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하루에도 몇 개씩 사용하는 다인이 기저귀
(축축할 때까지 채워 두시면 안돼요~ 자주 자주 갈아 줘서 보송하게 관리하는 게 발진 예방에 좋아요.)
한 번에 네 묶음씩 사 두는데도,
조금만 신경을 안 쓰면 간당간당하게 떨어져 마음을 졸이게 될 때가 간혹있어요.
애들 재우고 인터넷으로 얼른 주문해야지~ 생각했었는데 매번 잊어 버리고,
설거지 하다가 문득 생각이 났다가, 설거지가 끝남과 동시에 잊어 버리고...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것이 싸기에 마트에서는 아예 살 생각조차 하지 않다가 차라리 살 걸 싶고... 


저는 차라리 조금 저렴한 기저귀를 사용하면서 왠만하면 (쉬를 한 번만 했어도) 자주 자주 갈아주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기저귀가 바닥을 보이게 될 경우가 잦은데
요며칠 신경을 못 썼더니 다인이 기저귀가 동 나기 시작했더라고요.


오늘 주문하지 않으면 정말 없겠다 싶어서,
더 늦게 전에 달리는 차 안에서 기저귀를 사기로 했답니다.
쇼핑앱 브라이니클을 사용하면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필요한 제품을 주문할 수 있기에

교회갔다 돌아오는 길에 잊어 버리기 전에 기저귀를 주문했어요.




비가 쏟아졌다가 개었다를 반복했던 오늘,
아이를 둘씩이나 데리고 마트에 가는 것은 너무 귀찮은 일이잖아요~




얌전하게 카시트에 안전밸트 채워서 앉혀 두었는데,
어느새 (비는 억수같이 쏟아지는데) 카시트에서 탈출 해, 장난을 치기 시작하는 아이들...
아이들을 제압하면서 쇼핑까지 성공해서 뿌듯한 오후였답니다.





브라이니클을 사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쇼핑을 할 수 있어서 정말 편한 것 같아요.
결재하는 것도 쉽고,
모바일 쇼핑앱이면서도 전화 주문까지 가능하니 편해요.




저는 기저귀를 살 것이었으므로,
브라이니클을 실행시키고 검색창에 기저귀라고 입력을 했어요.




리베로 기저귀가 입점해 있었네요~
마침 할인까지 하고 있어서 더 마음에 들었는데요~




전화주문도 할 수 있지만,
저는 장바구니에 담아 몇 번의 터치로 주문을 할 거예요.



상세정보를 터치해서 자세히 읽어 보니,
리베로 기저귀가 저에게는 약간 낯설지만, 북유럽에서는 잘 나가는 제품이었더라고요.




저는 밴드형으로 살 거라 밴드형 제품을 꼼꼼하게 읽어 봤어요.
제품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 볼 수 없으므로 상세 정보가 꼭 필요하죠.


 



취향과 아기의 발육 상태에 따라
옵션도 선택을 하고
(다인이는 중형이나 대형을 입히면 되는데, 저는 아이가 편안하게 느끼도록 10kg부터 입히는 대형을 선택했어요.)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고
결재는 휴대폰 소액 결제로 하면 되니까 정말 편리해요.
기저귀 사 두니 마음이 든든하네요.

반응형
반응형
 
 
 
 
 
큐티 베이비 루니툰즈 기저귀 증정 이벤트를 열었고,
덧글을 달아 주신 분들 중, 다섯 분을 선정해서 기저귀 한 팩씩을 보내드렸었어요.
모두들 후기를 잘 써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다들 정말 열심히 잘 써 주셨는데요,
 
 
기한도 잘 지켜 주시고,
계속 열정적으로 관심을 가져 주신
 
 
김민영 님을 우수로 선정을 했어요.
민영 님께는 기저귀 한 박스를 선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다섯 분 모두 고맙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미녀들의 수다에서 정말 드문 일인데요, 블로그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어요.
다인이가 착용하고 있는 귀여운, 큐티 베이비루니툰즈 기저귀인데요,


