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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 지글 굽는 소리와 냄새 그리고 육질이 풍부한 스테이크를 거부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하지만 스테이크를 먹다보면 어느새 식어서 질겨지고, 어금니가 아프도록 씹어야 하는 힘줄은 여자들의 스테이크를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살 때문에 안 먹는다는 사람도 있지만, 황제 다이어트도 모르는가. 특히 빕스같은 페밀리레스토랑에서 분위기 내며 먹는 것은 언제든 오케이다. 하지만 언제나 문제가 되는 것은 비싸기만 하고 질겨서 먹기 힘든, 스테이크였다.

이런 고충을 덜어주는 얌스톤그릴스테이크를 선보인 빕스를 추천한다. 이번에 새롭게 바뀐 프래쉬 빕스는 풍성한 셀러드바와 웬만한 부페보다 더 신선하고 많은 종류의 음식들이 있다. 게다가 얌스톤그릴스테이크는 한 테이블 건너 하나씩 시킬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천연 돌판에 구워서 지글거리는 소리까지 맛있는 얌스톤그릴스테이크는, 돌판 그대로 테이블에 내 오기 때문에 스테이크를 마지막 한입까지 뜨겁게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 스테이크의 육질이 정말 부드럽다. 입안에서 녹는다는 느낌이 이런 것일까. 게다가 레어에서 웰던까지 자신이 원하는 데로 즐길 수 있다. 바로 구으면서 먹으면 되기 때문이다. 한 줄의 글보다 한 번 보는 것이 이해가 더 빠를 것이다. 나의 얌스톤그릴스테이크 시식기를 시작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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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은 기본. 빕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5000원 할인 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여러 할인카드가 있기 때문에 10% 혹은 20%를 추가할인 받을 수도 있다. 할인카드도 없다면 미리 빕스를 방문하여 빕스 카드를 만들도록 하자. 그리고 인터넷으로 빕스 회원카드를 등록하면 그 다음 날부터 10%의 할인을 빕스 회원카드를 통해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되도록 평일 낮시간을 이용하면 샐러드바 비용을 아낄 수 있다.
꼼꼼하게 챙길 건 챙기고 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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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스 셀러드바의 전경. 종로 빕스점이다. 깔끔해진 인테리어와 풍부한 셀러드바의 종류가 여느 호텔뷔페 부럽지 않다. 정말 군침이 난다. 샐러드바의 신선도 또한 굉장히 좋아서 샐러드를 씹을 때 특유의 아삭 아삭한 소리가 기분까지 좋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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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얌전하게 담아왔다. 시저샐러드는 여태것 먹어 본 것 중에 최고였다. 어학연수를 할 때 시저샐러드에 반해서 3끼를 모두 시저샐러드만 먹고 산 적이 있었는데 국내에서 가장 시저샐러드를 잘하는 곳이 빕스가 아닌가 싶다. 오랜만에 맛본 시저샐러드의 맛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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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도 종류별로 다양하고, 소스도 맛있는 것이 즐비하다.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섞어 나만의 샐러드도 만들어보았다. 맛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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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얌스톤그릴스테이크. 아스파라거스와 양파 그리고 호박과 스테이크다. 지글 지글 익는 소리와 함께 고소하고 향긋한 냄새가 그윽하게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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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스테이크를 나이프로 살살 썰어도 부드러운 육질로 인해 잘 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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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레어로 거의 빨간색 육질이 나타난다. 자신이 원하는데로 불판에 익혀서 먹으면 웰던까지 즐길 수 있다. 육즙이 풍부하기 때문에 레어로 먹어도 정말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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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부분을 익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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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익힌 스테이크는 소금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입안에서 어느새 다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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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아~~~~ 한 입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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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팁! 불판에 다른 것들을 가져와 구워드셔도 맛있다. 난 새우를 가져와 불판에 구워먹었다. 새우 직화구이도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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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외에도 셀러드바가 정말 종류가 많았다. 피자와 타코까지 구운 바나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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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가 진 저 음식은 포르투칼 음식인가 그런데 생긴 모양과 다르게 엄청 맛있었다. 파인애플과 함께 톡톡 터지는 맛이 일품이었다. 시원한 해변에 와 있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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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것을 원하는 사람을 위해 비빔밥도 준비되어 있다. 참기름까지 준비된 센스까지 돋보인 비빔밥도 신선한 야채와 더불어 더욱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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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 깨찰빵과 쿠키, 종류별로 잼에 찍어먹으면 맛있다. 티라미수 케이크도 정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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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탄과 기타 과일도 신선하고 깔끔했다. 맛있는 과일도 원없이 먹고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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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마지막으로 깔끔하게 초코렛 가득 뿌린 초코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행복하고 즐거운 빕스 체험기였다. 남자들이여, 여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점수 따고 싶다면, 푸석 푸석하고 질긴 스테이크가 아닌 입안에서 녹는 빕스의 얌스톤그릴스테이크를 사주는 건 어떨까?


http://www.ivips.co.kr/new/enjoy_vips/event_01_view.html?idx=333&kind=hot



빕스 홈페이지에 나온 지글 지글 얌스톤그릴스테이크 소리와 내가 직접 찍은 소리를 들어보면 얌스톤그릴스테이크의 맛을 느끼실 수 있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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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애용하는 바디피트에서 '그 날' 피부의 상태에까지 생각해 준 세심한 신제품, '피부생각'이 새로 나왔다.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생리 때의 불쾌한 기분을 경험했을 것이다. 생리주기가 다가올 때마다 극도로 예민해지는 여성들도 꽤 많다고 한다. 생리대 사용으로 인한 피부트러블을 경험한 여성의 비율이 30%를 상회하며, 30대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태란다.

생리 그 자체만으로도 민감해지는 때에 피부병까지 고민해야하는 그야말로 이중고가 아닐 수 없다. 피부트러불 경험자들은 생리대를 자주 교환 하는 등 자신만의 대처 법을 찾고는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찾지 못한 상태이다. 이러한 피부트러블은 피부에 접촉되는 생리혈 대문인데, 생리혈은 끈적한 불쾌감이나 짓무름 혹은 가려움의 원인이 된다.

