팅 한 두번 해 봤습니까? 시켜주면 뭐해요, 성공을 해야지. 오늘 소개팅 백전백승(정말?)의 전적을 가지고 있는 저, 일레드가 갤럭시 A를 사용한 소개팅 불패의 비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부디 짝 찾기에 성공하셔서 행복한 여름 휴가를 보내시기 바라요.

1. 작전 짜기

자,작전이라니요? 라고 물으신다면, 당신은 아직도 연애 초보자. 소개팅에도 전략이 필요한 시대가 됐답니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소개팅에 나갔다간 이번에도 실패하기가 쉬워요. 갤럭시 A에는 솔로탈출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이 있는데요, 자신의 현상태를 알아보기에 아주 적합한 프로그램이에요. 재미도 있고 연애 고수에게 배울 점도 많으니까 수시로 터치해서 연애의 감을 잃지 않도록 해야만 해요.

이미 짝을 찾은 저는 재미로 이것저것 눌러 봤더니 솔로탈출이 필요한 이병 등급이 나왔어요.
연애 고수에게 듣는 연애 비법도 찬찬히 읽어보니 참 재밌더라고요, 모르는 사람은 공부를! 아는 사람은 복습을!
 



갤럭시 A가 가르쳐 주는 비법을 전수받았으면 이제 소개팅의 콘셉트를 정할 때예요.
(제가 여자이니까 여자의 관점에서 소개팅 대박나는 법을 한 번 써 볼게요.)
시대가 바뀌어서 '아무것도 몰라요'류의 청순가련형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답니다. 지적이고 세련된 여성, 시대를 앞서가는 여성이라는 느낌을 주도록 꾸며야 해요.


제가 제안하는 소개팅 패션입니다. 소개팅에 목숨 건 사람처럼 너무 차려입지는 마시고, 상의 하의 중 한 곳에만 무게를 두세요. 저는 상의 쪽을 선택했는데, 프릴이 상큼하게 달려 있는 은회색 민소매 블라우스와 여성스러움을 더하면서 세련되게 보여주는 빨간색 카디건을 준비해 봤어요. 하의는 스타일은 살려 주면서 활동성은 높인 스키니 청바지를 입으면 좋을 것 같아요.
거기다 시대를 앞서간다는 똑똑한 갤럭시 A를 더하면 금상첨화가 되겠죠.

자, 이제 소개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2. 데일리 리포트로 유식해지기

소개팅 성공을 위해서는 준비할 것이 또 있어요. 바로 데일리 리포트를 읽는 것이랍니다.
날씨도 미리 알아볼 수 있고요, 12개 신문사에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주요 뉴스를 빠르게 검색해 볼 수도 있지요. '아무것도 모르는' 여성은 '아무것도 모르는' 남성을 만나게 될 확률이 많답니다. 텔레비전은 드라마만, 뉴스는 연예면만? 네네, 저도 이해는 합니다만, 그래도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좀 알고 있어야 소개팅 남과 이야기도 통하고 또 작전대로 지적인 여성처럼 행동할 수 있잖아요. 특별한 날이니 만큼 데일리 리포트를 읽어 보자고요.



3. kr.Bus로 우아하게 버스타기

갤럭시 A를 쓰고 나서 제 생활에서 가장 달라진 점이 더 이상 버스를 기다리지 않는 것이에요. 허둥지둥 준비도 덜한 채 집에서 나갔는데, 기다리는 버스가 오지 않아서 정류장에서 맥없이 서 있어 본 적, 누구나 다 있잖아요. 언제 올 지도 모르는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리면 얼마나 속상해요. 갤럭시 A에는 버스의 상황을 보여주는 어플리케이션도 다양하게 있는데, 저는 그 중에서 'kr.Bus'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어요.

마침 저희 집이 버스 정류장과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외출 준비를 끝낸 후 휴대폰으로 버스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가 버스가 세 정거장 앞까지 오면 그 때 집밖으로 나가면 된답니다. 정보도 정확하고 쓸 데 없는 곳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돼서 정말 편리한 기능이에요.



4. 지도 보며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기

일부러 약속 장소에 10~20분 늦게 도착한다고요? 당신이 소개팅에 매번 실패하는 이유입니다.
남자든 여자든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하는 것이 무조건 유리해요. 여유있게 도착하면 그 곳의 분위기를 익힐 수 있어서 긴장 풀기에도 좋고 상대방이 걸어오는 모습도 볼 수 있거든요. 늦어서 뛰기라도 해 봐요, 기껏 꾸미고 온 옷 매무새며 머리모양이 다 흐트러져 버리기 쉽죠. 그렇다고 걸어오자니 시간관념 없는 사람으로 찍히고 말예요.

갤럭시 A 마켓에서 네이버지도를 다운 받을 수 있으니까 거의 다 와서 정확한 장소를 몰라 헤매는 경우(저 처럼 방향 감각 무디고 길 찾기 힘든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이에요.)를 없앨 수 있어요.
당연히 지도를 확대, 축소할 수 있고요 컴퓨터로 네이버지도를 보는 것하고 똑같아요. 소개팅 장소인 **호텔이 보입니다. 다 왔어요.



5. 마음에 드세요? 아니면, 마음에 들지 않으세요?

자자, 여기는 다시 긴장되는 소개팅 장소입니다.
어떠세요? 상대방이 마음에 드세요? 아니면, 마음에 들지 않으세요?
마음에 드시면 자꾸 자꾸 웃어주세요. 상대방에게 호감도를 높이기에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얼굴에 뭐가 묻었을까봐 걱정되신다고요?
그럴 땐 거울 기능을 이용해 보세요. 시계를 보는 척 하면서 재빨리 얼굴을 보기에 참 좋답니다.

네?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요, 에구 참 안타깝네요. 그럴 땐 지체없이 도망 나와야지요.
'Fake-call me'라는 재미있는 기능이 있는데요, 30초 뒤, 5분 뒤 등등 시간을 설정해 두고 나에게
거짓으로 전화가 오게끔하는 신통방통한 기능이에요. 전화를 받으신 후 '뭐? 아버지가??!!' 등등 연기를 하시면 됩니다.


이제 곧 여름이에요, 여름 휴가를 쓸쓸하게 홀로 보내고 싶지 않으시다면 얼른얼른 소개팅 날짜를 잡아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갤럭시 A와 함께 소개팅 대박나시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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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만남

야호! 내게도 이런 일이......!
삼성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스마트폰인 갤럭시 A가 출시되기를 손꼽아 기다린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이번에 좋은 기회를 얻어서 갤럭시 A를 체험해 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제는 휴대전화로 통화만, 전화만 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으시잖아요, 스마트폰 하나면 똑똑한 생활,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시대가 열렸으니까 말예요. 사실 전 아직도(!) 통화와 문자만으로 원시 세계에서 살고 있다가 갤럭시 A를 만나면서 문명의 시대로 나오게 됐답니다.
이제 저도 문명인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에요.
아! 아직 갤럭시 A를 못 보신 분들을 위해 갤럭시 A에 대해 조금 설명해 드릴게요. 



보시다시피 고급스러운 검은색이지요. 그립감이 어찌나 좋은지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손이 작은 편인데도 한 손에 쏙 들어옵니다. 크기에 비해 무게도 가벼워서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아요.

