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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유치원생 다인이의 일상 이야기





울 다인이의 이쁜 모습

블로그에 많이많이 저장해 두어야지~~생각만하고

게을러서 그냥 묵혀 두었던

다인이의 일상이야기 =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봅니다.



다인의 옷차림을 보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요즘 모습 같지만

사실은 지난 4월, 무려 5개월 전인 올 봄의 모습이라는 거 ㅋㅋㅋㅋ







오잉? 그러고보니

티셔츠 외투 바지 운동화 마이크로킥보드까지

모든 것이 오빠에게서 물려 받은 거네요~

(사실은 같이 입는???)



오빠가 입었을 땐 멋있었는데

다인이가 입으니 이쁜 걸 보면 

역시나 옷은 누가 주인이냐에 따라 천차만별인 듯 합니다.






골반 턴아웃하고

우리집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물고 뜯고 있는 달콤 군.

강아지 사진 하나 예의상 넣어주고 ^^







졸려서 온갖 떼를 다 부리고는

땀뻘뻘 흘리면서 잠을 자는 귀여운 다인이.

이건 지난 5월이에요.






다인이는 유치원 등원 차 탈 때에도

발레학원 차를 탈 때에도 

자꾸만 높은 바위(?)위에 올라가서 점프하거나

그 위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걸 좋아하는데요~~



이런 모습을 보통의 여자아이들은 보이질 않으니

다인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의 용감무쌍한 모습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그 와중에 모델 포즈 잊지 않고 ㅋㅋㅋ







이 날은 저와 함께 지하철을 타고 가서

제 일정을 같이 했던 날이었는데,

가는 길에 발견하고 반가워했던 민들레를 기억해 두었다가

집으로 오는 길에 기어이 꺾었습니다.



양손 가득 민들레





민들레는 후후후 부는 재미.







귀엽게 웃으며 미션 클리어를 하고는






총총총 걸어 가는 다인이.







엥?

민들레가 또 있었나봐요~






후후후~~~







발레학원 가는 중 학원 엘리베이터.

다솔이의 영향으로

높은 곳에 꼭 올라가야 하고

엘리베이터에서도 꼭 올라가 다리를 찢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다인.









발레 수업 끝나고

선생님이 주신 사탕이 행복해서 배시시웃습니다.







다인이에게 구두가 없는 게 아니에요.

옷에 맞춰 신으라고

구두를 두 켤레나 새로 사 주었건만,

그리고 원래 있던 공주 신발도 몇 켤레가 있건만



오빠 신발을 한 번 신어보더니 편하다며 ㅜㅜ

다른 신발은 신지를 않더라고요.

이 날은 겨우겨우 설득해서 구두 신고 나왔는데 불편하다며~~~

원래 구두는 불편한것을...

예쁜 걸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것을 ...








건학을 갔던 날,

다인이가 모자 속에 머리카락을 쏘옥 넣어 왔기에 ㅋㅋㅋ

이건 누가 해 준 거냐며,,,

선생님이 이렇게 모자 구멍 속으로 머리카락을 넣어 주셨냐며 물어 봤더니,



제가 늘상 모자 속에 머리카락을 넣어 빼는 모습을 봐 온 다인이가

엄마 따라 자기도 머리카락을 구멍에 넣어 빼 봤대요 ㅋㅋㅋ

귀요미.





앗! 사진으로는 오랫만에 보는 것 같은 다솔 군.

지난 6월, 아빠가 새롭게 스마트폰을 바꾸면서 색감이 쨍~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갤럭시s8으로 찍은 사진이에요.








안 어울리게 오빠 운동화 신고 포즈 취하는 다인.

구두 좀 신으라구....








초등학교 2학년인 9살 다솔이는

이제 사진 찍기를 거부하기 시작하고,,,









엄마 아빠가 사진을 찍으라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찍기는 찍지만 영혼은 저 멀리 ㅋㅋㅋ







지난 6월에 찍은 사진들인데

다솔이의 볼이 오동통한 것이 살이 좀 올랐었었네요~ 

지금은 다시 좀 빠진 상태랍니다.

먹는대로, 무언가를 하면 하는 대로

아이들이 쑥쑥쑥 쭉쭉쭉 변화무쌍한 7살 다인이 9살 다솔이

아이들의 일상 이야기를 조금 더 자주 저장해두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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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은

9살 초등학교 2학년 다솔이의 생일이에요.








다솔이의 9살 생일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오셔서 함께 축하를 해 주셨으므로

저는 쇠고기 미역국을 기본으로

돼지고기 간장 불고기, 밑반찬 두 개, 어른들이 좋아하시는 돼지고기 김치찜

그리고 다솔이가 특별히 먹고 싶어 했던

닭강정을 준비해 주었답니다~



아빠는 다솔이의 생일파티를 더욱 풍성히 준비하고 싶은 마음에






한스케이크에서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를,,,

어마무시하게 검색 한 끝에 ㅋㅋㅋㅋ 골라 사 오셨어요.

그러나 초콜릿 케이크가 아니라 폭망 ㅋㅋㅋ

아무리 퀄리티가 좋고 맛있는 케이크였어도

케이크 꾸밈이 별로여서 또 폭망 ㅋㅋㅋㅋ



우리 모두에게 못 생겼다ㅡ

맛없다....는 얘길 들었던 한스케이크의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

사실 생크림이 예술이었고

적당히 달았고

매우 부드러워 저는 좋았으나

울 꼬맹이.... 특히 생일 주인공이었던 다솔 군에게 혹평을 당했던 쓸 데 없이 고퀄리티였던 케이크.

담 번 다인이 생일 (10월)에는 그냥 무난한 초콜릿 케이크를

사서 먹을 이유가 충분했던 ㅋㅋㅋㅋ

쓸 데 없이 고퀄이었던 한스케이크는 아웃!!!!!!!!!!!!!!




케이크 가게에서 무료로 주는 촛불 이외에

또 아홉살 9살이라며 숫자 9 초를 또 사 온 ㅋㅋㅋ

쓸 데 없이 디테일하고 고퀄리티인 울 다솔다인 아빠이자 저의 남편 ㅜㅜ

숫자 9 초는 다인이가 아홉 살이 되는 해에 또 쓰자며 

보관해 두었답니당~~~ ㅋㅋㅋ






가족들끼리 하는 생일파티이지만

다솔이는 어색어색

부끄부끄

왜 이리 신경을 많이 쓸까요?

저 닮은 A형도 아니면서, 개성뚜렷한 AB형이면서~~~~






케이크에 촛불을 켜자

부끄러움이 극에 달한 다솔 군 ㅋㅋㅋㅋ

다솔아~ 생일 축하해~~~



촛불 끄면서 소원을 빌라고 했더니

오잉?

소원이 없대요.

왜 없지?



실은 저도 넘나 풍성한 생활을 하는 탓(?)에 특별한 소원이 없는데

다솔이도 그런 이유이기를...

풍성하게 충족된 상황이라 더 바랄 나위가 없기를 바라며~~~







케이크에 촛불을 끄고...

다솔이를 정말 사랑하시는 할아버지께서 선물도 사 주시고

다솔이의 9살 생일을 격하게 축하해 주셨어요.







울 다인,,,, 7살.

동생 다인이도 함께 한 다솔이의 9살 생일 파티.










이제 다솔 생일 파티의 하일라이트

케이크 먹는 시간이 되었습니당~

아빠가 후기도 다다다~~~ 읽고 ㅋㅋㅋㅋㅋㅋㅋ

한스케잌 중 젤 인기가 많다고 판단 한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를 

우리도 먹어 보는 시간인데욤 ㅋㅋㅋ



저는 고급스러운 크림, 많이 달 지 않은 케이크의 고퀄리티의 그 맛에 반했습니다만,

울 꼬맹이들... 9살 다솔 7살 다인이의 입맛에는

맛없는 케이크 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사 온 한스케이크는 대실패 ㅋㅋㅋ



10월 다인이의 생일에는

그냥 제과점에서 초콜릿 케이크로 먹는 걸로 ㅋㅋㅋ








다솔아, 9살 생일 축하해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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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자두야 ♡ 최자두 캐릭터와 똑같은 

ㄷㄷㄷ 7살 이다인 양.




