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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5주가 됐어요!!
손가락은 퉁퉁붓고 집 앞 세탁소에도 혼자가기가 두려울 만큼 몸이 많이 불편해져 버렸답니다.
게다가 몸무게는 끊임 없이 늘어가고, 체중계 올라갈 때마다 놀라면서도 '태아 몸무게 늘리기 작전'에 돌입한 지라 끼니를 가볍게 먹을 수도 없어서 참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얼마 전에 성남 디자인센터에서 열렸던 임신 & 출산 교실에 갔었는데요,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포즈 앙팡 스튜디오에서 현관에 아기 사진을 전시회 두었더라고요. 이맘 때 엄마들은 내 아이든 남의 아이든 아기 사진만 보면 저절로 흐뭇해 지면서 집중하게 되잖아요? 저도 아기 사진을 하나하나 자세히 봤는데, 너무나도 예쁜 거예요!!




포즈 앙팡 스튜디오에서 이벤트도 열고 있다기에, 임신 & 출산 교실 쉬는 시간에 업체에서 나오신 분들께 이벤트의 내용을 여쭈어 봤지요.


임신 & 출산 교실에서 계약하는 엄마들에게 고급 크리스탈 액자를 대폭 할인해 주는 행사였어요. 만삭사진과 곧 태어날 아기의 사진을 함께 액자에 담을 수 있고, 액자도 네 가지의 종류 중 원하는 것으로 고를 수 있는 실속 있는 이벤트였어요. 포즈 앙팡 스튜디오는 강동구 엄마들에게는 이미 입소문이 나 있는 곳이거든요, 저희도 곧 강동구로 이사를 할 예정이기 때문에 집에서 가까운 데다가 사진도 잘 찍는 곳이니 얼른 이벤트에 참여를 했어요.

 



그런데 막상 만삭사진을 찍을 날이 되자, 몸이 무겁고 가기 싫은 생각이 너무너무 드는 거예요. 다솔이와 놀이터에 다녀 온 이후로 더더욱 귀찮음이 발동했지요. 다솔 아빠에게 갈까, 말까 물으니, 이왕 예약을 했고 크리스탈 액자를 '달이'에게 선물할 수 있으니 조금 귀찮더라도 가자고 하더라고요.


빛의 속도로 화장을 하고, 포즈 앙팡 스튜디오로 갔는데, 결과는 대만족이었답니다.




제가 사진 찍는 걸 엄청 좋아하잖아요? 언제 몸이 힘들었냐 싶게 즐기면서 사진 잘 찍고 돌아왔어요. 포즈 앙팡 사진 기사님이 잘 한다, 잘 한다 해 주시니 더 신나서 열심히 포즈도 잡고 미소도 지으면서 한 컷 한 컷 찍었는데, 스튜디오가 아기자기 하고 조명이 좋아서 그런지 사진이 정말 화사하게 잘 나왔어요. 게다가 다른 곳에서는 주기를 꺼려하는 사진 원본도 70장이나 주셨어요!!!




다만 다솔이가 종일 놀이터에서 뛰어 놀고, 낮잠도 자지 않았다가, 스튜디오로 가는 도중에 잠이 깊게 들어 버린 점이 좀 아쉬웠어요. 다솔이는 안 그래도 낯가림이 심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인데 자는 아이를 깨워서 사진을 찍었으니 기분이 좋을 리 없지요.


포즈 앙팡 스튜디오가 아기 사진 전문인 것 답게, 직원 분들이 아이들 다룰 줄을 잘 아셨는데요, 다솔이에게 비눗방울도 불어 주시고, 인형으로 놀아도 주시고 해서 겨우 겨우 달래가면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우리 다솔이 때문에 좀 힘드셨을 거예요.




중간에 옷 한 번 갈아 입고, 머리도 묶어 조금 다른 느낌으로도 사진을 찍었어요.




촬영이 막바지로 접어 드니 다솔이도 좀 적응을 해서, 표정에 장난스런 모습이 묻어나오기 시작하네요.




남편과 웨딩 촬영할 때처럼 뽀뽀 사진도 찍고, 정말 즐겁고 신나게 임신 35주 만삭 사진을 찍고 왔어요. 강동구에서 만삭 사진, 성장 앨범 찍으시려는 분들께 포즈 앙팡 스튜디오를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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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4주를 기념하는 만삭사진이에요.
참 부지런히도 다니는 것 같네요.
이제 곧 아이가 둘로 늘어나면 어쩐지 방콕!만 하게 될 것 같아서
기회가 될 때마다 무겁고, 버거운 몸을 이끌고서라도 외출을 감행하게 된답니다.
산후조리 잘 해서 아기를 띠에 매고도 잘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만삭 사진을 찍은 곳은 산후조리원과 연계된 곳인데요,
저는 큰아이 다솔이를 낳았던 분당차여성병원에서 둘째도 낳을 생각이거든요?
조리원도 역시 다솔이 때 있었던 병원 조리원에 갈 예정이고요.