정면 모습이에요. 깔끔하게 딱 떨어졌지요? 작업 관리자 실행 버튼이 보입니다.


특히나 보여 드리고 싶은 날씬한 옆모습과 요염한 뒷태인데요, 날씬하죠?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의 비법은 잘록한 허리(?)와 봉긋한 엉덩이(?)였습니다. 가운데가 쏙 들어가고 뒤가 볼록 나와서 손바닥과 일심동체가 되는 것이었어요. 옆에는 음량 조절 버튼(좌)과 카메라 버튼(우)가 있고 뒤에 플래시가 있어요.

위에 전원버튼, 외부 연결잭, 이어폰 연결잭이 있고 아래에 마이크가 내장돼 있답니다.

2. 기기 변경 쉬워요.

유심 기기 변경은 홈페이지에서는 안 되고 직접 신분증을 가지고 대리점을 방문하셔야 돼요.
오늘도 역시나 별책부록인 다솔이를 데리고 동네에 있는 삼성 디지털프라자에 갔어요. 기기 변경이 당연히 된대서 직원분께 자랑스레 갤럭시 A를 보여드렸지요. 직원 아저씨는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휴대전화를 파는 자신도 처음 만져 본다며 갤럭시 A의 놀라운 그립감과 가벼운 무게에 또 한번 감탄을 했어요.
저, 갤럭시 A 쓰는 여자예요!
1시간 정도면 충분하고요, 기기 변경 서류만 작성하시면 돼요. 요금제도 다양하니 맘껏 골라쓰세요.

3. 드디어 문명인으로 재탄생.

기기 변경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다솔이는 본체만체 내팽겨치고 갤럭시 A를 갖고 놀기 시작했어요. 솔직히 대부분의 여성들, 특히나 우리 아줌마들은 기계를 처음 대하면 슬슬 겁부터 나잖아요? 복잡해서 머리도 아프고 잘못 만졌다간 고장만 날 것 같고 말예요.
듣도 보도 못한 안드로이드니, 스마트니, 오브제니 생소해서 답답하지만, 우리에겐 사용설명서와 눈치가 있잖아요. 걱정 마세요. 금방 익힐 수 있어요.
일단 한 번, 만져 봐봐! 새로운 세상이 펼쳐져. 


자, 첫 화면이에요. 잠금 장치를 풀면 가장 많이 쓰는 기능 8개가 화면 하단에 가지런히 정렬돼 있어요. 저는 첫 화면이 깔끔한 것이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제 성격이 깔끔해서 그런지 첫 화면부터 어지럽게 여러가지 아이콘들이 많이 보이면 좀 지저분하고 정신없어서 싫거든요.
오른쪽 아래의 메인메뉴터치하시면 기본적으로 받아져 있는 프로그램들이 세 장에 걸쳐서 죽- 나오는데요,
놀라지 마세요. 반응속도가 어찌나 빠른지 기다리지 않으셔도 됩니다. 암요.
아참, 저는 너무나 갖고 싶은 무료 어플리케이션들이 많아서 벌써 많이 다운로드 받아 놓은 상태예요.


그러면 갤럭시 A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럴쑤럴쑤 이럴쑤. 달리 똑똑한 휴대전화가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살아가면서 궁금해 했던 모든 것--날씨, 뉴스, 버스 시간 등등등과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만화, 스포츠, 교육, 취미 등등등에 관한 모든 것들이 손 안에 쏙 들어오는 갤럭시 A 안에 다 들어있었더라고요.


특히나 더 좋은 것은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 갤럭시 A의 기능을 더하거나 뺄 수 있다는 것이에요.
멀티 어플리케이션 마켓(삼성 Apps, 안드로이드 마켓, T Store)에서 생활 습관에 따라 원하는 것을 지원받을 수 있어요. 마켓이 다양해서 그런지 갖고 싶은 어플리케이션들도 정말 많더라고요, 제 휴대폰 보셨죠? 벌써부터 어플리케이션이 꽉꽉 차 있는 모양을 말예요.
제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이라 아주 재미있고 편리하게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난 기계치인데? 걱정마세요, 몇 번 누르기만 하면 끝이니까요.
저랑 같이 한 번 해 보실래요? 한 번만 해 보시면 너무나 간단해서 누구든 쉽게 하실 수 있어요.


첫 화면에 있는 T store를 클릭하면 접속한다는 안내글이 나와요.
무료 BEST를 클릭했고요,
그 중 요긴하게 써 먹을 데가 많을 것 같은 '시사상식'을 선택했어요.



그럼 구매목록에 추가한다는 안내가 나오고
다운로드 된다는 안내가 나와요. 짜잔~ 벌써 끝났네요.
사실 몇 단계가 더 있었는데 워낙에 빠르게 실행이 되다보니 캡쳐를 놓친 부분도 있답니다.
첫 화면에서 메인메뉴를 터치하고 화면을 넘기면 제가 받아 놓은 시사상식이 보이죠?



시사상식 중 '사회/문화'에서 연아양 덕에 유명해진 '갈라 공연'더 자세히 보았습니다.
음, 갈라 공연이 그런 것이었네요.

오늘은 갤럭시 A와 처음 만난 이야기를 해 드렸으니까
제가 어떤 어플리케이션들을 다운로드 받아서 쓰고 있는지, 갤럭시 A를 가지고 놀고, 일하고, 생활하면 어떤 점이 유용한지는 다음 번에 말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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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하우스는 무조건 시골집?


사진첩을 넘겨 보다가 작년 여름에 시골 텃밭에서 찍었던 사진을 발견했다. 뒤늦게 농사를 배우신 친정 아버지께서 식구들끼리 먹으려고 호박이며, 감자, 파 등 다양한 채소들을 재배하시는 텃밭이다. 화면을 가득 메운 싱싱한 녹색 채소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눈이 다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빽빽한 빌딩숲 속 답답한 사무실에서 이러한 녹색 식물이 가득한 사진을 보게 된다면,
문득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당장 짐을 싸 들고 시골로, 시골로 내려가야 될 것 같은 욕구가 생길지도 모른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건강을 헤치면서까지 삶이 팍팍한 도시 생활을 해야 되냐며 회의도 느낄 지 모른다.

아무리 둘러봐도 우리집 근처엔 낮은 산은 커녕 작은 공원하나 없는데, 도시에 빼곡하게 차 있는 건물들이 내뿜는 화학 물질과 이산화탄소를 온 몸으로 맞아야 된다는 것이 슬퍼질 수도 있다.

Hong Kong Skyline
Hong Kong Skyline by Sprengben [why not get a friend?]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에코하우스는 도시에도 있다!


그러나 기술력으로 건강한 집을 지을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국내 처음으로 친환경 기술을 최적화해 화석 연료의 투입을 제로화 한 '그린 투모로우'가 이미 공개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꼭 아무것도 없이 휑한 두메산골로 이사가지 않더라도 도시에서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요즘 건설업계의 핵심 경영 코드는 역시 친환경이다. 4월에 체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이상 기후 때문에 농작물이 피해를 보면서 우리는 누구도 환경 문제를 도외시 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됐다. 우리가 입고, 먹고, 사는 모든 영역에서 어떻게 하면 환경을 더 많이 생각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할 시점인 것이다.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에 지어진 친환경, 저에너지 시범주택인 '그린 투모로우'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 68가지의 친환경, 신재생 기술을 가지고 있다. 외부 전력 및 화석 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주택으로, 자연의 빛과 열만으로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 생각하는 만큼 이산화탄소 배출도 전혀 없다. 



