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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솜 오션 캐슬로 가족 여행 다녀 온 얘기를 몇 차례 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오늘은 저희가 묵었던 리솜 오션 캐슬 호텔동 28평형 숙소를 먼저 보여 드릴게요. 이제 곧 본격적인 여름이라 바닷가 가시려고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특히나 아이들 데리고 (혹은 어르신 모시고) 가시는 분들께는 숙소가 가장 큰 걱정거리일 것 같아요.


저도 그랬었는데, 아무리 찾아 봐도 내부 구조는 어떻게 돼 있는지 어떤 편의시설이 있는지 시원하게 써 놓은 정보가 별로 없어서 여행을 다녀 오면 제가 속속들이 보여드리리라 다짐을 했답니다.(다만 가격 정보는 시기마다 조금씩 다르고 혜택들도 상황에 따라 다르니 구체적인 가격 정보는 업체에 문의하시길 부탁드릴게요.)




리솜 오션 캐슬은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에 위치한 리조트예요.
태안은 남편이 군복무를 했던 곳이기도 한데요, 공군이어서 30개월 동안 군복무를 했으니 얼마나 할 말이 많겠어요? 태안이라는 표지판이 나오기도 훨씬 전부터 '아! 여기~ 내가 아는 곳, 아! 저기 ......' 남편은 제대 후 평생 태안 땅은 밟지 않으리라 결심을 했었다는데 제대 후 10여년이 지나 다시 그 곳으로 가게 되었어요.




그 유명한 서해대교를 지나 (저희는 토요일에 출발을 했었는데, 막힐 걸 예상하고 서울에서 아침 9시에 출발을 했거든요? 그런데 전혀 막히지 않았어요. 2시간 조금 넘게 걸린 것 같아요.)




다인이가 뒷자석에서 콜콜콜 잘 자주어서, 다솔이는 할머니 할아버지 차를 타고 갔기에, 오랫만에 저희 부부는 자동차 앞좌석에 나란히 앉아서 가는!!!! 감격스러운 경험을 했답니다. 참 작은 것이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드디어 리솜 오션 캐슬에 도착을 했어요. 리솜 오션 캐슬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바로바로 꽃지 해수욕장과 거의 맞닿아 있다는 것일텐데요, 얼른 짐풀고 꽃지 해수욕장으로 뛰어 가고 싶은 마음에 갑자기 조급해졌습니다. 사진 왼쪽으로 꽃지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어요.




얼른 들어가서,




체크인을 했어요.
벌써부터 휴가를 많이 오셨는지(저희는 6월 말에 갔었답니다.) 남은 객실이 별로 없고, 오랫동안 묵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바다가 보이는 방을 줄 수는 없다고 하셨고요, 체크 아웃 시간도 연장해 주실 수 없고요. 아~ 매정하셔라~~ 어쩔 수 없다는 건 잘 알지만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제가 체크인을 하는 동안 가족들은 리솜리조트 안내문을 보고 있었네요.
이로써 저는 리솜 포레스트, 리솜 스파캐슬, 리솜 오션캐슬을 모조리 다 다녀왔는데요, 저와 남편은 리솜 포레스트가 가장 좋았노라고 의견 일치를 보았답니다. 새로 지어져서 그런지 정말 고급스럽고, 치유와 휴식을 모티브로 해서 그런지 조용하고 평온한 기분이 참 많이 들었거든요.




체크인을 했던 곳은 2층이었는데 그리 넓진 않았지만 연회장도 따로 마련 돼 있었고 곳곳에 볼 거리들이 약간씩은 있었어요.




제가 배정받은 방은 818호. 8층에서 보는 전망은 어떨지 설레기 시작했어요.





호텔과 리조트에 이미 많이 와 본 다솔 군은 '정말 좋다'를 연발하며 뜀박질을 했는데, 아이들과 여행을 다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어요. 아이들 데리고 떠나기가 두려우신 분들 아직 많으시죠? 집에서도 천방지축인데 나가면 얼마나 더 힘들게할까 싶으시죠?


한 번 데리고 가 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더 행복하고, 생각보다 훨씬 덜 힘들답니다. 여행에서 아이들이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데요!!




드디어 리솜 오션 캐슬 호텔동 818호로 들어 왔습니다.
28평형이라 침대방 하나, 온돌방 하나, 부엌, 거실, 욕실로 구성돼 있어요.

 



리솜 오션 캐슬이 생긴지 오래 되었나요? 저는 확실히는 잘 모르는데 인테리어로 봐서는 꽤 역사가 있는듯 하죠?
베란다 쪽에서 본 모습이에요.




텔레비전이 거실 중앙에 있고요,




맞은편으로 소파와 식탁.




온돌방, 속에 옷장과 이불장이 붙박이로 들어 있어요.





침대방, 역시 옷장과 이불장이 있고 텔레비전도 있어요.




침대방에는 화장대와 에어컨도 있어요.




8층이라 전망이 정말 멋졌는데요,




꼭 바닷가 쪽이 아니면 어떤가요? 이렇게 멋있는데...... .




부엌에는 남편이 평소 흠모하던, 그래서 우리집에도 하나 달았으면 좋겠다고 하던 와인랙(??)이 있었어요. 며칠 전 인테리어 잘 하는 친구 집에 갔었는데, 그 친구네에 와인랙이 있더라고요. 사진에서 보는 것 보다 기찻길(?) 길이를 짧게 해도 예쁘던데요?




취사가 가능한 부엌이에요. 집에서 도식락을 싸 갈 지언정, 절대 여행지에서는 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저의 마음가짐이라 이 곳에서 밥이나 국을 할 일은 없어요. 그렇지만 주전자에 물을 끓여 간식으로 컵라면을 먹는다든지 커피를 끓인다는지 할 땐 필요할 것이므로. 




왠만한 조리도구와 그릇류 수저는 다 있어요.


 



텅비어 있는 냉장고와 밥솥까지. 주방을 샅샅이 보여 드렸습니다.
물은 되도록 사 가지고 가시는 것이 저렴해서 좋고요, 리솜 오션 캐슬 내에 편의점이 있으니까 잊어 버리고 못 가져간 물건들은 편의점에서 구입하실 수도 있어요.




이번엔 욕실.
비누외 다른 것은 없으니 치약, 칫솔, 샴푸 등은 미리 챙겨가셔야 돼요.




참 희안하게도 여행지에서는 남편의 체력보다 제 체력이 더 좋거든요? 남편이 운전을 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삼십 분 쉬고 꽃지 해수욕장으로 떠나겠습니다. 얼른얼른 쉬십시오~라고 해 두고,




저는 아이들 기저귀 갈고, 다인이 밥 먹이고, 앞으로의 세부 일정을 짜고 그랬네요.


 



와우! 리솜 오션 캐슬에서 얼마나 재밌게 잘 놀았는지는 다음 글에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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