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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솜 포레스트에 놀러 갔을 때의 이야기예요.
저희 가족은 놀러 가는 걸 무척 즐기잖아요?
1박 2일의 일정이라도 일주일쯤 놀다가 올 것처럼 짐을 바리바리 많이 싸고,
고작 하루 묵을 숙소라도 저희 집 처럼 한 살림 차려 놓으며,
옷도 여러 벌 가져가서 패션쇼하듯 갈아 입고(요건 애들이 차례로 태어난 후 자연스레 못하게 되었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다 챙겨가는 것이 특징인데요,
그 중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바로 먹을 거리예요.


밥 안 주면 일을 안 한다!는 것이 제 몸의 신조이기도 하지만
여행에서 만큼은 다이어트의 'ㄷ'도 생각지 않으면서
금강산도 식후경이요,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으며, 입이 즐거워야 다 즐겁다는 주의거든요.




리솜 포레스트에도 어스름 저녁이 찾아와 로비동의 조명이 화려해 질 무렵,




저희 가족은 리솜 포레스트를 누비며 산책 및 구경을 하고 있었답니다.
날씨가 좋아서 많이 춥지 않아 더 좋았고,
겨울이라 실내에만 있었다가 많이 걸으니 기분이 상쾌해서 더더욱 좋았어요.




리솜 포레스트에는 나무가 많아서 그냥 그 안을 걸어다니는 것 만으로도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날씨가 풀려 따뜻해지면 그 때 즈음엔 더 자라 있을 아이들 데리고
리솜 둘레길을 구비구비 걸어 보고 싶어요.




귀신 같나요?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버섯등에 불이 환히 들어 와 있는 것이 예뻐서
사진으로 담고 싶었는데 조명이 얼굴 생김새를 무섭게 만들어 버려서,
다들 귀신 같다는 반응이었거든요.
그래도 이 사진의 분위기가 좋아서 블로그에 올리고 싶었어요.




아늑하고 따뜻해 보이는 저 곳이 저희가 묵었던
리솜 포레스트 빌라동 28평형 숙소예요.
문을 열면 바로 눈밭이 펼쳐져 있어서 조금 더 큰 아이들이나 철없는 어른들이 눈싸움하기에 적당하죠?
연인들끼리는 러브 스토리의 한 장면을 연출하기에도 딱이네요~




이제 밥 좀 먹어 볼까?


엄마께서 찰밥과 네 가지!! 나물을 해 오셔서
리솜 포레스트 숙소 안에 있는 '쉼' 접시에 담아서 소박(?)하게 밥을 먹었어요.
소박하다고 쓰면서 괜스레 찔리는 까닭은,
리솜 포레스트에 도착하자마자 먹었던 양념 닭튀김이 생각 났기 때문도 아니고
그 후에 먹었던 빵이 생각 났기 때문도 아닌데... 왜일까요?
점심 때 먹다 남긴 닭고기를 상에 더 올렸기 때문인가?




리솜 포레스트 숙소에서는 취사가 금지돼 있어서(전자레인지는 있어요.)
도시락을 준비해 오거나, 룸서비스를 시키거나, 리솜 포레스트 안에 있는 식당들을 이용하시면 되는데,
엄마께서 찰밥과 나물을 해 오셔서
저희는 편안히 영양가 있으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어요.
역시 엄마(=저)에게도 엄마가 제일이네요.




저녁상 풍경을 사진으로 담는 남편.
아빠께서 내복을 입고 계셔서 아빠의 인권을 보호해 드리고자 모자이크 처리를 해 드렸답니다~
아빠의 뱃살은 소중하니까요~~(내복이 몸에 너무 딱 붙어서)
뒤늦게 카메라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신 아빠와 모르는 척 딴청을 부리는 저,
그래도 모자이크 처리 해 드렸으니 너무 염려 마시길~
저희랑 같이 있을 땐 늘 긴장하셔야 해요~ 언제 사진을 찍을 지 모르니까요!!!




(흐음~ 옷차림으로 보아 사진이 뒤바뀐 듯 하지만...... .)
후식으로 딸기도 먹고 난 후,




남편은 여행에서는 설거지를 남자가 하는 거라며
'딱 한 번' 그릇이 가장 적을 때 설거지를 하는 지혜를 발휘하였어요.


남편 위로 네모난 상자 보이시죠?
저건 물통인데요,
리솜 포레스트에는 객실 미니 냉장고에 물이 두 병 준비 돼 있어요.
저 혼자서 하루에 2L 이상의 물을 마시기에
물통까지 준비를 해 오는 대단한 모습을 보였답니다.