그런데 어떻게?!?


'그린 투모로우'는 건물의 최적화 배치와 향, 고성능 단열, 벽체나 창호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을 크게 낮추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기계 및 전기 설비를 적용해 기존 주택대비 약 56% 에너지 사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건설 됐단다.

여전히 남게 되는 약 44%의 에너지는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로 자체 생산, 궁극적으로 화석 에너지 사용을 제로화 한 것이다. 그래서 일반 주택이 40년 생애주기 동안 이산화탄소를 55.7kg-co2/m2.yr을 발생시키는 반면, '그린 투모로우'의 이산화탄소 발생은 '0'이다.


그린 투모로우=미래형 그린홈

기술력이 부족했던 과거에는 건강한 집의 기준을 집 외부의 환경으로만 삼았다. 그래서 집 가까이에 얼마나 많은 녹색 식물이 있으며 얼마나 자주 흙을 밟을 수 있는 생활이 가능한지를 건강한 삶의 지표로 삼았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친환경 기술을 주거 환경에 도입함으로써 삶의 질은 향상 시키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똑똑한 시대를 살아갈 수 있게 됐다.

에너지제로를 실현시켜 가정 경제에 도움을 주며 더불어 재생목재, 바이오융합자재 등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하여 건강 걱정을 할 필요도 없고 생태 복원 개념을 적용한 친환경 조경 등으로 탄소 제로를 실현해 지구의 건강까지 생각한 집. 내가 진정 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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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4~2010-05-05 50명
2010-05-07 2010-05-25~2010-06-01
2010-06-07 무료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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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는 것, 늘 어려 보이는 것, 화장하는 것, 옷 입는 것에 아주아주 관심이 많은 일레드입니다. 특히나 저는 화장하는 법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싶어서 앞으로 기회만 된다면 화장 학원에 다녀 볼 생각이거든요. 요즘에는 여건이 안 돼서 뷰티 블로거들의 화장법을 자주 들락거리면서 배우고 있었는데 파워 블로거 중 '기쁜 희양' 님의 글들을 읽고 많이 배웠었지요. 그런데 컴퓨터를 보면서 화장을 할 수는 없어서 머릿속으로 화장법을 외운 다음에 나중에 꼭 써 먹어 보리라 결심했지만 막상 해 보려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런 고충을 저만 겪은 것이 아니었던 듯 때마침 희양 님이 쓰신 책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는 메이크업 따라하기>가 발간됐고 운이 좋게도 읽어 볼 기회가 생겼네요. 화장대 옆에 두고 따라하고 싶은 화장법을 펼쳐 둔 후에 보면서 화장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그런데 아쉬운 점은 희양 님이 블로그에서 보다 덜 예쁘게 나온다는 것. 짧은 기간에 화장을 했다 지웠다를 반복하면서 많이 힘드셨다고 해요.

책의 구성은,
Part1 제대로 된 메이크업의 기초
Part2 메이크업의 기초 공사, 베이스 메이크업
Part3 메이크업의 묘미, 아이 메이크업
Part4 얼굴 윤곽이 달라 보이는 화장하기
Part5 유혹을 부르는 입술 메이크업
Part6 팔색조의 변신, 상황별 메이크업하기
로 되어 있어요.


저는 이 중에서 상황별 메이크업하기를 선택해서 두가지 화장법을 따라해 봤답니다.

1. 달콤한 캔디 메이크업하기

화장품이 하나도 없으면 희양 님이 추천하신 화장품을 사면 되고요, 저처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비슷한 색깔로 따라 해도 괜찮아요. 저는 희양 님이 쓰신 것과 같은 제품이 하나도 없었는데도 비슷한 느낌이 났답니다. 달콤한 캔디 메이크업은요, 분홍색, 보라색 아이섀도우와 흰색 펜슬, 그리고 분홍 펄 하이라이트와 분홍 블러셔가 특별히 필요해요.




대충 설명을 드리자면 분홍색 섀도우를 눈두덩이 전체에 바르고 보라색으로 아이라이너를 그렸고요, 흰색 펜슬로 언더라인 점막을 채워 줬어요. 보이시나요?



완성하면 이런 모습이랍니다.

2. 눈, 코, 입이 또렷한 증명사진 메이크업하기

5월이면 대학교에서 졸업 앨범을 찍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명사진 찍을 일이 많잖아요. 원래보다 눈은 더 크고, 얼굴은 갸름하게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화장으로 실현시켜 보겠습니다. 아참! 많은 분들이 제가 화장품 관련 리뷰를 한 사진을 보고 피부가 좋다는 오해를 하시는데요, 여기서 비밀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래야 실제로 뵀을 때 실망하지 않으시죠.

비법은 두 가지랍니다. 저는 특별한 조명을 받기 위해 사진을 화장실 백열등 아래에서 찍었고요, 제 카메라 안에 내장된 기술인 '뷰티샷' 기능으로 찍었답니다. 그러니 오해하지 마세요. 전 평범한 대한민국 삼십 대 아줌마일뿐이니까요.




이것도 대충 설명을 드리자면, 살구색 섀도우를 눈두덩에 넓고 연하게 바른 후, 짙은 갈색 섀도우를 눈꼬리 부분에 발라서 눈에 부드러운 음영을 줬어요. 그리고 아이라인은 평소보다 조금 두껍게 그리고요 언더라인까지 그립니다. 흰색 펜슬로 하이라이트를 주면 돼요.



인상이 한결 또렷해 보이지요? 뷰티샷으로 안 찍었으면 이목구비가 더 또렷하고 색감도 선명하게 보였겠지만 아줌마 피부가 적나라해지는 것이 두려워서 좀 숨겼답니다. 이해해주세요.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는 메이크업 따라하기> 원윤희(희양 님) 저, 웅진웰북'은 화장을 잘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시는 분들에게 적당한 책인 것 같아요. 과외 수업을 받듯 천천히 하나씩 따라하다보면 책 없이도 자유롭게 화장할 수 있는 기술이 익혀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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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선생님과의 약속은 오전 11시, 나는 10시 30분부터 차가웠던, 몸 보다 마음이 훨씬 더 추웠던 교실 안에서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젯밤부터 준비했던 말들을 처음부터 다시 연습해보면서 하도 많이 봐서 너덜너덜해진 종이 쪽지 한 장을 쥐고 있었다. 12월의 교실 안에는 나 말고도 몇 명의 친구들이 군데군데 떨어져 앉아서 자신의 점수로 안전하게, 혹은 아슬아슬하게라도 들어갈 수 있을 만한 대학들을 표시하고 있다. 색색깔 형광펜이 요란하게 그어진 대학별 전형표. 내가 조금 전까지 뚫어져라 보고 있던 것도 바로 그 전형표이다.

