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들의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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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의 획기적인 변화, '오주상사 영업 2팀'리뷰 이야기/방송 연예 이야기 2008. 8. 17. 19:50
'오주상사 영업 2팀'의 CF제작 보고회가 있던 날, 나는 영화도 아닌 CF가 제작 보고회를 한다는 사실에 한 번 놀랐고 그 자리에 일개(?) 블로거인 내가 초대받았다는 사실에 두 번 놀랐다. 그리고 오주상사 영업 2팀 구성원의 화려함에 또 한 번 놀라며 놀람의 절정에서 무릎을 꿇고야 말았다.(지나치게 과장된 표현이지만 그만큼 그 자리를 함께 했다는 게 기뻤기에^^ ) '엄마는 뿔났다'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삼사십대 아줌마 팬을 사로잡은 장미희, 아직도 '멋져부러'를 외치던 그의 모습이 생생한 이문식, 감초 연기라며 둘째 가라면 서러울 유해진, 괴물 보다 더 강렬한 포스가 느껴지는 오달수, 거기다가 나를 포함한 여심을 확 사로잡은 이민기까지. CF에서 이처럼 화려한 캐스팅이 또 있을까? 나는 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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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짐작하지 못하는 선수(?)들의 여러 기술.세상 사는 이야기 2008. 8. 16. 23:37
교정 아르바이트를 할 때의 일이다. 내가 아르바이트를 한 곳은 중학교 문제집을 만드는 출판사였는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의 5과목 문제집을 모두 출판하는 곳이어서 각 과목 전공자들로 구성된 아르바이트 생들로 발디딜 틈 없이 붐볐다. 교정이란 일이 혼자서 집중해야 되는 것이라, 처음 며칠 동안은 다른 사람들과 별로 교류도 없다가 나흘째 되는 날 점심 시간이 되어서야 나와 같이 국어 과목 교정을 보고 있는 언니와 이런 저런 사적인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런데 내가 놀란 사실은, 매우 동안인 언니가 결혼도 했거니와 올해 나이가 무려 35세였던 것. 나는 그녀가 내 또래거나 나보다 어릴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박사 학위를 받고 모 대학 강사였던 그 언니는 아이를 낳은 후 집에만 있다가 심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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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여자는 절대 미녀가 될 수 없다.세상 사는 이야기 2008. 8. 15. 22:53
휴일 오후, 늘 그렇듯 느즈막히 아점을 먹고 나서 커피를 마시는 중에 후배에게서 호들갑스러운 전화가 왔다. "언니, 글쎄 말야~" ...... . 내용은 이러하다. 후배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영어캠프에 조교로 참여 중인데 캠프 기간 동안 학생은 물론 조교까지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후배와 함께 방을 배정 받은 모 여인이 후배가 보기에는 정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언니, 그게 말이나 돼? 우리가 무슨 미스코리아 합숙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그동안 쌓인 게 많은 지, 터 놓을 사람이 없었던 지 후배는 흥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후배의 말에 따르면 그 여인(?)은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그 날 입을 옷을 코디하고, 코디한 옷에 맞추어 매니큐어 색이며, 화장의 콘셉트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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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수다세상 사는 이야기 2008. 8. 15. 22:44
참 행복한 일입니다. 세상과 나 사이에 블로그가 있다는 것은. 친구와 수다떨듯 하고 싶은 얘기들을 블로그에 옮기다보면 어느새 모든 일이 즐거워지기 때문입니다. 한 해에 한 살씩 숫자를 더해가다보니, 2008년 거짓말처럼 서른이 돼 버렸습니다. ...... . ... 어느 소설가의 말처럼 오늘 내가 기절하지 않고 당연하다는 듯 이 글을 쓸 수 있는 까닭은, 다행스럽게도 '나이'란 1년에 한 살씩 조금 조금 나의 늙어감(?)을 표현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생각만해도 끔찍하지요. 하루 아침에 10년씩 늙어버린다는 것은...... 늘 채우기에 급급했던 '내'가 꽉찬 서른이 돼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삶의 무게를 줄여보려고 합니다. 하루에 조금씩 나를 비워나가려고 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줄여나가는 내 정신과 육체의 무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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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체육대회 베이징 올림픽, 보기 싫을 수도 있잖아요?