큐티 베이비루니툰즈 기저귀 자세히 보기 http://hotsuda.com/1259


이 글을 보시는 순간부터 12월 26일까지 이벤트가 진행이 되고요,
덧글로 큐티 베이비루니툰즈 기저귀가 필요한 까닭을 간단히 적어 주시면
제가 다섯 분을 뽑아,
 1월 8일까지 댁으로 기저귀 한 팩(한 개가 아니고 팩이에요.)을 드립니다.
기저귀 체험단으로 선정이 되시면 사용해 보시고
1월 9일부터 1월 15일까지 블로그에 후기를 작성해 주시면 돼요.
후기를 쓰신 후 URL을 덧글로 남겨 주시면,
1월 18일 후기를 가장 잘 쓰신 분께 기저귀 한 박스(4팩이 들어 있어요.)를 드립니다.


설명이 복잡하다고요? 간단히 다시 일정만 써 드릴게요.

12/17~ 12/26 : 미녀들의 수다, 베이비루니툰즈 증정 블로그 이벤트 시작
1/8 : 선정된 분들께 기저귀 한 팩 증정
1/9~ 1/15 : 선정된 분들은 기저귀 사용 후기 URL 남기기
1/18 : 우수 후기를 써 주신 분께 기저귀 한 박스 증정.



많이 많이 많이 많이 참여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반응형
반응형



초보 맘들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기저귀 발진이잖아요?


소중한 우리 아기의 보들보들 연약한 피부가, 기저귀 발진 때문에 벌겋게 달아 오르고...
아기들은 발진 부위가 쓰라리고 따가워서 앵앵~ 울고, 엄마는 어쩔 줄 몰라 더 크게 울고 싶고...
발진 없이 아프지 않게 기르겠다며 부지런한 엄마들은 옛날 옛적 엄마들처럼 천기저귀를 준비하기도 하던데요,
그러나 사실은 천기저귀나 종이기저귀나 발진을 줄이는데 있어서는 별로 차이가 없다는 것.

일레드가 알려주는 <잠깐 기저귀 상식!>

천기저귀가 좋을까? 종이기저귀가 좋을까?


변을 따로 버리고, 우려 내고, 삶아 빨아야 되는 천기저귀는 그야말로 엄마의 희생 정신이 없으면 오래 사용하기 힘들다. 요즘 처럼 기저귀가 발달하기 전에 나와 남동생을 천기저귀로 길러 주신 친정 엄마는 매일 기저귀를 하얗게 삶아 빨아서 차곡차곡 개 놓은 그 순간이 그렇게 행복할 수 없으셨다며 옛날을 회상하셨다. 날씨가 궂어서 기저귀가 잘 마르지 않는 날이면 마음이 급해서 안절부절 못하셨단다.

그래서 덜 번거롭고 수고도 덜한 종이기저귀를 사용하는 엄마들은 아기들에게 약간 미안한 마음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 그러나 요즘 나오는 종이기저귀는 값이 비싸고 환경을 파괴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의외로 엄마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아기들을 아프게 하는 것은 아니란다. 오히려 천기저귀는 소변, 대변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엉덩이를 더 짓무르게 만들고, 종이기저귀는 흡수력이 좋고 보송보송해서 아기들을 더 편안하게 만든다니 종이기저귀 쓰는 엄마들 안심하자.

다만 엄마들이 명심해야 될 것은,
천기저귀 종이기저귀 할 것 없이 기저귀를 자주 자주 갈아 줘야 된다는 것!
조금 귀찮다고, 혹은 기저귀값이 비싸다고 축축한 기저귀를 오래 채워 두면 아기 엉덩이가 짓무르고 벌겋게 부어 오르는 것은 시간 문제. 잊지 말자, 기저기는 가급적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해야만 한다!!!