드디어 약속했던 11시가 되었고 담임 선생님이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모습이 보였다. 선생님과 상담을 한 후에 최종적으로 대학 입시 원서를 쓰기로 했던 것이었다. 과연 어떤 대학에 원서를 넣게 될까, 잦아들었던 심박동수가 다시 빨라지기 시작했고 나는 속으로 다시한번 어젯밤에 미리 점찍어 두었던 대학의 이름들을 하나하나 되새겨보았다.

그런데 내 쪽으로 걸어오는 줄 알았던 담임 선생님이 갑자기 방향을 홱 트시더니 다른 친구 쪽으로 가시는 것이 아닌가? 11시는 내 시간인데...... . 선생님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시고는 그 친구의 원서가 좀 급하니 나에게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하셨다. 수능 점수가 형편 없는, 이른바 우등생이 아니었던 나는 사실 다른 친구들 앞에서 선생님하고 대학 진학 상담을 하기도 부끄러웠던지라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했다.

사실 더 볼 것도 없었지만 나는 다시한번 대학 전형표를 보는 척 하면서 귀는 그 친구와 선생님께로 활짝 열어 놓은 채,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한 시간 쯤 기다리니 선생님이 미안하다고 하시며 내 앞으로 오신다. 나는 또 떨렸다.

Iqra: Read
Iqra: Read by Swamibu 저작자 표시비영리


그래, 어느 대학에 가고 싶니? 과는?

공부 못하는게 죄는 아니었을텐데, 왜 그리 움츠려졌는지 잔뜩 주눅이 들어서는 더듬거리며 대학명을 하나씩 이야기 했다. 과는 국문과로요. 전부 다 국문과로 쓰고 싶어요.

그래? 안전하게 A대학에는 꼭 써야 된다. 국문과도 괜찮겠다. A대학에는 꼭 써야 돼. 알았지? 네?......아, 네. 그리곤 끝이었다. 내 형편없는 수능 점수로는 입시 전략을 짜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는 듯, 선생님은 A대학만을 강조하시곤 가셨고 나는 참 부끄러웠다. 성적 좋은 친구와 한 시간 동안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시던 선생님의 모습을 내 초라한 성적표 앞에서는 볼 수 없음이 참 비참하게 느껴졌던 순간이었다. 십 년도 더 된 일이다.

학창시절 나는 공부를  잘 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잘 놀지도 못했으니 선생님의 눈에 잘 띌 리 없는 '병풍' 중 하나였을 것이다. 그래서 그랬을까? 나는 학교 가는 일이 참 재미가 없었고 매일 아침 피곤했으며 성적도 나쁘면서 시험 기간마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 나만 그랬을까?? 내 생각으로는 성적이 부진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우울한 학창시절을 보냈을 것 같다. 나는 공부 잘하는 학생들만 대우받는 더러운(?) 학교, 이 치사한 굴레에서 얼른 벗어나리라 결심을 했었다.

그런데 꼴찌도 행복한 교실이 독일에는 있단다. 아니, 그 곳은 아예 자신이 꼴찌인지 일등인지 알지 못하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란다. 시험 스트레스 때문에 학생들이 힘들까봐 시험 일정을 미리 이야기하지 않는 믿을 수 없는 곳이 바로 그 곳이란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 의아해 하는 나에게 블로그 '독일 교육 이야기'운영하는 박성숙(무터킨더) 님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천천히 말씀해주신다.

지금처럼 성적에 목숨 걸지 않아도 예쁜 우리 아이들을 삭막한 경쟁 속으로 내몰지 않아도 밤 열시가 넘도록 학원을 전전하지 않아도 꿈꿀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이 있다('꼴찌도 행복한 교실' 머리말 중. 21세기 북스 박성숙 저)고 말이다. 


지난 주에 저자 박성숙 님이 직접 말씀해 주시는 독일 교육 이야기가 궁금해서 '꼴찌도 행복한 교실' 책 간담회에 다녀왔다. 간담회에서 우리와는 너무나도 다른 독일 학교의 얘기를 듣고는(박성숙 씨는 현재 독일에서 거주하면서 초등학교와 김나지움에 다니고 있는 두 아이를 기르고 있는 엄마이자 블로그 '독일 교육 이야기'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이다.) 내내 갸우뚱했다.

달라도 너무 다르기에 내가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믿기도 이해하기도 힘든 학교의 이야기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실정은 초등학교 때부터 밤 늦도록 이 학원 저 학원으로 뺑뺑이 도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독일에는 낙제생이 아니면 학원에 다니는 것을 상상도 하지 못하고, 우리나라는 중학생만 돼도 잠이 부족해서 다크서클이 무릎까지 내려올 지경인데, 독일에서는 놀면서 운동하면서 공부해도 부족하지 않기에 8시면 아이들이 잠자리에 든다고 한다.

대신 어릴 때부터 문제 해결 학습과 실습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조를 짜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수업을 이끌어 가고, 아이디어를 짜내어 결과물도 만들어 낸단다. 실 예를 들어보니 우리가 대학에 가서야 하게 될 과제들을 독일 학생들은 초등학교때부터 하고 있었다. 일류대라는 개념도 없으니 꼭 대학에 가지 않아도 그만이고 자신이 원한다면 우리나라로 치면 고등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바로 일터로 뛰어들 수도 있단다.

삶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독일 내 분위기 덕에 자신이 꿈꾸는 삶의 방식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독일에서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경쟁이라는 단어의 의미 자체가 다르게 인식되고 있단다.

Skipping Schoolgirls outside Victoria Station, London
Skipping Schoolgirls outside Victoria Station, London by UGArdener 저작자 표시비영리

대부분의 학생들이 치열하게 공부하지 않고 학교에서도 배워야 할 기본 교육과정을 느슨하게 마련해 두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전체적으로 하향 평준화가 되지는 않을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내가 우리나라 교육 방식에 너무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들었을까? 다 소화할 수도 없으면서 우리나라처럼 꼭 그렇게 많은 것들쏟아 부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공부해야 할 시기에 바짝 집중해서 하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 독일과 우리나라의 딱 중간이면 좋을텐데...... .

그러나 분명한 것은 경쟁보다는 협동을 강조하는 독일의 학교에는 스트레스가 없다는 것이다. 내가 학교를 다니던 20년(!!) 동안 시험 기간만 되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 무척 힘들었던 것과는 달리 독일의 학생들은 매일 신나고 재미있게 등교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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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삼년 차,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그동안 친구로 사귄 아줌마 친구들 덕에 나도 점점 살림의 기술이 늘고 있다. 주부 9단 살림의 고수들은 햇병아리인 나에게 그동안의 비법들을 서서히, 자연스레 전수해주었는데 알면 알수록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건강하게 아이 기르는 법, 허투루 돈 낭비 하지 않는 법, 알뜰살뜰 살림 늘리는 법들이 체화된 고수들을 만나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존경심이 생겨나는데, 이번에는 일원역에 있는 래미안 갤러리에서 집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고 오라는 권유를 받았다.

미래의 주거 문화가 궁금하느냐? 래미안 갤러리에 다녀 오너라.

집안 곳곳에 친환경 기술이 들어가 있어서 지으면 지을 수록 녹색 지구가 되게 하는 집, 에너지 효율을 높여서 돈 샐 틈이 없는 집, 가족의 건강까지 관리해 주는 집,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으면서도 한국의 정서를 잃지 않는 집, 과연 그런 집이? 삼성 래미안에 있었다.  