바디피트의 피부생각은  소프트 웨이브 커버가 피부에 닫는 생리혈을 1/10로 줄여 주어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는 생리혈과의 접촉이 줄어들고, 부드러운 깔때기 구조로 된 되묻어남 방지시트를 적용하여 생리혈을 한번에 신속하게 흡수하고 일단 흡수된 생리혈은 되묻어남이 적게 만들었다.  바디피트의 세심한 배려로 인해, 여성들의 그 날이 좀 더 상쾌해질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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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ofybodyf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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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나는 까만콩 마니아가 되었다. 시골에서 아버지께서 손수 농사지으신 까만콩을 용도별로 잔뜩 보내주셨기 때문이다. 그냥 까만콩, 볶은 까만콩, 볶은 것을 가루낸 까만콩가루. 요사이 피부가 눈에 띄기 푸석해지고 흰머리도 뽑기가 민망할 정도로 많아져서, 이런 고민을 부모님께 생각없이 쏟아냈었는데, 어렸던 딸이 벌써 이러한 고민을 하는 것이 내심 안타까우셨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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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콩이 여성들에겐 보톡스 보다 더 좋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던 나였기에 기쁜 맘으로 까만콩 마니아가 되었다. 볶은 콩은 수시로 냠냠 집어 먹고, 가루는 배고플 때마다 물에 타서 먹으면 고소한게 일품이었다. 또 요리에 이용할 때는 까만콩을 삶아서 샐러드에 넣어 먹거나 콩자반, 스프 등도 좋다. 밥을 지을 때도 콩을 넣어 짓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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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나는 쇠고기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콩은 칼슘, 인, 비타민 등 각종 영양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치매 예방, IQ증진에 좋아 뇌 건강에 가장 좋은 식품으로 꼽히기도 하는데, 이는 콩 속의 레시틴이 뇌의 건강과 활력에 효과가 있기 때문. 검은콩은 콩 중에서도 특히 항암 효과와 노화방지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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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검은콩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의 산화방지에 효력을 발휘하여 해독 작용도 한단다. 긴말 필요없이 많이 먹으면 예쁘고 건강해진다는 말이다.

이렇게 좋은 까만콩을 집에서만 먹을 수는 없기에 나는 좀 더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검은콩 차음료를 찾아보기로 했다. 그러던 중 김아중이 광고하는 차온 까만콩차를 발견했다. 예전부터 운동이라고는 줄넘기밖에 모른다는 그녀가 어찌나 날씬하고 예쁘게 나오는지 그 음료를 마시면 나도 늘씬해질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 다이어트는 식사조절과 운동을 함께해야 하니, 식사량을 조절하고 부족한 영양은 까만콩으로 채운 다음, 김아중 줄넘기 다이어트를 따라해 봐야 겠다.  조금 있으면 여름인데, 얼른 준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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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haon.h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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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다가 '연예인 최민수씨, 70대 노인 폭행'이라는 헤드라인을 봤다. 아직 조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시점이었는지, 그냥 별로 더 추가되는 내용없이 그냥 헤드라인을 조금 더 확장한 내용으로 보도가 나갔다. 그 뉴스를 보며 처음 든 생각은 '최민수'와 '70대 노인'이었다. 사실 여성들은 최민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의 말들이며, 너무 낮게 깔아서 듣기 힘든 목소리며, 도인인 듯 행동하는 여러 행동들이며...... 한마디로 비호감이다. 그런 이미지의 최민수가 70대 노인을??? 노인이라고만 해도 가냘프고 힘없는 백발의 할아버지가 연상되는데, 게다가 70대라고 하면 얼마나 더 연약할 지. 언뜻 생각해도 최민수는 악의 근원이며 70대 노인은 불쌍한 피해자였다.


다음날 아침, 출근 길에 받아 본 온갖 무가지에는 최민수에 대한 각양각색의 기사들이 잔뜩 들어 있었다, 그런데 모든 신문의 1면을 장식할 줄 알았던 그의 기사가 의외로 작게 실린 신문들이 많았고, 1면이 아닌 신문도 많았다. 모 무가지에서 그 사건의 경황을 (아직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명백하지는 않으나) 자세하게 읽을 수가 있었다. 전날 뉴스에서 보았던 70대 노인에게는 추가되는 사실이 하나 더 있었다. 그냥 노인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싸움을, 그것도 길에서 멱살잡이를 하며 여러 사람의 진로를 방해하는 노인이란다. 순식간에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연악하고 불쌍한 노인이 아니라 시비가 붙어서 길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던 노인이란다.

과연 최민수는 가해자이기만 한가?
나는 아니라고 본다. 내가 만약 최민수라면??? 내가 만약 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다 아는 연예인 최민수라면, 어떠한 상황에서든 소란스러운 일을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 같다. 설령 내가 피해자인 상황이라도 구설수에 오르지 않으려고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어떤 일이든 그냥 무마하려고 들 것 같다는 얘기다. 그런데, 무고한 사람을 협박하고 흉기까지 들었을까?
어쩌면 싸움을 하고 있는 노인이 연예인 최민수를 보자 끈질기게 시비걸고 못 견디게 만들었던 것은 아닐까? 그래서 최민수가 그냥 돌아가려고 할 때 기어이 차에 매달렸던 것은 아닐까? 연예인이기에 각종 사건에서 혜택을 받고 죄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그 반대로 연예인이기에 작은 사건도 크게 부풀려지고 걷잡을 수 없는 소문까지 더 해지는 경우도 있다.

앞에서도 밝혔듯, 나는 최민수의 팬이 아니다. 그러나 통화하며 길을 걷다가 뒤에서 자전거를 타고 오던 할아버지에게 길을 비키지 않았다고(뒤에는 눈이 없다) 죽으려고 환장했냐는 큰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 나는, 피곤한 퇴근길 버스에서 졸고 있다가 자리 비키라는 불호령에 놀란 적이 있는 나는, 지하철 노약자 석에 앉아 있는 임신부를 심하게 나무라는 할아버지를 봤던 나는, 이 사건이 최민수의 잘못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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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이럴 줄 알고 그동안 드라마 보기를 자제했었는데, 결국 우려했던 일이 생기고야 말았다. 스타까메오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기사에도, 송윤아의 오버연기 파문 기사에도(실제로 보니 송윤아의 연기는 아주 훌륭했다. 역시 낚시성 기사였음.) 뭉실뭉실 일어나는 호기심을 꾹꾹 눌렀었는데, 우연히 눈돌리다 본 잠시 잠깐의 영상에 매료되어, 결국 <온에어>의 열혈 시청자가 돼 버렸다. 다시보기 서비스로 놓쳤던 방송을 순식간에 다 봐 버리고, 감질나게 한회 한회를 봐 온지도 어언 한 달째.


내가 드라마를 즐겨보지 않는 까닭은, 내 입맛(?)에 딱 맞는 드라마를 발견하게 되면 너무 감정이입이 심해져서 드라마 속 인물들을 실제 인물들로(그것도 내 이웃으로) 착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되는, 나이에 걸맞지 않는 내 감성(?)때문이다.