기저귀 발진을 줄이기 위해서는
아기가 소변을 누었을 때 즉각 기저귀를 갈아 주는 것이 좋아요.
첫 아기를 낳고 저도 초보 엄마였을 때에는, 기저귀 값이 아깝고
(그 땐 무조건 최고급으로 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기저기도 제일 비싼 것으로 샀었거든요.)
소변을 몇 번 누었을 때 기저귀를 갈아 주어야 되는지 몰라서
기저귀가 불룩해질 때까지 안 갈아 줬던 때도 있었어요.


특히 외출했을 때 기저귀 가는 것이 서툴어 오랫동안 축축한 채로 방치해 뒀다가
여지없이 기저귀 발진이 생겨
아기 엉덩이를 벌겋게 만든 적이 몇 번 있었었죠.
발진은 한 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기에 생기지 않도록 미리 조심하는게 중요하지요.




그러나 이제는 저도 프로 엄마!
둘째 다인이는 한 번도 발진이 난 적이 없답니다.
기저귀 발진이 생기는 틈을 주지 않고 즉각즉각 기저귀를 갈아 주고요,


발진이 생길 조짐(?)이 보이면
깨끗하게 물로 씻어 주고 아랫도리를 벗겨 (때로는 기저귀를 채우지 않고 그냥 바지를 입히기도.)
통풍이 잘 되도록 하며, 발진 크림을 발라 예방하기도 하거든요.


기저귀는 값이 비싼 것을 고르지 말고,
소변을 한 번 누었더라도 후딱 갈아 줄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합리적이면서,
보송보송, 품질도 뒷받침 되는 것으로 골라야 해요.




이번에 쌍용 C&B에서 나온 Cutie(큐티) 베이비 루니툰즈 기저귀를 사용해 보았는데,
가격도 저렴하면서 품질도 괜찮아서 발진 예방에 아주 좋을 것 같더라고요.


다인이는 14개월, 10kg이니까
대형으로 선택을 했어요.




큐티 베이비 루니툰즈 기저귀는 남녀 구분없이 공용으로 만들어졌는데,
아들, 딸 같이 길러 보니 기저귀를 별로 구분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특히 맘에 들었던 부분은 허벅지와 허리 밴드 부분인데요,
아기들은 허벅지가 튼실하고 배가 볼록하잖아요?
그래서 이 부분이 좁으면 아기 허벅지에 빨갛게 자국이 남고 아픈데
(큰아이 다솔이때 사용했던 'ㅎ' 기저귀가 그랬었어요.)
베이비 루니툰즈는 자국, 상처날 염려없이 넉넉해서 좋았어요.


또 허벅지에 닿는 부위가 넓고 부드러워서 연약한 아기 피부에 자극이 없어서 좋고요,
소변, 대변이 새어나올 염려도 덜어 준답니다.




14개월이면 한창 바동바동 움직일 때라,
귀여운 그림이 있는 기저귀 하나 쥐어 주고, 아기가 캐릭터에 몰두하고 있을 때
얼른 기저귀를 갈아 주어야 해요.




또 이중으로 샘방지를 해 두어서
아이가 활동적으로 움직여도 옆으로 새지 않아요.
아기들은 기어 다닐 때에도 엉덩이를 씰룩씰룩 많이 움직이고,
걸어다닐 때도 뒤뚱거리며 움직이니 샘방지 부분이 매우 중요하잖요~


큐티 베이비 루니툰즈는 엄마의 마음을 잘 헤아려 만들어 진 것 같습니다.





이제 다인이도 어느 정도 자라서, 예쁜 것, 좋은 것, 귀여운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베이비 루니툰즈는 캐릭터가 귀여워서 아이들이 좋아해요.

자기 물건인데 이왕이면 예쁜 것이 좋잖아요?



엄마처럼 기저귀를 정리도 해 보고
제 뜻대로 잘 안되자, 기저귀를 넣는 건 포기하고 마구마구 빼내는데 몰두한 다인 양.