와인도 준비해 왔어요.




저녁 시간이 엄청 평온했는데요,
여행지에서는 어떠한 걱정도 일거리도 생각하지 않고 그저 쉬고 또 쉬면 되니까
여행지에서만큼은 어떠한 스트레스도 없지요.




아이들 둘이서 과자 가지고 난리가 났었네요~
당시에는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어쩐지 과자가 다 부서져서 완벽하게 가루로 변신했던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군요.


산책 갔다가 리솜 포레스트 내에 있는 마트에서 산 과자인데,
저는 그냥 구경만 하려고 했었는데 다솔이 외할아버지가 사 주셨어요.
 
 


빵 수북~
과자도 수북 수북~~
저렇게 먹을 게 많은데 또 사주신 거예요~




그렇게 한참을 놀았을까?
갑자기 다솔이는 싱크대 안으로 '다인이를 데리고' 들어 갑니다.


다솔이는 문까지 아예 닫으려고 하고,
다인이가 무서워 할까봐 외할머니는 막으려고 하고......




다인이는 영문도 모른 채 다솔이와 같이 저 속에서 한참을 있었어요.
들어가는 모습을 못 봐서
다인이가 제 발로 걸어 들어갔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가만히 보고 서 있는 걸로 봐서는 재미있어서 들어간 것 같긴 한데.




결국 마무리는 이렇게~
나오려는 다인이를 다솔이가 못나가게 해서
다인이가 잉잉잉 우는 것으로 싱크대 놀이는 끝이 났답니다.





이제 와인 마시자~!
아이들은 주스, 어른들은 와인!!




앞으로 더 많이 여행갈 수 있기를 바라며
짠~~~

 
 
리솜 포레스트에서 보낸 꿀맛 같은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여행은 늘 행복하고 즐거워요~
또 다녀 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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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리솜 포레스트 해브 나인 힐링 스파 안이에요.




오랫만에 수영장에 온 다솔이도 신나고,
오랫만에 헤엄을 쳐 본 어른들도 신나고...... 모두들 즐겁게 놀고 있었는데요,


남편이 조금 특별한 곳이 있다며 제 손을 끌고 갔어요.
응? 여긴??
사상 체질 스파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더 매력적인 이 곳은,
사상 체질을 분석하여 그에 맞는 음식, 운동 등등을 조언해 주고
체질에 맞는 스파(체질에 맞게 나뉘어져 있어요.)도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곳이었어요.


리솜 포레스트는 언제나 '건강', '힐링'을 가장 먼저 생각하잖아요?
그래서 리솜 포레스트 안에 있는 식당에도 생채소들이 수북수북(요즘 채소값이 금값인데...)~
리솜 포레스트를 둘러 싸고 있는 곳곳에 리솜 둘레길이 있어서 산책과 산림욕도 즐길 수 있고 말예요.
거기다가 스파 시설에까지 '건강'을 접목시켜 두어서
콘셉트가 확실한, 그래서 더 특별하고 맘에 드는 리조트예요.




암튼, 남편과 둘이 먼저 가서 상담을 받아 보기로 했습니다.




열 손가락 모두의 지문을 채취해서 지문을 통해 사상체질을 구분하는데요,
물놀이를 하고 온 다음이어서 그런지,
하도 아부를 해서 지문이 다 사라졌는지, 저는 조금 오래 걸렸고요,
남편은 금세 지문 채취가 되더라고요.




엥????
저는 지금껏 저를 소음인으로 알고 살아 왔는데요,
예전에 한의원에서 '선생님, 저는 어떤 체질인가요? 물었더니
한의사 선생님이 귀찮은듯 얼굴만 힐끗 보시곤 소음인..하신걸 믿었었는데
태음인이었어요!!! 그것도 열다형.
그래서 얼굴에 자주 열이 오르고 그래서 얼굴에 자주 여드름이 나는 것이었었었었었었어요!!!
모든 의문이 풀리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저에게는 쇠고기가 좋고, 인삼과 꿀은 좋지 않으며!!
율무차 율무팩이 유용하대요.
운동을 해서 땀을 흘려 주는게 좋으나 사우나는 금물.
건강식품, 기호품, 보약, 운동에 관한 얘기를 들었는데 나머지는 생략할게요~




남편은 예상대로 소음인이었어요.
설명을 들어도 다 맞는 말~



닭고기가 좋고, 인삼이 좋아서 삼계탕이 딱 맞는 음식이고,
꿀도 잘 맞대요.




