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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의 달인 ;; 설정인듯, 설정아닌, 설정같은 사진


다솔 군이 계단에 앉아 책을 읽는 상황, 여행 중에 홀로 개인행동을 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심지어 공부를 하더라도 ^^)는 신념으로 다인이를 포함한 모든 가족은 다솔이 주변을 애워싸고 앉았어요. 이 때 슬금슬금 장난기가 발동했던 남편과 저의 공모작이랍니다 ^^ 아이들은 전혀 모르지만 삼각대로 카메라 설치 해 두고 리모컨 '셀카'를 찍으며 놀았어요.


아이들은 전혀 모르는 상황. 그러므로 설정이나 설정이 아니고 ^^
가족 사진을 보여드리기 전에 다인이 홀로 찍은 사진부터 보여 드릴게요~ 다인이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무수히 사진을 찍혀 왔던.... 모델 보다 더 카메라에 노출이 많이 된(살아온 날짜를 계산해서 비율로 따지면 ㅋㅋㅋ) 아이랍니다. 그러니 모델의 기본인 찰칵 소리에 맞춰 포즈 바꾸기가 다인이에게는 이미 당연한(?) 태도지요. 찰칵찰칵 셔터 눌러지는 소리에 맞추어 스스로 움직이는 다인 양.





......
그리고 우리 가족의 설정인듯, 설정아닌, 설정같은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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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에 있는 씨에스타 펜션에 놀러 갔을 때의 일이에요 ^^
지금껏 가 보았던 국내 펜션 중 가장 예뻤던 씨에스타 펜션에서 1박 2일동안 재미있게 잘 놀다가 왔는데요~ 우리(남편과 저)의 계획은 낮에는 아이들이랑 다 같이 재미있게 자라 놀다가, 밤에는 아이들은 TV가 있는 2층 방에서 만화 영화를 보고, 우리는 1층 주방에서 와인을 마시자는 것이었죠.





밤이 되자 조명 덕에 훨씬 더 예뻐 보였던 펜션...
저녁 먹고도 한참 놀다가 애들 씻기고, 저도 씻고 자기 전에 와인 한 잔만 마시면 오늘 하루는 완벽하겠다 싶었어요. 계획대로 ^^ 아이들은 2층 방에서 텔레비전을 보여 주고, 우리는 와인 마실 준비 끝!





그러나 세상에는 맘 대로 되지 않는 일이 더더더 많죠 ^^
와인 마실 준비가 딱 끝났을 때 콩콩콩 계단을 내려 오는 다인이.(사진 보고서 알았어요 ^^)





그럼 다인이는 얌전하니까 무릎에 있는 듯 없는 듯 앉혀 놓고 와인을 마셔 볼까?






아궁.... 분위기 잡는 건 어느새 포기.
그렇다면 재미나게 놀아나 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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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결혼한지 햇수로 3년, 애아빠 된지 햇수로 2년
지금보니 완전 꽃미남??? 라식 수술전이라 안경은 썼지만 머리카락이 살짝쿵 긴 것이 오오오~ 완전 테리우스였네요~ 말라서 얼굴에 팔자주름이 패일 정도였지만 지금 보니 꽤 미남임.....이었음 .....ㅜㅜ





2010년의 이다솔 군. 살인애교가 아주 멋진데~
빕스였던듯 ㅎㅎㅎ





역시 2010년의 어느 날,
배가 하나도 없는 늘씬늘씬, 날씬날씬한 내남자 ㅜㅜ





2011년, 임신 6개월의 나는 얼굴은 퉁퉁부었지만 지금보다 훠얼씬 더 날씬하고 ㅜㅜ
뱃속에 동생이 쑥쑥 자라고 있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다솔이는 처음 가 봤던 코코몽랜드의 여운에서 아직 못 나온 표정.






2011년 7월 30일, 다인이가 태어나기 2달 전, 혼자서 하와이에 놀러 가신 내남자.



 

 

2012년 겨우 2년 전의 내남자,
텔레비전 방송 출연 전, 방송국 분장실에서 뽀얗게 메이크업을 하고 슛들어가기 전인듯~

 

 

 



이 사진도 2012년의 어느 날인데, 이 때도 말라서 팔자주름이 패이는 중 ㅎㅎㅎ
요즘 특히나 관리가 필요한 내남자.... 언제부터 어떤 운동을 할 생각인지, 언제까지 편식(어린이 입맛에 고기만 쏙쏙~)을 할 예정인지 이 글을 쓰면서 특히나 궁금합니다. 내남자~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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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이 무한도전에 나왔던 것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나도 봤었다 그 때 그 무한도전 ^^
2005년 노량진 고시원에서 공부를 하면서 ㅜㅜㅜㅜ
어찌나 크게 웃었던지 ㅋㅋㅋㅋ


그 때 차승원이 얼마나 재미있었냐 하면,
본방, 재방, 삼방....정말 여러 번 봤었던듯~
심지어 그 때 운영하던 사이월드에까지 사진이랑 글을 써 놨는데,
우울하게 공부하던 시절이어서 그런가 글이 매우, 이상하다 - . -


무리한 도전을 보고 깔깔대며 웃었던게 민망했었나...
암튼 지금은 알 수 없는 임용고시생의 어두운 마음
사이월드에 가서 캡쳐를 해 온 2005년의 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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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Daum 블로그 영역 메인에 제가 쓴 글이 떴어요~
정성들여 쓴 글을 더 많은 분들이 읽어 주시면 좋고 신이나죠 ^^
고마워요~ 다음!!! ^^



 
사랑해~ 이다솔 ^^
머리는....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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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가기 전에 ....
우리가 만날 예배에 지각하는 이유는 ㅜㅜ




우리 교회의 예배 시간은 12시
생각하면 늦을 래야 늦을 수가 없는 시간인데 ^^
꼭 늦는다 ㅜㅜ






애들은 늦어도 9시면 일어나고,
애들이 일어나면 어쩔 수 없이 나도 일어나야 되는데
밍기적거리며 뭐 좀 챙겨 먹고
밍기적거리면서 조금 더 누워 애들과 함께 만화를 보고
밍기적거리면서 준비를 늦~~~게 시작하다가 보면.... 허걱! 벌써 11시 30분!!!!