다인이는 건강검진 결과 50%에 속하는
중간 정도의 키와 몸무게의 아이인데요, 그래도 배가 뽈~~록! 하잖아요? 허벅지도 튼실하고.
그러니 90%에 가까운 아이들은 오죽하겠어요?
허리, 허벅지 밴드와 촉감이 중요한 것이 바로 이 때문이랍니다.

 



기저귀도 말끔히 갈아 주었고, 이제 외출을 해야 하는데
뽈뽈뽈 기어 가더니 소파 모서리에 척하니 자리 잡고 앉은 다인 양.
제 오빠와 만날 경쟁하는 저 자리가 저희 집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서로 차지하고 싶어하는 자리가 돼 버렸어요.


오빠가 없는 틈을 타 좋아하는 자리를 차지하고 기뻐하는 다인 양.
한껏 기분이 들떠 있습니다.
편하고 보송보송한 큐티 베이비 루니툰즈 기저귀를 차서 더 기분이 좋은가봐요.

 

 




큐티 (Cutie) 베이비 루니툰즈 기저귀 상세사진을 보금 더 보여 드릴게요.





아주아주 귀여운 캐릭터들로 이루어진 큐티 베이비 루니툰즈는,




남녀공용이고,
대형은 9~14kg까지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감은 부직포, 흡수층은 분쇄펄프, 고분자흡수체, 방수층은 폴리에틸렌필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앞, 뒷면은 이렇게 생겼고요,




펼치면 이래요.




샘방지 기능이 이중으로 돼 있고,
넓고 부드러운 밴드 부분이 특징입니다.




소변 알림줄이 있어서 아기가 소변을 누면 색깔이 변해요.


<<<저는 큐티맘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엄마'라는 이름이 붙여지는 순간, 우리는 엄청나게 경이로운 존재로 변하게 됩니다. 늘상 컵라면으로 대충 끼니를 때우던 라면녀 A가 엄마가 되더니 제 자식 먹이겠다고 칼질을 시작했고, 집에 발 디딜 틈 없이 옷가지며 책들을 널어두고서 태연하게 립스틱을 바르던 B가 아이 건강에 안 좋다며 아침 저녁으로 쓸고 닦고, 더러운 것이라면 코끝부터 찡그리며 쳐다보지도 못하던 깔끔녀 C가 제 아이 기저귀는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고 척척 갈아 냅니다. 그녀들은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이름 '엄마'가 되었기 때문이지요.


딴 건 몰라도 X기저귀는 정말 못 갈 것 같다고... 생각했던 저도 엄마가 되고 나서는 변했어요. 아니, 변했다고 할 수도 없는 것이 아기의 응가 귀저기든, 쉬 기저귀든 전혀 더럽다고 느껴지지가 않았어요. 아기가 제 모유를 먹고 자라서 그런지 제 몸에서 나는 땀 냄새 정도로 익숙하고 친숙한 냄새가 날 뿐이었으니까요.


다솔이는 모유를 먹으며 자랐기 때문에 며칠에 한 번씩 응가를 눴는데요(모유는 분유보다 흡수력이 좋기 때문에 그렇대요.), 가끔씩 응가를 하는 대신 그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어요. 저는 기저귀가 흘러 넘칠 듯이 꾸역꾸역(?) 나오는 그것을 볼 때면 어찌나 재미있고 신이 났던지 혼자 보기가 아까워서 꼭 남편을 부르고 했답니다. 이제 생후 25개월이 된 다솔이는 어른들과 먹는 것이 비슷하기에 응가도 아기 때와은 다른 모양인데요, 여전히 다솔이의 응가가 전혀 더럽지도 냄새나지도 않아요. 다솔이가 응가한 후에는 꼭 샤워를 시켜 주는데 맨손으로 쓱쓱 닦아 주고 있지요.