소음인에 맞는 운동 처방은 위와 같으니 소음인이신 분들은 참고 하세요~




이제 각각의 체질에 맞는 스파를 30분 정도 하라는 처방을 받고,
(무료입니다.)
저는 태음인 탕에,




남편은 소음인탕에 들어갔어요.
(모든 사진은 휴대전화로 찍은 것이라 약간 화질이 안 좋죠? 이해해 주세요~)





체질에 따라 건식 사우나와 습식 사우나를 권하기도 하시는데,
태음인인 저는 사우나와는 상극!
앞으로 사우나는 절대 하지 않겠어요!!




명상룸도 있더라고요.
오묘한 불빛을 받아서 명상룸에서 아주 빛이 나네요~

 

 


리솜 포레스트 해브나인 힐링스파 정말 특별한 물놀이 시설인 것 같아요.

자세한 사항은 아래를 참고해 주시길 바라요~
 

* 리솜포레스트: www.resomforest.com
* 해브나인 힐링스파 마이크로 사이트: www.resomforest.com/event/120514_micro/sub07.html
* 리솜포레스트 주소: 충북 제천시 백운면 평동리 산 67-10
* 리솜포레스트 대표번호: 043)649-6000
* 해브나인 힐링스파 이용문의: 043)649-6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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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 하셨나요?
오늘은 약간 추운듯 하면서도 바람은 따뜻한게 봄이 오려나? 싶었던, 그러나 겨울의 한가운데 날이었는데요,
이런 날은 진하고 달콤한 까페모리 클레식 모카 한 잔이 저절로 생각나요.
다른 사람들은 후식의 개념인 커피가, 커피를 아주 좋아하는 저에게는 조금 특별한데요,
커피를 마시기 위해 밥을 먹는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네요.
배를 든든하게 불린(?) 후 마시는 깊은 까페모리 맛!


지난 주에는 부모님이랑 제천에 있는 리솜 포레스트에 다녀왔어요. 
쟈뎅 커피 모니터를 하면서 예전에는 잘 몰랐던 미묘한 커피의 맛까지 알게 되었기에,
이제 저는 여행을 갈 땐 무조건 커피를 챙겨 간답니다.
엄마와 함께 경치 좋고 공기 맑은 곳에서 커피를 마시니
(물론 사진은 약간?? 의도된 콘셉트 사진이라고 해도)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리솜 포레스트는 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기에 경사가 조금 있는데요,
그 안에서는 전동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답니다.
전동차를 타고 저희가 묵을 숙소로 이동하는 중이에요.




!!!
전망도 좋고, 숙소도 아늑하고,




가지런히 놓인 예쁜 커피잔을 보니 또 까페모리가 생각이 났어요.
예쁜 커피잔 = 까페모리...조건 반사네요.




다인이도 신났고, 저도 신났고
이런 분위기를 계속계속 유지하기 위해선 맛있는 커피 한 잔이 필요해요.
저는 커피를 마시면 기분이 더더욱 업업업 되거든요?
맥주보다 커피가 좋은 저, 얼른 짐보따리를 풀어 집에서 챙겨 온 커피들을 꺼냅니다.




양껏 욕심껏 골고루 챙겨왔는데요,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까페모리 블루베리 모카,
(부모님이 블루베리 모카에 열광하실 줄은 저도 몰랐었는데 한 번 드시곤 팬이 되셨죠.)
제가 좋아하는 (뭐...저야 다 좋아하지만서도.) 까페모리 클레식 모카,
엄마께 맛 보여 드리려고 가져 온 까페모리 까페라떼,
다솔이가 좋아하는 까페모리 핫초코렛,
그리고 깔끔한 커피 맛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서는 쟈뎅 원두 커피백을 가져 왔어요.




자자, 이제 한 잔씩들 마셔 봅시다~




블루베리의 달콤한 향이 끝내주는
블루베리 모카인데요,
부드럽고 그러면서도 진하고...설명할 길이 없네요. 드셔 보셔야 해요.
무조건 맥심 커피에 물양은 반컵을 고집하시는 아빠께서도 첫눈에 반하신 블루베리 모카.




물을 부으면 이렇게 변해요.




엄마께 맛보여 드리고 싶어서 가져 온
까페모리 까페라떼. 조금 더 부드러운 맛이에요. 크림이 가득한 거 보이시죠?





역시 제 예상은 적중하여 엄마 입맛에 딱~
좋아하셨어요.