그래도 교회가 차로 5분이면 가기에 ^^
40분에 온 가족이 후닥닥닥 나가고.... 아이들과 남편이 먼저 나가고
나는 마지막에 짐 다 챙겨 넣고
미리 타 놓은 커피도 후루루룩 마시고 (설교를 조금 더 맑은 정신으로 듣기 위해 ^^;;)
그냥 나간 아이들에게 발라 줄 로션도 손바닥에 덜어서


옷도 반쯤 덜 입고,
신발도 반쯤 걸쳐 신고
가방은 미쳐 잠그지 못한 채 엘리베이터로 뛰어 간다.






앗싸....그래도 45분이다.
안 늦었다.
오늘은 성공이다.....싶은 날엔 꼭 미리 나와 있던 남편의 탄식 ㅜㅜ
안 가져 온 게 있다며,
꼭 가져 와야 된다며 ㅜㅜㅜㅜㅜㅜ







다시 집으로 올라간 남편을 기다리며
차 안에서 셀카 놀이.







남편이 돌아 온 시간은 11시 55분 ㅜㅜㅜ
결국 또 지각 ㅜㅜ



 
앗! 타요버스닷!!!
지각하든 말든 타요버스 보고 신난 아이들~
다음 주부턴 꼭꼭 일찍 서둘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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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못한 다솔 & 다인이의 어린이날 이야기
긴긴 연휴~ 누군가에겐 휴가, 또 누군가에겐 전지훈련 ㅜㅜㅜ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쭉쭉쭉 쉬어 5월 6일 석가탄신일까지.
근로자의 날에 어린이집은 쉬고 유치원은 안쉬고,
중간에 5월 2일엔 어린이집, 유치원 모두 등원을 했으니
생각만큼 그렇~게 긴 연휴는 아니었는데,
아이들과 하루종일 지지고 볶고 하다 보니 다크서클이 무릎까지 ㅜㅜㅜ


해외여행 하는 기분으로 연휴를 보냈었답니다.
여행할 땐 청소 다 해 주는 숙소에서 남이 해 준 밥 먹으며 다니니 오히려 덜 힘든데, 
집에서 (간간히, 매우 간간히) 청소하고 밥 해 먹고 놀러 다니려니 꽤 힘들었어요^^
이래서 애들이 방학하면 부모는 싫어하나봐요^^





어린이날은 유치원에 등원하지 않으니,
어린이날 전에 미리 행사를 했던 다솔이네 유치원.
참 기발하게도 선생님이 머리띠 위에 펠트로 왕관을 만들어 주시고
꾸미는 건 아이들이 직접 해 더 뜻깊은 어린이날 기념 왕관 ^^


하원하면서 쓰고 왔더라고요.
어찌나 으쓱해 하던지~





이날 유치원에서 하고 있는 우정리더십도 수료를 해서
메달을 받아 더 신이 난 다솔이.





유치원에서 어린이날 선물까지 주셨어요.




집에 오자마자 뜯어 봤더니
모양이 예쁜 쿠키랑 옷이 들어 있었어요.






쿠키는 어린이날 행사로 아이들이 직접 만든 것이에요.
밀가루 반죽을 해서 틀에 찍어 쿠키를 만들었다는 아들내미의 자랑~^^
 
 



그리고 옷과 우정리더십 메달.




쿠키를 먹으면서 숙제를 먼저 했는데,
아이들이 만든 쿠키라 버터와 설탕을 적게 사용해서 그런지 덜 부드럽고 덜 달콤했지만 ^^;;
제 손으로 만든 쿠키라 훨씬 더 맛있게 느껴졌나봐요~



엄청 만족해 하면서 먹었어요.
다 먹고 나서는 풀썩 ㅜㅜ 쓰러진 ㅜㅜ 벌써 다 먹어 버린 것에 상심해서...




유치원 숙제 하느라 사용했던 스티커의 남은 테두리를
안경처럼 쓰고 있는 못 말리는 개구쟁이.




다인이의 어린이집에서도 어린이날 행사를 했나봐요~
색종이로 만든 정말 예쁜 왕관.
역시 왕관은 선생님들이 만들어 주셨고, 스티커로 꾸미는 건 다인이가 ^^
좀 일찍 데려 왔더니 잠이 덜 깨서 심통이 나 있는 다인 양.




사진 한 장 건지기가 힘듭니다.
다인이네 어린이집에서도 옷 선물을 주셨어요.



주일에 교회에서도 어린이날 행사를 했는데,
에어바운스를 설치해서 아이들이 방방방 뛰며 재미있게 놀았어요~
(연휴 중에 우리끼리 또 방방 타러 간 적이 있는데, 요건 다음 번 포스팅에서 ^^ )




다솔이는 신이 나서 몇 시간 동안이나 방방을 타느라 정신이 없는데,



다인이는 안 갑니다 ^^
나중에 안전한 동그라미 안에다 넣어 줘서 조금 바운스를 즐기긴 했으나
애들 많고 번잡한 곳에 잘 가지 않는, 천생여자 이다인 양
교회에서 준비 해 주신 떡과 김밥 등을 먹고....


어린이날에는 동네에 있는 실내 방방에서 놀고 마트에서 먹을거리를 잔뜩~
진짜 잔뜩 사서 돌아와 하루종일 먹방^^


그 다음날에는 영화를 보러 갔어요.
팝콘이랑 콜라도 먹고(늦어서 사진에는 없지만 ^^;;)




저희가 선택한 영화는 미스터피바디!!!
요거요거 진짜 재밌어요.
겨울 왕국과는 또다른 재미.
저는 보는 내내 긴장도 살짝 하면서 ^^ 재미있게 잘 봤는데,


의외로 남편은 시시하다고 하고
다인이도 중간중간 따분해 하고
제일 신난 사람은 이다솔 군~ 미스터피바디 정말 재밌다며 엄지 척!



 

미스터피바디가 개봉한지 조금 지난 다음에 봐서 그런가
콩알 만한 상영관에서 봤었어요.




우리가 본 영화는 미스터피바디인데 포즈는 몬스터 왕국에서 ^^





브이 포즈 취하다가 꽈당한 다인이 ^^
사진 찍을 땐 무조건 브이~




미스터피바디의 여운을 조금 더 느끼고자
영화 전단지를 가져와서 읽어 보는 다솔 군~ 그러나 곧 민폐가 시작돼 얼른 장소 이동.