난 이번에도 내 마음대로 김하늘(오승아)에 감정이입이 되었는지, 하루하루를 국민요정처럼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 참 이상한 것은, 내가 글 쓰는 일을 아주 좋아하고 가끔은 서영은 작가처럼 엉뚱한 일을 일삼는 사람임에도 송윤아가 아닌 김하늘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극중 오승아가 서영은보다 더 예쁜 캐릭터이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온에어의 속 러브라인에서 이범수의 보살핌을 받는 인물이 바로 오승아이기 때문인 것은 확실하다.

아! 이범수!!! 누가 알았겠는가? 서른 아홉살의 작달막한 남자가 그렇게 멋있을 수 있는지를...... .
그동안 흥행을 했든 아니든 간에 그의 영화는 거의 다 봤다. 연기 잘하는 그덕에 대체적으로 재미있는 영화들이 참 많았다. 그러나 연기 잘하고 재미있다는 것과 멋있다는 것은 정말 천지차이이다.
솔직히 '언니가 간다'에서 이범수가 작은 체구로 듀스의 춤을 출 때에는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그의 작은 체구보다는 그의 깊은 눈이 더 먼저 보이는 거은 왜 일까?

아직도 온에어를 한 번도 보지 않았다는 후배에게 몹시 흥분한 목소리로(^^;;) 박용하보다 이범수가 훨씬 더 멋있다는 말을 했더니, 후배의 얼굴이 묘한 빛을 띄며 갸웃갸웃 한다. 그러나 나는 확신하건대, 온에어를 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특히나 김하늘에게 감정 이입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이범수가 정말 멋지다는 것에 한 표를 던질 것이다. 이제 슬슬 시작되는 네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더 아름답고 더 행복하게 풀어져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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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잘 사용하지 못하시는 어르신들도 많은데, 돋보기까지 사용하여 LGT오즈를 통해 인터넷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니 대단하다. 조석씨가 만든 이 포토튠을 보며 오즈서비스체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정말 이런 할아버지가 있다면 킹왕짱일 것 같다. 우리 부모님은 뉴스보기도 잘 못하시는데, 젊은 사람들도 아직 어색한 오즈를 저렇게 돋보기까지 사용해가며 이용하시다니 정말 멋지다. 나도 얼릉 우리 부모님에게 인터넷 사용법부터 알려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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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든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식사 후이다. 식사 후 안좋은 냄새가 난다면 이쁘게 차려입고 가도 안좋은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핸드백에는 항상 껌이나 사탕을 넣고 다닌다. 입냄새뿐 아니라 몸에서 나는 냄새도 없에주는 독특한 제품이 있다. 바로 후와링카이다. 후와링카는 기능성껌으로 일본유행아이템일 정도로 인기가 좋다. 후와링카 껌이나 캔디를 핸드백에 넣고 다니다가 먹으면, 껌과 캔디에 있는 향기성분이 채내에 흡수가 되고, 흡수된 향기 성분이 혈관을 따라 몸 전체로 흐른 뒤 피부의 땀샘을 통해 몸 밖으로 나오게 된다. 그리고 후와링카의 달콤하고 은은한 향기가 온몸을 휘감는다. 입냄새도 없에고, 향수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는 후와링카 또한 내 핸드백의 MUSTHAVE아이템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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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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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화장품은 무엇일까? 바로 SK2일 것이다. SK2화장품은 말로만 들어보았지 실제로 사용해보기에는 너무 고가이고, 내 돈 주고 사기는 힘든 명품 화장품이다. 5월에 받고 싶은 선물이 있다면 당연히 화장품선물일 것이다. 특히 SK2의 파운데이션은 가방에 넣고 다니고 싶은 아이템 1위이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SK2는 당연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화장품이다. 공기처럼 가벼운 파운데이션 입자가 피부에 입혀져 매끄려운 피부로 표현해주는 뿌리는 파운데이션인 에어터치 파운데이션을 5월선물로 받아보았으면 좋겠다. 아니면 SK2 어버이날선물로 드린 후 내가 뺐어쓰면 너무 얌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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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k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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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 살랑 향기로운 흩날림이 있는 머리결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행굼이다. 행굼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머리결이 좌우된다. 머리를 감을 때도 구석 구석 잘 감아야 하고, 행굴 때도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끅하게 행궈야 한다. 샴푸를 아무리 좋은 것을 사용한다고 해도, 햄굼을 잘 못한다면 탈모나 머리결이 나빠지기 일수이다.

머리가 축처지고 가늘어지기 시작하여 고민이 많았는데, 마사지와 행굼법으로 다시 탄력과 윤기를 되찾았다. 머리를 감을 때 샴푸를 하고 꼭 마사지를 해주어야 하고, 행굴 때에도 마사지를 해주면 머리결을 탄력있게 해 준다. 머리카락의 토양인 두피를 잘 마사지 해주어야 영양도 잘 먹고, 잔여물도 잘 제거가 된다.

최근 윤은혜삼푸라고 하는 려 샴푸가 나왔다. 한방케어샴푸라는데, 기회가 된다면 한번 사용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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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도 펀드에 대해 알 정도로 펀드는 보편화되었다. 재테크의 보편적인 수단이 된 펀드는 적립식투자부터 시작하여 해외투자까지 각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펀드를 시작하려는 초보 펀드 투자가들이 유의해야 할 점은 펀드라는 것에 대해 우선 정확한 정보가 있어야 한다. 정보의 홍수인 지금 시대에 정보의 수집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 대신 정보의 가공이 정말 중요하다. 이런 정보의 가공이 고품격으로 되어 있는 곳은 온라인펀드 싸이트이다. 다이렉트 명품 펀드몰과 같이 여러 펀드 정보들이 잘 가공되어 제공하고 있는 곳에 가입하여 펀드에 대해 공부한다면 무작정 도박처럼 넣어 상투만 잡는 개미 펀드투자가가 아닌, 현명하고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파는 현명한 투자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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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기 하면 딱 떠오르는 브랜드는 바로 브라운! 브라운에서 브라운 프로소닉을 선보였다. 피부결을 따라 밀착되는 음파진동 면도기 브라운 프로소닉은 남자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MUSTHAVE 아이템이다. 브라운 프로소닉 음파면도 프로소닉을 남자들의 MUSTHAVE 면도기 추천을 한다.

프로소닉에은 세계 유일하게 특허를 받은 음파 진동헤드가 피부에 미세한 파장을 일으켜서 잘 깎이지 않는 누워있는 수염까지 잘 깎아준다. 타이트닝 시스템은 날과 망이 일체형으로 형성되어 면도날과 망을 항상 일정한 간격으로 유지시켜준다.