리뷰 이야기/방송 연예 이야기 2008. 8. 10. 00:01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드디어 시작됐다. 붉은 색의 나라 중국 답게 온통 붉은 물결이었던 개막식도 성대하게 열렸고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덩달아 들썩인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종목에서 금메달을 점치며, 메달이 유력한 종목이 시작되는 시간이면 가슴을 졸이며 텔레비전 앞에 모여든다. 올 해는 또 어떤 각본 없는 드라마가 연출될 것이며 우리 나라의 종합 순위는 몇 위가 될 것인지 너무나도 궁금한 것들이 많은 때이다. 그런데 아무리 전 세계인의 체육대회라지만 모든 사람들이 베이징 올림픽에 울고 웃으며 열광할까? 주말이었지만 너무 더웠던 오늘, 특별한 약속이 없었던 나는 더위를 피해 집에서 시원한 냉커피를 마시며 텔레비전을 봤다. 평소에 즐겨보는 방송은 아니었지만 여기 저기서 올림픽 관련 방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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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뉴스 AD에 바란다.리뷰 이야기/기타 2008. 8. 7. 11:19
얼마전 홍익대 홍문관에서 열린 티스토리 베타테스터 쫑파티에 다녀왔다. 거기에서 블로거뉴스AD라는 것을 처음 들어보았다. 여러 광고 시스템이 있지만, 다음의 블로거뉴스에서 하는 광고는 왠지 매력적으로 들렸다. 애드클릭스도 있긴하지만, 애드클릭스와는 무언가 다른 야심찬 다음의 새로운 수익구조인 듯 했다. 담당자분의 말인즉, 이제 블로그로 밥 정도는 먹을 수 있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하셨다. 블로그를 하면서 애드센스나 애드클릭스, 그리고 애드찜으로 광고 수익을 얻고는 있지만, 그냥 간식 정도 사먹는 정도인데 앞으로 밥도 먹게 해준다니 기대가 된다. 블로그뉴스 AD에게 바라는 점은 블로그의 상업화는 막고 단가는 높여주어 더욱 양질의 글로 채워질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 블로그를 하면서 프레스블로그나 파워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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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지고, 서인영 뜬다!!리뷰 이야기/방송 연예 이야기 2008. 8. 5. 01:40
참으로 오랫만에 요즘 유행하는 노래를 흥얼거릴 수 있게 됐다. 나이가 든(?) 이후로 가요 프로그램을 보는 것이 지루하고 힘들어져서 자연스럽게 신곡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점점 더 유행에 뒤쳐지는 사람이 됐었는데, 올 여름엔 다르다. 여기 저기에서 귀에 익은 노래들이 흐르고 제법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도 있다. 그만큼 올 여름 우리 가요계가 뜨겁다는 얘기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섹시 3인방이라고 불리는 엄정화-서인영-이효리의 대결 구도이다. 나의 아주 주관적인 판단으로, 오랜 기간 동안 섹시퀸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엄정화가 단연 우세하지만 서인영과 이효리의 대결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나는 이제는 서인영이 이효리를 넘어섰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일각에는 서인영을 B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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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사미'의 절정을 보여 준 '달콤한 나의 도시'리뷰 이야기/방송 연예 이야기 2008. 8. 4. 00:11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가 끝났다. 소리 소문 없이. 이미 여러 번 언급했듯 이 드라마의 원작인 동명 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가 너무나도 재미있었기에,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는 캐스팅 단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었다. 기대와 설렘 속에서 드라마가 시작됐고, 오은수와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여배우 '최강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소설이 이뤘던 성공이 재연되는 듯 보였다. 오은수를 연기한 최강희는 여성들의 공감을 얻어내기에 충분했고 여성 시청자들은 그녀의 헤어스타일, 옷 입는 센스, 심지어 매니큐어의 색깔에까지 열광했었다. 그런데, 회가 거듭될 수록 점점 드라마의 흐름이 원작과는 달라졌고 나를 비롯한 원작 소설의 마니아들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시청률이 제대로 나와주지 않아서였을까? 연출자가 다른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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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서인영이 사랑받는 이유리뷰 이야기/방송 연예 이야기 2008. 8. 1. 07:58