여기는 올림픽 공원입니다^^
올림픽 공원에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텐트족들도 많아 언뜻 보면 캠핑장인 줄 알겠어요...
조금 뛰어 놀다가





4륜 자전거로 올림픽공원을 돌았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30분 밖에 대여 해 주지 않았어요.
아빠들끼리 괜한 경쟁이 붙어,
애들이랑 저는 온전히 즐기는데, 남편은 초주검 ㅋㅋㅋㅋㅋ
남자들이란~



 
길고 험난했던, 게다가 춥기까지 했던
어린이날 즈금 우리가족 이야기.... 늦었지만 기록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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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경복궁 나들이를 했어요.
와, 설계를 누가 했는지 정말 멋있지 않나요?
광장의 끝에 보이는 광화문과 북악산,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탁 트인 시원함을 느낄 수가 있어요.


지엔느 활동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이번에 본 경복궁은 또 다른 느낌이었는데요~
어쩜 그렇게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을 써서 설계를 했는지,
어쩜 그렇게 멋지고 아름답게 인테리어를 해 두었는지
지금 봐도 감탄이 저절로 나왔어요.


경복궁을 보니
좋은 인테리어란 시공을 초월하는 것인 것 같아요.






자, 그럼 저와 함께 경복궁의 아름다움을 찬찬히 둘러 보실까요?



우리 말고도 주말 아침 이 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참 많았습니다.
보통 토요일 오전 10시쯤엔 쿨쿨 잠을 잤었는데,
제가 자는 동안 부지런한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나들이를 다니고 있었네요.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아이들 때문에 게으른 엄마인 제가 너무 부끄럽게 느껴졌답니다.
 이제 따뜻한 나들이 가기 정말 좋은 계절이 왔으니, 아이들을 데리고 무조건 나가는 것이 좋겠어요.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을 쏙 통과해서 들어왔어요.







경복궁의 궁성 안쪽에 위치한 첫 번째 문인 흥례문이에요.
자,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경복궁 공부가 시작되는데요, 어떤 방향과 순서로 경복궁을 둘러 볼지 미리 정해야 해요.
아주아주 오래전에 딱 한 번 경복궁에 와 본 적이 있어요.
그 땐 휙휙 건물 외부만 건성으로 대강 둘러 보고는 다 봤다고 했지만
인테리어에 눈을 떠 가는 이제는 마음가짐부터가 달랐어요.
하나하나 허투루 볼 게 없었죠.






한 무리의 외국인들이 가이드를 기다리는지 잠시 쉬고 있었어요.
경복궁에는 참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우리의 옛 궁궐을 구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어디에 내 놓아도 자랑스러운 문화 유산이 있다는 것이 다시금 행복해지는 순간이었어요.





(저만 모르고) 다들 아시다시피 경복궁은 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이지요.
1395년 태조 이성계가 창건하였고, 1592년 임진 왜란으로 불타 없어졌다가,
고종 때인 1867년 중건 되었어요. 흥
선대원군이 주도하여 중건된 경복궁은 500여 동의 건물들이 미로같이 빼곡히 들어선 웅장한 모습이었어요.



궁궐 안에는 왕과 관리들의 정무 시설, 왕족들의 생활 공간, 휴식을 위한 후원 공간이 조성돼 있어요.
또한 왕비의 중궁, 세자의 동궁, 고종이 만든 건청궁 등 궁궐 안에 다시 여러 작은 궁들이 복잡하게 모인 곳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거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철거 되어
근정전 등 극히 일부 중심 건물만 남았고,
조선 총독부 청사를 지어 궁궐 자체를 가려버렸었습니다.
다행히 1990년부터 본격적인 복원 사업이 추진되어 총독부 건물을 철거하고 흥례문 일원을 복원하였으며,
왕과 왕비의 침전, 동궁, 건청궁, 태원전 일원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국보 223호 근정전이에요.
국가 의식을 치르고 신하들이 하례를 하거나 사신을 맞이 하던 곳이라고 해요.
근정전은 궁궐 내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건물이에요.
중층으로 된 근정전 건물은 2단의 높은 월대 위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전면에는 중요행사를 치를 수 있는 넓은 마당이 있고 그 둘레를 행각이 감싸고 있어요.


건물 하나만 혹은 전체적으로 봐도 모두 아름답습니다.
공식적인 업무를 보는 근정전이지만 이토록 아름답게 지어 놓았어요.






근정전 월대의 조각상을 찍어 봤어요.
옛 사람들은 어쩜 이렇게 멋스러울까요?
작은 부분 하나도 그냥 넘어가지 못하고 이렇게 아름답고 정교한 조각을 해 둔 모습,
옛날 사람들이 요즘 사람들보다 훨씬 더 풍류와 멋이 있었던 것 같아요.
임금이 사는 곳이니 더 정성을 쏟을 수 밖에 없었겠지요.

 




근정전 내부의 어좌인데요, 한번 올라가서 떡하니 앉아 보고 싶지만 그러면 안 되겠지요?






단청과 처마를 좀 보세요. 그 우아한 아름다움에 감탄이 저절로 나옵니다.






국보 제224호 경회루예요.
침전인 강녕전 서쪽 연못 안에 조성된 누각으로 외국 사신 또는 군신간의 연회 장소이지요.
임금은 올바른 사람을 얻어야만 정사를 바로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경
사스러운 모임이 있는 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해요.
경복궁 창건 당시는 작은 누각이었던 것을 태종 12년(1412)에 크게 연못을 파고 지금과 같은 규모로 만들었대요.
그러나 임진왜란 때 화재로 모두 소실되었지요.
이런 얘기를 들을 때면 너무 화가나서 가슴이 다 먹먹해 져요. 
경복궁이 중건될 때까지 (건물은 없었어도) 이 연못에에서 나라에 가뭄이 들 때마다 기우제를 지냈다죠.

 






아, 어쩐지 저를 잡아 당기는 건물이라고 생각했더니, 교태전(왕비의 침전)이었어요!
궁궐에서 침전은 왕과(왕의 침전은 강녕전) 왕비가 일상생활을 하는 곳이며,
내외 종친을 불로 연회를 하는 곳이기도 해요.
그렇다고 정사와 전혀 무관한 곳은 아닌 것이
왕이 신하를 불러 은밀하게 정사를 논의했던 곳 또한 침전이었다고 해요.





교태전 후원 아미산인데요,
아미산에는 다양한 화초를 심어 화계를 꾸미고
교태전 온돌에서 나오는 연기가 빠져 나갈 수 있는 굴뚝을 세웠어요.
또한 호수나 연못을 상징하는 모양의 석함을 두어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을 조성하고 있지요.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굴뚝을 이렇게 예쁘게 만들다니...!!