얼굴의 굴곡이 많은 남성들을 위해, 센소플렉스라는 기술을 적용하여 회전각을 2배로 증가시켜 피부에 밀착된 부드러운 면도감을 선사한다. 면도의 위생부분에서도 클린 앤 리뉴 시스템으로 세정, 살균, 충전까지 한번에 다 해준다. 피부를 보호해주는 프리시젼 컴포트 블레이드도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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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ra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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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간다투어 회춘 관광편을 보았는가? 나는 초대손님이었던 조형기&성동일 다 더욱 멋있는 변신을 한 사람은 버럭대왕 이경규라고 생각한다. 본인도 자신의 변한 모습에 매우 흡족해 했을 만큼 이경규의 변신은 성공적이었다. 곧있음 50대가 되는 이경규를 그가 지향하는 젊은 액션배우로 만들어주었던 것은 뭐니뭐니 해도 헤어스타일이다. 나는 그의 변한 이미지를 보면서, 헤어스타일이 사람에게 주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새삼 느꼈었다. 그가 한 헤어스타일은 평소 내가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기에,
남자친구에게 그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권장하였다.

멋내기와 별로 친하지 않은 남자친구는 내 얘기를 듣고 난감해했으나, 일단 미용실에가서 변화를 시도해보기로 했다. 미용실에 가서 간다투어 얘길 했더니, 시청률이 꽤 나오는 프로그램인지 다들 알고 있는 눈치. 텔레비전에서 이경구가 그랬듯, 순식간에 호감형으로 변신한 남자친구. 역시, 헤어스타일은 참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는 헤어디자이너 언니에게 왁스추천을 해 달라고 졸랐고, 언니는 헤어스타일링 제품하면 단번에 떠오르는 '미쟝센' 제품을 추천해 주었다. 미쟝센은 스타일 내기도 쉬울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에서 스타일 내는 법을 소개해주고 있기도 해서, 우리는 쉽게 왁스바르는법을 배울 수 있었다.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동영상을 퍼 왔다.

                                          http://www.mj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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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이 연이어 하락하면서 무한도전에 위기설이 솔솔 나오고 한다. 이번 식목일 특집 무한도전은 나무를 심는데보다는 박명수의 '생수 숨기기'를 메인으로 하여 큰 웃음을 주었다. 하지만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았고, 컨텐츠의 집중도나 완성도를 떨어지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했다. 무한도전은 원래 산만한 컨텐츠로 시작되었지만 그 산만한 내용도 어느덧 인기에 힘입어 하나의 정리된 포멧으로 인식 되었다.

하지만 이번 편에서는 그런 포멧에서 벗어나 전하려는 메세지도 흐려지고 억지스런 모습이 종종 보였다. 박명수의 '생수 숨기기'는 나무 심기라는 재미없는 주재를 무시하고 따로 생수를 훔치기에 여념이 없었다. 생수 숨기기가 재미있었던 이유는 박명수가 즉흥적으로 생각해낸 장난이 발전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의 비중이 커진 것은 억지스럽게 다른 것이 할 것이 없어서 끼워 넣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또한 총선 후보 187명의 선거로고송을 불러주고 있는 박현빈이 난데없이 새벽에 나타났다. 뜬금없이 새벽에 중국 사막에 와서 하룻밤 자고 다음 날 오아시스 찾기 놀이 좀 하다가 끝났다. 박현빈에 대한 것이 계획에 없었다면 미리 연락을 취하여 헛걸음하게 하지 말던가, 이왕 왔으면 최대한 박현빈을 사용하여 시너지를 내야 할텐데 보는 사람이 민망할 정도로 눈에 띄지 않았다. 그저 그의 특이한 웃음소리와 함께 어색할 뿐이었다.

예능 프로임을 감안하여 나무의 관리방법이나 황사를 예방하는 현실적인 방법의 캠페인이나 식목일에 대한 의미나 참여유도등에 대해선 논하지 않기로 하더라도 중국에 가서 웃음을 줄 수 있었던 소재가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박명수의 '생수 숨기기'밖에 없었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매번 대박을 낼 수는 없지만, 인도편에 이어 중국편에서 보여준 용두사미 꼴의 내용은 무한도전에 대한 신뢰도와 충성도를 낮추는데 영향을 끼칠 것이다.


무한도전 초창기부터 즐겨봐왔던 무도팬으로서, 무한도전이 앞으로 전진하기 위한 움츠림 혹은 1보 후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한 과도기적 부분이라고도 생각한다. 그리고 김태호 PD의 마인드나 무한도전에 대한 비전도 공감하고 지지한다. 시청률은 신경쓰지 말고, 원하는 컨텐츠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 더욱 완성도높은, 탄탄한 내용이 먼저이다. 시청률이 저조했던 초창기에도 새롭고 무모한 도전으로 사람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주었던 것처럼 초심으로 돌아가 Zero base에서 새롭게 깨어나는 무한도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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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예계에 관심이 많고 특히 여자 연예인에게 관심이 많다. 음,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녀들의 화장법이나 옷 입는 스타일, 그리고 얼굴의 변천사에 관심이 많다. 여자들은 길에서 멋있는 남자를 만날 때는 그냥 지나치더라도 예쁜 여자를 보면 꼭 한 번 뒤를 돌아본다고 한다. 나도 여자이기에 예쁜 여자 연예인을 보면 묘한 질투심에 휩싸이면서도 정신차리고 보면 어느새 또 그녀들의 사진들을 클릭하고 있다.

인터넷에는 어여쁜 여자 연예인의 사진도 참 많지만 그와 비등하게 그녀들의 과거 사진도 활개를 친다. 나보다도 못했(???)던 것 같은 톱스타의 과거 사진을 볼 때면 괜시리 억울(?)한 생각도 들지만 용기가 없는건지 시대에 뒤떨어진건지 아직도 성형외과는 찾아가지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의학의 힘이 첨가된 이목구비를 귀신같이 찾아내는(그렇다고 생각하는) 내 모습을 떠올리면서, 나 역시 나와 같은 쪽집게 눈을 가진 여성들에게 들킬까봐 두려운 것 같다.

휴식기를 가지고 오랫만에 복귀한 여자 연예인을 보면 나는 어김없이 고양이 눈을 하고서 어딘가 달라지지나 않았는지 세심하게 찾곤 했는데, 요즘에는 기술이 발달해서 왠만해서는 알아채지 못한다고 한다. 칼을 대지 않고도 짧은 시간안에 얼마든지 예뻐질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드디어 일반인에게도 성형이 확산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인터넷이나 종이 광고지에도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여성들을 유혹하는 글귀들이 참 많다. 간단한 주사 한 방이면 원하는 만큼 미묘한 변화도 줄 수 있다고 하니, 역시 문제는 '돈'인 것 같다.

