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의 명소로 꼽히는 '지니어스 로사이'예요.
섭지코지 맞은 편에 있어서
섭지코지에 여행 오신 분들도 한 번씩 들르는 곳이고
휘닉스 아일랜드에 묵으시는 분들도 한 번씩 들르는 곳이기도 한, 이 곳은...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도 타다오의 작품이기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어요.
건축을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이들 찾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 빚어낸 아름다움의 매력에
미술에 관심이 많은 분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죠.
미술의 'ㅁ'도 모르고 예술과는 전혀 상관없는 까막눈인 제가 봐도
정말 아름다웠던 제주의 작은 정원, 지니어스 로사이...... .
휘닉스 아일랜드는 리조트가 워낙 넓기에
저희처럼 전기차를 빌려서 다니기도 하고, 꽃마차를 빌리기도 하고, 산책 겸 걸어서 다니기도 하는데요,
어느 곳으로 고개를 돌려도 한 폭의 그림 같이 예뻤어요.
구멍 숭숭 뚫린 돌들이 이 곳이 '제주'임을 확실하게 증명해 주는 이 곳에서
저는 다시금 깊은 생각에 잠길 수 있었습니다.
천천히 지니어스 로사이를 둘러 보며 잠시 사색에 잠길 수 있는데요~
지금 나 홀로 있는 이 시간은 내 마음에 밑줄을 긋는 시간.
지니어스 로사이가 내걸고 있는 슬로건이기도 합니다.
지니어스 로사이는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개관을 하고
원래는 주말에만 운영을 했는데,
성수기인 7~8월에는 주중 / 주말 매일 정상 운영을 하고 있어요.
이용문의 : 064-734-7791 (내선 7797)
지니어스 로사이의 입구로 접어 들자 작은 연못이 눈길을 확~ 사로 잡았어요.
연못을 처음 보는 것도 아닌데
왠지 모르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고즈넉하면서도 평화로워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답니다.
고요한 가운데 개구리의 울음소리만 사방에서 개굴개굴개굴... 개굴개굴개굴...
개구리 소리가 그렇게 경건하게 들린 적은 처음이었어요.
연이어 펼쳐진 탁 트인 정원.
돌과 어우러진 초록색 식물들은 싱그럽고 싱그럽고 또 싱그럽게 보였어요.
그 속에서 발견한 분홍색 꽃.
이런 조화들도 다 건축가의 계산 속에 있었던 걸까요?
마치 보물을 찾은 듯 마음이 설렜습니다.
여기를 이렇게 밖에 보여 드릴 수 없는 것이 매우 안타까운데요~
(광고 속에서 남녀가 긴박하게 뛰어 가는 장면에도 등장을 했던 곳인데...으으으...설명이 안돼 답답한 제 심정입니다.)
양 옆으로 물줄기가 시원하게 떨어지는데 절대 눈으로 보는 걸 카메라로 다 담을 수는 없네요~
휘닉스 아일랜드 (http://www.phoenixisland.co.kr/) 갤러리에서 위의 사진을 찾아 왔어요!
보시니 기억 나시죠?
!!!!!!!!!!!
바라보는 순간 숨이 멎었던,
바깥의 제주의 자연 풍경이 그대로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이도록 설계 해 둔 모습이에요.
계절의 변화에 따라 그림이 저절로 바뀌게 될 테니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정말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입니다.
마침 유채꽃이 피어 있어서 진짜 예뻤어요.
한쪽 벽면을 돌담으로 쌓아 올린 장엄하고 묵직한 느낌도 좋았고요~
드디어 전시실로 들어갔습니다.
제 1전시실
문경원 작가의 '사계'예요.
나뭇 가지들의 다양한 삶의 순간들을 기록하여
생장과 소멸의 순환을 보여주고 있어요.
나무의 생로병사, 희로애략을 통해 일상적 풍경인 나무에 세계를 담고 있죠.
제 2 전시실
어제의 하늘
매일 녹화된 하늘 이미지를 다음날 같은 시각에 재현해 주어
오늘, 어제의 하늘을 볼 수 있도록 했어요.
그런데 제가 갔던 날은 그 전날 내내 흐리고 비가 왔었기에 흐린 하늘의 영상이 흐르고 있었어요.
지나간 시간을 돌아 보는 기회이자, 지나간 내 모습을 생각해 보는 기회예요.
일상에서 지나치는 수많은 풍경은 기억 속에서 떠어르고 사라짐을 반복하잖아요?
무심코 스치는 하늘 속 풍경을 통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의 삶과 여정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제 3전시실
섭지에서 본 성산일출봉
하필이면 제가 방문했던 시간에 시스템 오류가 생겨서 제 3 전시실은 아쉽게도 못 보고 왔어요.
지니어스 로사이는 일반 관람객은 입장료가 2천원인데요~
역시!!! 회원에겐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요.
평창 - 제주 휘닉스 리조트를 이용하면서
저도 탐내고 있는 휘닉스 리조트 회원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무래도 잘 정리되어 있는 표를 보여 드리는 게 가장 나을 것 같아서 아래에 올려 둘게요~
회원권을 분양 받으면
객실을 포함한 모든 부대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정말 알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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