아기 기저귀를 갈 때 엄마들은 응가 색깔에 민감하게 되는데요, 엄마들이 원하는 색깔은 황금색이죠? 건강하고 장이 튼튼한 아기들은 황금색 변을 본다는 얘기를 수도 없이 들었기에, 황금색이 아닐 경우엔 실망하고 자책하고, 누가 볼까봐 두려워서 얼른 기저귀를 치워 버리도 하잖아요.


그러나 사실은 아기들은 소화 기관이 짧기 때문에 응가의 색깔은 중요하지가 않대요. 분유나 젖이 짧은 소화 기관을 빠르게 통과하게 되면 소화액 때문에 녹변을 보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에요. 건강하지 않아서 변이 녹색인 것이 아니라 그저 소화 기관의 길이가 짧기 때문인 것이지요. 광고에서 자신들의 제품을 팔기 위해 황금색 변을 그리도 강조하고 있는 것인데 상술에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될 것 같아요. 아는 것이 힘!!




그런데 천기저귀가 좋을까요? 종이기저귀가 좋을까요?


출산 준비를 할 때 고민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기저귀일 텐데요, 변을 따로 버리고, 우려 내고, 삶아 빨아야 되는 천기저귀는 그야말로 엄마의 희생 정신이 없으면 오래 사용하기 힘든 것이지요. 반대로 그토록 정성을 들인 만큼 어깨도 으쓱해지고 나중에 할 말도 많아지기도 하겠고 말예요.


요즘 처럼 종이기저귀가 발달하기 전에 저와 남동생을 천기저귀로 길러 주신 친정 엄마는 매일 기저귀를 하얗게 삶아 빨아서 차곡차곡 개 놓은 그 순간이 그렇게 행복할 수 없으셨다며 옛날을 회상하셨어요. 날씨가 궂어서 기저귀가 잘 마르지 않는 날이면 마음이 조급해져서 안절부절 못하셨다고도 하셨죠.


이런 얘기를 들을 때 마다 덜 번거롭고 수도고 덜한 종이 기저귀를 사용하는 엄마들은 어쩐지 자신들의 정성이 부족한 것 같아서, 아기들에게 약간 미안한 마음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그러나 요즘 나오는 종이기저귀는 예전의 그것과는 달라도 한참 달라졌어요. 값이 비싸고 환경을 파괴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엄마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아기들의 엉덩이를 아프게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덜 미안해 해도 된답니다.


다만 엄마들이 명심해야 될 것은 천기저귀 종이기저귀 할 것 없이 기저귀를 자주자주 갈아 줘야 된다는 것!
조금 귀찮다고, 혹은 비싼 기저귀를 쓴다고 축축한 기저귀를 오래 채워 두면 아기 엉덩이가 짓무르고 벌겋게 부어 오르는 것은 시간 문제예요. 기저귀는 가급적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해야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해요.




저는 다솔이가 신생아였을때부터 지금까지 여러 번 기저귀를 바꾸었는데요, 처음에는 가장 비싼 기저귀를 채워서 한 번 기저귀를 갈아 줄 때마다 은근히 부담스러워 좀 오래 채워두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기저귀를 자주 갈아 주는 것이 아기의 엉덩이를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걸 알고 난 후에는 저렴한 기저귀를 찾아 내어(가장 비싼 기저귀와 비교 했을 때 1/3 가격정도 되는 것 같아요.) 용변을 봤을 때 되도록 자주 갈아 주어 기저귀가 늘 보송보송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그랬더니 경제적인 부담도 확 줄어들면서 아이도 기분 좋게 지낼 수 있으니 1석 2조였답니다.


아이에 따라서는 특정 기저귀에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니 여러 회사에서 나온 기저귀를 종류대로 써 보시고 적당한 선에서 기저귀를 선택하시어 되도록 자주자주 갈아 주는 것이 좋겠어요.