정말 반전이 아닐 수 없다! 독특한 하이 톤의 날카로운 목소리로 생각나는 대로 말하고, 누구에게나 자기 맘대로 스스럼 없이 대하는 서인영. 실제인지 연출인지 모르겠지만 크라운 제이를 들들 볶으며 신상(?)을 사달라고 졸라대는 그녀. 화려한 옷차림과 생각없는 언행때문에 한 때 된장녀로 분류됐던 비호감계의 으뜸 서인영이 어느샌가 호감으로 돌아섰다. 아니 호감 정도가 아니다. 언론에서는 서인영이 대세라는 기사를 심심치 않게 써 내고, 그녀에게 환호하는 팬들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 무엇이 스스로를 악녀라고 칭하는 서인영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인가? 신상품 구두를 좋아하는 그녀의 기호가 만 천하에 공개된 이 때, 서인영은 그녀의 이미지에 딱 맞아 떨어지는 노래 '신데렐라'를 들고 대중앞에 섰다. 화려한 몸짓과 발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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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며 듣기'가 최고 MC 강호동의 비결!리뷰 이야기/방송 연예 이야기 2008. 7. 31. 07:37
오랫만에 강호동이 진행하는 '무릎팍 도사'(이범수편)를 봤다. 예능인의 피가 흐른다는 이범수의 매력 덕분인지 연이어 하락세를 보였다는 '무릎팍 도사'가 이번주에는 정말 재밌었다. 드라마 '온에어'를 통해 자연스럽게 훈남 대열에 오른 이범수를 나도 좋아하기에, 흐뭇한 맘으로 편하게 '무릎팍 도사'를 시청했다. 그런데 보면 볼 수록 이범수보다는 강호동에게 더욱 눈길이 갔다. 이범수의 개그를 받혀주고 그가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도록 얘기의 물꼬를 터 주는 강호동의 진행 솜씨가 더욱 돋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호동을(유재석과 더불어) MC계의 최강자라고 일컫는 것인가? 지난 주 '1박 2일'에서는 6명의 출연자들이 둘 씩 짝을 지어 여행하기 위해 인기 투표로 같이 갈 짝을 정하는 내용이 방송되었다. 여차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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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2008년 여름을 휩쓸다.리뷰 이야기/방송 연예 이야기 2008. 7. 26. 22:55
D.I.S.C.O!! 요즘 대한민국은 때 아닌 디스코 열풍에 휩싸였다. 디스코는 손을 하늘 위로 삐죽삐죽 찌르며 엉덩이를 좌우로 살짝 살짝 흔들어주는 쉬운 춤이라, 누구나 신나게 출 수 있는 춤이다. 아이들은 리듬에 신나고 어른들은 옛 추억에 신나는 그야말로 국민댄스이다. 디스코를 그녀만큼 멋지게 소화해낼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신나는 디스코 리듬에 맞추어 요염한 몸짓과 함께 그녀 특유의 귀여움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엄정화. 요즘 각종 음악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어느 여가수보다 더 섹시함을 뽐내고 있는 그녀가 나는 정말 멋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다른 여가수들에 비해 다소(?) 나이가 많은 그녀이기에, 나는 그녀가 '섹시'를 컨셉트로 한 댄스 음악을 가지고 가요계에 컴백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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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최강희, 사랑받는 이유리뷰 이야기/방송 연예 이야기 2008. 7. 14. 18:19
달콤 살벌한 연인의 주인공이었던 최강희가 또 다시 달콤한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마의 제작 단계부터 여러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던, 정이현 원작의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대활약 중이기 때문이다. 최강희는 정말 더 이상 '은수'일 수 없는 집중력과 감정이입으로 그 배역을 잘 소화해내고 있다. '달콤한 나의 도시'가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들리기 시작할 때부터 원작 소설의 많은 여성팬들은 주인공인 오은수를 연기할 배우가 누구인가에 대해 초미의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래서 어떤 배우는 되고 어떤 배우는 절대로 안 된다는 등의 의견들이 연일 인터넷에 올랐었다. 여성들의 감수성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는 원작 소설이 그만큼 많은 사랑을 얻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강희가 오은수 역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모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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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 된 유재석, 메뚜기를 넘어서라.리뷰 이야기/방송 연예 이야기 2008. 7. 11. 01:57