경복궁에서는 담장 하나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요.
이곳은 대비전인 자경전의 서쪽 담장인데요,
외벽에는 매화, 천도, 모란, 국화, 대나무, 나비, 연꽃 등을 색깔이 든 벽돌로 장식하고 있어요.
꽃과 나무가 수 놓아진 담장이 무척 아름답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게 뭔지 아시나요? 잘 생각해 보시면 답을 찾으실지도?
자경전 뒤뜰 꽃무늬담에 새겨져 있는 보물 제810호 십장생 굴뚝이에요.
불로장생을 표상한 열 가지 물상을 새겨 놓았는데요,
절대무식의 강자인 저는 당연히 열 가지가 뭔지 다 알지는 못했었지요.
해, 산, 물, 돌, 소나무, 달 또는 구름, 불로초, 거북 학 사슴
이 십장생이니
저와 비슷하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알아 두시길 ^ .^





한 폭의 그림 같은 이곳은 향원정이에요.
고종이 건청궁을 지을 때 옛 후원인 서현정 일대를 새롭게 조성했는데
연못 가운데 인공섬을 만들고 그 위에 육각형 정자를 짓고
 '향기가 멀리 퍼져 나간다'는 의미를 붙여 향원정이라 불렀대요.
연못 향원지를 건너는 다리는 '향기에 취한다'는 뜻의 취향교예요.


알면 알 수록 더 뿌듯하고 뭔가 뭉클하기까지 한 경복궁.
경복궁을 보며 좋은 인테리어란 시공을 초월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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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 발랄한 이야기가 있는, 일레드의 미녀들의 수다를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제가 쓴 글을 많은 분들이 읽어 주신다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에요.
더 열심히, 더 정성껏 블로깅을 해야지....다짐하게 되는데,
아주 가끔씩 만 명정도 일방문객이 나오는 경우가 있었지만 3만명이 넘어간 적은 처음이라,
기념삼아 포스팅을 해 봅니다^^







오늘이 스승의 날이잖아요~
특히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엄마처럼 아이들을 돌봐 주시고, 키워 주시는 분들이기에
더 감사한 마음이 드는데요~
휴일에 종일 아이들과 함께 집에 있어 보면 알죠.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얼마나 고마운 분들인지^^


저처럼 스승의날에 선생님들께 고마움을 전할 방법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인지
'다음' 메인에 제 글을 띄워 주셨고
이날 3만명이 넘는 분들이 제 블로그에 와 주셨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다음' 관계자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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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선생님께, 스승의 날 선물로 뭐가 좋을까?



진짜 백만 번쯤 생각한 것 같아요.
선물을 해야 할까, 하지 말아야 할까.... 한다면 뭘 해야 할까....
어린이날 선물, 어버이날 선물 꼬박꼬박 다 받았으면서 스승의 날을 모른 척 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부담되지 않을 만한 것으로 드리기로 했어요.


그럼 뭐가 좋을까?
처음에는 편하게 립스틱이나 화장품류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우연히 본 어떤 글에서 좋아하지 않는 색깔의 립스틱을 받았을 때 난감하다는 내용을 읽었고,
화장품도 선생님들이 사용하는 게 있을 것 같아서 탈락 ㅜㅜ


펜을 많이 사용하시니까 장난감이나 꽃이 달린 볼펜을 드릴까 생각하다가
그건 일을 더 열심히 하라는 소리인 것 같아서 패쓰.
심사숙고 끝에 머리끈을 선물로 드리기로 했어요.
마침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모두 머리가 길고, 마음에 안 들면 다른 사람에게 주기도 좋을 것 같아사요.






요렇게 개별 포장을 할 수 있어 좋았고,
원장선생님 포함 어린이집에 계신 모든 선생님께 하나씩 다 드렸답니다.





살 때는 몰랐는데 집에 와서 하나씩 포장을 하면서
저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 다른 색깔의 꽃 머리끈.
예쁘지 않나요?
잘 산 것 같아서 흐뭇흐뭇~




선생님들이 받고 좋아해 주시길 바라면서...



 
어린이집 선생님들, 우리 아이를 잘 돌 봐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스승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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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전, 냉이 된장국 ;; 봄이 오는 소리



2월 말, 안동에 갔을 때 남쪽엔 이미 봄 기운이 완연했어요.
안동에서 봄을 살짝 맛보고 왔었는데,
오늘은 그 때 안동에서 만난 봄 이야기를 해 보려고요~

 



아직 춥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던 2월 말
그러나 이미 땅 속에서는 봄맞이 준비가 한창이었는데요~
엄마가 냉이 된장국을 끓여 주신다며 밭에 냉이를 캐러 갔어요.


참 희안하죠?
냉이 씨앗을 뿌려 둔 것도 아닌데,
매년 봄이면 냉이 선물을 받게 되더라고요.




그러나 땅이 주는 선물도 아무나 다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랍니다~
제 눈에는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엄마는 콕콕콕 호미로 열심히 무언가를 캐 내고...




이렇게 한아름 냉이를 얻게 되었어요.
와우!!
마트에서 팔던 냉이를 밭에서 그냥 캐 먹을 수도 있다는 놀라운 사실.





직접 캔 냉이는 손질해서 바로 씻은 후
냉이 된장국을 끓여요~
얼마나 맛있을까요? 벌써부터 향긋한 봄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잔뿌리가 없고 길쭉한 것이 좋은 냉이라고 했었나...




친정집 된장국은 모든 것이 다 특별한데요,
아빠가 직접 키워 수확한 콩으로 집에서 청국장을 만들어서
 된장이랑 청국장을 섞어 된장국을 끓이거든요.
안 맛있을 수가 없겠죠.




청국장 만드는 기계에 콩을 넣고 오랜시간 발효를 시키면
저렇게 나또처럼 끈적끈적한 진액이 나오는데




간장 좀 넣어서 그냥 먹어도 건강식품이지만,
된장이랑 섞어서 된장국을 만들면 정말 맛있답니다~
된장이랑 섞는 이유는 다른 이유는 없고 청국장에 간이 안 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아이들이 서로 만져 보겠다고 난리법석 ^^
신기한지 자꾸자꾸 관찰해 보는 다솔, 다인
다인이는 청국장 한 숟가락 먹었고, 의심많은 다솔이는 첨보는 음식은 절대 안 먹어요^^


 
 
집에서는 몸빼가 진리~^^

청국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저도 잘 몰랐었는데
이렇게 발효시킨 콩을 찧어서 뭉치면 그게 시중에 파는 청국장이라네요~^^
소금으로 간을 해 둘 수도 있지만
친정에서는 그냥 한 회분씩 뭉쳐서 냉동시켜 두었다가
자연 해동시켜 된장이랑 섞어 먹는데 그 맛이 진짜 일품~~~
이번에 많이 얻어 왔어요^^


콩 찧는 건 아이들 담당...이지만 이십 분 정도 실컷, 질리도록 놀고 나면
콩은 어른들이 다시 찧어 줘야만 하지요.