얼마전부터 스트레스 때문인지 갑자기 생긴 여드름 때문에, 피부에 관한 고민을 하고 있던 나는 요즘 최대 관심사가 뽀얗고 티없는 피부다 보니, 최근에는 연예인들을 볼 때도 특히 피부를 많이 본다. 성형 중에서 가장 돈이 많이 들기로 소문난 것도 피부가 아니던가?(피부는 꾸준히 관리해주어야 하므로) 그래서인지 돈 있는 여자들은 대부분 피부가 좋다. 예전에는 분화구 같은 피부를 가졌던 남자 연예인 몇몇도 인기가 상승함에따라 급격히 매끈한 피부로 진화해가서 나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어제는 퇴근길에 무심코 피부관리실 개업 광고를 받았는데, 개업 기념으로 반액 세일을 한단다. 여드름도 신경이 쓰였고 피부관리사의 시원한 지압도 받고 싶었던 차에 기쁜 맘으로 그 피부관리실을 찾아가 보았다. 막상 가봤더니 너무 고급스러운 곳이어서 살짝 위축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뭐 반액 세일이라는데...... .

헉!!! 피부관리실 원장과 상담을 하며 슬쩍 메뉴얼을 봤더니 와우,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그리고 내 피부상태가 심각(심각정도는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좀 과장한 듯 했다.)하여 일반 관리로는 부족하다며 가장 비싼 앰플 관리를 추천해주는 것이 아닌가? 이게 아닌데 싶어서 방향을 바꾸어 바디관리 쪽으로 분위기를 바꿔봤다. 그동안 복부관리니 등관리니 하는 말만 들어봤지 한번도 받아 본 경험이 없없기에, 과연 마사지로 바디라인을 잡아주는 것이 가능한지 진심으로 궁금했기 때문이다. 50% 세일을 했어도 만만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경험삼아 복부관리를 받아보기로 했다.

처음 보는 기계도 신기하고 배에 있는 혈과 장기들을 꾹꾹 눌러주며 마사지를 받는 체험도 색달랐다. 그리고 정말 셀룰라이트가 분해되는 듯한 기분도 줬다. 와...역시.

여자 연예인들이 예쁜 것은 타고난 틀(?)이 특별한 이유도 있지만 외모에 들이는 정성과 돈이 남다르기 때문이기도 한 것이다. 역시 돈은 여자 연예인을 예쁘게 만드는 것 같다. 흐음, 지금보다 더 예뻐지려면 열심히 돈 벌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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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동시에 잉꼬부부 반열에 오른 정선희 안재환 부부. 사랑이 여자의 얼굴에 미치는 영향을 분명하게 보여 준 똑순이 정선희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라면 망가짐도 불사하는 안재환. 연예인 아니랄까봐 신혼여행지에서부터 배꼽 잡는 이야깃 거리를 잔뜩 안고 돌아온 이 훈녀훈남의 사랑 얘기는 보는 이의 마음을 절로 흐뭇하게 만든다. 얼마전에 해피투게더에 안재환이 나왔을 때, 정선희의 등장은 다분히 의도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혹시나 안재환에게 주목이 덜 갈까봐 든든한 지원군으로 녹화장에 가 준 것이다. 입담하면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선희의 등장만으로도 안재환은 절로 기가 살았을 것이다.(정말 그랬다. 또다른 초대 손님이었던 이천희는 거의 한 마디도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뿐만 아니라 정선희는 퇴장할 때도 안재환의 입술에 쪽 소리나는 뽀뽀를 함으로써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신혼 부부의 닭살행각은 '어우~'하는 야유를 보내면서도 예뻐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 날도 나는 그 둘의 고소한 신혼 냄새가 밉기는 커녕 정말 좋아보였다.

그런데, 해피투게더 이후 얼마가 지났을까? 우연히 홈쇼핑 방송에서 열심히 화장품 광고를 하고 있는 정선희 안재환 부부를 또 보게 됐다. 연예인이 홈쇼핑 방송에 등장하여 판매수를 높여주는 것이야 하루 이틀 된 일도 아니고, 잘못된 일도 아니기에, 나는 그 점을 문제삼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여자 화장품 모델로 정선희가 나와서 직접 화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와 정말 이뻐졌다' 하고 감탄하며 그 방송을 보고 있었는데, 잠시 뒤 안재환이 같이 나와서 파우더를 바르는 시늉을 하더니 쇼호스트에게로 화면이 넘어가기 전 마지막 장면은 해피투게더에서 봤던 그 뽀뽀였다. 흐음... 이렇게 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나는 부부나 연인간의 친밀함이나 애정의 깊이(?) 같은 것들을 의도적으로 드러내 보이는 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항상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써야 하는 연예인들은 더욱더 그렇다. 연인이라면 굳이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은 그들이 사랑하는 사이임을 다 알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사랑의 기운이 그 둘을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의도적으로 '우리 사랑하는 사이에요, 우리는 아직 한 번도 안 싸웠고요, 우리는 늘 헤어지기 전에는 뽀뽀를 한답니다. 우리가 얼마나 서로를 사랑하는데요?'하며 설명할 필요도 자꾸 보여줄 필요도 없다. 특히나 잉꼬부부 콘셉트(물론 콘셉트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잉꼬부부이겠지만)를 사용하여 마케팅을 하거나 인기 관리를 하려 든다면 그것은 스스로 수렁에 발을 넣는 행위이다.

일일이 언급하지 않아도 연예계 커플들의 결별과 이혼의 배경을 보면, 사람들이 자신들을 잉꼬로 보는 것이 부담스러웠다고 고백하는 경우가 참 많다. 광고나 토크쇼 등에 동반출연하여 자신들의 사랑 얘기를 그럴싸하게 얘기하거나 거침없는 스킨십을 보여주던 커플들이 불과 몇 개월 지나서 그건 사실 거짓이었다고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보면 참 민망하다. 정선희 안재환 부부는 두 사람 모두 결혼전에도 활발하게 활동해 왔으니 결혼을 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초반부터 잉꼬부부의 전형이 되어 뽀뽀마케팅 등을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물론 나는 정선희 안재환 부부가 행복하게 백년해로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놓고 말하지 않아도 표정에서, 행동에서 은은히 묻어 나오는 배우자에 대한 사랑이 더 아름답게 보일 것 같다. 또한 남편 얘기, 아내 얘기 등을 가끔씩 이야기의 양념으로 사용할 때 시청자들이 더 크게 웃고 더 많이 공감해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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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엔 시험기간이 되면, 취업 후엔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나는 늘 중요한 일이 주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자 나만의 '당근 노트'를 만들었다. 기말고사만 끝나면 꼭 여의도 공원에 가서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려보리라! 졸업시험만 잘 보면, 홀로 2박 3일동안 제주도에 다녀오리라! 이 프로젝트만 끝나면 침만 흘렸던 프릴 원피스를 꼭 사리라! 이것만 끝나면, 이것만 끝나면...... .