이거 실화냐??????






안녕자두야, 최자두와 보면 볼 수록 닮은 다인이.

(feat.처피뱅 )








7살 유치원생 다인이는 예쁩니다.

네네네~~

특히 고슴도치 엄마인 제 눈에는 장래 미스코리아로 뽑힐 것만 같은...

넘나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인 울 다인양. ㅋㅋㅋㅋ








그런데 유치원방학 을 해서

집에 내내 있는 ㅜㅜ 7살 유치원생 다인이와 저.

집콕 하는 중에 다인이와 함께

에니메이션 안녕자두야를 재밌게 보고 있노라니

이건 뭐.... 주인공 최자두는 이다인과 똑같네요 ㄷㄷㄷㄷㄷㄷ

비슷한 구석이 한 두 군데가 아니에요.



장난기 다분하고

풍부한 표정이 정말 똑같이 닮았어요.

요즘 다인이가 즐겨 부르는 바나나송 (---노래는 다인이가 아닌 9살 다솔이의 목소리입니다^^)

엄밀히 말해서 립싱크 노래인 바나나송은

왜 제가 다인이에게 안녕자두야 최자두와 닮았다고 하는지를

여실히 나타내 주는 동영상입니다 ㅋㅋㅋㅋ

안 보셨다면

위 동영상을 꼭 봐 주시길 ^^



앞머리가 좀 길었기에

다인이처럼 어리고, 얼굴이 작고 갸름한 사람들에게만 어울리는

앞머리 처피뱅을 오늘 해 주었더니,

앞머리를 자르니 더더더 귀엽고 악동같은 느낌이 더더욱 살아나네요~~

안녕자두야 ♡ 최자두 캐릭터와 똑같은 ㄷㄷㄷ 7살 이다인 양.

귀여운 모습이 참 좋습니다. 

헤헷~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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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유치원 긴긴 여름방학 

바닥분수 물놀이터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





처음이에요.

작년까지는 바닥분수에서 놀아 본 적이 없어요.

유치원 여름방학도 길고

초등하교 여름방학은 더 길고 ㄷㄷㄷ

하루가 얼마나 더디가는지 몰라요.



독박 육아에 아이들 둘을 데리고

한강 수영장에 갈까 하다가

오늘은 그냥 바닥분수 물놀이터로~






정해진 시간에만 물이 나오니까

아이들은 50분 정도 신나게 놀 수 있어요.






당연한듯 가장 물을 세게 맞는 자세로

짧은 시간 굵직하게 노는 아이들








다인이도 한참 놀고 나더니

좀 추웠는지

바닥분수에서 더 놀자고 보채지 않고,,,

이제 그만하고 집에 가자는 제 말을 순순히 듣습니다 ^^



미리 준비해 온 수건으로 아이들을 닦이고







타올 망토 입히고

모자까지 씌워 집으로 출발~~~






긴긴 유치원 여름방학, 더 길고 지루한 초등학교 여름방학을 보내면서

아이들과 온종일 씨름하다보면

이 여름이 언제갈까 싶지만,



울 꼬맹이들이 아기일 때 사 준 

저 망토.

처음 샀을 땐 둘다 발목보다 더 아래로 끌리듯 길었던 저 망토가

어느새 다인이는 무릎까지

다솔이는 허벅지까지 짧막하게 줄어 든 모습을 보면

또 새삼 고맙고 기특하고 ㅋㅋㅋ



육아는 인내의 연속,

육아는 감동의 연속~

육아는 짜증과 분노와 사랑과 행복의 아이러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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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초등학교 2학년 다솔 군은 못 말려. 

개구쟁이 끝판왕!!!




다솔이는 아이답지 않게 뜨거운 물을 좋아해요.

머리 위에 수건 올려 놓는 건 또 어디에서 봤는지 ㄷㄷㄷ

뜨거운 물에 들어가서 으으으~ 시원~~하다 외치며

청~산~~리 ~~~ 노래를 부를 기세입니다^^



지금은 여름이라 그냥 집에서 하는 뜨거운 물 목욕에 만족하지만

지난 봄에는 사우나 가자~ 목욕탕 가자

참 많이도 졸랐죠.









엄마아빠에게 보내는 어버이날 편지를 초등학교에서도 쓰더라고요.

그런데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는 시간이 없어 못 썼다며 ㅋㅋ

저에게만 편지를 줬는데요,



엄마에게

안녕하세요?

저를 키워주셔서 감사합니ㅏㄷ.

엄마가 침대도 사 주시고

강아지도 사 주시고

밥도 만들어 주시고

장난감도 사 주시고 감사합니다.

암마 이제 앞으로말 잘 들을게요.

그럼 안녕히계세요.

이다솔 올림.




그런데 편지는 편지일 뿐 ㅜㅜ

절대로 말을 안 듣네요 ㅜㅜ





9살 초등학교 2학년 다솔이가 생각하는

아빠를 기쁘게 하는 방법 2가지







1. 아빠랑 놀기

==== 승리하면 돈 주기 게임



???????????

요즘 돈독이 바짝 오른 다솔 군.



이건 아빠가 좋아하는 게임이 아니고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이었네요~

아빠가 좋아하는 거라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걸 써 놓은걸 보면

그 맘 때 남자 아이들이 대게 그렇듯

아빠와 자기 자신을 동일시 하면서

아빠를 존경 하면서 동시에 경쟁자로 생각하는...



제가 학교 다닐 때 배웠던

교육 심리의 내용과 참 비슷하네요~~^^





아빠를 기쁘게 하는 두 번째 방법은,

아빠랑 어디가기.



이것도 자기가 좋아하는 걸 써 두었어요.

아빠를 친구처럼 좋아하고

자기 자신과 동일시 하고 있네요~~~~







그럼 엄마를 기쁘게 하는 방법 2가지는

뭐라고 썼을까요?








아빠와는 달리

엄마는 오롯이 엄마.

엄마 그 자체.



엄마를 기쁘게 하는 방법 중 첫 번째는 커피 사주기

ㅋㅋㅋㅋㅋㅋ

맥심 커피를 사 준대요.

노란색 믹스로 ^^



사실 여기에는 조금 오해가 있는데,

발레 학원에서 노란 색 믹스 커피를 본 다인이가

제 생일 선물로 노란색 믹스 커피를 사 준 후

아이들에게 엄마는 맥심커피를,,,, 노란색 믹스 커피를 좋아하는 걸로 되어 버렸는데

얘들아~ 엄마 믹스커피 안 마신다 ㄷㄷㄷ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엄마 까만커피.

아메리카노 마신다고 어떻게 바꿔주어야 할른지~~







엄마를 기쁘게 하는 두 번째 방법은

일찍 자기래요.



그러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거

제가 잠 자라고 말을 할 때 다솔이는 텔레비전을 오래오래 보고 싶었던 거겠죠?

그 마음이 그림을 통해 고스란히 다 드러나 있습니ㅏㄷ.



참 귀여운 다솔 군.






9살 초등학교 2학년 다솔이에게도 역시나 옷이 보배.

아들래미라서 옷에 별로 관심이 없나 싶었는데

그건 또 아니었어요.

장난감도 좋아하지만 옷 사는 것도 좋아하고

매장 피팅 룸에서 옷 입어 보는 것도 참 좋아합니다.





잘 모르겠으면 그냥 마네킹이 입은 그대로 사는게 제일 좋잖아요~^^

네이비 티셔츠 속에 입은 이너 티셔츠까지

똑같이 사 왔던 날 ^^



피팅룸에서 옷을 입어 보던 다솔이가 사라져서

어디로 갔을까~~~ 찾아 봤더니

매장 입구

마네킹 옆에서 두 손 꼭 잡고 ^^

자기랑 마테킹이 얼마나 닮은 지 궁금했다나요?

다솔이는 못 말려 ~~~









이 날 다솔이는 뉴발란스 운동화까지

싹 다 사서 새옷 새신발을 입고 신고 했는데

역시 남자아이들에게도 옷이 날개였어요.



그 와중에 다인이 운동화 ㅜㅜ

지못미 ㅜㅜㅜㅜ







9살 초등학교 2학년 다솔이는

남자 아이지만 감수성이 예민하고 생각이 깊은....