산후조리원에 갈 생각이 있으시다면
조리원과 연계된 사진관에서는 꼭꼭 만삭 사진을 찍어야 되는데요,
그 이유는 아기가 태어났을 때 (출생 후 이틀 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사진관에서 출장을 와서 아기 사진을 찍어 주고요,
산후조리원에 2주 동안 있을 때 아기와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이 마련 돼 있기 때문이에요.
그럼 벌써 만삭, 갓 태어났을 때, 조리원에 있을 때.
세 종류의 사진이 생기는 것이잖아요?
그 후 생후 50일 사진만 한 번 더 찍으면 무료로 앨범으로 만들어 주니까 정말 좋지요.




 
 
근데, 산후조리원과 연계가 돼 있어서 고정 손님이 많아서인지, 콧대가 높아져서인지
이 사진관 너무 불친절하고 사진도 맘에 들지 않았답니다.
예약한 시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저희에게 '어떻게 오셨냐'고 물어 봤어요.
사진을 찍은 후에 다른 일이 있어서 다솔 군을 데려가지 않았었는데,
안 데려가길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직원들이 대부분 무뚝뚝 불친절하고, 사진 기사님도 대강대강 찍어주시고
무엇보다!!! 사진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
사진 찍고 며칠 후에 카페를 통해 두 장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제가 고른 것이 아니라 사진관에서 임의로 두 장 골라서 올려주신 것이 바로 위의 두 장이에요.
 
 
사진이 맘에 들지 않아요.
다른 손님이 두 팀이나 있어서 기다리기도 했고
고생도 좀 하면서 수십 장의 사진을 찍었는데 겨우 두 장만 보여주다니 좀 심하죠?
남편과 함께 찍은 사진은 만삭 사진의 느낌도 별로 나지 않고 말예요.
그래도 우리 '달'이랑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기념 사진을 찍어야 되니 계속 거래(??)를 하겠지만
별로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아서 사진관 이름은 글 속에 넣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병원이름을 넣었으니 알 만한 분들은 다 아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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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2주에 첫 번째(무료라 여러 번 찍을 계획이에요!) 만삭 사진을 찍었어요.
둘째 임신이라 30주가 되던 때부터 배는 이미 만삭이어서 사진관에서 얼른 예약하고 가라고 했었는데요, 만삭 사진은 남편과 함께 찍는 것이 예뻐서, 남편이 시간이 되는 날로 예약을 하고 찍었답니다.


약 2년 만에 다시 찍어 본 만삭 사진이어서 꽤 설렜으나, 옷도 한 벌 밖에는 안 갈아 입고 사진도 10분 만에 다 찍었어요. 아무리 공짜 손님이라지만 좀 성의가 없는 듯~ 짧은 시간에 후다닥 이루어 지는 촬영인 만큼 찍히는(??) 사람이 철저히 준비를 잘 해 가야만 한답니다.


요즘 아무리 번들 거리는 얼굴이 유행이라도 사진을 찍을 때는 펄 화장 금지고요, 만삭 사진을 찍을 땐 고개를 숙이고 아래로 배 부분을 바라 보는 장면을 많이 연출하기에 화장은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대신 머리 모양을 신경 써야 되는데, 고개를 숙이고 찍는 장면이 많으니까 머리카락이 길게 늘어뜨려지면 사진 기사 분이 싫어하세요. 그러니 머리는 고무줄로 묶든, 핀으로 꽂든 해서 얼굴선이 드러나도록 해야 한답니다. 또 맨발로 찍는 사진이 예뻐서 발도 노출을 해야 되니 (사진에는 잘 안나오지만 발이 지저분하면 부끄럽잖아요?) 발도 신경 써서 가세요.




특별한 이벤트에 당첨되지 않는 이상, 만삭사진을 찍은 당일에 바로 주지는 않더라고요. 저는 사진까지는 안 바랐지만 파일이라도 받고 싶었는데, 제가 갔던 곳도 만삭 사진- 신생아 사진-  아기 50일 사진을 찍어야지 앨범으로 만들어 주고 파일은 줄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했었답니다.


그러나 그냥 물러설 제가 아니지요~ 사진이 잘 나와서 너무 아쉽다며 부디 좀 줄 수는 없겠느냐고 계속 부탁을 했더니, 해당 사진관 홈페이지에 후기를 예쁘게 올려 주면 (사진은 안 주니까 글로만) 그 날 찍은 사진 중 선택한
두 장의 사진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지요. 으흐흐~


짧고 굵은(?) 후기를 쓰고 사진 파일 두 장을 받았는데요, 둘 중 한 장은 제가 고른 사진이 아니라 좀 서운했지만 (메모를 잘못하셨었나 봐요.) 그래도 포토샵 없이도 실물보다 날씬하게 나와서 (팔의 각도가 중요해요.) 그냥 만족하기로 했어요.


둘째 임신이라고, 살쪘다고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꼭꼭 만삭 사진을 찍어서 추억으로 남기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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