그러나 그 모든 것이 끝나고 나면 나를 압박하던 부담감들이 눈녹듯 사라짐과 동시에 은근슬쩍 당근 노트의 효력도 사라지고 만다. 에이 자전거는 무슨 잠이나 더 자지! 제주도? 거길 나 혼자 어떡해 가? 프릴 원피스, 내 월급으론 어림없지. 나는 늘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들을 목록으로만 남겨 둔 채 그냥저냥 살아온 것 같다.

그러다, 영화 '버킷리스트'에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두 명의 '나'와 만났다.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있지만, 병문안 오는 사람이라곤 비서밖에 없는...설명하기 힘든 자신의 공허함을 그저 루악 커피로만 달래고 있는 억만장자 에드워드 콜(잭 니콜슨). 그리고 단란하기는 하나 그를 옭죄고 있는 부양해야 할  가족들 때문에, 돈 벌이에 얽매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TV퀴즈쇼의 답을 맞추는 것을 낙으로 사는 카터 챔버스(모건 프리먼). 그 둘을 보고 있노라니, 마치 내 속에 내재돼 있는 두가지의 모습들을 꺼내보는 듯 해서 가슴이 찌릿찌릿하였다. 에드워드와 카터는 전혀 다른 환경과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인물이었지만, 그 둘 모두에서 나는 내 모습을 봤다.

길어야 1년 남짓 남은 금쪽같은 시간동안, 그 둘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새롭게 정리하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기 위해 그것들을 목록으로 만든다.'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을 써 놓은 목록이 이른바 '버킷리스트'이다. ['죽다'는 뜻의 속어인 '버킷을 차다(kick the bucket)'에서 제목을 착안한 것이다.]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그들은 더 이상의 치료를 포기하고 과감히 병원밖으로 나가 여행길에 오른다. '세렝게티에서 사냥하기, 문신하기, 카레이싱과 스카이 다이빙, 눈물 날 때까지 웃어 보기, 미녀와 키스하기, 좋은 경관 감상하기...' 여행을 즐기며 목록을 하나 하나 지워 가면서 두 사람은 진정한 우정을 나누게 된다. 시한부의 삶을 살게되면서 비로소 자아를 발견하고 삶의 기쁨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하지만 그렇기에 더 눈물나게 감동적인 영화이다.
영화를 보고 나서 나는 구석에 쳐박아 두었던 먼지쌓인 '당근 노트'를 다시 꺼냈다.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것, 먹고 싶었던 것, 가고 싶었던 것을 그저 마음에만 두고 살다가는 언젠가 죽게 될 그날에 땅을 치고 후회할 것 같았다. 의식하지 않으면 그저 흘러가 버릴 무심한 세월을 후회하지 않을 만큼 멋지게 살아보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다. 그래서 나도 내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들을 몇 가지 생각해보았다.

1. 사랑하는 사람과 아름답고 조용한 섬에서 아무런 방해받지 않고 여유부리기.
2. 맛있는 커피와 푹신한 의자가 있는 카페에서 혼자 종일 책읽기.
3. 완벽한 메이크업과 근사한 옷을 갖추고 신나게 파티 즐기기.
4. 유럽 여행길에 올라 각 나라에 친구 만들기.
5. 최근 유행하는 가요의 안무를 완벽하게 배워서 부모님 앞에서 춤 춰보기
...... 아, 막상 생각하려고 하니 더 이상 떠오르지 않는다. 나도 카터와 에드워드처럼 이 목록을 지워나가기도 하고 더해 가기도 하면서 내 남은 인생을 후회없이 살아야겠다.

개봉작추천! 인생의 참 의미를 깨닫고 싶으신 분은 버킷리스트를 꼭 보시길 바란다.http://www.mybucketli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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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모두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여자에게 '식탐'이 있다는 것이 자랑거리는 아니지만, 이미 복스럽게 먹는 다는 말을 칭찬으로 받아들이기로 한 나에겐(^^;) 잘 먹는다는 것이 흉은 아닌 것. 우리가 사는 사회에는 이미 '무엇을 먹을까?' 하는 걱정보다는 '어떻게 건강하게 먹을까?'하는 고민이 더 많아졌기에, 끼니를 한 번 챙기더라도 더 맛있으면서도 더 지혜롭게 먹는 것이 의무가 돼 버렸다.(나는 소중하니까~^^)

오늘은 까칠해진 피부에 탄력을 부여하고 단백질도 보충할 겸, 저녁 반찬으로 쌈장요리 고등어를 먹기로 했다. 나는 한끼에 반찬을 여러개 놓고 먹지는 않지만 하나를 먹더라도 근사하게 먹고자 하는 열망이 있기 때문에 고등어에 공을 좀 들여보았다.(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다.) 고등어는 미리 손질해서 반으로 가른 다음, 비닐팩에 한 덩이씩 따로 넣고 반으로 접어서 냉동시켜 놓으면, 먹을 만큼 떼어내기도 쉽고 깔끔해서 좋다. 그걸 아침에 나갈 때 냉장실에 넣어두어 천천히 해동시켜 먹거나, 미처 해동해두지 못했다면 비닐 채 찬물에 담가두면 빨리 녹는다. 다른 사람들은 고등어를 구을 때 기름을 많이 두르고 튀기는 듯이 구워서 먹지만 나는 기름 없이 그냥 굽는다. 그게 열량도 낮출뿐더러 맛도 더 좋은 것 같기 때문이다. 해동시킨 고등어를 흐르는 물에 씻어서 짠기를 빼주고, 그대로 뚜껑있는 팬에 기름 없이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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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가 구워지는 동안 쌈거리를 준비해 보았다. 집에서 먹는거라 거창하게 할 것은 없지만 그래도 구색을 갖추기 위해 싱싱한 상추와 데친 양배추로 한입크기 쌈을 만들었다. 그 위에는 또 감칠맛나는 쌈장을 조금씩 올려준다. 사실 이렇게만 먹어도 난 한 접시 뚝딱 비운다. 동생이 기어이 고기를 먹어야겠다기에 동생 몫으로 약간만 구워 쌈에 곁들였다. 하긴 쌈밥엔 고기가 최고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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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진 고등어에 맛있는쌈장과 고추장양념을 골고루(한 면에만 바르면 된다.) 발라준다. 나는 해찬들을 좋아해서 쌈장과 고추장모두 해찬들 제품으로 먹는데, 해찬들 쌈장과 고추장에는 이미 각종 양념들이 다 들어가 있으니 그냥 먹어도 맛있기에 그냥 그대로 고등어에 발라준다. 나야 그럴리 없겠지만, 해찬들에서 나온 사계절 쌈장은 된장에 고추장과 마늘, 참깨 등의 양념을 넣어 깊은 맛이 입맛을 살려 주기 때문에 봄철에 입맛 잃은 사람들이 먹으면 참 좋다. 특히 짜지 않아 고기와 야채 어느 것과 먹어도 두루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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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찬들 쌈장과 고추장을 골고루 발라준 고등어를 전자레인지에 2분간 돌린다. 쌈장 바른 고등어에는 다진 마늘을 얹어서 마늘향을 솔솔 나게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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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공들인 만큼 정말 맛있는 저녁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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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공로상은 쌈야채와 먹어도 맛있고 고등어에 그대로 발라서 구워줘도 맛있는 해찬들 쌈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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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echand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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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시리즈, 신라의 달밤, 두사부일체, 조폭마누라 등'은 (작품성을 떠나서) 흥행한 영화들이다. 반면 '아이언 팜, 닥터 k, 보리울의 여름, 목포는 항구다, 한반도 등'은 (작품성은 모르겠으나) 한결같이 처참하게 실패한 영화들이다. 눈치빠른 사람이라면 벌써 알아차렸을 테지만, 전자는 차인표가 거절했던 영화이고 후자는 차인표가 선택했던 영화이다.