반응형
반응형

누가 가르쳐 주는 것일까? 나 몰래 누군가가 와서 다솔이에게 귓속말로 속삭여 주는 것만 같다. 다솔아, 다솔아 이제 기어다니는 것도 적응이 됐지? 이제 앉아봐, 앉아봐, 할 수 있어, 앉아 봐. 온 집안을 휘젓고 다니면서 벽에 머리를 콩콩 박고, 전기선만 보이면 잡아 당기면서 구석진 곳 더러운 곳만 귀신같이 찾아 다니던 다솔이가 이제 스스로 앉기 시작했다.

육아책을 보니 생후 팔 개월이 되면 혼자서 앉을 수 있다고 했는데 어쩜 그리도 딱 맞추는지, 다솔이도 참 희안한 기술을 써 가며 척척 앉아 나를 놀라게 한다. 기는 자세에서 자기가 원하는 방향에 따라 오른쪽 다리 혹은 왼쪽 다리를 옆으로 옮기면서 엉덩이를 내리니 앉는 자세로 짜잔 바뀐다. 그 모습을 처음 봤을 때의 놀라움과 기쁨은 말할 수 없이 컸지만 곧 걱정스러움이 더 커졌다.


왜냐하면 아직 앉는 것에 익숙치 않은 다솔이가 흔들거리면서 앉아 있다가 불시에 뒤로 쿵 머리를 박으며 쓰러지거나 옆으로 픽 고꾸라지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워낙 갑작스레 일어나는 일이라 미쳐 손 쓸 기회도 없이 사고가 나는 것이다. 넘어지는 소리가 어찌나 큰 지 쿵 하는 소리가 나면 내 머리가 다 아파온다. 우리 집에는 놀이방 매트는 깔지 않아서 대신 거실에 두툼한 겨울용 이불과 담요를 넓게 깔아 주었는데 다솔이는 꼭 이불이 없는 곳에 가서 쿵 소리를 내며 쓰러졌다.

으앙-하고 눈물 몇 방울을 흘리면서 짧게 울고는 또다시 앉기 놀이 삼매경이다. 옆으로 쓰러지면서 책장에 머리를 박았을 때도 그랬다. 설거지를 하고 있다가 너무 놀라 달려왔는데 다솔이는 으앙으앙 울더니 금세 또 자세를 고쳐 앉는다. 뒤집기를 시작했을 때도(http://hotsuda.com/325) 너무 힘들어서 토하고 울면서도 하루종일 뒤집기를 했었는데 이번에도 하루종일 앉아 있어야만 직성일 풀리는 것 같았다.



뒤집기를 할 때도 되돌려 놓으면 또 뒤집고 잠에서 깨 일어날 때도 뒤집으면서 일어나고 한밤줌에 쿵 하는 소리가 나서 보면 자다가 뒤집느라 벽에 머리를 박은 것이었었다. 그런데 앉은 자세에서 넘어지는 것은 뒤집다가 머리를 박는 것에 비해 훨씬 더 위험하고 아픈 것이라 무슨 조치가 필요했다.

머리를 보호할 무언가를 급히 찾다가 처음에는 비니 모자에 손수건을 잔뜩 넣어서 씌워 주었었다. 그런데 얼마 못 가서 땀을 비오듯 흘리니 그건 안 될 듯 싶어서 다솔 아빠가 이번에는 기저귀를 헬멧처럼 씌워 줬다. 실내에서 쓰고 있기에 모자 보다 덜 더우면서도 조금이나마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것. 기저귀가 딱이었다. 밤이 늦어서 당장 다른 보호책을 찾을 수 없고 다솔이를 못 앉게 할 도리도 없기에 그나마 기저귀 헬멧이 제일 나았다.



다솔이가 원없이 앉는 연습을 할 수 있으면서도 부상 위험은 적은 방법을 찾는 것! 이번 주 우리 부부가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야 할 임무이다.