날씨도 따뜻하고 다솔이와 함께 외출하는 데에도 익숙해져서 지하철을 타고 일원역에 있는 래미안 갤러리에 갔다. 지하철 3호선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데, 삼성 래미안 홈페이지를 통해 시간대 별로 예약을 해야 한다.(약 40분 동안 투어, 무료관람)


래미안 갤러리로 가는 길에 꾸며져 있는 모형 인테리어가 이채롭다.


저 멀리 '어서 오세요' 하며 손을 흔들고 있는 가족이 보여서 좀 놀랐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역시나 모형.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쓴 노력이 역력하다.


드디어 도착. 지하철 역에서 도보로 1분이면 도착할 길을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천천히 왔다. 그만큼 밖에서부터 볼거리가 많았는데, 유모차 속에서 다솔이는 콜콜콜 잘도 자고 있는 중.


들어가 보니 탁 트인 현관에 조그마한 도서관도 마련 돼 있고, 그 옆 햇살이 따사롭게 들어오는 곳에서는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그리고 갤러리답게 미술 작품도 곳곳에 전시 돼 있어서 친구들과 쉽게 다양한 문화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것 같았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구경 좀 해 볼까?

래미안이 자신있게 선보이고 있는 E-Cubic은 다섯 가지 'E' 요소들이 입체적으로 결합하여 친환경 주거 공간을 구성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양하나 기술과 설비에 에너지를 줄이는 에너지 절약(Energy Saving), 자연 그대로의 자재를 활용한 에콜로지(Ecology),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고효율(High Efficiency), 신재생 에너지인 자연 에너지(Natural Energy) 등 다섯 가지 친환경 에너지 저감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적의 주거 공간이다.

래미안이 제안하는 현대적인 한국 감성과 친환경이 하나가 된 E-Cubic이 실제 주거 공간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정말 궁금했다.


1. 거실 속 친환경적 마감재와 최첨단 시설


가장 먼저 내 눈에 들어온 공간이다. 각자의 일터, 학교에서 고단했던 피로를 뒤로한 채 사랑하는 가족과 한 자리에 모여 하루 일과를 얘기하는 곳, 거실이다. 딱 봐도 현대적으로 꾸며져 있는 이 공간에서 최첨단 시설과 친환경적 소재를 만날 수 있다. 소파 뒤 하얀 벽은 천연목화 소재로 만든 친환경 흡음 음향재로서, 친환경적 소재로 마감한 공간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또 거실 창에는 자연 환기가 되면서 직접 들어오는 햇볕을 차단하는 '이중 외피' 단열 유리창을 설치했다. 내부 창에는 전동 블라인드를, 외부 창에는 전동 개폐창을 설치했다. 이 창은 빛의 조도를 조절해 공간을 빛으로 디자인할 수 있게 했다.

2. 침실 속 친환경적 마감재와 최첨단 시설


다음으로는 눕는 순간 단잠에 빠져버릴 것만 같은 침실이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는 달콤하고도 깊은 잠 만큼 보약도 없다. 세상에서 가장 아늑하고도 편하게 꾸며야만 하는 곳이 바로 침실이다.

마치 울창한 숲 속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침실 인테리어, 천연 목재 섬유질을 가공한 바닥재로 연출한 것으로 내수성, 단열성은 물론 탈취성이 뛰어나 해충이나 곰팡이류의 서식이 불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다. 침대 아래에 놓인 카페트에도 최첨단 기술이 숨겨져 있는데 발을 내딛는 순간 센서에 의해 LED 벽 등이 자동으로 켜져 혹시 모를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3. 주방 속 친환경적 마감재와 최첨단 시설

어찌나 맘에 쏙 드는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주방이다. 입식과 좌식 탁자가 함께 자리해 있는 한국형 부엌 공간. 주부의 마음을 꿰뚫어 본 것처럼 그동안 내가 꿈꾸던 것들이 이미 실현돼 있었다. 대청마루를 사용한 우리의 정서를 담아 앉아서 전을 부치는 등의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어진 공간(부피 큰 물건을 여유롭게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겸한다.)이 정겹다.
 
온도 센서에 의해 LED 전등과 환기 팬이 단계별로 동시에 가동되는 놀라운 기술, 냉장고 옆에 설치된 터치 스크린을 통해 냉장고 안에 있는 식품들의 유통기한과 가족 건강 정보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기술 등 모든 것이 신기하고도 맘에 들었다. 또한 다른 집과 비교한 우리집의 에너지 사용량과 패턴을 피드백 받을 수 있어서 늘 가정에서 친환경적 삶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인 에너지 절약에 앞장설 수 있다.

4. 욕실 속 친환경적 마감재와 최첨단 시설

욕실이 진화하니 이렇게 안락한 공간이 될 수 있구나 싶었다. 샤워기 밑에는 걸터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다. 벽에 부탁된 조종기를 통해 물 온도 및 조명의 색상, 물이 떨어지는 위치,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욕조는 좌식 생활에 익숙한 한국인을 위해 다용도 워시볼이 더해 져 있어서, 앉아서 발을 씻을 수 있으며 애완동물의 목욕이나 손빨래도 손쉽게 할 수 있다. 물 절약도 녹색 지구 환경을 위해 꼭 해야할 일이다.

래미안 갤러리를 둘러보니 E-Cubic은 인간을 포함한 지구 전체를 돌볼 줄 아는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지향하고 있었다. 이제 우리는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꿈꾼다. 흙냄새, 새소리, 햇살의 눈부심을 가까이에서 더 오래 즐기고 싶어졌다. 그래서 나는 눈과 귀가 번쩍 뜨이는 최첨단 기술들이 가득 들어가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 친화적인 제품과 자연을 담은 풍경으로 가득한 래미안에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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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아이코(Grace Aiko)라는 화장품을 체험해 보게 되었어요. 사실 저는 처음 들어본 브랜드였는데, 연기자 '유선'씨가 광고하는 일본 제품이라고 해요. 제가 써 볼 것은 여행용 패키지라서 사진에서 보이는 대로 작은 크기의 제품들이 왔는데요, 저래봬도 4만원이 넘는답니다. 각질 관리에서부터 팩, 세럼, 크림까지 들어 있어서 총체적인 관리가 가능한 제품이에요. 피부 관리실에서 관리를 받았다면 10만원이 넘는 프로그램이었을 것 같아요.

그레이스 아이코의 여행용 패키지로 피부에 공을 좀 들여볼까요?


제품을 받고나서 어떻게 써야될지 잘 몰랐는데 친절하게도 사용설명서가 함께 왔어요. 설명서에 써 있는대로 똑같이 한 번 해 보겠습니다.


1. 엔지마 플레이 백(흰색)

세안제로 세안을 끝낸 후 엔지마 플레이 백(흰색)을 적당량 덜어서 얼굴에 가볍게 바릅니다. 발라보니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이 필요하더라고요, 두 배 정도 더 쓰면 될 것 같아요.


펌핑 형태라 깔끔하게 떨어지고 미세한나 알갱이들이 들어 있어요. 아마도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하는 기능을 해 주는 듯 했습니다.