유재석의 교제 소식에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고, 그의 결혼 기사에 가슴이 허전했던 나는 공인된 유재석의 팬 중 하나이다. 이제는 국민 MC라는 말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유재석은 결혼 전이나 후나 여전히 방송 3사를 종횡무진하며 우리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그러나 팬으로서 오랜 기간 유재석을 지켜 봐 온 나에게는 최근 그가 구사하는 개그와 웃음 전략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갑작스럽게 진행되었던 결혼 준비가 바빴던 것일까? 아니면 너무 오래 일등 자리를 지키느라 지친 것일까? 최근의 그는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지 못한 채 옛날 메뚜기 시절로 돌아가려는 듯 보인다. 방송 3주만에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패밀리가 떴다'에서 나는 8년전 그의 모습을 고스란히 볼 수 있었다. 유재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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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가 떴다' 의 숨은 공신은 이효리&박예진의 '생얼'리뷰 이야기/방송 연예 이야기 2008. 6. 30. 23:55
'패밀리가 떴다'가 방송한 지 3주만에 자리를 잡았다. 아직 출연진들의 캐릭터가 불분명하긴 하지만, 집주인의 일을 대신해주다 즉석에서 벌이게 되는 게임은 점점 더 재밌어졌고 고정코너인 '사랑해' 게임은 벌써부터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이로써 국민 MC 유재석이 다시 방송 3사를 제패(?)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X맨 이후 그가 맡은 SBS의 모든 예능 프로그램이 조기 종영되면서 SBS와의 악연설까지 나돌았던 유재석, 그가 그동안의 모든 굴욕을 씻고 다시 전성기를 맞았다. '패밀리가 떴다'가 이렇게까지 빨리 뜰 수 있었던 데에는 여자 출연진인 이효리와 박예진의 공이 크다. 물론 이 둘을 포함하여 개성 다양한 출연진인 오버쟁이 김수로와, 깐죽대장 윤종신, 허우대 이천희와 개그신동 대성 등이 따로 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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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 솔비의 눈물, 어디까지가 진실인가?리뷰 이야기/방송 연예 이야기 2008. 6. 24. 19:48
청소년들에게 결혼에 대한 그릇된 가치관을 심어준다며 많은 어른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 그러나 다양한 커플들의 사실적인 결혼 생활을 묘사하면서 회가 거듭될 수록 점점 더 많은 팬 층을 확보하고 있어서 '일밤'의 간판이 돼 버린지도 오래다. 지난 주 '우리 결혼했어요'를 본 많은 시청자와 연예계 언론들은 한층 더 솔직해진 앤디&솔비 커플에 주목했다. 반지 사건 이후 다소 서먹해졌던 둘 사이가 솔비의 진심어린 사과로 다시 애틋해졌고 이러 저러한 사건과 갈등을 겪으면서 그 둘 사이가 더욱 더 깊어진 듯 보이는 내용이 방송됐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앤디를 향하는 솔비의 솔직한(?)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앤디에 대한 마음이 커지면 커질 수록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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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과 같은 1박 2일리뷰 이야기/방송 연예 이야기 2008. 6. 23. 22:48
예전에 '천하장사 마돈나'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그것은 주인공인 남학생이 우연한 기회에 씨름을 만나게 되면서 씨름 선수가 되어 가는 과정(물론 그 속에는 주인공이 자아를 찾아가는 더 진지하고 자세한 내용이 들어있지만, 이 글에서는 씨름에 관해서만 얘기를 해 보려고 한다.)을 그리고 있는 영화이다. 씨름이라는 한물 간(?) 운동경기를 소재로 했고, 스타 배우 한 명 없는 영화였지만 입소문이 돌면서 흥행에 성공했던 명영화이다. 나는 그 영화를 보면서 우리 나라의 민속 운동인 씨름이 저렇게 흥미롭게 해석되고 표현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씨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특히 여자들은)은, 씨름이라고 하면 육중한 몸무게를 자랑하는 운동 선수들이 힘으로써 상대를 제압하는, 한마디로 무식한(?) 운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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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재밌는 '일지매' 속 영웅 일대기.리뷰 이야기/방송 연예 이야기 2008. 6. 21. 15:36