 
직접 키운 콩으로 만든 청국장에
집에서 만든 된장섞어
밭에서 캔 냉이 넣어 끓인 냉이 된장국!
와우 감탄!!!
 
 
찾아 보니 2013년 봄에 핸드폰으로 찍어 두었던 냉이 사진이 있었어요^^
아래부터는 미처 하지 못했던 작년 봄 이야기.
 
 
 
 
역시나 밭에서 캐 온 냉이로 이 때는 냉이전을 부쳐 먹었었는데,
냉이전도 정말 맛있어요.
 
 

냉이는 암만 봐도 생소해요~
밭에선 절대 안 보임 ^^ 다듬어 놓은 걸 봐야 냉이구나 싶어요~
 
 


어머나~
우리 다솔이, 다인이
1년 사이에 참 많이 컸었네요~ 특히 우리 다인이^^





냉이전 참 맛있었는데
핸드폰 사진이라 그 맛을 다 담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이제 정말 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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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안구건조증 주의보
눈물이 줄줄 나고 눈이 따끔거리는 이유는??.... 헉!!



2014년 봄에는 선 보다는 면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이 유행한다고 해요.
저는 특히 눈화장에 8할을 투자하는데^^
자연스럽게 경계를 허무르면서 부드럽고 은은해 보이는 음영 메이크업이 예뻐 보인다기에
신경을 써서 세 가지색 이상의 아이섀도우로 눈매를 깊이 있고 분위기 있게 만들고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로 눈을 한껏 크게 만들어 메이크업을 완성했지요.


와우! 오늘 좀 마음에 드는 걸!! 속으로 즐거워 하면서
집 밖에 나간지 10초
으아아악....눈 따가워랏!!!
차가운 겨울 바람에 눈물이 줄줄줄 코끝까지 시큰 ㅜㅜ
화장하고 외출한지 1분만에 눈꼬리 부분이 엉망징창이 되었답니다.




온데간데 없는 아이라인 ㅜㅜ
번져서 시커멓게 변한 흉한 눈매 ㅜㅜㅜㅜ 어떡해어떡해 ㅜㅜ



 
메이크업이 다 번진 것도 속상하지만
눈물이 줄줄줄 흐르고 눈이 따끔거려서 눈 주변이 짓무르는 것 같아서 더 속상했어요.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었던지라....(정확히 세 달 정도 심했다, 덜했다 하는 것 같아요.)
미루고 미루다가 동네 안과에 갔답니다.
 
 
각막 손상이 있었나?
 
 
작년 봄에도 안과에 들렀었거든요 ㅜㅜㅜㅜ
저는 라식 수술을 했었는데 완전 초창기 때,
우리 나라에 라식 수술이 들어 온지 3년 만에 (겁도 없이 ^^) 수술을 했던지라
눈이 약한 편이에요.
그래도 라식 수술하기 전에 완전 심봉사였는데, 그 때에 비하면 훨씬 더 편안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눈 건강에 대해서는 겁쟁이라서 ㅜㅜ
안과가는게 은근 겁이 나는데, 작년에도 너무 눈물이 줄줄줄 흘러서 동네 안과에 갔더니
각막에 상처가 났다고 하더라고요.
눈에 넣는 안약, 젤 등을 잔뜩 처방 받아 와서 두 달 정도 눈에 신경을 썼더니 엄청 좋아졌었어요.
그러다 작년 겨울부터 또 눈이 말썽인 겁니다.
 
 
안과에 들르기 전에 미리 찾아 본 바로는
겨울, 봄에는 날씨가 춥고 건조하니 덩덜아 눈도 건조할 수 있는데
눈이 건조해지면 작은 자극에도 상처가 생길 수가 있대요 --- 안구 건조증으로 인한 각막 상처.
이럴 땐 인공 눈물을 넣어 줘서 항시 눈을 촉촉하게 유지해 주면 좋은데,
한 편으로는 눈물샘이 막혀서 눈물이 눈 안으로 정상적으로 흘러들어가지 못해서도 안구 건조가 올 수 있다고 해요.
비전문가의 입장에서는 정반대의 원인인 것 같은데 결과가 같다는 것이 좀 희안했지만,
암튼 겨울, 봄에는 안구건조증을 조심해야 된다는 얘기였어요.
 
 
......
 
동네 안과에 갔고 드디어 제 차례가 되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의사 선생님 앞에 앉았어요.
눈을 들여다 보시더니,
작년에는 하지 않았던 눈검사를 하는 겁니다!!
무섭... ㅜㅜㅜㅜ
그러더니 의사 선생님은 잠시 자리를 비우시고
저는 시력검사, 안압검사 등등을 하고 눈 전용 적외선 치료까지 받은 후 좀 기다렸어요.
같이 갔던 남편에게 눈이 심각한게 아닐까...걱정을 하면서 ㅜㅜㅜㅜ
작년에는 하지 않았던 검사들을 하니까 여러모로 긴장이 됐죠.
 
 
의사 선생님께서 (화장실 갔다가 ^^) 돌아오시고 ^^
드디어 결과를 듣는데,
 
 
오잉???
대뜸 하시는 말씀이 평소에 화장을 많이 하고 다니시냐고 ^^
네~ 라고 대답을 하니까
스모키 화장이 유행한 후로, 라식 수술을 하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도 저와 비슷한 증상을 많이들 호소한다네요~
눈 아래 점막까지 채우는 ^^;;; 스모키 화장 때문에
점막에서 무슨 액체 성분 같은 것이 나오는데 그게 나오지 못해서 자극이 되고
그 때문에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거라고 ㅜㅜㅜㅜ
하필 남편이랑 같이 갔을 때 (남편은 바깥에 있었지만) 큰 소리로 원인을 말씀하셔서 ㅜㅜ
진료를 다 받고 대기실로 나가자마자 ㅜㅜㅜㅜ
다행히 각막 손상, 각막 상처는 없었어요.
 