화장실에서 백열등 조명을 받으며 찍어 봤습니다. 아무래도 맨얼굴이니까 조명이 필요했어요. 세안 후 엔지마 플레이 백을 바른 모습이에요. 가볍게 발라 준 후 그 상태로 5분 동안 다른 것 좀 하면서 놀다가 미온수로 씻어냅니다.

엔지마 플레이 백을 발랐고요, 5분 후 미온수로 씻었습니다.


2. 리어웨이크 젤


좀 특이한 질감을 가진 젤 형식의 팩이에요. 젤리 형태의 팩(A)과 과립 성분의 팩(B)을 깨끗하고 작은 그릇에 담아서 가볍게 섞은 후에 얼굴에 두껍게 발라주면 돼요.


편리하게도 작은 주걱이 있어서 살살 잘 섞입니다. 얼굴에 팩을 바를 때도, 얼굴에서 팩을 제거할 때도 이 주걱을 사용하면 되니까 정말 편해요.


서걱서걱 섞다보니까 마치 예전에 찹쌀풀을 쑬 때가 생각나네요. 질감도 그렇고 색도 그렇고 꼭 찹쌀풀 같아요. 질감을 자세히 보시라고 가까이에서도 찍어 봤습니다.

가볍게 섞고 두껍게 바르라기에 얼굴 가득 팩을 발랐어요. 주걱이 있어서 진짜 쉽게 펴 바를 수 있어요. 아참! 주의사항이 있어요. 리어워크 젤은 개봉 후 바로 사용해야 되고요, 개봉 후 보존은 불가능하답니다. 그리고 A제와 B제는 혼합 후 바로 섞어서 팩을 해야 되고요, 역시나 섞은 후의 젤은 보존이 불가능합니다. 즉, 뜯었으면 한 번에 다 써야 된다는 얘기예요.


팩을 바르고 25~30분 동안 룰루랄라 다른 일을 좀 하다가요, 주걱으로 팩을 제거합니다. 그냥 씻어내면 잘 안 떨어져서 고생하실 수도 있으니까 꼭 주걱으로 먼저 팩을 떼어낸 다음 미온수로 깨끗이 씻어주세요. 아무리 좋은 성분이 들어 있는 팩이라고 할지라도 씻어내는 팩이니까, 얼굴에 잔여물이 없도록 세심하게 씻어주세요.

3. 라이네스 세럼(투명)


다음으로는 세럼으로 얼굴을 촉촉하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유분기가 있으나 발라 보면 흡수가 금방 되는 제품이에요. 적당량을 덜어, 얼굴 전체에 가볍게 올리는 느낌으로 발라 주면 됩니다. 투명해서 손바닥에 있는데도 잘 안 보이시지요?

라이네스 세럼을 발랐어요. 사진을 찍느라 손을 씻어 봤는데요. 세럼을 바를 땐 유분감이 강하게 느껴지더니 물이 닫자마자 사악 없어지는 거예요. 끈적이지도 않고요. 정말 신기했어요.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지만 결코 기분 나쁜 끈적임은 남기지 않는 신기한 세럼이었습니다.

4. 라이네스 크림(노란색)


이제 피부관리의 마지막 단계인 라이네스 크림을 발라보겠습니다. 세럼을 바른 즉시 얼굴 전체에 골고루 발라주면 돼요. 톡톡톡 두드려 주다가 크림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선크림 또는 메이크업 베이스 등을 가볍게 발라주셔도 좋습니다. 즉, 바로 메이크업을 해도 괜찮다는 뜻이지요. 피부 표현을 촉촉하게 마무리 한 만큼 파운데이션을 쓸 때에는 수분감이 많은 리퀴드 형태를 사용하면 보다 화려한 마무리가 가능하답니다.


라이네스 크림을 발라주었어요.

저는 특별한 약속도 없고 촉촉하게 관리한 이 기분을 조금 더 오래 유지하고 싶어서 메이크업 제품은 사용하지 않았어요.

모든 제품을 다 써 봤는데 아주 촉촉하고 피붓결도 매끈하게 살아난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글을 쓰는 동안 제품이 완벽하게 쏙 스며들어서요, 크림을 바른 직후에는 다소 번들거렷던 피부가 지금은 아주 산뜻해졌거든요. 여행용 제품을 써 보니 아주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정품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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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잠실 직매장에서 와이프로거를 위한 포토샵 강좌를 듣고 왔답니다. 저에게는 아주 필요한 강의였어요. 우수한 블로거로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 바로 사진을 잘 찍고, 포토샵을 활용해서 편집까지 잘 하는 것이잖아요. 저는 블로그를 시작한지는 꽤 됐는데 아직도 사진을 찍는 것은 영 서툴고, 사진 편집을 겨우 사진의 크기를 줄이는 일과 모자이크로 불필요한 영역을 지우는 일 밖에는 하지 못한답니다. 참 부끄러운 일이죠.

약 두 시간의 일정 동안 그 방대한 영역을 다 배울 수는 없는 노릇이고, 초보인 제가 내용을 받아들이는 데에도 한계가 있지요. 같이 강의를 들었던 다른 분들을 힐끔 살피니 다들 잘 알아들으시는 것 같았는데, 저는 아 그런 것들이 있구나 하는 정도만 느끼고 왔답니다.

어떻게 하면 사진을 매력적으로 찍을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가장 잘 와 닿았고요, 포토샵에 관해서는 우째 그리 신기한 일이! 하며 감탄만 했지요. 이 글에서도 제가 완벽하게 알아 들은 부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1. 전체샷 촬영

전체가 다 나오도록 촬영을 할 때는 공간의 분위기나 가구의 배치 등을 신경 써야 되며, 전제 공간이 밋밋한 경우 앞에 무언가 걸쳐서 사진을 찍으면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소품을 앞에 놓고 초점은 뒷배경에 맞추어서 찍는데 이 때 여러가지 앵을을 시도하면서 가장 좋은 사진을 찾아낸다.


같은 침대 사진인데도 보는 각도에 따라서 분위기가 전혀 다른 것을 알 수있다. 사진 한 장을 찍더라도 서서 찍기, 앉아서 찍기, 옆에서 찍기,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기,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 보기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노력을 기울일 때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나는 그동안 침대 사진을 찍을 때 네모 반듯한 모양만 찍어서 참 재미가 없는 사진만 얻었었는데 이번 강의에서 배운 바에 따르면, 침대가 네모 모양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으니 침대의 특성을 살리고 싶으면 침대의 머리 부분을 중심으로 찍어 보라고 하셨다. 그러면 좀 더 독특한 사진을 얻을 수도 있고 다 비슷비슷한 침대들이 차이를 두는 부분이 바로 그 곳이므로 그 침대의 특징도 잘 살릴 수 있단다.


위 사진은 부엌을 보여 주려고 찍은 사진이다. 그런데 식탁이 앞쪽에 걸쳐져 나와 있다. 내가 부엌을 주제로 사진을 찍었으면 싱크대만 찍었을테고 그랬으면 밋밋하고 재미없는 사진을 얻었을 것이다. 그런데 같은 공간에 자연스럽게 놓여져 있는 소품 중 식탁, 그리고 그 위에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놓아둠으로써 따뜻한 분위기를 가득 담고 있는 부엌 사진이 완성됐다.