위 사진은 방과후 클레이 수업 처음 갔을 때

선생님이 찍어 보내 주신 사진인데요,

클레이 만드는 것도 참 좋아하고 더 하고 싶어했지만

되도록 다양한 방과후 수업을 시켜보고 싶어서

클레이수업은 3개월= 1분기 수업으로 마감.

지금은 축구부에서 열심히 활약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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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유치원생 다인이의 요즘 일상





다인이는 점점점 더더더 예뻐지고 있어요.

저는 어릴 때 여름을 참 좋아했는데,

그 이유는 제가 좋아하는 원피스를 맘껏 입을 수 있어서 ㅋㅋㅋ

겉옷없이, 다른 거추장스러운 거 없이

원피스를 입는 게 좋았었는데요,

그런 제 마음이 다인이에게도 투영되어

여름은 다인이에게도 원피스의 계절입니다.



단,,, 저와는 달리 

오빠가 있는 다인이는 오빠의 운동화를 물려 신으면서

넉넉하고 투박한 운동화가

구두보다 참으로 편한 신발인 걸 알아 버렸어요.



원피스에 운동화를 신을 때가 많이 있지만

운동화를 신든

누더기 옷을 입든...

다인이의 꽃미모는 언제나 블링블링~~








헐!!!!!!!!!



이건 진심 놀라서 찍은 사진인데요,

한 번에 요거트 다섯 개 먹기 신공 ㄷㄷㄷㄷㄷ



아빠는 (다솔 다인이의 외할아버지) 아이들을 키울 때

부족함 없이 풍족하게 키워야 된다고 하시는데,

저는 살짝 의견이 다르거든요.



뭐 하나를 갖더라도 귀한 줄 알고 아낄 줄 알고

작은 것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아이들이었으면 좋겠는데,,,

넘나 풍족한 환경에서

부족함 없이 자라는 울 꼬맹이들은



요거트를 먹을 때 한 번에 다섯 개를 꺼 내 놓고

번갈아 가며 퍼 먹습니다 ㅜㅜ



이건,,, 다인이 오빠 = 다솔이가

엄마 나 배고파서 요거트 다섯 개 먹었어~~ 라고 했던 말 때문에 벌어진 일이기도 한데,

오빠를 좋아하고

오빠를 따라하고 싶어 하고

오빠와 똑같이 하고 싶어 하는

7살 유치원생, 오빠바라기 다인 양이기에

오빠처럼 한꺼번에 양껏 먹어 보리라 결심을 했지만

7살 여자 아이가 한 번에 요거트 5개는 너무 많죠.

결국 두 어개 먹고 오빠에게 패쑤...






머리카락을 엉덩이까지 기르고 싶다는 다인이의 염원이,,,

엉덩이가지는 아니지만

견갑골 아래까지는 머리카락이 자라게 만들었네요~~~



유치원 선생님들은 모두 천사!

선생님이 머리 만져 주시는 걸 좋아해서

아침마다 그냥 유치원에 보내면

선생님이 이렇게 저렇게 정말 예쁘게 머리를 묶어 주십니다.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될 텐데

초등학교에서는 절대로 있을 수가 없는 일이기에,,,



마지막 유치원 생활에서는

선생님의 손길을 더 많이 느껴보게 하려고

아침마다 치렁치렁 머리를 그냥 보내요~

쌤이 묶어 주시니까 ㅋㅋㅋ







7살 다인이는 말은 진짜 어마무시하게 안 듣지만

예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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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공개수업 담임선생님 상담 ㄷㄷㄷ





조금 고민을 하긴 했어요.

담임 선생님의 공개 수업도 아니고,

방과후 교실 공개수업이라...

그래도 다른 엄마들은 다~ 오는데, 

울 다솔이만 엄마가 안 오면 서운할 것 같아서 오전 일정 다 취소하고

다솔이 방과 후 수업 시간에 맞춰서 준비...



유치원 상담하러 갈 때에도 그렇고

초등학교 상담하러, 공개수업하러 갈 때에도 그렇고

그 짧은 시간 동안 학교에 혹은 유치원에 가는 건데

그것 때문에 화장하고 예쁜 옷 꺼내 입고 하는 것이 매우 귀찮은 것임을ㅋㅋㅋ

엄마가 되어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왕 학교에, 유치원에 가는 건데



추레한 몰골로 가는 것 보다는

예쁘게 잘 차려 입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공들여 화장도 하고

오랫만에 원피스도 꺼내 입고 학교로 출동!!!!!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곧장 방과후 교실로 가지 않고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 교실로 가서 기다렸어요.

모든 아이들이 저를 쳐다봅니다.

ㅋㅋㅋ 예쁜 거죠.

누구 엄마예요? 묻는 아이도 있는 걸 보면.... 예쁜 거죠 ㅋㅋㅋㅋ



다솔이가 저를 발견하곤 화들짝 놀라고 ㅜㅜ



일단 한 번도 정식으로 뵌 적이 없는 초등학교 2학년 다솔이 담임 선생님께 인사를 하고

오늘 방과후 공개수업 때분에 학교에 왔노라 말씀을 드렸더니,,

!!!!!!!!!!!!!!!!!!!!!!!!!!!!!!!!!!!!!!!!!!!!!!!!!!!!

얕은 한숨을 내뱉으시며 ㅜㅜ

이왕 학교에 오셨으니 잠시 얘기 좀 나누자고 하십니닷!!

예나 지금이나 담임 선생님은 그 존재 만으로도 넘나 무섭고 ㅋㅋㅋ




초등하교 2학년 방과후 교실 공개 수업이 있던 날,

방과후 수학시간에

학부모 참여 수업을 했습니다.








아무리 방과후 교실이라고 해도,

학교이고 선생님이랑 같이 하는 수업 시간인데

저러고 노는 이다솔 군.



한 대 쥐어 박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그래도 엄마는 제 3자일 뿐.

초등학교 선생님께 모든 것을 믿고 맡깁니다.

방과후 수학 선생님이 참 좋으신 분이라서 그간 알게 모르게 다솔이의 수학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진짜 훌륭하신 분이에요.



수업하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 보면서

아아아~ 선생님이 우리 다솔이 때문에 힘드시겠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꼈던 

초등학교 공개 수업 시간 ㅜㅜ

그래도 선생님은,

다솔이가 원래 다른 수업 시간에도 지금처럼 그런 건 아니고 

엄마가 와서 들뜬 마음에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이니 너무 염려하지 말라고

저를 안심시켜 주십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해요 ㅜㅜㅜㅜㅜ







그래도 한 줄이 빛? 희망적인 건

울 다솔 군이 선생님의 말씀을 전혀 안 듣는 듯

수업 시간에 엉뚱한 말만 잔뜩 늘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문제집 속 문제 풀이를 하는 시간에는

다른 친구들 보다 더 정확하게 문제를 파악하고 잘 풀었다는 거...

수업 내내 저를 당황시키고 수학 선생님을 당황시키는 돌발행동을 많이 했지만

수업 내용을 다 듣고 있었다는 것에는

휴~~~~ 안도 ㅜㅜ



그런 다음 담임 선생님 학부모 상담을 하러 갔어요.

저는 매 학기 다솔이의 상담을 신청하지 않았었답니다.

왜냐면,,,, 다솔이를 제가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선생님께는 별로 궁금한 것이 없었어요.

다른 엄마들은, 아이들이 집에서 행동하는 것과 학교에서 행동하는 것이 다를 수 있으니

그런 것들을 여쭤봐야 한다고 하던데

저는 그냥 다솔이을 믿고,,,,

다솔이가 잘 하리라 전적으로 믿고 ㅋㅋㅋ

담임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 무서웠었거든요.



이번에 다솔이 2학년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을 만나뵙고 느낀 점은

매우 훌륭하신 분이라는거....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고 당신도 아이를 길러 보셨기에

연륜이 있으시다는... 진짜 안심이었어요.



다솔이에 대해 대부분 잘 파악하고 있으셨고 

제가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다솔이 초등학교 2학년 담임선생님 상담 내용은,,,

다솔이는 생각이 많은 아이이다.