한반도가 주목을 받으며 VIP시사회를 할 때, 조재현이 그랬던가? 한반도가 개봉하게 되면 지금껏 나온 영화의 누적 관객수 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영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나도 그럴 줄 알았는데, 결국 그 영화는 차인표가 나온 영화는 모두 흥행 실
패라는 쪽박 기록만 더 늘여주고 말았다. 왜 그렇게 영화 고르는 눈이 없는 것인지 팬인 내가 더 안타까울 지경이다.

차인표는 1994년 겨우 두달 남짓 방송되었던 MBC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그의 반쪽 신애라와 톱스타 자리를 모두 꽤 차는 영광을 얻었다. 사실 그 때만 해도 그의 연기는 서툴기 그지 없어서, 립싱크(?)로 섹스폰 부는 연기 말고는 봐 줄 게 없을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조각 외모 덕에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언니들(?)은 차인표를 좋아하는 듯 보였다. 그 땐 내가 꼬꼬마였기에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내가 자람과 동시에 연예계에서의 차인표의 영향력도 점점 더 커졌다. 성인이 된 나 역시 예전의 언니들처럼 그의 매력에 흠뻑빠져있다.

언제부터인가 차인표는 그저 잘생기기만 한 배우에서 벗어나, 신의 있고 멋있는 진짜 사나이로 우리에게 인식되고 있다. 북한을 끔찍한 악당으로 그렸던 007시리즈를 거절한 일화는 너무나 유명하다. 헐리우드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는 그 영화가 우리나라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이유로 그 기회를 날려버렸다. 또한 '돈'보다는 '의리'를 택했던 기업 은행 광고 관련 일화도 정말 훈훈했다. 그것뿐인가? 오지에서의 봉사활동은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됐으며, 나로서는 엄두가 나지 않는 두명의 아이를 입양하는 것까지......! 아~그는 정말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근육질의 몸보다, 선한 마음이 먼저 보이는 남자. 조각같은 생김새보다 깊은 눈이 더 멋진 남자, 내가 정말 본받고 싶은 사람 차인표. 그가 2년만에 '크로싱'이라는 영화를 가지고 우리에게 모습을 보였다. 탈북자로 변하기 위해 몸에 있는 근육을 다 없애는 노력을 하면서까지 이 영화에 매진을 했단다. 그동안 그런 소재로 제작된 영화 중 성공한 것이 거의 없기에 또다시 흥행에 실패할까봐 걱정되기는 하지만 (^^;;) 어떤 영화일지 정말 기대가 된다. 굶주리는 북한 아이들이 불쌍한 마음이 들어, 이 영화를 선택했다는 차인표. 그의 선한 마음을 본받고 싶은 팬 중 한 사람으로서, 이번 영화는 꼭 대박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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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거울에 비친 내 발을 보게 되었다. 아무래도 그동안 내가 너무 무심했던 모양이다. 뒷꿈치는 매말라 있고 각질로 인해 발이 너무나도 거칠어졌다. 겨우내 웅크리고 살았던지라 온 몸이 제 각각 상태들이 안 좋지만, 특히나 발은 추운 겨울 동안 딱딱한 하이힐과 건조한 나일론 스타킹에 시달려 절규하는 듯 했다. 몸은 신체의 축소판이라고 한다. 그래서 건강을 얻으려먼 발을 보호해야 한다. 다 알고 있었지만 하이힐을 벗기엔 내 키가 너무 작다^^

봄도 오고 기분도 가벼워져서 오랫만에(^^;;;;) 목욕탕에 가서 시원하게 씻은 다음, 특히나 상처입은 내 발을 보드랍게 만들고 보습도 해 주었다. 그리고 여름 대비 특별 휴가를 내 발에게 주기로 했다. 과감히 하이힐을 벗고 편안 운동화를 신기로 한 것이다. 여름이 되면 갖가지 예쁜 샌들이 나올텐데 벗은 발이 아름답게 보일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기를 주자는 생각에서였다. 또한 겨울 동안 의도하지 않게 둥실해진 뱃살을 빼기 위해 회사에서 40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집까지 걸어오기로 마음을 먹었기에 당분간 하이힐은 금지이다. 운동을 계획하고 그것을 실행하기까지 숱한 유혹이 있기 때문에, 나는 우선 나에게 예쁜 운동화를 선물하여 '당근'을 먼저 주기로 했다. 예쁜 운동화를 사고 나면 발걸음이 더 사뿐사뿐 해질 것 같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대면서 말이다.