2. 부분 샷 촬영

중요하거나 마음에 드는 부분을 정해서 가까이 들어가서 촬영을 한다. 특별히 중요한 부분이 아니면 과감히 잘라낼 때 더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제품을 리뷰할 때 잘 활용할 수 있는 클로우즈업 사진이다. 먼저 책장과 책상을 찍은 사진을 보자, 제품의 특성을 잘 살리기 위해 중요한 부분만 강조해서 찍었다. 책장의 모양과 책상의 모양이 어떻게 생겼는지 이미 사람들은 다 상상해낼 수 있으므로 이 제품에는 이런 특성이 있다는 것만 강조해서 잘 나타내고 있다. 부엌사진과 연필 사진은 다른 부분을 과감하게 잘라냄으로써 사물이 가진 독특한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음을 알 수있다.

3. 전경과 배경을 동시에 이용

광각렌즈를 활용해서 사진을 찍을 때 강조하고 싶은 소품이나 부분을 앞에 두고 뒤에 있는 배경을 활용할 수 있다. 전체 공간의 분위기가 잘 나타나도록 한다.


내가 가장 써 먹어보고 싶었던 방법이다. 나는 빵 사진은 빵만, 커피 사진은 커피만 커다랗게 나오도록 사진을 찍었었는데, 참 촌스러운 방법이었구나 깨달았다. 원하는 소품을 사진의 앞 부분에 놓고 뒷배경을 그야말로 배경으로 활용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했다.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음에도 사진 기사 못지 않는 근사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한샘의 사진&포토샵 강좌에서는 더 많은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이 글에서는 내가 너무 초보이기 때문에 사진찍기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들을 위주로 포스팅을 했다. 분명히 블로거중에서도 나와 비슷한 수준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계실 것이라고 생각하고서 말이다.

전체 사진, 부분 사진, 배경을 이용한 사진. 이 세가지만 잘 활용을 해도 지금보다 한결 더 근사한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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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기 시작하면 우리 여자들은 서둘러 봄 느낌이 물씬 풍기는 옷도 사고, 그 옷에 맞는 화장품도 장만을 하지요. 그런데 머리는요? 저도 그렇지만 많은 수의 여성들이 화장품과 옷에 들이는 공에 비해 머리 손질은 별로 안 하는 것 같아요. 저는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기만 하고 그대로 나가는데, 이것은 세수 후에 기초 화장품만 하고 밖에 나가는 것과 똑같은 것이라고 하네요.

고데기로 유명한 B2Y의 인기 강사님의 말씀에 따르면 여자들은 맨얼굴로 다니는 것은 민망해 하면서도 맨머리(?)로는 잘만 다닌다며, 이제 머리에도 정성을 좀 쏟아 달라고 당부하셨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짱짱한 고데기 하나만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머리 손질법에 대해 글을 써 보려고 해요. 같이 보실래요?


여자이야기와 B2Y가 함께 하는 뷰티교실에서 배웠답니다.


실습도 해 볼 건데요, B2Y의 고대기는 20초만 기다리면 뜨거워지기 때문에 예열이 필요없어요. 초보일수록 170도 정도의 고온으로 머리 손질을 하는 것이 좋은데요, 머리가 열에 약하기는 하지만 그만큼 빨리 손질을 해야 손상이 덜하기 때문이에요.


여자이야기의 대표 미녀 이성희 님의 인사말로 드디어 시작합니다.


고데기를 꼭 안고 계신 B2Y의 재치만점 인기 강사님이세요.


고급 미용실에 가지 않고 집에서도 두피와 모발 관리를 할 수가 있어요. 두피는 두피용 샴푸, 모발은 모발용 샴푸를 사용하고요, 오래오래 시간을 들여서 관리를 해 줍니다. 충분한 양의 물로 두피와 모발을 적셔준 다음에 가볍게 지문을 이용해서 거품 마사지를 해서 매끈하게 때를 벗긴 다음 미온수로 공들여 헹구면 끝. 일주일에 2번만 컨디셔너로 모발과 두피에 영양을 주면 찰랑찰랑 해 질 거예요.


드라이를 할 땐 위에서 아래로! 모발에 큐티클 층이 생선 비늘 모양으로 생겼는데 아래에서 위로 해 버리면 머릿결이 상하기 쉽거든요. 수분이 과도하게 남아 있지 않도록 되도록 찬 바람으로 말려 줍니다.


아이론 있으세요? 고데기 말예요. 저는 사놓고 먼지만 쌓여가는 헤어롤이 있는데, 너무 어렵고 번거로워서 못쓰겠더라고요. 네모난 모양의 고데기가 일반인이 쓰기에는 가장 쉽고 편한 것 같아요. 아이론 하나만 있으면 위의 사진에서처럼 못할 머리가 없어요.


와우! 드디어 시범을 보이시는 강사님이세요.


가장 기본이 되는 C컬을 보여주실건데요, 쓱싹쓱싹 손이 지나가는 자리에 신기하게도 예쁜 컬이 생겨 있네요.


저도 단발머리이기에 눈을 크게 뜨고 잘 봤답니다. 팔의 각도를 일정하게 하고 머리는 고정시킨 후 일자로 쭉 내리다가 마지막 부분에서만 둥글게 반쯤 굴려줍니다.


가까이에서 보니 더 예쁜 컬이 나왔죠?


사진의 순서대로 손의 모양을 잘 봐 주세요.


하나, 둘. 하나, 둘. 보셨나요? 생각보다 쉬워요.



이제 실습을 해 볼 차례예요. 먼저 머리를 나누어 주는데요, 양갈래로 나누고 나눈 머리를 또 이등분 하는데요, 귀를 중심으로 앞뒤로 나누면 됩니다. 그리고 그 머리를 이번엔 가로로 이등분해요. 핀으로 고정을 시킨다음 나누어 준 머리를 차근차근 예쁘게 말면 되지요. 보이지 않는 뒷머리 보다는 앞과 옆머리에 집중하세요.


모델분의 얼굴과 팔의 각도를 좀 보실래요? 머리는 끝까지 고정, 움직이지 않고요 팔도 각도를 유지하면서 움직여 주는데, 쭉 당기다가 마지막에만 몸 안쪽으로 고데기를 살짝 돌리면서 C컬을 만들어 줍니다. 저처럼 단발이면 더 쉽죠.



강사님의 팔 모양을 잘 보세요. 순서대로요.


잡고,


쭉 당겨서 마지막에 C컬로 살짝 말아요.


웨이브는 좀 어렵더라고요. 연습이 좀 필요할 것 같은데 모델을 보실까요? 원하는 부분부터 머리는 고정, 팔은 각도를 유지한채 원하는 뽀글뽀글의 정도에 따라서 팔을 더 많이, 혹은 더 적게 돌려주면 됩니다. 기본이지만 C컬보다는 어려웠고, 저처럼 짧은 머리는 능숙하지 않으면 망칠 위험이 있어요.



마네킹의 머리처럼 뒤도 나누어서 컬을 주는데요, 뒤는 안 보이니까 대충해도 괜찮아요.


두 손으로 하면 더 쉽죠.