가끔씩 툭툭 내뱉는 말에서 다솔이의 생각의 깊이를 알 수 있는데

저학년 '남자' 아이들 중에는 생각이 없는 애들도 있어 문제이나

다솔이는 분명 생각은 있는 아이라 걱정할 것은 없고

수업 시간에 아이들을 웃기기 위해 던지는 농담의 수준이 4, 5학년 수준이라 놀랍고 ㅋㅋ

여자 아이들 보다는 남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스타일.



다솔이의 경우는 요령을 잘 피우고

선생님 눈치를 살살 살펴

선생님이 제시하신 데드라인..... 

예를 들어 숙제를 해야 할 경우 최소한의 것을 선생님의 눈치를 파악한 후

요령을 부려 그 과정을 통과할 딱 그만큼의 것만을 하며 ㅜㅜ

불꽃이 튀는,,, 자기가 좋아할 무언가를 만나기 전에는

슬렁슬렁 

그 과정을 통과할 딱 그 정도만을 할 아이란다.



담임 선생님이 다솔이 아빠는 뭐 하시냐고 물으실 정도로,,,,

사실 다솔이의 이런 기질은 타고난 것

아빠를 쏙 빼닮은 것이기에 저는 전혀 걱정을 하지 않았어요.

다솔이 아빠도 다솔이와 100% 똑같기에 ㅋㅋㅋㅋ



다솔이는 규율을 잘 지켜야 되는 단체생활에는 좀 어려울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을 때에도

저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답니다.

다솔 아빠와 똑같으니까요 ㅋㅋㅋㅋㅋㅋ

다솔이의 단점은 자기 주변을 잘 정돈하지 못하는 것과

자기 물건을 잘 챙기지 못하는 것.

이건 저도 마찬가지이니 다솔이를 탓할 일이 1도 없고.



다솔이가 불꽃을 탁 튀기는 그 어떤 것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다솔 아빠처럼 매우 훌륭하게 제 몫을 잘 수행해 줄 거라 믿고 있으므로....




초등학교 2학년 담임 선생님께 정말 고마웠던 것은

아이의 타고난 기질을 잘 이해해 주신다는 점이었어요.

이미 그렇게 타고 난 아이는 기다려 주는게 제일 현명하다고 선생님이 미리 말씀해 주셔서

얼마나 안심이었는지.....

선생님이 저랑 상담을 하신 후

저는 다솔이랑 좀 다른 것 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솔 아빠랑 다솔이랑 많이 닮은 것 같아고 말씀 하시는 것을 보면,

다솔이의 기질은 아빠를 쏘옥 닮은 것.



저는 선생님이 미처 파악하지 못하신

다솔이가 개구장이이면서 동시에 수줍음이 많고 낮가림이 심한 아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다솔이가 속 마음으로는 매우 열심히, 또 좋아하는 일이라도

부끄러움 때문에 그것이 잘 드러나지 못해

모르는 사람에게는 

아이가 열심히 하지 않고 좋아하지 않는 걸로 오해를 살 만하다는 

다솔이의 감성적은 부분을 말씀드렸어요.

다솔이의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은 정말 훌륭하신 분이라

그런 부분은 미처 파악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참고하시겠다며 제가 드린 말씀을 잘 들어 주셨죠.









초등학교 2학년 이다솔 군.

숙제를 하지 않아도 전혀 마음이 불편하지 않은 ...







( 꼭 이런 건 저를 닮아서 )

어휘력이 뛰어난 반면, 수학은 좀 부족했는데

수학 방과후 교실에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 점점점 수학을 잘 하게 되었고요,








모든 공책은 표지가 없습니다.

ㅜㅜ

왜냐하면 다 찢어서 딱지를 만들었기 때문에 ~~~






책가방 보다 더 큰 딱지가방

ㅜㅜㅜㅜ






매일 이렇게 무겁게 딱지 가방을 따로 챙겨가더니

지금은 살짝 시들해졌어요.

딱지를 강하게 만들겠다며 테이프까지 칭칭감고 ㄷㄷㄷㄷㄷ

딱지왕이 되기 위해

정말 노력했던 이다솔 군...









연필이며 지우개가 매일 없어지는데,

아빠와 함께 사 온 지우개.

엄마라면 절대로 안 사줬을 모양이 예뻐 비쌌던 저 바나나 지우개를

하루만에 저 지경으로 만들고 ㅜㅜㅜㅜ



초등학교 저학년 남자 아이들에게는

좋은 거, 예쁜 거를 사 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무조건 기능성을 따져야 해요.

아빠랑 갔으니 저런 비싼 지우개도 샀겠지요.









사실 이 날은 좀 이슈가 있었어요.

다솔이의 친구들이 모두 다솔이 엄마가 예쁘다고 했던 날,,,,

다솔이 선생님 세 분이서 엄마가 미인이시네요~ 했던 날

정작 다솔이는 엄마가 마음에 들지 않았었거든요.



이 날 정신없이 움직이느라 사진은 못 찍었지만

위의 옷을 입고

풀메이크업을 하고 학교에 갔는데







다솔이는 엄마 왜 그런 옷을 입고 왔냐며 

진심으로 화를 냈었어요.




그 날 일기에도 썼다는 ㅜㅜ




<초등학교 2학년 다솔이의 일기 >


수학공개 수업

점심에 학교를 마치고

공개수업을 갔다.

그런데 엄마가 내가 싫어하는 옷을 입고 와서 실망했다

수업은 잘풀었다

정말 힘든 하루였다

.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가 그리 힘들었다고 일기에까지 썼을까욤?




학교 끝나고 놀이터에서 다솔이랑 다솔이 친구들이랑 같이 놀았는데

다솔이 친구가 다솔이에게

네 엄마 예쁘다고 했다는 걸 나중에 다솔이에게 들었어요.

다솔이가 깜짝 놀라? 우리 엄마가 왜 이쁘냐고 물어보니 ㅋㅋㅋㅋ

친구들이 옷이 이쁘다고 했다나요?

다솔이가 싫어했던 그 옷이 다솔이 빼고 모든 사람들이 이쁘다고 했으니

다솔이도 꽤 혼란스러웠겠네요.



이 일이 있는 다음부터는

다솔이가 원하는대로, 초등학교에 방문할 때에는

청바지에 티셔츠 입고 갑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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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어린이날 & 어버이날 

초등학생 이다솔 유치원생 이다인







유치원 하원한 다인이는,

유치원생답게 어버이날 & 어린이날 이벤트 선물을 잔뜩 가져 왔어요.

초등학교 가면 절대로 상상하지 못할 ㄷㄷㄷ 



어린이날을 축하한다며

유치원 선생님께서 액자에 다인이 사진을 넣어주셨고







어버이날 카드도 정성스레 만들어 왔더라고요.

초등학교랑 유치원이 이렇게 다릅니다.

그저 부러운 초등학생 다솔 군.








제 눈에는 아직 아기인 7살 다인 양.

유치원 곧 있으면 졸업하는 제일 큰 형님반이지만

우리집에서 막내라 그런가

제 눈에는 아직도 아기예요.

잠 잘 때 땀도 엄청 흘리고요,,,,,

한창 성정할 때라 그런가 먹고 싶은 것도 많아요.







초등학교 2학년 다솔 군

초등학생이라 숙제도 꽤 많은데

꾀보라

어떻게든 쉽게 숙제를 하려는 마음이 넘나 잘 드러나 있어요.



책의 결말을 써 보라는 독서 후 활동에,

원래 이야기는 행복하게 지냈다인데,

내가 바꾸어 쓴 이야기는 행복하지 않게 지냈다 라며 ㅜㅜㅜㅜㅜ

이런 꼼수,,, 누구한테 배운건가욤?






7살 유치원생 다인이는

아직 한글 쓰기가 살짝 미흡하고 서툰데요,

자기가 쓰고 싶어하는 글씨는 많이 알고 있어요.






엄마 아빠 오빠

이다인 이다솔은 확실히 쓰고 있는데,







다인이가 유투브 다솔다인놀이터를 운영하잖아요~

어느날에는 그림을 그려왔는데

유투브에 좋아요가 1000명이고 싫어요는 1명이라며

(비록 글씨는 뒤집혔지만)

자기의 바람을 그림으로 그려왔어요.