 
스모키 화장이 눈 건강을 해칠 수도 있네요.
요즘에는 되도록 아이라인은 덜(안이 아니고 덜 ㅜㅜ) 그리고
눈 아래 점막은 절대 아이섀도우를 칠하지 않는데, 여전히 눈물은 납니다 ㅜㅜ
안약이랑 인공 눈물 처방 받아 왔어요.
얼른 날씨도 좋아지고(습도가 괜찮아지고) 눈도 좋아져서
마음껏 키메라처럼 눈을 그리고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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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일일 방문객수 1만명이 넘었어요!!
 
 
여행 다녀 와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 늦게까지 텔레비전 보다가,
블로그 잘 있나 궁금해서 들어와 봤더니,
(지금은 AM 2시 거든요)
어머낫!!! 어제 방문객이 10,343명이네요!!!
 
9천 9백명이 넘을 때도 가끔 있었지만 만명을 넘었던 건 처음 인 것 같아서....
아닌가....또 있었나.....그래도 진짜 드문 일이라
 기념으로 인증샷 남겨 봅니다. ^^
 
 
올 해 더 많이 찾아 주시길 바라면서~
고맙습니다.
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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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꼬맹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는 한 달에 한 번 꼴로 실내놀이터에 소풍을 가요.
아이들은 손꼽아 기다리는 이 날이, 엄마들에게도 과연, 기다려지는 날일까요? ^^
아침 일찍 일어나서 도시락을 쌀까, 아님 밤에 쌀까...
고민을 하다가, 이 번에는 늦은 밤에 도시락을 싸고 소풍 때 입힐 옷도 다 준비 해 놓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 후다다닥 준비를 해서 보낼 생각으로 밤부터 도시락을 준비 했어요.



놀고 온 사진을 보니까 (어린이집 카페를 통해)
다인이는 주로 언니들이랑 소꿉놀이, 역할 놀이를 하면서 놀았고




다솔이는 주로 활동적으로 뛰어 다니며 노느라
사진에도 몇 장 없었어요.




점점 더 노는 모습이 달라지는 다솔 & 다인




즐거운 점심시간에, 제가 싸 준 김밥 도시락 말고,
다른 친구의 밥과 반찬까지 차지하고 있는 다인 발견!!!
왜 그걸 만지고 있는거지 ? ^^




지난 번 어린이집 소풍 때는 김밥 재료를 일일이 다 샀더니
(물론 다른 반찬과 간식거리들도 샀지만)
저 위의 재료들이 거의 4만원 정도!
너무 많은 지출을 하게 돼, 이건 뭔가 잘못 돼도 한참 잘못됐다 싶어서




이번에는 모둠 김밥세트를 사서 실속있게 준비하는 센스를^^
먹어보니 햄이 별로 맛이 없다는 단점을 제외하고든 실속세트가 4천원도 안 됐으니 꽤 괜찮은 것 같아요.
앞으로는 무조건 김밥을 쌀 땐 세트 재료로 저렴하고 실속있게 준비하자고 결심을 하면서,
드라마를 다시보기로 켜 두고 김밥을 싸기 시작!





현재 시각 헉!!!!
오전 1시 55분. 이렇게 늦은 밤에 어린이집 소풍 도시락을 쌉니다 ㅜㅜ




김밥 재료에 없었던 달걀과 어묵도 준비를 했어요.
달걀은 두툼하게 부쳐서 잠시 식히고,
어묵은 여열로 살짝만 익히고...




모든 준비가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뿔싸!!!!!!
이런이런 ㅜㅜㅜㅜ
밥이 너무 심한 고두밥이 된 거예요.
김밥을 만들 땐 고두밥이 좋다던 얘기가 생각이 나서 오늘 물을 조금 덜 넣어 봤는데
뭔가 조짐이 안 좋았지만 그냥 진행을 하기로... ㅜㅜㅜㅜ


김밥을 싸기는 싸는데 뭉쳐지지 않는, 참 희안한 경험.
지금껏 서툴렀지만 김밥을 망친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옆구리가 터지는 것도 아니고
아예 뭉쳐지지를 않습니다.
겨우겨우 참기름을 칠해서 김과 김을 연결, 또 연결 ^^




그렇게 열 개 정도 쌌나? 느낌이 계속 불길했지만
한 번 썰어 보기로 ....
그런데 썰면서 동그라미가 절대 안 나오고 김이 뭉개지고 밥이 으스러지기를 수차례
겨우 몇 개의 김밥이 제 모양을 갖췄을 뿐 도시락 통에 담을 게 없었어요.
시간이 지날 수록 김밥의 상태가 점점 더 안 좋아져서 참기름으로 겨우 붙여 놓았던 것들도 벌어지기 시작하고...
큰일났다 망쳤구나~ 밤 2시부터 시작한 건데, 지금 3시가 넘도록 하고 있었던 건데...
너무 화가 나고 황당해서...


3시 30분에 김밥을 우걱우걱 먹고, 텔레비전도 더 보고ㅜㅜ
결국 5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드는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어요.
다음날 몸무게가 2kg 늘어 버린 원흉이 된 김밥 사건.




그럼 요렇게 예쁜 김밥은 어떻게 얻어낸 것일까요?
아침에 김밥을 망친 걸 토로하고, 남편에게 부탁해서 상가에 가서 사 온 김밥 ^^
원래 한 줄에 2천원인데, 아이들용으로 작게 쌌다고 오백원씩 깎아 주셔서 두 줄에 겨우 삼천원.
3천원이면 될 걸, 밤부터 그렇게 유난을 떨었구나~!
앞으로는 무조건 약은 약사에게, 김밥은 김밥 아줌마에게 ㅜㅜㅜㅜ




제가 싼 김밥으 아침이 되니 더더욱 벌어져서
요런 몰골이 되고야 말았어요. 젓가락을 가져다 대면 저절로 활짝 열리는 기술도 겸비.
김도 눅눅해지고, 밥은 까슬까슬.... 와우...진짜 이런 일은 처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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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눈이 펑펑펑 쏟아지네요~
휴대전화 카메라로는 잘 안 찍혔지만 지금도 계속계속 눈이 펑펑 내리는 중이에요~
눈발이 점점점 더 큰 솜뭉치로 변하는 중...
와....순식간에 온 세상이 새하얗게 덮여 버렸어요.


이건 지금!
조금 전인 2013년 12월 12일 2시에 찍은 사진이고요~
어제도 눈이 왔었잖아요~ 조금 재밌었던 얘기가 있어서 히히힛 그 얘길 하려고 해요.