걸어서 살을 빼기 위해서는 시속 6km의 속력으로 40분 이상 걸어야 하고 운동의 강도는 셈과 여림을 계속 반복해줘야 한단다. 또한 팔을 좌우로 열심히 흔드는게 더 효과적인데, 이때는 팔꿈치를 배까지만 빼야지 너무 뒤로 빼면 안된다. 걸을 땐 뒷꿈치-발 중앙-발 앞꿈치 순으로 발을 디뎌야 발에 무리를 주지 않고 건강한 걸음이 된다. 걷는 것도 운동이기에 거기에 걸맞는 법칙이 있었디. 평소하던것 처럼 좌우 상점들과 쇼윈도를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었다간 시간만 낭비하고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없으니 열심히 파워워킹에 도전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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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평상시에 신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예쁘면서도 완벽한 기능을 자랑하는 아웃도어슈즈 상품이 어디 없을까? 언제나 그렇듯 쇼핑을 할 때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가장 초롱초롱 눈망울로 여기저기 행복한 마음으로 상품을 마구마구 검색해보게 된다. 그러다 평소에 관심있게 봐 왔던 브랜드인 머렐(Merrell)에까지 생각이 미쳤다. 언제 어디서든 머렐의 신발만 신겨주면 마음껏 뛰어 나갈 수 있을 정도로 세쳔되면서도 편안하게 만들어진 신발이다. 거기다가 여성들이라면 가장 먼저 고려할 디자인도 투박하거나 밋밋하지 않고 독특해서 내 맘에 쏙 드는 상품이다. 계속 맘에만 품고 있던 요 제품을 이번 봄에는 나에게 선물로 사 주기로 한다.다음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머렐의 새로 나온 제품들은 평범한 것이 없다. 뿐만 아니라 걸을 때 발뒤꿈치에는 몸무게의 4배에 달하는 충격이 집중된다고 하는데, 머렐 운동화에는 충격을 흡수하는 에어쿠션(충격 흡수 기능을 특허내고 공인받았다고 한다.)이 들어있어서 안정된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단다. 게다가 에어쿠션을 포함하고 있는 힐컵은 뒤꿈치의 중앙에서 발을 지지해주어 나처럼 봄볕에 열광하고 봄꽃에 열광해서 자주 이성을 잃고 여기저기 뛰어다녀도 안정적으로 발을 유지시켜주어 전혀 문제가 없단다.
(일반 운동화나 하이힐을 신고서 맘대로 뛰어다녔다간 발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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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신상품 중에서 내가 고른 것은 두 가지인데, 제품번호 517366과 518110이다. 운동화는 청바지나 면바지에 만만하게 받쳐 신을 수 있고 발랄한 치마를 입을 때에도 잘 맞을 것 같다. 색깔도 산뜻하여 지금부터 신기에 딱 좋고, 무엇보다도 기발한 신발끈이 맘에 든다. 샌들은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게 만들어졌지 않나? 독특한 외형에 똑똑한 기능까지 갖추었다니 정말 탐나는 제품이다. 룰루랄라~ 이제 편한 운동화는 잘 골랐고 내일부터 날씨가 맑기만 기다리면 된다. 헛둘헛둘 맘껏 운동하여 배둘레햄도 좀 줄이고, 발 건강도 지키는 야무진 봄처녀가 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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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그럽게 5살 연하랑 어떻게 사귄대? 내가 만약 5살 연하랑 사귀면, 나는 15살이랑 사귀는거잖아, 으~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나는 버스 뒷좌석에 앉아있던 여대생들의 대화를 듣고 피식웃었다.  갓 스무살을 넘긴 여자들에게 연하남이 인기가 있을리가 없다. 그들에게 연하남은 구슬땀을 흘리며 수능에 매진하고 있는 고등학생이거나, 여드름 투성이의 중학생일테니까. 나도 그 나이 땐 그랬다. 누나~하며 매달리는 연하남보다는 오빠~하며 기댈 '그'의 어깨가 더 로맨틱해보였다. 그러나 하나 둘 나이가 더 많아짐에따라 내가 남자라고 생각하는 '그'의 나잇대는 점차 다양해(?)졌다.

나이가 들어도 여자는 여자다. 목욕탕에 가 보면 심각한 얼굴로 뱃살을 고민하고 계시는 60대 아줌마(할머니란 말은 왠지 서글프다.)들이 얼마나 많은가? 평생을 실컷 먹어보지 못하고 살아야 되는 것이 여자들의 삶이라면 좀 뜨악하지만, 평생을 아름답게 살고 싶은 것이 여자들의 욕심이라면 그건 또 괜찮다. 어쩌면 여자들은 '어림'의 기준을 자신의 나이에 맞추고 사는지도 같은데, 그렇기에 50살이 되어도, 60살이 되어도, 가끔은 어리광을 부리고 싶어질는지도 모른다.

내가 스물 다섯이 되었을 때, 스무살 때는 절대 남자로 보이지 않던 '녀석'들이 '그'로 보였다. 그 때 나는 '언니'들이 연하를 사랑할 수 있는 까닭을 진심으로 이해했던 것 같다.(연하를 더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연하를 좋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내 생각으로는, 남자들은 스무살이 넘음과 동시에 비로소 진정한 남자로 거듭나는 것 같다. 그들은 군대를 다녀오고나면 급격히 의젓해진다. 그리고 여자들은 나이와 상관 없이 언제나 '여자'이다. 앞에서도 말했든 여자들은 '어림'의 기준을 자신의 나이에 맞추고 산다.

박정수 아줌마가 자신의 변하지 않는 외모의 비결은 남자친구와의 사랑때문이라는 말을 한 것을 들었다.(그 커플의 나이는 모른다.) 중년 여성의 사랑 얘기에 악성 덧글을 다는 사람들은 아직 어리기 때문이라고 내가 말한다면, 내 블로그에도 악성 덧글이 줄줄이 달릴까?

남자들은 5~6살 연하와 결혼하는 것을 참 많이도 봤다. 남자 연예인들의 결혼 적령기가 늦어지면서 그들은 12살 연하와 당연하게 결혼하기도 한다. 그들의 나이차를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당사자도 아닌 내가 괜히 심각해지지만, '사랑'한다는데 더 무슨 말을 하겠는가? 연하와 교재하는 여자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녀들도 생각이라는 것을 하기에 남들보다 평탄하지 않을 그 사랑이 얼마나 어렵게 진행될지 누구보다 잘 안다. 그러나 '사랑'하기에 어쩔 수 없을 것이다.

내가 원래 이 글에서 하고 싶었던 것 보다는 약간 글이 무겁게 흘러간 것 같다. 난 그저 나이가 들어(?)보니 나이 차이가 좀 나는 남자들도 '남자'로 보이더라, 하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 ^^ 오늘 신문에서 어머니의 대명사격으로 돼 버린 '김해숙' 아줌마가 21살 연하남과 사랑에 빠진 연기를 한다는 얘길 보았다.(영화 '경축! 우리사랑') 21살 연하라니! 감정이입 잘 하는 나는, 생각만해도 머리가 복잡했다. 감독은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도 어려운 얘길 시작하려고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내가 그 나이가 돼 보지 않고서는 장담할 수 없다. 김해숙 아줌마 보다는 내가 한참 어리므로, 어린 내가 아직 모르는 그 나잇대의 세계가 있겠지. 영화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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