유치원생 7살 다인이의 그림 속에 유난히 많이 등장하는 공주들~

이번에느 인어 공주입니다.

엄마도 인어공주

오빠도 인어공주네요~!~~






이번에는 초등학생 

9살 초등학교 2학년 다솔이가 만든 

어버이날 감사 카드예요.









엄마에게

안녕하세요

저를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암마가 침대도 사주시고

강아지도 사주시고밥도 만들어 주시고

장난감도 사 주시고

감사합니다.

암마 이제 앞으로 말 잘들을게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이다솔 올림



ㅋㅋㅋㅋㅋ






초등학교 2학년 9살 다솔이가 생각하는

아빠를 기쁘게 하는 방법

2가지 방법







아빠랑 놀기

= 승리하면 돈 주기 게임 ???

으응????






아빠랑 어디가기







초등학교 2학년

9살 다솔이가 생각하는

엄마를 기쁘게 하는 방법 2가지






커피 사주기

(맥심 믹스를 이제는 안 먹는다고 어떻게 말할까요? ^^)






일찍 자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웃긴 건

자는 장소가 침대가 아니라 텔레비전 앞이라는 거.

다솔이는 정말 못 말려요~~~








제 휴대전화에 남겨 놓은

다솔 군의 셀카.



지금처럼 귀엽고 사랑스럽게 잘 자라 주려므나...

엄마도 너를 사랑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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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일기장은 보는 게 아니라지만,

초등학생, 그것도 저학년이라면

일기장을 꼭꼭 봐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에게 일기란 자기 생각의 표현이자

엄마가 알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의 발산이기도 하니까.



젤 중요한 것은,

아이가 먼저 엄마 이거 읽어 봐~ 하고 일기장을 가져다 주니

일기를 못 볼 이유가 전혀 없는 거겠지.



처음으로 친척 할아버지의 장례식 장에 가게 된 다솔이.

몰랐었지만 그 날 장례식장에 가기 전에 많이 긴장을 했던 모양인데,

다녀와서 일기에 자기의 생각을 남겼다.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너무너무 슬픈 일인데

슬픈 마음이 들지 않는게 이상했던듯...... .

(생전에 다솔이가 자주 뵙지 못한 분이다.)






축구 시합에서 이겨 기분이 좋았던 날







다인이와 함께 신나게 놀이터에서 놀았던 날.

저녁 8시까지 놀았다는 것은 과장이다^^

일기의 내용을 더욱 실감나게 전하기 위해 과장된 표현을 하고 있는 

9살 다솔 군.







닥스훈트 달콤이를 목욕시켰던 날.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에

아빠는 없이 다인이랑 엄마랑 셋이서 놀러 갔던 날.






딱지에 푹 빠져 있는 다솔이.







수업 시간에 떠들어서 벌을 받는 친구를 보며 느낀 점.








강아지가 엄마만 좋아하고

다솔이는 안 좋아하며 ^^

엄마가 (방에서) 나오면 뛰어가고

다솔이가 안 놀아주면 강아지 혼자 놀고 ^^


그런 모습이 서운하지만

밥도 주고 열심히 키울거라고 다짐하는 다솔이.








이 날은 일기를 쓸 것이 없었는지 

건강한 반찬으로 저녁을 먹은 일을 일기에 썼는데,

밥 먹는 걸 싫어하는 우리 꼬맹이들.


그림 속 다솔이는 7살 다인이의 밥 보다 자기 밥이 많은 것에 깜짝 놀라고 있다 ^^



아이들의 일기장을 볼 때에는 

그림도 자세히~ 글 도 자세히~

그 속에 숨겨져 있는 의미도 꼭꼭 씹어 자세히 봐야 된다.

그래야 아이의 마음이 보인다.

그래야 아이를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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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다인이의 유치원 생활, 유치원 가는 것이 정말정말 신나요~





6살 때보다 7살 때의 유치원 생활이 더더더 재밌다는 다인이,

내가 봐도 거의 매일 재밌는 활동들이 그득그득해서

선생님들은 준비하실 것이 넘넘넘 많으시겠고

아이들은 유치원이 곧 천국 ^^

4월말부터 5월초까지 매일 축제의 시간이었다.



부모님 없이

아이들끼리 치룬 미니 운동회 







울 다인 줄다리기 맨 앞에 섰다가

완전 봉변 ㅋㅋㅋ







과자 따먹기








부모님없이 아이들끼리만 미니 운동회를 했지만

선생님이 사진을 찍어 유치원 카페에 올려 주셔서

사진으로나마 7살 다인이가

어떻게 활동을 했는지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시간.





우정리더십 데이





이 날은 우정리더십의 날이어서,

친구와 어떻게 우정을 지키며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지

하루 종일 재밌는 활동을 해 본 날이었다.








다인이가 살짝 부담스러워 했던

패션쇼도 하고 ^^

다인이와 짝꿍은 제비뽑기에서 모자를 뽑았다.








떨리지만 예쁘게 포즈도 취하고~~

걱정하더니 패션쇼 잘 했네~^^






카나페를 정성껏 맛있게 만들어

우정 리더십이니 서로 먹여주기 ^^ 







개구리 풍선도 만들어 보았고~






미세먼지가 많았던 날엔 황사 마스크도 만들어 보았으며






먹을 수 있는 새싹과

나리꽃이 피는 화분도 집으로 가져와 키우고 있다^^




5월에는 체험학습, 소풍 등등

재밌는 일들이 더 많이 있을 예정이라

다인이는 요즘 유치원이 정말정말 재밌고,,,,



그런 모습을 보는 9살 초등학교 2학년 다솔 군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내년엔 같이 초등학교라는 지옥으로 갈 것이니

지금 즐겨 두라고 충고했다 ^^

아이들을 보면 유치원이랑 초등학교는 천지차이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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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강아지들은 그 집의 '엄마'를 제일 좋아하는듯~^^

예전에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도 그랬었는데,,,

울 집 반려견 닥스훈트 달콤이도

나를 제일 좋아한다.



왜 그럴까?

그 집의 1인자(?)인 것을 본능적으로 아는 건지 ㅋㅋㅋ

자기에게 제일 잘 해줘서 그런건지

아직 아기 강아지라 엄마를 좋아하는건지......









내가 어딜가나 쫄래쫄래 따라오는데,

샤워 후 나와 보면

늘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문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 한 명, 개 한 마리 ㄷㄷㄷ

샤워도 맘놓고 못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엄마껌딱지 다인 + 달콤이







반려견 달콤이가 우리집에 오게 된 이유이자

닥스훈트 달콤이의 공식적인 보호자인 이다솔 군.

달콤이가 아무리 나를 가장 좋아한다고 해도 

달콤이의 제 1의 보호자는 9살 다솔이인데,



달콤이를 키우게 되면서 다솔이가 요즘 달라진 모습 몇 가지 ^^






반려견의 보호자로서,

강아지를 더 잘 이해하고 더 훌륭히 교육하기 위해

스스로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틈틈히 다시 보기로 보는데,



9살 아이가 보기에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넘나 무서운 것 ㅜㅜ

강아지가 주인을 사정없이 깨물고 짖는 장면에서

눈 가리고 그 장면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중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지만,

우리는 강형욱이 아니기에 강아지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힝~ 무서워.








텔레비전 속에서 개가 짖든 말든

다솔이가 무서워서 벌벌 떨든 말든~

시원하게 허리 쭉 피고 

다솔이 앞에서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는 달콤이.




반려견 닥스훈트 달콤이가 9살 다솔이에게 미치는 영향




제목 : 달콤 분노








히히히

별 내용은 없지만,

재밌다.





불쑥 불쑥 다솔이가 걱정스럽게

나에게 묻는 질문.

꽤 자주 묻는다 ㄷㄷㄷ

그걸 또 만화로 그렸는데,







그냥 보면 이해하기 힘들고

설명이 필요한 만화이다^^




제목 : 망한가족





에피소드 1

다솔이와 달콤이가 재미있게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번개가 쳐서

다솔이와 달콤이의 몸이 바뀌었다.

망한가족.