미처 몰랐었다. 이준기의 내공(?)이 그렇게 강할 줄은...... . 최근 이준기는 자신에게 꼭 맞는 일지매라는 옷을 입고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펴 내고 있다. 사극이라는 장르가 늘 그렇듯, 드라마 일지매에는 등장인물이 매우 많으며 대부분의 배우들이 주연이라고 불려도 무방할 만큼 큰 비중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드라마 일지매를 볼 때면 모든 등장인물은 그저 이준기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멀쩡한 앞니를 단지 드라마를 위해 뽑아낸 이문식 님도, 악인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이원종 님도 결국에는 그들 사이를 넘나들며 발굴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이준기를 보완해주고 있는 셈인 것이다.(물론 그 분의 연기가 훌륭한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사실 '일지매'에 관해서는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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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에게 없는 5가지리뷰 이야기/방송 연예 이야기 2008. 6. 19. 14:02
명랑히어로에서 활약중인 김구라. 이제 그의 팬도 많아지고, 입김도 커지고 있다. 인터넷 방송 때부터 거침없이 이야기함으로 사람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던 김구라는 많은 동료 연예인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함으로 미움을 사기도 했지만, 지금은 시사적인 문제를 명랑히어로에서 시원하게 이야기함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얼마전 명랑히어로에서 말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없는 5가지란 기사를 읽어준 적이 있다. 그 기사를 들으며 역시 동일하게 이명박 대통령뿐만 아니라 김구라에게도 없는 5가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1. 소통 김구라에게 소통은 없다. 일방적이고, 상명하달식이다. 그가 발언을 할 때면 누구도 막을 수 없고, 반박하는 말을 하면 궁지로 몰아세운다. 개인의 치부까지 들어내면서 물어 뜯으니 김구라가 발언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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밉상 이휘재, 하차 시키지 말길.리뷰 이야기/방송 연예 이야기 2008. 6. 17. 18:20
'우리 결혼했어요'의 안습 커플 이휘재-조여정은 4분 출연이라는 굴욕을 당하며 하차 수순을 밟아가는 듯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알렉스-신애의 복귀로 인해 기존의 4커플 체제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알렉스-신애가 빠진 뒤에 알렉스의 뒤를 잇기 위해 앤디와 크라운제이가 그 빈자리를 채워가려 했다. 하지만 다시 알렉스가 복귀하자, 이젠 알렉스와 비슷한 캐릭터가 3명이 된 것 같다. 연상연하 커플로 새로운 커플의 모습을 보여줄 황보-김현중, 이휘재-조여정 커플은 황보-김현중 커플만 새로운 시도를 보여줄 뿐, 이휘재-조여정 커플은 정형돈-사오리 커플과 비슷한 모습으로 설정되어 가고 있다. 이번에 보여주었던 이휘재의 모습은 정형돈이 혀를 찰만큼 어이없는 모습이었다. 가부장적인 모습으로 쇼핑은 여자나 하는 것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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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도시'가 뜰 수밖에 없는 이유.리뷰 이야기/방송 연예 이야기 2008. 6. 14. 19:41
요즘 여자들 사이에서는 새롭게 시작한 SBS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가 화제다. 특히 20대 후반에서 30대후반까지의 여심을 사로잡음으로써 금요일 저녁의 시청률을 싹쓸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예계 최고 동안으로 손꼽히는 최강희가 여주인공 오은수 역을 맡아서 더욱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달콤한 나의 도시'. 나는 드라마의 원작인 정이현의 동명 소설을 이미 읽은 후였기에 기대반 걱정반으로(원작을 너무나도 재밌게 읽었으므로 혹시나 드라마가 내가 가지고 있던 감동을 방해할까봐......)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왠걸? 오은수 역은 최강희일 수밖에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배역을 소화하고 있는 그녀와, 동화를 보는 듯 예쁘고 재치있는 연출 덕에 나 또한 행복한 맘으로 최강희와 지현우의 알콩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