 


후배 부부와 저녁 식사 약속이 있어서
남편과 함께 집을 나서는데, 언제나 그랬듯(?) 살짝 늦은 시간 때문에
허둥지둥 허겁지겁 신발도 꺾어 신고 아파트 현관으로 내려 왔더니...... !!!!!!!


아! 맞다. 오늘 오전에 눈이 왔었지~
내내 창문 한 번 안 열어 보고 집에서 꽁꽁 숨어 지내느라 잊어 버리고 있었는데
얼른 출발해야만 하는 시간에 차에는 눈이 한 가득 ㅜㅜ




그 와중에 인증샷 찍는 철없는 저를 뒤로 하고,
남편은 쓸쓸하게 트렁크를 열더라고요~
눈을 싹싹싹 긁어 내는 도구를 꺼내, 한참동안 눈을 치우겠구나(오잉? 남의 일???) 하며,



저는 기다릴 (마음의) 준비를 했어요.
이왕 사진 찍는거 브이도 하고, 이렇게도 찍고, 저렇게도 찍으려는데~
남편이 차에 타라는 거예요~


아니야, 아니야~
나 그렇게 나쁜 부인 아니야~
당신이 추운데 서서 눈 치우는데....나도 여기서 기다릴게....
라고 말을 하기도 전에!
혼자 먼저 차에 타 버리는 남편!!
???? 눈은 어떡하고 그냥 차에 타지???





그 순간!!!
쓱쓱싹싹 와이퍼가 움직이더니,




와우!!! 순식간에 차가 말끔....은 아니더라도,
운전을 할 수는 있게 되더라고요.



 
어차피 저녁 먹으러 가서 실내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으면,
눈은 녹는 것!
운전하는데만 지장이 없음 괜찮겠죠....
우리차만 스키장에 다녀 온 듯, 눈을 가득 얹고 강남 한복판을 씽씽 달려 밥을 먹으러 갔어요.
밥 먹고 나왔더니 역시나 눈이 말끔히 사라져 있던데요~
후후후후.... 겨울이지만 눈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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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결혼식에 다녀 왔어요.
저는 벌써 애가 둘인데, 친구는 알콩달콩 신혼이네요~
언제 진도(??) 맞춰서 아이 커 가는 얘기 같이 하겠냐며 엄살을 부리는 우리 새신부~
이 날 정말정말 예뻤답니다.
아궁~ 나도 드레스 다시 입고 싶어지는 순간...
결혼한지 벌써 햇수로 7년째니까 딱 10년 되는 해에 리마인드 웨딩이라도 해야지 원 ^^


애 둘 낳은 아줌마도 친구 결혼식에 갈 땐 예뻐 보이고 싶은 법!
어떤 옷을 입고 갈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보통 결혼식 하객 패션으로는 검정 원피스가 진리로 통하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카키색 원피스를 입고 가기로 했어요.




친구 결혼식날, 엄청 공들여 화장하고 옷입고 준비하는데
아빠(우리 아빠^^) 왈, 결혼식 때는 신부를 돋보이게 해 주는게 예의라고 후줄근하게 해서 가야 된다고....
그러나 대학 때 친구들....졸업하고 처음 보는 친구들도 있는데
후줄근하게 해서 갈 수는 없는, 무조건 이뻐 보여야 한다는걸 여자들은 다 이해할 거예요.^^
예식이 끝난 후 휴대폰으로 신부 대기실에 앉아 사진을 찍는 진상도 떨고^^

 



신부 친구들 조르륵 나가서 사진을 찍는데,
같이 간 남편이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줬더라고요~
애 둘 데리고 온 아줌마는 나 혼자 ^^
다인이는 친구 딸래미가 손잡아 주니 예식 끝나고 사진찍을 때까지도 손을 놓지 않는...!!
의외로 다솔이를 내내 안고 있어야 했어요.

 

 


신부가 부케 던지는 모습이 신기했던지
아이들이 눈을 떼지 못하네요~

 

 



부케 잠깐 빌려서 사진 찍는데,
다 흔들렸어 ㅜㅜ




다인이랑 셀카도 찍고^^
결혼식장은 신부가 드레스를 입고도 떨지 않을 정도로 온도를 높여 주니까
겨울이라고 너무 두꺼운 옷 입지 말고
가벼운 원피스에 외투만 두툼한거 챙겨 입고 가면 되는데,
다 비슷비슷한 검정 원피스를 입고 오니까 살짝 은은한 카키색 원피스로
결혼식 하객패션을 완성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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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를 정말정말 좋아하는데~
제 입맛에는 (제 고향인) 안동 구시장의 떡볶이 골목의 떡볶이 맛이 최고인 것 같아요.
 
 
블로그에 안동 구시장 떡볶이 골목에 관한 글이 있는지 찾아 봤더니,
임신 32주 정도에 떡볶이 먹으러 갔던 글이 있더라고요.
 
 
관련 글
매콤한 떡볶이가 생각날 때 http://hotsuda.com/886
 
역시나 떡볶이를 좋아하는 제 동생이 떡볶이 아줌마께 비법을 슬쩍 여쭤봤는데~
의외로 술술 다 가르쳐 주셔서 깜짝 놀라면서도
메모를 해 왔답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어 보니, 떡볶이 대박집과 맛이 거의 흡사했어요~
 
 
여러분께도 비법을 공개합니다~^^
(시장 골목에서 파는 떡볶이라 건강 보다는 맛이 우선이에요~^^)
 

떡볶이 소스 레시피

떡 500g
고춧가루 4
물엿 5
설탕 1
다시다 0.8
미원 0.5
소불고기 양념장 0.8
소금 1ts
양파 갈아서 1/2
캡사이신 소량


배워보니 비법은 고추장 대신 곱게 빻은 고춧가루와
소불고기 양념장, 그리고 캡사이신이었어요.
떡볶이에 소불고기 양념장을 넣다니 정말 의외였는데 레시피 대로 만들어 먹어 보니 진짜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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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하객 원피스
역시, 결혼식엔 검은색 원피스가 진리!





10월이 되니 결혼식이 줄줄이 줄줄이~
결혼식에 가서 예쁜 신부 보고, 맛있는 밥 먹고 축하해 주는 재미가 쏠쏠해서,
저는 결혼식 나들이를 은근히 즐기는데요~
결혼식에 하객으로 갈 때는 역시나 검정색 원피스가 최고인 것 같아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반소매 검정 원피스를 입어도 괜찮을 것 같아서,
저만 반소매로 입고,
남편은 검정색 정장, 아이들도 긴소매로...그러나 모두 비슷하게
(누가 봐도 가족인 걸 알아 차릴 수 있도록)
옷을 잘 맞춰 입고 다녀 왔는데,,, 지난 주말은 너무너무 더웠어요.