에피소드 2

다인이와 달콤이가 재미있게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번개가 쳐서

다인이와 달콤이의 몸이 바뀌었다.

망한가족



ㅋㅋㅋㅋㅋ




그런데 여기에서 주의깊게 봐야 할 것이 하나 더 있네?

(((다솔이가 그린 그림임)))

달콤이와 몸이 바뀌기 전의 다솔이는 한없이 귀엽고 착해 보이는데,

다인이는 눈과 입과 머리 모양이 삐쭉삐쭉하다.

그래서 달콤이와 몸이 바뀐 후에도 다솔이로 변한 강아지는 귀여운 사람이 되었고

다인이로 변한 강아지는 무서운 사람이 되었다.

강아지로 변한 다인이도 마찬가지 ㄷㄷㄷ

이건 뭐지?

요 녀석들~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은 애증의 관계인듯.



헐!!!

엄마를 좋아하는 엄마 껌딱지는

결국 다솔 다인 달콤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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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미용실 셀프 머리자르기 

포켓몬고 다오, 머리카락 줄게!







울 다솔이는 머리카락 자르는 걸 넘나 싫어해요.

왜????

엄마가 집에서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 주어서 그런가,

바리깡의 윙~ 소리가 무서워서 그런가

안 자르겠노라고 선포를 하고는

단발머리로 기르겠답니다.







그래서 이런 모습이었는데요~~~

곱슬머리라 그런지 땀흘리면 꼽슬꼽슬꼽슬 ㄷㄷㄷ

다솔이가 멋있어 보였으면 좋겠다는 자리에서

땀 범벅이되어 곱슬거리는 머리 때문에

훤하게 잘 생긴 ㅋㅋㅋ

다솔이의 미모가 묻히는 것이 좀 속상하더라고요.

계속 잘 기르면 멋진 단발머리가 될 수도 있겠는데, 그 과정이 좀 보기싫은 거죠.



저는 자르고 싶고

다솔이는 자르기 싫고....



그러던 중 우리나라에 포켓몬고가 정식 오픈을 하고

다솔이가 다니는 수영장에 있는 모든 쌤들이

다솔이만 보면 포켓몬고 깔았냐고

포켓몬고 해 봤냐고 물어 봤다는 거예요~



포켓몬고가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는지라

저는 절대로 안 했음 싶었거든요.

수영장 쌤들이 나이가 어려서 그런가 했는데,

이번에는 나이 지긋하신 교회 주일학교 선생님들까지 포켓몬고 열풍에 함께 하시더라고요.

교회에서 초등부가 겨울 소풍을 갔을 때

점심 시간 후 산책하며 쉬는 시간에

선생님들이 포켓몬고를 잡으며 즐거워 하시는 모습이

다솔이의 뇌리에 파바박! 박혔고

집에와서 포켓몬고를 하고 싶다며 조르기 시작했습니다.

자기가 몰래 포켓몬고를 깔려고 시도했었으나 실패 ㅋㅋㅋㅋㅋ

교회 선생님들에게서 포켓몬고를 영어로 써야 된다는 꿀팁까지 알아 온 상황이었죠.







엄마 하트 수염이 생겼어~




로션으로 깨알같이 콧물까지 표현한

(뭘 해도) 제 눈엔 천재 ^^

이다솔 군~




옳다구나!

잘 되었다 요놈~







포켓몬고를 빌미로

단발머리로 가려던 다솔이의 긴 머리를 싹둑싹둑 자르는데 성공^^

꽃미모로 돌아왔어요.








(울 아이들은 사진 찍히는 걸 참 좋아한답니다.)



다솔이는 혼자서 사진 찍겠다는데

그냥 놔 둘 리 없는 다인이가 끼어들어 포즈를 취하고,

다인이보다 포즈가 약하다고 생각한 다솔이의 분노 ㅋㅋㅋㅋ






결국 다인이의 눈을 찌그러뜨려 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웃는 다인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저리 가라며

슬쩍 미는데

끝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인이 표정 웃겨요.








약속은 약속이니 늦게라도 나가야 했어요.

대신 아빠랑 손잡고 걷기

포켓몬고가 나타나 포켓몬고를 잡을 때만 손을 놓을 수 있고



혼자서는 절대로 포켓몬고를 하지 못하도록

뭐 어차피 다솔 군은 스마트폰이 없기에

엄마 아빠와 같이 외출했을 때만 가능한 일이었죠.







저는 포켓몬고에 별로 흥미가 없고^^

포켓몬 잡아서 국끓여 먹을 것도 아니며 ㅋㅋㅋㅋ

피카츄 말고는 이름도 잘 모르는데

다솔 군은 어쩜 그렇게 잘 알까요? 아무도 안 가르쳐줬는데...

그런거 보면 자기가 좋아하는 건

하지 말라고 뜯어 말리고, 아무도 안 가르쳐줘도

스스로 잘 할 수 있게끔 되어 있나 봅니다.



저녁 늦게 나가서

20분 정도 아파트 단지와 상가까지 돌았는데

4마리가 뚝딱 잡히네요.








헐!!!



머리를 자른 후 꽃미모는 되찾았는데,

머리카락이 없으니 통통했던 볼살까지 실종돼 보이는 건 왜 때문인가요?

통통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머리발이었음 ㅜㅜ

머리가 짧으니 통통한 볼살이 안 보여서 서운하긴 하네요.

많이 먹야 살 찌워야지 ^^








이 사진의 주인공은 나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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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재롱잔치 분위기 준비물

재롱잔치는 언제 가는게 좋을까요?





둘째 유치원 재롱잔치를 했으니,

첫째때부터 재롱잔치 경력이 좀 있는데요^^

시간이 지날 수록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 같아서 포스팅해야지~ 맘 먹었답니다^^




↑↑↑↑↑↑↑

재롱잔치 사탕 목걸이만들기 다시보기





재롱잔치 시즌이 되면 

엄마들이 사탕 목걸이, 사탕부케 많이들 만드시잖아요~

저는 작년에는 사탕 목걸이를 만들었고

이번에는 꽃 좋아하는 딸아이 재롱잔치라 사탕 목걸이 없이 꽃다발만 준비를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잘 한 것 같아요.



이번 재롱잔치 때 꽃다발 안 가져갔음 서운했을뻔~

엄마들의 정성과 열정이 아이들이 어릴 수록 더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꽃다발 부탁했던 딸아이가

끝난 후에 사탕 목걸이도 받고 싶다며 삐죽거리는 걸 보면

내년 마지막 재롱잔치 때에는 

둘 다 둔비해야할지도 ㄷㄷㄷ




재롱잔치 화장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무대에 잘 어울리는 재롱잔치화장 동영상







↑↑↑↑↑↑

은은하게 예쁘게 할 수 있는 재롱잔치화장 동영상





다인이는 이번이 두 번째 재롱잔치였어요.

저는 큰아이 재롱잔치를 할 때 

여자 아이들이 무대 메이크업으로 재롱잔치 화장을 해 온 것을 봐 왔기에

5살이었던 작년 재롱잔치 때에

무대에 잘 어울리는 짙한 메이크업을 해주었는데요,



다른 5살 친구들이 거의 재롱잔치 화장을 해 오지 않아서 ^^

다인이가 살짝 당황했었었나봐요.

자기만 짙은 화장을 했으니...

그리고 질투가 났던 친구들이 한 마디씩 했고,

그게 좀 속상했는지 

이번 재롱잔치 때에는 다인이가 화장을 안 할거라고 선언하는 바람에

립스틱도 안 바르고 그냥 갔답니다~



작년 재롱잔치 할 때에는

맨얼굴로 온 아이들에게는 선생님이 직접 입술이랑 볼 정도는 화장을 해 주셨었어요.

그걸 기대하고 이번엔 그냥 보냈더니

ㅜㅜㅜㅜ

7살 언니들을 포함한 다른 아이들은 모두 재롱잔치 화장을 해 온 거예요.

5살 땐 몰라서 안 했던 아이들이

6살 땐 다 화장을 해 와서 ㅜㅜ

울 다인이만 허여멀겋게 보여요~



7살 마지막 재롱잔치 때에는

은은하고 예쁘게 위 한복 동영상처럼 메이크업을 해 줄거예요.