실습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맘껏 고데기를 사용해 봤어요. 강사님이 돌아다니시며 가르쳐 주는 모습도 보입니다.


개성있는 머리 모양의 여성분이셨는데, 고데기를 아주 잘 사용하시는 것 같았어요.


C컬을 한 저예요. C컬은 생각보다 쉬워서 아주 잘 했어요.


웨이브는 하다가 망쳐서, 다시 폈는데 머리를 다시 감지 않는 이상 원래대로 돌아오기는 힘들다고 하시더라고요. 망치든 말든 이런 기회 아니면 어떻게 B2Y의 성능 좋은 고데기를 사용해보겠어요? 저 혼자서 말았다가 폈다가 마구마구 연습해 보았답니다.


여자이야기 뷰티교실에서 받은 선물이에요. 특히나 저 빗 보이시죠? 29,000짜리 고급빗이랍니다. 만나라 플라스틱 빗으로만 머리를 빗었는데, 제 머리가 이제부터 호강하게 생겼어요. 멧돼지털과 실리콘으로 만들어져서 빗질을 하는 것 만으로도 두피 마사지가 된다네요. 탈모에도 재질 좋은 빗으로 머리를 빗어주면 좋고, 머릿결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도 그렇잖아요. 받아 온 선물 중 가장 기대가 돼요.
 

어떠세요? B2Y와 여자이야기가 가르쳐주는 봄철 머리 손질, 고데기만 있으면 따라해보실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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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이야기 뷰티교실에서 민트와 코랄로 연출하는 봄 메이크업을 배우고 왔어요. 다른 뷰티 교실과는 다르게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바탕 화장에서부터 색조까지 모든 과정을 다 따라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정말 유용했답니다. 내 손으로 직접 해 보니까 그만큼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잖아요. 특히나 세 가지 색깔로 연출하는 아이 메이크업은 이번에 사용했던 색이 아니더라도 다른 아이섀도우를 가지고 활용해 볼 수 있어서 화장에 서툰 대학 새내기들이 따라하기에 참 좋은 화장법인 것 같아요.

뭘 배워왔는지 얼른얼른 가르쳐 달라고요? 헤-. 서두가 길었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DHC 메이크업 담당자이신 최현민 님이 가르쳐 주신 뷰티 교실 속으로 숑숑 들어가 보실까요?


이 뷰티교실은 통신 판매 1위의 DHC와 고데기로 유명한 B2Y가 여자이야기와 함께 했답니다.


봄 화장법을 배운다기에 철쭉색 옷을 입고 갔어요. 우선 거울을 보고 화장 전 맨 얼굴을 한 장 찍어두었어요. 거울이 파란색이라 저절로 뽀샵이 되네요.



우리가 직접 사용해 볼 화장품인데요, 특히 가운데에 있는 민트색 아이섀도우와 코랄색 블러셔를 잘 봐 주세요. 주된 색상으로 활용할 것이니까요. 색이 정말 곱죠?


뒷태가 아름다우신 저 분이 바로 최현민 님이랍니다.


냠냠냠 간식을 먹으면서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아리따우신 여자이야기의 이성희 님의 인사로 드디어 시작합니다.



봄에 대부분의 여성들이 고민하는 '각질, 모공, 주름, 트러블, 기미, 주근깨'는 모이스쳐 밸런스가 맞지 않기 때문이에요. 모이스쳐 밸런스가 손상도면 보습력이 쉽게 저하되기도 하고 반다ㅐ로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기도 하지요.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요?



꼼꼼한 세안이 중요한데 아침에는 가볍게 거품으로만 세안을 하시고요, 밤에는 1차로 화장을 깨끗하게 지워 내시고 2차로 부드러운 거품 세안을 해서 메이크업 잔여물과 모공 속에 들어있는 피지까지 잘 씻어내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시간을 좀 들여서 각질& 피지배출 관리를 하는 것이 좋은데요, 스크럽 방식이나 화장수 방식 다 괜찮으니 피부에 맞게 골라쓰시면 돼요. 각질 제거 후 1~2일 후에 청정팩까지 해 주면 매끈매끈 눈에 띄게 달라지겠죠?


여기서 또하나 알려 드리자면 흑설탕 반큰술+미지근한 물 반큰술을 섞어서 마사지를 해 주시면 저렴하게 영양과 보습력을 줄 수가 있고요, 세안시 미지근한 쌀뜨물로 마무리를 해 주시면 주름, 기미, 보습 효과를, 차가운 녹차물로 마무리를 해 주시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줄 수 있답니다. 참 쉽죠? 



자, 이제 드디어 화장을 배워보겠습니다. 봄 하면 떠오르는 것이 아주 많은데요, 살랑살랑 봄바람과 따뜻따듯 봄햇살을 주제로 화장을 해 볼거예요. 바로 민트와 코랄색을 써서 말예요. 민트로 눈가를 코랄로 볼과 입술을 표현하면 DHC 모델인 한채영처럼 될...까...요?



우선 바탕화장인데요, 왼쪽에 보이는 것이 컬러 베이스입니다. 봄이니까 화사하고 가볍게 표현을 하고자 파운데이션을 쓰지 않고 컬러 베이스를 쓰는 거예요. 베이지, 핑크, 그린색이 있으니까 자신의 피부 색에 맞춰 쓰면 되고요, 피붓결이 거칠거칠 하거나 많이 건조하신 분들은 그 옆에 있는 카무카무 화이트 크림을 섞어서 발라주시면 훨씬 촉촉하게 연출하실 수 있어요.

그 다음엔 사진 오른편 위에 보이는 압축 파우더를 브러시로 살살 발라 주세요. 가볍게 피부를 표현할 것이기 때문에 퍼프보다 브러시가 좋아요. 결점이 있는 부분에는 컬러베이스도, 압푹 파우더도 한 번 더 발라줍니다. 파우더이지만 커버력이 있어요.



모델로 수고해 주신 '여자둘리'님입니다.


눈썹은 동안으로 연출하기 위해 눈썹 아랫 부분으로 모양을 잡을 때만 눈썹 펜슬을 쓰고요, 눈썹이 비어 있는 부분을 채울 땐 스폰지팁이 들어 있는 파우더 형태의 눈썹 펜슬을 씁니다. 훨씬 쉬워요.


가장 중요한 아이 메이크업입니다. 집에 가지고 계신 어떤 아이섀도우라도 괜찮아요. 우리는 흰색을 바탕색으로 민트를 주된 색으로 했는데요, 가장 연한색을 아이홀까지 채우고, 민트를 눈 2/3까지, 그리고 민트와 비슷한 푸른색계열로 아이라인 부분(아래,위 모두), 마지막으로 흰색으로 눈 앞머리와 눈썹뼈 부분에 하이라이트를 줬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코랄로 웃을 때 가장 올라오는 곳에 동그랗게 블러셔를 해서 생기를 주고, 같은 계열의 립글로스로 입술을 촉촉하게 발라 주면 완성이에요.



짧은 시간동안 엄청나게 예뻐지신 '여자둘리'님.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다르지요? 저는 보랴, 찍으랴, 하랴, 정신이 없어서 저 지경으로 대충 흉내만 냈습니다. 그래도 방법은 알았으니 써 먹어 봐야죠.

어때요? 봄 느낌이 물씬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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