이건 노랑이 봉지로 된 까페모리 클레식 모카인데요,
봉지 사진을 따로 찍은 줄 알았었는데 사라졌어요.





위에 보이는 노랑이 봉지랍니다.
조금 더 깊은 맛이에요.
평소 커피를 진하게 우려 내 마시는 제 취향에 딱이에요.
저는 아빠도 저랑 비슷하시기에 클레식 모카를 제일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블루베리 모카에 반하시다니 정말 의외였답니다.





이건 다솔이를 위한 까페모리 핫초코렛인데요,
다른 브랜드 보다 덜 달고
물 없이 데운 우유에 타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남편은 물을 부어 원하는 만큼 우려내 마시면 되는
간편한 원두커피백을 줬어요.

 

 



사진을 찍는다니 뭔가 어색해서,
엄마랑 저랑 안 친한 모녀 사이처럼 보이네요~
그러나 정말 친하다는 점!!!




제가 좋아하는 쟈뎅 까페모리의 세 가지 맛,
클레식 모카, 까페라떼, 블루베리 모카, 그리고 다솔이가 좋아하는 까페모리 핫초코렛.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 겨울에 마시기 정말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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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솜 오션 캐슬로 가족 여행 다녀 온 얘기를 몇 차례 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오늘은 저희가 묵었던 리솜 오션 캐슬 호텔동 28평형 숙소를 먼저 보여 드릴게요. 이제 곧 본격적인 여름이라 바닷가 가시려고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특히나 아이들 데리고 (혹은 어르신 모시고) 가시는 분들께는 숙소가 가장 큰 걱정거리일 것 같아요.


저도 그랬었는데, 아무리 찾아 봐도 내부 구조는 어떻게 돼 있는지 어떤 편의시설이 있는지 시원하게 써 놓은 정보가 별로 없어서 여행을 다녀 오면 제가 속속들이 보여드리리라 다짐을 했답니다.(다만 가격 정보는 시기마다 조금씩 다르고 혜택들도 상황에 따라 다르니 구체적인 가격 정보는 업체에 문의하시길 부탁드릴게요.)




리솜 오션 캐슬은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에 위치한 리조트예요.
태안은 남편이 군복무를 했던 곳이기도 한데요, 공군이어서 30개월 동안 군복무를 했으니 얼마나 할 말이 많겠어요? 태안이라는 표지판이 나오기도 훨씬 전부터 '아! 여기~ 내가 아는 곳, 아! 저기 ......' 남편은 제대 후 평생 태안 땅은 밟지 않으리라 결심을 했었다는데 제대 후 10여년이 지나 다시 그 곳으로 가게 되었어요.




그 유명한 서해대교를 지나 (저희는 토요일에 출발을 했었는데, 막힐 걸 예상하고 서울에서 아침 9시에 출발을 했거든요? 그런데 전혀 막히지 않았어요. 2시간 조금 넘게 걸린 것 같아요.)




다인이가 뒷자석에서 콜콜콜 잘 자주어서, 다솔이는 할머니 할아버지 차를 타고 갔기에, 오랫만에 저희 부부는 자동차 앞좌석에 나란히 앉아서 가는!!!! 감격스러운 경험을 했답니다. 참 작은 것이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드디어 리솜 오션 캐슬에 도착을 했어요. 리솜 오션 캐슬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바로바로 꽃지 해수욕장과 거의 맞닿아 있다는 것일텐데요, 얼른 짐풀고 꽃지 해수욕장으로 뛰어 가고 싶은 마음에 갑자기 조급해졌습니다. 사진 왼쪽으로 꽃지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어요.




얼른 들어가서,




체크인을 했어요.
벌써부터 휴가를 많이 오셨는지(저희는 6월 말에 갔었답니다.) 남은 객실이 별로 없고, 오랫동안 묵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바다가 보이는 방을 줄 수는 없다고 하셨고요, 체크 아웃 시간도 연장해 주실 수 없고요. 아~ 매정하셔라~~ 어쩔 수 없다는 건 잘 알지만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제가 체크인을 하는 동안 가족들은 리솜리조트 안내문을 보고 있었네요.
이로써 저는 리솜 포레스트, 리솜 스파캐슬, 리솜 오션캐슬을 모조리 다 다녀왔는데요, 저와 남편은 리솜 포레스트가 가장 좋았노라고 의견 일치를 보았답니다. 새로 지어져서 그런지 정말 고급스럽고, 치유와 휴식을 모티브로 해서 그런지 조용하고 평온한 기분이 참 많이 들었거든요.