반응형
반응형


다른 방에 있던 남편을 부르던 내 목소리는 누가 들어도 틀림없는 '환호'였다. 다급하게 도움을 청하는 것 같으면서도 불만이나 불안함 보다는 기쁨과 즐거움이 더 앞섰던 것이 사실이다. 이미 여러 번을 반복했던 일이기에 다솔 아빠도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대강 눈치를 챈 듯 서둘러 나에게로 달려왔다. 역시나 웃는 얼굴이었다. 이제부터는 분업이다. 아랫도리를 벗겨내고 나서도 심하게 버둥거리는 다리를 잡는 것은 남편의 몫, 나는 기저귀를 벗겨 낸 다솔이의 은밀한 부위를 세심하게 닦아 내는 일을 하면 된다.

욕조에 물을 받아서 엉덩이를 깨끗하게 씻기고 뽀송뽀송하게 말려주면 끝.

모유를 먹어서 며칠에 한 번씩 '응가'를 누는 다솔이는(모유는 분유보다 흡수력이 좋기 때문에 그렇단다.) 가끔 큰 일을 보는 대신 그 양이 어마어마한데 나는 그것을 치우는 일이 더럽기는 커녕 무진장 재미있다. 기저귀가 흘러 넘칠 듯이 꾸역꾸역(?) 나오는 그것을 볼 때면 혼자 보기가 너무나 아까워서 꼭 남편을 부르곤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아기들은 소화기관이 짧기 때문에 변의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 젖이 짧은 소화 기관을 빨리 통과하게 되면 소화액 때문에 녹변을 보는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것을 알면서도 황금색변을 보여주는 다솔이가 어찌나 기특하고 내 자신이 자랑스럽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임신 중이었을 때 시어머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다. 어머님은 할머님과 함께 아기(현재 나의 남편)를 돌봤는데, 가장 속상했던 것이 기저귀를 갈 수 있는 기회가 없는 것이셨단다. 다솔이 아빠는 어머님께도 첫 아이였지만(처음이자 마지막) 할머님께도 첫 손자였기 때문에 무척 큰 사랑을 받으며 자랐는데, 그래서인지 기저귀를 갈 때가 되면 어머님이 손을 댈 겨를도 없이 할머님께서 쓱싹 해치워버리셨단다.

시어머님은 아들의 기저귀를 당신 손으로 갈아 본 적이 없어서 그게 너무 서운하셨다고. 나는 말씀을 드리지는 않았지만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지금처럼 종이 기저귀가 흔한 시기도 아니었기에 천 기저귀로 작은 일 큰 일을 다 받아내야 했을텐데 누군가 냄새나고 수고로운 일을 대신 해 주면 고맙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어느 날 어머님은 할머님 몰래 아기 곁에서 기저귀를 지키고 앉아 계시다가 기저귀 갈 때가 되자 얼른 그걸 가지고 화장실로 가셔서 문까지 잠그시곤 감격하며 빨래를 하셨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야 그 말씀이 이해가 되는 것이, 내가 낳은 아이여서 그런지 내 젖을 먹고 눈 '그것'이어서 그런지 기저귀를 갈 때 전혀 냄새가 나지도 않고 더럽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오죽하면 수시로 다솔이의 아랫도리를 킁킁거릴까. 다솔이는 용변을 보고도 보채지 않고 잘 노는 까닭에 냄새를 맡아 봐야 된다. 요즘엔 뒤집기가 숙달이 돼서 툭하면 엎드려서 노는데 응가를 하고 나서도 엎드리는 경우가 참 많다. 그럴 땐 '오 마이 갓'을 저절로 외치게 되지만 그 모습마저 정말 귀엽다.  

친정 엄마는 맨손으로 응가를 거침없이 만진다며, 나 더러 '엄마'가 다 됐다고 하셨는데 나에게 기저귀 갈기란 엄청나게 즐거운 놀이의 하나일 뿐이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