동생 무대를 기다리며 지루했던 다솔 군.

셀카를 찍으며 놀고 있어요.




재롱잔치는 언제 가는 게 좋을까요?








기다리는 우리는 좀 지루할 수 있지만

기다리더라도

좋은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서는

1시간 전에 가야 해요 ㅜㅜ



원래 재롱잔치 시작하는 시간보다 30분 전에 오라고 공지를 해 주시거든요~

공지 시간 보다 30분 전에 갔는데

이미 좋은 자리는 만석

1시간 전에는 가야 가운데 자리를 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음료수 마시고 셀카찍고 왔다갔다 거리며 놀다보면

금세 시간은 갑니다 ㅋㅋㅋㅋ







부끄럼쟁이면서도

무대에 서는 것을 은근 좋아하는 다솔 군.

동생 재롱잔치 축하해주러 간다니,

잠깐만!!! 하며

응원 문구를 만들었어요.






응원도구까지 가져 갈 생각은 없었는데,

의외로 많이들 정말 잘 만들어 오셔서,,,, 그거 보고 살짝 기죽은 다솔 군 ^^









드디어 재롱잔치가 시작이 되고,

우리는 늦게가서 가운데 자리를 못 맡았고 가장자리 맨 앞줄이었어요.

사진이 잘 나오기 위해서는 우리쪽 가장자리에 다인이가 서 주면 좋았는데,

오잉?

매번 등장할 때마다 완전 반대편 가장자리 ㅜㅜ



작년까지만해도 유치원 원장선생님이 공지사항으로

앞으로 나와서 사진찍으면 안 된다고

재롱잔치 전에 말씀을 하셔서

소수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제외하고는 모두들 제 자리에 앉아서 공연을 봤는데,









이번에는 사진 찍는 것도 달랐어요.

무대가 시작하면

해당하는 반의 부모님 조부모님이 우르르륵 몰려가서 ^^

그 앞에서 사진 찍고 난리난리 ㅋㅋㅋㅋ

같이 우르륵 나갈 수 있어서

오히려 다행이다 싶었던 ㅋㅋㅋㅋ



유치원에서 재롱잔치 DVD를 구입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많고 우리아이는 금세 지나가 버리기에 아쉬우니까

남편이랑 사진 / 동영상 역할을 나누어서

엄청 열심히 찍어 왔답니다 ^^






줌이 잘 당겨지는 카메라가 최고예요.

사진 찍고 환호하다가 옆을 보니

어느새 다솔 군도 응원종이를 가지고 앞으로 나와 흔들고 있더란 ㅋㅋㅋ



모든 공연이 끝나면 맞이를 하러 갑니다^^








이 때 꽃다발, 사탕 목걸이를 걸어 주는 거예요~

찰나의 순간을 위해

밤새 사탕 목걸이를 만들었나보다... 허무해지는 순간^^








이렇게 허무하게 끝낼 순 없다며

끝난 후에 다시 공연장으로 돌아와 무대에 올라가 사진을 찍는데요,








저~기 친구가 보이자

야~~하며 인사하는 다인 ㅋㅋㅋㅋ

사진은 안중에도 없어요.







그리곤 친구들이 쳐다보는게 부끄러워서

한쪽 어깨로 얼굴가리는 중 







겨우겨우 엉망징창으로 찍힌 가족사진 한 장 건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한 번 밖에 안 남은 재롱잔치

그동안의 노하우를 담아 마지막은 더 잘 치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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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롱잔치 합창 ♡

나의소망, 

walking through the jungle 워킹쓰루더정글






영어 동요

walking through the jungle, 워킹쓰루더정글




유치원에서 5살 때부터 영어를 배우는데 ^^;;;

이렇게 어린 나이에 굳이 영어를?

7세반 영어 동극할 때부터 느낀 건데,

말하는 아이도 무슨 말하는지 모르고, 듣는 우리도 무슨 말 하는지 모르는 것 같았다 ^^

어릴 때일 수록 우리말을 제대로 구사하고

한글과 익숙해지도록 교육을 시켜 주면 참 좋으련만~~~







무슨 내용인지는 몰라도 다 외워서

열심히 부르는 다인이 ^^










뒷줄에 서서 노래해도

정말 열심히 노래 부르는 다인이 ^^

동요 나의 소망 정말 예쁜 내용이라 집에서 혼자서도 한 번 불러 보게 시켜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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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딩 나는 나비  ♡ 재롱잔치









6살 꼬맹이들이 어찌나 잘 하는지...

유치원 선생님들이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보지 않아도 다 알 것 같았던

재롱잔치 무대들이었다.



특히 7세반 선생님 완전 대단대단~

7세 여자 아이들은 부채춤을 추는데, 

동선, 동작을 어떻게 다 외웠을까 생각할 수록 대박이었다.










집에서 전신 거울을 보며 ^^

오빠의 제기로 연습했던 6살 치어리딩 나는 나비  ♡ 

다른 아이들은 재롱잔치를 하기 싫어하기도 한다던데,

다인이는 재롱잔치 무대 서는게 그렇게 좋단다~






연습은 길었지만

공연 시간은 짧아 아쉬웠던...








벌써 또 하나 끝내고

들어가는 다인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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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롱잔치 발레 백조의 호수












일주일에 두 번씩이지만 

어느새 발레를 2년이나 배운 다인이 ^^

발레를 배워와서 그런가

더 자신감있게 암바 - 앙아방 - 앙호 - 알라스콩

크게 외치네요~^^








예쁘게 턴을 돌고









두 명씩 짝지어 나와

귀엽게 인사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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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재롱잔치 난타 ♡ 블락비 베리굿













엄마, 나 이번에 재롱잔치 때 낙타해 낙타....

그랬는데 알고보니 난타였던 ^^













이번 재롱잔치 때에는 

6세반이 비중이 적어서 긴긴 기다림 끝에

가뭄에 콩나는듯 드문 드무나오는 다인이를 기다리느라 목 빠지는 줄...




9번째 순서로 드디어 나온 다인이

유치원 재롱잔치 난타 ♡ 블락비 베리굿

















집에서도 의자 위에 버터링쿠키 통 뒤집어 놓고

색연필 두드려가며 연습 했던

유치원 재롱잔치 난타 ♡ 블락비 베리굿



많이 떨렸다는데 

겉으로는 떨림이 별로 드러나지 않는

의젓해진 다인이. 






맨 끝에 서 있어서 좀 아쉬웠지만...

정말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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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 좋아하는 9살, 7살 다솔 다인 

태어나는 순간 모델









2009년 9월 11일 다솔

2011년 10월 21일 다인




내가 제일 좋아하는, 태어 나자마자 찍은 다솔 다인이의 사진^^

(물론! 남편이 찍었다~~~~)




태어나 보니 엄마 & 아빠가 블로거!

그것도 뼈블로거 ㅋㅋㅋ

아이들은 자연스레 사진 찍는 게 익숙해지고

사진 찍히는 걸 좋아하게 되었는데,



다른 친구들 얘기를 들어 보면 유치원생이 되면 사진 안 찍으려고 난리고,

초등학생이 되면 초상권 운운하며 사진마다 썩소를 난린다던데

우리 아이들은 자기를 안 찍어 주면 울고불고 난리가 난다.








백화점에서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그 옆에 전시해 놓은 책상.

다솔 군 냉큼 앉으며 포즈를 취한다 ^^









그리고는 맞은 편에 있던 꽃장식에서도 

포즈 ~~~








오빠가 책상 사진 찍고나면

당연히 다인이 차례인데, 차례를 지키지 않고

오빠의 꽃사진을 또 찍어 주었으니







다인 양은 뿔이났고 ㅋㅋㅋㅋㅋㅋ









이럴 땐 얼른 다른 사진으로 다인이를 유혹(?) 해야만

평화가 유지되는...

사진찍기 무지 좋아하는 9살 다솔, 7살 다인









모든 사진에 표정이 다 다른

모델 다인.