체크인을 했던 곳은 2층이었는데 그리 넓진 않았지만 연회장도 따로 마련 돼 있었고 곳곳에 볼 거리들이 약간씩은 있었어요.




제가 배정받은 방은 818호. 8층에서 보는 전망은 어떨지 설레기 시작했어요.





호텔과 리조트에 이미 많이 와 본 다솔 군은 '정말 좋다'를 연발하며 뜀박질을 했는데, 아이들과 여행을 다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어요. 아이들 데리고 떠나기가 두려우신 분들 아직 많으시죠? 집에서도 천방지축인데 나가면 얼마나 더 힘들게할까 싶으시죠?


한 번 데리고 가 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더 행복하고, 생각보다 훨씬 덜 힘들답니다. 여행에서 아이들이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데요!!




드디어 리솜 오션 캐슬 호텔동 818호로 들어 왔습니다.
28평형이라 침대방 하나, 온돌방 하나, 부엌, 거실, 욕실로 구성돼 있어요.

 



리솜 오션 캐슬이 생긴지 오래 되었나요? 저는 확실히는 잘 모르는데 인테리어로 봐서는 꽤 역사가 있는듯 하죠?
베란다 쪽에서 본 모습이에요.




텔레비전이 거실 중앙에 있고요,




맞은편으로 소파와 식탁.




온돌방, 속에 옷장과 이불장이 붙박이로 들어 있어요.





침대방, 역시 옷장과 이불장이 있고 텔레비전도 있어요.




침대방에는 화장대와 에어컨도 있어요.




8층이라 전망이 정말 멋졌는데요,




꼭 바닷가 쪽이 아니면 어떤가요? 이렇게 멋있는데...... .




부엌에는 남편이 평소 흠모하던, 그래서 우리집에도 하나 달았으면 좋겠다고 하던 와인랙(??)이 있었어요. 며칠 전 인테리어 잘 하는 친구 집에 갔었는데, 그 친구네에 와인랙이 있더라고요. 사진에서 보는 것 보다 기찻길(?) 길이를 짧게 해도 예쁘던데요?




취사가 가능한 부엌이에요. 집에서 도식락을 싸 갈 지언정, 절대 여행지에서는 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저의 마음가짐이라 이 곳에서 밥이나 국을 할 일은 없어요. 그렇지만 주전자에 물을 끓여 간식으로 컵라면을 먹는다든지 커피를 끓인다는지 할 땐 필요할 것이므로. 




왠만한 조리도구와 그릇류 수저는 다 있어요.


 



텅비어 있는 냉장고와 밥솥까지. 주방을 샅샅이 보여 드렸습니다.
물은 되도록 사 가지고 가시는 것이 저렴해서 좋고요, 리솜 오션 캐슬 내에 편의점이 있으니까 잊어 버리고 못 가져간 물건들은 편의점에서 구입하실 수도 있어요.




이번엔 욕실.
비누외 다른 것은 없으니 치약, 칫솔, 샴푸 등은 미리 챙겨가셔야 돼요.




참 희안하게도 여행지에서는 남편의 체력보다 제 체력이 더 좋거든요? 남편이 운전을 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삼십 분 쉬고 꽃지 해수욕장으로 떠나겠습니다. 얼른얼른 쉬십시오~라고 해 두고,




저는 아이들 기저귀 갈고, 다인이 밥 먹이고, 앞으로의 세부 일정을 짜고 그랬네요.


 



와우! 리솜 오션 캐슬에서 얼마나 재밌게 잘 놀았는지는 다음 글에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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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인이가 벌써 태어난지 120일이나 지났어요. 제가 임신 했을 무렵부터 여행의 참맛을 알아서, 얼른얼른 낳기만 해 봐라~! 얼른얼른 산후조리만 다 해 봐라~! 얼른얼른 백 일만 지나봐라!!! 어디든 다 떠나 주겠다! 아이들을 안고 업고 만날만날 돌아 다니며 실컷 놀아 주겠다...고 결심을 했었잖아요?


드디어,
다인이도 태어나고, 산후조리도 끝나고, 다인이 백 일도 지나고...해서 아이들 데리고 남편과 함께 첫 번째 가족 나들이를 떠나게 되었답니다. 다인이 백 일 기념 나들이인데, 겨울 여행의 백미인 온천 여행으로 리솜 스파캐슬에 다녀 오게 되었어요.