아직 결혼의 의미를 잘 모르는 다솔 군,
공주님이 파티에 초대한 거냐며 결혼식 시작할 때 살짝 관심을 보이더니,
이내 소란을 피우고 뛰어 다니고, 꽥꽥 소리도 질러서
뒤에 서 있다가 먼저 밥 먹으러 올 수 밖에 ㅜㅜㅜ


밥을 다 먹고 신랑, 신부와 인사도 나눈 후
축복을 해 주는 것으로
결혼식 하객의 역할은 완수했으니,
옷을 잘 차려 입은 김에 사진도 찍고 좀 놀아 봅시다~

 




오랫만에 가족 사진을 셀카로 찍어 보려는데~
아이들이 장난을 쳐서...
자세히 보시면 제대로 나온 사진이 거의 없어요.


이번 결혼식 때 저희 가족은
검정색을 기본으로 착장을 맞추었는데요~
저는 검정색 원피스, 다솔 군은 검정색 재킷, 남편은 검정색 양복 + 다인 원피스 벨트가 검정.
그리고 제 원피스의 벨트 포인트와, 다솔이 바지가 갈색,
다인이 치마와 남편의 와이셔츠가 옆은 노랑
그래서 색깔이 전체적으로 검정과 노란색으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맞춰 봤어요.


아이들이 자라니,
가족끼리 옷을 맞춰 입는 재미가 있어요~

 



햇볕이 강해서 눈을 제대로 뜨기도 힘들었지만,
이렇게 자연 조명이 좋을 때일 수록 사진을 많이 찍어 두는게 좋다며...
다른 하객분들이 돌아가시는 길 옆에서
(민망한 줄도 모르고)
사진을 찍으며 놀았어요.



ㅜㅜ
다솔 & 다인
더 이상은 협조 불가...... .




아쉬운데로 그림자 사진으로라도
끝까지 촬영을 감행하는 엄마, 아빠~




우리 다인이는 요즘들어 툭하면 울고, 칭얼거리고
짜증부리고......
다솔이 보다 더 요주의 인물로 떠올랐는데요~
아무리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을 때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밖에~




꼬맹이 둘 데리고는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지겨웠을 결혼식을 잘 참아 준 아이들을 데리고
뚝섬 유원지에 놀러를 갔어요.
텐트 가지고 놀러 나온 사람들 정말정말 많았는데~ 역시나 뜨거운 태양이 문제.
겨우 그늘에 자리 잡고 좀 쉬는가 싶었더니,


다솔이가 높은 놀이 기구에 올라 가서 못 내려 옵니다~



다인이는 미끄럼틀 삼매경~




 

결국 아빠가 나서서 다솔이 구출에 성공을 했어요.
이번 주말에 또 결혼식이 있는데
이번 주엔 살짝 추워질 테니 다른 옷을 입고 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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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다래끼가 났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 3일이 지나니까 저절로 나았는데요~
눈이 아프다고, 쌍꺼풀 부분이 부었다고, 빨개졌고, 염증이 생겼다고...
아무리 아무리 설명을 하고~ 눈을 까뒤집어 보여 주고~ 바로 여기라고 콕 짚어 줘도
눈썰미 없는 남편이 전혀 알아채지 못하는 것이 답답해서
다래끼 난 지 이틀이 지난 후에 사진으로 찍어 놓았었어요.  
 
이틀이 지나서 약간 좋아졌을 때의 사진인데요~
첫 날에는 잠에서 깨어 눈을 떴을 때 눈이 약간 뻑뻑하고 아픈 느낌이 들었어요.
세수를 하려고 거울을 봤더니,
속쌍꺼풀이 겉쌍꺼풀이 되어 (눈앞머리가)소시지 처럼 부풀어 올라 있고
빨갛고 만지면 더더더욱 가렵고 박박 긁고 싶은 걸 꾹꾹 참아야 되는... 그런 상태였답니다.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 되었지만 눈 앞머리가 분홍색이었어요!!
그런데도 시각에 둔감한 남편은 아무렇지도 않다며 ...
 
 
다래끼가 났을 때 어떻게 해야 되나 검색을 해 보니
눈다래끼는 그냥 두어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진다기에,
((( 저는 별로 심하지 않아서 안과에 안 갔는데, 저보다 많이 부풀어 오르는게 대부분이잖아요?
그럴 땐 의사 선생님 처방 후 항생제, 안약, 안연고를 먹거나 바르기도 한대요 )))
그냥 두고 보기로 했습니다.
3일이 지났는데도 낫지 않으면 꼭 안과에 가야 된대요.
 
 
저처럼 살짝만 다래끼가 났을 경우에는 저절로 좋아지고,
저보다 더 심한 다래끼도 보통은 그냥 낫는데, 배농이 되면서 낫는대요.

 
 
 
다래끼가 난 후 딱 3일이 지난 후에 약속이 있었어요.
맨얼굴로는 가서는 안 될 자리였기에,
그렇다고 평소처럼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를 바를 수도 없었기에,
아이섀도우만 살짝 (진정 살짝인가?) 바르고 모임에 다녀 왔는데요~
 
 
아직도 눈앞머리가 슬슬 가려울 때였답니다.
눈 부분이 어색해서 다래끼가 났노라며, 그런대도 화장을 하고 왔노라며
아무도 묻지 않는데 저 스스로 고백을 하고~
 
 
 



그래도 날 놀다가 왔고요,
다행히 다음날 부터는 다래끼가 다 나아서
다시 속으로 쏙 들어가서 절대로 보이지 않는 속쌍거풀로 돌아 왔답니다.
원래는 (어렸을 때는) 쌍꺼풀이 겉으로도 제법 보였는데 
나이가 들면서 눈 윗두덩이가 쳐져서 이제는 다래끼가 나거나 붓지 않는 이상 절대로 안 보이는 제 속쌍꺼풀...... .


다래끼가 나서 아팠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쌍꺼풀을 구경하는 희귀한 경험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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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서 두 번째 프로포즈를 받았어요!!!
나중에 더 자세한 얘기를 하기로 하고, 오늘은 우선 자랑만^^
 
 
http://tvexciting.com/2127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우선 남편의 블로그를 구경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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