사실 이 날은 내가 옷 리뷰를 하느라 사진을 좀 찍어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아이들은 리뷰의 개념을 잘 모르니까^^

무조건 자기도 사진에 찍혀야 기분이 좋은 거지~~~







컬러 트리트먼트 사진에도 자기가 꼭 나와야 되는 것 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확인 해 보면

빼꼼~ 나와 있는 다인 양 ㅋㅋㅋㅋ

귀엽긴 귀엽다 ㅋㅋ







초등학생이 된 후로

사진 표정이 좀 우스꽝스러워진다 했더니만,,,

동생 다인이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어마무시한 미소를 장착하고 다시 돌아 온 ㅋㅋㅋ

9살 다솔 군~

계속 리뷰 사진 잘 찍혀 주길 ^^







최근 인생 최고 몸무게를 찍은 남편과

포즈 취하기에 여념이 없는 다솔 다인.











표정 넘나 웃겨~~~~








포즈 전수자 = 엄마.

엄마가 하는 건 다 따라 해 봐야 되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모델인 9살, 7살 다솔 다인.

우리 가족은 좋아하는 것이 비슷해서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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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박육아 후, 인생술집 김성균 편을 보며 폭풍공감 ㅋㅋㅋ







남편이 출장으로 1박 2일 동안 집을 비운 이번 주말

뭐,,, 남편이 집에 있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었던 이번 주말.

방학이라 늦게 자고 느즈막히 일어나는 것이 습관이 된

두 에너자이저와 생씨름을 하며 지지고볶다가



밤 12시가 넘어서까지 (=월요일 0시) 꺄르르르륵 까불거림이 끝이 나지 않기에

침대에 강제로 눕히고는

컴퓨터를 켰는데,



1분쯤 지나니 또 쪼르르륵 

무언가를 이르러 오는 우리집 말썽쟁이 1호 2호



조용히 해~ 혹은 이제 자야지가 아니라

엄마도 숨 좀 쉬자며 !!!!!!!!!!!!!

1호 2호를 쫓아내고

드디어 숨 좀 쉬고 있어요.








물론 귀엽죠~

당연히 사랑스럽고 예쁩니다.





그러나 잠자기 직전까지 방학이고 추운 겨울이라

집에서 하루 24시간을 내내

엄마와 함께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아이들과 보내는 동안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진짜로~~~~



그러니 애들을 침대로 쫓아내면서

숨 좀 쉬자고 했던 말은 진심입니다 ^^







다시보기로 인생술집의 김성균 편을 보다가

살짝 위로가 되면서 100% 폭풍 공감하는 장면이 있어서

블로그에 올려요.



김성균은 응답하라 1988이 끝나고 모든 출연진과 스테프들이

포상 휴가를 태국으로 떠날 때

홀로 육아를 해야 되는 아내가 걱정된다며 처음에는 포상 휴가를 안 간다고 했던 사람이죠.

그랬다가 결국 갔지마는~~~~ 



8살, 6살, 3살을 키우는 아빠이고

특히 첫째 둘째가 아들이니

아들 2 + 딸 1



정말 헐!!!!!!!!!! 혹은 헬!!!!!!!!! 일듯~

하나와 둘도 천지차이인데

둘과 셋은 천지차이 X 2 정도 될까요?

정말 힘들 것 같아요.





김성균이 육아를 하면서 느낀 생각을 전하는 순간이 있었는데,

크~~ 김성균이 인생술집에서 했던 말은 

정말 명언 중 명언인데

그걸 정확하게 옮기고 싶은데 생각이 안나네요 ㅜㅜ



아이들과 하루종일 내 모든 것을 잊어 버리고 있다가

아이들을 재운 후 맥주 한 캔을 마시면 

뭔가 위로받는 기분이 든다고 하던데 ㅋㅋㅋ

그래서 저도 결혼 전 단 한 잔도 안 마시던 맥주를 그렇게나 많이 잘 마시게 된건가욤?

공감이라는 단어로 핑계를 대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김성균 꽤 괜찮은 사람인 것 같아요.



좋은 엄마가 되려고 애를 쓸 수록

육아가 더 힘들어지는 것 같은데, 

그래도 아이들이 있는 삶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있는 소중하고 행복한 것이죠.






최근 둘째를 계획하고 있다는 친한 지인에게

아이는 축복이라며! 진심으로 응원의 말을 건넸는데요~

진짜 여력만 있으면

둘 보다도 셋이, 셋보다는 넷이 더 행복할게 틀림없지만



저는 여력이 없으므로^^

1호 2호로 만족하려고요^^

꼬맹이들 재우고 심호흡 몇 번 했더니 저도 충전완료네요~

이제 숨 좀 쉬었으니

꼬맹이들이 잘 자고 있나 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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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9살 다솔이의 기도 vs 7살 다인이의 꿈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내 저럴 줄 알았지~

내가 널 낳았는데 네 맘은 곧 내 맘, 네 생각은 곧 내 생각이라며

뛰어봤자 벼룩이다라고 생각할 때가 있어요.

그러나 그런 순간은 빙산의 일각.



아이들의 상상력과 생각과 가능성은 무한하다는 것을 매일 느끼고

내가 널 낳았지만 너는 나보다 훨씬 더 대단하구나...라는 것도 종종 느끼고

너는 참 뜬금없구나. 왜???? 할 때도 가끔있는데요~







저를 닮았지만 저 보다 훨씬 더 

더더더더 X 10000000 만큼 자기 자신을 사랑하며(?)

자기계발에 매진하는 다인이를 보면서 깜짝 놀랄 때가 많아요~

(= 춤추기, 머리 묶기, 로션 바르기, 화장하기, 매니큐어바르기)



그러나 올 해 7살이 된 다인이는 막내라 그런가

아직도 여전히 아기같아요~

엄마 냄새가 좋다며 제 상의를 긴 원피스처럼 입고 다니는 다인이가,

어느날은 제가 샤워하는 동안에 소파에서 잠이 들었는데

제가 늘상 집에서 입고 있는 제 고무줄 바지를 

그것도 고무줄 바지의 한쪽 다리 속에 쏘옥 들어가서 잠을 자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사진은 엄마 옷을 입고 애벌레처럼 잠이 든 다인이가 귀엽다며

9살 다솔이가 찍은 거예요.





7살이 된 다인이에게

나중에 커서 뭐가 될거냐고 물어 봤는데,




!!!!!!!!!!!!!!!!!

깜짝 놀랄 만한 답을 ㄷㄷㄷ



다인이는 이다음에 커서 귤이 될 거라고 해요.

 이라니.... 넘나 놀랐지만

그래~~~ 하고 웃으며 넘어갔어요.








반면 올 해 9살이 된 다솔 군.

갑자기 두 손을 모으고 열정적으로 기도를 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 내일 아침에

제 책상위에 돈 500만원이 있게 해 주세요~



귤 보다 더 놀랐어요!!!





슬슬 돈의 개념과 그 가치를 알아가고 있는 다솔이는 요즘 부쩍 돈을 밝히기 시작했는데

아무리 돈을 좋아해봤자

9살 다솔이가 돈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으니

기도를 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무려 500만원이나 바라다니 참 대단해요...







그러나 9살 다솔이도

이럴 때 보면 영락없는 꼬꼬마 어린이일 뿐~



머리를 묶어 놓으니

오히려 다인이 보다 더 예쁜 듯 하여

한 번만 입어 보자며 다인이의 원피스를 입혀 보았는데~

정말 예쁘지 않나요? ^^

아기 때 딸이냐는 소릴 많이 들은 다솔 군.

여전히 미소년 느낌으로 예쁩니다.






이번엔 다인이가 나설 차례 ^^

오빠 옷으로 보이시하게 입혀 보았는데,

의외로 잘 어울려서

다솔이의 자켓과 바지는 나중에 다인이가 입기로 했지요~



아들은 딸의 옷을 입을 수 없지만

딸은 아들의 옷을 입을 수 있어서 옷이 두 배 ^^









책상위에 짠 하고 500만원이 있길 바라는 다솔이의 기도도

귤이 되고 싶은 다인이의 꿈도

제가 생각하기엔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이긴 하지만,

아이들은 제가 생각하는 것을 늘 뛰어 넘는 무한한 존재이니

어떤 식으로든 그 바람을 이루어낼 수도 있지 않을까요?



((( 물론 다인이가 귤로 변하는걸 절대로 원하지 않지만 말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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