저희 아이들이 둘 다 물을 좋아하고요, 저는 수영도 못하는 주제에 워터파크를 좋아해서 온천물이라 따땃하고 놀고나면 매끈해진다는 리솜 스파캐슬로 떠나게 된 것이지요.




이번 나들이를 위해 특별히 다솔 군의 수영복을 새로 장만했어요. 푸우가 그려져 있는 꿀벌 무늬 수영복인데요, 수영복은 자주 입히는 옷이 아니기 때문에 넉넉하게 5~6세용(다솔이는 현재 29개월)으로 샀어요. 앞뒤 빵빵한 짱구인 다솔 군은 수영모자는 딱 맞았고요, 바지에 줄일 수 있는 끈이 있어서 편하게 잘 입을 수 있었답니다. 수영장 안에 무수한 아이들이 많았지만, 꿀벌 무늬 수영복을 입은 우리 다솔이가 가장 귀엽게 보였던 것은 제 아들이기 때문이었을까요?


??? 그런데 새로 태어난 다인이 수영복을 사지 않고 왜 다솔이 수영복을 샀을까요? 흑흑흑... 다인이는 다솔이의 수영복을 물려 입혔거든요. 다솔이의 수영복이 전신 수영복이었고, 색깔도 빨강과 보라색이 섞인 것이라 다인이가 입기에도 괜찮았기 때문에(어쩌면 원래 여자아이 것이었을지도...) 몸이 훌쩍 다란 다솔이 수영복을 사게 된 것이에요.




다인아, 물려 입혀서 미안해 ㅜㅜ
(다솔이가 입은 모습 보기 : http://hotsuda.com/561)



반 백수인 저희 부부는 무조건 평일에 떠나지요. 길도 안 막히고 사람도 적어서 아이들 데리고 떠나기에는 정말 좋은 조건인데요, 서울에서 두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리솜 스파캐슬, 저희는 2박 3일 일정으로 놀다가 올 계획이었답니다.




첫날에 여유를 갖고 느긋하게 출발해서 드디어 덕산에 위치한 리솜 스파에 도착. 우선 체크인부터 했어요. 이번 나들이의 목적은 아무 생각 없이 푹 쉬다가 오자였기 때문에 사진도 별로 없고(특히나 스파 안의 사진은 하나도 없고, 2박 3일의 일정 중 세 번째 날의 사진도 없어요. 이해해 주시길 바라요.) 글도 두서가 없을 것 같아요.




리솜 스파캐슬에서 저희가 묵었던 곳은 테마동의 27평 콘도형이었어요. 4인 가족이 묵기엔 넉넉하게 큰 평수였고 취사도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이번 나들이의 목적은 푹푹푹 쉬다가 오는 것 즉석밥에 김만 먹을 지언정 음식을 하지는 않을 생각이었죠.


리솜 스파캐슬에 머무르는 동안 먹을 빵, 과자, 컵라면, 캔참치, 즉석국, 즉석밥을 미리 준비해 갔고요, 리솜 스파캐슬 안에 있는 다빈 식당에서도 음식을 사 먹을 예정이에요. 팁을 하나 드리자면, 리솜 스파캐슬 주변에 음식점이 아주아주 많고, 닭튀김을 배달 시켜 먹을 수도 있다는 사실!


저희도 첫날 실컷 수영을 하고 와서는 BBQ에서 양념 통닭을 시켜(밤 10시에!!) 신나게 뜯어 먹었답니다. 리조트 안에서도 생맥주와 닭튀김을 팔지만 역시나 좀 비싸거든요.


저희가 묵었던 27평형 콘도식 숙소를 좀 보여드리면서 리솜 스파캐슬 포스팅의 전편을 마칠까 해요. 너무 길어지면 지루하실까봐요~




텔레비전과 소파가 있는 거실,




식탁이 있는 부엌,
유리컵, 머그컵, 조리를 할 수 있는 도구, 냄비와 프라이팬, 수저, 밥솥이 있는데 좀 낡았어요.
냉장고 속에는 물도, 아무 것도 없었답니다.




폭신한 이불이 가득들어 있는 이불장이 있는 온돌방,




욕실, 손세정제만 있었고 다른 세면도구는 하나도 없었답니다.




침대, 화장대, 옷장, 스탠드가 있는 침대방. 다인 양은 벌써 침대에 누워서 자고 있어요. 
숙소에 들어와서 아직 어린 다인이와 피곤한 다인 아빠는 우선 잠을 좀 자고, 다솔이와 저는 둘이서 좀 놀며 기다렸다가 저녁을 먹고 온천욕을 하러 갈 거예요.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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